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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가 부활의 신호탄이었다면, 전기차는 토레스의 전성시대를 꿈꾸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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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픽업트럭, 덩치 큰 녀석들의 거친 매력···북미시장은 우리가 …
미국에서 픽업트럭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업체는 포드다. 포드는 최근 출시한 첫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으로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Source: m.khan.co.kr
Date Published: 5/20/2022
View: 1412
“테슬라도 우리 픽업트럭은 못당해”… 포드 전기차 전략의 …
지난 26일(현지 시각)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 양산(量産·대량생산) 개시 이벤트를 보고 든 생각이었습니다. GM에 이어 미국 2위 자동차회사인 포드는 …
Source: www.chosun.com
Date Published: 9/2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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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전기 픽업 트럭
- Author: 신차정보 연못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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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2. 8. 2.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wrL0BQENdOY
이제 픽업트럭도 전기가 대세?
미국인들은 픽업트럭을 사랑한다. 미국인들에게 있어서 픽업트럭은 삶의 일부가 된 지 오래다. 픽업트럭은 일상생활은 물론, 산업현장의 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 자동차 시장조차 전동화로 패러다임이 변화해가는 작금의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전기 픽업트럭은 필수불가결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에서 현재 출시 되었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전기 픽업트럭들을 모았다.
포드 F-150 라이트닝
포드 F-150 라이트닝은 동사의 최고 인기 모델인 풀사이즈 픽업트럭 F-150을 기반으로 개발한 순수 전기 픽업트럭으로, 거친 산업현장에서도 사용 가능한 신뢰성과 더욱 진보된 기술로 무장했다. 그리고 F-시리즈의 등장이래 44년만에 나타난 첫 번째 전기 트럭이며, 동사가 약 220억 달러 규모로 계획하고 있는 글로벌 전기차 플랜의 핵심이기도 하다. 또한, 전기차로 거듭나면서 적재함 외에 전방에 400리터 용량의 프렁크가 생겼다. 전기 파워트레인은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를 상회하는 수준의 동력성능을 제공한다. F-150 라이트닝의 모터는 563마력(약 571ps)에 달하는 최고출력과 최대토크 775lb.ft(약 107.1kg.m)의 성능을 제공한다. 최고출력으로는 현재 최강의 F-150으로 불리는 랩터(Raptor)에 비해서 무려 100마력 이상을 상회하는 수치다. 차량 가격은 MSRP(메이커 희망 소매가격) 기준으로 상용 수요를 중점에 둔 엔트리급 모델은 39,974달러(한화 약 4,847만원)부터, 승용 수요를 중점에 둔 XLT 트림부터는 52,974달러(한화 약 6,424만원)부터 시작한다.
쉐보레 실버라도 EV
F-150의 영원한 맞수, 쉐보레 실버라도 역시 최근에 완전전기차 모델이 출시된 바 있다. CES 2022에서 첫 선을 보인 쉐보레 실버라도 EV는 개발 단계부터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얼티엄(Ultium)을 기반으로 설계돼 쉐보레 픽업트럭 고유의 강인함과 주행성능, 활용성을 구현한다. 실버라도 EV의 전기 파워트레인은 주력 트림인 RST 퍼스트에디션 기준으로 4륜구동을 지원하며, 최고출력 664마력, 최대토크 107.8㎏f·m의 막강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동사의 듀라맥스 디젤엔진을 탑재한 헤비듀티급 실버라도에 상응하는 수치다. 이 막강한 동력성능 덕분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 km/h)까지 4.5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동시에 약 590kg의 화물을 탑재한 채로 4.5톤을 견인할 수 있다. 아울러 350KW급 고속 충전 시스템을 채용하여 10분 충전만으로도 160km 를 운행할 수 있으며, GM 자체 테스트 기준으로 최대 주행거리 644km를 자랑한다. 이 차량은 내년 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가격은 최고 사양에 해당하는 RST 퍼스트 에디션 가격이 105,000달러(한화 약 1억 2,732만 원), 기본형 모델은 41,595달러(한화 약 5,044만원)부터 시작한다.
GMC 허머 EV
‘기름먹는 하마’로 악명 높았던 ‘허머(Hummer)’가 전기픽업 및 전기SUV 모델로 거듭났다. 그 중에서도 픽업형 모델은 SUV형 모델보다 먼저 공개되어 세간의 이목을 끌었는데, 특히 물경 1,000마력에 달하는 최고출력이 화제였다. 단독 브랜드였던 허머는 이 차를 기점으로 GMC 산하에 편입되었으며, 이제는 고성능 전기 유틸리티 차량을 목표로 새로운 출발을 꾀하고 있다. 과거 미군의 발이 되어 주었던 HMMWV(험비)의 디자인과 H2, H3 등으로 이어지는 허머의 디자인 언어를 한층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미 있게 계승한 외관은 남다른 감각을 선사하며, GM의 얼티엄 플랫폼에 기반해 전례 없는 오프로드 기능과 탁월한 온로드 성능, 몰입감 있는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허머 EV의 얼티엄 드라이브는 2개의 유닛으로 구성되며 유닛 내에 있는 3개의 개별 모터로 동급 최고의 1,000마력의 최고출력과 11,500lb.ft(1,589kg.m)에 달하는 최대토크를 자랑한다. 하지만 이 최대토크 수치는 미국의 매체에서는 허머 EV의 토크 수치가 표준을 따르지 않는 방식으로 계산되어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있으며, 실버라도의 데이터에 기반해 대략 715~834lb.ft(dir 98.8~115.3kg.m)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차량 가격은 112,595달러(한화 약 1억 3,652만원)이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의 붐을 일으킨 테슬라(Tesla)가 야심차게 준비한 픽업트럭 모델 사이버트럭(Cybertruck)은 마치 SF영화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 시리즈에서 금방이라도 튀어나온 듯한 파격적인 외관과 로켓 제작에 쓰이는 소재를 적용한 막강한 차체강성, 그리고 강력한 동력성능과 테슬라만의 독특함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이버트럭의 차체를 이루는 소재는 스페이스X의 차세대 재사용 로켓인 ‘스타쉽’의 외장재로 사용되는 초고강도 스테인리스 스틸로, 강도가 너무 높아서 특유의 디자인이 만들어지는데에도 한 몫 했다고 한다. 전기구동계는 듀얼모터와 트리플 모터로 나뉘며, 최대주행거리는 듀얼모터 483km, 트리플모터 805km 이상이라고 한다. 트리플모터의 경우에는 800마력에 달하는 최고출력과 138kg.m의 최대토크를 제공할 것으로 테슬라는 주장한다. 그러나 현재 생산 시기가 지속적으로 지연되고 있으며, 2023년에 들어서야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리비안 R1T
2018년 LA오토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이 전기 픽업은 미국에서 ‘제 2의 테슬라’로 불리는 리비안 오토모티브 유한회사(Rivian Automotive LLC)에서 만들어지는 전기 픽업이다. 이 차량은 지난 2021년 하반기부터 생산 및 인도가 시작되어, 생산일정이 엿가락처럼 늘어지고 있는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대항마로 떠오른 바 있다. 이 차량은 익스플로어, 어드벤처, 롱레인지의 세 가지 트림으로 제공되며, 각각의 트림에는 서로 다른 용량의 배터리 팩과 동력계가 적용된다. 최고출력은 402마력~700마력의 최고출력과 57.1~114.2kg.m 가량의 최대토크를 제공한다. 최대 주행거리는 370~640km다. 차체의 크기는 총 길이 5,475mm, 폭 2,015mm로 풀사이즈급 픽업트럭의 체급을 갖는다. 이 차는 2022년 모터트렌드 트럭 오브 더 이어에 선정되기도 한 바 있다. 가격은 67,500달러(한화 약 8,186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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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픽업트럭, 덩치 큰 녀석들의 거친 매력···북미시장은 우리가 접수한다
포드 F150 라이트닝
전기차, 대형화 모델 인기 높아져
점유율 1위 포드에 GM·테슬라 등
고성능·신기술 탑재해 시장 공략
폭스바겐·기아도 뛰어들 예정
생산 최대 걸림돌 ‘배터리 공급난’
반도체보다 심각…차값 상승 불러
쌍용차의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스포츠칸은 올해 1~4월 판매량(1만638대)이 전년 동기 대비 83.1% 급증했다. 그동안 픽업트럭은 육중한 체격 때문에 협소한 주차공간과 도로 환경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국내에서 외면받았지만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캠핑 문화가 확산하면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뉴욕 오토쇼’에서는 전시장 절반을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픽업트럭이 차지했다. 그 중심엔 ‘전기차’가 자리했다. 미국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 픽업트럭을 전면에 내세웠다. 아직 ‘테슬라 독주’를 허용하지 않은 시장이다 보니 북미에서 전기 픽업트럭 각축전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덩달아 국내 배터리 업체들과의 협업도 활발해졌다.
■ 전기 픽업트럭도 각양각색
미국에서 픽업트럭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업체는 포드다. 포드는 최근 출시한 첫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으로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포드는 2024년까지 총 7종의 전기차를 내놓는다는 계획을 세워놨다.
F150 라이트닝은 포드의 간판 차종이자 북미 베스트셀링카인 픽업트럭 F150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지난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승한 후 “사고 싶은 차”라고 말하며 유명해졌다. 사전계약 20만대를 일찌감치 돌파한 F150 라이트닝에는 포드의 합작사 SK온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상위 모델의 최고 출력은 563마력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4.4초다. 포드코리아는 F150 라이트닝의 한국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과 손잡은 제너럴모터스(GM)에는 쉐보레의 실버라도 EV와 GMC의 허머 EV가 있다. 뉴욕 오토쇼와 ‘CES 2022’에서도 선보인 실버라도 EV는 예약 주문이 10만건을 넘으며 주목받고 있다. GM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인 얼티엄플랫폼으로 제작된 실버라도 EV는 1회 충전으로 644㎞를 주행할 수 있다고 GM은 밝혔다. 포드의 F150 라이트닝(483㎞)보다 160㎞를 더 달릴 수 있다.
‘기름 먹는 하마’로 불리며 단종됐던 허머는 전기모터를 달며 새롭게 태어났다. 최대 850마력을 내는 허머 EV의 앞부분은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비슷하며 후면부 지붕을 더 늘리고 스페어타이어를 장착했다.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 험로에서 대각선으로 움직일 수 있는 크랩모드 등 GM이 자랑하는 기술들을 집약했다.
테슬라가 2019년 공개한 사이버트럭은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시선을 끌었다. 우주선에 쓰이는 초고경도 냉간압연 스테인리스 스틸을 적용해 방탄 성능을 갖췄고, 완충 후 주행거리는 최대 805㎞ 수준이라고 한다.
테슬라는 올해 말 사이버트럭을 생산할 계획이었지만 배터리 수급 문제 등을 이유로 내년 1분기로 출시를 연기한 상태다.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최근 생산이 수요를 따르지 못할 것이라며 북미 외 지역에서 들어오는 사이버트럭 예약 주문을 중단했다.
‘테슬라 대항마’로 평가받으며 뉴욕증시에 입성한 스타트업 리비안의 대표 차종은 전기 픽업트럭 ‘R1T’다. 최고 출력 800마력에 제로백 3초, 주행거리 505㎞의 성능을 갖췄다. 배터리팩 등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공간 활용도가 큰 스케이트보드 형태의 플랫폼으로 제작됐고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했다. 엔진이 없는 보닛 안 프런트 트렁크(330ℓ 용량) 외에 뒷좌석과 적재함 사이 아래에도 ‘기어 터널’로 불리는 350ℓ의 공간을 마련한 게 독특하다. 리비안은 국내 상표권 등록도 마쳤다.
독일을 대표하는 완성차 업체 폭스바겐은 지금까지 미국 시장에 내연기관 픽업트럭을 내놓지 않았다. 다른 국가에서 판매 중인 모델도 중형 픽업트럭 아마록뿐이다. 최근 폭스바겐은 추억의 브랜드 ‘스카우트’를 모델명으로 내세워 미국의 전기 픽업트럭 시장에 뛰어든다는 계획을 세웠다. 스콧 키오 폭스바겐 북미법인 대표는 “전동화 정책은 일생일대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전기 픽업은 흥미로운 분야로 시장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북미 지역에만 앞으로 5년간 약 8조6000억원을 투입한다는 전동화 전략을 갖고 있다.
왼쪽 사진부터 쉐보레 실버라도 EV, GMC 허머 EV, 테슬라 사이버트럭. 기아의 첫 전기 픽업트럭은 콘셉트 EV9(오른쪽)의 파생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각 업체 제공
■현대차·기아도 채비
국내에서 픽업트럭을 양산하는 완성차 업체는 쌍용차가 유일하다. 픽업트럭 시장 점유율 약 80%를 차지하는 쌍용차를 쉐보레의 콜로라도 등 수입 브랜드가 추격하는 형국이다. 쌍용차의 효자 모델인 내연기관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스포츠칸은 호주와 뉴질랜드, 유럽, 남미 등에 수출되고 있지만 북미 시장에는 아직 진출하지 않았다.
현대차의 첫 소형 픽업트럭 싼타크루즈는 북미 시장에서만 판매되는 모델이다. 지난달 3150대가 팔리면서 월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미국 북서부자동차기자협회가 선정하는 ‘베스트 픽업트럭’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리는 등 현지에서 상품성도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에 신설하는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전기 픽업트럭을 양산할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최대 픽업트럭 시장인 북미에서는 포드를 포함한 미국 ‘빅3’의 아성을 넘기 힘들다”며 “당장은 픽업트럭에 준하는 덩치의 전기 SUV로 현지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텔루라이드 등 대형 SUV로 북미에서 호평을 받은 기아도 전기 픽업트럭 출시에 적극적이다. 앞서 기아는 유럽·미국·중국·인도 등 각 시장에 특화된 전기차로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을 세운 바 있다. 미국에서는 2024년부터 북미 시장 주력 차종인 중대형 SUV와 전기 픽업트럭을 현지 생산한다는 구상이다.
기아의 전기 픽업트럭은 지난해 11월 ‘로스앤젤레스 오토쇼’를 통해 콘셉트카로 공개된 EV9의 파생 모델이 될 가능성이 크다. EV9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기반으로 설계된 대형 전기 SUV로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문제는 배터리 공급
전기차 모델이 다양해지고 체형도 점점 커지고 있지만 완성차 업체들은 배터리 공급이 원활해야만 계획했던 생산이 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 1년간 배터리의 핵심 원자재인 니켈과 리튬 가격이 급등한 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자재 공급 부족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테슬라의 머스크는 “리튬 가격이 미친 수준”이라며 채굴과 정제 사업에 직접 뛰어들 수도 있다고 했고, 리비안의 R J 스케린지 CEO도 “향후 전기차 판매 확대에 가장 큰 걸림돌은 배터리”라고 말했다. 스케린지는 “전 세계 모든 배터리 셀 생산량을 합치면 앞으로 10년간 우리가 필요로 하는 배터리의 10%도 안 된다”면서 “반도체 공급난은 배터리 부족 상황과 비교하면 약과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원자재 공급 차질이 장기화하면 배터리 업체와의 재계약 시점에서 가격이 올라 완성차 업체는 차량 판매가를 인상할 수밖에 없고,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진다.
4천만 원대로 수입 픽업을? 포드가 미친 가성비의 전기 픽업 만든 이유 – 오토모빌코리아
포드 F-150 라이트닝
4천만 원대의 가성비
왜 이런 차량 만든 걸까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픽업트럭의 본고장, 미국에서 화제의 중심에 선 픽업트럭 차량이 하나 있다. 바로 포드의 F-150 라이트닝이다. F-150 라이트닝은 픽업트럭의 명가, 포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기 픽업트럭으로 선공개했을 때부터 소비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은 차량이다.F-150 라이트닝의 가장 큰 장점을 하나 꼽으라면 단연 가격이다. 엔트리 모델로 구분되는 F-150 라이트닝 프로의 시작 가격은 3만 9,974달러로 한화 약 4,500만 원이다. 차량 성능을 생각해 보면 정말 이런 가성비가 어디 있을까 싶은데, 어쩌다 포드는 이런 미친 가성비의 전기 픽업트럭을 만들게 된 것일까?
포드의 첫 전기 픽업트럭
그만큼 소비자 반응 중요해
포드가 미친 가성비의 전기 픽업트럭을 만든 이유. 바로 해당 차량이 포드의 첫 전기 픽업트럭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자국의 자동차 문화를 상징하는 차량이 픽업트럭일 만큼 그 수요와 판매량이 어마어마하다. 이런 시장에 첫 전기 픽업트럭을 선보이는 포드로선 소비자들이 보일 반응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기 위해선 잘 만들기도 해야 하지만, 먼저 많은 사람이 해당 차량을 접해야 한다. 그 때문에 가성비 좋은 가격이 시작 가격으로 책정된 것이다. F-150 라이트닝을 구매할 수 있는 폭넓은 환경을 조성, 더 많은 소비자가 해당 차량을 접할 수 있도록 말이다.
그럼 어떻게 가격을 낮췄나
하이 니켈 배터리 영향이 크다
그럼 포드는 어떤 방법으로 F-150 라이트닝의 시작 가격을 4천만 원대로 만든 것일까? 여기에 사용된 방법은 여러 가지지만, 가장 대표적인 방법 하나는 바로 코발트 함량을 낮춘 하이 니켈 배터리의 사용이다. 쉽게 말해서 전기차 가격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배터리의 가격부터 낮춘 것이다.
하이 니켈 배터리는 말 그대로 니켈의 함량이 높은 배터리다. 전기차 배터리는 코발트, 니켈, 망간 등의 원자재가 사용되는데, 여기서 니켈의 함량을 90% 이상으로 높여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값비싼 코발트의 함량을 낮춰 저렴한 가격을 확보한 것이다. 현재 포드는 SK이노베이션과 합작 법인을 설립, 자사 전기차량에 탑재되는 하이 니켈 배터리의 수급량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 상황이다.
국내 들어오면 말장 꽝이다
화물 전기차 보조금 확인해야
시작 가격은 저렴하지만, 성능 자체는 어디 빼놓을 게 없는 포드의 F-150 라이트닝. 엔트리 모델이라 하더라도 98kWh의 배터리 용량과 약 370km에 달하는 주행거리를 확보했고, 튼튼한 내구성과 함께 다용도 V2L 기능을 적용해 미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일각에선 “F-150 라이트닝의 가격을 국내에서 누리긴 어려울 것”이라 말한다. 한국에 수입되면서 각종 비용이 차량 가격에 붙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선 화물 전기차 보조금의 적용 여부를 확인해 봐야 한다. 화물 전기차의 경우 일반 전기차보다 보조금 액수가 훨씬 크기 때문인데, 보조금이 적용된다면 국내 소비자들 역시 가성비 좋은 가격에 해당 차량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하는 중이다.
쉐보레 실버라도 EV 공개, 5천만원대 전기 픽업트럭
쉐보레는 실버라도 EV를 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실버라도 EV는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얼티움을 기반으로 쉐보레 픽업트럭 고유의 주행성능과 활용성을 전동화 모델로 구현했다. 1회 완충시 최대 644km를 주행하며, 최대출력은 664마력이다. 가격은 4만1595달러(약 5천만원)다.
실버라도 EV는 법인용 WT 트림과 RST 퍼스트에디션으로 2023년 상반기에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4만1595달러(약 5천만원), 10만5000달러(약 1억2500만원)다. 실버라도 EV의 1회 완충시 최대 주행거리는(GM 테스트 기준) 644km다. 350kW급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GM 자체 테스트 기준 10분 충전으로 160km를 주행할 수 있다. 별도 악세서리를 활용해 다른 전기차를 충전 혹은 최대 10개의 콘센트에 총 10.2kW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실버라도 EV는 전륜과 후륜에 전기모터가 각각 탑재된 듀얼 모터 사륜구동 사양으로 운영된다.
실버라도 EV WT 트림의 합산 총 출력은 510마력, 최대토크는 85kgm다. 최대 견인력은 3628kg이다. 향후 최대 견인력을 9071kg까지 높일 수 있는 옵션 패키지가 추가된다. RST 퍼스트에디션의 합산 총 출력은 664마력, 최대토크는 107.8kgm, 최대 견인력은 4535kg이다.
특히 RST 퍼스트에디션의 경우 최대출력 모드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5초가 소요된다. 또한 590kg의 화물을 탑재한 상태로 4500kg의 트레일러를 견인할 수 있다. 오토매틱 에어 서스펜션, 14인치 디지털 계기판 및 헤드업 디스플레이, 17인치 디스플레이 등이 적용됐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email protected]〉
(영상)픽업트럭도 전기차 대세…현대·기아차, 미국 ‘진격’
[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미국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 픽업트럭을 전면에 내세우며 픽업트럭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의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북미에서 픽업트럭을 판매하고 있는 현대차그룹도 전동화 채비에 나섰다.6일 자동차판매조사기관 굿카배드카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포드 F-시리즈, 램 픽업, 쉐보레 실버라도 등 픽업트럭이 판매량 1위~3위를 차지했다. 미국에선 전기차 시대에도 픽업트럭을 잡아야 자동차 시장의 승자가 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포드 F-150은 1982년부터 40년 넘게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포드는 지난 4월 26일부터 F-150 전기차 버전인 ‘F-150 라이트닝’ 양산에 들어갔다.
1회 충전으로 약 482㎞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대출력은 563마력, 최대토크 107㎏·m의 강력한 파워를 갖추고 있다. SK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F-150 라이트닝 사전예약만 20만대에 이르는 등 내년 생산량까지 모두 찼다. 포드는 올해 F-150 4만대를 공급하고, 내년 말까지 연간 15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은 지난해 9월 첫 생산 이후 1000대가량을 생산했다. 올해는 1분기에만 2500여대를 생산하는 등 올해 2만5000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SDI(006400) 배터리를 장착한 R1T는 한 번 충전으로 505㎞를 주행할 수 있다. 내연기관 픽업트럭 시장의 강자인 포드나 제너럴모터스(GM)보다 한발 앞서 나간 것이다.
포드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사진=포드)
GM은 지난 4월 열린 2022 뉴욕 오토쇼에서 쉐보레의 실버라도 EV를 공개했다.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 번 완충시 최대 주행거리(GM 기준)는 644㎞에 달한다. 4륜구동, 최대출력 664마력, 최대토크 107.8㎏·m를 발휘한다.
GM 산하 브랜드인 GMC는 ‘허머 EV’의 본격적인 생산 절차에 들어갔다. 올 가을 고객 인도를 목표로 한다. 허머 EV에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 과 GM 합작공장에서 생산된 얼티엄배터리가 탑재된다. 배터리 용량은 200kWh급으로 1회 충전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500㎞~540㎞ 수준을 목표로 한다. 최고출력은 1000마력에 달한다.
테슬라 역시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내놓는다. 최대 주행거리가 800㎞에 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당초 올해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내년 1분기로 미뤄졌다. 사이버트럭은 현재 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소비자도 사전계약(계약금 10만원)할 수 있다.
쉐보레 실버라도 EV.(사진=GM)
독일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의 경우 최근 미국에 ‘스카우트’ 브랜드의 전기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을 위한 부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은 북미 지역 전기차와 배터리 현지 생산을 위해 5년 동안 71억달러(약 8조7000억원)의 투자를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양재완 한국자동차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미국은 전반적으로 전기차 충전이 수월해 일반 픽업트럭보다 전기 픽업트럭 수요가 더 높을 것”이라며 “포드, 테슬라는 이미 소비자들로부터 검증을 받았기 때문에 리비안 픽업트럭이 이들과 함께 동반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된다”고 말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에선 현대차(005380) 가 지난해 7월 미국 시장을 겨냥해 소형 픽업트럭 ‘싼타크루즈’를 출시했다. 미국 앨라배마공장에서 전량 생산된다. 현대차는 2025년 미국 조지아주에 신설하는 현대차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전기 픽업트럭을 양산할 가능성도 있다.
기아(000270) 의 경우 전용 전기 픽업트럭과 신흥 시장 전략형 전기 픽업트럭을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2024년부터 북미 시장 주력 차급인 중형급 SUV와 전기 픽업트럭을 현지 생산한다.
황준익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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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심장을 단 전기 픽업트럭 잇따라 출사표
리비안, R1T (사진출처: 리비안 홈페이지)
아직도 픽업트럭하면 먼지를 풀풀 날리며 광활한 국토를 달리는 영화 속 한 장면이 떠오르시나요? 최근 몇 년 사이에 레저나 캠핑 문화가 확산되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형성된 대형 픽업트럭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일부 마니아 층의 전유물이었던 픽업트럭은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활용도 높은 적재 공간, 다양한 편의 사양이 적용되어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제 도로 위에서 거대한 덩치를 자랑하는 픽업트럭을 마주하는 것이 더 이상 낯선 광경이 아니게 된 것이죠.
짐차는 옛말, 팬데믹으로 존재감 드러내는 픽업트럭
코로나 팬데믹으로 도심 내 활동보다는 캠핑, 차박 등 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넓은 적재 공간을 갖추면서도, 험로에서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보여주는 픽업트럭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벨류츠리포트는 지난 2020년 1719억5000만 달러 규모였던 픽업트럭 시장이 2027년에는 2143억70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잇따라 전동화 전략을 선언한 가운데 전기 픽업트럭에 대한 니즈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미 픽업트럭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전통 강호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를 비롯해 전기차 전문 기업인 테슬라와 리비안도 잇달아 전기 픽업트럭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죠.
국내 완성차 업계, 픽업트럭 시장 진출 가시화
기아, EV9 콘셉트카
그동안 픽업트럭은 수입차 전유물로 여겨질 정도로 국내에서는 주목도가 낮았습니다. 하지만 픽업트럭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픽업트럭을 앞세워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기아는 지난 3월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원을 위한 중장기 사업 전략을 공개했는데요. 이날 기아는 2023년 플래그십 모델인 EV9을 비롯해 2027년까지 전기차 전용 플랫폼 픽업트럭과 신흥시장 전략형 전기 픽업트럭 등 매년 2종 이상 전기차를 출시해 총 14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아의 전용 전기 픽업트럭은 지난해 11월 로스앤젤레스오토쇼를 통해 공개된 EV9 콘셉트카의 파생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현대자동차의 싼타크루즈
싼타크루즈는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해 7월 투입한 북미 전략 모델 픽업트럭입니다. 미국 공장에서 생산하고 북미에서만 판매하는 모델로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모델인데요.
북미에서 주종을 이루는 풀 사이즈, 중형 픽업트럭 대신 SUV형 소형 픽업트럭으로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주로 출퇴근용으로 이용하려는 수요층이 타깃이죠.
현대자동차는 2030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절반을 무공해차로 전환하려는 미국 정부의 환경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싼타크루즈의 전기차 모델 출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외에도 ‘무쏘 스포츠’부터 ‘액티언 스포츠’, ‘코란도 스포츠’ 등을 선보이며 픽업트럭 불모지로 불리던 국내 시장을 꾸준히 개척해온 쌍용자동차도 전기 픽업트럭 라인업 확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국내 배터리 3사, 전기 픽업트럭 경쟁 후끈
올해는 픽업트럭이 전기자동차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술 고도화와 함께 공격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는 K-배터리를 향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구애가 거듭되고 있는데요.
이미 내수 시장을 넘어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를 비롯해 중국 최대 전기차 배터리 기업인 CATL까지 영향력을 넓히고 있습니다.
리비안, R1T (사진출처: 리비안 홈페이지)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은 전기 픽업트럭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리비안은 지난 2021년 11월 세계 최초로 전기 픽업트럭 ‘R1T’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테슬라보다 일찍 전기 픽업트럭 생산에 나서며 ‘제 2의 테슬라’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R1T 픽업트럭에는 삼성 SDI가 공급하는 2170 원통형 배터리셀이 탑재되어 있는데요. 트림에 따라 105kWh, 135kWh, 180kWh 배터리팩을 선택할 수 있으며, 1회 주행가능거리는 180kWh를 기준으로 640km 이상입니다.
포드, F-150 라이트닝 (사진출처: 포드 홈페이지)
기존 픽업트럭 시장의 강자였던 포드와 GM도 리비안 추격을 위해 앞다퉈 신차 출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출시될 포드의 ‘F-150 라이트닝’은 최대 주행가능거리가 400km 이상인 풀 사이즈급 픽업트럽인데요. 해당 모델에는 SK온이 새롭게 개발한 ‘구반반 배터리’가 탑재될 계획입니다. 구반반은 기존 하이니켈 배터리였던 NCM 811에서 니켈 함량을 90%까지 끌어올려 현존 리튬이온 배터리 중 최고사양을 자랑합니다.
이에 힘입어 F-150 사전 예약대수는 이미 20만대를 넘어섰습니다. 연간 생산대수는 두 차례나 변경돼 15만대까지 확대되었습니다.
쉐보레 실버라도 EV (사진출처: GM 홈페이지)
GM도 쉐보레의 ‘실버라도 EV’를 앞세워 전기 픽업트럭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실버라도 EV’는 GM의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해 쉐보레 픽업트럭 고유의 강인함과 주행성능, 활용성을 전동화 모델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얼티엄 플랫폼은 GM이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해 만든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데요. 350KW급 고속 충전 시스템은 GM 자체 테스트 기준으로 10분 충전만으로도 160km를 달릴 수 있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까지 4.5초면 됩니다.
또한 별도 악세서리를 활용할 경우 다른 전기차를 충전하거나, 최대 10개의 콘센트에 총 10.2KW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캠핑이나 작업 현장 등에서 유용하게 활용 가능합니다.
실버라도 EV의 사전 예약 대수는 벌써 11만대를 돌파하며, 포드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기 픽업트럭 허머 (사진출처: GMC 홈페이지)
GMC의 허머는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세운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엄셀즈가 생산하는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배터리를 탑재했습니다.
NCMA 배터리는 알루미늄을 음극재로 사용해 희토류인 코발트의 양을 약 70% 줄여 성능을 강화하면서도 제조 비용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입니다. 이 배터리는 최소 50kWh급에서 최대 200kWh급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주행거리는 최대 724km입니다.
지난해 10월 사전 예약을 개시한 허머 EV 에디션은 10분만에 준비한 물량이 모두 완판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다가올 전동화 시대에 대비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연이어 맞춤형 전동화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특히 전기 픽업트럭을 향한 초기 시장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만큼 현대트랜시스의 전동화 계획에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美서 가장 사랑받는 ‘픽업트럭’…전기차 시대의 승자는?
미국 전기 픽업트럭 시장에서 한 판 승부가 시작됐다. 픽업트럭은 미국의 상징이자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차로 꼽힌다. 실제로 지난해 미 50개 주(州) 중 39개 주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한 게 바로 픽업트럭이다. 쉽게 말해 전기차 시대에도 픽업트럭을 잡아야 자동차 시장의 진정한 승자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 자동차 기업들은 전기차시대를 앞두고 픽업트럭 출시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전통 강호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를 비롯해 전기차 전문 기업인 테슬라와 리비안도 전기 픽업트럭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리비안, 美 첫 전기 픽업트럭 출고
앞서 나간 건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다. 리비안은 지난달 14일(현지시각) 미 일리노이주 공장에서 상용 전기 픽업트럭 R1T를 출고했다. 미국 시장에 나온 첫 전기 픽업트럭이다. 삼성SDI 배터리를 장착인 R1T는 한 번 충전으로 505㎞(미 환경보호청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내연기관 픽업트럭 시장의 강자인 포드나 GM보다 한발 앞서 나간 것이다. 알 제이 스캐린지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에게 (리비안 픽업트럭을) 빨리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 첫 전기 픽업트럭을 선보인 리비안에는 포드와 아마존도 투자했다. 아마존은 리비안이 제작한 전기 밴을 운송용 모델로 채택했다. 아마존을 등에 엎은 리비안이 픽업트럭에서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GM 전기 픽업트럭 라인업 다양화
전통 강호로 꼽히는 GM은 올해 연말 GMC 허머 EV를 출시한다. GM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 최초의 전기 슈퍼 트럭”이라고 선전해왔지만 리비안에 1호 자리를 빼앗겨 자존심을 구겼다. GM은 허머EV를 시작으로 전기 픽업트럭 모델을 꾸준히 늘려 미 시장의 패권을 놓지 않겠다는 복안이다. 우선 내년 1월에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CES)에선 실버라도-E 픽업트럭을 선보인다. GMC 시에라 픽업트럭의 전기차 버전도 이르면 내년 출시한다. 메리 바라 GM CEO는 지난 7일 열린 투자자 행사에서 “2035년에는 100% 전기차만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포드 F150 생산량 2배로 늘려 물량공세
포드는 미 픽업트럭 1위를 기반으로 물량공세로 대응하고 있다. 포드는 자사 첫 전기 픽업트럭인 F150 라이트닝을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다. 전기차 배터리 확보를 위해 SK이노베이션과 손잡고 배터리 공장에 13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포드는 최근 F150 라이트닝 연간 생산량을 기존 4만대에서 8만대로 늘려 잡았다. 선주문이 밀려들자 생산량을 2배로 늘린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자동차 마니아로 알려진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포드 공장을 찾아 F150 라이트닝을 시승한 바 있다. F150 라이트닝 선주문만 15만대를 넘어섰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출시 계속 늦어져
반면 모델3 등으로 승용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테슬라는 전기 트럭에선 아직 힘을 못쓰고 있다. 테슬라는 당초 올해 연말 사이버트럭을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내년으로 미뤘다. 2019년 사이버트럭 테스트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했지만 2년 넘게 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사이버트럭 출시는 2022년으로 연기됐다”며 “상당한 양의 생산은 2023년 말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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