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남자 특징 | [국제가족International Family]호주사람들의 특성?ㅣ내가 본 호주인들은? ㅣAussie Tendencies From A Korean Perspective. 빠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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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남자 특징
  • 호주 여자보다 호주남자가 더 착하다. …
  • 호주 남자는 키나 발 사이즈를 늘려 말하지 않아요. …
  • 호주 남자는 옷을 안 삽니다. …
  • 호주 남자는 정장 양복을 안 입습니다. …
  • 호주 남자들은 여자가 취미 생활을 같이 해주길 바랍니다. …
  • 호주 남자는 여행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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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호주에 살면서 느낀 호주 사람들의 특성을 이야기
해봤어요. 호주에 9년 살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호주인들에 대해 궁금증을
스티브가 풀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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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 달아주세요.
Hi Guys, this video is a follow up to a previous video we did about Korean tendencies that Steve has observed.
No offence is intended within this video, it is purely an expression of observational differences between two cultures.
Thanks for watch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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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들의특성
#호주사람들
#AussieHab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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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호주 남자 – 네이버 블로그

내가 조심하라고 말하고 싶은 남자의 특징이 2개 있다. ​. 첫 번째는 딱 봐도 껄렁껄렁해보이는 호주남자들이다. 그런 애들이 다가오면 정말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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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호주 남자 특징

  • Author: 호주액션 Hoju Action
  • Views: 조회수 1,3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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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9. 26.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rkKiOwashHI

호주남자 특징

1. 호주 여자보다 호주남자가 더 착하다.

미안한 이야기지만 호주 여자들은 자기 권리를 찾는 편에 비해 호주 남자들은 좀더 친절하고 좀더 순한 편이예요. 심지어 호주 할머니가 손자 손녀를 비교하실때 손녀들은 앙칼지고 손자는 할머니를 챙길 줄 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느끼기에 예를 들어 마트에 가면 여자직원은 싸가지없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남자직원들은 보통 서비스마인드가 있어요.

길을 가다가도 문을 잡아주고 혹은 양보해주는 것도 호주 남자랍니다.

호주 길거리에서 운전을 할때도 “쟤 뭐야?” 싶을정도로 포악해서 따라가서 얼굴을 보면 꼭 여자운전자예요.

저도 여자지만 호주 여자들이 호주 남자에 비해 억세다고나 할까요?

호주 여자들은 보통 앉아있고 호주 나짜들은 “음료수 줄까?” “뭐 좀 줄까?” 이렇게 다정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보통 호주 여자들은 “허니~ 나 뭐 좀 줘” 하고 시키는 편이랍니다.

이런 이유일까요? 제가 머릿속에 호주 커플을 무작위로 떠올려본다면 보통 남자는 키카 크고 마른 편이라면 여자는 상대적으로 옆으로 퍼진 모습? 을 그리게 되요.

내가 생각하는 호주 남자

-이건 완전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다.

애정표현이나 사랑한다는 말 자주 해주는 남자도 있고, 가끔씩 특별하게 해주는 남자도 있다.

한 번 사랑한다는 말 하면 그 이후로는 잘 표현해주지만, 그 “사랑해” 라는 말을 처음 꺼내는 게, 시간이 걸리는 것 뿐이다.

호주남자는 정말 이 여자에 대해 다 알게되고, 온 마음을 다해 좋아하게 되었을 때 비로소 사랑해라는 말을 꺼낸다.

그 시간이 사람에 따라 짧을 수도 있고, 길 수도 있다.

대체로 한국여자를 만나봤던 남자들은 사랑해라는 말을 잘 해주고,

대부분 호주남자들은 시간이 좀 걸린다.

▶실용적인 것에 돈을 쓰고 싶어한다.

-호주 남자는 옷이나 비싼 레스토랑, 비싼 술 집 등에 돈을 잘 쓰지 않는다. 자기 취미생활이나 실용적인 것에 돈을 쓴다.

취미가 게임이면 컴퓨터나 게임기, 낚시면 낚싯대, 서핑이면 서핑관련물품, 공부를 하고 싶으면 정말 필요한 책 몇 권 정도..?

술을 즐기긴 하지만, 비싼 술보다는 술값이 싼 바에 가서 술을 마시거나 레스토랑에서 곁들이는 정도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첫 데이트에는 남자가 돈을 거의 다 낸다. 그리고 연애 할 때에는 여자친구에게 돈을 쓰는게 생일,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에 선물을 사주고 그 외에는 더치페이를 하거나 간단히 밥을 사주거나 인 것 같다.

▶제모를 잘 하지 않고, 수염을 기른다.

– 호주남자는 다리털 제모를 하지 않는다..

관리하는 남자는 하는 것 같기도 한데 다리털 제모한 남자를 잘 본 적이 없다.

그리고 호주남자들은 대부분 수염을 기르는데, 면도하게 되는 경우가 2가지 있다. 나이가 젊은 경우는 면도를 잘 한다. 그리고 여자친구나 부인이 원할 경우에 면도를 한다.

호주남자는 25-6살 즈음에는 대체로 수염을 기른다.

외국에서는 수염을 좀 섹시하게 생각한다.

미혼여성들이여..호주남자랑 결혼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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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목을 붙이면서도 무지 신경이 쓰인다 .사실.혹시 한국 남자분들은 안보아 주셧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쓰긴 하지만 영 찝찝하구만..나중에 독자란에서 열나게 얻어 맞는건 아닐지..에구..그 호주식 설겆이는 나중에 실을 생각이다..아무래도 좀 이것 저것 설명할려면 길어서..지금 시부모님은 또 외출 나가셨고,,,하나’는 재웠고, 그 참에 이리저리 다른 칼럼을 돌아다니면서 읽엇다..근데..같은 주부로 있으면서 내가 가지고 있지 않는 스트레스를 가지고 사는 분들의 글을 읽고, 기분이 무척 상하면서..그 뭐 “시”자 들어가는 쪽의 이야기라던가..남자의 바람 피우는 얘기 등등..내 나이 32살. 물론 한국 나이로..아직 내 주위의 한국 친구들은 3분의 2가 결혼을 안하고 미혼으로 흔히 말하는 노처녀로 살고 잇다..다들 이렇다 할 남자친구도 없이..하지만, 난 그들에게 결혼하라고 하지 않는다. 그건 나의 결혼 생활이 별볼일 없어 경험자로 충고하는건 아니고..나의 결혼 생활은 거의 100점 짜리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만족스럽다..하지만,, 결혼해야 하는 친구들로선 아무래도 시댁이니 남편이 넘 쉽게 바람 피울수 있는 여건이 잘 되어 있는 ,,또 그런것에도 너그러운 한국 사회에서 살아야 한다는 자체로만으로해도 꽤 많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잇다는 사실이 그들에게 결혼하라고 권하고 싶지 않은 이유라나.뭐 그렇다고 여기 사람들이라고 바람 안피우고 수도승 처럼 사는건 아니다..바람 피우다 이혼 당하기도 하고(하지만 이혼 후에도 모든것이 여자에게 유리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하지만 그다지 한국 사회에서처럼 일반화 되어 있지는 않다는 사실..여기선 미혼인 여자, 남자들은 무슨 발정기의 동물들 처럼(넘 심하다 표현이 헤헤) 열심히 짝을 갈아치우는걸 쉽게 볼수 잇다.. 하지만, 일단 결혼을 하면 결혼생활에 굉장히 중요성을 두고 있고, 또한 미혼일때 결혼후엔 정절을 지키기 위해 아주 많은 경험(?)을 미리 다 한 후라서 그런지 그다지,,,우리나라에선 아주 쉽게 남자들이 회식을 하고 룸사롱 같은데 가서 접대부 아가씨들을 만질 수 있고(죄책감 없이 –> 다들 그러니까) 나중엔 2차로 아예 함께 자기도 하고..최소한 여기선 그런건 없다는 거다..(아예 없다고는 할수 없겠지만–>신문에 동양여자들이 그런대서 일한다고 들었다)어쨋거나 내가 무슨 얘기를 하고 싶어 하는지 대충 눈치를 챘을 거다..여기에 배낭여행을 오는 미혼 여자들을 만나면 난 입이 닳도록 얘기한다. 될수 있으면 서양남자애들 많이 사귀어 보라고..뭐 그러다 결혼까지 가게 되면 좋고, 그렇지 않더라도 좋은 경험을 할 수 잇지 않은가? 한국 남자들도 그렇고,,서양여자랑 많이 사귀어 보면 좋지..내가 알고 있고 들은 바에 의하면 호주 남자들이랑 결혼한 한국여자들의 만족도가 엄청 크고, 다들 행복해 하며 산다는걸 알게 되엇다..나 또한 그 사람들 중 하나이고..그 원인을 내 나름대로 분석한 결과,,한국 젊은 여자들은 굉장히 사고가 앞서 간다..쉽게 말해 신식으로 바뀌고 있는데 그런 신식을 별로 안좋아하는 남자들 생각은 아직 구식에 있다..뭐 요즘 젊은 남자애들은 무지 개방적이고 서양적이라는 소리를 듣긴 했지만, 그런 애들도 나중에 결혼하면 점점 사회에서 요구하는대로 맞추다 보면 젊었을때 그 신식이 구식으로 향해가고, 그와 결혼한 신식의 사고를 아직 계속 가진 부인이랑 괴리감이 생겨서 싸우게 되고..이 남자 나랑 교제할땐 안그랬는데 하는 소리가 나오게 되겠지!(단정적으로 신식 구식 나누었지만 내가 무슨 얘기를 하는지 아실거라 믿고)그에비해 신식의 사고를 가진 한국의 젊은 여성은 서양식 사고방식과 그의 환경에 자라온 남자랑 만나서 살면 생각이 일치하므로 별 무리없이 잘 살게 된다..그리고 왠만한 일이 있어도 한국에서 듣고 본거에 비하면 쨉도 안되기 때문에 뭐 이정도는 쉽게 참을 수 잇어,,가 되고..서양남자는 서양여자와 달리 동양여자가 아무리 사고가 서양적이라고 해도 자라면서 교육 받으면서 보고 들은게 있기 때문에 은연중에 베어 있는 좀 더 부드러운 동양적인것에 만족하는 경향이 있고..그래서 잘 살지 않는가 하는게 내 분석이다..하지만 모든것엔 예외가 잇다는것 다들 아시죠? 일반적인 관점에서 얘기 하는거니 참조 하시길..음… 호주남자들은 미국이나 영국처럼 굉장히 치열한 경쟁속에서 자라온 사람들이 아니라서 그런지 너그러운 편이고, 순진하고. 어수룩하다라고도 볼 수 있다..헤헤그렇게 말하고 보니, 호주남자들을 찬양하는 글이 되어 버린것 같기도 하고 어쨋거나,, 젊은 미혼의 한국 여성들이여..열심히 영어를 익혀서 호주에 배낭여행이라도 한번 나오시는게 어떨지..시집을 가기위해 오로지 미혼일때 돈을 모으고, 신랑감을 잘 만나기 위해 꾸미고, 비싼 돈 들어 옷 구입하고 두꺼운 화장하고 돌아 다니다 결혼해 시댁에 치여 속상해 하고 가정에 무관심한 신랑 땀시 속상해 하는 아줌마가 되는것 보단, 돈을 악착같이 모아서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거다,,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다른나라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떻게 살아가는지 여행을 통해 알아보고,또한 자신을 통찰하는 시간을 갖는것이 좋을것 같다.미혼일때.한가지 더,, 만약 외국 배낭 여행을 계획하고 잇다면 꼭! 혼자서 다녀 보길 권하고 싶다..그럼 용기도 생기고 자신감도 또한 서바이블 잉글리쉬 뿐만 아니라 서바이블한 정신까지 생기게 되고, 자신이 알지 못한 다른 일면을 자신에게서 발견할 수 잇게 될거라고 확신한다..내가 무슨 얘기를 위에서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단순 기억을 가진 사람인지라)…미혼여성들이여!! 눈을 세계로 돌리고, 기꺼이 돈도 투자 해보자..나중에 시간나면 울 신랑이 얼마나 다정다감하고, 멋진 사람인지 만방에 자랑해야지..여기엔 어느정도 나의 남편 길들이기 노력이 쬐금은 잇었다..그리고 다른 한국여자분들의 호주 신랑들도 거의 울 신랑이랑 비슷한 경우이고..그럼 안녕히..오늘 저녁에 한국이랑 포루투갈 경기가 있죠? 나 또 스트레스 받으면 경기를 보게 되겟군..한국팀 선수 화이팅..!!!오빠들 넘 멋져..개인적으로 한국 남자들 무지 좋아한다..하지만, 결혼은 좀….—>나중에 욕 많이 듣겠지, 나…흑흑

호주 사람에 대한 고정 관념

처음만나는 한국분들께 호주 남자와 결혼했다고 하면 으레 고정관념을 가지고 볼 때가 많다.

호주에서 꽤나 오래사신 분들도 “호주 사람들은 그렇다며?”라고 할 때마다 참 난감해질 때가 없잖아 있는데.

사실 한국 사람들도 커온 환경이나 성격에 따라 다들 사는 모습이 다른데 호주 사람이라고 해서 딱 정해진 틀대로 살아가진 않는다는 게 맞는듯.

그 중에 가장 자주 듣는 말

1. 호주 사람들은 결혼해도 무조건 돈은 따로 관리한다며?

그리 사치를 하는 것도 아닌데 돈 관리에 젬병인 난 고집군에게 돈관리를 일임하는 편. 월급 통장, 신용카드를 다 공동 명의이지만, 딱 하나 저금 통장만은 고집군 이름으로 되어 있는데 아마 돈 모인거 알면 여행가자고 엉덩이를 들썩이는 나때문인듯. 언젠가 “고집군 우리 따로 통장 관리해볼까?”라고 한번 떠봤었는데 “따로 관리하면 돈 안모여!”라고 단번에 거절당했던 기억이.

물론 주변에 우리처럼 함께 관리하는 커플도 있고, 몇몇 커플은 돈 관리는 따로 하되 일정금액 저금을 같이 해서 이미 집을 산 경우도 있는 걸로 봐서 돈 모으는데는 정답이 없는듯 하다.

2. 호주 사람들은 돈을 잘 안 모은다던데?

이건 정말 사람 나름인듯하다. 고집군처럼 안정된 생활을 추구하며 돈 모으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호주 사람이 있는가하며 나처럼 저금보다는 여행다니는 것이 더 중요한 한국 사람이 있는 걸 보니. 얼마전 고집군의 친구가 잘 다니고 있던 회사를 그만두고 훌쩍 미국과 아프리카로 떠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혹시나 하고 고집군에게 “혹시 너도 훌쩍 떠나고 싶을 때가 있음 이야기해~ 우리도 저렇게 떠날 수 있어!” 말했다가. 20년 후를 생각하라며 잔소리만 들었었다..

3. 호주 남자들은 매너도 좋고 항상 여자들을 존중해준다며?

고집군이 날 존중안해주는 건 아니지만..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 낯간지런 매너나 다정한 말은.. 그냥 사람취향따라 나오는 듯. 우린 브라더 시스터와 같은 관계라 멋진 매너를 보여주지 않는건가? 하하하하.

4. 여긴 헤어지고 다른 사람만나는 게 쉽다고 하던데?

요즘 한국도 많이 변했다고 하지만 상대적으로 호주에서는 이혼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더 허용적인 것 같다. 얼마전 이효리가 이상순에게 했던 “내가 죽으면 다른 사람 만날꺼야?” 라는 질문을 고집군에게 했다가 괜히 나만 손해본 듯한 기억이.. 고집군의 대답은 “당연히 다른 사람 만나야지~ 처음엔 좀 슬프겠지만 평생 혼자 살 순 없잖아? 너도 다른 사람 만나도 되~ 인생은 감성적이 아니라 이성적이 되어야지!”였다.

뭐 이 말을 듣고 오래오래 살아야겠다 결심을 하게 됨. (여보 고마워! 니가 최고!)

5. 호주 사람들은 가족간에도 개인 사생활을 존중해준다고 하던데?

주변에 어떤 친구는 거의 매주 주말마다 시댁식구들과 저녁을 먹는 집도 있는 걸보니 이것도 집안 분위기마다 다른 듯한데 고집군의 가족은 확실히 개인주의가 강한듯하다. 시댁 어른들이 우리에게 간섭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고집군이 부모님께 간섭과 잔소리를 하긴 하지만..), 딱히 연락을 자주드려야한다거나 하는 압박감도 없는 편이다. 대신 한국 부모님들처럼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신다거나 하는 것도 없으니 무조건 좋다고 할 수도 없는 것 같다. 연락을 잘 안 받는 고집군이기에 자연스레 시댁 식구들이 나에게 연락을 바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때마다 고집군이 “심지어 가족까지 빼앗아 가냐!”며 질투를 하는 건 안 비밀.

결론! 한국 사람의 특색은 있지만 개인마다 성향과 생활 방식이 다르듯 호주 사람이라고 한마디로 단정지어 말하기는 어렵다는 것!

호주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

친구와 가족, 동네 주민들 모두가 커다란 식탁에 둘러 앉아 와인이나 음식을 함께 즐기는 것은 호주 문화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호주의 요리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방법은 그야말로 무궁무진합니다. 카페에서 맛보는 아침 식사부터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점심 식사와 파인 다이닝까지, 호주 요리는 신선한 현지 식재료와 세계 각지의 풍미가 어우러져 유니크한 음식을 선보입니다. 호주에서 생산되는 수많은 주류는, 호주의 자연에서 자라나는 재료들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되기도 했습니다. 65개의 아름다운 와인 산지를 따라 수천 개의 와이너리가 자리 잡고 있고, 장인이 생산하는 증류주와 수제 양조장의 붐이 일면서 수많은 호주 사람들이 토종 식물과 호주의 환경을 반영한 와인과 맥주, 양주를 만들고 있습니다.

멜번(Melbourne)의 좁은 골목에서 범아시아의 맛을 즐기든, 호주의 수없이 많은 해변 중 한 곳에서 그리스식 모둠 요리를 맛보든, 여러 명의 친구들과 함께 식사나 음료를 나누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호주 스타일입니다.

외국인 남친은 왜 차가울까?

지극히 개인주의 -어찌 보면 냉철하다 싶을 정도로- 성향이 강한 외국인 남친. 여기서 주의할 점은 우리나라는 유교사상의 집약체로 봐도 무방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는 남자들이 연약한(?) 여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개념이 어느 정도는 바닥에 깔려 있고 여성의 사회적 지위 개선이 되어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보장되는 회사는 많은 비율을 차지하지 않는다.

*참고로 여기 실린 모든 사진은 공적 또는 사적 관계의 친구일 뿐 나와는 아무 관계도 아님을 먼저 밝힌다.

외국인 남친의 경우 다정다감한 남자보다는 여자가 힘듦을 호소할 때 상대방의 문제점을 직시해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모든 상황은 케바케이고 대개 많이 나오는 일반적인 케이스를 말한다.

그러나 한국 남자에 비해 굿 리스너(Good listener), 그러니까 경청자가 많고 상대의 이야기를 대화로 풀어나가는 점은 한국 남자에 비해 무척 발달되어 있는 편이다.

#서양 남녀

여기서 말하는 서양은 대략 미국, 유럽, 호주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여성이 알아서 피임을 하는 것이 당연하고 피임을 안 하는 것에 대해 남자가 크게(?) 책임감을 느끼지 않는다. 만약 임신이라도 할 경우 서양 남자는 “만약 네가 원한다면(If you want)”이라는 단서를 붙인다. 이게 뭥미?! 결국 돈은 대 줄 테니 책임은 네가 져라 그 말이다. 관계가 깊지 않다면 여자는 꼭 피임하기를 권장한다.

우리나라가 기본적으로 결혼을 전제(?)로 두고 있는 반면 서양에서는 너와 나라는 다른 이성이 만나 교제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물론 결혼에 골인하는 케이스도 많지만 상대방과의 교제기간, 상황 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미국 남녀

미국 남자는 정말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편이다. 아시아 여자들의 호의 -예를 들어 우리나라 여자분들은 영어를 배운다는 명목 하에-로 밥이나 커피를 먼저 사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아시아 여자를 봉으로 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꼭 염두에 두길. 클럽이라도 갈라치면 그들이 주는 음료는 절대 마시지 않기를. 순진하게 호의인 줄 알았다가는 최음제에 호되게 당할 수도 있다. 모든 남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한국 여자에 대해 떠는 아시아 여자에 대해 떠도는 풍문을 듣고 비행기 타고 인천 공항에 도착하는 그 길로 클럽행을 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인도 남녀

인도의 카스트 제도 덕분(?)에 인도에서 트였다고 하는 남녀는 유학의 길에 오르고 집에 가는 순간 정해진 혼인을 해야 하는 압박감이 있어 외국에서 어학연수나 유학을 한 경우 대개 외국에서 자리를 잡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까 우리나라나 인도가 아닌 다른 국가에서 만나는 인도 남녀는 아마도 부잣집 -우리의 기준을 적용하자면 상류층-일 가능성이 높다는 거다. 수도 뉴델리 기준으로 우리나라 과거의 서울의 80년대처럼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고 남녀평등을 주장하는 분위기가 생기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여자들은 낮에 혼자 다닐 수 없는 사회다.

우리나라는 외모로 상대의 소득과 학력 수준을 판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능하면 여러 번의 대화를 통해 상대방의 수준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중국 남녀

중국은 청나라를 마지막으로 사회주의 변화를 겪었다. 50여 년이 넘게 겪으면서 남녀평등을 실현했지만 여성의 남성성, 그러니까 여성성을 배제한 치파오 같은 몸매 드러나는 옷을 입지 않고 동지의 개념이 자리 잡다가 최근에는 공산당 체제에서 자본주의가 섞여 들면서 중국 여자들은 한류 열풍으로 한국의 여성을 따라 하는 풍조가 퍼지고 있다.

한국 남자와 중국 여자가 연애했던 지인의 케이스는 장거리 연애로 남자가 중국 방문할 때마다 여행 경비를 대느라 여친 선물 따위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중국 여친이 “내 선물은 없어?”라며 중국 남친은 만날 때마다 선물을 준다고 해서 감당하기 힘들어 헤어졌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유교사상이 없기에 나이에 상관없이 연상 여자도 전혀 가리지 않지만 연애가 아닌 결혼과 가족문제로 가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남녀평등의 사회 구조이지만 최근에는 소득과 생활비의 갭이 커지면서 외모를 가꾸고 좋은 남자 -좋은 차를 끌고 상해 같은 도시에 집 한 채는 해올 수 있는-를 만나고자 하는 추세다.

#호주 남녀

호주는 과거 영국의 죄수를 귀향 보내는 명목으로 영국 사람들이 건너가 세우게 된 이민 국가지만 애보리지널(Aboriginal)과의 마찰로 둘이 공존하고 있는 국가다. 영국의 영향이 많이 남아 도로명이나 문화는 영국 스타일을 따르고 있지만 소위 웽웽거린다는 호주식 발음의 특징이 있다. 호주에서는 섹스 후 피임약을 팔 정도로 성에 대해 개방적이고 남녀관계 또한 자유롭다. 헤어지고 난 후 연락을 끊지 않고 베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서로의 허물(?)까지 아는 사이가 되어 그냥 이야기 나누는 친구로 남는 경우가 종종 있다.

주위에 호주 남자와 결혼한 경우가 많이 있는데 생계비는 기본 맞벌이를 가정한다. 남자가 아주 부자가 아닌 경우에는 말이다. (아래 사진은 그냥 호주 남자 이미지를 넣기 위해 골랐고 위의 내용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유럽 남녀

유럽은 흔히 영화에서 보듯 클럽에서 만나 원나잇을 하는 경우도 있고, 어릴 때부터 알던 사이가 발전하는 관계도 있다. 혼인보다는 동거를 더 선호하고 -감정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깨문에- 애가 생기더라도 사실혼 관계를 증명하면 부부 관계를 인정받는다.

돈이 많은 남자를 만난 경우에도 여자가 일을 아예 안 하는 것을 보면 싫증을 내는 편이다. 벌이가 얼마가 되었듯 삶에 대해 노력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파리에서 연상녀 연하남 커플과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약 8년 정도 차이가 난다고 했던 것 같은데 그쪽에서도 연상녀 연하남 커플은 쉽지 않은 것 같았다.

국가별로 남녀를 나누는 것이 좀 애매하기는 하지만 나와 주위의 경험담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니 일반화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 어디까지나 자신이 만나고 있는 상대는 자신이 잘 느끼고 있으니까.

국적 상관없이 공통된 점은 결혼에 대한 부분은 남자가 먼저 해야 이루어진다는 진리(?)다.

P.S.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며 주의 사례와 경험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니 오해하지 않기를. 외국인과 단 한 번도 만나보지 않았던 때를 떠올리며, 또 주위에서 질문하는 것을 토대로 작성해 본다.

#14 호주 워홀: 외국인 남자친구가 생겼다 – 3탄 [얼떨결에 받은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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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남자친구 생긴 썰 – 3탄 [얼떨결에 받은 고백]

A와 연락 한 지 한 2주 정도가 되던 날이었나, 한식당에서 함께 일하는 친구들과 늦게까지 남아서 술을 마신 적이 있다. 나는 토종 호주인, 중국인, 호주에서 태어난 아시아인, 네팔인 등 여러 국적의 스태프들과 함께 일했는데, 그중 아무리 토종 호주인이라 하더라도 아시안인 경우에는 자라온 환경(부모님이 아시아인이고, 이민 1세대인 경우가 많다) 때문에 나 같은 생짜 외국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 그래서 더 쉽게 어울리고 친해질 수 있었는데, 애들이랑 함께 술을 마시면서 A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그러다 서양인들은 어떻게 이성관계를 시작하는지에 대해 궁금해져서 한 친구에게 도대체 너네는 얼마나 썸을 타야 서로를 애인이라고 지칭하니? 하고 물어보았다. 호주의 이성문화는 한국의 문화(1~2주 썸을 타다 눈치로 사인을 주고받고 ‘고백’을 하며 이성관계를 시작하는)와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익히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그 친구는 (사람마다 개인 차는 있겠지만) 보통 1~3개월 정도는 여러 상황에서 만나보면서 시간을 갖는 편인 것 같아,라고 대답했다. 인생의 9할을 한국에서 자라온 나는 이 말을 듣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는데, 내가 야 한국에서는 2주 썸 타면 바로 사귀는데?라고 했더니 그러니까 너네 다 금방 헤어지잖아.라고 대답하더라. 그 말을 들은 나는 아무런 반박도 할 수 없었다. 나의 대학시절부터 이십 대 중반까지의 시기를 돌아보니, 많은 커플들이 급속도로 생겨났다가 1년도 안 되어 헤어지는 경우를 수도 없이 많이 보았던 것이다. 호주에서 나는 FOB(Friend of Benefit, 서로 합의하에 잠자리만 즐기는 관계)라는 말을 처음 들어봤는데, 꽤나 흔한 것 같더라. 확실히 성관계에 대해 쉬쉬하려는 한국과는 다르게(지금은 많이 바뀌고 있지만) 성욕이 인간의 기본적인 욕망이라는 것을 편견 없이 받아들이는 분위기이고, 그래서 진지한 관계와 하룻밤만 지내는 관계의 분리가 명확하게 이루어져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아무튼 그 친구 덕에 나는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A를 만날 수 있었다. 나는 A에 대한 마음이 이미 진지한 상태였지만, A가 정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대놓고 물어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지 않았기에, 그냥 편하게 이 좋은 감정을 흘러가는 대로 두기로 했다.

여느 때와 같이 A와 연락을 하면서 지내다가, 일하던 한식당에서 주방에서 일하는 친구와 심하게 싸운 날이었다. 식당에서 일해본 분들이라면 다들 아시겠지만, 주방과 홀은 친하게 지내기가 어려운 구조다. 그때는 내가 매니저고 그 친구가 헤드 셰프 였는데, 내 또래의 나이어서 부딪힐 땐 꽤나 부딪혔다. 더욱이 서로 성격이 정 반대라 갈등이 생기기도 쉬웠다. 그날은 내가 참을 수 있는 한계 지점에 도달해 큰 언쟁이 났는데, 주변 스태프들도 내가 그렇게까지 화내는 건 처음 보는 모양인지라 다들 분위기가 영 아니었다. 더 이상 이 일이 다른 사람에게 지장을 주지 않게 하기 위해 최대한 빨리 일을 마무리 짓고 퇴근을 했고, 집에 가서 A에게 있었던 일에 대해 전화로 이야기를 했다.

A는 괜찮냐며 위로를 해 주었고, 10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었는데 나를 보러 오겠다고 했다. 딱히 그럴 필요까진 없었지만, 그래도 나를 보러 와 준다는 게 고맙고 좋아서 만나자고 했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 잠옷 차림으로 만나는 건 처음이었는데, 무거웠던 마음이 한 층 가벼워지고 위로가 되었다.

호숫가를 걸으며 이야기하다 서로가 서로에게 많이 부딪히고 있음이 느껴졌다. 예전에 스킨십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서인지 A는 나를 대할 때 항상 조심스럽게 대하고는 했었는데, 그날만큼은 그 아이가 정말 편하고 기대고 싶은 존재로 느껴졌다. 대화를 이어나가다 내가 먼저 팔짱 껴도 되니? 하고 물어봤는데, A는 반색을 하면서 당연하지. 사실 내가 먼저 물어보려고 했어. 먼저 말해줘서 고마워. 하고 대답해주었다. 그리고 그 다음 예상치도 못하게 A의 입에서 나온 말은 날 꽤나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그래서 우리 관계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거야? 우리 남자 친구 여자 친구 하는 거야?

A는 생각보다 굉장히 단도직입적이었다. 만난 지 딱 2주 정도 되는 날이었는데, 이건 아직 내 머릿속에는 없던 플랜이었다. 얘 분명히 우리 관계가 빠른 것 같다고 하지 않았었나…? 라는 생각이 들어 약간 어이없기도 했다. 이게 현실이 맞나 싶다가도 또 이게 현실인 게 명확하게 느껴져서 신기했다. 머릿속을 정리하느라 조금 망설이다 고개를 끄덕였다.

벤치에 앉아 그와 손을 잡고 어깨를 기댔는데, A가 옆에서 (정말이지) 아이스크림처럼 녹고 있었다. A는 정말 나를 많이 좋아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나는 마음의 준비가 아직 안되었었는데, 왜 이렇게 성질 급하게 구는 건지 궁금해서 대놓고 근데 왜 이렇게 빨리 물어본 거야? 하고 물어보았다. A는 원래 제대로 하는 데이트 날에 물어보려고 했는데, 내 일이 바빠지는 바람에 가까운 시일 내에는 데이 오프가 없는 상황이었고,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아 물어봤다고 했다. 사실 이때까지는 실감이 안 났었는데 그게 또 싫지는 않았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친구의 조언을 듣고 혼자 마인드 컨트롤 하려고 노력했던 게 조금 괘씸하고 억울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너 내가 빠르다며! 하고 종종 A를 놀렸다. 그때마다 A는 나도 어쩔 수 없었는걸. 하고 대답 하는데, 그 모습이 귀여워서 봐줄 수밖에 없더라. A는 참 순수한 아이 같았다. 나를 만나기 전에는 한 번도 여자 친구를 사귀어 본 적이 없다고 했었는데, 굳이 의심을 할 이유는 없었지만 만나면 만날 수록 그게 사실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로써 나의 연애사업은 3년만에 재개되었다. 길었던 휴업기만큼 나도 나이가 들어서 인지, 이번 연애는 정말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연애를 시작하면, 평소에는 평안하게 유지되던 감정의 바다에 파도가 일어나고, 기저에 깊숙이 숨겨져 있던 크고 작은 미성숙함이 수면 위로 떠올라 들춰질 때도 있기 마련이다. 그에게 아주 작은 일로 서운함을 느낄 때마다 내가 미성숙한 것처럼 느껴져 자괴감이 들었고, 옛 연애의 아픔이 떠올라 무서웠다. 나는 아직도 참 갈 길이 멀구나, 하고 또다시 나의 자아는 낮아지려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런 나에게 A는 그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부족한 점이 있다면 그걸 채워주라고 파트너가 있는 거라며 힘 있는 위로를 줬다. 그의 옆에서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었고, 뭘 해도 이해받았으며, 나의 꾸질한 모습까지도 인정할 수 있게 되었다.

또 나는 한국인 특성상 대화를 하지 않고도 눈치로 내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는 나쁜 습관이 있었는데, A 덕분에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깨닫게 되기도 했다. 평소에는 문제가 없다가도 이성관계에 있어서는 유독 ‘이렇게 말하면 상대방이 나를 나쁘게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낮은 자존감에서부터 오는 걱정이 소통을 막는 장애물이 되어 왔었다. 그런 나에게 A는 네가 무엇을 하던, 어떤 모습을 보여주던 사랑 할게 라는 일관된 태도를 보여주었고, 내가 어떤 이야기를 해도 비난하거나 평가하지 않았다. 세상에 내 진짜 모습을 아는 사람은 동생 정도 뿐이라고 생각해 왔었는데, A 앞에서는 나는 100퍼센트 이상으로 ‘나’일 수 있었다. 이게 다 널 위한 거야, 라는 허울 좋은 명목 하에 내 행동과 말을 지적하고 가르치려 했던 옛 애인이 생각이 났다. 3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 했던 그는 아마 내 진짜 모습의 절반도 모를 것이다.

그렇게 10개월이 벌써 흘렀다. 나는 현재 A의 집에서 A의 부모님과 함께 생활을 하고 있고, 지금은 벌써 모두가 진짜 가족같은 느낌이다. 예전에는 남자 친구와 같이 살면 많이 양보해야 할 부분도 많고 답답하고 힘들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아직까지는 매일 같이 얼굴을 봐도 이 생활이 좋다. 나는 근 7년 간 집을 떠나 기숙사 생활, 자취, 호주 워홀 등을 통해 여러 사람들과 함께 생활할 기회가 아주 많았다. 그래서 누군가와 함께 살림을 합쳐 산다는 게 얼마나 힘들고 불편한 일인지를 누구보다도 잘 안다. 그러나 지금은 이게 서로 사랑하고 양보하며 사는 삶이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그의 말처럼 ‘각자의 부족한 점은 서로가 채워주면 돼’ 하는 마음으로 살다 보니 갈등이 생길 일도 거의 없다. 결혼, 동거, 그동안은 나에게 너무나도 무서운 말로 다가왔었는데, 지금은 ‘이래서 사람들이 결혼을 하는구나’하는 걸 어렴풋이는 깨닫게 되었다. 그만큼 현재까지의 삶은 평탄하고 행복한 편이다.

내가 외국인 남자 친구를 만나게 된 이야기는 여기까지이다. 내 입으로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데이팅 앱으로 만난 것 치고는 운 좋게 좋은 사람을 한 번에 만난 것 같다. 아마 그동안 고생을 많이 하면서 살아 인생에서 받을 수 있는 큰 선물 중 하나를 받은 것 같기도 하다. 이제 호주 국경 문이 열리면서 다시 언젠가는 워홀을 신청할 수 있는 날이 올 것 같은데, 나처럼 국제 연애를 하게 된다면 (본인 선택이긴 하지만) 꼭 진중한 연애를 해 봤으면 좋겠다. 외국인으로서 현지인과의 교류는 호주 문화에 내가 더욱 더 빨리 스며들 수 있게 도와주는 치트키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물론 상대가 좋은 사람이라는 전제하에!

이민자로서 혼자 살아가기 힘든 호주인데, 다들 좋은 인연을 만나 행복한 호주 라이프를 즐길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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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질랜드에 젊은 남성 기근 현상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젊은 남성들이 점점 줄어들면서 결혼 적령기 여성들 사이에서 남성 기근 현상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농촌총각 장가보내기 운동처럼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결혼적령기 여성들에게 짝을 찾아주기 위해 남성들을 수입해 와야 하는 일이 벌어질 지도 모를 일이다.

호주와 뉴질랜드 언론들에 따르면 호주 인구통계학자 버너드 솔트는 26일 국제 재정자문 회사인 KPMG사와 공동으로 호주와 뉴질랜드의 인구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젊은 독신 남성들이 일을 찾아 해외로 나가 돌아오지 않는 사례가 늘어남에 눈에 띌 정도의 속도로 젊은 남성들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솔트는 돈이 많으면서 고급 기술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반구의 선진국들이 호주와 뉴질랜드의 젊고 똑똑한 젊은이들에 눈독을 들이면서 상황이 더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예컨대 지난 91년 뉴질랜드에서는 30대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8천 명 정도 더 많았으나 지난해는 그 폭이 더욱 벌어져 여성들이 2만4천명이나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솔트는 “뉴질랜드에 사는 34세 된 여성이 동갑내기 남성을 뉴질랜드 안에서 만날 가능성은 85세 할머니가 85세 할아버지를 만날 가능성과 비슷하다”며 “이 같은 사정은 호주라고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30대 남녀 성비 불균형이 지난 76년에는 5만 4천명이나 남성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난 해 그것이 역전돼 여성들이 2만명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솔트는 뉴질랜드에서의 남녀 성비 불균형이 여성 총리, 여성 총독, 여성 대법원장, 여성 국회의장 등 주요 고위직을 모두 여성들이 차지하는 등 모계사회 특징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남성 기근현상의 가장 큰 요인은 일을 찾아 해외로 나간 많은 젊은이들 가운데 여자들은 돌아오고 남성들은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뉴질랜드가 점점 모계사회의 양상을 띠어가면서 가정생활에서부터 소비성향에 이르기 까지 일상생활의 패턴도 모두 여성중심으로 바뀌어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현상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뉴질랜드와 호주 정부가 방어적 개념의 이민 정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오클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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