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쓰레기 해결 방안 |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 방법이 없을까? | 자만추 95 개의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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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국가가 플라스틱의 생산 및 사용을 줄이기 위한 정책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정부가 보다 신속하게 “플라스틱 감축” 및 “재사용과 리필” 정책을 우선으로 도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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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감염병으로 인한 배달, 온라인 쇼핑이 급증하면서
이것 때문에 골치라고 하는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쓸 땐 너~무 편리하지만
다 쓰면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는 ‘플라스틱’입니다.
플라스틱, 안 쓰는 것만이 해결책인 걸까요?

플라스틱 쓰레기 해결 방안 주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환경 보호!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10가지 방법 – 넥슨핸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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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exonhands.tistory.com

Date Published: 3/2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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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테리아로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한다 – Sciencetimes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최근 3년간 바다에서 수거한 쓰레기를 모니터링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해양 쓰레기 중에서 플라스틱이 가장 많은 비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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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sciencetimes.co.kr

Date Published: 12/2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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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문제 해법, 관점 바꾸니 보인다 – 라이프인

그러나 사회에 만연해진 ‘미세 플라스틱 공포’와 지난해 발생한 ‘쓰레기 대란’은 이런 방법이 근본적인 대책이 되지는 못한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 좀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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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lifein.news

Date Published: 5/2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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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플라스틱 인간’이 되지 않으려면 | 중앙일보

WWF의 글로벌 이니셔티브 ‘No Plastic in Nature’는 3가지 측면에서 플라스틱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우선 플라스틱을 둘러싼 비즈니스 생태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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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joongang.co.kr

Date Published: 8/2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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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플라스틱 해결 방안 3단계, 구체적 대책들 – Green News 360

플라스틱으로 과잉 포장된 제품의 구매 줄이기 · 플라스틱 대신 유리나 금속 소재의 용기 사용하기 · 플라스틱 병에 담긴 물을 사먹는 대신 수돗물 끓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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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6/1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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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쓰레기 문제, 얼마나 심각하며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 뉴스

특히, 최근 들어 미세플라스틱과 함께 해양쓰레기가 우리의 생활환경과 …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들이 논의되거나 실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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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korea.kr

Date Published: 4/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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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플라스틱 오염 확산 예방 및 관리방안 시급 – K스피릿

국제사회가 플라스틱 오염문제에 공동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등 해결방안 …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실체가 잇따라 공개되면서 해양 미세플라스틱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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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ikoreanspirit.com

Date Published: 5/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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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 위해 각국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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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mof.go.kr

Date Published: 2/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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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 방법이 없을까? | 자만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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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플라스틱 쓰레기 해결 방안

  • Author: 대한민국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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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1. 21.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KZH_kT9MHxM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 할 방법! 재사용을 선택한 국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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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소식 플라스틱 3분 2022년 02월 28일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 할 방법! 재사용을 선택한 국가들

글: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그린피스는 오랜 시간 동안 플라스틱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재사용 시스템으로의 전환이라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런 그린피스의 생각에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시민들이 동의하여 참여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여러 정부가 이 의견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 전 세계적으로 재사용 및 리필 사업들이 서서히 도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러한 사업들이 정책과 법률을 통해 산업 및 지역사회로 확장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움직여야 할 때입니다. 2월 말, 우리에게는 구속력 있는 UN국제 플라스틱 조약을 바탕으로 협상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UN국제 플라스틱 조약은 정부와 대기업들이 신속하고 과감하게 플라스틱 발자국을 줄이고 재사용과 리필 시스템으로 전진하기 위해 꼭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최근 어떤 국가들이 재사용에 관한 중요한 정책들을 변경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유럽 국가 정책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트렌드, “재사용” 오스트리아는 2021년 11월, 2025년까지 음료 포장재의 25% 재사용 의무를 폐기물 관리 법령에 포함함으로써 구속력 있고 집행 가능한 재사용 목표를 구현한 최초의 유럽 국가가 되었습니다. 본 법령은 특정 음료 범주에서 최소 10%~15%의 재사용 포장재 생산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마트에서 판매하는 맥주와 물은 최소 15%를, 무알코올 음료, 주스, 우유 등의 음료는 최소 10%를 각각 재사용 포장재로 제공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오스트리아는 25년 전까지만 해도 음료 포장재 80%의 재사용률을 자랑하던 국가였습니다. 하지만 일회용 페트병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현재 오스트리아는 겨우 19% 정도의 재사용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시중에 유통되는 포장재의 10%를 2027년까지 재사용 가능한 소재로 전환하는 재사용 포장재 목표 법 (Reuse packaging target law)이 이미 존재하는 국가입니다. 최근 프랑스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Reduction), 재사용하고(Reuse) 재활용하기를(Recycle) 의미하는 3R 법령을 도입했습니다. 3R 법령은 2025년까지 플라스틱 소비 감소와 재사용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또한 감소시킨 일회용 포장재의 20% 중 절반은 재사용을 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프랑스가 순환 경제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2022년 사이에 4천만 유로(한화 약 540억 원)의 예산을 재사용 투자에 할당했다는 점 또한 주목할 점입니다. 프랑스의 인접 국가인 포르투갈은 2030년까지 시장에 유통되는 전체 포장재의 30%를 재사용 가능한 소재로 전환하도록 법을 개정했습니다. 루마니아 또한 2025년까지 재사용 포장재 비율을 매해 5%씩 증가시켜 2025년까지 최소 25%를 달성하는 법령을 도입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재사용에 관한 몇 가지 제안을 논의함으로써 상징적인 도약을 위한 국가 법령의 초안을 작성했는데, 그중 하나는 호텔, 식당, 카페 산업(HORECA)에서 소비하는 물, 맥주, 주스 및 탄산음료와 가정 내에서 소비하는 일반 음료 포장재에 대한 재사용 규정입니다. 특히 스페인의 나바라 지역과 발레아레스 제도에서는 2018년부터 음료 포장재 재사용에 관한 법률이 꾸준히 시행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규제 법안의 선두 주자, 남반구 국가 남반구에 위치한 국가들은 재사용과 친숙하며 플라스틱 생산 및 사용 감소 의무화 및 재사용 시스템 채택을 장려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을 통해 재사용 시스템 활용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재사용 시스템을 실행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시스템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저소득 지역사회를 위한 지역적 특성과 경제성 및 접근성 등을 고려해 시스템을 설계해야 합니다. 칠레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플라스틱 규제 법안을 가장 빨리(2021년 8월) 도입한 국가입니다. 칠레의 규제 법안은 재사용 음료 포장재의 판매를 권장하고 공급자의 재사용 가능한 병 제공 및 수거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이 법안은 제정 3년 후 마트에서 유통되는 병들의 최소 30%가 반환 및 재사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는 2022년 6월 1일부터 접시, 컵, 식기류 및 불필요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들을 금지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플라스틱 제품들의 사용 감축이 필수인 시대에 일회용 플라스틱에 의존하지 않고 전통적인 재사용 방식을 사용하는 인도의 다바왈라 기업의 도시락 배달 서비스와 같은 남반구 국가들의 시스템은주목할 만 합니다. 인도 정부가 정책을 통해 이러한 재사용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미 디지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리필의 편리성을 재정의하는 칠레의 친환경 기업 알그라모(Algramo) 등의 획기적인 재사용 벤처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요?

여러 국가가 플라스틱의 생산 및 사용을 줄이기 위한 정책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정부가 보다 신속하게 “플라스틱 감축” 및 “재사용과 리필” 정책을 우선으로 도입해야 합니다. 최근 엘렌 맥아더 재단(Ellen MacArthur Foundation)은 소비재 기업의 플라스틱 감축 목표를 모니터링하는 연례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소비재 부문에서 “재사용에 대한 의지와 실천이 부족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세계 경제 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은 <쓰레기 너머의 소비자(Consumers Beyond Waste)> 계획을 통해 기업, 정책 담당자 및 NGO 등의 이해당사자 협회를 만들고 재사용에 관한 정책을 강조하며 향후 발전 방향을 의논하기 시작했습니다.

재사용 시스템으로의 확대는 수많은 환경적, 경제적 이득을 가져옵니다. 올해 초 발표된 재사용 실현 보고서에서 요약한 바와 같이, 재사용 시스템은 순환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실제로 2030년까지 식음료 부문의 재사용을 50% 확대하면 2,719만 톤의 자원을 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플라스틱 오염과 기후 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국의정부가 힘을 합쳐 구속력 있는 정책을 펼치고, 이를 바탕으로 재사용 기반 시스템을 개발하도록 합니다. 우리에게는 국가가 플라스틱 생산과 소비를 줄이고 플라스틱 없는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UN국제 조약이라는 엄청난 기회가 있습니다. 지금은 구속력 있는 UN국제 플라스틱 조약을 통해 재사용 혁명(Reuse Revolution) 단계로 전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그린피스는 전 세계 정부와 대형 기업들이 UN국제 플라스틱 조약에 대한 공약을 내놓고, 플라스틱 포장재 생산 감소와 리필 및 재사용 시스템에 투자하기를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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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보호!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10가지 방법

안녕하세요. 넥슨의 사회공헌 브랜드 넥슨핸즈입니다.

우리 생활에서 플라스틱은 정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플라스틱들이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동시에

수많은 환경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다들 알고 계시죠?

오늘은 이 플라스틱의 문제점을 생각해 보고 환경보호를 위한 한 걸음!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10가지 방법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 )

1997년에 태평양에서 발견된 지도에 없는 섬!

거대 쓰레기들이 모여 형성된 쓰레기 섬이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 쓰레기 섬은 2009년 두 배 가까이 커져 한반도의 7배에 이르게 되었는데요.

이 바다쓰레기 섬의 90%를 차지하는 것이 바로 플라스틱이라고 합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바다 생물들이 잘게 쪼개진 플라스틱을 먹이로 착각한다는 것이죠!

쓰레기섬 주변지역 어류 중 35%는 뱃속에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되기도 하고,

이로 인해 지금도 많은 바다생물들이 목숨을 잃고 있답니다.

위 그린피스의 영상을 통해

‘플라스틱이 바다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시고요,

우리가 평소에 ‘편하다는 이유로’ 무심코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생각해 보고 실천해 보아요!

첫 번째! 플라스틱 용기를 버리지 말고 재활용해요!

일상생활에서 테이크아웃용 음료 컵이나 생수병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참 많죠.

일회용 컵을 사용을 줄이고 텀블러(개인용 컵)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부득이하게 플라스틱 컵을 사용한다면 버리지 말고 용도를 바꿔 재활용해 보세요.

플라스틱 컵이나 생수병은 미니화분이 될 수도 있고,

컵홀더나 수납함이 될 수도 있답니다.

두 번째! 손수건 사용하기

티슈는 플라스틱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나요?

(티슈 자체가 플라스틱은 아니나) 티슈 입구에 비닐이 붙어 있는 경우도 많고

물티슈의 경우 플라스틱 포장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생각하면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죠! 작은 플라스틱도 놓치지 않고~ 줄여 보세요.

티슈 대신 손수건 사용하기! 일회용 기저귀 대신 천기저귀 사용하기 등!

펄프 자원도 아끼고~ 표백제 성분 걱정도 없는 대체용품들 사용으로

플라스틱(비닐) 사용까지 줄여 보세요.

세 번째!

신선한 달걀, 빵, 육류 등을 구매할 때는

지역 직거래 장터를 이용해 보세요.

우리가 마트에서 사는 제품 중

플라스틱 케이스에 담겨 있거나 과대 포장된 경우가 많습니다.

비교적 포장이 간소화되어 있는 직거래 장터를 이용해 보세요.

이때 장바구니를 준비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 )

네 번째! 장바구니 사용을 생활화해요.

플라스틱뿐만 아니라 문제가 많이 되고 있는 비닐!

친환경적 장바구니 사용을 생활화하여 플라스틱 포장과 비닐의 사용을 줄여 보세요.

자동차 또는 가방에 재사용할 수 있는 비닐이나 장바구니를 가지고 다닌다면

갑작스러운 쇼핑에도 일회용 비닐백 구매를 피할 수 있을 거예요.

다섯 번째! 남은 음식을 보관할 때에는

랩 대신 뚜껑이나 접시를 덮어 놓아주세요.

조금 남은 음식은 랩으로 덮어 두거나

전자레인지에 음식을 데울 때 랩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죠.

작게 잘라서 사용한다고 해도 재사용을 거의 안 하기 때문에

조금씩 지속해서 사용되는 랩의 양은 꽤 많답니다.

음식을 덮어 두거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할 때

랩 대신 접시나 그릇을 사용해 보세요.

여섯 번째! 플라스틱 합성섬유 옷 대신

천연, 유기농 섬유 옷을 선택해요.

섬유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나온다는 사실 알고 계세요?

섬유와 의복을 세탁하고 기계로 건조하는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하는데,

화학섬유 옷은 한 번 세탁할 때 미세플라스틱이 70만 조각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는 해양 오염의 대표적인 원인이기도 하죠.

나이론, 아크릴, 스판덱스, 라이크라 등이 합성섬유 대신

천연, 유기농 섬유 옷을 선택한다면 미세플라스틱 발생을 줄일 수 있겠죠!

일곱 번째! 미세 플라스틱 알갱이 화장품 피하기

최근 스크럽제와 치약에 들어 있는

미세 플라스틱 대한 문제가 심각하다는 이야기가 알려졌죠.

미세 플라스틱은 5mm 이하의 작은 플라스틱 알갱이로

세정 효과가 높아 치약이나 스크럽제 등으로 많이 사용되어 왔습니다.

미세 플라스틱은 크기가 아주 작아

하수 정화 시설에서 걸러지지 않고 그대로 하천, 바다로 흘러

해양생물의 먹이가 되고 성장과 번식에 장애를 유발하게 된답니다.

결과적으로 생태계를 파괴하고 우리 몸속에도 유입될 수 있죠.

다행히 최근 치약, 미백제 및 화장품에

‘미세플라스틱’을 사용할 수 없는 지침이 생겼다고 해요.

늘 신경 쓰고 피해야 하는 것이 미세 플라스틱이 담긴 제품이랍니다!

여덟 번째. 큰 물건을 봉할 때 비닐 테이프보다는

종이 테이프를 사용하세요 🙂

아홉 번째! 아이들이 사용하는 장난감의 소재에도 항상 신경을 써야 합니다.

플라스틱은 비스페놀A(BPA), 프탈레이트(phthalate)와 같은

유해 화학 물질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화학물질은 어린이와 애완동물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니

어린이를 위해서 나무나 천으로 만든 장난감을 선택해 보세요.

열 번째!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방법을 정확히 숙지해보세요.

플라스틱 용기 아래에 있는

삼각형의 재활용 마크를 유심히 살펴보세요

보통 재활용 센터에서는 물병, 타파웨어와 같은 1, 2, 5번 플라스틱을 수집하고,

종이 컵, 비닐샤워커튼과 같은 3, 4, 6번 플라스틱은 선별적으로 재활용한다고 하네요. 7번 플라스틱의 경우 다양한 종류의 플라스틱이 혼합되어 있어 재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되도록 7번 플라스틱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당장 플라스틱 없이 살기는 힘들지만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큰 불편 없이 줄일 수 있는 것이 플라스틱 아닐까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10가지 방법! 작은 실천이라도 의미는 크답니다.

지금부터 하나씩 함께 실천해 볼까요? 😀

*출처 / 참고 : 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37가지 방법

박테리아로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한다 – Sciencetimes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최근 3년간 바다에서 수거한 쓰레기를 모니터링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해양 쓰레기 중에서 플라스틱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무려 83%에 달하는 수치다.

​플라스틱 쓰레기의 유형은 음료수병이나 뚜껑 같은 경질형 플라스틱이 26.2%로 가장 많았고, 스티로폼 부표 등 발포형 플라스틱이 20.7%로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어업용 밧줄 같은 섬유형 플라스틱 등도 17.1%를 차지했다.

이처럼 해양 쓰레기 중에서 플라스틱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이유는 대부분 포장재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식품을 담는 일회용 용기는 물론, 음료와 화장품, 그리고 세제 등 모든 생필품의 포장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나라들 중 하나로 꼽힌다. 국제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가 국내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소비량을 조사한 결과, 국내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은 PET병이 96개이고, 일회용 플라스틱 컵도 65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인간이 편해지고자 마구잡이로 플라스틱을 생산하고 사용하다 보니 이제는 환경오염을 넘어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단계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따라서 전 세계는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해 현재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미생물을 사용하여 폐플라스틱의 양을 대폭 줄이는 연구를 들 수 있다.

​플라스틱 종류 중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PET

수많은 종류의 플라스틱들 중에서도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고분자 소재는 바로 PET(Poly Ethylene Terephthalate)다. 전 세계에서 생산되고 있는 플라스틱의 80~90%가 PET일 정도로 사용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PET는 가벼울 뿐 아니라 원하는 형상으로 만들기 쉽고 투명하다는 장점 덕분에 다양한 곳에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에도 PET로 용기나 포장지는 분해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약 400년 정도라는 단점 때문에 산업 현장에서는 점점 사용하는 것을 꺼리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의 과학자들은 현재 PET를 분해하는 박테리아를 활용하여 폐플라스틱 저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테리아를 활용하여 PET 분해를 연구하고 있는 곳은 일본 선단과학기술원대학원대학(NIST)의 연구진이다.

이들 연구진은 PET를 분해하는 박테리아인 ‘이데오넬라 사카이엔시스(Ideonella sakaiensis)’를 오랜 시간 관찰한 끝에 이 미생물이 PET를 분해하여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하나인 PHB(poly-hydroxybutyrate)를 만든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PET병의 원료인 폴리에스터는 분자 구조가 단단하게 결합되어 있어서 오랜 시간이 흘러도 분해가 잘 일어나지 않는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연구진은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박테리아를 활용하여 PET를 PHB 같은 생분해가 잘되는 물질로 바꿨다. 이로써 폴리에스터의 물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생분해가 가능한 소재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

애벌레 체내에 서식하는 박테리아도 스티로폼 분해

재미있는 점은 박테리아 중에는 PET같이 경질형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종류도 있지만, 스티로폼처럼 말랑말랑한 연질형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종류도 있다는 점이다. 흔하지는 않지만 ‘밀웜(mealworm)’이라는 이름의 애벌레 속에 상주하는 박테리아가 바로 그런 경우다.

스티로폼 역시 PET만큼이나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는 플라스틱의 한 종류다. 집을 지을 때 벽 속에 들어가 열을 지켜주는 보온재 역할을 하거나 물건을 배송할 때 부서지지 않도록 충전재 역할을 하는 소재로 더없이 좋은 소재이지만, 썩지 않는다는 점에서 PET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밀웜은 갈색거저리라는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거저리과 곤충의 애벌레이다. 몸은 어두운 갈색이며 성충이 되면 길이가 약 15mm 정도로 자라는데, 애벌레인 밀웜은 애완동물의 먹이로 유명하다.

밀웜은 먹어치운 스티로폼이나 플라스틱을 아무 탈 없이 몸 안에서 분해하여 농작물 퇴비로도 사용할 수 있는 배설물을 내보낸다. 밀웜 뱃속에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박테리아가 살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세균을 이용해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미 스탠포드대의 ‘크레이그 크리들(Craig Criddle)’ 교수는 자신이 이끌고 있는 연구진과 함께 오래전부터 밀웜의 체내에 서식하는 박테리아를 연구해 왔는데, 그동안 이들 박테리아의 스티로폼 분해 능력과 관련한 실험 결과를 여러 번 발표하여 주목을 끌었다.

대표적 실험으로는 수백 마리의 밀웜에 매일 주기적으로 스티로폼을 제공하여 배설 결과를 조사한 보고서가 꼽힌다. 연구진은 밀웜 100마리에게 한 달 동안 매일 34~39㎎의 스티로폼을 먹였고, 그 결과 밀웜은 스티로폼의 절반을 이산화탄소로 바꿔 배출했으며, 나머지는 대변으로 배설한다는 점을 파악했다.

스티로폼만을 먹고 배설한 대변이기에 혹시라도 문제가 있는 성분이 함유되었을지도 모른다고 우려한 연구진은 정밀 분석을 했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밀웜의 배설물이 작물 재배용 흙으로도 쓸 수 있을 만큼 안전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제성만 갖춰진다면 박테리아를 통해 스티로폼을 자연적으로 분해할 날이 머지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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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문제 해법, 관점 바꾸니 보인다

“바다에 있는 미세 플라스틱은 현재 우리 은하에 있는 별보다 많다. 만약 현재 동향이 계속된다면, 2050년까지 우리 바다는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게 될 것이다” 안토니우 구테흐스(Antó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의 말이다. (2018년 세계 환경의 날 기념 연설) 인간이 쓰고 버린 800만 톤 이상의 플라스틱이 매년 바다에 버려지고 있다. 파도 등에 잘게 부셔져 물고기가 먹게 된다. 플라스틱 입자를 먹은 물고기를 인간이 섭취한다. 인류가 버린 플라스틱이 생태계를 거치면서 다시 인간에게로 돌아오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인간에게 준 축복으로 여겨졌던 플라스틱이 전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재앙으로 다가왔다. 인류의 역사를 석기-청동기-철기시대로 나눈다면 현대는 플라스틱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은 플라스틱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국가 중 한곳이어서 플라스틱 사용의 부작용을 더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우리만의 문제를 넘어서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이어지기 전에 지구와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선택이 아닌 책임이다. 라이프인는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플라스틱의 사회적, 환경적 문제와 그에 대응하는 한국사회의 방식을 진단하고, 국내외 사례를 통해 보다 적극적이고 다양한 해결방안을 고민해 보는 기획시리즈를 여섯 차례에 걸쳐 싣는다. [편집자 주] ① 먹이사슬 최상위 포식자 인간에게 묻다

② ‘9%’, ‘91%’ 플라스틱 – 숫자로 보는 플라스틱 재활용

③ 플라스틱 문제 누가 해결하고 있을까?

④ 플라스틱 재활용률? 단순하거나 없애거나

⑤ 폐플라스틱 줄게~ 보증금 다오!

⑥ 버려지는 플라스틱 ‘혼합 플라스틱’으로 해결하자

▲ 국내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은 1,010만 톤에 이른다(2016년 기준) ⓒPixabay

플라스틱은 20세기 인류가 발명한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라고 여겨졌다. 가볍고 가공이 쉬우면서 내구성도 강하고 가격 역시 저렴하다. 그야말로 ‘기적의 소재’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플라스틱은 1856년 영국의 과학자 알렉산더 파크스(Alexander Parkes)에 의해 처음 개발된 이후 수많은 산업 영역에서 혁명적이라고 할 만한 변화를 가져왔다. 플라스틱 제품은 일상 곳곳에 침투하기 시작했으며, 삶의 편의성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하지만 편리하다는 이유로 쉽게 생산하고 소비해온 플라스틱이 현재 인간의 건강한 삶은 물론 전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생산량과 소비량은 꾸준히 늘고 있으며, 국내 실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오히려 심각하다. 유럽 플라스틱·고무산업 제조자 협회(EUROMAP)가 발표한 ‘세계 63개국의 포장용 플라스틱 생산량 및 소비량 조사 보고서'(2016)에 따르면 한국은 2015년 기준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이 132.7kg으로 벨기에(170.9kg)와 대만(141.9kg)에 이어 3번째로 많은 플라스틱 소비량을 기록하고 있다. 많이 쓰면, 당연히 쓰레기도 많이 나온다. 2016년 기준 국내 플라스틱(합성수지·합성섬유·합성고무를 모두 플라스틱 범위에 포함) 원료 생산량과 수요량은 각각 2,100만 톤, 1,100만 톤이며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 역시 1,010만 톤에 이른다(국내외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현황 및 해결방안, 한국환경산업기술원, 2018).

그래도 사람들은 분리수거를 잘하면 폐플라스틱이 재활용·재사용돼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이런 믿음으로 죄책감을 지워왔다. 특히 한국은 분리수거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국내에서 하루 평균 발생하는 1인당 생활폐기물 약 930g 중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배출율은 69.1%다(제5차 전국폐기물통계조사, 환경부, 2017). 소비자들은 플라스틱을 많이 쓰는 만큼 잘 버리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여기에 맹점이 있다. 우리가 분리하여 버린 폐플라스틱이 모두 재활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단적인 예로 재활용가능자원의 시설 반입량을 기준으로 측정한 2016년도 국내의 재활용률은 58.5%지만, 재활용제품 생산량을 기준으로 산정한 실질 재활용률은 20.8%인 것으로 드러났다(생활폐기물의 물질흐름분석을 통한 실질 재활용률 산정 및 온실가스 저감 효과 분석, 국립환경과학원, 2018).

그동안 국내에서는 폐플라스틱이 야기하는 사회적·환경적 문제를 소비자의 노력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시각이 강했다. 그러나 사회에 만연해진 ‘미세 플라스틱 공포’와 지난해 발생한 ‘쓰레기 대란’은 이런 방법이 근본적인 대책이 되지는 못한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 좀 더 근본적이고 적극적인 해결방안이 필요한 시점이 된 것이다.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제언 “잘 만들고, 잘 거둬서, 잘 활용하자”

ⓒKBS 뉴스 화면 갈무리

– 보증금 제도 확대도입이 가져올 효과는?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일단, 재활용되지 못하고 폐기되는 플라스틱이 없도록 제대로 수거해야 한다. 재활용 수거 비율을 높이는 강력한 유인책으로 언급되는 것은 바로 보증금제도다. 유럽연합(EU) 가입국 중 플라스틱 포장재 배출량 1위국인 독일이 바로 이 보증금제도를 시행해 높은 재활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독일은 지난 2003년부터 보증금제도(판트, Pfand)를 운영하며 포장재 재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소비자는 음료를 구입할 때 용기에 대한 보증금을 지불하고, 반환 시 용기 재질에 따라 0.08~0.25유로(한화 약 103~ 320원)의 보증금을 돌려받는 것이다. 재활용에 동참함으로써 즉각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데다가 거의 모든 마트에서 빈 병 반환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조성해 놓는 등 접근성도 높아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동참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독일이 95%에 달하는 높은 공병 재활용률을 기록할 수 있는 이유다.

우리나라에도 보증금제도가 존재하기는 한다. 국내엔 1985년 공병보증금제도가 도입됐으며 현재 소주병과 맥주병을 마트에 가져가면 각각 100원, 130원을 돌려준다. 그러나 유리병과 마찬가지로 재활용이 가능한 페트병이나 금속캔은 보증금제도의 대상이 아니다. 2002년 도입됐던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는 2008년 폐지됐다. 독일처럼 보증금제도가 잘 정착된 사례와 비교하면 미흡한 수준이다. 하지만 보증금제도는 소비자에게 강력한 보상을 주어 재활용에 동참하도록 장려한다.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이 보증금제도 확대도입을 주장하는 이유다. 현재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표 발의)이 국회에 제출돼 있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은 “보증금제도 방식도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 고려할 수 있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좀 더 입체적인 전략 구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현실적으로 고민하여, 일회용컵 보증금제도를 먼저 도입한 후 단계적으로 일회용 포장재까지 확산하는 전략을 짜야 한다”고 설명했고, “보증금제도가 도입되지 않더라도 마트 등에 거점배출 장소를 마련해서 일상적인 분리배출 체계로는 관리하기 어려운 품목을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재활용하기 쉽게 ‘만들자’

▲ 다양한 플라스틱 재질. ⓒ환경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통계를 살펴보면 한국은 2013년 기준으로 독일(65%)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재활용률(59%)을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시민들이 잘 버리고 잘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재사용하려면, 무엇보다 생산 단계에서 플라스틱 제품을 쉽게 재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구체적인 실천 방법으로는 제품의 소재를 단일화하고 포장 방식을 변경하는 방법을 들 수 있겠다.

플라스틱 재질은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폴리스티렌(PS), 폴리비닐클로라이드(PVC),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타이렌) 등 다양하다. 눈으로 보기에는 동일해 보이는 플라스틱 제품이라도 사용한 소재에 따라 공정 과정이 달라진다. 따라서 복합재질 플라스틱은 재활용 과정에 보다 많은 인력과 비용이 소요되기에 사실상 폐기된다. 이 같은 이유로 독일, 영국, 프랑스는 플라스틱 포장재 중에서 PE, PP 단일재질과 몸체에 사용하는 용기만 허용하고 있으며 PE, PP 이외의 재질과 복합재질은 사용을 금지한다. 독일에서는 검정색 플라스틱 포장재도 사용하지 못한다(포장검사 기준 및 포장제도 개선 방안 연구 최종보고서, 2018).

포장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플라스틱 제품이 가장 많이 생산되는 부문이 바로 포장재(44.8%, 2002~2014 기준, OECD)이기 때문이다. 위에 언급했듯이 플라스틱 재질은 다양하며, 2가지 이상의 재질이 섞여 있을 경우 재활용 원료의 품질이 떨어지고 선별하는 데 인력과 비용이 든다. 그런데 우리가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세제나 샴푸 용기, 음료수병만 보더라도 몸체와 뚜껑, 라벨의 재질이 모두 다른 경우가 많다. 특히 라벨의 경우 접착제가 제거되지 않으면 재활용이 안 된다. 제품의 디자인 단계부터 재활용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다. 물론 궁극적으로는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홍 소장은 “플라스틱 순환경제의 핵심은 플라스틱 사용량 줄이기, 플라스틱 재사용, 플라스틱 재활용 체계 개선(업사이클링)”이라고 강조하며 “플라스틱 사용량 줄이기는 가게에서 사용하는 포장재를 없애거나 재사용 가능한 포장재로 대체하고, 플라스틱 종류에 따라 바이오 소재나 금속 소재로 대체하는 등의 방법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플라스틱 재사용은 물류 단계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를 다회용 포장재로 대체하는 방안이 있다. 이렇게 단계적으로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양을 줄이고 마지막으로 재활용 체계를 개선해서 업사이클링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업사이클링을 위해서는 생산 단계부터 구조 개선이 필요한데, 플라스틱 종류 및 제품의 종류, 그리고 현장 여건을 반영하여 개선 로드맵을 만들어야 한다. 재질구조 단일화가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혼합 플라스틱, 어떻게 다시 쓸까?

▲ 아이쿱생협에서 혼합 플라스틱을 재활용하여 만든 화분. ⓒ아이쿱생협

폐플라스틱 선별 과정을 줄여 실질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바로 혼합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키우는 것이다. 즉, 혼합되어 있는 폐플라스틱을 그 상태 그대로 재가공하고 재사용하는 것이다.

재질이 다른 플라스틱을 분류해 각 재질별로 공정하는 기술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품질 좋은 재활용 원료로 만들기 위한 선별 과정에 들어가는 인력과 시간, 비용이 장벽이 되어, 많은 폐플라스틱이 재활용되지 못하고 매립지에 버려지고 있다. 이처럼 폐기되는 플라스틱 양을 줄이기 위해 최근 종류별로 분리하지 않은 혼합 플라스틱을 적절한 품질을 가진 재활용 제품으로 탄생시키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물론 아직 혼합플라스틱 관련 기술이 양질의 물질재활용이 가능한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보긴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이와 관련 홍 소장은 “혼합 플라스틱이 배출될 경우에 다시 양질의 원료로 회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기술 개발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제일 좋은 것은 혼합 플라스틱의 양을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라스틱 문제, 시각을 바꿔야 해결책 보인다

ⓒPixabay

과도한 플라스틱 사용으로 인해 환경 문제가 야기된 것은 최근의 일이 아니다. 그만큼 오랫동안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주로 재활용에 초점이 맞춰진 노력이었다. 하지만 다양한 연구 결과는 소비자의 책임을 강조한 기존 방식이 큰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소비자들은 폐플라스틱이 재활용되어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분리수거하는 수고를 들였으나, 대부분이 매립되거나 쓰레기로 방치되고 혹은 소각 처리된 것이다. 양연호 그린피스 플라스틱 캠페이너는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부 정책 및 기업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그리고 시민단체의 활동은 결과물 처리에 초점을 두고 있었다. 그러나 상황은 더 심각해져 가고 있다.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의 경우, 일회용 소비 문화뿐 아니라 그런 소비가 가능하게 한 경제적 가치 우선의 공급자 중심 논리가 근본적인 원인”이라며 “플라스틱 재활용만으로는 현재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생산 방식의) 재설계, 혁신, 새로운 유통 방식을 통해 불필요한 플라스틱 포장재를 제거하는 것이 급선무이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기존의 방식이 통하지 않는다면 이제 관점을 전환해야 한다. 플라스틱 문제의 주된 원인을 소비에서만 찾아서는 안 된다. 플라스틱을 만들고, 유통하고, 사용하는 모든 주체가 저감 노력을 해야 한다. 생산 단계에서는 플라스틱 과잉 생산을 지양하고 재활용이 쉽도록 만들어야 하며, 유통 단계에서는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줄여야 하고, 정부 차원에서는 플라스틱이 자원순환체계 안에서 생산되고 소비되고 재사용되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의미다. 플라스틱 문제는 ‘기적의 소재’가 주는 편의성을 포기하지 못한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야기한 문제다. 그렇기에 책임의식을 공유하고 해결책도 함께 찾아야 한다.

그리고 그 해결책은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방향이어야 한다. 주변을 둘러보자. 우리는 플라스틱에 둘러싸여 살아가고 있다. 당장 플라스틱 없는 삶을 살 수는 없다. 그러므로 환경보호와 안전이라는 큰 가치 안에서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야 한다. 보증금제도와 플라스틱 생산 및 포장방식 변경, 혼합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개발도 그러한 대안이 될 것이다. 이렇게 사회 각 영역에서 시각을 넓히고 실천 가능한 해법들을 하나씩 찾다 보면, 우리 주변의 플라스틱들이 조금씩 사라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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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플라스틱 인간’이 되지 않으려면

“당신은 지난 일주일 동안 신용카드 한장을 먹었다.” 의아하게 들리겠지만 사실이다. 세계자연기금(WWF) 연구에 따르면 우리는 1인당 매주 평균 5g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고 있다. 지구에서 가장 깊은 해구에서 발견된 심해 갑각류의 몸속에서도 플라스틱 성분이 발견됐다. 이 생물 종에는 플라스틱을 뜻하는 ‘플라스티쿠스(Plasticus)’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제 우리도 ‘플라스틱 인간’으로 불리는 게 이상하지 않을 지경이다.

플라스틱 1인당 소비 세계 1위

환경 오염시키고 건강도 위협

인류 공동 대응할 국제규범 필요

기업·정부·개인 다함께 나서야

기존의 소재에 비해 뛰어난 물성과 저렴한 가격으로 플라스틱은 지난 세기 동안 가장 사랑받는 자원이었다.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1950년 이후 약 200배 이상 증가했다. 우리나라는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이 2017년 기준 127.5kg이나 될 정도로 플라스틱을 많이 쓴다. 세계 최고 수준이다. 짧은 기간 폭발적으로 늘어난 플라스틱은 이제 환경 오염은 물론 인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

플라스틱 문제가 더욱 심각한 이유는 피해 범위가 모든 지구촌이기 때문이다. WWF의 글로벌 이니셔티브 ‘No Plastic in Nature’는 3가지 측면에서 플라스틱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우선 플라스틱을 둘러싼 비즈니스 생태계의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 기업을 중심으로 플라스틱 제품의 설계·생산·유통·소비·폐기·재활용 등 전 과정에 걸친 변화가 필요하다.

기업은 불필요한 플라스틱 생산을 줄이는 디자인을 개발하고, 대체 원료를 개발해야 한다. 또한 재활용과 재사용이 가능한 디자인 결정과 플라스틱 제품 회수율도 고려해야 한다. 이를 통해 자연으로 유출되는 플라스틱 쓰레기양을 최소화하고, 플라스틱 산업 구조를 지속가능한 모델로 전환해야 한다.

정부의 정책 변화도 필요하다.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자원의 순환경제 정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2018년 ‘제1차 자원순환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제품의 설계 및 생산공정의 중요성과 새로운 경제 체제로의 전환을 강조하는 유럽에 비해 우리나라는 주로 폐기물의 감량·처리·재활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렇듯 개별 국가의 대응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인류 전체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 규범이 필요하다. 아직은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제한·관리·처리에 대한 국제적 기준과 합의가 없다. 몇 년째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 오염을 막는 유엔 국제 조약을 맺자는 움직임이 있지만 국가별 이해관계로 인해 진전이 없다.

플라스틱 쓰레기 유출이 특히 집중된 중국·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 등 아시아 5개 지역에서 집중적인 대응을 병행해야 한다. 플라스틱은 전 세계에서 사용하지만, 지역별 관리체계 및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이들 지역에서 특히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전 세계는 바다로 연결돼 있다. 아시아 5개국 밖에 사는 사람들도 플라스틱 오염 피해를 본다. 전 세계 정부와 기업·시민이 책임감을 갖고 협력해야 하는 이유다.

기업과 정부, 국제사회가 공통으로 지향해야 하는 목표가 있다. 플라스틱의 원료는 자연자원이다. 자원의 한계를 고려하지 않은 채 지금처럼 물 쓰듯 쓴다면 미래 세대가 사용할 자원이 남지 않을 것이다. 자원 절약과 재활용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극대화하는 순환경제로 전환하는 목표를 분명히 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을 가속하려면 소비자인 우리가 목소리를 내야 한다.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줄이고 분리 배출을 실천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이에 앞서 내가 산 물건이 환경에 최소한의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도록 기업에 요구해야 한다. 정부의 정책 변화를 촉구해야 한다. ‘플라스틱 인간’이 되지 않기 위해선 기업·정부·지역사회, 그리고 개인의 역할이 절실히 필요하다.

홍윤희 세계자연기금(WWF) 한국본부 사무총장

미세플라스틱 해결 방안 3단계, 구체적 대책들

미세플라스틱 문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져 더이상 손쓸수 없게 되기 전에, 지금이라도 당장 대책을 세우고 처리해야 할 시급한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미세플라스틱 해결 방안,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미세플라스틱 제거 기술 개발을 포함한 대책 실행과 여러분의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될 것입니다.

그럼 이제 미세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3단계 해결 방안과 구체적 대책들을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미세플라스틱 3단계 해결 방안

1단계 – 사회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들을 줄여나가야 합니다.

2단계 – 정부는 쓰레기 수거와 재활용 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재활용률을 높이고 플라스틱 쓰레기가 자연 환경으로 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3단계 – 플라스틱 분해 기술이나 플라스틱 대체 소재에 대한 과학자들의 연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2. 미세플라스틱 해결 방안

– 과학적 노력

(1) 미세플라스틱 제거 기술

미세플라스틱을 제거하는 기술의 핵심은 쉽게 분해되고 빨리 썩는 플라스틱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바이오플라스틱 연구

과학자들은 수년간 천연 소재와 플라스틱을 결합시킨 바이오 플라스틱을 개발해 오고 있습니다. 바이오플라스틱은 친환경 소재여서 매립 시 미생물에 의해 자연 분해가 되고, 소각 시 유해가스가 배출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바이오 플라스틱의 활용 범위는 포장재, 생활용품, 산업용품 등 지속적으로 넓어지고 있습니다.

바이오플라스틱에는 생물성 원료의 함량이 5~25% 정도 되는 바이오베이스 플라스틱과 생물성 원료의 함량이 50%이상인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있습니다.

생물성 원료의 함량이 낮은 바이오베이스 플라스틱은 사탕수수 등의 친환경 원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생산 과정에서 공해 물질을 적게 배출하지만, 잘 썩지는 않습니다.

생물성 원료의 함량이 높은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경우 가격이 다소 비싸고 기존 플라스틱보다 약하지만 자연 환경에서 잘 분해됩니다.

꿀벌부채명나방 애벌레를 활용한 연구

꿀벌부채명나방의 애벌레가 먹은 플라스틱은 장 속에 있는 특수한 효소에 의해 소화 과정을 거쳐 미생물에 의해 쉽게 분해되는 물질로 변합니다. 꿀벌부채명나방의 장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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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친환경 제품으로 대체

최근에는 다양한 생활용품들이 친환경 제품으로 대체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대나무 소재의 칫솔, 미세플라스틱 대신 조개 껍데기나 달걀 껍데기를 활용해 만든 치약, 식물성 수세미를 말려 그대로 사용하는 천연 수세미 등이 있습니다. 또한 비닐랩 대신 꿀벌에서 얻은 성분으로 만든 허니랩과 스테인리스, 알루미늄, 옥수수을 활용한 빨대도 플라스틱 제품을 대체하는 상품들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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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세플라스틱 해결 방안

– 정부의 노력

정부 정책

환경부는 2020년 12월 24일 ‘생활 폐기물 탈플라스틱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대책의 목표는 2025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을 20% 줄이고, 폐플라스틱 재활용 비율을 54%에서 70%로 높이는 것입니다.

음식 배달 플라스틱 용기의 두께를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제한합니다. 그리고 일정 규모 이상의 용기류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플라스틱 용기 생산 비율이 일정 수준을 넘지 않도록 권고할 계획입니다.

2022년 6월부터는 커피숍 등 매장에서 일회용컵을 사용할 때 보증금을 내고 반납할 때 돌려받는 1회용컵 보증금 제도도 시행됩니다.

또한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아파트 단지에서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 배출이 단계적으로 시행됩니다.

환경부는 이러한 정책들을 통해 2030년까지 플라스틱으로 인한 온실 가스 배출량을 30% 줄이고, 2050년까지 석유계 플라스틱을 100%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전환해 탈플라스틱 사회를 이루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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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 해결 방안

가로 세로 1cm의 플라스틱을 자외선에 1년 동안 노출켰더니 12000개의 미세플라스틱이 생성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2차 미세플라스틱 생성의 원인이 되는 중대형 플라스틱 쓰레기를 방치해 놓으면 미세플라스틱 공장을 놔두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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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으로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생산량을 줄여야 하고, 동시에 현존하는 쓰레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수도꼭지를 잠그지 않은 상태에서 수거하고 처리하는 부분에만 집중해 봐야 밑빠진 독에 물붓기입니다.

4. 미세플라스틱 해결 방안

– 시민사회의 노력

해양쓰레기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시민행동도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파도에 떠밀려온 해양 쓰레기를 모아 예술 작품을 만들고 환경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도 하는 ‘비치코밍 (beachcombing)’을 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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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미세플라스틱 해결 방안

– 개인적 노력

그렇다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우리 각자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플라스틱으로 과잉 포장된 제품의 구매 줄이기 플라스틱 대신 유리나 금속 소재의 용기 사용하기 플라스틱 병에 담긴 물을 사먹는 대신 수돗물 끓여 마시기 장볼 때 장바구니나 에코백 챙겨 다니기 일회용품 대신 개인컵이나 텀블러, 종이 빨대나 금속 빨대 사용하기 합성섬유가 아닌 천연 소재의 옷 구입하기 플라스틱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해 분리 배출하기

이러한 작은 행동들이 모여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을 줄일 수 있고, 동시에 플라스틱 소비가 줄어들면 생산 감소 효과까지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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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쓰레기 문제, 얼마나 심각하며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해양환경 문제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미세플라스틱과 함께 해양쓰레기가 우리의 생활환경과 생태계를 위협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면서 세계적으로 시급한 환경 현안으로 떠올랐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달 열린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서는 해양특별세션이 진행됐고 참석자들이 채택한 ‘서울선언문’에도 해양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결속을 다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P4G 회의를 앞두고 진행된 특별대담에서 문재인 대통령도 “지구대통령이 된다면 해양쓰레기를 줄이겠다”라고 밝히는 등 이 문제가 다시금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양쓰레기 문제, 얼마나 심각할까. 우리는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정책적으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이 같은 물음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경신 연구원이 답을 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10여년 간 해양쓰레기에 관한 연구를 해왔다. 해양쓰레기가 어디에서 비롯돼 우리 사회에 어떤 문제를 야기하고 있으며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인문사회적인 측면에서 살펴보고 있으며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해양쓰레기 해법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다음은 김 연구원과의 일문일답.

김경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원.

– 해양쓰레기와 관련한 국내외의 관심이 부쩍 커졌습니다. 해양쓰레기 문제, 얼마나 심각한가요?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은 발생량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발생된 이후 쓰레기가 미치는 영향의 범위와 대상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에 있습니다. 또 영향이 확산되거나 심화되기 전, 조기에 수거해야 하는데 해양의 특성상 해양쓰레기의 위치 파악이 어렵다는 점도 문제의 심각성을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예컨대 플라스틱 음료수 페트병이나 수산 양식에 사용되는 부표는 해양에서 적기에 수거되지 않을 경우 작은 조각으로 파편화가 진행됩니다. 하나의 쓰레기가 해양에서는 수십만 개의 작은 오염원으로 그 세력을 키워나가게 됩니다. 수거하지 않는다면 더 작은 크기로 파편화가 진행되고 그로 인한 영향은 더욱 큰 폭으로 확산되게 됩니다. 미세 플라스틱의 위해성 문제는 해양 생태를 넘어 식품 안전이나 사람의 건강성까지로 영향의 범위를 확산하고 있지요.

– 미세 플라스틱의 영향도 심각하지만 큰 쓰레기가 미치는 영향도 이에 못지 않다고요?

유엔환경계획의 자료에 따르면 연간 10만 마리 이상의 해양 포유류, 100만 마리 이상의 바닷새가 폐그물 등 해양쓰레기로 폐사하거나 생존에 악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해양쓰레기로 인한 여러 영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2011년 폭우 때 낙동강을 통해 바다로 유입된 쓰레기가 거제 해변으로 밀려왔고 그로 인한 관광산업의 피해가 290억~370억원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폐그물에 어류가 갇혀 폐사하게 되는 유령어업의 경제적 피해는 연간 어획량의 10%인 3787억원에 이릅니다. 선박 운항 중에 부유물 감김으로 인한 연간 안전사고도 전체 사고의 약 11%인 350여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 그 양이 얼마나 많고 또 대응이 쉽지 않기에 세계 각국이 함께 심각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건가요?

전 세계 바다에 얼마만큼의 해양쓰레기가 있는지 파악하는 작업이 쉽지는 않습니다. 최근 들어 플라스틱 해양 유입량에 관한 연구 자료가 발표되기도 하지만 정확한 자료라기보다는 추정 자료입니다.

가장 많이 인용되고 있는 자료는 2015년에 발표된 잠벡(Jambeck)의 논문인데 육상에서 관리되지 못해 해양으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쓰레기양을 480만~1270만톤으로 추정했습니다. 공해상에 있는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의 총량은 7만 9000톤 정도로 추정됩니다.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에 있는 쓰레기의 면적은 180만㎢로 남한 면적의 16배에 이릅니다. 우리나라의 해양쓰레기 연간 발생량은 2018년 기준으로 14만 5000톤으로 추정됩니다.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에 있는 양과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의 발생량이 적은 편은 아닙니다.

지난 2019년 서해 바다에서 한 어선이 수면 위로 떠오른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해양쓰레기로 인한 영향을 알고 있기 때문에 영향을 줄이기 위한 방안도 여러 나라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효과적인 방안을 찾는데는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해양쓰레기 중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물질이 플라스틱입니다. 플라스틱 사용은 이미 보편화가 되어 있어 단기간에 플라스틱을 줄이거나 생분해성 같은 대체 물질의 보편화가 용이하지는 않습니다. 해양쓰레기 발생 자체를 원천적으로 줄이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기 때문에 국제사회가 플라스틱에 대한 생산과 사용 규제를 강화하려고 하지만 국가마다 처한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통일된 의견 일치에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대안으로 이미 발생된 해양쓰레기를 영향이 확대되기 전에 적기에 수거하는 방안이 있습니다. 하지만 해류와 바람을 따라 이동하는 해양쓰레기가 어디에 있으며 어느 곳으로 흘러가는지 파악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또한 해양쓰레기 탐지나 수거에 필요한 기술이나 장비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소수의 나라가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나라에 보편적으로 활용되기에는 제약이 있습니다.

수거되지 못한 쓰레기는 해양에 그대로 남게 되고 그로 인한 영향은 시간이 지날수록 심화되고 영향의 대상도 확대되게 됩니다. 현 세대가 해결하지 못하면 그 영향은 후 세대로 전이되면서 누적됩니다. 국제사회가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나선 상황도 이와 같은 문제 해결의 난제성과 복잡성에 따른 것입니다.

– 그동안 국내에서도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인 노력을 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해양쓰레기 문제에 관한 한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앞선 관리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해양쓰레기에 관련된 법률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기본계획, 해양쓰레기 전담 기관, 발생된 해양쓰레기를 조기에 수거하기 위한 전용 수거선박, 해양쓰레기 탐지 기술,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의 협력 체계 등이 잘 갖춰진 국가입니다.

세계적으로 해양쓰레기 정책에 필요한 법과 기본계획을 구비한 국가는 미국, 일본, 우리나라 정도입니다. 외국이나 국제사회의 시각에서 볼 때 우리나라는 해양쓰레기 관리에 지나칠 정도로 많은 투자와 역량을 투입하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예컨대 이미 발생된 해양쓰레기의 수거나 처리보다는 해양쓰레기 발생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는 선진국의 시각에서는 우리나라가 확보하고 있는 해양쓰레기 수거 전용 선박이나 탐지 기술이 다소 생소하게 비쳐졌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해양쓰레기를 발생하지 않게 하는데 집중하면 되는데 왜 이미 해양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데 예산과 정책을 투자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던 겁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미 발생한 쓰레기양이 많고 그로 인한 영향이 확대되는 현재의 상황에서는 오히려 우리나라의 해양쓰레기 수거 관련 기술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부터 우리나라가 필리핀에 국제협력으로 지원하는 해양쓰레기 수거선박 지원 사업은 외국의 해양쓰레기에 대한 인식과 대응 방안이 변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좋은 사례입니다. 우리나라의 해양쓰레기 대응이 좀 더 먼 미래를 보고 추진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해양쓰레기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해 국가 차원의 대응을 하고 있고 전담 조직인 ‘해양폐기물 대응센터’가 2011년부터 운영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칠레가 주도, 2019년에 채택된 ‘APEC 해양쓰레기 로드맵’도 그동안의 경험과 성과에 기초한 결과물입니다. 이 외에도 2008년부터 보급된 생분해성 어구, 2015년부터 해양 미세플라스틱을 저감하기 위한 친환경 부표도 해양쓰레기의 양과 영향의 저감에 기여하고 있는 좋은 모범 사례입니다.

지난달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해양특별세션에서는 해양쓰레기 감축과 관련한 논의가 이어졌으며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해양쓰레기 줄이기 국제협력 이니셔티브인 ‘신남방 바다공동체’가 출범했다.(사진=해양수산부)

– 민간 차원에서도 다양한 노력들이 계속되고 있죠?

다른 나라에 비해 다소 우리나라의 노력이 부족했던 부분이 민간과의 협력입니다. 해양쓰레기는 국가나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입니다. 민간 기업이나 시민 사회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고 그 분들의 역할이 향후에도 지속돼야 합니다.

다행히도 최근에는 민간 차원에서 많은 노력들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민간 은행에서 해양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적금을 개설하고 그 수익의 일부를 해양쓰레기 활동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시민단체가 민간기업과 협력하여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천 행동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과 사랑의 열매, 민간 대기업이 협력해 관할 해역의 해양쓰레기를 직접 수거한 사례도 있습니다. 그동안 국가나 지자체가 해 온 수거사업을 민간에서 직접 수행한 사례입니다.

민간 은행과 세계자연기금(WWF), 해양수산부, 인천시, 한국어촌어항공단, KMI 등 민·관·연 협력 사업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수거된 해양폐기물을 공원 벤치나 수거함, 산책용 데크, 축구나 배구의 네트 제품으로 제작해 도서 지역 정주 환경을 개선하는데 지원하고 있습니다.

– 국제적으로도 세계 각국이 해양쓰레기 문제에 관심을 갖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것들이 진행 중인가요?

여러 국제기구나 다자간 협의체에서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들이 논의되거나 실행되고 있습니다. G7·G20·APEC·ASEAN·EU에서는 이미 실행계획 형태로 해양쓰레기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국제해사기구(IMO)도 2018년에 선박에서 발생한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실행계획을 채택해서 실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선진국인 미국·일본·EU·우리나라 등도 공적개발원조 차원에서 저개발 국가나 개발도상국에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해양쓰레기와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한 국제 규범화 작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제3차 유엔환경총회 결의에 따라 회원국가가 참여하는 워킹 그룹이 구성돼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여러 대안들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 지난달 해수부에서는 2050년까지 해양플라스틱 제로화 달성을 목표로 한 기본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법 개정을 통해 범정부 차원의 해양폐기물 관리위원회도 설치될 예정이고요.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인 노력이 계속 이어질텐데 이러한 정책들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제언을 한다면요?

해양쓰레기에 관한 독자적인 법률인 해양폐기물관리법이 지난해 12월 시행됐습니다. 우리나라는 관리 체계 측면에서 보자면 법률과 기본계획, 중앙과 지자체 협력체계, 예산 등 해양쓰레기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 체계가 완비된 나라입니다. 기본계획에서 구체화된 여러 정책 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해양쓰레기 발생과 수거는 국가나 지자체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안정화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해양폐기물관리법을 통해 새롭게 추진될 강·하천 쓰레기 해양유입 차단조치 의무화, 해양폐기물 발생원인자에 대한 수거 명령제, 국제 사회의 대응 수준에 부합하도록 산업·환경·안전·국제협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할 범부처 해양폐기물 관리위원회 제도 등은 매우 혁신적이고 선제적인 정책입니다.

해변에 밀려온 폐어망.(사진=김경신 연구원 제공)

해양쓰레기 실행 업무는 지자체가 담당하기 때문에 지자체와 중앙 부처의 협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 여러 지자체에서 지자체와 지자체 장의 해양쓰레기 책임을 강화하는 조례들이 속속 제정·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다소 중앙 정부에 의존하던 해양쓰레기 관리 업무를 지자체가 주도하고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체계로의 안정적인 이행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중앙 정부 사업을 지자체에 획일적으로 적용하기 보다는 지자체가 지역의 여건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중앙 정부는 이를 지원하는 체계로 발전했으면 합니다.

또 앞서 민간 기업이나 시민사회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는데, 해양폐기물관리법에는 민간단체 등에 직접 예산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습니다. 이 조항이 형해화가 되지 않도록 중앙 정부가 시민 사회와 협력을 형성하는 프로그램을 먼저 기획했으면 합니다. 미국의 경우 Marine Debris Program(해양쓰레기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해양쓰레기 관리 역량을 높이고 시민사회 등과 협치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 향후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좀 더 보완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요?

해양쓰레기에 대한 전주기 관점이나 자원순환 측면에서 우리나라가 다소 뒤쳐지고 있는 부분은 재활용을 포함한 처리 분야입니다. 향후의 해양폐기물 관리는 발생된 해양폐기물을 재활용 등을 통해 유용자원으로 활용하는 자원순환 체계를 지역 단위로 확산하는 일입니다. 이와 같은 지역기반 자원순환 체계는 국가 주도가 아닌 지역 주도형의 해양폐기물 탈탄소화 체계를 확산하고 공고히 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역기반 자원순환체계 확립 및 지역주도 탈탄소화 체계로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양폐기물 공익형 재활용 사업을 제안합니다. 폐어구는 대상 어종이나 어법에 따라 지역별로 형태와 소재, 발생량에 차이가 있어 재활용 형태도 지역의 여건에 따라 차별화될 필요가 있습니다.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기에 발생량이 적거나 보다 높은 가치로 재활용이 가능한 경우에는 지역 기반의 해양폐기물 자원순환 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센터는 주민 자치를 통해 운영되고 센터에서 생산된 제품은 판매가 용이하도록 지자체나 공공기관 등에서 우선 구매를 지원하는 방식은 어떨까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해양쓰레기 저감활동을 지원하는 금융상품인 ‘해양플라스틱제로 예금&적금’에 가입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세종시 수협은행을 방문해 통장을 만들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해양폐기물을 직접 수거하는 해양환경공단과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수거사업 예산 일부를 재활용 사업에 직접 투자하는 방안도 제안합니다. 양 공단이 수거한 해양폐기물을 관련 지자체나 민간 기관과 협력해 재활용 제품을 기획·생산한 후, 이들 제품들을 도서 지역이나 지원이 필요한 마을 등에 공급하는 것입니다. 앞서 설명한 민간 기업, 시민단체, 국가기관 등이 협력하고 있는 방식을 제도권에서 수용해 확산했으면 합니다.

올 5월에 호주의 민간단체가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이 많은 100개 국가를 발표(THE PLASTIC WASTE MAKERS INDEX)한 바 있습니다. 연간 1인당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이 가장 높은 나라는 싱가포르(79kg)입니다. 연간 100만톤 이상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 국가를 기준으로 하면 우리나라는 호주(59kg), 미국(53kg)에 이은 44kg입니다.

해양쓰레기, 특히 해양플라스틱 쓰레기는 결국 어업인과 시민, 기업 등 모든 사회 구성원의 소비로 인해 발생합니다. 해양쓰레기 발생에 기여한 모든 이해관계자가 우리 집 앞마당을 관리한다는 마음으로 발생 예방에 세밀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미세플라스틱 오염 확산 예방 및 관리방안 시급

생태계 및 인체 영향 규명 및 과학적 예방 관리방안 연구 본격화

국제사회가 플라스틱 오염문제에 공동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등 해결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자연계와 인체에 확산되고 있는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해양 미세플라스틱 유입량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 잇따라 확인돼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이에 따라 미세플라스틱 확산에 따른 생태계와 인체에 미칠 영향에 대한 연구가 강화되고, 미세플라스틱 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연구와 실천들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우리 정부도 미세플라스틱 오염에 따른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활동에 들어갔다.

미세플라스틱(microplastics)은 의도적으로 제조되거나 기존 제품에서 조각으로 떨어져나온 크기 5mm 이하의 합성 고분자화합물을 말한다. 미세플라스틱은 1차 미세플라스틱(primary microplastic)과 2차 미세플라스틱(secondary microplastic)으로 구분된다. 1차 미세플라스틱은 의도적으로 미세한 크기로 제조된 플라스틱 알갱이다. 크기 2-4mm 크기의 원료물질인 레진펠렛이나 세안제와 치약에 들어 있는 스크럽제, 공업용 연마제 등이 포함된다. 2차 미세플라스틱은 플라스틱 제품이 사용되는 과정이나 폐기물로 버려진 뒤 외부 작용이나 자연 풍화에 의해 조각나 미세화된 플라스틱 파편을 말한다.

특히 최근 매년 수백만톤씩 바다로 유입되고 있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실체가 잇따라 공개되면서 해양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경각심이 크게 늘고 있다. 각종 플라스틱 폐기물이나 바다에 버려진 밧줄, 그물, 비닐봉지들은 강한 자외선과 파도에 마모되고 쪼개지면서 점점 작은 플라스틱 입자가 된다. 이들 미세플라스틱은 해양 생물종이 이를 마시게 되면 체내에 축적되고 먹이사슬을 통해 최종 인체에게도 연쇄적으로 축적될 가능성이 높아 우려를 낳고 있다. 미세플라스틱에는 플라스틱 제조 시 첨가되고 주변의 해수로부터 흡착한 다양한 화학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미세플라스틱을 삼킨 해양 생물은 플라스틱 입자의 물리적 영향과 함께 미세플라스틱에 부착된 화학물질을 흡수해 추가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WWF(세계자연기금)는 2천5백여개 이상의 연구를 검토 분석한 보고서를 지난 2월 8일 전 세계 동시 발간했다. 보고서를 통해 21세기 말까지 그린란드 면적의 2.5배가 넘는 해양 지역에서 미세플라스틱의 양이 50배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이는 2040년까지 플라스틱 생산량이 2배 이상 증가해 2050년에는 바닷속 플라스틱 쓰레기가 4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어느 정도를 넘어서면 생태적으로 생명이나 자연환경을 유지하는데 상당한 위협을 받는 ‘생태적 위험 한계선’을 넘게 될 것이라는 경고도 덧붙였다.

특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구된 해양 생물종의 88%가 플라스틱에 의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명백한 추세가 드러났다. 한 예로, 전체 바닷새의 90%, 전체 바다거북의 52%가 플라스틱을 섭취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해양 생물다양성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맹그로브의 복잡한 뿌리 시스템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플라스틱 밀도인 것으로 측정됐다. 플라스틱 오염은 식물 성장을 방해한다고 알려져 있다. 인도네시아 등 오염이 심각한 지역의 맹그로브 숲은 이미 벌목이나 토지 전환 등으로 인해 황폐화되고 있으며, 플라스틱 폐기물로 뒤덮여 더 큰 위협을 받고 있다. 전 세계의 산호초는 기후변화로 인해 이미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으며, 여기에 플라스틱 오염으로 인한 위협이 더해지며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과학적 관리기반 마련 위한 연구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해양 미세플라스틱 오염의 과학적 관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해양 미세플라스틱의 유입량과 유입 특성, 환경 거동을 파악하고, 미세플라스틱의 해양생태계 위해성을 평가하는 연구개발사업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해양수산부에서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총 308억 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미세플라스틱 오염 관리를 위해 발생량과 유입량, 분포와 거동 특성에 대한 정보와 예측기술을 확보하고, 미세플라스틱이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위해 수준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환경권고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동진)은 국제적 환경현안으로 떠오른 미세플라스틱 오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세플라스틱 집중연구 중기 이행계획(2022~2026)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실행과제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효과적인 미세플라스틱 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발생원 관리 △분석법 표준화 △환경 중 실태조사 △유해특성 조사 등 4개 분야에 걸친 전과정 통합 기반 연구의 19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세부 추진과제에는 미세플라스틱 배출원 분류체계 구축, 환경시료 중 미세플라스틱 분석법 표준화, 먹는물‧수환경‧토양 등의 미세플라스틱 분포실태 조사, 미세플라스틱 노출 유해성 연구 등이 포함된다.

또한 국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먹는물 미세플라스틱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4년간 본격적인 실태조사에 들어간다. 전국 주요 정수장의 원‧정수 실태조사와 함께 유입원별 유입량 조사, 효과적인 유입방지 및 처리에 대한 연구를 함께 진행한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지난 2월 국산 목재의 지속적인 이용과 펄프·종이의 친환경 소재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제1차 목재미래소재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최근 세계적으로 심각한 환경오염물질로 인식되고 있는 미세플라스틱의 현황을 되짚어보고 목재 펄프를 대체품으로 활용하기 위한 다각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이용되는 비드의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셀룰로오스 비드의 개발 동향, 주요 특성, 제조 방식에 따른 고려 사항 등을 소개하고, 연구 과정에서 겪었던 실질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국내 유통 식품에 대한 미세플라스틱 인체노출량을 조사한 결과,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또한 해조류(미역‧다시마)의 경우 2회 이상 세척하면 미세플라스틱이 상당부분 제거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지난 3월 밝혔다. 식약처는 국내 수산물 등 유통 식품에 대해서 미세플라스틱 오염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국내 유통 중인 해조류, 젓갈류, 외국에서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보고된 식품 등 총 11종 102품목으로 2020년-2021년 미세플라스틱의 오염도와 인체노출량을 조사했다.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미세플라스틱 오염도 조사 결과와 식품섭취량을 토대로 산출한 인체노출량은 1인당 하루 평균 16.3개로 지금까지 알려진 독성정보와 비교하면 이는 우려할 수준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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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 위해 각국 머리 맞댄다

해양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 위해 각국 머리 맞댄다

– 제5차 유엔환경총회에서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국제협약 결의안 채택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2월 28일(월)부터 3월 2일(수)까지 3일간 진행된 제5차 유엔환경총회 2부 회의에서 국제사회는 해양환경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그 동안 해양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환경총회의 결의안들과는 다르게 그 범주를 ‘해양’에 국한하지 않고, 발생부터 수거, 재활용까지 플라스틱 쓰레기의 전주기적(full lifecycle) 관리를 핵심으로 하는 구속력 있는 협약을 제정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 결의안은 정부 간 협상위원회를 구성해 협약을 구체화하고 2024년까지 협약안을 마련하겠다는 세부 실행방안을 담고 있다.

2018년 제3차 유엔환경총회, 지난해 9월 ‘해양폐기물 및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장관급 협의회’ 등 그 동안 국제사회에서는 해양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협약 체결 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있었다. 이러한 동향에 발맞춰 우리 정부는 지난해 12월, 범부처 해양폐기물 관리위원회 * 에서 협약 제정 필요성에 동의하는 우리나라 입장을 정리하고, 페루·르완다에서 제출한 플라스틱 오염 협약 결의안에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하기도 하였다.

* 「해양폐기물관리법」에 따라 해양수산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해양폐기물 관리와 관련된 9개 부처의 차관급 공무원, 관련 공공기관장 및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유엔환경총회 결의에 따라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구속력 있는 협약이 제정되는 것은 물론이고, 플라스틱의 생산·유통, 소비, 처리, 재활용 등 전주기 관리를 위한 국제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는 해양플라스틱 저감 종합대책(‘19), 제1차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관리 기본계획(’21) 등 2050년까지 해양플라스틱 쓰레기 제로화를 실현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수립한 국가 종합대책을 바탕으로, 해양폐기물 저감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플라스틱 국제협약 제정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해양수산부는 범부처 해양폐기물 관리위원회를 통해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국내 대책과 협력방안을 발굴하고, 정부 간 위원회 구성과 구체적 협약 내용에 대응할 계획이다.

윤현수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이번 유엔환경총회를 계기로 플라스틱 쓰레기 등 해양폐기물 문제 대응을 위한 전세계적 노력이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우리 정부도 2050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제로화를 위한 정책적인 노력을 강화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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