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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지폐 속엔 어떤 그림들이 있을까?
당신이 몰랐던 지폐 속 숨은 예술 이야기!
이황, 이이, 세종대왕, 신사임당까지
1000원 5000원 10000원 50000원 권에 숨어있는
한국화 와 겸재정선 한글 용비어천가, 그리고 과학기술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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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권 신사임당 모델, 저 닮았죠?” – 매일경제

124107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 신사임당 고전머리 모델인줄 알았는데 오만원권신권에 제 눈매 있어 깜짝 놀랐죠”[W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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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지폐 속 숨겨진 문화유산 – 신사임당 오만원 편

새로운 지폐가 나오면 항상 지폐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지난 2007년, 만원 신권이 나올 때에는 발행 앞 번호의 지폐를 받기 위해 전날부터 사람들이 한국은행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해프닝이 있었는데요, 그러한 혼란을 막기 위해 2009년 우리나라의 새로운 화폐인 오만원이 도입 될 때 한국조폐공사는 오만원권의 맨 앞 번호는 박물관에, 빠른 번호는 인터넷 경매로 판매하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발생한 수익금은 불우 이웃 돕기 등 공익을 위해 사용되었다고 하니 시작부터 참 좋은 오만원권이네요.

기존 화폐가 아닌 완전히 새로 제작되는 지폐였기 때문에 발행 전부터 더욱 뜨거운 감자가 되었던 오만원권! 모델 선정부터 핫이슈였지요. 반대의 목소리도 많았지만 결국 모델이 신사임당이 되면서 아들 율곡 이이와 함께 세계 최초로 모자(母子)가 지폐에 그려지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오만원권, 그 안에 그려진 신사임당과 문화유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시 (詩) , 서 (書) , 화 (畵) 뿐만 아니라 성리학에도 뛰어났던 ‘신사임당’

우리에게 율곡이이의 어머니로도 친근한 신사임당(1504-1551)은 평범한 현모양처 이상으로 시,서, 화, 십자수, 옷감 제작, 성리학 등에 능한 여류 예술가였습니다.

신사임당은 아들 딸에 차별을 두지 않는 교육관을 가진 아버지 덕분에 어렸을 때 부터 천자문, 명심보감, 사서육경 등을 배웠다고 합니다. 여러 딸들 중에 기억력이 뛰어나서 아버지의 총애를 한 몸에 받기도 했다고 하네요.

아버지는 신사임당의 재능을 키워 줄 사윗감으로 이원수라는 사람을 점찍었고, 훗날 신사임당은 이원수 사이에 5남 3녀를 두게 됩니다. 조선 시대의 유교적 분위기 특성 상 여성이 예술 활동을 하기가 거의 불가능했지만, 아버지와 남편 이원수의 지지를 받아 신사임당은 꾸준히 시를 쓰고, 서예를 하고,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담긴 ‘사친 (思親)’이라는 시는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나오는 유명한 시이지요.

사친(思親)

천 리 먼 고향 산은 만 겹 봉우리로 막혔으니, 千里家山萬疊峯 가고픈 마음은 오래도록 꿈 속에 있네. 歸心長在夢魂中 한송정 가에는 외로운 둥근 달이요, 寒松亭畔孤輪月 경포대 앞에는 한 줄기 바람이로다. 鏡浦臺前一陣風 모랫벌엔 백로가 언제나 모였다 흩어지고, 沙上白鷺恒聚山 파도 위엔 고깃배가 오락가락 떠다닌다. 波頭漁艇各西東 어느 때 강릉 땅을 다시 밟아서, 何時重踏臨瀛路 색동옷 입고 어머니 곁에서 바느질할꼬. 更着斑衣膝下縫

이렇게 효심이 지극했던 신사임당을 닮아 아들 율곡 이이도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각별했다고 합니다. 신사임당이 병에 걸리자 율곡 이이는 5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일매일 1시간 동안 기도를 올릴 정도로 어머니를 아꼈다고 하네요. 하지만 심사임당은 병이 점점 심해져 심장질환으로 향년 48세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출처: koreanessentials.com)

2. 풍요를 상징하는 신사임당의 작품, ‘묵포도도’

오만원권의 앞에 그려져 있는 ‘묵포도도(墨葡萄圖)’는 풍요를 상징하는 그림이라고 합니다. 신사임당은 일곱 살 때 화가 안견의 그림을 본떠 그리면서 실력을 쌓았는데요, 이때부터 산수화와 포도, 풀, 벌레 등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신사임당이 잔칫집에 초대된 어느 날, 국을 나르던 하녀가 어느 부인의 치맛자락에 국물을 엎어서 치마가 젖었는데 신사임당이 그 치마에 그림을 그리자 얼룩이 곧 포도송이가 되고, 싱싱한 잎사귀가 되기도 했다는 일화도 유명하지요. 이렇게 신사임당이 포도를 그린 치마는 당시 시장에서 매우 비싼 가격에 팔렸다는 후일담도 있답니다.

이렇게 포도 그림과 관련된 빼어난 일화들을 생각해보면 신사임당의 많은 작품 중 묵포도도가 왜 오만원권 앞면에 그려지게 되었는지 짐작이 가시죠?

(출처: http://blog.joins.com/nomad80)

3. 닭이 실제 풀과 곤충인 줄 착각했다는 명화 ‘초충도수병’

신사임당이 얼마나 그림을 잘 그렸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일화로 가장 유명한 것이 ‘닭이 실제 곤충인 줄 알고 신사임당의 그림을 쪼았다’는 이야기이지요. 신사임당이 풀벌레 그림을 생동하는 듯이 섬세하게 그리고 난 후, 볕에 말리기 위해 그림을 마당에 내놓자 닭이 산 풀벌레인 줄 알고 쪼아대서 종이가 뚫어질 뻔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신사임당은 빼어난 초충도를 그렸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오만원권에 그려진 ‘초충도수병(草蟲圖繡屛)’은 현재 보물 제595호로 지정되어 있고, 8폭 병풍에 화초와 곤충이 수놓아져 있다고 하네요.

(출처: http://blog.joins.com/nomad80)

이상 오만원권의 앞면에 그려진 신사임당 그리고 신사임당이 그린 두 가지 그림 묵포도도, 조충도수병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오만원 뒷면에 그려져 있는 그림을 살펴보겠습니다.

4. 당대 매화 그림 중 가장 빼어난 작품, 어몽룡의 ‘월매도’

지난번 퇴계 이황 편 천원권에 숨겨진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포스팅에서 매화 이야기를 했던 것 기억하시나요?

그때 꽃말 ‘고결한 마음, 인내’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퇴계 이황이 가장 사랑했던 사군자라고 매화를 소개했었는데요, 신사임당 역시 사군자를 사랑했다고 합니다. 오만원권의 뒷면에도 ‘월매도(月梅圖)’라는 매화 그림이 그려져 있기 때문이죠.

월매도는 신사임당이 직접 그린 그림은 아니지만, 신사임당이 살았던 조선 중기 당시에 그려진 매화 그림 중 가장 유명하고 빼어난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 그림은 매화 나뭇가지의 곧음, 강건함을 달밤의 모습으로 그렸다고 하네요. 특히 강약, 완급 조절이 매우 잘 된 작품이라 평가받고 있습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 백과)

5.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사군자, 대나무를 그린 이정의 ‘풍죽도’

사군자는 유교 문화권에서 군자로 비교되는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 네 가지 식물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봄은 매화, 여름은 난초, 가을은 국화, 마지막으로 겨울에는 대나무가 상징 되지요. 대나무는 사시사철 푸르고 곧게 자란 성질이 있기 때문에 군자의 ‘지조와 절개’를 뜻합니다. “대쪽같은 사람이다”라는 말이 불의나 부정과는 타협하지 않는 본인의 지조를 지켜나가는 사람을 의미하지요.

오만원권에 그려진 ‘풍족도(風竹圖)’는 이정의 작품인데요, 이정은 목죽화에 있어서 조선시대 3대 화가로 꼽힐 정도로 실력 있는 화가입니다. 임진왜란 때 오른 팔을 크게 다쳤지만 회복하여 더욱 열심히 그림을 그렸다고 하네요. 오만원권의 풍죽도는 대나무가 바람에 나부끼는 모습을 묘사하였는데요, 짙은 먹과 흐린 먹을 대조시켜 탁월한 표현력을 보여줍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 백과)

여기까지 우리나라 대표 여성 위인 중 한 명인 신사임당이 그려져 있는 오만원권,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우리 조상들의 예술혼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이렇게 귀한 문화유산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되새기며 오만원권을 사용해야겠네요^^

“5만원권 신사임당 모델, 저 닮았죠?”

임수빈 회장이 트레머리, 댕기머리를 비롯한 우리 전통 고전머리를 설명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임 회장은 “정부가 조금 더 관심을 갖고 고전머리 보존과 전수를 위해 지원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충우 기자]

임수빈 회장이 조선시대 상류층 여인들의 대표적 머리 장식인 가체와 비녀를 들고 고전머리 문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2009년 공개된 5만원짜리 신권을 처음 봤을 때 많이 놀랐어요. 저는 이종상 화백님께 머리 형태 모델만 한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저를 닮은 얼굴이 지폐에 나오니 묘한 느낌이 들더라고요.”(웃음)임수빈 한국방송고전머리전문가협회 회장(52)은 5만원권 신사임당 그림의 실제 모델이다. 임 회장은 “2007년 겨울쯤 조선시대 양가 규수 머리를 하고선 카메라 앞에 섰었다”며 14년 전을 회상했다.”이 화백께서 40대 초반 신사임당을 그린다고 했어요. 그리기 전에 전통복식 1호 박사이신 유희경 선생 댁에서 한국은행 관계자 등과 함께 사진촬영 작업을 했죠.”임 회장은 신권이 발행될 때까지 자기를 닮은 얼굴이 지폐에 나온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가체(머리 위에 다른 머리를 얹거나 덧붙인 것) 모델만 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이것이 한국 화폐 사상 최초로 여성이, 그것도 실존 인물이 오만원권 모델이 된 배경이다.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청담동 금학빌딩에 있는 한국방송고전머리전문가협회 사무실. 이 협회 임수빈 회장(52)이 신문 스크랩북을 한 권 가져와 탁자 위에 펼쳤다.임 회장은 한국 고전머리계 최고 전문가. 국내 사극 여배우 중에서 그의 손길을 거치지 않은 사람이 없다. 그런 그가 기자에게 가리킨 것은 2009년 2월 한 신문 기사였다. 오만원권 도안을 대중에게 처음 공개한다는 내용이다.”당시 기사에서 신사임당 초상을 처음 봤어요. 그러곤 깜짝 놀랐죠. 오만원권에 들어간 신사임당이 저랑 많이 닮아 있어서요. 머리 형태만 모델을 해주기로 했거든요.”번갈아 보니 정말 그렇다. 5대5 가르마 위 가체머리(머리 위에 다른 머리를 얹거나 덧붙인 것), 완만한 턱선 사이 얇지도 두껍지도 않은 다문 입술, 부드러운 눈썹 아래 균형 잡힌 두 눈. 지그시 어딘가를 응시하는 여인에게서 고전적 품위가 느껴진다.어찌 된 일이었을까. 때는 2007년 11월 27일이었다. 전통복식 분야 1호 박사인 유희경 선생 집에 여러 사람이 모였다. 신사임당 초상을 그리기로 한 이종상 화백과 한국은행 관계자,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장 등이었다.”한복을 입고 조선시대 양가 규수 머리를 하고선 카메라 앞에 모델로 섰죠. 새로 발행될 오만원권에 40대 초반 신사임당을 넣기로 했었거든요.”▷당황스러웠죠. 그러다 묘한 기분에 휩싸였어요. 우리나라 화폐에 여성이 들어간 게 처음이잖아요. 그것도 저와 닮은 얼굴이 들어갔으니. 지금은 가문의 영광이라 여겨요.(웃음)▷이 분야에 뛰어든 지 20년 정도 됐어요. 사극에 나오는 분들 머리는 다 만져봤어요. 영화, 드라마, 방송, 패션쇼, 축제를 불문하고 고전머리가 필요한 곳은 어디든 갔죠. 국악인 송소희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머리를 만져줬고요.▷작년 2월 27일 용산에 있는 한 호텔에서 한양대 학생들과 패션쇼를 했어요. 그 뒤로 모든 일정이 취소됐죠. 올해 5월 춘향제가 정상적으로 열릴지 지켜보고 있어요. 사실 2019년까지만 해도 3개월에 한 번꼴로 해외에 나갔어요. 헤어·메이크업 관련 대회가 열릴 때마다 우리 모델들을 통해 현지인들을 놀라게 했죠.▷폭발적이에요. 한복도 화려하지만 고전머리가 되게 이채롭나 봐요. 긴 머리를 둘둘 말아 올리는 스타일을 어디서 보겠어요. 거기에 ‘아리랑’ ‘그리운 금강산’ 같은 음악까지 깔리니 마치 애국자가 된 듯싶고.(웃음)▷3~4년 전 미국 워싱턴DC 독립기념관 인근 공원에 갔어요. 천막을 칠 수 없게 돼 트럭 위에서 고전머리 패션쇼를 했어요. 소규모였는데 현지인들이 금세 둘러싸더군요. 촬영하는 분들도 많았고. 이런 활동이 알게 모르게 영향을 퍼뜨리는 듯해요. 얼마 전 팝가수 레이디 가가가 트레머리(머리를 뒤에서부터 땋아 앞 정수리에 둥글게 고정시킨 모양)를 흉내 낸 채 무대에 오르는 걸 봤어요. 어딘가에서 우리 머리를 접한 거겠죠?▷3㎏에서 10㎏까지 나가요. 해외 페스티벌을 보면 외국인 머리는 전부 가볍죠. 반면 우리 모델들은 가체를 해주면 힘들다고 엉엉 울어요. 드라마 촬영장에 있는 배우들도 마찬가지고요. 사실 거두미, 어유미, 얹은머리 등 가발이나 덧머리를 씌우는 머리는 혼자서 할 수 없어요. 구중궁궐의 귀족들이 하던 머리였으니까요. 혼자서 못 한다는 사실 자체가 신분을 상징했고요.▷뒷머리를 말아 비녀를 꽂는 쪽머리, 미혼녀가 예복을 입을 때 하던 새앙머리, 기혼녀들이 일상에서 하던 쪽진머리 등이 대표적이에요. 사실 고전머리는 종류가 참 다양하죠. 하지만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 게 대다수고요.▷전통 복식에 대한 자료는 잘 정립이 돼 있지만 고전머리 쪽은 안 그렇거든요. 제가 고전머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고, 2012년 한국방송고전머리전문가협회를 세워 1~3급 자격시험을 직접 만들었어요. 대학 강단에서 강의를 하고, 해외 무대를 누비는 것도 나라도 안 하면 안 된다는 절박감 때문이에요. 이러다간 아름다운 문화가 사라질 것만 같아서.▷시작은 평범한 미용사였어요. IMF 외환위기 이후 먹고살 길 찾는 게 우선이었죠. 1999년에 미용면허를 따고 숍을 처음 차렸어요. 그땐 분야별로 시험이 나뉜 게 아니라 종합시험이었어요. 머리부터 발끝가지 미용 전 분야를 섭렵해야 했죠. 파마, 염색, 메이크업 짐을 산더미처럼 챙겨 시험장에서 한 반에 20명씩 치르는 식이었어요. 그렇게 합격 후 평택시청 앞에 둥지를 텄죠. 당시 간판명이 ‘유투 미용실’이었어요.▷제 고향은 서해 안면도예요. 섬으로 들어가는 초입에 물줄기가 꼭 시냇물처럼 잔잔하죠. 그 아름다운 어촌에서 6남매가 컸어요. 아버지를 일찍 여의어서 어머니께서 홀로 키우셨고요. 위층 할아버지댁에서 흑백 TV로 사극을 자주 봤어요. 여배우들 머리가 예뻐서 매혹되곤 했죠. 머리갯벌에서 조개를 캐던 기억도 새록새록해요. 조개를 보면 표면의 무늬가 빛을 받아 가지각색 다채롭지요. 그런 걸 보면서 막연히 예쁜 디자인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것 같기도 해요.▷1999년 미용실을 운영하면서 전통 혼례에서 하는 쪽머리를 해주곤 했죠. 정식 쪽머리라기보다 동서양 퓨전식이었어요. 하지만 고전머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 보니 깊게 알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어요. 그러다 2005년 평택 국제대학교에 늦깎이로 입학해 고전머리 연구를 시작했죠. 그때 나이가 서른일곱이었어요.▷세월이 어찌 가는지 모를 만큼 바쁘게 살았어요. 손님 맞고, 직원들 관리하고, 학교 다니고, 논문 쓰고. 문제는 우리 고전머리 자료가 빈약하단 거였어요. 체계화된 문헌도 없었고요. 거기에 자료가 전부 한문이니. 결국엔 귀족·사대부·천민들이 쓰는 장신구, 비녀, 꽂이, 장신구별 의미, 상징 등을 하나하나 정리해나갔죠. 그렇게 평택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청담동으로 둥지를 옮겼어요.▷아뇨, 미용대학만 250~270개 정도 있어요. 하지만 고전머리 과목에 3학점을 주는 곳은 한 군데도 없어요. 실기만 중시하다 보니. 고전머리는 역사·문화·사회를 아우르는 인문학인데도 말이에요. 바라는 게 있다면 국내 대학에 고전머리가 정식 학과로 인정받는 거예요. 그래야 우리 문화에 대한 명맥이 이어질 수 있을 테니까요.▷없었어요. 서울시청에서 지원을 받으려 했는데 좀 이상하더라고요. 협회에서 그간 행사한 내용을 종합해 전달한 적이 있어요. 당연히 문화 관련 과에서 검토해줄 줄 알았는데, 미용 분야라고 보건복지과로 보내더군요. 보건복지과에선 정작 임상·병리 같은 무관한 곳으로 보내고요.▷그래도 반가운 것은 10대 아이들이 자생적으로 고전머리에 관심을 가져준다는 거예요.▷SNS나 유튜브 같은 게 발달해서 그런 것 같아요. 이제는 영상으로든 사진으로든 고전머리를 더 쉽게 접할 수 있잖아요. 어디선가 그걸 본 10대들이 삼삼오오 제 숍에 찾아오곤 해요. 기념사진용으로 해보고 싶다면서요.▷트레머리 같은 기생머리죠. 거울 보며 까르르 웃고 얼마나 좋아하는지. 이들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우리 고전머리를 접하면서 크면 얼마나 기쁠까요.(한 번 상상해본다. 쪽머리가 훗날 유행이 되어 머리 뒤에 비녀를 꽂고 걷는 젊은 여성들 모습을. 기념적 의미에서가 아닌 일상 속 풍경에서 말이다. 임 회장은 “그게 내가 꿈꾸고 있는 미래”라고 했다. “이 전통이 오롯이 보존돼야 가능하겠죠. 이따금 그려보곤 해요. 10·20대뿐만 아니라 승무원들이 우리 쪽머리를 하고 승객들을 맞는 모습을요. 얼마나 아름답겠어요!(웃음) 조금 더 관심과 지원이 더해진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닐 것이다.)▶▶1968년생으로 한국방송고전머리전문가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고전미용 전문업체 오색단장 대표를 겸하고 있다. 2005년 연구에 뛰어들어 고전머리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서경대 미용예술학과에서 불화에 표현된 고전머리를 연구해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9년 ‘한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을 수상했다.[김시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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