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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에 투자하는 방법은 달러예금, 달러환매조건부채권, 달러상장지수펀드(ETF) 등이 있습니다. 달러 투자를 시작할 수 있는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은 ‘달러예금’입니다. 은행에서 예금통장을 만들어 돈을 넣어두듯이 외화통장을 만들어 달러를 넣어두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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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에 투자하는 4가지 방법 | 나라경제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1년까지 투자할 수 있어 단기자금을 예금이나 CMA(자산관리계좌)에 묶어두기 아까운 사람들에게 나쁘지 않다. 세 번째는 달러 ETF(상장지수펀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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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금융 상품의 모든 것 – 푸르덴셜생명
달러를 자산으로 편입하는 방법으로는 크게 4가지가 있습니다. … 먼저 달러 ETF 상품은 소액투자가 가능한 상품으로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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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한 번 사볼까? 4가지 달러 투자 방법 – 브런치
1997년 IMF,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그리고 2020년 팬데믹 당시에 자산 시장이 곤두박질 칠 때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다. · 가장 기본적인 달러 투자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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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자도 쉽게 따라하는 레벨별 달러 투자법 – 매거진한경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는 예금이나 달러, 금이 꼽힌다. 특히 올 초 강세를 보였던 달러에 주목하는 개인투자자가 적지 않다. 그렇다면 안전한 달러 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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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투자 하고 싶은데 환전소에서 사면 되나요? – 매일경제
달러가 고공 행진할 때 달러를 팔아 반 토막 난 주식이나 부동산 등 다른 자산을 사들여 돈방석에 앉았습니다. 이 사례만 보면 인생역전의 기회가 달러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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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달러 투자방법은? 달러예금 vs 달러ETF vs 美주식
최근 안전자산 선호 추세와 강달러 기조가 이어지면서 달러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고 미국의 긴축이 올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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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달러 투자로 경제적 자유 얻은 ‘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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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에 투자하는 7가지 방법 | 뱅크샐러드
최근 들어 미국 달러 투자에 대한 문의가 부쩍 많아졌습니다. … 다른 자산과 마찬가지로, 달러도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아야 수익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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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원 뚫은 강달러 기세…달러 RP·예금·ETF으로 ‘사재기’ 할까
기준금리 인상,원화가치 하락세,해외주식 투자용,환테크,달러테크, … 변동성이 커질 것 같아서 안전자산인 달러 매입을 늘려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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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달러 자산 투자
- Author: 재테크하는 아내, 구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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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8. 3.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HSEMJC7Zd5A
달러 금융 상품의 모든 것
우리 일상에 성큼 다가온 달러 달러. 나와는 멀게만 느껴지는 존재 같지만, 생각보다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엮여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1년에 1번 해외여행을 가고, 출국 직전 면세점에서 또는 직구를 통해 ‘달러’로 쇼핑을 합니다. 취업 전 해외 연수를 다녀오는 20대, 해외 어학연수를 다녀오고, 10대부터 해외로 유학을 가는 학생들도 늘고 있죠.
실제로 한국은행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8년 중 대한민국 거주자가 카드(신용+체크+직불)로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은 192.2억 달러로 2017년(171.4억 달러)에 비해 12.1%나 증가했고 해외 직구의 경우, 2019년 2월 기준 27억5,000만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31% 상승 폭을 보였습니다. 이렇듯 달러는 일상 속에서 실질적인 용도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7일에는 원 달러 환율이 1,170원을 넘었습니다. 미국 경제의 상승세, 한국의 경제 부진 심화로 강 달러 기세가 이어지면서 비교적 안전자산인 달러화 표시 금융상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가 망해도, 미국은 망하지 않는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본으로 여겨지지만 익숙하지 않다는 이유로 멀게만 느껴졌던 달러 자산 마련 방법, 쉽게 알아볼까요?
달러로 자산을 마련하는 방법 달러를 자산으로 편입하는 방법으로는 크게 4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달러 직접 매입입니다.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보유하는 방법으로 달러 가격이 낮을 때 미리 조금씩 사두었다가 적절한 시기에 되파는 것입니다.
손쉽게 외화를 활용하는 재테크 방법이지만, 환전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점과 차익을 보기 위해 정확한 달러에 대한 적정 가격을 매겨야 한다는 유의점이 있습니다.
둘째, 달러 예금입니다.
초보자들이 쉽게 가입해 볼 만한 상품으로 보유하고 있는 달러를 입금해도 되고,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여 입금해도 됩니다. 달러 예금은 단기적으로 운용하기 좋고 만기 시 이자와 함께 환차익을 볼 수 있는 상품으로 환차익에는 세금이 붙지 않아 최대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달러예금통장에는 자유입출금, 정기예금, 적금 상품이 있으며 은행마다 우대환율 및 특별 금리를 적용하는 경우가 있어 잘 비교해보고 선택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셋째, 달러 ETF/ELS 상품입니다.
먼저 달러 ETF 상품은 소액투자가 가능한 상품으로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됩니다. 수익률이 달러 예금보다 큰 만큼 위험도도 큰 상품입니다. 또한, 달러 예금통장과 달리 달러 ETF는 매매 차익의 15.4%를 세금으로 떼어내고 연 0.3%의 보수를 별도로 내야 합니다.
다음으로 달러 ELS 상품은 기존 ELS와 동일한 방식이나 달러로 투자하기 때문에 가입기간 중 달러 가치가 오르면 환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통 만기는 3년 정도며, 6개월마다 조기 상환을 부여합니다. ELS는 주가가 하락하는 시기에도 약 연 4~6%에 이르는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원금 손실의 위험성이 있다는 것 또한 명심하시고 과도한 투자는 경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두 상품은 주로 증권사 또는 시중 은행을 통해 가입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달러보험은 달러 또는 원화로 보험료를 내고 달러로 보험금을 받는 상품으로 장기적으로 운용해야 하는 상품입니다. 달러보험에는 사망보장을 목적으로 하는 달러 종신보험과 목적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달러 저축보험, 노후 준비에 초점을 맞춘 달러 연금보험이 있습니다. 그 중 종신보험은 10년 이상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특약을 활용해 자신에게 필요한 보장을 추가로 준비하거나 본인의 경제 상황에 맞게 보험 계약을 운용할 수 있습니다. 달러보험은 국내 시장의 금리가 불안정한 상황이더라도 기축통화인 달러로 사망 보장 또는 연금을 마련했기 때문에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장기적으로 운용되어야 하는 상품이므로 짧은 기간 안에 환차익을 노리는 것 보다 미래의 달러 수요를 충족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더 적합합니다. 달러보험을 선택할 땐 나의 재무목표에 맞는 상품인지, 경제상황의 변화 또는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운용이 가능한지 등을 꼭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달러로 자산을 마련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달러화 금융 상품을 활용한다면 원화 가치가 떨어져 내 전체 자산의 가치가 하락하는 것에 대비할 수 있을 겁니다. 각자의 목적에 맞게 달러화를 잘 활용해보시길 바랍니다.
달러 한 번 사볼까? 4가지 달러 투자 방법
F-USDKRW 지수(한국거래소 상장 미국달러선물 중 최근월물의 가격 지수)을 기초로 하고, KODEX 미국달러선물은 미국달러선물지수(
한국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미국달러선물의 가격 수준을 종합적으로 표시하는 지수)를 기초로 하기 때문에 약간의 차이가 발생한다.
초심자도 쉽게 따라하는 레벨별 달러 투자법
최근 부쩍 불안해진 금융시장 분위기 탓에 개미들의 투자심리가 안전자산 쪽으로 옮겨 가고 있다. 특히 ‘달러’는 안전자산이 관심을 받는 시기마다 어김없이 떠오르는 매력적인 투자처 중 하나다. 초심자가 알아 두면 좋은 달러 투자 가이드라인.# 직장인 A(35)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주식투자에 재미를 붙였다. 하지만 투자의 달콤한 과실을 즐긴 것도 잠시. 올 들어 재테크의 향방을 잃어버렸다. 연초 예상치 못한 하락장을 탓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수익률을 여태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A씨는 여유자금이 생기는 족족 주식에 올인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안전자산에 눈을 돌리기로 마음먹었다.‘재테크 빙하기.’ 연일 출렁이는 금융시장 탓에 개인투자자들의 뭉칫돈이 갈 곳을 잃은 최근 상황을 비유하는 말이다. 무엇 하나 장담할 수 없는 게 시장이라고는 하지만, 연초부터 불안한 장세가 이어지며 재테크 전망이 급속도로 어두워지고 있다. 더욱이 조만간 미국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과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 증시가 더 크게 출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코로나19 이후 국내 시장과 해외 시장을 넘나들며 주식투자에 열을 올렸던 2030세대는 올해 투자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위기의식을 강하게 느끼고 있다. 시장 불안이 큰 상황인 만큼 당분간 안전자산 쪽으로 눈길을 돌리려는 움직임도 잇따른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는 예금이나 달러, 금이 꼽힌다. 특히 올 초 강세를 보였던 달러에 주목하는 개인투자자가 적지 않다. 그렇다면 안전한 달러 투자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투자자 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달러 투자 방법을 난이도별로 나눠봤다.달러 투자를 시도해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다름 아닌 ‘달러예금’이다. 은행에서 예금 통장을 개설해 원화를 넣어두듯이, 외화 통장을 만들어 달러를 넣어두는 방식이다. 달러가 비교적 저렴할 때 매수해 뒀다가 올랐을 때 환차익을 거두는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고 관리가 복잡하지 않아 초보자가 접근하기 쉽다. 간단히 말하자면 달러당 원화값이 1100원일 때 샀다가 1200원으로 올랐을 때 판다면 100원의 차익을 얻게 된다. 환차익에 따른 세금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달러예금 또한 원화예금과 마찬가지로 가입 기간과 그에 따른 이자율이 저마다 다르고, 상품 성격도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투자 목적에 따라 외화 통장을 고르면 된다. 원하는 만큼의 달러를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는 자유적립식 예금 상품이 있는가 하면, 환율 변동에 따라 저축액을 알아서 조절해주는 상품도 있다.현재 외화예금은 금리가 0%대로 낮은 편이라 이자수익을 크게 기대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대신 최대 5000만 원의 예금자 보호를 받기 때문에 일반적인 원화예금과 마찬가지로 원리금 손실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다만 외화예금과 원화예금을 합친 총액을 기준으로 예금자 보호를 해준다는 점은 기억해 둬야 할 요소다. 예를 들어 같은 은행에 달러예금 3000만 원과 원화예금 4000만 원을 맡겨 뒀다고 해도, 총 5000만 원까지만 보호해준다.또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예금자 보호를 해준다고 해서 환율이 하락했을 때의 원금 손실분까지 보호해준다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환차익에 대한 세금은 없지만 환전 시 수수료와 인출 수수료가 붙는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은행에 따라 환전 수수료 우대율과 적용 기준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확인해보는 게 좋다. 수수료를 따지지 않은 채로 환율 등락에 따라 환전을 거듭했다가는 예상보다 더 큰 손실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만약 외화 통장을 개설하지 않은 채로 달러 투자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은행별 환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인터넷뱅킹을 통해 직접투자에 나서는 방법도 있다. 다만 이 경우 환전 한도와 횟수가 정해져 있어 소액투자만 가능하다. KB국민은행은 ‘KB외화머니박스’, 신한은행은 ‘환전 모바일금고’, 하나은행은 ‘환전지갑’, 우리은행은 ‘환전주머니’라는 이름으로 달러를 은행에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이들 서비스는 예금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현찰 달러에 대한 이자는 지급되지 않는다.달러예금보다 조금 더 많은 수익을 원한다면 증권사에서 가입할 수 있는 달러환매조건부채권(RP)으로 눈을 돌려볼 수 있다. 증권사가 보유한 채권을 개인투자자가 나눠 산 뒤, 약정 기간이 지난 후 이자를 받고 증권사에 다시 파는 상품이다. 증권사에서 가입할 수 있는 달러예금이라고 이해하면 쉽다.달러RP는 투자자가 원하는 기간 동안 돈을 맡길 수 있는 ‘수시입출금형 RP’와 약정 기간이 정해져 있는 ‘약정형 RP’로 나뉜다. 이자수익이 일반적으로 0%대에 그치는 은행의 달러예금보다 이자율이 더 높게 책정된다. 추후 환율이 오르면 달러예금과 동일하게 환차익을 볼 수 있다.장기 투자에 적합한 달러 투자 방법으로는 달러보험이 있다. 오랜 시간 목돈을 묶어 둬야 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자녀의 해외 유학자금, 이민 등 특수한 목적을 갖고 가입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장기 투자인 만큼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며, 저축성 보험에 10년 이상 투자했을 때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반면 달러당 원화값의 등락에 따라 납입하는 보험료가 달라지기 때문에, 달러가 비쌀 때는 보험료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은 단점이다. 또 환율 하락기에 보험료를 환급 받으면 손해를 볼 수 있다. 보험 상품 특성상 중도 해지 시 큰 손실을 볼 가능성도 상존한다.보다 공격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환율과 연동해 수익을 낼 수 있는 ‘달러상장지수펀드(ETF)’가 대안이 될 수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달러EFT는 주로 레버리지 혹은 인버스 상품으로 구분된다. 달러당 원화값 상승 혹은 하락에 베팅해 수익을 올리는 방식으로, 주식처럼 사고파는 게 가능하다. 달러가 강세일 때는 ‘달러 레버리지 ETF’, 달러가 약세일 때는 ‘달러 인버스 ETF’가 수익을 낸다. 투자자는 앞으로의 달러 방향성에 맞춰 정반대 성향의 두 ETF 중 한 가지를 선택해 투자하게 되는데, 예측이 틀렸을 때 큰 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환차익에 따른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달러예금과 달리 투자수익에 대한 소득세도 내야 한다. 일반적인 ETF 상품처럼 운용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점도 투자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다.달러화 표시 해외 채권에 직접투자를 하는 것도 일종의 달러 투자다. 다른 투자법에 비해 심리적 진입장벽은 높지만 기대수익률 또한 높은 편이라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도전해볼 만하다. 개인투자자의 경우 채권 이자소득에 대해 15.4%의 소득세를 내야 하며, 환차익에 대해서는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글 정초원 기자 [email protected]
달러 투자 하고 싶은데 환전소에서 사면 되나요?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달러 투자, 큰 변동성 없지만…”쌀 때 사고 비쌀 때 팔아야”
지난 20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장롱 속, 은행에 묵혀두는 달러 투자…”이자도 배당도 없어”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의 달러화.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증권사 환전수수료 저렴하단 장점…美 월 배당 ETF도 ‘쏠쏠’
“달러부터 매입할 거야. 한국의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가장 먼저 움직이는 게 환율이니까.”영화 ‘국가 부도의 날’에서 배우 유아인은 국가 위기 징후를 포착한 뒤 확신에 차 이렇게 말합니다. 국가가 부도 상황에 처하면 환율이 치솟을 것이란 판단에 달러를 대량으로 매입하죠. 달러가 고공 행진할 때 달러를 팔아 반 토막 난 주식이나 부동산 등 다른 자산을 사들여 돈방석에 앉았습니다. 이 사례만 보면 인생역전의 기회가 달러에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최근 환율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1300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 고점일까요? 경기 침체가 정말 온다면 여기서 환율이 더 오를 수도 있습니다. ‘스마일 커브’라고 하는데요. 경기가 활황일 때나 불황일 때 달러화 가치가 오른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1998년이 아닌 2022년 현재의 달러 투자는 유아인처럼 ‘한 탕’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달러 투자는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서, 주식 등 위험자산이 크게 출렁이는 최근과 같은 상황에서 대피처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달러 투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최근 기사에서 ‘달러 강세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올라갔다’라는 말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환율은 원화와 달러화의 상대적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원화도 달러화도 강세일 때는 어떻게 될까요. 그럴 땐 누가 더 강세냐에 따라서 환율은 오를 수도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환율 예측은 신의 영역이다’라는 유명한 격언이 있습니다. 일반 투자자들은 물론 전문가들도 향후 환율 흐름을 예상하기 힘들단 의미겠죠. 현재 원/달러 환율은 1200원선을 훌쩍 넘어 1300원을 두드리고 있는데요. 작년 말까지만 해도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들은 없었습니다.원/달러 환율은 보통 1000~1300원 사이에서 움직입니다. 종가 기준으로 1300원선을 돌파한 건 지난 2009년 7월 13일(1309.50원) 이후 13년간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지난 10년 간 원/달러 환율 고점(종가 기준)은 이달 13일 기록한 1291.68원이고, 저점은 2014년 7월 3일 기록한 1009.25원입니다. 하루에도 30% 등락을 보이기도 하는 주식 시장과 비교하면 변동성이 크지 않죠.물론 달러 투자의 경우 하나의 종목만 보며 오르거나, 내리거나 등의 방향만 맞춘다는 점에서 여타의 투자보다 쉬워 보일 순 있습니다. 하지만 자산을 불려가는 재미가 그만큼 약하다는 건 알고 투자하셔야 합니다.달러는 주식과 부동산 같은 자산 가격의 하락을 방어하는 보험용 성격이 강합니다. 경기가 아주 좋을 때는 물론, 절망적인 상황일 때도 달러화 가치는 상승하기 때문이죠. 2020년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이 봉쇄 상태에 들어갔을 당시 국내 증시는 2주 동안 400포인트 이상 빠지며 1500선(3월 20일 종가)까지 밀렸습니다. 반면 달러 가치는 3월 초 1100원 수준에서 같은 달 말에는 1200원대로 급등했습니다. 이렇게 비상사태가 오면 주식, 부동산 등의 가격은 하락하는데 반대로 달러 가치는 오르게 됩니다. 즉 달러는 보험용으로 아주 유용한 투자처죠.달러 투자를 한다고 하면 가장 먼저 현찰을 떠올리실 텐데요. 은행에서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집 안 장롱에 고이 모셔두는 방법이죠. 하지만 이 방법은 재테크라기 보단 고급 취미생활에 가깝습니다.은행에서 달러를 사고 팔 땐 환전 수수료가 붙습니다. 은행 환전 수수료는 보통 3~4% 정도인데요. 살 때와 팔 때 각각 1.50~1.90% 가량의 수수료가 부과되는 식입니다. 예를 들어 A은행의 미 달러화 매매기준율이 1200원이고, 환전수수료율이 살 때 1.50%인 경우 1218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팔 때도 수수료가 동일하게 적용돼 총 거래비용은 36원이 되겠죠. 즉 환율이 1200원인 경우 1218원에 산 달러로 이익을 보기 위해선 환율이 1236원 이상까지 올라야 한다는 뜻입니다.현찰을 집에 쌓아두기엔 너무 험한 세상이란 생각이 드시는 분들에겐 외화예금이란 방법도 있습니다. 원화를 자동으로 환전해 달러로 예금을 들어 놓는 것이죠. 현찰로 갖고 있는 것보단 안전하단 장점이 있습니다.하지만 외화보통예금의 경우 이자율은 거의 0%에 수렴합니다. KB은행의 경우 외화보통예금의 금리는 0.01%입니다. 물론 기간을 정해두고 달러를 넣어 두는 정기예금의 경우 12개월 기준 2%대의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은행의 경우 환전 수수료가 3% 정도가 들어간다는 걸 고려하면 오히려 손해를 보는 상황도 있을 수 있죠.외화예금 가입 시 유의사항을 자세히 살펴보면 ‘외화현금으로 입출금 하는 경우에는 외화현금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쉽게 말해 달러 지폐를 들고 와서 예금을 할 때도 별도의 수수료가 또 붙는다는 겁니다.주식하시는 분들이라면 이쯤에서 달러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떠올리실 겁니다. 국내에 상장된 달러를 추종하는 ETF는 모두 선물 ETF입니다. 선물이라고 하면 덜컥 겁을 먹는 투자자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다행히 달러 선물의 경우 달러 현물 가격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주식처럼 쉽게 사고 팔 수 있단 장점도 있겠네요. 또 달러가 하락할 때 수익을 보는 인버스와 달러 선물 지수의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환율 예측은 신의 영역이라고 할 만큼 어렵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하지만 달러 추종 ETF의 경우 여타의 국내 ETF와 달리 이자는 물론 배당도 없습니다. 오히려 해마다 운용 보수를 내야 하죠. 따라서 ETF를 갖고 있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일례로 국내 증시에 상장된 KODEX 미국달러선물 ETF의 경우 연 0.250%의 운용 보수를 지급해야 합니다.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증권사에서 파는 달러 환매조건부채권(RP)과 발행어음이란 것도 있습니다. 증권사를 통한 달러 투자가 유리한 점은 환전 수수료가 은행보다 10분의 1 가량 저렴하단 것입니다. 은행에서는 실물 화폐를 많이 환전하는 반면 증권사는 전산상의 달러를 뜻하는 전신환으로 바꿔주기 때문이죠. 따라서 은행과 이자가 비슷하다고 해도 남는 장사가 됩니다.RP란 간단하게 말해 증권사 외화예금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달러를 일정 기간 동안 맡겨두는 대신 이자를 받는 거죠. 달러 RP는 대형 증권사라면 대부분 판매하지만 달러 발행어음은 초대형 IB에서만 판매합니다. 현재는 초대형 IB 중에서도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에서만 살 수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을 기준으로 1년 만기 RP 금리는 1.50%, 발행어음 수익률(정액 적립식)은 2.05%입니다. 발행어음 이자가 외화보통예금보단 훨씬 높고 최근의 원화예금 수준과 비슷하죠. 다만 달러 RP와 발행어음은 모두 예금자보호법에 따른 보호를 받지 못합니다.달러 RP는 증권사가 고객이 잠시 예치한 돈으로 외화로 표시된 채권을 사고, 나중에 증권사가 되사는 방식입니다. 증권사가 망한다고 해도 채권이란 담보가 남아있으니 문제가 될 건 없죠. 하지만 발행어음의 경우 담보 없이 증권사가 자신의 신용으로만 고객의 돈을 끌어오는 것이니 비교적 위험부담이 있습니다. 그래도 달러 투자 금융상품 중에는 제일 수익률이 쏠쏠하죠.아마 보통의 개미들이 달러 투자처로 가장 고르기 쉬운 건 미국 주식일 텐데요. 그런데 자산을 보호하겠단 목적으로 테슬라와 같은 개별 주식을 사게 되면 위험하겠죠. 예금만큼이나 최대한 안전한 자산에 투자해야 할 것입니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건 미국 월 배당 ETF와 리츠(REITs)입니다.미국 월 배당 ETF 중에선 DIA와 SPHD 등이 유명합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IA는 1998년에 최초 발행돼 2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죠. DIA의 5년간 평균 배당 수익률은 1.95%입니다. 보통 원화 예금금리 수준이죠. SPHD는 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데요. 이 종목 역시 배당 수익률(5년 평균, 3.66%)이 쏠쏠합니다.또 미국 부동산을 주요 자산으로 하는 리츠도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힙니다. 가장 유명한 건 미국 리츠에 분산 투자하는 VNQ ETF입니다. VNQ의 경우 분기별로 배당을 지급하는데, 상장 후 지금까지 한 번도 빠진 적이 없습니다. 이 외에 O라고 하는 리얼티인컴 리츠도 있죠. 리얼티인컴은 매월 배당을 지급합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020년 한 해 평균 4.52% 배당을 지급하면서 서학개미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죠.월 배당 ETF와 리츠 모두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결정됩니다. 따라서 폭락장에서 이들의 주가도 함께 빠질 위험성이 있죠. 폭락장에 대비하기 위해선 미국 국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미국 국채는 가장 안전한 투자처기 때문에 금융위기 상황에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지면서 가격이 올라가죠. 미국 국채 ETF는 IEF가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배당주와 리츠, 국채 같은 밋밋한 투자는 재미없다고 하시는 분들을 위해 ‘오마하의 현인’이 정답지를 살짝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워렌 버핏이 스스로 공개한 자신의 유언장에는 “내가 죽으면, 기부하고 남은 자산의 90%는 S&P5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치솟는 달러 투자방법은? 달러예금 vs 달러ETF vs 美주식
최근 안전자산 선호 추세와 강달러 기조가 이어지면서 달러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고 미국의 긴축이 올해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달러 가치 상승)에 베팅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환율 변동은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환율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초 1100원 후반대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27일 1265.2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기준 1260원선을 넘어선 것은 코로나19(COVID-19) 확산 직후인 2020년 3월 24일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 지난 28일에는 장중 127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자 달러예금에 돈이 몰리고 있다. 달러화예금 규모는 2018년 633억달러 규모에서 2020년 800억달러 규모로 증가했다. 지난해 말에는 829억달러까지 늘었다. 올해 2월 말 기준으로는 834억달러 규모다. 다만 3월에는 차익을 보기 위한 현물환 매도로 달러화예금이 784억달러로 감소했다.
달러예금은 외화자산 투자중 쉬운 방법중 하나다. 원화로 입금하면 바로 환전돼 달러로 적립되는 방식이다. 이렇게 계좌에 원화가 아닌 달러를 보유하면서 환율 변동에 따른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달러예금도 원화예금과 마찬가지로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한 일반예금과 정기예금이 있고 금리도 차이가 있다.
특히 기본적 예금금리에 환차익까지 챙길 수 있어 원화예금보다 수익 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 또 환차익에는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1인당 5000만원 범위에서 은행이 도산하더라도 5000만원까지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아쉬운 점은 외화예금의 예금이자가 원화예금에 비해 낮다는 점이다. 금리를 목적으로 외화보통예금에 거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환율 변동으로 인한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외화예금은 원화를 외화로 환전해 예치하므로 환전수수료가 발생한다. 따라서 외화예금을 인출할 때는 환율이 가입 당시보다 최소 2% 이상 상승한 때 인출해야 환율 손해를 막을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인 환율 변동을 예측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일정기간 거치하는 정기예금의 경우 환차익 실현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주식을 사는 것도 달러투자의 일환이 될 수 있다. 미국 주식에 투자하려면 달러를 사야 한다. 달러는 해외 주식을 지원하는 증권사의 앱에서 ‘환전’ 메뉴를 통해 비대면으로 쉽게 살 수 있다. 이렇게 환전을 해두기만 해도 사실 달러 예금과 큰 차이가 없다. 또 주식을 매도하면 다시 달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미국 주식 투자 입장에서는 미국 주식투자가 달러 투자를 겸하고 있는 것과 다름이 없다.
미국 주식을 사는게 번거롭게 여겨진다면 국내에 상장돼 있는 달러 선물 ETF에 투자하면 된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자 달러 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강세다.
미국달러선물지수를 추종하는 ‘ (13,710원 ▼10 -0.07%) ‘은 지난달 28일 1만3345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날 ‘ (11,560원 ▼10 -0.09%) ‘도 1만1265원까지 상승해 신고가를 새로 썼다. 연초 1만원대에서 계속해서 상승 중이다.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TIGER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와 ‘KODEX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는 최근 한달간 각각 8.3%, 8.4%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2%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강달러 정세가 사라질 모멘텀이 없어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리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다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단기내 오버슈팅된 후 지난 29일 1256원으로 급락한 것을 감안할 때 1272원에서 고점을 형성할 가능성도 존재하나 여전히 원화 약세 요인이 강하기 때문에 상단은 1300원까지 열어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강달러 3요소가 긴축, 경기, 원화나 스위스프랑 등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던 통화의 위상 약화인데 이 3가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달러 지수는 5월 FOMC 재료 소멸 이후 하락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연말까지의 시계로 본다면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안전자산 선호 추세와 강달러 기조가 이어지면서 달러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고 미국의 긴축이 올해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달러 가치 상승)에 베팅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환율 변동은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환율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올초 1100원 후반대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27일 1265.2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기준 1260원선을 넘어선 것은 코로나19(COVID-19) 확산 직후인 2020년 3월 24일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 지난 28일에는 장중 127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그러자 달러예금에 돈이 몰리고 있다. 달러화예금 규모는 2018년 633억달러 규모에서 2020년 800억달러 규모로 증가했다. 지난해 말에는 829억달러까지 늘었다. 올해 2월 말 기준으로는 834억달러 규모다. 다만 3월에는 차익을 보기 위한 현물환 매도로 달러화예금이 784억달러로 감소했다.달러예금은 외화자산 투자중 쉬운 방법중 하나다. 원화로 입금하면 바로 환전돼 달러로 적립되는 방식이다. 이렇게 계좌에 원화가 아닌 달러를 보유하면서 환율 변동에 따른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달러예금도 원화예금과 마찬가지로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한 일반예금과 정기예금이 있고 금리도 차이가 있다.특히 기본적 예금금리에 환차익까지 챙길 수 있어 원화예금보다 수익 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 또 환차익에는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1인당 5000만원 범위에서 은행이 도산하더라도 5000만원까지 보호를 받을 수 있다.아쉬운 점은 외화예금의 예금이자가 원화예금에 비해 낮다는 점이다. 금리를 목적으로 외화보통예금에 거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환율 변동으로 인한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외화예금은 원화를 외화로 환전해 예치하므로 환전수수료가 발생한다. 따라서 외화예금을 인출할 때는 환율이 가입 당시보다 최소 2% 이상 상승한 때 인출해야 환율 손해를 막을 수 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인 환율 변동을 예측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일정기간 거치하는 정기예금의 경우 환차익 실현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미국 주식을 사는 것도 달러투자의 일환이 될 수 있다. 미국 주식에 투자하려면 달러를 사야 한다. 달러는 해외 주식을 지원하는 증권사의 앱에서 ‘환전’ 메뉴를 통해 비대면으로 쉽게 살 수 있다. 이렇게 환전을 해두기만 해도 사실 달러 예금과 큰 차이가 없다. 또 주식을 매도하면 다시 달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미국 주식 투자 입장에서는 미국 주식투자가 달러 투자를 겸하고 있는 것과 다름이 없다.미국 주식을 사는게 번거롭게 여겨진다면 국내에 상장돼 있는 달러 선물 ETF에 투자하면 된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자 달러 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강세다.미국달러선물지수를 추종하는 ‘ KOSEF 미국달러선물 ‘은 지난달 28일 1만3345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날 ‘ KODEX 미국달러선물 ‘도 1만1265원까지 상승해 신고가를 새로 썼다. 연초 1만원대에서 계속해서 상승 중이다.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TIGER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와 ‘KODEX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는 최근 한달간 각각 8.3%, 8.4%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2% 떨어졌다.시장에서는 당분간 강달러 정세가 사라질 모멘텀이 없어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리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이다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단기내 오버슈팅된 후 지난 29일 1256원으로 급락한 것을 감안할 때 1272원에서 고점을 형성할 가능성도 존재하나 여전히 원화 약세 요인이 강하기 때문에 상단은 1300원까지 열어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권아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강달러 3요소가 긴축, 경기, 원화나 스위스프랑 등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던 통화의 위상 약화인데 이 3가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달러 지수는 5월 FOMC 재료 소멸 이후 하락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연말까지의 시계로 본다면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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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원 뚫은 강달러 기세…달러 RP·예금·ETF으로 ‘사재기’ 할까
직장인 A씨(30)는 지난해 말 국내 주식 일부를 매도한 자금 3000만원가량을 환전해 증권사에서 달러 RP(환매조건부채권)를 매입했다. 이자에다 달러 강세 전망에 따른 환차익까지 두 마리 토끼를 노린 것이다. 달러 RP는 증권사가 보유한 달러 표시 채권을 투자자에게 판 뒤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약정가격으로 증권사가 다시 사들이는 것으로 은행의 달러 예금보다 이자가 높다.
A씨는 “올해 중순까지 달러값이 오른다는 전망도 있고, 향후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 같아서 안전자산인 달러 매입을 늘려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달러 투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달러값은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가치는 전날보다 4.1원 내린(환율은 상승) 달러당 12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값이 1200원을 넘어선 건 2020년 7월 24일(1201.5원) 이후 1년 5개월여만이다.
달러의 몸값이 단기적으로는 더 오를 것이란 전망에도 무게가 실린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위원은 “달러 강세가 올해 상반기까지 계속되면서 달러값이 123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달러 투자를 늘릴 최적의 시기를 올해 초가 아닌 중순 이후로 꼽았다. 달러 값이 단기간에 과도하게 오른 만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라는 얘기다.
조현수 우리은행 양재강남금융센터 PB팀장은 “단기적으로 달러 값이 더 오를 수 있지만, 지난 10년의 흐름을 고려하면 현재의 달러 값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실수요자는 올해 중순까지 상황을 지켜보며 가격이 내려갈 때 분할 매수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다만 “유학자금 송금 등의 불가피한 실수요자의 경우 (단기간 달러 값이 더 오를 수 있는 만큼) 이른 시일 내에 분할 매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 팀장은 덧붙였다.
달러 투자의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달러 예금에 가입하는 것이다. 달러 가격이 높을 때 달러를 원화로 바꾸거나, 반대로 낮을 때 원화로 달러를 사들이는 ‘환테크’가 가능하다. 예금 이자가 거의 없고 환전 수수료가 붙지만, 환차익에 따른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장점이다.
해외 주식 투자 등을 위해 환전한 달러가 있다면 달러 RP 투자도 방법이다. 달러를 단기간에 운용하면서 달러 예금보다 높은 이자 수익을 챙길 수 있다. 윤정아 신한PWM 강남센터 PB팀장은 “일반 예금보다 이율이 높고, 원화가치가 낮을 때 수시로 인출해 팔 수 있는 달러 RP로 단기 유동성 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에 상장된 달러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달러 값 등락에 따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으로 환전을 하지 않고 투자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윤 팀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국 ETF나 달러 펀드 등 매입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해외 주식투자의 비중을 늘리는 선택지도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주식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다. 김인응 우리은행 영업본부장은 “향후 미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으면 엔비디아나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 등을 저렴하게 매수할 기회가 찾아온다”며 “시장 동향을 지켜보며 미국 주식을 분할 매수할 시기”라고 분석했다.
보험료 납입과 지급이 달러로 이뤄지는 ‘달러 보험’ 투자도 있다. 보험사의 환전특약서비스 등으로 원화로 가입해도 달러로 보험료 납입이 이뤄지는 만큼 직접 환전하지 않고 원화로 ‘환테크’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금융당국이 해외 이주나 유학 계획 등 외화 보험금이 필요한 실수요자인지를 확인하는 절차를 강화하는 등 가입 문턱이 높아지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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