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 융자 잔고 | 신용잔고 완벽 공략법! 이것 모르면 쫄딱 망한다?! 답을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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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 종합통계 Por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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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freesis.kofia.or.kr

Date Published: 3/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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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융자잔고(14일) – 연합인포맥스

신용융자잔고 :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빌린 주식매수대금 (단위: 백만원)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7시 4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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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ews.einfomax.co.kr

Date Published: 5/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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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잔고 연일 연중 최저…”더 줄어야” vs “과도한 공포”

이달 들어 국내 증시가 폭락한 가운데 개인투자자의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를 의미하는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연중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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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iz.newdaily.co.kr

Date Published: 12/1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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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 신용융자거래 현황과 특징 분석 및 시사점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신용융자잔고가 높은 종목의 주가 하락폭이 큰 점을 고려하면, 향후 주식시장 하방위험이 가중될 시 고위험 종목군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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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kcmi.re.kr

Date Published: 2/2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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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발목 잡은 빚투: 신용융자 잔고 어디까지 줄었을까?

신용융자, 주식 담보대출, 스탁론, 미수금 등 주식투자에 직접적인 빚투 자금은 유지 증거금이 미달하면 일정한 절차를 진행한 후 강제청산(반대매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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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r.investing.com

Date Published: 10/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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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다시 18조 돌파…쪽박 공포에 무덤덤해진 개미 – 머니투데이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들이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금액을 말한다. 다시 말해 잔고 금액이 늘어날수록 빚투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많아진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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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ews.mt.co.kr

Date Published: 5/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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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로 8조 물린 동학개미…신용잔고 바닥 나와야 증시 반등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개인 투자가들이 신용융자로 투자했다가 20% 이상 손실이 난 투자금 규모가 약 8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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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ankyung.com

Date Published: 7/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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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쇼크] 증시 약세에 신용잔고도 급감…코로나 팬데믹 후 최대치

신용융자 경고와 바닥론 기대감 제기.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증시 주요 지표 중 하나인 신용잔고가 역대급 감소세를 보였다. 신용잔고는 신용거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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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inews24.com

Date Published: 1/1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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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나홀로 부진’은 ‘빚투’ 탓?…”신용융자 5조 줄어야”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개인이 신용 거래를 통해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한 뒤 아직 갚지 않은 돈이다. 주가 급락으로 증권사의 반대매매가 늘어나면 신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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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joongang.co.kr

Date Published: 9/1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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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thor: 한동훈 ‘돈마니주식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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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9. 10. 25.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HZPwTVV9URE

신용융자잔고(14일)

일자 잔고 일별증감 2022-07-14 17,864,833 45,945 2022-07-13 17,818,888 108,589 2022-07-12 17,710,299 59,813 2022-07-11 17,650,486 3,148 2022-07-08 17,647,338 152,742 2022-07-07 17,494,596 -91,330 2022-07-06 17,585,926 -177,684 2022-07-05 17,763,610 -175,368 2022-07-04 17,938,978 -50,197 2022-07-01 17,989,175 120,871 2022-06-30 17,868,304 115,393 2022-06-29 17,752,911 37,358 2022-06-28 17,715,553 -328,757 2022-06-27 18,044,310 -847,588 2022-06-24 18,891,898 -324,201 2022-06-23 19,216,099 -314,719 2022-06-22 19,530,818 -323,742 2022-06-21 19,854,560 -175,481 2022-06-20 20,030,041 -327,296 2022-06-17 20,357,337 -328,928 2022-06-16 20,686,265 -457,939 2022-06-15 21,144,204 -464,376 2022-06-14 21,608,580 -11,169 2022-06-13 21,619,749 -19,519 2022-06-10 21,639,268 -74,222 2022-06-09 21,713,490 70,119 2022-06-08 21,643,371 -67,736 2022-06-07 21,711,107 135,982 2022-06-03 21,575,125 43,821 2022-06-02 21,531,304 -33,338 2022-05-31 21,564,642 -60,053 2022-05-30 21,624,695 17,485 2022-05-27 21,607,210 -57,944 2022-05-26 21,665,154 36 2022-05-25 21,665,118 77,408 2022-05-24 21,587,710 -58,066 2022-05-23 21,645,776 19,956 2022-05-20 21,625,820 72,129 2022-05-19 21,553,691 36,740 2022-05-18 21,516,951 26,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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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융자잔고 :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빌린 주식매수대금 (단위: 백만원)

신용잔고 연일 연중 최저…”더 줄어야” vs “과도한 공포”

▲ ⓒ신한금융투자

이달 들어 국내 증시가 폭락한 가운데 개인투자자의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를 의미하는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연중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빚을 내 주식을 사고 이를 갚지 못해 강제 처분되는 반대매매가 급증한 영향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국내 증시가 글로벌 증시 대비 유독 부진한 이유가 상대적으로 높은 빚투 규모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증시 고점 부근에서 유입된 대규모 신용융자 자금이 증시를 압박하고 있는 원인으로 꼽힌다는 설명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반대매매 그 자체가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도 나온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개인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의 잔고는 전 거래일보다 3242억원 감소한 18조89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신용융자 잔고는 11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이는 연중 최저치이자 지난 2020년 12월 11일(18조8487억원) 이후 1년 6개월 만에 기록한 18조원대 규모다.

올해 초만 해도 신용융자 잔고는 23조3000억원을 웃돌았다. 6개월 사이 4조5000억원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이달 2일(21조5313억원) 대비 2조6000억원 넘게 감소하는 등 규모가 급격히 줄고 있다.

신용융자 잔고가 줄어드는 이유는 신용거래로 주식을 샀던 투자자들이 주식을 강제로 청산당하는 반대매매가 속출했기 때문이다. 최근 주가 급락으로 개인의 반대매매가 쏟아지면서 신용잔고 또한 축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금액은 최근 들어 가파르게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6월 들어 지난 23일까지 반대매매 처리된 주식은 하루 평균 210억원으로 5월 평균(165억원)보다 27% 늘었다. 지난 15일(316억원)에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수 하락으로 주식 평가액이 일부 담보 비율 이하(통상 140% 미만)로 내려가면 투자자는 3거래일 내 증거금을 채워야 한다. 이를 못 하면 증권사는 2거래일 뒤 주식을 강제로 팔아 치워 청산한다.

전문가들은 최근 국내 증시가 하락 구간에서 글로벌 증시 대비 특별히 부진한 이유가 반대매매 매물 압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대매매 수량과 호가는 시장가를 기준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증시 전반 매물 압력을 높인다”라며 “추가 하락이 발생할 때 증시의 체력보다 더 큰 하락 폭을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문제는 20% 이상 손실이 추정되는 약 8조원 규모의 자금이 대부분 지수 고점에서 유입됐다는 점”이라며 “20% 이상 손실을 본 신용융자 금액 중 지수 고점 부근에서 유입된 금액이 상당하다”라고 설명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또한 “최근 주가 하락은 대부분 증거금 부족에 따른 반대매매에 기인했다”라며 “아직 빚투 청산은 완전히 마무리됐다고 보기 어려워 주식시장에 대한 부담은 더 남아 있을 확률이 높다”라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국내 코스피 신용융자 잔고는 시가총액의 0.6%, 코스닥은 시총의 2.7%대로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시총 대비 비율 기준 2017∼2018년 이후 평균(코스피 0.4%, 코스닥 2.3%)으로 회귀한다면 신용융자잔고는 5조원 내외 줄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반대매매 자체가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주가 하락이 반대매매를 촉발하는 요인이기는 하지만, 직접적인 인과관계로 이해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주장이다.

손주섭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지수와 신용융자비율 추이가 직접적 인과관계로 이해되는 것은 다소 무리”라며 “시가총액 대비 신용융자비율 규모를 따져봐도 코스피의 약 0.58%, 코스닥의 2.80% 수준에 불과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이어 “반대매매가 변동성을 일부 확대시킬 수는 있지만, 그 자체로 하락의 원인이 되지 못할 것”이라며 “신용반대 물량에 대한 과도한 수준의 공포는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현재 국내 증시 역시 펀더멘털보다는 경기침체 공포에 따라 낙폭이 과도하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심리적 요인에 주목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손 연구원은 “하락장에서는 높은 신용융자율이 수급상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고, 투자자의 신규 진입을 제한하는 심리적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 또한 사실”이라며 “신용융자율이 지나치게 높은 상위 종목에 대해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KCMI 자본시장연구원

코로나19 이후 개인투자자의 활발한 주식거래와 함께 국내 주식시장 신용융자잔고가 가파르게 증가했다. 최근 소폭 감소하긴 했으나 주식시장 신용융자잔고 금액은 2021년 10월 말 기준 24조원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되던 2020년 3월 말 6.6조원에 비해 265% 늘어났다. 증가 규모로는 유례가 없던 기록적인 수치이며 같은 기간(2020년 4월~2021년 10월) 개인투자자 주식시장 순매수금액인 127조원과 비교했을 때 결코 적지 않은 금액으로 판단된다. 신용융자는 주식시장 수급 측면에서 일종의 가수요로 투기적인 요소가 짙을 경우, 향후 잠재적 상환 수요로 인해 주식시장의 하방 위험이 확대될 수 있어 면밀한 모니터링이 요구된다.한편 투자자 입장에서 레버리지(leverage) 수단인 신용융자는 투자자의 기대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용도로 충분히 활용될 수 있는 옵션이지만 반대로 투자자의 손실을 키울 수 있는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 이처럼 신중하게 접근해야하는 수단인 만큼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나, 신용융자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 개인투자자의 위험 감내 수준에 적합하지 않게 활용될 소지가 있다. 특히 국내 개인투자자의 과도한 거래, 낮은 분산투자 수준 등을 고려하면(김민기ㆍ김준석, 2021), 신용융자의 활용으로 인해 개인투자자가 과도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이에 본고는 국내 개인투자자의 주식시장 신용융자거래 현황과 특징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자 한다. 먼저 신용융자거래에 대한 그간의 연구 결과를 종합해보고(Ⅱ장), 시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주식시장 신용융자의 건전성을 융자 규모와 종목별 비중을 통해 검토한다(Ⅲ장).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신용융자잔고가 정점에 도달한 시점에서 신용융자의 현황과 특징을 분석하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개인투자자별 신용융자거래 자료를 바탕으로 신용거래자의 구성, 투자성과와 투자행태를 투자자 유형별로 분석하여 개인투자자가 신용융자를 적절하게 활용하고 있는 지 살펴본다(Ⅳ장). 그간의 국내 연구는 개인투자자의 신용융자거래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집중한 측면이 있어, 본 연구는 신용거래자의 현황과 건전성을 다양한 각도로 분석하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고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개인투자자의 신용융자거래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신용융자거래(margin trading)는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신용공여를 통해 주식을 매수하는 거래로, 정책 당국의 지속적인 관심의 대상인 공매도와 달리 신용융자거래에 대한 연구는 자료의 제약, 학술적 관심 부재로 활발히 진행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 가령 신용거래의 역사가 깊은 미국의 경우 1929년 대공황 당시 증시 폭락으로 1934년 증권거래법(Securities and Exchange Act) 제정과 함께 증거금율 규제가 시행되었는데, 관련하여 초기의 연구는 신용규제의 효과를 검증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초창기 연구결과(Cohen, 1966; Moore, 1966; Grube et al., 1979)에 따르면 신용규제는 시장 변동성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실증되었으며, 이에 따라 미국은 신용거래제도가 어느 정도 안정화되었다고 판단된 이후 개시증거금율을 1974년부터 지금까지 그대로 유지해오고 있다.이후 1987년 10월 미국 증시가 블랙 먼데이(Black Monday)를 겪으면서 신용거래에 대한 연구가 다시 활발히 재개되었고, 이후의 연구는 신용규제의 유용성과 신용거래의 효과에 대해 긍정적 또는 부정적 견해로 나뉘게 된다. 먼저 신용규제가 주식시장 안정화를 위해 유용하다는 주장(Hardouvelis, 1988)이 있는 반면, 고정된 증거금율 규제는 자산 가격 변동에 따라 시장에 부담이될 수 있음을 보인 연구도 있으며(Chowdhry & Nanda, 1998), Seguin & Jerrel(1993)은 1987년블랙 먼데이와 관련하여 신용거래가 가능한 주식에서 오히려 주가 하락이 덜 해 신용거래와 당시주가 폭락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주장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광수 외(2007)는 과거 신용규제가 주식시장 변동성에 전혀 영향을 주지 못했음을 실증한 바 있다.신용거래의 효과에 대한 미시적인 분석을 살펴보면, 선진국의 경우 전반적으로 신용거래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고 시장의 질적 수준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미국의 OTC시장을 분석한 Seguin(1990)에 따르면, 신용거래가 가능한 종목군에 편입될 경우 거래량이 유의미하게 증가하고 변동성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국 주식시장의 경우 시장 내 주된 거래주체가 기관투자자임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기관투자자는 대개 정보거래자(informed investor)로 간주되어 자본 제약이 발생할 시 레버리지를 활용하여 정보거래를 통한 가격발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반면 개인투자자와 같은 비정보거래자(uninformed investor)가 많은 신흥국 주식시장의 경우 신용거래의 영향이 다른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이와 관련하여 인도, 중국과 같이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신흥국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신용거래가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시장 유동성 제고에 기여하지만, 위기 기간에서는 오히려 반대 현상이 나타나며 개별주식 수익률간의 동조화(comovement) 현상이 현저해짐을 실증했다 (Kahraman & Tookes, 2017, 2019). 특히 2015년 중국 주식시장 폭등ㆍ폭락의 주범으로 신용거래가 지목되면서 Bian et al.(2021)은 불안정한 시장 상황(stressed market condition)에서 신용거래자(margin investor)의 신용축소(deleveraging)는 주식시장 내 부정적인 파급효과(spillover)를 야기한다고 주장한다. 요약하면 시장의 상황이나 성숙도에 따라 신용거래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상이하게 나타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분석에서는 신용거래가 주식가격을 크게 교란하지 않으며 호가 스프레드(bid-ask spread)를 감소시키는 등 시장의 질적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나타난다고 확인되었으나(김지현ㆍ윤선흠, 2017; 박수철 외, 2019), 시장 상황에 따른 조건부 분석(conditional analysis)은 실시하지 않았다.이 외에도 최근에는 개인투자자 거래자료 및 설문자료를 바탕으로 한 연구가 진행되었는데, Kim et al.(2021)은 미국 개인투자자 1,215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여 신용거래를 하는 개인투자자는 투자 능력(literacy)이 부족하고 과잉확신(overconfidence) 성향이 강함을 보였다. 또한 중국 신용거래자의 체결자료를 분석한 Bian et al.(2021)의 연구에서도 신용융자를 많이 활용하는투자자일수록 오히려 투자경험이 부족하고, 거래가 잦으며, 포트폴리오의 위험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상기 전술한 학술적 논의를 종합하면 신용거래는 경우에 따라 시장 전반에 부정적인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를 주로 활용하는 투자주체가 개인투자자일 경우 신용거래가 적절하게활용되지 못할 가능성이 존재함을 암시한다.본 장에서는 국내 개인투자자의 신용융자거래 및 잔고 현황과 특징을 분석하여 전반적인 주식시장 신용융자의 건전성을 정량적으로 검토한다. 또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았던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에 신용융자잔고 비중이 높은 종목의 주가 변동 특징을 살펴본다. 본 장에서 활용하는 자료는 전체 시장 및 개별종목 단위의 신용융자거래 및 잔고 자료로 DataGuide, 금융투자협회 포탈을 통해 확보하였다. 자료의 특성상 신용거래의 주체를 정확히 식별할 수 없으나, 신용융자가 주로 개인투자자에게 제공되는 매수대금의 융자라는 점에서 시장에서 관측되는 신용거래 및 신용융자잔고를 개인투자자의 신용거래와 신용융자잔고로 가정하고 분석을 진행한다.1. 개인투자자 신용융자거래 비중에서와 같이 국내 주식시장 거래금액 중 신용거래 비중은 2020년 일평균 9.6%, 2021년의 경우 9월까지의 거래실적을 기준으로 일평균 약 7.8%로 추정된다. 2015년 이후 10% 남짓한 비중을 차지했던 신용거래가 2021년에는 다소 감소했다. 개인투자자 거래대금 대비 신용거래 비중은 2020년 이전 12~15% 수준이었으나 2021년에는 10.5%로 마찬가지 감소했다. 이는 주식시장 내 개인투자자가 늘어난 것과 연관되는데, 신규로 진입한 투자자 중에서 신용거래자보다 비(非)신용거래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높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는 거래소 시장별 개인투자자 거래대금 대비 신용거래 비중을 나타낸다. 시장별 신용거래 비중 추이도 합산 결과()와 유사한 추이를 보이나, 유가증권시장 개인투자자 거래대금 대비 신용거래 비중이 코스닥시장보다 소폭 높게 나타난다. 가령 2021년 유가증권시장 개인투자자 거래대금 대비 신용거래 비중은 11.1%로 코스닥시장(9.9%)을 1.2%p 상회한다. 이는 코스닥시장 구성종목 내 투자위험이 높은 종목이 많아 신용거래가 상대적으로 제한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2. 합산 신용융자잔고 추이다음으로 국내 신용융자잔고 현황에 대해 살펴보자. 에서 알 수 있듯이 주식시장 신용융자잔고는 최근 소폭 감소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 2021년 10월 말 기준, 신용융자잔고는 약 24조원으로 2020년 3월 코로나19 충격 당시 6.6조원에서 265% 증가했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은 13조원(+310%), 코스닥 시장은 11조원(+223%)으로 융자규모와 증가율 측면에서는 유가증권시장이 더 높지만, 주식시장 규모 대비 상대적 비중은 코스닥시장이 훨씬 높다(). 2021년 10월 말 기준 주식시장 시가총액 대비 비율은 유가증권시장이 0.6%, 코스닥시장은 2.6%이며, 이는 2020년 3월 당시 비중(유가증권시장 0.27%, 코스닥시장 1.63%)과 비교했을 때 1.6~2배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내 증시가 상승했지만 그보다 신용융자잔고의 증가세가 더 가파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신용융자잔고의 증가세는 상승장에서 두드러지는데, 이는 주요국 주식시장에서도 유사하게 관찰되는 현상이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증시뿐만 아니라 주요국 증시도 동반 상승하면서 각국의 신용융자잔고도 증가했다(). 2021년 9월 말 주요국 신용융자잔고는 미국 0.9조달러(1,069조원), 일본 3.3조엔(35조원), 중국 1.68조위안(309조원)으로 신용융자잔고의 절대적 규모는 우리나라보다 크다. 동일 시점 각국의 주식시장 시가총액 대비 신용융자잔고의 비중은 미국 1.8%, 일본 0.43%, 중국 1.94%로, 일본을 제외하면 우리나라 주식시장 신용융자잔고의 상대적 비중(0.93%, 2021년 9월 기준)도 낮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다만 코로나19 이후 신용융자잔고의 증가율은 우리나라가 월등히 높게 나타난다. 2020년 3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주요국 신용융자잔고 증가율은 미국 88.4%, 일본 88.1%, 중국 60.9%로 같은 기간 우리나라 277.6%에 비해 낮다. 시가총액 대비 상대적 비중의 경우 3개국 모두 분석기간 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2020년 3월 이후 미국: +0.05%p, 일본: +0.11%p, 중국: +0.08%p), 우리나라의 경우 주식시장 규모 대비 신용잔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요약하면 국내 주식시장 신용융자잔고의 규모는 주요국 대비 작은 편이지만, 융자의 증가속도는 주요국과 달리 시장규모의 성장보다 빨랐다고 할 수 있다.한편 신용융자잔고의 가파른 증가로 국내 증권사 신용공여율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2021년 상반기 말 기준 가용한 자료가 있는 증권사의 합산 신용공여율은 63.1%로 2020년 3월말 39.2% 대비 23.9%p 증가했으며, 신용공여 증가의 대부분은 신용거래융자금이 기여한 것으로 나타난다(). 증권사 신용공여금 중 신용거래융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9.8%(2020년 3월 기준)에서 55.8%(2021년 6월 기준)로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증권담보대출의 비중은 69.2%에서 42.5%로 감소했다.은 분기별 증권사 신용공여율 분포 변화를 나타낸다. 코로나19 이전 및 2020년 상반기 당시에는 신용공여율이 80% 이상인 증권사가 거의 없었지만, 1년 후 표본 내 31%(9개사)의 증권사가 신용공여율이 80%를 넘긴 것으로 확인된다. 금융당국은 신용공여가 금융투자업자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신용공여의 규모를 자기자본 100% 이내로 제한하고, 위험관리 차원에서 각 증권사별로 법적 한도 내 자체 신용공여 한도를 설정하기 때문에 향후 신용융자잔고가 이전처럼 빠른 속도로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3. 종목별 신용융자잔고의 횡단면적 특징이상의 분석에서 국내 신용융자의 현황을 검토했다면, 본 절에서는 신용융자잔고의 횡단면적인 차이를 투자위험도와 연관된 개별종목의 특징을 기반으로 살펴본다. 종목별 비교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상대지표인 신용융자잔고 비율(=신용융자잔고/시가총액)을 활용한다. 신용융자잔고 비율이 높을수록 주가의 하방위험이 가중될 시 담보가치의 감소에 따른 융자상환 수요와 투자자 급매(fire sales)로 인해 해당 주식의 주가가 더 큰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Bian et al., 2021). 개별종목의 투자위험도 대용치로 기업의 규모(size), 시장 베타(beta), 고유 변동성(idiosyncratic vola-tility)을 활용한다.이를 기반으로 상장주식을 월간 시가총액 상위 10%, 중위 30%, 하위 60%를 각각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로 구분하고, 월별로 산출한 시장 베타 및 고유 변동성의 상위 30%, 중위 40%, 하위 30%를 각각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 그룹으로 분류하여 각 그룹별 평균 신용잔고 비율을 살펴본다. 분석 표본 내 신용거래가 불가능해 신용잔고가 없는 종목이 존재하므로 이러한 종목은 제거한 뒤 분석을 진행한다.은 코로나19 이후(2020년 3월 vs. 2021년 9월) 각 그룹별 평균 신용융자잔고 비율과 변화를 나타낸다. 분석 결과 전반적으로 투자위험도가 높은 주식에서 신용융자잔고 비율이 높게 나타난다. 가령 2021년 9월 말 기준 신용융자잔고 비율은 소형주의 경우 평균 3.1%인 반면 대형주는 1.1%로 나타나며, 고변동성 그룹은 평균 3.2%인 반면 저변동성 그룹은 평균 1.9%이다. 시장 베타 및 고유 변동성 그룹 간 신용잔고 비율 변화는 뚜렷한 패턴이 나타나지 않으나, 기업 규모의 경우 소형주는 신용잔고 비율 증가분이 1.5%p인 반면 대형주는 0.6%p로 상대적으로 낮다.한편 업종별 평균 신용융자잔고 비율은 디스플레이 3.6%, 반도체 3.5%, 하드웨어 3.3%, 제약 및 바이오 3.2% 순으로 주로 ITㆍ전자 또는 제약ㆍ바이오 섹터에서 신용융자잔고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이 외 자동차 제조업, 자본재 등 상대적으로 경기변동에 민감하거나 투자위험이 높은 업종에서 신용잔고 비율 및 변화가 높게 관찰된다. 반면 은행, 보험, 유틸리티, 통신서비스등 경기변동에 덜 민감한 필수소비와 관련된 업종은 신용융자잔고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향이 있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신용융자를 활용하는 개인투자자는 높은 투자위험을 감수하며 투자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투자위험도가 높은 종목이나 업종에서 신용잔고 비중이 높게관찰되는 점은, 향후 증시의 하방위험이 가중될 경우 이러한 특징을 갖는 종목에서 신용융자가 주가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그렇다면 높은 신용잔고 비율은 증시 하락 시 변동성과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까? 과거 국내 연구에서는 신용거래가 주식가격을 교란하지 않으며 시장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했으나(김지현ㆍ윤선흠, 2017; 박수철 외, 2019), 해당 연구는 신용거래 비중과 순매수 강도를 기반으로 무조건부 분석(unconditional analysis)을 수행했으며 분석기간인 2013~2017년 당시는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낮은 편에 속한다. 이에 본 절에서는 최근 증시 변동성이 가장 높았던 시기인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을 중심으로, 신용융자잔고 비율이 높은 종목과 낮은 종목 간의 주가 변화를 살펴봄으로써 위기 기간 내 신용거래가 개별주식의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다. 분석기간을 2020년 1월 셋째 주(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일 포함)부터 이후 증시가 다시 회복했던 2020년 5월 말까지의 기간으로 설정하고, 기간의 길이를 고려하여 모든 자료를 주별(weekly)로 전환하여 분석을 진행한다.은 분석기간 초 종목별 신용융자잔고 비율을 기준으로 분석대상 주식을 다섯 그룹으로 분류한 뒤, 잔고 비율이 가장 높은 그룹(high)과 가장 낮은 그룹(low)의 합산 누적수익률(실선)과 합산 신용순매수비율(점선) 추이를 나타낸다. 신용순매수비율은 종목별로 신용매수대금과 신용매도대금의 차이를 주별 시가총액으로 나눠 산출하며, 초소형주(micro-cap)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합산하는 과정에서 시가총액가중평균(value-weighted average)을 활용한다. 분석 결과 신용융자잔고 비율이 높은 종목은 코로나19 충격 당시 주가가 더 크게 하락하였으며, 하락하는 과정에서 신용순매수비율이 크게 감소했다. 신용거래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에서 해당 종목군을 신용매도(상환)하였으며, 증시 하방위험 확대에 따른 레버리지 축소 수요가 변동성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신용융자잔고 비율이 높은 종목은 주가가 크게 하락한 만큼 이후 더 빠르게 회복하였으며 무엇보다 증시 회복기간의 수익률은 더 높게 나타난다. 신용거래로 인한 유동성 및 가격효율성 제고 효과가 주가 회복력(resilience)과도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신용거래가 특정 시기에는 일부 종목의 주가 변동성을 오히려 확대시키고 결과적으로 투자자의 효익(welfare)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이는 과거 선행연구의 견해와 일치한다(Kahraman & Tookes, 2017, 2019; Bian et al., 2021).앞선 장에서 시장자료를 기반으로 국내 주식시장 신용융자의 전반적인 현황과 특징을 살펴보았다면, 본 장에서는 투자자별 자료를 바탕으로 신용융자를 활용하여 거래하는 신용거래자의 투자성과와 투자행태를 검토한다. 분석에서 활용한 자료는 4개 대형 증권사가 제공한 약 20만 명의 개인 투자자의 국내 상장주식 거래 및 포트폴리오 내역으로, 이 중 신용융자를 활용한 투자자를 구별하여 실증분석을 진행한다. 본 장에서 활용하는 3개 증권사의 자료는 2020년 3월부터 10월까지의 자료로 구성되며, 나머지 1개 증권사의 자료는 2020년 3월부터 6월까지의 자료만을 포함한다. 거래체결 자료의 경우 신용융자 활용 여부를 식별할 수 있어, 이를 기반으로 각 개인투자자별신용거래와 일반(현금)거래를 구분하여 분석 자료를 구축하였다. 자료의 특성상 신용거래에 포함되는 보증금(개시증거금) 및 담보 내역을 상세히 알 수 없어 신용융자를 활용한 거래 자체를 신용거래로 간주하여 분석을 진행한다.1. 신용거래자 구성최소한의 필터링을 거친 투자자 표본 내 분석기간 중 신용융자거래가 최소 1건이라도 존재하는 투자자를 신용거래자로 정의하면, 분석에 포함된 신용거래자는 11,178명으로 약 20.4만명에 달하는 개인투자자 표본 내 5.5%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실제 개인투자자 내 신용거래자 비율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개인투자자 거래대금 중 신용거래 비중이 일평균 12.6%(2020년 기준)임을 감안했을 때 신용거래자는 비(非)신용거래자보다 많은 거래를 일으키는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신용거래자의 구성상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신용거래자 표본 내 새로 진입한 신규투자자비중은 12%로 非신용거래자에 비해 신규투자자 비중은 약 1/3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난다(). 상대적으로 투자경험이 부족한 신규투자자의 신용융자 활용도는 낮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의 성별 투자자 비중에 따르면, 신용거래자는 주로 남성 투자자임을 알 수 있다. 신용거래자 내 남성 비중은 76%로 여성의 3배 이상이며, 기존 개인투자자 중 남성의 비중이 65%임을 고려해도(김민기ㆍ김준석, 2021) 신용거래자 내에 남성의 비중이 여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일반적으로 남성이 위험추구 및 과잉확신 성향이 강한 점과 연관된 것으로 보이며(Jianakopolos & Bernasek, 1998; Barber & Odean, 2001), 여성 투자자의 경우 레버지지 활용에 다소 보수적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이 외 연령대별 신용거래자 비중은 40대(31%), 50대(30%), 30대(17%), 60대 이상(17%), 20대 이하(5%) 순으로, 전체 주식투자자 구성 대비 저연령대 투자자가 적은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20대 이하 신용거래자의 비중(5%)은 非신용거래자 비중(15%)의 1/3 수준으로 나타나는데, 대개 투자경험이 적고 평균 보유자산 규모가 작은 젊은 투자자의 특성상 신용융자 활용에 보수적일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한편 투자자산규모별 투자자 비중의 경우, 신용거래자 내 평균 1천만원 이하인 투자자 비중이 37%로 가장 크고, 1천만원 초과 3천만원 이하 26%, 3천만원 초과 1억원 이하 24%, 1억원 초과 13% 순이다. 평균 순자산 3천만원 이하인 소액투자자가 63%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非신용거래자(77%)와 비교했을 때 14%p 낮아 상대적으로 신용거래는 투자자산 규모가 큰 투자자가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다만 평균 1천만원 이하인 소액투자자의 비중도 꽤 높게 나타나 위험 감내 여력이 낮은 투자자도 신용융자를 다수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난다.2. 신용거래자의 투자성과신용거래자는 레버리지를 활용하여 만족할만한 투자성과를 달성했을까? 분석기간 동안 신용거래자의 투자성과는 유형별 합산 포트폴리오의 누적시간가중 수익률(cumulative time-weight-ed return)로 산출한다. 누적시간가중 수익률은 포트폴리오의 일간 수익률을 누적하여 산출하는 방식으로 투자자금의 유출입 영향을 제거한 포트폴리오의 성과를 평가하는 데 적합한 수익률 척도다. 일간 수익률의 경우 투자자 유형별 일간 합산 포트폴리오 평가금액과 거래대금을 이용하여 계산하며, 거래비용을 고려할 경우 일간 수익에서 거래비용(거래세, 거래수수료, 신용이자을 차감한다. 거래비용 중 신용이자는 신용포지션에만 적용되며, 당일 매수ㆍ매도한 신용포지션(일중거래)의 이자비용은 각 증권사별 신용이자 적용방식을 참고한다.은 신용거래자의 현금 및 신용포지션의 누적시간가중 수익률을 나타낸다. 대체로 시장 포트폴리오의 누적수익률과 유사한 추이를 보이며, 신용거래자의 현금포지션은 시장 수익률을 소폭 상회, 신용포지션은 시장 수익률을 소폭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거래비용을 고려하면 현금포지션은 9.2%, 신용포지션은 2.1%로 동기간 시장 수익률(16.4%)을 크게 하회하며, 포지션간 수익률 격차는 크게 확대된다. 분석기간 누증된 거래비용과 신용거래에 포함되는 신용이자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해석된다.투자자 유형별로 수익률을 비교해보자. 는 신용거래자와 非신용거래자의 포트폴리오 누적수익률을 나타낸다. 거래비용을 제외할 경우 신용거래자가의 투자성과는 非신용거래자보다 4.1%p 낮은 15.8%이며, 거래비용을 포함하면 신용거래자의 누적수익률은 5.9%로 非신용거래자보다 10.4%p 낮다. 신용거래자는 전반적으로 일반적인 개인투자자와 비교했을 때 성과가 저조한 것을 알 수 있다. 신용거래자 세부유형별 누적수익률을 살펴보면(), 거래비용을 포함할 경우 신규투자자, 20대 이하 젊은 투자자, 남성 투자자, 평균 투자자산 3천만원 이하인 투자자에서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게 확인되며, 수익률 격차는 성별 격차가 가장 낮고 투자자산 규모별 격차가 가장 크게 나타난다. 특히 신규투자자, 평균 투자자산 3천만원 이하의 투자자와 20대 이하의 투자자는 신용거래를 통해 레버리지 효과를 크게 누리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며, 신용포지션만을 고려한 추가적인 분석 결과 평균 자산 1천만원 이하의 소액투자자의 수익률이 가장 저조하게 나타났다. 분석기간 소액투자자는 레버리지 활용으로 인해 오히려 손실 규모가 확대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위 분석에서는 신용거래자의 투자성과를 합산하여 살펴봤다면, 다음으로는 신용거래자 개인 단위에서 투자성과를 살펴보자. 개인별 수익률은 김민기ㆍ김준석(2021)에서 활용한 내부수익률(internal rate of return)을 기반으로 한다.은 신용거래자와 非신용거래자의 수익률 분포를 보여준다. 신용거래자 수익률 분포의 중앙값이 0%로, 신용거래자 중 약 절반은 거래비용을 포함해도 순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난다. 또한 두 그룹 모두 투자자간 수익률 격차가 매우 크지만, 무엇보다 신용거래자간 수익률 격차가 더 크게 나타난다. 가령 신용거래자의 하위 10%는 –1.25%(연 –95.6%), 상위 10%는 0.92%(연 864%)이며, 非신용거래자의 경우 하위 10% -0.77%(연 –85.2%), 상위 10% 0.46%(연 212%)이다. 신용거래자 중에는 매우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투자자도 있는 반면, 매우 열악한 성과를 보인 투자자도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수익률 분포의 특징은 상대적으로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신용거래자의 특성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되며, 수익률에 레버리지 효과를 고려하면 격차는 더욱 확대된다. 투자자간 투자시점의 차이를 고려하기 위해 시장 수익률 대비 초과수익률로 분석해도 결과의 질적인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마지막으로 신용거래자 중 레버리지 효과를 누린 투자자 비중을 살펴보자. 신용융자를 활용한 레버리지 효과는 신용포지션의 순이익이 0보다 큰 것을 의미한다. 분석 결과 전체 신용거래자 중 33.5%는 신용포지션을 통해 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 절반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로 신용거래자 중 레버리지 효과를 달성한 투자자는 많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 유형별로 살펴보면 성별에 따른 차이는 관찰되지 않으나, 기존 투자자, 고령 투자자, 고액 투자자 내에 신용포지션이 양(+)인 투자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 반면 신규 투자자 및 20대 이하 투자자의 75%가 신용융자 활용을 통해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나, 투자경험이 다소 부족한 투자자 그룹 내 4명 중 3명이 신용거래를 통해 손실이 가중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반적인 분석결과, 개인투자자는 신용거래를 통해 만족할만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보기 어렵다. 거리비용을 고려할 경우 신용포지션의 수익률은 같은 기간 시장수익률을 크게 하회하며, 레버리지 효과를 누린투자자의 비중이 낮게 확인된다. 또한 분석기간이 대체로 상승장이었음을 감안하면 개인투자자중 다수는 신용거래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함을 시사한다.3. 신용거래자 투자행태본 절에서는 앞선 신용거래자 투자성과의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신용거래자의 투자행태를 투자자 유형별로 포트폴리오 구성과 거래빈도를 중심으로 검토한다. 분석에 앞서 신용거래자가 신용융자로 매수한 포지션 비중을 투자자 유형별로 확인해보자. 신용거래자의 합산 주식 평가금액 대비 신용융자로 매수한 주식의 합산 평가금액의 비율(신용포지션 비중)은 전체 36.6%이다. 포지션 구축 시 보증금(증거금) 비중에 대한 자료가 부재해 분자에 해당하는 신용포지션은 보증금을 포함한 합산 평가금액이다. 이를 고려하면 실제 순수한 신용포지션은 더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용거래자 전체 담보자산(현금 자산ㆍ주식평가금액) 대비 융자금(증거금 포함)의 비중은 34.1%로 추정되는데, 이를 담보유지 비율로 환산할 경우 293%(=1/0.341)로 법정 최저 담보유지 비율인140%를 크게 상회해 전반적으로 신용거래자들이 융자금 대비 담보 수준을 높게 유지하고 있는것으로 파악된다. 만약 최저 개시증거금인 40%를 현금(또는 대용자산)이라고 가정하면 융자금의 비중은 전체 20.5%(=34.1%× 0.6)으로 담보유지 비율은 488%(=1/0.205)로 늘어난다. 전반적으로 신용거래자의 재무상태는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며, 주가 하락 시 신용포지션의 평가금액이 크게 감소해도 예상치 못한 대규모 임의상환(반대매매)이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다음으로 분석기간 신용거래자의 포트폴리오 구성의 특징을 확인해 보자. Ⅲ장 3절에서 실시한 시장자료 분석과 마찬가지로 개별종목의 투자위험도와 관련된 지표 중 기업 규모(size)를 활용한다. 아래 과 는 상장주식을 시가총액 규모별로 세 그룹으로 분류하고 투자자 그룹별 일평균 보유비중을 산출한 것이다. 신용거래자의 포트폴리오 내에는 대형주 46%, 중형주 34%, 소형주 20%로 주식시장 내 대형주(81%), 중형주(13%), 소형주(6%)에 비해 중소형주가 월등히 과대배분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非신용거래자의 평균 보유비중과 비교할 시 소형주와 중형주 투자비중이 각각 10%p, 8%p 높다. 신용거래자를 세부 유형으로 분류하면 기존투자자, 20~30대 이하 젊은 투자자, 남성, 소액투자자에서 중소형주 투자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 특히 전체 개인투자자를 분석한 김민기ㆍ김준석(2021)의 분석 결과와 비교했을 때, 모든 투자자 유형에서 신용거래자의 중소형주 투자비중이 높게 나타나 신용거래자는 평균적으로 위험추구 성향이 높고 더욱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신용거래자의 신용포지션은 현금포지션에 비해 중소형주 비중이 소폭 낮은 것으로 나타나, 중소형주의 경우 신용거래에 차입 제약(margin constraints)이 다소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외에도 투자위험도의 대용치를 시장 베타와 고유 변동성으로 변경하여 분석해도 결과는 대체로 유사하다. 한편 신용거래자는 의료섹터 종목을 非신용거래자 대비 2%p 높게 과다보유하는데, 추가적인 분석 결과 평균 투자자산 1천만원 이하의 소액투자자의 의료섹터 신용포지션 비중이 높게 나타난다. 신용거래자는 단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을 선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다음으로 신용거래자의 분산투자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평균 보유종목수를 산출한 결과, 평균적으로 1종목을 보유한 신용거래자 비중이 6%, 1종목 초과 3종목 이하 43%, 3종목 초과 10종목 이하 35%, 10종목 초과가 15%로 나타난다(). 非신용거래자 대비 신용거래자의 분산투자 수준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할 수 있으나, 신용거래자의 49%가 평균 3종목 이하를 보유하고 있어 분산투자 수준이 낮은 신용거래자도 다수 확인된다. 특히 신용거래자의 분산투자 수준은 신규 투자자, 젊은 투자자, 남성, 소액투자자에서 더 낮게 나타난다(). 앞선 포트폴리오 구성의 특징과 레버리지를 고려하면 신용거래자의 주식 포트폴리오는 일반 개인투자자의 포트폴리오보다 더 높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평가되며, 높은 고유위험(idiosyncratic risk)에 노출된 탓에 신용거래자간 수익률 편차가 크게 나타는 것으로 추정된다.마지막으로 신용거래자의 거래행태를 거래빈도를 중심으로 검토해보자. 분석에 앞서 신용거래자의 거래대금 중 신용융자를 활용한 거래는 전체 약 38.6%로 추정된다. 앞서 신용포지션 비중이 36.6%임을 고려하면, 신용거래자는 현금포지션보다 신용포지션을 자주 변경하는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신용거래자의 거래빈도는 거래회전율을 기준으로 살펴본다. 거래회전율은 일별 매수과 매도대금의 평균을 전일과 당일 포트폴리오 평가금액의 평균으로 나누어 계산한다. 통상 국내 개인투자자는 주식을 과잉거래하는 것으로 확인되며(김민기ㆍ김준석, 2021), 과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신용거래자는 더 높은 과신(overconfi dence)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Kim et al., 2021). 또한 포트폴리오 리벨런싱 외 유동성 충격에 대한 예방적 매도(preemptive sales)와 같은 추가적인 거래유인이 있어, 신용거래자는 일반 개인투자자보다 거래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된다(Bian et al., 2021).신용거래자와 非신용거래자의 일간 거래회전율을 비교한 결과 신용거래자의 거래회전율은 17.7%로 非신용거래자의 거래회전율보다 약 3배 이상 높게 나타난다(). 연간으로 환산할 시 약 4,400%로 거래빈도가 굉장히 높아 앞선 성과 분석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잦은 거래가 수익률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가 현저하다. 신용거래자 내 투자자 유형별 거래회전율을 살펴보면, 신규투자자, 젊은 투자자, 남성, 소액투자자의 거래빈도가 높게 확인되는데(), 이는 전체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김민기ㆍ김준석(2021)의 분석 결과와 동일한 패턴이나, 전반적인 거래회전율 수준이 높게 나타난다. 특히 20대 이하의 거래회전율은 33.2%, 평균 투자자산 1천만원 이하 소액투자자의 거래회전율은 49.8%로 이를 평균 보유기간으로 환산하면 각각 3일(=1/0.332)과 2일(=1/0.498)에 불과한 수준이다. 또한 신용거래자의 일중거래(day trading) 비중은 56.6%로 非신용거래자의 52.3%에 비해 높게 나타나 신용거래자는 극단적인 단기투자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앞선 Ⅳ장 2절의 투자성과 분석과 비교할 경우 거래가 잦은 투자자 유형의 투자성과가 저조하며 거래빈도 수준 또한 매우 높아 신용거래자의 낮은 수익률은 과잉확신과 같은 투자자의 행태적 편의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된다.본 보고서의 실증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국내 주식시장 신용융자 규모는 주요국과 우리나라 주식시장 규모를 고려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나, 코로나19 이후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다. 둘째, 상대적으로 신용융자잔고가 높은 종목은 시가총액이 작고, 변동성, 베타가 높은 고위험 주식인 것으로 나타난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을 살펴본 결과 신용융자잔고가 높은 종목의 주가 하락폭이 더 크게 나타나, 향후 주식시장 하방위험이 가중될 시 이러한 고위험 종목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함을 암시한다. 셋째, 국내 신용거래자는 전체 개인투자자의 약 5.5%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으나, 위험 감내 수준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산규모가 작은 투자자가 다수 신용융자거래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소액 개인투자자의 건전성이 다소 우려된다. 넷째, 거래비용을 고려할 경우 신용거래자의 투자성과는 기존 개인투자자를 하회하는 것으로 분석되며, 세부 유형별로는 소액투자자의 수익률이 현저히 낮아 이들은 신용거래로 인해 오히려 손실이 확대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마지막으로, 신용거래자의 전반적인 재무상태는 양호하나, 투자위험도가 높은 주식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고 거래빈도가매우 높게 확인된다. 또한 분산투자 수준도 낮아 신용거래자는 매우 단기적이고 투기적인 투자행태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이러한 행태는 투자 수익률이 낮은 신규 투자자, 20대 이하 젊은 투자자, 남성, 소액투자자에서 현저하게 나타나 신용거래자의 투자행태에는 과잉확신과 같은행태적 편의가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본 보고서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먼저 국내 주식시장 신용거래자 중에는 신용융자를 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하는 개인투자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개인투자자는 신용융자 활용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며 신용거래에 대한 투자위험을 정확히 인식하고 위험 감내 수준에 맞는 투자를 집행할 필요가 있다. 또한 신용융자 규모는 이전처럼 큰 폭으로 증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나 코로나19 이후 매우 빠르게 증가한 만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투자위험에 적절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 주지하듯 신용거래는 일종의 가수요이며 레버리지 수단으로써 투자자 효용과 주식시장 안정성에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어 과도한 사용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1) 본 보고서에서는 신용융자거래와 신용거래, 신용융자잔고와 신용잔고를 혼용해서 사용한다.2) 개시증거금율(보증금율)을 고정한 점은 우리나라의 경우와도 유사하다. 과거 우리나라는 1970년 이후 1990년까지 약 20년 간 20차례 신용거래 보증금율을 변경했지만, 1990년 이후 40%로 고정된 뒤 1999년 자유화되었으며 2007년 다시 40%로 재설정되었다.3) 가령 Alexander et al.(2004)과 Hirose et al.(2009)은 각각 미국, 일본 주식시장을 대상으로 신용거래의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4) 신용융자잔고는 주식을 매수할 때 증권사로부터 융자한 현금(신용융자) 중 아직 상환되지 않은 잔액으로 정의된다.5) 2021년 9월 말 통화별 환율로 환산6) 증권사의 신용공여율은 자기자본 대비 신용공여금으로 산출한다. 증권사 신용공여는 신용융자, 신용대주, 청약자금대출, 증권담보대출, 기타로 구성되며, 신용융자와 증권담보대출이 신용공여금의 대부분을 차지한다.7) 금융투자업자 규정 제4-23조, 제3-24조의 28)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투자위험도가 높은 종목이라 할 수 있으며, 시장 베타와 고유 변동성은 각각 개별종목의 체계적 위험(systematic risk)과 비체계적 위험(unsystematic risk)의 대용치로 자주 활용되는 측정치이다. 시장 베타와 고유 변동성은 일별 자료를 토대로 각각 시장모형(market model) 및 Fama-French(1993) 3요인 모형으로 산출한다.9) 신용잔고가 없는 종목의 잔고 비율을 0으로 처리해도 분석 결과의 질적인 차이는 없다. 또한 신용잔고가 없는(또는 0인) 종목이 전체 표본의 약 5%로 나타나 전반적인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선택 편향(selection bias)은 미미할 것으로 생각된다.10) 코로나19 국면에 국한하지 않더라도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하는 시기에서 유사한 특징이 확인되며, 기업의 규모(size)를 고려해도 유의미하게 관찰되는 특징이다.11) 예를 들어 신용순매수비율이 1%라면, 해당 종목의 약 1%의 지분을 신용융자거래로 순매수했음을 의미한다.12) 자료의 특성상 개인투자자는 해당 증권사 내에서만 식별되므로 한 개인투자자가 복수의 증권사에 계좌를 보유한 경우 복수의 개인투자자로 구분된다.13) 非신용거래자는 분석기간 중 신용융자거래가 1건도 없는 투자자를 의미한다.14) 분석 시작 시점인 2020년 3월 이후 주식계좌를 개설한 투자자로 정의한다.15) 분석기간 내 일간 투자자산의 평균값 기준. 투자자산 = 주식 및 ETP 평가금액 + 예수금 및 CMA잔고 – 담보대출, 미수금, 및 추정 신용융자금(순자산 기준)16) 일별 합산 포트폴리오의 평가금액을, 매수대금 및 매도대금을 각각라 하면,일의 수익률은로 정의된다. 거래비용을 고려할 경우 분자에서 증권거래세와 위탁매매수수료율, 신용융자이자율을 차감한다.17) 거래세는 2020년 증권거래세인 25bp를 일괄 적용하고, 위탁매매수수료율의 경우 분석에 포함된 증권사의 2020년 사업보고서에 공개된 코스닥시장 위탁매매대금과 위탁매매수수료 정보를 이용하여 평균 수수료율을 추정한다. 또한 개인별 신용융자 잔액을 추정하여 융자기간에 따라 신용이자를 일률화하여 일별로 적용하는데, 각 증권사별 신용이자율은 금융투자협회 공시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신용융자 이자율 공시자료를 기반으로 한다.18) 통 상 신용융자 이자 적용기간에 융자 당일(이자가산일)은 경과일수에서 제외되나, 일중거래에 1일차 이자를 부여하는 증권사의 경우 1일치 이자비용만큼 차감한다. 또한 경과기간 1일 이상에 대한 신용이자를 산출할 때, 융자금 추정을 위해 일괄적으로 증거금율을 50%로 설정한다. 증거금율을 변경해도 결과의 질적인 차이는 없음을 밝혀둔다.19)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가중평균 수익률20) 내 부수익률은 투자자금 유출입에 대한 의사결정을 반영한 금액가중 수익률 개념으로, 투자자별로 아래 수식을 만족하는 수익률 을 산출한다. 내부수익률은 일간(daily) 기준이다.투자기간이이며,는 각각 시점의 종가기준 포트폴리오 평가금액, 매수대금, 매도대금, 거래비용을 나타낸다.는 시작시점과 종료시점의 평가금액이다.21) 연환산 수익률 =22) 금융투자업규정 제4-25조에서 정한 최소 담보비율(=담보평가금액/신용융자액)23) 이 와 관련하여 금융감독원에서 발간한 위험 분석보고서(2021)에 따르면, 신용계좌 중 반대매매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계좌의 비중은 27% 미만이며 연체율도 하락하고 있어 전반적인 신용계좌의 건전성은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평가되었다.24) 일중거래 비중은 투자자별로 개별종목을 당일 매수ㆍ매도한 체결내역을 일중거래로 정의하여 전체 투자자 합산 거래대금 대비 일중거래금액 비율로 산출한다.고광수ㆍ김영갑ㆍ하연정, 2007, 신용규제의 경제적 의미와 증권시장, 한국금융공학회『금융공학연구』6(2), 197-222.금융감독원, 2021,『자본시장 위험 분석보고서』.김민기ㆍ김준석, 2021,『코로나19 국면의 개인투자자; 투자행태와 투자성과』, 자본시장연구원 이슈보고서 21-11.김지현ㆍ윤선흠, 2017, 신용매수거래가 개별주식의 변동성, 유동성, 수익률예측력에 미치는 영향, 충남대학교 경영경제연구소『경영경제연구』39(2), 67-92.박수철ㆍ우민철ㆍ이윤종, 2019, 개인투자자의 레버리지 거래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한국재무관리학회『재무관리연구』36(3), 205-228.Alexander, G.J., Ors, E., Peterson, M.A., Seguin, P.J., 2004, Margin regulation and market quality: A microstructure analysis, Journal of Corporate Finance 10(4), 549-574.Barber, B.M., Odean, T., 2001, Boys will be boys: Gender, overconfidence, and common stock investment, Quarterly Journal of Economics 116(1), 261-292.Bian J., Da, Z., He, Z., Lou, D., Shue, K., Zhou, H., 2021, Margin trading and leverage management, working paper.Cohen, J., 1966, Federal Reserve margin requirements and the stock market, Journal of Financial and Quantitative Analysis 1(3), 30-54.Chowdhry, B., Nanda, V., 1998, Leverage and market stability: The role of margin rules and price limits, Journal of Business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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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발목 잡은 빚투: 신용융자 잔고 어디까지 줄었을까?

지난주 증시 하락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었다고 하지만 이번 주 월요일과 오늘 수요일 증시 하락은 과하다고 생각되실 것입니다. 특히 장 초반부터 무자비한 폭탄 매물 그리고 그로 인한 무차별적인 주가 하락은 증거금이 미달 된 빚투 자금들의 반대매매와 강제청산에 의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지난주 월요일부터 본격화되었고, 이번 주 월요일과 오늘 수요일 하락장에 노골적으로 관찰되고 있는 강제청산 속에서 과연 신용융자 잔고는 실질적으로 얼마나 줄어들었을까요?

다른 아시아권 증시는 상대적으로 양호 : 한국증시는 급락

월요일 증시 토크에서 다루었던 것처럼, 최근 한국증시는 다른 아시아권 증시와 달리 무자비한 하락세가 반복적으로 관찰되고 있습니다. 일본이나 중국증시가 강보합이나 약보합 수준일 때 한국증시는 마치 폭격이라도 맞은 듯 추풍낙엽처럼 폭락하고 있고, 특히 코스닥과 스몰캡의 낙폭은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입니다.

그 흐름이 수요일 오늘 또다시 반복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20일 월요일 자 증시 토크 “한국증시 요즘 아침마다 왜 이러지? 아시아증시 중 가장 못난 이유”에서 설명해 드린 바처럼 최근 한국증시가 폭탄 매물 속에 하락하는 이유는 바로 빚투 자금의 강제청산이 장중에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코스닥과 스몰캡에 적체되어있는 신용융자는 거래량이 얇은 코스닥시장과 소형주들에 더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관련하여 6월 9일(목) 자 증시 토크 “신용융자 추이 코스닥과 비슷한 흐름 : 스몰캡에 약점 될까 우려스러운데”에서 다루어 드리긴 하였습니다만, 실제 현실이 되니 마음이 씁쓸합니다.

지난주 월요일 급락 이후 신용융자가 급격히 줄고 있긴 한데

작년 2021년 연초 이후 6월 20일까지의 신용융자 추이, 자료 참조 : 금융투자협회

주식투자 관련한 전체 빚투 자금 규모는 직접적으로 알 수는 없기에, 금융투자협회의 신용융자 통계 자료를 통해 전체 빚투 규모를 그림자를 보듯 투영하여 짐작할 수 있습니다.

작년 이맘때 25조 원을 넘던 신용융자 규모는 증시 조정 속에 2월 말 20조7천억 원 수준으로 감소하긴 하였습니다. 하지만 6월 9일(목) 자 증시 토크 “신용융자 추이 코스닥과 비슷한 흐름 : 스몰캡에 약점 될까 우려스러운데”에서 설명해 드린 바처럼 코스닥과 스몰캡을 중심으로 신용융자와 빚투가 증가하면서 4~5월에는 22조 원을 넘어서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6월 13일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조정장 속에 신용융자는 급격히 감소하였습니다.

6월 초 21조5천억 원 수준에 있던 신용융자 규모는 6월 20일 기준 20조 원 초반까지 감소하긴 하였습니다. 다만, D+2일 결제 기준을 고려하면 이는 실질적으로 6월 16일 매매분에 해당한다 할 수 있다 보니 6월 17일부터 오늘 6월 22일까지 4거래일 동안의 매매로 인한 감소분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하겠습니다.

실질적으로 오늘 기준 신용융자 18조 원 수준까지는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

6월 20일 월요일 증시 급락을 본 후 지인과의 통화를 나누며 이런 의견을 던졌습니다.

“오늘 신용융자 거의 1조는 줄어들었겠다.”

그만큼 일방적인 강제청산에 의한 하락이 장중 내내 지속되었기 때문입니다.

D+2일 결제를 고려하면 6월 20일 매매분은 6월 23일(목) 늦은 오후에 6월 22일 자 기준으로 금융투자협회에 발표되고, 오늘 6월 22일(수) 매매분은 6월 24일 자 기준으로 다음 주 월요일(6월 27일)에 발표될 것입니다.

6월 16일 매매분(6월 20일 결제 기준)까지의 신용융자 잔액이 20조 300억 원이었는데 6월 13일 매매분(6월 15일 결제 기준) 이후 하루에 4천억 원씩 감소한 것을 생각한다면, 오늘 매매분 기준 대략 18조 원대까지 신용융자가 감소하였을 것으로 추정 해 봅니다.

여기에 월요일과 오늘 수요일에 과하게 강제청산 매물이 등장한 것을 참작한다면 최대 16조 원대까지도 감소하였을 가능성을 예상 해 볼 수 있겠습니다.

즉, 오늘까지의 하락장 속에 신용융자는 16조 원대~18조 원대까지 감소한 것으로 필자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자비 없는 RMS의 기계적인 매도 : 로직이 바뀐 듯하다.

신용융자, 주식 담보대출, 스탁론, 미수금 등 주식투자에 직접적인 빚투 자금은 유지 증거금이 미달하면 일정한 절차를 진행한 후 강제청산(반대매매)이 집행됩니다. 이때 대출금 회수를 위한 위험관리 시스템이 개입되게 되지요. 이를 RMS(Risk Management System)이라 합니다.

이때 쏟아내는 매물은 체결 가능한 호가로 무자비하게 던지다 보니 오늘 아침 그리고 월요일 증시에서 보셨던 것처럼 허무한 급락이 발생하지요. 그야말로 원산폭격이라고 비유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지난 1월 그리고 작년 가을 조정장과 다른 강제청산 양상이 이번 6월 조정장에서 관찰되었습니다.

금융회사의 RMS마다의 내부 로직이기에 제가 설명해 드리는 것이 정답은 아닐 것입니다만, 확실한 것은 지난 1월과 작년 가을 조정장에서 반대매매 매물이 쏟아질 때는 빚투 자금의 종류에 따라 다른 시간대를 두고 매시 정각마다 쏟아졌습니다.

신용융자는 아침 동시호가 CFD는 몇 시, 스탁록은 몇 시 이런 글이 SNS에 돌기도 하였지요.

하지만 이런 현상과 로직이 너무 알려져서일까요?

이번 6월 강제청산 과정에서는 로직이 바뀐 것으로 추정되는 현상이 관찰되었습니다. 우연이든 필연이든 모두 비슷한 시간에 쏟아내고 있는 것이지요. 아침 초반부터 죽죽, 점심 먹고 와서 죽죽…. if 체결이 안 되었다면 then 아래 호가로 투매.

연쇄적인 악순환 결국 신용융자와 빚투 전체 규모 급감

월요일과 오늘 수요일 반대 매물이 급하게 쏟아지며 스몰캡/코스닥시장을 붕괴

급하게 쏟아지는 반대매매 매물이 짧은 시간에 집중되었기에, 일순간에 상장사 대부분 종목이 급락하였고 그 결과 증거금이 미달한 계좌들이 추가로 증가하고 그로 인해 반대매매가 증가하면서 또다시 악순환이 반복되는 상황이 이번 주에 노골적으로 관찰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신용융자 및 빚투 자금 규모는 크게 줄어들었을 것입니다.

최대 16조 원대에서 최소 18조 원대까지 신용융자 잔액은 감소해 있을 것이고 이후 훼손된 증시 분위기 속에 천천히 감소추세로 접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비슷한 상황을 과거 2011년 8월에 보았었습니다.

유럽 위기/미국 위기라는 명분으로 돌발 급락하는 과정에서 당시 차화정 랠리 속에 6조 원대 후반까지 증가했던 신용융자는 한 달 만에 전체 규모가 20% 감소하면서 4조 원대로 내려앉았고 이후 시장 바닥 다지는 과정에서 추가로 신용융자가 감소하면서 2012년에는 3조 원대 후반까지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시장은 이 과정에서 억울하게 하락했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한 훈훈한 증시가 만들어졌습니다. 어쩌면 이번 6월 중순 발생한 대외적인 악재로 시작된 증시 조정 그리고 이를 증폭시킨 빚투 자금의 강제청산 과정은 불편하지만 한편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과정일 것입니다.

2022년 6월 22일 수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및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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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자료는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무단복제 및 배포할 수 없습니다. 또한 수치 및 내용의 정확성이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빚투’ 다시 18조 돌파…쪽박 공포에 무덤덤해진 개미

/사진=김현정 디자인기자 ’18조53억원’ (19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

‘빚투'(빚내서 투자)가 다시 늘고 있다. 하락장 속에서 점진적으로 축소됐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다시 18조원을 넘었다. 최근 금융당국이 변동성이 심했던 증시를 안정시키고자 내놓았던 대책들이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또 늘어나는 ‘빚투’…신용거래융자 잔고 ’18조원’ 다시 넘었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국내 증시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8조53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 9조6266억원, 코스닥시장 8조3788억원 등이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들이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금액을 말한다. 다시 말해 잔고 금액이 늘어날수록 빚투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많아진다는 의미다.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주도하는 글로벌 금리인상 기조 속에서 증시 하락장이 이어진 가운데 지난 7일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7조4946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최저치를 경신했다. 연초 대비 25%가량 줄어들은 것으로 2020년 11월 이후 20개월여만에 최저점이었다.

그러나 이후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15일(12조8494억원) 전일 대비 154억원 줄며 잠깐 주춤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조금씩 늘어나는 흐름을 보이며 다시 18조원대로 올라왔다.

/사진=김다나 디자인기자

“신용거래융자 15조원까지는 줄어야”…금융당국 ‘빚투 살리기’ 이대로 괜찮나

이를 두고 금융당국이 신용융자 담보비율 유지 의무를 3개월간 면제하기로 결정한데 따라 증권사들이 반대매매 기준을 완화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일 증시 급락에 따른 신용융자 반대매매 급증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3개월간 증권사 신용융자담보비율 유지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금융투자업계 규정에 따르면 증권사는 신용융자 시행시 담보를 140% 이상 확보하고 증권회사가 내규에서 정한 비율의 담보비율을 유지할 것을 요구하는데 당분간 증권사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담보유지비율을 결정하도록 해주겠단 의미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반대매매 완화 방안을 위한 담보비율 인하 조치 등에 동참했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가령 담보비율을 기존 140%에서 130%로 낮추면 묶여있는 돈의 일부가 자유로워지는 셈”이라며 “이게 다시 주식에 투자되는 과정에서 단기적으로 신용잔고가 늘어난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인 관점에선 금융당국의 조치가 투자자들에게 투자를 더 하라는 시그널로 읽힐 수 있다”며 “그럴 경우 레버리지에 대한 두려움이 점점 사라지면서 실제로 신용잔고가 늘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최근 금융당국의 조치는 빚투에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빚투 투자자들에게 일종에 버틸 수 있는 시간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17조~18조원 수준인데 15조원까지는 줄어야 한다”며 “그래야 빚투가 야기한 반대매매로 인한 심각한 주가 하락 리스크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외국인의 투자 움직임에 따라 충격 강도는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21일)처럼 외국인이 대거 순매수를 하면 충격이 완화될 수 있다”며 “외인들이 많이 사면 천천히 해소가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주가가 크게 밀리는 과정에서 반대매매가 많이 나올 수 있다”고 부연했다.

지난 4일 장중 연중 최저치(2276.63)를 찍었던 코스피지수가 2400선까지 반등하며 견조한 모습을 보인 것도 빚투 증가에 영향을 줬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홍 교수는 “주가 부양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주식에 자금이 몰릴 것이라고 예상이 되면서 레버리지를 조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김다나 디자인기자 (19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빚투'(빚내서 투자)가 다시 늘고 있다. 하락장 속에서 점진적으로 축소됐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다시 18조원을 넘었다. 최근 금융당국이 변동성이 심했던 증시를 안정시키고자 내놓았던 대책들이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국내 증시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8조53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 9조6266억원, 코스닥시장 8조3788억원 등이다.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들이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금액을 말한다. 다시 말해 잔고 금액이 늘어날수록 빚투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많아진다는 의미다.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주도하는 글로벌 금리인상 기조 속에서 증시 하락장이 이어진 가운데 지난 7일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7조4946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최저치를 경신했다. 연초 대비 25%가량 줄어들은 것으로 2020년 11월 이후 20개월여만에 최저점이었다.그러나 이후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15일(12조8494억원) 전일 대비 154억원 줄며 잠깐 주춤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조금씩 늘어나는 흐름을 보이며 다시 18조원대로 올라왔다.이를 두고 금융당국이 신용융자 담보비율 유지 의무를 3개월간 면제하기로 결정한데 따라 증권사들이 반대매매 기준을 완화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금융위원회는 지난 1일 증시 급락에 따른 신용융자 반대매매 급증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3개월간 증권사 신용융자담보비율 유지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금융투자업계 규정에 따르면 증권사는 신용융자 시행시 담보를 140% 이상 확보하고 증권회사가 내규에서 정한 비율의 담보비율을 유지할 것을 요구하는데 당분간 증권사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담보유지비율을 결정하도록 해주겠단 의미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반대매매 완화 방안을 위한 담보비율 인하 조치 등에 동참했다.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가령 담보비율을 기존 140%에서 130%로 낮추면 묶여있는 돈의 일부가 자유로워지는 셈”이라며 “이게 다시 주식에 투자되는 과정에서 단기적으로 신용잔고가 늘어난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장기적인 관점에선 금융당국의 조치가 투자자들에게 투자를 더 하라는 시그널로 읽힐 수 있다”며 “그럴 경우 레버리지에 대한 두려움이 점점 사라지면서 실제로 신용잔고가 늘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최근 금융당국의 조치는 빚투에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빚투 투자자들에게 일종에 버틸 수 있는 시간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최근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17조~18조원 수준인데 15조원까지는 줄어야 한다”며 “그래야 빚투가 야기한 반대매매로 인한 심각한 주가 하락 리스크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외국인의 투자 움직임에 따라 충격 강도는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21일)처럼 외국인이 대거 순매수를 하면 충격이 완화될 수 있다”며 “외인들이 많이 사면 천천히 해소가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주가가 크게 밀리는 과정에서 반대매매가 많이 나올 수 있다”고 부연했다.지난 4일 장중 연중 최저치(2276.63)를 찍었던 코스피지수가 2400선까지 반등하며 견조한 모습을 보인 것도 빚투 증가에 영향을 줬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홍 교수는 “주가 부양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주식에 자금이 몰릴 것이라고 예상이 되면서 레버리지를 조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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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로 8조 물린 동학개미…”신용잔고 바닥 나와야 증시 반등”

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하루만에 2400선을 탈환했다. 다만 장 막판 힘이 빠지며 상승분을 상당 폭 반납했다.삼성전자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5만원대에 눌러 앉는 모습이다.2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90포인트(0.75%) 오른 2408.93에 거래를 마쳤다.전장보다 11.96포인트 높은 2402.99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장 초반에는 크게 출렁이며 등락을 반복하다가, 오전 10시45분께부터 상승으로 방향을 잡아 한때 2423.48까지 올랐다. 하지만 오후 2시께부터 힘이 빠져 상승분을 반납해 2410선도 지키지 못했다.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5433억원 어치 주식을 사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187억원 어치와 2315억원 어치를 팔았다. 대신 외국인과 개인은 선물 시장에서 코스피200 선물을 각각 3340계약과 281계약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376억원 매도 우위였다.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현물 주식과 선물을 순매수한 배경은 경기 침체 우려의 완화다. 간밤 뉴욕증시는 노예해방일 대체공휴일로 쉬었지만, 미국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발언을 내놓으면서다. 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휘발유(가솔린) 면세 추진 소식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를 완화시켰다.이날 유가증권시장의 주요 업종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섬유·의복, 운수창고, 운송장비, 의료정밀의 상승폭이 2% 이상이었다.반면 통신업, 비금속광물, 화학은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기아, 네이버(NAVER), 삼성SDI가 각각 2% 이상 상승했다.반면 LG화학과 삼성전자는 하락했다.삼성전자는 6만원선이 무너진 지난 17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8.38포인트(1.09%) 오른 778.30에 마감됐다. 이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2억원 어치와 556억원 어치 주식을 샀다. 반면 개인은 1337억원 어치를 팔았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10.50% 상승했다. 전일 출시한 신작 게임 ‘우마무스메’의 초반 흥행이 기대 이상으로 평가되면서다. 이 영향으로 위메이드와 펄어비스도 강세를 보였다.또 알테오젠이 4.84% 상승했다.반면 엘앤에프와 천보는 각각 2% 이상 빠졌다.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0원(0.09%) 오른 달러당 1293.59에 거래를 마쳤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S쇼크] 증시 약세에 신용잔고도 급감…코로나 팬데믹 후 최대치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증시 주요 지표 중 하나인 신용잔고가 역대급 감소세를 보였다. 신용잔고는 신용거래를 한 투자자가 대출을 해준 증권회사에 갚아야 할 기한부 부채다.

신용잔고의 대규모 감소는 증시 하락기에 반등 신호로 여겨지기도 하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다만 최근 글로벌 유동성 감소, 미국 금리 인상, 원자재 가격 급등 등 시장에 부정적인 요인이 쏟아지고 있어, 현 시점에서 반등 가능성은 증시 안정기·상승기 대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증시 주요 지표인 신용융자잔고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 역대급 신용잔고 감소세, 8천476억원 줄어

29일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에 따르면 지난 27일 국내 증시의 신용잔고가 8천476억원 감소했다. 시장은 코로나19 급락 당시였던 2020년 3월 8천768억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충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0년 이후 일일 기준, 신용잔고가 5천억원 이하로 감소한 날은 단 7일(표 참조)이다.

또한 최근 4거래일 간(22일∼27일) 실제 신용잔고 추이는 19조5천308억원, 19조2천161억원, 18조8천919억원, 18조443억원이었다.

신용 감소 요인은 6월 지수 하락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2거래일 전 각각 2306.48, 714.38포인트로 각각 6월간 하락률 14.13%, 20.03%를 기록했고, 2거래일 뒤인 27일 신용잔고가 빠르게 감소하는 모습이다. 일각에선 신용거래를 많이 한 담보부족 계좌의 신용 청산으로 해석한다.

27일 신용잔고가 8천476억원 감소했다. 020년 이후 일일 기준, 신용잔고가 5천억원 이하로 감소한 날은 단 7일이다.[사진=밸류파인더]

담보부족계좌는 개인계좌의 총 자산과 증권사로부터 투자를 위해 빌린 자금의 비율이 증권사가 정한 담보비율보다 낮아진 계좌다. 해당 비율은 각 증권사가 자체적으로 정하며 통상 140% 미만이다.

담보부족이 발생하면 투자자들은 1~2거래일 이내에 부족 금액을 채워 넣거나 주식을 매도해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증권사에서 강제로 반대매매에 나선다. 반대매매는 개장과 동시에 이뤄지며, 전날 종가 대비 20~30% 낮은 금액으로 주문이 산정된다. 신용 거래를 한 담보부족계좌 내 종목들의 급락이 신용 감소로 이어지는 이유다. 투자자가 신용융자를 갚거나 청산(주식매도)를 하는 것이다.

◆ 신용융자 경고와 바닥론 기대

애초 이 같은 충격에 관한 경고는 있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2일 개장 전 배포한 ‘신용융자 잔고에 대한 소고’라는 주제의 리포트를 통해 “신용융자는 상승 구간에서 탄력을 높이지만 하락 구간에서는 악성 매물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며 “(22일 기준) 현 지수 대비 20% 이상의 손실이 추정되는 신용융자 순유입 금액은 KOSPI 4.5조원, KOSDAQ 3.3조원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해당 유입분들이 이전에 상환됐을 가능성도 있지만 지수 고점 부근에서 유입된 금액이 상당하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주식시장이 긴축과 경착륙 우려를 가격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추가 하락이 발생하면 매물 압력으로 펀더멘털 훼손 폭을 넘는 하락세를 맞이할 개연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리포트 발간 이후 2거래일 동안 국내 증시가 급락했고, 신용융자 급감이 이어졌다.

앞으로 주목할 점은 신용잔고 비율 수치와 매크로 환경(환율, 이자율, 인플레이션 등)이다.

또한 최 연구원은 이날 “무역분쟁과 팬데믹 시기는 코스피 시가총액 대비 신용잔고 비율이 최고치 대비 30% 가량 감소했다”며 “신용융자 잔고 비율은 주가의 종속변수의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리포트 작성 당시 시점에선) 코스피의 신용잔고 비율이 약 10% 감소했다”며 “지수가 하락과 반등을 거듭하면서, 잔고 비율 감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22일 리포트 발간 당시 ‘현재 시가총액을 적용하면 코스피 신용잔고가 2.4조원 가량 추가 감소할 수 있다’고 예상했으며 현재 기준 1조4천억원(1조원 감소) 가량 남아 있다.

아울러 최 연구원은 “상환 거래가 늘어날수록 매물 부담이 커지지만 역으로 주가의 저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매크로 환경이 부정적인 만큼 반등 가능성이 낮지만 신용 잔고 부분에서 증시 저점의 신호는 명확하다는 분석이다.

국내 증시 ‘나홀로 부진’은 ‘빚투’ 탓?…”신용융자 5조 줄어야”

“반대매매로 최소 10% ‘떡락(급하락) 열차’ 갑니다.”

“반대매매 지나가는 듯, 물량 받으면 되나요.”

최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인터넷 토론방에서 쉽게 눈에 띄는 반대매매 주의보다. 반대매매란 투자자가 돈을 빌려 산 주식이 하락하면서 담보비율을 유지할 수 없게 된 경우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매도 방식이다. 전날 종가 기준 하한가로 주식을 처분하는 탓에, 일반적으로 주가의 하락 압력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달 들어 국내 증시가 전 세계 증시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자 반대매매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동학 개미 ‘빚투(빚내서 주식 투자)’의 부메랑이란 것이다. 시장에선 신용융자 잔고가 더 정리될 때까지 주가 상승을 기대하긴 힘들다는 시각도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지난 24일까지 전 세계 주식시장 대표 지수 40개 중 하락률 1·2위는 코스닥(-16.01%)과 코스피(-11.89%)였다. 같은 기간 뉴욕증시 3대 지수 하락률은 3~5%대에 불과했다. 스웨덴 OMX 스톡홀름 30(-11.73%), 브라질 보베스파(-11.39%), 오스트리아 ATX(-10.78%), 아르헨티나 머발(-10.49%) 등도 국내 지수보다는 성적이 나았다.

문제는 주가 급락으로 주식 시장의 전체 거래대금은 줄어드는 데, 반대매매 물량은 오히려 증가했다는 점이다. 전체 거래량이 쪼그라드는 상황에서 반대매매의 비중이 커질수록 주가 하락 압력이 더 커지며 시장은 더 크게 흔들릴 수 있다.

이달 들어 27일까지 국내 증시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6조5548억원이다. 지난달(16조8689억원)보다 2%, 지난 1월(20조6542억원)보다 약 20% 줄었다. 반면 하루 평균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 규모는 이달 들어 24일까지 215억원으로 지난달(165억원)보다 30% 늘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국내 주가 하락은 대부분 증거금 부족으로 반대매매가 쏟아진 탓”이라고 설명했다.

줄어든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반대매매 물량이 얼마나 많았는지를 보여준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개인이 신용 거래를 통해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한 뒤 아직 갚지 않은 돈이다. 주가 급락으로 증권사의 반대매매가 늘어나면 신용거래 융자 잔고 규모는 줄어든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8조8919억원으로, 지난 2일(21조5313억원)보다 2조5000억원 넘게 줄었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15일(315억5500만원) 올해 최고치의 반대매매가 이뤄진 영향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담보 부족으로 반대매매 발생 계좌 수가 이달 초 백 단위에서 지난 24일 천 단위로 10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가 반대매매의 늪에서 빼져 나오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허재환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의 신용융자 잔고는 각각 시가총액의 0.6%, 2.7%대”라며 “코로나19 이전(코스피 0.4%, 코스닥 2.3%)으로 돌아가려면 3조~5조원 어치의 물량이 더 청산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국내의 빠른 금리 인상 속도가 반대매매와 맞물려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증권사 신용거래 금리도 같이 오르며 반대매매 위험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지난해 8월부터 이미 다섯번 금리를 올린 데다 다음 달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있다”며 “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되는 한 하반기에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반대매매는 주가 하락의 결과일 뿐 주가의 방향성을 좌우할 요인이 아니란 지적도 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신용융자가 전체 시가총액에 차지하는 비율은 코스피 약 0.6%, 코스닥 2.7% 수준에 불과해 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반대매매 급증을 주가 저점의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단 주장도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주 반대매매는 국내 수급 충격이 정점에 다다랐다는 신호”라며 “전 세계 증시 가운데 가장 억눌렸던 국내 증시가 반등하는 힘도 가장 강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증시는 27일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9% 오른 2401.92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은 2.71% 급등한 770.6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홀로 2656억원을 사들이며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32억원, 2055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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