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랑 대표 | [나 혼자 산다]❄쇼트 김아랑 떴어랑❄💕올림픽이 끝나도 부지런한 아랑루틴 대공개🤩| #김아랑 #쇼트트랙 Mbc220304방송 19458 명이 이 답변을 좋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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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신약 발굴이 아닌 AI 신약 개발 혈액종양내과 전문의가 세운 …

사진: 온코크로스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김이랑 대표(M.D., Ph.D.)가 메디게이트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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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medigatenews.com

Date Published: 2/2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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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AI 신약 개발 시장, 김이랑 온코크로스 대표의 전략은

21일 서울 마포구 온코크로스 본사에서 만난 김이랑 대표는, AI를 활용해 약물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영역을 넘어 개발과 상업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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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edaily.co.kr

Date Published: 5/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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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 – 온코크로스 : we make drugs works

Leadership. 김이랑. M.D., Ph.D. 창업자 &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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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oncocross.com

Date Published: 2/2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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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크로스, 기평 통과 비결은 ‘End-to-end’ 사업모델 – 더벨

혈액종양내과 전문의인 김이랑 온코크로스(Oncocross) 대표는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암 환자를 15년간 진료한 베테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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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thebell.co.kr

Date Published: 8/2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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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진료만 1만명, 현직 의사 ‘AI 신약벤처’로 도전장 – 헬로디디

김이랑 온코크로스 대표는 “의사는 진료하는 사람밖에 살리지 못하지만, 기업가의 삶은 보지 못한 사람들까지 도울 수 있다”고 했다.김 대표는 2015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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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ellodd.com

Date Published: 11/2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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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신약개발협의회 발족 초대회장에 김이랑 온코크로스 대표

이날 협의회는 김이랑 온코크로스 대표를 초대 회장으로 선임하고 AI 신약개발 오픈이노베이션 행사 정례 개최, 민관협력 AI 신약개발 연구 프로젝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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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clinicjournal.co.kr

Date Published: 7/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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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크로스 김이랑 대표의 경력, 학력 정보 – 로켓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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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rocketpunch.com

Date Published: 1/1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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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김이랑 대표

  • Author: 엠뚜루마뚜루 : MBC 공식 종합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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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2. 3. 7.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pozht8gs5Qs

MEDI:GATE NEWS : AI 신약 발굴이 아닌 AI 신약 개발 혈액종양내과 전문의가 세운 온코크로스가 다른 회사와 다른 점은

사진: 온코크로스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김이랑 대표(M.D., Ph.D.)가 메디게이트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온코크로스 연혁. ⓒ메디게이트뉴스

기존 약에서 나아가 임상시험 단계 물질의 새로운 적응증 찾아 유망성 높인다

사진: 온코크로스 AI 연구실.

사진: 온코크로스 기업부설연구소.

자체 실험실 보유·약물 발굴 아닌 개발에 집중…남들보다 빠르게 수익창출 가능 강점

사진: 온코크로스 세포실험실

김이랑 온코크로스 CEO & Founder, MD, Ph.D

유성선병원 혈액종양내과 과장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전임교수

미국 하버드의대 웰만광의학센터 연수

미국 스탠퍼드대 분자영상프로그램 연수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박사

서울아산병원 내과 전공의 수료

울산대 의대 석사

조선대 의대 졸업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전통적인 신약개발은 평균 약 15년이 소요되며, 2조~3조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성공 확률은 0.01%로 지극히 낮다. 이에 최근 연구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다양한 단계의 신약 개발 과정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 의약품을 개발하고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 움직임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 시장 규모는 매년 40% 성장해 2024년이 되면 40억 달러(약4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스타트업과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업 사례는 물론, 국내에서도 제약회사들이 AI 기술을 가진 전문 기업들과 협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여러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독자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로 인공지능 플랫폼을 구축해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혈액종양내과 전문의가 설립한 기업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2015년 설립한 이후 국내 AI 신약 개발 회사 중 최초로 2020년 6월 한국파마에 기술이전에 성공했다. 2019년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2020년 16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이끌어내며, 현재 1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메디게이트뉴스는 온코크로스(ONCOCROSS)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김이랑 대표를 만나 온코크로스만의 강점과 그간의 성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김 대표는 서울아산병원에서 내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뒤 카이스트(KAIST) 의과학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마쳤다. 이어 서울아산병원에서 종양내과 펠로우십을 거쳐 대전에 있는 유성선병원 혈액종양내과 과장으로 근무하며 2015년 온코크로스라는 회사를 창업해 운영하고 있다.김 대표는 대학원생으로 카이스트 재학 당시 지도교수였던 하버드의대 교수의 권유로 미국에서 연수를 하게 됐다. 그 때 당시 포닥(박사후연구원)으로 있던 경희대 약대 최진우 교수를 만나 창업에 대해 구상했다. 함께 논문을 쓰며 사업성을 내다봤고, 한국에 돌아와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뒤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회사를 꾸리게 됐다. 처음에는 빅데이터 분석으로 시작했고 이후 AI를 접목해 현재의 모습에 이르렀다.온코크로스는 종양학을 의미하는 ‘ONCO’에 ‘CROSS’를 합친 말로, 정통의학에 생명공학과 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합해 새로운 것을 해보자는 의미로 이름을 붙였다. AI를 이용해 신약 후보물질과 기존 약물의 적응증을 찾아주는 AI 플랫폼과 관련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신약 개발에 투입되는 시간을 단축시키고 임상 실패 확률을 낮춰 신약 개발에 따르는 리스크를 줄인다.현재 직원은 생물학 실험실과 AI 연구실, 경영지원실을 합해 모두 30명에 달한다. 여기에는 의사가 3명, 약사 2명, 박사 7명, 석사 8명이 포함돼 있으며, 통계학과 생명공학, 인공지능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포진해있다.온코크로스는 자체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제약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치료제가 없는 암이나 난치성 질환, 희귀질환 등 환자에게 미충족수요가 확실하게 있는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김 대표는 “초기 벤처 회사다 보니 제약회사에 우리 기술로 무언가를 보여줘야 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그래서 초반에는 기존 약들을 이용해 자체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예를들어 기존 약이 더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1만 알려진 경우가 있다. 이 때 새로운 적응증으로 확장시켜 2와 3을 만들어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이제 어느 정도 평판이 쌓이면서 다른 제약회사와 협업해 개발하는 파트너 약물도 생겼다. 그 회사가 물질특허를 가진 후보물질에 대해 새로운 적응증을 찾아주는 비즈니스다”면서 “기존에 있던 것이 이미 판매되는 약을 대상으로 한 협의의 약물재창출이라면, 지금 하는 영역은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제약회사 약들의 적응증을 찾아주는 광의의 약물재창출이다”고 덧붙였다.온코크로스는 2020년 1월 제일약품과 뇌졸중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JPI-289의 신규 적응증을 탐색하고 이를 도입하는 JPI-289(Amelparib) 신규 용도 개발 및 관련 특허 실시권 허여 계약을 체결했다. 온코크로스가 신규 적응증을 찾아내면 제일약품과 온코크로스가 공동 특허를 출원하고, 온코크로스에서 개발을 진행해 수익을 배분하는 구조다.이어 같은해 7월 한국파마와 근감소증(sarcopenia) 신약 후보물질 OC-501/504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AI를 통해 탐색한 신약후보물질이 동물실험 검증 후 기술이전 된 사례다. OC-501/504는 AI를 이용해 선정된 뒤, 근감소증과 연관된 여러 세포 실험 및 동물 실험에서 좋은 결과를 보였다.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9월 165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는 시리즈B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여기에는 마그나인베스트먼트와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아이디벤처스, 에스엠시노기술투자, 우신벤처투자, 이베스트투자증권, 지앤텍벤처투자, 하나금융투자, 한빛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시리즈A 라운드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이 대부분 참여했으며, 나우아이비캐피탈, 비전크리에이터, 산은캐피탈, KB증권 등이 재무적 투자자(FI)로 합류햇다.이에 대해 김 대표는 “생각보다 더 많은 투자를 받을 수 있었다. 선행 투자하며 계속 우리를 봐왔던 투자자들이 시리즈A 라운드 이후 제약사들과의 콜라보를 통해 가능성을 봤기 때문에 시리즈B에도 참여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온코크로스가 추구하는 혁신이란 무엇일까. 김 대표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연구를 위한 연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에게 정말 필요한 것을 만드는 회사가 되자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점에서 암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이면서 동시에 생물학을 전공한 박사인 자신의 포지션이 가장 적합하게 느껴진다는 것이다.김대표는 “암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많은 환자가 근감소증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치료제가 없어 대증치료만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매우 안타까웠다. 그렇게 개발한 후보물질이 인공지능으로 사전에 좋은 결과가 나와 한국파마에 기술을 이전한 것이다. 이렇듯 환자들에게 필요한 약물을 개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렇다면 온코크로스는 기존의 AI 신약개발 회사와는 어떤 점에서 차별성을 가질까. 김 대표는 ①자체 실험실을 가지고 있어 AI로 발굴한 질환 등에 대해 바로 실험이 가능하다는 점 ②약물 발굴(discovery)가 아니라 약물 개발(development)에 포커스하기 때문에 빠르게 개발이 가능한 점 ③다른 AI 회사들보다 빠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 3가지를 대표적으로 꼽았다.김 대표는 “국내뿐 아니라 대부분의 AI 회사가 IT를 기반으로 하거나 약물 구조를 바탕으로 한다. 기존의 약물 구조를 분석해 새로운 약을 개발할 때 어떤 구조로 하면 될 것이라는 약물 발굴 영역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것이다”면서 “반면 우리는 세포 내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보고, 어떻게 개발하면 좋을지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영역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고 설명했다.또한 김 대표는 “약물 구조가 아닌 개발에 포커스를 두고 있는 만큼 출발점이 다르다. 더 빨리 임상에서 효과가 있는지 또는 없는지 여부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차이가 있다”면서 “이 때문에 우리와 같이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회사들도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온코크로스는 단기적인 계획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동물들에서 결과를 확인했으니, 이러한 결과가 사람에서도 나타나는지 확인하겠다는 것이다.김 대표는 “서울아산병원과 암 전이 억제제, 조선대병원과 코로나19 치료제, 그리고 미국에서 근감소증 치료제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좋은 분들을 많이 모셔서 좀 더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해나가는 것이 단기 목표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이를 통해 연내 상장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상장이 되고 나면 미국과 중국에 지사를 세워 그쪽 회사들의 신약을 가지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고자 한다. 코로나19 이슈가 해소되면 글로벌하게 나가려는게 우리의 중장기적인 목표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우리 회사는 열려있는 회사다. 세브란스병원과 함께 환아의 건강인 혈액샘플을 분석해 소아 희귀 뇌전증인 드라베증후군 치료제를 찾는 임상을 준비하는 등 대학병원과도 협업을 많이 하고 있다. 환자 샘플을 보내주면 분석해 새로운 접근방법을 제시해줄 수 있고, 면역항암제 영역에서도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 아이디어나 좋은 물질이 있다면 또는 희귀질환 환자를 많이 보는 곳이라면 우리의 분석방법을 통해 치료제를 제시할 수 있는 만큼 연락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치열한 AI 신약 개발 시장, 김이랑 온코크로스 대표의 전략은

이 기사는 2022년01월28일 18시35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심장병 약 ‘비아그라’는 발기부전 치료제로 개발되며 블록버스터가 됐다. 약을 처음부터 개발하는 데 드는 노력이 100이라고 치면, 적응증을 추가하는 10 정도의 노력으로 수익을 극대화했다. 우리 회사 목표도 비슷하다. 이미 임상 단계에 있는 약의 새로운 콘셉트를 찾아보자는 거다. 이게 AI(인공지능) 신약 개발사 중 우리만의 차별점이다.”21일 서울 마포구 온코크로스 본사에서 만난 김이랑 대표는, AI를 활용해 약물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영역을 넘어 개발과 상업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AI 신약 개발 시장은 연평균 40%씩 성장해 2024년 약 4조8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치열해지는 경쟁 속 온코크로스만의 전략을 살펴봤다.온코크로스는 혈액종양내과 전문의였던 김 대표가 2015년 6월 세운 회사다. 그는 서울아산병원에서 근무하며 ‘왜 같은 타깃으로 개발됐는데도 모든 약이 잘 듣는 건 아닌지’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 김 대표는 “전사체(RNA)를 분석해 환자 유전자 발현 패턴을 알면 예측 가능한 약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이후 유전자 발현 패턴 분석 통한 암 치료법을 함께 연구한 최진우 경희대 교수와 합심해 회사를 세웠다. 처음엔 빅데이터 구축에 힘을 쏟았다. 창업과 동시에 연구실도 마련했다. 그는 “기존 약물 중 특정 질환에 잘 들을만한 약을 골라내 질병에 대한 실험 모델을 만들었다. 이후 약물을 사서 예측한 대로 세포가 변하는지 등을 연구실에서 직접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했다.그렇게 쌓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2018년 AI 신약 플랫폼을 개발했다. 현재 온코크로스 플랫폼은 총 세 개다. 전사체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약물의 최적 적응증을 찾는 ‘랩터(RAPTOR) AI’, 항암제 후보물질의 최적 암 적응증을 탐색하는 ‘온코-랩터(ONCO-RAPTOR) AI’, 원발부위불명암의 원발부위를 진단하는 ‘온코파인드(ONCOfind) AI’다.김 대표는 “일반적으로 후보물질 발굴부터 전임상 단계까지 가는 과정을 거친 후 살아남는 약은 1%다. 랩터AI와 온코-랩터AI를 활용하면 5개 중 3개꼴이 살아남는다”며 “현재 한국파마·대웅제약·에스티팜 등과 AI 플랫폼 관련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그는 “한 약물에 대해 어느 정도 임상이 진행되면, 기업은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어떻게 약을 확장할지 고민할 수밖에 없다. 적응증이 2~3개 있다면 가치도 더 올라간다. 우리가 임상 단계 약물의 적응증을 찾아주는 식으로 접근하는 이유”라며 “약물재창출을 통하면 특허 이슈도 피할 수 있다. 또 안전성이 검증된 약이라 개발 및 상용화도 좀 더 수월하다”고 덧붙였다.무엇보다 김 대표가 말하는 온코크로스 강점은 ‘자체 임상 파이프라인’이다. 현재 랩터AI 플랫폼으로만 14개 신약 파이프라인을 연구 중이다. 이중 자체개발하는 후보물질은 7개다. 가장 단계가 앞선 건 근위축증 치료제 후보물질 ‘OC514’다. 이외에 간경화증·비알콜성 지방간·아토피 피부염 등 파이프라인을 보유한다. 온코-랩터AI, 온코파인드AI를 합치면 17개 중 9개 파이프라인을 자체 연구 중이다.그는 “(OC514는) 2020년 한국파마에 기술이전했다. AI로 개발한 약물을 이전한 건 국내 AI 신약개발사 중 최초였다. 1월 4일 식약처에 국내 임상 승인을 신청했고, 글로벌 임상 1상은 3월 호주에서 우리가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OC514 국내 판권은 한국파마가, 글로벌 판권은 온코크로스가 갖고 있다.김이랑 대표는 “최근 ‘GO AUSTRIA(오스트리아 정부가 주관하는 바이오헬스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서 멘토링을 받았다. 다들 ‘AI 플랫폼을 가진 기업은 워낙 많으니, 실질적으로 결과를 입증해내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며 “자체 파이프라인으로 데이터를 증명할 수 있는 게 강점”이라고 말했다.온코크로스 매출은 2020년 기준 900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다만 세 개의 비즈니스 모델을 토대로 성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약물 후보물질 스크리닝 서비스로 일회성 수익을 창출하고, △AI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제약사와 약물을 공동 개발하며 마일스톤을 수령하고, △자체 신약 후보물질을 기술수출하는 방식이다.올해 온코크로스는 미국 법인 설립과 상장 예비심사 청구에 나선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김 대표는 “베네볼런트(Benevolent), 리커젼(Recursion), 엑스사이언티아(Exscientia) 등 시가총액은 3조원에 달한다. 그런데 우리와 임상 진입 속도가 크게 차이나지는 않는다”며 “성장성이 큰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암 환자 진료만 1만명, 현직 의사 ‘AI 신약벤처’로 도전장

온코크로스 연구진이 회의하고 있는 모습. [사진=온코크로스]

김 대표는 2015년부터 진료와 벤처 운영을 병행하고 있다. 그는 조선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 인턴·레지던트를 거쳐 KAIST 의과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2014년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전임의 과정을 거치고 2015년부터 대전에 위치한 유성선병원에서 혈액종양내과 전문의로 암 환자를 치료해왔다. 그는 진료에 전념하면서도 오후 시간을 활용해 기업을 일궈왔다.

온코크로스 대표 성과 중 하나인 근감소증(Sarcopenia) 치료제 후보물질은 암 치료 현장에서 느낀 문제의식에서 나왔다. 김 대표는 말기 암 환자를 진료하면서 근감소증만 해결해도 연명이 가능하다고 봤다. 김 대표와 연구진은 근감소증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해 지난 6월 한국파마에 기술이전했다. 한국파마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온코크로스 누적 투자 유치액은 230억원이다. 2018년 액셀러레이터 에스엠시노(SMSINO)로부터 5억원을 투자받았고, 2019년 시리즈 A 단계에서 60억원을 투자 유치했다. 투자 기관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우신벤처투자, 지앤텍벤처투자 등이다. 2020년 시리즈 B 단계에선 165억원을 투자 받았다. 투자 기관은 시리즈 A 단계에 참여했던 벤처캐피털(VC)이 대거 참여했다.

◆ AI는 알고 있다···’A신약, B질환에 써라’

김 대표는 박사학위 당시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연수에서 ‘연구하는 의사’들을 보며 창업의 길을 봤다고 한다. 당시 인연이 됐던 최진우 경희대 약대 교수와 의기투합해 2015년 6월 온코크로스를 서울 공덕역 인근에 창업했다. AI 신약 벤처들과 온코크로스는 사업 접근법이 다르다.

국내 AI 신약 벤처들은 타깃 하는 질환에 잘 맞는 약의 구조를 예측한다면, 온코크로스는 이미 있는 약을 활용한다. 거대 제약사가 개발 중이거나 실패했던 신약을 가져와 AI로 새로운 적응증을 찾는 방식이다. 협심증 치료제였던 비아그라가 남성 성질환 치료제로 쓰인 것처럼 신약의 새로운 쓰임새를 모색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제약사가 약물 하나를 개발하는 과정은 수많은 과정을 거친다”며 “제약사 입장에선 A라는 적응증을 타깃했는데 AI를 통해 B나 C적응증에 쓸 수 있다고 하면 일거양득”이라고 했다. 이어 “개발 중인 약의 새로운 적응증을 찾는 과정에선 거대 제약사가 특허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벤처로서도 리스크가 작다”며 “바이오 업계에서 약물 하나만을 가지고 있어 기업이 무너지는 경우가 있다. AI를 활용하면 여러 적응증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의사 15년, 최대 자산 ‘인적 네트워크’

김이랑 온코크로스 대표가 대덕넷을 찾아 창업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인한 기자]

인적 네트워크에 강점을 지니는 만큼 대형 병원과 협업의 기회도 늘어났다. 현재 온코크로스는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분당차병원, 양산 부산대병원, 조선대병원 등과 협업하고 있다. 특히 세브란스 병원과는 소아희귀내전증 질환인 드라벳 증후군(Dravet Syndrome)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대다수 병원과는 암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 중이다.

온코크로스는 기원 불명 암(CUP·Carcinoma of Unknown Primary) 진단 분야 개척까지 나섰다. 모든 암은 발병 근원이 되는 곳, 원발(原發) 부위가 있다. 그러나 원발 부위를 찾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암이 발견됐으나 어느 곳에서 기원해 확산, 전이했는지 알 수 없는 발암종을 CUP이라 지칭한다. 온코크로스는 현재까지 암 환자 조직 2만개, 정상 조직 6000개를 AI로 학습시켰다. 그 결과 암에서만 특이 발현하는 유전자 384개를 뽑았다. 온코크로스에 따르면 AI를 통해 CUP의 발병 시작점을 진단하는 정확도가 98%에 이른다고 한다.

◆ 글로벌 진출 목표

온코크로스는 글로벌 진출 로드맵을 그리고 있다. 현재 미국 지사와 중국 지사 설립을 준비 중이고 글로벌 기업들과도 협업에 나섰다. 최근 베링거잉겔하임 신약 후보물질을 분석하면서 글로벌 공략의 첫 발을 뗐다. 영국 암연구소(Cancer Research UK)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새로운 적응증을 찾는 협업도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새로운 방식으로 암 정복을 꿈꾼다”고 말했다. 이어 “희귀질환 치료 쪽을 보고 있다”며 “희귀질환은 새로운 약으로는 쉽지 않은 면이 있다”며 “기존의 약에서 적응증을 찾을 수 있다면 환자들의 고통이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암 환자들을 보면서 조금이라도 덜 힘들게 오랫동안 건강할 수 있도록 치료제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앞으로 암이면 가장 좋겠지만, 어떤 질환이든 하나라도 정복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 김이랑 온코크로스 대표는?

김이랑 온코크로스 대표. [사진=온코크로스]

◆ 용어 설명

☞기원 불명 암(CUP·Carcinoma of Unknown Primary)

모든 암은 발병 근원이 되는 곳, 원발(原發) 부위가 있다. 그러나 원발 부위를 찾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암이 발견됐으나 어느 곳에서 기원해 확산, 전이했는지 알 수 없는 발암종을 CUP라 지칭한다.

온코크로스는 CUP 진단 분야 개척에 나섰다. 현재까지 암 환자 조직 2만개, 정상 조직 6000개를 인공지능(AI)으로 학습시켰다. 그 결과 암에서만 특이 발현하는 유전자 384개를 뽑았다. 온코크로스에 따르면 AI를 통해 CUP의 발병 시작점을 진단하는 정확도가 98%에 이른다고 한다. 암 시작점을 알 수 있다면 보다 효과적인 항암치료가 가능해진다.

AI 신약개발협의회 발족 초대회장에 김이랑 온코크로스 대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센터장 김우연, 이하 AI센터)는 신약개발에 요구되는 AI 기술 발전과 협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13일 ‘AI신약개발협의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김이랑 온코크로스 대표를 초대 회장으로 선임하고 AI 신약개발 오픈이노베이션 행사 정례 개최, 민관협력 AI 신약개발 연구 프로젝트 추진. 정부 정책담당자 초청 정례 간담회 개최를 핵심 사업으로 정했다.

신테카바이오, 스탠다임, 디어젠 등 22개 국내 AI신약개발기업의 대표 또는 임원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앞으로 AI 신약개발 기업을 대표하는 기구로서 산학연병정 협업 생태계 조성의 한 축을 담당해 나가기로 했다.

협의회는 AI 신약개발 오픈이노베이션은 신약개발에 적용하는 AI 기술을 카테고리 별로 나누고, 단계별 AI 기술 피칭 및 파트너링을 통해 신약개발 협업 생태계에 역동성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민간 협력 AI 신약개발 연구 프로젝트와 관련한 대정부 건의 및 소통 활동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신약개발 현장의 기술 수요와 임상 현장의 미충족 수요에 부응하는 연구과제를 바탕으로 정부 정책담당자와의 소통 채널을 더욱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현장형 전문가 양성을 위한 부트캠프 운영, AI 신약개발 백서 발간, 인공지능신약개발포탈사이트(KAICD) 구축 및 운영 등 다양한 AI센터 추진 업무에도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김이랑 협의회장은 “AI신약개발 시장에 활력과 속도감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성장 걸림돌 제거, 협업 생태계 조성, 정부 정책지원 강화가 필요하다”며 “우리나라 신약개발 AI기업들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통해 AI 신약개발 시장의 공동 현안에 대응해 나간다면 국가적 과제인 신약개발의 속도를 한 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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