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보 로 | B2B 식자재 유통 플랫폼 스타트업 마켓보로 상위 28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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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보로는 공급자 위주의 폐쇄적인 유통 생태계에 수요자 중심의 온.오프라인 통합 유통 채널을 제공합니다. 또한 거래자 간 상호 신로를 연결하고 On-Demand 데이터를 활용해 생산, 유통, 물류비용을 단축하고 여기서 생산된 유통데이터 분석을 통해 수요자들의 구매 비용 절감을, 공급자에게는 매출 확대로 이어지는 데이터 기반의 유통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합니다.
마켓보로는 식자재 유통의 미래입니다.
www.marketbo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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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마켓보로 2022년 기업정보 – 사람인

마켓보로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오프라인 거래 데이터를 Digital Transformation 하여 온·오프라인 통합 유통 Matrix를 구축, 공급자와 구매자 간 상호 최적화된 거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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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saramin.co.kr

Date Published: 11/2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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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보로 채용 | 원티드

마켓보로(marketboro)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식자재 시장인 영국의 Borough Market에서 영감을 얻은 사명으로 B2B 식자재 유통 시장을 IT기술로 혁신하고자 2016년 설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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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wanted.co.kr

Date Published: 2/2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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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보로(식봄) – 기업정보 – THE VC – 더브이씨

마켓보로(marketboro / 스타트업 / 대표: 임사성)의 투자 유치 5건(최근 단계 Series C), 최신 뉴스 81건, 고용, 재무 현황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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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thevc.kr

Date Published: 12/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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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마켓보로 – 잡플래닛

마켓보로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오프라인 거래 데이터를 Digital Transformation 하여 온·오프라인 통합 유통 Matrix를 구축, 공급자와 구매자 간 상호 최적화된 거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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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jobplanet.co.kr

Date Published: 7/2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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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식자재 유통 플랫폼 스타트업 마켓보로
B2B 식자재 유통 플랫폼 스타트업 마켓보로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마켓 보 로

  • Author: 모바일 식자재 수발주 ‘마켓봄’
  • Views: 조회수 69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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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8. 20.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kvcmXGxAbyU

사원수 79명, 근무환경, 복리후생 등 기업정보 제공 – 사람인

엔터프라이즈 푸드테크 플랫폼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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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회사명 : ㈜마켓보로

2. 설립일 : 2016년 3월

3. 사무실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323, 5층(투썬벤처포럼빌딩)

4. 근무시간 : 유연근무제 & 원격근무제

5. 직원수 : 약 50명

6. 특징 : 10년간 O2O 서비스 개발 경험, 스타트업 & 개발자 중심 문화

7. 투자 : 누적 투자금액 194억 원(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지에 투자한 글로벌 사모펀드로부터 2020년 2월 Series B 150억 투자 유치)

#. 마켓보로는 어떤 회사인가요?

마켓보로 사업 비전 : https://www.youtube.com/watch?v=U8XpRgYVgeA&feature=youtu.be

홈페이지 www.marketboro.com

마켓봄(유통 SaaS 서비스) https://marketbom.com/

식봄(B2B Marketplace) https://www.foodspring.co.kr/

마켓보로(marketboro)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식자재 시장인 영국의 Borough Market에서 영감을 얻은 사명으로 B2B 식자재 유통 시장을 IT기술로 혁신하고자 2016년 설립한 회사입니다.

마켓보로는 창업 당시 빠르게 MVP 모델 개발을 완료해 파일럿 테스트 고객들을(유통사, 식당) 대상으로 비즈니스에 대한 검증을 완료하고 2016년 창업과 동시에 Seed 투자를 받은 후 정식 서비스를 런칭하였습니다.

마켓보로의 경쟁력은 중소 유통사, 프랜차이즈 본사에 IT 유통 인프라(SaaS 기반의 온라인 유통 관리 Back-Office, 모바일 수발주 서비스)를 제공하여, 유통사와 식당 간의 거래, 유통사와 공급망 간의 거래 및 관계 데이터를 수집, 식자재 유통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즉, 유통 SW와 플랫폼 서비스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유통 데이터를 Lock-in, 타 기업과 경쟁하지 않고 우리만의 방식을 통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또한 해당 분야에서 IT기반 플랫폼 사업을 하는 국내 유일한 기업이기도 합니다.

마켓보로는 자사 서비스 마켓봄을 통해 2019년 약 2천억원의 거래액 실적을 바탕으로 2020년 상반기에 약 150억원의 후속 투자를 받고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2019년 말 국내 최초 B2B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 서비스를 런칭하였고, 네이버와 제휴하여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앱에서 260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식자재 주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IT기반의 사업과 서비스를 경험한 마켓보로 팀들은 IT 미개척지인 B2B 식자재 유통 시장에서 우리만의 문제 해결 방식과 기술, 데이터, 고객을 통해 이 시장의 확고한 플랫폼 사업자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비즈니스를 현재 마켓보로가 만들어나가고 있으며, 지금의 성장 속도로 3년 이내에 거래액 5조를 목표, 국내 최대 식자재 유통 플랫폼을 목표로 성장해 가고 있는 기업입니다.

1. 회사명 : ㈜마켓보로2. 설립일 : 2016년 3월3. 사무실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323, 5층(투썬벤처포럼빌딩)4. 근무시간 : 유연근무제 & 원격근무제5. 직원수 : 약 50명6. 특징 : 10년간 O2O 서비스 개발 경험, 스타트업 & 개발자 중심 문화7. 투자 : 누적 투자금액 194억 원(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지에 투자한 글로벌 사모펀드로부터 2020년 2월 Series B 150억 투자 유치)#. 마켓보로는 어떤 회사인가요?마켓보로 사업 비전 : https://www.youtube.com/watch?v=U8XpRgYVgeA&feature=youtu.be홈페이지 www.marketboro.com마켓봄(유통 SaaS 서비스) https://marketbom.com/식봄(B2B Marketplace) https://www.foodspring.co.kr/마켓보로(marketboro)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마켓보로 기업정보 – 연봉 4,789만원

B2B Distribution Platform Architect “marketboro”

최근 오프라인 혁신 비즈니스 중 가장 강력한 ZERO to ONE 스타트업 마켓보로.

마켓보로는 기술과 데이터를 통해 B2B 유통 방식을 재정의하는 혁신적인 스타트업입니다.

마켓보로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오프라인 거래 데이터를 Digital Transformation 하여 온·오프라인 통합 유통 Matrix를 구축, 공급자와 구매자 간 상호 최적화된 거래를 연결하는 유통 SaaS와 Marketplace 플랫폼입니다.

마켓보로는 이를 통해 2020년 연간 거래액 2,000억을 돌파했으며, 2021년 거래액 1조 원 목표로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해당 사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1위를 하고 있는 스타트업입니다.

마지막 남은 Tech 분야의 불모지 “연간 50조원 규모의 B2B 식자재 유통시장”에 진출하여 매우 빠르게 도전하고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지만, 그 속에서 “중립과 공동성장”이라는 사업철학을 바탕으로 공급자의 희생을 강요해 플랫폼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보다는 중소기업과 외식업 자영업자들 모두의 이익에 기여하는 플랫폼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고객 이익에 반하는 이윤은 추구하지 않습니다.

마켓보로는 서비스의 성공 경험을 본인의 미래 성장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성공의 결과를 입사자 여려분들과 함께 나누는 다양한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관련기사]

1. 푸드테크 플랫폼 스타트업 마켓보로, 누적 거래액 1조원 돌파 : 2021.11.02

https://www.mk.co.kr/news/it/view/2021/11/1037662/

2. 6번째 창업, 마침내 누적거래액 1조 넘긴 이 사업가 : 2021.12.13

https://www.mk.co.kr/news/it/view/2021/12/1132315/

3. 빅데이터는 옛말, 이젠 ‘딥데이터’가 경쟁력 : 2021.11.25

https://www.mk.co.kr/news/it/view/2021/11/1097088/

4. 마켓보로, 네이버/라인/현대카드 출신 C레벨 임원 영입 : 2022.1.25

https://www.venturesquare.net/847579

마켓보로, CJ프레시웨이로부터 403억원 투자 유치

엔터프라이즈 푸드테크 스타트업 마켓보로가 CJ프레시웨이와 403억 원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식자재 유통 SaaS ‘마켓봄’과 식자재 직거래 오픈마켓 ‘식봄’을 운영 중인 마켓보로의 지난해 총거래액(GMV)은 약 6,300억원으로 최근 3년간(2019~2021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80%다. 이중 ‘마켓봄’은 국내 식자재 유통 SaaS 1위로, 올해 6월까지 누적 거래액 2조원을 돌파했다. 마켓보로는 현재 B2B 유통 빅데이터 센터 설립, AI(인공지능) 식자재 매입 최적화 서비스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의 이번 투자는 CJ그룹이 지난해 발표한 디지털 전환(DT) 전략의 일환으로서, 미래 식자재 유통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역량 확보를 위해 투자로, CJ프레시웨이의 상품, 물류, 제조 인프라와 마켓보로의 IT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 공동 관리체계를 구축해 고객 사업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이번 마켓보로 투자 결정은 고객 맞춤형 솔루션 사업 강화를 위한 핵심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미래 기술을 선점하고, 식자재 유통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켓보로의 임사성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마켓보로는 식자재 유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서비스 개발 및 데이터 기반의 수요 예측과 적정 거래량 및 예상 비용, 계약 생산 및 계약 유통까지 할 수 있는 AI 기술 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업계 1위 기업인 CJ프레시웨이와 함께 더욱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업리뷰 36건, 연봉정보 5건, 면접후기 8건, 복지정보 15건, 채용공고 0건

인터뷰

흩어진 식자재 데이터 한 곳에서! 마켓보로

[인터뷰] 오준택, 최다영 마켓보로 개발자

‘마트는 어른들의 놀이동산’이라는 말이 있다. 마트에 가면 모든 가족이 카트를 밀며 비슷한 말을 한다. 누군가 틀림 없이 오래 쓰지 않을 것이지만, 가지고 싶은 물건을 들었다가 놓았다가 하면서 고민하면 다른 누군가가 “진짜 사게?”하며 만류한다. 그리고 각자 좋아하는 음식을 발견하면 기분 좋게 카트를 밀고 달려간다. 마트에서 어른들은 즐겁다. 그리고 이 모든 식자재를 대용량으로 팔면서 흔히 ‘업자’라고 불리는 이들을 상대하는 식자재 마트와 유통 시장은 어른들의 놀이동산 끝판왕일까? 그건 아닐 것이다. 생업으로 각종 장사를 하는 이들의 유통, 매입, 결제가 매일 이뤄지는 이 시장은 어찌 보면 생계가 걸린 전쟁터라고 할 수 있을 것. 그 때문인지, 다른 업계에 비해 전산화가 더디고 앱을 활용한 거래가 적은 식자재 유통 시장을 IT 기술로 뭉쳐서 해결하겠다는 회사가 있다. 식자재 유통업을 하는 이들을 위한 서비스를 하는 ‘마켓보로’다. 마켓보로의 두 개발자와 일과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식자재 유통업과 개발에 모두 관심 있다면,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왼쪽부터) 오준택, 최다영 마켓보로 개발자 / 사진=오승혁 에디터 –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준택 / 저는 마켓보로의 플랫폼실에서 백엔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오준택입니다. 입사한지는 2년 정도 되었고요. 마켓보로에서 최근 론칭한 식자재 발주 앱 ‘마켓봄’ 서비스의 주문과 관련된 일을 주로 맡고 있어요. 다영 / 마켓보로에서 서버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최다영입니다. 작년에 입사했고요. 마켓보로에는 여러 식자재 거래에서 발생한 금액을 집계하는 페이지가 있어요. 저는 이 페이지의 반응 속도 개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마켓보로라는 회사 이름을 보면 ‘마켓’과 관련된 것인지는 알겠는데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 알기는 어려워요. 마켓보로는 어떤 회사인가요? 준택 / 저도 마켓보로에 처음 들어왔을 때, 유통업 자체가 생소했어요. 지금까지 제가 일하면서 배우고 본 마켓보로는 식자재 유통업을 하는 이들을 위한 서비스를 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마켓보로가 하는 서비스 중 하나인 마켓봄은 식자재 납품, 유통 등의 모든 과정에서 생기는 거래와 관련된 회계, 관리 업무를 지원해요. 다영 / 저는 아직 회사를 알아가는 중입니다. (웃음) 지원할 때 회사 홈페이지, 잡플래닛 리뷰 등을 보고 유통업에 대해서 공부했고요. – 두 분이 마켓보로에서 하고 계신 일에 대해서도 들려주세요. 준택 / 마켓봄의 백엔드 개발을 하고 있고요.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계속 개발자로 사회 생활을 했어요. 이렇게 익힌 기술들을 일에 적절히 녹이면서 식자재 유통업이라는 새로운 시장에서 계속 발생하는 여러가지 이슈에 대응할 수 있게 기술 관련 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다영 / 저는 서버 개발일을 하면서 데이터의 조회 속도를 높이는 일을 하고 있어요. 데이터를 앱에 적절하게 이전시켜서 검색에 유용하도록 돕는 일도 하고 있고요. 제가 이전에 개발자로 일했던 회사는 서비스 내의 조회 속도가 느렸던 것이 가장 큰 단점이었거든요. 여기서 이것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 마켓보로의 2021년 점수는 3.8점입니다. ‘잡플래닛 점수 3점 이상이면 지원할 것, 3.5점 이상이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는 말이 취준생, 이직하려는 직장인 사이에 널리 퍼져 있는 가운데 높은 점수입니다. 회사에서 두 분이 가장 만족하시는 지점은 무엇일까요? 다영 / 저희가 재택근무인데 원격 근무도 가능해서 원하는 곳에 가서 일을 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제가 고향이 제주도고 대학까지 고향에서 나왔거든요. 그래서 최근에 제주도에 가서 1주일 정도 일을 하고 온 적이 있어요. 낮에는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서 낮에는 일하고 저녁에는 놀러가는 삶을 즐겼습니다. 준택 / 저는 마켓보로가 신입에게 여러 기회를 주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단순히 기회만 주는 것이 아니라 여러 시니어 개발자들이 새로 합류한 개발자들의 개발 방향을 잘 잡아주면서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게 응원해주거든요. 저 역시 안드로이드 개발자에서 백엔드 개발자로 전환한 케이스인데요. 이때 저도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최다영 마켓보로 개발자가 제주도에서 일할 때의 모습 / 사진=본인 제공 – 마켓보로는 개발 위주로 플랫폼을 구축하는 기업인 만큼, 개발자가 성장하기 좋은 회사라는 평가가 있습니다. 동시에 식자재 업계에서 인정받기 위해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보여요.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준택 / 식자재 분야 자체가 ‘관행이 강한’ 업계입니다.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시도하는 것이 아니라, ‘하던 방식 그대로’ 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오히려 다른 유통 업계들에 비해 전산화 측면에서는 후퇴한 편이에요. 다르게 생각하면 오히려 도전할 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다영 / 식자재 업계에서도 물론 전산화가 되어 있는 부분들이 있어요. 그런데 이 모든 전산화가 어딘가 한 곳으로 통합이 안 된 상황인 것이죠. 이런 상황을 마켓보로의 앱으로 해결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지점이 곳곳에 있어요. – 마켓보로의 성장에 따라 ‘기업의 성장 가속화’와 ‘직원의 복지 강화’라는 두 지점을 두고 경영진과 직원들의 밀당하며 회사가 부침을 겪고 있다는 의견도 있어요. 현직자인 두 분이 느끼시는 마켓보로의 오늘도 궁금합니다. 다영 / 저는 최근에 기술기획팀에서 플랫폼팀으로 팀을 이동했는데요. 이전 팀은 회사에서 접목해보고 싶었던 기술들을 여러가지 시도해보면서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던 팀이었다면, 지금은 플랫폼 팀에서 서비스의 강화, 안정화를 위해 일하고 있죠. 어떻게 보면 이런 이동 자체가 회사의 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 회사가 이렇게 성장에 신경 쓰는 동시에 성과급 지급을 분기나 1년 단위로 나눠서 주지 않고 조금 더 짧은 주기로 성과가 생길 때마다 주는 문화를 만들고 있어서 복지도 좋아진다고 느껴요. 그리고 저희는 매월 마지막주에 모든 직원이 모이는 ‘타운홀’ 미팅을 하면서 ‘칭찬 릴레이’를 하고 치킨 등의 선물을 받는데요. 거기서 소소한 즐거움과 큰 만족을 느낍니다. 준택 / 저는 먼저 복지에 대한 이야기부터 할게요. 작년에 프론트 개발팀이 제주도에서 1주일 간의 워케이션을 즐겼는데요. 일은 같이 하고 이후의 시간은 알아서 보내는 방식으로 일을 했죠. 모든 일정을 같이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워크숍이 아니라 더 만족도가 높았죠. 회사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데 직원들의 만족도는 그만큼 성장을 못하는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마켓보로에서 3년차를 맞이하니까 그런 부분들이 보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어떤 회사건 불만이 없을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이런 불만을 줄이기 위해 적절한 보상과 판단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 준택님은 언제부터 개발의 꿈을 가지고 이 길을 걷게 되셨는지 그 계기도 궁금해요. 전공이 컴퓨터공학이지만, 개발자 진로를 크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군대에서 ‘뭐 먹고 살지’ 하고 고민하다가 빅데이터와 관련된 책을 접했어요. 당시에 빅데이터가 한창 뜨던 때였거든요. 평소에 정리, 분류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적성에 맞겠다는 생각에 개발자로 진로를 정했습니다. – 다영님은 컴퓨터교사 임용시험에 필기에 합격했지만, 교사의 길을 가지 않고 개발자의 길을 택하셨어요. 이 때 고민이 많으셨을 것 같은데요. 어떤 고민으로 결정을 내렸나요? 사실 면접만 붙으면 바로 컴퓨터 교사로 평생 직장을 잡는 것이라서 고민이 되기는 했어요. 2차 면접 때 제주도 지역의 컴퓨터 교사 자리가 딱 한 자리 났고 두 명이 붙었는데 제가 면접에 안 갔으니까 아마 그 다른 한 분이 되셨을 겁니다. (웃음) 저는 대학생 때는 미래에 대한 고민이 오히려 없었고, 졸업한 뒤에 앞으로 뭐할지에 대한 고민을 늦게 시작했어요. 그래서 임용고시를 열심히 준비했지만, 뭔가 필기 합격을 쉽게 얻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때 안정적인 교직 생활을 맛보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 저에게 더 맞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취업 준비를 시작했어요. 누군가는 바보 같은 선택이라고도 하고, 요즘은 직업을 잘못 선택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웃음) – 다영님도 개발과 관련된 경험이 상당히 풍부한데요. 어떤 경험을 마켓보로의 업무에 제일 잘 활용하고 있나요? 저는 졸업 후에 제주도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배웠던 기술을 실무에 잘 쓰고 있어요. 누군가 잘 만들어 둔 것을 편하게 사용하는 개발자 단계에서 한 번 더 성장한 느낌으로 덜 잘 짜인 코드를 보고도 개발할 수 있게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거든요. – 준택님은 부산, 다영님은 제주에서 올라와 IT 기업들이 모여있는 판교에서 일하고 계세요. 지방에서 올라와 서울, 판교 등의 직장생활을 준비하는 후배들이나, 마켓보로의 예비 지원자에게 주실 팁이 있으실지요? 준택 / 저는 솔직히 ‘지방에 있어라’라고 하고 싶어요. 주변에도 개발자로의 진로 변경이나 공부를 시작하는 이들이 많은데요. 서울이나 판교에 산다는 것 자체가 살던 지방에서 계속 머무는 것과 노력해야 하는 범위의 차이가 상당히 커요. 무리해서 IT 산업으로의 진입을 준비하기 보다는 각자의 적성에 따라 직업을 선택하면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영 / 저는 약간 다르게 일단 올라왔으면 본인이 누릴 수 있는 복지나 제도를 다 찾아보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예를 들면 중소기업 청년전세대출이 있을 거고요. 본인이 복지 좋은 대기업을 못간 상황일지라도, 중소기업 직장인이나 청년으로 받을 수 있는 복지들이 있어요. – 두 분이 면접 때 받았던 질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과 그때 하셨던 답변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같은 질문을 지금 다시 받으신다면 어떻게 답하실지도 들려주세요. 준택 / 저는 마켓보로 이전 직장을 6개월 다니고 그만뒀었기 때문에 퇴사 이유에 대해 묻는 질문을 받았어요.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기능을 계속 개발하는 단계에서 회사의 의지나 비전이 보이지 않아서 퇴사했던 일을 솔직히 답했고요. 같은 느낌을 또 받으면 관둘 것이냐는 질문에 ‘회사가 더 나은 방향으로 가려는 의지만 보여준다’면 더 다닐 것이다라고 답했어요. 회사를 2년 넘게 다니면서 아쉬운 점도 있지만, 회사의 비전에 공감하기 때문에 지금 그 질문을 받아도 같은 답을 할 것 같아요. 다영 / 저는 저연차라서 기술과 관련된 질문만 받았는데요. 아는 범위 내에서 기술적인 대답을 했어요. 그래서 그 질문을 지금 다시 받아도 같을 것 같습니다. – 끝으로 잡플래닛 평점이 높은 일하기 좋은 기업의 일잘러인 두 분의 2022년 커리어상의 목표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다영 / 올해는 그동안 사용한 기술들을 조금 더 깊이 있게 내 것으로 만드는 공부를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어요. 준택 / 지금까지 공부한 개발 기술들을 타인에게 잘 공유하고 전달할 수 있을 정도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우고 싶어요. 그리고 1주일에 한 번은 등산을 가려고 합니다. 필름으로 찍은 요즘 회사 ‘마켓보로’ / 사진=오승혁 에디터 오승혁 에디터 [email protected] 저작권은 마켓보로에 있으며,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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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투자받고 CJ 뛰어넘는 업계 1위를 노리는 ‘마켓보로’에서 식자재 시장을 혁신할 개발자를 모십니다: 마켓보로 임사성 대표 인터뷰

6번 창업-폐업 만에 200억을 투자받다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임사성: 마켓보로 대표 임사성입니다. 15년 동안 6차례 스타트업을 창업하며 엑싯도 해봤고, 빚더미에 앉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고기나 채소 같은 식자재 유통 플랫폼과, 식자재 오픈마켓을 운영합니다. 5년 동안 200억 정도 투자를 받으며 성장 중이지요.

리: 어쩌다 6차례나 창업을…

임사성: 병역특례로 개발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병특 끝나자마자, 그리드 컴퓨팅 회사를 만들어 매각까지 성공했습니다. 그다음 만든, 유통 관리 솔루션 회사도 잘됐고요.

리: 뭔가 계속 잘되는군요…

임사성: 이때 미국에서 직구한 아이폰이 너무 신기한 거예요. 모바일 앱에 큰 기회가 있겠다 싶어서, 같이 하던 친구들에게 회사를 넘겨주고 나왔죠. 곧바로 모바일 앱 개발사를 차렸지만 다 잘 안 됐습니다. 그리고 제 아파트가 전세가 되고, 월세가 되고, 빚이 되고… 그냥 다 날렸습니다.

리: 모바일 앱 개발사가 얼마나 컸기에 그렇게 말아먹었죠?

임사성: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이전에 했던 서비스들은 B2B로 솔루션을 납품했으니, 수익 모델이 뚜렷했잖아요. 그런데 모바일 앱은 B2C였고, 뚜렷한 수익 모델이 없다 보니 계속 까먹은 거죠. 직원 10명으로 1년간 돈 못 벌면 10억 가까이 깨지니까요.

6개월 300만 다운로드, 국내 1위 음악 앱… 나오자마자 망한 이유

리: 어떤 앱을 만드셨기에 크게 말아 드셨습니까?

임사성: 소셜 동영상 서비스를 만들었어요. 요즘 틱톡 같은? 처참하게 망했고 이후 ‘뮤직톡’이라는 유튜브 기반 음악 서비스를 만들었어요. 듣는 음악이 보는 음악을 넘어, 사람들끼리 이야기하는 음악이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요즘 유튜브에서 인기가요를 같이 보며, 댓글로 이야기하잖아요? 이 앱이 6개월 만에 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국내 1위 음악 서비스가 됐죠.

리: 그 잘되던 게, 왜 지금은 흔적도 없어졌죠?

임사성: 너무 잘된 게 탈이었어요. 준비할 시간도 없이 음악저작권협회에서 저작권료를 내라는 거예요. 우리는 무료인 유튜브 음악을 재생하니까, 무료 아니냐고 따졌죠. 그러니까 음저협이 유튜브와의 계약서를 보여주는 거예요. 유튜브 음악으로 돈을 받고 말고는 음저협이 결정한단 내용이었죠. 변호사도 포기하라 해서 아쉽게 서비스를 접었습니다.

리: 대형 음원사랑 쇼부 보는 게 좋지 않았을까요?

임사성: 그때는 지금처럼 음원의 합법화가 잘 정리된 상황이 아니었어요. 여기저기 소송이 난무하던 상황이었죠. 망해서 돈이 없으니까 외주로 전전했어요. 2014년에는 대기업에 블록체인 서비스도 만들어 납품하고…

리: 굉장히 빨리했네요. 코인은 좀 사셨나요?

임사성: 비트코인 20만 원 할 때 사서, 30만 원에 팔고 우리끼리 회식하고 했죠(…) 말아먹은 회사 수습하느라 열심히 SI(외주개발)를 했습니다. 직원도 늘었고, 연 매출도 10억 이상은 났어요. 그런데 SI를 하다 보면, 자기 서비스를 하고 싶어하잖아요. 그렇게 시작한 게 마켓보로입니다. SI 하실 분들은 계속하셔라, 우리는 마켓보로만 하겠다… 이렇게 흩어진 거죠.

식당의 불편했던 식자재 주문을 혁신하며 4억 투자를 받다

리: 그래서… 마켓보로는 무엇입니까?

임사성: 식당에서 사용하는 식자재를, 모바일 앱으로 편하게 주문할 수 있게 한 서비스입니다. 보통 식당 사장님은 전화나 카톡으로 식자재를 주문해요. 그러면 큰 유통사는 ERP에 기록하고, 작은 유통사는 엑셀, 심지어 종이에도 기록합니다. 수기로 쓰다 보니 엄청 꼬여요. 간이현금영수증 발행하거나, 그냥 현금 박치기하는 경우도 많고요.

가격에서도 양쪽 다 불만이 많았죠. 식자재 가격 변동이 워낙 잦으니, 유통사는 일단 물건 보내고 가격 변동을 뒤늦게 알려요. 식당은 바가지 씌운다고 의심하죠. 반면, 마켓보로에서 앱으로 주문하면, 주문 때마다 시가가 공개되니, 그런 일이 완전히 사라지지요. 또 거래마다 기록이 자동으로 남아서 영수증 꼬일 일도 없고요.

리: 뭔가 동대문 패션 시장하고도 비슷하네요.

임사성: 그래도 동대문은 돈이 되는 시장으로 인식되며 점점 현대화해요. 식자재는 그렇지 않죠. 실제로 동대문보다 식자재 시장이 더 복잡하기도 합니다. 옷가게보다 식당이 훨씬 많고, 식당 한 곳에서 쓰는 품목이 평균 300가지에 이르러요. 그런데 주문과 유통은 원시적이니, 오류와 시행착오가 넘치는 거죠. 이걸 저희는 모바일 앱 주문으로 해결하려 했고요.

리: 그 수많은 식당 한 곳 한 곳에 앱 사용법을 교육하기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임사성: 나이 드신 식당 사장님은 스마트폰도 쓰기 힘든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순댓국집 할머니가 주방에서 쉽게 주문할 수 있도록 만들자” 했습니다. 1) 식자재 카테고리 클릭, 2) 그중에 필요한 식자재 클릭, 3) 양 조절하고 4) 주문하면 끝이에요. 다행히 여태까지 식당 쪽에서 어려워서 못 쓰겠다고 한 적은 없었습니다. 별도로 교육도 필요 없었고요.

리: 식당 사장님들이 아주 좋아했겠군요.

임사성: 식당 사장님은 편해서 좋아했고, 유통사 사장님들이 더 좋아했습니다. 유통사에서 쌀만 파는지 알았는데, 고추장도 파는 거예요. 한 번에 주문하게 되고, 유통사 매출이 더 높아졌죠. 덕택에 금세 4억 투자를 받을 수 있었고, 6명이서 마켓보로는 완전히 독립하게 됩니다.

돈이 없어 3년간 낮에는 SI 밤에는 마켓보로 존버

리: 그래서 이후 승승장구하셨나요?

임사성: 아니오. 투자받은 4억으로 개발인력을 충원하고, 제품 개선에 힘썼는데… 1년이 안 돼 4억이 다 떨어졌어요. 유통사에서 월 5만 5,000원을 받았는데, 20개 정도 썼나? 월 100만 원 버는 거로 운영이 될 턱이 없잖아요? 다시 외주 일을 하면서 버텼습니다. 낮에는 외주 일을 하고, 밤에는 회사에 모여서 다시 마켓보로를 개선했습니다.

리: 5년 전 4억이면 적지 않은 돈인데, 뭘 그리 빨리 날려서…

임사성: 쉽게 생각한 거죠. 제품 잘 만들었으니 J커브 그릴 것이다… 동대문으로 다 모이는 패션 시장과 달리, 식자재 시장은 파편화가 너무 심했습니다. 육류나 채소가 원산지에서 서울의 식당까지 가는 데 5–6단계를 거쳐야 해요. 입소문도 안 나고, 업체 사이즈마다 요구사항도 너무 달랐습니다. 단골 사장님들 요구사항 맞추는 것도 허덕였죠. 2017년, 2018년… 2년을 그렇게 보냈습니다.

리: 6명이서 2년이나 외주를 했다고요?

임사성: 6명 중 3명은 관뒀고, 3명이 존버했습니다. 약간 공장 같았어요. 오전 오후는 2명이 외주하고, 1명이 마켓보로 고객 응대하고… 야간에는 1명이 외주하고, 2명이 마켓보로 업데이트하고… 그러면서 계속 식당 사장님과 유통사 요청을 반영했습니다. 엑셀로 뽑을 수 있게 해달라, 세금 계산서 발행을 좀 더 편리하게 해달라…

리: 그 정도로 안 되면, 피봇하는(사업모델 전환) 게 정상 같은데요;;;

임사성: 멋지게 말하면, 식당 사장님을 돕자는 사명감이었고… 이 시장이 너무 복잡하고 어렵잖아요? 그래서 경쟁자가 진입하기 힘들 거라 봤어요. 투자자들도 아무도 이 시장에 투자하지 않았어요. 우리가 버티기만 하면 이긴다, 시장의 only one이니까… 계속 한 곳, 한 곳 만족시키다 보면, 분명히 이 시장의 지배자가 될 거다… 이렇게 생각했죠.

리: 추가 투자를 받기도 쉽지 않았나요?

임사성: 기존에 이력이 있는 카테고리여야 투자자 분들도 알 텐데 식자재 유통 투자는 없었으니까요. 스터디해서 이해하니 또 시장이 만만치 않아요. 이런 어려운 일을 꼴랑 3명짜리 회사에서 잘 할 거라 생각하는 게 비정상이죠. 지표라도 따라줬으면 몰라, 3년 가까이 고생했는데 월 300만원 매출은 좀 그랬죠.

기사회생, 1년 만에 200억 투자를 받다

리: 초기에 4억 투자한 분은 망했다고 생각했겠군요.

임사성: 엄청 죄송했죠. 그래도 투자사가 끝까지 응원해주시던 와중, 2018년 지점이 500개에 달하는 큰 프랜차이즈가 쓰기 시작했어요. 그 전에 실제로 쓰는 식당이 1,000개 정도였거든요. 갑자기 50%가 늘어난 거죠.

리: 그래 봐야 유통사 몇 개 늘어나고, 월 수익 100만 원도 안 늘 것 같은데…

임사성: 영업이 되잖아요. “대형 프랜차이즈도 씁니다”라는 이야기를 2년간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프랜차이즈는 자기 시스템이 있으니, 잘 안 바꾸려고 해서 영업이 힘들었죠. 이 프랜차이즈 하나로, 일반 식당은 물론 다른 프랜차이즈 영업도 가능해졌어요.

리: 그래도 흑자는 힘들 것 같은데요?

임사성: 그래도 성과가 확 좋아지며, 외주 3년 만에 10억 추가 투자를 받게 됐어요. 처음 투자해주셨던 현 베이스인베스트먼트의 강준열 파트너님과 주환수 대표님이 추가 투자를 해주신 거죠. 이때도 J커브까지는 아닌지라, 반쯤은 의리로 투자해 주신 거라 생각합니다. 3년째 외주로 존버하며, 투자자와 고객과의 약속을 지킨 모습을 좋게 봐주신 거죠. 지금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리: 10억 투자받고는 어떻게 됐습니까?

임사성: 2018년에 10월에 10억 투자를 받았는데, 2019년 2월에 추가로 30억 투자를 받았습니다. 그동안 마켓보로와 식자재 시장을 아무도 몰랐는데, 투자받자마자 VC 사이에 소문이 돈 거죠. 마침 거래액 1,000억을 찍을 때거든요. 그렇게 소문이 도니까, 5개월 뒤 150억을 추가로 받습니다. 그러니까 1년 만에 10억, 30억, 150억… 200억 가까이 받은 거죠.

리: 프리A부터 시리즈B까지 200억을 1년 만에? 뭐 그리 많은 돈이 필요했던 거죠?

임사성: 마켓보로가 순식간에 고객사가 엄청나게 늘어났어요. 오가는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쌓이죠. 이제 그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을 펼치려 합니다. 하나는 월 매출 30억까지 하는 유통사들을 넘어, 월 매출 100억 이상 하는 큰 유통사들이 쓸 새로운 엔터프라이즈급 서비스를 개발 중입니다. 어찌 보면 기존 ERP 시장을 넘어, 국내 최대의 SaaS를 만들어보는 거죠.

J커브의 기반: 식당과 유통사 간 신뢰 관계를 유지

리: 왜 이렇게 갑자기 잘 됐는지, 자기 자랑 한 번 부탁드립니다.

임사성: 거래처, 즉 식당과 유통사와 신뢰 관계를 버리려 하지 않았습니다. 예로 마켓보로에서 식당은, 기존 거래하던 유통사의 상품만을 볼 수 있어요. 왜 다른 유통사 식자재도 공개하지 않느냐고 많이들 물으시는데, 식자재 시장은 굉장히 폐쇄적인 시장입니다. 유통사 사장님들이 가격 노출을 굉장히 꺼려요. 굳이 유통사 사장님들을 경쟁시키며 이 구조를 깨지 않으려 했던 거죠.

리: 식당 사장님들도 더 저렴한 식자재를 사는 게 중요하지 않습니까?

임사성: 유통하시는 분들이, 단순히 식자재 공급만 하고 끝이 아닙니다. 식당 사장님들 케어도 많이 해요. 건너편 집 김치 맛있던데, 그 배추 우리도 좀 갖다줘요… 급하게 파가 떨어졌으니 1시간 안에 좀 갖다줘요… 이런 서포터이자 파트너죠. 그러다 보니 식당은 식자재 유통사와 연을 맺으면, 믿고 쭉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장 혁신은 파괴에서도 오지만, 저희는 기존 시장 존중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리: 오, 멋진 말이네요.

임사성: 기존에 거래하던 유통사 사장님을 불편하게 해서야, 우리가 그분들 신뢰를 얻을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혹시라도 다른 식자재가 필요하거나 거래처를 바꾸고픈 사장님을 위해 ‘식봄’이라는 별도의 식자재 오픈마켓을 열었습니다. 여기서는 유통사들의 식자재 가격 비교가 가능합니다.

리: 그러면 결국 기존 유통사에 피해가 가지 않습니까…

임사성: 식봄은 일종의 대안이에요. 의리가 아니라 편의성 때문이라도, 어지간한 식당은 기존 유통사를 씁니다. 그런데 기존 식자재사에 없는 걸 구해야 할 때가 있거든요. 그런데 네이버에 검색하면 정보가 없어요. 식자재 업체 이름이 나와도, 뭘 파는지, 배송 조건이 어떤지, 가격은 얼마인지, 아무것도 모르죠. 그렇다고 영세 식당이 새벽에 시장 가서 사 올 수도 없고요. 그런 사장님들이 편히 쓸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오픈마켓이 식봄입니다.

한국 최대의 SaaS 개발사로 업그레이드 중

리: 그래서 요즘은 어떤 일을 합니까?

임사성: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월 거래액 수백억 회사를 위한 SaaS 서비스를 개발 중입니다. 굉장히 많은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오가면서도, 오류가 발생하지 않아야 하죠. 어찌 보면 대기업들이 SAP 기반으로 쓰는 서비스들을, 설치형이 아닌 웹에서 구현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수집된 엄청난 데이터를 활용하는 서비스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지요.

리: 이미 대형 유통사는 ERP를 쓸 텐데, 마켓보로의 서비스를 쓸 이유가 있을까요?

임사성: ERP는 설치형이라 직원이 하나하나 입력을 해야 하잖아요? 직원도 사람인지라 가끔 잘못 입력합니다. 잘못하면 큰 사고가 나는 게, 0 하나 더 붙여서 7천만 원 살 물건을 7억 사는 경우도 생기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식당에서 직접 모바일로 주문하면, 웹을 통해 유통사 SaaS 서비스로 자동 등록됩니다. 실수가 날 수 없습니다. 월말마다 이거 맞춰보는 비용도 장난 아닌데, 그럴 필요도 없고요. 모든 기업의 B2B, B2C 프로세스가 자동화되는 거죠.

리: 그 엔터프라이즈급 SaaS는 언제 출시되나요?

임사성: 이게 엄청 큰 작업입니다. 각 고객사마다 상황이 다르니, 데이터 복잡도가 매우 높습니다. 기존 고객의 니즈를 분석하고 설계하는 데에만 1년 가까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마켓보로는 우리가 선도자라, 우리가 곧 기준이었습니다. 반면 신규 SaaS는 잠재고객이 활용해온 ERP를 분석하고 맞춰야 하는 부분도 많습니다. 기존 것보다 조금 좋은 게 아니라 ‘압도적으로 좋아야’ 우리 제품을 쓸 테니까요.

리: 데이터 이야기도 하셨는데, 얼마나 엄청난 데이터인 거죠?

임사성: 흔히들 동대문 도매 시장을 연 15조로 추산합니다. 그리고 저희가 타깃으로 하는 식자재 시장은 연 50조 수준입니다. 지그재그, 브랜디, 이런 회사들 동대문 혁신한다고 핫하잖아요. 우리는 전혀 핫하지 않은데;;; 폼나지 않아서 그렇지, 식자재 시장이 더 큽니다.

리: 그 데이터를 가장 많이 가진 회사가 마켓보로다…

임사성: 지금은 아닙니다. CJ 프레시웨이가 3조 정도로 1위이고, 우리는 10% 내외이니 차이가 크지요. 그런데 우리는 3년 사이 20배 이상 성장했어요. 또 대기업이 최종적으로 식당까지 배송하진 않잖아요? 반면 우리는 그 식자재를 쓰는 식당, 라스트마일까지 주문 내역을 통해 거래 데이터 파악이 가능합니다. 이 데이터를 수집하는 곳도, 고객을 위해 의미 있게 활용하는 곳도 우리밖에 없습니다. 2년 뒤 CJ를 넘어 업계 1위가 목표인데, 그때 진짜 마켓보로의 전성기가 오리라 생각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생각과 코드, 개발론을 실행할 수 있는 회사

리: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의 핵심은 개발자를 뽑고 싶다…는 거군요.

임사성: 그렇습니다. 나름 200억 투자도 받았는데, B2B 회사이다 보니 잘 모릅니다. 요즘 게임회사들 연봉 엄청 올리던데, 우리회사 검색도 안 하고 제껴버리는 거죠. 마켓보로, 정말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거래액이 3년 전 100억에서, 올해 2천억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함께 하시는 개발자, PO를 비롯한 기획자분들도 다양한 기업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분들이고요. 그러니 제발 지원 좀… 현재 프론트, 백엔드, 양쪽 모두 10명 이상을 채용 중입니다.

리: 마켓보로만의 개발 문화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임사성: 개발자 개개인의 능력과 생각을 절대로 존중합니다. 심지어 개발 도중에, 다른 팀에서 말도 잘 못 붙이게 해요. 물론 필요할 때는 사무실로 부르겠지만, 집에서 개발하는 게 편하다고 하면 원격근무도 보장합니다. 그저 본인이 가장 개발에 집중할 수 있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면, 그 선택을 존중하는 것이지요.

리: 너무 자유방임주의 아닌가요…

임사성: 이미 개발조직 문화가, 그렇게 해도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세팅되어 있습니다. 야근을 안 하는 것도 개발자들이 워라밸을 추종하기보다는, 개발팀 스스로 개발 일정을 결정하고 일을 배분하는 게 자리잡혀서이고요. 최종적으로는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그런 개발문화를 목표로 합니다.

리: 개발팀 구성은 좀 어떻게 다를까요?

임사성: 특이한 게 저희 개발실은 중앙집권형보다 집단지성형에 가깝습니다. CTO가 없는 대신, 3개의 프로덕트 개발팀징님이 수시로 상황을 공유합니다. 어차피 각 개발팀장님이 다 15년 정도 경력이 있는 분들이라, 다른 회사 가면 충분히 CTO를 할 수 있는 분들입니다. 각 프로젝트에 맞는 CTO가 개발 팀장으로 있다는 게, 좀 더 정확한 표현이겠네요.

이렇게 나뉘어 있기에, 개별 팀원과 코드에 좀 더 많은 시간을 들일 수 있습니다. 또 각 개발팀장님의 권한이 높기에 PO를 비롯한 분들이 아닌 개발팀장님 컨펌 후에 모든 개발이 시작됩니다. 또 한 가지 특징으로는 별도로 QA팀이 있습니다. 행여나 제품 업데이트 후, 개발자들이 디버깅에 긴 시간을 보내지 않도록, QA팀이 문제를 사전에 철저히 방지합니다.

리: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임사성: B2B 식자재 플랫폼 비즈니스는 최근 오프라인 혁신 비즈니스 중 매우 강력한 ZERO to ONE 비즈니스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을 나만의 문제 해결 방식과 코드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개발자도 가장 강력한 ZERO to ONE 직군이라고 생각하며, 개발자를 존중하는 마켓보로에 많은 지원 부탁드리겠습니다.

마켓보로(마켓봄) 채용 정보

B2B Distribution Platform Architect “marketboro”

최근 오프라인 혁신 비즈니스 중 가장 강력한 ZERO to ONE 스타트업 마켓보로.

마켓보로는 기술과 데이터를 통해 B2B 유통 방식을 재정의하는 혁신적인 스타트업입니다.

마켓보로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오프라인 거래 데이터를 Digital Transformat…

B2B Distribution Platform Architect “marketboro”최근 오프라인 혁신 비즈니스 중 가장 강력한 ZERO to ONE 스타트업 마켓보로.마켓보로는 기술과 데이터를 통해 B2B 유통 방식을 재정의하는 혁신적인 스타트업입니다.마켓보로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오프라인 거래 데이터를 Digital Transformation 하여 온·오프라인 통합 유통 Matrix를 구축, 공급자와 구매자 간 상호 최적화된 거래를 연결하는 유통 SaaS와 Marketplace 플랫폼입니다.마켓보로는 이를 통해 2020년 연간 거래액 2,000억을 돌파했으며, 2021년 거래액 1조 원 목표로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해당 사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1위를 하고 있는 스타트업입니다.마지막 남은 Tech 분야의 불모지 “연간 50조원 규모의 B2B 식자재 유통시장”에 진출하여 매우 빠르게 도전하고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지만, 그 속에서 “중립과 공동성장”이라는 사업철학을 바탕으로 공급자의 희생을 강요해 플랫폼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보다는 중소기업과 외식업 자영업자들 모두의 이익에 기여하는 플랫폼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고객 이익에 반하는 이윤은 추구하지 않습니다.마켓보로는 서비스의 성공 경험을 본인의 미래 성장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성공의 결과를 입사자 여려분들과 함께 나누는 다양한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관련기사]1. B2B 식자재 유통 서비스 마켓봄, 누적 거래액 5,000억 돌파 : 2020.11.172. B2B 식자재 유통 플랫폼 스타트업 ‘마켓보로’, 150억 투자 유치 : 2020.04.143. 식봄, 손소독용품 10만개 식당에 무상 배포, 얼어붙은 외식업계 녹인다 : 2020.02.19[인재상]• 스스로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인재• 자율적인 근무 환경속에서 결과를 만들어 내는 인재• 실수를 인정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하여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진 인재• 동료와 회사를 믿고 신뢰하는 인재• 친절하고 바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인재[핵심가치]• 문제 해결우리는 기술적 사고방식과 열정을 통해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의 신뢰를 얻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합니다.• 다차원적 관찰우리는 시장의 관습과 우리의 경험에 기반하지 않고, 시장의 각 주체의 다양한 관점의 가설을 다차원적으로 관찰하고 설계합니다.• 연결과 창조우리는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뛰어넘어 고객과 고객을 연결하고 의미 있는 데이터를 생산해,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유통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합니다.• 투명과 신뢰우리는 정보의 비대칭과 불신이 만연한 시장을 투명하고 상호 신뢰할 수 있는 시장으로 혁신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진보적 기술을 통해 신뢰 구축 시스템 제공을 최우선 과제로 합니다.• 중립과 공동 성장우리는 우리의 모든 자산이 고객에게서 나온다는 것을 상기하며, 플랫폼의 중립성을 유지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어느 한쪽의 고객 이익 극대화를 위해 다른 고객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지 않으며, 고객 이익에 반하는 이윤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또한, 플랫폼 이익에 기여한 고객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합니다.[투자사]누적 투자금액 194억 원(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지에 투자한 글로벌 사모펀드로부터 2020년 2월 Series B 150억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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