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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지친 당신이 옆에 두면 좋은 인간관계 명언 7가지

사람은 흔히 ‘사회적 동물’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모여 사회를 이루는 그 공간과 시간 속에서 우린 모두 소통하며 살고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세상에 불필요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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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2/2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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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명언 : 인간관계에 지친 분들께 위로해요 : 네이버 블로그

안녕하세요 맛쟁이입니다 🙂 ​. 사람은 나이를 먹어가며. 다양하고 여러명의 사람들과 친분을 쌓아가는데요. 이 과정이 항상 순탄치만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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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5/3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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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사람 – YES24

서준호,노동현 공저 사람과교육(교육과실천) … 모두에게 좋은 사람일 수 없다 … [중고 도서] 나는 행복해질 운명이다 – 인간관계, 일, 세상살이에 지친 당신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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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yes24.com

Date Published: 8/2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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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사람들 hashtag on Instagram • Photos and Videos

150 Posts – See Instagram photos and veos from ‘지친사람들’ hash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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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3/2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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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수업] 연말 인간 관계에 지친 당신…”건강한 관계를 위해 …

노력하는 만큼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으세요?” 지난 11일 저녁, 문요한 작가는 강의실에 모인 사람들을 한번 죽 둘러보며 물었다. 사람 사이의 거리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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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9/1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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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지친 사람을 위하여 – 현대질환과 임상약학 – 한국의약통신

약은 지친 삶 위로해 줄 뿐 결코 삶 바꿔주지 않아 약사는 환자가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생명이란 항상 다른 생명체와 경쟁을 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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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2/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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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힘든 사람에게 해주면 좋은 말 5 – 잡코리아

힘든 상황에 처한 이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지만 혹시 나의 말이 무심고 상처를 줄까 걱정되는 것. 그래서 ‘지금 힘든 사람에게 해주면 좋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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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5/2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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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지친 사람

  • Author: 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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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4. 4.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iJyac4AXKKY

사람에게 지친 당신이 옆에 두면 좋은 인간관계 명언 7가지

나이가 들수록 어려워지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대인관계’입니다. 젊었을 적에는 ‘아직 어리니까 서툴러서 그런 걸 거야’하고 스스로 위로가 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오히려 더 인간관계가 꼬여버리는 순간이 찾아올 때도 종종 있지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좌절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한번 밖에 살아보지 않은 인생이기에 매 순간마다 능숙할 순 없으니까요. 우리는 모두 20대의 인간관계, 50대의 인간관계를 각각 한 번씩 밖에 겪지 않았으니 서툰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오늘 전성기 멤버십에서는 인간관계 명언을 몇 가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인간관계를 위한 명언 7가지

사람은 흔히 ‘사회적 동물’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모여 사회를 이루는 그 공간과 시간 속에서 우린 모두 소통하며 살고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세상에 불필요한 관계는 없습니다. 그 어떤 종류의 인연이라 할지라도, 살면서 반드시 거쳐야 할 소중한 인연이라고 생각한다면, 인간관계가 한층 더 쉬워지고 마음 편해지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전성기였습니다.

인생명언 : 인간관계에 지친 분들께 위로해요

안녕하세요 맛쟁이입니다 🙂

사람은 나이를 먹어가며

다양하고 여러명의 사람들과 친분을 쌓아가는데요

이 과정이 항상 순탄치만은 않더군요

여기저기에 치이고 힘들고 인간관계에 지쳐갈 때 즈음에

본인을 돌아보고 챙기는 시간을 갖는 것 같아요

오늘은 힐링하는 시간을 함께하고자

인생명언들을 모아봤어요

개인적으로 제게도 위로가 되었던

인생명언 모음들인데

여러분들께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다들 본인을 돌이켜보고 본인을 토닥여주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지길 바라요

지친 사람

[중고 도서] 나는 행복해질 운명이다 – 인간관계, 일, 세상살이에 지친 당신을 위한 충전 전략 (자기계발/상품설명참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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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수업] 연말 인간 관계에 지친 당신…”건강한 관계를 위해 ‘거리’가 필요하다”

연말이면 이런저런 일, 개인 약속, 모임 등으로 인해 일정이 빼곡해지며 덩달아 마음도 심란해지곤 한다. 하지만 연이은 만남들 속에서 정말 내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관계는 얼마나 될까? /사진: pixabay

12월 달력은 넘기기도 전에 글자가 빼곡했다. 한해를 보내는 막달엔 이런저런 송년 모임들로 넘쳐난다.

연말은 가장 사람들과 많이 만나는 시기인 동시에 관계 고민도 늘어나는 시기다. 카카오톡 메신저 저 아래 어딘가 묵혀져 있던 단체 카톡방들엔 하나둘 송년회 장소와 날짜를 공지하는 알림이 뜬다. 방을 나올 수도 없고 숫자만 지우기도 민망해 빨간 숫자가 쌓여가는 만큼 마음도 무거워진다. 그런 만큼 정작 가족이나 친구 등 친밀한 사람들과는 괜찮은 관계를 맺고 있는지 스스로 되물어보면 또 한번 착잡해지기 마련이다.

“수영이나 테니스 같은 건 노력하면 시간이 지날 수록 개선이 되는데, 인간관계는 좀 어떤가요? 노력하는 만큼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으세요?” 지난 11일 저녁, 문요한 작가는 강의실에 모인 사람들을 한번 죽 둘러보며 물었다. 사람 사이의 거리에 관한 책 <관계를 읽는 시간>을 펴낸 정신과 의사 문 작가는 12월 인생수업 <너와 나의 건강한 거리>에서 질문 7개를 던졌다. ①나는 왜 이렇게 관계 맺고 있는가 ②그게 당신이 미안해야 할 일인가 ③ 그게 나를 위해서라고? ④ 왜 솔직히 이야기 못하는가? ⑤ 원하는 것을 이야기할 수 있는가? ⑥ 무례한 사람에게 어떻게 할 것인가? ⑦ 스스로 기쁠 수 있는가? 모두 너와 나의 경계를 규정하는 질문들이다.

‘너’와 ‘나’의 거리가 적절한 정도로 확보되어야 비로소 ‘우리’의 관계가 생겨날 수 있다. /제공: 더퀘스트

■거리가 왜 중요한가?

문 작가는 건강한 ‘성인’ 대 ‘성인의 관계를 맺는 기본은 ‘거리’라고 말한다. “사람에겐 누구나 자아를 두르고 있는 ‘경계’가 있죠. 그게 약한 (타인 중심적) 사람과 강한 (자기 중심적) 사람은 결과적으로 모두 건강한 거리 획득엔 실패한 겁니다.” 고개를 갸웃했다. 대개 ‘타인 중심적’인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고 여기지 않는가. “만약 자아의 경계가 희미한 사람이 친구를 맛집에 데려갔는데 ‘맛없다’는 말을 들으면 크게 실망하고 자기 취향 자체를 부정하기도 합니다. 자기가 미안할 상황도 아닌데 ‘미안하다’는 말을 연발할 수도 있고요. 반대로 경계가 강한 사람은 ‘너는 입맛이 왜 그렇게 이상해’라고 할 겁니다.” 문 작가는 경계가 강한 사람 뿐 아니라 경계가 약한 사람도 자기 중심적인 본질은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의 진심엔 상관 없이 남의 눈에 비치는 자신만 신경 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대상도 나도 행복해지기 힘든 관계다.

‘관계를 읽는 시간’의 저자인 문요한 정신과의사가 서울 중구 경향신문에서 12월 인생수업 ‘관계의 건강한 거리를 지키는 법’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 권도현 기자 [email protected]

어릴 때 적절한 관심과 애정을 받지 못하고 성장한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경계를 잘 찾지 못한다. 문 작가는 이런 사람은 인간 관계에서 나만 옳다고 여기며 남을 지배하려는 태도, 반대로 갈등이 생기면 무조건 상대에게 맞춰주며 순응하려는 태도, 남에게 도움이 돼야만 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돌보려는 태도. 관계를 단절하고 자신을 무조건 방어하려는 태도로 나타난다고 정리했다. 이런 태도는 일관되지 않고 상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복합적이다. 직장에서는 ‘OK맨’이지만 집에서는 독단적 ‘폭군’이 되는 식이다.

건강한 거리란 ‘나’는 나대로 존재하면서 ‘너’ 또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가능하다. 문 작가는 이를 ‘마음을 헤아리는 마음(mind-mindness)’라고 불렀다. “상대가 나와 다르다는 걸 인정해야 비로소 상대에 대한 관심이 생깁니다. 그것이 진짜 관심이죠. 우리는 내가 바라는 걸 상대가 해주길 바라죠. 그런데 반대로 나는 상대방이 나를 그 자체로 좋아해주길 바랍니다.” 가족에게 사소한 문제로 화를 내고 ‘만약 업무로 만난 사람이라면 내가 이렇게 했을까?’라고 가슴 찔린 기억이 떠올랐다. 적정한 거리를 함부로 넘어가 저지른 실수다.

자아를 지키는 경계가 지나치게 강한 사람은 관계 상황에 있어서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려는 행동을 취하기도 한다. /제공: 더퀘스트

■거리를 두면 진심이 오간다

건강한 거리 두기는 ‘너’의 진심과 ‘나’의 진심이 통하도록 물꼬를 튼다. 우리는 상대를 위한다며 자기중심적인 행동을 하고,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실망한다. “제가 한번 아내가 아파서 곰탕을 사갔어요. 그런데 아내가 속이 안 좋아서 먹지 못하자 실망했죠. 나는 아내를 위한다고 한 일인데 아내가 응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리고 저는 계속 ‘한 입만 먹어보라’고 권했고요.”

문 작가는 상대의 진심을 듣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기술로 ‘질문하기’를 들었다. 곰탕을 사기 전 ‘지금 속은 어때?’ ‘뭐가 필요해?’라 물었다면 둘 다 좋은 결과가 나왔을 것이다. 문 작가는 재미있는 예로 질문의 ‘위력’을 설명했다. 미국의 한 은행에 강도가 들어 직원에게 총을 들이대고 1000만원을 내놓으라고 했다. 직원은 순순히 돈을 줬을까? 아니면 위험해도 비상벨을 눌렀을까? 직원은 물었다. “1000만원이 왜 필요하세요?” 당황한 강도는 자신의 어려운 사정을 설명했고 그 사이 다른 직원이 비상벨을 눌러 경찰을 불렀다.

“부모들은 늘 자녀의 건강과 행복을 말합니다. 그런데 정작 ‘넌 뭘 할 때 행복해?’라고 묻지는 않아요.” 그가 만난 한 중년 여성에게 남편과 함께 산 30년 동안 듣고 싶었지만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말은 “오늘 뭐했어?”라는 질문이었다.

■솔직하면 멀어질까 두렵다고?

‘너’의 진심을 알았다면, ‘나’의 진심도 전달할 줄 알아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솔직하게 진심을 말하면 상대가 멀어질 거라고 두려워한다. 문 작가는 “솔직해서 다른 사람을 상처주는 것이 아니라 솔직하게 표현하는 방식이 상처를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옷이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데 노란색은 어떨까?’라고 말하는 것과, ‘그거 입으니까 더 뚱뚱해보여. 넌 안목이 왜 그 모양이야’라고 말하는 것은 다르다. 타인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솔직한 마음을 표현하면 그것이 설령 불편한 말이라 해도 거리가 영영 멀어지는 경우는 없다.

외려 내 진심을 표현해야 상대방도 관계 속에서 변화한다. 상대방의 어떤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감정만 말하지 말고 원하는 것을 정확히 말해야 한다. ‘나는 엄마가 연락 없이 집에 찾아오면 불편해. 미리 연락하고 왔으면 좋겠어’. ‘나는 표현을 해줘야 사랑받는다고 느껴. 선물을 해주면 좋겠어’ 같은 방식으로 말하는 법을 연습해보자. 이렇게 여러 차례 말했지만 바뀌려 노력도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 관계는 재고해 보라고 문 작가는 조언했다.

‘말하기 전에 생각해 봤나요’ /제공: 더퀘스트

■관계 밖에서 홀로 행복해지기

문 작가는 마지막으로 “타인과의 관계에서 행복감을 느끼려면 역설적으로 관계 없이도 스스로 만족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오티움(otium·여가)’이라고 했다. 개인이 흠뻑 빠져 즐길 수 있는 취미, 오롯이 행복감을 느끼는 일을 말한다. 스스로 행복할 줄 아는 사람은 타인과의 관계에 지나치게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상대가 행여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더라도 크게 실망하지 않는다. 오티움이 타인과 건강한 ‘거리’를 지켜주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또 오티움을 공유하는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면 인간관계의 폭도 넓어진다.

강의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곱아든 손으로 스마트폰을 꺼냈다. 조금 망설이다가 엄마에게 “엄마 오늘 뭐했어?”라고 카카오톡 메시지를 적어보냈다. 그 말을 적으려고 보니 대화창 위로 한참 “엄마 내 계좌번호” “택배 경비실” “ㅇㅇ” 같은 단답형 일방형 요구만 가득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엄마가 사진 몇 장을 보내왔다. 낮에 공원을 산책하며 본 새, 나무 따위를 찍은 사진들이었다. 혼자 버스 정류장에서 웃음이 나왔다.

조금 부끄러워도 먼저 질문하면 소중한 사람들의 진심을 어루만질 수 있다는 메시지가 강하게 남았다. 새해 다짐 같은 것을 잘 만들지 않는 편이지만 내년 다짐에 쓰고 싶은 것이 생겼다. “하루에 한번, 소중한 사람에게 작은 질문하기”

■2019년 1월 인생수업 알림

2018년 한해 인생수업 강좌에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2019년에도 인생수업 강좌는 이어집니다.

2019년 새해를 밝힐 1월 인생수업 주제는 <인생에 정리가 필요한 까닭>입니다. 하나 둘 물건이 쌓여갈 수록 마음은 무거워지는데, 정리 좀 해보자고 산 미니멀리즘 책마저 구석에 자리를 차지할 뿐입니다. 한때 트렌드가 아닌 진짜 내 삶을 정리하는 방법, 정리컨설턴트이자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은 순간 정리를 시작했다> 저자 윤선현씨와 함께 10년 정리의 노하우를 알아봅니다.

-일시: 2019년 1월 14일(월) 오후 7시~8시30분

-장소: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 12층 강의실(지하철 1·2호선 시청역 도보 10분, 5호선 서대문역 도보 7분)

-참가비용 및 인원: 1인 2만원, 30명 안팎

-신청방법: all.khan.co.kr/apply/ 또는 facebook.com/khanclass/ 참조

■2019년 1월 인생수업 알림2018년 한해 인생수업 강좌에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2019년에도 인생수업 강좌는 이어집니다.2019년 새해를 밝힐 1월 인생수업 주제는 입니다. 하나 둘 물건이 쌓여갈 수록 마음은 무거워지는데, 정리 좀 해보자고 산 미니멀리즘 책마저 구석에 자리를 차지할 뿐입니다. 한때 트렌드가 아닌 진짜 내 삶을 정리하는 방법, 정리컨설턴트이자 저자 윤선현씨와 함께 10년 정리의 노하우를 알아봅니다.-일시: 2019년 1월 14일(월) 오후 7시~8시30분-장소: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 12층 강의실(지하철 1·2호선 시청역 도보 10분, 5호선 서대문역 도보 7분)-참가비용 및 인원: 1인 2만원, 30명 안팎-신청방법: all.khan.co.kr/apply/ 또는 facebook.com/khanclass/ 참조

삶에 지친 사람을 위하여

약은 지친 삶 위로해 줄 뿐 결코 삶 바꿔주지 않아

약사는 환자가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생명이란 항상 다른 생명체와 경쟁을 하면서 살고 있다. 그것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병이 호흡기 관련 질환이다. 호흡기 질환은 모든 연령층에서 나타나며,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관련이 많고 대부분 자연적 치료(면역기능에 의해서)가 가능한 질환이다. 연령별 대표 질환을 보면 세균성 질환보다는 인체의 문제로 나타나는 질병이 많다. 인체의 문제로 나타나는 질병은 수술이나 약으로 그 질병을 완치하는 것은 어렵고, 나이가 들수록 질병은 하나씩 늘어나면서 속된 말로 스스로를 종합병원이라 부르는 환자들도 늘어나게 된다.

1) 괴물 Monster

괴물은 만화나 영화, 게임 등 대중매체 속의 공포의 대상으로 나타난다. 드라큘라, 프랑켄슈타인, 고질라, 봉준호 감독의 괴물, 부산행에 나오는 좀비 등 괴물의 형태는 다르지만 괴물은 잔인함, 잔혹함, 폭력성을 가지고 있다.

반대로 몬스터 호텔(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 2013년)에서 나오는 괴물은 다른 괴물과 다르게 인간을 무서워하는 존재로 그려진다. 대중매체 속의 괴물은 결국 인간이 만들어 낸 것이며, 결국 인간에 의해서 죽음을 당한다. 아무튼 괴물이 가장 괴물다우려면 조건이 필요하다. 괴물에 대한 조건으로 공의 경계(空の境界, 일본의 소설. 저자는 나스 키노코)에서 다음과 같이 나온다.

① 괴물은 말을 해서는 안 된다.

② 괴물은 정체불명이어야 한다.

③ 괴물은 불사신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

위의 세 가지는 공포를 극대화하는 조건들이다. 1번 항목은 말이 통하지 않는 존재이므로 협상이나 설득, 갖가지 동정심 유발의 여지를 없애며, 인간과는 전혀 다른 존재라는 것을 각인시킨다. 2번은 “정체가 밝혀진 공포는 공포가 아니다”라는 의미이다. 3번 항목은 죽일 수 없는 괴물이라면 결국 그 앞에서 무력해질 수밖에 없고, 도망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공포가 가장 극대화된다는 의미이다.

2) 괴물은 현실세계에 존재하지 않는다

오리너구리를 처음 본 인간은 기이한 생명체 즉, 괴물로 생각했다. 오리너구리는 오리와 같은 주둥이와 물갈퀴를 가지고 있으며, 몸통은 수달과 비슷하고, 꼬리는 비버처럼 넓적하다. 또, 포유류이면서 알을 낳고, 수컷은 뒷발에 큰 가시가 있으며 신경독을 가지고 있다. 오리너구리가 무엇인지 아는 순간 오리너구리는 더 이상 괴이한 생명체가 아니라 생명의 진화과정 중에 생존하고 있는 다른 생명체일 뿐이다. 물론 깊은 바다 속에는 인류가 알지 못하는 다른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으나 그 생명체도 결코 괴물이 될 수 없다.

괴물은 존재하지 않지만 우리는 괴물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저, 괴물 같은 놈”

“저놈은 사람이 아니고 괴물이야”

여기에서 말하는 괴물은 괴물이 아니라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인간의 영역을 뛰어넘은 경우 많이 사용한다. 좋은 의미로는 운동선수, 가수 등 어느 특정분야에서 뛰어난 사람을 말하기도 한다. 괴물 투수라고 불리는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가 있고, 한국에서는 류현진이 이렇게 불린다.

MBC프로그램 중 복면가왕에서 음악대장(하현우)이 등장했을 때도 괴물보컬로 불리었다. 부정적 의미로는 인간성의 부재를 의미하기도 한다. 흔히 반사회적인격장애(Antisocial Personality Disorder, ASPD, APD)를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도덕·양심적 판단을 지각할 수 있으나, 타인을 속이고, 범죄 행위를 하는 데에 서슴없으며, 타인에 공감하지 못한다. 드라마에서 흔히 나오는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가 여기에 속한다.

3) 인간은 괴물을 만든다

인간은 겁이 참 많다.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서 많은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면서 자신을 지켜줄 강한 무엇인가를 찾았다. 태초에는 사자, 곰, 호랑이 등 인간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가진 동물이나 태양 같이 변하지 않는 자연을 신성시 하였고 자신을 지켜줄 것으로 생각했다. 인간이 만든 도구는 사자, 곰, 호랑이 보다 인간을 더욱더 강력하게 만들었고 더 이상 이러한 것들을 신성시 하지 않게 된다. 신성시 하던 것이 없어지더라도 인간은 그 자리를 용이나 봉황 등 다른 것으로 만들어 놓고 그것을 숭배하였다.

인류는 끊임없이 도구를 발전시키고, 도구의 발전은 문명을 발전시키고, 문명의 발달은 인간 생존이 늘어나면서 많은 법과 제도를 탄생시켰다. 법과 제도는 인간이 살면서 인간끼리 나타나는 많은 문제를 해결해 준다. 살인을 막고, 강자가 약자를 약탈하는 것을 막아주며, 개인의 삶을 영유하게 도와준다. 법과 제도는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개인의 자유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법과 제도가 완벽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경우가 많았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인류의 역사는 발전을 하였다.

현대는 과거 어느 시기보다 물질문명이 발전한 시대를 살고 있다. 과거 인간이 신성하다고 여기며 숭배하였던 어떤 것도 물질문명 앞에서는 무기력하며, 법과 제도는 물질문명의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사회적 기준, 인간이 만들어낸 괴물일까

위에 적었던 괴물을 다시 한 번 보자. 괴물은 말이 통하지 않고, 정체가 불분명하며, 절대 죽지 않는다. 세상의 모든 기준은 내가 만들지 않았지만 인간이 만들었다. 나는 이 기준이 싫다고 말하지만 세상은 말이 통하지 않고, 사회적 기준은 변화무쌍하여 내가 얼마큼 출세를 해야 잘하는 것인지 결코 알 수 없다. 그리고 경쟁이 난무하는 사회는 결코 없어지지 않는다.

나는 세상 기준으로부터 도망치려고 하지만 도망칠 길이 없고, 나는 세상 기준을 이기려고 하지만 나의 힘으로는 도저히 이길 방법을 찾을 수 없다. 세상의 기준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기준에 맞추어서 살아야 하고 그 기준에서 벗어나는 순간 나는 패배자, 루저(loser)가 되고 만다.

나는 결코 패배자가 아닌데 사회적 기준은 나를 패배자로 만들었고 내가 보는 사회적 기준은 어느 순간 괴물이 되어있었다.

4) 삶에 지친 사람을 위하여

삶에 쫓기고 지친 사람들이 찾는 공간이 약국이다. 이런 사람들이 들어오면서 얘기한다.

“○○○없애주는 약 주세요, ○○○ 낫는 약 주세요.” 이렇게 말하면서 꼭 하는 말이 있다.

“빨리 낫게 해주는 약으로 주세요.”

이 사람들은 지금 당장 아픈 부분이나 불편한 것을 없애주기를 원하는 것이다. 이것은 처방전을 가지고 약국에 방문하는 분들도 마찬가지이다. 사람들은 약을 먹고 빨리 자신의 불편한 것을 없애려는 것일까?

우선 아프니까 그렇다. 아프면 힘들고 이 고통에서 벗어나야 하니까 그렇다. 또,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렇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을 해야 먹고 살 수 있고 한가하게 쉬면서 아픈 것이 없어질 때까지 쉴 수가 없다. 그리고 이것보다 더 큰 이유가 하나있다. 약이란 지친 삶에 대한 위로(慰勞)이다.

힘들고 지칠 때 도저히 움직일 수도 없고 잠을 잘 수도 없을 때 약만큼 그 사람을 도와주는 것은 없다. 약은 잠이 안 올 때 잠을 잘 수 있게 해주고, 야근을 해서 피로한데 피로를 없애주기도 하고, 인체의 이상을 치료해 준다. 근데 약을 먹을 때만 좋아지고 약을 먹지 않으면 다시 나빠진다. 시간이 지나면 더 많은 약이 필요하게 된다. 너무나 당연하다. 약은 지친 삶을 위로해 줄 뿐 결코 삶을 바꿔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무엇 때문에 지쳤을까?

바로 사회적 기준이라는 괴물 때문이다. 명절날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이 있다. 구직자는 “아직 취업 못했니”, 직장인은 “결혼 언제하니, 돈은 모았니”, 결혼 한 사람은 “얘기 언제 낳니”, 학생은 “○○은 이번 시험에 1등하였다고 하더라” 등등 모든 질문의 기준은 사회적 기준에 의해서 하는 것이고 이것을 들은 사람들은 마치 자신이 죄인 같고 패배자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게 된다. 명절날 뿐 아니라 사회적 기준은 항상 나와 같이 존재한다. 사회생활을 할 때도 드라마나 TV를 볼 때도 항상 존재한다. 그리고 사회적 기준을 맞추어서 살아야 하기에 삶이 지치고 마는 것이다.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라는 노래를 들으면 많은 위로가 된다.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는 많은 노래가 있지만 이 노래를 적은 이유는 노래 가사 때문이다. 아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면서 그대 아픈 기억을 그대 가슴 깊이 묻어 버리라고 하고, 그대 힘든 일은 그대 탓으로 생각해 버리란다. 세상과 나와의 관계에서 일어난 모든 일은 내 탓이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회하지 말라 하고, 새로운 꿈을 꾸라고 한다. 이 노래는 과거에 대한 한마디 위로도 없다. 과거에 그렇게 살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 후회하지 말라하고 새롭게 시작하라고 한다.

약사는 환자의 지친 삶에 대한 위로로 약을 주면서 환자의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우리가 사회적 기준을 바꾸어 줄 수 있는 능력이 없다. 그렇다고 환자에게 사회 탓만 하면서 그냥 참고 살라고 말할 수도 없다. 사회적 기준이라는 괴물과 나와의 관계에 대해서 말하면서 한 가지 빼 놓은 것이 있다.

바로 나와 나와의 관계이다.

내가 삶을 살고 있지만 날 위해서 살지 않고 있다. 나는 사회적 기준에 의해서 공부를 하고 직장을 다니고 가정생활을 할 뿐 나를 위해서 움직이지 않는다. 나만을 위해서 움직이면 무책임하다는 생각에 도저히 그렇게 할 수 없으며 다른 사람과의 비교로 나는 오늘도 나를 돌보지 못하고 있다.

약사는 환자에게 약을 주면서 환자 자신을 돌볼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 사회적 기준에 떨어졌다고 해서 걱정하지 말라고 해야 하며, 힘든 삶을 살지만 꿈을 가지라 말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약사는 환자가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 해야 한다.

약국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환자가 직접 해야 하며 그것을 약사가 알려주는 것이다.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나는 일기를 쓰라고 한다. 그냥 일기를 쓰는 것도 좋지만 “선물 일기”를 쓰라고 한다. 사람들은 보통 다른 사람에게 선물을 한다. 여기서 말하는 선물일기는 나에게 하는 선물일기이다.

요즘 TV광고 중에 박카스 광고가 나온다.

여기에 힘들게 일하고 삶에 지친 사람이 나온다. 그리고 마지막 문구가 “난 오늘 나에게 박카스를 사줬습니다”라고 나온다. 내가 사먹었든 나에게 사줬든 박카스를 먹은 행위자체는 똑같다. 하지만 인식의 차이는 너무나 크게 나온다. 나에게 박카스를 선물했다는 것은 오늘 수고한 나에게 하는 작은 위로가 된다. 작은 위로는 삶에 대한 긍정의 에너지가 생기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한다.

환자에게 약은 작은 위로이다. 하지만 위로만으로 삶은 결코 바뀌지 않는다. 내 삶을 바꾸는 것은 내 자신이고 나 자신을 사랑해야만 나는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고 새로운 삶은 세상의 기준이 아닌 나의 기준으로 나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약을 먹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환자가 변해야 하고 환자가 변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사랑해야 하며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내가 나한테 하는 작은 행위라도 있어야 한다. 그것이 내가 말하는 선물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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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나무위키검색, 괴물

동아일보, 한국인 연령대별 최다발병 질환은…, 2008-06-28

한겨레, 한국인이 가장 많이 앓는 질병 1위, 2015-07-26

TV 박카스 광고 캡쳐

지금 힘든 사람에게 해주면 좋은 말 5

“누구에게나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

살다 보면 위로를 받거나, 위로를 해야 하는 상황에 마주하게 된다. 이중 누군가를 위로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난감해진다. 힘든 상황에 처한 이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지만 혹시 나의 말이 무심고 상처를 줄까 걱정되는 것. 그래서 ‘지금 힘든 사람에게 해주면 좋은 말 다섯 가지’를 정리해 보았다.

1. “필요한 일이 있으면 말해”

지금 힘들어 하는 지인에게 ‘너는 혼자가 아님’을 일깨워 줘라. 힘든 시기에 혼자라는 외로움은 마음을 더 괴롭게 만든다. 이때 기댈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것은 큰 위로가 된다.

2. “울고 싶으면 실컷 울어”

가끔 실컷 울고 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하지만 힘든 순간에는 감정을 억누르는 경우가 생긴다. 마음 속에 쌓아둔 감정은 더 많은 응어리를 만든다. 이들이 감정을 드러내고 잠시나마 편해지도록 도와야 한다.

3. “괜찮아질 거야”

아무 이유 없어도 꼭 괜찮아질 거라고 다독여라. 사람이 너무 힘들면 좋아질 거란 희망이 사라지게 된다. 지금 힘든 시기를 겪지만 반드시 꼭 나아질 거라고 위로를 전해야 한다.

4. “네 탓이 아니야”

우울한 감정이 지속되면 모든 원인을 ‘내 탓’으로 돌리기 쉽다. 이를 통한 깊은 자괴감은 오랜 기간 슬럼프에 빠지게 만든다. 삶은 종종 노력만으로 잘 풀리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러니 ‘너의 아픔은 절대 네 탓이 아니야’라고 말해주자.

5. “지금 잘하고 있어”

‘힘든 시기임에도 잘 이겨내고 있다’는 말을 건네야 한다. 아픈 순간이 지속되면 “내가 나약해서 그런가?”란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상대에게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 해왔다고 보듬어 주는 게 좋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ㅣ 정시원 기자 wonypek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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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지친 사람에게 ,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스포일러가 있으니 드라마를 시청한 후 동감 또는 감상해주길 바라요.

미정은 사람을 싫어한다. 경멸하는 수준이다. “나는 인간이 싫어” 라는 대사가 나왔을 때, 내가 항상 하는 말이잖아! 내 드라마라는 감이 왔다. 다른 사람이 말하는 걸 들어본 적은 없어서 조금은 새로웠다. 나는 귀찮아서 사람이 싫은 거라면, 미정은 사람에 너무 데이고 데어서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됐다. 어렸을 적 일기에는 사랑 가득한 아이였는데. 사회에서 사람에 치이고 살다 보니 그렇게 된 듯싶다. 결국은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과의 사랑으로 모든 게 사랑으로 바뀐다. 내가 너무 사랑스러워. 마음에 사랑밖에 없어. 그래서 느낄 게 사랑밖에 없어. 이런 감정을 만나게 해 줄 내 사람은 언제 나타날까.

기정의 사랑은 주변 사람들로 인해 방해받는다. 태훈은 변함없이, 사소하지만 의미 있는 행동으로 사랑을 확인시켜준다. 그걸 알아차리고 감사하는 기정도 사랑스럽다. 주변 사람은 상관없다. 사랑 받는 염기정!

창희는 어쩌다 주변 사람의 임종을 여러 번 맞게 되고, 또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다 잘못 찾아간 곳에서 장례지도사 교육을 받게 되며 자신의 팔자를 받아들인다. 운명은 무섭다. 모든 일엔 그 이유가 있다.

모든 등장인물은 매우 솔직하다 . 감정에 솔직하고 자신, 타인에게도 솔직하다. 작가가 생각을 잘 들여다보고 그걸 드라마로 표현해낸 작품인 것 같은데 그래서 인물들이 더 솔직하고 직설적이게 느껴졌을 수 있겠다. 하지만 다들 거짓없이 자신을 드러내고 그렇게 해서 사랑하고 사랑받는게, 내가 지향하는 인간 관계, 삶의 방식과 맞아 떨어져서 이 드라마가 더 좋았다.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느낀 것 그대로 깔끔하게.

미정과 구씨의 관계는 시작부터 그랬다. 상사와 동료들에 치여 자존감이 바닥까지 친 어느 날, 대뜸 날 추앙해요 라고 하는 건 현실적으로 일어나지는 않는 일이다. 바닥에 밟히고 밟힌 껌 같이 날 우러러보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그 느낌. 그래서 더 미정이 얼마나 괴로워했는지 느낄 수 있었던 마음 아픈 장면이기도 했다. 하지만 추앙받고 싶어하는 건 모든 사람들의 욕구다. 그걸 처음부터 가감없이 드러내고 시작한 관계는 숨길 게 없어 더 진하다. 보통은 어떤 관계든 남에게 잘 보이려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자신을 꾸미지 않나.

또 사실 우린 추앙이 익숙하지 않다. 자존심의 문제랄까. 하지만 추앙이라는 생소하고 어려운 단어를 붙여서지, 우리도 어떤 관계이든 칭찬과 존경을 드러내는 말은 하고 있고, 관계에서 나쁠 건 전혀 없다. 드라마 초반엔 구씨가 들어주는 장면이 많지만 후반엔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미정에게 치유받으며 깊어가는 관계를 보여준다.

마지막회를 보고 난 한 줄 소감은,

추앙 받고 싶다!

작가는 어떻게 마음속에 둥둥 떠다니는 생각들, 의식하지 않았던 생각들을 캐치해 대사와 장면으로 표현해냈을까. 존경심, 경외감, 경이감이 들었다. 하루 7초의 설레는 순간을 모아서 5분을 만들고 그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했을 때. 하수구에 빠질 줄 알았던 오백 원짜리가 틀에 고요히 올려져 있을 때. 작은 순간들을 흘려보내지 않고, 충만하게 느끼고, 그 순간들을 모으면 삶도 꽤 괜찮을 수 있겠구나. 소확행이라고 하는 건 이렇게도 느낄 수 있는 거구나.

나 여기 있어!! 짧지만 그 말의 힘은 다른 어떤 위로보다도 크다고 그 장면에서 느꼈다.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돼” 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이를 체감할 수 있었던 장면.

방금 마지막 회를 본 터라 이렇게만 기억에 남는다. 다시 봐도 좋을 것 같다. 작가의 미친 관찰력과(자신을 보는 내면의 관찰도) 표현력이다. 어떤 삶을 살았길래 이런 드라마를 만들어?

드라마 초반엔 배우들의 표정이 없어서 나까지 우울했었다. 마지막엔 다들 편안한 얼굴이라 나도 해방된 기분. 배우들의 열연은 좋은 드라마를 탄생시킨 핵심 요소라 생각한다.

한 회 한 회가 버릴 것이 없어서 정주행보다는 일주일을 기다려서 본 게 더 감정이 오래 남고 생각할 거리가 많아 좋았다. 박해영 작가의 다른 작품 [나의 아저씨] 도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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