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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이야기] 강아지 머리에 물이 차는 뇌수두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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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강아지 뇌수두증 증상

  • Author: 이든동물의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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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9.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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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이야기] 강아지 머리에 물 차는 뇌수두증, 소형견에게 흔해요!

권단비 24시 분당 리더스 동물의료원(동물병원) 원장 겸 영상의학 센터장

뇌수두증(Hydrocephalus)이란 두개강에 뇌척수액(Cerebrospinal fluid)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축적되는 질환이다. 개와 고양이에게 흔치 않은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우리나라 반려동물 대부분을 차지하는 치와와, 몰티즈, 포메라니안, 요크셔테리어, 토이푸들 등 소형견에게 진단될 때가 꽤 많다.

뇌수두증은 선천성, 후천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선천성 뇌수두증은 유전인자, 발달장애 또는 자궁내 감염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두개골과 두경 접합부 척추의 형성장애로 인한 뇌척수액 흐름이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발생원인에 대한 연구는 아직 부족하다. 원인이 될 만한 염증성 병변, 주변 구조물 이상이나 폐색을 의심할 만한 소견이 없을 땐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어 특발성으로 잠정진단을 내린다. 후천성 뇌수두증은 주로 뇌척수액 흐름을 방해하는 종괴성 병변에 의한 물리적 폐색이나 감염성 질환으로 발생한다. 본 칼럼에서는 선천성 뇌수두증을 다뤄보려 한다.

뇌척수액은 일정한 양이 생성, 배액된다. 뇌수두증은 주로 배액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다. 뇌척수액이 증가해 뇌실이 확장되면 뇌실막이 손상돼서 주변 뇌실질에 부종이 발생하고 진행되면 주변을 압박하면서 실질 손상을 일으킨다. 임상증상으로는 식욕저하, 수면증가, 활동저하, 운동장애, 둔감(Obtundation), 시각소실, 우울·과흥분 등 의식변화, 선회(Circling), 시각장애, 강직성 마비, 발작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어린 동물에게 공격성이나 이상행동의 증상으로 나타날 땐 일반적인 행동장애와 구별하기 어려워 이상증세를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다. 두개 봉합이 닫히기 전에 뇌실 확장이 심해지면 두개골이 돔 형태(Dome-shape)로 자라기도 한다. 주로 1살이 되기 전에 증상이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면서 악화할 때도 있고 1~2살 때 증상이 완화할 때도 있다.

뇌실 확장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영상검사가 필수적이다. 천문이 닫히지 않았다면 초음파검사로 뇌실 확장을 진단할 수 있다. CT검사로는 뇌실 확장과 주변 뼈 구조물 이상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소형견에게 중등도의 뇌실 확장(특히 측뇌실 확장)은 흔한 편이고 심한 뇌실 확장에도 증상이 없는 때가 많다. 임상증상이 없으면 단순 뇌실 확장일 가능성이 높아 뇌실 주변 부종성 병변이나 측뇌실 외 뇌실의 뚜렷한 확장, 특이적인 뇌실 확장 형태, 소뇌압박 및 탈출 등 증상을 유발하는 뇌수두증의 영상학적 특징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MRI 검사가 뇌수두증 진단에 권장된다. 의미 있는(뇌압상승을 유발하는) 뇌수두증은 임상증상과 MRI 영상을 함께 고려하여 진단한다.

뇌수두증으로 신경증상이 나타났다면 약물이나 수술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데 약물치료는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급성 증상이 나타날 때 시도해볼 수 있다. 약물로 뇌척수액의 생산을 줄이고 발작이 동반된 경우 항경련제를 처방한다. 약물은 내성이 생기거나 전해질 장애가 나타날 수 있어 장기간 사용은 치료반응을 저하할 수 있다. 수술적인 방법은 뇌실에 복강과 연결되는 관을 삽입해 뇌실 내 과하게 축적되는 뇌척수액을 복강으로 배액하는 것이다. 배액관을 유지하여 지속적인 감압이 이뤄질 수 있게 한다. 수술 후 감염이나 배액관의 폐색, 과배액으로 인한 뇌압 감소와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증상 모니터링이 중요하다.

선천성 뇌수두증은 증상의 정도가 예후와 관련이 있다. 증상이 경미했다면 약물치료에도 반응이 있는 편이다. 증상이 심할 땐 뇌실질 손상이 많이 진행돼 예후가 좋지 않다. 증상과 뇌실 확장의 정도, 수술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약물 및 수술요법을 적절히 병행해 증상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치료해야 한다.

증상이 없는 뇌실 확장일 땐 치료는 필요치 않다. 그러나 외부 충격에 취약하기에 충격으로 증상이 유발될 때도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왼쪽 T2, 오른쪽 FLAIR 영상 – 양측 측뇌실의 심한 확장, 제 3뇌실의 확장이 뇌실질을 압박하고 있으며 뇌실 주변 부종성 변화가 관찰된다.

저작권자 © 헬스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강아지 머리에 물이 차는 뇌수두증을 아시나요?

김미경 24시 분당 리더스 동물의료원(동물병원) 원장

겸 외과·재활센터장

강아지의 뇌에는 뇌척수액(Cerebrospinal Fluid: CSF)이 흐른다. 이는 신경조직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며,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뇌척수액은 생성과 흡수를 반복하며 일정량을 유지한다. 생성이 과도하거나 흡수가 원활하지 못할 경우 정상 이상의 뇌척수액이 축적되면서 신경조직을 압박하게 된다. 이때 뇌압상승으로 발작, 경련 등의 신경 증상을 발현할 수 있다.

뇌수두증은 대부분 선천적인 원인으로 발병하나 뇌척수액의 통로를 막는 염증이나 종양의 발생 등 후천적인 원인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다. 압박을 받는 뇌의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발현되는데 대표적으로 경련이나 발작이 흔하게 관찰된다. 이밖에도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도는 행동을 반복하거나 마비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또한 이마부분이 튀어나오고 안구가 돌출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사시가 나타나는 모습도 전형적으로 관찰된다.

뇌수두증이 의심되면 임상적으로 보이는 증상을 확인하고 뇌실초음파 또는 MRI촬영을 통해 확장된 뇌실을 확인해 뇌수두증의 정도를 파악하고 진단할 수 있다.

뇌수두증은 내과적 약물로 신경증상의 발현을 조절하고 과도하게 생성된 뇌척수액을 제거해 관리하는 경우도 있지만, 장기적인 약복용으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약물에 대한 내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수술적인 교정이 필요하다. 뇌압상승으로 뇌신경이 압박을 받으면서 신경손상이 진행되게 되는데, 신경세포는 재생이 어렵기 때문에 손상이 더 진행되기 전에 수술해야 최대한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수술은 VP shunt(뇌실복강단락)를 장착하는 것이다. 두개골에 작은 구멍을 뚫고 뇌실 카테터를 확장된 뇌실에 장착해 두개골 표면에 고정한 후, 일정 압력 이상으로 상승하게 되면 밸브를 통해 과도하게 생성된 뇌척수액을 복강으로 배출하는 원리다.

오랜 기간 손상된 뇌는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하지만 수술 후에는 뇌압이 일정 압력으로 유지되면서 압박을 받던 부분이 완화됨으로써 임상증상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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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뇌수두증 척수공동증 증상

병원에 내원하여 우선 응급처치부터 해주었고,

1차 기본 검진 후, MRI 검사를 진행하였어요.

어떤 경우에 MRI를 찍나요?​

이렇게 신경계 증상(발작, 경련 등)이 나타날 경우엔

MRI를 찍어 뇌쪽 문제인지를 확인해 보아야 해요.

심장, 간, 대사질환, 호르몬질환 등

다른 원인들이 있을수 있어

기본 검진들을 진행했는데,

모두 정상으로 나와서 뇌질환을

의심하게 되었어요.

저희 병원은 성능 좋은

새 제품 MRI 기계를 사서

보유하고 있어요.

저희 병원에 오는 아이들에게

더 좋은 촬영으로 보답하고 싶어서

비싸지만 구매하게 되었어요.

이 아이도 저희 병원에서

MRI를 찍어 진단할 수 있었구요.

[최재혁 수의사 반∙동∙건 칼럼] 강아지고양이가 경련할 때 의심할 수 있는 ‘뇌수두증’

닥터펫동물의료센터 최재혁 수의사

반려동물이 경련이나 발작증상으로 병원을 찾았을 때 주로 진단되는 병명들이 있다. 저혈당증, 간부전 등의 증상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뇌수두증, 뇌염, 뇌종양 같은 뇌 안 쪽 문제일 확률이 높다. 그 중 국내 반려견종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치와와, 포메라니안, 몰티즈, 요크셔테리어 등의 소형견에게 자주 발현되는 뇌수두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이는 반려견 뿐 아닌 반려묘에게도 나타나는 질환이므로 강아지나 고양이 보호자 모두가 유의해야하는 질환이다.

뇌수두증은 병명 그대로 머리에 물이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차는 질환으로 선천성 원인과 후천성 원인으로 나뉘어진다. 선천적으로는 자궁 내 감염, 발달장애 혹은 유전인자로도 발병될 수 있고, 후천성으로는 두개골과 두경 접합부 척주의 형성이상 혹은 뇌척수액의 흐름을 방해하는 종괴성 병변에 의한 폐색 그리고 감염성 질환으로도 발병된다. 선천성 요인에 의해 발병되는 케이스가 많아 나이가 어린 강아지나 고양이도 주의해야 하는 질병이다.

뇌척수액은 일정양을 유지하며 뇌와 척수를 순환하면서 뇌를 보호하고,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상기의 원인으로 인해 흐름이 막혀 뇌척수액이 증가하면 뇌실이 부풀어오르면서 뇌를 압박하고 뇌압이 올라간다. 압박하는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보행이상, 사시 및 시력 이상, 인지능력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이며 경련과 발작 증상을 보이게 된다.

사람은 평소와 다른 작은 경련을 스스로 감지할 수 있으나, 반려동물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대부분 전신발작으로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보호자가 아이의 발작 전조 증상을 눈치채고 조취를 취해야 한다. 같은 자리를 멤돌거나 안절부절 못하고 고양이의 경우에는 구석에 숨어서 움직이지 않기도 한다. 고개가 흔들리거나 걸음걸이가 이상하고, 침을 흘리거나 입 주변을 핥기도 하고 구토 증상이 보이기도 하며 흥분하여 울부짖기도 한다. 이러한 전조증상이 60초 전후로 지속되다가 본격적인 발작이 시작되면 근육이 수축하고 대소변을 흘리기도 한다.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없고 누워서 달리듯 발을 휘저으며 입으로는 음식물을 씹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며 침을 흘리게 된다.

이러한 증상은 5분 전후로 지속되는데,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부딪힐 수 있는 주변 사물을 치워주고 편안한 쿠션을 깔아 눈과 관절이 다치지 않게 해줘야 한다. 구토를 했을 경우 토사물이 기도로 들어갈 수 있어 최대한 닦아주는 것이 좋으며 무엇보다 보호자가 흥분하지 말고 최대한 침착한 모습으로 대처를 해줘야만 한다. 그리고 발작에서 깨더라도 바로 물이나 음식물을 주는 것은 삼가해야 한다.

발작이 진정되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 뇌실 확장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영상검사가 필수적이므로 CT, MRI가 가능한 병원으로 내원해야 한다. 초음파검사로 뇌실 확장을 진단할 수 있고, CT검사로는 주변 뼈의 형태 이상까지는 확인할 수 있지만, 뇌실 주변 부종성 병변, 소뇌 압박, 뇌 탈출, 특이 확장 형태 등 뇌수두증의 영상학적 특징에 대해 정밀하게 확인하고 진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MRI 검사가 동반되어야 한다.

치료법은 내과적 방법과 외과적 방법 두 가지가 있다. 뇌척수액의 과도한 생성을 줄이는 약물 혹은 배출을 돕는 이뇨제 처방을 시도하는데 상태에 따라 함께 처방하기도 한다. 하지만 내과적 치료법으로도 증상의 개선이 없고 악화가 된다면 VP shunt라는 외과적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이는 뇌실에서부터 복강까지 인공적으로 카테터를 삽입하여 뇌척수액이 복강으로 배출되도록 돕는 수술법이다.

뇌수두증은 시기와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시도해야 하며 치료법과 발견 시기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질환이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MRI 검사를 통해 상태와 원인에 대한 전문가의 정확한 분석에 따라 치료를 시행해야만 한다. 또한 보호자는 아이에게 심각한 전신 발작이 오기 전 작은 경련을 놓치지 말고 조기에 발견하여 반려동물의 아픔을 덜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

(글 : 닥터펫동물의료센터 최재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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