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헬스 케어 | 애플 Vs 아마존, 헬스케어 공룡이 온다 / 뉴욕증시Atoz / 한국경제Tv뉴스 상위 147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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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학 개미들을 위한 이슈 심층분석 시간, ‘뉴욕증시 A to Z’ 시작하겠습니다. 조연 기자와 함께 합니다.
조 기자.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볼까요? 오늘 어떤 기업입니까?
기자
애플과 아마존, 빅테크들의 헬스케어 사업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앵커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하면 단연 차세대 미래 산업으로 꼽히죠.
기자
맞습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원격 의료 서비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데요.
아마존은 e커머스, 애플은 아이폰이란 핵심 비즈니스 모델에서 점차 새로운 먹거리인 헬스케어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앵커
코로나 시대,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과감히 변신을 하고 있다는 거군요.
기자
네. 먼저 아마존 이야기를 해보죠. ‘아마존 약국(Amazon Pharmacy)’ 들어보셨나요?
앵커
처음 듣기는 합니다만, 아마존이 약국으로 사업을 키우는 건가요?
기자
아마존이 지난 2018년 ‘필팩’이라는 온라인 조제약 서비스 스타트업을 인수했습니다. 이걸 토대로 지난해 11월에 본격적인 아마존 약국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거나 또는 온라인으로 의사와 상담한 후 처방전을 아마존 약국에 보내면, 아마존이 조제약을 고객에게 배달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이번에 프라임멤버쉽 가입자를 대상으로 파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른바 ‘약 구독’ 서비스인데요.
앵커
구독 서비스라고 하면, 신문이나 우유, 생수를 정기적으로 받는 게 떠오르는데, 비슷한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매일같이 약을 복용해야 하는 만성질환이 있지 않습니까.
이걸 6개월치씩 한번에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인데요. 가격이 6달러부터 시작됩니다.
앵커
6달러면 7000원 정도 아닌가요?
기자
저도 처음에 잘못 읽었나 했습니다. 너무 저렴해서 이게 약 가격인지, 아니면 6개월치 조제약을 보내주는 서비스 가격이 6달러인가 여러 기사를 읽어봤는데요.
약이 맞았습니다. 일반 약국에서보다 최대 80%나 저렴한 가격인데요.
고혈압, 심부전증, 고지혈증에 쓰이는 약 중 일부(lisinopril, atorvastatin and metoprolol/ 리시노프릴, 아토르바스타틴, 메토프롤롤)가 한 달에 1달러 정도이고, 약에 따라 가격은 다른 것 같습니다.
앵커
소비자들로서는 반길 수 밖에 없겠네요. 자주 약을 처방 받으러 가지 않아도 되고, 약값도 저렴하다면 말이죠. 미국은 의료보험 체계도 복잡하고 또 비싸기로 악명이 높지 않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그 점이 또 아마존 약국의 강점인데요.
미국은 국민건강보험이 없죠. 그래서 개인의 보험에 따라 약값이 다르고, 처방전에 따라 각자가 보험사와 약값에 대한 협상도 해야 합니다.
이걸 아마존 약국이 대신 해주는 거죠. 개별 협상이 아니라 규모의 경제로 훨씬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고, 약값 청구도 대행해 주는 것입니다.
앵커
아마존이 약국을 넘어 의료보험 시장 진출도 노린다는 것처럼 들리는데요.
기자
물론 약국이 끝이 아니겠죠? 아마존이 결국은 의료보험 관련 플랫폼을 만들 것이란게 시장의 전망입니다.
그리고 인수한 스타트업 ‘헬스 네비게이터’를 기반 삼아 원격 의료 서비스, ‘아마존 케어(Amazon Care)’를 기업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박 파비즈 아마존 케어의 부사장은 올 여름 좀 더 구체적으로 진척된 사업들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앵커
아마존이 이미 갖춰 놓은 물류 인프라, 데이터 클라우드 등에 헬스케어를 얹다 보니 강력해지는 것 같습니다.
주가는 흐름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난주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떨어지는 가운데, 아마존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지는 강세 나타냈습니다. 4.18% 올랐는데요.
월가 애널리스트 제시한 아마존의 목표주가(자료: 팩트셋)는 평균 4272.49달러, 현 주가 대비 23% 높은 수준입니다.
한편, 아마존 약국 뉴스에 미국의 대형 약국 체인인 월그린스와 CVC, 라이트 에이드는 주식이 3~4% 떨어지는 충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앵커
자, 애플 이야기로 넘어가볼까요?
기자
네, 애플은 2014년부터 애플워치에 심박센서를 장착해 심박수, 심전도, 혈중 산소 수치를 잴 수 있는 기능을 계속 새롭게 선보였는데요.
올해 9월 중 출시 예정인 애플워치 7에 새 헬스케어 기능이 들어갈지 관심입니다.
앵커
이건 저도 들어본 것 같은데요. 당뇨병 관련한 기술 아닙니까?
기자
맞습니다. 올해 초 애플은 침으로 찌르지 않아도 혈당 수치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 관련 특허를 취득했는데요.
이 ‘비침습 혈당 수치 판도’ 기능이 애플워치 시리즈 7에 들어갈지 여부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만,
FDA 인증이 여전히 걸림돌로 남아 상용화에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애플워치가 더 많은 메디컬 센서와 기능을 넣을수록 FDA와의 관계가 복잡해지는 모습이군요.
기자
그래서 이번 WWDC를 보면 하드웨어 적인 혁신 기술보다는 스트레스 관리나 수면의 질을 높 도와주는 명상 앱 ‘Mindfulness’가 포함됐습니다.
궁극적으로 애플워치로 건강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하는 것도 , 결국은 원격진료 서비스를 위한 것인데요.
WSJ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직접 고용한 ‘애플 닥터’를 통해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 가칭 ‘캐스퍼(Casper)’ 프로젝트를 가동 중에 있으며, 이를 위해 의사와 엔지니어 등으로 팀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헬스케어 R\u0026D 예산을 기존의 8배로 늘리기도 했고요.
모건스탠리도 2027년이면 애플이 헬스케어 부문에서만 연간 최대 3천억달러가 넘는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는데요.
지난해 애플의 전체 매출이 2745억달러였던 점에 비춰보면, 앞으로 헬스케어 사업에서만 이를 훌쩍 넘어서는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기사원문보기]https://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2106210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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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건강에 대한 보다 큰 그림. – 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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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애플 헬스 케어

  • Author: 한국경제TV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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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6. 21.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xdmqsKcv48

iOS – 건강

당신의 건강 데이터는 안전합니다.

당신의 iPhone이 암호로 잠겨 있는 상태에서는 건강 앱의 모든 건강 및 피트니스 데이터 역시 암호화되어 보호됩니다. 위급 상황에서 의료진이 참고할 수 있도록 당신이 직접 작성하고 공유를 허용한 ‘의료 정보’만이 예외죠. 건강 데이터는 iCloud를 통해 자동으로 당신이 사용하는 모든 기기에 최신 상태로 유지되며, iCloud에 올려진 데이터는 항상 암호화된 상태로 전송 및 보관됩니다. HealthKit과 연동되는 앱들은 자체 개인 정보 처리방침을 의무적으로 마련해야 합니다. 특정 앱에 당신의 건강 및 피트니스 데이터에 대한 접근권을 부여하기 전, 해당 앱의 개인 정보 처리방침을 꼭 확인하세요.

[S&T GPS]애플, 헬스케어 사업 강화…’27년 3,000억 달러 이상 매출 전망

□ (#1) 보훈부와 협력해 아이폰 등 iOS 기기에서 개인 의료정보 서비스 허용

○ 미국에서 가장 큰 통합의료시스템을 운영하는 보훈부(Department of Veterans Affairs)는 약 900만 명의 재향군인이 등록되어 있으며 1,200개 이상 의료・진료 시설을 보유

○ 보훈부와 헬스케어 서비스 협력을 추진해 온 애플은 11.6일 보훈 대상자가 아이폰을 포함한 iOS 기기에서 본인 의료 정보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헬스앱 서비스 개시를 발표

○ 이에 iOS 소비자 중 미국 보훈부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재향군인은 애플 모바일 기기에서 본인의 건강 기록 시스템에 접근 가능

○ 애플은 보훈부 외에도 캘리포니아 샌디에고대학교를 비롯해 제약회사, 의료기관, 연구소, 전자의료기록 기록 업체 등 400개 이상 조직과 협력을 맺고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

< 애플의 헬스케어 서비스 >

※ 자료 : 언론 보도 자료

□ (#2)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 박차

​○ 애플헬스(Apple Health) 앱을 이용해 개인 운동・건강 정보를 수집해 온 애플은 ’18년 EMR(Electronic Medical Record)을 아이폰에 전송・조회할 수 있는 권한을 허용

○ 또한 헬스킷(Health Kit)*을 이용해 외부 개발자가 소비자 동의하에 건강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본격화

*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iOS 기기로 출시된 여러 가지 건강 관련 앱을 통해 측정한 사용자의 심박수와 수면 데이터, 체중, 혈압 등의 건강 정보를 한데 모아 보여주는 일종의 건강 플랫폼

○ iOS 앱스토어를 기반으로 강력한 애플 생태계를 조성했듯이 다양한 헬스앱과 헬스킷을 통해 소비자・앱개발자・의료인・연구자를 연결하는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 전략을 표면화

□ (#3) 의료기기로 진화하는 애플워치…심전도 기능 첫 선

○ ’18.9월 공개한 애플워치4는 넘어짐・심장박동 감지를 비롯해 심전도(ECG: electrocardiogram) 기능까지 제공하며 헬스케어 시장의 미래를 보여준 혁신 제품으로 주목

– 폭 40mm, 두께 10mm 케이스 안에 64bit 듀얼 코어 S4 칩, 16GB 메모리, LTE・Wi-Fi・ NFC・Bluetooth 등 무선 통신 장치와 GPS, 가속도계 등 첨단 기능을 장착

– 가속도계와 자이로스코프 센서를 장착해 사용자가 넘어질 경우 화면에 경고를 표시하고 응급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넘어짐 감지 기능을 추가

– 특히 심전도(ECG)* 센서 등을 탑재해 심장박동 변화와 상태를 체크・추적하고 이상을 감지하면 사용자에 바로 통지하는 헬스케어에 중점

* 정해진 시간에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해석하는 것으로 심장박동의 비율과 일정함을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심장의 크기와 위치, 심장에 어떠한 손상이 있는지 등 진단하는 데 사용

– 심전도는 기기 뒷면에 내장된 녹색 LED 빛을 피부에 쏘아 맥박과 혈액량 변화를 감지하여 심박수를 측정하는 방식

<애플워치4 넘어짐 감지 기능 및 심전도 서비스 >

※ 자료 : 언론 보도 자료

□ (#4) 글림스, 튜이오 헬스 등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 인수

○ ’16년부터 소아천식, 수면 건강 체크, 건강 데이터 플랫폼 스타트업 등을 인수한 애플의 행보는 헬스케어를 차세대 비즈니스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

< 애플이 인수한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 >

삼성에 자극 받았나··· 애플,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에 박차

[데일리임팩트 조아영 기자] 애플이 헬스케어 시장을 겨냥, 건강관련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를 의식한 행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요즘 스마트워치에 넣을 건강관리 기능과 아이폰을 통한 정신 건강 확인 서비스 연구에 공을 들이고 있다.

WSJ은 22일 애플이 개발 중인 스마트워치는 사용자의 혈압이 올랐을 때 알려주는 기능뿐 아니라 여성의 배란주기도 확인할수 있는 다기능 용도를 갖추고 있다고 전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애플은 아이폰을 통해서도 건강 관련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WSJ에 따르면 애플은 사용자의 사용 패턴을 통해 우울증·인지력 감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애플은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을 위해 제약회사 바이오젠(Biogen)과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연구팀 등과 협력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애플은 제약회사 바이오젠과 함께 ‘파이(Pi)’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스트레스와 경증 인지 장애에 관련한 서비스를 연구하고 있다. UCLA와 협력해 펼치고 있는 ‘시브리즈(Seabreeze)’ 프로젝트는 불안과 우울증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인 것으로 알려젰다.

두 프로젝트 모두 아이폰의 센서 데이터를 통해 잠재적인 정신 건강 상태를 측정하고, 인지 장애 관련 패턴을 감지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WSJ은 애플이 스마트워치 등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 기반의 연구를 아이폰으로 확대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WSJ은 애플이 사용자의 사생활 침해 가능성을 인지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사용자 정보를 애플 서버에 보내지 않는 방식을 검토 중이라 보도했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전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지난 2019년 100조원에서 오는 2026년까지 60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건강 관리 및 예방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혁신기술과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3일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를 통해 여성을 위한 구독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알파메디컬’에 투자하기도 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알도독터’, ‘에이다헬스’ 등 전 세계 원격 의료 및 헬스케어 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며 건강 관련 사업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폰·워치로 “약 깜빡했네” 안다…애플 ‘헬스케어’ 보고서 공개

약 복용관리 기능이 지원되는 애플 새 운영체제인 ‘iOS16’과 ”워치OS9′(애플 제공)© 뉴스1

애플워치 새 운영체제(OS)인 ‘워치 OS9’ (애플 제공)© 뉴스1

애플이 스마트폰 ‘아이폰’과 스마트 워치 ‘애플워치’를 활용한 헬스케어(건강관리) 사업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개인이 손쉽게 약 복용과 심장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해 건강한 애플 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애플은 20일 오후 새로운 건강관리 서비스와 그간의 노력을 강조한 보고서를 발표했다.이번 보고서에서 회사는 오는 9월 정식 발표될 운영체제인 ‘iOS 16’와 ‘워치 OS9’의 건강관리 기능을 강조했다.새로운 OS로 아이폰과 애플 워치 사용자는 약과 영양제 복용을 관리할 수 있다. 개인이 기기에 설정한 시간에 맞춰 약을 먹을 수 있도록 돕는다.또한 미국에서는 여러가지 약을 먹을 때 위험한 문제가 있을 경우 경고하는 기능도 제공한다.최신 아이폰OS의 특이점은 애플워치에만 들어갔던 ‘피트니스 앱’의 적용이다. 스마트폰으로도 △움직이기 △운동하기 △일어서기 같은 목표를 설정하고 ‘링(운동량을 나타내는 동그라미) 채우기’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애플워치 OS는 심방세동(심방이 규칙적으로 뛰지 않은 현상) 분석 기능을 지원한다. 예전 OS로도 심장 박동수 측정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심장에 문제가 생기면 구체적인 조치도 안내받게 된다.다만 이 기능은 미국에서 먼저 제공될 예정으로, 국내 적용 일정은 미정이다.이와 함께 스마트워치는 사용자가 잠을 잘 자는지 알 수 있도록 단계별 분석을 지원한다. △렘수면(REM 수면·잠을 자고 있지만 뇌는 깨어있는 상태) △코어 수면(5시간 30분 수면) △깊은 수면 같은 수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애플은 보고서에서 건강 앱에 담긴 모든 개인 정보가 보호됨을 강조하기도 했다. 사용자의 동의가 없으면 외부에 공유되지 않는 게 헥심이다.회사는 추가 건강관리 기능 개선을 위해 의료계와의 협업을 지속하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구체적인 사례로는 ‘리서치 키트 프레임 워크’가 소개됐다. 아이폰·애플 워치 사용자 중에서 연구 참가자를 모집해 건강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 활동으로, △하버드 T.H 챈 공중 보건 대학원 △미국 심장협회(AHA) △미시간 대학교 △세계보건기구(WHO)가 참여했다.한편 iOS16과 워치OS9의 정식 버전은 올가을 공개될 ‘아이폰14’와 ‘애플워치8’에 사전 탑재된다. 아이폰8·애플워치4 후속 기종 고객은 업데이트로 쓸 수 있다[email protected]

“까먹은 약 챙기세요”…애플, 강화된 ‘헬스케어’ 기능 선봬

애플, 헬스케어 관련 최신 보고서 발표

오는 9월 새 OS서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약 복용 관리ㆍ수면 분석 기능 등 지원

▲애플은 오는 가을 적용되는 iOS 16, 워치OS 9 부터 새로운 건강관리 서비스 기능을 제공한다. (사진제공=애플)

애플이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활용한 헬스케어(건강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달리기를 비롯한 운동부터 약 복용 및 심장 건강 관리까지 가능케 해 스마트한 헬스케어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21일 애플은 최신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과 애플 워치에 제공하는 새로운 건강관리 서비스와 건강 증진을 위한 그간 해온 노력을 소개했다.

애플(Apple)의 최고운영책임자인 제프 윌리엄스는 “과학에 기반을 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사용자가 건강관리에 있어 수동적이기보다 진취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애플의 미래 비전”이라고 밝혔다.

오는 9월 정식 배포되는 운영체제인 ‘iOS 16’와 ‘워치OS 9’에서는 △심장 건강 △수면 △운동 능력 △여성 건강 등 17가지 건강관리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아이폰과 애플 워치에 ‘복용약 기능’이 추가된다. 사용자는 의약품 목록을 생성하고 일정ㆍ미리 알림을 설정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의약품에 관한 정보 확인이 가능하며 여러 약을 먹을 때 잠재적인 위험이 있는 경우 경고 알림도 제공한다.

특히 애플 워치에서는 심방세동(심방이 규칙적으로 뛰지 않은 현상) 분석 기능을 처음 선보인다.

현재는 심장 박동수 측정에만 그치지만 새로운 OS에서는 심방세동 빈도에 관한 주간 알림을 받고 심방세동에 영향을 끼치는 생활 습관에 관한 이력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 기능은 미국에서 먼저 제공되며 국내 적용 일정은 미정이다.

일부 국가에서만 제공되는 기능과 서비스를 더 많은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며 이를 위해 당국과의 협력도 지속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애플이 발표한 ‘건강 정보를 통한 개인 건강 관리 및 연구·의료 서비스 발전 지원’ 보고서 (사진제공=애플)

애플 워치는 수면 단계별 분석 기능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렘수면(잠을 자고 있지만 뇌는 깨어있는 상태), 코어 수면(5시간 30분 수면), 깊은 수면 등의 수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업데이트된 운동 앱을 통해 보폭 길이, 지면 접촉 시간, 수직 진폭 등 새로운 달리기 자세 수치도 측정 가능해진다. 또 사용자의 킥판 사용 여부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운동 요약에 수영 거리와 함께 영법을 구분하여 표시하는 등 수영 기능도 향상된다.

iOS 16에서는 애플 워치 없이도 피트니스 앱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아이폰만으로도 △움직이기 △운동하기 △일어서기 목표를 설정하고 움직이기 링을 완성할 수 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의 건강관리 기능들은 엄격한 과학적 검증 절차와 철저한 개인 정보 보호라는 중요한 원칙에 따라 개발돼왔다. 특히 사용자의 동의가 없다면 건강 앱에 저장된 데이터들은 외부에 공유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애플은 보고서를 통해 건강관리 기능 개선과 건강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의료계와의 협업 사례 가운데 하나인 ‘리서치 키트 프레임 워크’도 소개했다.

이는 아이폰ㆍ애플 워치 사용자 중에서 연구 참가자를 모집해 건강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 활동으로 하버드 T.H 챈 공중 보건 대학원, 미국 국립환경건강과학연구소(NIEHS), 브리검 여성 병원, 미시간 대학교, 세계보건기구(WHO)가 참여했다.

애플, 스마트 웨어러블로 미래 헬스케어 시장 석권하나

애플, WWDC에서 활동 추적과 헬스케어 기능 강화한 ‘워치OS7’ 공개

웨어러블 관련 사업 매출, 작년 대비 22.5% 증가

애플워치 뿐만 아니라 아이폰에서도 헬스케어 서비스 지원 예정

[바이오타임즈] 최근 애플워치가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통해 헬스케어 기능을 강화했다. 활동량 측정은 물론 집에 도착하면 손을 씻도록 권장하거나 수면 패턴을 분석해 적정 수면 시간을 안내한다.

출처: 애플

수면/손 씻기/댄스 감지한다

애플이 6월 22일(현지시각) 온라인으로 진행한 연례행사 ‘WWDC’(세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활동 추적과 헬스케어 기능을 대폭 강화한 새 운영체제인 ‘워치OS7’을 공개했다.

워치OS7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기능은 손 씻기 안내 기능이다. 손 씻기는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는 가장 핵심이자 기본적인 행동이다. 워치OS7는 사용자가 집에 돌아오면 자동으로 손 씻기를 안내한다. 그리고 애플워치 모션센서와 마이크, 기계학습을 통해 손을 씻는 움직임, 소리 등을 감지해 손 씻기 여부를 판단한다. 또한, 애플워치가 손 씻기 행동을 감지하면 20초 타이머가 자동으로 시작되고 손을 충분히 씻지 않을 경우, 더 씻기를 권장하게 된다.

수면 추적도 추가됐다. 사용자의 올바른 바이오리듬을 위해 적정 수면량을 확보하고, 제시간에 잠자리에 들게 하고, 빠르게 수면에 이를 수 있도록 취침 습관을 만들어주는 기능이다. 애플워치는 탑재된 가속도계로 수면 중 호흡을 미세 운동 신호로 감지해 사용자의 수면 여부와 수면 시간을 지능적으로 파악한다. 사용자는 아침에 일어나 지난밤의 수면을 시각화한 정보를 통해 잠에서 깬 순간과 수면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수집한 데이터는 애플워치가 자동으로 기록해 주간 수면 동향 등 차트로도 제공된다.

애플워치에 앞서 프랑스의 헬스테크 업체 위딩스(Withings)가 수면 패턴 분석기(Sleep Analyzer)의 최신 버전을 발표하기도 했다. 해당 제품은 수면 주기, 코골이, 심박 수 등 수면 습관을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매트이다. 최근에 공개한 버전에는 수면 무호흡증을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해당 제품은 플러그를 꽂고 매트리스 아래에 넣으면 사용자의 수면 습관을 추적하고 수집한 정보를 WiFi를 통해 컴패니언 모바일(Companion Mobile) 애플리케이션으로 전달한다.

마지막으로 애플워치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워크아웃 애플리케이션은 댄스, 코어 트레이닝, 기능별 강도 트레이닝, 쿨다운 등 4개 유형을 추가했다. 특히, 댄스 감지는 기존에 출시되었던 다른 웨어러블 제품에서는 측정하기 어려웠던 기능이다.

애플워치는 이제 댄스 활동시 칼로리 소모량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위해 심박 센서, 자이리스코프, 가속도계 등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한다. 또한, 워크아웃 애플리케이션의 이름이 ‘피트니스’로 바뀌었고 활동 데이터를 이전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새롭게 디자인됐다. 올해 하반기에 정식 출시될 피트니스는 2017년 출시된 애플워치 시리즈3부터 설치할 수 있으며, iOS14를 지원하는 아이폰 6S 이상 기기가 필요하다.

출처: 애플

애플, 헬스케어 시장 잡아라

애플워치의 업데이트는 코로나19 사태로 아이폰 매출이 감소해 정체를 겪고 있는 애플이 헬스케어 분야에서 재도약을 노리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애플은 2020년 1분기(1~3월) 매출이 583억 달러(약 67조 7,0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체 매출 중 아이폰 매출은 289억 달러(약 34조 9,401억 원)로 작년 대비 6.7% 감소했다. 반면 웨어러블 및 서비스 사업 매출은 작년 대비 22.5% 증가하며 예상외로 선전했다.

그간 애플은 헬스케어 사업 부문에 꾸준히 투자해왔다. 지난 5년간 건강 코치, 의사, 엔지니어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팀을 운영하면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개발했고, 자사 직원을 위한 진료시설까지 만들었다. 앞서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이 “건강이 인류에게 가장 큰 공헌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힌 만큼, 애플은 앞으로도 건강과 의료 분야에 더욱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건강 관리와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을 출시한바 있다.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Apple Watch)’가 애플의 대표적인 헬스케어 사업 제품이다. 애플워치는 심박수와 심전도를 측정하는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 사용자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낙상 감지 기능, 의료 ID를 통한 자동 119 신고 기능 등을 제공한다. 다만 애플워치의 이러한 기술들이 국내에서는 허용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애플워치는 지난 5월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품질관리 기준(이하 GMP) 인증을 받았다. GMP 인증은 의료기기 제조, 수입업자가 반드시 받아야 하는 적합성 평가이다. 이에 올해 하반기 출시되는 ‘애플워치6’는 혈당 측정 기능까지 탑재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3, 4분기 심전도와 혈압 측정을 할 수 있는 ‘삼성 헬스 모니터’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이렇듯 금년도 하반기 스마트워치 경쟁과 함께 헬스케어 시장이 활성화될지 주목된다.

이러한 애플의 다양한 노력 덕분에 애플워치는 이미 의료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당뇨병 클리닉인 스테디헬스 설립자 헨릭 버그렌은 “애플워치가 운동이나 혈당 추적 데이터를 통합할 때 가장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S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작년 대비 20%가량 증가했다. 애플은 스마트워치 시장을 이끄는 기업으로 55.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뒤이어 삼성전자가 13.9%의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2위를, 가민이 8%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3위를 기록했다.

아이폰도 헬스케어와 연계

애플은 이제 애플워치뿐만 아니라 아이폰에서도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애플의 케빈 린치 기술담당 부사장은 아이폰 사용자들이 혈액검사 등 진단 결과와 의료기록 등을 저장할 수 있는 ‘애플 헬스케어 레코드’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환자들이 제출하는 자료가 방대해 분석하는 데 시간이 많이 든다고 지적했다. 헬스케어 부분에서 애플은 큰 잠재력이 있지만, 그만큼 만들어내는 데이터도 많아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사용자가 직접 관리하는 데이터가 신뢰할 수 없다는 우려도 있다.

이러한 논란에도 애플은 헬스케어 분야에서 재도약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원하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아이팟 등의 판매가 헬스케어 시장의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바이오타임즈=나지영 전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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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섭의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애플워치의 심방세동 측정 기능의 정확성에 대한 대규모 임상 연구인 The Apple Heart Study의 중간 연구 결과가 며칠 전에 열린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s 68th Annual Scientific Session and Expo에서 공개되었습니다.[1, 2, 3] 이 연구는 스탠퍼드 의대가 2017년 11월에 런칭한 임상연구이며, […]

애플 퇴사자의 폭로? “헬스케어 데이터, 과장됐다”

컬처

[단독]쿠팡플레이, ‘안나 감독판’ 공개 임박…”5~8화 심의만 남아”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콘텐츠 ‘안나’의 편집 방향을 두고 유통사와 제작진의 갈등이 표면화된 가운데, 감독판에 대한 영상물 심의가 완료 단계에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블로터> 취재 결과, 지난 5일 안나 감독판 1~4화가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로부터 15세 이상 관람등급 판정을 받았다. 쿠팡플레이는 지난달 27일과 이달 1일에 걸쳐 각각 안나 감독판 6~8화와 5화에 대한 등급 심의를 신청했다. 현재 안나 감독판 5~8화는 영등위의 등급 심의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쿠팡플레이가 “영등위 심의가 완료되는 대로 안나 감독판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5~8화 등급판정 후 오픈 일정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감독판 6~8화보다 5화가 늦게 신청된 만큼 ‘쿠팡플레이서 볼 수 있는 감독판 공개가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쿠팡플레이 측은 “이달 내 안나 감독판을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쿠팡플레이 관계자는 <블로터>에 “영등위의 심의 요건을 맞추기 위해 패키징 파일이 준비 됐을 때 순차적으로 업로드하는데, 감독판 1~4화의 경우 먼저 준비가 돼 일찍 등급분류를 받은 것”이라며 “(5화의 심의 신청이 늦은 부분과) 다른 회차들은 수정할 부분을 반영하느라 상대적으로 신청이 늦었다”고 말했다.이번에 공개하는 안나 감독판이 이주영 감독의 마스터파일을 기반으로 한 내용이 아닌 ‘자체 확장판’일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이주영 감독이 준 마스터파일과) 같은 버전”이라고 일축했다. ‘안나 감독판’ 나오기까지 안나는 초반 전개와 달리 후반부에 갈수록 빠르게 사건이 흘러가는 형태로 구성됐다. 온라인 커뮤니티나 일부 감상평에서는 “6부작으로 끝내기에 아쉽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쿠팡플레이 측은 지난달 초 안나의 감독판을 공개하겠다고 밝히며, 아쉬움을 표하는 시청자들을 달래는 듯 보였다. 이주영 감독을 비롯한 안나 제작 스태프들의 성토가 있기 전까지는 그랬다.안나 감독판 공개가 알려진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지난 2일, 해당 작품을 연출한 이주영 감독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편집권 침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당시 이주영 감독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지난 6월 24일 쿠팡플레이를 통해 최초 공개된 안나는 6부작(회당 45~63분)으로 돼 있으나 극본을 쓰고 연출을 한 이주영 감독이 최종 제출한 마스터파일은 본래 8부작(회당 45~61분)”이라며 “쿠팡플레이가 승인한 극본도 8부작으로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공개된 6부작 형태의 안나는 극본을 쓰고 연출을 맡은 이주영 감독을 배제한 채 쿠팡플레이가 일방적으로 편집한 것”이라며 “단순히 분량만 줄어든 게 아니라 서사, 촬영, 내러티브 의도 등이 모두 크게 훼손됐다는 것이 이주영 감독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정리하면 이주영 감독이 기획한 안나는 8부작 형태였지만 쿠팡플레이 측이 이를 6부작으로 동의 없이 편집한 것이 되는 셈이다. 이주영 감독 측은 “쿠팡플레이 측이 임의로 마스터파일을 편집하면서 구조·시점을 바꾸고 특정 장면과 관계없이 덧붙여 짜집기하면서 기존 촬영·편집·내러티브 의도가 크게 훼손됐다”며 “편집본을 보지도 못한 채 6부작 형태의 안나가 방영된 만큼 이주영 감독이 크레딧에 자신의 이름을 빼 달라고(감독·극본 부분에 대한) 요구했지만 쿠팡플레이 측이 이를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입장문이 발표된 후 김정훈 안나 편집감독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주영 감독과 비슷한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6월 24일에 본 안나는 내가 감독과 밤을 지새우며 편집한 안나가 아니었다”며 “편집과 관련된 쿠팡의 의견을 담은 페이퍼를 한 번도 받아본 적 없으며 이주영 감독처럼 내 이름을 크레딧에서 빼달라고 요구했지만 지금도 이름이 남아 있다”고 토로했다. 제작진의 입장문이 발표된 다음날 쿠팡플레이는 반박문을 발표했다. 쿠팡플레이 측은 “(이주영) 감독의 편집 방향은 당초 쿠팡플레이, 감독, 제작사(컨텐츠맵) 간에 상호 협의된 방향과 현저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지난 수개월에 걸쳐 쿠팡플레이는 구체적인 수정 요청을 전달했으나 감독은 수정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사의 동의를 얻은 후 계약에 명시된 우리의 권리에 의거해 원래의 제작의도와 부합하도록 작품을 편집했다”면서도 “감독의 편집 방향성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총 8부작의 안나 감독판은 8월 중 공개될 예정이며 이는 영등위 심의가 완료되는 즉시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주영 감독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쿠팡플레이의 입장을 재반박했다. 쿠팡플레이가 이주영 감독에게 편집 관련 의견을 전달한 것은 지난 4월 편집본 회의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고 구체적인 수정요청을 전달받 지도, 거부한 적도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 이의태·정의성(촬영 담당), 이재욱(조명 담당), 박범준(그립 담당), 김정훈(편집 담당), 박주강(사운드 담당) 등 5명의 스태프들이 “이주영 감독 주장에 동의하며 크레딧에서 우리의 이름을 빼 달라”고 쿠팡플레이 측에 요구한 상황이다. 해당 법률대리인 측은 “해당 이슈가 불거지기 전까지 쿠팡플레이 측은 안나 감독판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며 “지난달 8일 밝힌 것도 확장판을 내놓겠다는 것이지 감독판을 얘기한 건 아니었다”고 밝혔다. 현재 쿠팡플레이 측이 ‘쿠팡 주식회사’ 이름으로 ‘안나 감독판’에 대한 등급심의를 신청함에 따라 이달 내 공개될 결과물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콘텐츠업계의 한 관계자는 “제작진과 쿠팡플레이의 갈등이 표면화 되면서 콘텐츠 저작인격권에 대한 보호 조치가 화두로 떠올랐다”며 “이달 내 공개될 안나 감독판과 이주영 감독의 마스터파일을 비교하는 부분도 쟁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전쟁…애플 구글 MS 누가 이길까

코로나19 확산 이후 디지털 기술과 의료 서비스가 결합된 새로운 산업 분야가 급성장하고 있다. [GettyImage]

글로벌 IT 기업의 새로운 먹거리, 디지털 헬스케어

내 휴대전화에는 의사가 산다, 원격진료 서비스

소프트웨어도 약이 된다, 디지털치료제(DTx)

시계처럼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와 휴대전화 등을 결합해 소비자에게 각종 의료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최근 글로벌 테크 기업 사이에서 건강 데이터 확보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GettyImage]

*이 원고에 등장하는 사례는 각각 ‘삼정KPMG 보고서, 한국경제, 티타임즈, 중앙일보’(디지털헬스케어), ‘조선일보’(원격진료), ‘전자신문’(디지털치료제) 등을 참고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전에도 헬스케어 산업은 고속 성장이 예상됐다. 고령화로 인한 수요 증가, 정보통신기술(ICT)과의 융합 확대 등이 이유였다. 최근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전통적인 진단과 치료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예방과 건강관리까지 아우르는 ‘디지털 헬스케어’가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글로벌 IT 기업의 최근 행보를 보면 ‘디지털 헬스케어’를 새로운 먹거리로 꼽고 있음이 뚜렷이 드러난다. 2018년 온라인 약국 업체 ‘필팩(PillPack)’을 인수한 아마존은 지난해 11월 온라인 약국 서비스 ‘아마존 파머시(Amazon Pharmacy)’를 출범했다. 소비자가 해당 시스템에 약물 복용 이력, 건강 상태, 알레르기 정보 등을 입력하고, 의사에게 받은 처방전을 전송하면 아마존이 해당 약을 구해 집으로 배송해 주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소비자는 약국에 방문할 필요 없이 웹사이트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간편하게 약을 주문하고 배달까지 받을 수 있다. 미국에는 의사 판단에 따라 하나의 처방전으로 여러 번 약을 탈 수 있는 리필(Refill) 제도가 있다. 위장약, 고혈압치료제 같은 만성질환 치료제가 그 대상이다. 이런 환자들은 ‘아마존 파머시’를 사용할 경우 편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마이크로소프트는 4월 음성인식기술회사 ‘뉘앙스(Nuance)’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뉘앙스는 애플이 ‘시리(siri)’를 개발할 때 관련 기술을 제공한 업체다. 의료 분야에 특화된 음성 인식 기술을 가진 것으로도 유명하다. 뉘앙스의 한 소프트웨어는 의사가 환자와 구두로 상담한 내용을 인식해 자동으로 전자건강기록(EHR·Electronic Health Records)을 만들어준다. 의사가 해당 내용을 일일이 기록할 필요 없어 진료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뉘앙스를 의료 인공지능(AI) 분야의 선구자라고 평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업체를 인수해 자사 클라우스 서비스 ‘애저’ 서비스와 결합할 예정이라고 발표하면서 의료 AI 분야의 미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구글, 애플도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주요 기업으로 손꼽힌다. 구글은 2019년 11월 페이스북과 경쟁 끝에 웨어러블 기기 전문업체 ‘핏비트(Fitbit)’를 인수했다. ‘애플워치’로 유명한 애플은 보험회사와 손잡고 애플워치 데이터를 활용한 앱을 선보였다. 해당 앱은 운동 시간 확인, 수면 시간 점검, 각종 접종 알람 등 예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착용자가 운동 계획, 건강 검진 같은 스스로 정한 목표를 달성하면 보상도 제공한다. 애플은 지난해 애플워치를 활용한 건강 구독 서비스 ‘피트니스+’를 통해 홈 트레이닝 결합 구독모델도 선보였다. 바야흐로 글로벌 빅테크 업체 간 건강 데이터 확보 경쟁이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코로나19 확산 이후 세계 각지에서 원격진료 서비스도 급성장하고 있다. 미국 최대 원격의료 기업 ‘텔라닥(Teladoc)’ 고객이 미국 내에만 약 7000만 명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텔라닥 앱에 기본 정보와 의료기록 등을 입력하고 본인 증상을 전송하면 보통 10분 내에 의사로부터 화상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후 의사가 발행한 처방전은 환자가 지정한 약국으로 자동 전송된다. 해당 약국은 의약품을 고객 집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텔라닥이 내세우는 또 하나의 강점은 저렴한 비용이다. 미국 의료 환경은 우리나라와 많이 다르다. 상당수 미국인이 비용 부담 때문에 병원 방문을 꺼린다. 텔라닥에 따르면 자사 시스템 이용자가 부담하는 진료비는 미국에서 보험 없이 대면 진료를 받을 때 내는 비용의 절반 수준이다. 이 덕에 병원 문턱이 낮아지면서 현지에서는 ‘진짜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텔라닥 이용자의 약 80%가 첫 진료로 약을 복용한 뒤 더는 병원에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중국 원격진료 플랫폼 ‘핑안굿닥터’는 도심에 ‘1분 무인 진료소’를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업체는 약 3억 건의 온라인 의료 컨설팅 기록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에게 AI 의사의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자는 거리에 설치된 증명사진 촬영 기계처럼 생긴 부스에서 영상을 통해 진료를 받는다. 이후 부스 옆 자판기에 구비된 100여 종의 상비약 가운데 필요한 약품을 구매할 수 있다. 현장에 없는 약은 휴대폰 앱으로 주문하면 한 시간 내에 집으로 배송된다.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이 시스템을 통해 환자는 시간 제약 없이 진료와 약 처방을 받을 수 있다.영국 소프트웨어 기업 ‘바빌론 헬스’는 환자가 앱으로 자기 증상에 대해 질문하면 AI가 기존 의학 자료를 분석해 답변하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일정액의 사용료를 지불하면 전문의와 화상 통화를 하며 좀 더 깊이 있는 상담도 받을 수 있다.디지털 의료 분야에서 최근 각광받는 또 하나의 아이템은 ‘디지털 치료제(Digital Therapeutics, DTx)’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는 지난해 5대 핵심 키워드 중 하나로 ‘디지털치료제’를 선정했다. 디지털치료제는 질병 치료 목적으로 개발된 앱, 게임, 가상현실(VR) 등 디지털 소프트웨어를 의미한다. 외양은 소프트웨어지만 사용 목적이 질병 치료이므로 미국식품의약국(FDA) 등 국가별 규제기관의 허가를 받아야 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세계 최초의 디지털치료제는 2017년 미국 ‘페어테라퓨틱스’가 만든 ‘리셋(reSET)’이다. 알코올·약물 중독 치료에 사용하는 12주 짜리 프로그램으로 중독 완화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해 FDA 승인을 받았다. 의사가 환자에게 이 앱을 처방하면 환자는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약물 사용 여부 등을 입력하고 앱을 통해 충동에 대한 대처법을 훈련한다. 페어테라퓨틱스는 2018년 마약성 진통제 중독을 치료하는 ‘리셋오(reSET-O)’, 2020년에는 불면증 치료를 위한 ‘솜리스트(SOMRYST)’ 등이 잇달아 FDA 승인을 받으면서 관련 업계 선두주자로 떠올랐다.미국 기업 ‘아킬리 인터랙티브’가 개발한 ‘인데버Rx(EndeavorRx)’는 ADHD 치료용 게임이다. 지난해 6월 FDA 허가를 받은 이 게임은 ADHD의 다양한 증상을 해결하기 위한 치료 프로그램의 ‘일부’로만 사용해야 한다고 한다.우리나라에서는 디지털치료제 개발사 ‘하이’가 만든 ‘마음정원’이 최근 국내 최초로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획득했다. 마음정원은 정기적으로 정신건강을 관리해야 하는 불안장애 및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만든 메신저 기반 불안장애 치료제다. 하이는 현재 베타서비스 단계인 마음정원 상용화를 위해 올해 강남세브란스 병원과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앞서 살펴본 것처럼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ICT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통적 의료기관보다 IT 기업이 발전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아마존, 애플 등을 포함한 다양한 IT 기업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치료 방식을 효율화하고 예방과 진단, 사후관리 등의 서비스까지 제공하면 디지털 헬스케어는 한층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의료 서비스 대상이던 환자와 고령인구뿐 아니라 건강한 사람까지로 수요자도 확대될 전망이다.#디지털헬스케어 #원격진료 #디지털치료제 #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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