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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물떼새 – 나무위키:대문

주로 악어새로 알려져 있는 새로, 정식 명칭은 이집트물떼새[1] 혹은 악어물떼새. 도요목 악어물떼새과의 조류이다. 학명은 ‘플루비아누스 아에깁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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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6/2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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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와 악어새의 ‘잘못된 만남’ – Sciencetimes – 사이언스타임즈

널리 알려진 악어와 악어새의 공생 관계가 비록 오류이긴 하지만, 자연계에서는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공생생물이 매우 많다. 개미와 진딧물, 콩과식물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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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sciencetimes.co.kr

Date Published: 2/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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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 / 최종욱 : 칼럼 – 한겨레

원래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는, 스스로 이빨 관리하기가 힘든 나일 악어의 이빨 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를 악어새가 청소해 주어 건강관리를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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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ani.co.kr

Date Published: 10/2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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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와 악어새는 서로 돕고 산다?” 전 세계인 속은 둘의 관계 …

악어가 입을 벌리면 악어새가 그 안으로 들어가 이빨을 청소해준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이야기를 한 번쯤은 들어봤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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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dispatch.co.kr

Date Published: 1/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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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악어 악어새

  • Author: 지니어드벤쳐 GeniAdventure (공룡∙과학 Dinosaurs)
  • Views: 조회수 466,3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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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7. 12. 1.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Ix5g9d2sYZ0

악어와 악어새는 친구가 아니래! [수행평가 톡톡]

동물에 관한 오해와 편견들

우리는 종종 겉으로 보이는 모습으로 상대를 판단할 때가 많아요. 이런 판단이 고정관념으로 박혀 오해를 만들기도 하죠. 오늘은 톡톡과 함께 동물들에 관한 오해와 편견을 풀어볼 텐데요.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던 사실이 진실인지 아니면 오해인지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아요.

“우리 그런 사이 아니에요” 악어새는 악어 이빨을 청소하지 않아

‘공생’하면 떠오르는 동물로 ‘악어’와 ‘악어새’를 꼽을 수 있는데요. 악어가 먹이를 먹은 후, 입을 벌리고 있으면 악어새가 입 안으로 들어가 이빨 틈에 낀 음식물을 청소 해주며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다고 알려져 있죠.

그런데 실제로는 두 동물의 공생 관계가 증명되지 않은 추측에 불과하다고 해요. 그 어디에도 악어새가 악어 이빨 사이에 있는 찌꺼기를 꺼내 먹는다는 학문적 연구나, 실제로 그 모습을 목격했다는 사람들의 증언 또는 사진도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 대체 어떻게 이런 말이 전해지게 됐을까요? 악어와 악어새의 공생 관계는 기원전 5세기 고대 그리스 역사가인 ‘헤로도토스’가 집필한 서양 최초의 역사책 <역사>에서 처음 언급되기 시작했어요. 헤로도토스는 이 책에서 “…벌어진 악어 입 속에서 악어새는 거머리들을 먹어치운다. 이런 관계는 이롭다”라고 기록했는데, 사람들은 이것을 실제 있는 일처럼 받아들이게 된 거죠.

또한 악어는 평생 3천개가 넘는 이빨이 빠졌다가 새로 나기를 반복해요. 그래서 굳이 악어새가 이빨에 낀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해줄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이빨과 이빨 사이가 넓어 찌꺼기도 잘 끼지 않아요.

악어새로 불리는 이집트물떼새 역시 주로 작은 벌레나 식물의 씨앗과 열매 등을 먹기 때문에 굳이 악어 이빨에 낀 고기를 먹지 않죠.

간혹 악어새가 악어의 입에 들어갈 때가 있긴 하지만, 그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진 바가 없어요. 아마도 헤로도토스는 악어새가 악어 입에 들어간 모습을 보고 이빨에 낀 고기를 먹었다고 추측한 게 아닐까요?

“누가 금붕어 보고 바보래” 금붕어의 기억력은 3초가 아니다?!

사람들은 흔히 기억력이 나쁜 사람을 ‘금붕어’에 빗대어 표현하곤 해요. 금붕어의 기억력은 단 3초 정도에 불과하다고 알고 있기 때문이죠. 아마도 배가 터지도록 먹이를 먹고도 또 먹이를 주면 무작정 달려드는 행동이나, 좁은 어항 속에서 끊임없이 원을 그리며 헤엄치는 모습 때문에 생긴 오해일지도 몰라요.

실제로 금붕어의 기억력은 3초보다 훨씬 더 길어요. 최소 3개월에서 길게는 5~6개월까지 지속되기도 하죠. 이는 한 실험을 통해 밝혀졌는데요 . 과학자들은 수족관 한쪽에 손잡이를 밀어야만 먹이를 먹을 수 있는 먹이통을 설치했어요.

놀랍게도 금붕어들은 이 원리를 금세 파악했고, 심지어 하루 24시간 중에 약 한 시간 정도만 먹이가 나오도록 시간을 맞추자, 그 시간대에 정확히 맞춰 손잡이를 밀고 먹이를 먹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과학자들은 금붕어들의 싸움을 통해 이들의 기억력 정도를 확인했어요. 상대와의 싸움에서 진 금붕어는 이후에 자신을 이긴 금붕어와 맞닥뜨리면 황급히 자리를 피하거나 온순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실 금붕어가 먹이를 먹고도 또 먹이를 찾는 건 기억력 때문이 아니라 단순히 식탐이 강해서예요. 또 어항을 뱅뱅 도는 건 어항이 좁기 때문이고요. 이쯤 되면 멍청이로 오해받아왔던 금붕어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겠죠?

라쿤은 결벽증 환자가 아니야!

종종 TV나 동물원 등에서 라쿤이 먹이를 물에 씻어 먹는 모습을 볼 때가 있는데요. 대부분 라쿤이 깔끔한 성격이라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진짜 이유는 그게 아니에요. 라쿤은 시력이 너무 나빠서 먹이를 먹을 때 손으로 일일이 만져봐야 해요. 그런 이유로 물에 먹이를 씻으면서 한층 부드러워진 손의 촉각으로 먹이를 확인하는 거죠.

대나무 편식쟁이 판다는 원래 ‘육식동물’이었다?!

하루 종일 하는 일이라곤 잠을 자거나 대나무를 먹는 것밖에 없는 귀염둥이 판다! 그런데 약 420만 년 전까지만 해도 판다는 고기를 먹는 육식동물이었다고 해요. 사실 판다는 지금도 섬유질을 소화하지 못하는 육식동물의 신체 구조를 갖고 있어요. 소화기관이나 이빨 구조, 유전자 등이 육식동물의 형태 그대로죠.

판다가 대나무를 주식으로 삼은 건 ‘기후 변화’때문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한데요. 아주 오랜 옛날, 기후 변화로 인해 먹을 수 있는 고기가 줄어들자, 판다는 다른 동물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서식지 근처에 자라는 대나무를 먹으며 초식동물이 되는 진화를 택한 겁니다.

하지만 대나무는 고기에 비해 단백질 함양이 턱없이 부족해요. 더구나 대나무 속 섬유질은 대부분 몸 밖으로 배출돼 포만감을 느끼기가 더 어렵죠. 그래서 판다는 하루 24시간 중 15시간을 대나무 먹는데 쓰며 필요한 영양소를 겨우 채우고 있는 거랍니다.

곰 앞에서 죽은 척하면 진짜로 죽을 수 있대

‘곰과 나그네’라는 이솝우화에는 ‘곰을 만났을 때 죽은 척하면 살 수 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요.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동화 속 얘기일 뿐! 현실에서 곰을 만났을때 갑자기 죽은 척을 하면 오히려 위험 해질 수 있어요.

곰은 숨을 내쉴 때 나는 아주 미세한 냄새나 소리 등을 감지할 수 있는데다, 한창 배가 고픈 시기엔 썩은 냄새만 나지 않는다면 죽은 고기도 먹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곰은 호기심이 아주 많아 낯선 것들은 무조건 건드려보기 때문에 죽은 척 연기했다가는 크게 다칠 수 있죠.

그런 일이 없어야겠지만, 만일 곰과 마주치게 된다면 등을 보이며 달아나지 말고, 뒷걸음질로 천천히 물러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랍니다.

코브라는 피리소리에 리듬 안 타!

치명적인 독을 가진 뱀들의 제왕 ‘코브라’, 그런데 이런 무시무시한 코브라가 피리 소리에 맞춰 춤을 추는 건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사실 코브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뱀들은 귀가 퇴화돼 소리를 듣지 못해요. 대신 눈과 턱 사이에 있는 작은 뼈를 통해 주변의 아주 미세한 울림이나 흔들림을 감지 할 수 있죠.

코브라가 피리소리에 반응하는 이유는 소리를 통해 전해지는 미세한 진동이 코브라를 자극시켜 흥분하게 만들기 때문이에요. 연주자가 피리를 불며 바구니를 건드리면 흥분한 코브라는 몸을 이리저리 흔들며 경계하는데, 우리는 이 모습을 보고 춤을 춘다고 오해한 거랍니다.

쥐는 치즈 맛 별로래

만화 ‘톰과 제리’의 주인공 제리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바로 ‘치즈’예요. 하지만 실제로 쥐가 좋아하는 건 과일이나, 땅콩버터와 같은 달콤한 향이 있는 음식으로, 치즈를 그리 선호하는 건 아니에요. 오히려 치즈 냄새를 싫어하는 편이죠.

과거 서양에서는 주방에서 치즈를 보관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주방은 쥐들이 자주 들락거리는 곳이었기에 잡식성인 쥐들이 치즈를 먹는 장면이 종종 목격됐고, 그런 이유로 사람들은 쥐가 치즈를 좋아한다고 착각한 거죠.

소는 빨강에 흥분하지 않아!

투우 경기장에서 빨간색 천을 휘날리는 투우사를 향해 맹렬히 달려오는 ‘소’, 그런데 소는 빨간색과 초록색을 구별하지 못하는 ‘적록색맹’이에요. 다시 말해 소를 흥분시키는 건 빨간색 천이 아니라는 얘기죠.

소는 투우사가 흔드는 커다란 천의 움직임에 반응해 흥분하는 것이고, 오히려 ‘빨간색’에 열광하는 건 경기를 관람하는 사람들이랍니다.

■ 톡톡 매거진 해당 페이지

▲[톡톡 매거진] ‘똑똑 라이브러리’에 실린 콘텐츠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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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톡톡’은 초중등 교과과정 연계 콘텐츠를 분야별로 다양하게 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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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진 기사 URL: http://cms.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7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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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랩] 악어와 악어새가 공생관계? 새빨간 거짓말!

악어와 악어새 이야기, 다들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텐데요.악어는 이빨 위생을 지키고, 악어새는 배를 채울 수 있어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 즉 공생관계의 대표적인 예시로 꼽혀왔죠.그런데 이 훈훈한 이야기가 사실은 전 세계인이 속아 넘어간 거짓말이라고 하는데요?대체 왜 이런 잘못된 상식이 널리 퍼지게 된 건지, 크랩이 알아보았습니다!

[알쏭달쏭 과학세상 (18)] 악어와 악어새는 공생관계? No!

약육강식, 적자생존, 진화, 공생….생물ㆍ생태학에서 유래했지만 인간 사회에 대한 특징을 설명할 때도 자주 인용하는 용어들이다. 특히 공생은 요즘 상생, 정의, 공정 등과 함께 캐치프레이즈처럼 자주 등장한다. 공생을 이야기할 때 가장 자주 사용되는 예가 악어와 악어새다. 아이러니한 점은 둘 사이의 공생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유명한 악어와 악어새 이야기는 기원전 5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헤로도토스 ‘역사’에는 “물에서 뭍으로 나온 악어는 입을 쩍 벌린 채 바람을 즐기곤 하는데 벌어진 악어 입속에서 악어새는 거머리들을 먹어 치운다. 이런 관계는 악어에게도 이로워…”라는 구절이 나온다.기생충 전문가인 정준호 씨는 ‘기생충, 우리들의 오래된 동반자’라는 저서에서 “헤로도토스 저서 이후 악어새가 여러 박물학 서적에 등장하기 시작한다. 기원전 4세기, 아리스토텔레스 ‘동물사’에서는 이 이야기가 이빨 청소로 바뀐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악어새는 이빨을 청소하며 먹이를 얻고 그 대가로 악어 입 주변에서 안전하게 지낼 수 있으므로 서로 이익을 얻는다는 이야기는 이렇게 탄생했다. 또 오랫동안 과학과 상식처럼 회자되고 있다. 이 공생 이야기에는 악어에게 이빨이 생존을 위한 주요 수단이어서 악어새 같은 청소부가 필요하다는 논리가 깔려 있다. 하지만 악어는 평생 3000개가 넘는 이빨을 교환하므로 악어새 같은 별도의 치과 치료사가 필요하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다.서로 도움을 주는 공생이라 여겼던 생물 간 관계가 한쪽만 이득을 취하는 기생관계로 밝혀진 사례가 많다.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는 “한두 번 관찰만으로 명확히 알 수 없다. 공생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들여다 보니 기생관계였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예컨대 나비와 개미도 서로 돕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실은 나비가 주로 개미를 이용한다”고 설명했다.나비 애벌레는 개미 애벌레처럼 행동하며 개미에게서 먹이를 얻어먹고 나중에는 개미알까지 먹어치우고 성충으로 자라난다. 또 아프리카 코뿔소 등 큰 포유류에 붙어 있는 진드기를 먹으며 도움을 주고, 자신은 포식자를 피한다고 알려졌던 할미새도 기생동물에 가까운 편이다. 할미새는 진드기로 인해 생긴 동물의 상처를 더 집중 공략해서 피를 먹는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생각보다 생물세계는 더욱 복잡한 셈이다. 서로 돕는 듯하면서 이용하고, 어느 한쪽이 거의 기생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외부 변수에 따라 그 관계가 변하기도 한다. 인간사회에서도 공생을 가장한 미끼로 숙주에 기생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생물이든 인간관계든 자세히 관찰하고 따져볼 일이다.[심시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악어와 악어새의 ‘잘못된 만남’ – Sciencetimes

사타 라운지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인 헤로도토스는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그는 직접 보고 들은 그대로 기록하는 것을 서술 원칙으로 삼았다. ‘악어가 입을 벌리고 있으면 악어새가 들락거리며 이빨을 청소해준다’는 기록도 그가 직접 목격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가 남긴 이 기록으로 인해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는 양쪽 모두 이익을 얻는 상리공생의 대표적인 예로 꼽혀 왔다. 하지만 북부 아프리카의 강가에 주로 서식하는 악어새가 악어 이빨 사이의 고기 조각이나 찌꺼기를 꺼내 먹는 장면이 학자들에게서 실제로 목격된 적은 없다.

악어 등 쪽에 붙어 있는 기생충을 잡아먹는 악어새가 간혹 악어 입 속을 들락거리는 일은 있지만, 입 속의 찌꺼기를 청소해주지는 않는다. 악어의 경우 평생 50회 이상에 걸쳐 3천여 개의 이빨을 갈기 때문에 굳이 악어새 같은 전용 치아관리사를 둘 필요도 없다.

널리 알려진 악어와 악어새의 공생 관계가 비록 오류이긴 하지만, 자연계에서는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공생생물이 매우 많다. 개미와 진딧물, 콩과식물과 뿌리혹박테리아 등등 동식물과 세균들이 서로 얽혀 복잡한 공생 관계를 맺고 있다.

녹색 식물의 세포에 들어 있는 엽록체의 조상도 원시세포 안으로 들어가 함께 살게 된 남조류임을 감안하면, 사실은 공생 덕분에 지구상의 모든 동식물들이 존재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캐나다 댈하우지대의 라이언 커니 박사는 이제껏 알려지지 않는 새로운 공생 시스템을 발견했다. 점박이도룡뇽의 배아와 그를 둘러싼 막에서 진녹색의 광채를 내는 것은 O. amblystomatis라는 단세포 조류인데, 이들은 공생관계에 있다. 이 조류는 광합성을 통해 도룡뇽 배아의 호흡을 도와주고, 도룡뇽은 대사과정에서 질소가 풍부한 노폐물을 배출해 이 조류에게 영양분을 주는 것.

그런데 커니 박사는 이 조류가 도룡뇽 배아와 인접한 외부에 서식하는 것이 아니라 도룡뇽의 전신 세포 내부에 서식하다가 번식 과정에서 모태로부터 자손에게 전달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광합성 생물체와의 이 같은 밀접한 공생 관계는 산호 등의 무척추동물에서 발견된 적은 있으나, 척추동물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척추동물은 후천적 면역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서 외부의 물질을 파괴하므로 공생생물이 척추동물의 세포 내부에서 안정적으로 서식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생각돼왔기 때문이다. 도룡뇽이 자신의 면역시스템을 침묵시킬 만큼 공생이 생존경쟁에서 절실했던 모양이다.

점박이도룡뇽 배아의 특별한 공생

우리 인간도 마찬가지이다. 몸속으로 세균이 침입하면 면역 체계가 가동돼 죽이지만, 이상하게도 장에서만은 예외적으로 세균을 받아들인다. 사람의 장 속에는 소화를 돕는 유산균을 비롯해 500여 종류의 세균이 자그마치 100조 개나 살고 있다.

장내 세균은 특정 단백질을 만들어 장이 자신들을 받아들이게끔 신호를 보낸다. 이 신호를 잘못 보내거나 장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공생관계가 깨지면 ‘장염’이 와서 설사를 하게 된다.

자연계에서의 공생 관계도 이처럼 간혹 깨지는 경우가 있다. 뿌리혹박테리아는 질소를 고정해 콩과식물에게 공급하고, 이에 대한 보답으로 콩과식물은 안정된 주거지와 산소를 뿌리혹박테리아에게 공급한다. 그러나 뿌리혹박테리아가 질소 화합물을 제대로 콩과식물에게 공급하지 못할 경우 식물도 산소 공급을 조절한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 밝혀졌다.

아프리카 아카시아와 개미 간의 공생관계 역시 마찬가지이다. 아프리카 아카시아가 집을 제공하고 당분을 분비해 개미를 먹여 살리는 대신, 개미는 잎을 뜯어먹는 초식동물들로부터 아카시아를 보호해준다.

그런데 과학자들이 전기가 흐르는 울타리를 쳐 초식동물의 접근을 막은 결과,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처음엔 아카시아도 울창해지고 개미도 한가로워 평화가 찾아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초식동물들로부터 안전하다는 사실을 알아챈 아카시아가 공생관계를 먼저 깨뜨려 버렸다.

개미에게 제공하던 집과 당분을 점차 줄여서 대신에 자기 몸을 불리는 데 그 에너지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 그러자 개미들도 점차 나태해져 아카시아를 해치려는 곤충이 찾아들어도 방어해주지 않았다.

세상에 공짜가 없듯이 자연계의 공생도 이익관계가 없어지면 여지없이 깨져버리는 셈이다. 이를 뒤집어서 보면 공생관계가 건강하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서로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말이 된다. 즉, 내가 잘 되기 위해서는 나의 이기성을 조금 자제하고 남의 이기성이 들어설 자리도 남겨둬야 하는 ‘공생의 지혜’가 필요하다.

공생 관계가 깨진 후의 결과는 양쪽 다 비참했다. 전기 울타리 내의 아카시아 중 말라죽는 개체가 많아져 군집이 빈약해졌으며, 거기에 살던 개미는 다른 집단의 공격을 받아 세력이 약해졌다.

인간을 표현하는 다양한 용어 중 호모 심비우스(Homo symbious)라는 말이 있다. 더불어 사는 인간, 즉 공생인(共生人)이라는 의미이다. 인간은 다른 어떤 생물보다도 더 공생의 지혜를 잘 활용해 성공한 케이스다.

그런데 첨단 문명을 이룩한 현대인들은 간혹 이 사실을 잊어버린다. 인간 대 자연과의 공생도 그렇고, 인간 대 인간의 공생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국제문제, 환경문제를 비롯해 요즘 사회면을 장식하는 각종 사고 소식을 들을 때마다, 앞서 말한 ‘공생의 지혜’가 자꾸 떠오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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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 / 최종욱

기고

한 시사 프로그램을 보다가 정치권과 언론의 부적절한 공생관계를 빗댄 표현으로 ‘악어와 악어새’ 같은 거라고 아나운서가 말하는 걸 들었다. 그 순간 별로 대수롭지 않을지도 모를 이 표현이 내겐 매우 크게 들려왔다. 왜 하필 악어와 악어새 같이 좋은 관계를 인간사의 잘못된 관계 정도로 연관시키는지 이해하기가 힘들어서다.

원래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는, 스스로 이빨 관리하기가 힘든 나일 악어의 이빨 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를 악어새가 청소해 주어 건강관리를 하고 악어새는 악어로부터 안전하고 풍부한 먹거리를 보장받는 조화로운 관계다. 그 관계는 말처럼 단순한 것이 아니라 오랜 진화의 산물이며 거의 절대 의존적으로, 뗄래야 뗄 수 없는 운명적인 관계를 뜻한다. 이런 걸 ‘상리공생’이라 부른다. 이런 공생 관계는 초식동물과 그들 되새김위 안의 세균들, 개미와 진딧물 등등 동물계의 생태그물 안에서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인간관계는 특히 정치적인 관계는 이합집산, 권모술수, 토사구팽 등 차마 사자성어가 아니라면 입으로 담기도 힘든, 모략과 배신들이 성행하면서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만들어지는 그런 부적절한 관계들이 많다. 이런 걸 악어와 악어새에 비유함은 온당치 않다는 생각이다.

이 밖에도 흔히 우리가 동물에 빗대어 쓰는 속어들 중에는 동물들이 알고 들으면 억울할 것들이 한둘이 아님을, 동물들과 밀접하게 지내는 이로서 많이 느끼게 된다. 특히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으면서 인간에게 지극히 충성스러운 개와 돼지, 소와 닭에 관련된 말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 대부분은 동물들을 비하하여 듣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최대의 모욕을 느끼도록 한다.

그 대표적인 말로 ‘개새끼’라는 말, 그런데 ‘강아지’라 부르면 최대의 귀여움을 나타내는 말이자 같은 의미인데도 ‘개새끼’는 최대의 모욕을 주는 언어가 된다. 그런데 ‘망아지’는 또 욕이 된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란 것도 가끔 비밀을 유지해야 할 때 요긴하게 쓰이긴 하지만 실은 쥐나 새들은 다가오는 사람들의 동태에 주목하는 것이지 말 내용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동물 똥 이야기도 많이 하지만, 개똥은 오랫동안 열을 내리는 약으로도 쓰였고, 돼지나 소똥은 비싼 퇴비 혹은 건축 재료로도 쓰인다.

사실 인간이 발명한 것들 대부분이 동물들한테서 배워 온 것이다. 비행기나 잠수함이 매나 돌고래를 보지 않았다면 과연 만들어낼 수 있었을까? 돌고래나 박쥐의 초음파 역시 널리 인간세계에 활용되고 있다.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사회규범조차 늑대들에게서 배운 것이란 설이 있다.

사람들에게 동물적인 감각을 가졌다고 하면 칭찬이 된다. 그러나 어떤 동물 같다고 하면 욕이 된다. 도대체 이 차이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아마도 동물세계의 몰이해에서 오는 것일 것이다. 동물들이 일부 감각이 뛰어남은 인정하겠지만 그 밖의 것은 무조건 인간보다 비루하다고 치부해 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동물들을 한가지씩 더 알아 갈수록 예전에 분명 욕이던 것이 칭찬이 되기도 한다. ‘소걸음’이라면 얼마 전까지 느림과 게으름의 표현이었지만 지금은 여유와 낭만적인 것으로 들리지 않는가.

최종욱/광주 우치동물원 수의사

“악어와 악어새는 서로 돕고 산다?” 전 세계인 속은 둘의 관계 (영상)

“악어와 악어새는 서로 돕고 산다?” 전 세계인 속은 둘의 관계 (영상)

“악어가 입을 벌리면 악어새가 그 안으로 들어가 이빨을 청소해준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이야기를 한 번쯤은 들어봤을 텐데요. 그런데 이는 진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크랩’에서는 ‘전 세계인이 속아 넘어간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악어는 이빨 위생을 지키고, 악어새는 배를 채워 서로 도움을 준다는 이야기.

상식처럼 전해져오던 이 훈훈한 이야기가 사실은 전 세계인이 속아 넘어간 거짓말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동화책, 뉴스나 기사 제목에서도 자주 등장하죠. 공생 관계의 대표적인 예로 쓰이는데요.

전문가들은 “공생 관계라고는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악어는 평생 한 8천 개가량의 이빨이 나고 자란다고 하는데요.

또한 이와 이사이의 거리가 멀어, 음식물이 끼기에는 어렵다는 것. 그리고 악어의 취식 습성상 씹는 것이 아니라, 삼킨다고 하죠.

결국 이 사이에 음식물 낄 일이 거의 없으며, 굳이 이빨 위생을 신경쓸 필요가 없다는 것인데요.

악어새의 정확한 이름은 ‘이집트물떼새’. 이들은 주로 파리류와 같은 작은 곤충, 지렁이 같은 무척추동물, 식물의 씨앗을 먹는다고 하죠.

그렇다면 악어 이빨에 낀 음식물을 먹는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전문가는 우연의 일치로 그런 행동을 보일 수는 있다고 하는데요.

잘못된 지식이 전 세계적으로 퍼지게 된 배경은 고대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토스’에게 있다고 하죠.

그가 쓴 책 ‘역사’에서 “벌어진 악어 입속에서 악어새는 거머리들을 먹어 치운다. 이런 관계는 악어에게도 이로워”라는 구절이 있죠.

이후 아리스토텔레스 ‘동물사’에도 “악어가 크게 하품을 하면 악어새가 입안으로 날아들어 악어의 입속과 이빨들을 청소해준다”라는 비슷한 내용이 등장하는데요.

이러한 일화들이 사람들의 입을 타고 전해진 것이라 추측되고 있습니다.

또한 공생관계에 대핸 사진이나 영상으로 명백한 증거가 관찰된 적도 없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여태껏 봤던 관련 사진, 영상들은 모두 합성이거나 가짜일 확률이 높다고 하죠.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영상 출처=유튜브 채널 '크랩 K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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