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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란 후 6일까지는 어느 정도 잘 참다가, 7~8일째부터 임신테스트기에 손이 간다. 난임 병원에서 난포 주사를 맞았기 때문에 주사 영향이 빠졌는지를 본다는 핑계로 8일 차에 일반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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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준비] 배란 8 9일 차 원포 임테기 진하기 – 삶
10일 뒤에는 눈에 보일 정도의. 임신 테스트기 선을 볼 수 있는듯하여. 요번부터는. 앗싸리. 배란되고 8일째에. 임테기를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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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3/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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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란 후 임신확인까지 과정과 임신초기증상 – 박정의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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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배란테스트기 – G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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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0/2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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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배란 8 일째 임 테기
- Author: 랑이부부
- Views: 조회수 8,83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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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2. 2. 13.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3njUai68dwg
배란기와 착상기 사이, 상상 임신기
“여보, 나 배에서 콕콕하는 느낌이 나는데 이번엔 진짜 임신인 것 같아!”
“자꾸 잠이 오는데, 이거 임신 초기 증상 아니야??”
매달 임신 초기인 것 같은 증상을 느낄 때마다 남편에게 말하는 내 단골 멘트다.
내가 느꼈던 모든 증상이 임신 초기 증상이었다면 브런치에 난임 일기가 아닌 임신일기, 육아일기를 작성했을 텐데.
지금 쓰는 글은 ‘그 모든 임신 극초기 증상들은 결국 생리 전 증후군이었다.’는 내용이다.
‘배란 n일차 증상’을 검색하여 글을 보게 될 누군가에게 절망이 되지 않길.
두세 달에 한번 꼴로 하는 불규칙한 생리여도 늘 생리 전 증후군은 있었기에 생리가 당황스럽진 않았다.
가슴이 아프거나 배가 싸르르- 아프면 ‘곧 생리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불규칙한 생리를 미리 준비할 수 있게 해주는 예고 증상들은 늘 고마운 존재였지만, 임신 준비를 하는 순간부터 ‘임신 극초기 증상’으로 느껴져 괴로웠다.
사람 마음이 참.
배란 유도제를 먹고, 초음파를 통해 난포의 성장을 확인했기 때문에 배란일(=숙제일)은 정확하다.
숙제를 잘했다고 가정하면 배란 후 14일부터 임신 여부의 확인이 가능하다.
이 2주는 설렘과 걱정으로 가득 찬 시기이자, 한 달 중 가장 더디게 흘러가는 시기이다.
배란일부터 시작되는 증상은 다양하다.
이전엔 느껴본 적 없던 ‘배 콕콕’ 증상, 난데없이 느껴지는 ‘복부 팽만감’, 유독 자주 생기는 ‘두통’, 자도 자도 풀리지 않는 ‘피로감’ 등.
착상통은 극히 일부만 느끼는 것이고, 테스트기에 반응하지 않을 정도의 극초기에는 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없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아이를 기다리면서부터 내 신경은 작은 통증에도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했다.
그리고 나는 매월 스스로를
임신 테스트기보다 임신 신실을 빨리 알아챈
예민한 임산부
라 여겼다.
임신 테스트기로 확인하기에도 어려운 초기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증상을 검색하는 것뿐이다.
나와 같은 증상이었는데 임신이었다는 글을 보면, 작성자가 이후 쓴 글까지 정독하면서 ‘어떻게 해. 나도 진짜 임신인가 봐’ 호들갑을 떤다.
반대로, 임신 초기 증상을 느꼈지만 홍양이 왔다는 글을 볼 때는 나는 이 사람과 다른 케이스라는 생각으로 같잖은 위로도 건넨다.
“여보, 답답해서 죽는 게 나을까, 알고 죽는 게 나을까?”
“무슨 말이야?”
“아니 그냥~ 답답해 죽느니, 알고 죽는 게 낫겠지?”
“자기 마음이 편한 대로 하는 게 제일 좋지.”
“알았어. 고마워! 그럼 임신테스트기 주문해야겠다!”
“?!…. 또?”
임신테스트기로 가득 찼던 찬장의 한켠은 어느새 비어있고, 조급한 마음에 쿠팡 새벽 배송으로 임신테스트기를 주문한다.
약국에서 사는 것보다 저렴하고, 타 플랫폼보다 빠르고 확실하게 배송받을 수 있어서 임신 준비를 하며 쿠팡을 자주 이용한다.
배란 후 6일까지는 어느 정도 잘 참다가, 7~8일째부터 임신테스트기에 손이 간다.
난임 병원에서 난포 주사를 맞았기 때문에 주사 영향이 빠졌는지를 본다는 핑계로 8일 차에 일반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한다.
선명한 한 줄이면 주사 영향이 빠졌다는 의미이므로 다음날(배란 9일 차)부터 본격적으로 얼리 테스트기를 사용하고,
희미한 두줄이 보이면 이틀 뒤(배란 10일 차)부터 사용한다.
보통 배란 14일 후에 테스트기 사용이 가능하지만, ‘얼리 테스트기’는 4~5일 더 먼저 확인할 수 있다.
일반 테스트기는 보통 hcg의 농도가 25 mIU/mL 이상일 경우 양성 반응이 나오고, 얼리 테스트기는 농도가 10~15 mIU/mL 이상에 양성 반응이 나온다.
수정에서 착상까지 평균 7~8일이 걸린다지만 사람마다 차이는 있다.
난포 성장도 느린 편이고 생리주기는 평균치를 훨씬 벗어나 있지만, 임신에 있어선 늘 내 몸의 주기를 평균 범위에 욱여넣고 넣고 테스트를 시작한다.
그리고 ‘내일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해야지.’ 마음먹은 순간부터 난 새벽형 인간이 된다.
임신에 대한 갈망은 내 몸뿐만 아니라 꿈속 깊이까지 뿌리내렸는지 두 줄을 확인하는 꿈을 꾸며 깰 때가 많다.
한 줄.
“자기야 거기서 뭐해..? 얼른 더 자야지. 들어와.”
몇 분이나 지났던 걸까.
남편이 부르기 전까지 난 임신테스트기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플래시도 켜보고, 사진을 찍어 밝기 조절도 해보며 보이지 않는 희미한 한 줄을 붙잡고 긴 새벽을 보낸다.
조금만 더 집중하면 두 줄이 보일 것 같다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을 접어두고, 남편의 팔에 안겨 오지 않는 잠을 청한다.
‘내일은 두 줄이 보일 거야. 착상이 늦어서 아직 안 보이는 거야.’
내 눈에는 보였는데, 남편 눈에는 안보인다길래 밝기와 채도 등을 조절해 봤던 예전의 테스트기. 이렇게 노력해서 본 선은 시약선이었다.
기대와 걱정, 좌절과 우울을 반복하다 보면 생리가 시작된다.
‘혹시 이번 달에 임신이 안되더라도 실망하지 말아야지.’
‘이번엔 꼭 생리 예정일에 테스트기 해야지. ‘
마음을 내려놓자고 늘 다짐하지만, 나도 모르게 높게 쌓아 올려진 마음은 늘 무너져서 나를 덮친다.
그렇게 1년.
분명 기쁘고 행복한 일도 많았는데, 1년을 되돌아보면 임신 여부를 확인하면서 좌절하던 내 모습만 덩그러니 남은 것 같다.
아이를 갖기 위해 이렇게 스트레스받으며 사는 것이 맞는지… 여전히 아이는 원했지만, 그만하고 싶기도 했다.
남편과 다음 단계를 고민해보았고,
새로운 도전에 앞서 휴식이 필요한 나는 한동안 병원에 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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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란기와 착상기 사이, 상상 임신기
“여보, 나 배에서 콕콕하는 느낌이 나는데 이번엔 진짜 임신인 것 같아!” “자꾸 잠이 오는데, 이거 임신 초기 증상 아니야??” 매달 임신 초기인 것 같은 증상을 느낄 때마다 남편에게 말하는 내 단골 멘트다. 내가 느꼈던 모든 증상이 임신 초기 증상이었다면 브런치에 난임 일기가 아닌 임신일기, 육아일기를 작성했을 텐데. 지금 쓰는 글은 ‘그 모든 임신 극초기 증상들은 결국 생리 전 증후군이었다.’는 내용이다. ‘배란 n일차 증상’을 검색하여 글을 보게 될 누군가에게 절망이 되지 않길. 두세 달에 한번 꼴로 하는 불규칙한 생리여도 늘 생리 전 증후군은 있었기에 생리가 당황스럽진 않았다. 가슴이 아프거나 배가 싸르르- 아프면 ‘곧 생리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불규칙한 생리를 미리 준비할 수 있게 해주는 예고 증상들은 늘 고마운 존재였지만, 임신 준비를 하는 순간부터 ‘임신 극초기 증상’으로 느껴져 괴로웠다. 사람 마음이 참. 배란 유도제를 먹고, 초음파를 통해 난포의 성장을 확인했기 때문에 배란일(=숙제일)은 정확하다. 숙제를 잘했다고 가정하면 배란 후 14일부터 임신 여부의 확인이 가능하다. 이 2주는 설렘과 걱정으로 가득 찬 시기이자, 한 달 중 가장 더디게 흘러가는 시기이다. 배란일부터 시작되는 증상은 다양하다. 이전엔 느껴본 적 없던 ‘배 콕콕’ 증상, 난데없이 느껴지는 ‘복부 팽만감’, 유독 자주 생기는 ‘두통’, 자도 자도 풀리지 않는 ‘피로감’ 등. 착상통은 극히 일부만 느끼는 것이고, 테스트기에 반응하지 않을 정도의 극초기에는 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없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아이를 기다리면서부터 내 신경은 작은 통증에도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했다. 그리고 나는 매월 스스로를 임신 테스트기보다 임신 신실을 빨리 알아챈 예민한 임산부 라 여겼다. 임신 테스트기로 확인하기에도 어려운 초기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증상을 검색하는 것뿐이다. 나와 같은 증상이었는데 임신이었다는 글을 보면, 작성자가 이후 쓴 글까지 정독하면서 ‘어떻게 해. 나도 진짜 임신인가 봐’ 호들갑을 떤다. 반대로, 임신 초기 증상을 느꼈지만 홍양이 왔다는 글을 볼 때는 나는 이 사람과 다른 케이스라는 생각으로 같잖은 위로도 건넨다. “여보, 답답해서 죽는 게 나을까, 알고 죽는 게 나을까?” “무슨 말이야?” “아니 그냥~ 답답해 죽느니, 알고 죽는 게 낫겠지?” “자기 마음이 편한 대로 하는 게 제일 좋지.” “알았어. 고마워! 그럼 임신테스트기 주문해야겠다!” “?!…. 또?” 임신테스트기로 가득 찼던 찬장의 한켠은 어느새 비어있고, 조급한 마음에 쿠팡 새벽 배송으로 임신테스트기를 주문한다. 약국에서 사는 것보다 저렴하고, 타 플랫폼보다 빠르고 확실하게 배송받을 수 있어서 임신 준비를 하며 쿠팡을 자주 이용한다. 배란 후 6일까지는 어느 정도 잘 참다가, 7~8일째부터 임신테스트기에 손이 간다. 난임 병원에서 난포 주사를 맞았기 때문에 주사 영향이 빠졌는지를 본다는 핑계로 8일 차에 일반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한다. 선명한 한 줄이면 주사 영향이 빠졌다는 의미이므로 다음날(배란 9일 차)부터 본격적으로 얼리 테스트기를 사용하고, 희미한 두줄이 보이면 이틀 뒤(배란 10일 차)부터 사용한다. 보통 배란 14일 후에 테스트기 사용이 가능하지만, ‘얼리 테스트기’는 4~5일 더 먼저 확인할 수 있다. 일반 테스트기는 보통 hcg의 농도가 25 mIU/mL 이상일 경우 양성 반응이 나오고, 얼리 테스트기는 농도가 10~15 mIU/mL 이상에 양성 반응이 나온다. 수정에서 착상까지 평균 7~8일이 걸린다지만 사람마다 차이는 있다. 난포 성장도 느린 편이고 생리주기는 평균치를 훨씬 벗어나 있지만, 임신에 있어선 늘 내 몸의 주기를 평균 범위에 욱여넣고 넣고 테스트를 시작한다. 그리고 ‘내일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해야지.’ 마음먹은 순간부터 난 새벽형 인간이 된다. 임신에 대한 갈망은 내 몸뿐만 아니라 꿈속 깊이까지 뿌리내렸는지 두 줄을 확인하는 꿈을 꾸며 깰 때가 많다. 한 줄. “자기야 거기서 뭐해..? 얼른 더 자야지. 들어와.” 몇 분이나 지났던 걸까. 남편이 부르기 전까지 난 임신테스트기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플래시도 켜보고, 사진을 찍어 밝기 조절도 해보며 보이지 않는 희미한 한 줄을 붙잡고 긴 새벽을 보낸다. 조금만 더 집중하면 두 줄이 보일 것 같다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을 접어두고, 남편의 팔에 안겨 오지 않는 잠을 청한다. ‘내일은 두 줄이 보일 거야. 착상이 늦어서 아직 안 보이는 거야.’ 내 눈에는 보였는데, 남편 눈에는 안보인다길래 밝기와 채도 등을 조절해 봤던 예전의 테스트기. 이렇게 노력해서 본 선은 시약선이었다. 기대와 걱정, 좌절과 우울을 반복하다 보면 생리가 시작된다. ‘혹시 이번 달에 임신이 안되더라도 실망하지 말아야지.’ ‘이번엔 꼭 생리 예정일에 테스트기 해야지. ‘ 마음을 내려놓자고 늘 다짐하지만, 나도 모르게 높게 쌓아 올려진 마음은 늘 무너져서 나를 덮친다. 그렇게 1년. 분명 기쁘고 행복한 일도 많았는데, 1년을 되돌아보면 임신 여부를 확인하면서 좌절하던 내 모습만 덩그러니 남은 것 같다. 아이를 갖기 위해 이렇게 스트레스받으며 사는 것이 맞는지… 여전히 아이는 원했지만, 그만하고 싶기도 했다. 남편과 다음 단계를 고민해보았고, 새로운 도전에 앞서 휴식이 필요한 나는 한동안 병원에 가지 않았다.
[임신 준비] 배란 8 9일 차 원포 임테기 진하기반응형 일희일비 – 배란일이 정확하다면 보통 배란 후 7일 뒤에는 어느 정도 확인이 가능하며 10일 뒤에는 눈에 보일 정도의 임신 테스트기 선을 볼 수 있는듯하여 요번부터는 앗싸리 배란되고 8일째에 임테기를 질렀다. 사실 속도 좀 별로고 몸도 피곤하니 낌새가 이상하다 싶었고.. 궁금해하며 기다리나 미리 해서 꽝을 보나 흐린 두 줄을 보고 임테기 중독에 걸리나 그게 그 거인 맘인듯하여 앞전 임신 때 매일 임테기 진하기 비교를 위해 임신 테스트기를 많이 구매했던 터라 남아있는 임신 테스트기도 많고 하여 맘 편히 하나씩 뜯어 테스트를 시작하였다. – 배란 후 8일 차( 아래 ) 내 눈에만 보이는 초초초초 매직아이인지 아닌지 헛갈리는 상황이나 뭐가 보이는듯한 – 배란 후 9일 차( 위 ) 아직 흐리긴 하나 그래도 좀 집중하여 보면 다른 이의 눈에도 혹여 보일듯한 그런 진하기의 임테기 이러다 나중에 생리가 시작되더라도 이미 임테기에 선이 보인 이상 바깥양반에게 아무 말 없이 그냥 지나갈 자신이 없어 선이 보이는 것 같은데 보이냐.. 판단을 맡겨 보았고 ‘나도 보인다’ 한다. 보인다!! 내일은 좀 더 진한 줄을 볼 수 있기를… 🙂 반응형
임신 확인하다! (3주 차 초기 증상)
배란 예정일 8일 후 (실제 배란일+ 11 / 3주 차) 빠른 사람은 배란 8일 차에 두줄을 본다고 해서 떨리는 마음으로 임신 테스트를 했다. 내 눈엔 왠지 두줄이 보이는 것 같은데, 사진을 찍어도 안 보이고 긴가민가 싶어 남편에겐 알리지 않았다. 밤 10시부터 졸린 것 빼고는 하루 종일 컨디션이 괜찮고 아무 증상이 없어서 괜히 맘이 떨린다. 그동안의 증상은 그냥 몸이 아팠던 걸까? 임신이 아닌가? 배란 예정일 9일 후 (실제 배란일+ 12) 임신일까? 어제보다 선이 더 진해졌을까? 너무 궁금해 알람이 울리기 도전에 잠에서 깨어나 테스트를 했다. 일명 ‘매직아이’로 봐야 할 만큼 흐리지만, 어제 테스트한 것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두줄이 보인다. 내일 야간근무를 마치고 온 남편에게 카메라를 설치하고 서프라이즈로 알리려고 계획했건만, 얼떨떨한 마음으로 화장실에서 나갔다. 오빠 나 테스트기 했어 화장실에서 띠리링 동영상 켜는 소리를 들은 남편은 눈치채고 임신이라 말하기 도전에 “예~~~!!!”하고 소리를 지른다. 임신을 계획하기도 전부터 어떻게 알릴까 많은 고민을 했건만 서프라이즈는 둘째 때로 넘겨야겠다. 이렇게 입이 간질간질한데 어떻게 비밀로 한담? 계획임신 시도 첫 달에 바로 성공하니 기분이 얼떨떨하다. 둘이 자축의 포옹을 하고 우리 아기 여기에 있나? 저기에 있나? 배 여기저기를 만져봤다. 정말 선 보이지? 우리 눈에만 보이는 거 아니지? 사람들이 인터넷에 ‘이거 두 줄 보이나요? 임신 맞나요?’ 하고 왜 그렇게 많이들 올리나 이해할 수 없었는데, 나도 아무리 연해도 두줄이면 임신이란 이야기를 들었지만 선이 너무 연하니 인터넷에 올려서 물어봤다. 두줄이 보이나요? 임신인 것 같나요? 두줄이 보인다는 사람들의 축하에 기쁜 맘으로 출근을 했다. 낮에 출장 다녀오는데 차 안에서 어찌나 졸리던지. 집에 와서는 퇴근하자마자 7시부터 졸렸는데 저녁시간이 아까워 버티고 버티다가 9시 40분쯤 잠에 들었다. 왼쪽 아랫배가 계속 콕콕 찌르는 느낌이 들고 너무 피곤하다. 배란 예정일 11일 후 (실제 배란일+ 14) 왼쪽 배가 아프다. 콕콕 찌르는 느낌이 아니고 둔탁한 통증과 뻣뻣한 느낌이 난다. 가끔 구르릉거리는 느낌도 난다. 배란 예정일 12일 후 (실제 배란일+ 15) 아기 심장소리 들은 후에 주변에 알리자 약속했는데, 두 시간 반 거리의 친정집에 방문하는 김에 임신소식을 전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꼭 서프라이즈에 성공하자 다짐하며 올라가는 남편과 머리를 맞대었다. 건강검진에서 심각한 결과가 나왔다며 봉투 안에 임신테스트기를 넣어 주자고 했지만,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와서 결국 “줄 거 있어!” 하고 봉투를 전달했다. 다음 주에 부모님의 해외여행이 예정되어 있어서 엄마는 용돈 봉투인 줄 알고 열어보지도 않으셨고, 아빠는 열어보고 한참을 말이 없다. 알아챈 거야 모르는 거야? 어리둥절하고 있으니 드디어 입을 떼신다. 4월에 딸 낳아? 아들 낳아? 이제야 상황 파악을 한 엄마는 “뭐야!!!!!! 너 애가 졌냐????????” 하고 날것의 반응을 하신다. 동생에게 미리 부탁해 동영상까지 촬영했더니 돌려보는 재미가 있다. 즐겁다. 여행 가는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러 갔는데 도리어 임신했다고 두배의 용돈을 받아왔다. 배란 예정일 13일 후 (실제 배란일+ 16) 집에 돌아오는 차 안의 시간이 고통스럽다. 시간과 공간의 방에 갇힌 것처럼 시간이 더디게 흐른다. 두 시간이 약간 넘는 거리라 평소엔 휴게소 한번 들리지 않을 때도 있는데, 허리도 엉덩이도 너무 아프고 몸이 힘들어서 두 번이나 쉬었다. 장거리 이동이 괴로워 다음 주에 친구들과 예정되어있는 여행은 취소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몸이 좀 피곤했지만 시댁에도 들려 임신소식을 알렸다. 자연스럽게 식후에 과일 먹을 때 말하려고 했는데, 남편이 다짜고짜 이리 와보시라고 부모님을 부른다. “강아지 재롱이라도 보여주게?” 하시는 어머님 말씀에 그렇다고 빨리 오시라고 부르는데, 나는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 하나 흔들리는 동공으로 남편에게 당황스러운 눈빛만 보냈다. 뭐 어떻게 하라고…!!!!! 에라 모르겠다 하고 “강아지가 아니고 이거예요..!!”하고 봉투를 어머니께 드리니, 확인하자마자 깜짝 놀라 기쁨의 비명을 지르고 나를 안아주신다. 모두가 기다리던 축복받은 임신을하니 행복하다. 집에 왔는데 엉덩이가 아파 누워있기도 힘들다. 임테기 선이 점점 진해지고 있음에도 아랫배가 너무 당겨 예정일인 내일 생리가 터질까 봐 너무 무섭다. 옆으로 누우면 골반이 아프다. 잠자기가 힘들다. 배란 예정일 13일 후 (실제 배란일+ 16) 주말을 지나 생리 예정일이 되니 임테기 진단선이 눈에 띄게 진해졌다. 이제 사람들에게 네 눈에도 보이니? 하고 물어볼 필요가 없다. 임신이 문제없이 지속되고 있나 확인할 길이 없으니 점점 진해지는 선하나에 의지해 우리 아기가 잘 자라고 있구나 생각한다. 체력적으로 피곤함이 지속되고 회사에서 오후 3시가 되면 몸이 너무 지친다. 앉아있기 힘드니 곤욕이고, 하필 화장실도 2층에 있어서 힘들다. 얼른 병원에서 임신 확인을 받아 단축근무 신청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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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란 9일째 임테기 _ 착상 증상 [아기야 정말 온거니?]
지난번 글에서 작성한 듯이 나는 극심한 ‘난저’ 임준맘이다.
‘난저’는 ‘난소기능저하’를 의미한다.
수치 0.89로 34살인 내 난소 나이는 40대 중반을 넘어섰다고 했다.
너무나 고통스럽고 고민스러운 시간이 흘렀다.
난저 진단받은 사실을 알린 사람은 총 네명이었는데 신기하게도 임테기 두줄을 보고나서도 이 네명에게 가장 먼저 알렸다..ㅋㅋ
내가 평생 잘 해야하는 사람인가보다
엄마, 남편, 친구, 사촌동생
이렇게 넷이었다.
내 어떤 허물도 슬픔도 진심으로 함께 나눠줄 것 같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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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차에서 울며 뛰쳐나온게 13일,
의사샘이 알려준 배란일은 16일,
선생님은 16, 17일 숙제를 권했다.
내가 진료받으면서 111로 할까요 222로 할까요 물었더니 그게뭐냐고 했다.
요즘 동네 산부인과 의사들도 대부분 안다던데
거긴 난임 전문 병원이라 그런가? 샘이 그런 미신을 아예 안믿으시는건가?
아무튼 모른다고 해서 내가 친절히 설명했다.
111은 배란일 전후 3일 연달아 2, 2, 2는 배란일 끼고 이틀 전과 이틀후 숙제하는거라고
맘카페에 보면 임신을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 사이에 111가 더 잘되는지 222가 더 잘되는지 의견이 분분하다
매일 하면 정자 수는 줄지만 질이 좋아진다고도 하고 소수정예느낌ㅋㅋ
이틀에 한번 하면 정자양이 많아지지만 질은 못미친다고 하고
또 어떤사람은 이틀에 한번 해야 정자질이 좋아진다고하고
머리가 아프다 ㅠㅠ
남편과 상의한 끝에 지난 달에 배란 당일날인가 전날에 못하고 넘어간게 아쉬웠으니
이번에는 그냥 달리자 쭉 달리자 쭉쭉 ㅋㅋ
그래서 14일부터 18일까지 그냥 달렸다 냅다
어떤 날은 새벽에 하고 그날 밤에도 숙제하고 그래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거른 날은 없었던 것 같다.
남편도 이렇게까지 했는데 안되면 마음 비우자고..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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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알뜰 살뜰 사랑을 하고,
술도 땡길땐 마시고 커피도 마셨다.
지난 달 좋아하는 맥주도 완전히 끊고 커피도 정말 허벅지 찔러가면서 참았는데
오히려 스트레스만 더 받는 느낌이었고
생리가 터지자 억울하다는 생각과 함께 더 많이 마셔 몸이 상하는 것 같았다
조금씩 정말 마시고 싶을때 조금씩 마셨다.
더불어 마음을 진짜 비우려고 노력했다.
난저 판정 받고 엄마는 매일 아침마다 전화를 하셔서 말씀하셨다.
“엄마는 널 결혼하고 5년만에 낳았어, 엄마는 난소하나가 없었는데도 널 가졌어, 그땐 시험관도 흔하지 않았는데 그런데도 엄만 희망을 놓지 않았어
무슨 소리야 난 임신할 수 있어, 아기 낳을 수 있어 늘 그렇게 생각했어 슬퍼하지도 않았고 다른 사람들 아기를 봐도 샘나거나 질투하지 않았어. 편안한 마음이 제일 중요하단다. 안좋은 생각도 하지말고 기대도하지말고 그냥 너가 하는 일에 집중하렴”
도움이 많이됐다.
남편도 많이 다독여줬고, 무엇보다 이제 확실히 내 상태를 알았으니 좋은 병원에가서 시술을 받으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다.
맘카페에 보면 나보다 더 낮은 수치로 임신 성공한 분들이 꽤 많았다
그게 내 마음을 많이 다독여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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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지난달처럼 숙제 후 하루하루 수선을 떨지도 않았다.
지난 달엔 남편이랑 장난으로 “임신인가?”라는 말을 달고 살았었다.
배란 후 가슴이 아프면 아무래도 임신한거 같다고, 조금만 졸려도 임신아닌가? 말했었다.
그때도 당연히 원했으니까 그렇게 말했겠지
그런데 이번 달엔 최대한 생각 안하려고 노력했다
임신이라는 단어를 최대한 말하지 않으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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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ㅋㅋㅋㅋㅋㅋㅋ
배란 증상은 서서히 나타난다. 넘나 곤욕스러운 것은 배란 증상이 임신 초기 증상과 너무 닮은꼴이라는 것…ㅋㅋㅋㅋㅋ
다른 분들이 쓴 글을 보면, 제일 헷갈리게 만드는게
유두가 아프다 는 거였다. 스치기만 해도 아파 임신인줄 알았는데 결국 생리가 터지고
아랫배 특히 Y존이 콕콕하는 느낌이 들어 임신인줄 알았는데 마법이 왔다는 글을 진짜 많이 본 것 같다.
그런데 나는 월경전증후군 즉 배란 이후 유두가 아픈 증상은 지금껏 없었고
이번에도 그랬다.
다만 배란 직후부터 많이 부풀면서 말도 못하게 아프고 가슴이 무겁고 찌릿찌릿한 느낌이 들곤 했는데
이번에도 똑같이 그랬다.
가스차고 배가 빵빵해지면서 콕콕 쑤시는 것도 마찬가지.
뭐 다를게 없었다.
그래서 임신이 아니니 당연히 다를게 없지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유일하게 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은 증상이 있다.
‘현기증’ ‘붕 뜨는 것 같은 느낌’ 바로 이거다.
난저 진단을 받은 이후 아침마다 거실에서 유튜브를 보면 모닝요가를 30분정도 했다.
배란 전과 직후에는 괜찮다가 똑같은 동작을 하는데 몸이 약간 붕 뜨면서 핑 도는 것 같은 이상한 느낌을 경험했다.
이 느낌은 배란 후 날이 지날 수록 조금씩 더 해진 것 같다.
그리고 가슴이 찌릿찌릿 한 느낌이 너무너무 심했다.
원래도 그랬지만 이번에는 유방암 아니야? 의심이 들정도로 가슴이 너무너무 아팠다.
그게 배란 후 3-5일 정도 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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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달랐던 것 중에 한 가지, 냉이 많아졌다.
나는 배란점액으로 배란을 정확히 알아차릴 만큼 분비물에 민감하다. 규칙적이고
일반적으로 배란점액 때 분비물 양이 확 늘어나고 배란이 되고 나면 급격히 감소한다.
그러다 생리 시작 1-2일 전부터 많아진다.
그런데 이번에는 배란이 되고 나서 하루? 이틀 정도 지나고 계속 분비물이 많아졌다.
남들이 본다는 착상혈은 못봤지만,
아주 옅은 아주아주아주 옅은 갈색의 분비물을 보기는 한 것 같다,
속옷에 뭍어 이게 옅은 갈색인지 알 수 없을 정도의 분비물,
아무튼 결론은 배란이 되고 나서도 계속 냉이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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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주 혹시 임신이 됐나 의심하게 했던 증상 한 가지,
새벽에 화장실에 가고싶어 깼다.
이건 많은 분들이 임신 초기에 겪는 일이라고 해서 기억하고 있었는데, 지금까지는 온갖 증상놀이를 다 해도 밤에 잠들면 새벽에 결코 깨는 일이 없었다ㅋㅋ 꿀잠
그런데 배란 후 4일인가부터 새벽 5시, 그때가 아니더라도 항상 7시 알람보다 먼저 소변이 마려워 눈을 뜬다는걸 느꼈다
그리고 일어남과 동시에 방광 아랫배가 소변으로 터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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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배란 7일째, 너무나 이르다는 걸 알면서 임테기를 꺼냈다.
이유는 그 전날 알수없는 아랫배 통증 때문이었다.
보통 임신 후기를 읽으면서 Y 존 콕콕, 음모통증이 이런건가? 혼자 판단했었다.
그리고 늘 홍양이 왔다.
그런데 이번은 정말 좀 달랐다.
뭔가 싸르르 혹은 쒜에에에(?)하게 아픈 느낌,
생리통이라고 하기엔 덜 무겁고 콕콕이라고 표현하기엔 좀 더 광범위하고 무거운 느낌
늘 배란 후 느꼈던 음모 부분의 시림은 오히려 덜했고 아랫배 안에서 세포들이 전쟁을 벌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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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란 6일째 오랜만에 날씨가 너무 좋았다. 미세먼지 제로.
운동도 할겸 남편과 25분 정도 되는 거리를 걸어 번화가로 나갔다. 신발 구경도하고 유니클로도 가고 옷을 좀 구경하는데
진짜 죽도록 피곤했다. 그냥 주저 앉아서 자고싶은 느낌
지금 누우면 바로 딥슬립 할 것 같은 느낌
남편이 말걸면 짜증나고 그냥 힘이 하나도 없었다
갑. 자. 기
분명히 주말이라 푹 자고 나온건데도 피로감이 몰려왔다.
집에 들어와 밥은 도저히 못하겠고 매콤한게 땡겨 홍미닭발 오돌뼈를 주문해서 먹었다.
주먹밥에 남은 떡국까지 데워먹고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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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째 동아 굿뉴스 얼리로 테스트를 해봤다.
완벽한 단호박..ㅋㅋㅋ
착상도 될까말까한 시기에 소중한 임테기를 또하나 버린 나 자신을 때린다..ㅋㅋㅋ
그래도 나같이 급한 성격은 참는 것보다 몇천원 버리는 셈 치는게 건강에 좋을거라는 개똥철학으로 위로했다.
배란 7일이 되는 날 남편이랑 영화를 보러가기로 했다.
집에서 걸어 25분정도 소요되는 거린데 그날따라 미세먼지도 없고 좋아서 천천히 걷기로 했다.
오랜만에 좋은 날씨에 임테기도 반응 안하고 에라모르겠다 남편이랑 경보 시합도 하고 난리브루스를 춘듯…ㅋㅋㅋㅋ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는 내내 추웠다.
내 패딩 덮고 남편 패딩까지 덮었는데도 한기가 느껴졌다.
그래서 진짜 임신인가 싶었는데 추위 잘타는 우리 남편도 계속 춥다고 해서 ㅋㅋ 나만 느끼는게 아닌걸로 ㅠㅠ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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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8일째 아침, 헬모닝이 되었다,
역시나 더 자고 싶었지만 오줌보가 빵빵하게 부풀어 눈이 떠졌다.
로켓와우로 배달된 굿뉴스얼리 봉투를 뜯어 습관적으로 화장실로 향했다.
테스트를 하고 소변이 번져나가는걸 들여다 봤다.
역시나 단호박.
그래, 나에겐 아직 9일과 10일 두번의 기회가 있어어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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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에 닿은지 3분이 채 안돼서 대조선 옆으로 뭔가가 떠오른다.
그동안 그 많은 시약선을 봐왔는데 이건 분명히 다른 무언가였다.
믿어지지가 않아 그 자리에 그냥 서있었다.
다시보고 또 다시봐도 점점 형태를 보이는 두 줄,, 임신이 된 거다..
내 인생 첫 두 줄을 본 아침이다.
0325 잊을 수 없을 것 만 같다.
두줄을 보고나니 내가 그토록 그동안 남편에게 강요했던, 두줄을 왜 못보냐며 윽박지른 ㅋㅋ 시약선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라는 걸 알게됐다.
배란 8일째, 얼리로 두 줄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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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배란 9일째 오늘 아침에 한 테스트기다.
어제 밤에 잠들기 전에 푹 좀 자고 싶어 억지로 화장실에서 다 비워내고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도 새벽 3시 또 소변이 마려워 눈을 떴다…ㅠㅠ
하아 넘나 피곤한 것
새벽 세시 그 졸린 마당에 첫소변을 이렇게 흘려보낼 수 없다며 임테기를 들고 들어갔다.
사진에는 없지만 매우 흐리게 나왔다.
순간 잠이 확 달아날 정도로, 임신이 안된건가?? 할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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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내가 잠을 잔 시간이 새벽 1시였다.
즉, 시간이 2시간밖에 지나지 않은것…ㅋㅋ 우씨 좀 더 자고 다시 해봐야겠다 싶었다.
그리고 아침 7시에 눈을 떴다.
아까처럼 소변이 마렵지는 않았지만 임테기를 들고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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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4분 후, 저렇게 어제 아침보다 조금 약간 더 진하게 두 줄이 나타났다.
조금씩 천천히 진해지고 있구나,
다른 분들은 배란 10일이 지나서 연하게 본다는데 나는 일찍 본걸로 만족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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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이 그렇게 더디다.
하루 하루 아침마다 좀 더 진해지는걸 봐야 안심이 될텐데, 엄한 시간에 물 많이 마시고 임테기 했다가
보일듯 말듯 연하게 나와 벌써 두개이상 버린 것 같다.
잘나온걸로만 모은 사기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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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배란 7일째, 그리고 8일째로 잘못적었지만 9일째인 오늘 아침과 맨 아래는 오늘 저녁
확실히 오늘 저녁껀 좀 더 선명해졌다.
내일 아침엔 또 어떨지 기대가 된다.
이제 자다 소변이 마려워 눈을 뜨는 것도 축복이다…ㅋㅋㅋ(넘나 간사한것 ㅋㅋ)
‘내게도 아기가 오다니, 꿈만 같다. 난소기능저하 수치 0점대, 희망을 잃지 않으니 아기가 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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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꿀봄아, 엄마한테 꼭 붙어있어,
엄마도 좋은생각 행복한 생각만 할게
아직 엄마가 될 자격이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고 불안하지만
우리 같이 잘 할수 있을거야
와줘서 고마워,
fjrigjwwe9r3edt_lecture:conts
임신을 기대하는 경우, 정자와 난자의 수정부터 출산까지 전 과정에 대한 궁금증으로 가득 차게 된다. 특히 임신 초기에 임신이 되었는지, 어떤 과정 중에 있는지, 임신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 등에 대하여 살펴본다.대개 임신 가능일은 배란 후 난자 생존일(1일)과 정자의 생존일(3~5일)을 계산하여 배란일 전후 4~5일 동안을 임신가능일로 본다. 난자가 24시간을 생존한다고는 하지만, 배란 후 8시간이 지나면 노화되기 시작하므로 12시간 이내에 정자와 만나지 못하면 난자의 수정능력이 저하된다. 배란일을 정확히 맞춰도 임신확률은 30% 내외인 데다, 요즘처럼 만혼과 35세 이상 고령임신이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마음먹은 대로 ‘임신’을 성공하기란 쉽지만은 않은 것이 현실. 따라서 생리주기가 규칙적이라도 배란일은 다를 수 있으므로 배란테스트기(배테기)나 병원진료 등을 통한 정확한 배란일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고, 남성은 정자운동성 등을 점검하여 난임 요인은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수정이 성공하면 세포분열을 하면서 자궁쪽으로 이동하며, 자궁내막에 자리 잡으며 착상하게 된다. 임신 중에 성별이 결정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태아의 성별은 ‘수정’시에 이미 결정된다.- 1일: 2세포기(2개로 세포분열)- 2일: 4세포기 – 3일: 8세포기(시험관 아기 시술시 8세포기 전후의 배아나, 5일 이후 포배기 배아를 이식함)- 4일: 16~32세포 분할- 5일: 상실기(분열된 세포수가 매우 많아 뽕나무 열매처럼 보임)- 5일 이후: 포배기(가운데가 비어 있는 공모양이 되며, 빈 곳을 포배강 또는 난할강이라 함)- 7일: 낭배기(각 기관의 분화 방향을 결정해 주는 시기), 착상시기- 14일: 임신테스트기로 임신여부 확인가능수정란은 착상되기 전까지 약 250개의 세포로 분열되면서 안쪽에는 태아가, 바깥쪽에는 태반이 될 세포들이 모이게 된다. 태반이 되는 융모세포가 자궁내막을 뚫는 능력을 갖추면서 착상이 시작된다. 수정 후 1주일 정도에 착상 과정의 결과로 착상혈이 소량 비치는 사람도 있지만 드문 경우이며, 이것으로 임신이라고 확정할 수는 없다.자궁내막에 수정란이 착상되는 과정은 매우 미세한 부분으로 어떤 증상을 느끼기 어렵다. 착상 과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1주일이 지나면 임신과 관련된 호르몬이 증가하게 되며, 이때부터 즉, 착상 1주 후 = 배란일 2주 후부터 임신 관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임신테스트기는 수정 후 약 7~10일 후부터 분비되는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hcg)을 소변검사를 통해 확인하여 임신 여부를 알려준다. 임신테스트기는 배란일 2주 후, 생리예정일 이후에 사용하며, 하루 중 호르몬 농도가 가장 높은 아침 첫 소변으로 테스트하는 것이 좋다. 임신테스트기는 소변 표시선까지 3초간 담근 후 5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한다. 5분 이상이 넘어가면 공기 접촉으로 인해 잘못된 결과가 나올 수 있다.임신 초기에는 hcg 호르몬 농도가 너무 낮아 확인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계속 임신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첫 테스트 후 이틀 뒤에 아침 첫소변으로 다시 테스트해본다. 하지만 테스트 결과는 사용법이나 사용시기, 기기 자체의 문제 등으로 위양성, 위음성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최종 임신 확인은 병원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임신이 확인된 뒤에도 생리가 시작되는 화학적 유산도 있어 임신테스트기의 양성반응만으로 임신을 확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수정과 착상이 모두 성공하더라도 자궁 내에 태낭(아기집)이 보이지 않고 발육이 멈춘 것을 화학적 임신, 이후 생리가 시작되면 화학적 유산이라 한다. 주된 이유로는 수정란의 염색체 이상으로 보이며, 예전에는 생리가 조금 늦어진 정도로 이해되었지만, 최근에는 임신테스트기가 널리 사용되면서 임신 양성반응 후에도 생리가 시작되는 경우가 알려져 화학적 유산 개념이 등장하게 되었다. 사실 수정 전 난자와 정자에 이미 염색체 이상이 어느 정도 있으며, 수정란의 염색체 이상도 약 45%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학적 임신은 별다른 조치가 필요한 것은 아니며 의학적으로도 ‘임신’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명백한 의미로 ‘유산’이라 보기도 어렵다.임신초기 유산은 흔하게 나타나며, 염색체 이상이 있는 수정란은 대부분 임신 8주 이전에 유산된다. 이는 가능한 건강한 정상 아기만을 태어나게 하려는 인체의 생리학적 방어작용의 일환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수정부터 착상까지, 임신 0주~2주까지는 약물독성에 대한 기형 등 일체 영향이 없는 ‘무영향기’라고 한다. 모체와 연결되기 전이고, 자체적으로 세포분열하는 시기여서 모체가 태아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 3주차가 되면서 중추신경계, 심장, 소화기 등 기관형성이 시작되므로 이 시기에 투여한 약물은 기형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3~7주까지를 약물에 대한 ‘절대과민기’라 부른다.다행히도 임신테스트기로 확인할 수 있는 배란 후 2주까지는 모체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곤 하지만, 그 이후로는 약물, 술, 담배 등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계획임신’에 대한 철저한 공부가 필요하다. 즉, 자신의 배란일을 아는 것은 임신을 원할 때나 원하지 않을 때 모두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수정부터, 착상까지 이와 관련된 증상은 거의 없으며, 오히려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수정 또는 착상되었더라도 태아로 성장이 되지 않고 중단되기도 한다. 임신테스트기로 확인할 수 있는 배란 후 2주라도 어떤 증상을 느끼는 사람은 거의 없으며, 적어도 5~8주 정도는 되어야 평소와 다른 임신증상을 느낄 수 있다.- 생리가 없다.-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된다.- 가슴이 부풀고 커지며 아프다.- 냄새에 민감해진다.- 식욕이 없어지고 입맛이 변한다.- 변비가 생긴다.- 항상 피곤하고 잠이 쏟아진다.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키워드에 대한 정보 배란 8 일째 임 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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