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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의 꽃말은 ‘부귀, 수다스러움, 웅변, 꿈, 행복, 헤어진 벗에게 보내는 마음‘ 입니다. 꽤 많은 꽃말을 가지고 있네요~ 배롱나무의 화려하면서 특이한 꽃의 모양새가 한편으로는 부귀와 행복과 어울리는듯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수다스러움과 웅변에 어울리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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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 도로변에 배롱나무 꽃이 너무 예뻐서 비오는 날
비를 맞으며 담아와서 배롱나무 꽃말고 전설을 함게 올려봅니다.
백일홍나무와 배롱나무 목배롱은 같은 종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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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

배롱나무의 “배롱”이 백일홍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추정된다. 구분을 위해서 목(木)백일홍이라고도 부른다. 7~9월에 주로 분홍색 꽃이 피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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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5/1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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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꽃 배롱나무 꽃말 – 네이버 블로그

배롱나무꽃이지요~~ 꽃색은 자홍색이고 백일동안 오래 핀다고하여 일명 목백일홍이라고도 하는 꽃이랍니다. 오늘은 배롱나무꽃과 배롱나무 꽃말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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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7/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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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 꽃말

이름도 예쁜 배롱나무는 ‘헤어진 벗에게 보내는 마음’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조 때 사육신중 한 명인 성삼문의 백일홍이라는 시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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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olivetree1.tistory.com

Date Published: 10/1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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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현종이 양귀비보다 더 사랑한 꽃, 배롱나무 – 우리문화신문

한방에서는 자미화(紫薇花), 백일홍(百日紅), 만당홍(滿堂紅)이라 하여 약재로 활용한다. 흔히 정원이나 공원 등에 심어 꽃을 즐기기도 한다. 꽃말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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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koya-culture.com

Date Published: 8/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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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의 꽃말은 ‘떠나간 벗을 그리워함’… 배롱나무에 얽힌 …

배롱나무꽃이 지고 나면 이미 가을이다. 그래서인지 배롱나무의 꽃말은 ‘떠나간 벗을 그리워함’ 혹은 ‘행복’이라고 한다. 배롱나무꽃차 한잔에 지난여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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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farmers.co.kr

Date Published: 9/1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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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百日紅), 백일동안 붉은 꽃을 피우는 배롱나무 – 뉴스기사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했던가. ‘열흘 붉은 꽃이 없다.’라는 말이 있지만, 배롱나무는 그 붉은 꽃잎들을 백일동안 간직한다하여 ‘백일홍(百日紅)’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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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k-heritage.tv

Date Published: 11/1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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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 백일홍, 나도 부처다 – 매일경제

배롱나무 백일홍은 주로 붉은색 꽃을 피우지만 수종에 따라 보라색, 연보라색, 하얀색을 띄기도 한다. 의미도 꽃 색깔에 따라 다르게 붉은 계열에는 부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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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mk.co.kr

Date Published: 9/3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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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배롱나무(영어: Lagerstroemia indica)는 부처꽃과에 속하는 낙엽소교목이다. 꽃이 한 번에 피고 지는 것이 아니고 여러 날에 걸쳐 번갈아 피고 져서 오랫동안 펴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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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o.wikipedia.org

Date Published: 8/2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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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 배롱나무 꽃잔치/꽃말과 전설
백일홍 배롱나무 꽃잔치/꽃말과 전설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배롱 나무 꽃말

  • Author: 툇마루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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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7. 19.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RMrv_BWzIfs

청량한 여름날 눈에 띄는 꽃 배롱나무 꽃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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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한 빛깔의 여름날 유독 눈에 띄는 꽃, 배롱나무!

요즈음 여기저기서 분홍색 꽃나무가 나 여기 있어요~~라고 시선을 끕니다. 찾아보니 배롱나무라고 합니다. 붉은 꽃이 백일 동안 핀다고 해서 백일홍나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배롱나무 꽃말

1. 배롱나무 꽃말?

배롱나무의 꽃말은 ‘부귀, 수다스러움, 웅변, 꿈, 행복, 헤어진 벗에게 보내는 마음’ 입니다.

꽤 많은 꽃말을 가지고 있네요~ 배롱나무의 화려하면서 특이한 꽃의 모양새가 한편으로는 부귀와 행복과 어울리는듯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수다스러움과 웅변에 어울리는듯 합니다.

배롱나무 특징

2. 배롱나무 특징?

배롱나무의 원산지는 중국이고 한자어로는 자미화라 하며, 도금양목 부처꽃과에 속하는 낙엽활엽수입니다. 키는 5~6m 내외로 구불구불 굽어지며 자랍니다. 수피는 옅은 갈색으로 매끄러우며 얇게 벗겨지면서 흰색의 무늬가 생깁니다.

배롱나무 꽃

꽃은 7~9월에 홍색 또는 백색으로 핍니다. 꽃이 오랫동안 피어 있어서 백일홍나무라고도 한다. 백일홍은 국화과 식물에도 있으므로 구별하기 위하여 목백일홍이라는 이름을 쓰기도 합니다. 충청도 지방에서는 나무껍질을 손으로 긁으면 잎이 움직인다고 하여 간지럼나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꽃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특이하게 생겼는데 원추꽃차례로 달리며 꽃받침은 6개로 갈라지고 꽃잎도 6개로서 주름이 많습니다. 수술은 30∼40개이지만 가장자리의 6개가 가장 길고 1개의 암술은 길게 밖으로 나와있습니다.

정원수 배롱나무

배롱나무 꽃의 개화기가 길고 아름다워 정원수나 관상용으로 많이 심습니다.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배롱나무라고 합니다.

백일홍나무

배롱나무는 햇볕이 사정없이 내리쬐는 뜨거운 여름날에 꽃을 피웁니다. 산천초목이 모두 초록 세상이라 분홍빛의 배롱나무 꽃은 한층 더 돋보입니다.

배롱나무 생태

3. 배롱나무 생태와 번식?

배롱나무는 토성을 가리지 않고 양지바른 곳을 좋아하며, 빨리 성장하고 가지를 많이 만들어 쉽게 키울 수 있지만 내한성이 약해 주로 충청남도 이남에서 자랍니다. 중부지방에서는 겨울에 짚으로 나무줄기나 나무 전체를 감싸주는 방한 조치를 해야 합니다.

배롱나무의 번식은 씨앗과 삽목번식 모두 잘됩니다. 씨앗은 가을에 잘 여문 것을 받아 땅에 묻어두었다가 봄에 뿌립니다. 삽목은 초여름에 나온 신초를 잘라 삽목상에 꽂아 새 뿌리가 내릴때까지 물관리를 잘해줍니다. 배롱나무는 물과 비료를 좋아하기 때문에 정원에 심을 경우 마르지 않도록 하고 비료도 한 달에 한번 정도 주는 것이 좋습니다. 화분에 심어 실내에 분화용으로 기를 때 특히 물관리가 중요합니다.

배롱나무 활용

4. 배롱나무 활용?

배롱나무의 꽃은 먹기도 하며, 지혈 · 소종의 효능이 있어 한방에서 월경과다 · 장염 · 설사 등에 약용으로 쓰입니다. 또한 염료 식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배롱나무의 잎에는 타닌 성분이 많아서 철을 매염제로 하여 흑갈색 계통의 색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염료 식물입니다.

요즘 한창 아름답게 피어있는 분홍색 배롱나무 꽃을 지기 전에 제 눈과 사진에 듬뿍- 담아두었습니다. 배롱나무를 보는 모든 이들이 배롱나무의 꽃말에 맞게 부귀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부귀 · 수다스러움, 배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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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꽃 배롱나무 꽃말

7~8월경이면 공원 정원 등에서 여기저기 보라빛 홍색을 띤 꽃이 보입니다. 배롱나무꽃이지요~~ 꽃색은 자홍색이고 백일동안 오래 핀다고하여 일명 목백일홍이라고도 하는 꽃이랍니다. 오늘은 배롱나무꽃과 배롱나무 꽃말에 대하여 알아봅니다~

배롱나무 꽃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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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무더위와 함께 피어나는 배롱나무꽃. 올해도 활짝 피기 시작했습니다. 남부 지방에서는 공원이나 가로수로 쉽게 볼 수 있는 나무로 7월~9월에 꽃이 핍니다. 꽃이 백일 동안 핀다고 해서 백일홍이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꽃송이가 아주 큰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작은 꽃들이 계속 피고 지고 하면서 계속 꽃을 피웁니다.

●배롱나무 꽃말

이름도 예쁜 배롱나무는 ‘헤어진 벗에게 보내는 마음’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조 때 사육신중 한 명인 성삼문의 백일홍이라는 시도 있습니다. 배롱나무는 중국 남부지역이 원산지로 조선시대에는 아주 귀한 나무였습니다.

지난 저녁 꽃 한송이가 떨어지고 (昨夕一花衰 )

오늘 아침 꽃 한송이가 피어서 (今朝一花開)

서로 일백 일을 바라보니 (相看一百日)

너를 대하여 좋게 한잔 하리라 (對爾好銜杯)

2021.07.19 배롱나무

배롱나무는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요. 뜰에 가득한 꽃이라는 의미로 만당화(滿堂花), 목백일홍, 손톱으로 긁으면 움직인다고 하여 간지럼 나무라 부르기도 합니다. 또 배롱나무 꽃을 자미화, 잎은 자미 엽, 뿌리는 자미근이라고 부릅니다. ‘자미화’란 하늘나라 옥황상제의 궁궐인 ‘자미궁’ 뜰에 심는 귀한 꽃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배롱나무 번식

배롱나무는 양지바른 곳을 좋아하고 잘 자라지만 추위에 약해 중부지방에서는 월동준비를 해줘야 합니다. 번식방법으로는 씨앗을 심는 것과 삽목이 있습니다. 씨앗은 가을에 잘 여문 것을 땅에 묻어 두었다가 봄에 뿌립니다. 삽목을 할 경우는 초여름에 신초(새가지)를 잘라 하면 됩니다. 또 배롱나무는 물과 비료를 좋아하기 때문에 한 달에 한번 정도 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실내에서 화분에 키울 경우 물 관리가 중요합니다.

2021.07.19 배롱나무

●배롱나무 효능

여름을 대표하는 배롱나무는 약재로도 사용된다고 합니다. 성질이 차가우면서 시고 씁니다. 나무 전체에는 미량의 마취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아픈통증을 줄여주고, 특히 불면증에 좋다고 합니다. 어린이와 임산부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배롱나무는 신장질환과 요실금에 좋다고 해서 예부터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배롱나무의 탄닌 성분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뇌출혈, 동매경화, 심근경색, 고혈압 등의 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고, 상처를 아물게 하고, 위궤양, 지혈, 치질, 자궁출혈, 혈변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열매에 함유된 데카민은 항진균 작용, 디프테리아균 박멸에 효과적이고, 뿌리에 함유된 시토스테롤은 치통과 이질에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배롱나무

●배롱나무 꽃차

배롱나무는 여름과 가을에 꽃과 수피를 채취해 꽃차로 만들기도 합니다. 특히 어린 꽃봉오리에 약성이 많다고 해 봉오리를 채취합니다. 만약 꽃이 활짝 핀 경우는 꽃과 잎을 따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2021.07.16 배롱나무

배롱나무 줄기를 보면 매끄럽고 윤기가 흐릅니다. 배롱나무는 뱀이 허물을 벗듯이 지난겨울 나무를 감쌌던 수피를 몽땅 벗어 맨살을 드러냅니다. 사찰에서 배롱나무를 많이 심는 이유는 껍질을 벗는 배롱나무처럼 수행자들도 세속의 욕망을 떨쳐 버리고 새롭게 태어나라는 뜻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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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현종이 양귀비보다 더 사랑한 꽃, 배롱나무

[우리문화신문=글ㆍ사진 이영일 생태과학연구가] 배롱나무[학명: Lagerstroemia indica L.]는 부처꽃과의 ‘넓은 잎 낙엽 떨기로 키가 작은 나무’다. 영명은 ‘Crape Myrtle’이고, ‘Indian Llilac’이라고도 한다. 흰배롱나무(for. alba)는 흰색 꽃이 핀다.

꽃이 100일 동안 오래 피어서 목백일홍(木百日紅), 백일홍나무라 한다. 자세히 살펴보면 한 송이 꽃의 수명이 오래가는 것이 아니라 여름 내내 몇 달씩 장마와 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줄기차게 꽃이 피어서 그런 이름을 얻은 듯하다. 이런 예는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고 꽃은 수명이 짧은 것으로 여기는데 천일홍(千日紅)이니 만수국(萬壽菊)이라고 하는 이름에서 졸 수 있듯이 꽃이 오래도록 피어 있어서 신기하게만 보여서 꽃 이름이 된듯하다.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이 식물의 매끄러운 줄기가 오히려 더 인상적이었던지 원산지인 중국에서는 파양수(怕痒樹)라는 이름으로 부르는데 이것은 ‘매끄러운 줄기를 긁어주면 모든 나무 가지가 흔들리면서 간지럼을 타므로 파양수(怕痒樹)라 한다.’라고 《군방보》라는 책에 기록되어 있다. 일본에서는 또 매끄러운 줄기가 너무나도 미끄러워서 나무타기의 명수인 원숭이도 미끄러져 떨어지는 나무라 하여 ‘사루스베리’라고 부른다.

이 나무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심어진 역사는 오래되었으므로 곳에 따라서는 재미있는 이름도 얻고 있다. 충청도에서는 「간지럼나무」라 하여 중국명 파양수를 우리말로 이름 붙였는가 하면 제주도에서도 「저금타는 낭」 곧 간지럼 타는 나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배롱나무를 중국에서는 옛날 당나라 때부터 각 성(省)의 관아에 많이 심었다고 하며 당 현종은 배롱나무를 양귀비(楊貴妃)보다 더 사랑하였다고 한다. 이 점을 강희안도 그의 책 《양화소록(養花小錄)》에서 밝히고 있다.

대표적인 것은 천연기념물 168호인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양정동에 있는 수령 8백 년 된 양정동의 배롱나무 노거수다. 이 나무는 고려 중엽 때 안일호장(安逸戶長)을 지낸 동래 정씨의 시조인 정문도공(鄭文道公)의 무덤 앞 동쪽과 서쪽에 심었던 것인데 그것이 자라나서 지금은 키가 8.3m, 8.6m에 가슴둘레가 무려 3.9m와 4.1m씩 된다.

배롱나무가 옛터의 명성을 잃지 않는 곳이 여럿 있다. 소쇄원, 식영정 등 조선 문인들의 정자가 밀집해 있는 광주천의 옛 이름은 배롱나무 개울이라는 뜻의 자미탄(紫薇灘)이며, 지금도 그 흔적이 남아 있다. 담양 후산리 명옥헌에는 키 4~10여 미터, 줄기 둘레 30~150센티미터의 고목 100여 그루가 모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롱나무 숲을 만들고 있다. 그밖에도 강진 백련사, 고창 선운사, 경주 서출지 등도 배롱나무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민속에서 배롱나무를 꺼린 가장 심한 경우를 제주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제주도에서는 배롱나무를 앞서 말했듯이 ‘저금타는 낭’이라 하여 무덤에 심는 나무라고 여겨 집안에는 절대로 심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것은 배롱나무의 껍질이 매끄럽고 회색이므로 나무의 껍질(흔히 갈색이고 우둘투둘한 것)이 없는 것으로 착각하여 살이나 피부가 없는 뼈로 상징하고 빨간 꽃이 피는 것을 핏물로 생각하여 죽음을 연상하므로 불길하다고 집안에는 심지 않게 되었다. 또 남부지역에서는 귀신을 쫓는다고 하여 무덤 주변에 흔히 심는 풍속도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이 나무를 일명 자줏빛 꽃이 핀다는 뜻으로 자미화(紫薇花)라고도 하여 무척 사랑한 것은 물론 이 꽃이 많이 피는 성읍을 자미성(紫薇省)이라고 이름 붙였을 정도며 시가(詩歌)에도 읊조릴 정도였다. 나라와 민족이 다르면 그들의 기호와 풍속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배롱나무에서 다시 깨닫게 된다.

한방에서는 자미화(紫薇花), 백일홍(百日紅), 만당홍(滿堂紅)이라 하여 약재로 활용한다. 흔히 정원이나 공원 등에 심어 꽃을 즐기기도 한다. 꽃말은 ‘부귀, 수다스러움, 웅변, 꿈, 행복, 헤어진 벗에게 보내는 마음’이다.

배롱나무는 불법(佛法) 신앙의 육불(六不)에 견주기도 한다. 육불 이란 삶(生)과 멸(滅), 더러움(垢)과 깨끗함(淨), 불어남(增)과 줄음(減)이 없는 것을 의미한다. 세상에는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것이 세상의 이치라는 것이다.

성삼문(成三問, 1418∼1456)은 백일동안 꽃이 피는 배롱나무를 한편 시로 읊었다.

昨夕一花衰 어제저녁에 꽃 한 송이 떨어지고

今朝一花開 오늘 아침에 한 송이가 피어.

相看一百日 서로 일백일을 바라보니,

對爾好衡杯 너를 대하여 좋게 한잔하리라.

도종환 시인은 시 〈백일홍〉에서 다음처럼 노래한다.

한 꽃이 백일을 아름답게 피어 있는 게 아니다.

수 없는 꽃이 지면서 다시 피고

떨어지면 또 새 꽃봉오릴 피워 올려

목백일홍나무는 환한 것이다.

시인의 관찰력은 정확하다. 꽃 하나하나가 이어달리기로 피기 때문에 100일 동안 핀다고 생각한 것이다. 가지 끝마다 원뿔 모양의 꽃대를 뻗고 굵은 콩알만 한 꽃봉오리가 매달려 꽃을 피울 차례를 얌전히 기다리고 있다. 아래서부터 꽃봉오리가 벌어지면서 꽃이 피어 올라간다. 대부분 꽃은 꽃대마다 거의 동시에 피는 경향이 있으나 배롱나무꽃은 아래서부터 위까지 꽃이 피는 데 몇 달이 걸린다. 꽃잎은 모두 오글쪼글 주름이 잡혀 있다. 이글거리는 여름 태양도 주름을 펴주지는 못한다. 주름 꽃잎은 배롱나무만의 특허품이다.

배롱나무에도 슬픈 전설이 전해온다.

옛날 남해안의 어느 바닷가 마을에서는 해룡(海龍)이 파도를 일으켜 배를 뒤집어 버리는 심술을 막기 위해 해마다 처녀를 바치는 풍습이 있었다. 그해에도 뽑힌 처녀는 바닷가 바위에서 해룡이 데려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마침 마을에 온 왕자님은 안타까운 사정을 듣고 처녀 대신 바위에 앉아 있다가 용을 퇴치한다. 왕자는 처녀와 사랑에 빠졌지만 마침 출몰한 왜구를 퇴치하기 위하여 100일 뒤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마을을 떠나 버린다. 매일 먼 바다를 바라보며 왕자를 기다리던 처녀는 그만 깊은 병이 들어 100일을 다 기다리지 못하고 죽고 만다. 돌아온 왕자는 그녀를 양지바른 곳에 묻어주고 돌아갔다. 이듬해 무덤 위에는 나무 한 그루가 자라더니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마치 왕자를 기다리듯 매일 조금씩 피는 꽃이 100일을 넘겨 이어지므로, 사람들은 이 나무를 백일홍나무라 부르게 되었다.

중국 원산의 배롱나무는 높이 약 5m로 구불구불 굽어져 자란다. 나무껍질은 옅은 갈색으로 매끄러우며 얇게 벗겨지면서 흰색의 무늬가 생긴다. 타원형의 잎은 마주나고 잎은 타원형이거나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며 길이 2.5∼7cm, 나비 2∼3cm이다. 겉면에 윤이 나고 뒷면에는 잎맥에 털이 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7∼9월에 붉은색으로 핀다. 꽃차례는 길이 10∼20cm, 지름 3∼4cm이다. 꽃잎은 꽃받침과 더불어 6개로 갈라지고 주름이 많다. 수술은 30∼40개로서 가장자리의 6개가 길고 암술은 1개이다. 산천초목이 모두 초록 세상이라 배롱나무꽃은 한층 더 돋보인다. 열매는 삭과(蒴果, 속이 여러 칸으로 나뉘고 각 칸에 많은 씨가 든 열매)로서 타원형이며 10월에 익는다.

배롱나무는 가벼운 상처에서 약간의 피가 흐를 때 지혈(止血)을 하고 부은 종기나 상처를 치료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준다고 한다. 효과가 있는 질환으로는 월경과다, 산후에 출혈이 멎지 않는 증세, 대하증, 설사, 장염 등이다. 꽃이 완전히 피었을 때 햇볕에 말린 약재를 1회에 2~4g씩 200cc의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외상으로 인한 출혈을 멈추게 할 때는 말린 약재를 가루로 빻아 상처에 뿌리거나 생꽃을 찧어서 붙인다.

[참고문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 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 서울대학교출판부)》, 《우리나라의 나무 세계 1(박상진, 김영사)》,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 ]

배롱나무의 꽃말은 ‘떠나간 벗을 그리워함’… 배롱나무에 얽힌 가슴 아픈 전설은

이런 전설을 간직해서인지 정씨 문중 묘소에 화사하게 타오르는 붉은 배롱나무가 수호목처럼 보였다.

배롱나무(Crape Myrtle)는 백일홍(百日紅)이다. 화단에 심는 초본성 백일초인 백일홍이 아니라 미끈한 나무에 홍자색 꽃을 석 달 열흘 여름 내내 피우는 목백일홍이다. 일년초 백일홍은 멕시코가 원산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는 200년쯤 된다. 나무 백일홍인 목백일홍을 동래 정씨 문중에서 심은 지도 900년 전이고, 세종 때 강희안이 지은 『양화소록』에 500년 전 당시 서울의 대가에서는 이 꽃나무가 부귀영화를 준다고 심는 것이 유행했는데 겨울이면 번번이 얼어 죽었다고 하는 기록이 나오는 것을 봐도 초본성 백일홍에 비하면 까마득한 대선배이다. 그리고 백일초는 국화과이고 목백일홍은 부처꽃과로 서로 다른 종류인데 이름이 같아 헷갈려하는 사람이 많다.

배롱나무는 중국 남부가 원산지라고 하나 ‘Lagerstroemia indica L.’이라는 학명을 보면 식물학자 린네가 중국을 인도로 착각한 것인지 혹은 실제로 원산지가 인도인지 의문이 든다. 중국에서 온 배롱나무는 임진왜란 무렵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것으로 본다.

배롱나무꽃은 일반적으로 진분홍을 띤 홍자색이지만 요즈음은 흰색, 연분홍색, 보라색 등 여러 품종이 개발되었다. 특히 태안 천리포수목원에 흰색 꽃이 구름처럼 피어나 장관을 이루는 흰배롱나무는 여름의 백미로 꼽을 만하다. 그런데 배롱나무꽃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 송이가 백일 동안 피어 있는 것이 아니라 원뿔형 꽃차례(원추화서, 圓錐花序)를 이루는 작은 꽃들이 꾸준히 피어나므로 백일 동안 피는 꽃이란 이름을 얻었음을 알 수 있다. 아주 작은 꽃들이 서로서로 도와 총총 피어나는 두레 꽃나무다.

이 나무의 원래 이름은 자미화(紫微花)이다.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여러 가지 이름이 생겼다. 배롱나무라는 이름은 백일홍이 변해서 된 것으로 보는데, 15세기 백일홍의 한자음은 ‘일홍’으로 시대가 흐르면서 ‘일 일홍 → 기롱 → 이롱 → 롱 → 배롱으로 음운이 변화한 것으로 학자들은 추정한다. 배롱나무를 목백일홍으로 부르는 것은 백일홍에 접두어 ‘목(木)’ 자를 붙임으로써 백일홍이라는 같은 이름의 초화(草花)와 혼돈을 피하기 위해서이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했던가. ‘열흘 붉은 꽃이 없다.’라는 말이 있지만, 배롱나무는 그 붉은 꽃잎들을 백일동안 간직한다하여 ‘백일홍(百日紅)’이라 이름 지어졌다. 또한, 꽃이 화려하고 영화로운 부귀와 다산(多産)을 상징하기도 한다.

배롱나무의 원래 이름은 백일홍나무이다. 그러나 그 발음이 ‘배기롱나무’에서 와전되어 배롱나무로 굳어진 것이다. 초본 백일홍과 구분하기 위해 흔히 목백일홍이라 부르며 한자 이름으로는 ‘자미화()’이다. 배롱나무의 꽃은 7월과 8월과 9월 초에 각각 20여 일간 피고, 이후 10여 일 정도 시들어 모두 100일 정도 연속해서 피고 진다고 한다. 배롱나무는 특히 8월 말에서 9월 초에 피는 유일한 꽃으로 예로부터 조상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絲綸閣下文書靜 사륜각에 문서 일 조용하고

鐘鼓樓中刻漏長 종고루의 물시계 소리 오래 되었네

獨坐黃昏誰是伴 황혼에 홀로 앉았는데 누가 벗해 줄 건가?

紫微花對紫微郞 자미화가 자미랑을 대하였네

-중당(中唐) 백거이(白居易) 「자미화」-

사륜각은 국가의 여러 문서를 담당하는 관청으로 자미성을 말한다. 이곳에서 한여름 문사들이 남긴 다수의 자미화 시 덕분에 자미화는 자미성 문사의 상징이 되었다.

歲歲絲綸閣 해마다 사륜각에서

抽毫對紫微 붓 들고 자미화를 대하였네

今來花下飮 금년도 꽃 아래서 술 마시니

到處以相隨 가는 곳마다 서로 따르는 듯하네

-성삼문(成三問) 「난만자미(爛漫紫薇)」-

-김종직(金宗直) 「점필재집」 제9권 ‘자미화를 읊다’-

배롱나무 표피

파양수(). 배롱나무의 또 다른 이름이다. 간지럼을 두려워하는 나무란 뜻으로 배롱나무의 표피 특성을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배롱나무의 줄기는 해가 지날수록 담홍색을 띠며 껍질이 매우 얇고 매끄럽기 그지없다. 이 매끄러운 표피 덕에 신경이 예민해 간지럼을 잘 탄다 하여 파양수란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실제로도 간지러운 것을 참지 못해 나뭇가지 사이를 손가락으로 긁으면 가지와 잎이 다 움직인다.

배롱나무의 원산지는 아시아 열대지역이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을 통하여 들어온 것이라 하는데 그 정확한 유입 시기는 알 수가 없다. 그러나 고려 최자(崔滋)의 「보한집」에 자미화란 이름이 보이며 조선 초에는 사대부들의 관상수로 애완된 것으로 생각된다.

“ 나무 둥치는 반들반들하고 한 길 남짓 큰다. 꽃잎은 붉고[] 쪼글쪼글한데 자잘한 꽃들이 모여 주먹만 한 송이를 이룬다. 꽃받침은 밀랍 빛깔이고 꽃은 뾰족뾰족하며 줄기는 붉은[] 빛깔인데 잎은 마주난다. 6월에 꽃이 피기 시작하여 대사()를 거듭하며 9월까지 계속 핀다.”

-「격물총화」中-

다른 꽃이 별로 없는 한여름에 독특하게 붉은 꽃을 피우는 특성 탓인지 식물의 품격을 1품에서 9품으로 나눈 강희안(1417~1464)의 양화소록(養花小錄)에서는 백일홍이 매화, 소나무와 함께 1품으로 가장 위품으로 등재되어 있다.

“이 꽃은 중국에서 성() 안에 많이 심었기 때문에 옛 문사들이 모두 이 꽃을 시로 읊었다. 우리나라의 성원에서는 이 꽃을 본 적이 없고 다만 홍작약 몇 그루가 있을 뿐이다. 오직 영남 근해의 여러 군과 촌락에서 많이 심는다. 다만, 기후가 약간 늦어서 오뉴월에 비로소 피었다가 칠팔월이 되면 곧 진다. 비단 같은 꽃이 노을빛처럼 고운데 뜰을 비추면 사람들의 시선을 어지럽게 빼앗으니, 풍격이 가장 유려하다. 도하 공후들의 저택에도 정원수로 많이 심었는데 높이가 한 길이 넘는 것도 있다. 근래에 영북()의 기후가 몹시 추워서 얼어 죽은 것이 대부분이고, 호사가의 보호를 받아 죽음을 면한 것은 겨우 열 가운데 한둘뿐이다. 몹시 애석한 일이다.”

-강희안 양화소록 中-

꽃이 백일이나 핀 것은

물가에 심었기 때문이네

봄이 지나도 이와 같으니

봄의 신이 아마 시기하리라

-정철 「자미탄」-

타고난 자태가 원래 부귀한데

어찌 해 주변에 심어 주기를 기다리랴

좁은 기슭에 붉은 놀빛 가득하니

어부의 놀란 눈길이 꺼려하네

-고경명() 「자미탄()」-

송강 정철과 제봉 고경명의 「자미탄」시 이다. 자미탄은 무등산 골짜기에 있는 식영정과 환벽당 사이를 흐르던 여울의 이름으로 배롱나무들이 여울가에 많이 심어진 연유에서 붙여진 것이다. 현재 광주댐은 수몰되어 배롱나무가 심어진 모습은 볼 수 없지만 댐 가에 배롱나무를 심어 옛날 자미탄을 기념하고 있다. 그러나 정철과 고경명 시를 읽으니 지금과는 달랐던 당시 자미탄의 풍경이 한 폭의 그림으로 그려질 것도 같다.

제봉의 시에서 말한 ‘해 주변’이란 임금이 사는 곳인 궁궐을 말한다. 타고난 자태가 원래 부귀하여 굳이 궁궐의 뜰에 심어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방외거사 조용헌 선생도 배롱나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태극은 그 색이 청과 홍으로 이뤄져 있는데, 그 청홍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식물이 소나무와 배롱나무이다. 소나무는 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식물로 겨울에 독야청청하며, 배롱나무는 홍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식물로 여름에 독야홍홍한다.”

청에 소나무, 홍에 배롱나무를 비유할 정도로 배롱나무의 기품이 소나무에 버금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삼척 신흥사 이수동체 나무(배롱나무와 소나무)_(사진: 문화재청 한문화재한지킴이) 삼척 신흥사 이수동체 나무(배롱나무와 소나무)_(사진: 문화재청 한문화재한지킴이)

방선생의 이야기를 대변해주기라도 하는 듯 강원도 삼척에는 재미있는 배롱나무가 있다. 어느 옛날, 배롱나무 고모의 구멍으로 솔씨 한 알갱이가 바람에 날아들었는데, 배롱나무 고목 속에 소나무가 뿌리를 내려 지금은 이수동체로 자라나고 있다. 여름에는 배롱나무의 붉은 꽃이, 겨울에는 소나무의 푸른 솔잎이 마당을 밝힌다.

매년 여름이 되면 배롱나무의 붉은 꽃이 절정으로 다다르는 유명한 곳이 있다. 명옥헌이 바로 그곳이다. 명옥헌은 무등산 골짜기에 있는 소쇄원()과 식영정에서 송강정과 면앙정으로 가는 길목 중간에 있다.

배롱나무 꽃이 흩날리는 명옥헌 지당(池塘)

이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인 승주의 송광사, 선암사 그리고 구례의 매천사당, 화엄사 일대에도 배롱나무들이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붉은 꽃은 떨어져 없지만, 그 매끄러운 표피들이 간지럼이라도 핀다 치면 눈이 부시게 가을 햇살을 반사하며 토해낼 터이니 날이 더 추워지기 전 이번 주말에는 그 모습을 보러 집을 나서야겠다.

오소미 기자 [email protected]

2011.10.14

배롱나무 백일홍, 나도 부처다

배롱나무 백일홍은 학술적으로는 ‘목백일홍’이라 부르고 한해살이 국화과 꽃인 백일홍과 같은 이름으로 불린다. 배롱나무 백일홍은 초여름에 피기 시작해 가을까지 그 색과 향기를 유지한다 해서 백일홍이라고 부른다. 그 매력적 인 붉은 색과 당장 동양화를 그리고 싶어지는 매끈한 나뭇가지의 아름다운 선은 저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다.배롱나무처럼 별명이 많은 나무가 또 있을까. 백일동안 피어 있다고 백일홍, 중부 지역 위에서 겨울에 살아남으면 기적이라 할 정도로 추위에 약해 유약한 사대부에 빗대어 양반나무라고도 한다. 또한 나뭇가지를 손톱으로 긁으면 온 나뭇가지들이 부르르 떨며 간지러워 한다고 간지럼나무라 부르기도 한다. 한국인에게 익숙한 별명은 역시 백일홍이다. 학술적 공식명이 배롱나무이고, 국화과 백일홍과 같은 이름으로 불리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배롱나무 백일홍을 백일홍이라 부른다. 배롱나무 백일홍은 부처꽃과 30여 종 중에 하나이다. 부처꽃과의 특징이 연꽃이 사는 연못 근처 등 물가에 주로 서식하고, 배롱나무 백일홍이 주로 농가주택, 심산유곡의 오래된 사찰, 고택 등에서 살아가는 것을 보면 비록 사는 환경은 달라도 부처와 닮아 있다고 할 수 있다.백일홍의 특징은 여섯 개의 꽃잎, 30~40개의 수술, 해마다 껍질을 벗어버린다는 점, 꽃을 떨군 뒤에는 피부마저 벗어버린 채 완벽한 벌거숭이 즉, 사찰의 ‘무무문’에서 빌려온 ‘아무 것도 없다는 뜻의 무무목’이 된다는 점도 있다. 헐벗은 채 그 추운 겨울을 보내고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정열적인 꽃과 잎을 피운 뒤, 어느날 모든 것을 내려놓는다는 점에서 백일홍과 인간이 지향하는 삶과 너무도 닮아있다. 꽃을 피우는 기간에도 한꺼번에 활짝 열었다 어느날 모두 사라지는 게 아니라, 피었다 지었다 하는 탄생과 소멸의 윤회를 보여준다. 백일홍의 삶이야말로 부처의 가르침을 그대로 담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깨달음을 주기도 한다.배롱나무 백일홍은 화분으로 만나 식재를 하든 다 자란 나무를 심든 50여 년을 함께 할 수 있는 꽃나무이다. 화분 상태이든 정원수이든 볕이 잘 드는 곳에 놓거나 심어야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고 꽃도 잘 피어난다. 배롱나무는 최대 약 5m까지 자라니 훗날 마당이 있는 집에서 사는 꿈을 꾸고 있는 사람이라면 정원의 나무로 백일홍이 활짝 피는 배롱나무를 심어볼 것을 권한다. 필자가 마당 있는 집에 살 때 배롱나무를 직접 심어 함께 지냈었는데, 초여름날 붉은 꽃이 활짝 피면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며 돌아온 백일홍을 환영했고, 늦가을, 그야말로 아무것도 남지 않은 나목이 되어버린 백일홍 앞에 서서 뜨거웠던 여름을 돌아보며 성찰의 시간을 가졌던 기억이 있다.며칠 전, 3년 만에 다시 열린 석가탄신일 때 전국의 사찰에는 온갖 꽃들이 만발했고 그 꽃처럼 아름다운 연등 또한 절간을 찾는 불자와 여행자들의 마음을 밤낮없이 들뜨게 만들곤 했다. 물론 지금까지 꽃과 연등의 향연은 계속되고 있으며 연등의 축제가 끝날 즈음 시작될 백일홍의 개화는 세속의 인간에게 또 하나의 기쁨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배롱나무 백일홍은 주로 붉은색 꽃을 피우지만 수종에 따라 보라색, 연보라색, 하얀색을 띄기도 한다. 의미도 꽃 색깔에 따라 다르게 붉은 계열에는 부귀, 하양에는 말벗, 수다스러움이라는 꽃말이 붙었다. 올 여름, 배롱나무 백일홍과 인연을 맺을 수 있다면 그것은 종교를 떠나 부처와의 만남을 뜻하는 것이니, 생성과 소멸이라는 우주의 원리를 담고 있는 백일홍의 깊은 아름다움을 꼭 한번 만나 볼 것을 기원해 본다.[글 아트만 사진 픽사베이][ⓒ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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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영어: Lagerstroemia indica)는 부처꽃과에 속하는 낙엽소교목이다. 꽃이 한 번에 피고 지는 것이 아니고 여러 날에 걸쳐 번갈아 피고 져서 오랫동안 펴 있는 것처럼 보여 백일홍나무 또는 백일홍(百日紅, Zinnia elegans)이라고도 부른다. 백일홍의 소리가 변해서 배롱으로 되었다고 추정한다. 백일홍이라는 국화과의 한해살이풀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원산지는 중국 남부이고, 대한민국, 일본, 오스트레일리아등지에 약 30여 종이 분포하고 있다. 줄기를 간지럽히면 간지러운듯 가지가 흔들어진다. 그래서 간지럼 나무라고도 한다.

생태 [ 편집 ]

키는 3~5m, 줄기는 매끄럽고, 담갈색을 띤다. 어린 가지에는 잔털이 난다. 잎은 마주 나고, 길둥글며 잎자루는 거의 없다.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붉은 꽃이 원추 꽃차례로 가지 끝에 모여 핀다. 꽃잎은 6개이다. 수술은 30~40개인데, 그 중 가장자리 6개는 나머지 것에 비해 길이가 길다. 암술대는 1개로 길게 밖으로 나와 있다. 꽃은 붉은색이고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배롱나무의 한자 이름은 백일홍(百日紅)인데, 이것은 꽃이 오랫동안 피어 있는 데서, 혹은 개화기간이 100일 정도라는 의미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열매는 삭과로 길고 둥글며 털이 있고 이듬해 가을에 익는다. 품종에 따라 흰 꽃, 자줏빛 꽃이 있다.

쓰임새 [ 편집 ]

씨로 기름을 짜고 재목은 도구재, 세공물로 쓴다.

분류 [ 편집 ]

배롱나무의 다른 이름에는 목백일홍, 양반나무, 간질나무, 간지럼나무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최근에는 원예학회에서 배롱나무를 백일홍이라 하고 초화인 백일홍을 백일초로 정리하였다. 양반나무는 이 나무가 중부 이북 지방에서는 월동이 어려울 정도로 추위에 약한데 그로 인해 봄에 싹도 늦게 나오는 데서 유래된 것이다. 간질나무나 간지럼나무는 간지럼을 잘 타는 나무라는 뜻으로, 이 나무의 줄기에 손톱으로 긁으면 간지럼을 타는 듯 나무 전체가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다. 제주도에서는 ‘저금타는낭’이라고 부르는데 이 역시 간지럼 타는 나무라는 뜻이다. 일본에서는 줄기가 원숭이도 미끄러워 떨어질 만큼 매끄럽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또 일본에서는 게으름뱅이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진 [ 편집 ]

꽃 안 수술과 암술

흰배롱나무( L. indica for. alba )의 꽃

매끄러운 줄기

Lagerstroemia indica – Museum specimen

흰 배롱나무꽃 – 전북 완주군 운주면

경주 서출지에서

문학 속의 배롱나무 [ 편집 ]

“ 이름 모르는 새가 와서 울었다

배롱나무에서 울었다

배롱나무는 죽었지만 반짝였다… ” — 오규원.〈해가 지고 있었다〉,《두두》(문학과지성사,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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