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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5/1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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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5/2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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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온그대 02회-1 – Pandora.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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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6/2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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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타령
[FM LIVE] 김재우 – 육자배기 흥타령 / 바투의 상사디야 별에서 온 그대 … [HD] KBS국악한마당 ‘힘내세요(謠)’ 특집 다시보기 (2020.09.12 방송) | KBS전주 제작.Source: www.youtube.com
Date Published: 3/2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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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네 반찬 56화 다시보기
해외 식문화가 유입됨으로써 잠시 조연으로 물러났던 반찬을 다시 우리의 밥상으로 옮겨 … 이 세상에서 가장 간편하고 쉬운 오늘의 수미표 반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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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8/2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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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후기-인간이란 결국…^^ – 제이블랑
어디간 낯선 곳에서 무릎을 끌어안은 채, 길바닥에 쓰러져 개죽음을 면치 못했겠지. … 매직시티다운받는곳 스텝파더스텝무료다운 내가그녀를만났을때다시보기 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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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0/1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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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로그 리뷰 (12)
이왕이면 영화를 보기 전 그 영화 속 레시피를 따라 만든 음식을 먹으면서 보면 … 별에서 온 그대 등등 각종 드라마 및 영화속에서 소개된 유명한 ‘학림다방’이란다.
Source: www.kyobobook.co.kr
Date Published: 9/1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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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나인무비 : N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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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2. 7. 18.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XKEFUw9Hj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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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한국드라마는 인기가 많아요.
그런데 시간이 맞지가 않아 많이 놓치거나
드라마가 너무 많아서 볼수가 없더라구요.
지난 드라마를 보고 싶어서
이리 저리 찾다가 무료로 볼수 있는 곳은 없을까하다 찾아낸곳.
‘호두티비’를 소개할게요.
드라마가 너무 많아서 다 볼수가 없어
몰아 보게 되는데요.
어떤곳은 유료싸이트라 볼수가 없어요.
정말 보고 싶을땐 어쩔수 없이 유료로 보게되네요.
호두티비는 무료로 볼수 있어서 얼마나 좋던지.
일찍알았다면 좋았을뻔 했어요.
지금까지 유로로 봤던게 정말 아까웠어요.
호두티비는 드라마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 예능오락, 시사교양 등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있어요.
관심분야가 여러개라 원하는 프로를 볼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저는 드라마와 영화만을 거의 보게되네요.
드라마를 보고 싶어 찾은 사이트가
굉장히 맘에 들더라구요.
주말 같은 경우는 몰아보기가 좋더라구요
보고 싶은 정규 TV는 시간대 맞춰놓고 보고
나머지 시간대는 호두티피에서 보고싶었던 드라마를 보며
시간을 보내면 될것 같아요.
프로그램이 다양해서
찾다보니 정말 이런것도 있네 할 정도로 많은 프로가 있더라구요.
무료로 볼수 있고 맘대로 볼수 있는 시간이라면
호두티비에서 한번 찾아보세요.
또 인기 TOP10 목록까지 있으니
재미있는 프로도 볼수있네요.
대화를 하다보면 드라마 얘기를 하게되는데
안봐서 내용을 모르면 왠지 대화가 안되 동떨어지는 느낌도 들더라구요.
지난 프로를 보고싶으면
호두티비에 가입해보세요.
드라마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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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밥상다시보기
(오후 7:40)
(속풀이 한상이요 – 해장 밥상찬 바람 부는 겨울의 문턱
한 해의 끝, 고단한 몸과 마음을 풀어줄 속풀이 해장국
뜨끈한 한 그릇으로 위로를 건네다.
* 칼칼한 강원도의 맛, 섭국을 아시나요~ -강원도 강릉 –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지역마다 그 지역을 대표하는 해장음식이 발달해왔다. 해장국마다 저마다의 역사가 남다르고, 해장국을 보면 그 지역의 산물이 보일 정도로 방방곡곡이 해장 천국, 전국 어딜 가나 해장국이 대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국이 일일생활권에 접어들면서 해장 문화도 전국구 되어가는 추세나, 강원도의 섭국만은 다르다. 섭이 귀한 탓에 속초, 강릉 등 강원도 해안가의 토속음식으로 독특한 해장 문화를 형성해왔고, 지금도 섭국을 맛보려면 먼 길 나들이를 각오해야 한다. 섭은 토종 홍합을 일컫는 말이다. 큰 것은 어른 손바닥을 웃돌고, 남해안 등에서는 갯바위 등지에서 딸 수 있지만, 강원도 바닷가에서는 깊은 바다까지 잠수를 해야 한다. 강원도 사람들의 섭국 사랑은 절대적이다. 섭의 매력에 빠져 산업잠수부로 활동을 하다가, 섭을 캐는 어부가 됐다는 최영복(57)씨와 함께 섭의 세계로 떠나본다. 깊은 바다의 오묘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해장국의 어원은 속을 풀어주는 장국, 즉 된장으로 간을 맞춘 장국을 일컫는 말이다. 하지만, 강릉의 섭국은 고추장으로 끓인다. 고추장의 시원하고 칼칼한 맛에 밀가루를 더 해서 걸쭉하게 끓여내는 것이 강릉 섭국의 특징! 강릉 사람들의 고추장 사랑은 섭국만이 아니라 다른 음식을 할 때도 마찬가지여서, 칼국수도 고추장을 넣은 장칼국수를 즐기고, 심지어 추어탕에도 고추장을 넣는다. 칼칼한 맛의 선두 주자 하면 아귀술찜도 빼놓을 수 없다. 이빨 부위를 제외하고 버릴 것 없다는 아귀는 주당들의 해장 용도는 아니더라도 못생겨서 사료로나 쓰였던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우울한 기분까지 날려준다는 이른바 ’먹는 즐거움‘의 선두주자! 속이 헛헛하다면 강릉의 겨울 바다를 만나보자! 숙취가 괴롭다는 섭국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요. 스트레스가 쌓였다면 아귀술찜이 답답한 속을 확 풀어줄 수 있을 것이다.
* 겨울이 오면 더 그리운 고향의 맛, 명태밥상 – 경기도 가평 –
경기도 가평에는 매년 이맘때면 명태를 말리는 이들이 있다. 이근길(52), 김도정(47)씨 부부가 그들인데, 강원도도 아닌 경기도에서 드문 풍경이지만, 여기에는 그럴만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 김도정 씨는 탈북민이다. 15년 전에 한국살이를 시작했는데, 한국에 와서 가장 아쉬웠던 점이 고향에서 먹던 명태였단다. 매일 명태를 먹고 싶다는 생각에 도정 씨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명태를 말리기 시작했고, 그것이 입소문을 타면서 지금의 덕장을 운영하게 된 계기가 됐다. 다행히 남편의 고향은 가평은 겨울철 온도 차가 커서 명태를 말리기에도 적당했다. 그녀의 덕장은 탈북민들에게 일터이자 아지트이기도 하다. 부지런히 손을 놀리고 고향에서 부르던 노래를 부르며 고향밥상을 나누는 것은 아직 타향살이가 낯선 탈북민들에게 크나큰 위로가 된다. 고향의 맛이 속풀이라는 탈북민들의 밥상을 만나본다.
김도정씨 고향에서는 매년 이맘때 명태가 잡혔다. 바다 사정이 달라지면서 지금은 명태가 흔치 않지만 그녀의 어린 시절 풍경 속에는 지붕에 고드름처럼 매달려있던 명태가 한 장의 사진처럼 남아있다. 그녀가 기억하는 명태 밥상을 들여다보자! 가장 대표적인 것은 명태대가리순대다. 명태내장을 곱게 다져서 양념을 한 뒤 명태대가리에 채워 먹는 이 음식은 새해를 맞이하며 가족과 함께 나눴던 명절 음식! 명태살은 특별한 양념 없이 쪄낸 후에 실고추 등의 고명만을 얹는데 담백한 맛이 익숙해지면 밥도둑이 따로 없단다. 감자녹말가루로 면을 뽑는 농마국수는 우리가 즐기는 함흥냉면의 원조! 백반을 넣어서 면발이 찰지고 질긴 것이 특징인데, 북한에서는 명절 때 농마국수를 대접해야 잘 먹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단다. 육수는 꿩을 삶아서 준비한다. 손님에게 전하는 따스한 정성! 그 가운데는 온반도 빼놓을 수 없다. 온반은 밥 위에 녹두전을 올리고 그 위에 채소나 고기 고명을 올리는 음식을 말하는데, 탈북민들은 쌀가루에 콩가루를 섞어서 전을 준비했다. 따스한 한 상을 나누는 탈북민들! 그들의 고향 이야기도 들어본다.
*우리는 언제부터 해장국을 먹었을까? – 경기도 양평 –
우리는 언제부터 해장국을 먹었을까! 만일, 해장국의 원형이 국밥이라면 해장국은 장터를 중심으로 발달했을 것이라 추정한다. 조선 후기에 팔도의 시장이 무려 1천여 곳! 전국 어디서나 닷새마다 오일장이 섰고, 꼭두새벽부터 꽃단장하고 장 보러 나온 장꾼과 장사꾼들의 허기를 달래준 장터국밥이 지금의 해장국 문화로 이어졌으리라 추정하는데, 조선은 과음을 금하던 나라였으니, 당시에는 해장국이라는 단어 자체를 그리 흔하게 쓰지는 않았을 것이다. 일제강점기부터 본격화되리라 추정하는 해장 문화 가운데 하나로 전문가들은 효종갱을 손꼽는다. 효종갱은 ’새벽종이 울릴 때 먹는 국‘이라는 뜻으로 남한산성에서 한양 북촌의 양반가로 날랐던 우리나라 최초의 배달음식! 밤새 끓여서 행여 식을까 솜으로 단지를 감싸서 날랐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하니, 그 맛이 어떨지 궁금해진다. 해장국의 역사를 요리 연구가 이경숙(61)씨 가족과 함께 재현해본다.
조선 시대에는 ’국‘보다 건더기가 많을 때 ’갱‘이라는 표기했다. 효종갱이 그러하다. 효종갱은 사골국물에 된장 양념으로 무친 시래기를 넣고 끓여낸다. 여기에 전복, 해삼, 소갈비 등 몸에 좋다는 식자재를 다시 한번 듬뿍 넣어서 완성하는데, 어찌 그 맛이 좋지 않을 수 있으랴~ 한겨울 보양식으로도 나무랄 데가 없다. 예로부터 강변마을에는 해장떡 문화도 존재했다. 해장떡은 강변마을에 큰 나룻배가 왕래할 때 뱃사람들이 먹던 명물로 된장국에 인절미를 넣어서 허기를 달래주던 음식이다. 따끈한 차도 때로는 훌륭한 해장음식이 된다. 해남지방 양반가에서는 유자 철이 되면 유자 껍질에 대추, 밤, 석이버섯, 유자의 속살을 설탕과 버무린 후 유자 껍질에 쟁여두었다가 겨우내 따끈한 차로 즐겨왔다. 그 모양새가 단지와 비슷해서 유자단지라 불렀는데, 산뜻하면서도 은은한 향이 일품! 음식은 나누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속풀이가 된다. 이경숙씨와 함께 그 따스한 밥상을 함께 한다.
* 홍 선장의 천연 피로회복제, 문어와 노래 한 가락 ~ – 강원도 동해 –
문어는 자산어보에도 전복과 더불어 최고의 천연 피로회복제로 알려져 있다. 비늘이 없는 물고기 가운데 유일하게 제사상에 오르는 물고기이기도 하다. 강원도 동해에서도 제사상에 반드시 문어를 탕의 형태로 올린다. 동해의 문어는 남해의 돌문어와는 달리 돌 틈에서 잡는 것이 아니라 깊은 바다에서 끌어올린다. 그래서 크기가 남다르고 50kg 가까이 되는 대왕 문어도 있다. 8년 차 문어잡이 어부 홍현표(53)씨와 함께 문어도 잡고 문어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어본다. 우리가 흔히 문어 머리라 여기는 부분은 실은 문어의 배다. 머리는 눈 주변에 동전만 한 크기로 작은데, 사람의 입장에서 문어를 보다 보니, 억울하게도 문어는 머리가 큰 녀석이 됐다. 문어 한 상과 함께 홍현표씨와 그의 아내 이학영(50)씨의 인생 이야기도 들어본다. 희로애락 인생의 풍랑을 겪어온 부부는 살만해지면서부터 동네 어르신들을 위한 위문 잔치를 정기적으로 해왔다. 정이 넘치는 문어 밥상! 문어 어부만 먹을 수 있다는 귀한 내장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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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표(53)씨, 이학영(50)씨 부부는 추운 겨울, 일하느라 수고한 서로를 위해 문어로 보양식 한 상을 차린다. 이학영(50)씨는 큰 문어에 비해 내장의 양이 적어 문어잡이만 먹을 수 있다는 문어 내장으로 뜨끈한 탕을 준비한다. 이 댁에서는 탕이나 국을 끓일 때는 문어 육수를 주로 사용한다. 문어의 감칠맛이 문어 육수만으로도 조미료가 필요 없을 정도! 문어 육수에 문어내장과 묵은지를 넣고 한소끔 끓이면 깔끔한 맛이 매력인 묵은지문어내장탕이 완성된다. 이맘 때먹으면 제격이라는 양미리조림! 이학영(50)씨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바닷바람에 말려 쫄깃한 양미리에 양념을 더 해 자글자글 끓인다. 홍현표(53)씨, 이학영(50)씨 부부는 다시 고향으로 귀어했을 때 도와주신 어르신들을 위해 속풀이 한 상을 마련한다, 모이기 어려운 이 시기에, 같이 한 상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속풀이가 되는 이곳에서 진정한 의미의 해장 밥상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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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 발매 된 따끈한 신간 요리책 한권
영화 속 디저트부터 만찬까지 이 한 권의 책에 야무지게 담겨있다.
영화와 요리를 사랑하는 그대에게 추천하고 싶은 요리와 영화에 관한 책
<파란달의 시네마 레시피>
<파란달의 카페 브런치> 로 요리분야 스테디샐러에 오른 작가이자
<파란달의 작은 홈 카페> 작가인 파란달 정영선 님 의 신간 책이다
방송작가 8년, 요리 전문가 8년에 이르는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매끄러운 영화이야기와 요리이야기 그리고 흘러간 영화들의 여운을
만끽하게 해주는 책이라 몇 번이고 나는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슝
파란달 님은 지금으로부터 10여 년 전, 영화 관련 웹진에서
‘맛있는 영화 이야기’라는 주제로 칼럼을 연재한 적이 있고
‘영화 속 음식’ 이란 주제로
‘KBS 영화 그리고 팝콘’, SBS 접속! 무비월드’, ‘EBS 시네마 천국’
같은 TV 영화 프로그램의 원고를 쓰며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시선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어릴적 음악프로와 영화프로는 꼭꼭 챙겨보던
나는 그래서일가? 저자가 들려주는 영화이야기가 참으로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때로는 영화보다 영화 프로그램을 보는 재미가!!!
나는 이 책의 이런 친절함이 좋았다.
1관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영화
14 아멜리에 Le Fabuleux Destin D’Amelie poulain
+ 크렘 브륄레
책에서 가장 먼저 보여주고 소개하는 영화와 요리는
아멜리에와 크렘 브륄레. 나에게 아멜리에는 화려한
원색 컬러가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지… 아멜리에
가 얼마나 사랑스러운 캐릭터인지를 보여주었었다.
저자는 이토록 화사하고 예쁜 영화가’장 피에르 주네’
감독의 영화라는 게 다소 의아하게 다가왔었다 한다.
책을 통해 알게 된 ‘장 피에르 주네’ 감독의 영화
인육을 먹는 사람들이 등장하는 <델리카트슨 사람들>,
태어날 때부터 꿈을 갖지 못해 일찍 늙어버린 과학자가
아이들의 꿈을 훔치는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 등의
기발한 영화들을 나는 이제 찾아봐야겠다.
<파란달의 시네마 레시피> 책에서 요리와 영화관련 이야기
외에도 마담롤리나 님 의 일러스트 그림을 만나 볼 수 있다.
독립하고 요리를 직접해먹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요리책을
읽으며, 따라서 만들어 보다보니 이제 나름의 요리책 선택
기준 같은게 생겼는데, 요리책 선택의 가장 기본이 되는건
요리책이 직접 요리책을 펼치고, 따라서 만들어 볼 사람의
시선에서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가끔은 너무 편집의 틀에 갖혀 모든 요리의 과정을 4단계,
5단계의 틀에 맞추느라 요리 과정의 디테일을 놓쳐버리는
그저 눈으로 읽을때만 보기 좋은 요리책들이 있기도 하다.
이 책은 요리 과정의 디테일이 살아있어서 좋다.
24 찰리와 초콜릿 공장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 초콜릿 퐁뒤
팀 버튼 감독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 삶이란 대단히 긍정적인 비극이며, 살다 보면 수도 없이 갺게 되는
비극이 꼭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다. 그래서 나는 비극을 재미있게
표현하는 일이 좋다.” 긍정적인 비극이란 표현이 마음에 참 와닿아
비극적으로 느껴지던 요즘의 일상에 초콜릿을 듬뿍 처방받은 기분
에 휩싸여 버렸다.
“한 가지는 확실하다. 삶이 초콜릿보다 달콤하다는 것.”
지금 나에게 필요한 요리는 초콜릿 퐁뒤 일지도 모르겠다.
32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ジョゼと虎と魚たち
+ 조제의 달걀말이
도망친 쪽이
더 오래 아픈 이별
조제와 츠네오의 이야기
당신에게 기억만으로도 아픈 그런 사랑이 있다면
p35 를 읽어 내려가다 왈칵 눈물이 날지도 모른다.
난 그랬다.
요리와 영화와 관련된 책을 읽다 이렇게 왈칵 눈물을
쏟게 될 줄이야…. 태풍 너구리의 영향으로 오락가락
지랄맞던 우중충 하늘과 빗방울이~ 괜스레 야속하게
느껴지던 순간이기도 했다.
책은 단순히 영화를 소개하고 요리를 소개하는것 이상
의 힘과 에너지를 갖고 있다. 저자가 소개해주는 OST
속 추천곡을 들어보는 것도 요즘 같은 날씨에 좋다.
츠네오를 웃음 짓게 한 조제의 달걀말이
달걀말이용 네모난 프라이팬이 집에 없다는게 아쉽지만,
달고 짭조름한 맛에 부드러운 식감을 살리는게 포인트인
일본식 달걀말이 레시피에 도전해 봐야겠다.
어린이 입맛 언니가 좋아하겠지..
40 러브 액츄얼리 Love Actually
+ 블루베리 타르트
50 비포 미드나잇 Before Midaight
+ 그리스식 샐러드
60 리플리 The Talented Mr, Ripley
+ 마티니
책 속의 요리는 디저트 요리부터 만찬 요리까지
책 속의 다양한 영화만큼이나 다양한 레시피가 담겨있다.
68 러브레터 Love Letter
+ 생강차
대답 없는이에게 묻다
“잘 지내고 있나요?”
포스터만 보아도 참으로 추억 돋게하는 영화 러브레터
일본 영화 수입이 허가되지 않던 시절.. 저자에게 러브레터는
대학의 각 영화동아리마다 서로 비디오테이프를 빌려가며 상영하기
바빴던 인기 영화로 추억되고 있는듯 하다.
책을 읽다보니.. 아 맞다!
일본 영화 수입이 허가되지 않던 시절이 있었지..
아 맞다! 그때는 지금처럼 파일을 공유할 수 없어
비디오테이프를 복사했었지.. 그땐 그랬었는데..
76 인생은 아름다워 La Vita E Bella
+ qksksk tmvmfflxm
86 봄날은 간다 One Fine Spring Day
+ 순두부라면
요리책이자 영화 관련 책인 이 책을 읽으며 초집중해
읽어 내려갔던 부분이 영화 봄날은 간다 페이지였다.
나에게 봄날은 간다 영화는 영상과 사운드와
대사가 내 뇌리에 가장 많은 기억파편을 남긴
영화다.
이 영화가 벌써 2001년 영화가 되었다니..
저자가 그랬듯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
나 역시 은수라는 여자가 이해되지 않았었다.
10년이 지나 서른이 된 내가 지금 이 영화를 본다면
이제는 조금은 은수의 편에 서서 영화를 바라 볼 수
있을까? 아름다운 소리가 많이 담겨있는 이 영화를
다시금 찾아봐야겠다.
대나무숲이 흔들리는 소리
보리밭 위로 부는 바람소리
눈 내리는 소리
산사의 풍경소리
냇가에 물 흐르는 소리
저자가 영화 속 은수가 인스턴트 사랑 대신
진득한 사랑을 찾았길 바라는 마음에 소개한
든든한 라면 레시피 이름하야 순두부라면 🙂
94 번지점프를 하다 Bungee Jumping of Their Own
+ 새싹비빔밥
102 시월애 時越愛
+ 봉골레 파스타
지금은 예스러운 매개체가 되어버린지 오래라
아날로그 방식의 대표적 매개체가 되어버린 듯한 ‘편지’
“우리가 고통스러운 건 사랑이 끝나서가 아니라
사랑이 끝난 후에도 사랑이 계속도기 때문인 것 같다.”
– 영화 시월애 中 실연의 상처로 힘들어하는 은주의 대사
112 화양연화 花樣年華
+ 완탕면
122 집으로…The Way Home
+ 삼계탕
더운 여름철 대표적 보양식 요리하면 단연 삼계탕!
삼계탕하면 떠오르는 영화 <집으로..> 동글한 두상이
참 예쁘게 보였던 귀여운 꼬마 유승호 를 만날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고, 영화보는 사람들을 웃음짓게 만들던
“내가 치킨이라고 했잖아, 프라이드. 누가 물에 빠뜨리래?”
라는 명대사가 나오는 영화이기도 하다.
할머니의 사랑이 그리운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와 요리 <집 으로...>
130 포레스트 검프 Forrest Gump
+ 트뤼플 초콜릿
138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The Grand Budapest Hotel
+ 코르티잔 오 쇼콜라
2관
영화 속 상상이 현실이 되어
150 이터널 선샤인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 중국시기 볶음우동
160 사이드웨이 Sideways
+ 치즈호두말이
168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 클레멘타인 케이크
178 스탠리의 도시락 Stanley Ke Dabba
+ 병아리콩 커리
184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 第36個故事
+ 너트 브라우니
192 스트레인저 댄 픽션 Stranger Than Fiction
+ 마카다미아 쿠키
200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Silver Linings Playbook
+ 과일칩 그래놀라
212 내 아내의 모든 것 All About My Wife
+ 차돌박이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일러스트만 보고도 “아 이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최근 본 영화중에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라고 이야기
하려고 보니 이게 벌써 2012년 영화다.
요리를 좋아하는 정인[임수정]이 등장하는 영화라
눈이 즐거워지는 식탁이 자주 등장하지만 거침없이
행동하며 따발총 같은 수다를 쏟아내는 정인의모습
이 워낙 강렬하게 보여져 임수정이 이런 연기를..오
홍~* 했던 나에게는 그런 영화이기도 하다.
저자가 내 안의 모든것의 정인과 두현이 사이좋게 나눠먹으라는
의미에서 소개한 요리 레시피는 차돌박이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푸짐하게 담아내고 서로 얘기를 들어주며 먹으면 정말 최고겠다.
220 설국열차 Snowpiercer
+ 유자양갱
228 러브픽션 Love Fiction
+ 토마토 브루스케타
238 새 구두를 사야해 新しい靴を買わなくちゃ
+ 감자키쉬
248 건축학개론 Architecture 101
+ 들깨홍합 미역국
258 로마 위드 러브 To Rome with Love
+ 모둠버섯 리소토
268 만추 Late Autumn
+ 피시 앤 칩스
280 우리 선희 Our Sungi
+ 조개탕
3관
그리고 시네마 레시피
290 줄이 & 줄리아 Julie & Julia
+ 코브샐러드, 뵈프 부르기뇽
영화와 관련된 요리책 이라고 해서 이 책이 꼭 요리영화를 예로
들고있거나 영화에 등장하는 요리레시피 만을 담고 있는건 아니다.
저자는 요리 속 영화를 재현해보고 레시피를 소개하기도 하고,
영화를 본 뒤 생각나는 요리나 그 영화의 분위기를 담을 수 있는
메뉴를 소개해 주기도 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저자의 영화 속 요리를 대하는 남다른 시선이
느껴져 그간 나는 영화의 무엇에 집중했던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어주기도 했다.
저자는 책의 원고를 집필하는 동안 ‘내가 지금 정리하고 있는 이
글이 과거의 추억에게 보내는 연애편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고백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읽는내내 흘러간시간
에 대한 기억들이 많이 떠올라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었다.
304 라따뚜이 Ratatouille
+ 시금치치즈 오믈렛, 라따뚜이
314 남극의 쉐프 南極料理人
+ 지라시스시
322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Eat Pray Love
+ 마르게리타 피자, 고르곤졸라 크림파스타
336 사랑의 레시피 No Reservation
+ 티라미수
346 달팽이 식당 食堂かたつむり
+ 쥬뗌므수프
354 해피 해피 브레드 しあわせのパン
+ 토마토 포카치아, 시나몬롤
364 쉐프 Comme un chef
+ 연어 봉지구이
372 소울 키친 Soul Kitchen
+ 가스파초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전통음식인 가스파초는
토마토를 기본으로 한 차가운 야채수프 라고 한다. 책에
담긴 다양한 레시피 중에서도 내가 가장 만들고 싶었던1
번째 시네마 레시피 가스파초!
우리나라 사람들이 더울 때 수박화채를 찾는 것처럼
스페인에서는 여름철에 차갑게 식히 이 요리를 음료
처럼 먹는다고 한다. 만들어 보고 맛 보니 더운 날씨
에 빼앗겨 버린 기운이 돌아오는 듯 한 맛이였다.
380 하와이언 레시피 ホノカアボーイ
+ 양배추롤
394 Ending Credit
398 Thanks to
<파란달의 시네마 레시피> 책을 읽다 울컥해 내려놨다
지난 시간에 여운에 너무 빠져 멍을 때리느라 내려놨다
이런저런 이유로 내려놓았다 읽었다 반복하길 여러번..
책의 마지막 장에 다다렀다.
읽고보니 이 책은 요리코너에만 있기에는 참으로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난 영화는 싫고, 요리만 좋아~” 라고 말하는 사람에게는
책의 내용이 아쉽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영화도 좋고
요리도 좋아” 라고 말하는 사람에게는 둘도 없이 좋을 책!
파란달이 전하는 영화 그리고 요리 이야기
<파란달의 시네마 레시피> 책을 통해 저자의 시선을 따라 흘러간
영화를 다시 한번 감상하며, 그 당시 볼 수 없었던 영화 속 요리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것도 색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잠 못 드는 여름 밤 읽으면 딱 좋을 요리&영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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