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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ON (토요일 밤 11시 40분 KBS 1TV)
“K-물류혁명 1부 녹색 물류, 新 대항해시대를 이끌다” (2021년 12월 3일 방송)
전 세계 해운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파리기후변화협약에 195개국이 합의한 이후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으로 꼽히는 운송수단 업계들의 변화, 그 중에서도 해운업의 변화가 우리에게도 거대하게 다가오고 있다.
북한에 가로막혀 사실상 섬나라나 다름없는 우리나라. 수출입 무역의존도가 70% 이상이고, 그중 99.7%가 해운 운송에 의존하고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해운, 물류 산업’은 중요하다.
2016년 세계 컨테이너 선복량 7위에서, 2017년 한진해운 파산 후 순위에도 없다가 불과 4년만인 2021년 상반기 8위에 올라선 우리나라의 값진 성과와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속 또 한 번의 도전 과제를 받은 전 세계 해운 선진국들의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과 보급을 위한 노력과 움직임은 무엇일까?
탄소 제로 선박과 친환경 해운을 위한 우리 ‘조선 \u0026 해운업계’의 생생하고 치열한 현장을 통해 세계를 선도할 K-녹색 물류의 미래를 들여다보자
● 2050년까지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 50% 감축 규정 바다 위에 불어닥친 친환경 선박 시대!
전라남도 목포의 목포항 바닷가에 정박해있는 초대형 벌크선에 ‘한국 선급’ 직원들이 나타났다. 길이 287m, 폭 45m, 깊이 약 25m인 18만 톤 급 초대형 벌크선. 이 벌크선은 곡물이나 광물, 석탄 등의 포장하지 않은 화물을 수송하는 화물선을 말한다. 이 거대한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위해 바닷물과 빗물의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는지, 엔진이나 화물칸뿐만 아니라 배 전체를 검사하는 ‘한국선급’. 이들이 목포항에서 검사 중인 18만 톤급 거대 벌크선은 천연가스인 LNG를 실어 나르는 LNG 벌크선으로 ‘초대형 친환경 선박’이었다.
친환경 선박은 ‘저탄소 선박(LNG 추진선 등)’과 ‘무탄소 선박(수소, 암모니아 선박 등)’, 그리고 기존 엔진에 전기 배터리를 결합해 배출가스를 줄이는 ‘하이브리드 선박’으로 나뉜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무역은 해상운송에 의존하고 있는 데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수많은 선박이 탄소배출의 주체로 꼽히면서 영국 런던에 위치한 UN 산하 국제해사기구 IMO는 전 지구적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2020년부터 선박 연료유의 황산화물 함유량을 기존 3.5%에서 0.5%로 제한하는 규정을 발표했다. 그리고 2021년 6월에는 2050년까지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감축하도록 규정을 새로 마련했다. 불가피한 구조적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에 해운업계의 대안과 노력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 세계 해운업계 변화의 공통점 – 친환경! 연료와 물류의 변화 그 속에 우리의 위치는?
해양 선진국들은 미래 해운시장 선점을 위한 슬로건을 ‘친환경’으로 바꾸고 있다!
13세기 개발된 돛을 띄워 오직 바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범선이 15세기 대항해시대를 열고, 18세기 증기기관이 개발되면서 최초의 상업용 증기선이 탄생했다. 20세기에는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디젤 기관선이 세계를 제패했고, 이제 21세기에는 친환경 연료 선박들이 바다를 누비기 시작한 것이다. 해운업계에서 사용하는 연료는 석유에서 LNG로 바뀌고, 수소 같은 대체 연료로 변해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현재 해운업계의 1/8이 LNG 가스를 연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메탄올이나 수소 같은 대체 연료 사용 비율도 1/20에 이른다.
지금은 비행기 정규선들처럼 너무나 당연해진 컨테이너 정규 항로 선박들은 1956년 미국의 사업가 맬컴 맥린에 의해 최초로 개발된 화물 운송 방식이었다. 배에 화물을 싣고 내리는 데 걸리는 시간과 노동을 1/10로 줄인 이른바 ‘컨테이너 혁명’은 이제 2만4천 개의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는 세계 최대 24,000TEU급 선박으로 폭발적 성장에 이르고 있다.
자동차와 반도체 등 연간 약 760조 원 규모를 수출하고 원유와 광물 등을 약 700조 원가량 수입하는 우리나라. 제조업 강국인 우리나라에서 서비스업인 해운업은 ‘10대 외화획득산업’ 중 유일하며, 무려 4위를 차지할 정도로 효자 분야다.
불과 4년 전, 세계 해운업계 7대 선사로 자리 잡고 있던 한진해운이 세계 금융위기 속 글로벌 경쟁을 이기지 못하고 파산하면서 불어닥쳤던 해운업계의 위기를 4년 만에 재건할 수 있었던 신의 한 수는 정부의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이었다. 2018년부터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20척을 차례로 건조하기 시작하면서 2021년 6월, 마지막 20호선이 출항할 즈음에는 모두 만선 행렬로 전 세계 바다를 누비게 됐고, 전 세계 8위에 우리나라 국적 해운사(HMM)가 등장하기에 이른다!
세계 1위의 해운사 머스크가 있는 덴마크는 바이킹의 후예답게 17세기 중세 시대 초반부터 오늘날까지 발트해의 관문이자 해상무역 강국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해운업은 국가 경제의 25%에 이른다. 그럼에도 해운 강국의 영광을 굳건히 지키기 위해 친환경 시대에 선도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117년 전 작은 증기선으로 시작한 머스크는 ‘2050년까지 모든 선박의 무탄소화’를 선언했고, 친환경 메탄올 선박을 만들기 위해 우리나라에 선박3척을 발주했다. 2030년에는 무탄소 선박 운항을 시작한다는 목표 속에 덴마크 정부 또한 무탄소 선박 운송을 위해 국제적인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진행 중이다.
● 새로운 대항해시대를 영위하기 위해 ‘친환경’을 거머쥐고 도전과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대한민국 해운업계!
우리나라는 한진해운 파산 직후 정부가 직접 나서 2018년부터 해양 진흥공사를 설립하는 등 전폭적 친환경 해운 지원정책을 시작했다. 해수부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70% 저감 기계 개발과 기존 선박 3,500척 중 15%인 528척을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한다고 전한다. 해진공에서는 특별보증을 통해 9월 기준 35개 선사에 총 4천882억 원을 지원했다.
이런 노력이 이어져 국내 한 조선사 설계팀에서는 약 2년 만에 아파트 20층 규모의 세계 최고 친환경 LNG 선박을 만들어내는가 하면, 전 세계 친환경 선박 제조 발주량 1,014만CGT 중 국내 조선 3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670만 CGT 무려 66%에 이르고, 대형 LNG 컨테이너선 발주는 세계의 99%를 쓸어 담았다.
글로벌 해운뿐만 아니라 내항선에도 친환경 바람은 흐름이 됐다. 5만 톤급 LNG추진 벌크선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초로 만들어져 동해와 광양을 오간다. 도로운송에 비해 해양 운송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현저히 낮아 국내 육송 물류를 내항선으로 전환할 경우, 해운 조합과 정부에서는 전환교통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대학교의 수소 선박센터에서는 100m에 이르는 거대한 선박 예인 수조에서 실험이 진행 중이다. 이들은 얼마 전 –162℃ 극저온 상태의 액체인 LNG 가스를 담기 위한 저장탱크 단열소재를 개발하는 다년간의 실험과 도전을 통해, 우리 독자 기술로 ‘저마찰 방오도료’를 개발했다. 그간 프랑스 독점이었던 LNG 저장탱크 기술에 선박 1척당 100억 원 정도를 약 30년 동안 지불해 왔던 로열티 비용을 천문학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선박 속력 3.7% 증가, 연비는 11.3%나 좋아졌고, 자동차 약7,200대 분량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게 됐다.
국적 해운사 HMM의 꺼지지 않는 선박 종합상황실도 친환경 해운업의 랜드마크가 되어가고 있다. 2020년 9월 마련된 국내 최초 선박 종합상황실. 이곳에서는 IT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선박들을 인공위성을 활용해 24시간 모니터링 하고 있다. 정부가 지원한 20척의 스마트선박이 세계 어느 바다에 있든 인공위성을 통해 선박의 위치, 연비 등 상세정보를 빅데이터로 실시간 수집하고, 환경오염 물질 배출량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선박에 실려있는 화물량에 따라 최적 경로를 찾아 운항하면서 연료를 적게 쓰게 되고, 이로 인해 대기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게 되는 ‘친환경 운용’이 진행 중이다.
전 세계를 잇는 친환경 물류 대동맥의 선두에 서기 위한 우리나라 해운업계의 고군분투! 2021년 세계 해운업계의 흐름 속에서 찾아낸 성공과 미래의 키워드 ‘친환경 녹색 물류’를 통해 우리나라 해운업을 재조명해본다.
#물류혁명 #해운시장 #친환경선박
※ [다큐ON] 인기 영상 보기
코시국★에 세계 최대 크기 선박 12척 모두 만선 기록한 대한민국 클라스!https://youtu.be/waG7X0WgykU
한진해운 파산이 가져온 한국 해운업의 몰락과 냉혹한 현실https://youtu.be/Vkx2MGfNu4M
조선업 위기를 풍력 에너지 발전의 기회로 삼은 대한민국의 ★POWER★https://youtu.be/_Z630VYdeI4
녹조류와 땅이 주는 선물, 신재생에너지 건물https://youtu.be/hzHhwp_xqJ8
K-수소에너지 산업이 이끄는 세계 에너지의 미래https://youtu.be/W0qtYlqinX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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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으로 향하는 물류의 길, 친환경 물류 – LX 인터내셔널
쉽게 말해 환경에 끼치는 나쁜 영향을 최소화하는 물류활동인 것이죠. 좁은 의미에서 친환경 물류란 화물을 수송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대기오염을 줄이는 활동을 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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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친환경 물류
- Author: KBS 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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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최초 공개: 2021. 12. 10.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_YbJpSjR51s
탄소중립으로 향하는 물류의 길, 친환경 물류
물류라는 개념이 없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물류란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를 필요한 곳에 필요한 때에 이동 및 위치하도록 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경제활동을 말합니다. 만약 물류라는 개념이 없는 세상이라면 누군가가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를 만들더라도 가까이서 살지 않으면 전혀 이용할 수 없게 됩니다. 예를 들어, 농부가 아무리 정성껏 쌀을 키워 풍작을 일구었더라도 그 쌀은 농부만 먹을 수 있겠죠.
현대사회는 물류가 크게 발달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지구는 점점 황폐해지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운송수단이 내뿜는 탄소와 물류센터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폐기물과 물류 과정에서 낭비되는 다양한 자원까지. 오늘날 물류산업은 지구 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개념이 바로 ‘친환경 물류’입니다.
친환경 물류란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과정에서 파생되는 환경적 영향을 고려하는 물류활동을 뜻합니다. 쉽게 말해 환경에 끼치는 나쁜 영향을 최소화하는 물류활동인 것이죠.
좁은 의미에서 친환경 물류란 화물을 수송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대기오염을 줄이는 활동을 주로 뜻합니다. 넓은 의미에서는 대기오염뿐만 아니라 물류 활동 전반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요소에서의 환경 영향을 고려하는 활동을 말합니다.
요즘은 어떤 산업에서는 ‘탄소배출’에 대한 이야기로 떠들썩합니다. 바로 지구온난화 때문인데요. 탄소는 대표적인 온실가스로 본래는 지구의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오늘날에는 과도하게 배출되면서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도록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가 심해지면 멸종위기에 처하는 동물이 늘어나며, 사막화가 심해지고, 폭염과 산불이 증가하고, 물 부족 위기에 처하는 지역이 늘어나는 등 심각한 재난이 일어날 수 있죠.
탄소배출과 물류활동은 연관성이 매우 깊습니다.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7%가 물류 산업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죠. 국토가 넓어 장거리 운송이 많은 미국에서는 탄소 배출량의 20~30%가량이 운송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역시 온실가스 배출의 약 14%가 운송 활동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친환경 물류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친환경 물류를 실천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친환경 물류를 실천할 수 있을까?
① 전기·수소 화물차 도입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기존의 운송수단보다 생산 및 운송 과정에서 탄소배출량이 더 적은 전기·수소 화물차를 사용하여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② 업사이클링 소재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
유니폼이나 물류 센터, 포장지 등을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만들면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③ 물류 프로세스 첨단화
물류 과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줄일 수 있도록 첨단 설비와 프로세스를 도입하여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폐기물의 양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녹색 ESG경영에 힘쓰는 LX인터내셔널 역시 친환경 물류의 중요성에 크게 공감하며,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에 축구장 30개 크기의 친환경 복합 물류센터를 짓기로 하였습니다.
재생 에너지를 활용하여 에너지 소비량을 절감하고, 친환경 마감재를 이용해 공사하여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며, 첨단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으로 작업 환경을 더 안전하게 하는 것은 물론 폐기물 발생량까지 줄일 수 있죠. 지구의 미래를 위한 LX인터내셔널의 활약, 앞으로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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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경영] 코로나19 이후 ′녹색물류′ 방향
▲ 박석하 (주)로지스파크닷컴 대표
리버스물류는 필요악
2020년 8월 최악의 물난리를 겪었는데, 이러한 기상이변은 대기중에 온실가스가 축적되면서 지표로부터 지구 밖으로 적외선 방출을 차단함으로써 지구가 더워지는 온난화 현상 때문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세계 주요선진국들은 넷-제로(탄소배출이 제로인 상태)를 선언하고, 저탄소 경제선도전략으로서 그린뉴딜을 제시하는 등 기후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판 뉴딜종합계획에서는 저탄소친환경 경제에 대한 요구 증대 → 그린 경제로 전환 촉진하는 그린 경제는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동시에 전 세계적 투자 확대 등에 따라 일자리 및 신산업 창출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재생에너지 3020계획 등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어 탄소 경제에 머무르고 있다.
▲ [그림1] 물류활동으로 발생하는 환경문제
물류기능인 수송, 보관, 포장 등에서 발생하는 환경문제는 [그림1]과 같다. 최근 대표적인 이슈는 온실가스 배출과 미세먼지, 포장폐기물 문제다. 온난화로 인한 물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서 물발자국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원유 1배럴(bbl) 당 물발자국은 약 7000L(출처=국회예산정책처(2019),미세먼지 대응사업분석)으로 알려져 있다.
공급망(Closed Supply Chain) 전체에서 환경부하를 줄이기 위해서는 각 단계마다 운송, 보관, 하역, 포장 등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배출물이 제로가 돼야 전 단계에서 환경부하가 제로화가 된다.
즉, 환경문제는 선택(경제 or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공존(경제 and 환경)의 문제이다. 최근 온라인 상거래 활성화로 리버스 물류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환경문제에서는 리버스물류 자체가 환경에 부(-)의 영향을 미치므로 필요악이라고 할 수 있다.
▲ [그림2] 지속가능 사회경제시스템에서 녹색물류
공급망에서도 배출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환경부하가 발생하지 않는 인자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고, 발생한 후에는 재사용과 재활용을 활성화시키는 정책이 필요하다. 이에 환경이슈가 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폐기물, 역물류 등의 문제에 대해 짚어보겠다.
온실가스
2030년 수송 부문에서 74.4백만 톤 배출(감축률 29.3%)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추진과제는 ‘친환경차 보급 확대, 유무선 충전 전기버스 상용화, 차량 평균연비 기준강화,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 구축, 경제운전 실천률 제고, 녹색물류 효율화 등의 추진’을 꼽는다.
▲ [표1] 에너지 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출처=환경부2019국가온실가스인벤토리보고서, 환경부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수송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14.8%,2000년 16.9%, 2010년 15.1%, 2017년 15.9%였으며, 2030년에는 12.9%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적으로 추론해보면 2030년 계획수립과 실행계획의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
미세먼지
미세먼지 관리 및 배출량 감축을 위한 각종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일수는 증가하고 있고 미세먼지 농도는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국민들이 체감하는 미세먼지 상황은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 자동차가 차지하는 미세먼지 배출량(2016년 배출량 기준)은 전국적으로는 수송부문 29.0%을, 수도권은 수송부문이 배출량의 47.9%를 차지하고 있다.
▲ [표2] 2016년도 배출원별 미세먼지 배출량 <출처=환경부>
미세먼지 농도 개선 및 배출량 감축목표는 2022년까지 서울기준 미세먼지 농도 17~18㎍/㎥,미세먼지 배출량 11.6만 톤 감축(2014년도 배출량의 35.8% 수준)으로 정하고 있다. 정부정책에서 친환경차 보급 확대 사업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 확보 면에서는 사업의 지속가능성에 한계와 실효성 부족, 친환경차 보급 사업의 예측가능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필요하다. 노후경유차 및 노후건설기계 배출가스 저감 사업의 집행실적 제고와 집중관리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출처=국회예산정책처(2019),미세먼지 대응사업분석).
폐기물
폐기물 처리구조는 매립에서 재활용으로 전환됐지만, 폐기물 발생량은 꾸준히 증가(2016년 기준)하고 있으며, 재활용률 소폭 증가 및 매립률 소폭 감소 추세에 있다.
2017년 전국폐기물 통계조사 자료를 보면, 약 1900만 톤의 전체 생활폐기물 중에서 포장폐기물은 무게로 약 30~40%, 부피로는 약 50~60%를 차지하고 있다. 제품 수명주기의 단축, 온라인 구매에 따른 택배이용의 증가, 1인 가구 증가 등의 요인으로 인해 포장폐기물 비중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포장사용량에 대한 지표를 관리하고 있는 기업 중에서는 애플의 경우 fiber footprint를 Environmental Responsibility Report에 발표하고 있다.
역물류
▲ [그림3] 2019년ㆍ2020년 5월 업태별 매출구성비(%)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온라인 쇼핑 매출을 보면 2016년 4조8900억 원, 2017년 5조1600억 원, 2018년 5조2600억 원으로, 약 4%씩 성장하고 있으며(온라인쇼핑협회, 2019), 평균 반품율은 2017년 14.4%, 2018년 13.8%로 반품과 폐기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 5월에는 오프라인(△6.1%) 매출 감소세와 온라인(13.5%)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체 매출은 전년동월 대비 2.0% 증가했다.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비대면 소비의 확산과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등의 영향으로, 매출 증가세 지속하고 있다.
statista 발표 자료(출처=Costs of return deliveries in the United States from 2016 to 2020 , Published by E. Mazareanu, Oct 2, 2019)에 따르면 2020년 미국에서 반품 배송비만 550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4년 전보다 75.2%가 증가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온라인 매출 증가와 반품율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서 역물류에서 발생하는 환경부하 발생과 관련비용을 추계하는 방법 등의 연구가 필요하다.
바람직한 녹색물류 방향
인류가 지속가능 발전의 경계를 ’요람에서 무덤까지‘를 ’요람에서 요람까지‘로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경제성장 0%, 고용 100%사회가 구축돼야 하며, 환경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환경부하는 가해자이고, 인류가 피해자라는 인식으로 적극적인 도전이 필요하다.
기업과 사회를 자원순환 측면에서 보면 재사용, 재활용의 활성화가 중요하다. 분류, 회수물건의 보관 등에 의해 예상 이상으로 코스트가 증가하기 때문에 전표 정리나 거점‧점포의 공 스페이스의 활용, 거점에서 폐자원 유통가공의 활성화, 폐가전 회수의 제한 등 기존시스템의 변경이 필요하다. 또한 비용으로 없어지는 게 아니라 투자하는 자산이라는 접근방법이 필요하다.
녹색물류는 공급망에서 물류활동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폐기물, 물사용량, 각종 환경부하를 제로화하는 지속가능사회발전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기업의 물류수준별 대응방안을 제시하면 [표3]과 같다. 기업 스스로 평가해 어느 수준인지 확인하고 추진해 나가야 한다.
물류부분에서 환경관련 사업은 다양하지만, ‘녹색물류’라고 해서 새로운 물류시장이 출현하거나 물류와 직결된 비즈니스가 형성되는 것은 아니다. 친환경관련 시장형성의 역사가 짧으므로 환경이라는 상품에 대한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이미지의 향상, 타 업종과 제휴 등의 물류활동을 기본기능으로 하면서 어떠한 시장이나 고객이 예상되는지를 모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몇 가지 방향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 [표] 녹색물류 수준별 특징 <출처=박석하(2008), 물류업계의 기후변화 대응전략. 그린삼성 여름호, 삼성지구환경연구소, 일부수정 http://www.logispark.com>
근원적 감축
전기차, 수소차 등 탄소배출 및 미세먼지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이 등장하면 제일 좋겠으나 그 때까지는 스마트물류를 이행하는 사물인터넷, 드론, 나노기술, 3D 프린터, 인공지능, 자율 주행차 등 산업의 변화에 따른 영향을 예상하면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바이오연료 사용률을 높이는 방법을 검토하고, 공동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그 일례로써, 차령을 고려한 차량 교체를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든가,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택배의 경우 지자체별 하수처리 등(물재생센터)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사용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또 온라인 시장으로 택배물량의 증가로 인한 난배송지역에는 공동화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최근 기업의 수익을 올리는 방법 중의 하나로 리버스의 효과적인 관리를 들고 있으나 이는 환경부하 측면에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리버스물류 자체를 줄이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재사용과 재활용
온라인유통 및 인터넷 시장의 증가는 리버스 물량 증가를 가져오고 있으며, 반품(반송포함) 상품에 대한 사회전반의 폐쇄공급망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즉, 자원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반송된 상품의 사용가능여부를 판단해 사용가능하지만 기업의 수익과 관련이 없는 경우에는 기부(또는 저렴한 가격)함으로써 사회로 순환되는 과정을 거치도록 시스템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더욱이 온라인에서 고객에게 인도되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박스의 표준화를 통해 리터너블 박스의 재사용률을 높여야 한다. 기업은 취급하고 있던 상품을 자사의 빈 창고나 철거지 등을 활용하고, 새로운 판매로 활로를 넓히는 등 활용하지 않고 있는 경영자원을 자사 혹은 타사에 대출하는 것으로 이익을 확보한다든가, 중간처리장의 도입으로 메인 비즈니스를 강화해 수집운반의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가 있다.
<글. 박석하 (주)로지스파크닷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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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물류를 선도하는 CJ대한통운, 그린 로지스틱스 시대를 열다 LATEST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가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면서 친환경 경영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CJ대한통운은 제품 포장부터 운송까지 물류 활동의 전 과정에 걸쳐 녹색 물류를 적극 실천하고 있답니다. 또한 CJ대한통운은 고객사 애터미㈜와 함께 ‘친환경 스마트 패키징 솔루션’을 도입해 지난 1년간 약 230톤의 플라스틱을 감축시켰습니다. 이밖에도 CJ대한통운이 물류산업 선도 기업으로서 어떻게 환경 보호에 힘쓰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살펴볼까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온라인 주문과 택배 등 언택트(untact·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한 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 포장재의 사용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회용 포장재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자 CJ대한통운은 친환경 물류를 적극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그중 대표적인 사례가 ‘친환경 완충재’ 개발과 ‘친환경 스마트 패키징 솔루션’ 구축입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11월 친환경 완충재를 개발해 고객사의 박스 포장에 도입했습니다. 친환경 완충재란 제품을 박스로 포장할 때 내용물을 보호하기 위해 빈 공간을 채워주는 부속품으로, 이를 100% 종이와 베리어 코팅제로 만들었습니다. 종이 완충재는 종이 포장 안에 공기를 주입한 것으로, 무게를 견뎌는 힘이 좋아 제품의 보호 능력이 좋을 뿐만 아니라 종이 소재라 재활용도 가능하답니다.
CJ대한통운은 종이 완충재 개발을 위해 제지업계 1위인 무림페이퍼, 밀봉기술 강소기업인 효원기계와 공동으로 연구했으며, 제품 포장에 친환경 완충재 도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과대포장 방지를 위한 박스 체적 측정기]CJ대한통운은 지난 3월 고객사 ‘애터미(주)’와 함께 ‘친환경 스마트 패키징 솔루션’을 도입해 친환경 녹색 물류의 의미 있는 성과도 이루어냈습니다.
양사는 플라스틱 비닐 사용량을 줄이고 과대 포장을 방지하기 위해 상자 속에 넣는 비닐 완충재를 전부 종이 완충재로 대체했습니다. 상자 제작·동봉 시 사용하는 테이프 또한 종이 소재로 바꿨죠. 이러한 친환경 포장을 통해 1년간 감축한 플라스틱 비닐 폐기물의 양은 약 230톤으로 추산됩니다.
[친환경 종이 완충제와 테이프]또한 과도한 포장재 사용을 줄이기 위해 포장 과정을 첨단화했습니다. 절차는 간단하답니다. 고객의 주문 정보에 따라 적합한 상자 크기를 추천해 첨단 제함기로 상자를 자동 제작합니다. 작업자가 주문 요청서에 따라 상자에 상품을 넣은 뒤 다음 단계로 보내면 비전 스캐너(Vision Scanner)로 상자 속 빈 공간을 측정하고 필요한 완충재 수량을 산출하죠. 이후 자동 투입기를 통해 상자 안에 완충재를 보충한 뒤 상자 크기 별 맞춤형 테이핑 작업을 수행합니다. 이 같은 첨단 설비 도입으로 포장재 사용량이 수작업 대비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이처럼 CJ대한통운은 최첨단 친환경 물류 프로세스를 성공적으로 구축·운영함으로써 환경 보호와 함께 생산성을 향상시키시고 있습니다.
물류업계에서는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노후 경유차 퇴출과 화물차의 탄소 배출 감소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1월 CJ대한통운은 택배업계 최초로 배송 현장에 1톤 전기 화물차를 투입하고, EV충전소를 설치하며 ‘그린 모빌리티(친환경 운송)’ 시대를 열었습니다.
CJ대한통운이 도입한 전기 화물차는 한 번 충전에 180km 주행이 가능하고, 급속 충전으로 한 시간이면 완전 충전이 된답니다. 또한 전기를 사용하는 것을 제외하면 일반 화물차와 제원이 동일해 택배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특히 하루 100km 주행 시 경유 대비 연간 170만 원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CJ대한통운은 2030년까지 모든 차량을 친환경 전기 화물차로 교체하며 필(必) 환경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딩 물류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입니다.
ESG경영 실천을 위한 친환경 물류 현장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CJ대한통운이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한 ‘ECO+ 유니폼’을 도입했습니다.
ECO+ 유니폼 1벌에 들어가는 폐페트병은 약 14개로, 이번에 보급한 유니폼 2000벌에는 폐페트병 500ml가 총 2만 8000개나 재활용되었습니다. 페트병 1개를 처분할 때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은 약 60g인데, 2만 8000개의 폐페트병이 ECO+ 유니폼 2000벌로 재탄생되며 이산화탄소 1680kg을 감축하는 효과를 거둔 셈이에요. 이산화탄소 1680kg은 소나무 56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양과 동일하니 엄청난 효과랍니다.
또한 ECO+ 유니폼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디자인을 적용해 실용성까지 더했습니다. 현장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조끼 디자인에 봄가을에도 입을 수 있도록 안감을 추가했으며, 사용 편의성을 고려해 지퍼 형태 주머니와 펜꽂이를 추가하는 등 수납 기능까지 강화했답니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 유니폼뿐만 아니라 현장에 필요한 제품들을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을 통해 제작해 녹색물류를 선도할 계획입니다.
CJ대한통운의 더 많은 그린로지스틱스 활동 보기
탄소중립사회 첫 걸음은 ‘친환경 물류로부터’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12월 21일 오후 1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아셈홀)에서 ‘친환경 탄소중립 물류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과 한국교통연구원(원장 오재학)이 공동주관하여 열린다.
탄소중립은 새로운 국제 패러다임으로, 2015년 파리협정 이후 전 세계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설정하였고, 이를 위해 친환경 규제와 함께 각종 지원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우리 정부도 지난해 10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금년 10월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18년 배출량 대비 기존 26.3% 감축에서 40% 감축하는 것으로 대폭 상향하였고, 특히 수송부문은 ’18년 배출량 98.1백만톤CO2eq에서 ’30년 61백만톤CO2eq으로 약 37.8%(37.1백만톤CO2eq)를 감축해야한다.
물류 분야는 경유 차량 중심의 화물 운송 구조 등으로 인해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18년 28백만톤CO2eq, 도로수송 배출량의 약 30% 추정)하고 있어 탄소중립 물류로의 전환이 시급하다.
이에 학계·산업계·공공부분이 함께 세계적인 탄소중립 이슈를 공유하고, 친환경 탄소중립 실천사례를 기업 경영에 도입하여 이를 널리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다만,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적극 준수하여, 비대면 행사로 진행되며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 유튜브 채널명 : ‘한국교통안전공단tv’를 검색하여 시청 가능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해외 전문가들이 기조 강연자로 참여하여 탄소중립에 대한 글로벌 동향과 해외 선진 우수사례에 대해 강연할 계획이다.
첫 번째 기조 강연에서는 독일 퀴네 물류대학교(Kuehne Logistics University) 앨런 매키넌 교수(Alan Mckinnon)가 ‘탄소중립물류(Carbon Neutral Logistics)’를 주제로 탄소중립 물류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두 번째 기조강연에서는 OECD 유관기관인 국제교통포럼(International Transport Forum)의 루이스 마르티네스(Luis Martinez) 박사가 ‘저탄소 물류, 기회와 도전’이라는 제목으로 현재 진행 중인 해외 주요 국가의 친환경 물류 우수사례 등을 소개한다.
이어서, 국내 학계와 공공분야를 대표하여 한국교통연구원 민연주 센터장(물류연구센터)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권용장 소장(미래교통 물류연구소)이 ‘물류분야 온실가스 감축 대응전략’ 및 ‘탄소중립을 위한 도심물류 생존부등식 기술’에 대해 발표하고, 물류전문가 토론이 이어진다.
끝으로, 물류업계를 대표하여 CJ대한통운 안진홍 부장과 DHL코리아 설동혁 수석팀장이 친환경물류 사업화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전문가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국토교통부 어명소 교통물류실장은 “탄소중립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인 만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친환경 탄소중립 물류로 전환하는 것은 필수”라고 강조하면서, “최근 ESG 경영 등 기업의 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되고 있는 만큼, 탄소중립 경영이 물류산업 전반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잡고, 물류산업도 친환경 생태계로 변모할 수 있도록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을 당부 드리며, 정부도 친환경 차량 전환, 인프라 구축, 기술 개발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물류업계, 친환경 운송수단 강화…전기차 전환 속도
물류업계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일환으로 친환경차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e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배송 과정에서 늘어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다. 각 사는 배송과 업무차량에 전기차를 도입하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친환경 물류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CJ대한통운은 ‘2030 무공해차 전환100’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보유한 모든 차량을 전기·수소화물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전기택배차는 택배터미널 인근 고객에게 택배를 배송하고, 수소화물차는 창고에서 화물을 실어 서브터미널로 옮기는 화물운송역할을 수행한다.
전기택배차 40여대 운용을 시작한데 이어 올해 들어 현대자동차 11톤급 수소화물차 2대를 물류현장에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한 수소화물차는 한번 충전으로 570㎞ 주행이 가능하다. 향후 수소충전소 보급이 확대되면 서브터미널과 허브터미널을 운행하는 장거리노선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수소화물차 도입을 시작으로 친환경 운송체계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SK에너지와 손잡고 배송차량에서 발생하는 폐배터리 재활용 등 친환경 사업도 공동 개발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환경부의 자발적 무공해차 전환 프로젝트인 ‘K-EV100’에 참여하고 있다. 택배기업 중 최대 규모인 70대의 전기화물차를 운영 중이다. 특히 국내 택배사 최초로 콜드체인 전기화물차를 배송에 정식 투입했다. 차량과 냉동톱이 독립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모두 전기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배출가스가 발생하지 않는다. 올해 콜드체인 전기화물차를 200대까지 확대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역시 콜드체인을 갖춘 전기차량을 배송 현장에 투입했다. SSG닷컴과 업무협약을 맺고 친환경 전기 배송차를 김포 온라인물류센터 네오에 시범 도입했다. SSG닷컴은 배송차 일부를 친환경 전기차로 시범 전환하고, 현대글로비스는 이를 위한 차량 공급과 배송 운영을 담당한다는 계획이다.
DHL코리아도 현재 운영 중인 배송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기 위한 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전국 각 지역 서비스센터에 45대의 전기 배송차를 도입했다. 올해 총 56대를 추가로 도입하게 되면 전체 배송 차량의 약 21%를 전기차로 운영하게 된다. DHL코리아는 매년 50대 이상의 전기차를 도입해 2030년까지 전체 배송차량을 친환경 전기차로 대체할 방침이다.
각 물류기업은 친환경 차량 전환을 지속 추진해 탄소배출량 저감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기존 경유차로 배송 시 한 대당 하루에 평균 15ℓ의 경유를 사용하는데, 이를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38㎏CO2eq’ 정도다. 이에 비해 같은 제원의 전기 배송차를 이용하면 온실가스 배출이 하루 ‘16.7㎏CO2eq’까지 줄어 약 56.2% 저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10톤 규모의 대형화물차 1대를 친환경차로 전환시 1톤 화물차 13대를 전환하는 효과를 낸다.
전기차 보급을 위한 충전 인프라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주유소와 LPG 충전소를 거점으로 전기·수소차의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고 전기차 충전 설비 관련 규제도 완화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박준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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