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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_2012.09.23
자본주의 1부_돈은 빚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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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제1부 ‘돈은 빚이다’
경제에는 전혀 관심 없이 살아왔다. 일을 하면 대가로 돈을 받고 저금하고 뽑아 쓰고. 이게 내가 아는 경제 생활의 전부이다. 그런 내가 딱해서인지.
Source: mons1220.tistory.com
Date Published: 7/2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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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돈은 빚이다 레포트 – 해피캠퍼스
경제와 생활 교양시간에 ‘돈은 빚이다’ 라는 다큐영상을 하나 보았다. 돈은 돌고 돈다는 말은 누구나 살다보면 한번 이상은 꼭 들어보는 말이다.
Source: www.happycampus.com
Date Published: 8/2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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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다큐프라임 자본주의(전체 감상문) – 피터팬의 소풍
빚에 없으면 자본주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빚이 있는 사람은 착하고 도움을 주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는 빚 …
Source: lim826bk.tistory.com
Date Published: 4/1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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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제1부 돈은 빚이다’ 요약 정리
자본주의가 뭔지 모르고 자본주의 시대를 사는 건 말이 안 됨. 돈은 중앙은행(central bank)이 찍어내고 중앙은행은 은행가들을 위한 은행임. 중앙은행 : …
Source: whitehair.tistory.com
Date Published: 1/2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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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1부. 돈은 빚이다 – EBS 다큐프라임
돈은 빚이다.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자본주의의 진실을 담았다. 나 자신을 위해, 내 자신을 위해 꼭 알아야만 하는 돈의 흐름, 이것을 모르고 살면 자본주의의 먹잇감 …
Source: www.ebs.co.kr
Date Published: 6/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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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 – 자본주의 1부 돈은 빚이다 – 준호씨
예전에도 봤었던 영상인데 지금 같은 시기에 다시 봐 두면 좋을 영상인 거 같습니다. 돈을 너무 많이 찍어 내면 2008년 짐바브웨 하이퍼인플레이션 같은 …
Source: junho85.pe.kr
Date Published: 4/5/2021
View: 6140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1부 - 돈은 빚이다> – 브런치
자본주의는 정의로운가? | 자본주의에서 돈은 곧 권력이다. 1인 1표를 행사하는 민주주의와 달리, 자본주의는 1주 1표를 행사한다. 더 많은 돈을 갖고 …
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7/5/2021
View: 5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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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돈 은 빚 이다 감상문
- Author: Seed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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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1. 10.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FUXT_m6nzhg
[감상]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제1부 ‘돈은 빚이다’
경제에는 전혀 관심 없이 살아왔다. 일을 하면 대가로 돈을 받고 저금하고 뽑아 쓰고. 이게 내가 아는 경제 생활의 전부이다. 그런 내가 딱해서인지..ㅎ 요즘 부쩍 유튜브에서 나에게 경제 관련 채널을 추천해준다. 30대가 많이 보니 추천해주나.
그 중 보게 된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총 5부작인데 1부를 보고 너무 재미있어서 이해한 내용을 바탕으로 글을 남겨본다.
1부 제목은 ‘돈은 빚이다’ 이다. 다큐멘터리를 보면 대부분의 돈은 실체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은행은 실제 가진 돈의 10프로만 갖고 있어도 된다는 정부와의 약속(지급준비율) 하에 나머지 90프로의 돈을 대출해주고 이자를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이렇게 돈이 돌고 돌며 은행에 들어가면 은행은 시중에 도는 돈을 그 때마다 190% 증가 시킨다.
돈이 수많은 은행을 돌고 돌 수록 시중에 도는 돈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며, 실제 돈, 즉, 중앙은행이 발행한 화폐를 아득히 초월하는 어마어마한 양의 돈이 ‘신용’이라는 이름 하에 돌고 도는 것이다.
문제는 돈이 돌 때 발생하는 특성이다.
사람들에게 돈은 실제 가치 이상의 가치가 있다. 현대 사회에서는 생산 활동을 함에 있어 돈을 벌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물고기를 잡기 위해 배가 필요하고,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 건물이 필요하고, 인건비가 필요하다. 그래서 돈이 한쪽으로 이동할 때, 즉 돈을 빌릴 때는 원금 이상의 이자를 돌려줄 것을 약속한다.
예를 들어 은행이 10000원씩 3명에게 나누어주고 이자를 1000원으로 책정했다고 하자. 현재 돈의 총량은 3만인데 모두가 이자를 상환하기 위해서는 3만 3000원의 화폐가 필요하다. 그래서 경쟁이 발생한다. 누군가는 이자를 상환하고도 돈이 남는 반면 누군가는 원금도 상환하지 못하고 도태된다. 이는 이자의 비율이 크면 클 수록 가속된다.
이는 은행이 뻥튀기 한 돈과 더불어 더 큰 문제를 낳는다. 은행에서 뻥튀기 되 돈은 이자와 버무려져 엄청나게 많은 돈의 총량을 요구하게 된다. 이는 치열한 경쟁과 일부 약자들의 도태를 가속화 시킨다.
그래서 중앙은행은 돈을 계속해서 찍어낸다. 이에 따라 지속적으로 돈의 총량은 증가하며, 돈의 절대적 가치는 하락하고, 물가는 오른다.
이렇게 형성된 통화 시스템은 현재 가장 성공한 시스템이며 안정적으로 보이나, 그 위기는 신용과 뻥튀기 된 돈에 있다. 신용을 담보로 뻥튀기 되어 유통된 돈들은 신용이 흔들리는 순간 실제 돈으로 전환될 것을 요구 받는다. 다큐멘터리에서는 이것을 의자뺏기게임에 비유했는데, 노래가 흐르는 동안은 모두가 춤추며 노래하지만 노래가 멈추는 순간 치열한 의자(실제 돈)을 뺏기 위한 싸움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정부와 중앙은행은 노래가 계속 흐르도록 금리를 조율하고, 돈을 찍어냄으로써 돈이 계속 돌 수 있도록 유도한다고 한다. 이것이 실패하면,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같은 위기가 찾아온다고 한다.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돈의 흐름을 보니 생명체가 생각난다. 돈의 흐름에 관해서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 같다고 표현하는 글을 어디에선가 읽은 적이 있는 거 같기도 하다. 생명체는 에너지의 유입을 필요로 한다. 에너지가 유입되지 않는 환경에서는 존재할 수 없다. 왜냐하면 생명체는 에너지를 소비하여 국부적으로 엔트로피를 감소시키며 그 형태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돈의 흐름이 계속해서 새로운 돈의 유입을 필요로 한다는 대목은 생명체를 생각나게 하는 대목이었다. 돈이 순환하는 계는 계속해서 돈의 유입을 요구하며 계의 형태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통화 시스템은 개개인에게 경쟁이라는 동력을 부여하며, 이 치열한 경쟁은 성공적인 계의 형태에 기여한다. 생명체의 본질이 경쟁 속에서 연마 되었음을 감안해보면, 경쟁 사회 속에서 탄생한 통화 시스템의 생명체적 성질은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만약 돈의 발생 과정이 조금 달랐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본다. 이자가 없는 세상이었거나, 오히려 조금만 갚아도 되는 세상이었다면? 돈이 순환하는 계에 돈의 유입이 필요 없었거나, 돈이 남는 세상이었다면 어땠을까? 어쩌면 이자를 상환하기 위해 벌이는 치열한 경쟁이 감소하고 인류의 발전 속도는 더디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런 세상은 치열한 경쟁 속에 빠른 발전 속도를 만들어낸 세상에 의해 사라졌을지도 모르겠다.
자본주의는 사람을 위한 세상과 시스템을 위한 세상의 중간 지점에 있는 것 같다. 성공적인 시스템으로 사람들에게 편리한 삶을 제공하지만, 그와 함께 경쟁이라는 경사면 또한 제공한다. 어쩌면 이런 치열한 중간 지점이 정답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 어느 쪽도 만족할 세상에 대한 기대심도 든다.
전염병, 기후/환경문제와 같은 범지구적 이슈가 떠오르고 있다. 자본주의 세상에서는 물이 오염되면 식용수를 만드는 공장을 만든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인류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고민이 자본주의 속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혹은 인도적인 측면으로 돈의 유입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이러한 방향의 노력이 자본주의에서 요구하는 경쟁 체제에서 상위에 위치할 수 있을까?
너무 세상 물정 모르고 살았던 것에 반성하며, 할 수 있는 선에서 공부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정말 강력 추천!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제1부 돈은 빚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0LYMTsj_eqc&t=1255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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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돈은 빚이다 레포트
목차 없음
본문내용 경제와 생활 교양시간에 ‘돈은 빚이다’ 라는 다큐영상을 하나 보았다. 돈은 돌고 돈다는 말은 누구나 살다보면 한번 이상은 꼭 들어보는 말이다. 그런데 어떠한 이유로, 또 어떤 원리로 돈이 도는 지 그 돌고 도는 돈들이 처음에는 어떻게 발생이 되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아는 사람은 몇 없을 것이다. 나 또한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또는 혼자서 돈은 돌고 도니까 라는 말을 많이 쓰면서도 자세한 의미는 모르고 있었다. 요즘 사람들 중에 결혼을 하거나, 차를 사거나, 집장만을 할 때에 대출 없이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참고 자료 없음
EBS다큐프라임 자본주의(전체 감상문)
72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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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것은 원인을 파악하고 나면 그것에 대처할 수 있는 힘과 용기가 생깁니다. 그리고 이 사회에서 내가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의 빛이 보이게 됩니다. 어떤 전문가는 학교교육은 학교에서 하는 게 아니라, 정말 중요한 경제 공부는 학교를 졸업한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가 학교교육이 끝나고 진정한 자본주의를 몸소 체험할 수 있고, 그 공부를 진지하게 한 사람만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승리자가 될 수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 역시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낙오자나 그냥 평범한 방랑자가 아닌 경제적인 자유를 얻기 위한 기초지식을 얻기 위한 토대가 되는 좋은 책입니다.(본문 내용 중)
글이 길기 때문에 바쁘신 분들은 굵은 글만 읽고 자신의 생각과 비교해보세요.
지음: EBS <자본주의> 제작팀. 정지은. 고희정
인류가 세상에 태동하고 집단생활을 하면서 많은 사회체계의 역사가 있어 왔습니다. 인류의 긴 역사에 비해 자본주의라는 사회체제가 갖춰진 것은 산업혁명이후 200여년이 조금 지났습니다. 길고 긴 인류의 역사에 비해 자본주의의 역사는 찰나에 시간으로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자본주의가 중요한 것은 현 시대의 많은 인류가 자본주의 안에서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평범하고 자유로운 일상 속에서 살아가지만, 그만큼 일상에서 우리가 자본주의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기도 합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모두가 열심히 일을 하는데 어떤 이는 경제적인 자유를 성취해서 자기만의 인생을 살아가는 반면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정말 열심히 일하는데 살아가기가 힘겹기만 해 보입니다.
책 내용 살펴보기
프롤로그
앞으로도 물가는 계속해서 오를 수밖에 없고, 가계부채는 절대로 쉽게 호전될 수가 없다. 경기 침체는 앞으로도 수십 년간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좌절할 만한 일이겠지만 바로 이것이 현실이다. 중요한 것은 ‘과연 왜 그럴까?’하는 점이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안정과 행복을 원하는데, 왜 정작 세상은 우울하고 피곤한 방향으로만 흘러가는 것일까? 이것이 바로 당신이 ‘자본주의의 진실을 알아야 할 첫 번째 이유이다.(5p)
프롤로그의 이 짧은 문장이 제작진 프로그램을 만든 이유이고, 이 책을 집필하게 된 이유입니다. 자본주의를 안다는 것은 복잡한 경제학을 배우는 것도 아니고, 나와는 상관없는 이론을 배우는 것도 아닙니다. 나의 행복과 내 가족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자본주의에 대한 지식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 살지만 종교에 귀의 하거나 한량의 길을 갈 것이 아니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져야 되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왜 자본주의 사회는 불공평 할까요.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의 1%의 부자가 99%의 부를 장악하고 있으며, 나머지 99%는 가난과 고통 속에서 삶의 희망을 잃어버리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가난한 사람은 더욱 가난해지고 있으며 부자들은 더욱 부자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시스템을 바꾸거나 개선 할 수는 없을까요. 그리고 이 시스템 안에서의 구성원들은 어떤 생각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그래서 IMF외환 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를 계기로 많은 사회단체에서 새로운 자본주의 체계를 원하며 시위를 하고, 학자들 역시 그동안의 자본주의의 부작용에 대해 자본주의의 몰락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자본주의가 가진 문제를 몰라도 하루하루 살아가는 데에는 큰 불편은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회를 살아가는 그 누구도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누구든 지갑 속 돈과 통장, 가입한 금융상품, 살고 있는 주택의 가격, 매달 갚아야 할 대출금과 이자 등등. 이 모든 게 자본주의 시스템이 깊숙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자본주의의 본질을 모르면서 자본주의 사회를 살겠다는 것은 아무런 불빛도 없는 깊고 어두운 터널에서 아무방향으로나 뛰어가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앞을 밝혀줄 불빛이 없으면 부딪히고 넘어지고 상처가 생긴다. 이것이 그냥 상처만 생기고 마는 일이라면 상관없을지 모른다. 하지만 자칫하면 자신의 모든 것을 잃고 생존 자체에 위협을 받을 수도 있다. 돈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고 생존이 위태로워지는 사회, 바로 그곳이 당신이 살고 있는 자본주의 세상이다.(8p)
자본주의 세상에는 나에게 상관없을 것 같은 모르는 돈에 관한 비밀이 있습니다. ‘감춰진 진실’은 그 누구도 설명해 주지 않고, 아무도 쉽사리 말을 꺼내지 않습니다. 경제기사를 읽어도 알아들을 수가 없고, 진짜 필요한 실물 경제는 학교에서도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내가 잘 모르니 아이들에게도 세상을 똑바로 보는 안목을 길러줄 방법이 없습니다. 왜 우리는 열심히 일을 해도 점점 살기 어려워지는 걸까요? 월급은 잘 오르지 않는데도 물가는 왜 내려갈 줄 모르고 끊임없이 오르기만 하는 걸까요?
세상 모든 것은 원인을 파악하고 나면 그것에 대처할 수 있는 힘과 용기가 생깁니다. 그리고 이 사회에서 내가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의 빛이 보이게 됩니다. 어떤 전문가는 학교교육은 학교에서 하는 게 아니라, 정말 중요한 경제 공부는 학교를 졸업한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가 학교교육이 끝나고 진정한 자본주의를 몸소 체험할 수 있고, 그 공부를 진지하게 한 사람만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승리자가 될 수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 역시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낙오자나 그냥 평범한 방랑자가 아닌 경제적인 자유를 얻기 위한 기초지식을 얻기 위한 토대가 되는 좋은 책입니다.
PART 1 빚이 있어야 돌아가는 사회
우리는 살아가면서 빚지는 일을 최대한 자재해야 한다고 배운다. 빚이란 ‘남의 돈’이기 때문에 빌렸다면 최대한 빨리 갚아야 하고, 빚 없이 스스로 번 돈만으로 살아가는 생활을 꾸려야 한다고 배운다. 심지어 많은 현인들은 이 빚이라는 것을 ‘악’과 동의어로 보기도 했다. 철학자 데이비드 흄이 미국 최초의 위대한 작가라고 불렸던 벤저민 플랭클린은 ‘근면은 빚을 갚고 자포자기는 빚을 늘린다.’고 말했다.(15p)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가지고 있는 생각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거대한 자본주의를 이끌어가는 관점에서 보면 위에서 말한 빚이란 악이 아니라 선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빚에 없으면 자본주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빚이 있는 사람은 착하고 도움을 주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는 빚 권하는 사회입니다. 빚이 없으면 새로운 돈이 더 이상 창조되지 않고, 돈이 창조되지 않으면 자본주의도 망가지기 때문입니다.
자본주의 하에서 물가는 지속적으로 오른다고 했다.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점은 정부가 지속적으로 ‘물가안정대책’이라는 것을 내놓는다는 점이다. 정부의 이러한 대책은 과연 자본주의의 물가 상승을 막을 수 있는 것일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물가 상승이 속도를 ‘억제할 수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물가 자체를 낮추거나 고정시킬 수 없다.(24p)
근본적으로 수요공급의 원칙에 따르면 돈의 양을 조절하면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확히 말하면 물가가 안정되는 것이지 절대 낮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물가는 올라가기는 하는데 절대 낮아지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안타깝게도 자본주의는 이 ‘돈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근본적으로 자본주의의 태생이라고 할 수 있는 은행조차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윤리적이거나 도덕적인 것하고는 거리가 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본주의는 돈의 양이 많아지지 않으면 우리가 살아가는 자본주의 사회는 제대로 굴러갈 수 없습니다.
그러면 은행을 통해 돈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없던 돈이 늘어나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은행의 탄생 배경 또한 그렇게 윤리적이지는 않지만, 쉽게 이해하기 위해 은행이 돈을 어떻게 굴리는지에 대해 알면 쉽게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먼저 은행은 정부로부터 합법적으로 은행 업무를 할 수 있는 허가를 얻고 영업을 하게 되는데요. 그 업무의 중심에는 대출과 예금이 있습니다. 그러면 예금과 대출을 통해 어떻게 없던 돈이 만들어지는지 보겠습니다.
내가 금고에 있던 100원을 은행에 예금하면 은행은 10원을 남기고 A라는 사람에게 대출을 해줍니다. 이제 은행은 나와 A를 합해 모두 190원을 꺼내줄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100원의 예금이 대출이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90원이라는 새로운 돈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렇게 난데없이 생긴 90원 ‘신용통화’라고 이야기한다.(28p)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우리 상식으로는 100을 은행에 예금했기 때문에 은행이 가지고 있는 100의 준비금 안에서 대출하는 게 맞겠지요. 하지만 은행은 100원의 10%만 남기고 대출을 해줬습니다. 결과적으로 은행에는 대부분의 돈이 존재하지 않고, 시장에는 190원의 돈이 돌게 되어 있는데요. 그 이유는 은행과 정부의 약속과 허가 때문입니다. 애초부터 우리가 빚이라는 것이 ‘나쁜 것’이라고 생각한 것과는 정부와 은행의 업무 자체가 도덕적이거나 윤리적인 것하고는 거리가 있습니다. 또 은행이 보관하고 있는 10%의 돈을 ‘예금한 고객이 다시 돈을 찾아갈 것을 대비해 은행이 쌓아둬야 하는 돈의 비율 다시 말해 ‘지급준비율’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은행이 하는 일의 본질은 ‘없던 돈을 만들어내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돈이 늘어나는 것은 비단 은행과 고객과의 거래뿐만 아니라 은행과 은행 간의 거래를 통해서도 천문학적으로 늘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앞서 설명한 고객과 은행 간 거래를 통해 90%의 돈이 만들어지듯이 A은행에서 B은행으로 다시 B은행에서 C은행을 거치면서 없던 돈이 만들어집니다. 결과적으로 돈이란 우리가 서로 주고받은 무언가가 아닌, 은행이 창조해 낸 결과물입니다. 이렇게 있지도 않은 돈을 만들어내고 의도적으로 늘리는 이런 과정을 우리는 ‘신용창조’, ‘신용팽창’등의 용어로 부릅니다.
따라서 물가가 오르는 근본적인 원인은 소비가 늘어나기 때문도 아니고, 기업들이 더 많은 이익을 취하기 때문도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은행 때문이며, 은행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자본주의 시스템 때문입니다.
돈은 빚이다. 은행에서 돈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대출’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즉, 돈은 ‘빚’이라는 형태가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어진다. 누군가 빚을 지는 사람이 있어야 자본주의는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말과 같다. 그리고 그 ‘빚’에 대한 이자를 받아 은행은 수익을 챙긴다. ‘빚’이 없으면 은행도 없다.(69p)
어떻게 보면 돈에 대해, 그리고 빚에 대해서 너무도 순진하게 생각해 왔던 우리에게 매우 충격적인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빚’지지 말고 성실하게 돈을 벌어라’는 이야기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지만, 정작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빚이 있어야만 굴러갈 수 있다는 사실은 배신감까지 느끼게 합니다. 그런데 자본주의에서 돈이 있는 사람들은 이 ‘빚’때문에 더 많은 돈을 벌고, 돈이 없는 사람들은 바로 이것 때문에 파멸에 이릅니다. 2008년 미국에서 발생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 역시 같은 맥락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은행이 돈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의 차원이 아니다. 그들이 동정심이 있어서, 또는 가혹한 현실에 처한 저신용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서도 아니다. 그 모든 것은 이미 자본주의 체제 안에 내재된 법칙이며, 또한 약자를 공말로 몰아가는 비정한 원리다.(77p)
자본주의의 이러한 원리로 인해 우리가 처하게 되는 현실은 무엇일까. 그것은 투쟁이다. 각박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무한 투쟁’이라는 삶의 방식이 우리를 지배하게 되는 것이다.(78p)
인간 사회에서 정치이념이나 경제체제가 여러 과정을 거쳐서 성장해 왔지만, 어느 사회체제 안에서도 인간은 경쟁해야 된다는 사실입니다. 자본주의도 지도자의 역량에 따라 그 사회의 구성원이 조금 더 윤택하게 살거나 그렇지 못할 수도 있는데요. 결과적으로 선택할 자유가 있는 만큼 자본주의 사회 안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타인과 경쟁을 하고, 변화하는 사회를 공부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는 결론이 지어집니다. 그 전에 자신의 경제관념을 비롯해 자기 자신을 얼마나 자유 속에서 통제하느냐가 중요해 보입니다. 그 다음 자본주의의 유혹, 다시 말해 돈의 유혹에서 노예가 되느냐 지배가가 되어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느냐가 결정되겠지요. 그것이 이 책이 자본주의 안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방법을 찾기 위한 목표점일 것입니다.
PART 2위기의 시대에 꼭 알아야 할 금융상품의 비밀-금융지능은 있는가.
PART2에서는 은행, 보험, 투자 상품에 관한 금융상품의 종류와 우리가 무심코 넘어가서 경제적인 손실을 보는 이유에 대해서 파헤쳤습니다.
모든 금융상품은 장단점이 있게 마련이란 사실을 인식하고, 그 상품의 수익률과 함께 위험성에 대한 설명도 반드시 들어야 한다. 모르면 묻고, 이해가 될 때까지 질문해야 한다. 그것이 ‘자신의 이익을 먼저 추구하는 은행’과의 공정한 거래법이다.(117P)
필자도 최근에 지인의 소개로 재테크에 도움이 되는 책을 읽으면서 안 사실입니다. 은행, 보험, 주식 같은 투자 상품을 가입하고 투자를 함에 있어서 일반인들은 크게 고민하지 않고 소개를 해주는 지인이나 금융회사 직원의 설명만을 듣고 가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금융회사 직원들은 자신의 실적이나 회사의 매출을 위한 상품판매의 목적일 뿐 고객이 나중에 피해를 볼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거의 설명을 하지 않고 넘어갑니다. 그리고 고객들은 금융용어들이 평소 접하는 흔한 용어들이 아니기 때문에 지레 겁을 먹거나 어렵다는 이유로 자세히 알아보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투자 상품에 가입하고 투자를 한다면 고객은 경기 변동으로 손해를 볼 수 있지만, 금융회사는 고객의 손실과 상관없이 거래 수수료를 통해 영업이익을 낸다는 사실입니다. 책 본문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원금은 잃어도 수수료는 내야한다.
보통 판매보수(수수료)가 1% 높아지면, 투자자의 수익률은 0.31%가 낮아진다는 통계가 있다. 어떻게 보면 1%가 뭐 그리 큰돈이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매월 40만 원씩 투자한다고 했을 경우를 계산해보면 엄청난 차이가 난다. 30년 후에는 무려 1억 4천 600만 원의 돈을 수수료로 더 내야 한다는 이야기다. 결국 수수료라는 것은 0.1%라도 아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136P)
이런 문제는 투자를 권유하는 금융회사 측에서는 거의 설명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계약서에 대부분 작은 글씨로 알아보기 쉽지 않게 표기 되어 있기 때문에 고객이 꼼꼼히 읽어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알아보기 쉽지 않는 작은 글씨와 소수점 이하의 작은 숫자라고 무시하고 그냥 넘어갈 경우에 고객입장에서 수익률이 현저히 줄어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 소개하는 좋은 투자 상품을 고르는 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투자 상품 가입 시 누구에 의해 어디에 투자되는지 어떤 방식으로 투자되는지 수수료는 어떤지 확인하기.
-작은 글씨나 회색, 해상도가 낮은 글씨체 보기.
-모르면 전문가 상담하기.
-수익률에 속지 않기: 판매자가 제시하는 수익률은 과거 수익률, 미래 수익률은 아무도 알 수 없음, 제일 잘 나가는 펀드는 하락 가능성이 높다는 것 등.
금융이해력이 있어야 살아남는다.
개인이나 가계의 금융의사 결정은 개개인이 지닌 금융이해력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다. 이는 청소년기의 학교와 사회,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금융 교육의 깊이와 넓이에 비례하게 돼 있다. 이제 금융에 관한 지식과 활용능력이 빈부격차를 더 벌려놓을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므로 금융이해력은 우리가 갖추어야 할 필수능력이다.(169P)
사회가 발전하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금융상품의 변화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학교와 사회 어떤 곳에서도 금융교육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어떤 전문가는 학교 교육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으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금융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는 사람은 학교 교육이 끝나면 교육이 거기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진정한 학습과 교육은 학교를 떠나서 진정한 자본주의의 공부가 시작된다고도 말합니다.
실제로 미국의 경우 정부에서 이를 인식하고 2002년부터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교육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또한 투자할 나이가 되면 재교육이 필요하며 여기에 투자의 위험성에 관한 것도 반드시 포함돼야 합니다. 돈이 없으면 한시도 살 수 없는 금융자본주의 사회에서 금융에 대해 모르는 것은 총 없이 전쟁에 나가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금융자본주의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제 아이와 부모가 함께 금융교육에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 참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PART3 나도 모르게 털리는 소비자 마케팅의 비밀.
현대 사회에서 자본주의는 개인의 감정과 욕구를 자본에 맞게 길들여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PART3에서는 기업마케팅이란 이름으로 우리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항시 소비유혹에 노출되어지는 과정과 알게 모르게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다양하게 분석했습니다.
그 중에서 한 가지만 소개합니다.
쇼핑으로 인한 만족감은 순간이다.
청소년기부터 반복되어 나타난 사람은 성인이 되어 가장 심각한 소비단계인 ‘중독소비’로 갈 가능성이 높아진다. “쇼핑을 하면 도파민이 나옵니다. 도파민은 신경전달 물질로서 게임을 하거나 술을 마시거나 쇼핑을 할 때 많이 분비 됩니다. 우리는 쇼핑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도파민을 분비시키려고 하는 것입니다.(마틴 린드스트롬 브랜드 컨설턴트. 261P)
쇼핑중독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피해를 생각해보면 쉽게 생각할 문제는 분명 아닙니다. 얼마 전 가까운 지인이 아내의 쇼핑 중독 문제로 괴로워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혼이라 달콤한 신혼의 꿈에만 젖어 있는 줄 알았는데요. 그는 아내가 결혼 전 과도한 쇼핑중독이 결혼 후에도 고치지 못해 신랑이 모르는 사이 상당한 금액의 카드요금 고지서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런 문제는 본인의 문제라고도 생각할 수 있는 문제지만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어릴 적부터 마케팅으로 길들여지고 그 습관이 성인이 되어서도 연계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쇼핑중독자들이 본인이 쇼핑중독이 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위의 신혼부부 같은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이지요.
소비자로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매일 조종당한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입니다. 그걸 모른다면 자본주의 사회의 생존에 있어 매우 약하다는 것입니다. 결국 과소비라는 것은 자기 자신에게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스스로 이것을 극복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릴 때부터 그렇게 키워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자본주의 사회를 살면서 행복해지고 싶다면 소비에서 행복을 찾기 보다는 내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맺음으로써 답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내 안의 감정을 관찰하고 주변 사람들과 관계 개선에서 스스로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 그 속에서 우리는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PART4 위기의 자본주의를 구할 아이디어는 있는가.
PART4에서는 반복되는 금융위기와 자본주의의 탄생배경, 그리고 아담스미스의 <국부론>부터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 케인즈의 <거시경제학>, 하이에크의 <신자유주의>를 살펴보며 그동안의 자본주의 발전과정을 돌아봅니다.
국부론이 발표되고 경제이론이 보완되면서 여러 과도기를 겪어왔지만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이론은 반론의 여지없이 <국부론>입니다. 과거 학자들로부터 최고의 이론이라고 평가를 받던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도 결국은 2차 세계대전을 겪고 그 체제를 유지해 왔던 소비에트연방의 해체와 공산주이 정치체제를 가지고 자본주의를 받아들인 중국 등으로 자본주의 경제체제는 세계적으로 확고한 체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 경제체제는 완벽하지 않아 부익부 빈익빈의 단점은 극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생각해 볼 것은 자본주의의 근간이 되었던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이나 칼 마르크스 <자본론>의 우월성을 평가하는 것을 떠나 모두가 빈자들을 위한 이론이었고, 모두가 잘사는 세상을 향한 이론이었다는 것입니다.
아담 스미스가 <국부론>을 통해 꿈꾸고, 마르크스가 <자본론>을 통해 펼쳤던 이상적인 사회는 결코 지금의 모습은 아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공통점은 사상의 시작점이 바로 ‘인간에 대한 사랑’이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들은 그것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모든 사람이 잘 살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어쩌면 어렵고 복잡한 용어와 수식이 난무하는 경제학과는 사고의 시작부터 다르다.(317P)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의 기본이념이 되었던 것은 ‘인간의 이기심’이었다고 합니다. 사람의 기본적인 욕구와 욕심이 지금보다 잘 살려는 의지가 부를 만들고 국가의 부를 쌓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쉽지만 이기심도 나눌 수 있고 상생할 수 있는 나눔으로 발전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책을 종합적으로 집필한 집필자들의 의도가 우리가 자본주의를 어떻게 발전시켜나가야 하는지를 끝맺음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융자본의 탐욕이 현재의 위기를 만들었다면 그 해법은 윤리에서 찾을 수 있다.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높은 상태의 도덕적, 윤리적 각성이 바로 인간이 만들어낸 최악의 단점들을 보완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382P)
전체 감상평
책 본문에 ‘자본주의 사회에서 쇼핑은 패배가 예정된 게임이다’라고 했습니다. 비단 쇼핑뿐만 아니라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간다는 것은 내가 이 게임의 법칙을 알지 못하면 생존의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금융소비자로서 무지하면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을 내가 모르는 사이에 가치가 하락하고 돈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거대한 기업마케팅의 생리를 모르면 내가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사고 쇼핑중독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또한 보험이나 투자 상품을 모른다면 피같은 돈을 나도 모르게 잃을 수도 있으며 노후를 보장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금융이해력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다른 전문가들은 금융지능이나 재무지식이라고도 말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고도로 금융서비스가 발달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이런 기초적인 지식조차도 알지 못하고, 알려고 하지도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앞서 지적했듯이 내가 당장에 필요 없을 것 같고, 막상 알려고 하면 생소한 용어들이라서 덮어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가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정확히 자본주의를 모르고 산다면 패배를 인정하고 살아간다는 삶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우리가 자본주의의 생리를 잘 알고 살아간다면 현재보다는 더욱 풍요로운 삶이 되지 않을까요?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재테크를 시작하는 분들이나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보아야 할 기본서로 아주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정글에서도 정글을 잘 알면 위험과 보이지 않는 함정을 피해갈 수 있듯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시스템을 잘 알면 막연해 보이는 두려움과 공포에서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옛 문인들의 말 중에 ‘관심을 갖고 사랑하면 보이고, 보이면 알게 되며, 알게 된 뒤에는 그전과 같지 않으리’란 말이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삶도 ‘생존’의 문제로 생각하고 관심을 갖게 된다면 그 전과 후는 다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책의 집필진도 자본주의가 가지고 있는 그 강력한 성장엔진을 우리 모두를 위해 나누어 써야 할 때가 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낙오자가 될 수 있다는 사람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소득의 불균형을 해소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더 행복한 자본주의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자본주의의 기본적인 구성원인 ‘자기 자신’이 먼저 관심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이든 자기발전의 기본은 ‘나’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좋은 의견과 견해 그리고 설명서를 앞에 두어도 그것을 듣고 사용하려는 의지가 없다면 무용지물과 같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으로 그리고 책으로 알기 쉽게 자본주의를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주신 집필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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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제1부 돈은 빚이다’ 요약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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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제1부 돈은 빚이다
인류의 역사 500만년을 하루 24시간으로 환산했을 때 자본주의가 출현한 시간은 23:59:56
경세제민 = 세사를 잘 다스려 어려움에 빠진 백성을 구함.
교환 경제에서 자본주의 경제로
자본주의 :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자본이 지배하는 경제체제
자본주의 시대, 무엇이 나타났고 무엇이 사라졌을까?
자본주의의 작동원리는 무엇일까?
자본주의의 경쟁은 어디에서 생겼을까?
자본주의 시대 인간은 더 행복해졌을까?
Q. What is capitalism?
A. The most successful form of economic organization
자본주의가 뭔지 모르고 자본주의 시대를 사는 건 말이 안 됨.
돈은 중앙은행(central bank)이 찍어내고 중앙은행은 은행가들을 위한 은행임.
중앙은행 : 재정적으로 경제를 안정시키고 불황을 줄이기 위한 금융기관
금융자본주의 세상에서 돈이 태어나는 근본 원리를 아는 것은 불편한 진실이 될 것
아무도 말하지 않는 돈의 진실
돈이란 무엇인가?
돈을 사랑하는 것이 비난받을 일인가 vs 돈을 무시하는 것이 어리석은 짓인가 vs 돈을 모르는 것이 문제인가
금융자본주의 시스템은 영국에서 시작해서 미국에서 발전된 시스템
전세계 금융시스템은 대동소이
자장면 옛날 15원, 지금은 5000원
물가가 오르는 이유 중 하나는 돈의 양이 늘어나기 때문(통화량이 많아졌기 때문)
돈이 돌고도는 방식은? ‘양적완화’, ‘통화팽창’
조폐공사에서 돈을 찍어내긴 하지만 그건 극히 일부. 사실 대부분의 돈은 눈에 보이지 않음. 은행에 있음.
[은행에 대한 막연한 생각]중앙은행(한국은행)이 100원 찍어서 은행에 줌.
중소기업 사장 A가 그 100원을 은행에서 빌려서 기계도 사고 직원들 월급도 줌.
다행히 이익이 나서 원금+이자로 50원을 일단 갚음.
은행은 그 50원을 학원원장 B한테 빌려줌.
은행은 예금 한도 내에서만 빌려주진 않습니다. 예금으로 대출해주는 게 아님. 방금같은 시스템이라면 세상에 있는 돈은 100원뿐. 그런데 현실은 조폐공사에서 찍은 돈보다 훨씬 많은 돈이 시중에 돌아다님.
찍어내지도 않은 돈이 돌아다닐 수 있는 이유는?
내가 은행에 100원 입금하면 은행은 100원 받아서 10원만 남겨두면 90원을 대출해줄 수 있음. 그걸 A가 대출함. 그렇다고 해서 내 통장에 10원이 찍히는건 아님 -> 100원이 190원이 되는 마법ㅎㅎ
어떻게 90원이 더 생겼을까? 은행은 왜 10원을 남겼을까?
정부-은행 약속 때문. 10원은 법정지급준비금(required reser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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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이란 무엇인가?
미 연방준비은행(FRB)에서 발간한 현대금융원리(Modern Money Mechanics) 보면 돈의 탄생원리가 나와있음.
The purpose of this booklet is to describe the basic process of money creation in a “fractional reserve” banking system. The approach taken illustrates the changes in bank balance sheets that occur when deposits in banks change as a result of monetary action by the Federal Reserve System – the central bank of the United States.
영국 사람들이 금 세공업자(goldsmith)에게 금의 안전을 위해 맡기던 것에서 유래된 은행
금 무거워서 금화로 만듦. 보관하기 위해 금고 만듦. 금세공업자한테 금 맡김. 그럼 세공업자는 보관증을 써줌. 보관증 가져오면 금 주겠다. 물론 보관료도 받음. 사람들은 금화를 교환하는 대신 (금화보다 가벼운) 금 보관증으로 거래하기 시작함.
사람들은 한꺼번에 모든 금화를 찾으러 오지도 않고, 동시에 몰려오지도 않는다. -> 사람들이 맡겨둔 금화를 빌려주고 이자를 받기로 함. 대출이 잘 갚아지는 한 아무도 눈치챌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고 금세공업자는 점점 부자가 됨.
금 많이 맡긴 사람이 “내 금 잘 있냐?” 하니까 금세공업자가 거래를 제안함. “니 돈 대출해서 얻은 수익을 너한테 나눠줄게.”(예금이자)
사람들은 가만히 앉아서 돈이 벌리니까 만족함. 세공업자도 대출이자가 예금이자보다 항상 높기 때문에 걱정이 없음.
금세공업자는 더 욕심이 생김. 금고에 금화가 얼마나 있는지 아는 사람은 자신뿐. 금 세공업자는 금고에 있지도 않은 금화를 빌려주기 시작함. 사람들은 이 사실을 모름. 금 세공업자들은 금고의 금보다 10배나 많은 보관증을 발행함. 사람들은 통상 약 10%의 금을 찾으러 오기 때문에 별 문제 없었음. 이것이 현재 10% 지급준비율의 토대가 됨.
금세공업자는 은행가로 변신. 그제서야 사람들은 금세공업자를 의심하기 시작하고 몇몇 부유한 예금주들이 은행에 나타나서 자신들 몫의 금화를 모두 가져가버림. 뒤늦게 온 사람들이 보관증 대신 금화를 내놓으라고 했지만 이미 늦음. 뱅크런(bankrun: 은행에 돈을 맡긴 사람들이 동시에 돈을 찾는 현상) 일어남.
현대에서 아무리 건강한 은행이라도 bankrun이 일어나면 망하게 되어 있음. 은행이 가장 두려워하는 일. 이게 금융위기때 일어나는 현상임. 금융위기는 300-400년 전에 시작해서 그 이후 주기적으로 일어남.
이 때 영국왕실은 오랜 전쟁으로 금화가 많이 필요한 상황이었음. 왕실이 금세공업자(은행가)에게 제안함. “보유량의 3배까지 가상의 돈을 발행할 수 있도록 특별히 허가해줄게. 대신 정기적으로 관청에 나와서 확인을 받아라.”
(chartered 면허받은, 공인된)
왕은 전쟁을 위해 돈을 빌려야 했고, 상인들은 무역로가 확보되길 바람. 자본가(부르주아) 상인들과 국가가 서로 연합함. 왕은 상인들이 잉글랜드 은행을 설립하는 특권을 줌.
이런 과정으로 은행 설립되고 은행은 지급준비율을 이용해서 돈을 불릴 수 있게 됨. 오늘날의 은행도 마찬가지임.
예금액 대부분은 은행에 존재하지 않음. 다 대출됨. 은행에 두는 지급준비율은 통상 10% 정도임.
지급준비율이 10%일 경우 돈이 얼마나 불어나는가?
은행에 100억 들어오면 90억을 대출해줌. 이렇게 대출된(시장에 풀린) 90억을 신용통화라고 함. 이제 실제 시장에서 도는 돈(통화량)은 190억이 됨.
A은행이 90억을 받으면 81억을 다시 대출할 수 있게 되고, B은행이 81억을 받으면 다시 72억을 대출할 수 있게 됨. 무한등비급수의 합처럼 이렇게 돈이 불어나면 이 과정을 신용창조라고 함.
“은행이 대출해 줄 때 새 돈이 생긴다.”
최대로 빌려준다면 원래 있던 100억에 더해 최대 1000억까지 새 돈이 생길 수 있음.
신용=지불에 대한 약속. 모든 돈은 다 신용임.
오늘날엔 금과 무관함. 은행은 통화 시스템을 부풀림. 그게 은행이 하는 일. 더 많은 대출을 해줘야 통화 시스템에 더 많은 돈이 생김. 이것이 우리 사회가 빚 권하는 사회가 된 이유임. 대출문자, 대출안내문 보내는 이유임. 고객이 대출을 해가야 은행은 새 돈이 생김.
지급준비율이 낮을수록 은행에는 더 적은 돈만 남겨짐. 우리나라는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지급준비율을 결정함. 우리나라 지급준비율은 평균 3.5% 내외임.
금융시스템의 돈은 거의 눈에 보이지 않고, 단지 컴퓨터 화면에 입력된 숫자로만 존재함.
은행의 주장 ‘꼭 실제의 돈을 보유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당신이 원하면 즉시 내주겠다.’
돈은 은행에 들어갈 때마다 불어나게 되어 있음. 은행은 남의 돈을 가지고 돈을 번다.
우리의 통화 시스템에 빚이 없으면 돈도 없습니다. – Merriner Eccles 연방준비은행 FRB 의장
통화량이 증가할수록 물가가 오름.
인플레이션(통화팽창) : 통화량의 증가로 화폐가치가 하락하고, 물가가 오르는 경제현상
시중은행이 돈을 불리는데 들어가는 원금은 중앙은행이 줌. 근데 중앙은행도 돈을 불림.
중앙은행은 시중 통화량을 조절하는 일을 함. (통화량 조절 : 이자율 통제, 화폐 발행)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 : 중앙은행이 화폐를 찍어 통화량을 늘림으로써 경기방어와 신용경색을 해소하는 정책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려도 효과가 없을 때 직접 돈을 푸는 방법이 양적완화.
중앙은행이 돈을 찍어야 하는 근본적 이유는 따로 있음. 시장의 총 통화량을 고려했을 때, 이자는 원래 없는 돈이기 때문에 찍어내야 함.
이자와 과거의 대출을 갚는 유일한 방법은 더 많은 대출을 주는 것. 이것이 통화량을 팽창시키고 통화의 가치를 떨어뜨림. 정부가 돈을 풀면 인플레이션이 옴. 인플레이션은 당장은 좋아보이지만 굉장히 위험함.
짐바브웨 100조달러짜리 지폐 있음. 물가상승률 한해 최고 2억3천100만%…ㄷㄷㄷ 하이퍼인플레이션
“Thanks to Mugabe, this money is wallpaper”
41년 통치한 무가베 대통령 – 극심한 실업률을 극복하고 외채를 상환하기 위해 너무 많은 화폐를 찍어서 국고로 씀.
단기간에 너무 많은 돈을 찍어내면 인플레이션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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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출이자를 갚으려면 누군가의 대출금을 가져와야 한다. 따라서 현재의 금융시스템에서는 빚을 갚는건 개인한테는 좋은 일이지만 또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 돈이 적게 돌면 결국 누군가는 이자를 갚을 수 없게 되고 그 사람은 파산할 수밖에 없음. 당연히 수익이 적고 빚은 많고 경제사정이 어두운 사람이 제일 먼저 피해자가 됨.
현재 금융시스템은 빚보존법칙임. 누군가 빚을 갚으면 누군가는 파산하게 됨. 모든 돈이 빚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 그래서 자본주의 사회는 경쟁이 필연적. 이자시스템이 존재하는 한 다른 이의 돈을 빼앗기 위해 경쟁할 수밖에 없음. 이것이 우리가 돈돈돈 하고 사는 이유.
(우리의 은행 시스템은 아이들의 의자 앉기 놀이와 같다. 노래하고 춤추는 동안은 낙오자가 없기 때문. 하지만 음악이 멈추면 언제나 탈락자가 생긴다. 의자는 언제나 사람보다 모자라기 때문이다.)
이런 일이 연속으로 벌어지면 시중에 돈이 줄어들게 됨. 돈이 부족하니 돈을 못갚는 사람이 늘어남. 대량부도, 파산, 통화량도 계속 줄어듦. 팽창이 멈추는 순간 순식간에 추락함. (디플레이션 시작)
디플레이션(통화량의 축소로 물가가 하락하고 경제활동이 침체되는 현상)이 시작되면 돈이 돌지 않기 때문에 여기저기서 거품이 터짐. 일단 돈이 없으니 기업이 위축됨. 생산과 투자를 줄임. 구조조정. 일자리 부족해지니 돈 벌기 힘듦. 디플레이션은 누구나 싫어함.
EU도 그렇고 보통 돈이 충분하지 않음.
인플레이션 후에 디플레이션이 오는 것은 숙명. 호황이 진정한 돈이 아닌 빚으로 쌓아올린 것이기 때문(상품을 만들어 번 돈이 아니라 인플레이션으로 만든 돈!)
경제도 여름이 오면 겨울이 옴. 겨울이 오는 걸 미리 알 수는 없을까?
– 금융위기가 정확히 언제 일어날지 미리 아는 것은 어려움. 하지만 금융시스템의 위기를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 않음.
1925년 러시아의 경제학자 니콜라이 콘드라예프 : 자본주의 경제환경에서는 장기순환주기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함.
그 주기가 48~60년이라고 발표.
슘페터 : 54~60년마다 상승, 하강 반복한다고 함.(콘드라티예프 파동)
금융회사들이 빚 갚을 능력 없는 사람들한테도 돈을 빌려줌. 사람들은 집을 사고 차를 삼. 그런데 부동산 가격이 추락하니까 빚을 갚지 못하는 사람들이 속출함. 우리나라도 상황은 비슷함. 이건 민주적인 시스템이 아님. 은행가를 위한, 은행가에 의한 민간은행 시스템임.
은행은 당신을 각박한 세상으로 내보내 다른 모든 사람과 싸우라고 한다. – 베르나르 리에테르 ‘돈의 비밀’ 중
2008 미국의 금융위기는 전세계로 퍼져나감.
왜 미국 미국 하는가? 우리나라는 자원이 거의 없음. 석유도, 철광석도, 나무도 거의 다 수입. 그런걸 사려면 달러가 필요함. 기축통화(국제거래에 통용되는 결제 수단).
달러는 어떻게 기축통화가 되었는가?
금태환제도(gold standard system)
1944 미국 브레튼우즈협정(종전 직전 미국을 포함한 44개국의 대표들이 참가한 연합국 통화 금융 회의에서 탄생한 협정)
– 연합국 대표들은 외환금융시장을 안정시키고 무역 활성화시키고자 만든 협정. 35달러 내면 금 1온스를 내주겠다고 각국 통화를 달러로 고정시켜서 달러가 기축통화가 됨.
욕심은 끝나지 않음. 베트남전쟁으로 달러 가치가 하락하자 금으로 바꿔달라는 요구가 많아짐. 그러자 금 보유고가 크게 떨어지고 돈을 찍어내려면 금이 더 필요했지만 금을 확보하기 힘들어짐. 그러자 다른 나라들이 달러 가치를 의심하기 시작함.
1971년 닉슨대통령 : 금태환제도 폐지 (미안해요 금이 떨어졌어요.)
1971년 이전의 달러 : “은행에 가져오면 언제든지 금으로 바꿔주겠다” 쓰여 있음.
1971년 이후의 달러 : 금과 무관함.
1971년은 달러가 금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역사적인 해
이제 미국이 원하기만 하면 마음대로 돈을 만들 수 있게 됨.
달러는 누가 발행할까?
1. 미국정부
2. 민간은행
답은 2. 민간은행!
달러는 미국연방준비은행(Fed)에서 찍어냄. 우리나라의 한국은행같은 중앙은행이지만 좀 다름.
한국은행은 정부기관, Fed는 민간기업. 최고의결기관으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를 둠.
정부도 민간은행 Fed로부터 돈을 빌려야 함. 몇몇 금융자본이 세계를 쥐락펴락 하고 있는 것.
미국이 재채기하면 세계가 감기에 걸린다는 말이 있음.
새로운 기축통화를 찾자는 얘기도 있었지만 기축통화를 쓸만큼 경제규모가 큰 나라는 없음. 맘에 들든 말든 미국에 고정된 것. 결국 전세계는 미국금융에 운명을 맡기고 있음. 미국이 마음에 안들어도 어쩔 수 없음. 그래서 돈의 큰 그림을 보려면 미국의 금융정책을 알아야 함.
내 지갑이 세계경제, 미국경제와 연결되어 있는 이유!
큰 그림을 봐야 함. 우리가 잃어버린 돈은 우연히 아님. 금융자본주의 세상에서 빚은 돈이고 돈은 빚임. 이자가 없는 세상에서 우리는 언제 의자를 빼앗길지 모름.
미국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래서 우리나라의 정책은 어떻게 변할 것인지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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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 교육의 중심 EBS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자본주의의 진실을 담았다. 나 자신을 위해, 내 자신을 위해 꼭 알아야만 하는 돈의 흐름, 이것을 모르고 살면 자본주의의 먹잇감이 된다.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자본주의의 진실을 담았다 나 자신을 위해, 내 자식을 위해 꼭 알아야만 하는 돈의 흐름 이것을 모르고 살면 자본주의의 먹잇감이 된다 우리는 늘 궁금했다. 왜 물가는 오르기만 하는 것인지, 왜 내 빚은 갚아도, 갚아도 사라지지 않는 것인지? 뉴스에서 늘 말하는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도대체 무엇인지? 막연히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전혀 몰랐던 사실들, 하지만 꼭 알아야 할 진실들. 그런데 왜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것일까? 나는 과연 자본주의 세상에서 조정당하며 살고 있는 사람인가, 아니면 제대로 살고 있는 사람인가? 우리는 자본주의의 진실을 알아야만 한다. 진실을 아는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자본주의라는 끝없는 바다를 항해하며 사는 우리! 헤매지 않고 제대로 된 길을 찾게 해 주는 등대와 나침반은 진정 어디에 있는가? 이제 자본주의 시대에서 진실을 보는 방법, 새로운 돈의 원리가 지배하는 세계로 입문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돈이 돌고 도는 원리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돈. 우리는 끊임없이 돈을 쫓으며 살고 있다. 그런데 그렇게 중요한 돈에 대해서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아니 얼마만큼 알아야 할까? 1만원의 가치는? 이 한 장의 종이가 1만원의 가치를 갖는 이유는? 그것은 바로 믿음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그 가치를 믿는가? 돈에 숨겨진 은행의 마술 같은 속임수. 은행에는 이자가 없다? 은행에 보관되는 있는 돈은 우리가 맡긴 돈의 고작 10%. 그럼 우리가 맡기는 돈은 다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 것일까? 은행의 탄생 배경부터 시작해서 은행이 나에게 숨기려 했던 모든 진실을 파헤치고, 금융 권력과 정치권력의 결합을 미국이라는 돋보기에 비추어 추적해본다. 그리고 갚아도, 갚아도 없어지지 않는 빚의 비밀, 우리가 금융의 덫에서 빠져나가지 못하는 현실을 낱낱이 해부한다. 또한 세계 금융위기가 어떻게 나를 하루아침에 패배자로 만들 수 있는지 그 놀라운 메커니즘에 대해 알아보고, 위기를 극복하고 살아남아 자본주의 세상의 승리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본다. 은행이 하는 것은 큰 야바위(shell game)입니다. – 엘렌 브라운 (공공은행연구소(Public Banking Institute) CEO /변호사) 은행에 예금된 돈의 90%는 은행에 있지 않습니다. – 제프리 잉햄(런던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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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1부 돈은 빚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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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24일 방송인데 다시 업로드했네요. 예전에도 봤었던 영상인데 지금 같은 시기에 다시 봐 두면 좋을 영상인 거 같습니다.
돈을 너무 많이 찍어 내면 2008년 짐바브웨 하이퍼인플레이션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자를 갚으려면 누군가의 대출금을 가져와야 합니다. 그런데 누군가 돈을 갚으면 누군가는 파산하게 됩니다.
인플레이션 후에 디플레이션이 옵니다. 요즘 인플레이션이 극에 다다르고 있는 거 같은데요. 언제 디플레이션이 와도 이상하지 않는 시기라 조심해야 될 시기입니다.
모기지론은 빚을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까지 돈을 빌려주었고 부동산이 폭락하고 빚을 갚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 장면에 댓글들이 이때 집을 샀어야 했다는 반응이 많은데요. (이때 샀어도 돈 벌고 최고 더 좋은 건 3년 뒤에 샀으면 수익이 극대화됩니다.)
호갱 노노에서 저희 동네 아파트 중 하나의 가격 추이를 가져왔는데요. 2013년에 바닥을 찍긴 했는데 이후에 꾸준히 올랐습니다. 당시 박근혜 정권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대출 규제를 완화하는 등 일명 “빚내서 집 사라”라는 기조를 이끌어 갔습니다.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4Fd2xc2K6EI
그리고 정부가 바뀌고 대출 규제를 재정비했지만 핀셋 규제를 하면서 풍선효과가 나서 지역을 돌면서 부동산이 뛰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한 유동성은 부동산으로 흘러 들어가서 부동산 가격 폭등을 이끌었습니다.
2018년부터는 어마 무시하게 폭등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주변은 GTX나 용인 플랫폼 시티 등의 호재도 한몫 하긴 했지만요.
다큐프라임 1부 영상 마지막 즈음에 부동산 이야기가 나와서 이야기가 좀 샛네요.
2부 영상은 아직 새로 올린 건 없고 2015년에 올린 영상은 남아 있네요. 다음엔 2부 영상을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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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1부 - 돈은 빚이다>
자본주의에서 돈은 곧 권력이다. 1인 1표를 행사하는 민주주의와 달리, 자본주의는 1주 1표를 행사한다. 더 많은 돈을 갖고 있는 사람이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회 구조인 셈이다. 그래서 모든 사람이 돈의 노예로 살아간다. 가난한 자는 조금의 목소리라도 내기 위해서, 부유한 자는 더 큰 목소리를 내기 위한 사투가 오늘도 벌어지고 있다.
1. 줄거리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는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5부는 순서대로 ‘돈은 빚이다’, ‘소비는 감정이다’, ‘금융지능은 있는가’, ‘세상을 바꾼 위대한 철학들’, ‘국가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로, 모두 유튜브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출처 : 통계청
물가가 매년 오르는 이유는 단순하다. 수요·공급 이론에 따라 공급보다 수요가 더 높아졌거나, 시중 통화량이 많아 돈의 가치가 떨어진 것이다.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전자보다 후자이다. 수요·공급 이론에 따른 물가 변동보다 시중 통화량 팽창에 따른 물가 변동이 훨씬 크다. 그와 더불어 수요·공급 이론과 관계없이 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통계청에 따르면, 1970년대 136.4kg이던 연간 쌀 소비량이 2010년대 들어 61.0kg으로 감소했다. 수요가 40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줄었지만, 쌀 가격은 2배 이상 떨어지지 않았다. 즉 수요·공급 이론보다 중요한 물가 변동 요인은 시중 통화량에 따라 좌우되는 돈의 가치이다.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서 甲이 A은행으로부터 10,000원을 5% 이자로 빌린다고 가정하자. 甲은 아무리 노력을 하더라도 10,500원을 갚을 수 없다. 시중 화폐량이 10,000원이기 때문이다. 결국 甲이 돈을 갚기 위해서는 A은행이 새로 돈을 찍어낼 수밖에 없다. 이번에는 甲과 乙이 각각 A은행으로부터 10,000원을 5% 이자로 빌린다고 가정하자. 甲과 乙은 10,500원을 갚을 방법이 있다. 甲은 乙로부터 500원을, 乙은 甲으로부터 500원을 가져오면 된다. 하지만 甲과 乙 모두가 갚을 방법은 없다. 결국 은행은 통화를 팽창해야 하고, 누군가는 은행에 돈을 갚지 못하고 파산할 수밖에 없다.
2. 생각
자본주의는 경제적 불평등을 전제로 하고 있다. 모두가 경제적으로 평등하다면, 돈은 더 이상 희소하지 않다. 돈이 희소성을 갖지 못한다면, 돈은 가치를 잃는다. 돈이 가치를 잃는 현상, 자본주의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하이퍼인플레이션이다. 따라서 자본주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불평등을 적당히 조절할 필요가 있다. 경제적으로 평등하다면 앞에 말했던 것과 같이 자본주의는 무너지고, 너무 불평등하다면 혁명이 일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19세기 유럽, 마르크스의 공산주의 유령이 괜히 나타난 것이 아니다. 열악한 노동 환경과 임금, 핍박 등 도저히 살 수 없는 환경이 유령이 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후 경제학은 정부가 개입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가장 이상적인 노동 임금을 ‘죽지 않을 정도’라고 한다. 혁명이 일어나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임금을 통해 경제 체제를 유지한 채 이득을 보자는 것이다.
현재 자본주의는 경제적 불평등을 적당히 조절하지 못하고 있다. 2019년 통계청에 따르면, 10 분위가 순자산의 43.3%, 9 분위가 18.2%이다. 상위 20%가 순자산의 60%를 소유하고 있는 셈이다. 자본소득은 더욱 심각하다. 2017년 국세청에 따르면, 소득 상위 1%가 이자소득의 46%, 배당소득의 69%를 차지했다고 한다. 이런 모든 지표는 경제적 불평등을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영상 중 경제학자 한 분이 ‘자본주의는 가장 성공적인 경제 시스템’이라고 한다. 아직 자본주의가 태어난 지 1~200년 밖에 지나지 않아 성공 여부를 평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본주의를 대체할 다른 경제 시스템은 생각할 수 없다. 그러므로 대안이 없는 한 자본주의를 지켜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경제적 불평등을 적당히 유지할 필요가 있다. 자유의 가치보다 평등의 가치를 실현해야 하는 시기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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