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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리(고려가요) – 네이버 블로그
가시리. 서경별곡. 공통점. -이별을 다룬 고려 속요. -형식 : 3음보, 3.3.2조, 여음구, 분절체 … 본문 분석 : 가시리 – 작가 미상 …
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11/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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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특강 고려가요 가시리 해석 해설 – 문학을 분석하는 선생
가시리, 떠나려는 임을 만류하는 간절한 절규. 오늘 분석할 문학 작품은 고려 가요 ‘가시리’입니다. 가시리는 2022년 EBS 수능특강과 2023년 수능완성에 …
Source: munbunseon.tistory.com
Date Published: 8/2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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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리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안타까워하며 부른 노래로 애절한 심정을 곡진하게 표현하였다. 가사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가시리 가시리잇고 나ᄂᆞᆫ. ᄇᆞ리고 가시리잇고 …
Source: encykorea.aks.ac.kr
Date Published: 12/8/2021
View: 607
고려가요 <가시리> 해석/해설 – 솜비’s BLOG
가시리 가시리잇고 나는 (가시렵니까, 가시렵니까) 버리고 가시리잇고 나는 (버리고 가시렵니까) 위 증즐가 대평성대 날러는 어찌 살라 하고 (나 …
Source: poof31.tistory.com
Date Published: 5/10/2021
View: 9323
가시리 작품분석 레포트 – 해피캠퍼스
Ⅰ. 서언 대표적인 이별시가라 할 수 있는 는 『악장가사』『악학편고』에 전 노래가, 『시용향악보』에 한 노래구절이 기록되어 전하고 있으나 제작시기에 대한 기록 …
Source: www.happycampus.com
Date Published: 1/10/2021
View: 8145
가시리 작품 소개 의미 분석
소개글; 가시리 작품 소개 의미 분석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가시리. Index시를 선택한 이유작품 소개작품 의미 분석작품 배경 설화느낀점 창작시
Source: www.happyhaksul.com
Date Published: 8/2/2021
View: 8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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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가시리 분석
- Author: 수지쌤의 국어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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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0. 7. 16.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CLeZUn-otnQ
가시리(고려가요) : 네이버 블로그
◐감상 포인트
– 이별가로써 화자의 태도 비교
가시리 서경별곡 공통점 -이별을 다룬 고려 속요 -형식 : 3음보, 3.3.2조, 여음구, 분절체 -화자 : 여성(인종의 여심) 차이점 – 극기된 자기희생과 감정의 절제를 통한 재회 기약(감정 절제하는 여인) – 이별을 거부하는 현세 지향적, 자기중심적 이별가(저돌적이고 직선적 여인)
■요점 정리
형식 전 4연의 분연체. 한시의 기, 승, 전, 결 형식 출전 악장가사, 시용향악보에는 ‘歸乎曲’으로 1연이 실림 운율 3.3.2조의 3음보 성격 서정적, 민요적 의의 -고려가요라는 확증은 없으나, 가풍(歌風)이나 시정(詩情)으로 보아 고려가요로 추정되며, -이별의 정한을 노래한 대표작으로 민족의 보편적 정서를 노래한 민요풍의 전통시로 별리의 걸작으로서 소박하고 애절하고, -이 노래의 이별의 정은 국문학의 여성적 정조의 원류가 되어, 민요 ‘아리랑’, ‘황진이의 시조’, 김소월의 ‘진달래꽃’ 등에 맥을 잇고 있다. 표현 -반복법의 사용. 간결하고 소박한 함축적인 시어로 이별의 감정을 절묘하게 표현하였으며, 자기 희생적이고 미래 지향적이다. -이별의 슬픔과 임이 다시 돌아와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간결한 형식과 진솔한 언어로 표현한 소박한 서정시로 이별의 정한이라는 우리의 전통적 주제를 다른 고려 속요 중, 민요적 율격과 한의 정조가 가장 잘 표현된 작품이다. 별칭 귀호곡(歸乎曲) 제제 임과의 이별 내용 낙천적 생활상, 촌부의 소박성, 소박한 정서, 곤궁한 생활상이 잘 나타나 있다 주제 이별의 정한(情恨)과 애이불비(哀而不悲)의 사랑
◐심화 학습
–
■본문 분석 : 가시리 – 작가 미상
■ 전문 ➜ ■ 현대어 풀이 가시리 가시리잇고 나 리고 가시리잇고 나 위 증즐가 大平盛代 날러는 엇디 살라 고 리고 가시리잇고 나 위 증즐가 大平盛代 잡사와 두어리마 선면 아니올셰라 위 증즐가 大平盛代 셜온님 보내노니 나 가시 도셔오쇼셔 나 위 증즐가 大平盛代 가시려 가시렵니까 버리고 가시렵니까 위 증즐가 태평성대 나는 어찌 살라 하고 버리고 가시렵니까. 위 증즐가 태평성대 잡아 둘 것이지마는 서운하면 아니 올까 두렵습니다. 위 증즐가 태평성대 설운 님 보내옵나니 가시는 듯 돌아서 오소서. 위 증즐가 태평성대
▶구성
애원 ➜ 탄식 ➜ 절제 ➜ 기다림 현실 인식 고조 전환 양보
기 뜻밖의 이별에 대한 놀라움과 원망에 찬 하소연 수미상관 승 하소연의 고조, 또는 슬픔의 고조 전 감정의 절제와 체념 결 이별 후의 소망과 기원(주제연)
▶시구 연구
① 가시리 가시리잇고 나/리고 가시리잇고 나 : 임이 떠나는 것을 차마 믿지 못하겠다는 듯이 이별의 사실을 거듭 확인하고 있다. 떠나지 말라는 애원을 담고 있는 표현이다. aaba구조.
② 위 증즐가 大平盛代(대평셩) : 의미 없는 여음구로 ‘위’는 감탄사 ‘증즐가’는 악기의 의성어로 악률에 맞추기 위해 삽입한 것이다.
③ 날러는 엇디 살라 고/리고 가시리잇고 나 : 이별에 대한 옛날 우리 여인의 전형인 수동적 자세가 드러나 있다.
④ 잡와 두어리마/선면 아니 올셰라 : 떠나는 임을 붙잡고 싶지만 그러면 임이 영원히 나를 떠나 버리지 않을까 하는 염려를 담고 있다. 임을 보내는 서러움이 절제된 가운데 드러나 있다.
⑤ 셜온 님 보내노니 나 : 서러운 임을 보내 드리오. ‘셜온’의 주체는 임이 아니고 임과 서러운 이별을 하는 서정적 자아이다. ‘서럽지만’으로 해석하는 것이 자연스러움. ➜그 주체를 임인 것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 묘미가 있다.
⑥ 가시 도셔 오쇼셔 나 : ‘가시자마자’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은근히 역설적 표현으로, 언제까지나 떠난 임을 기다리겠다는 간절한 기다림의 정서를 드러내고 있다. 함축적으로 주제가 드러나 있는 부분이다.
▶현대역
가시겠습니까,(진정으로 떠나) 가시겠습니까?
(나를) 버리고 가시겠습니까?
나더러는 어찌 살라 하고
(나를) 버리고 가시렵니까?
(생각 같아서는) 붙잡아 둘 일이지마는
(혹시나 임께서 행여) 서운하면 (귀찮아 마음이 토라지면, 다시는) 아니 올까 두렵습니다.
(떠나 보내기) 서러운 임을 (어쩔 수 없이) 보내옵나니,
가자마자 곧 (떠날 때와 마찬가지로 총총히) 가시는 것처럼 돌아서서 오십시오
◐ 시적 화자의 갈등 해결 구조
– 1, 2연에서는 임이 떠나는 사실과 혼자 남은 화자의 외로움에 대한 불안으로 인한 갈등 고조, 3연에서는 임을 붙잡아 두고 싶은 심정과 자칫 임의 마음을 상하게 할지 모른다는 염려 사이에서 화자가 양보함으로써 고조되던 갈등이 일단 차단된다. 4연에서는 화자가 선뜻 양보를 보여 주었듯이 임도 곧 돌아오기를 기원하면서 화자 스스로 갈등을 정리한다.
◐현실 대응 방식 비교
가시리 서경별곡 진달래꽃 이별 당하는 여인의 감정을 억제하면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는, 순박하고 착한 면모를 보임 가는 임에 대해서 하소연, 다짐, 원망 등의 심리적 갈등을 보이고 또 질투심까지 나타냄. 아무 말없이 눈물도 흘리지 않고 보내며, 더 나아가 진달래꽃을 뿌리겠으니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라고 요청하는 태도를 보임 임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겠다는 의지를 보임으로써, 결코 절망하지 않는 긍정적인 자세를 보임 (부분적으로는) 끝까지 따라가겠다는 태도를 보임 언제까지나 이별의 슬픔을 인내하겠다는 태도를 보임
◐ ‘이별의 정한(情恨)’의 흐름
☞ 한국인의 보편적인 정서인 ‘이별의 정한’은 고구려의 <황조가>에서 고려 시대 속요인 <가시리>, <서경별곡>과 정지상의 한시 <송인>, 조선 시대 황진이의 시조, 민요의 <아리랑>, 현대에 들어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 등에 면면히 이어져오고 있다. 그러나 이들 작품의 시적 화자의 정서는 조금씩 다르다. * <황조가>의 정한 : ‘꾀꼬리’라는 매개체로 부각되고 있다.
* <가시리>의 정한 : 소극적이고 직선적이지만, 자기 희생과 감정의 절제를 통한 기다림의 정서를 담고 있다.
* <서경별곡>의 정한 : 저돌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여성 화자의 어조로, 이별을 거부하며 임을 따라 함께하는 행복과 애정을 강조한다.
* <진달래꽃>의 정한 : <가시리>처럼 다시 돌아와 달라는 원망을 토로하지 않고 감정의 절제 및 자기 희생적 자세를 반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감상과 이해
– 이 노래는 <시용향악보(時用鄕樂譜)>에는 ‘귀호곡(歸乎曲)’이라는 제목으로 한 연(聯)만이 실려 있다. 전 4연으로 각 연은 2구씩이며 연 사이에는 여음(餘音)이 삽입되어 있고, 연 구분이 뚜렷하여 기·승·전·결의 간결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 내용은 남녀 간 이별의 정한(情恨)을 노래한 것으로, 애절한 정서와 순박한 사랑을 부드러운 율조에 실어 진솔한 어조로 표현하고 있다. 이 이별의 정한은 민요 ‘아리랑’이나 소월의 ‘진달래꽃’에 접맥되어 있으며, 이렇게 볼 때, 시적 정서와 내용면에서 이 같은 전통적 정조가 우리의 문학사 속에 꾸준히 이어져 내려왔음을 알 수 있다.
– 사랑하는 임을 보내는 여인의 애절한 마음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한(恨)의 정서를 노래하고 있다. 간결한 형식에 소박하고 직접적인 시어로 이별의 정한과 재회에 대한 간절한 기원을 진솔하게 피력한 이 노래는, 고려 속요 중 절조(絶調)라고 일컬어진다.
■학습활동 – 금성(상)
■목표학습
2. 「가시리」는 오늘날에도 대중가요로 널리 불리어지고 있다. 대중가요 「가시리」를 찾아 들어보고 물음에 답해 보자.
(1) 「가시리」가 오늘날에도 대중가요로 불리어질 수 있는 이유를 고려 속요가 지닌 특징과 연관지어 말하여 보자.
☞고려 속요는 평민들의 소박하고 진솔한 감정을 표현하여 구전되다가 문자로 정착되었다. 고려 속요인 「가시리」에 형상화된 ‘이별의 정한’이라는 주제도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가장 보편적인 주제 중 하나이다. 이런 점에서 「가시리」는 현대인에게도 공감을 줄 수 있는 것이다.
(2) 이 노래는 남자 가수가 부른 것도 있고 여자 가수가 부른 것도 있다. 여자 가수가 부르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말하여 보자.
☞이별의 상황에서 수동적이며 소극적인 정서를 보여 주는 화자는 여성으로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남자 가수보다는 여자 가수가 부르는 것이 제격이라고 할 수 있다.
3.「가시리」의 음보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지 ‘/’ 표시를 하여 보자. [단, 여음구인 ‘나’과 후렴구인 ‘위 증즐가 대평셩ㅣ(太平聖代)’는 제외한다.]
☞
가시리 / 가시리 / 잇고(나)
리고 / 가시리 / 잇고(나)
날러는 / 엇디 살라 / 고
리고 / 가시는 / 잇고(나)
잡와 / 두어리 / 마
선면 / 아니 / 올셰라
셜온 님 / 보내 / 노니(나)
가시 / 도셔 / 오쇼셔(나)
해설 1
– <시용향악보(時用鄕樂譜)>에서는, <귀호곡>이라는 제목과 함께 속칭 <가시리>라 하였다고 표시되어 있는데, 이로써 보면 이 노래가 3단계의 전승 과정을 겪어 문헌에 정착되었음을 추정하게 된다.
첫째 단계는 노래 제목이 없이 지방 민요적 특수성을 갖추고 있을 때이고,
둘째 단계는 <가시리>라는 제목이 붙어 전국적인 범위고 확산되면서 보편적 민요의 성격을 갖고 있을 때이고,
셋째 단계는 고려 궁중의 속악 가사로 개편되어 왕실에 수용되면서 현재의 모습으로 변모된 상태가 그에 해당한다. <귀호곡>이라는 한문 제목은 세 번째 단계에 붙었을 것이다. 태평성대를 구가하는 노래로 변화되었는데 원래 리 노래는 지방성 민요가 점차 보편성을 획득하여 지역의 한계성을 넘어 궁중의 속악으로 채택되었다. 그러므로 작품의 주제와 의미 해석도 민요로서의 관점과 궁중의 속악, 곧 속요로서의 관점으로 나누어 이원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민요로서의 이 작품은 남녀간의 비별의 정한(情恨)을 노래한 것이 주제가 되며, 그러한 주제를 드러내기 위해,
▶ 사랑하는 임을 떠나 보내야 하는 슬픔,
▶ 버림받을 경우 외롭고 쓸쓸한 삶을 저어하는 심정,
▶ 임의 마음을 상할까 두려워 떠나는 임을 잡지 못하는 여심(女心),
▶ 홀연히 떠난 임이 곧 돌아오시기만을 애처롭게 호소하는 것으로 시상(詩想)을 전개하고 있다.
– 그러나 이 노래를 궁중의 속악 가사로 이해할 경우 작품의 주제는 임금님의 총애를 잃지 않으려는 신하의 애틋한 충정의 표출로 된다. 즉, 여기서 서정적 자아는 여염의 여인에서 궁중의 신하로 바뀌고, ‘님’의 상징적 의미도 여염의 남정네에서 임금으로 전화(轉化)되고 만다. 마치 정철(鄭澈)의 가사 <사미인곡>에서 서정적 자아와 임의 관계가 임금과 신하의 그것으로 설정되어 있음과 같다. 결국 이 노래도 궁중의 속악 가사로 수용될 경우 <사미인곡>이나 <정과정곡>과 다를 바 없는 ‘충신연주지사(忠臣戀主之詞)’의 주제와 기능을 가지게 된다. 그리하여 태평성대를 구가하는 후렴구의 반복과 조화되어 작품 자체의 비극적 정조는 소멸되고, 궁중의 호화로운 잔치 분위기에서 임금과 그를 둘러싼 간신들의 유락적 퇴폐적인 성조(聲調)로 바뀌면서, 고려 후기의 궁중음악으로 채택된 뒤 조선 중기까지 연행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민요로서의 이 노래의 원 모습은 후렴구와 투식어를 제외하면 대강 드러나는데, 이로써 볼 때 이 노래는 4구를 1연으로 하는 2연 형태의 민요격 향가인 <처용가>와 맥이 닿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고려의 속악가사로 개편되면서 ① 연장체로 된 점, ② 연마다 후렴구가 붙은 점, ③ 3음보격의 율격구조로 짜여 있는 점. 등을 갖춤으로써 전형적인 속요의 양식을 보게 되었다.
– 결국 이 노래의 형성 과정도 다른 속요와 마찬가지로 기존의 전승 민요 사설을 새로 들여온 궁중 음악의 가락에 맞춰 편사(編詞)한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민요로서의 이 작품에 드러나 있는 비극적 사회상과 연결되어 있으며, 이러한 비극적 정한은 민족항일기의 강포(强暴)한 식민지 치하를 배경으로 한 김소월(金素月)의 시에서 가장 섬세한 근대시로 승화되면서 한국적 미의식의 맥락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즉, 이 작품에 표현된 남녀간의 사랑은 단순히 이성애(異性愛)로서의 연모의 정에 기초한 것이라기보다 몽고의 침략과 유린에 따른 당시의 사회 혼란과 파국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이 작품이 드러내는 미의식의 유형은 비극미이고, 그것은 이상(理想)이 용납되지 않는 냉혹한 현실과 관련된다. 즉 이 작품에서 이상적인 것은 임과 내가 화합하여 이별의 슬픔 없이 함께 사는 것인데, 그러한 이상과는 관계없이 나는 어찌 살든 버려두고 떠나 버린 임의 냉혹한 현실의 장벽 앞에서 좌절하는 비극적 상황에 기저한 비극미가 표출되어 있다. 속요 가운데는 한 가지 주제를 연장체 형식으로 노래한 일제 연장(一題聯章)과 연마다 각각 그 주제가 다른 분제연장(分題聯章)으로 나누기도 하는데, 이 노래는 <정읍사>와 함께 일제 연장(一題聯章)에 해당한다.
수능특강 고려가요 가시리 해석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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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EBS 수능완성에 수록된 고려가요 ‘가시리’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작품은 2022년 EBS 수능특강에도 수록되었지요.
이 작품은 고려가요에서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 우리 문학의 전통을 잘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따라서 중요할 수밖에 없고 교과서에서도 아주 빈번하게 수록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내신 대비에서는 꼼꼼하게 공부를 하셔야 됩니다.
하지만 수능에는 출제될 가능성이 상당히 낮아요.
그래도 또 모르니 준비는 하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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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리, 떠나려는 임을 만류하는 간절한 절규
오늘 분석할 문학 작품은 고려 가요 ‘가시리’입니다.
가시리는 2022년 EBS 수능특강과 2023년 수능완성에 수록된 작품입니다.
아주 유명한 작품이지요.
그러니 꼼꼼하게 정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선 제목인 ‘가시리’의 의미를 살펴보면 ‘가시렵니까’라는 의미가 됩니다.
이별을 중심 내용으로 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우선 가시리의 갈래인 고려가요의 특징을 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려가요는 말 그대로 고려시대 때 유행했던 시가문학이겠지요.
고려시대 때 유행했던 시가 문학은 크게 ‘고려가요’와 ‘경기체가’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고려가요는 중요하게 다루면서 ‘경기체가’는 잘 다루지 않지요.
그 이유는 고려가요가 평민적 정서를 담고 있으며 주제가 다양하고 공감이 되는 내용을 담은 반면에 경기체가는 실질적으로 당시의 신진사대부들이 잘난 척을 하기 위해 만든 문학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독창적이기 보다는 중국의 시풍을 따라하고 있는 것도 문학적 가치를 떨어뜨린다고 볼 수있습니다.
그럼 다음으로는 고려의 특징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려가요는 말 그대로 고려시대 때 유행했던 문학이고요.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평민들이 창작하고 즐겼던 문학입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솔직하고 직설적이며, 삶의 애환을 잘 담고 있겠지요.
또 고려시대는 한글이 없었지요.
그래서 쓸 수 있는 수단이 한자밖에 없었는데, 한자는 굉장히 어려운 글자입니다.
평민들은 알기 힘들었지요.
그래서 고려가요는 입에서 입으로 전달되었지요.
이것을 구비, 구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고려가요는 조선시대에 가면서, 궁중 음악으로 쓰이게 됩니다.
국가를 축복하는 송축의 의미로 쓰이게 되는 것 이지요.
그러다 보니 향유 계층이 권력층으로 변합니다.
아까 전에 고려가요는 솔직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씀드렸죠.
그래서 어떤 사랑이나 연애에 대해서 노골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조선시대를 지배하고 있던 양반은 고지식하고 꼬장꼬장한 양반들이죠.
그러다 보니 이걸 용납을 못 한 겁니다.
그래서 남녀상열지사라고 분류된 일부 작품을 삭제하게 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서경별곡 또한 여성적 화자가 질투하고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남녀상열지사로 분류돼서 없어질 뻔했어요.
다행히 남아 있지만 말입니다.
또 구비, 구전됐다고 얘기를 했는데요.
고려 가요는 조선시대 때 세종대왕님이 한글을 창제하면서 한글로 기록하게 됩니다.
그래서 악학궤범, 악장가사, 시용향악보 등에 기록이 남게 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고려가요의 특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려가요는 기본적으로 3 음보 율격을 사용합니다.
또 모든 작품이 후렴구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작품이 후렴구를 가지고 있어요.
후렴구가 고려가요의 특징이 되는 것이지요.
또한 일부 작품에서 의미가 있는 후렴구가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작품에서 후렴구는 의미가 없습니다.
이 후렴구는 운율을 형성하고 구조적 안정감과 통일성을 부여하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연을 구분해 준다는 거죠.
이렇게 연을 구분해 주는 것을 분연체, 분절체, 분장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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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본격적으로 가시리 작품에 대해서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가시리는 3음보 율격을 쓰고 있습니다.
가시리(세 글자) / 가시리(세 글자) / 잇고(세 글자) /
3글자, 3글자, 2글자가 반복됩니다.
3·3·2조라고 할 수 있어요.
끝 부분에 있는 ‘나난’은 실질적으로 의미가 없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음보와 음수율에 포함이 안 되는 것입니다.
이 ‘나난’은 여음구, 조흥구라고 해서 의미는 없으며 운율을 형성하게 됩니다.
자, 그리고 중요한 거 한 가지, 후렴구인 ‘위 증즐가 대평성대’는 사실 이 작품의 분위기와 전혀 어울리지 않지요.
가시리는 ‘이별의 정한’을 노래하고 있는 작품으로 아주 슬픈 작품입니다.
그런데 ‘위 증즐가 대평성대’ 여러분 어떠신가요?
슬픈가요?
학자들이 분석했을 때 아마도 이 후렴구는 후대 추가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고려 가요가 조선시대 때 궁중 음악으로 쓰였기 때문이지요.
이번에 좀 자세히 설명하려고 노력하다 보니까 너무 글의 양이 많네요.
그래서 조금 간추려서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작품의 특징은 임에 대한 원망이 드러나 있다는 겁니다.
특히 내신 시험에서 중요 포인트가 되고요.
그리고 ‘설온님’을 두 가지 의미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설온님’은 ‘서러운 임’이라는 뜻인데, ‘이별을 서러워하는 임’과 ‘나를 서럽게 하는 임’ 이렇게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별을 서러워 하는 임’은 화자와 이별하기 싫은데 어쩔 수 없는 상황이어서 이별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나를 서럽게 하는 임’으로 해석한다면 임은 나쁜 사람이죠. 결국 화자가 싫어져서 떠나는 겁니다.
가시리의 화자는 여성이지요.
그리고 임을 적극적으로 따라가겠다는 것이 아니라 기다리겠다고 하고 있지요.
이것을 문학적으로 전통적, 순종적 여인상이라고 합니다.
서경별곡과 차이점이죠.
정리하면 이 작품은 주제로는 이별의 정한, 율격으로는 3음보, 화자는 여성적 화자를, 또 전통적, 순종적 여인상을 보이고 있으며 원망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특히 이별의 정한과 3 음보 율격, 그리고 여성적 화자는 우리 문학에서 자주 등장하는 패턴입니다.
결국 우리 문학의 전통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래서 가시리는 우리 문학의 전통을 대표하는 작품이고 우리 문학의 전통을 나타내는 다른 작품들과 연계해서 시험 문제가 잘 나옵니다.
특히 현대시로는 ‘진달래꽃’이 대표적이겠지요
가시리, 핵심 정리
갈래: 고려 가요
성격: 서정적, 애상적, 여성적(전통적 여인상), 소극적, 자기 희생적
주제: 이별의 정한
형식: 전 4연(기승전결)의 분연체, 3·3·2조의 3음보, a-a-b-a 구조
특징:
○ 화자의 정서 변화(이별의 슬픔→임에 대한 원망→감정의 절제와 체념→재회 소망)에 따라 시상 전개
○ 우리 민족의 전통적 정서인 ‘이별의 정한’을 잘 나타냄
○ 노래의 분위기와 후렴구가 어울리지 않은 것으로 보아 조선 시대에 궁중 음악으로 쓰이면서 운율 형성을 위해 후대에 추가되었을 가능성이 높음
가시리 상세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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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리 해설_1
가시리 해설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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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귀호곡(歸乎曲)’이라고도 한다. 『악장가사(樂章歌詞)』에 가사 전문이, 『시용향악보(時用鄕樂譜)』에 1장에 대한 가사와 악보가 실려 있다. 또한 이형상(李衡祥)의 『악학편고(樂學便考)』에 ‘嘉時理(가시리)’라는 제목으로 가사가 실려 있기도 하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안타까워하며 부른 노래로 애절한 심정을 곡진하게 표현하였다. 가사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가시리 가시리잇고 나ᄂᆞᆫ
ᄇᆞ리고 가시리잇고 나ᄂᆞᆫ
위 증즐가 대평성ᄃᆡ(大平盛代)
날러는 엇디 살라ᄒᆞ고
ᄇᆞ리고 가시리잇고 나ᄂᆞᆫ
위 증즐가 대평성ᄃᆡ(大平盛代)
잡ᄉᆞ와 두어리마ᄂᆞᄂᆞᆫ
선ᄒᆞ면 아니올셰라
위 증즐가 대평성ᄃᆡ(大平盛代)
셜온님 보내ᄋᆞᆸ노니 나ᄂᆞᆫ
가시ᄂᆞᆫ ᄃᆞᆺ 도셔 오쇼셔 나ᄂᆞᆫ
위 증즐가 대평성ᄃᆡ(大平盛代)
형식은 모두 4연으로 된 연장체(聯章體)로서, 매 연은 2행으로, 각 행은 3음보격의 율격을 이루고 있다. 각 연이 끝날 때마다 ‘위 증즐가 대평성ᄃᆡ(大平盛代)’라는 후렴구가 따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각 행의 제3음보가 기준음절수보다 적은 음보(音步)일 경우 의미론적 긴밀성과는 상관없이 ‘나ᄂᆞᆫ’이라는 투식어(套式語)가 맨 끝에 덧붙어 있다.
이러한 투식어와 후렴구를 모두 제외하고 가사를 재편해보면, 4행을 1연으로 하는 2연의 민요체 가요가 되는데, 이것이 이 노래의 원가(原歌)였음을 알 수 있다. 즉, 4행체를 기조로 하는 민요였던 것이 고려의 궁중음악인 속악으로 개편되면서 투식어와 후렴구가 첨가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작품의 원가가 가지는 의미의 지향과 후렴구의 의미가 호응을 이루지 않고 있다.
이를 통해 민요로서의 원가는 서정적 자아가 사랑하는 임을 떠나보내는 이별의 슬픔을 비극적 정조(情調)로 노래하고 있지만, 이것이 궁중음악인 속악으로 수용되면서 그러한 비극적 분위기와는 관계없이 태평성대를 노래하는 후렴구를 덧붙여 왕실의 궁정 음악으로 향유되었음을 알 수 있다.
『시용향악보』에서는 ‘귀호곡’이라는 제목과 함께 ‘속칭 가시리’라 하였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이로써 보면 이 노래가 3단계의 전승과정을 겪어 문헌에 정착되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첫째 단계는 노래 제목이 없이 지방 민요로서의 특수성을 갖추고 있을 때이고, 둘째 단계는 ‘가시리’라는 제목이 붙어 전국적인 범위로 확산되면서 보편적인 민요의 성격을 갖추게 된 단계로 볼 수 있다.
셋째 단계는 고려 궁중의 속악가사로 개편되어 왕실에 수용되면서 현재 문헌에 남아 있는 모습으로 변모된 상태에 해당한다. ‘귀호곡’이라는 한문 제목은 세 번째 단계에서 붙여졌을 것이다.
즉, 이 노래는 원래 지방성 민요였던 것이 점차 보편성을 획득하면서 지역의 한계성을 뛰어넘어 일반 민요의 성격을 띠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다가, 뒤에 고려 궁중의 속악으로 채택되면서 작품의 비극적 주제와는 상관없이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노래로 기능이 변화된 것이다.
그러므로 작품의 주제와 의미 해석도 민요로서의 관점과 궁중의 속악, 곧 속요로서의 관점으로 나누어 이원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민요로서의 이 작품은 남녀간의 이별의 정한(情恨)을 노래한 것이 주제가 된다.
그러한 주제를 드러내기 위해, ① 사랑하는 임을 떠나보내야 하는 슬픔, ② 버림받을 경우 외롭고 쓸쓸한 삶을 두려워하는 심정을 노래한다. 이어서 ③ 임의 마음이 상할까 두려워 떠나는 임을 잡지 못하는 여심(女心)을 드러낸 후, ④ 홀연히 떠난 임이 곧 돌아오시기만을 애처롭게 호소하는 것으로 시상(詩想)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이 노래를 궁중의 속악가사로 이해하면 작품의 주제는 임금의 총애를 잃지 않으려는 신하의 애틋한 충정을 표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여기서 서정 자아는 여염의 여인에서 궁중의 신하로 바뀌고, ‘님’의 상징적 의미도 여염의 남정네에서 임금으로 바뀌게 된다.
마치 정철(鄭澈)의 가사 「사미인곡」에서 서정 자아와 임의 관계가 임금과 신하의 관계로 설정되어 있는 것과 같다. 결국 이 노래는 궁중의 속악가사로 수용되면서 「사미인곡」이나 「정과정곡」과 다를 바 없는 ‘충신연주지사(忠臣戀主之詞)’라는 주제를 갖게 된다.
그리하여 태평성대를 노래하는 후렴구의 반복과 조화되어 작품 자체의 비극적 정조는 소멸된다. 동시에, 궁중의 호화로운 잔치 분위기에서 임금과 그를 둘러싼 간신들의 유락적·퇴폐적인 성조(聲調)로 바뀌면서, 고려 후기의 궁중 음악으로 채택된 뒤 조선 중기까지 연행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민요로서의 이 노래의 원 모습은 후렴구와 투식어를 제외하면 그것의 대체적인 형태가 드러난다. 이로써 볼 때 이 노래는 4구를 1연으로 하는 2연 형태의 민요격 향가인 「처용가」와 맥이 닿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고려의 속악가사로 개편되면서, ① 연장체로 된 점, ② 연마다 후렴구가 붙는 점, ③ 3음보격의 율격구조로 짜여 있는 점 등을 갖춤으로써 전형적인 속요의 양식을 보이게 되었다.
결국 이 노래도 다른 속요와 마찬가지로 기존의 전승민요 사설을 새로 들여온 궁중음악의 가락에 맞추어 재구성함으로써 현재 전하는 형태로 형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민요로서의 이 작품에 드러나 있는 비극적 정한은, 고려 후기 원나라의 폭정(暴政)의 압제에 따른 비극적 사회상과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비극적 정한은 일제강점기의 강포(强暴)한 식민지 치하를 배경으로 한 김소월(金素月)의 시에서 가장 섬세한 근대시로 승화되면서 한국적 미의식의 맥락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즉, 이 작품에 표현된 남녀간의 사랑은 단순히 이성애(異性愛)로서의 연모에 기초한 것이라기보다 몽고의 침략과 유린에 따른 당시의 사회 혼란과 파국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이 작품이 드러내는 미의식의 유형은 비극미이고, 그것은 이상(理想)이 용납되지 않는 냉혹한 현실과 관련된다. 다시 말해서 이 작품에서 이상적인 것은 임과 내가 화합하여 이별의 슬픔 없이 함께 사는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이상과는 관계없이 나는 어찌 살든 버려두고 떠나버리는 임의 냉혹한 현실의 장벽 앞에서 좌절하는 비극적 상황에 기저한 비극미가 이 작품에 표출되어 있다.
속요 가운데는 한 가지 주제를 연장체 형식으로 노래한 일제연장(一題聯章)과 연마다 각각 그 주제가 다른 분제연장(分題聯章)으로 나누기도 한다. 이 노래는 「정읍사」와 함께 일제연장에 해당한다.
「가시리」는 『시용향악보』에 그 악보가 전하는데, 곡조는 평조(平調)이고 기보법은 6대강(六大綱) 16정간(十六井間)에 오음약보(五音略譜)로 되어 있다. 4행을 한 묶음으로 하여 제1행에는 오음약보, 제2행에는 장고의 악보, 제3행에는 박(拍)의 악보, 제4행에는 사설을 적어놓았다.
『시용향악보』에는 ‘歸乎曲(귀호곡)’이라는 한문 곡명 다음에, ‘俗稱(속칭) 가시리 平調(평조)’라고 되어 있어서 「가시리」의 한문 이름이 ‘귀호곡’이라는 점과 노래의 곡조는 평조로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악보로 되어 있는 부분은 4절 중 1절 부분만이어서 각 절의 음악이 같다는 것도 짐작할 수 있다.
1절의 가사가 16정간으로 된 악보 6행에 나뉘어 들어가 있다. 즉, ‘가시리 가시리’가 첫째행, ‘잇고 나ᄂᆞᆫ’이 둘째행, ‘ᄇᆞ리고 가시리’가 셋째행, ‘잇고 나ᄂᆞᆫ 위’가 넷째행, ‘증즐가’가 다섯째행, ‘대평성대(大平盛代)’가 여섯째행에 들어가 있다.
각 행은 고(鼓)·요(搖)·편(鞭)·쌍(雙)의 장단으로 되어 있고, 각 행의 첫 박에는 박(拍)이 들어간다. 종지 부분인 ‘(대)평성대’ 부분은 선율이 하일(下一)·하이(下二)·하삼(下三)·하사(下四)·하오(下五)로 순차 진행하여 하강 종지를 하고 있다.
고려가요 <가시리> 해석/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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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리 가시리잇고 나는 (가시렵니까, 가시렵니까)
버리고 가시리잇고 나는 (버리고 가시렵니까)
위 증즐가 대평성대
날러는 어찌 살라 하고 (나더러는 어찌 살라 하고) 임과 이별하면 살 수 없는 심정 – 절망감이 가장 강렬하게 표현됨
버리고 가시리잇고 나는 (버리고 가십니까)
위 증즐가 대평성대
잡사와 두어리마나는 (붙잡아두고 싶지만)
선하면 아니 올셰라(서운하면 오지 않을까봐 두려워)주체 : 임 / 임을 붙잡지 못하고 떠나보내는 이유 – 소극적 현실 대응
위 증즐가 대평성대
셜온 님 보내옵나니 나는 (서러운 님 보내옵나니) ‘셜온’의 주체는 ‘임’과 ‘화자’로 각각 해석될 수 있음
가시는 듯 돌아오소서 나는 (가시자마자 돌아오소서) 임에 대한 화자의 소망이 직접적으로 드러남
위 증즐가 대평성대
* 나는 : 악률을 맞추기 위한 여음으로 특별한 의미가 없음
위증즐가 대평성대 : 후렴구. 특별한 의미 없이 악률을 맞추기 위한 여음. 조흥구.
* 노래 내용과 후렴구의 분위기가 맞지 않는 이유 : 궁중의 속악으로 채택되어 불리면서 후렴구가 첨가된 것.
★★ 학습포인트 ★★
1. 시적 화자의 상황과 태도
: 시적화자는 임과의 이별 상황에 처한 여인.
이 여인은 사랑하는 임을 떠나보내야 한다는 것이 슬프고, 괴롭지만, 어쩔 수 없이 임을 보내면서 빨리 돌아오기를 기원하고 있다.
2. 시적 화자의 정서 변화
안타까움 → 원망→ 체념→ 기원
3. 반복되는 구절의 효과
– 나는 : 여음(남는 소리). 음악적 효과를 위해 사용. 특별한 의미가 없음
– 위 증즐가 대평성대 : 후렴구. 음악적 효과를 위해 사용. 특별한 의미 없음.
‘위’는 감탄사, ‘증즐가’는 악기소리. 궁중 음악으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넣은 것으로 추측됨
– 가시리 가시리잇고 / 버리고 가시리잇고 : 반복을 통해 운율을 살림. 내용면에서는 이별의 안타까움을 절실하게 표현하여 의미를 강조하는 효과
4. ‘설온 님’ 에 담긴 의미 (주체에 따라 다르게 해석됨)
– 1. 주체가 ‘임’일 때 : 임이 서럽다(이별을 서러워하는 임)
– 2. 주체가 ‘화자’일 때 : ‘나’가 서럽다(‘나’를 서럽게 하는 임)
<고려가요>
– 고려시대 창작된 시가로, 평민들이 주로 부르던 민요형태의 시가
– 작자미상이 많음
– 평민들 사이에서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다가 궁중 음악으로 편입되었으며, 훈민정음 창제 이후 한글로 기록됨.
– 3음보 율격이 많이 나타남
대체로 몇 개의 연이 연속되는 분연체(분절체)로 구성됨
음악적 효과를 위해 특별한 의미가 없는 여음이나 후렴구를 사용함.
# 고려가요, ‘가시리’ 해석 / 해설 고려가요, ‘가시리’ 해석 / 해설 고려가요, ‘가시리’ 해석 /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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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리 작품분석 레포트
소개글 대표적 이별 시가인 가시리에 대한 작품분석과 논쟁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목차 Ⅰ. 서언
Ⅱ. <가시리>가 실린 곳
1. <가시리>가 실린 곳
2. 작자와 시대 문제
Ⅲ. 형태분석
1. 학자별 형태구분
Ⅳ. 어석상의 문제
1. ‘가시리 가시리 잇고’
2. ‘선면아니욜셰라’
Ⅴ. 정서의 양상과 어조
1. 화자의 태도와 정서
2. 의미구조와 정서
3. 양주동의 <가시리>평설
Ⅵ.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언
대표적인 이별시가라 할 수 있는 <가시리>는 『악장가사』『악학편고』에 전 노래가, 『시용향악보』에 한 노래구절이 기록되어 전하고 있으나 제작시기에 대한 기록은 어느 곳에도 없다. 양주동은 「정석가」「가시리」「청산별곡」등 <악장가사>소재 6편이 려대 소산임을 실증할 문헌적 자료는 없으나 형식·어법·내용·정서에서 려대의 노래와 맥락이 상통하다 하여 「가시리」등을 여대 가요로 단정하였다. 양주동, 『여요전주』, 을유문화사, 1955, 334면.
이병기는 이 노래를 고려속악 「예성강」전편으로 추정한 바 있었고 김동욱은 「가시리」를 시대가 불명한대로 고려의 민요로 분류하였다. 연의 구분, 후렴구, 감탄적 어휘, 율격 또는 음악면에서 검토할 때 여요적 특성이 강한 이 노래를 거의 모든 국문학 논저에서 고려가요로 포함시켜 다루는 데 별 다른 이견을 보이지 않고 있다.
향가의 시대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시가 작품이 양산되었지만 「가시리」는 현대인이 가장 애호하는 고전 중의 고전으로 통한다. 문학적인 분석에 의한 평가여부와는 상관없이, 한민족의 정서를 가장 효과적으로 담아낸 절창이라고 모두들 추켜세운다. 박노준, 『옛사람 옛노래 향가와 속요』, 태학사, 2003.
그 세부적인 양상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가시리 작품 소개 의미 분석
소개글 가시리 작품 소개 의미 분석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가시리
Index시를 선택한 이유작품 소개작품 의미 분석작품 배경 설화느낀점 창작시
시를 선택한 이유아는 시발표 순서로 보았을때, 중간고사치고 발표(^^)가시리
작품 소개《시용향악보》에서는, 〈귀호곡〉이라는 제목과 함께 속칭 〈가시리〉라 하였다고 표시되어 있는데, 이로써 보면 이 노래가 3단계의 전승과정을 겪어 문헌에 정착되었음을 추정하게 된다. 첫째 단계는 노래제목이 없이 지방 민요적 특수성을 갖추고 있을 때이고, 둘째 단계는 〈가시리〉라는 제목이 붙어 전국적인 범위로 확산되면서 보편적 민요의 성격을 갖고 있을 때이고, 셋째 단계는 고려 궁중의 속악 가사로 개편되어 왕실에 수용되면서 현재의 모습으로 변모된 상태가 그에 해당한다. 〈귀호곡〉이라는 한문제목은 세번째 단계에 붙었을 것이다. 태평성대를 구가하는 노래로 변화되었는데 원래 이 노래는 지방성 민요가 점차 보편성을 획득하여 지역의 한계성을 넘어 고려 궁중의 속악으로 채택되었다. 그러므로 작품의 주제와 의미해석도 민요로서의 관점과 궁중의 속악, 곧 속요로서의 관점으로 나누어 이원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작품의 의미 분석가시렵니까?나를 버리고 가시렵니까?나더러는 어찌 살라고나를 버리고 가시렵니까?붙잡아 두고 싶지만 서운하면 아니 오실까 두려워서러운 님 보내드리니 가시는 듯 돌아서서 오소서.기: 떠나는 임에 대한 안타까움승: 떠나 가는 임에 대한 원망감 전: 떠나는 임에 대한 체념 결: 임이 다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
작품의 의미 분석 갈래: 고려가요형식: 4연, 각 2구의 분연체운율: 3음보제재: 임과의 이별주제: 이별의 정한(떠나는 임에 대한 서러움과 한)성격: 애상적, 서정적 후렴구
작품의 의미 분석그러나 이 노래를 궁중의 속악가사로 이해하면 작품의 주제는 임금의 총애를 잃지 않으려는 신하의 애틋한 충정을 표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여기서 서정 자아는 여염의 여인에서 궁중의 신하로 바뀌고, ‘님’의 상징적 의미도 여염의 남정네에서 임금으로 바뀌게 된다.그리하여 태평성대를 노래하는 후렴구의 반복과 조화되어 작품 자체의 비극적 정조는 소멸된다. 동시에, 궁중의 호화로운 잔치 분위기에서 임금과 그를 둘러싼 간신들의 유락적·퇴폐적인 성조(聲調)로 바뀌면서, 고려 후기의 궁중 음악으로 채택된 뒤 조선 중기까지 연행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려의 속악가사로 개편되면서, ① 연장체로 된 점, ② 연마다 후렴구가 붙는 점, ③ 3음보격의 율격구조로 짜여 있는 점 등을 갖춤으로써 전형적인 속요의 양식을 보이게 되었다.결국 이 노래도 다른 속요와 마찬가지로 기존의 전승민요 사설을 새로 들여온 궁중음악의 가락에 맞추어 재구성함으로써 현재 전하는 형태로 형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민요로서의 이 작품에 드러나 있는 비극적 정한은, 고려 후기 원나라의 폭정(暴政)의 압제에 따른 비극적 사회상과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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