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주제를 찾고 있습니까 “글로벌 전기차 전망 2020 – 삼성 39년 만에 해낸 매출, 왜 소니는 100년째 못하나 / 정영효의 도쿄나우“? 다음 카테고리의 웹사이트 https://you.maxfit.vn 에서 귀하의 모든 질문에 답변해 드립니다: https://you.maxfit.vn/blog/. 바로 아래에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작성자 한경 글로벌마켓 이(가) 작성한 기사에는 조회수 19,981회 및 좋아요 627개 개의 좋아요가 있습니다.
글로벌 전기차 전망 2020 주제에 대한 동영상 보기
여기에서 이 주제에 대한 비디오를 시청하십시오. 주의 깊게 살펴보고 읽고 있는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세요!
d여기에서 삼성 39년 만에 해낸 매출, 왜 소니는 100년째 못하나 / 정영효의 도쿄나우 – 글로벌 전기차 전망 2020 주제에 대한 세부정보를 참조하세요
#삼성 #소니 #파나소닉 #자동차
제조강국 일본에서 자동차 산업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마지막 완제품으로 평가받는데요. 30년 뒤면 일본의 자동차 시장이 반토막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한경글로벌마켓 홈페이지
https://www.hankyung.com/globalmarket
더 많은 해외주식 투자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한국경제신문 구독신청
https://bit.ly/3Gv97Bh
▶한국경제 네이버 TV 바로가기
https://tv.naver.com/nowhankyung
▶주코노미TV 바로가기
https://www.youtube.com/c/jooconomy
▶집코노미TV 바로가기
https://www.youtube.com/c/jipconomy
글로벌 전기차 전망 2020 주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전기차 시장 전망 – Deloitte
배터리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판매량 합계는 2019년 … 시장 전망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 … “2020 Global Auto Consumer Study”, Deloitte Global, …
Source: www2.deloitte.com
Date Published: 8/24/2022
View: 9077
IEA의 세계 전기차 시장 현황 보고 및 전망1) – 에너지경제연구원
1) 본 현안 분석은 IEA의 Global EV Outlook 2021(2021.4.)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기 위한 것임. “2020년 세계. 전기차 누적. 보급대수는 전년.
Source: www.keei.re.kr
Date Published: 2/28/2022
View: 6525
[S&T GPS]글로벌 전기자동차 전망 2020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기자동차 판매 트렌드와 관련 정책, 2030년까지의 전망을 담은 글로벌 전기자동차 전망 2020 보고서*를 발표함 * Global EV Outlook 2020
Source: now.k2base.re.kr
Date Published: 9/1/2021
View: 1052
코로나19: 2020년 세계 전기차 시장 전망
올해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은 중국, 한국, 일본, 유럽, 미국, 인도 등 글로벌 주요시장이 코로나19로 1분기에 큰 타격을 입으면서 신차 판매량이 지난해의 9,020만 대에서 …
Source: www.autoelectronics.co.kr
Date Published: 3/7/2021
View: 6897
전기차 시장 10년새 100배…올해 1000만대 넘본다 – 한겨레
올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1천만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망대로라면 세계 전기차 산업은 … 이는 2020년보다 87% 늘어난 것이다.
Source: www.hani.co.kr
Date Published: 4/14/2022
View: 4126
글로벌 전기 자동차 시장 전망
글로벌 전기 자동차 시장 전망. 블룸버그에서 발표한 2018 뉴에너지 … 1 전기 자동차 글로벌 시장 판매량은? … 2020년 초반 코발트 공급 어려움 예상됨에 따라,.
Source: www.cni.re.kr
Date Published: 4/17/2021
View: 5298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동향 및 특징 | 국제경제리뷰(상세) | 주간
ㅇ(전망)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시장은 주요국의 탄소중립정책 추진과 맞물려 2020~30년중 연평균 약 22.3%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가 지속될 …
Source: www.bok.or.kr
Date Published: 6/19/2022
View: 6801
세계 전기차 시장 동향 및 석유 시장 영향 – GS칼텍스 미디어허브
IEA에 따르면, 전기차는 2020년에 전체 차량 판매량(6,520만대)의 4.6% … 우드맥은 올해 전기차 판매량이 600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ource: gscaltexmediahub.com
Date Published: 11/18/2021
View: 670
[초점] 글로벌 전기차시장, 본격 시동 걸렸다
24일(이하 현지시간) 악시오스 등 외신에 따르면 IEA는 최근 발표한 ‘2022년 글로벌 전기차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
Source: www.g-enews.com
Date Published: 5/21/2021
View: 8613
주제와 관련된 이미지 글로벌 전기차 전망 2020
주제와 관련된 더 많은 사진을 참조하십시오 삼성 39년 만에 해낸 매출, 왜 소니는 100년째 못하나 / 정영효의 도쿄나우. 댓글에서 더 많은 관련 이미지를 보거나 필요한 경우 더 많은 관련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글로벌 전기차 전망 2020
- Author: 한경 글로벌마켓
- Views: 조회수 19,981회
- Likes: 좋아요 627개
- Date Published: 2022. 8. 5.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8IHEMuSCF2w
[S&T GPS]글로벌 전기자동차 전망 2020
제목 글로벌 전기자동차 전망 2020 원문제목 Global EV Outlook 2020 국가 국제기구 주제분류 핵심R&D분야 국가 국제기구 주제분류 핵심R&D분야 생성기관명 국제에너지기구 기관설명 원문 작성일 2020-06-15 생성기관명 국제에너지기구 기관설명 원문 작성일 2020-06-15 원문가기 원문바로가기
○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기자동차 판매 트렌드와 관련 정책, 2030년까지의 전망을 담은 글로벌 전기자동차 전망 2020 보고서*를 발표함
* Global EV Outlook 2020
○ COVID-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기자동차의 판매량은 증가하여 2020년에는 전기자동차의 수가 거의 1,000만 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됨
– 올해 매출이 1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반 승용차 시장에 비해 전기자동차 시장은 작년과 비슷한 190만 대의 판매고를 올려 상대적으로 선방할 것으로 예상됨
– 글로벌 전기자동차 시장은 2019년을 제외하고 지난 10년 동안 매년 최소 30%씩 성장해왔음
– 중국이 전기자동차 관련 정책을 바꾸고 주요 시장에서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2019년 성장률은 6%를 기록하였음
○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 자동차 시장으로 2019년 판매된 전기 자동차 중 절반을 차지하였음
– 중국에서는 작년에 100만 대가 넘는 전기자동차가 판매되었으나, 이는 전년에 비해 2% 감소한 것임
– 유럽은 56만 대, 미국은 33만 대의 전기자동차 판매를 기록해 세계에서 두 번째와 세 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하였음
○ 전기자동차는 올해 자동차 판매 중 1%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COVID-19 사태의 심각성, 경기 회복 속도, 정부의 정책 등에 의해 판매량은 영향을 받을 수 있음
코로나19: 2020년 세계 전기차 시장 전망
코로나19: 2020년 세계 전기차 시장 전망
2020년 09월호 지면기사 / 글|한상민 기자[email protected]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을 전년대비 14.2% 하락하게 만들 것이다. 파워트레인별로 디젤은 15.9% 감소하고, 특히 유럽에서 23.1% 하락해 시장점유율이 30% 미만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반면 배터리 전기차는 하이브리드 카가 2.3% 감소하는 동안 3.4%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한 상 민 기자[email protected]
올해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은 중국, 한국, 일본, 유럽, 미국, 인도 등 글로벌 주요시장이 코로나19로 1분기에 큰 타격을 입으면서 신차 판매량이 지난해의 9,020만 대에서 7,740만 대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디젤의 하락세는 WLTP 테스트, 세제와 관련한 TCO의 증가, 인도의 BS-VI 배출규제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
2020 EV 전망
배터리 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전기차(EV)는 지난해 약 227만 대가 팔렸지만 전년대비 성장률은 8.8%로 역대 최저였다.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 중인 EV 시장인 중국이 보조금 감소로 2.9% 성장에 그쳤고 글로벌 경기의 침체 영향이 컸다.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 & Sullivan)은 올해 EV 판매량을 최대 250만 대로 예상했다. 코로나19의 불확실성이 전체 EV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3가지 버전의 시나리오에서 올 EV 판매가 전년대비 ±9%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완만한 코로나19”란 중간 시나리오에서는 233만 대 수준을 예상해 전년대비 2.9% 성장을 예측했다. EV가 전체 경차(LDV) 시장의 3.5%를 점유할 것으로 봤다.
코로나19 영향으로 EV 판매는 최상의 시나리오에서도 상반기 중 회복되지 않을 것이지만 회복 후 증가세는 양호할 전망이다. 최상의 시나리오에서 EV 판매는 전년대비 9.2% 성장한 246만 대 수준까지, 중간 시나리오는 2.8% 성장한 233만 대, 최악은 -9.3%인 210만 대 수준으로 추정됐다.
글로벌 CO2 배출규제
출처|Frost & Sullivan(2020. 5)
코로나19와 2020년도 자동차 시장 전망
출처|Frost & Sullivan(2020. 5)
코로나19의 2020년도 EV 판매 영향
출처|Frost & Sullivan(2020. 5)
테슬라의 EV 전략, 유럽 OEM들, 특히 폭스바겐의 ID 시리즈, 메르세데스 벤츠의 EQ 플랫폼 등 BEV 러시가 올해 EV 시장을 좌우하게 된다. 테슬라는 중국 시장 확장을 통해 리더십을 유지할 것으로, 주당 3,000대 생산, 연 10만 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전 세계 EV 시장점유율에서 53%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다. 프로스트앤설리번은 250 km 미만의 주행거리를 갖는 EV에 대한 보조금이 폐지됐지만 그 외의 NEV 보조금 지원 하에 OEM의 BEV 푸시로 48.3%의 점유율을 마크하며 리더십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유럽은 모델 수, 딜리버리 시간, 규제 준수 측면에서 10% 이상, 전 세계서 가장 높은 전년대비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폭스바겐 그룹의 ID와 PPE 플랫폼, 메르세데스 벤츠의 EQ 등 BEV에 초점을 맞춘 전용 플랫폼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OEM은 배출 규제 목표 달성을 위해 그들의 파워트레인을 조정하고 있고, 올해 300가지 BEV와 150가지 PHEV 등 450개 이상의 EV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유럽의 EV 보급은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국가보다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노르웨이(점유율 57.2%), 네덜란드(15.2%), 스위스(5.7%) 등의 국가에서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인센티브가 6,000유로 이상인 스웨덴(11.6%)이 그 뒤를 잇고 있다. 그 다음은 4,000~5,000유로를 지원하는 영국(3.4%)이다.
올해 전 세계 EV 충전 인프라는 공공충전소가 50만 개를 넘어 62만 개에 이를 것이고, 이 중 35%는 DC 충전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중국에 있을 것이다.
현재 기존 47개(2019년 기준) 생산시설 가운데 16곳이 2025년을 목표로 증설에 들어갔고 EV와 함께 새롭게 17개 배터리 공장 설립 계획이 발표됐다. 인도에는 스즈키, 도시바, 덴소의 합작 배터리 공장이 건설되고 있다. 2019년 글로벌 리튬이온(Li-ion) 생산 캐파는 약 218.5 GWh인데, 이중 e모빌리티 분야의 몫은 88.31 GWh로 파악됐다. 2025년이면 글로벌 리튬이온 생산 캐파는 약 335.5 GWh가 될 전망이다. 발표 계획까지 포함하면 생산 캐파는 723 GWh 규모다.
한편, 연료전지차(FCEV)는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여전히 소수 국가로 제한되고 있다. 다만 판매량은 2018년 3,980대에서 2019년 7,574대로 90% 이상 증가했다. 독일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충전소를 보유한 국가이고 일본과 미국이 뒤따르고 있다.
프로스트앤설리번은 HEV와 BEV 및 PHEV를 합산한 전기화 차량 판매량이 2025년이면 전체 신차 시장의 32.5%인 연 3,630만 대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세부적으로는 HEV가 1,834만 대, PHEV가 651만 대, BEV가 1,147만 대, 내연기관이 7,534만 대 규모다.
2025년 HEV와 BEV 및 PHEV 합산 판매량 전망
출처|Frost & Sullivan(2020. 5)
디젤 추락
글로벌 EV 시장은 지난해 228만 1,355대로 10년 만에 가장 낮은 8.8%의 연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중국 시장 둔화에 기인한다. 하지만 유럽에서는 연 68% 성장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중국이 52.5%(119만 5,606대)로 26.0%의 유럽(59만 1,303대), 14%의 미국(32만 62대)을 압도했다. 전기차 왕국 노르웨이는 전체 신차시장에서 EV 점유율이 2018년 대비 5% 성장한 60%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EV 시장에서 BEV는 74%란 압도적인 수치(168만 7,598대)로 시장을 지배했다. PHEV는 26%(58만 6,183대)를 차지했다. 이는 BEV를 선호하는 각국 정부정책이 반영된 것이다. 시장에는 BEV 221개 모델, PHEV 124개 등 총 345개 모델이 판매됐다. 공공 충전소는 32만 개 이상이 설치됐다.
브랜드별로는 테슬라가 36만 7,849대를 팔아치워 16.1%로 리더십 지위를 유지했다. EV 상위 10개 OEM 중 4개사인 BYD, BJEV, Geely, SAIC는 지난해 중국에서 가장 많은 EV를 판매한 기업들로 18.2%를 차지했다. 중국의 BYD와 르노-닛산-미쓰비시는 각각 22만 8,204대, 20만 1,509대를 기록하며 테슬라를 추격했다. 르노-닛산-미쓰비시는 BEV 15만 1,563대, PHEV 4만 9,946대를 팔았다. 이 밖에 BMW(전기차 비율 7%), 폭스바겐이 5, 6위에 랭크됐고, 현대기아(전기차 비율 1.4%)는 BEV 8만 6,374대, PHEV 4만 110대를 팔아 7위에 올랐다. 전기차 중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테슬라의 모델 3로, 30만 92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디젤의 본산인 서유럽에서는 디젤 엔진 점유율이 2018년 36.4%에서 31.1%로 5% 이상 빠졌다. 독일 기업들의 디젤 스캔들을 비롯한 안티 디젤 정서의 확산, e모빌리티로의 빠른 전개, 가솔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확장에 따른 결과다. 하지만, 미국에서만큼은 디젤 픽업이 판매량을 약 5.8% 끌어올렸다. 미국의 전체 디젤차 판매량은 1% 감소했지만 디젤 픽업 수요는 2018년 대비 3% 증가하면서 점유율을 18% 이상으로 높였다.
풀 하이브리드는 8.4% 성장했다. 일본은 지속적으로 100만 대 이상의 HEV를 팔아치웠다. 토요타의 코롤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HEV로 등극했다. 시장은 약 280만 대 규모였는데, 일본 메이커들은 전체의 무려 40%를 팔아치웠다. 코롤라는 전 세계적으로 30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
12V, 24V, 48V 아키텍처는 2018년 대비 266.7% 성장했다. 12V 차량은 인도와 다른 신흥경제국, 독일, 프랑스, 영국과 같은 많은 유럽 국가에서 성공을 거뒀다. 마쯔다는 마쯔다 3와 CX-30 등 24V 아키텍처 모델을 론칭했다. FCV 램 1500은 48V 세그먼트에서 19만 2,000대 판매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세계 EV 충전소 현황
출처|Frost & Sullivan(2020. 5)
2019년 EV 시장 트렌드
출처|Frost & Sullivan(2020. 5)
미국: 전기 픽업의 등장
지난해 미국에서는 현대기아, 폭스바겐-포르쉐, 미쓰비시, JLR, BMW, 볼보의 성장만이 관측됐다. 혼다,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는 안정세를 유지했다. GM과 포드의 실적은 픽업과 SUV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감소했다. 가솔린과 디젤 승용차가 성장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안 48V 시스템 판매는 무려 429% 급증했다.
코로나19는 미국 각지를 봉쇄시키며 OEM으로 하여금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도록 만들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적으로 약 15.6%의 감소가 예상된다. 대부분은 디젤과 가솔린 등 내연기관에서 올 것으로, 두 부문 모두 마일드 및 풀 하이브리드, 특히 48V에 점유율을 빼앗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픽업의 높은 인기와 함께 전기 트럭의 히트가 예상된다.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대수는 약 1,700만 대로 2018년의 1,720만 대에 비해 1.1% 감소한 수준이었다. 이 감소는 코로나19와 함께 일자리 증가율 둔화, 소비지출 감소, 수요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2020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픽업 시장 점유율은 2018년 17.1%에서 2019년 약 18.3%로 증가했는데, 올해 3~4종의 신 모델 도입과 기존 모델 업그레이드가 있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019년 픽업 수요는 전년대비 약 120만 대 늘어난 310만 대였는데, 올해엔 시장에 리비안(Rivian)과 볼링거(Bollinger) 등 순수 전기 모델이 출시되고 폭스바겐이 연말 아틀라스 타노크(Atlas Tanoak)를 발표하면서 시장을 더욱 확장시킬 전망이다. 이들과 함께 핵심 모델들은 지프 글래디에터, 뉴 램 1500, 램 2500, 3500 HD, 쉐보레 실버라도 2500, GMC 시에라 HD, 뉴 포드 슈퍼 듀티, F-150 하이브리드, 닛산 프론티어, 토요타 타코마 등이 될 것이다.
미국 픽업 트럭 시장
출처|Frost & Sullivan(2020. 5)
서유럽: 안티 디젤 확산
지난해 유럽 승용차 시장은 전년대비 약 1.2% 성장한 1,530만 대 규모였다. 2018년 9월 WLTP 도입의 지속적인 영향으로 약세로 출발했지만, 프랑스와 스웨덴 등에서 CO2 기반 과세인 보너스-맬러스(Bonus-Malus) 제도 시행에 유의미한 변화가 일어남에 따라 2019년 하반기 판매 증대가 이뤄졌다.
유럽 국가들은 큰 폭의 디젤 판매 하락을 겪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독일산 디젤 판매는 증가했다. 올해 역시 디젤차는 계속 감소하겠지만, 폭스바겐은 2019년 말 디젤 WLTP 인증을 완료하면서 매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약 16% 감소한 1,280만 대 시장이 예상되고 있다. 15개 OEM 중 8개사는, 특히 최근 수개월 동안 EV 45%, HEV 50%, 가솔린의 5% 성장을 경험했다.
올해 서유럽 디젤 판매량은 전년대비 약 23.3%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별로는 이탈리아가 2018년 97만 9,000대, 2019년 76만 3,000대에서 34.5% 하락한 50만 대 규모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프랑스는 2018년 84만 5,000대에서 2019년 75만 6,000대에서 올해 22.4% 하락한 58만 6,000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은 2018년 111만 1,000대, 2019년 115만 3,000대에서 올해 전년대비 13.7% 감소한 99만 4,000대 규모가 될 것이다. 영국은 2019년 58만 3,000대에서 27.9% 하락한 42만 1,000대가 예상된다.
디젤 엔진의 점유율은 실도로 배출허용기준(RDE)의 단계적 시행 등 WLTP 적용, 디젤차와 연료에 대한 세금, 디젤 플릿 교체 및 폐차 인센티브, 도심의 LEZ/ULEZ 확대, e모빌리티 기술의 진보,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라 최대 28%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서유럽 지역 디젤 트렌드
출처|Frost & Sullivan(2020. 5)
한국: 현대기아 초강세
지난해 한국에서는 현대기아자동차가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며 압도했다. 파워트레인별로는 16.7%가 LPG, EV, HEV 등으로 기존 가솔린, 디젤 외의 파워트레인으로 팔렸다. 전체적으로 한일 무역전쟁 속에서 해외 브랜드, 특히 토요타가 큰 하락세를 보이면서 매출이 약 1.6% 감소했다.
한국은 코로나19에 큰 영향을 받은 국가 중 하나로, 코로나는 현대기아자동차와 부품 제조업체들의 생산 중단을 야기했고 공급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PM 배출량이 건강하지 않은 국가 중에서도 높은 순위에 있어 정부가 강력한 오염방지대책을 전개하면서 디젤을 도로에서 떼어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여겨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18.4%의 판매량 감소를 예상했다.
라틴 아메리카: 하이브리드 강세
지난해 라틴 아메리카 시장은 브라질, 콜롬비아, 멕시코 등에서 가솔린 차량 판매가 줄었고 모든 국가에서 HEV 모델을 중심으로 전기화 차량 판매가 늘었다. 이 지역의 전체 판매량은 517만 대인데 수요의 대다수는 대체연료차다. 다음은 가솔린이다. 올해는 코로나19가 주요국에 영향을 미치면서 7.7% 감소한 480만 대 수준이 예상된다. 가솔린과 디젤의 점유율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반면, 마일드 및 풀 하이브리드는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자동차 감소
지난해 일본은 닛산, 마쯔다, 그리고 외국 브랜드들이 큰 타격을 받는 등 소형차 판매가 5.9%나 급감했다. 전체 승용차 판매량은 약 430만 대 규모였는데, 표준 세그먼트에서 토요타와 렉서스에 대한 수요가 있는 반면, 다른 모든 OEM은 하락세를 겪었다. EV 판매량도 16% 가까이 감소하는 등 큰 타격을 받았다. 그나마 12V와 24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시장의 구원투수였다.
JATMA는 소비지출 환경이 취약한 가운데 토요타의 야리스와 혼다 피스의 업그레이드 모델이 출시될 것이지만, 자동차 수요 위축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젊은 층의 차량 공유와 자동차의 매력 쇠퇴는 일본 내수시장을 변화시키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올해 일본은 390만 대 규모 시장으로 코로나19의 타격을 가장 크게 받는 국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EV도 축소
2019년 중국의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8.8% 감소한 2,490만 대였다. 중국의 승용차 산업은 변혁과 업그레이드를 겪고 있다. 판매량 감소는 주로 중·미 경제통상 마찰과 환경보호 기준 변경, 전기차 보조금 축소 등에 기인했다.
중국에서 올 1분기 많은 OEM, 서플라이어들은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일시 폐쇄에 들어갔고 공급망 중단으로 업계에 큰 타격을 입혔다. 예를 들어, 우한 주변의 많은 배터리 공장들이 문을 닫았다. 전반적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은 올 말까지 약 2,040만 대 규모로 전년대비 18.1% 감소가 예상된다. 전기차 역시 중국 정부가 보조금을 전액 삭감하지는 않았지만 3.0%의 감소를 기록할 전망이다.
인도: 최악의 지속
지난해 인도는 2018년 대비 판매량이 약 12.8% 감소하면서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소형 해치백은 여전히 시장의 선두주자로 남아있지만 판매는 15% 감소했다. 그런 와중에도 중형 및 소형 SUV는 MUV와 함께 시장을 견인했다. 새롭게 선보인 12V 하이브리드는 인도 내 하이브리드 판매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대성공을 거뒀다. OEM 중에는 르노만 7.3%의 플러스 성장을 보였다. 타타와 혼다는 대형 OEM(10만 대 이상) 가운데 가장 큰 피해를 봤다. GM이 빠져나간 자리에는 MG와 기아가 들어왔다.
올해 인도 자동차 시장은 전년대비 13.3% 감소한 약 260만 대 규모로 코로나19, BS-VI, 대출금리 인상 등이 판매 감소의 주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BS-VI에 따라 가솔린보다 디젤 가격이 크게 올라가면서 디젤 판매가 더 위축될 것이다. 또 인프라리스 금융서비스(IL&FS)와 그룹사의 디폴트(채무불이행)로 인해 NBFC( Non-Banking Fincancial Company) 영역이 경색되면서 은행이 대출에 신중해지면서 금리를 올리고 있다. 인도의 대부분 자동차가 대출로 구입되기 때문에 큰 병목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왕좌에 오른 코롤라
2019년 전 세계 HEV 시장은 100여 종의 모델이 난립하며 전년대비 17.9% 성장한 약 276만 대가 판매됐다. 토요타는 수십 년 동안 이 부문을 주도하며 6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31만 대가 판매된 토요타 코롤라 하이브리드가 최고 인기 모델이 됐고, 뒤를 토요타 RAV4 하이브리드(24만 9,891), 프리어스(17만 5,434), C-HR 하이브리드(16만 2601), 야리스 하이브리드(12만 7,759), 프리어스 C(10만 3,138), 캠리 하이브리드(9만 9,963),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8만 6,311), 닛산 노트 하이브리드(8만 2,103), 렉서스 ES300h 하이브리드(7만 2,777) 등이 따랐다.
풀 하이브리드 시장 현황
출처|Frost & Sullivan(2020. 5)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장 표준으로
지난해 마일드 하이브리드의 판매는 급증했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2018년 30만 대에서 2019년 135만 대로 309.1% 성장하며 업계의 배출가스 준수를 견인했고, FCA와 폭스바겐이 시장의 리더인 만큼 2021년에는 48V가 시장의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48V 모델의 CO2 배출량은 내연기관의 변종에 대비 약 25~30 g/km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시장에는 50개 이상 모델이 출시됐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장 현황
출처|Frost & Sullivan(2020. 5)
내연기관: 연비 규제 대응
WLTP 규제 하에 디젤이 인증받게 되면 기술 측면에서 올해는 가솔린의 GDi 엔진, 코팅 GPF(Gasoline Particulate Filter), 500바 이상 인젝터와 같은 기술이 파워트레인 연비 강화를 위해 더 강력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또 OEM은 연비 규제 준수를 위해 내연기관 차량의 하이브리드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12V, 24V,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및 다운사이즈 디젤 엔진은 OEM 업체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전기차 시장 10년새 100배…올해 1000만대 넘본다 : 미래 : 미래&과학 : 뉴스 : 한겨레
지난해 660만대서 60% 증가 예상
시장점유율도 두자릿수대에 안착
선택폭 넓어지고 친환경 바람 영향
반도체와 배터리 원료 수급이 복병
테슬라의 모델와이는 올해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 전기차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테슬라 홈페이지
5년 만에 10배, 10년 만에 100배.
부동산이나 주식 같은 금융 투자 분야에서나 봤음직한 성장 지표가 제조업의 핵심 가운데 하나인 자동차 산업에서 실현되려 하고 있다. 올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1천만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망대로라면 세계 전기차 산업은 테슬라를 창업한 일론 머스크가 첫 승용 전기차 ‘모델 에스(S)’를 내놓고 세계 시장에 파란을 일으키기 시작한 지 10년 만에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된다. 모델 에스가 처음 출시된 2012년 세계 전기차는 처음으로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
전기차 시장을 이끄는 두 가지 요인
시장분석업체인 블룸버그NEF는 최근 분석가들의 예측을 종합한 결과, 올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1천만대를 넘어 10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660만대보다 60%나 많은 것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전기차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포함된다.
이에 따라 전기차가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4%로 높아져, 시장점유율이 두자릿수대에 안착할 전망이다. 2017년 100만대를 넘어선 지 불과 5년 만에 10배가 되는 폭발적인 성장세다.
블룸버그는 전기차의 급성장세 요인을 크게 두 가지로 꼽았다. 하나는 새로운 전기차 모델이 속속 출시되면서 소비자의 선택 폭이 크게 넓어진 점, 다른 하나는 배기가스 규제와 보조금 지급이라는 당국의 채찍과 당근 병행 정책이다.
한국도 2배씩 성장…노르웨이, 90%가 전기차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차 시장은 중국으로, 연말까지 약 600만대의 전기차가 팔릴 것으로 예상됐다. 블룸버그는 중국은 올해까지만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어서,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올해 들어 전기차 보조금을 30% 줄였지만 3대 전기차 업체의 1월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30~120% 늘었다. 중국에 이어 유럽이 320만대, 미국을 비롯한 북미가 13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에서도 친환경 바람을 타고 올해 전기차 판매량이 지난해의 거의 2배인 19만280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 지난해에도 전기차 판매량이 두배로 늘어 처음으로 10만대를 기록했다. 한 해 전기차 신규 등록대수가 10만대를 넘는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중국, 독일, 프랑스, 영국, 노르웨이 7개국이다. 특히 노르웨이는 전기차 시장점유율이 90%를 넘나든다.
테슬라 모델Y, 최고 베스트셀러카 예상
전기차 모델 중에서는 테슬라의 모델 와이(Y)가 가장 많이 팔릴 것으로 예상됐다. 블룸버그는 테슬라 전기차 중 SUV 차종인 ‘모델 와이(Y)’가 약 80만대로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 전기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대로라면 모델 와이는 전기차 중 처음으로 세계 베스트셀러카 5위 안에 들게 된다.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는 지난해 93만6천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2020년보다 87% 늘어난 것이다. 올해는 텍사스 오스틴과 독일 베를린에서 새 공장이 가동되고 캘리포니아와 중국 상하이 생산시설이 확장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테슬라 전기차 판매량은 올해도 새로운 기록을 낼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상용 전기차는 지난해 15만4천대에서 75% 늘어난 26만대에 이를 것으로, 충전시설은 지난해 180만개에서 올해 말 270만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 배터리의 주요 원료인 리튬 수급 상황. 한국자원정보서비스
배터리 원료 수급 상황 빨간불
올해 전기차 시장의 복병은 반도체와 배터리 및 원료 공급 사정이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불거지기 시작한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공급 지연 사태가 여전히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는 배터리의 경우엔 제조 시설은 충분하지만 리튬, 니켈 같은 원료 공급은 빠듯할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는 이에 따라 원료가격이 오르면서 그동안 꾸준히 이어지던 배터리가격 하락세가 멈출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배터리 원료로 쓰이는 주요 광물이 모두 공급 부족 속에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급안정화지수가 불안 또는 위기 상황을 가리키고 있다. 블룸버그는 올해 배터리 평균가격을 3달러(kWh당)가 오른 135달러로 내다봤다.
블룸버그는 “이런 상황은 전기차가 기존 내연기관차 가격과 비슷해지는 시점을 2024년에서 2026년으로 2년 늦출 수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내연기관차와 가격이 비슷해지려면 배터리 가격이 100달러(kWh당)까지 내려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곽노필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동향 및 특징
주제 : 세계경제
담당부서 국제종합팀(02-759-5233) 조회수 4229
문서보기 프로그램 새창으로 열립니다.
문서보기 프로그램 새창으로 열립니다.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동향 및 특징
(국제경제리뷰 2022-4, 해외경제 포커스 제2022-5호 수록)
◆[개황]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은 주요국의 탄소중립 관련 정책, 친환경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 등으로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지속
ㅇ앞으로 자동차 산업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 등의 친환경차로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동차 산업과 공급망에 큰 변화가 예상
➡이에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의 동향을 살펴보고 친환경차 시장의 확대에 따른 구조적 변화요인에 대해 점검해 보고자 함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동향 및 전망]
ㅇ(동향)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은 그동안 탄소배출 관련 규제와 각국의 보조금 지급 등의 지원정책을 통해 높은 성장세를 지속
▪국가별로 살펴보면,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국가에서 친환경차의 비중이 크게 증가
▪업체별로 살펴보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전문업체의 위상이 강화
ㅇ(전망)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시장은 주요국의 탄소중립정책 추진과 맞물려 2020~30년중 연평균 약 22.3%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
◆[친환경차 시장의 주요 특징]
자동차산업 경쟁요소 변화
ㅇ친환경차 시장에서 비중이 가장 큰 전기차의 경우 기존 내연기관차와 달리 배터리가 자동차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
ㅇ또한 장기적으로는 단순한 이동수단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로 변화되면서 차량용 소프트웨어가 주요 경쟁요소로 부각될 가능성
전기차 시장의 경쟁 심화
ㅇ전기차의 경우 내연기관차에 비해 부품수가 적고 핵심부품에 대한 외주화가 가능하면서 진입장벽이 낮아짐에 따라 시장 경쟁이 격화될 전망
▪빅테크 기업들도 IT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에 신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경쟁이 더욱 격화될 가능성
자동차 산업내 고용 감소
ㅇ향후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를 대체할 경우 자동차 산업내에서의 고용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
▪미국과 독일의 경우, 전기차 전환으로 자동차 산업내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우리나라도 2019년에 비해 2030년중 내연기관 관련 일자리가 3.5만여개 사라질 것으로 추정
자국내 산업생태계 구축 강화
ㅇ주요 자동차 생산국들은 배터리 등의 전기차 핵심부품에 대한 자국내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
▪이는 기존 내연기관차의 경우 자국내에서 부품을 조달하여 생산하는 공급망 체계가 구축되어 있는데 전기차의 핵심부품을 수입에 의존할 경우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확대될 소지가 있기 때문
▪이에 따라 미국 등 주요국들은 보조급 지급을 통해 자국내에 배터리 제조공장 건설을 지원하거나, 반도체 등 핵심소재 관련 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등을 마련
ㅇ 이와 함께 전기차 보급 관련 생태계 조성에서 필요한 전기차 충전기도 빠른 속도로 확충할 계획
◆[종합평가]
ㅇ최근 운송수단의 전동화(e-mobility) 진행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내연기관에 의해 주도되어 온 기존 자동차산업의 경쟁구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
▪기존 내연기관차 생산에 우위가 있는 독일과 일본 기업들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 기업들은 친환경차 시장에 대한 우위를 새롭게 확보하기 위해 경쟁할 것으로 전망
ㅇ코로나19 이후 자동차산업의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취약성이 드러난 데다, 최근 친환경차 시장의 급성장으로 주요국이 자국내에 관련 산업생태계 구축을 강화하려는 움직임
▪이와 같은 자동차 산업의 생태계 전환과정에서 배터리, 전장부품 등에 대한 수요확대는 우리나라의 ICT산업에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
▪다만, 그동안 중국의 전기차·배터리 제조업체들이 자국시장을 중심으로 급성장한 데다 최근에는 해외시장 진출도 확대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친환경 시장에서 국내기업과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
세계 전기차 시장 동향 및 석유 시장 영향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2℃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 이후 저탄소 기술 확보 및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각국의 움직임이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지구 온난화의 주요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는 휘발유 및 경유를 소비하는 내연기관차를 대체할 전기차 확대를 위해 주요국의 투자 및 정책적 지원이 가시화되고 있으나, 석유 산업계는 전기차의 성장 가능성에 아직은 둔감한 측면이 없지 않다. 일부 전문가들은 Ernst & Young AI의 수급 분석을 토대로 전기차 판매량이 2033년에는 기존 내연기관차의 판매량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유럽은 2028년에, 중국은 2033년, 미국은 2036년에 이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물론, 전기차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정부 정책 및 보조금 지원에 아직은 많이 의존하고 있다. IEA에 따르면, 전기차는 2020년에 전체 차량 판매량(6,520만대)의 4.6%를 차지하였으며, 도로상에 있는 전체 차량(13억대, 화물차 제외) 중에 약 1%를 점유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미국, EU 및 중국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며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중국은 신흥지역에서 리더십 확보를 추구하고 있으며, 전기차 제조업체 및 소비자를 위한 국가 보조정책을 취하고 있다. EU는 기후변화에 대한 강한 우려감 속에 배기가스 배출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하고 있다. 미국은 미 자동차 산업계에 실리콘 밸리식 접근방식을 취하며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테슬라가 주목을 받고 있다. 본 글에서는 전기차 시장 동향은 물론, 전기차의 판매 확대에 필수적인 요소인 배터리와 충전 인프라와 관련된 이슈를 다루고, 마지막으로 수송 부문의 석유 수요 감소에 대한 전망치를 살펴봄으로써 시사점을 얻고자 한다.
1. 세계 전기차 시장 동향
가. 세계 전반의 전기차 시장 동향
전 세계 승용차 판매는 2020년에 코로나19 대유행에 기인한 경기 침체 및 여행 제한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하였다. 반면, 전기차 판매량[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전기차(PHEV)의 합계]은 세계 그린 정책과 전기차 모델의 다양화에 힘입어 오히려 전년 대비 41% 급증한 300만대에 달하여, 전 세계 전기차 총 보급대 수(누적)는 1,000만대를 상회하였다. IEA에 따르면 자동차회사들은 지난해에 전년 대비 40% 증가한 370개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였다.
일부 유럽 국가들은 경기 침체로부터 전기차 판매를 보호하기 위해 구매 인센티브를 크게 늘렸고, 중국은 보조금 제도의 단계적 폐지를 연기했다. 지난해에 유럽의 전기차 등록은 140만대로 두 배 이상 증가하였다. 중국은 120만대로 9% 증가에 그침에 따라 유럽이 처음으로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판매시장으로 부상하였다. 유럽과 중국의 역내 전기차 판매 점유율은 2030년에 각각 35%, 3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의 전기차 등록은 지난해에 전 트럼프 행정부의 연료 효율 기준 완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10% 감소한 29만대로 나타났다. 미정부는 지난해 3월에 2026년까지 연료 효율 기준을 기존 1갤런당 54마일에서 40마일로 완화하였다.
올해 들어서도 전기차는 강한 성장세를 보인다. EV-Volumes.com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168% 급증한 265만대가 판매되어 전년 연간대비 80%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EV-Volumes.com은 올해 연간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98% 증가한 640만대(BEV 400만대, PHEV 24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우드맥은 올해 전기차 판매량이 600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드맥은 전기차 판매가 2030년에 연간 2,300만대에 달해 신차 판매량의 2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우드맥은 전기차 판매가 2050년까지는 연간 7,300만대에 달해 신차 판매량의 61%를 점유하고, 세계 전기차 보급대 수가 총 8.8억대(전체 보급차량의 약 45% 차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 EU의 전기차 시장 동향
2020년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140만대로 역내 신차 판매량 중 10%를 점유하고,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의 47%를 차지하였는데, 이는 전년의 26% 대비 크게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유럽의 전기차 판매 호조는 환경규제 강화 및 친환경차 구입보조금 등 전기차 산업 부양책에 힘입은 바가 크다. EU가 추진하고 있는 배출가스 규제 강화 조치의 핵심은 2021년부터 자동차사가 판매하는 차량의 평균 CO2 배출량 기준을 km당 130g에서 95g으로 줄이는 것이다. 이를 준수하지 못할 시 초과분에 대해서는 1g당 95유로의 벌금을 총 판매물량에 비례해 지출해야 한다. EV- volumes.com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는 유럽 신차 판매 대비 전기차 점유율이 14%로 전년 동기의 7%에서 두 배 상승하였다.
EU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최근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55%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구체적인 로드맵인 정책 제안서(Fit for 55 package)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전기차 및 수소 연료 전지차 등 저탄소 운송 수단 확대 및 사용을 위한 충전 인프라 시설을 확대하고 내연기관차 판매를 2035년부터 금지하는 내용이 눈에 띄며, 신규 자동차 소비자는 전기차를 구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도래하게 되는 것이다. 2035년은 전기차가 가격 및 수요 측면에서 국가 보조 없이도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EU의 이러한 움직임은 무리수가 아니다. EU의 일부 국가들은 내연기관 신차를 판매 중단하려는 공격적인 목표를 이미 가지고 있다. 노르웨이, 네덜란드는 2025년에, 영국, 독일, 아일랜드,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는 2030년에, 프랑스는 2040년까지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다. 물론, 상기 정책 제안은 실제 법제화를 위해서는 에너지 사용 여건이 다른 회원국 간 협상과 유럽 의회 승인이 필요해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노르웨이는 지난해에 이미 세계 최초로 54%의 전기차 시장 보급률을 달성한 대표적인 국가이다. 이는 노르웨이가 구매가격의 균등화(내연기관 신차 판매에 대한 배출 관련 세금, 전기차 판매에 대한 부가가치세 25% 면제), 전기차의 운송, 주차 및 통행료에 대한 할인, 그리고 전국적인 급속 충전 네트워크의 구축을 위해 지난 10년간 전략적으로 추진한 결과이다. IEA는 2030년까지 전기차 경차(LDV, light-duty vehicles)의 유럽 신차 판매량 중 점유율이 현행 정책 유지 시나리오에서 거의 40%, 지속 가능 개발 시나리오에서 8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우드맥은 2050년까지 전기차 판매량이 유럽의 신차 판매량의 약 90%를 차지하고, 전기차 보급률이 유럽의 전체 차량 대비 60%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다. 한편, 우드맥은 유럽이 내연기관차 판매를 2040년에 중단한다면 연간 1,700만대의 내연기관 승용차 판매와 약 360만 b/d의 수송용 연료 소비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 미국의 전기차 시장 동향
2020년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29만대로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의 10%를 차지하였으며, 올해 상반기 미국의 전기차 등록 대수는 전년 상반기의 9.8만대 대비 118% 증가한 21.4만대로 급증하며 큰 성장세를 보인다. 미정부는 2030년에 신차 판매량 중 전기차 판매량이 50%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미국의 전기차 시장이 중국시장의 3분의 1에 불과하다고 우려하며, 미 전기차 업계가 변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바이든은 미 자동차회사들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원자재에서 부품에 이르기까지 자국 내 전기차 제조 공급망을 구축하기를 원한다.
연방 보유 차량의 전기차로 교체는 시간이 걸릴 것이나, 전기차에 대한 할인과 세액공제는 전기차 시장에 빠르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 자동차 업계는 이러한 미정부의 정책에 부응하여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인다. GM은 미정부의 전기차 지원 계획에 대해 기대를 하고 2040년까지 운영과 제품 부문에서 탄소중립 계획을 발표했으며, 모든 신규 경차가 2035년까지 제로 배기가스 배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GM의 최고지속가능관리자(CSO)인 Dane Parker는 미정부의 전기차에 대한 열정은 미 자동차 산업이 향후 어디로 방향을 잡을지와 정부의 지원에 대해 낙관하게 된다고 말한다. GM은 2025년까지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에 U$350억을 투자할 계획이며,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 계획했던 것보다 35% 더 증가한 투자금액이다.
미 바이든 행정부는 미 체신부(USPS)의 운송밴을 전기차로 대체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이 전기차 시장을 석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포석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 연방정부는 약 64만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전체 상용차 수의 약 8%에 해당한다, 이러한 연방 차량 중 약 22.5만 대가 미 체신부에 의해 운행되고 있으며, USPS용 전기차 구매은 연방 차량의 전기화를 위한 중요한 단계가 되는 것이다. 또한, 버클리 대학에서 발표한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기차의 연방 조달은 미국의 도로 교통을 전기화하기 위한 전략의 유용한 구성요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우드맥은 USPS 계약이 분명 중요하지만, 더 경쟁력 있는 기술을 추구하는 민간부문의 전기 상용차 구매가 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본다. 아마존, UPS, DHL을 포함한 회사들은 수천 대의 전기 밴을 주문했으며, 페덱스는 전기차가 2025년까지 납품 트럭 구매량의 50%, 2030년까지 100%를 차지해 2040년까지 자사의 전체 차량을 전기차화할 계획이다.
또한, 미 상원은 지난 8월 10일 미국의 청정에너지로의 전환과 자동차 전기화를 지원하기 위한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안(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을 가결하였다. 동 법안은 특히 미전역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U$75억을 제공하게 된다. 상원에서 가결된 동 법안은 하원 통과를 남겨두고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하원에서 가결될 가능성이 크다.
2020년 9월 23일에 캘리포니아 주지사인 Gavin Newsom은 주 내의 모든 신규 승용차가 2035년까지 제로 배출로 전환하게 하는 야심찬 목표를 설정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캘리포니아는 전통적으로 미국에서 엄격한 배출 감축 목표에 대한 기준을 설정한 대표적인 지역이다. 캘리포니아는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주이며, 연간 전국 자동차 판매량의 11%, 미 휘발유 수요의 10.5%를 차지한다. 우드맥은 2035년까지 미국에서의 순수전기차(BEV) 판매량이 약 87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캘리포니아는 이 중 100만대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BEV 판매량 수치는 캘리포니아 내 전체 차량 판매 대수의 55%를 차지하게 된다.
한편, 우드맥은 2025년까지 전기차가 미국의 경차 판매량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2030년까지는 약 30%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2050년까지 전기차 판매량이 미국 내 신차 판매량의 85%를 차지하고, 전체 경차 보급대 수의 약 6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라. 중국의 전기차 시장 동향
중국 정부는 2009~2019년 신에너지차 시장에 주로 구매 보조금 및 세금 면제 등의 명목으로 약 113조 원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의 결과로 중국의 신에너지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2015~2019년 5년 연속 전 세계 1위를 기록하며 중국은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중국에서 칭하는 신에너지차(NEV)인 순탄소 제로 배출 차량은 순수전기차(BEV), 플러그인전기차(PHEV), 연료전지차(FCV)이다. NEV는 2020년 기준 중국에서 120만대가 판매되어 자국 내 신차 판매량의 5.7%를 차지하였으며, 중국의 전 세계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유럽의 강세로 전년의 59%에서 40%로 하락하였다. 하지만 올해 혹은 내년에는 세계 전기차 시장 1위 자리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드맥은 내년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점유율이 14%, 판매량은 350만대까지 폭증하여 중국이 최대 전기차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이 2010년에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한 이후 양국의 격차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 중국은 2035년까지 기존 내연기관차(ICE) 판매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자동차 시장은 신에너지차와 하이브리드전기차(HEV)로 균등하게 분할할 계획임을 지난해 10월에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새로운 목표는 중국자동차공학학회(CSAE)의 최신 에너지 절약 및 신에너지 자동차 기술 로드맵 2.0에 제시되어 있다. 이 로드맵은 향후 15년간 중국의 자동차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잘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계획이 미․중 갈등이 심각한 상황 속에서 발표되었으며, 내연기관차 기술이 서구에 비해 뒤처진 중국은 배터리 제조부터 완성차 생산까지 전기차 산업의 가치 사슬에서 완전한 자주권을 확보할 계획임을 암시하고 있다. NEV와 HEV 판매량은 2035년 목표 달성을 위해 각각 14배와 55배 이상 증가해야 한다. 또한, 로드맵은 2028년까지 자동차에서 파생된 탄소 배출량이 정점에 도달하고 2035년에는 그 정점에 비해 20% 감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운송 부문의 탈탄소화는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려는 중국의 공언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한편, 지난 10년간 국제 자동차회사들과의 전면적인 경쟁으로부터 보호받은 중국 현지 제조업체들이 현재 자국 전기차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중국에서 2020년에 판매한 상위 20개 전기차 브랜드 중 전통적인 국제 자동차회사들은 전기차 판매량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중국은 2018년에 전기차 업체와 2020년에 상용차 업체에 대한 외국인 소유권 제한을 제거하는 등 국제 자동차사들에게 더욱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더 나아가 2022년까지 100% 외국 소유의 자동차사가 중국에서 영업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인 데다 전기차 소유권 규제가 완화되고, 구매보조금이 줄면서 전기차 제조사 간 경쟁도 가열될 전망이다.
향후 더 많은 국제 모델에 대한 접근 가능성은 중국에서의 전기차 도입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현재 전 세계 전기차의 절반을 생산하고 있으며 배터리 제조의 주요 중심지이다. 중국이 전기차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는 이러한 배터리 제조 경쟁력에서 기인한다고 말할 수 있다. 중국은 지난 10년간 배터리 원자재 공급망을 구축하였으며, 서구 기업에 비해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제약에서 더 자유로운 중국 기업들은 콩고의 코발트 자원, 칠레의 리튬 매장량, 인도네시아의 니켈 광산에 대한 소유권과 접근권을 확보하고 있다.
우드맥은 중국의 로드맵과 정책을 고려하여, NEV와 HEV 판매량이 2035년까지 각각 1,360만대와 1,5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중국 신차의 약 95%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즉, 전체 자동차 판매 측면에서 NEV 점유율은 2020년 5.7%에서 2035년에 5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HEV가 2035년까지 신차 판매량의 45%를 점유할 전망이다. 전체 차량 보급 측면에서는 NEV와 HEV가 2050년에 각각 70%와 2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에서 2019년과 2035년 사이의 NEV 확산으로 인한 연료 대체 효과가 거의 85만 b/d에 이르지만, 내연기관차의 연료 효율성 향상과 HEV 증가로 80만 b/d의 추가 효과가 예상된다. 중국의 경차용 석유 수요는 이러한 효과로 2027년까지 380만 b/d로 정점에 도달한 후 2035년에는 330만 b/d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NEV가 2050년까지 중국 신차 판매의 9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NEV 중 FCV가 7%의 점유율을 차지할 전망이다. 자동차 보급 관점에서는 NEV가 2050년까지 거의 7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NEV에 대한 가교로서의 HEV의 역할은 장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며, 신차 판매 측면에서 HEV의 점유율은 2035년 약 45%에서 2050년에는 약 10%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HEV가 2050년에는 중국 자동차 보급대 수의 20%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중국의 경차용 석유 수요는 2050년까지 140만 b/d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마. 기타 관련국의 전기차 시장 동향
일본 전기차 시장은 미․유럽 및 중국에 비해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일본 전기차 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25% 감소한 2.9만대(세계 전기차 시장의 약 1%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일본 스가 총리는 2020년 10월에 신재생에너지와 수소의 사용을 확대함으로써 일본이 2050년까지 탄소 중립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을 발표한 이후 일본 자동차 기업의 움직임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내 신차 판매량 대비 전기차 점유율은 2030년에 25%에 도달할 전망이며, 일본은 2035년까지 기존 내연기관차(ICE)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다.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연간 약 500만대인 혼다의 새로운 CEO인 Toshihiro Mibe 회장은 2021년 4월에 2040년까지 전체 차량을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차량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이러한 전환은 일본이 2030년까지 2013년 수준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6% 감축을 목표로 하는 것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Mibe회장은 정부의 목표가 어려운 목표임을 인정하면서도 실현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는 탄소배출이 없는 것은 자동차 회사들의 책임이라고 말하고, 이를 위해 향후 6년간 U$460억을 전기화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하였다. 혼다는 세계 전기차 판매가 300만대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에 1.8만 대 미만의 전기차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혼다는 전기차 개발에서 확실히 뒤처져 있지만, 지역 및 차량 부문별 판매망은 반전할 수 있는 전략적 기반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에 9천 대의 전기차가 판매된 인도는 최근 전기차로의 전환을 장려하기 위해 전기차 구매에 보조금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함으로써 인도의 4년간 시행될 국가 전기 모빌리티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Gujarat 주는 전기차 구매자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고 차량 등록비를 면제할 예정이다. 인도는 Gujarat를 전기차 생산지로 홍보하고 전기차 사용을 촉진함으로써 매년 60만 톤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는 자동차 산업이 인도 GDP의 약 7.1%에 기여하고 있는 세계 제5위의 자동차 제조 국가이다. 인도는 이러한 전기차 허브 구축을 통해 전기차 생산에서 세계적인 리더를 희망하고 있다. 우드맥은 인도의 전기차 판매가 2040년과 2050년에 신차 판매량의 각각 25%, 50%를 차지하고, 2050년 차량보급대 수의 약 25%를 점유할 것으로 예측한다.
한편, 러시아는 전기차 판매량에서 타 시장에 크게 뒤지고 있는데, 2020년 현재 1.44억 명이 거주하는 자국 내 전기차 수는 1.1만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정보분석업체 Autostat의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인들은 올해 1~5월에 650대의 전기차를 구매하였는데 이는 코로나19 대유행과 봉쇄에 따른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대규모 침체를 겪었던 전년 동기 대비 7배나 증가한 수치이나 아직은 너무 낮은 수준이다. 러시아는 지난 8월에 2030년까지 전체 자동차의 10%를 전기차로 생산하고 전체 보급 차량 중 전기차가 15%를 점유하는 새로운 전기차 전략을 승인하였으며, 이를 위해 U$80억을 투입할 예정이다. 2021~2024년간 전기차 전략의 1단계에는 러시아산 전기차 2.5만대가 생산되고, 9,400개의 충전소(급속충전소 2,900개를 포함)가 건설될 계획이다. 2025~2030년간 전기차 전략의 2단계는 전기차가 2030년 러시아에서 생산된 전체 차량의 최소 10%를 차지하고, 충전소 7.2만 개(급속충전기 2.9만대 포함), 수소연료충전소 1천 개, 일자리 창출 3.9만 명 등을 목표로 한다. 러시아 정부는 전기차 판매를 장려하기 위해 구매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바. 전기차 제조업체들의 경쟁 현황
미래 자동차 산업은 전기차 및 수소차 경쟁력을 확보한 자동차 기업만이 살아남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어 자동차 업계의 사활을 건 정면승부가 예상된다. 2020년 44만대를 판매해 전기차 시장점유율 15%로 세계 1위를 차지한 미 테슬라는 2030년에 155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상당수 자동차사가 테슬라의 선두를 추격하고 있으나 테슬라는 여전히 경쟁력 있는 모델들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테슬라는 무엇보다 전기차의 중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배터리 기술의 개선과 새로운 화학약품의 개발 및 차량구조의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테슬라의 치솟는 시장가치는 투자자들이 위와 같은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데 투자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테슬라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시중의 자본을 이용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2020년 전기차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한 독일의 폭스바겐은 전기차를 CO2 감축의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인식하고, 2030년까지 1,820만대(누적치)의 전기차를 제조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유럽시장 및 중국시장 내 자사의 전체 차량 판매 중 전기차 판매가 각각 70%, 40%를 차지하도록 할 계획이며, 자사의 전기차 생산량을 2028년까지 연간 330만대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아울러,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자사의 배터리 수요의 80%를 자체적으로 충족할 계획이다. 전기차 시장점유율 7위를 기록한 독일 BMW 그룹은 2030년까지 700만대(누적치)의 전기차를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드맥은 BMW가 2030년까지 세계 6대 전기차 제조업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전기차 시장점유율 3위를 차지한 미 GM은 2040년까지 자사의 생산 운영 전체 부문의 탄소중립 회사가 되기 위해 2035년까지 자사의 차량 포트폴리오로부터 내연기관차를 제거할 계획이다. GM은 2025년까지 자사의 제품 포트폴리오의 거의 반을 전기차로 전환하고, 100만대의 전기차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드맥은 시장점유율과 지역판매량을 고려하여 GM이 2030년까지 500만대의 전기차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미 포드는 2022년 말부터 판매가격 범위가 U$4만~ 9만인 F150 시리즈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포드는 최근에 2030년까지 전기차에 U$300억 이상을 투자하여 2030년까지 유럽의 모든 차종 전기 승용차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자사가 판매하는 차량 중 40%는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전기차 시장점유율 4위를 기록한 현대-기아는 지난해 12월에 전기 글로벌 모듈 플랫폼(E-GMP)이라 불리는 신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공개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는 전기차 생산 시 전에는 내연기관차와 플랫폼을 공유함으로써 내연기관차의 차체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배터리를 넣은 방식이었다. 반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배터리와 구동 모터 배치 등이 자유로워 전기차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게 되었으며, 차량 앞의 엔진룸이 필요 없어 차량 공간 활용성이 높아지게 된다. E-GMP는 모듈화․표준화된 통합 플랫폼이어서 제조과정을 단순화해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어, 하나의 플랫폼으로 세단, SUV, 고성능․고효율 모델까지 다양한 차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수 있게 되었다. 현대는 E-GMP 플랫폼을 통해 생산된 아이오닉5 전기차를 지난 4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현대는 E-GMP 플랫폼을 활용해 2025년까지 총 23종의 전기차를 선보이고 전 세계에 10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전기차 시장점유율 5위를 차지한 르노-니산은 유연한 전기차 플랫폼 구축을 포함한 전기화에 대한 추진 의지를 보여주고 있으나 자사의 판매목표는 여타 자동차업체보다 온건한 편이다. 르노-니산의 전략은 시장점유율보다는 비용․시설 감축, 수익성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니산은 2023년까지 100만대의 전기차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르노는 2023년에 전체 차량 판매 대수의 10%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통해 획득할 계획이다. 우드맥은 니산이 2023년에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총 100만대의 판매목표치 대비 40% 낮은 6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추정하며, 르노는 전체 자동차 판매 대수 중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 판매 비중 10% 목표치에 미달한 5%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르노-니산은 일본과 유럽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소비자 패턴에 자사의 목표를 연계할 수 있다면 장기 성장을 구가할 유리한 위치에 있다.
올 상반기에 테슬라는 38.6만 대의 전기차를 공급해 세계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를 고수하였고, 폭스바겐 그룹이 33.2만 대(BEV 17.3만 대, PHEV 15.9만 대)로 2위를 차지하였다. GM은 중국 SGMW 합작사의 미니 전기차 18만 대를 포함해 22.7만 대를 판매하여 3위를 기록하였다. 우드맥은 폭스바겐, 르노-니산, 테슬라, 현대-기아 및 GM이 2030년에 세계 5대 전기차 제조업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쟁력 있는 전기차를 생산 및 판매하기 위해서는 민간의 투자와 정부의 정책 지원이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각국의 환경 규제와 지원 정책 및 시장 동향을 면밀하게 파악해 다양한 모델의 전기차를 제때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 시사점
가. 전기차 구매 보조금 축소 및 충전 인프라 강화 예상
일부 국가들은 전기차에 대한 일시적인 구매 촉진책의 하나인 보조금 지원을 줄이는 대신 충전 인프라 확대 등을 통해 전기차 확산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는 순수전기차(BEV) 구매에 대한 직접적인 보조금 지원에서 철수할 움직임을 보인다. 중국은 2019년까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250km에 이르지 못한 BEV 구매 보조금을 중단하는 한편 2020년 말까지 BEV 보조금을 전면 중단하기로 한 바 있다. 중국 내 BEV 판매량은 2019년 하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으며, 이어 2020년 상반기에는 코로나19 발생으로 40% 감소하였다. 이에 중국 정부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긴 BEV에 한해 보조금의 지원을 2022년까지 연장하였으나, 2021년, 2022년에 각각 전년 대비 20%, 30%의 보조금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IEA 자료에 따르면, 각국의 소비자가 지난해에 전기차를 구매하기 위해 전년 대비 50% 증가한 U$1,200억을 지출했지만, 각국 정부의 전기차 지원액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U$140억에 그쳤다. 이는 정부 보조금이 전기차 보급을 촉진하는 데 아직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나 점점 더 소비자의 선택에 의해 주도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중국은 신에너지차(NEV) 확산의 다음 단계로 NEV 구입을 보조하는 것보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재원을 할당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수는 292만 대에 달한다, 전국적인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의 강화는 전기차의 광범위한 확산을 위한 중요한 전제 조건이기 때문이다. 중국국영전력망회사(GCC)와 중국남부전력망회사(CSPG)는 충전 인프라에 대해 총 U$10억을 직접 투자할 계획이다. 중국남부전력망회사는 이에 더하여 향후 4년간 단독으로 U$36억을 추가로 투자하기로 공언한다.
한편, 석유 메이저들은 수익 창출 및 에너지 전환을 위해 기존 고객 및 소매 기반(주유소 등)을 활용하여 전기차 충전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R/D Shell은 2025년까지 주택용 충전기로부터 초고속 충전기에 이르기까지 유럽, 미국 및 중국에 50만 개, 2030년까지 250만 개의 충전 포인트를 확보할 계획이다. BP는 2030년까지 영국, 독일, 미국 및 중국에서 공공 충전 포인트 7만 개의 운영을 희망하고 있으며, TotalEnergies는 2025년까지 유럽에서 충전 포인트 15만 개의 운영을 기대하고 있다.
나. 전기차 부상으로 배터리 및 비철금속 수요 증대
전기차 가격 중 약 42%의 비중을 차지하는 배터리는 에너지 전환에 큰 역할을 하며, 이는 코발트, 니켈, 리튬 등 배터리 원자재 가격에도 반영되어 상승세를 보인다.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의 생산 증대를 위해서는 리튬 등 중요 금속의 생산 확대가 필요하다. 우드맥은 기준 케이스로 전기차의 보급이 2040년까지 현행 대비 36배 증가한 3.23억대로 예상하며, 이와 같은 예측은 전기차용 배터리의 연간 수요가 2020년 142GWh에서 2030년 1,594GWh, 2040년 4,750GWh로 증가하는 것을 암시한다.
전기차는 세계 리튬 수요를 이미 지배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코발트의 세계 최대 수요부문이 될 전망이다. 경기회복 속도에 의존하면서, 일부 금속의 공급 제한이 향후 몇 년간 발생 가능한 상황이다. 우드맥의 기준 케이스 상 코발트 및 니켈의 공급 제한이 각각 2029년, 2026년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드맥의 전 세계 기온 상승을 2℃로 제한하는 시나리오에서는 전기차의 채택 속도가 가속화되어 코발트 및 니켈의 공급 부족이 각각 2025년, 2024년으로 앞당겨질 수 있다.
우드맥의 배터리 원자재 전문가인 Gavin Montgomery 연구 책임자는 향후 배터리 시장을 다음과 같이 전망한다. 첫째로, 배터리에 대한 수요는 거의 전기차에 달려 있어 향후 20년간 배터리 수요의 약 90%가 전기차로부터 발생할 것이다. 하지만 비용 열위와 느린 재고 회전율은 2030년대가 되어서야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내연기관차를 대체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둘째로, 전기차를 대량으로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지 여부는 이제 배터리 가격과 관련이 있으며, 주행거리에 대한 소비자 우려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접근 가능한 급속 충전 인프라 확충으로 빠르게 해소될 것이다. 배터리 가격이 지난 5년간 절반 아래로 감소하여 U$150/kWh 미만으로 형성되고 있다. 향후 4년 이내에 내연기관차와 완전히 경쟁을 가능하게 하는 상업적인 장벽인 U$100/kWh을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을 끌고 있다.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은 자동차에 대해 지불하는 가격에 대한 효익을 원하지만, 자동차 제조사들은 내연기관차와 동일한 마진과 수익률을 필요로 한다. 최근 서울에서 개최된 온라인 컨퍼런스의 참여자 조사에 따르면, 배터리 가격이 U$75/kWh 이하로 내려가기를 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이러한 가격대는 2030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때에는 전기차가 더욱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다.
셋째로, NMC(Nickel, Manganese, Cobalt) 배터리는 적어도 향후 10년간 지배적인 배터리가 될 것이다. 대부분의 자동차회사는 니켈, 망간, 코발트 산화물로 만들어진 음극이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이미 전기차의 약 절반에 공급하고 있다. 업계는 NMC 1:1:1과 같은 이전 세대의 전지보다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비싸고 위험한 코발트를 줄이는 데 큰 진전을 보인다. NMC 8:1:1과 같은 고 니켈 저 코발트 전지는 이미 상용화되었으며 2025년까지 전기차 시장의 약 60%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로 코발트를 사용하는 리튬인산철 배터리(LFP)와 같은 구형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의 진보와 고유의 안전성 장점 때문에 중국 시장에서 르네상스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낮은 주행거리는 LFP가 향후 몇 년 안에 NMC 전지에 의해 밀려날 것을 시사한다. 전고체 배터리인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SSB)와 같은 차세대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에 대한 가능성을 고려할 때 2025년을 넘어서 상용화되기 시작할 것이다. 토요타가 오랜 기간 갖춰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배터리는 양극, 음극, 분리막, 전해질 등 4가지로 구성되며, 이러한 4대 소재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20년 U$213억에서 2030년 U$1,232억으로 478% 증가할 전망이다.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의 가장 큰 차이는 전해질에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이 사용되어 온도 변화로 인한 팽창이나 외부 충격에 의한 누액 등이 발생하면서 간혹 폭발 및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반면,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를 액체가 아닌 고체 전해질로 만든 전지로, 양극과 음극이 만날 위험이 없어 폭발할 위험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넷째로, 전기차 판매가 증가하면서 리튬, 코발트, 니켈에 대한 공급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리튬은 2030년까지 배터리 부문보다 6배나 증가한 가장 가파른 수요 증가에 직면하고 있지만, 공급기반이 비교적 다양하며, 호주, 칠레 등 저개발 되고 접근 가능한 저위험 자원이 시장에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발트는 공급망이 ESG 문제를 안고 있는 콩고와 묶여 있다. 콩고는 현재 코발트 시장의 7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니켈은 전기차 판매의 급증 예상으로 2020년대 말에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니켈이 현재 부족하지는 않지만, 인도네시아와 같은 새로운 광산이 중요한 ESG 과제를 안고 있다. 중국은 이들 국가에 대한 투자를 통해 원자재를 확보하여 가공함으로써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 58%, 음극재 66%, 분리막 55%, 전해질 72%의 전 세계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배터리와 전기차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순탄소 제로 배출 목표를 가진 상당수의 각국 정부들이 이러한 시장 상황으로 인해 배터리 및 원자재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
다. 수송 부문의 에너지 전환
앞에서 살펴본 전기차의 향후 성장 가능성으로 인해 여타 부문보다 수송 부문의 경우에는 상당 폭의 에너지 전환이 불가피할 전망이나 전 석유 부문을 고려할 경우에는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IEA는 현행 정책 유지 시나리오(Stated Polices Scenario)에서 향후 10년간 매년 30%씩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어, 2030년 전 차종 전기차 수가 약 1.45억대에 도달하여 전체 차량의 7%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2030년까지 수송용 휘발유 및 경유 수요는 현재 대비 약 200만 b/d(2020년 BP통계 기준 전 세계 석유 소비량인 9,108만 b/d의 2.1% 수준) 감소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IEA의 파리협약 연계 지속 가능 개발 시나리오에 따르면, 2030년 전기차 수는 2.3억대에 육박하고, 이 경우 약 350만 b/d(전 세계 수요의 3.8% 수준)의 휘발유 및 경유 수요가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드맥은 전기차가 2035년에 약 200만 b/d의 휘발유 수요를 대체하는 반면, 약 350 TWh의 전력수요 증대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의 가격이 2024년에 $100/kWh에 도달하고, 2040년에는 $50/kWh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한다. 이러한 기술 혁신과 원가 하락으로 2050년에 전기차 및 연료전지차(FCV)는 신차 판매량의 65%를 차지하고, 전체 운행 차량 중 4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자동차 수는 2050년에 중국과 인도 중산층의 증가 등의 영향으로 현재의 13억대(화물차 제외) 수준 대비 54% 증가한 20억대에 이를 전망이다.
전 세계 석유 소비는 2050년에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보급으로 현재 대비 각각 1,400만 b/d, 300만 b/d 감소하고, 내연기관의 에너지 효율 개선으로도 1,100만 b/d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석유 수요 감소분이 중국과 인도 등의 차량 증가 등에 따른 석유 수요 상승분으로 일부 상쇄되어 경차 운송 부문의 석유 수요는 2050년에 현재 대비 약 800만 b/d 감소(전 세계 수요의 8.7%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 나가며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전기차가 안전성과 성능 면에서 내연기관차와 경쟁할 수 있거나 능가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으나 오늘날 시중에 유통되는 전기차의 일부 모델은 높은 감가상각과 낮은 재판매 가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일부 소비자들은 구매를 기피하고 있다. 하지만, 더 많은 자동차회사가 더 광범위하고 더 바람직한 모델을 제공함에 따라 이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의 초기 구매자는 가격을 보고 전기차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을 선택한 것이나 전기차가 대량으로 출시되면 선택의 폭이 넓어져 가격이 높은 이슈가 될 것이다. 전기차의 구매 비용은 현재 내연기관차보다 더 높으나 향후 휘발유 가격이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따라 10년 이상의 수명 비용은 전기차에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수명 비용에 대해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 전기차 구매 비용은 내려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세계 각국은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지구 기후변화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환경문제는 불거질 것이며 전기차 및 에너지 전환에 대한 관심은 증폭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또한, 미국 등 일부 국가들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경제 회복 패키지의 일부분으로 전기 자동차의 도입 및 확장을 도모하고 있어 전기차의 성장세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각국 정부는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정책 및 세금 감면보다는 충전소 개발 및 배터리 공장 건설 지원 등 시장환경 구축과 구조적인 변화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전기차 시장의 활성화를 유도해야 할 것이다. 한편, 세계 각국이 지구 기후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협의 과정을 통해 어떠한 합의에 도달하느냐에 따라 전기차에 대한 수요 증가 폭과 수송용 석유 수요의 감소 폭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므로 석유 산업계는 전기차 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주시하여 이에 걸맞게 합리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다.
함께 보면 좋은 글
에너지정보팀 | 허명수 부장
본 글은 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석유공사의 공식입장은 아닙니다.
본 콘텐츠의 IP/콘텐츠 소유권은 한국석유공사에 있으며 Reproduction을 제한합니다.
[초점] 글로벌 전기차시장, 본격 시동 걸렸다
[초점] 글로벌 전기차시장, 본격 시동 걸렸다 이미지 확대보기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최근 발표한 ‘2022년 글로벌 전기차시장 전망’ 보고서. 사진=IEA◇현재 주간 판매량, 2012년 연간 판매량 추월
[초점] 글로벌 전기차시장, 본격 시동 걸렸다 이미지 확대보기 전기차 신차와 중고 전기차를 합친 전세계 등록 전기차 추이. 사진=IEA [초점] 글로벌 전기차시장, 본격 시동 걸렸다 이미지 확대보기 주요 국가별 자동차 소비자 가운데 전기차 구매 의사가 있는 소비자의 비율. 이탈리아가 73%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언스트앤영/악시오스전 세계 전기차 시장이 본궤도에 오르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두 가지 중요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 가지는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발표한 조사 결과로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대비 두배 이상 늘었다는 것.다른 한 가지는 글로벌 컨설팅업체 언스트앤영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로 전 세계 소비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전기차를 사고 싶다는 의향을 나타냈다는 것. 전기차를 구매할 의사가 있는 자동차 소비자가 전체의 절반을 넘어선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24일(이하 현지시간) 악시오스 등 외신에 따르면 IEA는 최근 발표한 ‘2022년 글로벌 전기차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를 비롯한 전기차의 전 세계 판매량이 지난해 660만대로 집계돼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2020년과 비교해 2.2배 증가한 것으로 더 앞서 12만대에 불과했던 지난 2012년과 비교하면 무려 55배나 급성장한 수준이다.보고서는 “이는 글로벌 공급망 경색을 비롯한 악재 속에서도 전기차 제조업계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물량을 만들어 팔았다는 것”이라면서 “각국 정부가 전기차 육성 정책을 경쟁적으로 펼친 결과”라고 분석했다.이에 대해 보고서는 “현재 매주 판매되는 전기차가 2012년 한해동안 팔린 전기차보다 많아졌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보고서는 또 “지난해말 기준으로 전세계 도로를 오가는 전기차 역시 1650만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 2018년과 비교해 3배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차와 중고차를 합친 등록 전기차 기준으로도 급성장세가 확인됐다는 얘기다.보고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들어서도 전기차 판매량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어 올해 전체 판매량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1분기에 전 세계적으로 팔린 전기차만 200만대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동기 대비 75%나 증가한 것으로 이런 추세라면 올해 새 기록이 달성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지난해 판매량이 역대 최다를 기록한데 이어 새로 장만하는 차로 전기차를 선택하겠다는 소비자의 비율도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언스트앤영이 지난 23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언스트앤영이 전 세계 18개국 소비자 1만30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2%가 전기차를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는 2년 전 설문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22%포인트나 증가한 수치다.언스트앤영은 “우리가 언스트앤영 모빌리티 소비자 지수라는 이름으로 설문조사를 시작한 이래 전기차 구매 의사가 있는 소비자의 비율이 50%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가장 큰 나라들을 보면 이탈리아 국적의 소비자들이 73%를 기록해 으뜸을 차지했고 중국 소비자들(69%), 한국 소비자들(63%)이 그 다음을 기록한 반면, 호주 소비자들(38%)과 미국 소비자들(29%)은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호주와 미국은 광활한 국토 때문에 화물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언스트앤영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응답자의 34%가 내연자동차 대신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이유로 내연차를 계속 몰 경우 각종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 부담을 꼽은 것이 눈길을 끈다”고 설명했다.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mail protected]
키워드에 대한 정보 글로벌 전기차 전망 2020
다음은 Bing에서 글로벌 전기차 전망 2020 주제에 대한 검색 결과입니다. 필요한 경우 더 읽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터넷의 다양한 출처에서 편집되었습니다. 이 기사가 유용했기를 바랍니다. 이 기사가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공유하십시오. 매우 감사합니다!
사람들이 주제에 대해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 삼성 39년 만에 해낸 매출, 왜 소니는 100년째 못하나 / 정영효의 도쿄나우
- 재테크
- 주식
- 투자
- 부자
- 강의
- 경제콘텐츠
- 전망
- 시황
- 종목
- 한국경제
- 한경글로벌마켓
삼성 #39년 #만에 #해낸 #매출, #왜 #소니는 # #100년째 #못하나 #/ #정영효의 #도쿄나우
YouTube에서 글로벌 전기차 전망 2020 주제의 다른 동영상 보기
주제에 대한 기사를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삼성 39년 만에 해낸 매출, 왜 소니는 100년째 못하나 / 정영효의 도쿄나우 | 글로벌 전기차 전망 2020, 이 기사가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공유하십시오, 매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