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140 80 | 혈압이 140-150정도면 뇌출혈할까? 두통은? 21038 명이 이 답변을 좋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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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을 많이 하시는 환자분들중에 혈압이 147/85가 되었다고 뇌출혈도 죽으면 어떻게 하냐고 병원에 급하게 전화하시는 분들도 있고, 너무 올라갔다고 약을 두배로 먹었다가 저혈압에 빠져 어지러운 고생을 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머리가 아파서 혈압을 재봤더니 150/80: 혈압때문에 머리가 아플까요, 아니면 머리가 아파서 혈압이 오른것일까를 알려드립니다.

[조동혁 내과/신장내과] (213) 674-8282
505 S Virgil Ave, Suite 301, Los Angeles, CA 9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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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쪽으로 혈압 질환 유전 있습니다31세 남자이며 평상시 식후 30분 혈압이 140/80정도 됩니다치과진료하다가 5분안정 안취하고 재면 160~170/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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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5/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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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혈압 기준 ‘140/90mmHg’ 유지한다 – 메디칼업저버

목표혈압은 ‘140/90mmHg 미만’…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은 ‘130/80mmHg’ 으로 강화. △ 대한고혈압학회는 18일 롯데호텔제주에서 열린 ‘Hypertension 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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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monews.co.kr

Date Published: 5/2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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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 140/90㎜Hg 미만으로 관리하면 문제 없어” – 한국일보

다만 80세 이상 초고령자의 경우 수축기 혈압 150㎜Hg / 확장기 혈압 90㎜Hg 이내로 유지하면 괜찮다는 것으로 우리와 미국, 유럽 고혈압학회에서는 인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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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ankookilbo.com

Date Published: 11/2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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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살인자 고혈압… 당신의 ‘진짜 혈압’을 찾는 법 – 헬스조선

고혈압은 성인에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일 때를 말한다. 그러나 미국심장학회는 2017년 11월, 고혈압 환자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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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health.chosun.com

Date Published: 9/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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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 나무위키

수축기 혈압 120mmHg 미만, 이완기 혈압 80mmHg 미만. 전(前) 고혈압. 120-139 / 80-89. 1단계 고혈압. 140-159 / 90-99. 2단계 고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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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3/2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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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혈압 140/90mmHg 고수…내년 개정 가능

현재 우리나라는 대한고혈압학회의 2013년 고혈압 진료지침을 차용하고 있다. 해당 지침은 수축기혈압과 확장기혈압 모두 120mmHg과 80mmHg 미만일 때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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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dailypharm.com

Date Published: 8/2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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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도 고혈압 기준 바뀐다…’140/90’→’130/80′ – 청년의사

당뇨병 등 심뇌혈관질환 위험 인자가 있는 고위험 고혈압 환자의 수축기 목표 혈압이 140㎜Hg 미만에서 130㎜Hg 미만으로 낮춰진다.고혈압을 조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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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docdocdoc.co.kr

Date Published: 5/2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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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Why]혈압 140/90mmHg인 나, 혈압약 먹어야 할까?

우리나라에서도 2013년 대한고혈압학회가 같은 기준을 일선 병원에 지침으로 전달했다. 수축기 혈압이 120~139mmHg, 이완기 혈압이 80~89mmHg에 해당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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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olivenote.co.kr

Date Published: 6/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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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혈압 140 80

  • Author: 조동혁의100세 건강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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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9. 2. 2.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bCZyy-0DA7U

국내 고혈압 기준 ‘140/90mmHg’ 유지한다

▲ 대한고혈압학회는 18일 롯데호텔제주에서 열린 ‘Hypertension in JEJU’에서 ‘2018 고혈압 진료지침’을 발표했다.

고혈압 경계치와 목표혈압을 기존보다 낮춘 미국 심장학계의 입장에 국내 고혈압학계가 ‘함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이에 따라 국내 고혈압 진단기준은 ‘140/90mmHg’, 목표혈압은 ‘140/90mmHg 미만’으로 기존 진료지침을 유지한다. 다만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또는 심혈관질환을 동반한 환자의 목표혈압은’130/80mmHg’ 수준으로 보다 강화해 제시했다.

대한고혈압학회(이사장 조명찬)은 18일 롯데호텔제주에서 열린 ‘Hypertension in JEJU’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8 고혈압 진료지침’을 발표했다. 이번 권고안은 권고 수준과 근거 등급을 함께 제시했다.

학회 조명찬 이사장(충북의대 심장내과)은 “2013년 고혈압 진료지침 이후 5년 만에 개정했다. 시기적으로 개정이 필요했고 그동안 새로운 연구 결과들이 많이 발표됐기에, 이를 수용·개작해 고혈압 진료지침을 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내 학계에서는 지난해 미국발 고혈압 진료지침 대변화를 따를지 또는 기존 기준을 유지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져 왔다. 미국의 새로운 기준을 임상에 적용하면 국내 고혈압 환자는 2명 중 1명이 고혈압 환자로 진단받게 되고, 혈압 조절률이 떨어진다는 문제에 직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존 진료지침에 변화를 주지 않으면서 고혈압 유병률 증가 및 치료율 저하에 대한 사회·경제적 파장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혈압=140/90mmHg 이상…’주의혈압’ 첫 등장

먼저 혈압 분류는 △정상혈압 △주의혈압 △고혈압전단계 △고혈압 1기 △고혈압 2기 △수축기 단독 고혈압으로 나눴다. 2013년 진료지침에서는 고혈압 전단계를 1기와 2기로 나눴으나, 이번 지침에서는 ‘주의혈압’을 처음 선을 보인 게 주요 특징이다.

이는 용어적인 변화를 통해 고혈압에 대한 경각심을 불어 넣어 고혈압 조절률을 높이고 국민 보건에 이바지하겠다는 학회의 의지가 담겨있다.

이대목동병원 편욱범 교수(이화의대 순환기내과)는 “정상혈압과 고혈압 사이에 있는 속하는, 이른바 ‘중간 혈압’인 사람들은 향후 고혈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중간 혈압에 해당하는 경우도 혈압을 낮춰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고자 한다”면서 “아직 주의혈압과 고혈압 전단계에서 항고혈압제의 효과가 증명되지 않았지만, 생활습관 교정을 진행한다면 향후 항고혈압제를 쓰는 시간을 최소화하면서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혈압 분류를 살펴보면, 정상혈압은 120/80mmHg 미만으로 정의했고 △주의혈압은 120~129/80mmHg 미만 △고혈압 전단계는 수축기혈압 130~139mmHg 또는 이완기혈압 80~89mmHg △고혈압 1기는 140~150/90~99mmHg △2기는 160/100mmHg 이상 △수축기 단독 고혈압은 140mmHg 이상/90mmHg 미만으로 제시했다.

▲ 혈압 분류(Draft version).

이번 진료지침은 2013년도와 달리 이완기혈압을 나누는 폭을 5mmHg에서 10mmHg로 변경했다. 기존 진료지침에서 1기 고혈압 전단계 이완기혈압은 80~84mmHg였으나, 이번 진료지침에서 주의혈압의 이완기혈압은 80mmHg 미만, 고혈압 전단계는 80~89mmHg로 제시했다.

편 교수는 “이완기혈압을 5mmHg로 나눠 혈압 분류를 제시했으나, 생각보다 큰 의미가 없었다”면서 “이에 대한 근거가 부족했기에 10mmHg로 이완기혈압 구분 폭에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목표혈압=140/90mmHg 미만…노인 목표혈압 ‘140/90mmHg 미만’

단순 고혈압 환자의 목표혈압은 140/90mmHg 미만으로 2013년 진료지침과 동일하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140/90mmHg 미만으로 권고한 점과 달리 이번 진료지침에서는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또는 심혈관질환을 동반한 환자의 목표혈압은 130/80mmHg까지 최대한 낮출 것을 권고했다. 다만 130/80mmHg ‘미만’으로 조절해야 한다는 근거가 부족하고 이에 따른 위험이 남아 있기에 130/80mmHg ‘정도(around)’로 조절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심뇌혈관질환 위험도 평가는 국내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령의 위험도를 보완했다. 65세 이상 노년층의 심혈관질환 위험이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으나 기존 위험 분류체계에서는 고령 인구가 반영되지 않았기에 변화를 준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10년 심뇌혈관질환 발생률이 15% 이상인 경우 고위험군으로 분류했다.

아울러 특정 환자군에 따라 목표혈압에 달리 권고했다. 노인의 목표혈압은 ‘140/90mmHg’ 미만으로 권고하면서, 기존보다 더 적극적인 혈압 조절이 필요하다고 명시했다.

당뇨병 환자의 목표혈압은 심혈관질환이 없으면 ‘140/85mmHg 미만’, 동반했다면 ‘130/80mmHg 미만’으로 세분화했다. 만성콩팥병 환자의 목표혈압은 알부민뇨가 없으면 ‘140/90mmHg 미만’, 알부민뇨를 동반했다면 ‘130/80mmHg 미만’으로, 뇌졸중 환자는 ‘140/90mmHg 미만’으로 제시했다.

“진단기준·목표혈압 변화 없어 ‘안심’이다”

국내 학회가 미국과 다른 독자노선을 선택하면서 국내 전문가들은 안심하는 분위기다.

분당서울대병원 김철호 교수(서울의대 노인병내과)는 “지난해 미국 심장학계가 고혈압 진단기준을 130/80mmHg로 낮춘 이유를 이해할 수 없었다”면서 “이 경우 국가에서 지원해야 하는 의료기기, 약제 등의 비용이 증가하게 된다. 게다가 저항성 고혈압 환자도 늘어나는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학회는 미국 기준 적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역학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 이사장은 “130/80mmHg로 고혈압을 진단하면 1900만명이 고혈압 환자로 분류된다”면서 “이는 성인 인구의 절반 이상이 고혈압을 진단받는 것이기에, 미국의 진단기준을 따르지 않았다”고 전했다.

90㎜Hg 미만으로 관리하면 문제 없어”

세계 고혈압학회서 기준 단순화 80세 이상은 150/90이 가이드라인

우리나라에서 고혈압은 국민병, 30세 이상 성인 31.5%가 환자

술·담배 끊기 등 9대 수칙 지키면 약 1개와 맞먹는 혈압 강하 효과

고혈압은 그 자체보다 합병증이 더 치명적이다. 협심증, 심근경색증, 심부전, 뇌졸중, 뇌경색, 안구 내 출혈, 시력손상, 발기부전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 ‘소리 없는 저승사자’로 불린다.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의 31.5%(2012년 국민영양조사)가 고혈압 환자일 정도로 대표적인 국민병이다. 2010년(28.99%), 2011년(30.8%)보다 더 높아졌다. 진료비도 주요 만성질환 가운데 가장 많은 2조2,811억원이다.

그런데 본인이 고혈압 환자인데도 이를 모르는 경우가 44%이고, 환자의 60.7%만 약물치료를 받고 있다(2012년 국민영양조사). 김종진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 내과 교수)은 “고혈압은 완치 개념이 없고 약을 꾸준히 먹어야 하는 질환인데도 혈압을 정상 수준으로 관리하는 환자가 40% 정도에 그치고 있다”고 했다.

140/90㎜Hg 이하로 관리하면 문제없어

고혈압은 심장이 수축하며 피를 뿜을 때 혈압(수축기 혈압ㆍ최고 혈압)이 140㎜Hg 이상이거나 심장이 원래 상태로 돌아왔을 때 혈압(확장기 혈압ㆍ최저 혈압)이 90㎜Hg인 경우를 말한다. 다만 80세 이상 초고령자의 경우 수축기 혈압 150㎜Hg / 확장기 혈압 90㎜Hg 이내로 유지하면 괜찮다는 것으로 우리와 미국, 유럽 고혈압학회에서는 인정했다.

대한고혈압학회(2013년)뿐만 아니라 미국합동조사위원회(JNCㆍ2014년)와 유럽고혈압학회(ESHㆍ2013년) 등은 고혈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자 고혈압의 정의를 이처럼 단순화했다. 지난 13~16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유럽고혈압학회(ESH)와 세계고혈압학회(ISH) 공동학술대회 ‘하이퍼텐션(고혈압) 2014’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고혈압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고혈압의 안정적인 치료와 합병증 조절 문제가 주로 다뤄졌다.

그런데 일본의 일부 학회는 최근 고혈압 기준을 완화했다. 일본건강검진학회ㆍ건강보험조합연합회 등은 2011년 건강검진을 받은 150만명 가운데 아무런 질병이 없는 건강한 남녀 1만여명의 검사치로 새 정상 기준치를 만들었다. 암 등의 병력이 없고 담배를 피우지 않으며 고혈압 약을 복용하지 않는 등의 기준을 충족한 ‘초(超)건강인’ 1만~1만5,000명의 검사치를 성ㆍ연령별로 분석해 만든 것이다. 고혈압 기준을 ‘수축기 혈압 130㎜Hg 미만~확장기 혈압 85㎜Hg 미만’에서 ‘147㎜Hg 미만~94㎜Hg 미만’으로 완화했다. 하지만 일본고혈압학회는 최고 혈압 140㎜Hg 이상, 최저 혈압 90㎜Hg 이상을 고혈압 진단 기준으로 삼고 있다.

김종진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은 “고혈압 치료 목표 기준을 단순화한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며 “80세 이상 초고령 환자를 제외한 모든 사람은 140/90㎜Hg 미만으로 혈압을 관리하면 된다”고 말했다.

단독 요법을 우선하되 심하면 병행 요법으로

당뇨병의 정의가 단순화됐을 뿐만 아니라 치료법도 간단해졌다. 대한고혈압학회가 지난해 11월 정한 가이드라인에서 1차 치료제로 베타차단제와 ACE억제제(혹은 안지오텐신 차단체), 칼슘 차단제, 이뇨제 등 4가지 종류를 모두 허용했다. 학회는 2006년 영국국립보건연구원(NICE)이 뇌졸중 예방 효과가 떨어지고, 새로운 당뇨병 유발 가능성 때문에 고혈압치료제에서 배제했던 베타차단제도 문제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낸 것이다. 김문재 인하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베타차단제는 세계 가이드라인에서도 제시됐듯이 환자마다 질환 특성이 다르므로 쓰일 수 있다”고 했다.

고혈압 치료제로는 우선 1차 치료제를 단독으로 쓰는 것이 권장된다. 다만 고혈압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두 가지 약제를 함께 쓰는 병용요법이 권장된다. 대한고혈압학회 가이드라인은 혈압 160/100㎜Hg 이상이거나 20/10㎜Hg 이상의 혈압을 낮출 필요가 있을 때 병용 요법이 가능하다. 김종진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은 “어떤 형태로든지 메커니즘이 다른 두 가지 고혈압 약으로 치료하는 것은 단일 약 용량을 늘리는 것보다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우수하기 때문에 모든 종료의 1차 치료제를 쓸 수 있다”고 했다.

대체로 병용요법은 ACE억제제와 칼슘차단제, 이뇨제를 쓸 수 있다. 고혈압이 아주 심할 경우에는 베타차단제도 병용할 수 있다. 다만 베타차단제와 이뇨제의 병용은 당뇨병 및 대사적 장애 등의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안지오텐신차단제와 ACE억제제의 병용 치료처럼 두 가지 비슷한 메커니즘의 약을 배합하면 단백뇨 감소에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말기 콩팥부전, 뇌졸중 등의 심혈관 질환 발생이 늘어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좋은 생활습관은 고혈압 약 1개 정도의 혈압 강하 효과가 있다. 약물치료와 생활요법을 병행함으로써 복용 약의 용량과 개수를 줄이고, 약 효과를 최대화할 뿐만 아니라 부작용도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8개 관련 학회와 함께 고혈압 환자 등을 줄이기 위해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9대 생활 수칙’까지 마련했다. 담배 끊기, 음주 자제(하루 한 두잔), 싱겁게 먹기, 매일 30분 이상 운동하기, 적정 체중ㆍ허리둘레 유지, 긍정적인 마음가짐, 정기적으로 혈압측정,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 응급증상(뇌졸중ㆍ심근경색) 숙지 등이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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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도 고혈압 기준 바뀐다…‘140/90’→‘130/80’

당뇨병 등 심뇌혈관질환 위험 인자가 있는 고위험 고혈압 환자의 수축기 목표 혈압이 140㎜Hg 미만에서 130㎜Hg 미만으로 낮춰진다.

고혈압을 조기에 발견하고 강력하게 조절될 수 있도록 목표혈압을 낮춰왔던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과 달리 그동안 진료지침 강화에 보수적이던 의학계가 고위험군의 수축기 목표혈압을 낮추기로 했다.

대한고혈압학회는 12일 이같은 내용의 ‘2022 고혈압 진료지침’을 공개했다. 최신 임상연구 결과들을 반영, 기존보다 강화된 목표 혈압을 제시했다.

기존에는 합병증이 없는 경우 환자의 위험도를 구분하지 않고 목표혈압을 140/90mmHg으로 규정했지만 앞으로는 고혈압 환자를 위험도에 따라 세분화하고, 고위험군의 경우 130/80mmHg 미만으로 기준을 낮췄다.

따라서 무증상 장기 손상, 심뇌혈관 위험인자가 다발성(3개 이상 또는 당뇨병이 동반됐을 경우 2개 이상)으로 존재하는 경우 앞으로는 목표혈압을130/80mmHg 미만으로 낮춰 치료가 이뤄게 된다.

합병증이 없는 단순 고혈압은 기존과 동일하게 목표 혈압을 140/90mmHg 미만으로 유지했다.

(자료제공: 대한고혈압학회)

당뇨병의 경우 임상적 심뇌혈관 질환이 없더라도 무증상 장기손상, 심뇌혈관 위험인자 2개 이상, 만성콩팥병 3·4·5기가 동반된 당뇨병의 경우 고위험 당뇨병으로 정의하고 목표 혈압을 130/80mmHg 미만으로 낮추도록 했다.

심혈관질환, 단백뇨가 동반된 만성콩팥병과 열공성뇌경색이 합병된 고혈압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목표혈압을 130/80mmHg 미만으로 유지하도록 했다.

뇌졸중, 당뇨병, 단백뇨가 동반되지 않은 만성콩팥병의 경우 고위험군은 맞지만, 임상 근거가 부족해 목표혈압을 기존처럼 140/90mmHg 미만으로 유지한다고 고혈압학회는 전했다.

이외 저위험 또는 중위험 당뇨병은 현재처럼 목표혈압이 140/90mmHg 미만으로 권고됐다.

아울러 백의고혈압과 가면고혈압을 고혈압의 진단에 적용하도록 했다.

또한 기존 크레아티닌 검사로 정확한 신질환을 평가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보다 정확한 신기능 평가가 필요할 때에는 시스타틴 C(cystatin C)를 활용토록 권고했다.

고령의 고혈압 환자에서 아스피린 사용 여부에 대해서는 위험도가 낮은 고령환자의 경우 가급적 아스피린 사용을 하지 않도록 했다. 출혈 위험 등 부작용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기 때문이다.

고혈압학회는 “혈압 조절이 충분치 않은 상태에서 아스피린 사용은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아스피린 사용의 이득이 명확한 심혈관질환, 죽상경화증, 고위험군 환자에게만 주로 사용하고, 위험도가 낮은 고령 환자는 아스피린을 가급적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다만, 이미 아스피린을 사용하던 환자가 고령이 됐다는 이유만으로 아스피린 부적격 대상이 됐을 때에는 임상의가 환자의 위험도에 따라 중단 여부를 판단하도록 했다.

한편, 고혈압학회는 고혈압 치료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1일 1회 제제나 복합제 등 순응도가 높은 치료제 처방을 적극적으로 권고했다.

[시리즈Why]혈압 140/90mmHg인 나, 혈압약 먹어야 할까?

건강검진 때마다 시력과 청력, 혈액검사 등과 더불어 빠지지 않고 받는 기본검사 중 하나는 혈압검사다. 혈액이 혈관 속을 흐를 때 혈관벽에 미치는 압력을 지칭하는 혈압은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각종 심뇌혈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중 혈압이 정상보다 높은 고혈압은 합병증 발병 전까지 증상이 거의 없어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린다. 그만큼 위험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실제 관리가 잘 안되는 경우가 적잖은 실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사망 원인 1위가 고혈압으로 인한 질환이다. ‘세계 고혈압의 날(매년 5월17일)’을 맞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혈압 환자 수는 △2014년 707만명 △2015년 721만명 △2016년 752만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고혈압 환자 증가 추이(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늘어나는 환자 수만큼이나 고혈압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고 이와 함께 정상 혈압 범위와 고혈압의 기준을 둘러싼 논쟁 역시 뜨겁다. 목표 혈압을 좀 더 느슨하게 해야 한다는 의견과 좀 더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이다.

◇고혈압 기준 ‘140/90…한 번 약 먹으면 사실상 평생 복용

혈압은 생체 리듬에 따라 계속 변한다. 보통 오전보다는 오후에 높고 수면 중에는 내려간다. 하지만 정상 범위의 기준은 있다. WHO와 국제고혈압학회가 제시한 120/80mmHg 미만이다. 높은 수치는 심장(심실)이 수축할 때 혈액이 동맥 속으로 밀려 나가면서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 낮은 수치는 심장이 확장(이완)하면서 혈액을 받아들일 때 혈관이 받는 압력이다. 흔히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이라고 한다.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출처:질병관리본부 국가건강정보포털)

현재 전 세계적인 고혈압 기준은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이다. 우리나라에서도 2013년 대한고혈압학회가 같은 기준을 일선 병원에 지침으로 전달했다. 수축기 혈압이 120~139mmHg, 이완기 혈압이 80~89mmHg에 해당하는 사람은 고혈압의 전 단계인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병원에선 이들이 120/80mmHg 미만인 사람에 비해 합병증 발생이 빈번하고 앞으로 고혈압으로 진행할 위험성이 큰 만큼 생활습관과 식생활 개선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관리를 권고한다.

여러 차례 병원을 방문해 측정한 혈압이 2회 이상 140/90mmHg를 넘는 고혈압 환자의 경우에도 우선 생활습관과 식생활 개선을 통해 혈압을 떨어뜨리는 방법이 권장된다. 그런데도 고혈압이 지속하면 약물치료에 들어간다. 주류 의학계에선 제때에 약물치료를 할 경우 합병증 위험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고혈압약은 한 번 먹으면 사실상 평생 먹어야 한다. 생활습관이나 식생활을 완벽하게 바꾸지 않는 한 약을 끊었다간 혈압이 다시 올라가기 때문이다.

성인 고혈압 기준(출처:질병관리본부 국가건강정보포털)

◇변비·두통·기침…약 부작용 만만찮다

고혈압의 대표적인 치료법인 약물치료를 두고선 꽤 오래전부터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복용에 따른 부작용이 만만찮다는 이유에서다. 고혈압 치료에 쓰이는 혈압강하제는 예전부터 흔히 사용돼 온 이뇨제를 비롯해 교감신경억제제와 칼슘차단제 등이 있다.

정부 산하기관인 국민고혈압사업단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이뇨제는 전해질 불균형과 혈당·총콜레스테롤 수치, 요산 등을 증가시킬 수 있다. 칼슘차단제 일종인 암로디핀은 변비나 두통, 빠른 심장 박동, 부종 등의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다. 앞서 미국 심장학회는 칼슘차단제를 복용한 고혈압 환자가 약을 먹지 않은 환자보다 심장발작을 일으킬 확률이 60%가량 높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 저해제의 일종에 속하는 라미프릴의 경우 기관지에도 작용해 마른기침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혈압강하제가 무기력증과 성욕감퇴, 심할 경우 치매, 중풍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엄격한 고혈압 기준, 과잉 투약 부추긴다?

고혈압약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 속에서 정상 혈압 범위와 고혈압 기준이 필요 이상으로 엄격해 과도한 약물 사용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다. 국민건강보험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지난해 말 내놓은 ‘만성질환 복합제 등재에 따른 처방양상 변화 분석’ 보고서를 보면 2007~2015년 사이 고혈압약 전체 처방건의 투약일당 사용량은 0.99DDD(Defined Daily Dose·1일 항생제를 복용하는 환자 수/1000명)에서 1.30DDD로 약 30% 증가했다.

건보정책연구원은 “8년간 투약일당 사용량이 30% 증가한 것은 단순히 중증고혈압환자의 증가로만 설명하기는 어렵다”며 “복합제의 사용 증가가 다소 영향을 줬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복합제란 2종 이상의 주성분을 함유한 고혈압 치료제를 의미한다. 결국 약물 사용이 많이 늘었다는 얘기다.

고혈압약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두고 일각에선 병원과 제약사 간의 공공연한 카르텔(담합)을 문제 삼기도 한다. 작년 말 기준 국내 고혈압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1조4000억원. 병원과 제약사들 입장에선 절대 적지 않은 시장이다. 고혈압 기준을 완화하면 환자가 줄게 되고 이는 병원과 제약사 모두에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고혈압약 전체 및 복합제 연도별 약품비(출처:건강보험정책연구원)

이런 가운데 병의 근본적인 원인 치료에 역점을 두는 한의학계를 중심으로 약물 과용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정상 혈압 범위와 고혈압 기준을 좀 더 느슨하게 하자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김양진 한의학 박사는 저서인 ‘당뇨 게 물렀거라!’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정상 혈압 수치는 20~30대 청년의 표준수치로서 나이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난다”며 “대개 연령에 90을 더한 값이 높은 혈압(수축기 혈압)이고 그 수치의 3분의 2 값이 낮은 혈압(이완기 혈압)의 평균치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양의학계서도 고혈압 기준 ‘완화 vs 강화’

최근 들어 한의학계뿐만 아니라 양의학계에서도 고혈압 기준을 완화하자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이웃 나라 일본 검진학회는 2년 전 모든 연령층에 대한 고혈압 기준을 140mmHg에서 147mmHg(수축기 혈압)로 완화했고 올 초 미국 내과학회와 가정의학학회도 60세 이상 노인 고혈압의 최고 혈압 권고 기준을 140mmHg에서 150mmHg로 확대했다. 다수의 임상시험을 실시해 보니 최고 혈압이 140~150mmHg 사이의 환자들은 약을 사용해도 예방 효과가 불확실한 데다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을 과도하게 낮출 경우 되레 심혈관 질환과 사망률이 증가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와 반대로 고혈압 기준을 지금보다 더 낮춰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찮다. 지난해 가을 미국에서 나온 ‘SPRINT(Systolic Blood Pressure Intervention Trial)’ 연구결과에 따르면 목표 혈압을 140mmHg에서 120mmHg 미만으로 낮췄을 때 심혈관계질환 합병증과 사망률이 4분의 1가량 줄었다. 이에 더해 최근 미국 툴레인대학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14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논문 42편을 분석해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을 최대로 줄이기 위해선 최고 혈압을 120~124mmHg까지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기준 조정은 계속…환자별 특성화 바람직

전 세계적으로 혈압에 대한 각종 연구결과가 쏟아지면서 정상 혈압 범위와 고혈압 기준의 가이드라인은 계속 미세하게 조정되고 있다. 정상 혈압 범위와 고혈압 기준을 두고 ‘엄격함’과 ‘느슨함’을 판단해 한쪽에 무게를 싣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현재로선 엄격한 기준에 따른 과잉 투약의 부작용과 느슨한 기준으로 인한 고혈압 관련 질환 및 합병증의 증가 여부를 명확히 비교할 만한 근거는 충분치 않다.

기준은 말 그대로 기준으로서 참고사항일 뿐 환자의 특성에 상관없이 무조건 적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환자 나이와 상태 등에 따라 기준을 특성화하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안신영 고대구로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고혈압 진료 지침은 2005~2009년만 하더라도 나이에 상관없이 엄격하게 적용하자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2012~2013년 이후부터는 고령 환자에 대해선 완화하는 쪽으로 방향이 바뀌었다”며 “전 세계적으로 환자에 따라 고혈압 기준을 개별화해야 한다는 견해가 많은 만큼 앞으로도 지침이 바뀔 가능성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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