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카드 서체 | Mbc, 네이버, 현대카드의 전용서체 디자인 프로세스 10937 명이 이 답변을 좋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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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왜 전용폰트를 디자인할까요? 현대카드, 나눔글꼴 등 릭스폰트가 디자인한 3가지의 사례를 통해 프로세스를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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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가 서체로 소통하는 방법 – 디자인정글

그동안 특별한 서체로 브랜딩과 디자인을 선도해오며 서체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해온 현대카드가 국내 기업 최초로 가변서체(Variable Font)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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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jungle.co.kr

Date Published: 7/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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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폰트 다운로드 하기 YOU&I 서체 – 블로거팁닷컴

현대카드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카드 연체 대금 받아먹는 1급 대부업체인데 무척 힙하고 트렌디한 느낌을 주죠. 슈퍼콘서트 등 문화행사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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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loggertip.com

Date Published: 12/1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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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유앤아이 서체 – 다운로드 – OOOH

유앤아이 모던(Youandi Modern)은 현대카드캐피탈에서 제작한 글꼴이다. 2003년 기업 CI 작업과 함께 개발이 시작되어 2004년 5월 공개되었다.[1][2] 한글 서체 개발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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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oooh.co.kr

Date Published: 9/1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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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경의 ‘디자인 리스트, 기업 서체 5’ – 현대카드 DIVE

국내 기업의 브랜딩에서 전용 서체 사용에 대한 관심이 대두된 것은 2003년 현대카드가 ‘유앤아이(Youandi)’를 기업의 핵심 아이덴티티 요소로 규정하면서부터다. 기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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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dive.hyundaicard.com

Date Published: 3/2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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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로 기업브랜딩 시대를 연 현대카드, 유앤아이뉴 가변서체 출시

2003년 당시에는 유앤아이가 유일한 기업 전용 서체였지만, 이제는 현대카드가 불러온 변화로 인해 네이버의 나눔체(2008)·KT의 올레체(2009)·우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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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ditoday.com

Date Published: 8/1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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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전용 서체 ‘유앤아이’ | 매거진 | DESIGN – 월간 디자인

카드 닮은 전용 서체로 기업을 포장한다 현대카드 전용 서체 ‘유앤아이’. “한글이 중요하다” “글꼴 개발이 중요하다” 라고 얘기해온 것이 어디 하루 이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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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design.designhouse.co.kr

Date Published: 11/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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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유앤아이뉴’ 개발 참여 디자이너 인터뷰 – Yoondesign M

일상에서 우리는 수많은 폰트와 마주합니다. 우리가 먹고, 사고, 쓰고, 보는 모든 것에 폰트가 있죠. 윤디자인그룹 하면 기업 전용서체를 떠올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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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yoondesign-m.com

Date Published: 11/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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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서체 전성 시대 –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뉴스룸

현대카드, 국내 기업 최초 가변서체(Variable Font)를 선보이다 –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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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ewsroom.hcs.com

Date Published: 8/2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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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네이버, 현대카드의 전용서체 디자인 프로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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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현대 카드 서체

  • Author: DESIGNSORI 디자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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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2. 10.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c_EgIR8w538

현대카드가 서체로 소통하는 방법

컬쳐 | 리뷰

2021-12-01

그동안 특별한 서체로 브랜딩과 디자인을 선도해오며 서체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해온 현대카드가 국내 기업 최초로 가변서체(Variable Font)를 선보인다. 최근 전용 서체인 ‘유앤아이(Youandi)’를 새롭게 리뉴얼한 ‘유앤아이뉴(YouandiNew)’를 런칭하고 서체 최초의 디지털 가변서체를 개발한 것.

현대카드가 새롭게 리뉴얼한 유앤아이뉴의 로직

현대카드가 선보인 국내 최초 기업 전용 서체 ‘유앤아이’

2003년 국내 최초로 기업 전용 서체인 유앤아이를 개발, 지금까지 현대카드의 상품 브랜딩 및 회사에서 사용하는 모든 문서에 이를 사용해온 현대카드가 14개월 동안의 서체 리디자인 과정을 거쳐 유앤아이뉴를 새롭게 내놓았다.

신용카드 형태를 모티브로 한 유앤아이체는 카드 플레이트를 반영한 디자인으로 현대카드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강력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만드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유앤아이 서체를 활용 CI와 디자인 제작물

현대카드의 서체가 중요한 이유, ‘CI 개념’ 반영

현대카드의 서체가 다른 기업들과 차별화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CI의 개념을 반영한 서체라는 점. 당시 CI 로고를 강조하던 타 기업들과는 달리 현대카드는 그 자체로 CI 역할을 하는 전용 서체를 개발, 신용카드가 지갑에 꽂혀있는 형태의 그래픽 엘리먼트를 조합해 현대카드 CI를 만들었다.

특별한 로고 없이도 서체만으로 아이덴티티를 드러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카드 플레이트의 형태를 모티브로 한 CI는 기업의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표현하면서 단시간에 대중의 뇌리에 각인됐다.

‘유앤아이’에 담긴 의미

‘유앤아이’라는 서체명에도 특별한 의미가 담겨있다. ‘현대(Hyundai)’를 유럽식으로 발음했을 때 나는 ‘윤다이(youandi)’라는 소리와 비슷한 점에 착안한 것으로, 여기에 ‘고객(You)과 현대카드(I)를 연결해주는 커뮤니케이션 툴’이라는 뜻을 더해 ‘고객과 기업의 신뢰 관계(Trustable relationship between You and I)’를 상징화했다.

현대카드는 2003년 토탈아이덴티티(Total Identity-Aad van Dommelen)와 한국의 디자인 회사 토탈 임팩트와 함께 유앤아이 영문 서체 16종을 개발했고, 2004년에는 산돌과 유앤아이 국문 서체 2종을 추가로 개발했다.

현대카드의 서체 변천사

카드회사답게 신용카드 형태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

신용카드 형태를 모티브로 개발된 서체는 모든 글자에 현대카드 플레이트의 물리적인 형태와 비율이 포함된 디자인을 보여주는 것으로, 카드 플레이트의 모서리 라운드값이 미세하게 리뉴얼되면 서체나 CI에도 이러한 요소들이 디테일하게 반영됐다.

이후 2013년 폰트릭스(RixFont)와 협업한 첫번째 서체 리뉴얼을 통해 ‘유앤아이모던(YouandiModern)’ 국문 및 영문 서체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제목용 서체 3종과 본문용 서체 2종을 추가로 개발했다.

유앤아이뉴 가변서체

서체 최초 디지털 가변서체 개발

이번 작업은 현대카드 디자인랩이 Aad van Dommelen, 윤디자인과 협업한 결과로, 디지털 가변서체 개발에 방점을 둔 유앤아이뉴는 제목/본문용 각 5종의 서체와 제목/본문용 가변 서체 각 1종의 서체로 구성된다.

기존 5종이었던 영문 서체는Italic, Condensed, Expanded 등의 추가 개발을 통해 총 23종으로 확대됐고, 국문 서체 역시 기존 5종에서 12종으로 라인업이 확대, 강화됐으며, 이로 인해 표현 가능한 기본 서체의 종류는 60,790자에서 무려 2배가 넘는 125,360자로 확대됐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이번 가변 서체가 하나의 폰트 파일에서 굵기와 기울기, 너비 등을 사용자의 임의대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형태의 폰트라는 점이다. 이를 통해 기존 서체(Static Font) 대비 1/10의 적은 용량으로도 다양하고 유연하게 서체 형태를 변형해 무한대의 종수를 만들 수 있게 됐다. 로딩 타임 역시 대폭 줄어들었다.

유앤아이뉴 서체로 디자인된 현대카드 더 퍼플 오제

가변서체가 적용된 현대카드 MX Black 패키지

변화하는 트렌드 읽는 서체 디자인

유앤아이뉴 서체는 지난 3월 출시된 ‘현대카드 더 퍼플 오제(the Purple osée)’의 상품 로고에 처음으로 적용됐고, 이어 8월엔 ‘현대카드 더 핑크(the Pink)’의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에 유앤아이뉴 가변서체가 최초로 적용됐다. 가변서체는 최근 출시된 ‘현대카드 MX Black’의 카드 플레이트를 비롯해 카드 상품 패키지와 가이드북 표지 등 다양한 제작물 디자인에 폭넓게 활용됐다.

18년 만에 현대카드만의 서체 디자인의 핵심 요소들을 되짚은 이번 리뉴얼 디자인은 변화하는 매체들에 최적화된 서체를 통해 현대카드의 기업 아이덴티티와 고객과의 소통을 더욱 강조하며 현대카드의 디자인을 무한대로 확장 가능하게 한다.

에디터_ 최유진([email protected])

사진제공_ 현대카드

현대카드 폰트 다운로드 하기 YOU&I 서체

현대카드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카드 연체 대금 받아먹는 1급 대부업체인데 무척 힙하고 트렌디한 느낌을 주죠. 슈퍼콘서트 등 문화행사도 이런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한몫했지만 저는 폰트의 힘이 가장 컸다고 봅니다. 현대카드가 일하는 법 프라이드라는 책도 대중에게 자연스러우면서도 강렬하게 현대카드라는 브랜드를 인식시켰죠.

현대카드 폰트는 누구나 탐낼 정도로 아름다운 서체입니다. 상업적 용도로는 사용이 불가능하며 만약 사용을 원한다면 현대카드 고객센터에 문의해보세요.

fontYouandiModernTR.ttf 0.73MB

현대카드 기업서체 YOU&I

현대카드 유앤아이 서체 – 다운로드

현대카드 YouandiModernTR.ttf 0.73MB

유앤아이 모던(Youandi Modern)은 현대카드캐피탈에서 제작한 글꼴이다. 2003년 기업 CI 작업과 함께 개발이 시작되어 2004년 5월 공개되었다.[1][2] 한글 서체 개발은 산돌커뮤니케이션이, 영문 서체는 네덜란드 토털아이덴티티 암스테르담이 담당했다. 2012년 본문용 서체가 추가되었다.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 현대라이프 4사의 통합 서체로 사용되고 있으며, 공개 글꼴은 아니다.

폰트로 기업브랜딩 시대를 연 현대카드, 유앤아이뉴 가변 서체 출시

누군가는 정체성 강화, 누군가는 새로운 변화 등 브랜딩을 위한 기업의 노력은 끝이 없다. 대다수 기업이 브랜딩을 위해 로고 제작이나 인기 모델 섭외에 열중하던 2003년, 한 기업은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유례없던 기업 전용 서체를 제작해 기업 로고·광고·명함·문서 등 해당 기업과 관련된 모든 텍스트에 적용했다. 자연스레 고객의 뇌리 속에는 해당 서체가 각인되며 해당 기업에 대한 브랜딩이 진행됐다. 최초의 기업 전용 서체였던 유앤아이(Youandi)는 14개월간의 리뉴얼 과정을 거쳐 2021년 12월, 유앤아이뉴(YouandiNew) 가변서체라는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디자인. 유해인 디자이너 [email protected]

브랜딩의 패러다임을 바꾼 현대카드

기업이 가진 고유한 서체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연스레 연상 기능을 하며 동시에 홍보 효과도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연상을 통해 사용자는 여러 순간 경험을 하며 이들이 쌓여 인상이 된다. 2003년 당시에는 유앤아이가 유일한 기업 전용 서체였지만, 이제는 현대카드가 불러온 변화로 인해 네이버의 나눔체(2008)·KT의 올레체(2009)·우아한형제들의 배달의민족체(2012) 등 많은 기업이 전용 서체를 제작해 활용한다. 효과적인 브랜딩 방법을 찾던 기업들은 여러 브랜딩 방법 중 가장 친근한 시선에서 직관적인 방법으로 소통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기업 전용 서체라는 사실을 현대카드를 보고 깨달았다. 사람마다 고유 목소리를 지니고 있다면, 요즘 기업들에겐 서체가 그 역할을 한다.

유앤아이체가 적용된 모습

일찍부터 브랜딩과 디자인의 중요성을 알고 있던 현대카드는 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네덜란드 디자인 업체 토탈아이덴티티(Total Identity-Aad Van Dommelen)와 한국 디자인 회사 토탈 임팩트와 협업을 진행했다. 신용카드 형태를 모티브로 유앤아이체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그 결과 유앤아이 영문 서체 16종을 개발했고, 카드 플레이트가 반영된 서체 디자인에는 현대카드의 강력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았다. 이듬해(2004), 산돌(Sandoll)과 함께 유앤아이 국문 서체 2종을 추가로 개발했다.

현대카드 YouandiNew 서체 로직

YouandiNew Variable Font

2013년에 폰트릭스(RixFont)와 협업으로 ‘유앤아이모던(YouandiModern)’ 국문 및 영문 서체를 새롭게 선보이며 첫 번째 서체 리뉴얼 작업을 진행했다. 그리고 현대카드 디자인랩(Design Lab)은 토탈아이덴티티와 다시 만나 두 번째 리뉴얼을 이뤄냈다.

너와 나의 연결고리, 유앤아이

눈썰미가 좋은 사람이라면 유앤아이(Youandi)의 스펠링을 보고 현대(Hyundai)와 비슷하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다. 현대를 유럽식으로 발음하면 ‘윤다이(youandi)’다. 현대카드는 이점에서 영감을 얻어 고객(You)과 현대카드(I)를 연결하는 매개체라는 의미를 담아 ‘고객과 기업의 신뢰 관계(Trustable relationship between You and I)’를 상징화하는 유앤아이를 개발했다.

유앤아이체(출처. 현대카드 웹사이트)

앞서 언급했듯 신용카드 형태를 모티브로 개발했기에 모든 글자에 플레이트의 형태·비율을 반영했다. 만일 현대카드 플레이트의 모서리 라운드값이 미세하게 리뉴얼되면 서체나 기업 정체성(Corporate Identity, 이하 CI)에도 반영했다. 현대카드 서체가 다른 기업 서체와의 차별화 포인트는 바로 CI 개념을 반영했다는 점이다. 특별한 로고 없이도 서체만으로 CI를 드러낼 수 있다는 자신이 있었고, CI 로고를 강조하던 패턴과 다른 행보를 보였다. 결국 현대카드는 서체만으로 CI를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최초 디지털 가변 서체, 더욱 강력해진 유앤아이뉴

현대카드는 이번 리뉴얼로 앱·웹과 같은 디지털 환경에서 최적화·가독성 증진, 언어 간 밸런스 개선 등 더욱 향상된 성능을 자랑하는 유앤아이뉴(YouandiNew)를 완성했다. 이는 국내 기업 서체 최초 디지털 가변 서체(Digital Variable Font)다.

좋은 서체는 단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Good type means more than words)

유앤아이뉴는 제목·본문용 서체 5종과 제목·본문용 가변 서체(Variable Font) 서체 1종으로 구성됐다. 기존 5종이었던 영문 서체가 Italic·Condensed·Expanded가 추가되며 총 23종으로 확대, 국문 서체도 기존 5종에서 12종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표현 가능한 기본 서체 종류는 6만 790자에서 무려 2배가 넘는 12만 5,360자로 증가했다. 서체 형태 규칙을 재정립해 국·영문, 숫자, 기호 조합 시 형태·높이·크기 불균형 측면에서도 개선을 이뤄냈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가변 서체(Variable Font)’는 굵기·기울기·너비 등 폰트 내 각 항목을 사용자가 임의로 조절할 수 있어 더욱 다양하고 유연하게 서체를 표현할 수 있다. 이렇게 개선된 성능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서체에 할당되는 용량은 기존 서체(Static Font) 대비 1/10 수준으로 로딩 타임도 대폭 감소했다.

현대카드 더 퍼플 오제

현대카드 MX Black

유앤아이뉴 서체는 지난 3월 출시된 ‘현대카드 더 퍼플 오제(the Purple osée)’의 상품 로고에 처음 적용, 8월에 선보인 ‘현대카드 더 핑크(the Pink)’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에 유앤아이뉴 가변서체가 최초 사용됐다. 최근 출시된 ‘현대카드 MX Black’에는 카드 플레이트·카드 상품 패키지·가이드북 표지 등 관련 제작물에 가변 서체를 폭넓게 활용했다.

안성민 현대카드 디자인랩(Design Lab) 상무는 “라이트(Light)·레귤러(Regular)·볼드(Bold) 정도로만 국한됐던 유앤아이체의 확장성은 유앤아이뉴 가변 서체로 인해 너비·굵기·기울기까지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어 디자인 확장성이 무한대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2003년 처음 유앤아이 영문 서체를 개발한 Aad Van Dommelen, 유앤아이 국문 서체를 개발한 이호 센터장 등 원작자들에 의뢰해 진행한 이번 리뉴얼을 통해 그동안 희석됐던 서체들의 핵심 요소들을 18년 만에 되짚어 볼 수 있었고 여러 측면에서 개선을 이뤄낸 점 또한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고요의 바다>에서 사용된 유앤아이체

스크린에도 데뷔한 유앤아이체

최근 불고 있는 K-콘텐츠의 흥행을 <고요의 바다>가 이어받았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상위권에 랭크하고 있는 <고요의 바다>에는 현대카드 폰트가 사용됐다. 제작진은 고요하면서도 으스스한 우주가 배경인 해당 시리즈와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지닌 현대카드의 유앤아이체가 어울린다고 판단해 현대카드에게 요청했다.

<고요의 바다>의 크레딧 영상 중

이러한 의도를 알고 있던 현대카드는 처음으로 외부 업체에서의 사용을 허락했다. 인트로 부분·소품 등 다양한 부분에서 사용되며 영상의 디테일을 높였다. 그리고 크레딧 영상으로 정태영 부회장에게 감사를 전했다,

기업 전용 서체 열풍은 글로벌 트렌드

브랜딩을 위한 서체 열풍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트렌드는 아니다. 애플은 2015년,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 서체를 개발해 애플 제품과 iOS에 널리 사용 중이며, 2018년 리브랜딩을 진행한 던킨도너츠는 기존 커피 그림을 빼고 동글·쫀득·말랑한 느낌을 주는 도넛 서체(Donuts font)로 DUNKIN이란 글자 만을 강조한 CI로 변경했다. 이어 노토 산스(구글)·IBM(IBM plex)·코카콜라(TCCC)·버거킹(Flame)·에어비앤비(Cereal) 등 여러 글로벌 기업도 고유 브랜드 서체를 사용 중이다.

2003년 당시 서체로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은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었고 이례적이었다. 단순히 다른 방법을 찾기 위한 모험이 아닌, 꾸준히 브랜딩·디자인을 선도한 현대카드의 인사이트가 담긴 새로운 방법이었다. 이 방법으로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며 고객과 원할하게 소통하며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사이 현대카드만의 브랜딩을 구축했다. 이처럼 브랜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현대카드는 이번 유엔아이뉴 가변 서체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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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전용 서체 ‘유앤아이’

현대카드 전용 서체 ‘유앤아이’현대카드는 2003년 기업 CI 작업과 함께 ‘고객과 소비자의 신뢰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전용 서체 ‘유앤아이(You and I)’를 개발했다. 현대(Hyundai)의 영문 알파벳을 유럽식으로 소리 나게 읽었을 때 발음이 유앤아이와 유사해 전용 서체 이름을 유앤아이로 결정했고, 네덜란드의 디자인회사 토털 아이덴티티 암스테르담이 영문 서체의 개발 전 과정을 담당했다. 이후 토털 아이덴티티 암스테르담에서 개발한 유앤아이체를 토대로 산돌 커뮤니케이션(대표 석금호)에서 한글판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현대카드는 다양하게 출시되는 카드에 알파벳을 사용해 카드의 특징을 살리고자 했던 마케팅 전략에 따라 영문서체 개발에 더 주력하고 있다. 유앤아이체는 신용카드 플레이트의 형태와 비율, 각도를 그래픽 모티브로 했으며, 거기에 더해 세련미를 극대화하고자 했다.

현대카드는 서체의 형태적 특성으로 기업을 알리기보다 기업 곳곳에 일관되고 폭넓게 사용함으로써 형성되는 지속 가능한 아이덴티티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사용을 자제하기도 한다. TV, 웹 등에 노출되는 광고나 브로슈어 같은 각종 인쇄물에는 적극 사용하지만, 외부나 다른 컴퓨터로 파일이 이동하는 경우에는 상대방이 유앤아이체를 가지고 있지 않아 생길 수 있는 각종 오류를 막기 위해 사용을 자제하고 있다. 또 유앤아이체를 외부 업체에서 무단으로 도용할 때는 CI 로고 도용과 같은 중대 범죄로 여기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현대카드는 유앤아이체를 기업의 핵심 아이덴티티 요소로 규정하고 있다.

1 현대카드 홈페이지에는 기술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사용할 수 없는 부분을 제외하고 나머지 많은 부분에서 유앤아이체를 사용한다.

2, 3 사내에서 제작하는 각종 프레젠테이션 화면이나 사인물 안에 들어가는 내용 등 다양한 환경들이 유앤아이체로 만들어지고 있다.

4 기업 홍보 부스에도 다른 요소가 아닌 전용 서체를 패턴화해 디스플레이에 이용하고 있다.

전용 서체는 기업에서 생기는 다양한 환경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서체를 개발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그에 따른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반면에 새로운 트렌드에 따른 브랜드를 표현하는 데 디자인적인 제약을 가져오기도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개발만큼이나 유지가 중요하다. 이에 2006년부터 회사 내부에 전담 디자인팀을 신설해 서체를 포함한 기업의 아이덴티티 유지와 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카드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도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도록 아이덴티티를 유지한 결과, 한국생산성 본부와 조선일보, 미시건 대학에서 공동 주관하는 국가고객만족도 조사 신용카드 부문에서 2005년부터 2006년까지 2년 연속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영문 유앤아이체는 유앤아이 MB, 유앤아이 익스텐디드, 유앤아이 익스텐디드 MB, 유앤아이 HD 카드 볼드 레귤러, 유앤아이 HD 카드 라이트 레귤러 등 9개의 패밀리와 그에 따른 이탤릭체 등 총 18개의 서체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더불어 한글은 볼드와 라이트로 구성되며 윈도와 매킨토시 환경 모두 사용 가능하다.

5 유앤아이체가 들어간 현대 카드 홍보 포스터.

6, 7 국내외 바이어와 주주를 대상으로 하는 현대카드 애뉴얼 리포트는 영문 제목부터 본문 전 영역에 걸쳐 유앤아이체를 사용해 제작하고 있다.

Interview 오영식 토털 아이덴티티 서울 대표

“일관된 서체 운용만이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만들 수 있다”

디자이너가 아닌 일반 대중이 전용 서체만으로 기업의 이념과 비전을 알기란 쉽지 않다. 그럼에도 기업이 전용 서체를 개발해야 하는 이유는 오랜 시간 동안 동일한 서체를 대중에게 노출함으로써 기업의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전용 서체를 통해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전용 서체를 만든 결과가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만드는 것이다.

‘현대카드 유앤아이뉴’ 개발 참여 디자이너 인터뷰

일상에서 우리는 수많은 폰트와 마주합니다. 우리가 먹고, 사고, 쓰고, 보는 모든 것에 폰트가 있죠. 윤디자인그룹 하면 기업 전용서체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실제로 출근길에서 발견하는 윤디자인‘표’ 서체만 해도 손에 다 꼽기 힘들 정도입니다. 국내 최초·최다·최고. 윤디자인그룹이 국내 서체 개발을 이끌어온 중심에 TDC(Type Design Center)가 있습니다. 서체의 명품을 작도하는 TDC 디자이너들의 서체 제작기. 하나의 전용서체가 탄생하기까지 그 이면의 치열했던 스토리를 공개합니다.

‘현대카드 유앤아이뉴’ 제목용[좌], 본문용[우]

‘유앤아이’ 히스토리 복습: 2003 유앤아이 ― 2013 유앤아이 모던 ― 2021 유앤아이뉴

현대카드 유앤아이 시리즈의 계보는 현대카드 디자인랩에서 탄생한 것입니다. 2003년 현대카드 디자인랩이 개발한 현대카드 유앤아이(Hyundaicard Youandi)는 국내 최초의 기업 전용서체로 큰 화제를 모았었죠. 10년 뒤인 2013년에는 기존 현대카드 유앤아이의 리뉴얼 서체 현대카드 유앤아이 모던(Hyundaicard Youandi Modern)을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2021년, 현대카드 디자인 랩은 영문 서체의 디자인 로직을 재정립하여 현대카드 유앤아이뉴(Hyundaicard Youandi New)를 발표했습니다. 네덜란드의 디자이너 아드 반 도멜렌(Aad van Dommelen)과 협업하여 유사한 형태의 반복, 획이 가는 지점, 자간, 장평 등을 개선하고 디지털 환경에서의 효율성을 확보한 ‘뉴’ 버전이죠. 특히 중요한 점은 기존 5종으로 구성되어 있던 영문 서체 패밀리를 22종으로 확장하고 배리어블(variable, 가변형)까지 추가 개발한 것입니다.

이렇게 정립된 영문 디자인 로직을 바탕으로 윤디자인그룹은 현대카드 디자인랩과 수 개월간 협의 및 논의 과정을 거쳐 영문과 한글 서체의 균형을 맞춰 나갔습니다. 한글 세부 구조와 형태를 통일감 있게 개선하고, 굵기 체계를 기존 5종(제목용 3종, 본문용 2종)에서 10종(제목용 5종, 본문용 5종)으로 확장했습니다. 또한 각각의 스태틱(static)* 서체를 활용하여 배리어블을 구현했습니다. 여기서 또 한 번의 ‘최초’ 기록이 나오는데요. 그렇습니다. 현대카드 유앤아이뉴는 국내 기업 전용서체 중 최초로 배리어블을 포함한 패밀리를 선보인 것이죠.

* 스태틱 서체란 라이트(light), 미듐(medium), 볼드(bold), 헤비(heavy) 등 패밀리를 구성하는 각각의 서체를 가리킵니다. 스태틱, 즉 static은 ‘고정된’이라는 뜻인데요. “스태틱 서체를 활용하여 배리어블을 구현한다”라는 것은, 고정된 라이트·미듐·볼드·헤비 등등을 합쳐서 움직이는 배리어블 폰트를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고정된 jpg 이미지들을 합쳐서 ‘움짤’ gif를 만드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죠.

국내 기업 전용서체 최초의 배리어블 폰트 ‘현대카드 유앤아이뉴’(2021)

디렉터: 이현승 | 디자이너: 박현준·이찬솔·장연준

앞서 설명한 것처럼 윤디자인그룹이 개발에 참여한 현대카드 유앤아이뉴(이하 유앤아이뉴)는 디지털 환경에서의 최적화, 가독성 개선, 한글·영문·기호 간의 밸런스 개선, 종수 확대를 목표로 제목/본문용 각 5종과 제목/본문용 배리어블 폰트(variable font, 가변형 폰트) 각 1종으로 개발되었습니다. 국내 기업 전용서체 최초의 디지털 배리어블 폰트가 탄생한 것이죠. 14개월 간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윤디자인그룹 TDC 디자이너들에게 유앤아이뉴 제작 비하인드를 물었습니다.

‘현대카드 유앤아이뉴’ 제목용 특징 요소 | 클릭/터치 시 확대 보기

‘현대카드 유앤아이뉴’ 본문용 특징 요소 | 클릭/터치 시 확대 보기

현대카드 유앤아이뉴 개발은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 · · 이현승 한글 및 KS심볼의 제목용 5종, 본문용 5종을 개발했습니다. 이렇게 개발된 스태틱 서체를 바탕으로 변형이 가능하도록 제목용과 본문용 배리어블 폰트를 개발했고요.

일반 사용자들을 위해 배리어블 폰트를 간단히 설명해주세요.

· · · 이찬솔 쉽게 말해 가변형 폰트예요. 사용자가 굵기와 기울기, 너비, 세리프(serif) 등을 임의로 조절할 수 있어 무한대에 가까운 종수를 만들 수 있죠. 적은 용량 덕에 디지털 환경에서 로딩 타임도 줄어들고요. 유앤아이뉴 배리어블 폰트는 라이트·레귤러·미듐·볼드·엑스트라볼드(Light·Regular·Medium·Bold·ExtraBold) 다섯 가지 굵기의 고정된 글자를 바탕으로 다채로운 변화가 가능하도록 개발했어요.

개발 시 역할은 어떻게 분담했나요?

· · · 장연준 시안이 결정된 후 각자 굵기를 분담해 파생 작업을 했습니다. 저는 Light를 맡았고, 이후 팀원들과 함께 수정 및 검수를 거치며 폰트의 퀄리티를 높여 나갔습니다.

· · · 이찬솔 저는 배리어블 폰트 개발을 메인으로 Regular, Bold를 파생했어요.

· · · 박현준 가장 두꺼운 ExtraBold 파생을 담당했어요. 그 외 폰트의 데이터화, 조판 테스트, 수정 및 검수 등 프로젝트 전반에 걸친 작업들을 소화했죠.

· · · 이현승 프로젝트 진행 관리 및 총괄 디렉터를 맡았습니다. 초반 시안 결정까지 상당히 많은 시간이 소요됐거든요. 어쩔 수 없이 야근과 주말 출근을 해야만 했는데 누구 하나 불평불만 없이 기꺼이 임해주어 고마웠던 기억이 나네요.(웃음)

‘현대카드 유앤아이뉴’ ExtraBold 한글 및 로만 알파벳 제목용[좌], 본문용[우]

시안 작업 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요?

· · · 이현승 한글과 영문 간 균형을 맞추는 데 주력해 가독성과 시안성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였어요. 짜임새 있는 글자폭과 자간으로 사용자가 별도의 장평이나 자간 조정 없이 사용할 수 있었으면 했고, 모임꼴 각각 안정적이고 정돈된 글줄이 형성되도록 설계했습니다. 한글뿐 아니라 KS심볼도 디자인했는데 한글과 영문, 기호를 섞어 쓸 경우 균형감 있게 보이도록 새롭게 만들었어요. 한글과 영문에 입각한 특징 요소들이 통일감 있게 반영되도록 했고요.

· · · 이찬솔 KS심볼 영역까지 개발해야 했기에 어려움이 두 배였죠. 흔히 특수문자라 불리는 KS심볼에는 일본어, 러시아어(Cyrill), 그리스어(Greek) 등 다양한 언어와 기호들이 존재해요. 익숙하지 않은 언어를 스태틱 폰트로 개발하고 배리어블까지 구현하려니 쉽지 않았어요. KS심볼은 비록 사용 빈도는 떨어질지라도 디자이너가 제대로 만들어줘야 되는 영역이에요. 현대카드 같은 금융회사일 경우 숫자와 KS심볼에 특히 신경을 기울여야 하고요. 현대카드 유앤아이뉴는 숫자 너비를 고정폭으로 통일해 변별성을 높였죠.

‘현대카드 유앤아이뉴’ ExtraBold 및 Light KS심볼 제목용[좌], 본문용[우]

기존 서체가 존재하는 상태에서 리뉴얼을 진행했어요. 일반 전용서체 개발과는 어떤 점이 다른가요?

· · · 박현준 처음부터 서체를 만드는 일반 전용서체 같은 경우는 그 브랜드의 전반적인 아이덴티티를 분석하고 도출된 콘셉트를 표현하고 아우를 수 있는 서체를 디자인한다고 보면 되는데요. 그것과 다르게 이번 ‘현대카드 유앤아이’ 리뉴얼 작업은 기존의 콘셉트와 디자인은 나와 있는 상태에서 기능적인 부분들(가독성, 판독성, 한글과 영문의 글줄 등)을 수정, 보완했다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더불어 사용성 측면에서도 굵기 단계의 추가와 배리어블 기능의 접목으로 다양한 매체와 디바이스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했죠. 이런 요소들이 기존의 ‘유앤아이 모던’과 이번 ‘유앤아이뉴’의 차이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배리어블 폰트 개발에 어려움은 없었나요?

· · · 박현준 배리어블 폰트의 특성상 속성값과 글자 개수가 모두 동일하게 맞아떨어져야 되거든요. 이게 일치하지 않을 땐 11,172자를 일일이 다 뒤져가며 틀린 부분을 찾아내야 해요. 크고 작은 난관들이 있었죠.(웃음)

· · · 장연준 배리어블 폰트를 제작하는 것은 단지 얇은 서체와 두꺼운 서체를 디자인하고 연결하는 것이 아니예요. 각각의 웨이트(weight)들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정확하고 섬세한 위치, 공간 분배, 두께 조절 등의 작업이 요구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글자를 만들 때 해당 글자의 공간뿐 아니라 다른 두께에 영향이 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작업했던 기억이 있어요.

· · · 이찬솔 힌팅(hinting) 팀에서 정말 많이 고생해주셨습니다. 힌팅은 모니터나 모바일 등에서 해상도로 인해 발생하는 글자의 왜곡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정 명령어를 추가하는 기술인데요. 엄청난 양의 글자들에 일일이 힌트(hint)를 주어 글자가 선명히 보이도록 만들어야 해요. 힌팅 팀의 숨은 노고로 배리어블 폰트가 완성되었음을 꼭 말하고 싶었어요.

‘현대카드 유앤아이뉴’ 제목용[좌] 및 본문용[우] 배리어블

배리어블 폰트는 어디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나요?

· · · 이현승 인터넷 브라우저, OS 등 다양한 디지털 환경에서 구현됩니다. 어도비 포토샵 및 일러스트레이터 내의 문자 속성을 조절해 사용할 수도 있고요. 윤디자인그룹은 기존 머리정체의 DNA를 기반으로한 ‘머리정체2 Variable’(2019)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고딕과 인라인, 세리프를 넘나드는 가변형 폰트였죠. 윤디자인그룹은 미디어 환경 급변에 따라 과학, 기술적 측면에서 폰트가 나아가야 할 길을 고민해왔습니다. 이러한 혁신과 노하우가 있었기에 업계 최초의 가변형 전용서체 개발도 가능하지 않았나 싶네요.

유앤아이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작업자로서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 · · 장연준 배리어블 폰트는 먼 이야기로만 느껴졌었어요. 그저 ‘배리어블 폰트라는 게 요즘 트렌드구나’ 생각하는 정도였죠. 타이포잔치(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같은 행사나 레퍼런스로만 보던 배리어블 폰트를 직접 만들고, 처음으로 눈앞에서 구동이 되는 걸 봤을 때 보람을 많이 느꼈습니다.

· · · 이찬솔 유앤아이뉴 프로젝트를 떠나서, 어떻게 보면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인데요. 완성한 서체로 제 주변 사람들의 이름이나 자주 쓰는 단어를 출력해서 보고 있으면 좀 뿌듯해지더라고요.(웃음) ‘네가 글자로서 가치가 있구나’ 싶어서요.

현대카드는 전용서체를 기업 브랜딩에 적용시킨 성공적 사례로 꼽히죠. 개발을 마친 소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요.

· · · 이현승 국내 기업들이 서체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데는 현대카드의 역할이 컸어요. 국내 기업 최초 배리어블 폰트 유앤아이뉴가 현대카드에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 · 장연준 성공적인 타이포 브랜딩(typo-branding)을 논할 때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기업이죠. 저도 전용서체를 공부할 때 현대카드를 관심 있게 보았습니다. 디자인과 브랜딩에 있어 상징적인 현대카드의 프로젝트를 완수하게 되어 기쁩니다.

· · · 박현준 ‘이게 될까?’란 의구심에서 시작해 ‘이게 되네?’ 하고 스스로 놀랐던 프로젝트였어요. 힘들지만 재미있었죠. 현대카드는 타이포(typography)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보여주는 회사잖아요. 제가 만든 유앤아이뉴가 앞으로 어떻게 쓰이게 될지 매우 기대돼요.

· · · 이찬솔 최근 ‘현대카드 ZERO Edition2’라는 신용카드를 새로 발급받았는데 유앤아이뉴가 적용된 패키지를 보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많은 분들이 서체를 접하고 쓰실 거라 생각하니 설렙니다. 부디 사용에 불편함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현대카드 유앤아이뉴’가 적용된 현대카드 ZERO Edition2 패키지 구성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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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e about Hyundaicard YouandiNew

· · · 「기업 서체 전성 시대: 현대카드, 국내 기업 최초 가변 서체를 선보이다」,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뉴스룸, 2021. 12. 3.

기업 서체 전성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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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업 전용 서체로 만든 브랜딩 문구나 제작물 만으로도 그 브랜드를 직관적으로 떠올리곤 한다. “왜 서체가 중요한가”의 저자 Sarah Hyndman은 “기업 서체는 소비자에게 첫인상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기업 전용 서체에는 브랜드 정체성이 녹아있기 때문에 서체를 궁극의 브랜딩이라 부르기도 하며, 서체 브랜딩은 가장 빠르고 강력하며 정확한 커뮤니케이션 방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한민국에서 브랜딩과 디자인을 선도해 온 현대카드는 최근 전용 서체인 ‘유앤아이(Youandi)’를 새롭게 리뉴얼한 ‘유앤아이뉴(YouandiNew)’를 런칭했다.

현대카드는 2003년 국내 최초로 기업 전용 서체인 ‘유앤아이(Youandi)’를 개발한 이후 현재까지 현대카드의 상품 브랜딩 및 회사에서 사용하는 모든 공식 문서에 이를 사용해 왔다. 그리고 14개월의 서체 리디자인(re-design) 과정을 걸쳐 ‘유앤아이뉴(YouandiNew)’체를 새롭게 선보였다.

유앤아이체는 본래 신용카드 형태를 모티브로 개발되었다. “좋은 서체는 단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Good type means more than words.)”라는 말처럼 카드 플레이트를 반영한 서체 디자인은 현대카드의 업의 정체성을 드러냄과 동시에 강력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만들어 낸 원동력이기도 했다.

이번 리뉴얼은 앱/웹과 같은 디지털 환경에서의 최적화, 가독성 개선, 영문/국문/기호 간의 밸런스(balance) 개선, 종수 확대, 그리고 국내 기업 서체 최초의 디지털 가변서체(Digital Variable Font) 개발에 방점을 뒀다.

(좌) 현대카드 유앤아이뉴(YouandiNew) 서체 로직 (우) 유앤아이뉴 가변서체 (YouandiNew Variable Font)

유앤아이뉴(YouandiNew)는 제목/본문용 각 5종의 서체와 제목/본문용 가변 서체(Variable Font) 각 1종의 서체로 구성된다. 기존 5종이었던 영문 서체를 Italic, Condensed, Expanded 추가 개발을 통해 총 23종으로 확대했고, 국문 서체도 기존 5종에서 12종으로 라인업을 확대 강화했다. 이를 통해 표현 가능한 기본 서체 종류는 60,790자에서 무려 2배가 넘는 125,360자로 확대됐다.

서체의 로직도 보다 정교화됐다. 서체 형태의 규칙을 재정립해 더 정밀한 형태로 서체를 개발하고 국/영문, 숫자, 기호 조합 시 형태, 높이 크기의 불균형 또한 개선했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국내 기업 서체 최초의 ‘가변서체(Variable Font)’는 하나의 폰트 파일에서 굵기와 기울기, 너비 등을 사용자 임의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형태의 폰트로, 이를 통해 기존 서체(Static Font) 대비 1/10의 적은 용량으로도 다양하고 유연하게 서체 형태를 변형해 무한대의 종수를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로딩 타임 또한 대폭 줄어들었다.

(좌) 유앤아이뉴(YouandiNew) 서체를 처음으로 적용한 현대카드 더 퍼플 오제(the Purple osée)

(우) 현대카드 MX Black의 카드 플레이트, 안내 패키지 등 각종 제작물에 유앤아이뉴(YouandiNew) 가변서체를 활용했다.

지난 3월 출시된 ‘현대카드 더 퍼플 오제(the Purple osée)’의 상품 로고에 유앤아이뉴 서체가 처음 적용되었고 이후 8월에 선보인 ‘현대카드 더 핑크(the Pink)’의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에 유앤아이뉴 가변서체가 최초로 사용되었다. 최근 출시된 ‘현대카드 MX Black’은 카드 플레이트는 물론 카드 상품 패키지와 가이드북 표지 등 다양한 제작물 디자인에 가변서체를 폭넓게 활용했다.

현대카드 디자인랩(Design Lab) 안성민 상무는 “라이트(light)와 레귤러(regular), 볼드(bold) 정도로만 국한되었던 유앤아이체의 확장성이 유앤아이뉴 가변서체 덕분에 너비나 굵기, 기울기까지 다양하게 조절해 사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디자인이 무한대로 확장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또한 “2003년 처음 유앤아이 영문 서체를 개발한 Aad Van Dommelen, 유앤아이 국문 서체를 개발한 이호 센터장 등 원작자들에 의뢰해 진행한 이번 리뉴얼을 통해 그 동안 희석되었던 서체들의 핵심 요소들을 18년 만에 되짚을 수 있었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화해 온 다양한 매체들에 최적화된 서체로 종수를 증대하고 가독성을 보완한 점이 매우 뜻 깊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최초로 기업 서체를 선보인 현대카드

최근 많은 기업들이 서체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있고 대다수의 기업들이 전용 서체를 만들기 위해 대대적으로 디자인 체계를 손보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이 전용 서체에 관심을 보이게 된 데에는 현대카드의 역할이 매우 컸다.

현대카드가 2003년 처음 유앤아이(Youandi)체를 개발해 기업아이덴티티(Corporate Identity, CI)에 도입한 데 이어, 네이버의 나눔체(2008), KT의 올레체(2009), 우아한형제들의 배달의민족체(2012),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체(2015년) 등 다양한 국내 기업들의 전용 서체가 소개되기도 했다.

브랜딩과 디자인의 중요성을 일찍이 간파한 기업으로 알려진 현대카드는 설립 초창기 다양한 디자인 요소의 개발에 앞서 현대카드만의 전용 서체인 유앤아이체를 최우선적으로 개발했다. 당시 서체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은 국내 기업에서는 한 번도 시도된 적 없는 매우 유니크한 방법이었다.

현대카드는 전용 서체인 유앤아이체를 각종 CI Signage 및 디자인 제작물에 활용해 왔다.

현대카드는 2003년 네덜란드의 토탈아이덴티티(Total Identity-Aad van Dommelen)와 한국의 디자인 회사 토탈 임팩트와 함께 유앤아이(Youandi) 영문 서체 16종을 개발했고, 2004년에는 산돌(Sandoll)과 유앤아이 국문 서체 2종을 추가로 개발한 바 있다. 2012년에 폰트릭스(RixFont)와 협업한 첫번째 서체 리뉴얼을 통해 ‘유앤아이모던(YouandiModern)’ 국문 및 영문 서체를 새롭게 선보이며 제목용 서체 3종과 본문용 서체 2종을 개발했다. 그리고 이번에 진행된 리뉴얼은 현대카드 디자인랩(Design Lab)이 Aad van Dommelen, 윤디자인그룹과 협업한 결과이다.

서체명 ‘유앤아이(Youandi)’는 ‘현대(Hyundai)’를 유럽식으로 발음하면 ‘윤다이(youandi)’와 매우 비슷한 점에서 착안했다. 또한 ‘고객(You)과 현대카드(I)를 연결해주는 커뮤니케이션 툴’이라는 뜻을 담아 ‘고객과 기업의 신뢰 관계(Trustable relationship between You and I)’를 상징화한 것이기도 하다. 신용카드 형태를 모티브로 개발되었기에 서체의 모든 글자에 현대카드 플레이트의 물리적인 형태와 비율을 포함시켰다. 카드 플레이트의 모서리 라운드값이 미세하게 리뉴얼되면 이는 서체나 CI에도 디테일하게 반영되었다.

현대카드 서체가 다른 기업들과 차별화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CI의 개념을 반영한 서체라는 점이다. 당시 CI 로고를 강조하던 타 기업들과는 달리 현대카드는 그 자체로 CI 역할을 하는 전용 서체를 개발해 신용카드가 지갑에 꽂혀있는 형태의 그래픽 엘리먼트를 조합해 현대카드 CI를 만들었다. 특별한 로고 없이도 서체만으로 아이덴티티를 드러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카드 플레이트의 형태를 모티브를 둔 CI 덕분에 기업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표현하고 단시간 내 대중의 뇌리에 각인시킬 수 있었다.

현대카드의 서체 변천사 (상단부터) ‘유앤아이(Youandi)’, ‘유앤아이모던(YouandiModern)’, ‘유앤아이뉴(YouandiNew)’

전용 서체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글로벌 기업들

글로벌 기업 중에서는 대표적으로 애플의 샌프란시스코, 구글 산스, 등이 그들의 자신들만의 브랜드 서체를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고 IBM(IBM plex)과 코카콜라(TCCC), 버거킹(Flame), 에어비앤비(Cereal)도 전용 서체를 개발했다.

2015년에 디자인된 애플의 샌 프란시스코(San Francisco) 서체는 애플 제품의 키보드와 iOS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던킨 도너츠는 2018년 리브랜딩을 통해 기존의 커피 그림을 빼고 동글동글하고 쫀득하며 말랑말랑한 느낌을 주는 도넛 서체(Donuts font)로 DUNKIN이란 글자 만을 강조한 CI로 변경했다. 글로벌 금융회사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도 2020년 자체 서체인 ‘골드만 산스(Goldman Sans)’ 서체를 제작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기도 했다.

글로벌 기업들의 서체 브랜딩 예시

(시계 방향으로) Apple, Google, Airbnb, Dunkin, Goldman Sac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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