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싸움 | 삼둥이형제 차량 소유권 싸움 ㄷㄷㄷ 상위 291개 베스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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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왜 이럴까?] (16) 형제 간의 싸움, 그 영원한 갈등

형제는 부모-자식과 동일한 수준의 유전자를 공유한다. 2.부모의 입장에서는 적합도 최적화를 위해서, … (16) 형제 간의 싸움, 그 영원한 갈등. 2017.10.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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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dongascience.com

Date Published: 5/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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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 형제자매간 싸움에 말려들지 말라 – 한겨레

십대 형제자매가 싸울 땐, 아주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부모는 개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싸움이 너무 격해지거나 심각해 보일 때, 아이들을 떼어 놓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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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ani.co.kr

Date Published: 6/2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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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발달]형과 아우의 싸움

부모하기에 따라 형제관계, 더 나아가서는 아이의 사회성 발달이 긍정적으로 또는 부정적으로 되기 때문이다. 형과 아우간의 싸움에 대처하는 부모들이 가장 흔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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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pediatrics.or.kr

Date Published: 11/2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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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자매 – 나무위키:대문

만약 삼남매 이상 다둥이일 경우 손위 형제들의 남매 싸움을 막내 등 더 어린 동생이 보고 둘 다 나이 처먹고 부끄럽지도 않냐고 훈계를 하면 “어린 놈의 자식이 어쩌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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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6/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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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싸움에「쇼크」 | 중앙일보

4일 하오 9시15분쯤 서울 중구 동자동 14의88 최명주(53)씨가 아들 형제가 싸우는 것에 놀라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했다. 이날 장남 김시승(30) 2남 시종(25) 형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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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joongang.co.kr

Date Published: 2/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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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형제, 화해했습니다 – 라이나전성기재단

한 부모 밑에서 피를 나눈 형제자매는 인생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한편 기대와 … 모범생처럼 자랐던 다른 형제들과 달리 학창 시절 술을 먹거나 싸움을 하는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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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junsungki.com

Date Published: 9/1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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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둥이형제 차량 소유권 싸움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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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형제 싸움

  • Author: 삼둥이유 Tripl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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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8. 19.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uOaiqukB99w

십대 형제자매간 싸움에 말려들지 말라

내 아이와 통하다

아이들 스스로 타협하는 방식

부모 개입 없이 스스로 배워야

십대 형제자매가 싸울 땐, 아주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부모는 개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싸움이 너무 격해지거나 심각해 보일 때, 아이들을 떼어 놓고 싸움을 중단시킬 필요는 있다. 하지만 아이들 간의 싸움을 중재하거나 심판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엄마, 수빈이가 내 옷 몰래 입고 장 안에 꾸겨 놔서 옷이 망가졌어!” “나, 안 그랬어! 자기가 망쳐 놓고 나한테 뒤집어씌우는 거야!”

“거짓말이야. 얘는 맨날 내 것만 쓴다구!”

“아니야! 언니는 자기 것 절대 못 쓰게 하는데!”

이런 자매들의 논쟁에 끼어드는 순간 당신은 큰 실수를 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만 ~ 수빈아, 수정아.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한 명씩 잘 얘기해봐. 다른 사람이 얘기 다 끝날 때까지 기다리고. 어떻게 해결할지 함께 생각해 보자.” 엄마는 현명한 판사가 되길 희망하며 아이들에게 ‘공평’한 판결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싶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엄마! 엄마! 수정이 언니 말 듣지 마. 나 안 그랬어.”

“너……왜 거짓말해. 너 나한테 맞아 볼래?”“엄마! 엄마! 이거 봐……언니가 나 또 때린대~”

어느 순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처한 입장이 될 것이다. 왜 그럴까? 부모가 자녀들의 싸움에 끼어드는 순간 이상한 일이 발생한다. 아이에게 중요한 것은 오직 하나다. 엄마는 누구 편일까? 귀여워하고 예뻐해 주는 막내 편일까? 착하고 듬직하다면서 믿어주던 언니 편일까? 이제 언니의 멋진 옷을 누가 입는지는 그렇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엄마의 인정과 사랑을 누가 독차지하는지가 훨씬 중요해지는 것이다. 그러니 아이들이 만족할 만한 공정한 판결은 없다.

이럴 때 좋은 방법은 싸움의 내용을 듣지 않고 해결의 숙제를 아이들에게 맡기는 것이다.

“엄마는 듣고 싶지 않아. 너희 둘끼리 해결해봐라.”

한 아이가 엄마의 도움을 호소할 때도,

“엄마~ 언니가 자기 옷 한번만 더 건드리면 나 가만 안 둔대. 나 어떡해?” “아휴, 그거 참 큰 문제네” 또는 “아이고, 너 어떻게 하면 좋으니?” 정도로 얘기하는 것이 낫다. 이런 반응은 아이들의 싸움 공식에서 당신의 입장이나 당신이 아이 중 누구를 더 사랑하는지와 같은 쓸데없는 요인이 혼입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 아이들 스스로 해결을 볼 수도 있고 그러지 못할 수도 있다. 단지 아이들은 자신들의 싸움에서 누가 더 부모의 사랑을 받는지 견줄 수 없음을 분명하게 배울 뿐이다. 따라서 내 편이 되어 달라고 싸움이 있을 때마다 엄마와 아빠에게 달려오는 것을 멈출 것이다.

한편 부모가 개입하지 않으면 아이들은 어디서 싸움을 해결하고 다른 사람과 타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지 걱정하게 된다.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모범적인 갈등 해결 방식을 가르치고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런 인간관계 기술은 실제 경험을 통해서 길러진다. 아주 심각해지는 경우에는 확실하게 개입할 사람, 즉 부모가 있는 가정이라는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형제자매 간의 논쟁과 타협의 연습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사회적 유능함을 키우는 경험이 된다.

정윤경/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저자

Q. 잠깐 자리를 비우면 동생을 꼬집는 등 못살게 굴어요.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도 이불 속에 몰래 손을 넣어 꼬집기도 합니다. 어느 때인가는 자고 있는 동생을 베란다에 끌어다놓은 적도 있습니다. 그때마다 벌을 세우긴 하는데, 두 손 들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안쓰러워요. 언제쯤 철이 들지 걱정입니다.

A. 형과 아우간의 싸움은 부모에게 인정받고 싶거나,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려는 발달과정에서 자연스레 일어나는 하나의 모습이다. 따라서 이때 부모의 태도와 역할은 아주 중요하다. 부모하기에 따라 형제관계, 더 나아가서는 아이의 사회성 발달이 긍정적으로 또는 부정적으로 되기 때문이다. 형과 아우간의 싸움에 대처하는 부모들이 가장 흔히 저지르는 실수가 있다. 형과 아우에게 똑같은 대우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점이다. 이런 경우 잘못된 경쟁심을 부추길 수 있고, 형제간의 싸움이 영원히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 공평하게 대하는 것과 똑같이 대하는 것은 다르다. 아이마다 성별, 발달 연령, 기질 등이 제각각이라는 사실을 감안해야 한다. 이것을 무시한 채 모든 기회나 방법을 똑같이 적용하는 것은 공평한 것이 아니다. 힘센 사내아이와 연약한 여자아이, 뛸 수 있는 아이와 이제 겨우 걸음마를 배우는 아이, 기질이 까다로운 아이와 순한 아이 등 저마다의 특성에 따라 대우는 달려져야 한다. 다섯 살배기에게는 여덟 살배기보다 스스로 선택하는 범위는 더 좁게, 지켜야하는 기준은 더 낮게 잡아주어야 한다. 이것이 공평한 것이다.

발달적 의미

형제들은 부모로부터 물질적, 정서적, 지적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서로 경쟁한다. 형제들은 출생순위, 성별, 육체적 특징, 기질적 특성의 차이를 바탕으로 가족 구조 안에서 상이한 역할을 만들어낸다. 이 상이한 역할은 부모의 비위를 맞추는 다른 방식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형은 아우 앞에서 대리 부모 행세를 함으로서 부모의 총애를 추구할 가능성이 많다. 아우는 동일한 방법으로 부모의 환심을 살 수가 없다. 일반적으로 둘째의 지위는 부모와의 동일시가 약하고, 성실한 행동과는 거리가 멀며, 사교적인 쪽에 기울어진다. 나이를 더 먹고, 독특한 관심사와 재능이 부상하기 시작하면서 형제들은 각자의 지위를 더욱 더 다각화한다. 아이들은 누구나 부모의 사랑을 독점하고 싶어 한다. 형제나 자매가 있다는 것은 자신을 향한 부모의 시간과 사랑, 관심이 줄어든다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최소한 다른 형제자매보다는 사랑을 많이 받고 싶어 하는 것이다. 형제간에는 권력이나 소유에 대한 경쟁심 또한 강하다. 형은 자기가 나이가 많고 키고 크고 형이라는 이유로 특권을 누리고 싶어 하고, 또 가끔은 이를 남용하고 싶어 한다. 반면 아우는 이런 상황이 공평치 않다고 생각해서 자기도 형만큼 강하고 영리하다는 것을 계속 보여 주려고 한다. 이들은 각자 나름대로 비장의 무기도 있다. 주로 아우는 성가시게 구는 것이고 형은 때리는 것인데, 이렇게 주고받다보면 결국 싸움으로 번진다.

그림. 경쟁의 뇌

형제 싸움에「쇼크」

4일 하오 9시15분쯤 서울 중구 동자동 14의88 최명주(53)씨가 아들 형제가 싸우는 것에 놀라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했다. 이날 장남 김시승(30) 2남 시종(25) 형제는 사소한 일로 말다툼하다 주먹다짐으로 번지게 되자 옆에서 말리던 어머니 최씨가 졸도, 응급치료 했으나 숨을 거두었는데 최 여인은 6·25때 남편을 잃고 두 형제만을 키워 왔다.

우리 형제, 화해했습니다

한 부모 밑에서 피를 나눈 형제자매는 인생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한편 기대와 애정이 큰 만큼 서로에게 실망하거나 화를 내는 일도 잦은 것이 사실입니다. 사소한 대립이 심각한 다툼으로 이어지는가 하면, 의절한 채 서로에게 평생의 상처를 남기기도 하지요.

배병현(가명 64세)

부모 봉양 문제로 인한 동생과의 갈등

어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신 지도 벌써 5년이 됐다. 막내가 세 살 때 병으로 남편을 잃고, 남의 집 빨래며 생선 장사 등으 로 억척스레 5남매를 길러온 양반이다. 안타깝지만 거동이 불 편한 데다 약간의 치매 증상까지 찾아온 어머니를 집에서 모실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마음 같아서야 장남인 내가 곁에서 식 사도 챙기고 재활도 돕고 싶지만 생업을 포기한 채 부모 봉양 만 하고 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결국 동생들과 상의해 어머니를 고향의 한 요양병원에 모시기로 했는데 그 과정에서 바로 아래 동생과 마찰이 생겼다.

고지식한 데다 어딘지 모르게 꼬인 구석이 있는 그 녀석은 요양 병원이 거론되자마자 얼굴을 붉혔다. “장남이 있는데 왜 어머 니를 남의 손에 맡겨야 하냐”며 완강하게 반대했다. 조카들이 다 출가했으니 방이 남을 것이고, 형수가 집에 있는 데다 아직 어머니의 병이 위중하지 않다는 둥 나름의 이유를 조목조목 대며 이야기하는 게 아닌가. 당시 아내 는 손목 염증으로 고생 중이었고 나 역시 직장에서 희망퇴직 신청을 받 는 등 신경 쓰이는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지만 그런 사정을 알 턱이 없 는 동생은 단지 장남이라는 이유로 나를 몰아세우기 바빴다. 다행히 녀석을 제외하고는 모두 내 뜻을 따랐는데 눈치를 보아하니 동생도 내 반응을 떠보려고 그냥 한번 해본 소리인 것 같았다. 나는 그 점이 더 화가 났다.

고향에서 제수씨와 함께 작은 과일 가게를 운영하는 동생은 서울에 있는 나나 다른 동생들에 비해 어머니를 자주 찾아뵈 었다. 모범생처럼 자랐던 다른 형제들과 달리 학창 시절 술을 먹거나 싸움을 하는 등 크고 작은 문제를 자주 일으켰던 녀석 이 철들고 나서는 유독 어머니를 위했다. 가족 채팅방에 어머 니의 소소한 모습이 담긴 사진, 동영상을 올리거나 건강 상태, 근황을 틈틈이 전하는 등 여러모로 신경을 많이 써 고마웠지만 부담이 되는 적도 많았다. 술을 먹고 식구들 한 명 한 명을 저격하며 죄책감을 유발한 것이다. ‘회사 일이 바쁘다지만 매 형은 왜 병원에 찾아와 보질 않느냐. 처가 일에 관심 없는 건 내 진작부터 알았다’, ‘엄마가 적금까지 깨서 작은형 집 대출금을 보탰는데 형은 왜 그 고마움도 모르고 엄마에게 신경을 안 쓰냐’ 휴대폰에 녀석의 도발적인 메시지가 뜰 때마다 싸움과 사과가 반복됐다. 그러다 머지않아 다른 동생들도 이골이 났는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데면데면 멀어져갔다.

냉대와 무시로 점철된 우리 남매들 사이에 변화가 일어난 건 지난해 봄의 일이다. 폐렴으로 어머니의 상태가 나빠지면서 다들 주말마다 병원에 모였는데, 어느 날 막내의 제안으로 다 같이 어머니의 빈집으로 몰려가게 된 것이다. 약속이나 한 듯 이불을 털고, 방을 닦고, 환기하며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던 나 와 동생들은 어릴 적 옹기종기 붙어살던 그 시절을 회상하며 농담과 웃음을 주고받았다. 훈훈한 분위기에서 식사도 하고 차도 마시는 중에 녀석은 겸연쩍은 얼굴로 그간의 일을 사과 하고 싶다며, 앞으로 술 마신 채 연락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 스스로 생각해도 잘못한 일이 너무 많다고, 그게 민망 해서 오히려 더 화를 냈다며, 본심과 다른 거친 말을 쏟아놓고 뒤돌아 늘 후회했노라고 털어놓았다. 이렇게 진심을 전할 기 회가 생겨 기분 좋다고 너스레를 떠는 녀석에게 화를 낼 만큼 모진 사람은 우리 중 아무도 없었다. 물론 그날 이후로도 우 리는 크고 작은 언쟁을 벌이곤 했지만, 예전처럼 무시나 경멸로 상처를 주지는 않는다. 서로의 본심에 대한 확신이 생겼기 에 가능한 일이었다.

성현주(가명 55세)

재산 분배로 인한 오빠와의 갈등

외아들로 자라 늘 외로움을 탔던 아버지는 유독 동기간의 우애를 강조하셨다. 덕분에 우리 3남매는 어른이 되어서도 함께 전국 곳곳을 여행할 만큼 사이가 좋았다. 그런 호시절이 있었건만 각자 가정을 일구고 바쁘게 살다 보니 명절이나 부모님 생신 같은 특별한 날이 아니면 서로 얼굴 보기가 힘들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란 말을 위안으로 삼으며 다들 잘 살고 있겠거니 한 것이다.

평범한 회사원이던 오빠가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되었고, 올케와의 사이가 예전 같지 않다는 얘기를 듣게 된 건 대학가에서 옷 가게를 하던 남편의 사업이 한창 활기를 띨 무렵이었다. 마침 가게 확장을 할 계획이라 오빠에게 장사를 배워보지 않겠냐고 물었건만 손아래 동서 밑에서 일할 수는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우리 딴에는 생각해서 한 제안인데 일언지하에 거절하는 것도 야속했고 무엇보다 장사 자체를 깔보는 듯한 뉘앙스가 느껴져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여기저기 구직활동을 하는 눈치였던 오빠는 기어이 사업을 하겠다며 증여를 요구하고 나섰다. 신도시 개발과 함께 10억 가까운 토지 보상금을 받은 아버지는 어쩔 수 없이 사업 자금을 마련해주셨는데, 그 돈으로 엉뚱한 주식 투자에 뛰어들어 일 년도 채 되지 않아 결국 무일푼 신세가 되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올케와 이혼까지 해 홀아비 신세가 된 오빠는 본가로 들어와 부모님의 주름살을 늘렸다. 골방에 틀어박혀 게임과 술, 담배에 기대 살던 오빠는 나나 언니가 엄마에게 쥐어준 용돈까지 넘보는 듯했다.

오빠에게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낀 건 아버지가 폐암으로 돌아가시며 시작된 재산 분배 때문이었다.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 재산 얘기를 꺼낸 오빠는 선심 쓰듯 언니와 나에게 각각 3천만원을 주겠다며 거드름을 피웠고 현재 살고 있는 4억원가량의 단독주택과 아버지의 예금은 자신의 몫이라며 어머니는 걱정 말라는 여유까지 부렸다. 얄미웠지만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었던 언니와 나는 법정까지 가고 싶은 마음을 애써 누른 채 3천만원만 받고 지리멸렬한 싸움을 피했다. 진작 오빠에게 학을 뗀 남편과 형부는 아예 입을 닫았다.

천만다행으로 주식에서 손을 떼고 작은 카페를 차려 그럭저럭 살고 있는 오빠였지만, 이미 마음이 돌아선 언니와 나는 늘 냉정하게 그를 대했다. 남매 사이의 불편한 기색을 느낄 때마다 안절부절못하던 엄마는 그래도 자식이라고 오빠를 감쌌는데 그게 또 꼴불견이라며 쏘아댄 적도 많다. 언제까지고 위풍당당한 허세를 떨 것 같던 오빠가 위암에 걸려 수술을 받게 됐다는 연락을 받은 게 일 년 전이다. 바짝 말라 병원 침대에 누워 있는 모습을 보니 짠했고, 무엇보다 암으로 남편을 잃어본 엄마가 애면글면하는 게 가슴 아팠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뭔가 깨달은 바가 많아 보이는 오빠는 언니와 내가 병실에 들어설 때마다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는데, 누구 하나 드러내 사과하고 용서한 적은 없지만 점차 서로가 서로에게 많이 부드러워진 걸 느꼈다. 눈빛만 봐도 의중을 알아차리던 젊은 그 시절처럼 우리에게는 딱히 말이 필요하지 않았다. “너희들 잘 지내는 모습이 세상에서 제일 보기 좋다”는 불쌍한 우리 엄마 때문이라도 미우나 고우나 서로 보듬어야겠다.

송희경(가명 52세)

자격지심에서 비롯된 언니와의 갈등

언니에 대한 나의 자격지심은 역사가 꽤 길다. 어릴 적 세 살 위 언니의 뒤꽁무니를 졸졸 쫓아다니며 ‘자매인데 어쩜 이렇게 안 닮았느냐’는 소리를 숱하게 들어온 나는 그 말이 생김새의 차이가 아니라 외모의 우열을 에둘러 한 것임을 언제부턴가 깨닫게 됐다. 예쁜 데다 공부까지 잘했던 언니는 정해진 코스처럼 무난히 명문대에 들어갔다. 프릴 블라우스를 곱게 차려입고 집을 나서던 언니의 뒷모습을 볼 때마다 나도 꼭 여대생이 되겠다고 다짐했지만, 턱없이 낮은 성적과 때마침 어려워진 아버지의 회사 사정이 더해져 나는 허름한 회사의 경리로 취직했을 뿐이다.

내세울 것 없는 나와 달리 언니는 나날이 대단해졌다. 졸업과 동시에 큰 무역회사에 취직해 부모님의 기를 한껏 살려주더니 몇 년 되지 않아 자동차 부품을 생산한다는 부잣집으로 시집을 간 것이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밍크코트에 백화점에서나 볼 법한 비싼 핸드백을 들고 친정에 들어서던 언니의 화려한 모습이 나는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회사에 드나들던 거래처 직원과 결혼해 그럭저럭 화목한 가정을 꾸렸는데도 나는 늘 집 크기를, 남편의 자상함을, 아이들의 성적을 내심 비교하며 언니를 의식했다.

인생은 롤러코스터라고 했던가. 순탄하게 돌아가던 사돈어른의 사업이 부도가 나면서 언니는 하루아침에 서민으로 전락했다. 안타까우면서도 묘한 위안과 동질감을 느끼는 나 자신이 어찌나 경멸스러웠는지 남들은 모를 것이다. 고급 아파트에서 허름한 빌라로 집을 옮긴 언니는 친정에 찾아와 분식점이라도 시작하겠다며 돈을 부탁한 모양이었고, 원래부터 큰딸이라면 끔찍이 위하는 아버지는 할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땅을 팔았다. 쉬쉬하던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나는 언니를 찾아가 미친 여자처럼 악다구니를 썼다. 어떻게 부모 노후 자금에 손을 대느냐고, 언니 시집갈 땐 기죽지 말라고 없는 돈 쥐어짜 혼수 해주던 그 양반들이 나한텐 얼마나 박하게 굴었는지 아느냐고, 어릴 때부터 나는 별 볼 일 없는 자식이라 숱하게 차별당했다고. 그 뒤 며칠을 내리 앓은 나나 얼빠진 표정으로 그 독한 말을 다 듣고 서 있던 언니나 감히 서로에게 연락할 용기를 내지 못했다.

엄마가 울며불며 속상해한 지 일 년째, 어렵게 차린 분식점마저 접었다는 언니의 소식을 듣고 고민 끝에 전화를 걸었다. 원망이나 욕, 그것도 아니면 무시가 돌아올지도 모른다고 각오했는데 언니는 감격에 젖은 목소리로 나를 반겼다. 스트레스로 공황장애까지 생겼지만 그 와중에도 동생인 네 걱정은 되더라며, 그간 의도하지 않게 상처를 준 것 같아 미안하다고 울먹였다. 언니를 생각하며 미안함과 후회, 그럼에도 어쩔 수 없는 미움과 원망을 되풀이했던 나는 복잡한 감정이 일순 사라지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그간 어디서부터 어떻게 꼬인 매듭을 풀어야 할지 고민했는데, 언니의 진심 어린 목소리를 확인하는 순간 모든 게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녹아내렸다. ‘아! 우리가 핏줄이었지. 그래서 이렇게 쉽게, 금방 마음의 빗장이 풀어지는 걸 테지.’ 이것저것 재고 따지며 망설이느라 흘려보낸 시간이 그렇게 무의미할 수 없었다. 서로 솔직한 속내를 드러낸 우리 자매가 전보다 훨씬 더 가깝고 애틋한 사이가 됐음은 물론이다. 혹시 외면한 채 살아가는 가족이 있다면 딱 한 발만 내딛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나처럼 허무하리만큼 너무 쉽게 응어리가 풀리는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르니 말이다. 핏줄이란 그렇게 오묘한 끌림이 있는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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