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여행 | 장애인 여행 작가 “여행은 존재 확인” / Kbs 2022.05.21. 답을 믿으세요

당신은 주제를 찾고 있습니까 “장애인 여행 – 장애인 여행 작가 “여행은 존재 확인” / KBS 2022.05.21.“? 다음 카테고리의 웹사이트 you.maxfit.vn 에서 귀하의 모든 질문에 답변해 드립니다: you.maxfit.vn/blog. 바로 아래에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작성자 KBS News 이(가) 작성한 기사에는 조회수 308회 및 좋아요 6개 개의 좋아요가 있습니다.

장애인 여행 주제에 대한 동영상 보기

여기에서 이 주제에 대한 비디오를 시청하십시오. 주의 깊게 살펴보고 읽고 있는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세요!

d여기에서 장애인 여행 작가 “여행은 존재 확인” / KBS 2022.05.21. – 장애인 여행 주제에 대한 세부정보를 참조하세요

[앵커] 요즘 장애인 이동권 보장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동권 보장도 중요하지만 결국 장애인을 대하는 비장애인들의 평범한 시선이 절실하다고 말하는 장애인 여행작가 전윤선씨를 황종원 촬영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전윤선/여행작가 : \”안녕하세요, 저는 장애인 여행작가 전윤선입니다.\”][\”저에게 여행이란 저의 존재를 확인하는 그런 행위인 것 같아요 살아 있는데 집에만 있으면 죽은 사람이나 다름없잖아요.\”][\”저처럼 휠체어 타는 장애인들이 갈 수 있고 없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쓰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휠체어 탄 사람들은 물리적 접근성 때문에 (여행을)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되게 많거든요.\”][\”화장실 같은 얘기 이동수단 얘기는, 그런 정보는 필히 (이야기)하죠.\”][\”장애가 사고나 이런 게 생긴 게 아니라 질병으로 생겼어요. 그냥 언젠가부터 걷기 어려워지고, 언젠가부터 일어날 수 없었고.\”][\”한국은 그나마 (개발도상국보다) 환경이 좋은 거에요, 그런데 딱 한 가지 장애인을 대하는 태도.\”][\”사람들의 태도가, 굉장히 불편한 시선으로 쳐다보고 불편하게 대하고 불친절하고…\”][\”(식당)문을 열고 들어가니까는 그 식당 주인이 저한테 천 원짜리 한 장 탁 던져주면서 나가라고, 밥 안 판다고, 이러는 거예요. 그래서 밥을 못 먹었죠.\”][\”장애인은 이상한 사람이 아니고 늘 같이 있는 사람. 출근도 같이해야 하고 여행도 같이해야 하고…\”][\”제가 많이 돌아다니고 또 저와 같은 장애인들이 많이 돌아다녀서 아 장애인들도 그냥 평범하게 여행할 수 있구나 라는 거를,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면 물리적 장벽은 저절로 없어진다고 생각하거든요.\”][\”저처럼 휠체어 탄 사람들도 평범하게 보편적으로 여행할 수 있는 세상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 류재현\r
\r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468091\r
\r
▣ 제보 하기\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r
◇ 전화 : 02-781-1234\r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r
◇ 이메일 : [email protected]

장애인 여행 주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무장애 여행 소개

장애 없는 여행의 출발은 용기다. 장애인 여행 도우미 사이트 닫기 열기. 돌.봄여행 서비스. 보건복지부와 지자체에서 예산 …

+ 여기를 클릭

Source: korean.visitkorea.or.kr

Date Published: 4/12/2021

View: 257

누구보다 힐링 필요한데… 여행은 사치인가요 – 한국일보

하반신 마비 지체장애인 함정균(49)씨는 지난해 10월 전동 휠체어로 서울에서 경기 수원까지 여행하는 도전에 나섰다. 8년 전 불의의 교통사고로 …

+ 여기에 더 보기

Source: www.hankookilbo.com

Date Published: 4/11/2021

View: 3082

장애인들도 여행 가고 싶다 – 미디어생활

여행은 권태로운 삶의 활력이며, 새로운 체험을 경험하게 해주는 수단이다. 이는 장애인들에게도 마찬가지다. 한국관광공사의 2014년도 조사인 ‘장애물 …

+ 여기에 자세히 보기

Source: www.imedialife.co.kr

Date Published: 9/8/2021

View: 7040

가족돌봄여행 | 장애인여행 | 풀컨시어지여행 – 어뮤즈트래블

어뮤즈트래블은 풀컨시어지(Full concierge) 서비스 제공 여행사이며, 가족돌봄 여행, 실버 여행 및 장애인 여행에 특화된 여행상품들을 제공하여 신체장애 유무와 …

+ 여기에 표시

Source: www.amusetravel.com

Date Published: 9/21/2021

View: 8270

[길따라 멋따라] 장애 없는 여행은 가능할까? – 매일경제

장애인 여행 관련업계 “복지 넘어 관광산업 측면서 고려해야”. 최근 장애인 이동권 시위를 놓고 논란이 거세다. 이를 지켜보며 코로나 팬데믹 이전, …

+ 여기에 자세히 보기

Source: www.mk.co.kr

Date Published: 12/10/2021

View: 8632

[활동사례] 장애인 여행 지원 ‘초록여행’ – 서울시NPO지원센터

지켜야할 것들이 있는 편이라 조금 번거로울 수 있겠지만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초록여행 프로그램 …

+ 여기에 자세히 보기

Source: www.snpo.kr

Date Published: 11/19/2022

View: 9925

장애인에게 여행은 세상에 나와도 된다는 메시지 – 한겨레

장애인·노약자 등 ‘관광 약자’도 마음 편히 여행할 수 있도록 하는 ‘무장애여행’이 공정여행의 새로운 한 축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장애인에게 여행은 …

+ 여기를 클릭

Source: www.hani.co.kr

Date Published: 10/26/2022

View: 4554

7p) 장애인 관광시장 활성화 기반 마련하고 – 서울연구원

02 장애인 관광, 핵심인 ‘여행사슬’이 여전히 끊겨. 1_장애인을 ‘관광소비 주체’로 보는 인식전환이 미흡. 2_교통수단, 숙박, 관광지, 쇼핑이 하나로 연결 안 돼.

+ 여기를 클릭

Source: www.si.re.kr

Date Published: 11/27/2022

View: 8464

사업소개 – 초록여행

기아가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함께 손을 잡고 장애인분들에게 여행지원을 합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이유에서 장애인들에게 여행은 참 쉽지 않은 부분이었습니다.

+ 여기에 표시

Source: greentrip.kr

Date Published: 5/23/2022

View: 3892

주제와 관련된 이미지 장애인 여행

주제와 관련된 더 많은 사진을 참조하십시오 장애인 여행 작가 “여행은 존재 확인” / KBS 2022.05.21.. 댓글에서 더 많은 관련 이미지를 보거나 필요한 경우 더 많은 관련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장애인 여행 작가 “여행은 존재 확인” / KBS  2022.05.21.
장애인 여행 작가 “여행은 존재 확인” / KBS 2022.05.21.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장애인 여행

  • Author: KBS News
  • Views: 조회수 308회
  • Likes: 좋아요 6개
  • Date Published: 2022. 5. 21.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F3exdS-thoI

무장애 여행 소개

내가 좋아하는 여행 주제를 정하자

단순히 관광지를 구경하는 여행은 시간과 비용을 소모하는 여행이다. 휴양, 음식, 유적답사, 미술관 등 자기에게 맞는 여행 주제를 분명히 하는 게 좋다. 주제가 정해지면 그에 맞는 여행 일정이 만들어지고, 여행의 질도 향상된다.

일정은 단순하고 여유롭게

하루에 둘러볼 수 있는 여행지는 내 체력에 맞추되, 가능하면 여유로운 것이 좋다. 되도록 한 장소에 시간을 충분히 할애한다. 일정이 여유로워야 몸이 덜 힘들고, 여행지에서의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다는 걸 기억하자.

여행 전후에는 건강 체크를

시니어들은 의사에게 건강 상담을 받고 여행을 떠나는 게 안전하다. 스스로 신체 상태를 체크하고 여행지와 일정을 잡으면 훨씬 건강하게 여행할 수 있다.

필요한 의약품 챙기기

평소 복용하는 약을 물론 감기약, 설사약, 멀미약 등 구급약품을 준비하면 돌발 상황 발생 시 도움이 된다.

여행 중에는 무리하게 걷지 않기

걷기가 건강에 좋다고는 하지만 여행을 하면서 무리하게 걷는 것은 금물이다. 시간에 쫓겨 빠르게 걷기보다는 천천히 걷는 것이 좋다. 산을 오르게 될 경우에는 억지로 끝까지 걷지 말고 체력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걷도록 하자. 그래야 피로도 덜 쌓이고,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잠자리는 조용하고 편안한 곳으로

비싸고 호화로운 숙소가 아니라도 좋다. 주변 환경을 살펴보고 유흥가에 면해 있지 않은지, 시설이 노후하지는 않았는지, 교통은 편리한지 등을 주의 깊게 확인하자. 여행을 하는 동안 적어도 6~8시간은 수면을 취하도록 한다.

경제적, 사회적 지리적 어려움으로 문화예술을 생활 속에서 누리기 힘든분들에게 지원하는 국내여행, 공연, 전시, 영화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 관람, 음반, 도서 구입과 스포츠 관람을 이용할 수 있는 카드이다.

주최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17개 광역시도대상 : 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우선돌봄차상위 가구지원금액 : 세대카드 연간 10만원, 청소년카드 및 복지시설거주자 / 개인카드 연간 5만원웹사이트 : www.munhwanuricard.kr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IT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전화 한 통으로 승차권 예약과 결제, 발권이 이뤄지는 서비스다. 2012년 도입해 예약 업무 위주로 서비스했으나 2014년 12월 1일부터는 결제와 발권까지 시행한다. 역 창구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가입 후 신용카드를 등록하면 승차권 대신 사용 가능한 문자나 스마트폰 티켓을 보내준다. KTX 365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문의 www.letskorail.com 또는 철도고객센터(1544-7788)

여행을 비롯해 교육, 문화, 일감 등 노인 계층을 위한 다양한 정보가 올라온다. 꼭 장거리 여행이 아니더라도 생활 취미와 연계한 여가 지원 프로그램, 소소한 이벤트가 생활의 활력소가 되어준다. (50plus.or.kr/)

추억을 파는 극장 02-3672-4232~3 / www.bravosilver.org 서울 청춘극장 070-4222-8869안산 명화극장 031-480-3827인천 추억극장 미림 032-764-8880 / www.milimcine.com

누구보다 힐링 필요한데… 여행은 사치인가요

편집자주 장애인이 우리 사회의 의젓한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정책적 환경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현실에서 이들의 불안한 삶을 지탱하는 건 가족의 안간힘이다. 국내 장애인 규모가 등록된 인원만 해도 262만 명이니, 이들을 돌보는 가족은 못해도 1,000만 명을 헤아릴 터이다. 장애인 가족의 짐을 속히 덜어주는 것만큼 시급한 국가적 과업은 많지 않을 것이다.

# 하반신 마비 지체장애인 함정균(49)씨는 지난해 10월 전동 휠체어로 서울에서 경기 수원까지 여행하는 도전에 나섰다. 8년 전 불의의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됐지만, 한 아이의 아버지이자 장애인 전문 유튜버로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자는 취지였다.

호기롭게 서울 성북구 자택을 출발했지만 한 시간 만에 난관에 봉착했다. 성수대교를 건너다가 휠체어 바퀴가 도로 틈에 끼여 옴짝달싹 못하게 된 것. 행인의 도움을 받아 수시간 만에 탈출했지만, 용변 문제로 탈이 났다. 휠체어로 출입 가능한 건물, 그중에서도 장애인용 화장실이 있는 곳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어렵게 병원 하나를 찾아 들어갔는데, 결국 화장실 문 앞에서 참아왔던 소변이 나오고 말았다. 이후 함씨는 여행을 갈 때마다 늘 여분의 바지를 챙긴다고 한다.

# 경증 지체장애인 이모(32)씨는 다른 친구들처럼 대학생 때 유럽 배낭여행을 가는 것이 꿈이었다. 하지만 혼자 침대에 눕기도 힘든 이씨 입장에서 동반자 없이 일주일 넘는 여행에 도전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평범한 대학생처럼 아르바이트로 수백만 원에 이르는 경비를 모을 수도 없었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친구들 사진을 보며 꿈만 키워온 지 10년. 학교 졸업 후 취직해 금전적 여유가 생긴 이씨는 마음에 품어온 여행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여행 1년 전부터 장애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선배’들의 후기를 참고해 계획을 짜고 예약을 마쳤다.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도 수천 번 돌렸다.

2018년 4월 공항에서 휠체어를 두 번이나 갈아타고, 기내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어 14시간 넘는 비행 동안 물도 마시지 않으며 영국 런던에 도착했다. 수화물로 부친 전동 휠체어를 기다리느라 한 시간 넘게 대기한 뒤 비싼 장애인용 콜택시를 타고 겨우 호텔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장애인용 객실을 예약했건만 화장실이 좁아 휠체어가 들어갈 수 없었다. 호텔 측에서 전동과 수동 휠체어를 착각한 것이었다. 이씨는 일주일간 호텔 1층 로비 화장실에서 용변을 봤다. 샤워는 하지도 못했다. 이후 이씨는 예약 전 숙소에 전화해 객실 및 화장실 크기, 복도 폭 등을 ‘㎝’ 단위로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다.

장애인 4명 중 3명 “여행 가본 적 없다”

여행은 보통의 사람에게 따분하고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수단으로 여겨진다. 당일치기로 동해에 가서 회를 먹기도 하고, 친구들과 휴가를 맞춰 해외에 다녀오기도 한다. 하지만 누군가에겐 여행이 일생에 한 번 경험하기도 어려운 ‘사치’로 여겨진다. 바로 장애인들의 이야기다.

이는 여러 통계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통계청이 발간한 ‘2020 통계로 보는 장애인의 삶’에 따르면 주말에 여행을 즐긴다고 답한 비장애인은 전체 응답자의 17.2%였지만 장애인은 7.1%에 불과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장애인 삶 패널조사’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전인 2018년 장애인의 국내여행 경험률은 21.3%, 국외여행은 6%에 그쳤다. 여행을 한 번도 다녀온 적 없다고 대답한 비율은 75.1%에 달했다.

“숙소 절반이 장애인 객실 없어”

소설 ‘연금술사’의 저자 파울로 코엘료는 “여행은 언제나 돈의 문제가 아니고 용기의 문제”라고 했다. 하지만 한국일보가 만난 8명의 장애인은 “장애인이 여행을 가려면 돈과 용기 그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용기로도 넘을 수 없는 현실 장벽이 있다는 이야기다.

숙소 예약부터가 어렵다. 객실과 화장실 크기가 휠체어가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커야 하는데, 장애인 전용 객실을 예약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그런 객실이 있는 숙소 자체가 적고, 있더라도 그 수가 매우 적다.

현행법상 30실 이상 일반숙박시설은 보유 객실의 1% 이상, 관광숙박시설은 객실 수와 관계없이 3% 이상을 장애인 전용 객실로 갖추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숙박업소 100곳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49곳에 장애인용 객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관할 지자체는 이런 건물주에게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고 미이행 시 벌금을 부과해야 하지만, 보건복지부에 조치 내역을 제출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다 보니 소관 부처와 지자체 모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이에 장애인은 상대적으로 숙박비가 비싼 대형 콘도나 리조트를 사용하거나 해당 지역 여행을 포기하는 일이 많다.

“장애인에게 ‘맛집’은 들어갈 수 있는 곳”

끼니 해결은 장애인의 여행을 가로막는 또 다른 난관이다. 경사로가 설치돼 있지 않거나 내부 통로가 휠체어가 지나가기에 좁은 식당이 많다 보니 장애인 사이에서는 “우리가 들어갈 수 있는 음식점이 맛집”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다. 10대 지체장애인 자녀를 키우는 김모(46)씨는 “아이가 닭갈비를 좋아해 춘천으로 가족여행을 갔는데, 유명한 맛집 대부분은 내부가 비좁아 휠체어가 들어갈 수 없었다”고 말했다.

KTX 등 기차역이 없는 소도시는 교통편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국토교통부가 2019년부터 진행 중인 ‘휠체어 탑승 가능 고속버스’ 시범사업도 지지부진하다. 대상 노선 4곳 중 당진을 제외한 부산·강릉·전주 노선은 이미 KTX가 있어 이용률이 저조한 데다, 탑승 가능 휠체어 또한 모두 외국산 고가 모델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원하는 휠체어 33종 중 12종(34%)에 불과하다.

장애인용 화장실도 적다. 국내 관광지 중 가장 시설이 좋다는 제주 지역도 다르지 않다. 제주관광약자 접근성안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제주 관광지 140개소 중 장애인 화장실이 미설치된 곳은 34%에 이른다. 음식점은 사정이 더 나빠서 이지제주 홈페이지에 등록된 음식점 339개소 중 장애인 화장실이 설치된 곳은 26개소(7.7%)에 불과하다.

국내여행조차 환경이 이러니 해외여행은 꿈도 못 꾸는 것이 장애인의 현실이다. 사지마비 장애인으로 해외여행기를 연재하는 안성빈 칼럼니스트는 “장애인은 일정한 직업이 없어 금전적으로 어려운 경우가 많고 차량 보유율도 낮아 여행 한 번 가는 게 인생에서 엄청나게 큰 도전”이라고 말했다.

화장실 안 가려다 탈수 증세까지… “여행 장려 정책 필요”

이런 이유로 장애인들은 지역 복지관이나 지자체에서 대기업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단체관광 프로그램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단체여행이라 개인 선호가 반영되기 어려운 구조다. 장애인전문여행사 에이블투어 박창용 대표는 “한번은 지방여행 중 장애인 고객이 갑자기 탈수 증세로 쓰러져 응급실로 간 적이 있다”며 “화장실에 자주 가면 함께 여행하는 다른 장애인과 자원봉사자에게 미안하다며 물을 안 마셔 탈이 났던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인협동조합이나 장애인전문여행사 등에서 운영하는 소수의 여행 상품이 있지만 이용객이 적어 고사 직전이다. 그나마 명맥을 이어가던 여행 프로그램도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 취소됐다.

이에 장애인의 여행할 권리를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논의가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개인 여행을 금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바우처 제도, 4, 5명 단위로 여행할 수 있는 휠체어 탑승 가능 소형차량 개조 지원, 민간 전문여행사 등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 등이 대안으로 거론된다.

휠체어 장애인에게 집중된 관광복지 정책을 시청각 장애인 등으로 다각화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김용구 한국장애인인권포럼 장애인정책모니터링센터 소장은 “시각장애인은 관광 홈페이지에 들어가 여행 계획을 수립하는 것부터가 난관”이라며 “박물관에서 소장 유물 모형을 3D프린터로 만들어 시각장애인이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장애인 여행 프로그램이 개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엽 기자 [email protected]

0 0 공유 카카오

페이스북

트위터

이메일

URL 기사저장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

장애인들도 여행 가고 싶다

여행은 새로운 세계를 오롯이 자신의 몸으로 접하는 체험이며 경험의 확장이다. 휴가철, 잠시나마 새로운 곳으로 떠나기 위해 열심히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도 부기지수다. 그만큼 여행은 우리 삶의 활력의 요소가 된다.

2018년 국민여행조사에 의하면 한국인의 여행경험률은 89.2%로 나타났다. 하지만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장애인의 여행경험률은 9.2%밖에 되지 않는다. 91.8%의 장애인들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자신만의 세계에서 지낸다는 뜻이다.

이에 본지는 한국 장애인들의 객관적 여행실태와 어떻게 장애인 여행문화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한국관광공사의 실태조사 및 장애인 전문 여행사 ‘어뮤즈트래블’의 오서연 대표, 김찬중 본부장과 인터뷰 등을 통해 장애인들의 여행 사례를 중심으로 문제점 및 개선방안들을 알아보고자 한다. – 배재민 기자

<사진제공 =어뮤즈트래블>

무엇이 장애인들의 발을 묶어 놓았는가?

초기 가톨릭 교부 아우구스티누스는 “여행하지 않는 사람에겐 이 세상은 한 페이지만 읽은 책과 같다.”고 말했으며 독일의 대문호 헤르만 헤세는 “여행을 떠날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만이 자기를 묶고 있는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여행은 권태로운 삶의 활력이며, 새로운 체험을 경험하게 해주는 수단이다. 이는 장애인들에게도 마찬가지다.

한국관광공사의 2014년도 조사인 ‘장애물 없는 관광환경 조성을 위한 실태조사 및 개선방안’에서 장애인의 관광 참여 동기를 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관광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동기는 평균 3.84점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새로운 곳을 보고 체험하고 싶어서는 3.94점, 자연을 보고 싶어서가 3.93점, 휴식과 건강함을 즐기고 싶어서가 3.92점, 자유를 느끼고 재미를 느끼고 싶어서가 3.90점을 기록했으며 가장 낮은 동기가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어서(3.51점)이다.

2010년도의 연구를 보면 장애인들이 가장 많이 참여하는 문화 및 여가활동은 ‘영화감상’이지만 가장 참여하고 싶은 문화 및 여가활동으로는 ‘여행’, ‘영화관람’, ‘공연예술 관람’ 등을 꼽으며 정적인 여가활동보다 동적인 여가활동을 선호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장애인들도 비장애인들과 똑같이 동적인 활동을 선호하나 현실의 제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정적인 활동을 택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장애인 관광지 전체적으로 미흡

한국관광공사의 2015년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내 500개 관광지 중 관광 취약계층이 접근하기에 전반적으로 양호한 관광지는 9개(1.8%)에 불과했으며, 보통 수준이 446개(89.2%), 미흡 수준이 45개(9%)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자연관광이나 역사문화 관광지보다 시설자원 관광지 비중이 높은 것과 관광 취약계층이 접근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관광지가 제외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조사된 항목 중 여행지 중 ‘출입구’가 양호하다는 비율이 58%가 나왔는데 이는 경사로 설치 여부가 포함된 결과이며, 장애인화장실의 양호 수준은 2%에 불과하다. ‘장애인주차장’은 양호 17.4%로 나타났다.

이에 어뮤즈트래블 김찬중 본부장은 “발간된 보고서의 기준에만 맞춘다면 사실 모든 여행지가 기준 미달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하지만 그렇다고 가지 말라고 할 수 없다. 관광지에 발전이나 변화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국가가 운영하는 시설들이 좀 잘되어 있는 편이다. 장애인들이 오면 자리를 빼준다든가, 불편한 점을 개선하려고 하며 접근 가능한 관광지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이제는 더 나아가서 그 안에서 많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콘텐츠 개발이 되어야 한다. 매일 가도 똑같기보단 매일 갔을 때 여러 가지를 즐길 수 있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좌측부터 어뮤즈트래블 오서연 대표, 김찬중 본부장

장애인 여행의 공통적 어려움

정보접근 재한-편의시설 부족

가장 큰 문제는 장애인식개선

장애인들이 여행 중 공통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정보접근 제한 △편의시설 부족 △인식개선으로 파악되었다.

우선 장애인은 비장애인과 다르게 사전에 필요한 여행정보를 파악해야 하는데, 특히 휠체어 장애인의 경우 관광지나 이동, 숙박 관련 정보를 구할 수 있는 곳은 한정적이다.

편의시설 또한 비장애인 중심이어서 여행지에 대한 접근 가능성을 확보하기 쉽지 않다. 누구나 쉽게 접근해야 하는 대중교통 시설에서도 불편함이 제기되는 현실이다. 관광지에 접근해서도 주변 시설물을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가장 큰 문제는 인식개선이다. 아직 장애라는 다름을 이해하지 못한 비장애인들의 시선은 여전히 존재하며 이러한 시선은 여행은커녕 외출도 어렵게 만든다. 여행을 가서 이런 시선을 느끼면 즐기기는커녕 장애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인식에 미안한 마음에 휩싸이게 된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선 비장애인들의 장애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해외에서 여행을 한 어느 장애인 관광객은 “호주공항에 딱 도착했는데 장애인이라고 특별히 차별하지 않고 다 똑같이 대해요. 그래서 호주 같은 경우는 장애인 인식이 개선되어 있어 다닐 때 쳐다보는 사람이 없어요. 장애인이 버스를 타면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다 자리를 자발적으로 일어나요.”라고 대답했다.

김찬중 본부장은 해외 관광지와 한국 관광지의 차이를 들어 설명했다. “가장 큰 차이는 관광지의 활용이다. 일본 같은 경우는 활용을 굉장히 잘한다. 우리나라는 좋은 관광자원이 많은데 미흡한 부분이 많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유럽의 경우는 역사를 훼손하면서까지 관광지를 변경하는 혹은 배리어프리를 적용하는 것에 관해 토론이 벌어진다. 하지만 가장 큰 차이가 있다면 인식이다. 관광지를 함께 이용하는 비장애인들이 장애인들에게 가지는 인식, 이 인식 때문에 편함과 불편함이 갈린다. 인식이 개선되면 콘텐츠 이용엔 차이가 없으리라 본다.”

오서연 대표는 인식개선을 위해선 장애인들이 꾸준히 밖으로 나가 자신들도 소비의 주체라는 점을 인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장애인들이 탈 수 있는 기구와 탈 수 없는 기구를 나누는 것, 안 되는 것을 개선하는 것이 아닌 장애인분들을 최대한 눈에 띄게 하고 소비자로 인식시키고 거리감을 좁히는 콘셉으로 (장애인여행 가이드를) 잡았다. 그렇게 두세 번 가기 시작하니 지금은 장애인분들이 가면 자리를 배정해 준다. 인프라를 새로 개선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닌 장애인분들을 노출해 기존의 인프라에서 할 수 있는 요소들을 이끄는 것이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그래도 많이 나아졌다. 처음 유람선을 탔을 땐 발달장애인 친구들을 보면 비장애인 가족들이 놀라서 피하는 경우가 많았다. 요즘은 비장애인 가족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려 친구처럼 대화도 나눈다. 예전처럼 거부감을 보이지 않고 장애에 대해 많이 이해하는 모습이 보인다. 2019년도부터 특히 이런 긍정적 변화가 많이 보인다. 2016년에 처음 어뮤즈트래블을 시작할 때에는 여행지에 장애인 관광객들이 전혀 보이지 않았는데 작년 기점으로 장애인 가족들이 관광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아직 모든 장애인이 체감하진 못하고 여전히 부족하지만, 많이 발전한 것도 사실이다. 앞으로 장애인분들이 더 자주 나오고 굳이 비싼 걸 사지 않더라도 소비의 주체로 활동하고,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불편한 점을 서로 이해한다면 충분히 개선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사진제공 =어뮤즈트래블>

장애인 여행, 나아갈 방향

가능하게 하는 것이 목표

많이 나아지고 있긴 하나, 여전히 한국에서 장애인들의 여행은 쉽지 않다. 김찬중 본부장은 관광지들이 장애인들의 수요예측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예로 들며 어뮤즈트래블의 방향을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여행이 가능한 곳을 찾아 섭외했다면 이제는 가능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 관광지도 이익을 추구한다. 무장애 관광지의 편의시설, 베리어프리를 만들 때는 타당성이 있어야 한다. 많은 관광지에선 만65세 이상의 사람들, 혹은 장애인들은 등록증만 보여주면 무료 매표가 된다. 이게 수혜처럼 보이지만 다른 의미론 수요예측을 하지 않는 것이다. 수요예측이 안 되기에 콘텐츠를 구상할 수 없고 장애인들이 많이 오면 콘텐츠가 팔린다고 보고를 하지 못한다. 그래서 장애인이 아닌 다른 수익에 집중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부분을 우리 회사가 만들어 역으로 제안하는 것을 생각 중이다. 대다수는 장애인 고객들이 배제되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들을 양지로 끌어내서 활발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한다면, 그 자체로 많은 관광상품이 개발되고 인프라를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하는 관광상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오서연 대표는 한국 관광지의 장점과 개선점에 관해 이야기했다. “할인을 적용하고 복지기금을 이용해 조금 더 장애인의 여행을 활성화하려는 노력이 두드러진다. 정부 중심하에 지원, 할인 등 제도가 늘어나면 많은 분이 움직이기 좋을 것이다. 하지만 기존 인프라들의 활용을 잘하지 못한다. 편의시설, 화장실 같은 경우는 잠겨 있거나 창고로 쓰는 경우가 많다. 개선하려면 우리가 많이 활용해야 한다. 두드리면 바뀔 것이다. 기존의 인프라를 활용하는 것, 이게 개선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

장애인 여가활동 증진을 위한 국내외 여행실태 및 개선방안 연구에 의하면 “접근 가능한 관광은 책임 관광의 차원에서,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관광 참여에 대한 권리보장과 관광경쟁력 강화와 경제적 효과 추구를 위해 필요하다. 즉, 장애인 관광은 장애인의 재활을 촉진하고, 사회로부터 배제된 일상의 삶을 개선할 수 있으며, 국민관광 활성화를 위해 필수적인 것.”이라고 설명하며 사회적 관광 및 접근 가능한 관광은 관광사업 활성화와는 별개의 관광대상을 위주로 추진된다고 볼 수 있지만, 이는 모두에게 필요한 관광시장 활성화 기반마련

이라고 할 수 있다. 접근 가능한 관광이 갖춰진다면, 관광시장의 활성화는 기본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사회적 관광 및 접근 가능한 관광과 일반적인 관광시장 활성화의 경계를 두기보다는 관광 대상과 서비스의 융합을 고려해 보아야 할 것”이라는 것이다.

<사진제공 =어뮤즈트래블>

장애인에게 여행은 무슨 의미인가?

어뮤즈트래블 오서연 대표는 “장애인이나 비장애인이나 차이는 없다. 둘 다 똑같은 사람이다. 비장애인이 가고 싶은 곳은 장애인도 가고 싶다. 여행은 삶을 지속해 나가는 힘이며 원동력이다. 삶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다시 살아가는 힘을 얻는 것. 그게 여행이다. 여행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자기 자신의 삶에서 머무르지 않고 계속 도전하고 경험하며 삶에 가치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오래 전에 만난 고객은 삶을 마감하려 했다. 하지만 우리와 여행을 다녀온 후 그 다음 여행을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 삶을 흘러가듯이 사는 것과 지속하기 위해 도전하는 것은 삶의 태도가 달라지는 것”이라고 했다.

조사에 따르면, 여행을 다녀온 장애인들 대부분이 여행 혹은 관광이 본인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 준다고 증언했으며 여행을 다녀 온 후 ‘또 가고 싶다’, ‘좋은 사람과 만나 어울리는 시간’, ‘세상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 ‘가족과 추억을 쌓을 수 있어 좋았다’,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다른 새로운 곳에서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었다.’ 등 새로운 경험이 삶을 환기시켜 주는 긍정적 답변들이 많았다.

저작권자 © 미디어생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어뮤즈트래블 :: 가족돌봄여행

어뮤즈트래블은 Accessible Icon 의 열렬한 지지자입니다. 기존의 수동적인 픽토그램은 독립적이지 못한 불구자라는 메타포를 갖고 있는 반면, 스스로 나아가는 새로운 픽토그램은 장애인을 행위의 주체로서 인식하는 철학적 메타포를 견지하고 있으며, 이미 미국 뉴욕 주의 모든 장애인 심볼 은 Accessible Icon 의 아이콘으로 변경 되었습니다. 어뮤즈트래블은 이러한 실천과 믿음이 우리 사회에도 긍정적인 변화와 에너지를 만들 것이라 확신합니다.

[길따라 멋따라] 장애 없는 여행은 가능할까?

강릉 연곡해변캠핑장의 무장애 카라반 [한국관광공사 제공] ▶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현대차 노사, 장애인 가족 캠핑 여행 지원[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멀리서 바라볼 수밖에 없는 경복궁 근정전 [모두를 위한 관광 제공] ▶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Copyrights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근 장애인 이동권 시위를 놓고 논란이 거세다.이를 지켜보며 코로나 팬데믹 이전, 공교롭게도 발목 수술을 하신 어머니를 모시고 일본 규슈지역을 여행했던 기억이 났다.공항 이용부터 렌터카 이용까지 큰 불편 없이 여행했던 기억이 있다.우리나라의 장애인 여행은 어떤 수준일까.대표적인 장애인 관련 여행사이자 사회적 기업인 ‘두리함께’에 연락해 봤다.일반 여행사도 모두 문을 닫은 마당이라 조심스럽게 연락했는데, 의외로 사무실 분위기가 활발했다.코로나 팬데믹을 맞아 실적이 ‘0’에 가까웠던 이 여행사는 여행 재개 분위기에 힘입어 3월부터 문의가 100% 늘어났다.이번 주만 해도 단체 여행객 수십 명을 받을 만큼 바빠졌고, 다가오는 5월부터도 예약이 계속 잡히고 있다.이 여행사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여행도 다룬다.장애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일본이다.일본은 공항 도착에서부터, 장애인 단체 여행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저상버스 등 인프라가 워낙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장애인들이 가장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여행지는 강원도 강릉시라고 한다.강릉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첫 번째 ‘무장애 관광도시’가 됐다.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가족 등 관광 약자가 제약 없이 여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됐다.사업의 핵심은 무장애 관광 교통수단 도입과 관광지와 숙박, 식음료, 쇼핑 등 편의시설과의 연계 강화다.이보교 두리함께 대표는 “패럴림픽이 열렸던 인프라를 갖춘 강릉은 장애인 여행에 가장 편리한 곳 중 한 곳”이라며 “무장애 관광도시가 되면 더욱 편리한 여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그는 “과거에는 여행이 장애인을 위한 복지의 차원이었지만, 이제는 장애인들도 비용을 얼마든지 내고서라도 관광을 즐기고 싶어한다”면서 “장애인 여행이 복지 차원을 넘어서 산업적 측면에서 고려해야 할 대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지적했다.실제로 2015년 이후 이 회사 매출은 팬데믹 이전까지 매년 300% 이상 증가했다.관광 산업적 측면에서 걸림돌이 되는 것은 어쩌면 거창한 인프라보다 국민과 국가기관의 경직성과 배타성이다.장애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관광을 다뤄온 인바운드 여행사 관계자들은 외국과의 차이를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 여전히 많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가장 대표적인 문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상당수 문화 유적지에 휠체어 진입이 힘들다는 점이다.예를 들어 경복궁의 경우 박석이 깔려 휠체어를 탄 사람들이 편리하게 진입하기 어렵다.장애인 관광객들은 문 입구에서 안쪽을 기웃거린 뒤 돌아 나올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장성배 ‘모두를 위한 관광’ 대표는 “선진국의 경우 수천 년 역사를 자랑하는 문화유산이라 할지라도 비장애 관광객과 동일하게 관람이 가능하도록 통로가 개설돼 있다”면서 “거창한 것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문화재청 등 관계 당국의 인식 전환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활동사례] 장애인 여행 지원

장애인과 가족, 친구 가 함께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여행 할 수 있는장애인 여행이 바로 기아 초록여행

입니다.

기아가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함께 손을 잡고 장애인분들에게 여행지원을 합니다. 그

동안 여러 가지 이유에서 장애인들에게 여행은 참 쉽지 않은 부분이었습니다. 비용, 교통편, 열악한 편의시설 등의 제약을 많이 받아온 것이 사실입니다.

초록여행은 교통수단이나 관광시설, 경제적 문제 때문에 그동안 여행의 기회가 부족했던 장애인분들에게 희망이 되어드리고자 합니다.

여행을 원하는 장애인분들이면 누구나 신청하실 수 있고, 지원받으실 수 있습니다.

기존의 장애인 여행은 상호 친소관계가 없는 장애인 당사자들을 한데 모으기에 급급했습니다. 안면 없던 장애인 개개인이 처음 보는 봉사자들이 한군데 모여서 여행을 하는 낯설고 재미없는 여행이었습니다.

장애인과 가족, 친구가 함께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장애인 여행이 바로 초록여행입니다.

초록여행은 여러분들이 삶에 쉼표를 찍어갈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장애인에게 여행은 세상에 나와도 된다는 메시지”

[더 나은 사회]

장애인여행 전문 기업 ‘두리함께’

방대한 자료 ‘무장애관광지도’ 펴내

“도움만 받다 자기주장도 펴더라…

하고 싶은 게 있는 주체 된 거죠”

두리함께를 통해 제주 바닷가를 여행 중인 관광객들. 두리함께 제공

휠체어를 이용하는 지체장애인 ㄱ씨는 얼마 전 황당한 일을 겪었다. 출국을 앞두고 며칠이나 일찍 인천공항에 도착했는데, 근처 호텔을 예약하고도 공항에 발이 묶여 꼬박 이틀을 공항 바닥에서 노숙했다. 호텔 셔틀버스에는 전동 휠체어가 탈 수 없고, 장애인 콜택시는 거주 제한이 있어 타 지역 거주자인 ㄱ씨는 이용할 수 없었다.

집을 나선 순간부터 모든 것이 도전인 장애인들에겐 놀라운 얘기도 아니다. 작은 턱, 약간의 경사, 좁은 통로, 휠체어가 탈 수 없는 이동수단…. 비장애인 눈에는 보이지도 않는 것조차 이들을 막아선다. 이동 자체가 어려운 판에 ‘훌쩍 떠나는’ 여행은 말 그대로 남의 이야기다. 장애인·노약자 등 ‘관광 약자’도 마음 편히 여행할 수 있도록 하는 ‘무장애여행’이 공정여행의 새로운 한 축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장애인에게 여행은 그냥 새로운 걸 보는 게 아니에요. 방 안에만 있던 사람이 세상에 나오는 거죠.” 무장애여행 사회적기업 ‘두리함께’ 이보교 대표의 말이다. 설립 4년 차, 지금까지 4200명 이상의 장애인이 두리함께를 통해 세상으로 나왔다. “고객들이 갈수록 저희를 귀찮게 해요. 몸은 힘들지만 너무 기뻐요.” 처음엔 복지관이나 가족 신청으로 끌리듯 나와 “너무 힘들어 집에 가겠다”거나 여행 왔다는 사실에 만족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여기 가고 싶다” “이것도 하고 싶다”고 자기주장을 편다. “도움받는 사람이 아니라 하고 싶은 게 있는 주체가 된 거죠.” 이 대표는 눈을 반짝이며 웃었다.

그러나 무장애여행은 매 순간이 전투다. 장애인 50% 할인 규정 때문에 좋은 시간대와 단체 항공권 발급은 거절당하기 일쑤고, 저가항공은 아예 휠체어 이용이 불가능한 경우도 많다. 비행기만이 아니다. 현재 제주도엔 공식 등록된 렌터카만 4만여대인데, 이 가운데 운전보조장치인 핸드컨트롤을 갖춘 차량은 7대뿐이다. 전동 휠체어가 탈 수 있는 차량도 고작 4대. 안전바가 있고 턱이 없는 숙소도 찾기 힘들다. 누구나 접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자랑하는 ‘열린관광지’도 수가 충분하지 않을뿐더러 장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탓에 덜컥 믿고 여행을 떠났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두리함께를 통해 무장애여행에 나선 여행객이 휠체어를 타고 제주도를 돌아보고 있다. 두리함께 제공

화장실 물 내리는 방식까지 사전조사

그래서 이들은 발로 뛴다. “차에서 내리면 오른쪽 몇 미터 위치에 화장실이 있고, 들어가면 오른쪽에 칸이 몇 개, 너비는 몇 센티, 물을 내리는 방식이 버튼식인지 누름식인지, 문은 미닫이인지 여닫이인지, 계단이나 턱이 있는지, 있으면 몇 센티인지까지 사전조사를 해서 알려드리죠.” 이용객 취향도 세심하게 파악한다. 자연경관도 반응이 좋지만, 의외로 공연을 선호하는 이도 많다. 장애인 대부분(89%)이 중도장애인인데, 이들은 장애가 생기기 전처럼 사람이 붐비는 곳에 가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어서다. 이렇게 모인 어마어마한 정보를 모아 올해 ‘무장애관광지도’를 내놓았고, 필요한 정보가 바로 제공되는 가상현실(VR) 여행도 준비 중이다.

이 대표는 “장애인 여행객이 늘어나니 무장애시설을 갖추는 곳도 생겼다”며 “수익과 효율만 따지는 일반 여행사는 절대 우리처럼 못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항상 마음에 품고 있다며 이 대표가 보여준 한 이용객의 문자메시지는 이런 여행이 장애가 있는 여행객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잘 보여준다. “여행에 참여한 고아무개씨 부인입니다. 그이가 갑자기 (세상을)떠날 줄 알고 여행을 갔나 봐요. 뜻을 이루고 가게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제주를 여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장애인과 가족, 친구 가 함께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여행 할 수 있는장애인 여행이 바로 기아 초록여행 입니다.

누리세요, You are able to go everywhere.

기아가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함께 손을 잡고 장애인분들에게 여행지원을 합니다.그동안 여러 가지 이유에서 장애인들에게 여행은 참 쉽지 않은 부분이었습니다. 비용, 교통편, 열악한 편의시설 등의 제약을 많이 받아온 것이 사실입니다.초록여행은 교통수단이나 관광시설, 경제적 문제 때문에 그동안 여행의 기회가 부족했던 장애인분들에게 희망이 되어드리고자 합니다.여행을 원하는 장애인분들이면 누구나 신청하실 수 있고, 지원받으실 수 있습니다.기존의 장애인 여행은 상호 친소관계가 없는 장애인 당사자들을 한데 모으기에 급급했습니다. 안면 없던 장애인 개개인이 처음 보는 봉사자들이 한군데 모여서 여행을 하는 낯설고 재미없는 여행이었습니다.장애인과 가족, 친구가 함께.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장애인 여행이 바로 초록여행입니다.초록여행은 여러분들이 삶에 쉼표를 찍어갈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키워드에 대한 정보 장애인 여행

다음은 Bing에서 장애인 여행 주제에 대한 검색 결과입니다. 필요한 경우 더 읽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터넷의 다양한 출처에서 편집되었습니다. 이 기사가 유용했기를 바랍니다. 이 기사가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공유하십시오. 매우 감사합니다!

사람들이 주제에 대해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 장애인 여행 작가 “여행은 존재 확인” / KBS 2022.05.21.

  • KBS
  • KBS NEWS
  • KBS뉴스
  • NEWS
  • format:리포트
  • genre:사회
  • location:영상취재1부
  • person:황종원
  • series:뉴스광장 1부
  • source:영상
  • type:방송
  • 뉴스
  • 뉴스광장
  • 뉴스광장1부

장애인 #여행 #작가 #“여행은 #존재 #확인” #/ #KBS # #2022.05.21.


YouTube에서 장애인 여행 주제의 다른 동영상 보기

주제에 대한 기사를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애인 여행 작가 “여행은 존재 확인” / KBS 2022.05.21. | 장애인 여행, 이 기사가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공유하십시오, 매우 감사합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