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책 시장 | 급성장하는 전자책 시장, 불붙은 출판계🔥 [국민리포트] 인기 답변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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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종이책 대신 전자책 읽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전자책 이용이 확산되면서
전자책으로 1인 독립출판하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일상 속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전자책을,
서민경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전자책 #이북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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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성장하는 전자책 시장, 넘어야 할 산은? 〈1093호〉

전자책 플랫폼은 특히 2030 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장 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실시한 설문조사 ‘코로나 시대 독서 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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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ews.mju.ac.kr

Date Published: 7/1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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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전자책 급속 확장에 국내외 출판계는 기대반 우려반 – 독서신문

<독서신문>이 한국의 도서 구독 서비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들과 이에 대한 출판 업계의 반응 및 세계 전자책 시장의 흐름을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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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readersnews.com

Date Published: 3/1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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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열풍을 이끄는 디지털 독서 플랫폼 – 매일경제

지난 1년 8개월 동안 지속됐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비대면 콘텐츠인 전자책 시장의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독서 앱도 높은 설치자 수 증가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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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mk.co.kr

Date Published: 8/2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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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자책(E-book) 시장 규모와 성장 이유

*세계 전자책 시장의 연간 시장 규모는 181억 달러로 추정되며 최대 시장은 북미 지역이다. *전자책은 휴대성과, 가격, 손쉬운 출판의 자유 등의 장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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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hemiliar.tistory.com

Date Published: 3/2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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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성화되는 전자책 시장, 나만의 전자책 만들어 볼까 – 핸드메이커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전자책(E-Book)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과거에는 독서를 하기 위해 직접 서점을 찾아 종이책을 구매하곤 했으나 현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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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andmk.com

Date Published: 4/2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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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촉감, 감성… 전자책 고전하는 이유 – 더스쿠프

한국출판산업문화진흥원은 지난해 전자책 매출을 2800억원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출판시장 (7조8037억원)의 3.5%에 불과하다. 전자책 산업의 매출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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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thescoop.co.kr

Date Published: 8/2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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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웹툰·웹소설은 출판업계의 희망이 될 수 있을까 김동욱의 …

시장조사업체 모도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해 181억 달러(약 20조2500억 원) 규모였던 글로벌 전자책 시장은 2026년까지 231억 달러(약 25조8000억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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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ankyung.com

Date Published: 1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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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친화적인 책 생태계 구축에 미래 달렸다 – 한겨레

전자책이 출판시장의 성장을 이끌며 18.6% 증가하여, 출판시장 전체 매출의 27.8%를 차지할 만큼 커졌다. 전자책은 2017년 2215억엔에서 2021년 4662억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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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ani.co.kr

Date Published: 12/2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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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시장 평정한 리디북스의 비결은?…’압도적 수준의 가독성’

한국 전자책시장의 1등 기업은 어디일까. 오프라인서점의 강자 교보문고일까, 아니면 온라인서점의 강자 예스24나 알라딘일까, 아니면 포털 네이버일까. 모두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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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eiec.kdi.re.kr

Date Published: 1/2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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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는 전자책 시장, 불붙은 출판계🔥 [국민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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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전자 책 시장

  • Author: KTV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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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5. 13.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vv8iFlzcHJQ

빠르게 성장하는 전자책 시장, 넘어야 할 산은? 〈1093호〉

플랫폼과 창작자 사이 수익배분 문제 존재

코로나19로 인한 집콕족이 늘어남에 따라, 외출 없이 도서를 이용할 수 있는 전자책 플랫폼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전자책 플랫폼은 특히 2030 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장 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실시한 설문조사 ‘코로나 시대 독서 문화 관련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자책을 이용해 본 적 있는 20대의 비율은 50%, 30대는 45.7%로 나타났다. 2030 세대 2명 중 한 명은 전자책을 경험해 본 것이다.

이렇듯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전자책 시장은 전망이 밝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한편으로는 대형 플랫폼과 창작자 사이 불공정한 수익배분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기도 한다. 이러한 전자책 플랫폼 시장의 현황과 개선되 어야 할 문제들을 살펴봤다.

장기화된 코로나19, 독서량 상승과 전자책 활성화로 이어지다

같은 조사에 따르면, 독서 경험자(전체 89.6%) 중 절반 가까이(46.9%)가 2019년과 비교 했을 때 2020년에는 책을 읽는 시간과 양이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어려워지자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 책을 읽는 시간도 함께 늘어난 것이다.

따라서 외출 없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독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자책 플랫폼의 이용자 수가 늘어났다. 실제로 전자책 플랫폼 기업 ‘리디북스’의 지난해 매출은 1,5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또 다른 전자책 플랫폼 ‘밀리의 서재’도 지난해 매출 액이 전년 대비 75% 증가한 192억 원을 기록했다. 누적 구독자 수는 지난해 초 200만 명에서 최근 350만 명으로 늘어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자책 플랫폼, 다양한 매력으로 2030세대의 마음을 사로잡다

전자책 플랫폼의 주요 이용자는 2030세대이다. 국립 중앙도서관에서 2019년 발표한 「전자책 이용 현황 분석」에 따르면, 전자책을 읽는 사람의 연령대는 20대 중반에서 40대 중반까지가 전체의 73%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중 특히 25세 에서 39세까지의 점유율은 58%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책 플랫폼들은 주요 고객인 2030세대의 마음을 얻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먼저 밀리의 서재는 독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챗북, 직접 만드는 오디오북 등 독자들이 직접 참여해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책을 자주 읽는 기존 독자뿐만 아니라 책을 자주 읽지 않는 고객들도 유입하기 위해서다. 또한 청년 세대들이 선호하는 분야인 △판타지 △무협 △로맨스 분야의 웹소설을 매주 새롭게 소개하겠다고 밝히며, 2030세대 독자들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구독 서비스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청년 세대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청년 세대는 이미 넷플릭스와 왓챠 등의 스트리밍 플랫 폼을 통해 구독 서비스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월 9,900원으로 10만 권의 도서와 다양한 콘텐 츠를 무한정 즐길 수 있기에 금전적인 부담이 적다는 것도 밀리의 서재의 특징이자 장점이다.

리디북스도 청년 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보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다. 리디북스는 지난 10년간 전자책을 시작으로 △웹툰 △웹소설 △애니메이션 △영상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콘텐츠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리디북스에 등록된 웹툰 · 웹소설 분야 콘텐츠 종류는 23만 개로 매우 다양하다. 밀리의 서재가 구독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면 리디북스는 단권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기준 리디북스에서 누적 판매액 1억 원 이상을 기록한 작품 수는 740권 이상이고, 작품을 등록한 작가 수도 11만 1,000명이 넘는다. 이렇듯 리디북스는 콘텐츠의 다양화를 통해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창작자에게 정당한 수익이 돌아가지 못할 우려 존재

전자책 플랫폼 시장의 성장이 이어지고 있지만, 전자책 시장을 바라보는 창작자들의 인식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출판학회의 「문학 작가의 전자책 출판 경험과 인식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작가들에게 전자책 월정액 서비스에 대해 어느 정도 동의하냐는 질문을 했을때 긍정적 답변이 25.4%, 부정적 답변이 43.2% 로 나타나, 많은 작가들이 전자책 월정액 서비스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작가들이 전자책 월정액 서비스에 대해 반대하는 이유로는 △작가 수입 감소 △플랫폼 위주의 정책으로 창작자들의 희생을 강요 △수익 배분 방식이 불투명하고 불공정 등으로 나타났다.

허희 문학평론가는 『독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서 구독 서비스가 많은 사람에게 책을 쉽게 접하도록 하고, 출판사 입장에서도 책을 유통할 수 있는 창구가 넓어지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작가나 출판사에 그에 합당한 수익이 돌아가고 있는지는 조금더 따져볼 문제이며 구독 플랫폼 기업이 거대해져 출판사나 작가가 염가의 형태로 책을 납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면 또 다른 문제가 초래될 수 있다”라고 지적하며 작가들이 정당한 수익을 배분 받지 못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보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구글이 올해 10월부터 게임 에만 적용되던 인앱결제를 웹툰과 웹소설, 음악 등 콘텐츠에도 의무화할 것을 밝히자, 창작자들 에게 합당한 수익이 돌아가지 못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졌다. 인앱결제는 앱 유료 결제 시 앱 자체 시스템이 아닌 구글플레이를 통해 결제하는 방식으로, 구글은 결제액의 15~30% 를 수수료로 부과하게 된다.

국내 출판업계는 구글이 인앱결제를 사용하는 업체들에 수수료를 30%나 부과하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이를 반대했다. 대한출판문 화협회는 지난 6월 14일 성명문을 통해 “최근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와 네이버 시리즈, 리디북스, 교보문고, 예스24 등 전자책 유통사들을 대상으로 구글 인앱결제가 미칠 영향을 조사한 결과, 최저 20%에서 최고 40%까지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종이책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었던 전자책이 자칫 종이책 가격을 앞지를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도서정 가제를 시행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구글의 인앱결제는 도서정가제의 근간을 흔들 것”이라며 “도서정가제가 적용되는 출판물은 어떤 방식이든 어느 장비든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돼야 하지만 구글인앱 결제가 강행될 경우 소비자들은 앱에서는 할증된 가격으로, 인터넷상에서는제 가격으로 사야 하는 가격 혼선을 겪게 된다” 라고 강조했다.

창작자들도 거센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창작자연대는 ‘출판협회와 플랫폼의 갑질을 막아주세요’라는 국민청원을 게재하여 현재 4만 명에 가까운 동의를 얻어냈다. 창작자연대는 “11년전 애플 앱스토어에서 시행된 인앱결제의무 기능이 도입되며 출판사들은 전자책 가격을 더욱 높이려고 하고 있다”라며 “플랫폼들이 작가와 출판사에게 45~50%까지 수수료를 부과시키고 애플과 구글이 플랫폼들에 부과시키는 수수료를 출판사와 작가에게 떠넘기는 것을 정부는 시장이 자율적으로 할 일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라고 호소했다.

피해 막기 위한 ‘구글 갑질 방지법’ 통과됐지만 우려는 여전히 존재해..

이러한 상황에서 국회가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횡포를 금지하는 이른바 ‘구글 갑질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을 지난달 31일 세계 최초로 법제화했다. 구글이나 애플 등 특정 앱마켓 사업자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콘텐츠 사업자에게 자사의 결제 시스템(인앱결제) 사용을 강요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이다.

▲표는 ‘구글 갑질 방지법’ 주요 내용이다. (출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

해당 법이 시행됨에 따라 전자책 플랫폼과 작가들의 부담이 줄어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지만, 법이 실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지난 5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국정감사에서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구글 인앱결제 강제 방지법이 8월 말 국회 본회 의를 통과했고 9월 14일 이후로 발효됐다”라며 “그러나 애플 앱스토어 심사지침과 구글 플레이 고객센터의 관련 약관에 아직 특정 결제수단을 강제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라고 지적했다. 법이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애플과 구글이 지침을 변경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현재 법안에 어긋나는 부분이 있어 준수하기 위해 검토 중”이라고 답했 다. 윤구 애플코리아 대표 역시 “(인앱결제 방지법과 관련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해 본사에서 고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애플이 한국 법을 준수한다는 안내를 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렇듯 양사 모두 ‘법안을 준수 하겠으며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정도의 형식적인 답변만 전했을 뿐, 구체적인 이행 방식에 대해서는 뚜렷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따라서 법이 제대로 작동해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질 때까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렇듯 전자책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수익배분 문제 등 넘어야 할 산이 여전히 존재한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 시대인 오늘날, 도서를 온라인으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자책 플랫폼 시장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빠른 시일 내에 창작자에게 정당한 수익이 배분될 수있는 구조가 확립되어 전자책 시장이 건전한 발전을 이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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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전자책 급속 확장에 국내외 출판계는 기대반 우려반

-교보, 장르소설 및 어린이 독서 등 특화

-리디, 일반 도서에 전문가 칼럼 등 배치

-예스24, 실물 도서 구매에 음악 듣기까지 포괄

-밀리, 챗북 오디오북 등 새 독서 경험 제공

-세계 전자책의 공룡 아마존 킨들, 미국 출판사와 갈등

<독서신문>이 한국의 도서 구독 서비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들과 이에 대한 출판 업계의 반응 및 세계 전자책 시장의 흐름을 분석했습니다.

■ 시리즈 기사 연재 순서

①밀리의 서재, 독서계의 고래가 될 것인가

②밀리 지수, 새로운 독서 지표 되나

③밀리의 서재 팀장 5명과 맞짱 토론

④’전자책 세력확장에 출판계 기대반 우려반’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안지섭 기자] 포스트 코로나 사회를 특징짓는 키워드 중 하나는 ‘구독경제’이다. 구독경제란 일정액을 내면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공급자가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유통 서비스를 일컫는다. 구독경제는 넷플릭스 등 OTT(Over The Top : 웹 기반 방송 프로그램, 영화 등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의 성공 이후 여러 분야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에 기반한 도서 구독 서비스 역시 매년 활성화되는 추세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 독서실태조사’(2년 주기)에 따르면 전자책 독서율은 2015년 10.2%(1년에 한권 이상 읽은 비율)에서 2017년 14.1%, 2019년 16.5%로 늘었다. 올해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서점방문이 어려워지면서 디지털 중심의 구독 서비스는 더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한국에서 도서 구독 서비스는 ‘교보문고 샘(Sam)·리디셀렉트·밀리의 서재·YES24 북클럽’(이상 가나다순) 등 4개 업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선도기업은 교보문고 샘(Sam)이다. 2013년 2월에 서비스를 개시한 교보는 보유 도서 15만권에 제휴출판사만 4,000여 곳에 이른다. 회원수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교보는 판타지와 무협 등 장르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다. 또 스마트 영어동화 시리즈나 어린이 독서에 최적화된 앱을 별도로 제공해 교육적 성격도 가미하고 있다.

2018년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리디셀렉트는 종이책을 PDF화한 서비스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 도서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아티클’로 불리는 전문가 칼럼까지 볼 수 있다는 특색이 있다. 리디셀렉트의 경우 독자들의 ‘독서 실패’를 줄이기 위해 베스트 셀러 등 엄선된 도서 위주로 공급하고 있어 구체적인 보유도서 숫자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회원수 및 제휴출판사 숫자 역시 마찬가지다.

2017년 10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간 밀리의 서재의 경우 책을 ‘쉽게’ 소비하도록 설계돼 있어 기존에 책을 제대로 읽지 않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으로 다가서고 있다. 가령 책 핵심 내용을 대화 형식으로 요약해주는 ‘챗북’이나 눈으로 책 페이지 넘기는 ‘시선 추적’ 기능, AI 보이스를 활용한 ‘내가 만든 오디오북’ 서비스 등을 도입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독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책을 읽고 싶은데 여러 가지 이유로 독서가 힘든 사람들에게는 흥미로운 서비스이다. 누적 회원수 약 3백만명에 보유도서는 10만권, 제휴출판사는 1,000곳에 이른다. 전자책 정기구독(월9,900원) 서비스에 6,000원을 더 내면 오리지널 종이책도 이용할 수 있다.

YES24 북클럽은 YES24에서 제공하는 전자도서 회원제 서비스로 2018년 11월에 시작했다. 스탠더드(5,500원), 프리미엄(7,700원), 북클럽FL99(9,900) 등 3가지 형태의 회원권을 운영하고 있다. 북클럽 FL99는 모바일 음악 무제한 듣기 이용이 가능하다. 회원수 30만명에 보유도서 1만권, 제휴출판사는 584곳으로 집계되고 있다.

구독 서비스를 바라보는 출판 업계의 생각은 일반 소비자와 달리 복합적이다. 독자들이 책을 쉽게 접하고, 책을 판매하는 창구 자체가 넓어지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자칫 출판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다고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한 출판사 관계자는 “여러 독서 플랫폼들이 책과 관련한 콘텐츠를 대중들에게 더 익숙하게 해주고, 이에 따라 잠재적 독자를 확보해준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콘텐츠를 제작하는 출판사들과 작가에게 돌아가는 수익이 너무 적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작가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구독 서비스의 경우 많은 작가가 내 책이 월 얼마에 푼돈으로 팔리는 ‘떨이 상품’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인식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허희 문학평론가는 “도서 구독 서비스가 많은 사람에게 책을 쉽게 접하도록 하고, 출판사 입장에서도 책을 유통할 수 있는 창구가 넓어지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작가나 출판사에 그에 합당한 수익이 돌아가고 있는지는 조금 더 따져볼 문제이며 구독 플랫폼 기업이 거대해져 출판사나 작가가 염가의 형태로 책을 납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면 또 다른 문제가 초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반적인 출판 생태계를 위해서라도 구독 플랫폼 기업이 공모전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신인 발굴에 힘쓰고, 사람들에게 이런 작가와 책이 있다는 걸 지속해서 홍보하는 일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구독 플랫폼 기업과 출판사가 어떻게 하면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는지 상호 간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외 전자도서 시장도 전환기이다. 특히 코로나19가 전자 구독 서비스의 흐름을 바꿔 놓았다. 미국의 전자책 판매 부수를 집계하는 NPD 북스캔에 따르면, 2020년 전자책 시장 규모가 16% 이상 늘었다. 외출 제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 각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전자책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전자도서 시장도 활성화됐다. 하지만 전자책 출판 시장의 전망이 마냥 밝지만은 않다. 주요 전자 구독 서비스 기업과 출판계의 갈등을 비롯한 여러 문제가 얽혀있기 때문이다.

현재 세계 전자책 시장의 대표주자는 2014년 출범한 아마존의 ‘킨들 언리미티드(Kindle unlimited, 이하 KU)’이다. 월정액 9.99달러(한화 약 1만1400원)에 전자책 100만여 권과 오디오북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자가 출판 서비스인 ‘Kindle Direct Publishing Select’ 서비스(이하 KDP)를 토대로 전자책 출판 시장에 더욱 영향력을 높이는 중이다. KDP는 출판물의 저작권자인 저자(출판사)들에게 높은 로열티(약 70%)를 주는 대신 아마존 독점 유통 계약을 맺는다. 미국의 출판업계는 KU의 성장에 긴장하는 모양새다. 아셰트, 맥밀런, 펭귄 랜덤하우스, 하퍼콜린스, 사이먼앤슈스터 등 미국의 주요 출판사들은 아마존과 전자책 가격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미국과 달리 프랑스는 도서정가제를 통해 출판계와 상생의 길을 모색한다. 프랑스는 1981년 문화부 장관이던 ‘자크 랑’의 이름을 따 ‘랑 법’을 도입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프랑스가 도서정가제를 고수하는 것은 출판을 시장 논리에만 맡길 경우 할인 등을 앞세운 대형서점에 의해 생태계가 교란된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독일과 네덜란드 등 유럽 출판계에서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독자가 가상공간에 직접 참여하고 간단한 음성 명령을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전자책 콘텐츠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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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사태는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변화를 가속화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근무 등으로 인해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웹툰, 게임, 학습,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의 유료 사용자가 대폭 증가한 것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6월 발표한 2020년 하반기 및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연간 콘텐츠산업 매출액 규모는 만화(21.2%), 게임(12.8%), 지식정보(12.8%) 산업이 증가율 상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해당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20년, 집에서 책을 읽는 독자들이 늘어나고 비대면 소비가 보편화되며 대표적인 비대면 콘텐츠인 전자책과 오디오북 산업이 활성화됐다고 평가했다.이처럼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 요즘, 스마트 폰으로 책을 편하게 읽거나 들을 수 있는 독서 앱의 사용자가 크게 늘었다. 별도로 단말기를 구입해서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 간편하고, 월정액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한 달 동안 원하는 책을 마음껏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는 전자책 앱 ‘리디북스’, ‘밀리의 서재’, ‘예스24 eBook’과 오디오북 전문 앱인 ‘윌라 오디오북’의 이용 현황을 분석해봤다.TDI(티디아이)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Data Dragon)을 활용해 설치자 수가 가장 높은 전자책 앱 ‘리디북스’, ‘밀리의 서재’, ‘예스24 eBook’과 오디오북 앱 ‘윌라 오디오북’을 분석했다. 지난 1년 8개월 동안 지속됐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비대면 콘텐츠인 전자책 시장의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독서 앱도 높은 설치자 수 증가율을 보였다. 1월 대비 10월 설치자 수는 ‘리디북스’가 56.5%, ‘밀리의 서재’가 42.4%, ‘예스24 eBook’이 26.3% 증가했으며, 오디오북 앱인 ‘윌라 오디오북’의 설치자 수는 4.6% 증가했다.설치자 수 증가폭이 가장 컸던 ‘리디북스’는 지난 2009년 ‘온라인 전자책 서점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한 만큼 많은 전자책 독자를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연재형 웹소설과 웹툰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밀리의 서재’는 ‘도서 구독형 서비스’를 전자책 시장에 안착시킨 기업이라 할 수 있다. 월 정액 요금으로 전자책을 무제한으로 읽을 수 있는 서비스의 선두주자로서, 약 10만 권의 전자책을 보유 중이다. ‘예스24 eBook’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도서 전문 온라인 쇼핑몰 ‘YES24’에서 서비스하는 eBook 앱이다. 구독 서비스인 ‘북클럽’은 다양한 요금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월 9,900원의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음악감상까지 할 수 있다. ‘윌라 오디오북’은 기존 AI가 읽어주는 오디오북의 단점을 개선한 앱이다. 책을 읽을 시간이 없는 독자들이나, 활자를 읽기보다 듣는 것을 선호하는 독자들에 집중했으며, 100% 완독본을 전문 성우가 읽어준다는 점을 메리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각 앱의 이용자 현황을 분석해본 결과, 전자책 앱과 오디오북 앱의 이용자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였다. 전자책 앱인 ‘리디북스’, ‘밀리의 서재’, ‘예스24 eBook’ 앱은 20~40대 여성 이용자가 가장 많았지만, 텍스트 자막이 제공되지 않는 오디오북 전용 앱 ‘윌라 오디오북’의 경우 40~50대 이상 남성 이용자가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이용자층은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으로 글자를 읽기보다, 전문 성우의 음성을 통해 텍스트를 듣는 방식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디지털 독서 플랫폼 시장의 전체 규모는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급격하게 성장했다. 판이 커진 시장이 코로나19 시대를 넘어 위드 코로나, 포스트 코로나에도 지속적으로 발전을 이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TDI는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기준으로 작성합니다.][TDI 차주헌 매니저 [email protected]]Copyright ⓒ TDI.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계 전자책(E-book) 시장 규모와 성장 이유

세계 전자책 시장 규모와 전자책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이유를 짚어보고 전자책이 가진 장점을 요약한 포스팅입니다.

이 포스팅에서 세계적인 차원에서 전자책 시장이 얼마나 형성되어있는지, 전자책이 요즘 왜 뜨는지 간단히 짚어봤습니다.

Key point

*세계 전자책 시장의 연간 시장 규모는 181억 달러로 추정되며 최대 시장은 북미 지역이다.

*전자책은 휴대성과, 가격, 손쉬운 출판의 자유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

*종이책을 선호하는 사람들 덕에 앞으로도 공존할 것으로 보인다.

1. 세계 전자책(E-book) 시장의 규모

Amazon의 킨들을 비롯해 이미 세계의 시장에는 전자책(E-book)과 전자책 리더기 시장이 활발해진지 몇 년이나 되었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어서 한국 출판문화산업 진흥원에 따르면 국내의 전자책 매출은 2019년 기준 2800억으로 집계된다고 하네요. 아래는 관련 기사입니다.

www.korpin.com/m/view.php?idx=12051

한편 작년 교보문고 등 국내 대형서점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와, 사회적 거리두기, 집콕 현상의 여파로 오프라인 매장보다

온라인 매출이 늘었다고 합니다. 아래는 관련 기사입니다.

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22/2020042204193.html

Mordor Intelligence는 여러 가지 산업분야와 시장조사와 컨설팅을 제공하는 기관입니다. 이곳의 시장조사에 따르면

2020년 세계 전자책 시장의 규모는 약 181억 달러로 보인다고 하네요. 아래의 mordor로 시작하는 링크로 들어가시면 더 자세한 통계를 볼 수 있습니다.

www.mordorintelligence.com/industry-reports/e-book-market

전자책의 최대 시장은 북미시장이며, 코로나 19 사태가 세계적인 차원에서 전자책 시장의 성장을 도왔다고 합니다.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 19 사태와 셧다운 조치, 오프라인 도서관의 이용률 저조가 전자책에 대한 수요를 늘렸다고 하네요.

2. 전자책의 장점

2-1. 휴대성

(사진=픽사베이 pixabay.com/ko/photos/%EC%A0%84%EC%9E%90-%EB%8F%84-%EC%84%9C-%ED%82%A8-%EB%93%A4%EC%9D%98-%EB%94%94%EC%A7%80%ED%84%B8-1209040/)

책을 여러 권씩 들고 다닌다고 가정했을 때 아무래도 종이책은 부피와 무게에 있어 전자책에 비해선 휴대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전자책은 e-book 리더기와 충전을 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진다면 그 북리더기 하나만 들고 다니면 되는 장점이 있죠.

한편 종이책은 손을 넘겨서 책을 보아야 하는데 e-북 리더기는 스크롤을 넘기거나 터치하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넘길 수 있는 장점도 갖고 있습니다.

2-2. 가격

대부분의 경우 한 책이 존재하고 e-book 버전과 종이책 버전이 공존할 때 전자책이 싼 편입니다.

이것은 세계 대부분의 전자책 시장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데, 아무래도 종이책의 제본과 인쇄, 유통에 들어가는 비용보다 전자책에 들어가는 유통비용이 상대적으로 싸기에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2-3. 절판된 책도 구할 수 있다.

얼마 전 대학생인 조카가 자신이 좋아하는 절판된 만화책을 구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다가 전자책을 선택하는 걸 보았습니다.

그 만화책의 종이로 된 원본 책은 이미 시중의 서점에서 절판되었지만, 전자책으로는 남아있었기에 구매가 가능했던 것이죠.

이렇게 전자책은 책을 보존하고 보관한다는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고, 디지털화가 된 책이라는 전제에선,

절판된 책도 종이책보다는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4. 손쉬운 출판의 자유

최근 국내에서도 크몽 등의 웹사이트 등에서 전자책 출판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 이후 직장인 부업이 활성화되면서

전자책을 출간하는 직장인들도 늘고 있고 1인 출판이라는 말도 유행하고 있죠.

전자책은 디지털과 인터넷 환경을 이용해 기존의 종이책보다 출판이 훨씬 간단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종이책을 출간하기 위해선 아무래도 여러 가지 공정이 필요하지만 웹상에 파일을 게시하는 방식의 전자책은 이보다 수월할 것입니다.

그만큼 책을 만드는 저자가 되고 작가가 되는 길이 과거보다 쉬워진 것입니다.

2-5. 환경 보호의 측면

책에 쓰이는 종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나무를 베어야 합니다. 종이의 원료는 목재 펄프고 책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나무가 필요합니다.

나무의 종류, 유형에 따라 다르지만 미국의 한 환경잡지에서는 연간 미국에서 생산되는 종이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베어야 되는

나무가 적게는 5천만 그루에서 많게는 1억 그루가 될 것이라고 추정한 바 있습니다.

아래의 링크는 그 점을 설명한 미국의 환경잡지 웹사이트입니다. 평소 우리가 종이를 절약하고, 종이의 재활용이 적극 권장되는 이유기도 합니다.

www.sierraclub.org/sierra/2014-4-july-august/ask-mr-green/how-much-paper-does-one-tree-produce

최근 지속가능성 개념이 부각되고 기업들도 ESG 경영을 선포하면서 정부와 기업, 민간 영역에서의 환경보호 활동이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환경보호를 위해서라도 전자책을 이용할 것을 권장하는 환경운동가들도 있는데 확실히 전자책은 한 e-book 리더기에 수많은 책을 담을 수 있기에 그만큼 나무를 덜 베어도 되는 장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3. 종이책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살아남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세계적인 차원에서 아직 전자책이 종이책을 밀어내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위의 기사를 읽어보신 분들도 보았겠지만 우리나라도 아직 총 출판 매출에서 전자책이 차지하는 비중이 한자릿수밖에 되지 않습니다.

여기엔 종이책 나름의 장점과, 인프라 문제가 있습니다.

3.1 종이책 나름의 장점

*경로 의존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은 비효율적인 것을 알아도 한 습관에 익숙해지면 그 습관이 비효율적이더라도 타성에 젖어 반복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물며 종이책은 비효율적이지도 않고, 나름의 장점들을 갖고 있습니다. 과거 제가 311번 글에서 그 점을 이야기했던바 있는데요

e-북과 달리 남에게 빌려주기도 쉽고, 디지털 피로감에서 해방되기도 하고, 직접 물리적인 형태의 책을 소유한다는 소유 감도 있죠.

hemiliar.tistory.com/311

*종이책을 들고 다니면 충전기와 배터리가 필요 없습니다^^; 물론 최근 e-북리더 기는 좋은 배터리 효율과 장시간 가동으로 전기 걱정이 없지만 그래도 저처럼 조금이라도 충전에 번거로움을 느끼는 기성세대라면 종이책이 더 낫죠.

*적어도 현재 세계 인구를 구성하는 중심 세대는 전자책 보다 종이책에 더 익숙합니다. 어릴 때부터 본 교과서, 학급문고의 책 등 모든 것이 종이로 되어있었기 때문이죠.

3.2 개도국을 중심으로 하는 인프라 부족 문제

세계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선진 1 세계 국가보다, 아직 저개발국이거나 개발도상국 과정에 있는 나라들입니다.

이 나라들에서는 전자책 보다 종이책이 더 선호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넷 인프라 문제

아직까지 세계 인구 중 무려 30억 명이나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고, 세계 인구의 절반 가까이는 스마트폰 조차 사용하지 못하는 환경입니다.

아래는 과거 제가 세계 인터넷 사용인구 통계를 조사한 포스팅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전자책의 출판, 유통에 필수적인 인터넷 자체가 안되는데 종이책을 앞서기 힘들죠.

hemiliar.tistory.com/376

*전력 부족 문제

적잖은 저개발국에서는 24시간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환경이 되지 않습니다.

한 통계에서는 아프리카 국가 세네갈 전체의 전력소비량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컴퓨터 가동에 이용하는 전력소비량 조차 뛰어넘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있죠.

이렇듯 전자책 구동에 필수적인 전력부족과, 미비한 전력생산 인프라는 이들 나라에서 전자책보다는 오프라인 종이책을 선호하는 이유가 됩니다.

*경제력 문제

아직까지 많은 가난한 저개발국에서는 E-book리더기 기기의 구매와 인터넷 이용이 그들의 가난한 국민소득에 비해 부담이 되는 가격입니다.

반면 종이책은 이런 인프라 비용 걱정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이나 전문가들은 전자책 시장이 매년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개도국과 저개발국들도 차츰 경제가 성장하고 환경이 바뀌다 보면 전자책 수요가 생길 것이고, 기존에 인프라가 갖춰진 선진국들은 점점

종이책보다, 전자기기에 익숙한 세대가 사회의 주도권을 갖게 되면서 전자책 수요가 늘 것이기 때문이지요.

시대가 어떻게 변하든 독서는 앞으로도 인류의 중요한 취미생활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요즘 어떤 책을 읽으시나요 :)? 날도 따뜻해져 가는 요즘 책과 함께 즐거운 계절 되길 바랍니다.

*이 블로그의 글을 퍼가실 땐 출처만 남겨주시면 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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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성화되는 전자책 시장, 나만의 전자책 만들어 볼까

전자책 시장 규모 확장에 따라 다양한 플랫폼 등장

나만의 전자책 만드는 방법까지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전자책(E-Book)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과거에는 독서를 하기 위해 직접 서점을 찾아 종이책을 구매하곤 했으나 현재는 다르다. 이제는 책을 더 간편하게 소장하고 읽을 수 있는 시대가 왔다. 팬데믹 여파로 1인 취미인 독서에 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지만 가장 직접적인 요인으로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각종 전자 기기의 보급 증가를 꼽을 수 있다.

전자책(E-Book)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Perfecto Capucine, Pexels

전자책 시장의 규모가 확대되기 시작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도 다양하게 등장하는 추세다. 누구나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서 편하게 책을 구매하고 혹은 도서관처럼 대출하는 시스템으로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자연스럽게 시장의 규모가 증가하면서 전자책 콘텐츠 역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전자책 플랫폼이 성장하면서 눈길을 끄는 것이 바로 비전문가의 전자책 만들기다. 취미 삼아 만든 전자책이 출판되는 사례도 있으며 투잡으로 이북을 제작하는 이들도 등장해 전자책 시장의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다양한 전자책 서비스 플랫폼의 등장

전자책 시장이 확대되면서 출판업계도 변화하고 있다. 그간 종이책에 주력했던 출판 시장이 전자책의 부흥을 맞이하면서 빠른 속도로 전환을 보이며 디지털화하는 추세에 있는데 이러한 경향은 달라지는 독서 문화에서 그 원인을 추측할 수 있다.

실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2019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종이책과 전자책 독서율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 본 조사는 만 19세 이상 성인 6천 명과 4학년 이상의 초등학생 및 중‧고등학생 3천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2019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간(2018.10.1.~2019.9.20.) 성인의 종이책 연간 독서율은 52.1%, 독서량은 6.1권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지난 17년에 비하면 각각 7.8%포인트, 2.2권으로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전자책 독서율과 독서량은 소폭 상승했다. 자료에 따르면 전자책 독서율은 성인 16.5%, 학생은 37.3%로 17년보다 각각 2.4%포인트, 7.4포인트 높은 결과로 모두 증가 추세를 보인다. 특히 20~30대를 중심으로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책을 이용하는 독서자가 늘어남에 따라 이를 유통하는 플랫폼 역시 확대되고 있다. 구독형 전자책, 오디오북 서비스 플랫폼인 ‘밀리의 서재’와 ‘리디북스’ 등의 이용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대형서점인 교보문고 역시 전자책 구독 서비스 ‘교보문고 샘’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대형 온라인 서점인 YES24에서도 ‘북클럽’을 통해서 전자책을 만나볼 수 있다.

리디북스 광고 /유튜브 채널 ‘리디북스RIDIBOOKS’영상 캡쳐(https://youtu.be/f3afXUffheU)

이러한 전자책 서비스에 관한 관심은 비단 출판 관련 업계에서만 한정되지 않는다. 신세계백화점은 유통업계 최초로 전자책 대여 서비스를 선보였는데 지난 4월 신세계백화점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신백서재’를 시작했다.

신백서재는 신세계백화점 애플리케이션 로그인으로 누구나 쉽게 무료 이용 가능한 전자책 대여 공간이다. 지난 7월에는 도서 큐레이션도 선보인 바 있으며 대여 기간은 14일로 정해져 있으나 한 번에 대여 가능한 책의 수는 무제한으로 누구나 유용하게 활용 가능하다. e북 포털 ‘북큐브’와 연동되어 있으며 책을 고르고 대여하면 북큐브의 도서 대여 서비스로 넘어간다.

전자책 대여 서비스 ‘신백서재’ /신세계백화점

플랫폼마다 다양한 전자책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에도 집중하고 있다. 유명 신간이나 베스트 셀러부터 웹 소설, 웹툰 등 독서자의 다양한 취향에 맞출 수 있는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추세다. 대체로 구독자들은 플랫폼을 선택할 때 전자책 보유 규모를 확인하는 경향이 있어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경향이 있다.

온라인 전자책 플랫폼별로 구독료가 각각 상이하며 당연히 제공하는 서비스 역시 다르므로 독서자 개인에게 가장 최적화된 전자책 플랫폼을 선택하면 된다. 구독 버전에 따라서 전자책 무제한 이용 가능, 전자책과 오디오북 이용 가능, 이용 가능한 기기의 개수의 차이 등이 특징이다.

다양한 기관의 전자책 서비스 활용

전자책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각 지자체와 기관에서도 다양한 방식의 전자책 서비스를 선보이며 독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서점을 방문하기 어려운 부분과 도서관 이용에 불편이 있는 점을 고려하면 어디서든 안전하게 독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전자책 서비스 활용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해 도서관 이용이 어려워짐에 따라 인천 시민들과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전자책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인천시교육청 통합전자도서관을 통해서 전자책 대여가 가능하며 통합전자도서관은 약 5만 9000권의 전자책을 소장하고 있다.

구독형 전자책은 한 권당 대출 인원수 제한이 없는 것은 물론 인기 도서 또한 예약 없이 여러 명이 동시에 대출할 수 있다. 인천교육청 소속 8개 도서관 및 평생학습관 책이음 관외 대출 회원은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비회원은 통합전자도서관 홈페이지를 회원 가입한 후에 인천시민 인증에 따라 1인당 5권까지 총 15일간 대출할 수 있다.

전국 학생 및 교원을 대상으로 한 전자책 이용 서비스도 있다. 지난달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와 롯데장학재단, 교보문고가 학교 독서 교육 진흥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하고 학생들과 교원들의 여름방학 비대면 독서 활동 지원을 위해 북드림(BookDream) 전자책 이용 서비스를 7월 26일부터 실시한다고 전했다.

북드림(BookDream) 전자책 이용 서비스 /교육부

북드림 사업은 올해로 2년 차를 맞았다. 더욱 다양한 비대면 독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이용 범위를 추가로 확대하여 지원한다고 한다. 초‧중‧고 학생뿐만 아니라 교원 및 ‘의무교육단계 미취학‧학업중단 학생 학습지원사업’ 참여 학생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구별 없이 다양한 독서 활동 지원을 받는다.

또한 이용 규모 역시 2020년에는 42,000종이었다면 올해 2021년에는 약 62,000종으로 늘었다. 지난해 1인당 최대 4권이었던 이용 가능 도서 수는 올해 1인당 최대 10권까지로 확대됐다. 해당 학습지원 누리집에서 개별 신청 후, 이용할 수 있다.

울산시는 지자체 최초의 ‘디지털 집현전 조례’를 입법 예고 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시민들의 지식 재산 창출 및 활용역량 개선을 기대하며 지난 7월 22일 이를 밝혔다. 이 조례안은 기관별로 분산된 지식정보와 교육 콘텐츠를 연계한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계획 수립, △지식정보위원회 구성, △지식정보 통합 플랫폼 구축, △통합플랫폼 연계대상 지식정보의 지정, △민간사업자 및 단체와의 협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울산시와 시 산하기관은 기관별 누리집을 통해 울산의 역사, 평생교육, 문화‧관광, 시정기록 등에 대한 전자책과 동영상, 사진 등 46만 건의 디지털 콘텐츠를 이미 제공하고 하고 있다. 다만 상호연계 부족으로 인해 접근성이 떨어지고 이는 시민들의 활용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지식정보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여 울산시와 울산도서관, 울산박물관, 울산문화재단 등 15개 기관별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분산 제공되고 있는 전자책, 교육・문화・예술 콘텐츠, 시정기록 등 57가지의 지식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통합플랫폼이 구축되면 시민들은 수십 개의 기관별 누리집을 방문하지 않아도 한 곳에서 원하는 지식 정보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울산시는 향후에는 관내 공공도서관(18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10개), 대학교(2개), 대기업(11개) 등에서 보유한 디지털 콘텐츠까지 통합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당 조례안은 8월 11일까지 입법 예고 후 조례규칙심의위원회, 의회 의결 등을 거쳐 오는 9월 말 공포 시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게임과 예술 환상의 전조’도록 /대전시

이외에도 대전시립미술관에서 과학예술융복합 특별전 ‘게임과 예술:환상의 전조’의 도록과 함께 전자책을 함께 발간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발간 도록은 교보문고에서 전자책으로 무료 게재되며 국‧공립 미술관, 도서관 등에도 배포될 예정이라고 한다.

전자책 플랫폼 늘어나며 전자책 1인 독립 출판 증가

전자책 독서자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신간과 베스트셀러 역시 전자책 전환을 시도하는 추세다. 최근에는 전자책을 활용한 1인 독립 출판을 하는 사례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과거 책 출판은 작가와 출판사의 협업에 따라 이뤄졌으며 이에 따라 누구나 책을 낼 수 있는 시스템은 아니었지만 최근 전자책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비교적 책 출판 역시 꿈꾼다면 누구나 두드릴 수 있는 영역이 됐다고 볼 수 있다.

태블릿 PC나 이북리더기 등의 사용으로 전자책을 간편하게 읽을 수 있다 /freestocks.org, Pexels

1인 독립 출판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그에 관한 종사자 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전자출판기능사 자격증을 준비하는 이들도 적지 않으며 출판 디자인이나 미디어 출판업계에서 일하길 희망하는 지원자도 많다.

종이책이 디지털화되면서 그에 관한 종사자 수와 1인 독립 출판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여겨진다. 이는 출판업계 자체가 전자책 시장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기존의 종이출판을 디지털 전환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인다. 종이책이 전자책으로 변화하면서 책 출판에 드는 과정과 비용이 절대적으로 줄어들고, 작가가 아니더라도 개인 출판을 손쉽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이 확보됐다. 꼭 출판사를 통해서 책을 내지 않더라도 전자책 발간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전문적 과정이 필요해 개인 출판이 어려웠던 종이책. 책 제본 전 사진. /픽사베이

근래 전자책이 아니더라도 종이책을 자가 출판하는 사례가 꽤 많았다. 독립출판계의 베스트셀러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이니 그만큼 독립출판물의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유수 작가는 책 ‘사랑의 몽타주’, ‘아무도 없는 바다’ 등을 독립 출판하며 독립출판계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름을 알렸다.

최유수 작가의 책 ‘아무도 없는 바다’ /윤미지 기자

사실 1인 출판 시장이 확장되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얇은 벽은 존재하고 있다. 국내에서 책을 유통하는 방법은 출판사를 거치거나 독립 출판을 해야 하는데 실제 독립출판물을 취급하는 유통사가 매우 적은 것이 현실이다. 출판사를 거치려면 최소 발행 부수를 맞춰야 하며 이는 어느 정도의 자본금이 들어간다. 독립출판은 출판사에서 진행하는 모든 과정을 작가가 도맡아야 하므로 비용적 부담은 줄지만 그만큼 바쁘다.

전자책은 이 모든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것이 장점이다. 출판사를 거치지 않으면서도 과정이 종이출판보다는 간략하다. 물론 전자책 역시 실제 출간을 목표로 제작하면 어느 정도의 완성도를 성립해야 하므로 종이책보다 품이 덜 들 뿐,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은 동일하다. 다만 책을 발행하고 싶은 이들에게 비교적 종이책보다는 장벽이 낮은 것도 사실이다. 최근에는 전자책 제작부터 출판까지 간단하게 하는 방법을 온라인 강의를 통해서 배우는 수업도 있다.

전자책 독립 출판이 늘고 있는 현상은 이북 플랫폼의 증가와 관련을 보인다. 전자책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콘텐츠에 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플랫폼이 보유하고 있는 책의 수는 구독자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새로운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영역이기에 전자책 독립출판물 역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출판사를 거치지 않은 개인 출판물은 책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독창적인 콘텐츠를 선보이기도 한다. 책의 표지디자인이나 마케팅 전반을 작가 개인이 맡아서 진행하며 책의 주제 역시 색다른 내용을 담는 경우도 많다. 만약 출판 시스템이 기존의 제작, 유통 방법과 종이책에 한정되어 있었다면 여러 가지 장벽에 의해 못 만나봤을 책들이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서 공개된다는 점이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나만의 전자책 만들어 보기

전자책 제작을 처음 시도할 때는 실제 발간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경험을 통해 공부해본다는 생각을 가지는 게 좋다. 두 시간 만에 전자책 만들기나 퇴근 후에 짧은 시간을 쏟아 전자책을 만드는 방법도 많이 공유되고 있지만, 실제 발간을 하기 위해서는 더 높은 완성도가 필요하다.

실제 대부분의 독립서점 대표들이 언급하길 새로운 시도를 한 독립 출판물을 만나보는 것은 언제나 행복한 경험이지만, 그럼에도 일반 출판물과 함께 옆에 걸렸을 때 위화감이 없는 완성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전자책도 마찬가지다. 누구나 출판을 할 수 있으나 완성도가 있어야 독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출판 가능한 결과물을 창작하겠다고 마음먹기보다는 여러 번 시도해보면서 경험치를 키워보기를 추천한다.

전자책도 종이책과 마찬가지로 완성도를 갖춰야 독자를 만날 수 있다 /Marta Dzedyshko, Pexels

0. 준비

먼저 전자책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주제가 필요하다. 실제 출판사에서는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가능성을 점검하고 여러 가지 지표에 의해 신중하게 검토를 거치지만 1인 제작에서는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

독립출판물의 매력은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이야기를 책에 담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시집을 내 볼 수도 있고 한 편의 에세이를 완성하기도 한다. 반려동물의 일상이라거나 개인의 조리 팁을 담은 요리책 등 정말 사소한 주제도 특별한 이야기가 된다. 자유롭게 주제를 선정해서 글을 작성하면 된다.

평범한 육묘일기도 전자책의 테마가 될 수 있다 /윤미지 기자

먼저 글과 사진을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글은 PC 메모장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간편하다. 사진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촬영한다. 기본적으로 인디자인 프로그램과 E-book리더 프로그램을 갖추면 전자책을 혼자서 만들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1. 사용할 프로그램 선택

이전엔 쿼크 사에서 만든 출판편집 전문가용 조판 프로그램 ‘쿼크 익스프레스’가 주를 이뤘으나 현재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프로그램은 어도비 사에서 출시한 ‘인디자인’이 있다. 이 밖에도 마이크로 소프트 사에서 개발한 ‘마이크로소프트 퍼블리셔’, 도큐먼트 재단에서 오픈 소스로 제공하고 있는 ‘리브레오피스 라이터’ 등이 유용하게 쓰인다.

다만 전자책 제작 초심자의 경우 인디자인을 활용하길 권한다. 아무래도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어 정보를 얻기 편하고 프로그램을 사용하다 막힐 경우에 검색 엔진을 통해 쉽게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다.

2. 내용 작성(인디자인 기준)

인디자인 프로그램에 직접적으로 타이핑하여 원고를 작성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하나의 메모장에 전체 내용을 입력해서 적용한다. 인디자인에서 텍스트를 입력할 때는 페이지별로 따로 작성하지 않고 전체 내용을 한 번에 불러오기 때문에 문단을 나눠 저장할 필요가 없다.

인디자인 프로그램으로 전자책을 만들고 있다 /윤미지 기자

3. 사진

당연히 사진은 적절한 dpi의 파일을 준비해야 한다. dpi는 사진의 해상도를 측정하는 단위와 같은 맥락이다. 출력하지 않는 전자책이라 할지라도 독자가 사용하는 기기에 따라 사진의 크기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이다.

제작 중인 이북이 지속적인 수정이 필요하거나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라면 이북에 사용된 사진은 불러올 때와 같은 경로에 위치해야 한다. 사진의 경로가 변경된다고 해서 이미 출판된 도서의 내용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다시 인디자인 프로그램으로 파일을 불러올 땐 화면에 출력만 될 뿐 제대로 사진을 불러오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4. 스타일 결정

이북은 크게 ‘리플로우 스타일’과 ‘고정형’ 두 가지로 나뉜다. 소설책처럼 텍스트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환경을 변경할 수 있는 리플로우 방식을 채택해도 된다. 만약 중간중간 사진이 들어가거나 이미지 혹은 효과가 적용된 경우는 고정형 레이아웃을 선택하는 것이 저자가 의도한 내용 그대로를 독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미지가 있는 전자책은 고정형 레이아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윤미지 기자

5. 표지 디자인

표지 디자인은 책의 성격과 특징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요소다. 보통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면 많이 걱정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한다 해도 다양한 사진 편집 프로그램을 활용해 표지를 제작할 수 있다.

저작권이 없는 무료 사진들을 활용해도 좋고 다양한 스케치 어플을 활용해 직접 그리는 것도 방법이다. 제작하는 책의 주제와 스타일, 사이즈 등을 고려해서 제작하면 된다.

스케치를 위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윤미지 기자

전자책 표지 제작 모습 /윤미지 기자

6. 출판(전자책 뷰어)

실물 도서로 제작하는 것과 달리 전자책은 제작 완료와 동시에 epub 파일을 업로드할 수 있다. 개인적인 용도 혹은 지인들에게 파일을 전달하면 전용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바로 읽어볼 수 있다.

이북 리더 프로그램을 활용해 전자책을 읽을 수 있다 /윤미지 기자

무료 사용 가능한 전자책 뷰어들도 다양하다 보니 적용이 어렵지 않다. 아마존 아이디만 있으면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전자책 뷰어인 ‘Kindle for PC’나 구글 아이디를 사용해서 간편하게 쓰는 ‘Readium’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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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촉감, 감성… 전자책 고전하는 이유

전자책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낮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자책이 대중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건 2009년, 한국 최초의 전자책 전문 출판사 리디북스가 서비스를 시작하면서다. 종이책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책을 볼 수 있다는 장점 덕분인지 전자책은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소비자들도 전자책에 점점 익숙해져 갔다. 2015년 10.2%였던 전자책 독서율은 지난해 16.9%까지 상승했다(문화체육관광부). 전자책의 흥행을 가속화할 서비스도 등장했다. 바로 정액제 무제한 구독 서비스다. 2014년 미국의 거대 기업 ‘아마존’이 시작한 게 시초인데, 월 9.99달러(1만1973원)면 100만여권의 전자책을 읽을 수 있어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 결과, 아마존은 미국 전자책 시장의 79.6%(2017년)를 장악하는 데 성공했다.

이런 기세에 힘입어 국내 전자책 유통업체들도 잇달아 서비스를 도입했다. 2018년 7월 리디북스가 월 6500원에 2600권을 읽을 수 있는 ‘리디셀렉트’를 시작한 이후 ‘밀리의 서재(2018년 7월)’ ‘북클럽(예스24·2018년 9월)’ 등의 구독형 서비스가 줄지어 론칭했다. 특히 밀리의 서재는 그 경쟁력을 입증받아 지난해 180억원의 투자 유치도 이끌어냈다. 이런 이유로 “머지않아 출판업계의 흐름이 종이책에서 전자책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예견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11년이 흐른 지금, 한국 전자책의 시장은 여전히 협소하다. 한국출판산업문화진흥원은 지난해 전자책 매출을 2800억원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출판시장 (7조8037억원)의 3.5%에 불과하다. 전자책 산업의 매출이 꾸준히 성장했다곤 하지만(2014년 1003억원→2018년 2702억원) 종이책의 아성엔 미치지 못한 셈이다.

그럼 저렴한 가격·휴대성 등 장점을 두루 갖춘 전자책이 종이책을 뛰어넘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2018년 보고서를 보면 답이 나올 듯하다. PwC는 세계 종이책 산업이 2022년까지 연평균 1%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장률이 낮긴 하지만, 비디오게임(-6%·이하 2017년 기준), 음반(-8%), 홈비디오(-12%) 등 다른 전통 미디어의 수요가 급감한 것과 비교해 보면 꽤 긍정적인 수치다.

업계 관계자들은 전통 미디어인 종이책이 살아남고 있는 이유로 ‘감성’을 꼽는다. 출판업계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종이책을 접하면서 종이 특유의 냄새, 재질 등을 즐기고 소비한다”면서 “이는 전자책이 갖지 못한 종이책만의 분명한 강점”이라고 말했다. ‘종이책을 선호하는 이유’로 ‘소장하는 즐거움이 있어서’가 31.0%에 달한 설문조사(나우앤서베이·2월 기준)도 이를 잘 보여준다.

많이 개선했다고는 하지만, 전자책의 단점도 여전히 존재한다. 가장 큰 문제는 표준화다. 각 전자책 출판사별로 다른 앱을 적용하고 있어 소비자들은 해당 업체가 제공하는 기기나 포맷만을 사용해야 한다. 전자책으로 발매되지 않은 도서가 아직은 많다는 것도 단점 중 하나다. 차세대 매체로 떠오른 전자책, 갈 길은 여전히 먼 듯하다.

이혁기 더스쿠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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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웹툰·웹소설은 출판업계의 희망이 될 수 있을까? [김동욱의 하이컬처]

네이버와 카카오의 해외 웹툰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서로 상대 진영 텃밭으로 꼽히는 곳에 투자를 감행하면서다. 양사는 일본과 동남아에서 웹툰·웹소설 시장에 적극 투자해 글로벌 ‘이야기 시장’ 패권을 주도하겠다는 구상이다.일본 웹툰 시장 주도권 뺏긴 네이버 ‘절치부심’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와 경쟁 중인 일본 웹툰 시장을 비중 있게 언급했다. 그는 “현지에서 사용자 수는 전년보다 40% 이상 증가했고 거래액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일본시장 1위 탈환을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소싱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일본 최대 메신저 플랫폼 ‘라인’으로 현지 시장을 꽉 잡고 있는 네이버지만 웹툰·웹소설 시장에서만큼은 카카오 픽코마에 밀리는 양상이다. 글로벌 모바일 시장조사기관 ‘앱애니’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비(非)게임 부문 애플리케이션(앱) 매출 순위 기준으로 픽코마가 1위에 올랐다. 카카오재팬에 따르면 픽코마의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4146억원으로 집계됐다.반면 픽코마보다 앞서 일본 만화 시장 공략에 나섰던 네이버 ‘라인망가’는 일본 비게임 부문 앱 매출 순위 2위로 밀려났고 전세계 비게임앱 매출 순위도 10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픽코마가 한국 웹툰을 일본어로 번역해 서비스하기 시작하면서 라인망가를 앞질렀다는 게 업계 분석. 라인망가는 일본의 현지 출판 만화 서비스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네이버는 “라인망가는 콘텐츠 소비량 증가에 집중하고 있다. 연재형 서비스 강화에 주력 중으로 하반기에는 지금보다 2배 정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가 컨콜에서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를 언급한 것도 픽코마와의 차별화로 일본 시장을 공략하겠단 의지로 읽힌다.카카오, 태국·대만·인도네시아 진출카카오는 올해를 동남아 웹툰 시장 진출 원년으로 삼았다. 우선 다음달 태국과 대만에서 신규 웹툰 플랫폼을 서비스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인도, 동남아 전역으로 웹툰 사업을 확대할 방침을 세웠다.태국은 2022년 기준 전자책시장 규모가 1억48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시장이다. 대만은 태국에 비해 시장은 작지만 중화권 시장 진출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교두보로 꼽힌다.태국은 라인의 텃밭으로 꼽힌다. 월간 이용자 4700만명이 넘는 라인 메신저를 기반으로 라인웹툰은 물론 라인그룹 최초의 뱅킹 플랫폼 ‘라인BK’를 론칭한 곳이기도 하다. 모바일 뱅킹 서비스 라인BK는 200만 고객을 돌파했고 ‘라인맨 웡나이’라는 배달 사업도 올해 태국 전역의 77개 도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그만큼 강력한 플랫폼을 구축한 네이버를 상대로 카카오가 도전장을 내미는 셈이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웹툰·웹소설 부문 전신인 카카오페이지는 앞서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면서 웹툰 플랫폼인 ‘네오바자르’를 인수했다. 네이버 역시 인도네시아 최대 종합 미디어 그룹 ‘엠텍’에 전략적 투자를 집행해 이곳에서도 정면충돌이 불가피하다.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카카오는 웹툰을 현지시장 공략의 주축 아이템으로 삼았다. 한국 웹툰 ‘사내맞선’이 지난해 인도네시아 카카오페이지에서 누적 매출 1위에 올랐다. 또 다른 한국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도 누적 조회 수 기준으로 상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자존심 건 네이버 vs 글로벌 존재감 필요한 카카오네이버가 픽코마에 더이상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려는 것은 장기적으로 현지 커머스 시장 공략과 연관이 있다. 네이버는 최근 라인과 Z홀딩스 경영통합을 진행했다. 한성숙 대표는 “라인과 Z홀딩스 경영통합이 3월1일 완료됐다. 일본 스마트스토어 출시를 통해 글로벌 커머스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의지를 다진 바 있다.자존심 문제도 걸렸다. 네이버웹툰은 최근 지표에서 월간 이용자 수 7200만명, 유료 콘텐츠 거래액 8200억원, 누적 콘텐츠 수 130만여개를 달성했다. 2014년 북미를 시작으로 남미, 유럽, 아시아 등 지역에 폭넓게 진출한 덕분에 세계 곳곳에서 시장을 리드하는 위치에 섰지만 유일하게 일본에서 픽코마에 밀렸다. 라인이라는 강력한 메신저 플랫폼을 구축하고도 2위로 밀린 것을 내부에서도 납득하지 못한다는 얘기도 나온다.실적에서 콘텐츠가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올 1분기 실적에서 웹툰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 충성도 확대로 결제 사용자 전환 비율이 높아지며 웹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했다. 지속적 성장을 이어가려면 시장이 큰 일본에서의 1위 탈환이 필수다.카카오는 ‘내수용’ 이미지를 벗기 위해 글로벌 존재감 구축에 사력을 걸고 있다. 해외 시장 중에서도 성장성이 큰 동남아에 집중한 이유다.동남아 지역은 인구 6억6730만명으로 중남미보다 큰 시장으로 평균연령이 30세에 불과하고 2025년이면 중산층만 2억명에 달할 정도로 경제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디지털 경제 규모 역시 올해 1000억원달러 규모에서 2025년에는 3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웹툰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의 가장 큰 약점은 ‘내수용’이란 평가를 받는 것”이라며 “카카오에 ‘글로벌’이라는 정체성을 입히기 위해 성장성이 높은 동남아에 영향력 강화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디지털 친화적인 책 생태계 구축에 미래 달렸다

[한겨레Book] 백원근의 출판풍향계

일본의 의학 관련 디지털 콘텐츠 판매 플랫폼 ‘의서.jp’ 누리집 갈무리.

일본 출판과학연구소가 발표한 지난해 일본 출판시장 규모는 전년도보다 3.6% 성장한 1조6742억엔(약 17조원)이었다. 전자책이 출판시장의 성장을 이끌며 18.6% 증가하여, 출판시장 전체 매출의 27.8%를 차지할 만큼 커졌다. 전자책은 2017년 2215억엔에서 2021년 4662억엔으로 지난 5년 사이에 2배 이상 덩치를 키웠다. 종이책 역시 여러 화제작과 탄탄한 서점 마케팅에 힘입어 2.1% 성장하며 무려 15년 만에 플러스 기조를 회복했다.

일본을 대표하는 종합 출판사인 고단샤는 2021년 결산에서 매출액이 전년보다 17.8% 늘어난 1708억엔(약 1조7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당기순이익도 155억엔으로 전년 대비 43.0%나 증가했다. 놀라운 것은 이 출판사의 전자책 매출이 종이책 매출을 처음으로 넘어섰다는 점이다. 원천 콘텐츠를 활용한 각종 저작권 판매 수입도 국내외에서 동반 상승했다. 디지털 환경이 출판의 위기 요인이 아니라 오히려 성장 동력을 만든 셈이다. 하기에 따라서는 출판 콘텐츠의 확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 하겠다.

그러한 기회는 ‘규모의 경제’가 가능한 초대형 출판사에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의학 출판사들은 의학 관련 전문 도서와 잡지의 디지털 콘텐츠 판매 플랫폼인 ‘의서.jp’(store.isho.jp)를 만들어서 전자책 단품 판매뿐 아니라 정기구독 방식으로 전국의 병원을 콘텐츠 기관구매자로 만들었다. 이 사례는 출판 분야별 협업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한편, 쓰타야서점을 운영하는 컬처 컨비니언스 클럽(CCC)은 자회사인 카탈리스트 데이터 파트너스를 통해 전국 서점과 쓰타야의 판매 데이터를 공유하고 마케팅에 활용하는 사업을 4월부터 본격화한다. 출판 관련 기업들이 출자한 이 사업은 출판시장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서점협회와 출판도매업체 잉그램이 협업해 만든 인터넷 서점 ‘북숍’ 누리집 갈무리.

미국은 서점 소식이 눈길을 끈다. 그간 24개 오프라인 서점을 운영하던 아마존닷컴이 매장을 모두 철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1995년에 인터넷서점을 개업했고, 20년 뒤인 2015년에는 매장형 서점을 열기 시작하며 서점계에 공포의 대상이 된 아마존닷컴은 창립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지난해 퇴임한 이후 매장 서점의 운영을 접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미국 지역 서점들은 미국서점협회와 출판도매업체 잉그램이 협업해 만든 인터넷서점 ‘북숍’(bookshop.org) 사이트에 대한 기대가 크다. 고객이 인터넷서점에서 주문하면 그 수익이 구매자가 지정한 서점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서점협회의 회원 수와 점포 수는 코로나 시기에 오히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소상공인에 대한 정부 지원을 활용해 점포를 확보하거나 새 점포를 꾸린 곳이 많다. 특정 분야의 취향을 공유하는 소형 서점, 공동경영 방식, 또는 비영리단체에서 서점을 시작하는 곳도 적지 않다.

디지털과 비대면 구매의 영향력이 커진 코로나 시기에 미국과 일본은 출판시장과 국민 독서율이 모두 늘었다. 종이책도 건재하다. 디지털을 지렛대 삼아 출판과 서점, 독서 환경이 동반 성장하는 책 생태계 구축이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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