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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브랜던 로열 저 『탄탄한 문장력』 (카시오페아)
제작 책갈피 | 대본 유해나 | 편집 김진희 | 내레이션 김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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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업데이트] 좋은 기사 사례 모음 – 미디어고토사(Mediagotosa)

[수시 업데이트] 좋은 기사 사례 모음 · 이성규 · 한국언론진흥재단 닮은 빅터 피카드의 저널리즘 공적 지원 모델 · NYT의 대선 후보 지지선언과 저널리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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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ediagotosa.com

Date Published: 8/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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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편집위 선정 ‘이달의 좋은 기사’ : 미디어 : 사회 – 한겨레

기자들을 격려하고 좋은 기사를 더 알리고 싶다는 열린편집위원들의 열망이 … 다섯 기사를 후보로 올려 결선투표까지 간 끝에 법조팀 장예지·고한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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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ani.co.kr

Date Published: 12/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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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기자 박래부가 말하는 좋은 기사 쓰기 노하우 – 브런치

책은 어디까지나 문학적 글쓰기에 대한 제언과 가벼운 첨삭사례를 모아둔 정도에 그치고 있으며 30년 기자 생활에서 몸으로 익힌 노하우와 경험이 풍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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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12/5/2021

View: 2561

‘좋은 기사’를 흔드는 ‘나쁜 기사’의 실체 – 단비뉴스

저자는 대표적인 사례로 2018년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의 방북 보도를 꼽았다. 2018년 11월 29일 <연합뉴스>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방북…’김정은 답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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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danbinews.com

Date Published: 3/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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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쓰는 법2 – 네이버 블로그

기자가 취재한 뉴스를 독자에게 전달하는 기사문의 기본적인 형태가 … 예를 들어 ‘아버지가 방에 들어가신다’를 잘못 써서 ‘아버지 가방에 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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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12/27/2021

View: 9415

기레기/사례 – 나무위키:대문

[14] 요즘에는 그런 안 좋은 기사 같은 경우엔 아예 기자 이름 빼고 ‘편집팀’ ‘XX부’ 이런 식으로 누가 썼는지도 모르게 기사를 써버리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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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1/25/2022

View: 1502

시민이 뽑은 『2020년 3월의 좋은 기사 』 선정 결과 안내 …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은 매달 좋은 기사 후보를 선정하고 이후 <이달의 좋은 기사 심사위원회>와 회원 및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시민이 뽑은 좋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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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malhara.or.kr

Date Published: 4/7/2021

View: 4549

기사 작성의 기초 – 뉴스와이어

기승전결 형식의 사설도 피라미드형입니다. 혼합형. 중요한 사실을 맨 앞에 넣고 이어서 사건이 발생한 순서대로 서술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논란에 대해 논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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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newswire.co.kr

Date Published: 5/21/2022

View: 4308

“기자가 되려면 좋은 신문 기사를 필사해 보라 … – 치유글쓰기

예를 들면 몇 년 전 인천 유나이티드 프로 축구팀의 선수들이 팀의 재정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급여를 못 받았는데, 제가 그 일을 단독취재하여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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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swritingworks.com

Date Published: 11/2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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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좋은 기사 예시

  • Author: 책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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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9. 11. 9.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37Tk-zT7Ry8

열린편집위 선정 ‘이달의 좋은 기사’

‘삼성이 직원 연말정산 뒤져 진보단체 후원자 색출’ 단독 보도

기자들을 격려하고 좋은 기사를 더 알리고 싶다는 열린편집위원들의 열망이 담긴 ‘이달의 좋은 기사’ 선정 작업은 이번달에도 이어졌다. 다섯 기사를 후보로 올려 결선투표까지 간 끝에 법조팀 장예지·고한솔 기자가 쓴 ‘ [단독] 삼성, 직원 연말정산 정보 뒤져 ‘진보단체 후원’ 수백명 색출’ ( 12월26일치 1면)을 최고의 기사로 선정했다. ‘2020 노동자의 밥상’과 ‘청소년부모 최초 실태보고서’ 기획이 마지막까지 경합했다.

기사를 쓴 장예지 기자는 “1년여 동안 이어진 삼성 재판 과정에서 나온 작은 증거와 판결문 귀퉁이에서 발견한 사실, 사건 관계자들의 입을 통해 기사를 쓸 수 있었다”며 “재판의 속도는 수사의 속도보다 느릴 수밖에 없지만 그 시간 속에서 중요한 ‘진실’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한솔 기자는 “수사 단계 때는 드러나지 않았던 여분의 맥락과 사실을 끝까지 취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법조팀 장예지·고한솔 기자

【심사평】“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중대한 사실을 포착하고 추가 취재를 통해 보완한 완성도 높은 기사. 빙산의 일각일지도 모르는 사안, 후속 보도 기대한다.”

△24시팀 엄지원·강재구·권지담·김민제·김완·배지현 기자

【심사평】“먹는 것이 서러우면 존재 자체가 서러워진다. 노동에 대한 인식을 바꾸게 해주는 기획.”

△24시팀 배지현·강재구 기자 [청소년부모 최초 실태보고서] 모두 등돌렸다, 빚 떠안고 부모 된 10대들 ‘생존육아’

【심사평】“사회 최약자층인 ‘청소년부모’의 현실 드러내 우리 사회 이면을 보여줬다. 청소년 부모들에게 실질적 도움도 주는 기사.”

△산업팀 송채경화·신다은 기자

【심사평】“삼성 준법감시위에 대해 대다수 언론의 근거 없는 기대와 달리 과거 쇄신안의 경험과 참여인사 증언을 토대로 그 한계와 감형 시도의 허구성을 명확히 밝혔다.”

△토요판팀 정은주 기자

【심사평】“검찰개혁의 당위성과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조목조목 알려주는 기사.”

임지선 기자

전직 기자 박래부가 말하는 좋은 기사 쓰기 노하우

▲ 좋은 기사를 위한 문학적 글쓰기 책 표지 ⓒ 한울아카데미

사회를 하나의 유기체로 볼 때, 기자는 감각세포와 같은 역할을 맡고 있다.

안팎의 자극을 느끼고 위기상황을 경고하는 감각세포는 유기체의 존속에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기자 역시 이와 같다.

한 사회의 상황을 진단하고 문제를 드러내 알림으로써 사회가 지속되는데 중차대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사회에서 벌어지는 중요한 일들을 최전선에서 접하고 진실하고 공정하게 전달하며 사회의 지속, 나아가 변화를 위한 담론을 형성하는 것이 기자의 역할이다.

기자는 기사를 통해 말한다. 신문이나 잡지, 인터넷, TV나 라디오 등 매체의 특성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기자에게 기사쓰기란 축구선수에게 공을 차는 것 만큼이나 중요하고도 본질적인 행위다.

<한국일보>에서 30년 간 근무하며 글 잘 쓰는 기자로 명성을 얻은 박래부 씨의 책 <좋은 기사를 위한 문학적 글쓰기>는 말 그대로 좋은 기사를 작성하기 위한 지침서라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단순히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 기사의 전부가 아니고 독자의 지성과 감성을 자극하며 주의를 환기하고 공감대를 넓히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수단이 바로 ‘문학적 글쓰기’에 있다고 주장한다. 사실의 전달이 내용이며 그것을 풀어내는 문장이 형식이기에 이 둘의 조화를 통해 좋은 기사가 쓰여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사회부 기사부터 스케치와 르포르타주, 인터뷰, 문화부·체육부·정치부·경제부 기사, 사설과 칼럼쓰기 등 사건과 상황에 따른 기사쓰기의 노하우를 대략적으로 풀어놓는다.

저자에 따르면 좋은 기자란 논리적이고 냉철하며 준엄하다가도 냉소적이거나 해학적으로, 속도감 넘치면서도 여유있는 글을 쓸 줄 알아야 한다고 한다. 이러한 능력을 연마하기 위해 중국 송나라 때의 문인 구양수의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라(多讀 多作 多想量)’는 경구를 언급하고 시나 수필 같은 문학작품을 자주 접해야 한다는 충고도 잊지 않는다.

저자는 기사의 힘이 문장력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하지만 문장력이란 하루아침에 길러지는 것이 아니기에 책을 통해 비기를 전해주기보다는 독자가 스스로 감수성과 표현력을 기를 수 있도록 길을 알려주는데 관심을 집중한다. 책에는 언론 현장에서 문학적 글쓰기를 실천해 온 저자의 노하우 뿐 아니라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을 지도했던 경험까지가 녹아있는데 기자를 지망하는 학생 뿐 아니라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독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적지 않다.

국민대학교에서 저널리즘 문장을 가르치며 접한 학생들의 글부터 ‘뉴욕 타임즈’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언론사의 참고할 만한 기사들, 유명 작가들의 시와 수필이 수록되어 풍성함을 더했다. 예문으로 실제 기사와 학생들의 글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비평을 통해 독자가 저자로부터 직접 첨삭을 받는 듯한 기분을 느끼도록 하고 있다는 점도 특색이라면 특색이다.

231페이지에 불과한 작은 책이기에 담을 수 있는 내용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더욱이 제목이 말하고 있는 것처럼 문학적 글쓰기를 위한 방법론을 제시하기엔 그 구성이나 깊이에서 여러가지 제약도 느껴졌다. 하지만 이것이 이대로도 괜찮다는 의미는 아니다.

‘멋진 패션을 위한 센스쟁이의 옷입기’라는 제목의 책을 집어든 독자가 TPO(Time, Place, Occasion: 때와 장소, 경우에 맞게 의복을 착용해야 한다는 원칙)에 입각한 원론적 방법론에 만족하기 어려운 것처럼 이 책을 찾는 독자들 역시 그러할 것이기 때문이다.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한 원론적 방법론은 이미 이 책이 아니더라도 수도 없이 나와 있을 것이기에 책은 좋은 기사를 쓰기 위한 실용적 지침서가 되었어야 마땅했다. 기사쓰기와 문학적 글쓰기 방법론을 엮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했다고 항변할 수도 있겠으나 질과 양 모두에서 의미있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책은 어디까지나 문학적 글쓰기에 대한 제언과 가벼운 첨삭사례를 모아둔 정도에 그치고 있으며 30년 기자 생활에서 몸으로 익힌 노하우와 경험이 풍부한 사례와 함께 담기지는 못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충족받지 못했다고 적는다.

머리말에서부터 오자를 찾아볼 수 있었다는 것 이상의 단점은 발견하지 못했으나 이름있는 전직 기자가 저널리즘 문장론이란 거창한 부제를 달고 펴낸 책 치고는 아쉬운 점이 많았다. 특히 경제부 기사쓰기와 관련해 ‘사안을 충분히 이해하고 자기만의 개성있는 문장으로’ 작성하라는 조언을 끝으로 넘어가는 부분은 차라리 언급하지 않는 게 나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만큼 모호하고 허술하게 느껴졌다.

경제부 기사와 문학적 글쓰기가 어떤 지점에서 조화될 수 있는 것인지, 저자가 생각하는 경제부 기사작성 관행의 발전적 대안은 무엇인지를 명확히 인식하기 어려울 만큼 모호하게 넘어가는데 이와 같은 부분이 적지 않다는 것도 책의 단점이라고 생각한다.

진정으로 문학적 글쓰기를 시도하고 싶은 독자라면 2만 원 가까운 얄팍한 책을 사서 읽는 것보다 차라리 박래부씨의 지난 칼럼과 기사들을 찾아 읽는 것이 더욱 효과적인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그보다는 좋은 시와 수필을 찾아 읽고 직접 글을 쓰며 오래 생각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편이 나을 것이다. 바로 이것이 저자가 책에서 말하고 있는 바이기도 하다.

김성호.

‘좋은 기사’를 흔드는 ‘나쁜 기사’의 실체

나쁜 저널리즘/박기묵 지음/커뮤니케이션북스/12000원

“나 진짜 기자 만들어줘요. 언제 어디서 누구 앞에서도 당당할 수 있는 진짜 기자로 만들어주면 뜨겁고 거창하게 한번 끓어올라볼 테니까요. 곰탕처럼.”

JTBC 드라마 <허쉬>에는 진짜 기자를 향한 갈망이 담겨 있다. 그 갈망은 ‘기레기’가 되지 않으려 발버둥치는 과정에서 드러난다. <매일한국> 정규직 전환형 인턴 기자로 뽑힌 이지수(윤아 분)는 언론에 발을 들인 뒤 회색빛의 현실을 마주한다. 함께 인턴으로 뽑힌 오수현(경수진 분)은 지방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정규직의 문 앞에 가로막혀 투신자살했다. <매일한국>은 진실을 감추려 쉬쉬하고 이지수는 언론의 민낯 앞에서 진짜 기자가 되겠다고 다짐한다.

‘나쁜 저널리즘’ 책 표지. ⓒ 커뮤니케이션북스

진짜 기자와 가짜 기자의 차이는 어디서 비롯하는 걸까. <나쁜 저널리즘>의 저자이자 CBS 노컷뉴스 현직 기자인 박기묵은 ‘나쁜 저널리즘’의 민낯을 마주하는 것이 신뢰받는 기자가 되는 일의 시작이라고 적었다. 얇은 시집 한 권 분량의 이 책에는 드라마 <허쉬>에 등장하는 모든 ‘나쁜’ 저널리즘이 등장한다. 보도자료 저널리즘, 따옴표 저널리즘, 표절 저널리즘, 인턴 저널리즘, 실검 저널리즘 등의 23가지 유형의 나쁜 저널리즘을 차례로 설명했다. 이 나쁜 저널리즘들을 끊어버리는 것이 언론 신뢰 회복의 방법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원천을 취재해야 하는 이유

기자가 취재 정보를 얻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직접 얻거나 간접적으로 얻거나. 사건과 사람 혹은 현상을 직접 취재하면 왜곡될 가능성이 적다. 반대로 실체에서 멀어질수록 왜곡될 가능성이 크다. 저자 박기묵이 제시한 23가지 나쁜 저널리즘은 취재 정보를 얻는 잘못된 방법에서 비롯한 경우가 많다.

그 중 기자가 가장 쉽게 정보를 얻는 방법은 ‘보도자료’다. 보도자료에는 정부, 국회, 기업, 시민단체 등의 취재원이 제 이익에 맞춤하여 전달하려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 내용에 의문을 품지 않고 그대로 보도하는 것은 나쁜 저널리즘의 대표적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은 ‘연합뉴스 저널리즘’과 이어진다. 보도자료에서 정보를 얻은 것과 같은 방식으로 <연합뉴스>가 보도한 기사를 최소한의 팩트 체크도 없이 자사 뉴스로 내보내는 것이다. 저자는 대표적인 사례로 2018년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의 방북 보도를 꼽았다. 2018년 11월 29일 <연합뉴스>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방북…’김정은 답방 물밑 논의’ 주목’이라는 기사를 송고했고, 여러 언론사가 관련 내용을 그대로 받아 보도했다. 그러나 정 전 장관이 방북했다는 <연합뉴스>의 보도는 완전히 오보였고, 이를 받아 쓴 대다수 한국 언론도 무더기로 오보를 쏟아내게 됐다.

다른 언론의 기사를 받아쓰는 ‘표절 저널리즘’, 정당과 기업 등 출입처에서 얻은 정보를 그대로 옮기는 ‘출입처 저널리즘’, 근거가 불분명한 소문과 억측이 난무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의 글을 옮겨 보도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저널리즘’ 등도 마찬가지다. 정보의 원천에서 기자가 멀어질수록, 기사 내용이 실체적 진실과 멀어질 가능성도 커진다.

한국 언론의 독특한 생태계, 포털 저널리즘

저자는 ‘포털 저널리즘’도 ‘나쁜 저널리즘’의 하나로 봤다. 언론이 거대 포털 사이트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생태계는 한국 언론 환경을 규정하는 중요한 특징이다. 포털을 통해 뉴스를 보는 이용자들이 늘어난 것은 긍정적 측면이라고 할 수 있지만, 뉴스의 유통·소비 창구가 포털에 집중되면서 개별 언론의 역할과 가치는 급락했다. 언론 사이트를 직접 찾는 뉴스 사용자가 줄어들수록 각 언론이 포털을 통한 노출에 더 의존하는 악순환의 고리도 형성됐다. 포털에서 트래픽을 높이려고, 질 낮은 뉴스를 양산하는 관행도 나타났다.

포털은 국내법상 언론사가 아니다. 하지만 대중은 포털을 언론이라 인식한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조사한 ‘2020언론수용자 조사’를 보면, 전체 응답자의 65.1%가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언론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2020언론수용자 조사 갈무리. ⓒ 한국언론진흥재단

빠른 시간에 많은 기사를 양산하도록 부추기는 포털 저널리즘의 생태계는 저자가 제시한 다른 나쁜 저널리즘들을 더욱 확대하는 역할을 한다. 나쁜 저널리즘의 목록을 살펴보면, 과연 한국 언론의 생태계가 앞으로 개선될 수 있을지 깊은 비관에 빠지게 된다. 그 대안이 무엇일지 궁금해지는 책의 말미에 저자는 윤동주 시인의 <자화상>을 인용했다. 아마 그것이 대안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싶었을 것이다. 부끄러움을 고백하는 기자가 늘어날수록, 나쁜 저널리즘을 하나씩 지워가는 ‘진짜 기자’의 시대가 곰탕처럼 끓어오르지 않을까.

좋은기사 쓰는 법2

기사작성 공부 목차

기획기사

스트레이트 작성요소

리드기사쓰기

사건사고 기사 작성법2

사건사고 기사 작성법1

기사작성법

기사의 종류

기사론2

기사론1

기사론

◆ 기획기사(Feature)

1) 개요

피처기사란 ‘사실보다 진한 감동을 주는 뒷이야기’등 박스형 읽을거리 기사 미담이나 사례담, 가십(gossip)성 기사 등 사실 그 자체 보다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나 화제거리 등 흥미제공이 목적 기자의 의견이나 판단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 보도자료보다 쉽게 채택되고 전달효과도 훨씬 큼 (많은 부분이 인터뷰를 통해 작성됨)

2) 구성요소

평범하지 않는 독특한 소재

평범하지만 독자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소재

사건의 주인공 – 상식을 벗어난 독특한 상황

박진감 넘치는 사건 전개 및 갈등 구조

진한 감동을 줄 수 있는 에피소드

3) 유의사항

주인공을 등장시킨다. 이 주인공의 증언이나 체험을 핵심내용으로 함

흥미를 끌 수 있는 사건들을 포착 기사가 살아있는 느낌을 주도록 함

어떤 특정한 사건과 연관될 필요가 없다.

형식이 자유롭다.

문체는 내용에 따라 적절히 고른다.

주제는 가벼운 것, 심각한 것, 예측, 분석, 평가, 탐사, 동향 무엇이든 가능하다.

◆ 스트레이트 작성요소와 예문

기자가 취재한 뉴스를 독자에게 전달하는 기사문의 기본적인 형태가 스트레이트 기사이다.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독자나 시청자가 가장 많이 접근할 수 있고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형태라고 할 수 있다.따라서 스트레이트는 모든 기사의 기본이다. 기사를 구성하는 요소는 크게 기사가 전하는 사실(FACT)과 해당 기사의 내용을 전해준 사람인 취재원(SOURCE)을 밝히는 부분으로 나뉜다.

가. 취재원(NEWS SOURCE)

거의 대부분의 기사에는 취재원이 나타나 있다. 기사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기자는 반드시 취재원을 밝힐 필요가 있다.바꾸어 말하면 취재원은 기자가 기사를 쓰기 위해 만나거나 전화로 통화한 사람 및 기관을 말한다. 기사문에는 흔히 ‘OOO에 따르면’, ‘OOO는 …라고 말했다’는 식으로 표현된다.

기사는 특정 사실을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나 현장을 지키고 수습하는 경찰, 행정당국의 증언을 필요로 한다.기자는 자기 눈으로 보지 못했던 현장을 표현하고 전달하기 위해 현장을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을 찾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때에 따라서는 같은 기사에서 여러 사람의 취재원이 등장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특히 이해가 상반되는 당사자의 목소리를 독자에게 전달함으로써 기자가 독단적으로 판단하지 않음을 보여줘야 한다.선진국에서는 뉴스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가능한 한 사람이나 하나의 기관을 취재원으로 하는 것을 지양하고 있다.대체로 한국의 신문이나 방송이 취재원을 한두 사람이나 기관에 의지하고 있는 것과는 상반되는 대목이다.이처럼 두 사람 이상의 취재원을 사용하는 것을 삼각확인(TRIANGULATION)이라고 하는데, 삼각확인을 강조하는 이유는 가능한 한 객관성과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즉, 기자나 언론사가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특정 사안을 다루면서 한 사람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근거로 기사를 쓰지 않도록 하려는 데 있다.아울러 편파보도 시비에도 휩쓸리지 않으려는 배려라고 할 수 있다.

나. 6하원칙(5W 1H)

6하원칙은 기사가 전하는 사실의 구체성을 구성하는 내용이다.

누가(WHO), 무엇을(WHAT), 언제(WHEN), 어디서(WHERE), 왜(WHY), 어떻게(HOW)에 해당하는 구체적인 사실을 알면 독자는 기사가 무엇을 말하려는지 분명히 이해한다. 따라서 기자는 어떤 종류의 기사를 취재하든 여섯 가지의 질문을 중심으로 취재한 사항들을 정리함은 물론 부족한 내용을 되풀이해서 보완해야 한다.

예문을 통해 6하원칙이 어떻게 적용됐는지 살펴본다.

(예문)

공무원 인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 중앙인사위원회가 설치되고 민간인도 계약직공무원으로 임용되는 길이 열렸다.

또 1천만원 이상의 재산세나 종합토지세를 현금 대신 부동산으로 물납(物納)하거나 분할해 납부할 수 있게 되고 1가구 2차량에 대한 중과세 제도가 폐지된다. 정부는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金大中대통령 주재로 국무희의를 열어 국가공무원법 개정안 등 8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은 공무원 인사행정의 전문성을 감화하고 공무원 이사제도를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중앙인사위원회를 설치, 3급 이상 공무원의 채용과 승진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 의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중앙인사위는 위원장 1명과 상임위원 1명 및 3명 이내의 비상임위원으로 구성된다.

(중략) 지방세법개정안은 고급주택이나 오락장 등 취득세 중과세 대상의 세율을 7.5배에서 5배로 하향조정하고 대도시내 공장 신설, 증설을 위해 법인을 신설할 경우 취득세, 등록세 중과세율을 5배에서 3배로 내리도록 했다.

이밖에 배기량 2천CC이상 승용차의 자동차세율을 CC당 2백20원으로 단일화하는 등 비영업용 승용차의 자동차세율도 내렸다.

(연합통신 98년 11월 10일) 예문에서 보면 누구에 해당하는 것은 정보(국무희의)이며 언제는 10일 오전, 어디서는 청와대, 무엇은 중앙인사위원회를 설치하고 민간인도 계약직공무원으로 임용하는 길이 열었다는 내용이다.

또한 어떻게에 해당하는 것은 국가공무원법 개정안 등 8개 안건을 의결했다는 부분이고, 왜는 공무원 인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이다.

다. 스트레이트 기사의 특성

스트레이트 기사가 모든 기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같은 스트레이트라도 톱기사가 있는가 하면 돋보기를 쓰고 찾아야 할 정도의 작은 뉴스(1, 2단 기사) 도 많다.기사의 크기를 결정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취재기자가 우선 판단하게 되고 다음으로는 취재 부서의 부장과 편집기자, 편집부장, 편집국장 등이 회의를 통해 토론 끝에 결론을 내린다.

취재기자는 커다란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 2~3단 크기의 기사로 작성했다가 부장이나 국장이 지시를 받고 상세하게 재작성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물론 뉴스를 판단하는 기준은 시의성과 근접성, 공공성 등을 들 수 있으나 집에서 창문구멍을 통해 달을 보는 것과 마루에서 달을 쳐다보는 것, 동산 위에 올라 달을 감상하는 것이 각기 다르듯이 판단 기준과 역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기자는 취재한 뉴스를 기사로 작성하면서 어느 정도의 크기로 써야 할 것인지를 마음속으로 결정하고 중요한 것을 먼저 내세우는 역피라미드 형태로 글을 작성해야 한다.

누가 보더라도 1단짜리 작은 기사인데도 5~6 문장으로 기사를 써 올린다면 부장이나 선배로부터 좋은 말을 들을 수 없음은 뻔하다.반대로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짭짤한 뉴스인데도 2~3 문장으로 간단히 처리했다면 기자로서 높이 평가 받을 수 없다.스트레이트 기사를 작성하면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수 없이 많아서 일일이 적시하기가 쉽지 않으나 큰 테두리로 묶어보면 다음 몇 가지를 들 수 있다.

1) 정확성 기사는 사실과 전후 맥락을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

숫자나 이름, 사건의 순서를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표현해야 한다.

6하원칙이라는 기본적인 틀에 잘못이나 허위사실이 들어가면 기사의 신뢰는 무너지게 된다. 아울러 부정확한 문법을 쓰면 기사 전체의 뜻이 왜곡될 수 밖에 없다.우리말은 특히 띄어쓰기 등 문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엉뚱한 의미로 변색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버지가 방에 들어가신다’를 잘못 써서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신다’라고 쓰면 뜻이 완전히 달라진다.문법에 맞는 정확한 글을 쓰러면 조사와 어미, 시제, 서술어 등의 형태와 구실에 유의해야 하며 주어도 ‘OOO이(가)’로 써야 할 것인지, ‘OOO은(는)’으로 써야 할 것인지를 정확히 판단해야 한다.또한, 논픽션에 적합한 작문기법을 사용함은 물론 소설이나 시 등 문학작품에 쓰는 용어를 무분별하게 남발해서는 안 된다.어휘선정의 정확성이 떨어지면 사실 전체의 구도를 흐리게 하는 경우도 많다.

분실인지, 도난인지를 명확하게 구분해야 하며 맥락을 정확히 따져야 한다.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의 경우 ‘박종철군은 경찰의 물고문을 받다가 질식사한 것으로 밝혀졌다’는 표현이다. ‘대학생들은 피켓 시위를 펼쳐 왔다’는 표현을 보자. 펼치다는 것은 꿈이나 이상을 표현할 때 쓰는 것이기 때문에 이 경우는 ‘대학생들은 피켓 시위를 벌여 왔다’고 써야 한다.

2) 간결성 기사 문장은 기본적으로 길어서는 안 된다.

자연스럽게 호흡에 맞는 정도의 간결한 문장이 요구된다. 독자가 읽다가 숨이 막히거나 앞의 얘기를 기억하지 못할 정도가 된다면 기자로서는 영점짜리 밖에 되지 않는다.또한, 중언부언하거나 굳이 표현하지 않아도 되는 덧을 남발해서도 안된다. 이를테면 ‘이 대학’이나 ‘이 관계자’등 이라는 말이 한 문장 안에 여러 번 들어가면 독자들은 식상하기 마련이다.

(예문) 부산시는 18일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운전 자금 규모를 늘리고 지원대상을 확대하는 등 내년도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방침을 확정, 발표했다.

같은 문장 안에 중소기업이라는 말이 세 번 쓰여 있다. 처음에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제했기 때문에 ‘중소기업 운전자금’은 그냥 ‘운전자금’으로, 끝부분의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방침’도 그냥 운전자금이라는 말이 앞에 나온 만큼 ‘중소기업 지원방침’으로 간략히 써야 한다.

간결성을 높이기 위해 기사 문장에서는 기호를 많이 사용한다.

예컨대 검은 삼각형(▲)을 사용함으로써 난잡해지기 쉬운 문장을 알기 쉽도록 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3) 구체성 모든 뉴스는 독자와 시청자가 가장 알고 싶어 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전달해야 한다. 물론 뉴스와 관련되는 사람들도 기사를 읽어보면 바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작성되어야 한다. 다음 기사를 보자.

(예문) 전남 여수대학교(국립)는 18일 교육부로부터 여수대학교 교육대학원 설립이 인가됐다고 밝혔다.현직 초중등 교원 교육을 위해 신설되는 이 대학원은 60명 모집정원으로 99학년도부터 영어, 수학, 국어, 과학, 컴퓨터 교육과 교육행정, 상담심리 등 7개 전공과목에 대해 계절제로 운영된다.

대학 관계자는 “교원에 대한 연수연구제 학점 시행으로 교육대학원 진학 희망자가 급증하고 있어 도서벽지 근무 교사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케 됐다”고 말했다. 우선 교육대학원에 대한 성격 규정이 모호하다. 석사 학위를 부여하는 것인지, 아니면 교원 재교육을 위한 사회교육기관인지가 분명하게 나타나 있지 않다.

특히 가장 교사들이 궁금해 할 내용인 야간에 공부하는 대학원인지, 여름·겨울방학을 이용하는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없고 막연하게 계절제로 운영된다고만 설명함으로써 구체성을 결여하고 있다. 기사 내용대로 진학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면 비용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친절한 안내가 필요하다.

4) 명확성 명확성이란 한마디로 말하면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 표현을 삼가고 확실한 의미전달이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문) 전북도교육청 19일 99학년도 초등학교 교사 4백20명을 선발키로 했다고 밝혓다.도 교육청은 교원들의 명예퇴직과 정년단축으로 인해 발생되는 교사 결원을 채우기 위해 올해 초등교사 4백20명을 공개 채용키로 하고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원서접수를 거쳐 23일 1차 필기시험을 치른다.

2차 필기시험은 내년 1월 15일 처러지며 합격자는 1월 29일 발표한다. 한편 중등교사와 특수교사 등은 전북지역의 교원확보율이 타 시도에 비해 높아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

리드의 ’99학년도 초등학교 교사’라는 의미가 명확하지 않다.

기사 전체를 읽어봐도 ’99학년도 초등학교 교사’ 선발 대상이 국립교육대학의 내년 졸업예정자인지, 아니면 교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응시할 수 있는지 여부가 애매하게 되어 있다. 또한 신규채용 교사들을 어떻게 활용하겠다는 내용이 들어있지 않다.

다만, 3~4번째 줄에 ‘교원들의 명예퇴직과 정년단축으로 인해 발생되는 교사결원을 채우기 위해’라고 설명돼 있어 부족한 교원을 충원하기 위해서 선발한다는 것만 막연히 알 수 있을 뿐이다.따라서 ’99학년도 초등학교 교사’라는 표현을 ’99학년도 새학기부터 임용될 초등학교 교사’로 고치고 시험일정뿐만 아니라 응시자격에 대해서도 설명해야 보다 명확한 기사가 될 수 있다.

5) 객관성 기사를 작성할 때는 최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접근해야 하나 자칫하면 기자의 주관적 판단이 들어가기 쉽다.아울러 기자가 현장을 보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범행 현장을 목격했거나 지켜 본 것처럼 비약해서도 안 된다.아래 기사는 객관성을 상당히 결여하고 기자가 나름대로 논리를 비약시킨 것이다.

(예문) 올들어 대구시의 시내버스 불법운행에 대한 단속이 느슨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들어 16일까지 적발된 시내버스 불법운행은 5백11건으로 지난 한해 1천2백67건의 절반에도 미치지못했다.

(중략) 시민들은 불법운행에 대한 단속 건수가 크게 줄어든 것은 시 교통국장을 비롯해 교통운영과장, 교통운영 1계장 등 시내버스 운행과 관련된 교통국 직원들이 버스운송사업조합으로부터 1백만~1천6백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사실이 검찰수사결과 밝혀진 점에 비춰 버스조합과 공무원간의 결탁 때문으로 보고 있다.시내버스 불법운행 적발건수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는 단순한 사실을 두고 리드에 “시가 불법운행 단속을 느슨하게 했다”고 단정적으로 쓰는 것은 객관성이 결여된 것이다.왜냐하면 적발건수가 감소한 것은 운전기사의 준법정신이 높아져 불법운행을 자제했을 가능성도 있고 버스회사가 경영개선을 위해 운전기사들이 법규를 꼭 지키도록 의식교육을 했을 수도 있는 등 여러 가지 원인을 들 수 있기 때문이다.또 불법운행 적발건수 감소를 대구시 버스비리 사건과 바로 연결, 버스회사들이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줬기 때문에 공무원들이 불법운행 단속을 게을리했다는 논리는 너무 주관적이다.

6) 일관성 논조의 일관성은 주제-독자-기사가 일단 조화를 이루었다면 그것을 끝까지 바꾸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예문) 충북 청주시의 서원대 평교수협의회(회장 金正起교수)는 13일 이 대핵재단(서원학원)이 과거 사립학교법상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한 상태에서 이사회를 열어 교수 징계 등을 의결했다고 주장했다.

평교협 소속 교수는 “사립학교법상 재단이사회는 7인 이상으로 구성 돼야 함에도 재단측은 이사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어 교수 징계 등을 의결했다”며 “최소한의 정족수를 채우지 못한 이사회 의결 사항들은 법적으로 무효”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사회 회의록 등 관련 증빙자료를 첨부, 14일 법원에 이사회 무효확인 소송과 崔完培이사장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 마지막 문장에 ‘이 교수’가 돌연 튀어나와 일관성을 무너뜨리고 있다.

이 교수는 평교협 회장인 김교수를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앞에 나온 평교협 소속 교수인지가 불분명하다.이 경우는 앞의 평교협 소속 교수를 보다 구체화하거나 ‘평교협 소석의 한 교수’라고 기술하고 ‘이 교수’는 ‘그’라고 표현하는 게 낫다.

7) 응집성 기사 전체가 사람의 몸처럼 일체를 이루는 내적 응집력의 이름이다. 따라서 서로 관계없는 두 가지 이상의 사실이 병행되어서는 곤란하며 정확한 접속사와 문장 구조를 선택해야 한다.

예컨대 “올 가을에 결혼하기로 되어 있는 홍길동 씨는 98년을 빛낸 훌륭한 시민상 수상자로 시민단체에서 상을 받을 예정이다”라는 문장은 핵심을 제기하지 못함으로써 산만한 글이 되고 말았다.이 문장은 “홍길동 씨는 98년을 빛낸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자로 시민단체에서 상을 받을 예정이다. 그는 올 가을에 결혼할 예정이다”라고 고쳐야 한다.

멋진 제목으로 잘 포장하면 독자들의 눈길을 끌게 되고 뉴스의 상품성을 높이게 된다.똑같은 기사라도 어떤 어휘를 어떻게 조합해서 제목을 다는가 하는 편집자의 능력에 따라 독자에게 읽히기도 하고 외면당하기도 한다. 흔히 제목을 다는 편집자를 ‘언어의 마술사’라고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통신의 제목은 한때 톱기사와 해설, 초점, 확대경 등 박스성 기사는 3줄을 달고 기타 기사는 두 줄, 단신은 한 줄로 처리하며 활자의 크기도 다양화해서 신문편집과 비슷하다.

제목은 기사 중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는 내용, 파급 영향이 큰 문제 등을 달되 경박하지 않은 품위 있는 어휘로 쉽고 간결하게 달아야 한다.

텔레비전 뉴스시간 화면에 나오는 제목을 참고로 하면 도움이 된다.

제목을 안 붙일 때는 되도록 첫 행에서 내용을 완전히 표현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가장 대표적인 특징을 나타내야 한다.

한 행은 한 문장으로 한다. 주어 술어를 분명히 한다 하나의 사실을 반복 표현해선 안 되며 각 행은 새로운 정보나 진전된 상황을 담아야 한다.

애매한 표현이나 사투리는 삼간다. 동사는 능동형으로 하고 시제는 정확히 한다.

같은 낱말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한다는 기본원칙을 지켜야 한다.

경제 특판은 세줄 제목일 경우 첫 줄은 14자. 둘째 줄은 10자에서 12자, 셋째 줄은 14자에서 16자까지 달고 1줄 제목은 14자를 원칙으로 12자에서 16자까지 달고 있다.

◆ 리드기사쓰기

가. 리드란 무엇인가

기사 작성에서 맨처음 시작되는 부분을 리드(lead)라고 한다.

서두문, 요약문, 전문(前文)으로도 불리는 리드는 흔히 열차의 기관차에 비유된다. 기관차는 열차의 맨앞에서 강력한 힘으로 수십량의 객차를 이끄는 역할을 한다. 기사문에서 리드는 전체 기사의 핵심내용을 간결하게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기관차가 고장나면 열차 전체가 움직이지 못하듯 리드가 잘못되면 기사는 생명을 잃고 만다.

나. 리드 작성요령

리드는 기사의 전체 내용을 요약한 만큼 뉴스의 핵심 내용이 포함돼있어야 한다.따라서 리드만 읽으면 그 기사가 무엇을 말하려는 것인지 쉽게 알 수 있도록 작성되어야 한다. 리드 다음에 나오는 기사의 내용은 리드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는 것에 불과할 정도로 리드는 중요하다.

리드를 읽고 난 후 기사 전체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외에 기사 본문의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인지, 그리고 기자가 어떤 부분을 강조하고 있는지에 대해 관심을 끌 수 있도록 작성되어야 한다.기사의 리드 작성과 관련, 많은 전문가들이 여러 가지 원칙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를 다음과 같이 여섯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① 6하원칙(5W1H)에 따라 작성해야 한다.

② 50음절 이내의 간결하고 명료한 문장으로 작성해야 한다.

③ 기사의 가장 중요한 내용을 압축한 것이어야 한다.

④ 독자의 호기심과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작성되어야 한다.

⑤ 독자가 이해하기 쉬운 일상적인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

⑥ 난해한 한자어나 외래어, 약어나 전문적인 용어, 그리고 복잡하고 모호한 문장은 최대한 사용을 피해야 한다.

이는 어디까지나 리드 작성의 원칙으로서 최대한 충실할 필요가 있긴 하지만 절대적으로 지켜야 한다는 것은 물론 아니다.

리드를 6하원칙에 충실하게 작성하다 보면 간결해야 한다는 원칙에 맞지 않게 될 우려가 높다.

따라서 기사의 성격에 맞게 6하원칙중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부분, 특히 언제(WHEN)와 어떻게(HOW), 어디서(WHERE)와 같은 부분은 리드에서 빼고 기사 본문으로 넘겨도 무방하다.스트레이트나 해설 또는 박스·스케치 ·행사 등 기사의 유형, 그리고 경제기사나 정치 ·사회기사 등 기사의 성격, 톱 기사냐 1단짜리 기사냐 등 기사의 비중에 따라 각각의 형태에 맞게 리드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고 또 달라져야 한다.

몇 가지 원칙에 따라 기사의 리드를 작성하면 문제가 없지만 이처럼 기사의 종류와 성격에 따라 리드를 적절히 작성해야 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그러나 리드 작성 때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을 잘 인식한다면 리드 작성방법이 좀 더 명확해진다. 먼저 리드가 절대 복잡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비중이 큰 기사일수록 모든 팩트가 다 중요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리드가 길어지기 쉽다. 그러나 사실은 큰 기사일수록 리드가 짧은 경향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리드에 주어나 동사를 설명하는 수식어를 장황하게 늘어놓아서는 안되며 구체적인 시간이나 방법 등을 나타내는 말은 가급적 삼가야 한다.그러나 1~2단자리 사건기사와 같이 비중이 낮은 경우 사건이 발생한 시간과 장소가 바로 기사의 맨 처음에 등장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다시 말해 리드 자체가 생략되고 바로 기사의 본문이 시작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제는 기사의 비중이 낮아 전체 기사 길이가 2~3문장밖에 되지 않는 상황에서 리드를 따로 쓸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경우 기사의 제목이 리드 역할을 동시에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중요한 기사의 경우 리드가 장황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리드를 우선순위에 따라 2~3개 문장으로 나누어 쓰는 경우가 많다.

우선순위를 따질 때 독자의 관심도와 관련독자의 수를 가장 중요한 잣대로 판단한다면 무리가 없을 것이다.

리드는 또 기사의 형태와 깊은 연관이 있다.

① 역피라미드형

② 피라미드형

③ 혼합형 등

세 가지로 기사를 분류할 때 어떤 형태인가에 따라 리드 작성법도 달라진다.(‘기사문의 종류’참조) 결국 피라미드형이나 혼합형 기사는 기사문의 핵심내용을 요약한 내용으로 리드를 잡을 필요가 없다.

생생한 현장 스케치나 통계수치 또는 인용문 등으로 기사를 풀어나가는 등 여러 가지 형태의 리드가 나올 수 있다.

◆ 사건사고 기사 작성법(2)

편집자가 지면을 구성할 때는 기사가치(News value)가 큰 것부터 배열한다. 지난번 한국 야구가 미국을 꺾었을 때 모든 신문은 이 기사를 1면의 중요한 자리에 실었다. 그만큼 뉴스가치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원칙은 사보를 만들 때나 회보를 만들 때나

기타 소식지를 만들 때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기사가치의 크기를 정하는 것은 전적으로 편집자(Desk)의 권한이다. 넓은 안목과 전문지식, 풍부한 경험이 필요한 부문이다.

기자가 기사를 쓸 때에도 기사가치가 큰 내용부터 다루는 것이 요령이다. 핵심이 되는 내용, 꼭 전달해야 할 내용, 독자의 관심이 쏠려있는 내용을 앞세워야 한다. 앞에서도 지적한 바 있지만 다른 예를 들어 설명해본다.

시골에 사는 사촌동생을 오랜만에 만나 고향소식을 듣게 됐다. 그가 가지고 온 소식은 여러가지였다. 개울 건너 똘이네 집의 암소가 쌍둥이 송아지를 낳은 일, 영춘이네 집에 화재가 있었던 일, 형이 좋아했던 갑순이가 곧 시집가게 된다는 일, 저희 집 사랑방을 10년 만에 도배한 일, 재 넘어 큰고모가 돌아가신 일 등이었다. 그가 전달하는 소식의 순서가 바로 Straight형의 모형이다. 그는 아마도 큰고모의 작고 소식을 맨 먼저 전했을 터이다. 쌍둥이 송아지나 사랑방 도배는 할 얘기 다하고 나서 덤으로 전해준 소식을 것이다.

그러나 큰고모가 돌아가신 것은 벌써 1년 전의 일인데다 오래 병석에 계셨던 터라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라면 아마도 형을 그렇게 좋아했던 갑순이가 돈 많은 늙은이의 후처로 시집 가게 된 사연을 맨 먼저 장황하게 설명했을 것이다. 이렇게 독자의 관심사를 맨 앞으로 끌어내는 것도 또 하나의 요령이다.

갑순이의 갑작스런 결혼 사실을 좀더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논 열 마지기를 받기로 했다는 얘기가 있다’면서 물질만능의 세태를 개탄하면 충분한 기사가치를 갖게 된다. 그래서 글을 잘 쓰는 기자는 같은 소재라도 재분석, 재해석을 통해 독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기사가치를 창조해낸다.

앞의 사촌동생이 이처럼 갑순이 결혼 얘기를 맨 먼저 전했다면 상당한 기자센스를 가진 사람이다. 과거, 현재, 미래의 사실(또는 사건) 가운데 기사가치가 큰 것은 현재의 사실이기 때문이다. 다음 순서가 미래의 일, 과거의 일이다.

Straight형 기사는 맨 첫 문장이 중요하다. 흔히 육하원칙만을 염두에 두고 ‘2006.3.16일 북한산에서 등산객(여자)이 밧줄을 타다 미처 녹지 않은 얼음에 미끄러져 추락, 뇌손상을 입고 신음하던 중 구조요청을 받은 헬기의 신속한 병원이송으로 간신히 생명을 건졌다고 한다.’ 식의 기사를 쓰는 경우를 자주 본다. 이것은 사건 경위서에 불과하다.

Straight형 기사를 잘 쓰는 기자라면 ‘북한산에서 또 낙반사고가 일어났다. 해빙기 등산객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 16일…’식으로 열거해 나갈 것이다. 첫 문장 하나에서 전체 기사의 윤곽을 짐작할 수 있어야 좋은 Straight형 기사가 된다.

◆ 사건사고 기사 작성법(1)

우리 주변에는 쉴 새 없이 사건과 사고가 일어난다. 태풍, 폭설, 전쟁, 폭발, 화재, 교통, 추락, 살인, 강도, 사기 등 각종 사건사고가 지구촌 곳곳에서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데 신문에 실릴만한 가치가 있을 때만 기사화된다. 충분한 기사감이 되지만, 지면의 제약으로 기사 가치가 큰 것부터 골라 게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기사가치가 작은 것은 신문에 실리지 않는다.

대통령의 정치행위, 과학계의 기술개발, 예술계의 힛트, 우주의 천체현상 등도 모두 사건사고 기사로 분류된다. 이러한 사건사고 기사는 반드시 Straight 형으로 작성해야 한다. Straight 형이란 기사를 쓸 때 중요한 내용부터 기술하는 것을 말한다. 이 역시 지면의 제약 때문이다. 사건의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이 목적인 보고서의 경우 지면의 제약을 받지 않기 때문에 자초지종을 요령 있게 기술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오늘 새벽 남산에 큰 화재가 발생한 사건’을 예로 들어본다. 독자들에게 제일 먼저 전달 해야 할 사항은 ‘남산에 큰 불이 났다.’는 사실이다. 이 한 줄의 기사만으로도 지면의 머리(흔히 Top기사라 함)를 장식할 만 하다. 그러나 화재사건을 보다 상세하게 전달해줄 필요가 있다. 다음의 문장은 독자가 제일 궁금해 하고 있는 발생시점과 발생위치 그리고 피해정도다. ’13일 새벽 5시 남산에 불이나 50년생 소나무 200여 그루를 태우는 등 큰 피해를 냈다. 이날 불은 도서관 쪽에서 발화,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번졌으나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1시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사고는 없었다.’

아직도 독자의 궁금증은 남아있다. 발화 원인과 정확한 피해상태. 피해복구계획 등이다. ‘경찰은 화재원인을 등산객의 실화로 추정하고 있으나 방화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목격자를 찾고 있다. 이번 불로 피해를 입은 소나무는 수령50년 이상 된 것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당국은 빠른 시일 안에 산림복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여기까지 읽고도 독자의 궁금증은 계속될 수 있다. 지면에 여유가 없어 실리지 못할지라도 기자는 일단 다음의 내용을 기술해야한다. ‘남산에 화재가 발생한 것은 60년 이후 70여건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가장 큰 피해를 냈던 것은 지난 73년 4월 장충단 공원 뒤편 2ha를 태운 불이었다. 한편 이번 화재로 남산의 도서관 쪽 등산로는 당분간 폐쇄될 전만이다.’ 이 때 화재발생 자료를 도표로 작성해 독자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다.

만약 사건사고 기사를 작성하면서 위애서처럼 본질과 요즘을 꿰뚫어 정리하지 못하고 감상문을 쓰듯, 보고서를 작성하듯 길게 늘어 빼면 편집자는 그 기사를 다시 쓰라고 질책하거나 아예 지면에 내보내지 않는다.Straight 형 기사는 흔히 말하는 육하원칙에 따라서 써야 되지만 우선 집안의 재산목록을 정리하듯 중요한 부분부터 기술하는 요령이 꼭 필요하다.

◆ 기사작성법

1. 간명하고 함축적인 제목

기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목이다. 독자는 기사의 제목만 보고 이 글을 읽을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특히 인터넷 뉴스의 경우 더욱 더 그렇다. 따라서 기사의 제목은 고속도로의 표지판처럼 몇 글자만으로 무슨 얘기인지 금세 알 수 있어야 한다. 보통 신문의 제목은 길어야 20글자이므로 제목은 짧아야 한다.

2. 문어체보다는 구어체로 작성

말을 하듯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공식적인 뉴스라고 해서 한자어를 남발해 문어체로 작성하면 내용이 어려워진다. 또 뉴스가 생생하게 전달되지 않는다. 특히 독자는 딱딱한 문어체 제목보다 직설적인 구어체 제목에 더 눈이 끌린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3. 사건의 의미와 중요성 강조

기사를 쓰는 이유는 대중이 알아야 할 어떤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사실의 전달도 중요하지만, 기사 내에 이 사건에 대해 주변사람들이 왜 관심을 가져야 하는 지에 대하여 충분한 설명이 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4. 첫 문장은 완결성을 지녀야

기사의 첫 문장을 리드(lead)라고 부른다. 뉴스에서 첫 문장은 대단히 중요하다. 첫 문장만 읽어보아도 전체의 내용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작성해야 한다. 그래야 독자는 뉴스의 전체 내용에 대해 감을 잡고 다음 문장을 읽을지 여부를 결정한다. 그러나 기획기사의 경우 전체 내용을 함축한 첫 문장 대신에 독자의 호기심을 이끌어내는 첫 문장을 도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5. 본문은 역피라미드 형식으로

기사는 반드시 역피라미드 형식으로 작성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정보를 앞부분에 쓰고 뒤로 갈수록 덜 중요한 내용을 나열하는 방식을 역피라미드 형식이라고 한다. 기사가 긴 경우 언론인이나 편집자는 기사를 뒤부터 자르게 된다. 독자 역시 제목과 기사의 앞부분을 읽다가 흥미를 느끼지 못하면 다른 기사를 보게 된다.

6. 과장하지 말고 진실에 충실해야

기사는 뉴스와 인터넷을 통해 전국은 물론 전 세계에 알려지므로 거짓이나 과장은 금세 들통 나게 된다. 욕심이 앞서 기사에 허위 사실을 담았다가 신뢰성에 큰 타격을 입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설득력 있는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최고의’ ‘혁명적인’ ‘최초의’ 같은 형용사나 수식어를 남발한 기사를 신뢰하지 않는다.

7. 독자의 입장에서 쉽게 작성

기사를 작성할 때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발표자의 입장이 아닌 독자의 입장에서 글을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사를 작성하다보면 독자가 어떤 정보를 가치 있게 느끼는지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글이 대중의 삶과 어떤 관련이 있고 어떤 영향을 미칠것인지 제대로 알려주고 있는가?”를 기사를 만들면서 계속해서 되물어야 한다. 특히 난해한 전문 용어는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것을 자초하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8. 6하 원칙에 따라 핵심내용 요약

기사에는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했는지에 대한 정보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6하 원칙은 뉴스보도의 기본이다. 기사를 작성을 한 뒤 이중 하나라도 빠진 것이 없는 지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9. 핵심이 무엇인지 분명히 해야

기사는 핵심내용이 무엇인지 분명히 나타나 있어야 한다.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일관성 없이 나열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 항상 얘기가 아무리 많다 하더라도 이 가운데 무엇이 핵심내용인지 분명히 하고 기사를 작성해야 한다.

10. 문장은 짧아야

신문사나 방송사 데스크는 늘 기자에게 문장을 짧고 명료하게 쓰라고 주문한다. 그래야 독자가 읽기 쉽고 뜻이 분명해지기 때문이다. 신문 기사의 경우 한 문장의 평균 글자수가 60자 정도이다. 기사도 이 숫자에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꾸 글이 길어질 때에는 한 문장에 한 개의 아이디어만 담는다고 생각하고 문장을 만드는 것이 좋다. 두 개의 아이디어를 하나의 문장에 담는

복문은 피해야 한다.

11. 긴 기사는 본문과 해설로 분리

기사의 본문은 A4용지 한 페이지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다만 전문지나 잡지의 경우는 긴 기사를 쓰는 경우도 있다. 이를 감안해야 한다면 본문 뒤에 해설이나 참고자료 또는 용어설명을 붙여주는 것이 좋다.

12. 코멘트는 신뢰성을 높인다.

뉴스의 신뢰성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관련된 인물의 코멘트를 기사에 넣는 것이다. 코멘트를 붙일 때 명심해야 할 것은 그 인물이 해당 분야에 대해 전문가적인 식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 대체로 전문가적인 식견을 느끼게 해주는 코멘트는 사건의 의미와 전망을 담는 것인 경우가 많다.

13. 사진도 뉴스가치 판가름

지금은 비주얼 시대다. 신문의 편집자는 하루 종일 독자의 눈을 오래 잡아놓을 수 있는 비주얼한 지면을 꾸미기 위해 고민한다.

그러다보니 별 내용이 아닌데도 사진이 좋아 기사화 되는 일이 자주 벌어진다.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한 그래픽이나, 연도별 추세를 나타낸 그래프나 도표를 준비하면 의미가 더욱 명확하게 전달된다.

◆ 기사의 종류

스트레이트 기사

신문 기사의 한 형태로 논평이나 작성기자의 의견을 넣지 않고 어떤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도하는 기사. 대부분의 보도기사는 이러한 스트레이트 뉴스이다. 따라서 보도기사를 스트레이트 기사라고도 부른다. 이와는 달리 논평이나 기자의 의견을 넣는 기사는 피처기사(Feature Story)라고 한다.

– 왜 스트레이트 기사인가 : 신속, 직접, 간단 “설명은 필요없다. 뉴스를 달라.”

– 독자들의 신문 보는 시간은 평균 15~20분.

– 스트레이트 기사의 ‘리드’ : 가장 중요한 사실 전달, 뒤따라올 사실 예고“리드 기사는 두 문장이 되더라도 짧게 써라.”

– 스트레이트 기사의 감소 추세 : 비창조성, 24시간 뉴스케이블의 등장

피처기사

신문이나 잡지의 메시지들 중 뉴스들의 객관적 보도기사(straight news) 및 광고를 제외한 그밖의 모든 기사. 던칸(Duncan)은 이를 가리켜 “신문의 제3차원 세계로서, 매일 매일의 뉴스 식사(食事: news diet)의 조미로(調味料)”라고 말하고 있다. 피처기사는 크게 두가지 유형 즉 뉴스 피처(news feature)와 비뉴스 피처(non-news feature)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뉴스 피처란 시사적 사건들에 관한 사설·논설 ·칼럼 ·인사탐방기사 ·패션기사 ·시사만평(editorial cartoons) ·연극영화평·텔레비전평 등을 말하는데, 이러한 것이 객관적 보도 뉴스와 다른 점은 그 속에 집필자의 개인적 의견과 느낌이 삽입된다는 데 있다. 비뉴스 피처란 시사성이 없는 서평 ·낱말퀴즈 ·흥미본위의 만평(humorous cartoons)과 만화 ·소설 ·수필 등을 말한다.

해설기사

신문이나 시사잡지에서의 피처기사(feature)의 한 가지로 어떤 주요사건의 배경과 원인. 의미, 영향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 등을 해설한 기사. 객관적 보도기사(straight news story)와 특히 다른 점은 그 작성자나 필자의 의견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그 이전에도 이러한 해설기사가 있었으나, 특히 세계 1차대전 이후부터 중요시되어 신문이나 시사 주간지 등에서 많이 다루게 됐다. 왜냐하면 1차대전 당시 언론이 그 전쟁을 객관적으로만 보도한 결과, 그 전쟁이 왜 일어났으며, 왜 미국이 그에 참전하게 되었는가를 많은 미국인들이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미국의 일부 신문들이 그 원인과 이유 등을 자세히 해설하는 기사를 싣는가 하면, ‘해설칼럼’을 신설하고 또한 주요 사건들에 대한 논평기사(commentaries)들도 게재했다.

그 뒤 1930년대에 이러한 해설기사가 더욱 각광을 받게 되었는데, 그것은 특히 경제공황에 대처하기 위한 뉴 딜(New Deal) 정책이 복잡한 경제적 사회적 프로그램이었던 까닭으로 이에 관한 언론의 해설기사가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그런가 하면 세계2차대전이 발발하자 라디오방송들도 이러한 해설기사를 그 뉴스 프로그램에 도입하게 되었고, 다른 나라들에서도 이를 모방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해설기사는 그 뒤 해설 저널리즘(interpretative journalism)이라는 새로운 언론사조까지 등장시키게 됐다. 그 결과 오늘날에 와서는 전세계적으로 모든 신문이나 시사주간지 등은 물론, 방송에서도 해설기사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칼럼기사

시사, 사회, 풍속 등을 짧게 평하는 기사. 의견 기사의 한 형태. 분석, 비판과 함께 웃음과 풍자를 자아내는 오락적 성격도 포함.

르포기사

1) 르포란 무엇인가?

– 르포르타주(reportage) : 취재기사, 현지기사, 보도기사, 탐방기사, 실화, 다큐멘터리

– 그리되 ‘본질에 맞게’ 그려라. – 본질에 맞게 그리되 ‘생생히’ 그려라.

– 생생히 그리되 ‘형사화’ 하여라.

2) 르포의 실제

① 사전 취재가 그 기사의 성공여부를 70%쯤 결정짓는다.

사람의 첫인상이 중요하듯이 르포는 첫 문단에서 독자를 끌고 들어가야 한다.

– 사례 <‘식민 1번지’ 용산 미군기지>

용산구청 앞마당에는 용산구 관내 안내도가 서 있다. 이 도면은 자세히 훑어보면 용산을 가리켜 ‘식민지 1번지’로 이름 지은 어느 시인의 표현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용산구 전체 면적의 절반가량이 됨직한 한복판의 넓은 땅덩어리 부분에는 주택가 표시도, 상점가 표시도 없다. 모든 지도에는 반드시 보이는 관공서도 찾을 수 없다. 오직 도로선만 있을 뿐이다. 잃어버린(?) 이 땅의 면적은 자그마치 85만여 평. 일제의 조선군 사령부에 이어 세 주인이 된 미8군과 주한미사령부가 점령하고 있는 것이다.

② 사람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 사례 <‘식민 1번지’ 용산 미군기지>

엄연한 우리 땅인 이 미군기지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미8군당국이 발행하고 있는 출입증 소지자에 한한다. 미군과 그 가족들은 신분증을 가볍게 내보이며 녹색공간으로 자연스럽게 들어가는데, 정작 서울시민들은 미군기지 주변을 걸으면서 어딘지 모르게 의기소침해지고 움츠러든다. 양편에 미군기지가 있는 이태원로에서 만난 최슬기(동대문구 이문동, 20세)양은 “여기에 들어서면 숨이 막힌다. 아무래도 우리 땅이 아닌 것 같다”면서 발걸음을 재촉했다.

③ 현장에서 사람을 취재할 때 입장이 다른 두 진영을 모두 취재해야 한다.

르포엔 A4 한매마다 항상 새로운 스토리가 담겨 있어야 한다.

기자의 주장이 전면에 나타나면 곤란하다.

– 사례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동서로 관통하는 니아예시(Niayeshi) 간선도로. 테헤란에서 가장 붐비는 이도로 곳곳에 들어 ‘대우 메이드 인 코리아(Daewoo made in korea)’ 대형 광고판이 시원하게 내걸렸다. ‘메이드 인 코리아’(한국산) 전자제품이 중동의 새 달러박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역 상황은 여전히 불안하다. 이란은 이슬람 보수주의가 팽배하고, 이라크에서는 테러와 유혈진압이 반복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전자제품은 매출 급신장세를 구가 중이다. ‘기(奇)현상’은 곳곳에서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테헤란 ‘조모리(Jomhory)’ ‘아민호조르(Aminhozor)’전자상가. 몇몇 상점들이 간판을 바꿔 다느라 분주했다. 삼성·LG전자의 ‘패밀리점(店)’들이 상점 안팎을 삼성 ·LG 로고로 치장하는 중이었다. 한 점주는 “한국 제품은 곧 돈”이라며 만면회색이다.

④ 자료, 현장묘사, 인터뷰, 서술, 기자의 행동 등이 역동적으로 배합되어야 한다.

◆ 기사론2

(문장론)문장에도 서비스 정신이 있다.

1) 좋은 기사문장이란?

기사문이란 “어떤 사건을 과장없이, 장식없이, 누락없이, 분명 정확하게 기록하는 글이다”.기사문은 “대상에겐 냉정하면서도 독자에겐 친절해야 한다” ({문장강화} 이태준 126, 128쪽)

좋은 기사문장은 좋은 취재에서 시작된다. 아무리 훌륭한 문장가라도 취재 자체가 부실하면 좋은 기사문장을 쓸 수 없다.

2) 기사문장 서비스 정신 여덟 가지

① 독자에게 옳은 정보를 줘라 —- 정확성

사실에 정확해야 한다. 나이, 이름, 직업, 통계 등 기초사실에 정확해야 한다.

② 독자를 헛갈리게 하지 말라 —- 명확성

애매하지 않아야 한다. 모순되거나 오해될 데가 있나 없나 살펴야 한다. 뜻이 분명하고 주어, 목적어, 술어가 분명해야 한다.

③ 가장 알맞은 말로 전하라 —- 적합성

어감 선택에서도 마찬가지다. 붉다, 벌겋다, 빨갛다, 새빨갛다, 시뻘겋다, 블그스럼, 불그레, 볼그레, 볼그스럼, 보리끼리, 발그레 가운데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가.

이와 관련 작가 모파상은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우리가 말하려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표현하는 데는 한 말밖에 없다. 그것을 살리기 위해선 한 동사밖에 없고 그것을 드러내기 위해선 한 형용사밖에 없다. 그러니까 그 한 말, 그 한 동사, 그 한 형용사를 찾아내야 한다. 그 찾는 곤란을 피하고 아무런 말이나 갖다 대용함으로 만족하거나 비슷한 말로 맞추어버린다든지, 그런 말의 요술을 부려서는 안된다” ({문장강화} 이태준, 76쪽)

④ 독자의 숨을 가쁘게 하지 말라 —- 간결미

문장의 호흡이 매끄러워야 그것을 읽는 독자의 호흡도 매끄럽다. 가능하면 짧게 써라. 미국의 한 저널리즘 교과서는 한 문장에 26자 이상을 쓰지 말라고 가르치고 있다. 지금 당신이 읽고 있는 이 화면을 기준으로 한다면, 두 줄을 넘기면 긴 문장이다. 여기서 이 공식을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모든 긴 문장은 잘라질 수 있다.” 길다 싶으면 어떻게 두 문장으로 자를 것인가를 살펴야 한다.

⑤ 독자의 속을 느끼하게 하지 말라 —- 담백미

담백한 미소로 족하다. 화장을 하지 말라. 과장, 미사여구, 관념을 남발하지 말라. 사실과 본질을 드러내는 것으로 승부하라.

중국 문장가 호적(胡適)은 문학개량추의(文學改良芻議)에서 다음과 같이 충고했다. 언어만 있고 사물이 없는 글은 짓지 말 것(공소한 관념으로 꾸미지 말라)

병 없이 신음하는 글을 짓지 말 것(공연히 오! 하는 애상에 쏠리지 말 것)

옛사람 글을 모방하지 말 것

허황된 미사여구를 쓰지 말 것

대구를 중요시하지 말 것

*왜 옛 글에는 과장과 대구와 미사여구가 심했나 — 출판술이 유치하던 시대에 기본적으로 낭독을 목표로 했기 때문. ({문장강화} 이태준, 20쪽)

⑥ 당신의 독자를 뒤쳐지지 않게 하라 —- 신속성

우물쭈물 하지 말고 핵심을 신속하게 전하라.

⑦ 독자에게 매끄러운 흐름을 즐기게 하라 —- 논리성

앞 뒤 논리가 맞아야 한다. 한 문장안의 구절들이, 한 문장과 다른 문장이, 앞 단락과 뒷 단락이 자연스런 흐름을 갖고 이어져야 한다.

⑧ 눈에만 보여주지 말고 귀로도 들려주고 가슴에도 닿게 하라 —- 감동미

‘병 없이 신음하는’ 과장을 하지 않고도 가슴에 닿게 하는 기사작성법은 있다.

3) 좋은 문장을 배우려면?

왜 사람들은 말은 쉽게 하면서도 글 쓰는 것은 어려워할까. 글은 말처럼 저절로 배워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김정희(金正喜)는 “사란유법불가무법역불가(寫蘭有法不可無法亦不可)”라고 했다. 난초를 그림에 법이 있어도 안 되고 법이 없어도 또한 안 된다는 말이다. 글에는 일정한 체제가 있고 그것을 배워야 한다. 그러나 최대한 창의성을 발휘하라.

“형언할 수 없는” 것을 형언하는 사람이 문장가다. 그것엔 연습이 필요하다.

퇴고(推敲)를 주저마라.적어도 세 번은 고쳐야 한다.1,2차 퇴고는 본인이, 3차 퇴고는 다른 사람에게 읽혀본 후 하는 것이 좋다.

4) 기사 첫 문장의 중요성

사람에게 첫 인상이 중요하듯이 글에서도 첫 문장이 중요하다.

첫 문장을 어떻게 쓸까는 곧 첫 인사를 어떻게 할까와 같은 고민이다.

리드는 짧을수록 좋다. 첫 인사의 첫마디는 왜 짧은가를 보라.

첫 문장을 책상이 아닌 취재현장에서 구하라. 마지막 문장도 마찬가지다.

5) 스트레이트 기사

왜 스트레이트 기사인가 —- 신속하게, 직접적으로, 간단하게

“설명은 필요없다, 뉴스를 달라”.

독자들이 신문 보는 시간은 평균 15~20분. 제목과 한두 문장만 읽는다. 스트레이트 기사는 독자의 시간과 편집자의 공간을 절약한다. 독자들이 떠날 수 있을 때 떠나게 한다. 이 점에서 스트레이트 기사엔 서비스 정신이 들어있다. 통신뉴스에서 스트레이트 기사를 주로 사용하는 데에는 까닭이 있다.Strories stop; they don’t end. (뉴스의 중요한 대목을 전달하지만 뉴스의 모든 것을 다 주는 것은 아니다.)

스트레이트 기사의 리드는 ‘가장 중요한 사실’을 전해주며 동시에 ‘뒤따라올 사실’을 예고한다. 그리고 그 기사의 톤을 설정한다.리드는, 두 문장을 만들더라도, 짧게 써라.

그런데 왜 스트레이트 기사는 줄어들고 있나?

기사형식이 비창조적인 면이 있다. 또 CNN YTN 등 24시간 뉴스케이블의 등장이 스트레이트 기사를 잡아먹는다. 그러나 스트레이트 기사는 결코 죽지 않는다. 왜? 스트레이트 기사는 그 뉴스에서 가장 뉴스가치가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공부하게 한다.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했나’의 순서와 강도에 ‘공식’이 있는가? 없다.뉴스에 따라서 순서와 강도는 달라진다. 어떤 뉴스는 6하원칙의 일부를 생략할 수도 있다.

◆ 기사론1

(기획론) 무엇이 기사거리가 될 수 있는가?

1) 무엇이 뉴스인가

뉴스는 기자를 뛰게 하는 것이다. 그것이 기자의 가슴까지 뛰게 하는 것이면 더 좋은 뉴스다.

News — New things

News — North East West South

“개가 사람을 물면 뉴스가 되지 않지만 사람이 개를 물면 뉴스가 된다”

(Alfred Northcliffe) 1865 1922 영국 신문가지, {데일리메일} 창간자)

보통 기사는 깔개다. 좋은 기사는 작품이다, 시간의 쓰레기가 아니다.

날짜 지난 신문의 용도 가운데 하나는 깔개다. 왜 그럴까?

신문기사는 시간이 지나면 쓰레기 취급을 받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좋은 기사는 100년 후에도 감동을 주는 기사다.

킹슬리 마틴의 뉴스벨뉴 공식—-NV=T(시의성)xA(권위성)xI(중요성)xHI(흥미성)

—({The Press The Public Wants})

2) ‘기사거리’를 ‘기획’할 때 점검해야할 13가지 것들

자기 매체의 색깔에 맞는가재미있는가영상매체와 대결할 만큼 재미있는가. 재미가 없다면 그 기사의 의미가 재미없음을 충분히 보완할 수 있는가.

독자대상에 맞는가매체의 색깔과는 별개로 이 기사를 누구에게 읽힐 것인가를 고려해야 한다.시의성이 있는가 타이밍이 중요하다. 그때의 흐름에 맞아야 한다. 아무리 좋은 거리라도 독자들이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때는 곤란하다. 그런 것은 아껴 두었다가 시의성이 적절할 때 사용한다.

대안이 있는 기사인가

“그래서 어쨌다는 것이야”. 글을 읽고 난후 허무함을 느껴서는 안된다. 특히 기획 특집 기사는 일반기사와는 달리 대안이 중시된다.유익한 정보를 주고 있는가정보를 중시하는 것이 최근의 경향이다. 예컨데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소개.

긴장성이 있는가

사회적 파문을 일으킬 수 있는 기사여야 더욱 좋다. 꼭 큰 파문이 아니더라도 그 기사자체가 긴장성을 유발하는 기사면 좋다. 긴장성이 있으야 읽히기 때문이다.

새로운가

새로운 이야기와 새로운 형식인가.경쟁지와 차별성이 있는가? 경쟁지를 항상 의식해야 한다.

입체적인가

현장취재, 인터뷰, 분석 등으로 평면적 구성을 피해야 한다.(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광고주를 겨냥하고 있는가

취재가능한가(아무리 좋은 기획이라도 취재가 불가능하다면?)

당신도 꼭 읽고 싶은 기사인가. 할 일을 잠시 접어두고 읽을 만큼.

3) 좋은 기사 기획을 위해 당신의 습관을 바꿔라

기획은 현장에서 나온다. 현장으로 가라

항상 메모하고 항상 생각하라(화장실에 가서도)

거꾸로 생각하는 연습을 하라

경쟁지에서 배워라(겸손한 자세로 다른 기자의 글을 읽어라)

늘 공부하라, 당신은 지난달 몇 권의 책을 읽었는가

기획의 단위를 최소화하는 연습을 하라. 구체적이어야 한다.

컴퓨터를 활용하라

외국언론을 활용하라

주변 사람에게 미리 이야기해 보라

1. 무엇이 뉴스인가?

News: new things

News: North East West South

“개가 사람을 물면 뉴스가 되지 않지만 사람이 개를 물면 뉴스가 된다.”(Alfred Northcliffe 영국 신문기자)

2. 기사거리를 ‘기획’할 때 점검해야 할 것

자기 매체의 색깔에 맞는가

독자대상에 맞는가

재미있는가

시의성이 있는가

대안이 있는 기사인가

유익한 정보를 주고 있는가

긴장성이 있는가

새로운가

경쟁지와 차별성이 있는가

입체적인가

취재가능한가

당신도 꼭 읽고 싶은 기사인가

킹슬리 마틴의 뉴스밸류 공식 : NV=T(시의성)xA(권위성)xI(중요성)xHI(흥미성)

3. 좋은 기사 기획을 위해 당신의 습관을 바꿔라

기획은 현장에서 나온다. 현장으로 가라

항상 메모하고 항상 생각하라

거꾸로 생각하는 연습을 하라

신문과 주간지를 친구 삼아라

주변 사람과 이야기하라

늘 공부하라. 독서하라.

이종익 시민기자 [email protected]

시민이 뽑은 『2020년 3월의 좋은 기사 』 선정 결과 안내 <코로나 극복 위한 각계각층의 노력 전달한 연속 기획> 전주MBC 보도

시민이 뽑은 『2020년 3월의 좋은 기사』 선정 결과 안내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은 매달 좋은 기사 후보를 선정하고 이후 <이달의 좋은 기사 심사위원회>와 회원 및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시민이 뽑은 좋은 기사 상’을 수여합니다. 지역의 좋은 기사를 적극적으로 시민께 알리고 지역 언론이 타성에 젖은 기사, 시민과 유리된 기사를 쓰지 않도록 감시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시민들이 지역 언론에 관심을 갖는 만큼 지역 언론도 더욱 좋은 기사를 쓸 거라고 기대합니다. ^^

2개의 이달의 좋은 기사 후보 중 전주MBC 허현호, 송인호, 강동엽, 조수영, 임홍진, 한범수 취재기자/김유섭, 강미이, 김종민, 서정희, 권회승, 정진우 촬영기자의 <코로나 극복 위한 각계각층의 노력 전달한 연속 기획 보도>가 52.9%로 2020년 3월의 좋은 기사로 선정되었음을 밝힙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대책이 길어지면서 실제 감염자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불안감과 피로감 등을 호소하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전주MBC는 ‘#코로나19 극복 전주MBC가 함께합니다’ 기획 보도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 봉사, 헌혈 활동 등 나눔에 나서는 여러 사례들을 전달했습니다. 전주MBC의 기획 보도는 선거가 끝난 후 4월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확진자 현황이나 자치단체의 대응 등 불안감이 느껴지는 소식이 아니라 따뜻함이 느껴지는 내용을 통해 힘든 상황에서도 같이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전달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이달의 좋은 기사 후보로 추천을 받아 시민들의 투표로 2020년 3월의 좋은 기사로 선정됐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다른 후보로 선정된 <전북 태양광 산업의 위기 진단, 정부와 자치단체의 관심과 대책 촉구한 기획 보도>도 많은 시민들이 좋은 보도로 꼽은 의미 있는 보도였습니다. 아쉽게 선정되지 못한 다른 기사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2020년 3월 이달의 좋은 기사는 4월 7일(화)~22일(수)동안 페이스북 안내 등을 통한 시민들의 온라인 투표 결과로 선정했습니다.

2020년 3월의 좋은 기사)

코로나 극복 위한 각계각층의 노력 전달한 연속 기획 보도

○ 보도 기자:

전주MBC

허현호, 송인호, 강동엽, 조수영, 임홍진, 한범수 취재기자

김유섭, 강미이, 김종민, 서정희, 권회승, 정진우 촬영기자

○ 관련 기사 제목 및 보도 일시:

1. (코로나 함께) “화훼농가 살려야”.. ‘꽃 사주기 운동’ 이어져 (3월 1일 보도, 허현호 취재기자, 강미이 촬영기자)

2. (코로나 함께) “대구 그냥 둘 수 없어”.. 간호사도 속속 지원 (3월 2일 보도, 허현호 취재기자, 김유섭 촬영기자)

3. (코로나 함께) ‘코로나19’ 극복위한 선행과 기부 잇따라 (3월 3일 보도, 송인호 취재기자, 김종민 촬영기자)

4. (코로나 함께) “어려울 때 서로 도와야”.. 헌혈과 기부 이어져 (3월 4일 보도, 허현호 취재기자, 김유섭 촬영기자)

5. (코로나 함께) ‘힘내라 대구·경북’.. 특산품으로 응원 (3월 5일 보도, 허현호 취재기자, 김유섭 촬영기자)

6. (코로나 함께) 병상·인력난 대구·경북, 전북도 발 벗고 협력 (3월 6일 보도, 강동엽 취재기자, 김종민 촬영기자)

7. (코로나 함께) 부족한 KF마스크.. “면마스크 쓰며 ‘배려’해요” (3월 9일 보도, 조수영 취재기자, 서정희 촬영기자)

8. (코로나 함께) ‘코로나19 극복 다 함께 희망으로’ (3월 10일 보도, 임홍진 취재기자, 권회승 취재기자)

9. (코로나 함께) 의료진 지원 이어져.. “파견 끝나도 대구에서” (3월 11일 보도, 허현호 취재기자, 김종민 촬영기자)

10. (코로나 함께) 어린이용 마스크 품귀에 엄마들이 나섰다 (3월 12일 보도, 송인호 취재기자, 강미이 촬영기자)

11. (코로나 함께) 음식점 살리는 앱, 군산 ‘배달의 명수’ 인기 (3월 13일 보도, 송인호 취재기자, 권회승 촬영기자)

12. (코로나 함께) “마음까지 멀어져선 안돼”.. 나눔과 상생 업체들 (3월 15일 보도, 조수영 취재기자, 김유섭 촬영기자)

13. (코로나 함께) 전주시 재난기본소득, 文 대통령도 주목 (3월 18일 보도, 한범수 취재기자, 권회승 촬영기자)

14. (코로나 함께)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 위해…” 기부 행렬 (3월 20일 보도, 한범수 취재기자, 권회승 촬영기자)

15. (코로나 함께) 재래시장의 플루티스트 “코로나 극복희망, 선율에 담아” (3월 23일 보도, 조수영 취재기자, 강미이 촬영기자)

16. (코로나 함께) “힘내라, 대구 시민들!” 계속되는 기부 행렬 (3월 24일 보도, 한범수 취재기자, 정진우 촬영기자)

17. (코로나 함께) ‘소방관부터 체육인까지’.. 헌혈 릴레이에 혈액량 회복 (3월 30일 보도, 허현호 취재기자, 정진우 촬영기자)

※ 모니터 기간 외

1. (코로나 함께) “환자 보는 게 일”.. 대구로 가는 젊은 의사들 (2월 28일 보도, 허현호 취재기자, 김유섭 촬영기자)

2. (코로나 함께) “우리도 내립니다”… 불 붙은 임대료 인하 운동 (2월 28일 보도, 한범수 취재기자, 김유섭 촬영기자)

○ 모니터 기간: 2020년 3월 1일~2020년 3월 31일

○ 모니터 대상:

지역 일간지: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지역 방송: 전주MBC 뉴스데스크, KBS전주총국 뉴스9, JTV 8뉴스, 전북CBS 노컷뉴스

지역 주간지: 김제시민의신문, 부안독립신문, 열린순창, 주간해피데이, 진안신문, 무주신문

○ 투표 기간: 2020년 4월 7일(화) ~ 2020년 4월 22일(수)

기사 작성의 기초

뉴스 기사는 기자의 주관을 배제하고 객관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또한 정확하고 분명해야 하며, 전체 중 일부만을 강조하거나 편파적이지 않아야 합니다.

기사의 종류

뉴스 기사는 스트레이트 기사(Straight news)와 피처 기사(Feature story)로 나뉩니다. 스트레이트 기사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 목적입니다. 6하 원칙에 따라 될 수 있으면 짧게 작성합니다. 피처 기사는 사건을 심층적으로 설명하기 위한 것으로 기사의 길이가 다소 긴 경우가 많습니다.

사건을 심층적으로 설명하거나 배경을 알려주는 해설기사, 기자의 주관이 가미되는 인터뷰 기사, 탐방기사, 비평, 사설, 칼럼은 피처 기사에 해당합니다.

최근에는 스트레이트 기사도 독자의 흥미를 끌기 위해 르포, 스케치 형식 등 피처 스토리 형식을 가미해 생생하게 사건을 알리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자가 되려면 좋은 신문 기사를 필사해 보라”

유동우 학생기자

대중들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글을 쓰는 기자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기사가 어떻게쓰이냐에 따라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따라서 기자는 편향성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하고, 최대한 신뢰성 있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해야 한다.

평소 정치와 관련된 기사를 많이 읽다 보니 언론에 비판적인 시선을 갖게 되었다. 정치적으로 편향된 기사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유포하는 가짜뉴스들이 만연하기 때문이다.

나는 기자가 되어 국민들의 알 권리를 지키는 기자로서 이러한 행태를 바로잡고 싶다. 기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을 알고 기자라는 직업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 현직 기자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언론계에 입사히야 19년 경력을 쌓았다는 종합편성방송 MBN의 전광렬 기자님을 전화로 인터뷰하여 정리해 보았다.

1. 기자를 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처음부터 기자를 꿈꾼 것은 아니었습니다. 취업 과정에서 여러 군데 알아보다가 언론사에 입사를 하였습니다. 그 후 여러 일을 하게 되면서 기자라는 직업에 대한 흥미와 보람이 생겼습니다.”

2. 지금 언론사에서 하고 계시는 일이 무엇인가요?

“스포츠 부서에서 오랫동안 일을 하다가 현재는 보도 제작부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부서에서 뉴스의 큐시트를 짜는 일, 또 방송에 들어가는 기사들을 하나하나 읽어보고 선별하는 작업을 하고 또 그 중에서도 제목(헤드라인)을 정하는 일을 합니다.”

3. 기자 활동을 하시면서 뿌듯하고 보람찰 때는 언제였습니까?

“특종을 잡았을 때입니다. 예를 들면 몇 년 전 인천 유나이티드 프로 축구팀의 선수들이 팀의 재정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급여를 못 받았는데, 제가 그 일을 단독취재하여 기사를 냈더니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어서 결국에는 선수들이 체불 임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한 일로 어떤 문제가 해결되었을 때 가장 뿌듯했던 것 같습니다.”

4. 기자 활동을 하시면서 힘들 때는 언제였습니까?

“기자가 편한 근무환경을 갖고 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새벽 3시에 기상해서 4시에 출근을 하는데, 아무래도 일반적인 직업들과 업무 시간이 다르고 퇴근 이후에도 취재 분야에서 자발적으로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 있는 등 근무 형태가 일반적이지 못하니까 친구들을 만나는 등의 일생생활에 지장이 있습니다.”

5. 현재 일에 만족하시나요?

“기자를 한 지 오래되다 보니까 불만이나 힘든 생각보다는 제가 유일하게 잘 할 수 있는 일, 또 해왔던 일이라는 생각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6. 제가 하고 싶은 분야는 기자 중에서도 정치와 관련된 분야입니다. 정치부의 기자가 되려면 쌓아야 하는 능력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정치부 기자라고 해서 다른 부서에 비해 특별하게 요구되는 능력은 없습니다. 다만 통상적인 기자로서 사안의 핵심적인 주제를 잡는 능력과 그것을 상대방이 쉽게 이해하도록 정리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취재력, 호기심 또한 기자에게 요구되는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기사는 모든 정보를 담을 수 없기 때문에 하나의 주제를 빨리 잡아서 그것을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게 풀어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정보를 많은 사람들에게 얻는 것이 중요하다 보니까 친화력이 요구됩니다. 말을 잘하는 능력, 술을 마시는 것도 이것에 포함됩니다.”

7. 글쓰기 실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신문 기사를 필사하는 것을 가장 추천합니다. 초보 기자들의 기사를 보면 논술 공부를 충분히 하고 좋은 스펙을 가지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잘 못쓰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글을 잘 쓰는 능력과 기사를 잘 쓰는 능력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메이저 언론사의 정돈된 기사를 필사하다 보면 글의 흐름이나 틀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필사하는 것이 고되고 힘든 일이겠지만, 꾸준히 하다 보면 분명히 기사 쓰는 능력이 확 좋아집니다.”

8. 기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해주시고 싶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지금은 꾸준히 꿈을 키우고 기사를 많이 읽고 방송을 보는 그런 연습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방송 기자들 리포트를 읽어보고, 아까 말했듯 신문 기사를 필사하는 것도 좋고요. 꾸준히 하다 보면 꿈과 관련된 능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내 주변에 언론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이 없어서 기자라는 직업이 멀게만 느껴졌다. 하지만 현직 기자와 전화를 통해 기자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주요 언론사 기자들이 작성한 잘 쓴 기사를 필사하는 것, 이것이 가장 인상 깊었던 말씀이었다.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 고민에 대한 명쾌한 답변이었던 것 같다.

앞으로 신문 기사들을 많이 읽어보고 내 역량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지금 해야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여 결국에는 대한민국 언론 발전과 개혁에 앞장서는 사람이 되고 싶다. 끝으로 오랜 시간 인터뷰에 응해주신 전광열 기자님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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