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기 | [Ebs X 금융감독원] Ep.2 투자와 투기 사이 L 주식의 모든 법칙 10313 명이 이 답변을 좋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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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投機)는 사전적 의미로 시세 변동같은 기회에 맞춰 투자나 매매를 하여 이익을 보려고 하는 것을 말한다. 즉, 간단하게 돈 쓰이는 목적이 시세 차익이면 무조건 투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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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정 회장 따라하다 완전 똥밟았네!
🤷 그렇게 마음 졸이느니 그냥 은행에다 저축하면 되지 않나요?💦
사람들은 왜 주식을 할까? 저축과 주식의 차이는 뭘까?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진짜 ‘투자’하는 법을 제대로 알아보자.
근데 이 많은 사람들 성대모사는 다 누가 한 거야?
궁금하다면 영상을 끝까지 시청해주세요! (hint: 해시태그)
#주식의모든법칙 #금융감독원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EBS #청소년주식교육 #투자와_투기 #본질가치 #김보민 #이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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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투기(投機, speculation)란 유가 증권 및 파생상품 등의 유동성 자산 혹은 부동산의 가격 변동의 차이를 이용해 이익을 보려는 행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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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o.wikipedia.org

Date Published: 8/1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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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장 주식 투기적 성격 강해져…이젠 사모펀드가 주류

“美 상장 주식, 투기적 성격 강해져…이젠 사모펀드가 주류”, 와이드 인터뷰 – 데이비드 레이튼 파트너스그룹 CEO 2020년 美 상장사 중 흑자기업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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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ankyung.com

Date Published: 3/2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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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대중투자문화와 투기적 주식시장 – 월간참여사회

대중투자문화와 투기적 주식시장 글. 류태광 대중투자문화 연구자 자기계발을 넘어 자본계발로 주식투자인구가 800만이라든지, 그중 절반이 2030세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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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peoplepower21.org

Date Published: 4/2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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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왜 투기가 되는가? – 아이투자

몇일전 집사람 친구2 로부터 또 얘기를 들었다.집사람이 만나는 사람마다 전세금으로 투자한다는 얘기를 한 모양이다. 주식은 투기인데 왜 안전한 전세금을 줄여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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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itooza.com

Date Published: 12/1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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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섭의 기업과 경제] `투기`와 `투자`를 명확히 구분하는 경제 …

투기가 기본인 주식은 장려 투자적 성격인 재개발은 억제 거꾸로 된 경제정책 판쳐 `투자 공화국`으로 돌려놓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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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mk.co.kr

Date Published: 7/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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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투자와 투기의 차이 – 경기일보

즉, 투자는 부동산이나 주식 등 거래하려는 것의 가치, 성격, 그리고 위험(리스크)에 대해 잘 알고, 결국 일정부분의 손실까지 감안해 진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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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kyeonggi.com

Date Published: 12/1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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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와 투기의 차이점은? | 뱅크샐러드

왜냐하면 둘 다 수익, 즉 돈 버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죠. 구분을 하자면, 투자가 거래대상의 가치변화에 주목함에 비해 투기란 오로지 시세 차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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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banksalad.com

Date Published: 9/2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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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투자자들, “‘주식 투자’는 투기가 아닌 ‘재테크 … – 데일리팝

또한 과거와는 다르게 투기 심리를 갖고 무작정 뛰어들기보다는 더 많은 공부를 하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식 시장에 참여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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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dailypop.kr

Date Published: 5/2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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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부동산 투기에 몰리는 청년들: 자본주의는 그들 편이 아니다

이에 최근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은 연이어 대출 중단을 선언하고 있을 정도다. 하도 많은 사람들이 주식 투기를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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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socialist.kr

Date Published: 4/2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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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x 금융감독원] ep.2 투자와 투기 사이 l 주식의 모든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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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주식 투기

  • Author: EBS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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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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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투기(投機, speculation)란 유가 증권 및 파생상품 등의 유동성 자산 혹은 부동산의 가격 변동의 차이를 이용해 이익을 보려는 행위를 말한다.

정의 [ 편집 ]

투기와 투자의 차이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명이 존재한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1]

투기는 가치에 대한 이성적인 판단보다 그 당시 시장 상황에 따른 감정적 요인에 의한 매매 행위라고 투자와의 차이를 설명하는 이도 있다.

투자와 달리 투기는 기회에 편승하여 확실한 승산 없이 큰 이익을 노리는 극단적인 모험적 행위라고 설명하는 이도 있다.

매수 후 오랜 기간에 걸쳐 자산의 가치가 오를 때까지 기다리는 것을 투자라 하고, 단기간의 시세 변동을 노리는 것을 투기라고 하는 이도 있다.

대출이나 선물 증거금 등을 이용해 큰 레버리지를 사용하여 투자할 경우, 위험성이 증가하므로 이러한 행태를 투기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의에 따르면 제임스 사이먼스 등의 펀드 매니저들 혹은 조지 소로스와 같은 투기꾼들의 행위를 설명할 수 없다. 그들의 행위는 매우 잘 짜여진 합리적 계획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며, 심지어 제임스 사이먼스와 같은 이들은 수학적인 분석과 컴퓨터에 의한 자동 매매를 통해 인간의 감정 개입 없이 투자 행위를 결정하기 때문이다.[2] 컴퓨터를 이용한 매매로 수 초에서 수 분에 이르는 시간에 시세차익을 얻는 것을 반복하는 제임스 사이먼스의 방식은 투자보다는 투기에 가깝다고 볼 수 있지만, 그러한 투자 방식에는 나름대로의 과학적 논리가 있기 때문이다.

가치투자로 유명한 워런 버핏 역시, 오래 보유하는 주식도 있지만 매입한 주식들이 주가가 오르면 팔아버리는 투자행위도 많이 하고 있다.[3] 과학적인 분석에 의해 투자한다면 레버리지를 크게 쓰는 것 역시 불합리하거나 위험하다고는 말할 수 없으며, 이미 수많은 성공적인 헤지펀드들이 레버리지를 이용해 각종 선물 투자를 하고 있다.[4]

따라서 투기란 투자와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정의이며, 단지 관찰자의 입장에서 느끼는 위험성 또는 주관적 가치관에 의해 구분되는 어휘라 할 수 있다. ‘가치를 보고 매매하는 것은 투자이고 가격을 보고 매매하는 것은 투기이다’라는 정의도 있지만, 이 역시 가치라는 것을 다른 시장 참여자를 배제한 채 책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명확한 정의라고는 말하기 힘들다.[5]

투기의 대상 [ 편집 ]

가격 변동이 크거나, 레버리지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 즉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라면 무엇이건 투기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대한민국과 일본에서는 국토가 협소하여 토지가 유력한 대상이 되었다. 투기 거래에서는 시가의 하락세를 예상하는 자가 매도측이 되고, 이것을 예측매도라 한다. 이에 대응하여 시가의 앙등세(상승세)를 예상하는 자가 매수측이 되고, 이것을 예측매수라 한다.

투기는 매매차익을 목적하는 점에서는 일반 상품매매와 같으나, 실수요에 의해 물품 자체의 매매를 목적으로 하는 거래와는 다르며, 시가변동의 결과에서 나오는 차익을 얻고 거래를 끝내는 데에 특색이 있다. 예측이 어긋났을 경우는 예측차질이라고 한다.

투기거래는 선물거래(先物去來)나 선물매매에 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예측차질에 의한 위험을 피하기 위해 연계매매를 한다.

같이 보기 [ 편집 ]

각주 [ 편집 ]

“美 상장 주식, 투기적 성격 강해져…이젠 사모펀드가 주류”

와이드 인터뷰 – 데이비드 레이튼 파트너스그룹 CEO

2020년 美 상장사 중

흑자기업 20% 불과

실적 확인 어려운

스팩·기술주 편중 심화

사모 주식, 산업재 등

경제 전반 반영

국내 증권사 통해

개인들도 투자 가능

“상장 주식은 더 이상 전통자산이 아닙니다. 오히려 대체투자 자산으로 불리던 사모주식(PE)이 전통자산이 돼 가고 있죠.”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파트너스그룹의 데이비드 레이튼 최고경영자(CEO·사진)는 “상장 주식시장은 실적을 확인할 수 없는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과 기술주에 편중된 투기적 시장으로 바뀌었지만 사모시장은 산업재 헬스케어 소비재 등 경제 전반을 광범위하게 반영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근 한국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다. 상장 주식은 채권과 함께 전통자산에 속하고 사모주식(PE)은 대체자산이라는 기존의 분류가 더 이상 맞지 않다는 뜻이다.레이튼 대표는 “2020년 미국 증시에 새로 상장된 회사 중 주당순이익이 흑자인 회사의 비중이 20%에 불과했다”며 “상장 주식 투자자들은 점점 더 투기적 자산에 노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상장 주식시장으로 모이는 돈보다 더 많은 돈이 사모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레이튼 대표는 “수십억달러를 굴리는 기관투자가들은 포트폴리오의 40% 이상을 사모시장에 투자하는데 개인투자자는 사모시장 접근이 어려워 불공평했다”며 “최근에는 미국의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제도인 401K가 사모시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제도 개편이 논의되고 있는 등 민주화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그는 “파트너스그룹은 일찌감치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분기 단위 혹은 연 단위로 투자하고 환매할 수 있는 ‘에버그린형’ 상품이다. 펀드 약정 후 평균 12년 정도 돈이 묶이는 기존 PE 투자 방식에 비해 유동성이 높은 게 장점이다.맞춤형 상품 운용은 파트너스그룹이 가지고 있는 PE, 세컨더리, 사모대출(PD), 인프라 자산 등에 분산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유동성이 좋다 보니 목표 수익률은 일반 PEF의 약 20%보다 낮은 8~12% 정도다. 그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는 삼성증권을 통해 고액 자산가들에게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파트너스그룹은 1270억달러(약 150조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PEF 운용사다. 스위스 추크가 본사다.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의 로키산맥 자락에 ‘미국 본사’도 두고 있다. 한국에서도 국민연금, 한국투자공사(KIC) 등 35개 기관투자가로부터 45억달러(약 5조5000억원)를 위탁받아 운용하고 있다.레이튼 대표는 “파트너스그룹은 레버리지(인수금융) 등 금융기법보다 투자 회사의 기업 가치를 높여 수익을 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조적으로 매력적인 서브 섹터(산업의 하위 분야)를 찾아 해당 섹터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 투자한 뒤 추가(add-on) 인수를 통해 회사를 성장시키는 전략을 주로 활용한다”고 말했다. 그 과정에서 창업가적 지배구조와 문화를 포트폴리오 회사에 이식하는 것이 파트너스그룹의 차별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유럽의 바이오 농작물 회사인 로벤자를 예로 들었다. 파트너스그룹은 농작물 수확량 증대에 관심을 갖고 수년간 이 분야를 연구한 끝에 2020년 포르투갈에 본사를 둔 곡물 회사 로벤자를 인수했다. 이후 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농작물 수확량 증대에 초점을 맞춰 연구개발과 추가 인수에 공을 들였다. 그는 “유럽 밖의 경쟁 업체를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세계 최대의 바이오 농작물 회사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프랑스의 부동산 자산 관리 회사 폰시아도 파트너스그룹이 추가 인수 전략을 통해 회사를 성장시킨 대표 사례다. 파트너스그룹은 2015년 폰시아를 인수한 뒤 작은 업체들이 난립하던 해당 업계를 통합했다. 수기로 이뤄지던 각종 거래와 데이터도 디지털화했다. 최근에는 영국의 유사 업체를 인수해 프랑스에서의 성공 사례를 재현하고 있다.레이튼 대표는 한국에 대한 투자 계획을 묻는 말에 “지난 10여년간은 저금리와 글로벌화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만 투자해도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지만, 이제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글로벌 가치사슬에 편입돼 있는 회사보다 해당 내수시장에서 활동하는 회사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2~3년 내에 한국에서의 투자 활동이 눈에 띄게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유창재 기자 [email protected]

[특집] 대중투자문화와 투기적 주식시장

대중투자문화와 투기적 주식시장

글. 류태광 대중투자문화 연구자

자기계발을 넘어 자본계발로

주식투자인구가 800만이라든지, 그중 절반이 2030세대라든지 하는 식의 떠들썩한 통계와 수치는 사실상 그렇게 놀랍지 않다. 스마트폰 하나면 10분도 안 돼서 계좌를 개설하고, 클릭 한 번에 매수/매도가 초 단위로 이뤄지고, 언제 어디서든 전 세계의 모든 주식을 살 수 있다. 설령 여유자금이 없더라도 소수 여섯 번째 자리까지 나눠 매수할 수 있도록 한 규제 완화와 기술 덕분에 단돈 천 원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대형 우량주에 투자할 수 있다.

금융이 희망의 장소로 여겨진 것은 이미 오래전 일이다. IMF 위기 이후 발전주의의 약속이 제대로 먹히지 않자 금융은 새로운 지평으로 제시됐다. 부동산과 증시 호황은 인위적으로 조성됐고, 가계대출과 소비자 신용 규제가 체계적으로 이뤄졌다. 일상생활의 금융화는 삶을 투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도록 유도했다. 이러한 흐름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2000년대 후반 일련의 법 개정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다. ‘한국판 골드만삭스’를 육성하기 위한 명목으로 2009년부터 「자본시장법」 개정이 있었다. 2019년에는 금융 투자업에 관한 진입장벽을 낮춤으로써 IT 업계도 대형 증권사로 변모했다. 법 제도의 변화에는 MTSMobile Trading System를 가능케 한 눈부신 기술 성장이 있었다.

‘돈이 돈을 벌게 하라’ 존 리➊의 투자 설교는 투자하기 쉬운 인프라를 통해 효과를 드러낸다. 2000년대 중반, 이미 투자 열풍이 있었다. 이때는 노력하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처럼 여겨졌다. 주식으로 ‘부자 되기 신드롬’은 통했고, 펀드는 각광받는 투자 상품이 되었다. 그러나 1~2%만 넘어도 ‘대박’을 외치는 지금, 선망은 보전으로 대체되었다. 가만히 있는 행위 자체를 손실로 느끼도록 만드는 구조 아래에서 손실 감각이 투자를 추동한다. 이러한 감정의 역학을 잘 충족시켜줄 인프라도 매끄럽게 구축되었다.

‘자, 이제 자기계발을 넘어 자본계발을 해보자!’

바야흐로 스마트폰 하나면 10분도 안 돼서 계좌를 개설하고, 클릭 한 번에 매수/매도가 초 단위로 이뤄지며, 언제 어디서든 전 세계의 모든 주식을 살 수 있는 시대다

주식시장 = 투기판

열쇠를 꽂기만 하면 금방이라도 몰 수 있는 차처럼 대중은 투자하기 전부터 이미 준비된 투자자이다. 주식시장은 이 상황을 유용하게 활용했다. 여기서 문제가 시작되었다. 손실을 보전하기 위한 행위는 정치참여, 돌봄, 투쟁, 자산가치 등 다양하게 배분될 수 있다. 그러나 자산가치 중 특히, 주식시장은 대중의 방향성을 과점했다.

흔히들 주식시장은 내재적 가치에 따라 합리적 판단이 이뤄지는 곳으로 여긴다. 그러나 주식시장만큼 ‘집합적 믿음’으로 투자가 이뤄지는 곳도 없다. 금융시장은 단순히 시장 외부에서 독립적으로 결정되어 시장 가격으로 반영되는 것이 아니라 입소문이나 움직이는 지수처럼 시장 참여자들에 의해 수행적으로 구성된다.➋ 이러한 자기참조적 구조는 금융화 자체의 불확정성으로부터 기인한다.➌ 금융화는 특정 시점을 정하여 시간을 혼합하지만, 이는 정작 실시간으로 거래되는 시간을 예측하지 못한다. 가령, 과거 30일 동안의 주가 변동성은 알 수 있지만, 오늘의 변동성이 얼마인지는 답할 수 없다. 금융화가 가속화될수록 이 현상은 필연적이다. 따라서 투자자는 다른 투자자들 혹은 ‘시장’ 자체가 무엇을 믿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투기/추측speculation에 기반해 투자한다. 이러한 상호 추측은 시장을 또다시 예측할 수 없게 만든다.

그러나 금융시장의 자기참조적 구조는 공식적으로 부인된다. 이를 인정한다는 것은 합리적 투자와 비합리적 투기의 구별 자체가 불가능해지고, 금융시장이 합리적 선택과는 거리가 먼 근본적으로 불안정한 구조에 기반해 있음을 드러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가 느낄만한 합리적인 것과 논리적인 것은 점점 더 희박해진다. 투자자는 어떤 것도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것이 없으므로 ‘운’이야말로 운명을 바꿀 희망이라고 인식한다. 현재와 미래가 불가해한 힘에 지배된다는 느낌을 받을수록 투자자는 수직적인 행운에 자신을 맡기는 만큼 도박자와 겹쳐진다.➍

주식투자를 한다는 것은 돈의 향방에 따라 투자 위치를 끊임없이 조정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투자자는 언제, 어떻게 가격이 결정되는지 알기 위해 수시로 장을 확인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수익률 변동에 따른 극도의 불안감을 경험하게 된다

자본주의와 서핑surfing하기

투자자는 투자를 통해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을 체험하는 동시에 주식시장을 구성한다. 주식투자를 한다는 것은 단지 매수/매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돈의 향방에 따라 투자 위치를 끊임없이 조정하는 과정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투자자는 언제, 어떻게 가격이 결정되는지 알기 위해 수시로 장을 확인해야 하고, 여론에 무척 신경 쓰게 된다. 이러한 과정은 투자자를 기진맥진하게 만들고 피로감을 누적시키며, 수익률 변동에 따른 극도의 불안감을 조성한다.

투자자는 불안감을 상쇄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친다. 그중 하나가 장기투자로의 선회이다. 장기투자는 투자자산을 오랫동안 보유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주로 안정성, 성장성, 수익성이 높은 기업의 주식을 사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투자는 거대하고, 누구나 알기에 기존가치가 부가가치를 생산해줄 것으로 믿는 ‘가치 투자’이다. 장기투자는 글로벌 자본주의 하에서 대마불사大馬不死➎에 대한 믿음을 유지하는 선에서 가능하다. 투자자가 삼성전자, 카카오 등 ‘슈퍼스타 기업Superstar Firms’에 투자하는 이유이다.➏ 슈퍼스타 기업과 함께라면 요지부동 주식시장에서 평정심을 유지하고 수익률을 예상할 수 있다는 믿음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심지어 주가가 폭락해도 문제없다. 자본주의의 흐름에 따라 슈퍼스타 기업은 망하지 않고 ‘언젠가’는 오를 것이기 때문이다. 하락장은 오히려 저렴한 가격에 주식을 구매할 기회로 인식된다. 투자자에게 요구되는 것은 믿음과 기다림뿐이다. 서퍼가 파도를 타듯이 투자자는 자본주의의 흐름을 타면 된다. 주식시장은 이 ‘언젠가’를 기다리는 이들과 미래로 지연되는 돈들로 넘쳐난다. ‘존버➐’는 이런 방식을 통해 형성된다. 오히려 버티는 것이야말로 투자자를 살 수 있게 하는 힘인지 모른다. 수익을 확정 짓는 순간, 다시 리스크를 감당해야 하는 총체적 난국에 직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은 잠재적인 보상을 반복적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즐거움을 준다. 수익을 확정 짓기 전까지 주식시장 안에서 보상에 대한 상상이 반복되므로 투자는 일종의 게임처럼 작동한다.

주식투자 ‘열풍’이 가리는 것들

이 게임은 어쩌면 일론 머스크가 화성을 가야지만 끝날지 모른다. 그간 주식투자 ‘열풍’이 많은 것을 가린 것처럼, 또한 많은 것을 가릴 것이다. ‘열풍’은 열풍으로 인식되기 위해서 투자하기 편리하도록 구축된 인프라를 가린다. ‘열풍’은 금융화가 고도화될수록 주식시장이 상품의 내재적 가치와는 별로 상관없는 불안정한 도박판을 구성한다는 사실 역시 가린다. ‘열풍’은 현실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꿈과 환상의 장으로 뛰어들 수밖에 없는 많은 사람의 일상과 삶의 이야기를 감춘다.

주식투자‘열풍’에 힘이 있다면, 그것은 단 하나의 미래만이 가능하다는 암시를 통해 자신을 재생산한다는 데에 있다.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열풍’이기 위해 감춰졌던 것들을 역사화하고 들춰내는 작업이 요청되지 않을까. 이를 통해 적어도 주식시장의 투기적 효과를 재고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 지점에서야말로 정치 참여, 돌봄, 투쟁 등 살만한 삶을 위한 다른 가능성에 투자해볼 만하다는 믿음이 사회적으로 공유되리라 믿는다.

➊ 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 강연과 방송,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한국 대중에 주식, 펀드 투자를 독려한 인물

➋ Muniesa. F. (2014). The Provoked Economy: Economic Reality and the Performative Turn. Routledge.

➌ Lee. B. (2020). Volatility. In The Routlegde Handbook Of Critical Finance Studies. 46-72.

➍ 이승철. (2018). “도박자”의 인류학을 위한 연구 노트. 문학과 사회. 31(2). 311-326.

➎ ‘큰 말은 쉽게 죽지 않는다’는 뜻의 바둑 용어. 파산 위기에 처한 대형 금융기관을 살리기 위해 정부가 막대한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경우를 가리키는 시사용어로 쓰이기도 함

➏ Autor. D. et al, (2020). The Fall of the Labor Share and the Rise of Superstar Firms. The Quarterly Journal of Economics. 135(2). 645–709.

➐ ‘X나 버티기’를 줄여 부르는 속어. 주식이나 가상화폐 투자에서 가격이 내려가도 다시 오를 때까지 최대한 팔지 않고 버티는 걸 말함

특집 당신이 주식에 혹하는 사이

1. 내가 주식에 혹하는 이유? 편집팀

2.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는 사람들 윤석천

3. 대중투자문화와 투기적 주식시장 류태광

[신장섭의 기업과 경제] `투기`와 `투자`를 명확히 구분하는 경제정책

현재 경제 정책이 난맥상을 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투기’와 ‘투자’의 혼돈에 있는 것 같다. 경제를 잘 키우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려면 투자를 북돋우고 투기가 경제를 뒤흔드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대명제를 대놓고 부인할 사람은 많지 않다. 그렇지만 투자와 투기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 상태에서 정책이 만들어지고 집행되다 보니 투자는 위축시키고 투기는 부추기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기업경영과 주식시장을 먼저 살펴보자.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주체들은 너도나도 자신을 투자자라고 표현한다. 개인투자자, 기관투자자, 펀드투자자, 투자자문사 등 모두 ‘투자’라는 말을 쓴다. 그러나 주식 거래의 대부분은 투기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팔든지, 비싸게 사서 싸게 파는 ‘쇼트(short)’를 해서 차익을 노리는 것이다. 이것을 투자라고 할 수 없는 이유는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지 않기 때문이다.기업가치는 미래를 위해 인력, 시설, 연구개발 등에 돈을 쓰며 조직적 역량을 발휘해야 올라간다. 이것이 투자이고 기업가치는 그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기업이 발행하는 신주를 매입해서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것은 투자 행위의 일부다. 발행시장에서 벤처캐피털이나 개인이 주식을 매입하는 것은 투자인 것이다. 그렇지만 유통시장에서 주식을 사는 것은 투자가 아니다. 매입자가 지불한 돈이 기업에 들어가지 않고 주식의 전 소유주에게 넘어가는 ‘손바뀜’에 불과하기 때문이다.현재 기업 관련 정책은 투자 주체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많은 규제를 하면서 투기 주체에게는 갈수록 많은 권한을 준다. 감사 선임에 대해 대주주 투표권을 3%로 제한하는 ‘기업규제 3법’이 대표적이다. 국내 대주주들은 대부분 ‘대주주 경영자’로서 투자를 고민하고 집행하는 일을 담당한다. 반면 이 규제로 인해 더 큰 힘을 행사할 헤지펀드 등은 기본적으로 투기 세력이다. 그런데 정책은 ‘나쁜’ 대주주를 ‘착한’ 투기꾼이 강력히 통제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만들어져 있다.여기에는 사이비 마르크스주의 인식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세상을 자본가와 노동자의 대결 구도로 보고 자본가를 억누르면 세상이 좋아진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마르크스는 투기와 투자를 명확히 구분했다. 자본가의 ‘착취’를 비판했지만 생산력 발전에 대한 기여를 인정했다. 대신 세상을 가장 나쁘게 만드는 집단을 금융가로 봤다. ‘기생충’이라고 표현했고 “피를 빨아 먹어 (…) 생산력을 마비시킨다”고 했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재벌을 ‘개혁’한다며 금융 기생충을 우대해주는 마르크스조차 통탄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부동산시장에서는 주식시장과 달리 투기를 지나치게 죄악시하고 강력한 규제를 남발하는 과정에서 투자조차 투기로 몰아 투자를 위축시키고 있다. 새 아파트를 짓거나 재개발하는 것은 투자 행위다. 미래에 돈을 벌기 위해 인력과 자본을 들여서 제품을 공급하는 일이기 때문이다.정부는 재개발에 대해선 투기 딱지를 붙인다. 오래된 아파트를 갖고 있던 ‘부자’들이 재개발로 가만히 앉아 더 부자가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재개발의 주체는 건설회사이지, 아파트 주인이 아니다. 재개발을 통해 아파트 주인이 돈을 벌지만 집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새로운 집도 공급된다. 아파트 주인이 돈을 버는 것이 배가 아파 재개발을 투기 취급하는 것은 산업단지를 건설할 때 땅 주인이 떼돈 버는 것을 막기 위해 산업단지 조성을 투기 취급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러 캠프에서 정책 공약을 발굴하기 시작하고 있는 것 같다. 투기와 투자를 제대로 구분하는 데서 출발해 한국을 ‘투자 공화국’으로 재도약시키겠다는 공약과 정책이 그중에 포함되면 좋을 것 같다.[신장섭 싱가포르국립대 교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스크 칼럼] 투자와 투기의 차이

이민우 기자 [email protected] 기자페이지

투자(投資)와 투기(投機)의 차이. 보통 우리는 투자는 좋은 것, 투기는 나쁜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혹자는 (정부가) 하라는 대로 하면 투자, 하지 말라는 것을 하면 투기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투자와 투기를 무 자르듯이 구분하긴 쉽지 않다. 투자와 투기 모두 수익, 즉 돈을 버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탓이다. 학술적으로 보면 투자는 거래 대상의 가치변화에 주목하는 것이며, 투기는 오로지 시세차액에만 목적을 두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즉, 투자는 부동산이나 주식 등 거래하려는 것의 가치, 성격, 그리고 위험(리스크)에 대해 잘 알고, 결국 일정부분의 손실까지 감안해 진행하는 것이다. 반면 투기는 이 같은 합리적인 분석 및 판단보다는 막연한 희망이나 타인의 정보 및 권유에 의해 오로지 수익만을 생각하며 행동하는 것을 뜻한다.

증권분석의 창시자이자 아버지로 불리며 가치투자 이론을 만든 벤저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m)은 ‘투자와 투기의 차이는 원금을 보존할 수 있는가, 없는가가 기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잠재적 가치에 비해 저평가 상태인 기업을 찾아 투자하고 나서 시장이 그 가치를 깨달을 때까지 기다리는 전략을 강조했다.

최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개발예정지역 토지 7천 평을 사전에 사들였다는 의혹이 터져 나오면서 이해충돌과 도덕적 해이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미 LH는 민변과 참여연대가 폭로한 직원 13명은 내부정보를 이용해 투기한 의혹 등으로 인해 직위해제 상태다. 여기에 일부 LH 직원들이 ‘왜 우리는 투자도 하면 안 되느냐’고 항변하는 등의 일까지 겹치면서 현재 LH는 전 국민 비난의 대상이다.

이번 LH 직원들의 행위는 투자라기보다는 투기에 가깝다고 보인다. 앞서 투자의 개념에 대해 설명했듯, 부동산에 대한 분석 등을 한 뒤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 시세차액만을 위한 것으로 볼 수 있어서다. 특히 이들이 산 토지는 농지다. 농지를 매입하려면 스스로 농사를 짓겠다는 영농계획서를 내야 하는데 LH 직원들이 직장에 다니면서 농사를 짓기 어렵다는 점을 생각하면 투기 의혹을 피할 수 없다.

결국 이들은 신도시 개발에 들어가면 해당 농지는 수용 보상금이나 다른 토지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점을 악용, 현금 및 분양권 등 보상을 노린 행위다. 즉 땅의 개발보다는 시세차액에 목적을 둔 것이다 볼 수 있다. 거기에 시세차액을 높이기 위한 필지 쪼개기와 대대적인 나무 심기까지 한 것은 이들이 투기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시간을 멀리 내다보고 지금은 비록 저평가 상태이지만, 5년 뒤나 10년 목돈으로 보답할 만한 부동산을 구입했다면 그것이 바로 투자일 것이다. 물론 숨은 진주를 찾아낸다는 것은 엄청난 인내력과 산술적인 능력, 혹은 동물적 감각을 필요로 한다.

이번 LH 땅 투기 의혹을 바라보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투기 세력은 결국 철퇴를 맞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젠 우리가 스스로 투기를 할 것인지, 또는 투자를 할 것인지 잘 고민해야 한다.

이민우 인천본사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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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투자자들, “‘주식 투자’는 투기가 아닌 ‘재테크'”..주식 열풍은 진실 ‘부의 상승 어려운 현실’

최근 부쩍 높아진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 주식 투자에 관심이 있다는 직장인(20년 50%→21년 65.8%)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변에 주식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20년 54.6%→21년 81.3%)는 체감도도 훨씬 커졌을 정도로 주식 투자 열풍은 뚜렷하게 보이는 현상이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59세 직장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주식 투자’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식 시장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과 참여 경험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전에 비해 주식 투자를 통한 수익 창출 가능성을 높게 바라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과거와는 다르게 투기 심리를 갖고 무작정 뛰어들기보다는 더 많은 공부를 하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식 시장에 참여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먼저 사회전반적으로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졌다. 직장인의 65.8%가 요즘 주식 투자에 관심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지난해 동일 조사에 비해 주식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직장인(20년 50%→21년 65.8%)이 더욱 많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코로나 이후 침체된 경제상황을 일종의 ‘기회’라고 생각하여 주식 시장에 참여한 개인투자자가 많아진 가운데, 이러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저연령층일수록 현재 주식 시장에 더 많은 관심(20대 68.8%, 30대 68%, 40대 64%, 50대 62.4%)을 기울이고 있었다. 또한 요즘 주변에서 주식 투자와 관련한 이야기를 부쩍 많이 듣는 것 같고(20년 55.4%→21년 82.5%), 주변에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20년 54.6%→21년 81.3%)고 느끼는 사람들이 훨씬 많아졌을 정도로 주식 투자 열풍은 이미 사회적인 현상으로 자리매김한 모습이었다.

80.7% “주식 시장에 개인 투자자가 많아지고 있는 것은 부의 상승이 어려운 현실과 관련이 있다”

(사진=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

이렇듯 현재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 관심을 보내는 이유는 결국 경제적 상황의 어려움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전체 10명 중 8명(80.7%)이 주식 시장에 개인 투자자가 많아지고 있는 것은 부의 상승이 어려운 현실과 관련이 있다고 바라봤으며, 실물경제가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는 직장인도 74.6%에 달한 것이다.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조금이라도 부를 쌓고 싶은 마음이 개인 투자자들을 주식 시장으로 이끌었다고 보는 것으로, 이러한 인식은 연령에 관계 없이 공통적이었다. 또한 마땅한 재테크 수단이 없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가 많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보는 시각(79.5%)도 상당히 많았다.

이러한 상황이다 보니 주식 투자에 성공했다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 주식 투자에 욕심이 생긴다고 말하는 사람들(20년 57.8%→21년 66.8%)이 많아지는 것은 당연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실제 주식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가 증가하고 있는 현상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하는 직장인도 10명 중 9명(91.2%)에 이르렀다.

주식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가 성공할 수 있다고 보는 시각(20년 37%→21년 46%)도 증가

(사진=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

주목해볼 부분은 이전에 비해 개인 투자자의 성공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기 시작했다는 점이었다.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주장에 동의를 하는 직장인이 지난해 37%에서 올해 46%로 크게 증가한 것이다. 물론 개인 투자자는 주식 시장에서 성공하기 어렵다는 인식(51.8%)이 좀 더 강하기는 하지만, 조금씩 그 문턱을 낮게 보기 시작했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특히 젊은 층일수록 주식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의 성공 가능성(20대 59.6%, 30대 47.6%, 40대 43.2%, 50대 33.6%)을 높게 평가했다.

다만 개인 투자자의 성공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는 경우에는 기관투자자의 영향력이 지나치게 크고(57.5%, 중복응답), 개인 투자자들은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40.9%)는 우려를 많이 하는 모습이었다. 기본적인 인식을 봐도 여전히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개인 투자자들이 이길 수 없는 구조라는 인식(55.7%)이 강한 편이지만, 기관이나 전문가가 아닌 이상 개인은 주식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기가 어렵다는 부정적 평가(20년 58.7%→21년 46.9%)는 조금씩 옅어지는 중이었다.

주식 투자는 높은 수익이 가능한 ‘재테크’라는 평가(58.9%)가 손실을 볼 수도 있는 투기라는 평가(33.7%)를 훨씬 앞질러

(사진=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

사회전반적으로 주식 투자는 중요한 ‘재테크’ 수단이라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주식 투자는 높은 수익이 가능한 재테크 수단이라는 평가(58.9%)가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는 투기에 가까운 방법이라는 평가(33.7%)를 훨씬 앞선 것이다.

지난해 조사와 비교했을 때 주식 투자가 재테크 수단이라는 인식이 증가(20년 45.7%→21년 58.9%)한 반면 투기라는 인식은 감소(20년 47%→21년 33.7%)한 것으로, 주식 투자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는 생각도 해볼 수 있었다. 주식 투자를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재테크 수단이라고 보는 시각은 역시 젊은 층일수록 (20대 65.6%, 30대 61.6%, 40대 58.8%, 50대 49.6%) 강한 편이었다.

주식 투자를 통해 ‘부’를 축적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 보였다. 직장인 10명 중 6명(61.3%)이 주식 투자를 하면 재산 증식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이러한 인식도 20대~30대 젊은 층(20대 67.6%, 30대 64.4%, 40대 54.8%, 50대 58.4%)에서 더욱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또한 주식 투자로도 얼마든지 만족할만한 수익을 얻을 수 있고(20년 37.4%→21년 48%), 충분히 부자가 될 수 있다(20년 38.2%→21년 45.7%)고 보는 시각도 더 강해진 모습이었다. 이렇듯 주식 투자로 부를 축적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보니 전체 응답자의 63.1%는 주식 투자는 손실이 있더라도 시도해볼 필요가 있는 투자 방법이라는 생각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만큼 손실에 대한 두려움보다 수익에 대한 기대감이 앞서고 있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87% “주식 시장에서 돈을 버는 것도 엄연히 노력을 해야지만 가능해”

88.5% “주식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관련 공부가 반드시 필요하다”

(사진=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

물론 주식 투자로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이전보다 높게 바라볼 뿐 주식 투자를 손쉬운 돈 벌이 수단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주식으로 수익을 얻는 것은 결코 운에 의한 것이 아니며(73%), 주식 투자는 운만으로 성공하기 어렵다(77.8%)고 평가하는 모습이었다.

오히려 주식 투자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일이며(66.1%), 참을성 있는 사람만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 대상이라는(72%) 인식이 강해 보였다. 그래서인지 주식 투자로 돈을 버는 사람이 생각처럼 많지 않을 것 같다고 보는 시각(50.5%)도 중장년층(20대 42.4%, 30대 48.8%, 40대 51.2%, 50대 59.6%)을 중심으로 상당한 수준이었다.

대체로 주식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과 부지런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직장인 대다수가 주식 시장에서 돈을 버는 것도 엄연히 노력을 해야지만 가능하고(87%), 수익을 얻으려면 부지런해져야 한다(85%)고 바라보는 것으로, 이러한 인식은 성별과 연령에 관계 없이 공통적이었다. 또한 대다수 직장인(88.5%)들이 공감하는 것처럼 주식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관련 공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직장인의 61.2%가 현재 주식 투자 중

지난해 조사(36.4%)보다 주식 투자자가 훨씬 많아진 것으로 보여져

(사진=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

주식 시장에서의 수익 창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실제 주식 투자 경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직장인의 61.2%가 현재 주식 투자 중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해 동일 조사(36.4%)에 비해 1.5배 이상이나 증가한 수치였다.

그만큼 지난 일년 동안 주식 시장에 뛰어든 개인 투자자가 매우 많아졌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는 결과로, 현재 주식 투자에 참여 중인 응답자는 20대 젊은 층(20대 65.2%, 30대 61.6%, 40대 62%, 50대 56%)과 과장/차장급(사원 55.7%, 대리급 59.3%, 과장/차장 69.2%, 팀장/부장 65.6%, 임원급 63.3%) 직장인에서 가장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그에 비해 14.5%는 예전에 주식 투자를 해봤지만 지금은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으며, 전혀 해본 적이 없는 직장인이 4명 중 1명(23.5%)이었다. 현재 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 이유로는 은행 상품이 저금리(65.4%, 중복응답)라는 점을 꼽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

결국 투자할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서(38.2%) 주식 시장에 참여한 사람들이 많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주식 투자에 참여한 경험이 없는 직장인들은 주식에 대한 정보를 잘 알지 못하고(54.5%, 중복응답), 선뜻 손을 대기가 어렵게 느껴진다(52.3%)는 목소리를 많이 냈다. 이와 더불어 원금 손실이 발생할 것 같다(51.9%)는 우려도 상당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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