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비즈니스 | [트랜드마케팅] 사례 분석으로 커뮤니티 비즈니스 가능성을 본다 106 개의 베스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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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비즈니스의 개념과 사례 – 머니위키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커뮤니티’와 ‘비즈니스’를 합성한 개념으로 지역의 과제를 비즈니스의 수법을 통하여 해결함으로서 그 활동의 이익을 지역 사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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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wiki.kr

Date Published: 3/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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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비즈니스란?

☞ 커뮤니티 비즈니스(Community Business: CB)는 지역공동체가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재화와 서비스를 비즈니스방식으로 접근하여 생산ㆍ판매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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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cbiz.tistory.com

Date Published: 6/1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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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비즈니스의 미래가 되다 – 폴인

올 연초 독서모임 트레바리는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에서 50억 원의 투자를 받으며 오프라인 커뮤니티가 비즈니스적 가치를 갖는다는 기대감을 높이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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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folin.co

Date Published: 3/10/2022

View: 6533

커뮤니티비즈니스 활성화 방안

○ 선진국의 경우,이미 그들의 경쟁력은 글로벌 시장에서 뿐 만 아니라,지역순. 환경제에서도 활발히 운용되고 있으며,특히 커뮤니티비즈니스는 로컬경제의. 영역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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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gsnj.re.kr

Date Published: 9/2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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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의한, 지역을 위한 경제…’커뮤니티 비즈니스’ 뜬다 – 한겨레

‘커뮤니티 비즈니스'(CB)란 ‘지역의 문제를 비즈니스를 활용해 해결하고 그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사업’으로 정의된다.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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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ani.co.kr

Date Published: 2/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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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소셜 네트워크, 커뮤니티 비즈니스 – 브런치

우리들을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불러내고 있는 커뮤니티 비즈니스들 | 커뮤니티 비즈니스가 뜨고 있다. 2019년 스타트업씬에서 유독 눈에 띄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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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2/2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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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비즈니스

비즈니스. (community. BUSINESS). 내발적 지역활성화. 지원사업 중심의 마을 사업에서. 지속가능한 마을 만들기.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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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cni.re.kr

Date Published: 1/1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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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례와 도시재생사업에 활용가능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직접 가꾸어 나가는 주민 주체의 지역사업으로서. 사회적 기업 중 하나의 형태라 할 수 있다. 지금까. 지 정부나 대기업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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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library.krihs.re.kr

Date Published: 8/1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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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비즈니스 연구동향 및 특성 분석*

커뮤니티비즈니스 연구동향 및 특성 분석*. Community Business Research Trends and Characteristics Analysis. 주 상 현**⋅강 순 화***. Ju, Sang Hyeon⋅K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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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rila.re.kr

Date Published: 12/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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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드마케팅] 사례 분석으로 커뮤니티 비즈니스 가능성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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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커뮤니티 비즈니스

  • Author: 온판창업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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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10. 17.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PZcuBZ7_jzs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개념과 사례

○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커뮤니티’와 ‘비즈니스’를 합성한 개념으로 지역의 과제를 비즈니스의 수법을 통하여 해결함으로서 그 활동의 이익을 지역 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의 사업을 통칭함(현대경제연구원, 2006)

– 기업 비즈니스처럼 영리성과 경제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주민이 추구하는 공공의 이익을 동시에 달성하는데 목적이 있음

– 지역주민의 단독참여, 또는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비영리단체 등과 연계한 다면적 참여 등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있음

– 지역사회의 과제와 주민의 다양한 추구가치에 관련된 모든 분야가 사업 영역이 되므로, 커뮤니티의 확장과 더불어 비즈니스 영역도 확장됨

○ 현대경제연구원(2006)에 따르면,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통해 다음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음

–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주무나 고령자, 학생, 비정규직 종사자 등 산업경제 하의 정규근로자 이외의 지역주민 참여가 가능하므로 지역의 유휴인력을 중심으로 새로운 고용을 창출할 수 있음

–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지역 내의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주민에 의한 생산과 소비가 이루어지는 순환경제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지역의 경제기반 확립을 추구할 수 있음

–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지역 내 생활문화와 전통예술에 대한 관심을 고양시키며 지역의 고유한 특성을 개발하는 사업을 통하여,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며 애향심을 고취시킴

–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서비스의 아웃소싱을 통한 저비용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며, 수혜자인 지역주민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 제공이 가능

○ 신지역발전이론과 연관되는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중요성은 다음과 같음

–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외부의 기업을 끌어오는 것이 아닌 지역 내부의 기업 역량 강화하는 것으로 second wave적인 지역개발 정책의 특성을 가지고 있음

–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지역사회의 주민을 중심으로 기업, 지방자치단체, 비영리 기관 등의 다양한 참여가 가능하므로 이에 따른 거버넌스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third wave적인 지역개발 정책의 특성을 가지고 있음

–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보건, 복지, 환경, 교육, 문화 등의 다양한 지역사회 현안을 그 대상으로 하여 보다 넓은 지역의 프로그램을 추구하며, 리더십, 정보, 연계가 중시됨

○ 수도권 인구 집중으로 인하여 수도권의 경제활동 인구 집중도는 심화되고 있는 반면, 지역사회 경제활동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

○ 특히, 지방의 인구유출의 심화로 인하여 지역사회의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음

○ 경제활동 인구의 감소로 인하여 지역 소득의 감소와 지역 경제가 위축되는 문제점 발생

○ 이에 따라 지역 사회의 소득향상과 고용기회 확대 등 지역경제의 활성화가 중요한 과제로 등장함

○ 커뮤니티 비즈니스(Community Business: CB)는 지역사회나 공동체를 의미하는 커뮤니티(Community) 와 기업 또는 사업을 의미하는 비지니스(Business) 를 결합하여 만들어진 용어

○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지역사회 또는 지역 공동체에 기반을 두고 지역이 당면한 어려운 문제들을 비즈니스의 원리를 도입하여 해결하고자 하는 주민주체의 지역사업이라고 할 수 있음

○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1981년 영국 스코틀랜드 지방의 Community Business Scotland 란 중간적인 지원 조직의 형태인 유한 회사의 출범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음

○ 일본에서는 영국의 모델을 벤치마킹하여 1990년대 이후 커뮤니티 비즈니스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음

○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지역사회의 주민이 활동의 중심이 되며, 기업, 비영리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할 수 있음

○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주요한 분야는 보건, 복지, 환경, 교육 등 지역사회의 사회안전망에 관한 다방면의 문제에 걸쳐 있음

○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조직형태는 다면적이며 조직운영상의 유연성이 있음

○ 기존의 자선사업이나 자원봉사와는 달리, 일정한 수익을 계속적으로 창출함으로서 사업의 지속성 확보를 목적으로 함

○ 비교적 한정된 자원으로 소규모의 창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영리추구의 기업 비즈니스나 벤처 비즈니스에 비하여 사업의 리스크가 적음

○ 일반 비즈니스와의 차별성

– 일반비즈니스는 이윤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반면,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적정규모, 적정이익의 이윤을 추구함

○ 비영리단체(Non-Profit Organization: NPO) 과의 차별성

– 비영리단체가 자원봉사 중심인데 반하여,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고용 중심임

○ 사회적 기업(Social Enterprise: SE) 와의 차별성

– 사회적 기업은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는 반면,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지역성과 주민자발성을 바탕으로 지역문제 해결을 강조

○ 마을만들기 사업과의 차별성

– 일본에서는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마을만들기(마치즈쿠리)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마을만들기로 보기도 함. 즉 기존의 마치즈쿠리 개념에서는 지역성과 시민성이 주로 강조된데 반하여,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통한 마치즈쿠리에서는 새롭게 사업성, 자립성, 지속성이 추가됨.

– 우리나라의 경우 기존에 정부에서 지원 중인 마을만들기 사업은 대부분 중앙정부 주도의 사업으로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특징인 사업성, 자립성과 지속성 등이 결여’

모리소바집

○ 일본 이와테현 이와테군 구즈마키마치 소재한 소바 음식점으로 1992년 개점하였으며 고케로 어머니회 소속의 17명 인원으로 운영되고 있고 연간 이용객은 약 2만 명

○ 마을의 물레방아를 이용하여 지역 토산물인 소바(일본식 메밀국수)를 만들고, 마을 어머니들 사이에서 대대로 이어내려 온 소바 면 뽑는 기술을 이용해 면을 뽑아 손님에게 제공하고 있음

○ 구즈마키마치는 산 사이에 위치한 농업중심 마을이며 고케로 마을은 중심부에서도 수 km 떨어져 있으며 지형적으로도 논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경지가 많음

○ 고케로 마을에는 100여 년 전부터 마을이 소유하고 있는 고케로 물레방아가 있어서 소바 가루나 쌀을 빻는 데 이용되어져 왔으며 또한 이 마을의 어머니들은 대대로 손으로 소바 면을 뽑는 기술을 친족으로부터 전부받아왔음

○ 모리 소바집의 최대 성과는 지역 내 자원을 충분히 활용하여 지역 내부에서 경제 활동을 순환시키는 새로운 지역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임

○ 모리 소바집은 지역에서 나는 재료를 가지고 지역 주민의 힘으로 소바를 만들고 지역을 찾는 관광객에게 판매하여 지역의 부가가치를 높였음

○ 이와 더불어, 가게의 번창에 따르는 원료의 조달을 위해 지역 유휴지를 이용하고 노인정에도 작업을 의뢰하여 지역에서 소외되어 왔던 이들에게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선순환 구조의 틀을 확대 재생산 하였음

코코팜 와니너리

○ 일본 도치키현 아시카가시 소재 와인 제조 판매사 이며 1980년 설립되었고 20명의 직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연간 약 15만 병 정도의 와인을 양조하고 있음

○ 아시카가시에서 북쪽으로 5 km 떨어진 교외에 위치한 정신지체 시설인 고코로미 학원에서 재배한 포도를 주 원료로 하여 와인을 양조하고 있으며 직원의 절반이 정신지체자임

○ 코코팜 와이너리는 불황으로 인해 특수학급 학생들이 졸업 후 취직이 어려워지자 졸업생이 자력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제안된 것으로, 당시 학원에서는 포도를 재배하고 있었는데 포도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와인제조를 시도

○ 급경사면이라는 부정적인 자연조건을 포도재배에 적합한 긍정적인 조건으로 발상의 전환을 하였고, 정신지체인 이라는 부정적인 인적자원을 와인 양조에 대한 긍정적인 자원(단순 반복 작업과 급경사면을 이용한 운동으로 몸의 균형 유지)으로 발상의 전환을 하였음

○ 코코팜 와이너리가 단순히 복지시설의 성공사례를 떠나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성공사례로 볼 수 있는 것은 소외된 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에 공헌한 사실에서 기인

○ 코코팜 와이너리는 직접적으로 장애인 고용의 장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장애인이 일을 통하여 삶의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고 그 성과를 통해 사회에 참여하는 장이 되고 있음

○ 경제적인 측면에서 살펴보면 지역의 고용창출과 더불어 와인을 도시에 판매하여 도시에서 지방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지방세수 확충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매년 가을 수확제 등을 통하여 관광객을 유치하여 지역의 관광 수입도 올리는 효과

커뮤니티 비즈니스 ( Community Business: CB )

☞ 커뮤니티 비즈니스(Community Business: CB)는 지역공동체가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재화와 서비스를 비즈니스방식으로 접근하여 생산ㆍ판매하고 자연스럽게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지역공동체 사업을 의미한다. 즉,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지역주민들이 지역의 자원을 이용하여 지역의 과제 등을 해결해 나가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로서, 붕괴되어가는 지역 공동체의 재생과 자립을 실현할 수 있는 현실적 방법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1980년대 초 영국에서 시작되어 일본 등 각국에서 지역사회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업조직형태는 지역사회의 주민이 중심이 되고, 지방자치단체나 행정기관, 비영리기관, 기업,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농촌생활공동체 조직 등 다양한 주체의 참여가 가능하다.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궁극적 목표는 주민조직 주체의 지역밀착형 비즈니스를 통해 지역 내 경제순환을 도모하고 일자리창출을 통해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있다.

지역에 의한, 지역을 위한 경제…‘커뮤니티 비즈니스’ 뜬다

군산·통영 등 제조업 위기 직격탄

대기업이 먹여 살리던 시대 옛말

지역주민 직접 참여하는 경제활동

산자부 ‘커뮤니티 비즈니스’ 활성화

대구 ‘안심팩토리’ 28일 문열어

3개 사회적경제 기업 힘합쳐

군산도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발족

충북 ‘두꺼비하우징’ 등

사회적경제 17곳에 새로운 활로

지난 6일 대구광역시 동구 도동에 위치한 먹거리 사회적경제 기업 공동생산시설 ‘안심팩토리’에서 직원들이 28일 열릴 개소식을 앞두고 주방 설비를 확인하고 있다. 커뮤니티와 경제 제공

대구시 동구 도동에 자리잡은 한 사무실. 지난 6일, 50평 남짓한 이곳은 부지런히 짐을 나르는 사람들로 온종일 분주했다. 대형 주방용 설비가 하나둘 자리를 잡았다. 한쪽에선 반짝반짝 빛나는 설비를 꼼꼼히 살피는 사람들도 여럿이었다. 저마다 얼굴엔 기대와 설렘 가득한 표정이 묻어났다. 이곳은 오는 28일 문을 여는 ‘안심팩토리’. 대구에 터전을 삼은 먹거리 사회적경제 기업 세곳이 힘을 합쳐 공동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장소다. 정식 운영은 내년 1월 시작할 예정이다.

안심팩토리로 뭉친 업체 가운데 하나가 결식아동을 돕는 사회적협동조합 ‘동행’이다. 자연·바른·안심을 모토로 내건 동행의 출발은 8년 전인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구시는 2005년부터 지역 내 결식아동들에게 한 끼에 3천원 정도를 사용할 수 있는 종이쿠폰(2011년부터 카드로 대체)을 지급해왔다. 하지만 아픈 사연이 끊이지 않았다. 사춘기 아이들은 쿠폰을 들고 식당에 가기를 꺼려 매번 질이 매우 낮은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곤 했다. 부모들이 아이들의 쿠폰을 모아 술안주용으로 사용해버리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시민 몇몇이 한창 자랄 나이의 아이들에게 영양가 높은 한 끼 밥을 싼 가격에, 그리고 눈치 보지 않고 먹이자고 손잡은 게 동행의 시작이다. 이밖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저소득 주민들이 꾸린 자활기업 ㈜서구웰푸드, 친환경 먹거리 사업체인 강북희망협동조합 등도 안심팩토리로 자연스레 뭉치게 됐다.

■ 사회적경제 성장의 ‘디딤돌’

그간 지역을 터전 삼아 열심히 활동해온 이 먹거리 업체들은 저마다 적잖은 고민을 갖고 있었다. 사업 규모가 작다 보니 수익은 보잘것없고 안정성은 떨어졌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학교급식이나 예비군 도시락 같은 공공급식 시장 진출은 꿈꾸기 힘들었다. 별도 폐기물 시설이나 냉동·냉장 설비 등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인증 기준을 채우지 못한 탓이다. 강현구 동행 대표는 “지역 내에서 밥을 굶는 취약계층 가구에 밑반찬을 제공해 드리는 사업도 펼치고 있는데, 지역사회에 좀더 안정적으로 도움을 드리려면 규모를 조금 키워야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충북지역의 커뮤니티 비즈니스 활성화 사업에 참여한 업체 직원들이 태양광 설비 유지관리 방법을 교육받고 있는 모습. 사람과경제 제공

안심팩토리 탄생 과정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진행하는 ‘커뮤니티 비즈니스 활성화 사업’과 떼려야 뗄 수 없다. ‘커뮤니티 비즈니스’란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경제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제를 풀어가는 접근방식을 일컫는 말이다. 산업부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 커뮤니티 비즈니스 활성화 사업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 기업의 성장(scale-up)을 위해 기술혁신과 사업화 역량을 지원하는 데 그 목적을 뒀다.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적경제 육성이 필요한 분야를 선정하고, 지역혁신기관과 사회적경제 중간지원조직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회적경제 기업을 지원하는 구조다. 선정된 프로젝트에는 연간 연구개발 분야 3억5천만원, 비연구개발 분야 5억4천만원까지 지원해준다. 첫해인 올해 1차로 97억원의 예산을 들여 25개 업체를 지원한 데 이어, 현재 내년도 2차 사업지원계획을 발표한 상태다.

덩치 큰 산업을 관장하던 산업부는 왜 100억 남짓한 규모의 커뮤니티 비즈니스 지원에 나섰을까?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다소나마 풀 새로운 해법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어서다. 올해 초 한국지엠(GM)이 공장 폐쇄 결정을 내린 전북 군산은 지역경제가 맞닥뜨린 현실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다. 군산엔 지엠 협력사가 136곳, 관련업체 종사자만 1만7천명에 이른다. 지난해 기준으로 군산 취업자 수는 약 12만3천명. 지역에 공장을 둔 대기업의 부침에 따라 지역경제 전체의 운명이 좌우되는 경험은 거제·통영(조선업) 역시 마찬가지다.

■ “지역 살릴 잠재적 산업군으로 봤다”

그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선 대기업 공장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이 관행처럼 굳어져 있었다. 이른바 앵커기업(주축기업)이 지역 일자리 창출에서 큰 몫을 차지하는 건 숨길 수 없다. 하지만 대기업이 벌어들인 이윤이 지역으로 온전히 흘러들지 못하는데다가, 국내 주력산업들이 잇달아 위기를 겪는 현실은 최소한의 ‘위험 분산’을 위해서라도 지역경제의 자생력을 높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줬다. 조정락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자치경제팀장은 “원래 군산은 대기업이 먹여 살리던 잘사는 지역이라 솔직히 사회적경제에 거의 관심을 두지 않았다”며 “최근 몇년 사이 위기를 겪으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실제로 군산에선 올해 사회적경제 네트워크가 발족된 데 이어 사회적경제 혁신파크 설립도 추진 중이다.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산업부를 비롯해 정부가 커뮤니티 비즈니스에 힘을 보태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커뮤니티 비즈니스 활성화 사업 초기 업무를 맡았던 정경록 산업부 세계무역기구과장은 “산업부는 단순히 산업만 육성한다기보다 지역 발전을 고민해야 하는 처지”라며 “사회적경제를 지역사회를 살릴 하나의 잠재적 산업군으로 봤다”고 말했다.

커뮤니티 비즈니스가 뿌리내리기 시작한 사례는 전국 곳곳에 있다. 충북의 경우엔 태양광 유지·보수 관련 분야에 사회적경제 기업이 진출하는 마중물 노릇을 했다. ‘두꺼비하우징’ 등 취약계층에게 청소나 집수리 일자리를 마련해준 사회적경제 기업 17곳에 새로운 활로가 열린 것이다. 환경과 같은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재생에너지 사업의 속성과도 궁합이 잘 맞았다. 충북지역 경로당 4071곳 중 약 3000곳에 태양광 시설이 설치되어 있음에도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는 실정이라 시장성도 충분했다. 산업부의 지원은 전기기능사 자격증 취득이나 유지·보수 기술 습득에 큰 도움이 됐다. 사회적경제 기업에 적합한 미니 태양광 설비 기술도 개발됐고, 현재 공동브랜드 개발을 위한 시장조사가 한창이다. 충북지역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업을 이끈 하재찬 ‘사람과경제’ 상임이사는 “공동브랜드 개발이 완성되면 공공시장 진출이 가능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달 28일 한국가스공사와 대구광역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좋은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가치 실현 업무협약’을 맺는 모습. 왼쪽부터 정광재 한국가스공사 경영협력처 상생협력부 차장, 성동현 커뮤니티와 경제 선임연구원, 김재경 커뮤니티와 경제 소장, 임창수 한국가스공사 경영협력처장, 임종순 한국가스공사 경영협력처 상생협력부장, 박진영 커뮤니티와 경제 총괄실장. 커뮤니티와 경제 제공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협치’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도 받는다. 사업 기획 단계에서부터 지역의 민간 및 공공 기관이 머리를 맞대는 소중한 체험의 기회를 늘린 까닭이다. 김재경 ‘커뮤니티와 경제’ 소장은 “정부가 사업을 정하고 내리꽂는 방식이 아니었기에 지역 현장에 잘 맞는 사업을 찾아낼 수 있었다”며 “사회적경제에 대한 협력과 이해도가 높아진 게 성과”라고 지적했다.

■ “단기간에 성과 집착 말아야”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넘어야 할 장벽도 많다. 현장에서도 ‘멀리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조정락 팀장은 “커뮤니티 비즈니스가 지역사회에 제대로 안착하려면 단기간에 성과를 내는 데 집착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도 확실한 의지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지역경제를 살리는 선순환 구조를 강조한다. 김종걸 한양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지역경제의 과실이 다시 지역에 돌아가는 경제구조를 만들기 위해선 지역의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공생하며 살 수 있는 생태계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단지 연구력을 가진 집단이 기술을 제공하고 시설과 장비를 집어넣는 방식이 아니라, 지역에서 관계망을 형성하고 다지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사회혁신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성지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혁신기업연구단 연구위원은 “연구개발 영역이 사회적경제 기업의 사업을 고도화시키면서 지역의 현안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주는 건 이례적인 일”이라며 “장기적으로 산업정책과 연구개발 분야 정책을 흔드는 새로운 혁신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소셜 네트워크, 커뮤니티 비즈니스

우리들을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불러내고 있는 커뮤니티 비즈니스들

커뮤니티 비즈니스가

뜨고 있다.

| 사진 = 크리에이터 클럽

2019년 스타트업씬에서 유독 눈에 띄었던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커뮤니티’입니다. 올해 초 독서모임 커뮤니티 서비스 ‘트레바리’가 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트레바리를 오랫동안 지켜봐 왔던 사람들은 충분히 그만한 가치가 있는 비즈니스라고 얘기하지만, 일각에서는 어떻게 단순한 ‘동아리’ 같은 독서 모임이 50억 원이나 투자를 받냐며 의구심을 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분야가 분명합니다. 트레바리와 같은 독서 모임의 형태뿐만 아니라, ‘ 살롱 문화’라 일컫어지는 작지만 심도 있는 모임의 형태가 대중들 사이에서 유행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나 예상보다 젊은 세대들이 이를 찾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열정에 기름붓기’가 운영하는 소셜 살롱 비즈니스인 ‘크리에이터 클럽’입니다. 크리에이터 클럽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오프라인 공간에서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서비스를 멤버십 형태로 운영하는 서비스로, 젊은 세대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강남에 2호점을 열기도 했습니다.

| 사진 = 남의집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돈 주고 산다는 것이 낯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커뮤니티 서비스는 확실히 유행을 타고 있습니다. 심지어 최근에는 낯선 사람들에게 자신의 집 거실을 공유하는 서비스가 투자를 받았습니다. 이제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러 나가는 것뿐만 아니라, 집으로 초대하는 것 역시 비즈니스가 되어 가고 있는 흐름이라는 것이죠.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찾는 이유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특징은 꽤 명확합니다. 한 번에 상대하는 사람의 수는 적지만, 그만큼 더 밀도 있는 관계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대중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소셜 미디어와는 완전히 반대되는 특징이기도 합니다. 즉, 소셜미디어와 같은 온라인 공간에서의 얕고 느슨한 관계에 지친 사람들 이 그에 대한 반대급부로 (인원은) 적지만 밀도 있는 관계를 쌓을 수 있는 오프라인의 영역 으로 자신들의 활동처를 옮기는 추세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SNS에 싫증난 사람들. 사진 = 비즈니스 인사이더

그리고 이러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찾는 세대들은 대부분 밀레니얼 세대들입니다. 이들의 대표적인 특징은 본인의 취향이 명확하다는 것입니다. 보편적인 유행을 따르는 것보다, ‘소수의 취향’ 이 더라도 본인만의 것을 추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과 취향이 비슷한 사람이 모여 있는 커뮤니티를 발견한다는 것은 이들에게 굉장히 반가울 수밖에 없는 일입니다.

또한 이들은 자기 계발에 대한 욕구가 강합니다. 단순히 스펙을 쌓고 싶어 한다는 의미와는 다릅니다. 이들은 보다 생산적인 활동을 하길 원합니다. 취미 활동을 하더라도 자신의 (지적이든 심적이든)성장에 도움이 되는 취미를 갖고 싶어 합니다. 최근 독서 모임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운동’을 중심으로 모이는 커뮤니티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도 이러한 이유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성공을

결정짓는 4가지 요소

정리해보면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좁지만 깊은 관계를 원하고, 본인의 취향이 확고하며, 자기 계발에 대한 의지가 강한 밀레니얼 세대를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 이 성공을 결정짓는 가장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함께 고민이 필요한 4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입니다.

커뮤니티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것은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행위’로만 보기가 어렵습니다. 커뮤니티에 참가한다는 것은 구매+소속이 함께 이뤄지는 형태 이기 때문입니다. 어딘가에 소속된다는 것은 현재 나의 상태를 대변하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가령 트레바리를 이용한다는 것은 ‘요즘 책을 읽는 것에 관심이 있다’를 대신 말해주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무엇보다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덴티티가 명확하지 않으면, 고객 역시 이 브랜드가 나를 어떻게 대변해 줄지 모르기 때문이죠.

| 명확한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중요하다. 사진 = 넉아웃글로벌

가령, 여러 운동 커뮤니티 중에서도 ‘넉아웃(KNOCKOUT)’은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이 아닌 ‘나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것’과 ‘본인 스스로 삶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에서의 운동에 집중합니다. 따라서, 이런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공감하는 고객이라면 다른 운동 커뮤니티들보다 넉아웃을 찾을 수밖에 없겠죠.

두 번째는 콘텐츠입니다.

콘텐츠의 영역에서는 2가지를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어떤 취향을 다룰 것인지’와 ‘어떤 자기 계발적 욕구를 충족시킬 것인지’ . 개인적으로는 ‘독서’, ‘운동’ 그리고 ‘언어’라는 콘텐츠가 이 요소들을 아우르기 가장 좋은 콘텐츠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기본적으로 ‘자기 계발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콘텐츠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어떻게 세분화할 것이냐 즉, 어떤 취향을 만족시킬 것이냐에 대한 고민만 잘 해낸다면 충분히 차별화될 수 있습니다.

| 다양한 주제의 클럽. 사진 = 트레바리

가령, 트레바리는 단순히 책을 다뤘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 아닙니다. ‘어떤 주제’들로 모임을 만들지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있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다른 콘텐츠들을 다루더라도, 콘텐츠의 종류 자체로 차별화를 꾀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세 번째는 구성원 간의 교류입니다.

먼저 어린 시절 학원을 다닐 때를 떠올려봅시다. 학원은 여러 학생들이 같은 공간에서 같은 목적으로 오랜 시간을 함께 앉아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우리 중에서 아무도 학원을 커뮤니티라고 생각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학원은 방향이 일방적이기 때문입니다. 즉, 커뮤니티의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교류의 방향이 쌍방향을 넘어 입체적이어야 합니다.

교류의 방향뿐만 아니라 권한을 부여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것은 충성 고객을 만드는 것과도 관련이 있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트레바리의 ‘파트너’ 제도입니다. 트레바리에서 ‘파트너’는 특정 독서 모임의 운영자 역할을 하는데요. 이들은 모두 일반 멤버에서 시작하여 따로 신청을 하는 방식으로 파트너가 됩니다. 물론 그에 따른 혜택이 있긴 하지만 그것보다 결정적인 것은 파트너가 됨으로써 커뮤니티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위치와 권한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트레바리는 올해부터 파트너를 관리하는 파트너셀(조직)을 신설하기도 하였습니다.

마지막은 오프라인 공간입니다.

오프라인 공간은 커뮤니티의 주요 활동이 이뤄지는 곳입니다. 어떤 공간에서 활동이 이뤄지느냐는 고객의 커뮤니티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과 경험에 생각보다 크게 관여합니다. 아무리 멋진 피트니스 콘텐츠를 운영하는 커뮤니티더라도 허름한 체육관에서 운동을 한다면, 집으로 돌아갔을 때 기억에 남는 것은 허름한 체육관의 분위기뿐입니다. 때문에 실제로 많은 커뮤니티들이 공간에 대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것은 많은 공유 오피스들이 다수의 커뮤니티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배경이기도 합니다. 이들은 이미 세련된 인테리어의 공간을 확보해두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어떤 콘텐츠든 기본 이상의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조명, 프로그램 등에 따라 완전히 달라지는 공간 분위기. 영상 = 넉아웃글로벌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가능성과 한계

저는 커뮤니티 비즈니스가 한순간의 유행으로 끝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잘 될 것 같은 몇 가지 이유가 있기 때문인데요.

첫 번째는 팬을 만들기 유리한 구조의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점입니다.

기본적으로 대규모를 상대하는 비즈니스가 아니기 때문에 한 고객과의 접점이 다른 비즈니스에 비해 많습니다. 또한, 오프라인에서 고객을 상대하기 때문에 고객의 피드백(표정, 행동)을 즉각적으로 캐치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 관리 측면에도 용이합니다. 즉, 상대적으로 고객을 충성 고객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포인트들이 많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사람 대 사람으로 마주하게 되는 커뮤니티의 익명을 상대하는 비즈니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악성 고객의 비율이 적을 수밖에 없다는 장점도 있죠.

두 번째는 앞서 말한 것처럼 밀레니얼 세대들의 니즈가 명확하다는 점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매스(mass)가 없는 시대입니다. 각자가 개인으로서의 존재감을 더욱 명확히 내세우고 있습니다. 즉, 고객이 세분화되어 가고 있는 양상입니다. 커뮤니티는 이러한 세분화된 니즈를 충족시키기에 용이한 구조입니다. 소셜 살롱 문토의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취향이 통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슬로건 하에 다양한 니즈에 기반한 모임을 개설함으로써 이들의 세분화된 취향을 충족시켜주고 있죠.

마지막으로 ‘사람 간의 교류’를 다루는 비즈니스는 10년 후에도 사라지지 않을 영역입니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는 10년 후에도 변하지 않을 것들로 의.식.주를 뽑았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여기에 한 가지를 더 추가하자면, 커뮤니티 역시 그렇습니다. 사실 커뮤니티 즉, 공동체라는 것은 인류의 모습 그 자체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단 한 번도 공동체를 벗어난 삶을 산 적이 없죠. 인간(人間)이라는 단어 또한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의미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곧 우리의 삶이죠.

| 흔하게 볼 수 있는 우리들의 모습.

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오히려 사람 교류를 저해하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미래에는 심하면 더 심했지 이러한 양상이 완화될 것 같아 보이진 않습니다. 때문에 그럴수록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다른 사람과의 교류를 하고 싶은 욕구는 계속해서 커지지 않을까란 막연하지만 그럴듯한 추측을 해볼 수 있습니다.

반면 한계 역시 명확합니다

일단, 규모가 커질수록 품질 관리가 어려워집니다.

사실 품질 관리가 어려워진다기보다는 니즈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고객의 수가 늘어나게 된다고 말하는 것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팬을 만들기 쉬웠던 구조였던 것처럼, 고객이 늘어날수록 그렇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느끼는 고객이 늘어날 확률이 높습니다. 그것은 콘텐츠적인 측면에서의 불만족일 수도 있지만, 커뮤니티 내에서 본인의 존재감이 이전보다 작아지게 된 것에 대한 불만족일 수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이전만큼의 효용을 주는 것은 이전에 비해 굉장히 난이도가 높은 작업일 것입니다.

두 번째로, 무료의 영역에서도 잘 운영되는 커뮤니티가 많다는 점입니다.

사람 간의 교류라는 것이 사실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매일 겪고 있는 일상이기 때문입니다. 즉 이러한 일상적인 교류를 특별한 것으로 만든 것은 어쩌면 콘텐츠가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포장했느냐’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지불할 만한 값어치를 하는 콘텐츠들도 분명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동아리, 소모임이라는 것은 사실 굉장히 오래전부터 존재해왔고, 지금도 무수히 많은 모임이 유지되어오고 있는 만큼 어쩌면 콘텐츠가 부실한 커뮤니티는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급격히 무너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마케팅과 브랜딩의 힘으로 그것이 잘 유지되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로 가장 어려운 변수, ‘사람’이라는 변수에 취약합니다.

커뮤니티는 누가 모여있는 곳인지가 그들의 브랜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어쩌면 그곳을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이 누구인지가 곧 그 브랜드를 정의 한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대부분의 커뮤니티들은 고객에 대한 별다른 필터링 과정이 없습니다. 굳이 있다면, 비싼 가격 자체가 진입장벽이 역할을 하는 정도이죠. 많은 커뮤니티들이 이런 상태에서 커뮤니티 내에 이슈가 될 만한 사람이 들어왔을 때 이를 처리하는 방식이 굉장히 정성적입니다. 시스템으로 이를 방지하기에는 변수가 너무나도 많은 것이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개방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커뮤니티의 브랜드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최소한의 시스템을 어느 정도로 할 것이냐에 대한 부분이 앞으로 많은 커뮤니티들이 고민해야 할 영역이 될 것입니다.

더 멋진 커뮤니티를

기다리며

일전에 트레바리 윤수영 대표님의 인터뷰 중에서 ‘책 <나 홀로 볼링>은 볼링 클럽이나 포커 클럽만 많아져도 세상이 좋아진다는 걸 수치로 증명해놓았더라’라는 내용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습니다. 책 내용이 궁금해서 조금 더 찾아보니, 이러한 활동들로 인해 생기는 ‘사회적 자본’이 결국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에 기여한다는 것이었죠.

| 다양한 취향을 다루는 커뮤니티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사진 = 문토

그런 의미에서 최근 들어 계속해서 많은 소셜 살롱, 커뮤니티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건 굉장히 긍정적인 움직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으로 여러 가지 이슈들로 인해 사람들이 계속해서 갈라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던 요즘, 이러한 커뮤니티들이 나아가서는 서로 간의 ‘사회적 자본’ 을 쌓는 데에 분명히 큰 영향을 끼칠 것이기 때문이죠.

앞으로도 더 멋진 커뮤니티들이 계속해서 나타나길 기대하며 긴 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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