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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로 수도를 옮기기 전까지 약 558년간
폴란드의 수도였던 크라쿠프는 14~16세기까지
신성로마제국의 일부였던 체코의 프라하, 오스트리아의 빈과 함께
중앙 유럽의 문화 중심지로 큰 번영을 이루었던 도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군의 사령부가 이곳에 있었기에
전쟁 피해가 적어 중세 모습을 그대로 현재까지 보존할 수 있었으며
크라쿠프 구시가지는 1978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답니다.
크라쿠프 중앙시장의 역사는 무려 500여 년,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으로~
19세기 중엽 재건축 과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유럽의 중세 광장 중에서
베네치아의 산마르코 광장 다음으로 넓은 광장의 넓이는 무려 4만㎡~
크라쿠프 이야기 시작합니다.
#폴란드여행#크라쿠프#동유럽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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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쿠프 시가의 심장:주 광장(Rynek Główny) – 브런치
중세에 의한, 중세를 위한, 중세 유럽 최대 광장 | 크라쿠프 주 광장(Rynek Główny, Main Market)은크라쿠프의 중심부이자,크라쿠프 구시가의 가장 …
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8/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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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쿠프(KRAKÓW)
과거에 크라쿠프는 폴란드의 수도였고 왕이 살던 도시였습니다. … 광장 지하에는 ‘크라쿠프에 남은 유럽 정체성의 자취를 따라서(Following Traces of Kraków’s …
Source: www.poland.travel
Date Published: 11/28/2022
View: 5487
크라쿠프 시장 광장 – 중앙 시장 광장 – 폴란드에서 가장 큰 중세 …
Rynek Główny는 폴란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으로 간주됩니다. 또한 유럽에서 가장 큰 광장 중 하나입니다. 광장 한가운데에는 소위 천회관이 …
Source: www.gigaplaces.com
Date Published: 4/29/2022
View: 1491
크라쿠프 – 나무위키:대문
또한 이 시기 중앙 광장에 지금까지 남아있는 랜드마크들이 세워졌다. 기존에 있던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모승천성당이 독특한 폴란드 고딕양식으로 재건 …
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10/4/2022
View: 9127
중앙 광장, 크라쿠프
주요 광장 ( 폴란드어 : Rynek Główny [ˈrɨnɛk ˈɡwuvnɨ] )은 소폴란드 크라쿠프 의 구시가지 이며 , 도시의 중심에 위치한 주요 도시 공간입니다.
Source: hmn.wiki
Date Published: 10/12/2021
View: 5132
크라쿠프 시장 광장 | 여행 뉴스
크라쿠프의 시장 광장은 유럽 전체에서 가장 큰 중세 광장으로 40.000m2이며 도시에서 가장 큰 관광 명소입니다.
Source: www.actualidadviajes.com
Date Published: 5/12/2022
View: 6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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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크라쿠프 광장
- Author: CH 여행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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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5. 25.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go81_rKjvYM
크라쿠프 시가의 심장:주 광장(Rynek Główny)
중세에 의한, 중세를 위한, 중세 유럽 최대 광장
크라쿠프 주 광장(Rynek Główny, Main Market)은
크라쿠프의 중심부이자,
크라쿠프 구시가의 가장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세 시대 광장 중에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당시 폴란드의 수도였던 데다가
지정학적으로도
폴란드에서
다른 “여러” 유럽 국가들과 교류하기
가장 좋은 위치에 자리잡은
남부 대도시인 크라쿠프가
중세시대에 얼마나 번성했을지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
폴란드의 북쪽은 발트해고,
서쪽엔 항상 막강했던 독일이,
동쪽엔 18세기 유럽의 강자로 등장하기 이전,
덩치만 클 뿐, 문화적으로는 낙후되어,
폴란드를 거쳐 유럽 문화를 받아들이곤 했던
유럽 변방의 국가 러시아가 있었다.
비록 남쪽에 산이 있긴 하지만
산세가 많이 험하지 않으니,
그래도 폴란드로서는 남쪽 이웃들이
교류하기 가장 수월했을거고,
접촉할 수 있는 외부인의 종류도 남쪽이
가장 다양했을거다.
더군다나
멀지 않은 곳에
비엘리츠카 소금 광산까지 있으니,
크라쿠프에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중세식 광장이 있는 게
사실 이상할 게 없다.
성경에 “빛과 소금이 되라”는 구절이 있을 정도로,
예전에 소금은 거의 “빛” 수준의,
중요 자원(?)이었고,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등에서
‘월급’이라는 의미의 salary, salaire, salario가
‘소금’이라는 의미의 salt, sel, sale와
형태적 유사성을 갖는 것도,
소금이 거의 화폐로 사용될 정도로
중요한 자원이었가 때문이라고 하지 않던가?
편의상 “주 광장”으로 번역하긴 했지만
직역하면
“주된 시장(Rynek Główny, Main Market)”이니,
이 커다랗고 탄탄한 돌바닥 “시장터”에서
매우 활발한 상업 활동이 이루어졌으리라고
미루어 짐작 할 수 있다.
아래 지도에서 보듯,
크라쿠프 주 광장은
거의 정사각형에 가까운 모양을 하고 있는데,
한 가운데에 자리 잡은
직물 회관(Sukiennice, The Cloth Hall)이 광장의 동서를 나누고 있고,
동쪽에는 미츠키에비치 동상(Pomnik Adama Mickiewicza, Adam Mickiewicz Monument)과
보이치에흐 교회(Kościół Św. Wojciecha, St.Wojciech Church),
서쪽에는 구시청탑(Wieża Ratuszowa, Former City Hall)이 있다.
그리고 광장 동쪽 바깥에는 성모마리아 성당이,
광장 밖 남서쪽에는 야기엘론스키 대학이
자리잡고 있다.
(크라쿠프 구시가 주 광장 지도)
(2016년 7월, Main Market 서쪽, Old Town, Kraków, Poland)
(2016년 7월, Main Market 서쪽, Old Town, Kraków, Poland)
(2016년 7월, Main Market 동쪽, Old Town, Kraków, Poland)
(2016년 7월, Main Market 동쪽, Old Town, Kraków, Poland)
(2016년 7월, Main Market, Old Town, Kraków, Poland)
(2016년 7월, Main Market, Old Town, Kraków, Poland)
2016년 여름에는 자코파네에서 저녁에 출발해서
크라쿠프에 밤에 도착했는데,
비가 조금 내리는 여름밤의 크라쿠프도
운치 있었다.
난 사실 비를 좋아해서
실내에서 비 내리는 소리 듣는 것도 좋아하고,
너무 많이 내리는 것 아니면
맞고 걸어다니는 것도 싫어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은 비내리는 밤의 크라쿠프 구시가가
그냥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아주 맘에 들었다.
비가 오니
관광객들로 북적거리지도 않고,
뭔가 전반적으로 차분하고 비밀스러우면서
외롭게 서 있는 건축물들은 어스름한 불빛 아래서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 같고,
새로 깐지 얼마 안 되어 보이는 돌바닥은
유난히 더 반짝반짝거렸다.
별다른 이유 없이
그냥 다소 서먹한 사이였던 크라쿠프와 나는
살랑살랑 내리는 빗속에서 그렇게 화해를 하고,
나는 그렇게 크라쿠프에 마음을 열고,
크라쿠프가 주는 만족감을 흥쾌히 받아들였다.
(2016년 7월, Main Market 동쪽, Old Town, Kraków, Poland)
(2016년 7월, Main Market 서쪽, Old Town, Kraków, Poland)
광장 남서쪽 바닥 한 켠엔 이런 기념비도 보이는데,
거기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 있다.
1794년 이 곳에서
타데우슈 코시치슈코(Tadeusz Kościszko)가
폴란드 민중에게 맹세했다.
(2016년 7월, Main Market 서쪽, Old Town, Kraków, Poland)
타데우슈 코시치슈코(Tadeusz Kościszko)는
러시아와 프러시아의 지배하에 있던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의 독립을 꾀하며 일으킨 코시치슈코 봉기의 주동자다.
결과적으로 그의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지만,
코시치슈코는
여러 폴란드 도시에서 기념비를 세워 기리는
폴란드의 민족 영웅이고,
바로 크라쿠프 주 광장의
바로 이 장소에서
그의 봉기가 시작된 것이다.
크라쿠프 주 광장의 정중앙에는
수키엔니체 혹은 직물 회관(Sukiennice, Cloth Hall)이 자리잡고 있다.
직물 회관(Cloth Hall)은
중세부터 17-18세기까지 유럽 도시 광장의 중심부에 위치했던 건물 유형으로,
주로 옷감을 비롯해서,
가죽, 소금 등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공간이었고,
대체로 시청 옆에 자리잡았다고 한다.
직물 회관은 당시 유럽의 많은 도시들에 존재했고,
지금도 많이 남아 있는데,
이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게 크라쿠프 직물 회관이다.
원래
크라쿠프의 직물 회관(Sukiennice, Cloth Hall)은
광장의 남쪽과 북쪽을 가로지르는 통로였고,
그 옆으로 가게가 줄지어 서 있었다고 한다.
나중에 지붕이 덮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이다.
처음엔 중세시대 대표 건축 양식인
고딕 양식으로 지어졌는데,
불에 타서
나중에 르네상스 양식으로 재건되었다고 한다.
현재 직물회관(Sukiennice, Cloth Hall)의 바깥쪽엔 카페, 레스토랑, 기념품 가게 등이 있고,
안쪽에는 각종 수공예 기념품을 파는 가판대들이 양쪽으로 줄지어 서 있다.
(2016년 7월, Sukiennice, Old Town, Kraków, Poland)
이 건물 꼭대기엔
이렇게 광대처럼 보이는
괴이한 표정의 얼굴 조각이 붙어 있다.
왜 저런 데 저런 희극적인 조각이 들어가 있나
궁금해서 찾아보니,
그건 마스카론(Mascaron)이라 불리는 장식으로
한국의 옛 궁궐에서 악귀를 몰아내기 위해
지붕 위에 “잡상” 혹은 “어처구니”를
올려놓는 것과 마찬가지로,
악한 영이 겁을 먹고
집안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려고
무섭게 생긴 사람 얼굴을 조각해 놓은 것이란다.
주로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 건축에서 발견된다고 하고,
폴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마스카론은
크라쿠프 직물 회관 지붕의 마스카론,
전 유럽을 통틀어 가장 유명한 건
파리, 노트르담 성당에 있는 거란다.
한번 불에 탔던 전력이 있던데다가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이니
그 존재 이유가 충분히 이해가는 장식이다.
근데 왜 나한테는 무서운 얼굴이 아니고,
우스운 얼굴처럼 보이는 걸까?
(2016년 7월, Sukiennice, Old Town, Kraków, Poland)
직물 회관(Sukiennice, Cloth Hall)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2016년 7월, Sukiennice, Old Town, Kraków, Poland)
(2016년 7월, Sukiennice, Old Town, Kraków, Poland)
(2016년 7월, Sukiennice, Old Town, Kraków, Poland)
안쪽 벽 상단에는
폴란드 여러 도시의 문장이 그려져 있다.
(2008년 7월, Sukiennice, Old Town, Kraków, Poland)
중간 중간엔
동서를 가로지르는 통로들도 두어 개 있다.
(2008년 7월, Sukiennice, Old Town, Kraków, Poland)
(2016년 7월, Sukiennice, Old Town, Kraków, Poland)
(2016년 7월, Sukiennice, Old Town, Kraków, Poland)
밤에는 가판대 상인이 다 철수하고,
직물 회관(Sukiennice, The Cloth Hall)도 닫히지만,
그래도 중간에
크라쿠프와 바르샤바의 문장이 마주보고 있는 곳은
지나다닐 수 있는 통로가 된다.
(2016년 7월, Sukiennice, Old Town, Kraków, Poland)
(2016년 7월, Sukiennice, Old Town, Kraków, Poland)
(2016년 7월, Sukiennice, Old Town, Kraków, Poland)
(2016년 7월, Sukiennice, Old Town, Kraków, Poland)
(2016년 7월, Sukiennice, Old Town, Kraków, Poland)
2층에는 1879년에 개관한
폴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박물관이 자리잡고 있는데,
지금은 크라쿠프 국립 박물관 부속으로
주로 폴란드 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미술관 개장 시간은 화-일 10:00-18:00,
일요일은 무료입장이다.
입장권은 보통 14즈워티, 할인 8즈워티다.
직물회관 지하에는 또다른 박물관인
“광장의 지하(Podziemia Rynku, Market Undergrounds)”가 자리잡고 있다.
크라쿠프 역사,
특히 중세를 경험할 수 있는 박물관이다.
11월-3월 비수기에는 수-월 10:00-20:00, 화 10:00-16:00(화요일 무료입장)
4월-10월 성수기엔 월 10:00-20:00, 화 10:00-16:00, 수-일 10:00-22:00,
매달 첫 화요일은 휴무이며,
보통은 19즈워티, 할인은 16즈워티다.
지하 박물관은 미리 예약할 필요가 있으며,
그 방법은 다음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될 것이다.
2008년, 2016년 두 번 모두
나는 1층만 둘러보고,
결국 2층과 지하의 박물관에는 가보지 못했다.
1번째 갔을 땐 그런 게 있는지도 몰랐고,
2번째 갔을 땐 알았지만,
그리고 가보고도 싶었지만,
자코파네에서 바르샤바 가는 길에
짧은 1박 2일로 크라쿠프에 잠깐 들른 거라
거기까지 갈 시간의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직물 회관 지하와 2층의 박물관은
내가 세번째 크라쿠프를 방문하게 되면
가고 싶은 곳으로 남았다.
아무래도 다음에 크라쿠프에 가면 좀 오래 머물러야겠다.
직물 회관 동쪽으로
플로리안스카 거리(Ulica Floriańska)로 연결되는 지점에
성모 마리아 성당(Kościół Mariacki, St. Mary’s Basilica)이 서 있다.
좀 더 긴 명칭으로는 성모 마리아 승천 성당 (Kościół Wniebowzięcia Najświętszej Maryi Panny, Church of Our Lady Assumed into Heaven)이지만,
대체로 마리아 성당(Kościół Mariacki, St. Mary’s Basilica)으로 불린다.
크라쿠프 주 광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물이라 할 수 있으며,
폴란드에서 가장 중요한 교회 건물 중 하나로,
폴란드인을 위한 성당을 외국에 지을 때
이 마리아 성당의 건축 양식을 본딸 정도로,
그리고 크라쿠프를 상징하기 위해
(유일하게는 아니지만)
꽤 자주 그 실루엣이 사용될 정도로,
폴란드 교회와 크라쿠프를 가장 잘 연상시키는
이정표적 건물이다.
(출처: http://www.123rf.com/clipart-vector/cracow.html)
원래는 13세기에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졌는데,
타타르족의 침입으로 무너져서,
14세기에
지금의 고딕 양식으로 재건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이 성당 건물 또한 매우 중세적이다.
그래서
신에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욕망을 담은 첨탑은
뾰쪽뾰족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아 있고,
내부엔 스테인드글라스와 화려한 부조와 조각이 가득하다.
성당의 크기가 거대하다 보니,
성당 내부는
여러 작은 부분들도 나뉘어져 있고,
그 안에 여러 작은 예배당을 포함하고 있다.
이 성당에서 가장 유명한 내부 장식은
독일 조각가 파이트 슈토스(Veit Stoss)가 15세기에 만든
3단의 제단인데,
유럽에서 가장 큰 고딕양식 목조 제단이라고 한다.
이 제단은 양쪽에 날개가 달려 있어,
그것을 접으면 안의 그림이 감춰지는 형상이다.
물론 접으면
바깥에도 무언가 성스러운 형상이 새겨 있을거다.
유럽 박물관에 가보면
중세 시대와 그 이후에 만들어진
이런 식의 3단 제단을
다양한 크기로
꽤 자주 만나게 된다.
즉,
이런 식의 뭔가 아기자기한 느낌의 제단 디자인은
크라쿠프 성모 마리아 성당만의
고유한 양식은 아니다.
안의 그림은 12개의 장면으로 나뉘어
성모 마리아의 생애가 새겨져 있는데,
제일 마지막에 성모 마리아가 성인이 되어
하늘나라에 올라가는 그림이 있어서,
아마도 이 성당이
“성모 마리아 승천 성당”으로 불리는 것 같다.
(사진 출처: 크라쿠프 성모 마리아 성당 홈페이지 제공 사진 http://mariacki.com/en/tourists/)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침략했을 때
이 제단을 독일로 가져갔다고 하는데,
종전 후 다시 되찾았다.
성당 서쪽에는 쳉스토호바의 검은 성모상(Matka Boska Częstochowska, The Holy Mother of Częstochowa)이 있는 작은 예배당을 비롯한
작은 예배당이 몇 개 있는데,
이 성당에 있는 검은 성모상은
스웨덴이 폴란드를 침략했던 당시
쳉스토호바에서 크라쿠프로
검은 성모상이 잠시 옮겨왔을 때
제작한 카피본이라고 한다.
폴란드인에게 검은 성모상은
큰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원본은 쳉스토호바에 있지만,
폴란드 곳곳의 성당에 그 카피본이 걸려 있고,
여기도 그런 곳 중 하나다.
성모 마리아 성당에 입장하는 방법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남쪽 입구로 유료로 입장하여
성당안을 거닐면서 내부장식을 가까이 보고 느끼고,
성당 첨탑에 올라
크라쿠프 구시가 전경을 감상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성당 동쪽 입구에 무료로 입장하여,
바리케이드(?)뒤에서 성당 전경을 멀찍이서 바라보고,
작은 성당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성모 마리아 성당의
유료 입장 시간은
월-토 11:30-18:00, 일 14:00-18:00,
입장료는 보통 10즈워티, 할인 5즈워티이다.
2016년 7월에 갔을 때는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을 하려면
여기다가 10즈워티를 더 내고,
성당 전면의 첨탑에 올라 도시 전망을 감상하려면
또 거기다가
10즈워티를 내고 뭐 그랬던 걸로 기억하는데,
관광안내책자와 홈페이지 모두
그것에 대한 언급은 없다.
아마도 그 때 그건
관광 시즌에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룰인가보다.
아무튼 이런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복잡한 요금체제 뭐 이런 것 땜에
크라쿠프 구시가가
좀 깍쟁이 같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성당 옆에는 작은 모형도 설치되어 있는데,
아마도 위에서 보면 이렇게 생겼겠지만,
이 근방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라,
드론을 띠우거나 헬리콥터를 타지 않으면
볼 수 없는 구도다.
성당이 워낙 커서
위에서 본 모습뿐 아니라,
옆에서 본 모습도
전체를 사진 하나에 담기 쉽지 않다.
(2016년 7월, 성모마리아 성당, Old Town, Kraków, Poland)
크라쿠프 성모마리아 성당의
두 고딕 첨탑의 높이와 모양은 서로 다른데,
그래서 어딘지 모르게 좀 불완전해 보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바로 그 때문에
흔하고 뻔한 유럽 고딕 성당이 되는 비극을 면했다.
왼쪽의 더 높은 첩탑은
처음엔 교회 소유가 아니었고
시의 관할 하에 있었단다.
시 소속의 보초가 그 근방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이 곳에 서서
도시에 침입하려는 적들을 감시했고,
여기에서 나팔을 불면
적들이 들어오니 성문을 닫으라는 신호였다고 한다.
현재는 매시각 정각에
이 곳에서 나팔소리가 들리고,
정오가 되면
polskie radio라는 라디오 방송을 통해
그 소리가 전 폴란드에 울려퍼지는데,
다른 어떤 악기의 도움도 없이
홀로 우렁차게 울려퍼지는
그 나팔 소리가 어딘지 모르게 구슬프다.
몽골이 침략했을 때
그걸 알리기 위해 나팔을 불다가
화살에 맞아 죽은 보초를 기리기 위해
중간에 멈추는 부분이 있는데,
이 사연을 모르고 들을 때도
어딘지 모르게 슬픈 멜로디를
그 잠시 멈춤이 한층 더 구슬프게 만들어준다.
(Youtube 동영상)
(2016년 7월, 성모마리아 성당, Old Town, Kraków, Poland)
(2016년 7월, 성모마리아 성당, Old Town, Kraków, Poland)
(2016년 7월, 성모마리아 성당, Old Town, Kraków, Poland)
(2016년 7월, 성모마리아 성당, Old Town, Kraków, Poland)
(2016년 7월, 성모마리아 성당, Old Town, Kraków, Poland)
(2016년 7월, 성모마리아 성당, Old Town, Kraków, Poland)
(2008년 7월, St. Mary’s Basilica, Old Town, Kraków, Poland)
(2008년 7월, St. Mary’s Basilica, Old Town, Kraków, Poland)
(2008년 7월, St. Mary’s Basilica, Old Town, Kraków, Poland)
(2016년 7월, 성모마리아 성당, Old Town, Kraków, Poland)
나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화려하고 거대한 옛날 건축물을 보면
아름답다는 생각보다는
이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의 희생이 필요했을까
(그게 시간이든, 돈이든, 노동이든, 목숨이든 간에)
하는 생각이 더 많이 들어서,
거대함으로 위대함을 드러내려 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거대한 건축물에 별로 감동받지 않는 편이다.
이 크라쿠프의 성모마리아 성당도 마찬가지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성당이
크라쿠프 주 광장에서 가장 눈에 띄고
가장 아름다운 건물임을 부정할 수는 없다.
성모마리아 성당 남쪽 입구 옆에는
마리아 광장(Plac Mariacki, The Marian Square)이 있는데,
예전에 공동묘지였던 곳을
19세기에 광장으로 만든 거라고 한다.
(2008년 7월, St. Mary’s Basilica, Old Town, Kraków, Poland)
(2016년 7월, 성모마리아 성당, Old Town, Kraków, Poland, 오른쪽에 사람들이 줄서 있는 곳이 매표소다.)
성모마리아 성당의 서쪽에는
아담 미츠키에비치 동상(Pomnik Adama Mickiewicza, Adam Mickiewicz Monument)이
성당을 마주하고 서 있다.
미츠키에비치는
19세기 활동했던 폴란드의 민족시인으로
그의 작품이 낭만주의적 색채를 띠었다고 하니,
러시아로 치면 푸쉬킨,
영국으로 치면 바이런,
독일로 치면 괴테인 셈이다.
그는 폴란드가 3국 분할된 이후에 태어나서
평생을 나라 잃은 폴란드에서 살았고,
독립 운동을 하다가
5년동안 러시아로 유배되었으며,
이후
로마, 프랑스, 이스탐불에서 독립운동을 도모하다가
결국 타지에게 사망한다.
즉 다른 어떤 낭만주의 시인들에게 보다
그에게 조국은 더 큰 의미를 가졌고,
미츠키에비치에게 붙는 수식어
“낭만주의 민족 시인” 중에서,
가장 큰 방점은
아마도 “민족”에 찍혀져야하는 것 같다.
물론 그는 애국자로서뿐 아니라,
위대한 시인으로도 존경받는다.
사실 미츠키에비치는
살아 생전에 크라쿠프에 가 본 적이 없다고 한다.
그가 1890년 사망하고 난 후
그의 유해가 파리로부터 옮겨져
크라쿠프 바벨성 내
다른 유명 폴란드인들 옆에 안장되면서,
크라쿠프와의 인연은
사후에야 비로소 시작되었다.
크라쿠프 구시가의 기념비는
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1898년에 세워졌는데,
독일군 점령기에 파괴되었고,
이후에 다시 복원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크라쿠프 주광장은 매우 넓지만 사실
카페나 레스토랑 말고 앉아서 쉴 공간이 별로 없다.
그래서 그런지 이 기념비 앞에는
기념 사진을 찍는 사람들 뿐 아니라
그냥 앉아 있는 사람들도 꽤 많아
볼 때마다 사람이 북적거린다.
동상에는
Adamowi Mickiewiczowi Naród
아담 미츠키에비치에게 민중(국민, 민족)이
라고 쓰여 있다.
(2016년 7월, Adam Mickiewicz 동상과 성모마리아 성당, Old Town, Kraków, Poland)
((2016년 7월, Adam Mickiewicz 동상, Old Town, Kraków, Poland)
(2016년 7월, Adam Mickiewicz 동상, Old Town, Kraków, Poland)
(2008년 7월, Adam Mickiewicz 동상, Old Town, Kraków, Poland)
(2016년 7월, Adam Mickiewicz 동상, Old Town, Kraków, Poland)
위 사진에 보이는 염소 혹은 양은 2016년 여름에
크라쿠프 주 광장 양쪽에 서 있었는데,
사실 폴란드에서 염소는
포즈난(Poznań)이라는 도시의 상징이라
크라쿠프의 상징이 아닌 건 확실하고,
양도 크라쿠프랑 별 관련이 없는데,
도대체 왜 저런 게 서 있었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바르샤바 출신 폴란드 친구에게 물어봤는데
역시 모르겠단다.
한국에서 저런 걸 봤다면
그냥 ‘귀엽네’, ‘특이하네’ 혹은 ‘괴이하네’
그러고 말았을텐데,
여행 중에는 꼭 그 나라나 그 도시와 연관지어서
무언가 필연성과 의미를 찾으려고 하는 게
어쩌면 더 이상한 건지도,
하지만
타국을 방문하는 여행자가 품을 수 밖에 없는
생각의 한계인지도 모른다.
미츠키예비치 동상 남쪽으로는
자그마한
보이치에흐 성당(Kościół Św. Wojciecha, St. Wojciech Church)이 있다.
이 성당은
폴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성당 중 하나로,
11세기에 로마네스트 양식으로 세워졌으며,
이곳에서 설교를 한 것으로 전해지는
순교자 보이치에흐에 이름을 땄다.
그 후 17세기에 바로크 양식의 돔 지붕을 얹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지붕에는 용의 얼굴이 조각되어 있는데,
마스카론처럼 악귀를 몰아내는 역할인 것 같다.
(2016년 7월, 보이치에흐 성당, Old Town, Kraków, Poland)
(2016년 7월, 보이치에흐 성당, Old Town, Kraków, Poland)
(2016년 7월, 보이치에흐 성당, Old Town, Kraków, Poland)
(2016년 7월, 보이치에흐 성당, Old Town, Kraków, Poland)
크라쿠프 주 광장 서쪽에는
구 시청탑(Wieża Ratuszowa, Former City Hall)이 높이 솟아 있다.
크라쿠프 구시청은 14세기에 지어진,
고딕 양식의 건물이며,
주 광장의 다른 여러 건축물들과 마찬가지로
그동안 여러 건축양식의 리모델링을 거쳤다.
그 중 가장 큰 리모델링은
19세기에
예전의 보다 크고 넓은 시청 건물에서
탑만 제외하고 모든 것을 헐어버리고
지금의 모습을 갖게 한 것이었다.
덕분에 크라쿠프 주 광장은 열린 공간이 되었고,
남은 시청탑은 전망대가 되었다.
시청탑의 개장 시간은 12:00-18:00,
2016년 현재 입장료는
보통 8즈워티, 할인 5 즈워티다.
예전에 시청 지하에선
고문 시설을 갖춘 중세식 감옥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도 지하로 내려가면
중세 시대의 고문시설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이와 더불어,
극장과 이탈리아 음식점도 지하에 자리잡고 있다.
(2016년 7월, 구시청탑, Old Town, Kraków, Poland)
(2016년 7월, 구시청탑, Old Town, Kraków, Poland)
(2016년 7월, 구시청탑, Old Town, Kraków, Poland)
(2008년 7월, 구시청탑, Old Town, Kraków, Poland)
(2016년 7월, 구시청탑, Old Town, Kraków, Poland)
(2016년 7월, 구시청탑, Old Town, Kraków, Poland)
(2016년 7월, 구시청탑, Old Town, Kraków, Poland)
(2016년 7월, 구시청탑, Old Town, Kraków, Poland. Ludowy 극장 입구다.)
시청탑 옆에는 거대한 얼굴이 옆으로 누워있는
에로스 벤다토(Eros Bendato)
혹은 ‘결박당한 에로스’가 있는데,
이고르 미토라이(Igor Mitoraj)라는
현대 폴란드 조각가가
시에 기증한 작품이라고 한다.
따라서 특별히 “중세” 폴란드나 크라쿠프의 컨셉은 아니지만,
이 심각한 이름과 음울한 상황을 묘사한
속이 비어 있는 조각은
관광객들과 어린이들이
들락날락할 수 있는 놀이터이자
크라쿠프 주광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포토존 중에 하나가 되었다.
결박당한 사랑 앞에
짧고 가벼운 유희가 자유롭게 이루어지는,
언뜻 이상한 것 같지만,
좀 더 생각해보면
현대인의 에로스적 사랑에 대한
더할 나위 없이 적절한 메타포인 듯한
장면을 만들어내며,
딱히 현대적이라고만은 할 수 없는
“현대” 크라쿠프의 역사가
한 켜 또 쌓이는 것이다.
(2016년 7월, 구시청탑, Old Town, Kraków, Poland)
(2008년 7월, 구시청탑, Old Town, Kraków, Poland)
주 광장에서는
움직이지 않은 건축이나 조형물 뿐 아니라
살아있는 예술도 만날 수 있다.
2008년, 2016년 여름 모두
희안한 옷을 입고
마네킹처럼 서 있거나
음악을 연주하는 예술가들이 있었다.
다른 여행자들의 블로그에서도
이 크라쿠프 거리 예술가들의 사진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을 보면,
이 다양한 예술가들 또한
크라쿠프 주 광장에 동시간을 덧입히는
그것의 살아 있는 일부인지도 모른다.
(2008년 7월, Main Market, Old Town, Kraków, Poland)
(2008년 7월, Main Market, Old Town, Kraków, Poland)
(2008년 7월, Main Market, Old Town, Kraków, Poland)
(2008년 7월, Main Market, Old Town, Kraków, Poland)
(2008년 7월, Main Market, Old Town, Kraków, Poland)
2016년 여름엔 “개인 우체통”이라고 쓰인
우편 마차도 등장했다.
(2016년 7월, Main Market, Old Town, Kraków, Poland)
(2016년 7월, Main Market, Old Town, Kraków, Poland)
2016년에 갔을 땐 동영상도 찍었다.
7월이었는데,
비가 왔다, 해가 쨍쨍하다, 바람이 불다,
온갖 날씨가 하루에 다 들어있는 날이었다.
동영상 찍을 때는 바람이 많이 불고
비가 살살 와서
동영상에
바람 소리가 많이 난다.
(동영상 1: 크라쿠프 주 광장 동쪽)
(2016년 7월, Main Market 동쪽, Old Town, Kraków, Poland)
(동영상 2:크라쿠프 주 광장 서쪽)
(2016년 7월, Main Market 서쪽, Old Town, Kraków, Poland)
“유럽에서 가장 큰 중세 광장”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크라쿠프 주 광장은
중세시대의 건축으로 가득하다.
사실 유럽 친구들에게는
이런 시대 구분이 큰 의미를 가지지만,
대부분의 한국인에겐
중세건 르네상스건 근대건
똑같이 이국적이기 때문에,
중세 건축 양식이 큰 의미는 없을 거다.
하지만 중세 시대에 딱히 관심이 없더라도
건축물 하나하나와 그것 전체가 모여 만들어내는 전경의 아름다움에 충분히 찬사를 보낼 수 있고,
비록
중간에 직물 회관으로 가로막힌 감이 없진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넓은 돌바닥에 서서
그 열린 광장을 몸과 마음으로 한껏 느낄 수 있다.
크라쿠프(KRAKÓW)
크라쿠프(KRAKÓW)
마워폴스카(Małopolskie)주의 주도로, 폴란드에서 거의 제일 오래된 도시이자 국가적인 문화유산을 보유한 소중한 도시입니다. 과거에 크라쿠프는 폴란드의 수도였고 왕이 살던 도시였습니다. 폴란드 제일의 강인 비스와(Wisła)강이 흐르는 이 넓은 도시에는 강을 보려는 전 세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크라쿠프(Kraków): 왕의 도시
폴란드의 역사적 수도인 크라쿠프에는 귀중한 역사적 건축물과 예술 작품, 전설, 재미있는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40여년 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크라쿠프 구시가는 보는 사람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습니다.
크라크(Krak)라는 신화적 인물이 비스와강에 세웠다고 전해지는 이 도시는 관광하기 쉽습니다. 여러 스마트폰 앱은 물론, 도심의 중요한 장소를 가리키는 지도와 화살표 등 더 전통적인 방법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크라쿠프 중앙역에서 갈레리아 크라코프스카(Galeria Krakowska) 쇼핑몰을 통과해 15분 정도만 걸어가면 크라쿠프에서 봐야 할 곳 1순위로 꼽히는 구시가에 도착합니다.
시간 여행
크라쿠프 바르바칸과 성 플로리안의 문(St. Florian’s Gate)을 통과하는 순간, 눈앞에 완전히 다른 세계가 펼쳐집니다. 크라쿠프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인 구시가는 전쟁의 혼란을 견디고 살아남은 곳입니다. 구시가의 우아하고 세련된 모든 건물에 그 역사가 깃들어 있습니다. 구시가 광장에는 꽃을 파는 가판대가 익히 알려져 있듯 아주 많이 서 있고, 멋진 마차가 지나갈 때마다 익숙한 딸각딸각 말발굽 소리가 들립니다. 비둘기는 성모 승천 대성당과 직물 회관(Cloth Hall) 위를 맴돌며 납니다. 오래전이나 지금이나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직물 회관에서는 호박(琥珀)이나 은으로 만든 물건, 예술품과 공예품, 예수 탄생 장면과 크라쿠프의 건물을 표현한 미니어처 모형, 크라쿠프 지역 복장과 기타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직물 회관의 위층에 있는 19세기 폴란드 미술관(Gallery of 19th-century Polish Art)에는 나신의 여자가 검은 말을 타는 모습을 그린 브와디스와프 포트코빈스키(Władysław Podkowiński)의 유명한 그림 ‘광란(Frenzy)’과 얀 마테이코(Jan Matejko), 유제프 헤우모인스키(Józef Chełmoński), 헨리크 시에미라츠키(Henryk Siemiradzki) 등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광장 지하에는 ‘크라쿠프에 남은 유럽 정체성의 자취를 따라서(Following Traces of Kraków’s European Identity)’라는 이름의 인터랙티브 탐방로가 있습니다. 이 탐방로에서는 도시가 처음 등장했던 천 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양쪽 탑의 높이가 다른 성모 승천 대성당의 회전하는 홀로그램도 볼 수 있는데, 탑들의 높이가 달라진 이유가 성당을 짓던 두 형제가 심하게 다투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홀로그램을 보고 나서 실제 성당에 들어가면 비트 스트보시(Wit Stwosz)가 조각한 귀중한 제단이 보입니다.
여름에는 650년 전통의 비에쥐네크(Wierzynek) 식당과 명성 높은 피브니차 포트 바라나미(Piwnica pod Baranami) 공연장을 포함해 여러 식당, 카페, 노천 정원이 딸린 클럽 등이 밤늦도록 문을 엽니다. 광장을 통과하는 왕의 길(Royal Road)과 스타니스와프 비스피아인스키의 길(Stanisław Wyspiański Route)은 구시가 전체를 둘러싼 플란티(Planty) 녹지 공원을 따라 바벨 성(Wawel Castle), 스카우카 성당(Skałka)의 판테온까지 이어집니다. 바벨 성은 폴란드 왕들이 거처하고, 죽으면 묻히기도 했던 곳입니다. 스카우카 성당 지하실의 ‘판테온(Panteon)’이라는 묘에는 얀 드우고시(Jan Długosz), 스타니스와프 비스피아인스키, 체스와프 미워시(Czesław Miłosz) 등 유명한 폴란드인들이 묻혀 있습니다.
활기를 되찾은 카지미에시 지구
바벨 성이 있는 언덕에서 조금 걸으면 카지미에시(Kazimierz) 지구에 도착합니다. 카지미에시 지구에는 유대교 전통이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밤이 되면 셰로카(Szeroka) 거리에 위치한 시너고그 두 곳 중 한 군데 근처에서 랍비의 저주를 받은 결혼식 하객들의 속삭임이 들린다고 합니다. 카지미에시 지구에는 유대교 율법에 따라 만든 코셔(kosher)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아주 많습니다. 유대 유산의 길(Jewish Heritage Route)이 카지미에시 지구를 통과하는데, 홀로코스트에 관련된 장소를 보고 싶은 분에게는 게토 영웅 광장이라는 뜻의 보하테루프 게타(Bohaterów Getta) 광장, 르보프스카(Lwowska) 거리 29번지에 남아 있는 게토 장벽 일부, 자브워치에(Zabłocie) 지구에 위치한 쉰들러 공장(Schindler Factory)의 전시를 추천합니다.
흥미로운 건축물
쉰들러 공장 단지에는 MOCAK 현대미술관(MOCAK Museum of Contemporary Art)이 위치합니다. 콘크리트와 유리가 사용된 이 미술관 건물은 현대 건축의 정수로 여겨집니다. MOCAK 현대미술관은 전후에 지어진 폴란드의 현대미술관 중 최고로 인정받고 있으며, 자브워치에 지구에 함께 위치한 유리·도자기 센터(Glass and Ceramics Centre)와 크라쿠프 기술의 길(Kraków Technology Trail)에 속해 있습니다. 시간이 여유롭다면 가까운 와인 양조장에 가 보는 것도 좋습니다.
위쪽에 강철과 콘크리트로 된 프레임이 달려 있는 옛 발전소는 타데우시 칸토르(Tadeusz Kantor)의 ‘포장(emballage)’ 개념이 건축적으로 구현된 건물입니다. ‘포장’이란 오브제를 감싸서 보는 사람이 오브제의 본질에 주의를 기울이게 하고 그 안에 숨은 비밀을 발견하게 하는 기법입니다. ‘크리코테카’ 타데우시 칸토르 예술 기록 센터(CRICOTEKA Centre for the Documentation of the Art of Tadeusz Kantor)가 자리한 이 발전소 건물은 포드구제(Podgórze) 지구에 있습니다. 포드구제 지구의 나드비실라인스카(Nadwiślańska) 거리에서는 유명한 드루카르니아(Drukarnia) 클럽 등점심이나 저녁 식사를 하기 좋은 곳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마워폴스카 예술 정원(Małopolska Garden of Arts)은 음향, 연극, 설치미술, 멀티미디어 아트가 결합된 실험적 공간입니다. 이 공간을 세운 기관인 율리우시 스워바츠키(Juliusz Słowacki) 극장은 100여년 전에 세워졌고, 크라쿠프에서 헬레나 모드제예프스카 국립 스타리 극장(Helena Modrzejewska National Stary Theatre) 다음으로 오래된 기관입니다. 한편 폴란드 국내군 박물관(Home Army Museum) 건물은 19세기에 지어진 크라쿠프 요새 건물의 벽돌담을 개조한 것으로, 지붕이 방탄유리로 덮여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참전용사가 직접 기증한 보기 드문 개인 물품을 볼 수 있습니다.
노바 후타(Nowa Huta)는 ‘이상적 사회주의 도시’로 건설된 구역입니다. 안제이 바이다(Andrzej Wajda)의 영화 ‘대리석 인간(Man of Marble)’에 이 구역의 건설 과정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상자처럼 구획된 주택 블록 사이에 서 있는 독특한 모양의 건물은 폴란드 성모 ‘방주’ 성당(Church of Our Lady Queen of Poland – Ark of Our Lord)으로, 이름에 걸맞게 배를 닮은 형태입니다. 성당 안에는 뛰어난 현대 조각가 브로니스와프 흐로미(Bronisław Chromy)가 만든 조각상이 있는데, 예수가 제단 위 십자가에서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는 듯한 동작을 취하는 모습이 예수의 부활을 연상시킵니다.
그 밖에 살펴볼 만한 몇 가지
현재 크라쿠프에 속해 있는 노바 후타 지구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장소로는 노바 후타 문화 센터(Nowa Huta Culture Centre), 루도비 극장(Ludowy Theatre), 모기와 시토회 수도원, 노바 후타 초원이 있습니다. 보호구역인 노바 후타 초원 내에는 교육용 탐방로와 얀 마테이코(Jan Matejko) 저택이 위치합니다. 얀 마테이코 저택에서는 화가가 직접 설계한 독특한 현관과 마테이코의 유품, 그리고 마테이코의 그림에 등장한 헌법 작성자 겸 교육자 휴고 코웡타이(Hugo Kołłątaj)의 유품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차르토리스키 미술관(Princes Czartoryski Museum)에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렘브란트를 비롯한 화가들의 진귀한 작품이 아주 많이 모여 있습니다. 한편 크라쿠프에는 예수 탄생 장면을 크라쿠프의 건축물과 함께 미니어처 모형으로 표현하는 유명한 전통이 있는데, 크라쿠프 역사박물관(Museum of Kraków)에 이 모형들이 가장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예수 탄생 장면 모형을 만드는 크라쿠프의 전통은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되었습니다.
비행기를 타는 여행을 좋아하는 분은 옛 라코비체-치지니 공항(Rakowice-Czyżyny Airport)에 있는 폴란드 항공 박물관(Polish Aviation Museum)에서 즐거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스타니스와프 렘 과학 정원(Stanisław Lem Science Garden)에서는 화려한 과학 실험을 볼 수 있습니다. 돌네 므위니(Dolne Młyny) 거리의 옛 공장 단지에서는 클럽들이 손님을 기다립니다.
미식가가 즐길 수 있는 요리 관련 정기 행사로는 크라쿠프 자푸스티(Krakowskie Zapusty), 도시의 대표 간식 크라쿠프식 베이글을 맛볼 수 있는 오브바자네크 축제(Obwarzanek Day)가 있습니다. 2019년에 크라쿠프는 유럽 미식 아카데미(European Academy of Gastronomy)가 지정한 최초의 유럽 미식 문화 수도(European Capital of Gastronomic Culture)가 되었고, 현재 크라쿠프의 여러 식당에서는 지역 특산물로 만든 크라쿠프 미식 수도 메뉴(Kraków Capital Menu)를 제공합니다.
크라쿠프에는 자전거 코스를 비롯한 관광 코스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대학의 길(University Route)에는 650년 된 야기엘로니안 대학교(Jagiellonian University)를 비롯한 17개의 대학교가 속해 있습니다. 요한 바오로 2세의 길(Paths of John Paul II)의 프란치슈카인스카(Franciszkańska) 거리 3번지 건물은 대주교 궁전으로, 이 궁전에서는 교황이 폴란드 순례 중 신자들에게 연설했던 장소인 유명한 창문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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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쿠프 시장 광장 – 중앙 시장 광장 – 폴란드에서 가장 큰 중세 광장
Rynek Główny는 폴란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으로 간주됩니다. 또한 유럽에서 가장 큰 광장 중 하나입니다. 광장 한가운데에는 소위 천회관이 있습니다. 14세기에 지어진 유서 깊은 시장입니다. 메인 광장의 가장 큰 특징은 14세기에 지어진 마리아 교회입니다.
크라쿠프 시장 광장
크라쿠프의 시장 광장은 유럽 전체에서 가장 큰 중세 광장으로 40.000m2이며 도시에서 가장 큰 관광 명소입니다.
그 크기와 중요한 역사적 건물의 존재뿐만 아니라 관광객과 현지인 모두가 테라스에서 산책이나 커피를 즐기기 위해 모이기 때문에 얼마나 활기차고 관광객이 많은지에 대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여행자들이 크라코프의 중앙 시장 광장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간주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다음으로 우리는 이곳을 방문하여 그 영광을 누릴 가치가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 봅니다.
광장의 역사
크라쿠프 광장이 도시의 사회 및 상업 활동의 중심 인 대규모 시장을 수용하기 위해 지어지기 시작한 것은 1254 년이었습니다. 곧 크라쿠프에서 가장 부유 한 가족들이 집을 짓기 시작했고, 덕분에 오늘날 우리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건물을 즐길 수 있습니다.
크라쿠프 광장을 장식하는 다른 매우 중요한 공공 건물로는 Cloth Hall, Town Hall Tower, Basilica of Santa Maria 및 Church of San Adalbert가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에 등재 된이 광장은 폴란드에서 많은 행복하고 비극적 인 장면의 현장이었습니다. 시대는 변했지만 오늘날에도 크라쿠프에서 가장 사랑받는 코너 중 하나입니다.
주변에는 도시 최고의 레스토랑과 엔터테인먼트 장소가 있습니다.
시장 광장에서 무엇을 볼까요?
시장 광장은 중요한 역사적, 문화적, 사회적 중요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세 시대의 궁전과 부르주아 주택으로 둘러싸인 광장은 크라쿠프 주민들의 주요 만남의 장소입니다.
클로스 홀
그것은 시장 광장의 상징이자 가장 많이 촬영 된 장소입니다. 원래 상인들이 사업을하게 된 르네상스 궁전입니다.
그것은 1257 년에 지어지기 시작했고 동시에 그것을 환영하는 광장이 시작되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역사상 최초의 상업 중심지로 간주됩니다.
1555 년에 큰 화재로 인해 Cloth Hall이 파괴되었지만 유명한 이탈리아 건축가 Giovani il Mosca de Padua에 의해 르네상스 스타일로 재건되었습니다.
오늘날 그 시설은 문화적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XNUMX 층은 크라쿠프 국립 박물관의 한 구역이고 지하에는 크라쿠프 리넥 아래의 박물관이 있습니다.
그 안에서 광장 건설 전 정착지의 흔적과 중세 시장의 많은 물건을 볼 수 있습니다. 한편, Cloth Hall 내부에서는 XNUMX 세기 폴란드 미술 갤러리를 방문 할 수도 있습니다.
호기심으로 천관이이 이름을 받았다는 것은 광장이 시작될 때 상인들이 천을 팔기 위해 포장 마차를 세우고 거기에서 “천 시장”이 생겨 났기 때문입니다.
산타 마리아 대성당
세인트 메리 대성당은 크라쿠프에서 가장 중요한 기념물 중 하나입니다. 고딕 양식의이 건물은 XNUMX 세기 말에 지어졌으며 높이가 다른 탑이 측면에 인상적인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높은 탑에는 대성당의 기원에서 트럼펫 연주자가 화재 또는 침략과 같은 위협에 대해 사람들에게 경고했다는 것을 회상하는 황금 왕관이 있습니다.
현재이 전통은 매 시간마다 트럼펫 연주자가 Hejna? mariacki는 가장 높은 탑에 이름을 붙인 전통적인 곡입니다.
구 시청사 탑
이 70m 높이의 탑은 1820 년에 철거 된 크라쿠프 시청의 유일한 흔적입니다. 이 타워는 XNUMX 세기 말에 지어졌으며 오늘날에는 전망대이자 크라쿠프 역사 박물관의 일부로 기능합니다.
산 아달 베르토 교회
그것은 산타 마리아 대성당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더 오래되었습니다. 그것의 건설은 중세 초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사업을하기 위해 크라코프의 시장 광장에 온 상인들에게 매우 인기가있었습니다.
아담 미키에 비츠 기념비
1898 년 XNUMX 월 그의 탄생 XNUMX 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취임 한 폴란드 낭만 시인을 기리는 기념비입니다. 나치 점령 동안 파괴되었지만 나중에 폴란드 정부는 크라쿠프의 주요 관광 명소 중 하나가되어 다시 재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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