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 체인 | [비즈니스톡톡] 물류의 新 패러다임, 콜드체인 50 개의 자세한 답변

당신은 주제를 찾고 있습니까 “콜드 체인 – [비즈니스톡톡] 물류의 新 패러다임, 콜드체인“? 다음 카테고리의 웹사이트 https://you.maxfit.vn 에서 귀하의 모든 질문에 답변해 드립니다: https://you.maxfit.vn/blog/. 바로 아래에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작성자 한진 [hanjin_official] 이(가) 작성한 기사에는 조회수 2,108회 및 좋아요 21개 개의 좋아요가 있습니다.

콜드 체인 주제에 대한 동영상 보기

여기에서 이 주제에 대한 비디오를 시청하십시오. 주의 깊게 살펴보고 읽고 있는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세요!

d여기에서 [비즈니스톡톡] 물류의 新 패러다임, 콜드체인 – 콜드 체인 주제에 대한 세부정보를 참조하세요

궁금증은 똑똑~ 비즈니스는 톡톡!
알고 싶고 유용한 비즈니스 트렌드, 한진 비즈니스 톡톡!

[물류의 新 패러다임, 콜드체인!]

우리나라에 처음 백신 접종 계획이 예고되면서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한 콜드체인!

콜드체인(Cold Chain)이란
‘저온 유통체계’ 즉, 제품이 저장 및 운송되는 과정에서
냉동/냉장에 의하여 신선도와 품질을 유지하는
유통방식을 말하는데요.

농축수산물과 같은 신선식품에 집중되었던 이 기술은,
이제 화훼와 전자제품, 백신과 같은 의약품까지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진에서 준비한 비즈니스톡톡의 두번째 편!
「물류의 新 패러다임, 콜드체인!」

지금 바로 감상해볼까요~?

#한진 #비즈니스톡톡
#비즈니스트렌드 #비즈니스이슈
#콜드체인 #정온물류

콜드 체인 주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콜드체인 A to Z

콜드체인은 ‘Farm to Table, 농장에서 식탁까지’라는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식품을 생산지에서부터 소비자에게 전달하기까지 신선도와 맛을 유지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

+ 여기에 더 보기

Source: www.kharn.kr

Date Published: 5/1/2021

View: 8705

콜드체인, 7월부터 의무화. 어떻게 대응해야할까?

코로나19 백신이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주목을 받았던 ‘콜드체인’. 생물학적제제 보관 및 수용 시에 콜드체인 운영시스템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

+ 여기에 자세히 보기

Source: www.tradlinx.com

Date Published: 12/27/2022

View: 5550

콜드체인 COLD CHAIN ː 냉동공조 전문 온라인 쇼핑몰

냉동공조 부품전문 온라인 쇼핑몰 콜드체인 (cold chain) 입니다. 국내외 다양한 제품을 직수입을 통한 합리적인 가격에 유통하고있습니다.

+ 여기를 클릭

Source: www.coldchain.net

Date Published: 7/6/2022

View: 6508

콜드체인 인사이트(Cold Chain Insight)

콜드체인 시장 동향과 주요 리스크 요인 콜드체인 관련 산업군은 통상적으로 △콜드체인 운송과 보관 등의 서비스를 요구하는 식품이나 상품 등을 제조하는 수요기업군, △ …

+ 여기를 클릭

Source: www.coldchaininsight.com

Date Published: 5/7/2021

View: 2415

콜드체인,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 히트뉴스

콜드체인은 온도에 민감한 의약품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여 유통시키기 위해 이용되는 온도 제어 환경으로 제조·수입업체에서부터 의료기관의 투여 …

+ 여기에 더 보기

Source: www.hitnews.co.kr

Date Published: 2/4/2021

View: 6144

[산업 리뷰] 7월부터 달라지는 콜드체인, 업계는 어떻게 준비하고 …

콜드체인은 백신같은 의약품과 혈액, 이식장기 등을 포함해, 환경 변화에 민감하고 변질에 따른 위험이 높은 식자재 등 제품을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 …

+ 여기에 보기

Source: www.hellot.net

Date Published: 1/2/2022

View: 3645

콜드체인 시장 –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콜드체인은 인공지능 분야에 속하는 기술로 열 및 냉장 포장 방법과. 이러한 제품을 보호하기 위한 물류 계획을 통해 공급망에 따라 온도에.

+ 여기에 더 보기

Source: www.innopolis.or.kr

Date Published: 1/6/2022

View: 6042

콜드체인뉴스

LOGO · Search · 실시간 칸kharn뉴스 · 실시간 콜드체인뉴스 · 식물공장형 스마트팜, 미래 식량안보 책임진다 · 대형 냉동·냉장 물류창고 급증…고급 외산 유니트쿨러 선호↑ …

+ 여기에 자세히 보기

Source: www.coldchainnews.kr

Date Published: 1/21/2022

View: 3521

[기획] 콜드체인, 연 평균 15% 성장 – 투데이에너지

콜드체인은 온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한다. 제품과 포장에 대한 데이터, 수송환경 데이터 그리고 가격과 중량/부피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절한 포장, …

+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Source: www.todayenergy.kr

Date Published: 5/15/2021

View: 9435

주제와 관련된 이미지 콜드 체인

주제와 관련된 더 많은 사진을 참조하십시오 [비즈니스톡톡] 물류의 新 패러다임, 콜드체인. 댓글에서 더 많은 관련 이미지를 보거나 필요한 경우 더 많은 관련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톡톡] 물류의 新 패러다임, 콜드체인
[비즈니스톡톡] 물류의 新 패러다임, 콜드체인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콜드 체인

  • Author: 한진 [hanjin_official]
  • Views: 조회수 2,108회
  • Likes: 좋아요 21개
  • Date Published: 2022. 2. 17.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d7REyL5GzMM

콜드체인 A to Z

기술이 진보하고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시장이 생겨나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산업의 성장과정에서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된 분야가 식문화일 것이다. 구석기 시대에 채집·사냥 등으로 떠돌아다니다가 정착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던 이유가 농경의 시작이었다.

4대 문명의 발생지 역시 큰 강을 중심으로 식량생산성이 우수한 지역이었으며 고대국가들은 농업경제력에 따라 인구수의 증가 및 사회·문화적 융성이 결정됐다.

인류가 기계장치를 이용해 저온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은 이제 겨우 100년이 지났다. 냉동기의 개발은 다양한 산업에서 생산품의 양과 질을 혁신적으로 향상시켰다. 또한 식품산업에서도 보관과 수송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해외 선진국에서는 식품을 정온으로 유지시키는 콜드체인(coldchain)산업이 크게 발전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1인당 GDP 3만2,000불을 넘긴 현재 더 신선하고 맛있는 식품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콜드체인은 ‘Farm to Table, 농장에서 식탁까지’라는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식품을 생산지에서부터 소비자에게 전달하기까지 신선도와 맛을 유지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유지하는 연속적인 과정인 것이다.

이는 예냉, 저온저장, 저온수송, 저온유통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하나의 가치사슬을 형성한다. 다시 말해 각 분야에 걸친 산업들이 모두 연관되며 동반성장을 꾀할 수 있는 거대한 산업이다.

이번 ‘all that cold chain’ 특별기획에서는 국내·외 콜드체인산업 동향을 살펴보고 각 분야별 대표기업들을 소개한다.

콜드체인, 정온물류의 연속

신선물류 혹은 콜드체인은 단지 낮은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에 적합한 온도를 유지시키는 정온물류(temperature controlled supply chain), 즉 공급사슬 내에서 온도를 제어하는 기술과 관리기법을 통칭한다.

기술적 측면에서 보면 콜드체인은 크게 3가지 기술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제품화 기술이다. 신선제품이든 가공제품이든 콜드체인물류상의 온·습도 조건은 제품의 특성에 따른다. 여기에는 온·습도에 대한 민감성, 온·습도 유지조건 등 제품자체의 특성을 비롯해 포

장 등 제품가공기술이 포함된다.

두 번째는 물류인프라 및 수송기술이다. 온·습도유지, 모니터링, 제어 등 수송 중 품질을 보전할 수 있는 창고시설 등과 포장, 온도조절 컨테이너, 트럭 등 장비기술이다.

세 번째는 품질검증 및 보증기술이다. 콜드체인 중 제품의 품질을 검증하고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평가, 분석, 인증, 표준화 등 과학화된 운영프로세스다.

신선물류는 변패가능한 제품의 화학적, 생물학적 변화는 물론 공급방법에서 온·습도의 적절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또한 전처리, 보관, 수송 및 모니터링으로 이어지는 신선물류 공급망프로세스에 대한 관리가 수반되는 과학(science)이고 기술(technology)이며 프로세스(process)라고 볼 수 있다. 신선물류는 변패가능한 제품의 화학적, 생물학적 변화는 물론 공급방법에서 온·습도의 적절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또한 전처리, 보관, 수송 및 모니터링으로 이어지는 신선물류 공급망프로세스에 대한 관리가 수반되는 과학(science)이고 기술(technology)이며 프로세스(process)라고 볼 수 있다.

산업확장성 폭넓어

콜드체인산업은 제품의 유효기간 관리가 필요하고 공급망 전 과정에서 제냉기술, 보온기술, 상품품질 메커니즘 및 모니터링 등 다양한 융복합기술이 요구된다. 또한 냉장창고의 건설과 냉장차량 등 기반설비 및 장치비용이 높고 에너지비용이 크다. 운송의 경우 30%, 창고의 경우 통상적 물류비의 130%로 원가부담이 높다.

콜드체인의 대상품목은 농·축·수산물과 식료품을 비롯해 △화훼류 △의약품 △화학제품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가 넓다. 식품의 경우 △공급사슬 원료 및 제품의 부패 △긴 생산처리 시간 △생산계절 △콜드체인 수송과 저장의 필요성 △식품안전 문제 등과 같은 복잡한 특징이 있다.

세제나 샴푸, 치약, 방향제 등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일용품, 화장품, 화학제품(특수화학, 석유화학, 합성섬유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수지 재료 및 페인트 등)의 경우 온도변화에 따른 화학성분 및 제품성질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생명과 직결돼 있는 상품이므로 운송 및 보관 과정에서 높은 투명성과 신선물류 시스템이 요구된다.

절단화훼 및 화분은 콜드체인시스템의 관리가 필요하며 특히 수출화훼의 경우 더욱 온도조절 운송, 예냉처리(Pre-cooling)가 상품의 가치를 결정지으므로 중요한 요소다.

민감한 전기전자제품 역시 온·습도변화에 따라 제품성능저하 및 손상이 우려되므로 넓은 의미의 콜드체인에 포함될 필요가 있다.

신선물류의 온도관리 기준은 크게 일반(상온)과 냉장·냉동(저온)으로 구분된다. △급속냉동은 –50~-40℃ 영역으로 참치, 냉동어 △냉동은 –30~-10℃로 냉동육, 냉동어, 냉동식품, 아이스크림 등 △냉장은 –10~10℃로 –2℃ 이하에서는 유제품, 어패류, 생육, 계란류, 차류 곡물류, 10℃ 이하에서는 유제품, 약품, 청과물, 어패류 등 △정온은 10~40℃로 곡물류, 과자류 △고온은 40~60℃로 식용유지 등이 관리품목이다.

세계시장 동향 및 전망

콜드체인시장은 글로벌 신선제품 및 의약품의 무역이 활성화될수록 급성장해 식생활수준의 전반적인 향상과 식의약품물류 품질향상을 통한 변패폐기물 감소, 물류에너지절감에 대한 요구 등으로 지속, 확장되고 있다.

2016년 Foodlogistics.com이 발표한 ZION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콜드체인시장은 2015년대비 2020년까지 매년 13.9% 성장할 것이며 2014년 1,102억달러(약 122조4,300억원) 수준의 시장이 2020년에는 2,719억달러(약 302조8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시장조사기관인 markets and markets은 세계 콜드체인산업 시장규모를 2013년 978억4,000만달러(약 108조7,000억원) 수준에서 2019년 2,334억8,000만달러(약 259조3,000억원) 수준까지 연평균 15.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 보면 2014년 기준 북아메리카(49%), 유럽(40%), 아시아·태평양(11%), 기타 지역 순으로 시장 규모가 크다. GDP & Temperature Management Logistics가 발표한 2014 Global Cold Chain Report에 따르면 2017년까지 콜드체인시장은 아시아에서 46%, 유럽에서 21%, 북미가 18% 성장했고 신흥개발도 상국에서는 무려 5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주요 대상제품은 과실, 채소, 빵 및 과자류, 유제품, 냉동냉장 육류, 수산물, 사료 등 식품을 비롯해 바이오 및 의약품 등 육류, 어류 및 수산물이 45%를 차지했다.

식품과 의약품신선물류만 보더라도 2014년 현재 물량면에서는 약 5억5,209만m²로 지난 2년 동안 전 세계 신선물류용 창고시설이 20%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콜드체인시장의 주요산업인 제약분야의 세계시장 규모는 지역별로 보면 북미지역 시장규모가 47.7%로 가장 높고 △유럽 29.9% △일본 9.3% △아시아·아프리카·호주 8.6% △라틴아메리카 4.5%를 기록했다.

이중 콜드체인기술이 접목돼야 하는 제품의 규모는 전체의 약 10% 수준이며 콜드체인시장 확대에 따라 DB 쉥커를 비롯한 퀴네앤드나겔, 세바 등 다양한 글로벌 메이저 물류사들 간에 콜드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컨테이너에 냉동장치를 부착한 리퍼(reefer) 컨테이너도 일반화되고 있다. 1980년대만 하더라도 냉동화물의 약 1/3 정도가 리퍼 컨테이너를 사용했지만 1990년 47%, 2000년 68%, 2010년에는 약 90%가 리퍼 컨테이너를 사용하고 있다.

40ft 리퍼 컨테이너의 요금은 일반 컨테이너 요금의 4~5배정도 비싸지만 고객들은 리퍼 컨테이너를 사용해 일관운송서비스방식을 선호한다.

현재 이 시장은 글로벌 콜드체인 전문물류기업인 APL Logistics, Americold, CH Robinson, Crowley Fresh, DB Schenker, DSL Logistics 등이 선점하고 있다.

국내시장, 식품분야 국한

국내 신선물류의 시장규모에 대한 연구는 아직 식품분야에 국한된 것이 현실이다.

국토교통부가 2013년 발표한 ‘해외건설 및 신선식품 물류현황 조사 및 지원방안 연구’에 따르면 국내 식품시장규모는 2012년 기준 농·축·수산업 71조원, 식품제조산업 70여조원, 도소매식품유통산업 186조3,000억원 등 약 328조원에 달한다. 이중 신선식품은 전체식품시장의 48% 수준인 약 160조원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거대 시장을 효율적으로 관리,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표준화를 통해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요구된다. 콜드체인표준의 수요대상이 되는 산업은 식품 및 의약품은 물론, 바이오, 페인트 등 화공 및 화학소재, 반도체 등 정밀제품 등 매우 광범위해 실제수요는 훨씬 클 것으로 전망된다.

보통 선진국의 신선식품시장이 전체식품시장의 80%에 달하는 것을 볼 때 향후 국내 신선식품시장의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

백신,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 등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유통 시 온·습도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진동이나 빛의 영향 등도 고려해야 하며 수출·입 시 항공기의 지연, 온·습도의 급격한 변화 등에 대한 모니터링도 필요하다.

글로벌 의약품에 대한 신선물류시장만 2016년에 95억달러(약 12조원)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신선물류가 필수적인 국내 바이오의약품물류시장도 이미 3,500억원 규모로 매년 30%씩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은 콜드체인에 대한 수요와 기술개발 수준은 상당하지만 주요기술을 대부분 중소기업이 보유하고 있어 기술력은 아직 미약한 것으로 평가된다.

*자료출처: ‘콜드체인 국내·외 표준동향’(김종경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해외사업팀장)

콜드체인, 7월부터 의무화. 어떻게 대응해야할까?

안녕하세요. 35만 수출입 담당자가 사용하는 국내 최대 수출입 물류 플랫폼, 트레드링스 입니다.

코로나19 백신이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주목을 받았던 ‘콜드체인’

생물학적제제 보관 및 수용 시에 콜드체인 운영시스템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한 ‘생물학적 제제 등의 제조·판매관리 규칙 일부 개정령’이 오늘 7월17일 의무화됩니다.

이렇게 새로운 법안 시행이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많은 분들이 어떤 부분이 변하는지, 그리고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많이 어려워 하시는데요,

오늘은 ‘생물학적 제제 등의 제조·판매관리 규칙 일부 개정령’ 내용을 살펴보고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하는지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개정안, 왜 시행되는걸까?

코로나 19 백신 유통 도중 발생한 사고로 기존 규정의 허점 드러나

7월 17일 본격 시행 – 위반 시 행정조치

2020년, 코로나19 백신 유통 도중 발생한 ‘상온 노출’사고는 나라를 떠들썩 하게 했습니다. 당시 백신을 운반하던 일부 업체가 백신을 유통하는 과정에서 냉장차 문을 열어 놓거나 백신을 바닥에 두는 등 백신 냉장 온도 유지·관리를 소홀히 해 비판을 받았습니다. 특히, 일부 백신을 종이상자에 담아 배송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더욱 커졌는데요,

당시 법령을 살펴보면 “생물학적 제제등을 수송함에 있어서는 그 수송거리·수송시간 등을 고려하여 별표의 기준에 의한 수송용기를 사용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판매자가 냉동차량 또는 냉장차량으로 직접 수송하는 경우에는 별표에 의한 수송용기를 사용하지 아니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어 ‘종이상자에 담긴 백신을 냉매가 든 캐리어에 담아 운반하는 것’은 규정을 어긴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처럼 기존에는 온도 유지에 대한 검증 장치와 단계가 법안에 누락되어 있었습니다. 단순히 냉장·냉동 차량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의약품 수송 관련 규제를 충족시킬 수 있었고, 전용 수송용기가 아닌 철제 또는 아이스박스 등도 허용이 되었죠.

이에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러한 허점을 보완한 개정안을 공표했고, 이 법안은 6개월 간 계도 기간을 거쳐 7월 17일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생물학적 제제 등의 보관 및 수송 관리 강화

개정된 내용

이번에 시행되는 개정안을 살펴보면 판매자는 생물학적 제제 보관 시

보관시설(냉장고, 냉동고 등)에 설치된 자동온도기록장치를 검정․교정하고 그 기록을 2년간 보관해야 하며

생물학적 제제 등을 바닥에 직접 닿지 않게 보관하도록 규정했습니다.

특히 이번 개정안에서는 생물학적 제제 수송에 대한 부분이 가장 크게 변화되었는데요,

생물학적 제제의 수송 시, 판매자는

운송하는 차량과 수송설비에 자동온도기록장치(차량·수송용기 내부)와 온도계(수송용기 외부)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수송 과정에서 적정 온도가 유지되는지 구조·장치를 사전에 검증받아야 합니다.

또한 수송 중 측정한 온도 기록을 2년간 보관해야 하도록 했는데요, 이를 위해 수송자는 출하증명서에 기본 정보 외에도 각 이동과정(출고-상차-운송-하차-반송·회수)마다 적정 온도를 준수했는지 확인한 뒤 기록해야하고, 인수자는 해당 물품의 인수 상태를 확인한 후 서명 또는 날인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판매자는 제품의 품질과 무결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출하증명서를 소지해야 하는데요, 이 때 인수자는 해당 생물학적 제제의 출하증명서 내용과 인수하는 때의 온도를 확인한 후 해당 사본을 보관해야합니다. 그리고 이런 모든 증명서의 보관 및 관리 기간은 2년 입니다.

위반 시 행정 처분 기준

위 규정을 위반하게 되면 행정 처분 조치를 받게 되는데요, 특히 생물학적 제제 등의 보관시설, 자동온도기록장치, 수송용기, 차량(수송설비)를 갖추지 않은 경우 최대 입허가 취소가 내려집니다.

냉장·냉동 의약품 유통 안전·관리기준 강화

냉장·냉동 의약품 유통시 철저한 ‘온도 관리’ 필요

이번 개정안은 생물학적 제제 뿐 아니라 냉장·냉동 의약품에도 적용됩니다.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다만 생물학적 제제의 경우 올해 7월 16일까지 6개월간의 계도기간을 거친 후 7월 17일부터 시행되지만 냉장·냉동 의약품의 경우 계도기간 없이 7월 21일부터 시행 됩니다.

개정된 내용

전반적인 내용은 앞서 설명해드린 내용과 비슷한데요,

가장 먼저 냉장·냉동 의약품을 보관하거나 운송시에는 자동온도기록장치를 갖추고 온도를 기록하도록 했습니다.

사실 그 동안 보관온도의 구분이 필요한 의약품은 운송 시 적정 온도를 유지하며 오기 떄문에 별도의 온도기록장치에 대한 규정은 없었는데요, 이번에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생물학적 제제를 비롯해 모든 의약품에 대하여 운송 시 자동온도기록장치를 통해 보관 및 운송 모든 과정에서 적정 온도를 유지했는지 살펴야 합니다.

또한 의약품 입·출고 및 보관에 관한 기록 및 관리는 전산보고시스템 보고로 대체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의약품 공급자가 전산으로 의약품 공급내역을 보고하면 의약품 입·출고에 관해 별도로 기록·보관하지 않아도 됩니다.

의약품 도매상 종사자에 대한 교육 의무도 확대됐습니다.

기존에는 유통협회장이 적격업소 도매상 종사자의 자질향상을 위해 연간 8시간 이상의 교육을 하도록 하고 있으나, 개정안에는 모든 도매상 종사자가 교육을 받도록 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위수탁을 통해 영업이 가능했던 위탁업체들도 반드시 교육을 받아야 하며, 이를 통해 의약품 도매업무 위탁 시 수탁 업체에 대한 관리·감독 의무를 철저하게 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위반 시 행정 처분 기준

위 규정을 위반하게 되면 생물학적 제제 규제와 마찬가지로 행정 처분 조치를 받게 됩니다.

특히 생물학적 제제 등의 보관시설, 자동온도기록장치, 수송용기, 차량(수송설비)를 갖추지 않은 경우, 또는 자동온도기록장치의 온도 기록을 조작하는 경우 최대 입허가 취소 조치가 내려집니다.

콜드체인 인사이트(Cold Chain Insight)

“이유식 챙겨가지 말고 ‘픽업’하세요” GS25, 이유식 픽업 서비스 개시 GS리테일이 유아식품 전문브랜드 루솔과 이유식 픽업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유식 픽업 서비스는 루솔에서 온라인으로 이유식을 주문하면서 배송지를 휴가지 인근 GS25 편…

콜드체인,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눈 뜨고 나니 콜드체인 시대 2020년 가을 독감 백신 유통사고로 소환된 콜드체인은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유통으로 국내 바이오의약품 유통시스템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신약 연구개발이 활성화되는 만큼 콜드체인없는 유통은 상상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콜드체인을 들여다 본다. 제1부 결이 다른 콜드체인의 현재와 미래

제2부 갈 길 바쁜 의약품 콜드체인

이재현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정책연구소장(성균관대 약대 교수)

1. 의약품 콜드체인이란?

콜드체인은 온도에 민감한 의약품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여 유통시키기 위해 이용되는 온도 제어 환경으로 제조·수입업체에서부터 의료기관의 투여 시점까지 운반, 보관, 취급에 관련된 모든 설비와 절차를 포함한다. 콜드체인이 필요한 의약품은 백신, 혈액제제, 세포치료제 및 유전자치료제와 같은 생물의약품으로, 이들은 분자의 크기가 크고 복잡한 구조를 갖고 있어 외부 환경 변화(온도, 물리적 충격 등)에 민감하기 때문에 유통 과정에서 콜드체인을 이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콜드체인 의약품은 통상 2~8°C에서 냉장 보관하며, 일부 세포치료제나 유전자치료제의 경우에는 냉동(frozen, –25~-10°C), 극냉동(deep frozen, –80°C 이하) 혹은 초저온(cyrogenic, -150℃ 이하)에서 보관하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콜드체인의 온도 범위를 냉장(2~8°C), 냉동(-25~-15°C), 초저온(-90~-60°C)으로 구분하여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반적으로 백신별 적정 보관온도를 ‘바이러스 벡터 백신’은 냉장(2∼8℃), ‘mRNA 벡터 백신’은 냉동(-25∼-15℃) 또는 초저온(-90∼60℃)으로 운영하고 있다.(‘코로나19 백신 보관·수송관리 지침’, 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 2021.5.31.)

콜드체인의 온도 범위가 처음부터 2~8°C로 설정된 것은 아니다. 1899년 제약회사인 ‘Parke, Davis & Co.’(현재 Pfizer Inc.의 자회사)는 천연두 백신을 상업화하면서 “시원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고, 70℉(약 21℃) 이상에 노출되는 것을 피한다”는 내부 지침을 만들어 운영했다. 이후 50℉(10℃) 이내에서 보관하도록 했는데, 그 온도 범위가 서서히 좁혀지면서 현재의 2~8°C로 설정되었다. 그러나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백신의 보관온도는 사뭇 달랐다. 특히 새로운 생명공학기술인 mRNA를 이용한 화이자 백신은 -90~-60°C라는 초저온의 보관과 유통을 필요로 했다.

2. 제약·바이오 콜드체인 시장 전망

2020년도 세계 콜드체인 의약품 시장은 $3,410억(약 385조 원)으로 전체 의약품 시장 $1조 3,000억의 26%를 차지했다. 2024년도까지 콜드체인 의약품은 연간 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약 $4,400억에 도달하여 전체 의약품 시장의 28%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콜드체인 시장의 성장 동력은 역시 생물의약품의 약진에 있다. 2018년도 세계 매출액 상위 50개 의약품 중 1위인 ‘Humira’를 포함하여 27개 의약품이 콜드체인이 필요한 생물의약품이었으며, 2025년까지 매년 10~20개의 세포치료제 및 유전자치료제가 FDA 허가를 받을 것이고, 2024년도 세계 매출 상위 10개 의약품 중 5개는 생물의약품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인슐린도 중요한 콜드체인 의약품이다. 세계적으로 가장 큰 콜드체인 제품인 인슐린의 수요는 중국과 라틴아메리카와 같은 파머징 국가에서 당뇨병의 유병률 증가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슐린 시장의 선두자인 Novo Nordisk에 따르면, 2014~2019년 세계 인슐린 수요는 매년 4%씩 증가했으며, 2024년까지 인슐린 매출액이 매년 3% 정도씩 증가하여 약 $580억(약 67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임상시험도 콜드체인 성장에 주요한 동인이다. 의약품 개발과 시험단계에서 콜드체인은 여러모로 중요하다. 자칫하면 개발이 지연되거나 실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임상시험 단계에서 시험용 제품이나 의료용 샘플에 대한 온도 모니터링 등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 향후 글로벌 R&D 비용은 매년 3% 정도씩 증가하고, 새로운 생물의약품 임상시험 건수와 참가자 수 또한 계속 늘어나 이에 따른 물류비용도 마찬가지로 2018년 $34.7억(약 3.9조 원)에서 2024년까지 3% 정도씩 증가하여 $41.7억(약 4.7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생물의약품 시장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간한 ‘2020년 식품의약품산업동향통계’에 따르면,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생산액–수출액+수입액)는 2018년 23조 1,200억 원에서 2019년 24조 3,100억 원으로 5.16% 성장했고, 그 중 생물의약품은 2조 2,300억 원에서 2조 6,000억 원으로 16.55% 성장했다. 생물의약품이 전체 의약품 시장에서 그 규모는 10%에 불과하지만 3배 이상의 성장률을 보인 것이다. 우리나라의 콜드체인 의약품 시장 규모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생물의약품의 성장 추세에 따라 콜드체인 시스템의 수요 및 콜드체인 물류 시장 규모는 점점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3. 의약품 콜드체인의 구성 요소

콜드체인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혈액을 안전하게 운반하기 위한 수송용기를 개발하면서 확립되었다. 혈액의 채취와 사용을 시공간적으로 분리할 수 있었기에 많은 군인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후 수송용기는 지속적으로 진화하여 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알루미늄과 이불솜을 단열제로 사용하기도 했다. 한국전쟁에서도 수송용기는 사용되었는데 조종사들은 수시로 콜드체인 수송용기의 온도를 확인하고 연료 주입소에서 얼음을 보충하도록 지시받았다. 1960년대에 이르러서 스트로폼을 단열제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온도에 민감한 제품의 장거리 운송이 가능해졌다.

의약품 콜드체인 시스템은 다음과 같은 3단계로 이뤄진다.

첫째, 정해진 온도 범위를 유지할 수 있는 시설과 장비를 갖추는 것이다. 콜드체인 의약품의 보관 및 운송에 필요한 시설들이다.

둘째, 갖춰진 시설들을 적절하게 관리·운영할 수 있는 SOP를 확립하는 것이다. 특히, 이 단계에서는 비상상황에 대한 대비책들도 병행되어야 한다.

셋째, 실제로 정해진 온도 범위 내에서 관리되었는지를 확인하고 증명하는 단계이다. 규제 당국은 ‘출하증명서’ 등을 통해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고 있다.

이와 같이 콜드체인 시스템을 유지·관리하기 위한 기준은 보관·운송 등에 필요한 시설인 하드웨어와 이를 조화롭게 설치, 운영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로 구성되어 있다. 즉, 콜드체인 시스템은 외부의 자극에 예민한 의약품을 유통하기 위해 온도 유지 장치로서 단열재, 수송용기, 냉장·냉동 창고, 항공 카고 등의 하드웨어와 국제 표준 및 기준을 바탕으로 모니터링, 위험상황 시 대처, 리스크 분석 및 예측 등이 포함된 소프트웨어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가. 콜드체인의 구성 요소

□ 보관시설

콜드체인 의약품은 자동온도기록장치가 설치된 냉장고 또는 냉동고 등에 다른 의약품과 구분하여 보관한다. 보관시설은 설정된 온도를 벗어나는 경우 자동 경보 기능 및 냉장고·냉동고 문 잠금 경보 기능을 갖추고, 냉동보관소의 경우에는 출입 시 보관온도에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실(前室)을 두며, 정전에 대비하여 보관소 비상 전원으로 UPS(Uninterruptible Power Supply, 일반 전원 또는 예비 전원을 사용할 때 순간 정전 및 과도 전압 등으로 인한 전원 이상을 방지하고 항상 안정된 전원을 공급해 주는 장치) 또는 자가발전시설 등을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관소의 시설 및 장비에 대해서는 ‘온도 Mapping’(의약품 보관 장소의 모든 지점의 온도가 목적한 온도 범위 내로 고르게 유지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온도센서 등을 활용하여 최대/최소값 지점을 확인하는 것) 등 보관조건에 적절한 온도를 검증하는 적격성평가 등을 실시하고, 보관책임자를 정하여 보관시설의 온도를 매일 2회 이상 확인하며, 자동온도기록장치는 주기적으로 검정 및 교정한다.

최근에는 mRNA 백신과 같은 초저온 조건을 유지하기 위한 냉동시설에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하고 있는데, 평택 오성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초저온 전문 물류센터인 ‘한국초저온’은 액화된 LNG를 기체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냉열을 냉매로 재활용하고 있다. 의약품 도매상으로는 지오영이 –190°C에서 동물백신을 보관·운송하는 등 초저온 물류 역량을 갖고 있으며, 동원아이팜 및 복산나이스 등이 초저온 물류 창고를 구축하고 있다.

□ 포장·소재

콜드체인의 소재가 되는 단열재(insulation)는 확장 폴리스티렌, 폴리우레탄폼과 같은 플라스틱폼이 가장 일반적인 재료로 사용된다. 최근에는 플라스틱폼의 10배 이상의 단열성을 가지고 있는 ‘진공 단열 패널’이 개발되어 더 오랜 시간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냉매제(refrigerant)는 얼음이나 드라이아이스, 상변화물질(PCM, phase-change materials)을 사용한다. 오랫동안 플라스틱 주머니 안에 들어있는 얼음이 냉매제로 사용되어왔다. 대부분의 백신은 동결 시 심각한 변질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냉매제가 제품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다른 전통적 냉매제인 드라이아이스는 고체 상태에서 주위의 열을 흡수하여 기체로 승화하며 승화점은 –78.5°C이다. 부피 대비 얼음보다 더 많은 열을 흡수할 수가 있어 배송 시 부피를 줄이기 위해 많이 사용된다. 드라이아이스를 냉매제로 사용할 경우 수송용기 내부에 공기를 순환할 수 있는 장치가 있어야 하는데, 이런 이유로 대형 화물 컨테이너에 많이 사용된다.

상변화물질은 고체에서 액체로 용해되는 과정에서 열을 흡수하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사용되는 혼합물의 화학 성분을 변화시킴으로써 제어된 상온(15~25°C) 또는 냉장(2~8°C) 외에 다른 온도 범위를 지정할 수 있다. 파라핀 혼합물 또는 식물성 및 동물성 오일이 사용되며, 파라핀 기반 상변화물질은 일반적으로 산업폐기물로 처리되는 반면, 후자는 생분해성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 물류 인프라·장비

콜드체인 시스템에서 수송용기는 운송 과정 동안 제품의 온도를 외부 조건에 따른 변화 없이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유통업체는 제품의 온도조건, 배송 거리, 수량 및 마진 등을 고려하여 적합한 수송용기를 선택하게 된다.

수송용기는 스스로 온도를 제어할 수 있는지에 따라서 ‘능동적 수송용기’(Active Container)와 ‘수동적 수송용기’(Passive Container)로 구분한다. 능동적 수송용기는 자체 온도조절장치가 있어 안정적이다. 상대적으로 대량이거나 고가의 제품을 운송하는 경우 또는 배송 거리가 먼 경우에 사용한다. 출고하기 전에 외부 전력을 이용해서 충전하거나, 전력 공급이 어려운 운송 차량 또는 항공기에는 자체 내부 배터리를 사용한다. 대표적인 예로 ‘Envirotainer’사의 ‘RKN e1’ 및 ‘RAP e2’ 컨테이너가 있다. 이 컨테이너들은 100시간 동안 원하는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배터리를 가지고 있다. 특히 ‘RAP e2’ 컨테이너는 지난 2월 아스트라제네카가 우리나라에 백신을 공급할 때 사용했던 컨테이너이다.

WHO는 수동적 수송용기를 “냉동, 냉장 조절 또는 냉각 팩(Coolant pack)을 사용하여 일반적으로 자동온도조절장치 없이 밀폐된 단열 공간 내부에서 온도 조절 환경을 유지하는 용기”라고 설명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능동적 수송용기 보다 저렴한 방법이긴 하나, 운송 시간에 따라 냉매의 온도 유지 능력이 저하되어 온도 일탈이 일어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상대적으로 소량이거나 저가의 제품 또는 배송 거리가 가까운 경우에 사용되지만, 팔레트형 컨테이너를 사용한 대용량 운송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수동적 수송용기의 예로는 백신 캐리어, 재사용 가능한 콜드 박스 및 일회용 절연 상자 등이 있다. 내부 온도 유지를 위해 넣어주는 냉매의 종류는 보관조건에 따라 결정되며, 냉각 팩, 아이스 젤, 드라이아이스, PCM 등이 있다. -150℃ 이하의 초저온 유지를 위해 액화질소(LN, Liquid Nitrogen))가 사용되기도 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수송용기로 국내 스타트업인 ‘에스랩’에서 개발한 수동적 수송용기인 ‘그리니 메디’를 이용했다. 스티로폼 대신 강화 골판지를 사용해 진공 단열재와 녹는점을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자체 개발한 냉매 상변화물질로 제작되었으며, 제품은 72시간, 120시간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2가지 종류로 구성되어 있다. 2~8℃ 뿐만 아니라 –70~-20℃의 극냉동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다양한 의약품 운송에 활용될 수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컨테이너 및 수송용기가 있는데, 항공화물용 컨테이너인 Skycell 1500C(숫자는 리터 단위 탑재하중용량을 나타냄)는 섬유 단열재와 충전 가능한 상변화물질을 결합하여 수송용기의 온도가 5°C 이상 또는 2°C 미만일 경우에만 상변화물질이 고갈되고, 2~5°C 냉장 조건으로 돌아오면 상변화물질이 충전되도록 제작되어 있다.

‘CryoPort’는 벽 사이에 진공 공간이 있는 이중 벽면 용기로 제작된 약 1~7L 용량의 건식 수송용기를 개발했는데, 내부에는 액화질소(-195°C)가 존재하여 -150°C 이하의 온도를 10일 이상 유지한다.

‘Savsu Technologies’는 고강도 플라스틱 외피와 나노 다공성 물질로 단열재를 갖춘 상자 크기의 장치인 Evo 수송용기를 제공한다. 이 수송용기는 젤 아이스 팩으로 냉동 온도를 조절하며, 온도 감지 센서와 무선 연결을 통해 실시간 상태 보고가 가능하다.

‘Jarden Life Sciences’이 개발한 Envirocooler ActiVault은 12V DC 전원 콘센트만 갖추면 SUV나 이와 비슷한 크기의 자동차 트렁크에 들어갈 수 있는 여행 가방 크기의 능동적 온도 제어 제품으로 택배형 배송에 적합하다.

열 차단용 담요(Thermal blanketing)는 여러 층의 시트를 특징으로 하며, 일부 층으로 버블랩 재료를 사용하거나 다양한 종류의 섬유 단열재를 사용한다. 열 차단 담요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배송 후 폐기되는 등 1회용인 경우도 적지 않다. ‘DuPont Protection Solutions’는 공기 투과성이 있는 타이벡 소재로 열 차단 담요를 개발했으며, 화물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는 응축의 생성은 호흡 가능한 담요로 인해 최소화할 수 있다.

한편, 국내에서 의약품의 유통은 대부분 차량 운송에 의해 이뤄진다. 이에 따라 외부 환경에 따른 온도 변화를 최소화 하고 의약품 유통 시 일어날 수 있는 돌발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콜드체인 시스템을 보유한 운송 차량이 필요하다. 온도관리 차량 적재함의 냉동기는 차량 운행에 의해 작동이 유지되는지 여부에 따라, 유지되지 않는 메인 타입과 별도의 엔진으로 유지되는 서브 타입으로 나눌 수 있다. 우리나라 의약품 온도관리 차량의 온도 유지 방식은 주로 냉동기 작동 방식이다. 1톤 온도관리 차량이 제일 많이 이용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차량의 엔진이 꺼질 시 냉동기도 함께 정지한다.

금년 7월 16일에 개정된 「생물학적 제제 등의 제조·판매관리 규칙」(시행일 2022년 1월 17일)에서는 콜드체인 의약품의 수송용기 및 수송차량의 요건을 다음과 같이 규정하였다.

가. 자동온도기록장치가 설치되어 있을 것

나. 수송용기에는 외부에서 내부의 온도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온도계가 설치되어 있을 것

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정하여 고시하는 바에 따라 물리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구조·장치를 갖출 것

라. 수송거리·수송시간·계절적 변동 요인 및 제품의 특성 등을 고려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정하여 고시하는 바에 따라 검증을 하였을 것

특히, 자동온도기록장치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검정·교정을 실시하도록 수송용기 요건을 강화하였다.

나. 콜드체인의 추적관리

□ 온도 모니터링 장치

온도 모니터링 장치는 지정한 온도 범위를 관리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이다. 대부분 TOR(Time Out of Refrigeration, 보관조건 온도를 벗어나도 품질이 유지되는 시간)을 계산하여 범위를 기록하고 제품의 품질이 안정한지를 확인한다. 최근에는 실시간에 가까운 추적 및 모니터링 서비스를 운송에 적용하는 것이 대세이다.

냉장고와 냉동고의 온도는 일반적으로 온도계(아날로그)와 ‘데이터 로거’(디지털)를 사용하여 모니터링 한다. 데이터 로거는 일정 기간 동안 데이터를 측정하고 저장하는 장치이다. 고유 배터리를 가지고 있어 배터리가 전부 소진될 때까지 측정할 수 있다. 데이터 로거 모델은 데이터를 LCD 화면에 즉각적으로 표시해 주기도 하고, USB 또는 케이블을 통해 컴퓨터로 데이터를 다운로드 하여 확인하기도 한다.

WHO에서는 백신 냉장고의 온도 모니터링에서 최소 다음의 모니터링 장치를 권장하고 있다.

– 통합 디지털 온도계

– 백업용 막대 온도계(Stem thermometer)

– 전자식 동결 표시기(Electronic Freeze Indicators): 보관 또는 운송 중에 백신이 동결 온도에 노출되었는지 확인하는 데 사용된다. 60분 동안 –0.5℃보다 낮은 온도에 노출되면 알람 표시기에 특정 표시가 나타나고, 한 번 표시되면 되돌릴 수 없다.

– 가능한 경우에는 VVM(Vaccine, Vial, Monitor): ‘온도감지표시라벨’로서 유통 과정에서 백신의 변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적정 온도를 넘어서면 변색되는 장치를 말한다.

한편, 콜드체인 의약품을 유통하는 데 있어서 가시성(可視性, visibility)을 확보하기 위한 실시간 추적관리와 규제 이행을 증명하기 위한 온도 등 유통기록의 완결성(完結性, integrity)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보관·운송 중의 온도 유지와 수송 과정에서의 배송경로 및 재고 현황 등을 실시간 관찰할 수 있는 기술들이 접목되고 있다.

‘TempTime’은 온도 노출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캡슐화된 염료를 사용하여 “예/아니오”와 같이 직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화학 지표를 사용한다. 이런 유형의 화학 지표는 온도 노출을 가장 적은 비용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개별 바이알에 담겨서 운송된다. 화학 지표는 두가지 유형이 있는데, HEATmarker는 누적 지표로 노출 시간이 길어지고 노출 범위가 커질수록 색깔이 어두워지며, LIMITmarker는 가용성 재료를 기반으로 제작되어 지정된 온도를 넘게 되면 이들 가용성 재료들이 녹게 된다. 이 두가지 화학 지표는 온도의 노출 범위가 정해진 운송의 경우에 사용할 수 있다. 화학 지표는 WHO가 전 세계에 백신을 전달하는 경우에 많이 사용되며, 특히 데이터 로거나 컴퓨터를 이용한 운송 추적 기능이 제한되는 경우에도 빈번하게 사용된다.

최근에는 무선으로 데이터 로거의 실시간 데이터를 원격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장치들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다.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유형의 온도 모니터링 장치로 ‘Sensitech’의 데이터 로거인 ‘TempTale 4’나 ‘TagAlert’이 있다. Sensitech의 TempTale RF 모니터는 컨테이너나 차량 또는 창고 등 다양한 위치에서 온도를 기록하며 중앙장치를 통해 연속적인 온도 정보를 수집한다. 저장된 데이터는 컴퓨터에 USB 포트를 연결하는 간단한 방식으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 IoT·클라우드·AI·빅데이터

온도 추적 시스템은 콜드체인 물류에서 제4차 산업혁명과 함께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간 자동 온도/습도 추적 기능과 온도 변화 알람 기능 등을 제공하기도 하고, 떠오르는 IT 기술인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통신 네트워크를 통합하는 것이 각광받고 있다.

운송업체들은 현재 통신 프로토콜을 표준화하기가 어렵다는 문제에 직면해있다. 예를 들어, 항공이나 해운 운송업체를 통해 수입된 의약품을 지상 운송업체가 트럭을 통해 운송품을 창고로 옮기는 과정에서 실시간 온도 모니터링 장치나 데이터 기록 등에 대한 기준이 운송업체마다 제각기 다르다. UPS, FedEx, DHL과 같은 다국적 3자 물류업체들은 자체적으로 표준화시킨 차량과 온도 데이터 관련 서비스를 사용하여 통일된 흐름을 제공할 수 있지만, 그 밖의 업체들에게 통일된 흐름이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블록체인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콜드체인의 절차가 자동화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결과적으로 생기는 이익은 사람이 관리하는 것보다 품질관리가 훨씬 믿음직스러워진다는 점일 것이다. 특히 예상치 못한 비상사태에 대한 대처 능력이 향상될 것이다. 예를 들어, 온도에 민감한 의약품이 보관되어 있는 창고에서 온도 이탈이 일어나는 상황이라고 가정해보면, 빅데이터를 이용해 온도 이탈이 일어날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고 IoT를 이용해 즉시 온도를 조절해 의약품이 온도 범위를 이탈할 확률을 낮출 수 있다. 동시에 클라우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통제본부에 보고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현재는 보관소의 직원들이 SOP에 따라서 진행하고 있지만 자동화 기술을 이용한다면 문제가 발생함과 동시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글로벌 해운사인 APL(American President Line)은 2010년부터 자사 컨테이너 사용자에게 출발지에서부터 목적지까지 냉장 수송용기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하는 SMARTemp이라는 위성 추적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화물이 항해 내내 적절한 온도가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화주에게 보증할 뿐만 아니라, 규제 당국에 추적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적절한 취급을 검증받고 배송 지연을 방지할 수 있게 한다.

다. 콜드체인의 운영

□ 적격성평가 및 밸리데이션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행한 「백신 보관 및 수송 관리 가이드라인」은 적격성평가와 밸리데이션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 “적격성평가”란 기계 및 설비가 설계한 대로 제작, 설치되고 목적한 대로 작동하여 원하는 결과가 얻어진다는 것을 증명하고 이를 문서화하는 것을 말한다.

● “밸리데이션”이란 특정한 방법, 기계설비 또는 시스템이 미리 설정되어 있는 판정기준에 맞는 결과를 일관되게 도출한다는 것을 검증하고 이를 문서화하는 것을 말한다.

적격성평가는 그 성격에 따라 설계적격성평가(DQ, Design Qualification), 설치적격성평가(IQ, Installation Qualification), 운전적격성평가(Operation Qualification), 성능적격성평가(Performance Qualification)로 분류할 수 있다

콜드체인 시스템에서 냉장고 및 냉동고, 수송용기, 운송차량 내부 보관구역 등의 시설 및 설비는 의약품 보관조건에 맞게 온도, 습도 등을 일정 범위 내로 유지시킬 수 있음을 증명하고 검증해야 한다. 이 외에도 콜드체인 시스템 하에서 의약품을 취급하는 모든 과정 동안 보관조건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콜드체인 시스템에 맞는 적격성평가 또는 밸리데이션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특성(보관온도, 안정성 데이터 등), 제품의 형태, 제품의 보관에 필요한 시설, 설비, 장치, 제품의 보관량 및 운송량, 제품의 포장 및 운송 방법, 제품의 적재 방법, 운송 구간 및 특징, 운송 기점 및 특징 등을 고려해야 한다.

콜드체인 의약품 취급자는 취급 제품의 적격성평가 및 밸리데이션 고려 요소들을 바탕으로 콜드체인 시스템 유지를 위한 적격성평가 또는 밸리데이션을 수행한다. 대표적인 적격성평가 및 밸리데이션 절차로는 온도 Mapping을 예로 들 수 있다. 그 외에도, 운송 과정에 필요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요소들을 검증하는 차량 적격성평가, 운송 밸리데이션 등이 있다.

□ 표준작업지침서(SOPs, Standard Operating Procedures)

표준작업지침서는 “방법서”라고도 불리고, 업무수행의 기준이 되는 표준적인 규칙 또는 절차이다. 콜드체인 시스템의 유지 및 운영을 위해서 의약품 유통업체는 취급하는 콜드체인 의약품 및 납품처에 따라 업무에 대한 표준작업지침서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이 업무의 범위는 의약품의 일반적인 입·출고, 보관, 운송 절차에서부터 적격성평가 및 밸리데이션, 예방 및 비상조치 사항까지 다양하다.

표준작업지침서는 명확하고, 쉽고,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특정 종사자만 이해할 수 있는 용어, 약어 등은 정의를 확실히 하여 업무를 수행하는 자가 혼돈이 없도록 해야 한다. 또, 해당 표준작업지침서를 기반으로 직원에 대한 교육도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업체마다 표준작업지침서의 작성방법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표준작업지침서를 어떤 수준에서 어떻게 마련하고 있는 지는 해당 업체의 경쟁력으로 표현할 수 있다.

[산업 리뷰] 7월부터 달라지는 콜드체인, 업계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KOREA MAT 2022 콜드체인특별관 리뷰

작년 코로나19 백신이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함께 주목받았던 단어가 있다. 바로 콜드체인. 코로나 백신의 운송, 보관 조건이 극도로 까다롭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운송 과정 중 온도 유지를 담당하는 콜드체인 업계에 관심이 쏟아졌다.

콜드체인은 백신같은 의약품과 혈액, 이식장기 등을 포함해, 환경 변화에 민감하고 변질에 따른 위험이 높은 식자재 등 제품을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 손상, 변질시키지 않고 배송하기 위해 모든 유통의 과정을 저온으로 유지하는 시스템이다.

오는 7월부터 ‘생물학적제제 등의 제조·판매관리 규칙 일부개정령’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백신 유통으로 정신없이 바빴던 콜드체인 업체들이 더욱 바빠질 전망이다.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7월 16일 전면 시행되는 개정령에는 생물학적제제 보관 및 수송 시 콜드체인 운영시스템을 도입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수송 시 용기 외부에서 내부의 온도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온도 기록기가 설치돼야 하는 등의 규정이 골자다.

지난 주 막을 내린 제12회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 2022)의 전시홀 한편에는 콜드체인특별관이 설치돼 많은 참관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거기서 다양한 콜드체인 업체와 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었다.

데이터 로거

7월 생물학적제제 관련 개정령이 시행되면, 물류 과정 중 백신 등 의약품을 담는 박스에는 의무적으로 온도를 표시하는 데이터 로거가 부착돼야 한다. 전시회장에는 평범한 데이터 로거 제품부터 1회용 데이터 로거, 통신 기능을 갖춘 데이터 로거 등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여졌다.

탭스인터내셔널은 블루투스 전자 데이터 로거 LOG·IC 360 제품군을 전시했다. 해당 제품은 배송 과정에서 박스나 트럭, 컨테이너를 열지 않고도 온도, 습도까지 확인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제품에는 온도 표시용 LED/LCD 디스플레이 옵션이 있어, 제품이 치명적인 온도에 노출됐는지 여부를 즉시 알 수 있다.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제품 포장에 쉽게 적용되고, 다양한 용도에 사용이 가능하도록 온도 범위가 넓은 것이 특징이다.

배송물 수령 시, 데이터 로거를 컴퓨터 USB 포트에 연결하면, 온도 데이터가 포함된 PDF 문서가 자동으로 생성되고 화면에 표시되는 등 데이터 접근성이 좋다. 최대 4개까지의 온도 알람을 입력할 수 있고, ON/OFF 버튼을 클릭하면 로거가 온도 추적을 시작하는 만큼, 사용이 쉽고 편리하다.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외국에 독감, 결핵 등의 백신을 수출할 때 많이 사용됐던 제품도 있다”고 소개했다.

엘리테크(탐텍씨엔에스)는 냉장고용 온도 기록계(데이터 로거), 수송용 온도 기록계, 블루투스 온도 기록계, -85°C 온도 기록계 등 다양한 온도 기록계 제품을 전시했다. 식품, 생명 과학, 산업 분야 등 다양한 곳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엘리테크의 온도 기록계는 글로벌 시장의 주요 브랜드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데이터 로거의 고용량 메모리는 3만2천개의 메모리를 15분 간격으로 저장 시 약 330일 간 저장이 가능한 용량이다. CR2032 배터리 1개로 15분 단위로 저장 시 약 1년 정도 사용이 가능하고, 일체형 USB는 별도의 인터페이스가 없이 컴퓨터와 다이렉트로 연결이 가능해 편하게 컴퓨터와 연결할 수 있다. 자동 PDF 기능이 있어 분석용 소프트웨어 없이도 저장 데이터 확인이 가능하다.

테스토코리아는 무선 모니터링 시스템을 지원하는 데이터 로거 제품을 전시했다. 테스토코리아의 무선 데이터 로거로 측정한 모든 데이터는 무선 인터넷 통신이 가능한 공유기를 통해 테스토 클라우드로 자동 전송되고, 클라우드로 전송된 측정값은 안전하게 저장돼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PC, 스마트폰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다.

테스토코리아의 모니터링 시스템은 신선 식품 관리, 의약품 보관, 건축물 실내 공기질 관리, 박물관 등 전시품 관리 등에 활발히 적용 중이다. 테스토코리아는 멸균 및 동결 건조 과정을 위해 특화된 데이터 로거 시리즈도 선보였다. 식품을 멸균, 건조할 때 열 보존 과정에서 충족시켜야 하는 온도와 압력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문서화하는 것을 지원한다.

보냉 박스/컨테이너 & 특수발전기

콜드체인의 핵심은 이동 과정 중 최대한 변동 없이 저온 상태를 유지하는 기술이다. 이번 KOREA MAT 2022 전시장에는 다양한 보냉(保冷) 장치들이 전시됐다.

EST는 탈부착형 스마트 정온컨테이너 ‘Veba Box’를 선보였다. VebaBox는 기본 DC 12V의 배터리로 무시동 정온 관리가 가능하며 추가 패워팩을 통해 정온 유지 시간 연장이 가능하다. 또한 220V 플러그인 기능이 있어 일반 전기로 별도의 창고 사용이 가능하다. 휴대성이 뒤어나 차량 간 이동 설치가 용이하고, 구조 변경이 필요치 않아 관련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EST는 또한 전기차용 축랭 냉동/냉장 시스템 PCM COLD CAR 시스템을 선보였다. 해당 시스템은 차량을 운행하지 않는 시간에 전기를 이용해 PCM(Phase Change Material, 상변화물질)에 대량의 에너지를 저장하고 운행 시에는 저장된 에너지를 이용해 냉동 또는 냉장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제작된 친환경 운송 시스템이다.

PCM은 주변 온도가 상승하면 열을 흡수하고 주변 온도가 낮아지면 열을 방출하는 특성을 반복하는 물질이다. PCM COLD CAR 시스템은 PCM 특성을 활용한 자연 냉각 방식으로 보관/배송 제품의 최적 상태를 보장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온도를 관리한다.

관계자는 “아이스크림같은 제품의 경우, 온도가 조금만 떨어지더라도 제품의 변형이 생겨 상품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PCM 축냉 방식의 차량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티엠테크는 특수 냉동 발전기와 이를 적용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선보였다. 개인 컨테이너 트럭 사업자가 주로 사용하는 컨테이너 냉동발전기는 온도에 대한 모니터링이 어렵고, 발전기의 전원을 직접 껐다 켰다 해야 하기 때문에, 새벽 시간 등에는 관리가 어려운 면이 있다.

컨테이너 샷시 아래쪽에 설치하는 티엠테크의 스마트 모니터링 리퍼컨테이너 발전기는 앱을 통해 실시간 알람, 상황 기록, 실시간 엔진상태, 실시간 전력상태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원격 조작이 가능해 어디서든 발전기를 켜고 끄거나 온도를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하다.

티엠테크 관계자는 “해당 시스템은 콜드체인 전 과정 중 첫 번째 과정에 필요한 시스템”이라며, “개인 기사 분들과 물류 분야의 대기업들이 모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로지스올그룹 한국컨테이너풀(이하 KCP)은 친환경 보냉박스 ‘코콘(CoCon)’을 선보였다. 코콘은 운반 용기 내부에 배터리가 필요 없는 온도 센서를 부착해, 뚜껑을 열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통해 박스 내부의 온도를 확인하고, 유통 이력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한 보냉박스다. 보냉력이 우수하고, 실시간으로 박스의 위치를 모니터링할 수 있어, 이를 통해 스마트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코콘은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 등 다양한 상품의 유통에 활용 가능하다. 또한 다회 반복 사용해 포장 폐기물이 없을 뿐 아니라, 단일 소재를 사용해 재활용이 용이해 친환경적이다.

모니터링 시스템

엄격한 콜드체인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선, 모든 단계를 아우르는 빈틈없는 모니터링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특히 언제나 발생할 수 있는 의외의 사고 상황들에 신속히 대처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를 가능케 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은 콜드체인에 빠져서는 안 될 핵심 기술이다. 이번 전시회 콜드체인관에서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을 들고 나온 다양한 콜드체인 전문기업들이 특히 눈에 많이 띄었다.

동우텍의 모니터링 솔루션은 온습도 데이터를 받아들이는 IoT 센서가 블루투스 통신을 이용해 통신 장치에 데이터를 전달하고, LTE를 통해 데이터를 서버까지 전송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스템은 온/습도 정보뿐만 아니라 조도, 진동, 위치 정보까지 전달해주고, 실시간으로 이상이 생기면 관리자가 서버로부터 경고 알람을 받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

관계자는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ERP, TMS같은 정보 시스템에 모니터링 시스템을 연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포, 인슐린 등 온도 관리가 필요한 의학 분야에서 주로 쓰이는 동우텍의 모니터링 시스템과 제품은 2021년부터 적십자사의 백신 유통 사업에도 쓰이고 있다.

엠투클라우드 온도센서는 센서 자체에 USIM 칩이 들어가 있어, 별도의 장비나 행위가 없어도 즉시 데이터를 서버로 전송할 수 있다. 사용자는 출고부터 운송 종료 시까지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들을 실시간으로 받고, 온토 이탈 등 이상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엠투클라우드는 작년 코로나 백신 유통을 맡았다. 엠투클라우드의 백신관리 전문 시스템 Medichain은 보관소 온도를 그래프의 형태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고 기존에 수기로 작성했던 백신온도관리대장을 자동으로 체크해 작성해준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간편하게 입출고를 관리할 수 있고, 의약품관리종합센터에 등록된 모든 의약품의 입출고 업무가 가능하다.

윌로그는 QR코드를 활용한 콜드체인 모니터링 디바이스 OTQ(One Time QR-code)와 이를 활용한 관제 시스템을 선보였다. OTQ는 물류 상태를 나타내는 QR코드를 설정 시간 단위별로 생성해 저장한다.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스캔하면 모든 물류 상태와 이력을 해당 스마트폰과 관제 소프트웨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윌로그 콜드체인 데이터관리 솔루션은 번거로운 확인 절차 없이 클라우드 내 데이터를 통해 제품별 온도 이력을 확인할 수 있고, 온도뿐만 아니라 습도, 충격 등 이동 과정 중 손실을 가져올 수 있는 광범위한 데이터 영역을 관리한다.

관계자는 “어플리케이션이나 별도의 리더기 없이도, 카메라로 QR을 스캔하기만 하면 이력을 확인할 수 있고 종이 문서가 아니라 전자 문서 형태로 인수증을 발급하기 때문에 절차를 단순화할 수 있다”며, “시스템 앞단에 있는 물류 시스템과 연동해서 차량 단위의 관리가 아니라 제품 단위의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체크로드(CheckLOD)는 박스 단위로 백신 등 의약품을 배송할 때 온도 측정 로고를 통해 실시간으로 온도 변화를 알려주는 IoT 기반 모니터링 서비스를 선보였다. 해당 서비스는 블루투스 통신을 통해 배송기사가 싣고 있는 물품들에 대한 온도 정보를 한번에 받아, LTE 통신을 통해 데이터를 서버에 전달한다. 데이터는 전용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면, 사무실에서 차량별로 싣고 있는 물품들에 대한 온도 정보를 한번에 모니터링하고, 온도가 이탈되거나 위험이 감지되면 알림을 받을 수 있다.

관계자는 “백신, 의약품 등 유통 과정 증명이 까다롭고 민감한 제품의 경우, 유통 과정에서의 온도 기록을 따로 정리하지 않아도, 배송지 도착과 동시에 해당 물품에 대한 데이터를 바로 보여주고 곧바로 이메일 등으로 전달할 수 있어 프로세스를 간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저장해, 책임소재를 피하기 위한 사후 수정 등을 방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체크로드는 콜드체인 기업 체인익스빌과 함께, 실제 제품을 운송까지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친환경 가치를 중심으로 스티로폼 박스를 대체할 수 있는 보냉박스, 아이스팩 등 제품도 눈에 띄었다. 레코의 에어젠 박스는 친환경 엠보싱 형태의 다중 공기 층을 연결한 보온/보냉 박스로, 단일소재를 적용해 재활용 불가능한 포장물, 폐기물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

보타쉬 역시 스티로폼 박스 대체용으로 만든 종이 보냉박스를 전시했다. 사탕수수를 원재료로 한 바이오매스 필름이 라미네이팅이 된 박스는 종이류로 일괄 배출을 해도 된다는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샐러드, 냉동 케이크, 주류 등을 취급하는 파트너사들이 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농가용 저온저장고, 농작물 출하조절·가격안정 유도

상품성 유지·수익확대 역할 커 인버터 냉동기 보급 여건 마련 시급 원자재값 인상, 농가 구매의사 저조 시험방법 개선·제상시간 단축 관건

농가용 저온저장고는 농작물 출하시기를 조절해 가격안정을 유도하고 농작물의 상품성을 유지하기 위해 도입됐다. 현재 농민들의 농작물 유통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영세한 농민들이 저온저장고를 소유, 운영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많은 지자체에서는 농민들에게 저온저장고 보급을 지원하고 있다. 저온저장고는 △냉동기 △저온저장고 △컨트롤러 등으로 구성되며 냉동기는 온도를 떨어뜨리는 역할을, 저온저장고는 공간 제공을, 컨트롤러는 이를 제어한다. 코드만 꽂으면 가동되는 냉장고와는 달리 저온저장고는 ‘설치’의 개념이 아주 중요하다. 누가, 어떻게 설치하느냐에 따라 수명과 사후관리비용이 좌우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냉장고는 실내라는 안정적인 환경에서 가동되고 제품을 보관하는 공간도 제한적이라 고장이 거의 없다”라며 “하지만 저온저장고는 저장공간이 넓어 사용성에 따라 부하의 변동이 심하며 실외기(냉동기)는 외부에 노출돼 24시간 가동됨에 따라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외부환경은 실외기에 썩좋은 환경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결국 인간의 몸처럼 냉동기는 각각의 구성품이 제 역할을 하며 하나의 싸이클을 이룬다. 냉동기에는 악조건인 환경에서 최대한 문제가 없도록 설치하는 것이

[기획] 콜드체인, 연 평균 15% 성장

데이터·신뢰성 확보 ‘관건’

2028년 195조원 시장…국내 기술 완성도 높아

고부가 융복합 물류 배송·인프라 기술개발 진행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과 택배물량이 함께 급성장하고 있다. 택배물량은 1년 사이 20% 정도 성장함에 따라 콜드체인시장도 함께 급성장 세다. 하지만 국내 콜드체인은 아직까지 영세기업 위주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금력을 갖춘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요구된다. 최근에는 점차 대기업들의 투자 발표 등으로 시장의 변화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국내 콜드체인시장 현황

콜드체인시장은 코로나 이후 지난 1년 사이 택배물량만 20% 이상 성장했다.

콜드체인시장의 범위에 대한 정의에 따라 통계가 다르지만 신흥개발도상국들의 신선유통시장 확대와 신선물류 창고의 자동화, 유통물류의 스마트화가 고속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2003년부터 2013년까지 지난 10년간 전 세계 냉장 화물 거래량은 약 5,000만톤으로 증가했고 글로벌 콜드체인시장의 총 매출 규모도 2011년 약 757억달러에서 2017년 1,570억달러로 6년간 2배 이상 성장했다.

여러 연구기관의 전망을 종합해볼 때 글로벌 콜드체인시장은 2020년 현재 약 2,240억달러 수준이며 2026년에는 매년 약 15%씩 성장해 지금의 거의 두 배 수준인 4,380억달러에 달하게 된다. 같은 계산으로 한국물류산업 규모가 2018년 약 120조원이면 콜드체인시장규모는 약 48조원으로 추산된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추세로 성장한다고 전망하면 2028년에는 두 산업이 모두 195조원 규모로 비슷해지고 이후 역전하게 되는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물론 물류나 콜드체인이나 시장범위를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점이 있으나 서비스시장 측면에서만 볼 때콜드체인의 잠재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국내 기술 수준

국내 콜드체인 기술은 이미 상당한 수준에 올라온 상태다. 하지만 참여 기업이 영세하다는 단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개별 제품화 기술은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신선제품이든 가공제품이든 콜드체인물류상의 온습도 조건은 제품의 특성에 따른다. 여기 에는 제품자체의 특성(온습도에 대한 민감성, 온습도 유지조건 등)을 비롯해 포장 등 가공기술이 포함된다. 제품의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냉동·냉장기술은 이미 활용되고 있는 기술이다.

물류인프라 및 수송기술 달성도도 높다. 온습도 유지, 모니터링, 제어 등 수송 중 품질을 보전할 수 있는 시설(창고시설 등)과 장비(온도조정컨테이너, 트럭 등) 등도 국제적 수준이다.

품질검증 및 보증기술은 초기단계로 개별 기업 격차가 큰 편이다. 콜드체인 중 제품의 품질을 검증하고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평가, 분석, 인증, 표준화 등 운영프로세스 관련 기술 개발이 진행 중이다. 또한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스타트업에서 전문 기업으로 육성하고 콜드체인 관련 데이터와 신뢰성 확보를 위한 기반을 닦아 가고 있다.

■제도적, 기술적 투자

전통적인 물류의 가치인 통합(integration)을 통한 비용 절감과 효율 향상만으로 콜드체인을 논의하기 어렵다.

콜드체인은 인프라와 기술 그리고 전문인력에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포장만 하더라도 엑티브 콜드체인(동력에 의한 온도조정이 가능)과 패시브 콜드체인(온도를 수송 및 유통기간동안 유지)의 기능과 관여하는 비용 및 기술요소가 크게 다르다.

온도관리기술은 제품, 트럭, 물류센터, 창고, 용기 등 모든 요소에 적용되며 언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즉각 대응하고 검증하고 모니터링해야 한다. 콜드체인은 온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한다. 제품과 포장에 대한 데이터, 수송환경 데이터 그리고 가격과 중량/부피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절한 포장, 차량, 창고 및 유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전통적인 물류와 콜드체인의 가치는 전통적으로 생산자대비 물류업자의 이윤은 낮고 원재료비라고 할 수 있는 에너지 등 변동비 비중이 높다. 대신 유통업자는 이윤은 높은 반면 높은 고정비를 지출하고 있다.

그러나 콜드체인 기업의 경우 변동비와 고정비는 다소 높아지나 이윤이 높아지는 구조이다. 이는 최근 e-commerce로 대변되는 유통기업들의 변화와 대동소이하게 된다. 즉 전체적인 비용구조는 높아지나 이윤 역시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규모의 경제가 필요한 구조이다.

■고부가가치 융복합 물류 배송·인프라 기술 개발

현재 진행 중인 온도민감성 화물 안정성 확보 및 생활폐기물 절감을 위한 신선물류용 순환물류포장(RTP: Reusable Transport Packaging) 및 운용시스템(RTS: Reusable Transport System) 개발이 진행 중이다.

기존 포장 및 물류시스템대비 물류비 20% 절감, 이산화탄소 배출량 15% 절감, 국가표준 3건 상정이 목표로 올해 4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총연구비 64억 6,900만원(정부 51억7,800만원/기관 12억9,100만원)이 투입된다.

이번 과제에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한국파레트풀(주), 유로지스넷(주), 써모랩코리아, 연세대학교가 참여한다. 참여기업으로는 SK(11번가), 넷메니아, 녹십자랩셀, ONDAGO, CJ ENM, 광장이노텍, 한국장애인녹색재단 등이 있다.

연구내용으로는 △유통환경 시뮬레이션 및 신선물류용기 사전검증(pre-validation) 기술개발(가상 콜드 체인 모델링 (virtual cold chain modeling) 및 검증기술 개발) △온도민감성 화물 안전성 확보 및 생활폐기물 절감을 위한 순환물류포장 구조 및 시제품 개발(온도민감성 화물(신선식품, 의약품 등)을 위해 재사용 가능하고 표준화된 물류용기(신선, 상온용) 기술개발) △온도민감성화물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순환물류시스템 개발(신선물류포장의 순환물류(회수, 추적, 보관 등)시스템 및 운용관리 기술개발) △신선물류용기 성능시험 평가 기준 마련 및 표준 개발 △신선물류포장과 순환물류시스템에 대한 테스트베드 구축 및 실증(스마트 물류용기 및 제품에 대한 실시간 추적성, 경제성 및 환경성 검증, TCL(Temperature Controlled Logistics) 연계기술 개발) △제반 기술 및 시스템의 실용화를 위한 관련 법 제도 개선방안 도출 등이 진행 된다. 이를 통해 오는 2023년 12월 신선물류 유통환경 및 포장용기 사전검증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과 신선물류 스마트 순환물류포장기술 개발이 완료된다. 2025년 12월 신선물류 순환물류시스템 개발 등이 완료될 예정이다.

과제를 통해 신선물류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제품 손상, 에너지 낭비 등의 비효율적 물류비용 감소, 일회용 포장재 감축, 자원폐기비용 절감 등으로 환경 부하 감소, 스마트 신선물류포장 및 시스템 기술개발로 신선물류 시장선점 가능, 순환물류포장과 회수 및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다른 품목의 재사용 회수 서비스 고도화 및 폐기물 절감 효과, 배송·포장·정보 등 물류의 제반 기술요소들을 융합한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 구축, 신선물류용 순환물류포장 기술 및 관리시스템의 해외시장 선점 등 사회·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기술적으로는 생활물류 및 말단배송에서 온도 민감성 화물을 관리하는 스마트 콜드체인 및 물류기술 혁신 도모, 개발기술은 신선 농식품이나 수산물, 의약품, 냉동식품은 물론 반도체, 원자재, 화학제품 등에도 다양하게 적용 가능, RTP의 회수 및 관리시스템으로 포장용기와 ICT 융합이 가능해 실시간정보 획득 및 활용에 의한 포장 용기 추적성 및 가시성을 높여 물류기술의 발전에 기여, 순환물류포장 및 회수 관리 서비스 상품화로 해외시장 선도, 국내기술 및 실측에 의한 신선 물류 가상설계 시뮬레이션 정보 확보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신선물류 순환물류시스템(RTS) 기술 개발 개념도.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에 대한 정보 콜드 체인

다음은 Bing에서 콜드 체인 주제에 대한 검색 결과입니다. 필요한 경우 더 읽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터넷의 다양한 출처에서 편집되었습니다. 이 기사가 유용했기를 바랍니다. 이 기사가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공유하십시오. 매우 감사합니다!

사람들이 주제에 대해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 [비즈니스톡톡] 물류의 新 패러다임, 콜드체인

  • 동영상
  • 공유
  • 카메라폰
  • 동영상폰
  • 무료
  • 올리기
[비즈니스톡톡] #물류의 #新 #패러다임, #콜드체인


YouTube에서 콜드 체인 주제의 다른 동영상 보기

주제에 대한 기사를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즈니스톡톡] 물류의 新 패러다임, 콜드체인 | 콜드 체인, 이 기사가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공유하십시오, 매우 감사합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