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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이 씻은 미니양배추는 끓는 물에 소금 한 꼬집을 넣고 2분 정도 데쳐주세요. 데친 미니양배추는 채반에서 물기를 빼주세요. 양배추의 꼭지를 얇게 썰고, 크기가 큰 양배추는 반으로 잘라주세요. 구워진 미니양배추 구이를 그릇에 담아 맛있게 즐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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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들어 볼 음식은 발사믹 미니 양배추 볶음입니다. 방울 양배추라고도 불리는 미니 양배추는 수퍼 푸드 중 하나로 그냥 양배추의 2배 이상의 영양을 가지고 있답니다. 이 요리는 발사믹 식초와 미니 양배추를 같이 볶아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요리에 풍부한 맛과 풍미를 더 했답니다. 그리고 식초의 신맛은 요리 과정에서 날라가 신맛을 좋아하지 않는 분에게도 아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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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건강하고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
재료: 미니 양배추, 발사믹 식초, 메이플 시럽(꿀), 요리유, 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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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방울 양배추,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 리얼푸드
양배추도 미니가 있다. ‘미니 양배추’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원래 이름은 ‘방울다다기 양배추’ 또는 줄여서 ‘방울 양배추’이다. 영어로는 ‘브뤼셀 스 …
Source: mrealfoods.heraldcorp.com
Date Published: 5/2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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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30 미니 양배추 요리 Best 57 Answer
미니양배추 구이 – 우리의식탁 | 레시피 · [이용재의 세심한 맛] 방울 양배추, 그냥 생식? · 방울양배추먹는법_미니방울양배추 요리 : 네이버 블로그 · 방울 …
Source: aodaithanhmai.com.vn
Date Published: 7/2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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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칭찬한 요리, 미니양배추 볶음
내 요리재료에서 삭제된 이 미니양배추 요리는 뜻밖의 곳에서 만났습니다. 그리고 내가 했던 요리법과는 전혀 다른 모습과 전혀 다른 맛으로 다가왔죠.
Source: jinny1970.tistory.com
Date Published: 10/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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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양배추요리 Instagram posts (photos and vide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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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2/3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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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미니 양배추 요리
- Author: 자연 한입 정원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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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0. 8. 1.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aZxK3AjpRBM
방울양배추먹는법_미니방울양배추 요리
간단하게 방울양배추먹는법 소개해볼까해요. 저도 집에서 이번에 미니방울토마토요리 만들어서 식탁에 올려봤어요.
평소 먹던 큰 양배추와는 또 색다른 맛이 느껴지네요
양배추가 건강에 좋은건 다들 아시죠? 신랑이 건강에 좋은 방울양배추라고 해서 마트에 갔다가 하나 같이 사왔어요.
생각보다 방울양배추먹는법 간단하기도 하고, 맛있어서 다양하게 조리해서 먹기 좋겠더라구요.
그냥 전 볶아서 먹었지만, 샐러드 요리로 정말 맛있게 먹기 좋은 요리가 아닌가 싶어요.
[이용재의 세심한 맛] 방울 양배추, 그냥 생식? 버터에 지져 식초 뿌려야 제 맛
식초는 그저 식초일 뿐인데 언젠가부터 ‘비네거’로 불리고 있다. 특히 고급 수입 식초일 수록 그런 경향이 강하다. 페트병에 담긴 국산은 식초이고 유리병에 담긴 수입산인 ‘비네거’인가? 요리책을 번역하며 식재료의 명칭이며 요리 용어를 놓고 늘 고민하는지라 때로 이런 식의 무차별적인 수용과 음식 언어 체계의 교란에 환멸을 느낀다. 그런 가운데 영화 ‘나를 찾아줘 (원제 Gone Girl)’처럼 기발함에 무릎을 탁! 치게 되는 작명의 산물인 식재료가 몇몇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땅콩 호박과 국수 호박(각각 버터넛 스쿼시와 스파게티 스쿼시), 그리고 오늘 소개할 방울 양배추 (브뤼셀 스프라우트)이다.
‘방울 양배추’라니. 방울 토마토처럼 양배추의 꼬마 버전일 거라는 연상이 바로 들어 상상력의 큰 소모 없이도 크기와 족보를 한 방에 떠올릴 수 있다. 꼬마 채소는 귀여우니 맛도 왠지 좋을 것 같다. 작명 덕분에 낯섦을 적당히 극복하고 바로 한국의 채소, 더 나아가 식재료의 세계에 연착륙한다. ‘방울 양배추’라는 이름을 달고 채소 선반에 놓여 있다면 양배추와 비슷하겠거니 여기고 한 번쯤 먹어 보려는 시도를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비네거’처럼 무엇인가 있어 보이겠다고 ‘브뤼셀 스프라우트’라는 이름을 그대로 붙여 내보냈다면? 생김새로 무엇인지는 알겠지만 왠지 조리법도 특별하거나 까다로울 것 같고, 초고추장 같은 건 찍어 먹으면 안 된다고 여기고 지나쳐 버릴 수 있다. 브뤼셀 스프라우트도 우리도 모두모두 불행해지는 시나리오이다.
실제로 브뤼셀 스프라우트는 일정 수준 불행함을 꼬리표처럼 달고 다니는 채소이기는 하다. 5세기 유럽 북부에서 처음 등장해 13세기 브뤼셀에서 집중적으로 경작해 지금의 이름이 붙은 브뤼셀 스프라우트는 미국의 추수 감사절 만찬에 곁들이로 빠지지 않는 전통 식재료이다. 그런데 브라시카(배추속)의 식물이 대체로 그렇듯 익히면 특유의 역한 냄새, 좀 더 적나라하자면 구린내가 나 특히 아이들이 싫어한다. 황 탓인데 구린내는 오래 조리할수록 강해지니 조금은 세심해야 되는데 대체로 그러지 못한다. 결국 뭉개지도록 푹 삶아 질감도 기분 나쁘고 구린내도 풀풀 풍기는 식탁의 불청객으로 돌변해 만들었으나 먹히지 않는 슬픈 역사를 매년 되풀이해 겪곤 한다.
◇속은 꽉 차고, 지름은 3.5~4㎝가 적당
본고장의 팔자가 이렇다고 지레 좌절할 필요는 없다. 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고들 했지만, 우리는 뒤집어 물 건너온 탱자를 귤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 브뤼셀 스프라우트의 구린내도 뭉개질 듯 푹 삶은 질감도 새로운 이름인 방울 양배추와 함께 잊고 새출발할 수 있는 길을 함께 찾아보자. 한국어 이름이 방울 양배추이고 배추속의 식물이라면 일단 고르는 요령을 우리가 모를 리 없다. 속이 부피에 비해 무겁도록, 튼실하게 꽉 들어차야 맛있다. 배추나 양배추가 그렇다면 방울 양배추도 마찬가지이다. 특히나 백화점 같은 곳에서 플라스틱 상자에 소포장해서 파는 경우라면 대강 집어올 수도 있는데, 꼬마 채소라고 우습게 보았다가는 쭉정이처럼 속이 허당임을 집에서 발견하고 허탈함에 빠질 수 있다. 또한 꼬마 채소라는 정체성과 본분을 존중해 지나치게 큰 것을 피한다. 지름이 3.5~4㎝ 수준이면 적당하다.
에라 모르겠다고 푹 삶아 버렸다가는 사단이 나지만, 약간의 섬세함을 발휘하면 방울 양배추도 아름답게 익어 우리에게 화답해준다. 거의 모든 채소를 생으로 먹는 우리인지라 방울 양배추도 시도는 해 볼 수 있지만 권하지는 않는다. 이파리 한 켜씩은 괜찮지만 켜켜이 뭉친 한 포기(?)는 의의로 딱딱하고 뻣뻣해 씹다가 사레가 들릴 수 있다. 그래서 조린다는 기분으로 적당히 부드러워질 때까지 삶아 먹는 기본 조리를 권한다. 일단 방울 양배추를 준비해 수직으로 반 가르는데, 단면이 드러나면서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바깥 켜의 이파리는 뻣뻣할 수 있으니 자연스레 버려도 좋다. 그대로 익혀도 좋지만 여유가 있다면 큰 양배추를 손질하듯 밑동의 심을 발라내면 좀 더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심을 삼각뿔 모양으로 발라낸다는 느낌으로 칼끝으로 썰어내면 된다.
냄비에 손질한 방울 양배추를 담고 물을 잠기도록 자작하게 붓고 소금으로 간을 한 뒤 불에 올린다. 소금은 방울 양배추 500g 기준으로 ½~1큰술이다. 물이 끓어 오르기 시작하면 약불로 낮추고 뚜껑을 덮어 보글보글 조리듯 끓인다. 과도의 끝으로 찔렀을 때 한가운데까지 무리 없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8~10분 가량 삶아 건진다. 먹는 요령은 양배추를 따라가도, 먼 친척 뻘인데다가 손질해서 데쳐 놓으면 크기가 비슷한 브로콜리를 참조해도 좋다. 초고추장과 쌈장 말이다. 브로콜리를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다면 방울 양배추를 못 찍어 먹을 이유가 없고, 또한 양배추를 쌈장에 찍어 먹는다면 방울 양배추도 똑같이 먹을 수 있다. 제육볶음에는 찐 양배추 잎을 쌈 싸먹으면 맛있는데, 때로 이파리가 두꺼워 씹는 게 부담스러울 때 방울 양배추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밥을 한 술 떠서 제육 한 점, 쌈장 찍은 삶은 방울 양배추를 반 개 올려 같이 먹어 보자.
◇버터에 지져 발사믹 식초 톡톡
그대로 먹어도 좋지만 조리의 기본이라고 했으므로 삶은 방울 양배추는 여러 갈래로 응용해 열심히 먹을 수 있다. 최소의 효과로 최대의 맛을 끌어 낼 수 있는 요령을 꼽자면 버터 지짐이다. 팬을 중불에 올리고 버터를 조금 넉넉하다 싶게 녹인다. 팬은 무쇠나 스테인리스 스틸 등, 두꺼운 것일 수록 좋다. 버터가 녹아 거품을 내며 끓어 오르기 시작하면 삶아 건진 방울 양배추의 가른 면을 팬의 바닥에 닿도록 올려 지진다. 이미 충분히 익혔으므로 방울 양배추는 버터, 특히 유당의 힘을 빌어 지진 면을 캐러멜화 해준다는 느낌으로만 익힌다. 자른 면이 검은색에 가깝도록 진한 갈색을 띠면 팬에서 꺼낸다. 방울 양배추가 너무 물러졌다면 삶는 시간을 줄인다.
지방으로 맛을 내 줬으니 산으로 균형을 잡아 주는 게 도리이다. 레몬을 필두로 사과, 와인 등의 기본적인 과일즙이나 식초류는 두말하면 잔소리 같을 정도로 두루두루 잘 어울리는 가운데, 발사믹 식초가 삶아서 버터에 지진 방울 양배추를 위한 ‘히든 카드’이다. 어쩌면 신맛보다도 두드러지는 단맛 때문에 일반적인 샐러드에는 열심히 권하지 않지만, 바로 그 단맛이 방울 양배추의 뒷자락에 깔리는 씁쓸함과 균형을 잘 맞춘다. 조리가 끝난 뒤 마무리 격으로 끼얹어 버무려도 좋지만 지지는 가운데 더해 살짝 졸여주면 한결 더 맛있다. 수분이 졸아들면서 맛과 향이 한결 강해지는 것은 물론 끈끈해져 방울 양배추에 얇은 막을 한 켜 입혀준다.
이는 ‘글레이징(glazing)’이라 일컫는 조리법이다. 도자기 표면에 발라 구우면 광택을 내주는 유약이 ‘글레이즈’이니 조리의 글레이징 또한 식재료에 반짝이는 맛의 켜를 입혀준다. 글레이징까지 할 용의가 있다면 방울 양배추를 미리 삶지 않고 아예 팬에서 지져 익혀도 좋다. 버터를 녹여 반 가른 생 방울 양배추를 올려 6~8분 지진 뒤, 팬의 바닥에 깔리는 정도의 자작한 국물을 만든다는 느낌으로 발사믹 식초와 물을 적절히 섞어 붓고 5분 가량 졸여 물기를 날린다. 좀 더 또렷한 단맛을 원한다면 발사믹 식초를 메이플 시럽으로 대체하고 무엇이든 가지고 있는 식초를 더해 균형을 잡아준다.
한편 ‘한국인은 누가 뭐래도 초고추장’이라는 입장을 꿋꿋하게 지켜나갈 이들에게는 제 2의 히든 카드가 있다. 바로 핫소스와 스리라차이다. 서양에 타바스코로 대표되는 핫소스가 있다면 동양에는 스리라차가 있다. 제형과 매운맛의 강도는 다르지만 고추의 매운맛과 식초의 신맛을 함께 지니고 있어 초고추장파에게 훌륭한 대안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할 수 있다. 그냥 삶았든 지졌든 적당히 뿌려 버무리면 단맛, 신맛, 매운맛이 골고루 잘 어울려 수육이나 치킨에 잘 어울린다.
그래도 배추속이고 이파리 채소인데 방울 양배추는 대체 왜 날로 먹을 수 없는 것일까 궁금할 이들도 있을 것이다. 물론 없지는 않다. 방울 양배추를 반 갈라 최대한 가늘게 채친다. 폭이 0.5㎝ 이하로 좁아야 하니 식칼보다는 길고 뾰족한 큰 과도가 좀 더 효율적이다. 마요네즈부터 랜치 드레싱, 비네그레트에 이르기까지 좋아하는 드레싱으로 버무려 30분에서 2시간 정도 두었다가 먹는다. 그래야 방울 양배추의 숨이 조금 죽으면서 부드러워지는 한편 앞서 언급한 황의 구린내도 걷어낼 수 있다. 드레싱에 절여 두면 물기가 배어 나오므로 간은 약간 세게, 드레싱은 평소보다 조금 되직하게 만드는 게 좋다. 방울 양배추만 먹으면 왠지 심심할 것 같다면 당근이나 양배추(특히 적채)를 함께 버무리면 더 맛있다.
◇견과류ㆍ건과류ㆍ베이컨과 잘 어울려
삶고 지지고 채쳐 무치는 세 가지의 기본 조리법만 살펴 보았지만 평생 방울 양배추를 맛있게 먹는 데는 전혀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일단 그 자체로 완성된 요리이기도 하지만, 하늘의 별처럼 많은 부재료를 더해 다양한 맛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맛과 질감에 따라 여러 갈래로 나눠 살펴 볼 수 있는데 가장 쉽게 보완할 수 있는 부재료로 견과류가 있다. 아몬드부터 호두, 피칸에서 캐슈넛을 아우르고 잣, 사실은 견과류도 아닌 땅콩까지, 제각기 조금씩 다른 기름진 고소함으로 방울 양배추를 떠받들어 준다. 물론 특유의 바삭함이 북돋아주는 질감의 대조는 그냥 얻어 걸리기에는 미안한 덤이다.
다음으로는 단맛을 더해주는 부재료인 건과류가 있다. 흔하디 흔한 건포도부터 체리와 크랜베리 살구까지, 발사믹 식초의 단맛과 같은 원리로 방울 양배추의 맛을 한결 북돋아준다. 한편 석류는 건과류도 아니고 단맛이 두드러지지도 않지만 단순한 균형 잡아주기를 넘어 방점을 땅땅 찍어주는 강한 신맛과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즐거움으로 특히 방울 양배추 샐러드의 부재료로 잘 어울린다.
마지막으로 베이컨이 있다. 돼지기름은 어떤 채소의 맛도 북돋아 주는 마법의 식재료이니 방울 양배추가 누리지 못할 이유도 없다. 한두 쪽 팬에 지져 기름만 낸 뒤 방울 양배추를 지져 먹어도 좋지만, 아예 함께 요리를 만들어도 좋다. 베이컨을 먹을 수 있을 만큼 팬에 구워 기름을 녹여 내고 건진 뒤 다진 마늘을 더해 볶다가 방울 양배추를 더해 버터 지짐과 같은 요령으로 익힌다. 다 익으면 대접에 담아 바삭해진 베이컨(부스러트린다)과 균형이 맞을 만큼의 식초를 더해 버무려 먹는다.
음식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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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칭찬한 요리, 미니양배추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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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슈퍼마켓에 갔다가 세일하는 야채를 하나 가지고 왔습니다.
잘 안사는 야채류인데 “세일”에 훅 가서 사온 거죠.^^
사실 어떻게 해먹는지 모를 때는 호기심에 샀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지 못했던 야채였거든요.
지금은 한국에도 유럽의 야채들이 많이 들어와서 알려졌겠지만..
제가 이 야채를 처음 본 것이 10년도 전의 일이니 그때는 생전 처음본거였습니다.
어떻게 조리하는지는 모르지만..
양배추랑 똑같이 생겼다는 이유로 왠지 쉽게 요리를 할 수 있을 거 같았습니다.
그렇게 무작정 사다가 내가 아는 방법으로 대충 만든 요리는 실패였습니다.
그 후로 다시는 쳐다보지 않는 야채가 됐죠.
어떻게 요리했는데 실패를 했냐구요?
인터넷에서 캡처
사진의 요리처럼 미니양배추를 저렇게 칼로 잘라서 야채랑 같이 볶았는데..
이건 뭐 양배추같이 생기기만 했지 맛도 조금 다르고,
내가 너무 오래 볶아서 그런 것이지, 양념이 부족해서 그런 것인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일단 겁나게 맛없는 반찬으로 탄생했습니다.^^;
그렇게 “봐도 안사는 야채“로 구분이 되어버렸던 ”미니양배추.
여기서 잠깐! 한국어로 미니양배추 혹은 방울양배추로 불리는 이것은.. 영어로는 “Brussel Sproouts 브루셀 스프라우트” 로 불리고! 독일어로는 “Kohlsprossen 콜슈프로센 혹은 콜스프로센“ 불립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126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37-남편이 원하는 생일날의 풍경”에서 캡처
내 요리재료에서 삭제된 이 미니양배추 요리는 뜻밖의 곳에서 만났습니다.
그리고 내가 했던 요리법과는 전혀 다른 모습과 전혀 다른 맛으로 다가왔죠.
우리가 머물고 있던 캠핑장 주인인 독일아저씨가 남편의 생일이라면 준비 해 주신 음식.
음식 중에 바로 그 “미니양배추”가 있었습니다.
내가 요리한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말이죠.
안이 너무 단단해서 절대 익지 않을 거 같아서 나는 다 조각을 냈었는데..
아저씨는 미니양배추를 통째로 볶았는데, 안까지 잘 익었습니다.
이때 알았습니다.
볶기 전에 미리 데쳐야 한다는 사실을!!!
그리고 한동안 잊고 지낸 미니양배추였는데…
며칠 전 슈퍼에 갔다가 “세일”하길레 덥석 한 봉지를 집어 들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캡처
일단 사오기는 했고, 데쳐야 한다는 사실도 알고는 있는데..
얼마나 데쳐야 하는지는 모르는지라 인터넷 검색을 해야 했습니다.
미니양배추는 독일어로 콜스프로센 혹은 Rosekohl 로젠콜“로 불리고,
겨울에 나오는 겨울야채라고 합니다.
미니양배추는 생각보다 꽤 오래 데쳐야 한다는 걸 이번에 알았습니다.
겉잎을 정리하고 깨끗이 씻은 후에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인 상태에서 15분~20분정도 데쳐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나를 꺼내서 익은 상태를 확인하라나요?
“20분이나 데치면 다 뭉그러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15분 데쳤습니다.
미니양배추를 데치고 있는 동안, 프라이팬에 기름을 준비하고 편 마늘을 볶았습니다.
거기에 15분 데쳐서 물에 헹군 미니양배추를 골인~ 시켰죠.
조리법에는 소금, 후추, Muskatnuss 무스캇누스 (육두구 열매)를 갈아 넣으라고 했는데..
우리 집에 없어서 저는 제일 만만한 Kuemmel 큄멜(카룸,캐리웨이)를 넣었습니다.
이것이 소화를 돕는데 일조를 하고, 또 남편이 좋아하는 허브거든요.^^
요리가 끝난 후에 남편 몫으로는 딱 5개만 담았습니다.
안 먹겠다고 이미 못을 박고 갔지만..맛이나 보라고 말이죠.
남편은 자기 식성대로 직접 요리를 하고, 또 자기 요리가 제일 맛있다고 생각하는 인간형인지라 마눌이 요리해서 바쳐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가끔은 짜증을 내기도 하죠.^^;
안 먹겠다고 했지만, 갖다 주니 얼른 받아서 먹습니다.
맛없으면 한 개만, 아니 반개만 먹고 얼른 마눌에게 접시를 돌려줬을 텐데..
맛이 있는지 잘 먹길레 주방으로 돌아왔죠.
혹시나 싶어서 “더 주까?” 했더니만..
“응, 5개만 더 줘!” 이건 맛이 있다는 신호입니다.
“맛있다”는 말을 안 하는 남편이 “더 달라”고 하는 건..
“겁나 맛있고, 내 입맛에 딱이다!”라는 걸 함께 산 세월이 있으니 이제는 알죠.^^
남편에게 주고 남은 미니양배추 볶음은 저의 저녁 반찬이 됐습니다.
어쩌다보니 누룽지에 무생채와 미니양배추 볶음으로 채식을 했네요.^^
양배추를 다듬으면서 떨어진 잎들도 다 이용했습니다.
양배추 데치는 15분이 끝나갈 무렵에 (떨어진) 잎들을 넣어서 데쳐, 함께 볶았습니다.
다 먹기에는 양이 많아서 남긴 5개의 미니양배추 볶음.
주방에 들어서는 남편에게 물어봤습니다.
“이거 남았는데 먹을래?”
이미 두 번이나 먹은지라 싫다고 할 줄 알았는데 남편의 한마디.
“내가 내일 먹을 테니 냉장고에 잘 넣어둬!”
흐흐흐 정말 맛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세 번이나 먹겠다고 하는걸 보니 말이죠.^^
이건 남편에게 “칭찬”을 듣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고로 “미니양배추 볶음은 남편이 칭찬한 요리”인거죠.^^
생각보다 쉬운 조리법인데 맛도 있는 미니양배추.
이제 어떻게 해야 맛있게 먹는 줄 알았으니 올겨울은 자주 해 먹게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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