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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미래 가 없는 남자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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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이 없는, 미래가 없는 남자친구

저는 23살 여자이구요, 남자친구는 27살이에요,

사귄지는 일년반이 조금 넘어 가는데요,

여전히 서로 아껴주며 사랑하고 있습니다.

처음이나 지금이나 저에게 언제나 따뜻한 이사람,

하지만 현실앞에서 전 언제나 갈등하게 됩니다.

오빠는 대학을 나오지 않았어요, 전 이건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해요,

이런 사실은 사귀기 이전부터 알고 있었으니까요,

문제는 오빠가 대학을 나오지 않았으면 남들보다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했는데,

오빠는 아직까지 뚜렷한 직장을 잡지 못하고

알바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 적금같은것도 넣지 않아요 ;;

그런 경제적인 감각은 좀 무감각인거 같아요 ;

하지만 말로는 자기는 장사를 해서 성공을 할꺼라구해요 –

밑천을 모을 어떠한 계획도 없이 말입니다 .

그렇다고 오빠네 집안 형편이 그리 좋은 것도 아니구요, (안좋다고 하는게 옳겠죠)

지금 오빠는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요.

계획적으로 돈을 모으고 있는것 같지는 않아요,

이런 이야기 꺼내면 무조건 오빠만 믿으라고 덮어 버리고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매번 말은 꺼내는데

깊이 오빠의 계획에 대해서 얘기 하지 못해요, (아마 뚜렷한 계획이 없는거 같기도 하고; )

주변 사람들은 이제 곧 졸업도 하는데

결혼을 염두하고 상대를 만나야 하지 않냐고,

(이런 말을 들으면 솔직히 섭섭해요,

주변사람들은 빠랑의 결혼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는 거잖아요ㅠ )

물론 전 가족들에게는 오빠의 존재를 비밀로 해요,

엄마가 넘어 가실꺼라 생각해서요요,

(저희집도 부유한편이 아니라서 너라도 좋은 사람 만나서

고생없이 살라고 늘 말씀하시는 엄마거든요,결국 스스로 떳떳하지 못한거죠)

처음엔 이를 악물고 제가 먼저 이별을 말하기도 했는데,

안되더라구요, 도저히 -_ ㅠ

친구들이 계속 제인생 제가 망치고 있다고 말하니깐,

덜컥 겁이 나네요 -_ ㅜ

전 단칸방에 살아도 오빠랑이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현실성 없는 소리인거 같기도 하고 ㅠ

그래도 아무리 고민을 해봐도 결론은 오빠가 좋다는거네요,

그래서 뭘 어쩌라는 거니 라고 생각하시겠네요,

묻고 싶어서요, 혹시 이런 경험한 언니, 오빠들 없으시나 해서요,

아니면 현재 이런 오빠같은 분을 만나시는분 없나 해서요,

아니면 이런 이유로 헤어졌다거나 극복하고 잘 살고있다거나,

미래가 없는것 빼고는 너무 좋은 그런 사람이요,

제가 만약에 오빠랑 이러한 이유로 헤어지게 되면

후회하지 않을수 있을까요,

성격도 너무 잘맞고 이렇게 좋아하는데

이런 현실적인 문제로 이별을 말하고도

제가 잘지낼수 있을까요,

혹은 전 오빠랑 결혼 하고 싶은데요,

이런 현실에도 결혼 생활은 행복할수 있을까요,

제가 다른 사람들 말처럼 첫 연애라서 집착을 하는건지 …

미래가 안보이는 남자친구..

그냥 데이트하며 만날��는 좋은 사람이에요

유머감각 있고 개그코드도 잘 맞고 말도 잘 통하고

사람자체도 서글서글 인간관계도 좋고

무엇보다 저를 사랑해주죠.

그런데 커리어적으로나 미래가 안보여요…

자기 개발 의지도 없고 그냥 하루벌어 하루 사는….

가끔 돈 때문에 싸울��도 있구요…

정이 너무 들어버렸는데 헤어지기도 어렵고 어찌해야 좋을까요

미래를 위해 노력하지 않는 남자친구가 답답하고 한심해요.. ::: 82cook.com 자유게시판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6.24 2:52 PM (203.142.xxx.231) 님이 중요하다 생각하는 부분에서 안 맞으면 헤어지세요

바라는게 10가지라했을 때 그중에서도 이건 양보못하겠다하는 항목 2-3세가지는 충족되야지요

2. jk ‘10.6.24 2:56 PM (115.138.xxx.245) 원래 저렇게 사는게 지극히 여유로운 정상적인 삶 아닌가효?

30넘어서 무슨 영광을 볼거라고 전공이나 먹고사는것과 전혀 상관없는 남의나라 언어를 공부해야 하는지…. 위대하신 휘트니 휴스턴님과 프리토킹을 할것도 아니고…

3. .. ‘10.6.24 2:59 PM (211.215.xxx.231) 저도 저에게 헌신적인 남친이 있었는데

딱 저부분이 걸렸어요

자신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지 않고 자신의 시간을 아끼지 않았죠

헤어지고 자신의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노력하는 사람 만나서 결혼해서 살아요

시작은 좀 힘들었지만 지금은 안정되게 자리잡고

헤드헌터들에게 좋은 조건으로 이직 권유 받는 남편이랑 나름 잘살고 있어요

4. 콩 ‘10.6.24 3:00 PM (122.43.xxx.192) ㅋㅋ 저희 회사 직원도 부인이 그랬답니다. 무슨 영화를 누릴라고 우리가 이렇게 살아야 되냐고.

울 회사요. 일주일에 3일 이상 출장이고 뭐 야근은 밥먹듯이 합니다. 주말에도 하루는 꼭 일해야 되구요. 저도 회의가 여간 느껴지는게 아닙니다.

그런데 나는 윗분 삶이 여유롭고 정상적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아요. 게으르게 생각되요 ^^;

그게 맞는 사람을 만나야겠죠.. 사람이 쉽게 바뀌지 않으니까 그 사람 그대로 인정할 수 없으면 헤어지는게 맞다고 봅니다.

5. 으흠.. ‘10.6.24 3:03 PM (119.65.xxx.22) 남친이나 남편이 자식은 아니잖아요.. 물론 욕심이야 나겠지만 본인이 느끼지 못하면 여친이 아무리 권유해도 안할거에요..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다면 다른건 다 마음에 드는데 그부분이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면 헤어지셔야죠.. 다 큰 성인끼리 만나서 상대방을 자신이 원하는대로 이끌어야하는게…쉽지 않을뿐더러.. 왜 그래야하죠:;;;;

6. 인생을 ‘10.6.24 3:04 PM (122.36.xxx.11) 여유있게 즐기는..

소박하지만 풍성한 그런 삶…

이라고 생각되지 않아요. 게으름 같아요.

중요한 건 상대를 고칠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그대로 인정하거나 다른 사람을 찾거나..

7. …. ‘10.6.24 3:10 PM (116.41.xxx.120) 그거 고쳐지지 않아요. 절대로..

제 친구가 원글님 같은 성향이고 남편이 그런남자였는데.

바보온달과 평강공주를 꿈구고…눈딱감고 결혼했지만.

이제 제 친구 이혼을 생각하더라구요.

고치고 말고 할것이 아니라…성향이 다른거예요.

그런성향은 그런성향이 맞는 여자분을 만나야 행복하고

원글님도 자신에 성향이 맞는 사람을 만나야 행복한겁니다.

정 이 부분이 걸린다면..다른 사람을 찾아보시는게 현명한거예요.

진지하게 생각해보시길..

8. 남편중에 ‘10.6.24 3:10 PM (121.160.xxx.58) 막연히 미래를 위해 학원다니고 영어 공부하는 사람 몇이나 되나요?

승진시험이 있는 공무원이나 직장인은 승진 시험 보려고 공부하는것이고

회사에서 자격증 요구하는 회사는 학원 다니는것이고

면허갖고 돈 버는 사람은 더 높은 면허 딸 것이고요.

웹마스터하는 사람이 무얼하려고 영어 공부를 할까요?

제 주변엔 막연히 미래를 위해 공부하는 사람 없더군요.

취미생활하는 사람은 좀 있네요. 운동 같은거.

여러분 남편께서는 다 들 현재 직장에서 승진 시험말고 그냥 미래를 위해 공부하나요?

9. 하하 ‘10.6.24 3:13 PM (58.148.xxx.10) 절대 고쳐지지 않아요.

10. 공무원 ‘10.6.24 3:20 PM (152.99.xxx.68) 승진시험 없었요.

11. 그래도.. ‘10.6.24 3:20 PM (203.130.xxx.179) 첫 댓글님처럼 절대 양보 못 하겠다.. 하는 건 있지않나요?

저도 남자친구에게 그런 말 한 적 있어요.

‘난 내가 존경할 수 있는 남자가 필요한데 꾸준히 뭔가를 배우는 모습이 그것이다.’라고요..

그 남자친구와 10년 연애하고 결혼했고, 남편은 아직도 직업에 관련된 것과

본인 취미를 위한 것들을 계속 습득해요. 투잡으로 돈도 벌어오고.. (이 점이 가장 맘에 드는..)

12. 평생후회 ‘10.6.24 3:22 PM (124.53.xxx.28) 절대 안고쳐져요.

저희남편이 딱 그래요. 결혼전엔 성실하고 그런줄 알았죠.

영어공부 한다..이말 지금 결혼 6년동안 들었습니다. 월급 150받으면서도 공부하라고 20만원하는 영어학원 끊어져도 안합니다.이제 포기 했어요. 남편 일이 영어만 좀 되면 외국 나갈 기회도 많고 외국계열 회사도 잘갈수 있는데 그넘의 공부 저래 안합니다.

이제 포기 하고 제가 돈벌고 할력 이제 7개월된 애기 보면서도 살빼고 이것저것 알아 보고 있네요. 이렇게 포기 하기까지 미친듯이 싸우고 이혼직전까지 가고 많이 힘들었어요.

저처럼 그냥 포기 하고 내가 벌어서 잘먹고 잘살아 보자 하실거 아니면 결혼 하지 마세요. 그거 옆에 있는 사람 속터지고 미칩니다.

13. 오타수정 ‘10.6.24 3:23 PM (124.53.xxx.28) 져도>>줘도

14. 음 ‘10.6.24 3:28 PM (71.188.xxx.240) 님이 진취적이라면 이 결혼 재고해 보시길.

사람마다 추구한느게 있을거에요.

남자의 재물,외모,출세중 님이 추구한느게 앞을 향해달리는 형이라면 이 결혼 잘 생각하셔야함.

전 개인적으로 남자는 당장 안정적이고 돈보단느 미래지향적인 남자가 좋아서여.

돈 아무리 많아도 월세 받아 먹는 젊은 남자는 싫음.

젊어선 뭔가 보람있는 거기다 성공을 향해 달릴줄 아는 남자가 좋아요.

현실에 안주해 스트레오 타입으로 사는 남자는 싫음.

15. .. ‘10.6.24 3:33 PM (163.152.xxx.239) 자식도 맘대로 하기 어려운 판에..

남편이 맘대로 될 거라 생각하시는지요

남편 인생과 가치관 존중해 주시구요

자기 계발이 필요하다면.. 본인만 열심히 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남편 노는 거 죽어도 못 보겠다 하면.. 헤어져야죠

16. ㅡ ‘10.6.24 3:35 PM (122.36.xxx.41) 여유있게 즐기는..

소박하지만 풍성한 그런 삶…

이라고 생각되지 않아요. 게으름 같아요. 22222222

그냥 게으른겁니다. 미래에 대한 계획이나 생각도 없어보이네요.

원글님이 가슴치며 사셔야할듯.

17. 제 ‘10.6.24 3:36 PM (211.219.xxx.62) 친구도 조건 좋고 능력 있는 남친이었지만

더 이상의 자기계발을 하지 않고 목표 의식이 없는 사람이라며

과감히 헤어지더라구요

18. jk ‘10.6.24 3:44 PM (115.138.xxx.245) 역시 다이나믹 코리아입니다. ^^

(일명 월화수목금금금이라고 불리지요. )

지극히 여유롭고 지극히 정상적인 삶이 게으름으로 매도되는…. ㅎㅎㅎㅎㅎ

19. 욕심쟁이 여친 ‘10.6.24 3:46 PM (221.139.xxx.2) 처음에는 남자친구가 연봉은 적지만, 출퇴근이 일정하니까 육아와 살림을 분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너무 노력을 안 하니까 답답해요.. 남들은 좋은 회사로 이직하려고 더 노력하는데, 제 남자친구는 책도 안 읽고~ 안정적이고 편한것만 좋아하고…ㅠ.ㅠ

요즘같이 월급쟁이들 경쟁이 치열한 때에

노력하지 않으면 정체되는 것이 아니라 도태되는 것 아닌가요…

에구… 이 사람을 믿고 따라가고 싶은데

예비남편이 아니라 예비아들 같아요 ^^;;

20. … ‘10.6.24 3:47 PM (222.239.xxx.100) 그런 부분이 안맞으면 과감히 헤어지시는게 좋아요. 평생 한심하게 보일테니까요.

저희 부부는 비슷하게 게을러서 문제 없습니다. 느긋한게 좋아 일부러 지방에 틀어 박혀서 살아요 ^^;

21. 음 ‘10.6.24 3:50 PM (121.151.xxx.154) 지금은젊으니 상관없어요

그런데 그렇게 나이가들면 문제가 발생하죠

울남편 원글님 남친같은데

40대중반에 과장입니다

그러니 언제 짤릴지몰라요

그리 해도안하더니요즘 공부한다고 난리치지만 머리속에 들어오지않는것이 문제이죠

젊었을때 미리 해두지않으면 그게 나중에 다 받는다는것이 문제이죠

22. … ‘10.6.24 3:54 PM (220.120.xxx.54) 저렇게 살다간 사회에서 도태되기 쉬워요.

윗자리로 올라간 사람들…얼마나 피터지게 노력해서 얻는건데요.

그런거 다 필요없다, 어차피 죽는 인생 한 세상 유유자적 살다 가겠다…뭐 이런게 꼭 나쁘다는건 아닌데, 님의 이상과 다르면 시간이 갈수록 견디기 힘들 가능성이 높아요.

빌라 2채…얼마짜린지 모르지만 그거갖고 평생 먹고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돈 쌓아놓고 살아도 사람은 발전하고자 노력하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그냥 게으름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냥 남자친구인 것과 남편이 되는 것과는 달라요.

남편이 되면 아이 아빠가 되는 거고(안낳을 수도 있지만) 그럼 아빠의 지위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도 무시못해요..

23. .. ‘10.6.24 3:55 PM (58.77.xxx.93) 다 경우의 차이죠.

남친은 그에 만족하고 님은 그 부분이 성에 안차시면

긴긴 결혼생활 힘드실듯

남편은 적당히 일하고 쉬면서 충전한다 생각할거고

부인은 그게 성에 안찬다면 잡음이 나겠죠.

24. ^^ ‘10.6.24 4:09 PM (117.111.xxx.2) 공무원이 왜 승진시험이 없나요?

제 주변 사람들 승진시험 합격하려고 난린데…^^;

25. . ‘10.6.24 4:15 PM (59.10.xxx.77) 잔인한 말씀 드릴께요. 31살 계약직 웹마스터 영어 잘한다고 더 좋은 데로 옮기지 못해요. 개발경력을 쌓는것도 아니고, 어떻게 좋은 회사로 이직하는게 커리어에 제일 좋은데, 좋은 회사로 이직하시기에 한계가 있어보여요. 유일한 길은 자기랑 같이 일했던 사람이 좋은데로 이직해서 그쪽에서 끌어주고.. 그 수밖에 없어요. 오히려 네트워킹에 노력하시는게 나을수도 있어요.

아마 남친도 풀릴 방법이 없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사시는걸 꺼에요.

26. 욕심쟁이 여친 ‘10.6.24 4:15 PM (221.139.xxx.2) 어후.. 노력은 안하고,

그저 해맑게 웃는데 미워할 수도 없고…

제가 점점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랍니다..

27. 꿈이 ‘10.6.24 4:18 PM (61.73.xxx.153) 여유로운 삶이 아니라,,, 꿈이 없어뵈기 때문에 원글님이 글 올리신거 아닌가요-

제 전남친이 그랬어요. 정말 착하고 정말 순하고 정말 잘해줬는데,,,, 꿈이 없어요.

보는 사람이 답답해 미쳐요. (아,,, 취업도 늦어서 더 답답했어요…..)

저희 남편은 미래를 위해 어학공부 열심히 합니다. 저희는 창업박람회도 다녀왔는데요;;;;

꿈이 있거나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사람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28. 내가 뭘 원하는가 ‘10.6.24 4:24 PM (211.251.xxx.89) 내가 양보할 수 없는 조건들이 있잖아요. 돈이든 얼굴이든 능력이든…

저는 학벌과 직업적 능력…뭐 그런 부분이 가장 기준이 되었던것 같아요.

학벌 좋은 애들도 여럿 만나봤는데, 대학 잘 갔어도 거기서 안주하고 그냥 눌러 앉으려는 사람들도 있고..업그레이드 하려고 힘쓰는 사람들이 있어요.

저희 신랑도 게을러요. 그런데 게으를때 한참 빈둥거리며 생각해서 에너지를 모았다가 자기 일을 끝내주게 해냅니다. 한참 살아보니 이 사람의 게으름은 충전하는 시간임….

평소에도 꾸준히 공부를 합니다. 자기 업무에 대한 공부는 바로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다른 사람과 차별화…쉽게 일하며 많은 돈을 벌게 되지요.

사람의 그런 면을 제가 중시했기에 그런 사람을 만났고, 그래서 비교적 원하던 삶으로 갑니다.

경제적 풍요가 아니라 남편이 일하는 모습에는 절로 존경심이 우러 나옵니다.

그 외에는 그냥 그렇지만….

자기 일을 잘하며 게으르면 그건 하나도 안 밉습니다.

잘 쉬어야, 또 잘하는 사람도 있거든요.

그런데 그냥 현실에만 안주하는 것을 좋아하고, 나는 그런 면을 못견뎌한다면 그것 힘든 조합이 될 듯해요.

그 사람이 나쁜 것이 아니라 원글님과 맞지 않으면 나빠지는 거라 봅니다.

29. …. ‘10.6.24 4:31 PM (124.5.xxx.48) 여유로운 형편도 아니면서 부지런하지 않다면 천성이 게으른겁니다.

여자도 함께 게으르면 괜찮은데 원글님은 부지런하고 자기발전 욕심이 있는 분이네요.

두 분이 결혼하실 경우 원글님만 축날 확률99%입니다.

게으른 남자들 아마 결혼은 부지런한 여자와 하고싶어할 겁니다.

그래야 자기가 편히 살 수 있다는거 아마 본능적으로 알겁니다.

원글님 앞길이 구만리인데 왜 굳이 게으른 남자와 엮여서 인생 남 뒤치닥거리하다 골병들려 합니까?

30. 욕심쟁이 여친 ‘10.6.24 4:33 PM (221.139.xxx.2) 네.. 제 남자친구는 꿈이 없는 것 같아요.

목표도 비전도…

꿈이 뭐냐고, 10년후에 어떤 모습이었으면 하냐고 물으면

그냥 안정적으로 편하게 살고 싶대요..

10년후에 편안하려면 지금 치열하게 노력해야 한다고 알려줘두…

몇분들께서 지적하신 것처럼, 영어공부는 제 남자친구에게 도움이 안되네요.

웹마스터의 커리어에 도움은 안되겠지만, 어학은 세상을 살면서 편리한 능력이기에 영어공부를 추천한 거였어요. 하다못해 요즘 초등학생도 영어공부하는데 아빠가 그정도 영어공부는 봐줄 수 있어야 하잖아요.

남자친구가 대학원은 생각이 있어 뵈던데, 대학원이라도 다니면 네트워킹도 넓어지고, 노력하는 사람들도 보면서 미래에 조금 도움이 될까요?

31. 펜 ‘10.6.24 4:40 PM (221.147.xxx.143) 두 분 성향이 안맞는 겁니다.

남친은 소소한 것에서 행복을 느끼고 큰 욕심 없이 주어진 것에 만족하며 사는 성격이시고요,

님은 뭔가를 계획하고 미래를 꿈꾸어야 살맛이 나는, 그런 진취적인 성향을 가진 분이시죠.

그러니 님 입장에서 보면 남친이 한심해 보이고 희망도 없어 보이고 미래가 암울해 보이겠지만,

아마 남친은 스스로 만족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살고 계실 걸요?

님이 이걸 바꾸긴 힘듭니다.

(남친이 님더러 자기처럼 살라 하면 만족하며 사시겠어요? 아니죠? 그러므로 vice versa)

그런 남친의 모습을 좋게 봐주시던지, 아니면 서로 각자의 길을 갈 수 밖에요.

한가지 확실한 건, 님이 무조건 옳고, 남친이 무조건 잘못 살고 있는 건 아니란 겁니다.

32. . ‘10.6.24 4:41 PM (59.10.xxx.77) 대학원도 별로 도움 안되요. 계약직 웹마스터 경력인데 대학원 학력은 오히려 언발란스해서 이직시에 방해가 될 수 있어요. 이 바닥에서는 학교는 별로 도움 안됩니다. 일로 만난 관계에서만 네트워크에 좋지요.

정 도움을 원하시면 온오프믹스나 이런데서 소식 나오는 웹마스터 세미나 같은데 참여하거나, 웹마스터 커뮤니티 같은데 활동하는게 나아요. 그런데 뭐 빠릿빠릿하게 교육받고 그런건 없답니다. 교육이나 이런게 전혀 안통하는 바닥이에요. 어떤 일을 했느냐, 누구랑 같이 일을 했느냐.. 가 제일 중요하거든요.

님이 생각하시는 그런 길이 안맞으니까.. 마음을 좀 내려놓으세요

33. 사람은.. ‘10.6.24 4:53 PM (119.64.xxx.121) 변하지 않아요.

받아들일 수 없으면 헤어지는게 답이지요.

혹시라도 ‘내가 열심히 일해서 돈 벌고 저 사람은 시간이 많으니까

집안일을 도와주면 되고….’라고 생각하시지는 마시구요. (노파심에서..^^)

경험상, 자기 일에 열심이고 부지런한 사람이 집안 일도 잘 돕더군요.

님 남자친구분은 그냥 천성이 느리고 게으른 타입인 듯해요.

34. 욕심쟁이 여친 ‘10.6.24 5:04 PM (221.139.xxx.2) 사람은… 님 말씀에 놀랬네요..

‘내가 열심히 일해서 돈 벌고 저 사람은 시간이 많으니까 집안일을 도와주면 되고….’라고

지금 제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어헛…

35. 저랑 ‘10.6.24 5:06 PM (59.6.xxx.11) 비슷한 경우..

전 결혼했어요.

sky대 상경계열 전공해서 기본적으로 본인 노력에 따라 결과의 스펙트럼이 다양한 사람인데 정말 미래에 뭔가를 계획하거나 장기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거나.. 한마디로 야심은 없는 남자예요. 물론 그런 성향이 장점으로 부각될 때도 있죠..

한결같고, 성품 안정적이고 누구나 편해하고..인복이 있어요..저빼고..ㅎㅎ

결혼하기 전엔 외국계 컨설팅 다니고 고액연봉에 옷 세련되게 잘입는 뭔가 역동적인 비지니스맨을 상당히 동경했지만 보이는게 화려할뿐 남편 친구들 보면 결국 사람 사는게 비슷하고 여러가지가 조화를 이루는게 가장 훌륭한거지 직업만 좋다는거.. 야심있어 가정에 소홀하고 아이들과 함께 하지 못하고..그러는게 결국 돈이나 결혼생활, 자식 면에서 그닥 효율적이진 않더라구요..

잘생각하셔야 해요..

저도 결혼초반엔 계속 미련이 남았지만, 누구를 만나도 다 아쉽고 그래서 내가 채워줄 부분이 뭔지..그게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인지.. 이게 잘맞는다면 좋은 궁합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36. 안맞는거에요 ‘10.6.24 5:21 PM (121.165.xxx.189) 원글님의 성향과 남친의 성향이 안맞는거에요.

게다가 저는 살짝, 원글님이 남친을 통해 대리만족을 하고자 하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아니면 남 보기 좀 좋았으면 좋겠다.. 그런 것인지요.

원글님이 원래 진취적인 성격이라면 그런 성격의 남친을 오래 만났을거 같지가 않아서요.

영어공부도… 필요하면 하는 거에요. 솔직히 얘기해서 지금 영어학원 좀 다닌다고 (원래 관심없던 사람이) 아이들한테 영어로 폼 잡을 정도(??) 되기도 힘들구요.

그냥 특별한 목표없이 남들한다니 영어학원, 혹시라도 대학원.. 별 의미없는 건데요. 왜 거기에 많은 의미를 두실까요..

37. 펜 ‘10.6.24 5:27 PM (221.147.xxx.143) 위 댓글들 다시 찬찬히 읽어 보며 생각한 건데…

참.. 한국 사람들은 오로지 경쟁경쟁경쟁경쟁

위로만 올라가야 직성이 풀리는 성향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경제력은 세계적으로 높은 편에 속하고 어느 정도 먹고 사는 사람들도 많고 교육 수준도 높은데,

행복지수는 세계 최하위 수준인 거죠.

다시 말하지만 서로 성향이 다른 거니 남친의 그런 모습이 싫다면 헤어져야죠.

느닷없이 영어 공부는 왜 해야 하는지 (영어라면 치어 죽을 정도로 한 사람이지만)

저 역시 이해가 안되는 군요.

38. … ‘10.6.24 5:35 PM (220.88.xxx.254) 중요한 건 상대를 고칠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그대로 인정하거나 다른 사람을 찾거나.. 2222222222222222222

39. 욕심쟁이 여친 ‘10.6.24 5:57 PM (221.139.xxx.2) 외국어는 웹마스터의 커리어에 도움은 안되겠지만

일단 생활을 매우 편리하게 해주는 좋은 도구라고 생각해서, 기본적인 생활회화 정도만 해도 참 좋겠다 싶어 남자친구에게 추천했어요.

해외여행을 하더라도 외국어 한마디 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불편함의 정도가 다르니까요.

남자친구도 영어를 못하니까 답답해하면서 공부하려고 하더라구요.

문제는.. 영어로 된 잡다구레한 만화책은 많이 사다두고 정작 보지는 않는다는 점이죠. ^^;

전 남자친구가 아이들한테 폼을 잡거나 그런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초등학교 아이들도 요즘 학교에서 영어공부하는데 아빠가 기초적인 초등영어도 전혀 모르면 그다지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물론 나쁜 것은 아니지만요.

기초적인 영어는 알면 좋지 않을까요.

저도 피터지게 노력하는 셀러런트는 못되지만.

다만 목표를 위해서 하루 하루 조금씩 업무관련 책도 보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적게 벌더라도 내가 더 열심히 벌면 되니 상관 없다고 생각했는데

돈이 문제가 아니라… 미래를 위해 노력하지 않는 모습이 점점 더 아쉽네요.

여유있는 모습이라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해맑게 닌텐도하는 모습을 보면 이제는 좀 철없어 보여요.

대학원이라도 가면 어떨까 생각한 이유는

대학원 학벌을 폼나게 달아주고 싶은 것이 아니라..

나중에 자기보다 한참 나이어린 사람이 웃사람으로 와서 고생하거나

회사에서 계약종료와 함께 짤리는 일이 안생겼으면 해서 생각해본 대안인데, 이것도 그다지 좋은 대책은 아닌가보네요 ^^

40. 안맞아요. ‘10.6.24 5:58 PM (203.234.xxx.3) 거꾸로 원글님보다 더 악착같이 살고 시간을 초단위, 분단위로 쪼개서 사는 사람하고 만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원글님한테 넌 왜 생각없이 사냐? 라고 한다면?

결국은 코드에요.

웃음코드, 화나는 코드, 슬픈 코드, 돈을 쓰는 코드, 생활에 대한 코드, 자식에 대한 코드..

결국 가치관과 정서로 요약되겠지만.. 그게 맞아야 사는 거 아닐까요?

전부 다 맞는 사람 찾긴 힘드니까요,목록에서 제일 우선순위를 적어보세요. 절대 포기 못하는 것이 뭔지.

41. .. ‘10.6.24 5:58 PM (125.139.xxx.10) 원글님 같은 여친이나 와이프~ 좀 힘들지요

남친은 딱 그만큼인데 원글님은 남친은 아들이나 동생대하듯 하나봐요

인정하거나 헤어지거나 하세요

너무 오지라퍼 같아요

42. 제 ‘10.6.24 6:06 PM (112.151.xxx.97) 제 남편과 저와의 관계이네요. 하지만.. 저희는 조금 달라요.

일단 남편이 그렇게 웃기지도 않은… 경제관념 가지고 있지 않아요.

부모님이 결혼할때 1억 이상 주시긴 하셨지만, 기본적으로 스스로 책임진다고 생각해요.

아무것도 열심히 하지 않는 성향인데,

뭐 학교도 좋고.. 성적도… 열심히 안했는데 올A야 이렇습니다.

회사에서 자격증 따라고 돈준대… TV보면서 뒹궁뒹굴 다 붙어옵니다.

(자랑이 아니라.. 그렇게 살아도 별 차이 없으니깐 그렇게 사는건가 싶어

몇년지나니 이해가 갑니다)

회사도 대기업 다니고… 게으르다보니..

이직도 안하고…쭈욱 다니면서 속도 안썩이고..다니기 싫다고도 안하고…

영어도 하나도 공부도 안하고… 몇년을 그러더니..

그래도 해외출장도 가고… 뭐 닥치면 다 하더군요.

저도 헤드헌터도 들이대고, 공부도 하라고 하고 뭐 징징대봤으나

이젠 서로 섞이고 섞여…

남편과 취미생활을 함께 하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뭐..저희 같은 경우는 결과적으로 잘 되었습니다만,

님 남친은… 그렇게 여유롭게 살아도될 자격이 없는 것 같은데요.

43. 욕심쟁이 여친 ‘10.6.24 6:08 PM (221.139.xxx.2) 네. 안맞아요님 말씀대로 가장 중요한 것은 코드이지요.

아무리 잘난 사람이어도, 돈이 많아도 나와 맞지 않는 성격이라면 못살거라고 생각해요.

너무 제 기준에만 억지로 끼워맞추려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44. 중요한건 ‘10.6.24 6:49 PM (221.138.xxx.206) 벌써 그게 눈에 보이면 결혼하면 한심해보입니다. ㅡㅡ;;

45. 저도 ‘10.6.24 11:35 PM (124.195.xxx.202) 성향차이라고 봅니다.

몇분 님들 말씀처럼

현재의 삶에 만족하고 여유를 누리는 것일 수도 있고

나태한 것일 수도 있지만

그건 개인적인 관점 차이고요

그런만큼 타인이 리드해서 고쳐지는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미래가 없는 남자친구 만나는거 지친다

내가 이제 어느정도 나이가 차고 해서 좀 철들었다고 해야하나 생각이 많아졌다고 해야하나 남자친구랑 사귄지는 1년 정도고 사이는 좋은 편이야 아 참고로 고등학생 근데 진지하게 서로 너무 잘맞고(특히 그냥 같이있으면 웃음 코드 맞고 재밌는거) 성격도 크게 문제 없어서 솔직히 어린 나이지만 평생을 같이 보내고 싶어 내가 예전부터 꿈이 행복한 가정 이루는 거거든 왜냐면 내 어린시절은 그다지 화목하지 않았으니까. 근데 내가 이제 현실적으로 생각을 하기 시작한게 어떻게 해도 대학은 가야겠더라고. 내가 특기나 적성을 아예 못찾아서 진짜 너무 막막하고 어느 과목 하나 뛰어나게 잘하는게 없어서 고민이 많아. 그래서 그냥 무작정 공부만 죽어라 하고 있어. 그에 비해서 남자친구는 천하태평이야. 방학하니까 학원이고 뭐고 하나도 안다니고 유튜브만 열시간 넘게 보는거 같아 그 부모님도 공부를 강요하시는 분들은 아니야. 그래서 공부의 필요성을 못느끼는거같아. 가끔가다가 남자친구랑 미래에 뭔직업을 가질까 그런 얘기가 나오면 걔가 태평한거도 슬슬 짜증나고 그렇게 사는게 한심해보여. 본인은 커서 막노동 해도 좋대. 안해봐서 그렇지 몸 쓰는거도 쉬운건 아니잖아. 어떡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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