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큰 사람 | [안녕하세요#레전드#79] 목소리가 너무 큰,,,(일반 사람 70데시벨 주인공 112데시벨ㅇㅡㅇ) 빠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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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레전드예능 #레전드SSUL
방송일 : 2014년 10월 13일
– 말만 하면 시끄럽다고 하는 사람들.
– 목소리만 큰 게 아니고 자기 하고 싶은 말만?!?
다시 돌아온 꿀잼, 허니잼 레트로 예능 ☆깔깔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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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목소리 큰 사람들, 그들은 왜 그럴까? | 중앙일보

[이코노미스트] 목소리 큰 사람들, 그들은 왜 그럴까? · 가짜 대졸자가 군기 강조하며 조직 주도 · 약함을 인신공격이란 무기로 보완 · 적을 무너뜨리기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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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joongang.co.kr

Date Published: 9/1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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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륨 좀 줄여요. – 브런치

목소리 큰 게 문제가 아니라. <볼륨 좀 줄여라. 확성기 빼라. 마이크 끄자>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다. 목소리 큰 사람 치고 악한 사람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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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2/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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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큰 사람이 아닌 침묵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들어라

요즘 ‘목소리 큰 놈이 이긴다’ 말은 대중매체는 물론이고, 포털사이트 뉴스나 커뮤니티의 댓글에서 보이는 경향과 일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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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ews.andong.ac.kr

Date Published: 4/2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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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가 큰 사람이 알고보면 정직하고 호감가는 사람이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사람들에게는 저마다 말투에 특징이 있다. 말이 빠른 사람, 목소리가 우렁찬 사람, 조곤조곤 말하는 사람과 같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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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insight.co.kr

Date Published: 9/1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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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들 목소리 큰 사람 싫어해…ㅠㅠ – 인스티즈

나 직장동료 옆자리 사람 진짜 목소리 엄청 큰데 전화통화 거의 한 한시간 하고 잡담도 엄청 많이 해.. 진짜 자기 일하는 거 티내려는건지 안그래도 큰 목소리 더 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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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instiz.net

Date Published: 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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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톡톡] 목소리 큰 사람, 이비인후과 가보세요! | 연합뉴스

목소리가 큰 사람 중 열 명에 한 명 꼴은 소음성 난청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김형진 / 다인이비인후과 전문의> “우리가 이제 이어폰을 끼고 음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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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yna.co.kr

Date Published: 1/2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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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큰 사람은 소양인 – 네이버 블로그

목소리 큰 사람은 소양인 체질에 많다. 사람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때는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한다. 갓난 아기는 우는 소리 한가지만으로도 자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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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1/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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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고? No. – 마음건강 길

살다보면 부득이 언쟁으로 진행될 때가 있다. 분명 내가 올바른 입장인데도 제대로 표현을 못하거나, 상대방이 워낙 교묘하게 말솜씨를 부려 말싸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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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mindgil.com

Date Published: 11/2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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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과내일] 목소리 큰 놈이 이긴다? – 중도일보

그래서 소수의 의견을 가진 사람의 숫자는 실제보다 더 적게 나타난다. 침묵의 나선이론은 누가 봐도 명백하게 참과 거짓을 가릴 수 있는 객관적인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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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joongdo.co.kr

Date Published: 7/1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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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목소리 큰 사람

  • Author: KBS Entertain: 깔깔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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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7. 27.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49KDSp458Vo

[이코노미스트] 목소리 큰 사람들, 그들은 왜 그럴까?

옳고 그름 아닌 좋고 나쁨으로 사람·사안 판단… 일보다 ‘자기 사람’ 우선주의 경향

오래 전 대형 생명보험사에서 있었던 일이다. 임원으로 승진한 사람에 대한 투서가 접수돼 조사해 보니 대학 졸업장이 가짜였다. 혹시나 하고 모든 임직원을 조사해 보니 놀랍게도 대졸자 중 60%가 가짜 졸업증명서로 회사를 다니고 있었다. 알고 보니 투서자도 가짜 대졸자였다.

서광원의 인간과 조직 사이(17) 목소리 큰 사람들, 그들은 왜 그럴까?

흥미로운 건 이들 가짜 대졸자들이 그동안 회사에서 약속이나 한 듯 각 대학 동문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었고, 동문회에서는 물론 사무실에서도 ‘군기’를 가장 강조한 ‘무서운 선배’들이었다는 점이다. 그들은 왜 큰 목소리와 군기로 동문회를 이끌었을까? 꼭 그래야 했을까? 당시 실상을 조사했던 책임자는 “다들 그렇게 해야 정체가 드러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가짜 대졸자가 군기 강조하며 조직 주도

진화생태학적 관점에서 큰 목소리는 덩치가 크다는 걸 의미한다. 어디선가 천지를 흔드는 우렁찬 목소리가 들려올 때 우리는 그 소리의 주인공을 대단히 덩치가 큰 사람으로 여긴다. 우리만이 아니다. 여름 밤이면 엄청나게 울어대는 개구리들도 덩치가 크다는 걸 입증하기 위해 더 큰 소리를 낸다.

인간은 뭔가를 더 잘 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잘못이나 약점을 감추기 위해 더 많은 거짓말을 한다. 그들이 그 큰 목소리로 졸업장만 위조했을까? 수많은 마음 위조, 충성 위조, 지시 위조, 윤리 위조를 했을 것이다. 그 조사 책임자가 했던 말이 있다. “이들이 정리되자 몇 년 동안 회사 다니는 게 말 그대로 태평천국이었습니다.”

어느 곳에나 유난히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이 있다. 자신의 영향력이 통한다 싶으면 목소리부터 한 옥타브 올리는 사람들이다. 자기 성질을 이기지 못해 그러는 이들도 있지만, 이들은 대체로 높은 목소리로 이기려 한다.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꼭 만나게 되는 이들에게는 묘한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옳고 그름보다 좋고 나쁨으로 사람이나 사안을 바라보고 판단한다. 옳고 그름으로 바라보고 판단한다는 건 시시비비(是是非非), 그러니까 옳은 것은 옳고, 그른 것은 그르다고 하는 것이다. 사리를 공정하게 하는 것이다. 좋고 나쁨은 다르다. 잣대가 감정적이다. 옳은 것이라도 자신에게 불리하거나 손해가 되면 나쁜 것이다. 그른 일이라도 자신에게 좋으면 좋은 것이다. 한마디로 (나에게) 좋은 게 좋은 것이다.

약함을 인신공격이란 무기로 보완

당연히 합리적인 근거가 약할 수밖에 없다. 이들은 이 약함을 인신공격이라는 무기로 보완한다. 사람은 도덕적이어야 하지만, 죄를 지었다고 그 사람의 모든 언행이 다 비도덕적이거나 잘못된 것이라고 할 수 없다. 그들도 옳은 말과 행동을 할 수 있다. 어쩌다 한 번 잘못하거나 실수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목소리 큰 사람들은 상대의 삶에 새겨진 ‘주홍글씨’를 붙잡고 늘어진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그걸 내세워 그들이 하는 말 자체를 믿을 수 없는 것으로, 더 나아가 말할 자격이 없는 사람으로 만든다. 자기에게 (기분) 나쁜 것을 옳지 않은 것으로, 더 나아가 비도덕적인 것으로 호도한다.

이들은 차분하게 조목조목 말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어떤 일이든 소리를 높이고 삿대질을 하며 책상을 쳐야 하는 듯하다. 합리적인 근거가 아니라 감정과 몸을 주요 무기로 사용한다.

항상 이런 태도를 보이니 상당히 일관성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그렇지도 않다. 자신이 잘 보여야 하는 사람에게는 절대 목소리를 높이는 법이 없다. 높은 분들 앞에서 자신의 경쟁자에 대해 은근히 험담할 때는 목소리에 힘을 좀 주기는 하지만 높이지는 않는다. 자충수라는 걸 잘 알기 때문이다. 높은 지위에 있는 이들은 자신에게 소리를 높이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높은 소리=높은 분’인데 그걸 놔두겠는가? 이들은 높은 분들의 이런 성향과 기분을 잘 안다.

반면 직급이 높아도 해볼 만하다고 생각하거나 대등한 사람들, 그리고 아랫사람들에게는 대단히 일관적이다. 뭔가 걸리적거린다 싶으면 일단 목소리부터 올리고, 상대의 말을 무조건 끊는다. “그래서 뭡니까? OO라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어쩌자는 겁니까?”…. 이런 말을 자주 한다.

이들이 조자룡 헌 칼 쓰듯 하는 게 또 있다. 입만 열면 자신이 얼마나 회사를 생각하는지, 그리고 회사의 미래를 염려하는지 강조한다. 조직에 대한 자신의 헌신과 충성도를 알리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상대를 반대하거나 누르기 위해 그렇게 한다. 누군가 새로운 프로젝트를 하자고 하면 “그러다 잘못 되면 우리회사의 미래는 어떻게 됩니까? 책임질 수 있습니까?” 이런 말을 입에 달고 다닌다.

자신이 잘 할 수 없는 일을 하려는 경쟁자를 극구 방해한다.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이라 그 자신도 모를 텐데,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 것이니 편한 대로 갖다 쓴다. ‘편한 대로 갖다 쓴다’고 한 건 그렇게 회사의 미래를 입에 달고 다녀도 구체적인 청사진 하나 없을 때가 많기 때문이다. 있어도 남의 것을 가져와서 자기 것처럼 말할 때가 많다. 그들은 구체적인 청사진을 만드느라 골몰하는 시간에 한 사람이라도 더 관계를 늘리는데 집중한다.

이들의 사고방식은 간단하다. 일을 잘 해서 높은 분의 눈에 띄는 건 투자 대비 효과가 낮다. 무엇보다 시간이 걸린다. 관계를 통해 눈에 띄는 게 훨씬 쉽고 효과적이라는 걸 그들은 잘 안다. 일보다 관계를 중시하기에 이들의 주요 목표는 인맥 넓히기와 ‘자기 편’을 만드는 것이 된다. 갖가지 모임을 찾아다니고 만든다. 앞에서 말한 대학 동문회는 기본이고 각종 동호회에 부지런히 발을 들여 놓고 ‘자기 사람’을 만드는 데 주력한다. 혼자보다는 여럿이 낫다는 걸 잘 알기에 지위를 향한 열망이 누구보다 강하고, 갖은 수를 써 그 지위를 확보한다. 숫자는 힘이니 조직을 움직인다면 모든 일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일 잘 하는 사람, 특히 묵묵히 일하는 사람과 이런 사람들은 이 대목에서 본질적인 차이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두 유형은 여러 차이점이 있지만, 이런 인간 이해 능력에서 대체로 길이 엇갈리기 시작하고, 시간이 갈수록 차이가 벌어진다.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은 일은 잘 알지 몰라도 의외로 인간(의 본성)을 잘 모른다. 일을 앞세우다 인간을 잃는 일이 빈번하다. 예를 들어 앞에서 말한 옳고 그름이 중요해질 경우 이들은 친한 사이보다 사리분별을 우선한다. 일을 우선하는 것이다. 그게 옳기 때문이고 조직을 위한 길이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자신의 영향력 증대에 관심이 많은 이들은 일보다 인간을 우선한다. ‘사람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자기 사람 우선주의’일 뿐 회사가 필요로 하는 사람은 관심이 없다. 이들의 면면을 취재하다 놀란 점 중의 하나는 자기 사람을 만들고 ‘적’을 무너뜨려야 하는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인간을 공부한다는 점이다. 이뿐인가? 사람을 실제 접촉하면서 경험을 축적한다. 시행착오를 통해 자신만의 노하우를 체득한다. 시행착오를 통한 노하우 습득은 생존의 기본 원리이니 인간 이해 능력이 나날이 발전할 수밖에 없다.

덕분에 일보다 인간을 더 잘 안다. 어떤 사람에게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게 뭔지, 일 잘하는 사람을 어떻게 다루어야 자신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게 할지를 안다. 대기업의 경우 부장이나 팀장급에서 이런 특성은 어느 정도 눈에 띄는 차이점에 불과하지만 임원급에서는 자신들의 미래를 좌우하는 경쟁력이 된다. 올라갈수록 사람을 대하는 일이 본업이 되는 까닭이다.

적을 무너뜨리기 위해 끊임없이 인간 공부

당연히 양쪽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한데, 그러지 못해 한쪽으로 쏠린 이들의 삶은 아쉬움과 안타까움으로 점철된다. 일만 아는 사람들은 인간을 모르기에 아쉽게 물러나거나 밀려나는 일이 많다. 인간을 잘 알기에 ‘무난하게’ 임원에 오른 이들은 너무 이용하고 조종하려는 우를 범한다. 자기 이익을 위해 모든 사람을 도구화한다. 그러다 보니 인간 이해 능력을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하차한다. 사장이 되더라도 오래 가지 못한다. 자기 위주로 호통만 치는 리더를 누가 좋아하겠는가? 탁월한 리더들은 의외로 목소리가 작다.

어쨌든 조직을 ‘접수’한 이들은 자신의 스타일대로 조직을 운영한다. 대개 ‘우리는 하나’라는 멋진 구호를 내세워 만장일치를 선호하는 특징이 있다. 만장일치는 모든 사람이 찬성을 통해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멋진 협력 장치로 보이지만 사실은 자신에 반대하는 싹을 잘라내기 위한 용도다. 누가 자기 앞에 막아서는 걸 이상하리만큼 싫어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의견이 나오면 “다들 찬성하는데 왜 너만 그러느냐”고 반대자로 몬다. ‘우리’와 ‘그들’로 나눠 배제시킨다.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어빙 재니스가 “정확성보다 합의를 더 중시”하는 조직이라고 했던 바로 그런 조직을 만들어 간다. 구성원을 위한 조직이 아니라 조직을 위한 구성원을 만들어간다.

눈앞에 보이는 선명한 목표를 설정하는 건 당연한 것이다. 목표가 눈앞에 있을수록 결속력이 증대되는 우리 안의 성향을 활용한다. 그 목표는 대개 성과가 아니라 사람이다. 자신에게 반대하거나 경쟁하는 이들이다. 옳고 그름이 아니라 좋고 나쁨이라는 잣대를 들이대 이들을 없애야 할 악(惡)으로 몬다. 타협이란 있을 수 없다. 어떻게 악과 타협할 수 있단 말인가?

그렇게 선명성과 하나된 조직을 강조하고 헌신을 강조한다. 집단과 개인을 일체화시킨 다음 소속감을 요구하며 집단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구성원이 되어야 한다고 외친다. 자신은 절대 희생하지 않으면서 구성원의 희생은 당연시한다. “우리끼리 똘똘 뭉쳐야 한다”며 다른 집단과의 교류를 억제한다. 다른 생각들이 유입되는 걸 막는 것이다. 재니스에 의하면 이런 흐름은 집단 전체가 잘못된 길로 나아가는 집단사고(Groupthink) 조직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이들은 왜 이럴까? 역시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오랫동안 이런 이들을 살펴보다 보니 알게 된 게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개인적으로 만나 보면 ‘으르렁 대는’ 이미지와 달리 상당히 ‘인간적’이다. 의외로 겁도 많다. 보기와는 완전히 딴판이다. 불안감도 더 크고 불안에 예민하다. 삶의 궤적을 따라가 보면, 이런 겁과 불안을 이기기 위해 욱 하는 ‘결기’를 내세운 경험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적이 있다. 생각지 않게 자신감의 원천이 된 이런 해결법을 계속 강화해온 것이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는 이런 방식으로 해결하는 게 좋다는 게 고정관념으로 뿌리내려 있다. 더구나 힘으로 해결하는 게 얼마나 쉽고 편한가? 큰 소리는 웬만한 걸 덮어버릴 수 있다.

심리학자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대니얼 카너먼과 [넛지]의 공동저자로 유명한 캐스 선스타인 등이 미국 시카고대 로스쿨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어떤 처벌을 내려야 할지 어려운 상황을 주고 형벌을 내려보라 했더니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어떤 이들은 가벼운 처벌을, 다른 이들은 중형을 내렸다. 그들에게 각각 합당한 논거를 제시하라고 했다. 그런 다음 어느 쪽이 더 쉬웠는지 물었다.

결과는 확실했다. 무거운 처벌을 내린 쪽이 더 쉬웠다고 대답했다. 아무런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도 중벌을 호소력 있게 제시할 수 있었다. 반면 낮은 형벌을 주어야 한다고 했던 쪽은 훨씬 어려웠다고 했다. ‘죄를 지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는 의식 때문이었을까? 시쳇말로 가혹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게 ‘말발’이 잘 먹혔다. 조곤조곤 합리적으로 얘기하는 것보다 목소리 높이는 게 쉽고 편하다는 얘기다. 특히 누군가의 잘못을 지적할 때는 더욱 더.

더구나 우리 인간은 여럿이 있을 때 인기 있는 사람이 되려 하고, 더 나아가 영웅적인 행동을 하려 한다. 지금 죽어가는 환자를 앞에 둔 의사가 있다. 목숨이 경각이니 의사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자신도 잘 모르는 처치법을 선택하거나 어쩔 수 없다면서 포기하는 것. 의사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실험 결과 같은 의사라도 상황에 따라 달랐다. 의사들은 혼자 있을 때보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훨씬 용감하게 행동했다. 환자의 생존 가능성이 아무리 작더라도 환자를 포기하는 행동을 하지 않으려 했다. 필립 컬랜드와 랠프 러너의 연구에 의하면 무능력한 의사로 보이고 싶지 않아서였다. 마치 개인적으로는 인간적인 사람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으르렁대는 사람으로 변하듯이 말이다.

이런 일반적인 성향에 권력욕이 더해지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권력욕은 특정한 사람에게만 있는 게 아니다. [침팬지 폴리틱스]를 쓴 동물행동학자 프란스 드 발은 무리를 이룬 집단, 특히 서열체계가 있는 무리를 이루어 사는 영장류 집단에서“권력 추구 자체는 천성적인 게 확실하다”고 했다. 그러니 진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침팬지보다 뇌가 최소한 세 배 이상 큰 인간은 말할 것도 없다. “인간은 권력을 행사함으로써 만족을 얻으며 타인에 대한 영향력을 키우려고 노력한다”고 말한 네덜란드 사회심리학자 마우크 멀더의 말은 이를 정확히 표현한 것이다. 이런 천성에 좀 더 강한 권력욕을 가진 사람에게 목소리 높이기는 자연스럽고 효과적인 수단이다.

강한 권력욕 가진 사람의 목소리 높이기

침팬지 사회만이 아니라 인간 사회를 유심히 관찰한 프란스 드발은 이런 이들이 자신에 대해 말할 때 독특한 표현을 쓴다는 걸 발견했다. 이들은 흔히 ‘책임을 지고 있다’ ‘힘겨운 결단을 통해 사람들을 돕고 있다’는 표현을 한다. 돌려 말하면 자신에게 그럴 만한 힘이 있다는 걸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먼 곳의 얘기가 아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책임이 무겁다는 걸 알고 있다’ ‘어떻게든 여러분이(국민들이) 더 잘 살 수 있도록 돕겠다’ ‘우리 모두의 염원을 담아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겠다’…. 자신이 이런 걸 할 만한 지위에 있다는 기본 전제를 깔고 있다. 겸손한 척 자신의 힘과 지위를 강조하는 것이다.

문제는 우리가 날마다 살아가는 회사에서 이런 이들을 만나는 일이 드물지 않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이들과 좋은 사이가 될 수 없는 상황이 많은데, 자칫 잘못하면 당할 수밖에 없는 일이 흔하다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다음 회에 알아보자.[계속]

※ 필자는 인간자연생명력연구소 소장이다. 조직과 리더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콘텐트를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사장으로 산다는 것] [사장의 길] [사자도 굶어 죽는다] 등이 있다.

목소리 큰 사람이 아닌 침묵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들어라

요즘 ‘목소리 큰 놈이 이긴다’ 말은 대중매체는 물론이고, 포털사이트 뉴스나 커뮤니티의 댓글에서 보이는 경향과 일치하고 있다. 인터넷은 서로에 대한 혐오 발언과 소모적인 갈등으로 멍들어 있다. 이 소모적인 갈등은 요 몇 년 새 갈등의 중심이던 익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주요 포털사이트 뉴스로, 유튜브로 옮겨왔다.

우리 학교 관련 이야기를 보고 싶어 에브리타임 핫 게시판을 보자 역시나, 젠더 갈등이 있었다. 그 글은 다른 글에 비해 추천도 많았고 댓글에 참여한 사람도 많았다. 나는 ‘이런 갈등에 민감하지 않은 내가 이상한 것인가’라는 생각과 함께 결국 유튜브로 눈을 돌렸다. 이런 내게 유튜브 알고리즘이 추천한 영상은 ‘Game Maker’s Toolkit’이라는 채널이 1년 전쯤 업로드한 ‘게임 디자이너가 부정적인 피드백을 경청해야 할까?’라는 영상이었다.

이 영상에서 유튜버는 게임 디자이너에게 열성적 소수의 의견을 조건 없이 수용하지 말고, 데이터에 좌우되지도 말고, 데이터를 이해하라고 조언했다. 이 영상에서 열성적 소수의 예시를 보여 이 영상을 시청하고 깨달음을 얻었다. 게임에 만족하는 유저는 피드백을 남기지 않는다는 것을.

독일의 노엘레 노이만이 제시한 ‘침묵의 나선이론’에서 사람은 자신의 의견이 사회적으로 우세하고 지배적인 여론과 일치되면 그것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그렇지 않으면 침묵을 지키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이런 경향은 다시 다른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끼쳐 침묵의 정도를 증가시킴으로써 마치 소용돌이(나선형)와 같은 모습의 과정이 일어나게 한다. 이를 노이만은 인간이 사회적 동물로 주위 환경으로부터 고립되어 외톨이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소수의견을 가진 사람은 침묵하게 되고 자신의 의견을 감춰 실제보다 소수의견을 가진 사람의 수가 적어 보이는 현상이 나타난다.

사람이 흥분하게 되면 목소리가 커진다. 목소리가 크면 이성과 논리를 잃고 모든 것을 감정적으로 처리하려는 막무가내형으로 비치기가 쉽고 이를 지켜보는 사람에게는 자칫 무식하거나 폭력적으로 비춰질 수 있다. 정말 이기고 싶다면, 큰소리를 칠 게 아니라, 흥분을 좀 가라앉힌 상태에서 논리적으로 차분하게 대응해야 한다.

상대방보다 더 많이 알아야, 논리적으로 압도할 수 있다. 감정적으로 큰 목소리로 대드는 사람보다 격한 감정 속에서도 논리적으로 대처하는 사람이 더 무섭다. 이제 목소리가 크면 이긴다는 구시대적인 발상은 버려야 한다. 목소리가 크면 간혹 이긴다고 생각하지만 실상 이기는 것이 아니라 더러워서 피하는 것일 수 있다.

결국 내 의견을 통과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쉬운 일은 내 의견이 이미 다수 의견, 즉 대세인 것처럼 홍보해 내 의견을 관철하려 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가짜뉴스를 그럴듯하게 과대 포장해 사람들의 감정을 부추기는 일이다. 이 일들이 일시적인 효과는 확실할지 모르나 결국 진실하지 못하기 때문에 언젠가는 그 효력을 잃기 마련이다.

앞서 언급한 열정적 소수의 의견을 무조건 수용하지 말라는 말은 비단 게임 디자이너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기업, 나라를 운영할 때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2000년대 삼양은 ‘햄 맛’을 라면에서 빼달라는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해 삼양라면에서 ‘햄 맛’을 뺐다. 하지만 실제로 삼양라면 수요층은 ‘햄 맛’을 선호해 소비하던 것이었고 결국 경쟁 회사와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결과를 맞이했다.

2018년부터 좌우 정당 모두가 유튜브에 진출해 지지자를 모았고, 이보다 조금 앞서 정치색이 짙은 유튜버들도 나타나 시청자, 지지자를 모으며 우파 여론을 이끌었다. 이런 우파 유튜버 급성장의 밑거름이 된 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보수우파 성향의 사람들이 기존의 언론에 대한 불신이다. 2019년 성향을 가리지 않은 많은 언론은 우파 유튜버에 대한 보도를 쏟아냈고 야당은 유명 우파 유튜버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낙관론을 펼쳤지만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는 민주당의 압승이었다. 선거 종료 직후 일부 유튜버는 계속해 의혹을 제시했지만 현재 우파 유튜버는 채널 운영 방향을 변경했다. 결과적으론 과대포장과 대세 의견인 척하는 기만전술은 효력이 부족한 것이다.

우리나라 속담에 ‘우는 애부터 젖을 먼저 준다’ 말이 있다. 표현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말이다. 어떤 일이든, 옳고 그름을 떠나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대중이 침묵하는 가운데 유독 자기 목소리가 크다고 해서 다 맞는 의견은 아님을 스스로가 경계할 필요가 있다.

이하성(경제·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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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소리로 말하지 않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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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에 변화를 주면 본인의 목소리를 더 잘 의식할 수 있고, 상대방에게 어떻게 들리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거의 속삭이듯이 말해보세요.

상대방이 좀 더 크게 말해달라고 부탁하기 전까지 작은 목소리로 말하세요.

강조하고 싶은 단어만 큰소리로 말하도록 노력하세요. 예를 들어서 “피자가 엄청 맛있었어!” 라고 말해보세요.

목소리 크기에 변화를 주면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말을 들을 때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당신 스스로가 당신의 말을 들을 때도 도움이 됩니다. 똑같은 크기로 말하면 듣는 사람은 당신의 말을 듣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결국 상대방이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불만을 느끼고 당신의 목소리가 심지어 더 커지게 됩니다. 목소리 크기에 변화를 주면서 말하는 방법을 연습하세요.

“목소리가 큰 사람이 알고보면 정직하고 호감가는 사람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2TV ‘스파이’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사람들에게는 저마다 말투에 특징이 있다.

말이 빠른 사람, 목소리가 우렁찬 사람, 조곤조곤 말하는 사람과 같이 말이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성격은 무의식적으로 그 사람의 행동과 말투에서 드러나기 마련이다.

그래서인지 말투만 듣고 그 사람의 이미지를 유추한다든지, 이미지만 보고 그 사람의 목소리나 말투를 유추하기도 한다.

그래서 준비해봤다. 오늘은 목소리만 듣고도 상대방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 8가지를 꼽아봤다.

큰소리로 당당하게 말하는 사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아는 형님’

큰 목소리로 주저하지 않고 힘차게 말하는 사람은 보통 개방적이고 활동적이며 정직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유머 감각도 탁월하고 배포가 커서 주위 사람들이 호감을 느끼기 쉽다.

하지만 자신이 부족함에도 실력을 과장하는 허풍을 떨기도 하는데 나쁜 의도를 가지고 하는 것은 아니니 그냥 웃어넘기자.

상대방의 말을 중간에 끊는 사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

대화를 할 때 유독 중간중간 끼어들어 말을 끊는 사람이 있는데 아무리 나쁜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도 상대방을 불쾌하게 한다.

이런 사람은 주로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부족한 이기적인 사람이 많다.

말은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것인데 자기 할 말만 하는 것은 좋은 태도라고 볼 수 없다.

조곤조곤 속삭이듯 말하는 사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부르스타’

늘 소곤소곤 조용한 목소리로 말하는 사람은 보통 예민하고 시기심이 많다.

단, 여기서 속삭이듯 말한다는 것은 목소리가 원래 작은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들릴 듯 말 듯 은근하고 은밀하게 말하는 사람을 뜻한다.

지적이게 보이고, 우아해 보이기도 하지만 장악력의 부족해서 사회에서는 무시당하기에 십상이다.

큰 제스처를 자주 하는 사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아는 형님’

제스처가 큰 사람은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이 많다.

또한 표현력이 매우 풍부하고 화려한 연출을 좋아한다.

이 때문에 이런 사람들은 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 직업군에서 종사하는 사람이 많다.

단, 평소 제스처를 잘 하지 않는 사람이 갑자기 큰 제스처를 한다면 경계할 필요가 있다.

화가 난듯한 목소리로 말하는 사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아는형님’

매번 말할 때마다 화난 듯이 말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말투를 가진 사람은 보통 상대방에게 호감을 얻기 어렵다.

그래서인지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말투를 의식해 보통 말을 많이 하지 않지만, 근본적으로 정직하고 신의가 있다.

이런 사람에게는 비밀을 털어놓고 이야기 할 수 있다.

빠른 말투에다 말이 많은 사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아는 형님’

말이 빠르고 쉬지 않고 계속 말을 하는 사람은 대체로 매우 성급하고 경솔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말실수를 할 때도 많고 비밀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또 지레짐작도 잘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았는데도 사실로 말하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에게는 비밀을 털어놓지 않는 것이 좋다.

상대방을 쳐다보지 않고 말하는 사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2’

어른들은 보통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의 눈을 쳐다보고 말해라”고 조언하곤 한다.

상대방을 쳐다보지 않고 말하는 사람을 다른 사람들은 보통 수줍음을 많이 타서 그런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사실이 아닐 확률이 높다.

반면에 떳떳하지 못하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시선을 피하는 것일 확률이 높다.

소심하고 겸손한 사람은 눈을 잘 마주치지 않더라도 똑바로 고개를 들고 쳐다볼 때도 있지만, 쳐다보다 눈길을 피하는 사람은 믿을 수 없고 간사한 사람일 수 있다.

부정적인 말을 많이 하는 사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매번 징징대는 말투로 부정적인 말만 늘어놓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실제로 그런 불행에서 벗어나기 힘들 확률이 높다.

말에는 강한 자기암시의 힘이 있기 때문에 부정적인 말을 자주 하게 되면 그 말이 씨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헬스톡톡] 목소리 큰 사람, 이비인후과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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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부평구에 사는 김정호 씨는 친구들 사이에서 ‘기차통’이라고 불리웁니다.

평소 다른 사람들과 대화할 때 잘 못알아 듣는데다 유난히 큰 목소리 때문에 생긴 별명입니다.

하지만 김 씨에게 이런 별명이 생긴 것은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김정호 / 인천시 부평구> “평소 저는 잘 몰랐는데 주변에서 제 목소리가 크다고들 많이 이야기하더라고요. 제가 좀 그런가 싶었는데 생각을 해보니까 제가 음악듣는 것을 좋아해서 평소에도 이어폰을 주로 끼고 다니거든요. 음악도 좀 크게 볼륨도 하고…”

선천적으로 목소리가 큰 사람도 있지만 갑자기 목소리가 커졌다면 소음성 난청을 의심해야 합니다.

귀가 잘 안 들리기 때문에 크게 말하는 것 일 수 있습니다.

목소리가 큰 사람 중 열 명에 한 명 꼴은 소음성 난청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김형진 / 다인이비인후과 전문의> “우리가 이제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고 있을 때 옆에서 사람이 말을 시키면 목소리가 커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기가 안 들리기 때문에 목소리가 알게 모르게 커지는 게 있거든요. 원래부터 목소리가 큰 게 아니고 남들과 다름이 없었는데 점점 목소리가 커지는 것은 난청이 생기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난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어폰을 사용할 때 좋은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평소에 약간 작다 싶을 정도로 볼륨을 작게 해 듣는 것, 중간 중간 쉬는 시간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 건강검진의 청력검사에서 정상 판정을 받았더라도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이명이나 부분적 청력 손실이 있는 경우 정밀 검사를 통해서만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김형진 / 다인이비인후과 전문의> “난청의 원인은 굉장히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전음성 난청도 있고 감각신경성 난청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 원인에 따라서 각자에 맞는 치료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청력은 한번 나빠지면 돌이킬 수 없지만 청력이상의 원인은 다양한 만큼 미리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귀가 좀 이상하다 싶은 초기에 이비인후과를 찾아야 하며 목소리가 점점 커질 때는 특히 신경 쓰라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 왕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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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큰 사람은 소양인

목소리 큰 사람은 소양인 체질에 많다

사람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때는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한다. 갓난 아기는 우는 소리 한가지만으로도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표현하는 것 같지만 그 음조를 들어보면 배고플 때와 심심할 때가 다르고, 기분 좋을 때와 아플 때가 다르다. 강아지를 키워보면 비록 사람말을 하지는 못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을 볼 때 마다 신기한 생각마저 든다.

목소리 크기는 dB로 표시

목소리 크기는 dB로 표시한다. 데시벨은 소리의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인데 숫자가 커질수록 소리가 크다는 의미고, 주파수는 Hz로 표시하는데 소리가 높은 것인지 낮은 것인지를 표시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목소리가 크면 높은 음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65dB은 보통수준의 말소리 크기이고, 140dB정도되면 비행기 소리 정도의 크기이며, 120Hz는 성인 남성의 낮은 목소리이고 230 Hz는 성인 여성의 높은 목소리를 나타낸다.

여자는 목소리가 높다

여자는 말하는데 들어가는 에너지가 남자의 반밖에 안된다. 성인 여성의 평균 주파수는 230Hz이고 남성은 110Hz이며, 변성기 이전 어린이들의 주파수는 350 Hz이기 때문에 애들과 여자는 말이 많다. 예쁜 목소리를 ‘은쟁반에 옥구슬이 굴러가는 듯하다’라고 칭찬하는데 그만큼 목소리가 높다는 뜻이다. 은쟁반 자체가 금속이기 때문에 울림판 역할을 잘 하고, 옥구슬도 경도가 높으면서 부드럽기 때문에 은쟁반과 부딪힐 때 경쾌한 소리가 나게 된다.

여자는 말이 많다. 여자는 남자보다 하루 평균 2~3배나 더 많은 말을 한다. 부인이 고등학교 동창과 전화로 2시간 정도 수다를 떨다가 전화를 끊으면서 “자세한 것은 다음에 만나서 하자!”라고 말하더라는 것처럼 여성들의 수다는 만국공통이다. 실제로 남자는 1분당 약 125개의 단어만 사용하는데 비해서 여자는 1분당 250개의 단어를 사용한다. 또한 유아기 때도 여자 아이는 남자 아이보다 좀 더 일찍 말을 배우고, 남자아이보다 말하는 속도가 훨씬 빠르며, 성인이 될 때까지도 남자는 여자의 말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다.

목소리는 몸의 건강상태를 반영한다

사람의 목소리는 후두를 통과해서 입과 콧구멍을 통해 밖으로 표출된다. 이 때 폐에서 밀어올리는 호기량이 매우 중요한데 체력이 약하거나 몸이 피로할 때는 호기량이 적어서 제대로 소리를 내지 못한다. 특히 도시에 사는 사무직 직장인은 각종 오염물질로 인해서 폐활량이 약해지기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이 필수적이다. 또한 수시로 노래하거나 단전호흡을 통해 깊은 호흡을 하는 것도 호흡기 보강에 도움이 된다.

소양인은 치(徵)음을 쓴다 예전부터 우리는 오음(五音)이라고 해서 목소리의 특성을 표시해왔다. 궁상각치우가 바로 오음인데 궁음이 가장 낮은 음이고 우음이 가장 높은 음이다. 사상의학에서는 태음인은 궁음, 태양인은 상음, 소양인은 치음, 소음인은 우음을 쓴다고 본다. 체질별 음성을 4물놀이와 연관지어보면 태양인의 상성은 징, 태음인의 궁성은 북, 소양인의 치성은 꽹과리, 소음인의 우성은 장구와 같다. 그래서 소양인의 목소리는 시끄럽게 들리고, 조금만 흥분하면 금방 커져 버린다. 그래서 소양인은 항상 목소리를 낮춰야 한다.

소양인의 갈라진 목소리에 좋은 음식

소양인은 남녀를 가리지 않고 변성기 때 조심해야 한다. 한창 에너지가 변할 때에는 말이 많아지고 목소리에 힘이 잔뜩 들어간다. 그래서 성대에 부담을 주면 성대의 점막표면에 염증이 생기면서 매끄러운 면이 변하게 된다. 따라서 소양인은 목소리를 낮추고 조용조용하게 말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또 노래방에 가더라도 소리를 너무 크게 지르지 말아야 한다. 만약 목소리가 갈라지거나 심한 경우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때는 구기자차, 녹차를 마시면 좋고, 갑자기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때는 아이스크림을 먹어도 좋다.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고? No.

살다보면 부득이 언쟁으로 진행될 때가 있다. 분명 내가 올바른 입장인데도 제대로 표현을 못하거나, 상대방이 워낙 교묘하게 말솜씨를 부려 말싸움에서 질 경우 열불나는 경우도 있다.

말솜씨가 없거나 설령 논리적이지는 않더라도 조관일 창의경영연구소 대표가 말하는 ‘말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1. 표정부터 이겨라

얼굴을 무섭게 하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느긋한 표정으로 웃으면서 대화 를 하라. 말싸움에서는 표정이 굳어지거나 화를 내면 도리어 지는 법이다. 때문에 의도적으로 빙긋이 웃으며 여유 있는 표정으로 대화를 해라. 그럴 경우 상대방이 도리어 열불이 나서 감정을 나타내면 당신이 승기를 잡는 것이다.

2. 목소리로 제압하라

흔히들 목소리 큰 놈이 이긴다고 말한다. 천만에! 목소리 크면 지는 것 이다. 목소리 크고 열 내면 말 속도 빨라지고 실언 · 실수 가능성도 높아진다. 더구나 주변에서도 불리한 것으로 평가하기 쉽다. 목소리 깔고 천천히, 여유만만하게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은 위축되게 된다.

3. 한마디로 깔아뭉갠다

때로 상대방이 복잡하게 말을 이끌어 가거나, 또는 논리적으로 방어할 말이 막힐 경우 단순하게 한마디 말로 제압한다. 이 때도 내면의 침착성을 유지한다.

“택도 없는 소리 하지마”, “너 해봤어. 난 해봤어”, “그건 이론이야 현실은 달라”, “삶은 소대가리도 웃을 말이다”

4. 불리하면 논점을 바꿔라

흔히 내가 논리적으로 궁색하면 상대방의 작은 실언, 하점, 실수를 잡고 늘어지면서 논점을 바꾸는 것이다. 흔히 언쟁에서 내가 불리해 질 때 “당신 어따 대고 반말이야” “나이가 어린 사람이 왜 건방져” “다 좋은 데 왜 삿대질이야” 등등의 말로 국면을 전환시키는 것이다.

[오늘과내일] 목소리 큰 놈이 이긴다?

노황우 한밭대 교수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 주위 환경으로부터 고립되어 외톨이가 되는 것을 두려워한다. 끊임없이 자신의 주변을 관찰하며, 주도적인 사회활동이 무엇인가를 판단하여 그에 따라 행동을 같이하려는 경향이 있다.독일의 커뮤니케이션학자 노엘레-노이만(E.Noelle-Neumann)이 제시한 ‘침묵의 나선이론’(the spiral of silence theory)에서 인간들은 자신의 의견이 사회적으로 우세하고 지배적인 여론과 일치되면 그것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그렇지 않으면 침묵을 지키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이런 경향은 다시 다른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끼쳐 침묵의 정도를 증폭시킴으로써 마치 소용돌이와 같은 모습의 과정이 일어나게 한다.자기 의견이 주위에서 지배적 위치에 있다면 자유롭게 공개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반대로 소수의 일탈적 위치에 있다면 고립의 두려움을 느끼고 내심을 숨긴 채 침묵에 빠져들게 된다. 그래서 소수의 의견을 가진 사람의 숫자는 실제보다 더 적게 나타난다.침묵의 나선이론은 누가 봐도 명백하게 참과 거짓을 가릴 수 있는 객관적인 사실에서는 나타나지 않으며, 주관이 많이 개입되는 정치나 윤리문제 등 주로 다수결에 의해 정해지는 문제라면 주변의 눈치를 봐야 하므로 침묵의 나선편향이 나타나게 된다.우리 속담에 ‘목소리 큰 놈이 이긴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의 뜻은 목소리가 크면 상대방의 기선을 제압해 기(氣) 싸움에서 이기고 들어간다는 뜻이다. 그러나 기(氣) 싸움에서 이겼다고 승리한다는 뜻은 아니다. 아직도 우리 사회는 큰소리만으로 이기려는 사람들이 많다. 내 의견을 통과시키기 위해서 내 의견이 이미 다수 의견, 즉 대세인 것처럼 홍보해 내 의견을 관철하려 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거짓뉴스를 그럴듯하게 과대 포장해 사람들의 감정을 부추기는 일이다. 비록 일시적인 효과는 있을지 모르나 진실하지 못하기 때문에 언젠가는 그 효력을 잃게 되기 마련이다.사람이 흥분하게 되면 목소리가 커진다. 목소리가 크면 이성과 논리를 잃고 모든 것을 감정적으로 처리하려는 막무가내형으로 비춰지기가 쉽고 이를 지켜보는 사람에게는 자칫 무식하거나 폭력적으로 비춰질 수 있다. 정말 이기고 싶다면, 큰소리를 칠 게 아니라, 흥분을 좀 가라앉힌 상태에서 논리적으로 차분하게 대응해야 한다.상대방보다 더 많이 알아야, 논리적으로 압도할 수 있다. 감정적으로 큰 목소리로 대드는 사람보다 격한 감정 속에서도 그 감정을 다스리고 논리적으로 대처하는 사람이 더 무섭다. 이제 목소리가 크면 이긴다는 구시대적인 발상은 버려야 한다. 목소리가 크면 간혹 이긴다고 생각하지만 실상 이기는 것이 아니라 더러워서 피하는 것일 수 있다.옛말에 ‘우는 애부터 젖을 먼저 준다.’ 말이 있다. 표현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말로 어떤 사안이든, 옳고 그름을 떠나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다수의 대중이 침묵하는 가운데 유독 자기 목소리가 크다고 해서 다 옳은 의견은 아님을 우리 스스로가 경계할 필요가 있다. /노황우 한밭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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