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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시간입니다. 날씨에 대한 모든 것, 한걸음 더 들어갑니다.
오늘(22일)은 유엔에서 정한 세계 물의 날입니다.
올해는 ‘물의 가치’를 주제로 내걸었는데요.
푸른 빛의 지구는 표면의 71퍼센트가 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호수와 하천처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물은 이 중 0.01퍼센트로 매우 적습니다.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파괴로 세계적으로 먹는 물은 더 부족해지고 있는 상황이죠.
유엔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물 스트레스 국가’로 분류됩니다.
삼면이 바다이고, 물도 쉽게 사용하고 있지만 높은 인구밀도에 비도 여름에만 집중되는 탓에 많은 물이 바다로 흘러가기 때문이죠.
거기다 너무 펑펑 씁니다.
1인당 하루에 사용하는 양은 295리터로 2리터 생수병 147개 정돈데요.
이는 다른 나라에 비해서도 매우 많은 양입니다.
물의 날을 맞이해 정부는 1리터 챌린지를 진행 중입니다.
1리터의 물로 무엇까지 할 수 있는지 sns에 올리면 됩니다.
물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2021년 오늘, 우리에게 묻고 있습니다.
물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저녁이길 기대해 봅니다.
▶ 기사 전문 https://news.jtbc.joins.com/html/334/NB1199733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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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현기자 #날씨박사 #JTBC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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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스트레스 국가? | MyWater
한국이 물 스트레스 국가라구요? ‘한국은 물 스트레스 국가’라는 사실은 이제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상에서 수도꼭지를 틀…
Source: m.water.or.kr
Date Published: 2/29/2021
View: 2354
물 부족 국가 – 나무위키:대문
2.2. 물 스트레스 국가[편집] · 남아프리카 공화국 · 리비아 · 모로코 · 벨기에 · 아이티 · 오만 · 이집트 · 키프로스.
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1/2/2021
View: 3715
물, 물쓰듯 할 때가 아닙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 뉴스
물 부족 국가 분류는 국제인구행동연구소가(Population Action International)가 매년 1인당 가용 수자원량을 기준으로 매년 1000㎥ 미만이면 물 기근( …
Source: www.korea.kr
Date Published: 11/3/2022
View: 1995
세계물의 날 – 서울물연구원 서울워터 2017.04 제6호(통권17호)
하지만 다른 기준을 적용해도 우리나라의 ‘물 스트레스’지수는 매우 높다. UN에서는 하천 취수율을 기준으로 ‘물 스트레스 국가’를 분류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인도· …
Source: arisu.seoul.go.kr
Date Published: 10/17/2021
View: 8520
한국은 UN이 정한 물부족 국가? – 팩트체크넷
1000㎥ 미만이면 물 기근 국가(Water Scarcity), 1000~1700㎥는 물 스트레스 국가(Water Stress), 1700㎥ 이상은 물 풍요 국가(No Stress)로 분류한다 …
Source: factchecker.or.kr
Date Published: 4/15/2021
View: 5248
한국서 물 부족 못 느낀 이유…석유 180배 되는 양 수입으로
우리나라가 물 스트레스 국가로 지정된 이유는 국토면적이 좁고 인구 밀도가 높으며 강우량이 여름에 집중돼 이용 가능한 수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Source: www.joongang.co.kr
Date Published: 7/7/2021
View: 380
우리나라가 물 스트레스 국가? < 에코라이프 < 에코 ... - 월간환경
세계 인구의 약 40%는 만성적인 물 부족을 겪고 있다. 우리나라도 물 부족 국가에 해당한다. 2019년 한국의 …
Source: www.ecocody.co.kr
Date Published: 12/24/2021
View: 8268
지구촌 물현황 정책정보 상세보기 – 국토교통부
오늘날 5억 5천만명이 물 압박국가나 물 기근국가에 살고 있고 2025년까지 24억명에서 34억명의 사람들이 물 압박 또는 물 부족국가에 살게 될 것임.
Source: www.molit.go.kr
Date Published: 5/11/2021
View: 3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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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물 스트레스 국가
- Author: JT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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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3. 22.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lOAl8Zo4zY4
물 스트레스 국가?
한국이 물 스트레스 국가라구요?
‘한국은 물 스트레스 국가‘라는 사실은 이제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상에서 수도꼭지를 틀고 잠그는 것으로 물을 쉽게 사용하니 물 스트레스 국가라는 사실이 실제로는 체감하기 어려운데요. 이렇게 물 사용이 편리하여 큰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는데, 도대체 우리나라는 왜 물 스트레스 국가인 걸까요? 그것은 바로 재생 가능 수자원량에 따른 ‘물 공급량’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 물 스트레스 국가 : 1인당 물 공급량이 연간 1000∼2000톤인 국가나 지역
* 물 기근 국가 : 1인당 물 공급량이 연간 1000톤 이하인 국가나 지역
‘강수량’과 ‘재생 가능 수자원량’은 비례하지 않아요!
▲ 한국 국민 1인당 1일 물 공급량 출처 : 2013 상수도통계 (환경부, 2015)
말 그대로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쓸 수 있는 물의 양이 많은 것은 아니랍니다! 한국의 연평균 강수량은 세계 평균의 1.6%(1,274mm/연)에 달합니다. 그러나 국토면적,인구수 등을 따져보아 1인당 강수량으로 본다면 세계평균의 16%(2,660㎥/연)수준에 밖에 미치지 못하죠. 공기 중 물의 증발, 손실을 감안한다면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재생 가능 수자원량은 1,453㎥/연 으로 세계153개 국가 중 129위를 나타내게 됩니다. 이렇다 보니 연간 가정에 공급할 수 있는 물의 양은 점차 줄고 있는 실정입니다. 여기에 극심한 가뭄까지 더해져 각 가정에 물을 공급하는 것이 녹록치 않죠. 상수도통계 그래프를 보면 1998년부터 2013년까지 물 공급량 무려 60L나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
이런 와중에도 우리나라의 물 사용량은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그동안 발전된 수자원 개발 및 상수도 확충 등 지속적인 노력이 있기에 어려움 없이 물을 사용하고 있지만 물 값이 저렴하다는 인식과 평소 낭비하는 물 사용 습관이 불러온 결과가 아닐까요? 이처럼 물 공급량에 비해 물 사용이 늘어만 간다면, 제한급수조치로 물 사용에 많은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겠죠? 실제로 가뭄이 극심한 여름이면 농촌 및 일부지역에서는 단비가 내리기만을 기다리며 제한급수실시로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 실정이랍니다.
앞으로 다가 올 우리나라 물 사용의 미래는? 우리가 사용하는 물은 대부분 상수도를 통해 공급받습니다. 국내 상수도 보급률은 꾸준히 증가해왔지만 아직도 상수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곳도 있죠. 물 부족 심화와 물의 에너지원으로서의 역할도 증대되고 있어 강, 댐을 이용한 물 공급 이외에 새로운 방법으로 공급할 수 있는 물을 확보해야만 하는데요. 구름에 화학약품을 뿌려 비를 내리도록 하는 ‘인공강우’ 를 이용한다면 일시적인 가뭄해소가 가능하며, 바닷물을 정화해 소금기를 제거하고 만들어내는 ‘담수’는 식수와 공업용수로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한 수돗물을 생활용수, 공업용수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다시 처리하는 ‘중수도 시설’은 물 사용과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까지 있답니다~ 이렇게 앞으로 다가올 물 부족에 대한 대비로 효과적인 물 관리와 더불어 소중한 자원이자 에너지원인 ‘물’을 더욱 오래도록 편하게 사용하려면 우리 모두 생활 속 물 절약이 동반되어야 하겠죠? 우리 모두 물의 소중함을 느끼며, 절약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합시다 😀
출처
K-water 공식블로그 ‘맛있는 水多’ (www.blogkwater.or.kr)
물, 물쓰듯 할 때가 아닙니다~
1992년 12월, UN은 날로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제47차 UN총회에서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제정·선포하고 각국이 동참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0년부터 7월 1일을 ‘물의 날’로 지정하여 기념해오다가, 이후 UN의 요청을 받아들여 1995년부터 ‘세계 물의 날’을 정부 행사로서 기념해오고 있다. 올해 주제는 ‘물의 가치화(Valuing Water)’다.
물 스트레스 국가.(출처=The United Nations World Water Development Report 2019)
2019년 UN이 내놓은 보고서(The United Nations World Water Development Report 2019)에서는 우리나라를 ‘물 스트레스’ 국가로 분류했다. 물 부족 국가 분류는 국제인구행동연구소가(Population Action International)가 매년 1인당 가용 수자원량을 기준으로 매년 1000㎥ 미만이면 물 기근(water-scarcity) 국가, 1000~1700㎥ 미만이면 물 스트레스(water-stressed) 국가, 1700㎥ 이상이면 물 풍요(relative sufficiency) 국가로 분류한다.
연평균 강수량과 1인당 강수량.(출처=환경부)
국가별로 1인당 이용가능한 수자원량을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1453㎥으로 세계 153개 국가 중 129위다. 주변국인 북한(3366㎥), 일본(3362㎥), 중국(2128㎥)에도 뒤처지는 상황이다.
1986년부터 2015년까지 우리나라의 연평균 강수량은 1300㎜로 세계 평균의 1.6배이고 수자원총량은 1323억㎥/년이지만, 높은 인구밀도로 인해 1인당 연 강수총량은 연간 2546㎥로 세계 평균 1만5044㎥의 약 1/6에 불과하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발생도 물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 가뭄 발생 기간이 과거에 비해 3.4배 증가해 생활·공업·농업용수의 부족을 초래하고 있고, 비오는 기간이 6~8월에서 7~9월로 이동했다. 농업용수의 수요가 증가하는 6월에 비가 오지 않아 농업 생산량도 저하되고 있다.
물이용부담금.(출처=한국수자원공사)
물을 물쓰듯 하는 시대는 지났다. 2017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당 하루 물 사용량은 280ℓ로 독일(127ℓ), 덴마크(131ℓ)보다 높았다. 2017년 유수수량 기준으로 용도별 물 사용량을 보면 가정용(62%), 영업용(29%), 공업용(2.6%) 순이었다. 가정용수의 사용은 변기 25%, 싱크대 21%, 세탁 20%, 목욕 16%, 세면 11% 등의 순이었다.
수자원의 효율적은 이용을 위해 우리나라에선 1999년부터 물이용부담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상수원 지역의 주민 및 자치단체에 대한 지원과 상수원 수질에 영향을 크게 주는 토지의 매입 등에 필요한 재원을 조성하기 위해 도입됐다. 1999년 한강을 시작으로, 2002년에는 낙동강, 금강, 영산강으로 확대됐다.
수도요금은 상수도, 하수도, 물이용부담금으로 구성되며, 물이용부담금 총액은 2008년 7171억 원에서 2013년 8286억 원, 2017년 8908억 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상하수도 사용료 고지서에 적시된 물이용부담금.
가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변기의 경우, 구식 물탱크를 사용하면 30ℓ의 물이 소비되지만, 대소변용 물내리기를 구분하면 4.5ℓ의 물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양치질을 하기 위해 5분간 수돗물을 틀어 놓으면 45ℓ의 물이 소비되지만 텀블러와 유리잔을 사용하면 0.5ℓ로 충분히 양치질을 할 수 있다. 샤워기를 틀어 놓고 샤워를 하면 보통 90ℓ의 물을 사용하게 되지만, 샤워 중 물을 잠그면 20ℓ로 충분히 샤워를 할 수 있다.
오늘 3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내 물 사용 습관을 한번 살펴보는 건 어떨까?
<참고>
UN, The United Nations World Water Development Report 2019
환경부, 물과 미래(2020. 3)
서울물연구원 서울워터 2017.04 제6호(통권17호)
매년 3월 22일은 UN이 지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세계 물의 날’은 인구가 증가와 개발로 수질이 오염되고 세계적으로 먹는 물이 부족해지자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한 목적으로 UN이 1922년 제정 선포한 날이다.
세계 물의 날 이미지 출처 UN WATER
지구의 물이 부족하다고?
전 세계적으로 경제 성장을 위한 무분별한 개발은 환경 파괴를 불러왔다. 도시로 인구가 몰려들수록 물의 소비량도 함께 증가했고 산업이 발달되면서 산림은 파괴되고 강과 바다는 오염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도 세계 각국에 흩어진 개발도상국의 도시화·산업화는 계속 진행 중이다. 이에 물 부족 문제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해결할 일이 아니라 전 세계가 함께 공조해서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지면서 ‘세계 물의 날’ 지정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물 부족’이라는 말이 선뜻 와 닿지는 않는다. 지구는 표면의 2/3가 물로 채워져 있고 지구를 다른 말로 ‘물의 행성’이라고 부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구에 분포한 물의 97%이상은 바닷물이고 2%가량은 고도가 높은 산이나 극지방에 얼어붙어 있는 상태로 쉽게 사용할 수 없다. 다시 말하면 인류가 일상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물은 1%로 밖에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더불어 인구가 증가하면서 강과 지하수 등 의 물이 부족 할 뿐 아니라 오염 문제도 심각해 지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2050 환경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에는 인구 증가로 전 세계의 물 수요량이 2000년에 비해 55%늘게 되고 물 수요량 증가와 수자원 경쟁 심화에 따라 23억 명가량 즉, 전 세계 인구의 2/3 이상이 심각한 물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 한다.
대한민국은 물 스트레스 국가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떨까?
국제인구행동연구소(Population Action International, PAI)는 세계 각국의 연간 1인당 이용 가능한 수자원량(renewable water)을 기준으로 물 기근국가, 물 스트레스 국가, 물 풍요국가로 분류한다. 물 스트레스란 사용 가능한 수자원 대비 물 수요 비율이 높은 것을 말한다.
물 기근 국가
water-scarcity 물 스트레스 국가
water-stressed 물 풍요국가
relative sufficency (산출방법=강우 유출량/인구수) 1000㎥ 미만 1000㎥이상
1700㎥미만 1700㎥ 이상
(강우 유출량=전체 강수량-증발산량)
PAI 분석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이미 2000년 물 사용 가능한 양이 1488㎥로 물 스트레스 국가에 해당되고 있으며 2025년에는 그 양이 더욱 줄어 들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의 연 평균 강수량은 세계 평균보다 약1.3배가량 높지만 전체 강수량의 60%가량이 6월부터 9월 사이에 집중되어 계절별 편차가 심하고 산지가 많은데 하천의 길이가 짧아 강수량의 대부분이 바다로 유출된다. 게다가 인구 밀도도 높아 1인당 강수량은 세계 평균의 1/1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수도 보급률과 수질, 운영 기술 등이 반영되지 않은 물리적 지표이기 때문에 PAI의 자료만으로 물 스트레스 국가로 정의내릴 수는 없다.
하지만 다른 기준을 적용해도 우리나라의 ‘물 스트레스’지수는 매우 높다. UN에서는 하천 취수율을 기준으로 ‘물 스트레스 국가’를 분류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인도·남아프리카 공화국·이탈리아 등과 함께 높은 수준의 ‘물 스트레스 국가’로 분류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물 사용양의 36%를 하천에서 끌어다 쓰고 있어 하천 취수율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가뭄 등의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고 물의 자정 능력은 떨어져 오염도가 증가한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2050 환경전망 보고서’에서도 2050년 우리나라는 물 스트레스가 40%로 OECD 여러 나라 중 가장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하천 취수율 물 스트레스 수준 해당 국가 10% 이하 저 뉴질랜드 캐나다 러시아 등 10~20% 중 중국 일본 미국 영국 프랑스 등 20~40% 중~고 한국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탈리아 등 40%이상 고 이라크 이집트
2011 국토해양부 자료
세계적인 물 위기 현상 협력만이 살 길
물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인류는 없다. 물은 인류의 생존과 관련이 있을 뿐 아니라 세계 경제와도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실제 각국에서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물 환경의 급변화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식수 부족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은 10억 명이 넘고, 아프리카에서는 식수 오염과 물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부족 간의 전쟁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이에 각국은 물 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신기술 개발과 법 제정 등의 대책을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물 위기 상황은 개별 국가의 노력으로 해결되지는 않는다. 물 부족· 물 오염 등 물 위기 상황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전 세계가 공통적으로 직면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들로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세계 물의 날’의 목표는 ▲식수 공급과 관련된 문제 인식 ▲수자원 보존과 식수 공급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증대 ▲세계 물의 날 행사 조직과정을 통한 정부·국제기구·비정부기구 및 민간 부분의 참여와 협력 증진 등이다. 이를 위해 UN은 94년부터 매년 공식 주제 메시지를 선정해 물 관리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연도 주제 1994 Caring for Our Water Resources is Everyone’s Business
(우리의 수자원에 대한 관심은 모든 사람의 일이다) 1995 Women and Water (여성과 물) 1996 Water for Thirsty Cities (물부족 도시를 위한 물) 1997 The Worlds Water – Is There Enough? (세계의 물은 충분한가) 1998 Groundwater – The Invisible Resource (지하수-보이지 않는 자원) 1999 Everyone lives Downstream (모든 사람은 하류에 살고 있다) 2000 Water for 21th Century (21세기를 위한 물) 2001 Water for Health (물과 건강) 2002 Water for Development (개발을 위한 물) 2003 Water for the Future (미래를 위한 물) 2004 Water and Disaster (물과 재해) 2005 Water for Life (생명을 위한 물) 2006 Water and Culture (물과 문화) 2007 Coping with Water Scarcity (물부족 극복) 2008 Sanitation Matters (물과 위생) 2009 Transboundary Waters (국경을 초월한 물) 2010 Water Quality (물 품질) 2011 Water for Cities (도시를 위한 물) 2012 Water and Food Security (물과 식량 안보) 2013 International Year of Water Cooperation (세계 물 협력의 해) 2014 Water and Energy (물과 에너지) 2015 Water and Sustainable Development (물과 지속 가능한 발전) 2016 Water and Jobs (물과 일자리)
2017 ‘세계 물의 날’ 주제 – Wastewater
세계 물의 날 이미지 출처 UN WATER
UN은 올해 ‘세계 물의 날’ 주제를 Wastewater(하수)로 정했다. 하수는 그대로 사용할 수 없는 물을 말하는데 가정에서 배출되는 것과 산업 시설에서 배출되는 것으로 나눠진다. 오늘날 도시에서 배출되는 대부분의 하수에는 유기질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 처리되지 않고 방류 될 경우 자연 생태 내에서 분해되기 힘들 뿐 아니라 수질 오염의 주 원인이 된다.
그러나 아직도 별다른 정화시설 없이 버려지고 있는 하수가 전 세계의 86%가 넘는다. 화장실과 하수시설 없이 생활하다 오염된 식수에 노출될 경우 수인성 질병의 위험이 높아진다. 수인성 질병이란 오염된 물에 잔류하는 병원성 미생물에 의해 감염되는 질병으로 콜레라·장티푸스 등이 대표적인데, 2016년 UN보고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중 3억 만 명 이상이 오염된 식수에 노출되어 있고 해마다 300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는 실정이다.
위생과 보건의 측면뿐만 아니라 물순환과 자원화의 측면에서도 하수가 가지는 의미는 매우 크다. 전 세계적인 물 부족 상황을 하수 발생량 감축과 하수 재이용으로 해결할 수 있고 수질 오염 역시 하수 처리 기술 개발로 개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수의 재발견 그리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행사 -‘2017 워터 코리아 (WATER KOREA)’
우리나라는 1995년 UN의 요청을 받아 들여 ‘세계 물의 날’ 활동에 참여하기 전인 1990년부터 매년 7월 1일을 ‘물의 날’로 물 부족과 수질 오염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또,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상수도 보급률은 98.5% (상수도 통계. 2014)에 달할 만큼 물 인프라가 잘 갖춰진 상태다. 하수도 보급률 역시 97년에는 60%정도에 불과했지만 공공하수처리시설의 확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현재는 92.5%(하수도 통계. 2014)에 달한다. 일일 하수처리시설용량도 97년 15,038천 톤에서 2014년에는 24,999천 톤으로 증가 했다.
그러나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우리나라는 현재 ‘물 스트레스 국가’로 분류되어 있고 기후 변화 등의 이유로 물 환경이 점점 더 열악해지는 상황이다. 이에 우리나라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2017년 워터 코리아’를 개최해 ‘하수의 재발견, 그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물 부족 문제와 수질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법제·정책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이끌어 냈다. 가정과 산업에서 하수 발생량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재사용함으로서 건강과 복지, 위생과 보건, 기술 개발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고자하는 목표인 이번 행사는 3월 21일부터 24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국제물산업박람회 전시실에서는 하수 처리와 관련된 기술·기자재 전시 뿐 아니라 수출 상담이나 취업 박람회 등도 열려 국내 물 산업의 현주소를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아울러 354개의 기간과 단체가 참여한 국제 컨퍼런스 와 세미나, 정례 회의와 교육 등이 다양하게 진행되어 하수의 재이용이 가진 경제적 가치와 환경적 가치에 대해 논의 할 수 있었다.
상수와 하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연구
2017 워터 코리아 행사 중 국내 세미나부분에서 상수도 연구발표회가 이목을 끌었다. 2002년부터 241여 편이 넘는 상수도 연구 논문 발표와 연구 확대로 명실 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구 발표회로 자리매김한 ‘제16회 상수도 연구발표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다양한 주제의 시작되었다. ▲빅데이터· ICT 등의 기술을 활용한 물 관리 방안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슈퍼박테리아와 신종 소독부산물들에 대한 선제적 연구 등은 상수도 수질 개선을 위한 활용 연구뿐 만 아니라 시민의 실생활에 적용되는 연구들로 평가된다. 그 중 서울물연구원 윤우현 연구원의 ‘상수도계통에서 N-nitrosamines 조사 연구’는 인체의 암 유발 가능성이 있는 소독부산물 N-nitrosamines 8종의 분포 실태를 파악하고자 지천, 취수원수, 정수 및 수돗물에 대해 발표한 내용이었다. 이 연구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전국 4대강 수계에 위치한 70개 정수장의 원수 및 정수를 조사한 결과로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물질은 지속적인 조사 및 관리가 필요함을 인식하게 해 준 사례이다.
상수도 연구 발표는 ‘2017 세계 물의 날’ 주제인 ‘하수’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 기술로 ‘상수와 하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앞으로의 연구 발표가 기다려진다.
하수의 미래
하수는 재이용 가치가 매우 높은 자원이다. 버려지는 하수를 생활· 농업· 공업· 조경 등의 용도로 재이용할 수 있다면 하천과 댐 그리고 지하수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수자원 구조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수를 재이용 할 경우 저렴한 가격으로 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고, 가뭄 등의 자연 재해를 해결 할 수 있다. 또, 오염된 하수를 처리하게 되어 하천 수질 개선은 물론 댐 건설비용이나 수돗물 사용비용을 줄여 경제적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하수처리기술 개발과 관련된 물 산업 발전으로 고용 창출 효과도 볼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물 부족 문제와 수질 오염 문제 등이 심각해지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 2017 ‘세계 물의 날’ 주제인 ‘하수’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안전하게 관리 될 경우 지속 가능한 주요 수자원이자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는 그린 자원인 ‘하수’의 미래가 기대된다.
한국서 물 부족 못 느낀 이유…석유 180배 되는 양 수입으로
22일은 ‘세계 물의 날(World Water Day)’이었습니다.
유엔은 올해 물의 날 주제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게(Leaving no one behind)’로 정했습니다.
인종·지위·종교 등에 차별받지 않고 모두가 안전한 물을 공급받아야 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한국은 물 스트레스 국가”
이날을 맞아 유엔은 ‘2019년 세계 물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이 보고서 14페이지에 실린 지도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바로 ‘국가별 물 스트레스 수준(Level of Physical Water Stress)’이란 제목이었습니다.
심리적 압박이 아닌, 물리적인 수치로 나타나는 물 스트레스를 말하는 것이겠지요.
지도에서 한국은 물 스트레스 지수가 25~70%로 ‘물 스트레스 국가’로 분류됐습니다.
물 스트레스 지수가 70% 이상인 국가는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나라들이었습니다.
문득 “한국은 유엔이 정한 물 부족 국가인가”라는 해묵은 논쟁이 떠올랐습니다.
논란의 출발은 한국 국민의 연간 1인당 물 사용 가능량이 1000~1700㎥로 물 부족 국가에 해당한다는 데, 그게 유엔이 정한 것이냐는 것이었습니다.
물 부족 국가 분류는 ‘국제 인구 행동(PAI, Population Action International)’이란 연구소가 1993년 각국의 물 상황에 따라 진행한 것입니다.
PAI 연구소는 연간 물 사용 가능량이 1000㎥ 미만은 물 기근 국가(Water Scarcity), 1000~1700㎥는 물 부족 국가(Water Stress), 1700㎥ 이상은 물 풍요 국가(No Stress)로 분류했습니다.
사용 가능한 물은 전체 수자원량(강수량)에서 증발산 같은 손실을 제외한 것을 말하는데, 한국은 2005년 기준으로 1453㎥였기 때문에 ‘물 부족 국가’라는 것입니다.
유엔이 지정한 물 부족 국가?
그런데 이것이 논쟁으로 번진 것은 댐 건설 때문이었고, PAI라는 단체가 유엔과 관련이 있느냐는 것이 논쟁의 핵심 내용이었습니다.
1990년대 중반부터 정부는 곧잘 “한국은 유엔이 정한 물 부족 국가”라는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그러면서 미래 부족한 물을 확보하기 위해 댐 건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게 환경단체의 반발을 샀습니다.
환경단체는 “유엔에서 그렇게 정한 적이 없는데 정부가 댐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유엔과 상관없는 단체를 유엔과 연결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실제로 PAI는 유엔과는 무관한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민간단체일 뿐이란 지적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2000년대 중반 무렵 “유엔이 지정한”이란 표현도 슬그머니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논쟁은 10년 전 이명박(MB) 정부가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진행하면서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MB 정부는 가뭄 해결을 4대강 사업의 목적 가운데 하나로 제시했고, 그때 “한국은 물 부족 국가”라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홍보 책자를 보면 “물 빈곤지수(Water Poverty Index, WPI)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가운데 20위이고, 1인당 연간 사용 가능 담수량은 153개국 중 129위”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WPI는 1인당 수자원 양뿐만 아니라 수자원 접근율, 사회경제적 요소, 물 이용량, 환경 등을 고려해서 측정합니다.
한국은 WPI 순위에서 147개국 중 43위입니다.
OECD 국가 중에서는 하위권일지 몰라도 전체적으로는 나쁜 편이 아닙니다.
1인당 수자원 양은 부족하지만, 수자원접근율이나 사회경제적 요소에서 앞서기 때문이죠.
4대강 사업을 반대한 환경단체는 “한국은 물 부족 국가가 아닌데, 4대강 사업을 강행하기 위해 호도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물 부족 국가 논쟁이 다시 벌어진 것입니다.
“한국 물 스트레스 지수는 57.6%”
그런데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2019년 유엔 보고서는 한국을 물 스트레스 국가로 분류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는 어떤 의미일까요? 한국이 물 부족 국가라는 것일까요?
이 보고서 14쪽의 지도의 출처를 찾아봤습니다.
지도의 출처는 지난해 나온 유엔의 다른 보고서 ‘지속가능발전 목표 6 – 2018 물과 위생에 관한 종합 보고서(Sustainable Development Goal 6- Synthesis Report on Water and Sanitation 2018)’의 72쪽 지도였습니다.
두 지도는 똑같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2018년 유엔 보고서 지도의 출처를 다시 찾아봤습니다.
이 지도의 출처는 2016년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보고서 ‘물 스트레스 수준(Level of Water Stress)’이었습니다.
FAO 보고서는 다시 FAO가 운영하는 ‘수자원통계(AQUASTAT)’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자원통계(AQUASTAT)’ 홈페이지를 뒤진 끝에 관련 자료, 즉 국가별 물 스트레스 지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 스트레스(%) = 100 * (담수 수자원 취수량)/(전체 수자원 – 환경 유지 용수) 입니다.
물 스트레스 지수는 쉽게 말해 전체 담수 수자원 중에서 어느 정도 끌어 쓰느냐 하는 비율(%)에다 환경 유지용수 부분을 고려한 것입니다.
한국은 2005년 기준으로 담수 수자원 중에서 41.7%를 끌어다 쓰는 것으로 분석됐고, 물 스트레스 지수는 57.6%로 산출됐습니다.
전체 수자원 중에서 환경유지 용수로 흘려보내야 하는 부분을 제외한 결과, 분모가 작아지면서 물 스트레스 지수는 커진 것입니다.
좁은 국토에 많은 인구 탓
우리나라가 물 스트레스 국가로 지정된 이유는 국토면적이 좁고 인구 밀도가 높으며 강우량이 여름에 집중돼 이용 가능한 수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강수량이 세계 평균인 813㎜보다 많은 1300㎜(1986~2015년 평균)이지만, 국토 면적이 좁고 인구 밀도가 높아 1인당 연간 총강수량은 2546㎥로 세계 평균 1만5044㎥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더욱이 국토의 70% 정도가 급경사의 산지로 이루어져 있고, 강수량의 대부분이 여름철에 집중되면서 많은 수자원이 바다로 흘러갑니다.
그래서 실제 이용 가능한 수자원은 1인당 1500㎥를 밑도는 것입니다.
수자원이 부족하다 보니 물을 끌어 쓰는 비율이 높아졌고, 그래서 물 스트레스 국가가 된 것입니다.
결국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한국을 물 스트레스 국가로 분류한 것은 맞습니다.
유엔이 한국을 물 스트레스 국가로 분류한 것입니다.
하지만 ‘물 스트레스 국가’라는 개념이 ‘물 부족 국가’와 동일한 개념은 아니어서 유엔이 한국을 물 부족 국가로 분류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다른 개념이고, 분류한 주체도 유엔과 PAI로 다릅니다.
그렇지만 한국은 물 스트레스 국가인 것도 분명하고, 물 부족 국가인 것도 사실입니다.
물 수입 때문에 부족함 못 느껴
그런데 여기서 드는 의문이 하나 있습니다.
한국이 물 스트레스 국가이고, 물 부족 국가인데도 평상시 물 부족을 못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앞에서 보았듯이 수자원이 부족하지만, 최대한 취수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부족함을 잘 못 느끼는 것입니다.
다만 물을 많이 끌어 쓰다 보니, 강과 하천 생태계에는 스트레스가 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가뭄이 들면 정부는 환경유지 용수부터 공급을 줄입니다.
그리고 가뭄이 더 심해지면 농업용수,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순서로 공급을 줄입니다.
가뭄이 들면 하천이 마르고, 논부터 말라붙게 됩니다.
웬만한 가뭄에도 수돗물은 콸콸 잘 나오기 때문에 도시인들은 가뭄이 들어도 잘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아주 심한 가뭄이 들어 도시 가로수가 말라죽는 경우가 아니면 말입니다.
세 번째는 물을 수입하기 때문입니다.
생수처럼 물을 직접 수입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먹는 식량과 식품을 통해서 물을 수입합니다.
물 발자국(water footprint)이란 개념이 있습니다.
물 발자국은 생활용수 사용량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소비하는 농산물·공산품 등의 생산에 들어가는 물까지 포함한 개념입니다.
예컨대 우유 1L를 생산하는 데는 물이 1000L가 필요하고, 쇠고기 1㎏을 생산하는 데 들어가는 물은 1만5500L나 됩니다.
따라서 우리가 호주 쇠고기 1t을 수입했다고 하면, 국내에서 그만큼의 쇠고기를 생산하는 데 들어가는 물, 즉 1만5500㎥를 절약했다는 얘기가 됩니다.
다시 말해 그만큼의 물을 호주에서 수입했다는 얘기도 됩니다.
바로 ‘가상수(假想水·Virtual Water)’의 교역이라는 개념입니다.
식량·상품의 생산·유통·소비 과정에서 많은 수자원이 투입되는데, 상품을 직접 생산하지 않고 외부에서 수입하면 그만큼의 물을 수입하는 효과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한국은 중국이나 스리랑카·일본·네덜란드 등에 이어 세계에서 손꼽히는 가상수 수입국이기도 합니다.
좀 오래된 분석 결과이지만, 지난 2007년 기준으로 한국은 450억㎥의 물을 가상수 형태로 수입했습니다.
이 중 316억㎥는 곡물로, 89억㎥는 축산물 형태로 들여왔습니다.
450억㎥는 국내 댐과 저수지 저수 용량 130억㎥의 3배가 넘습니다.
물론 우리의 농산물이나 다른 공산품을 수출할 때도 가상수가 들어있습니다.
이런저런 것을 다 고려해도 우리는 매년 300억㎥의 물을 수입하는 꼴입니다.
소양호 저수량 29억㎥의 10배가 넘는 것입니다.
연간 국내 석유 수입량이 10억 배럴, 1억5900만㎥이니까 부피로만 따지면 석유의 180배에 해당하는 물을 수입하고 있는 셈입니다.
결국 가상수 때문에 물이 부족한 현실을 못 보고 있는 셈입니다.
가상수 수입은 다른 나라 환경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물 부족을 경험하지 않더라도 다른 나라의 물 부족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입니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email protected]
우리나라가 물 스트레스 국가?
세계 인구의 약 40%는 만성적인 물 부족을 겪고 있다. 우리나라도 물 부족 국가에 해당한다. 2019년 한국의 1인당 가용 수자원량은 1453m³로, 유엔(UN)이 ‘물 스트레스 국가’로 지정했다.
[월간환경] 국제연합(UN)은 2019년 발행한 ‘세계 물 보고서’에서 한국을 ‘물 스트레스 국가’로 분류했다. 생활 속에서 딱히 물이 부족하다고 느낀 적이 없는데, 왜 대한민국은 ‘물 스트레스 국가’로 분류되었을까?우리나라의 연 평균 강수량은 세계 평균보다 약 1.3배가량 높지만, 대부분이 여름철에 집중되면서 많은 수자원이 바다로 흘러가 버린다. 국토 면적 대비 인구 밀도가 높기에 1인당 수자원은 적은 편이다. 그런데도 우리의 물 사용량은 세계에서 세 번째라고 한다. 평소 취수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수도 요금이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심각성을 잊은 채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최근 극심한 기후변화, 수질오염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물절약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 전문가는 “앞으로 핵전쟁 가능성보다 물 전쟁 가능성이 훨씬 크다”라는 무거운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수자원은 언제 고갈될지 모르는 한정된 자원이다. 생활 속에서 하루 10%만 물 사용을 줄이면 1년에 팔당댐 2개 정도에 해당하는 약 5억톤의 물을 아낄 수 있다. 물 절약은 물 부족을 해소할 뿐 아니라 수도 요금을 절감시키고 이것은 기업경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 우리 전체의 이익으로 돌아오게 될 생활 속 작은 실천 10가지를 소개한다.
1. 양치나 면도를 할 때 수도꼭지 잠그기
양치할 때 물을 계속 켜두지 말고, 필요할 때만 물을 틀어준다. 30초 동안 양치를 하면서 무의식적으로 틀어놓고 있는 물이 6L나 된다고 한다. 길지 않은 양치 시간이라도 양치질 할 때만큼은 물을 끄고, 입 헹굴 물만 컵에 받아서 사용하자. 면도할 때도 면도기를 헹궈줄 때만 물을 사용한다.
2. 샤워 시간 줄이기
시계나 타이머를 화장실에 두고 샤워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자. 노래 하나를 틀고 노래가 끝나기 전에 샤워를 마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샤워 시간을 2분만 줄여도 약 40L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오늘부터 1분 만이라도 줄여보자.
3. 절수 샤워 꼭지 설치하기
1분당 샤워 꼭지에서 흘러나오는 물의 양이 9.5L 정도나 된다. 절수 샤워 꼭지를 설치해서 사용하면 수압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반면 물을 절반 정도 절약할 수 있다. 품질에 따라 절수 샤워 꼭지는 1~3만원 정도 사이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샤워 꼭지에 밸브가 달린 제품도 있는데, 머리를 감거나 몸을 닦을 때 밸브를 잠가두면 물이 잠시 멈춘다. 다시 밸브를 틀어주면 온도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었던 물이 흘러나오기 때문에 물을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된다.
4. 변기를 쓰레기통으로 사용하지 않기
변기에 쓰레기를 흘려보내면 수질과 배수 문제도 발생하지만, 매번 많은 양의 물도 낭비된다. 휴지나 의약품 등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리도록 하자.
5. 빨래 모아서 하기
우리나라에 보급된 세탁기의 90% 이상이 10kg 용량의 세탁기다. 대부분 고수위 세탁을 하고 한두 차례 추가 헹굼을 한다. 작은 용량의 세탁기로 교체하기 쉽지 않다면 세탁물을 모아서 횟수를 줄이자.
6. 건조대로 옷 말리기
모든 옷을 이렇게 하지는 못하더라도 최대한 많은 양의 드레스, 셔츠, 바지는 가능하면 건조대에 널어서 말려준다. 건조기를 사용하면 에너지가 많이 낭비되기 때문에, 그만큼 에너지를 생성하는 데 사용되는 물도 낭비된다.
7. 설거지할 때 물 받아서 하기
10분 동안 물을 틀어놓은 상태로 설거지를 하면 100L 이상의 물이 필요하다. 하지만 설거지통을 이용하면 40L 정도면 충분하다. 또 기름기를 미리 휴지로 닦아내고 설거지하면 물과 세제를 아낄 수 있다.
8. 허드렛물 재활용하기
세탁 후 마지막 헹굼 물을 받아놓는다면 청소할 때, 식물에 물을 줄 때 등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9. 호스로 진입로나 인도 청소하지 않기
주변 도로를 청소해야 한다면 빗자루나 갈퀴 등을 사용해서 깨끗하게 먼지를 제거해준다. 청소 작업이 더 필요하다면 호스를 사용하면 물의 낭비가 심해지니 양동이에 물을 받아서 사용하거나 빗물을 사용한다.
10. 육류와 유제품 소비 줄이기
가축을 기르는 과정뿐 아니라 육류 제품과 유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도 많은 양의 물이 소비된다. 사육으로 생산되는 육류와 유제품이 더 많이 소비될수록, 소비자의 요구에 응하기 위해 더 많은 가축 사육으로 이어지니 육류 소비를 줄이도록 노력해보자.
국제인구행동연구소
(PAI : Population Action International, 2003) 오늘날 5억 5천만명이 물 압박국가나 물 기근국가에 살고 있고 2025년까지 24억명에서 34억명의 사람들이 물 압박 또는 물 부족국가에 살게 될 것임
미국 NIC
(National Intelligence Council : 미 CIA 산하기구) 2015년에는 세계인구의 절반이 넘는 30억명 이상이 물 부족국으로 분류 되는 나라에 살게 될 것임
세계기상기구(WMO) 2025년 6억 5천 3백만명 내지 9억 4백만명이, 2050년에는 24억 3천만명이 물 부족을 겪을 것임
앤더슨
국제식량기구연구소 소장 앞으로 25년 이내에 5개국 중 한 나라가 심각한 물 부족 사태에 직면할 것임
산드라 포스텔
(Sandra Postel)
World Watch Institute 향후 30년에 걸쳐 지구상의 인구는 약 24억명이 더 늘어날 것임. 그런데 식량생산에 필요한 물의 40%만 강에서 가져온다 해도 농업용수가 매년 1천 750㎦씩 증가해야 하며, 이 양은 대략 20개의 나일강 또는 97개의 콜로라도강의 규모와 맞먹음
국제원자력연구소
(IAEA, 2002. 3.) 현 추세로라면 2025년 약 27억명이 담수부족에 직면. 현재 약 11억명이 안전한 식수원에 접근하지 못하고, 25억명이 비위생적인 환경에 놓여 있으며, 500만명 이상이 수인성 질병으로 사망. 비위생적인 물로 인한 사망자는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의 10배에 달함
UN 요하네스버그 정상회담
(2002) 2050년 세계인구는 90억명에 이를 전망. 11억명이 안전한 마실 물 부족에 직면할 것이며, 개발도상국 질병 원인의 10%는 안전한 식수 부족 또는 물 부족에 기인함
UN 세계 수자원개발 보고서
(2003.3.) 지구의 1인당 담수공급량은 앞으로 20년 안에 1/3으로 줄어들고 2050년까지 적게는 48개국 20억명, 많게는 60개국 70억명이 물부족 겪을 것임. 2050년까지 인구는 93억명으로 늘고, 오염된 담수원 면적은 현재 관개용 수자원 면적의 9배에 달할 것
캐나다 회의
(캐나다시민단체)
마우드 발로(2004. 12) 산유국이 카르텔을 형성, 석유자원을 무기화 했듯이 머지 않아 물이 풍부한 국가들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전망
세계경제포럼
수자원 이니셔티브 보고서
(2009. 1) ‘수자원 부도(water bankruptcy)’가능성 경고. “이제는 1970년대 석유파동(oil shock)이 아니라 물파동(water shock)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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