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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세를 보이던 매출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면세점 매출은 1조 6235억원으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9월(1조 7657억원)보다 8.1% 줄었다. 외국인 매출은 10.9% 줄어든 1조534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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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증으로 가장 크게 타격을 입은 사업중 하나, 바로 국내 면세점 업계입니다. 이런 사이 중국은 공격적인 지원책을 펼쳐 국영기업인 중국 면세품그룹이 업계 1위로 올라서며 우리나라 면세 업계는 위기에 몰렸습니다.
[리포트]
중국 남부 하이난섬의 한 면세점에는 개장 전부터 긴 줄이 생깁니다.
[려우스위 : \”어제 청두에서 왔는데요. 여기와서 주로 놀고 쇼핑도 하러 왔어요.\”] 12만 제곱미터의 초대형 면세점은 면세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입니다.
[예/관광객 : \”이전에는 한국면세점에 가서 가족들에게 하나씩 사서 챙겨드렸지만, 지금은 한국에 갈 수 없으니 여기서 샀어요.\”] 지난해 중국 면세품그룹은 우리돈 약 9조원의 매출을 올리며 순위 4위에서 세계 면세점 1위로 올라섰습니다.
롯데와 신라 면세점은 2,3위 순위를 지켰지만 매출은 30퍼센트 이상 떨어졌습니다.
이처럼 기록적인 매출 달성이 가능했건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중국인들의 ‘보복 소비’입니다.
해외에 나가지 못한 중국인들의 소비 심리를 읽은 중국 당국은 중국 국내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지원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선 1인당 면세 한도를 기존 3만 위안에서 10만 위안, 우리돈 천7백여 만 원으로 3배 이상 늘렸습니다.
하이난에 다녀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6개월 동안 온라인으로 면세품을 추가로 구매하고 택배로 받을 수 있는, 정책까지 내놨습니다.
[리저우유엔/중국여행사협회MICE위원회 사무총장 : \”면세점의 비과세 정책에서 더 많은 개방적인 정책들이 나오면서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타격과 중국 면세점의 추격이 겹치면서 우리 면세점 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하이난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한찬의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21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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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국면세점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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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면세점협회
한국면세점협회는 면세점업계의 활성화를 바탕으로 관광산업의 진흥과 외화획득, 고용창출 등 국민경제에 기여하고, 나아가 회원사 간 상호협력을 통해 업계의 권익과 …
Source: www.kdfa.or.kr
Date Published: 10/1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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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4’ 향하는 현대백화점면세점…2배 커진 ‘샤넬’ 효과 볼까 – 뉴스핌
2019년 말 기준 4%였던 시장 점유율이 4년 만에 4배 이상 뛰었다. 롯데·신라면세점이 각각 약 39%·30%로 오랫동안 양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신세계 …
Source: www.newspim.com
Date Published: 6/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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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으로 이동하는 면세시장… 국내 면세업계 돌파구 찾을까
최근 한국 면세시장이 중국에 역전당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길이 끊기 … 면세점은 ‘규모의 경제’가 중요한 구조다. 직매입시 많이 구입해와야만 …
Source: biz.newdaily.co.kr
Date Published: 12/25/2022
View: 7889
2030년 230조 글로벌 면세시장…롯데면세점 1위 넘본다 – 더구루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리포트링커(Reportlinker)에 따르면 지난해 300억5000만 달러(약 39조5067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글로벌 면세시장은 오는 2030년 …
Source: www.theguru.co.kr
Date Published: 3/22/2022
View: 1904
서론 1. – 한국소비자원
면세점 소비자문제 최근 동향. 4.1. 국민소득증가 경제의 글로벌화 가속화 내수시장 소비활성화 등의. ,. ,. ☐. 이유로 면세산업 육성 및 경쟁 활성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
Source: www.kca.go.kr
Date Published: 5/28/2022
View: 5470
면세점 – 다음 금융
2022년 국내 면세 시장 전년대비 28% 증가 전망 … 특허사업이 결합한 형태의 사업 구조로서, 외국인 관광객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해 여행시장 동향과 밀접한 관계.
Source: m.finance.daum.net
Date Published: 10/5/2021
View: 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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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면세점 시장 현황
- Author: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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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6. 27.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nTnO32ddHSM
[2021 결산-면세점] 코로나19로 신축년 한 해는 ‘개점휴업’
▲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본격적인 확산이 2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직간접적인 수혜를 받았던 다른 업종과는 달리 근간인 여행 수요가 줄어들고 하늘길이 막히면서 시장은 말 그대로 ‘개점휴업’ 상태였다. 활로를 찾기 위한 발버둥도 큰 반향을 주지는 못했다.
◇ 상반기 춘풍(春風) 밀어낸 한파
올해 상반기 면세업계는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 수익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 고정비 감소, 위드코로나의 영향 등 긍정적인 외부 환경의 변화가 힘을 실었다.
롯데면세점은 올 1~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5% 성장했다. 누적 영업손실도 723억원 줄이는 데 성공했다. 신라면세점은 같은 기간 매출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매출도 13.4% 신장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을 전년 대비 48.5% 끌어올렸다. 영업이익도 652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매출이 46% 증가했고 누적 손실액도 91억원 줄었다.
반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4분기 전망은 다시 어두워졌다. 트래블버블로 인한 격리 면제도 사실상 종료되며 기대감은 더 줄었다.
▲ ⓒ뉴데일리DB
◇ 수익성 악화 불 보듯 뻔해도… 따이공 모시기 경쟁
국내 면세점이 고객 유치를 위해 쓰는 돈인 송객 수수료가 올해 2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해 9000억원 대비 2.5배 늘어난 숫자다.
전체 매출이 18조원으로 추정되는 만큼, 매출의 13%가 고객 유치에 쓰인 셈이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사실상 유일한 고객인 중국 보따리상인 ‘따이공’을 유치하기 위한 비용을 늘렸기 때문이다.
송객 수수료가 늘며 수익성은 악화됐다. 3분기 롯데,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적자를 기록했고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은 영업이익률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 ⓒ뉴데일리DB
◇ 회복세에 찬 물 끼얹은 오미크론
면세업계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더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회복세를 보이던 매출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면세점 매출은 1조 6235억원으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9월(1조 7657억원)보다 8.1% 줄었다. 외국인 매출은 10.9% 줄어든 1조5349억원을 기록했다. 내국인 매출액은 약 2600억원이 늘며 40% 증가했지만 감소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국내 면세점을 방문한 외국인은 5만1503명으로 전월 대비 7.4% 증가했지만, 객단가가 낮아지면서 매출 비중은 1.9%P 줄었다.
▲ ⓒ뉴데일리DB
◇ 김포·김해 지킨 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이 지난 10월 진행된 김포·김해국제공항 면세점 입찰권 경쟁에서 수성에 성공했다. 이번 입찰에 나온 두 공항의 면세 구역은 모두 롯데면세점이 운영해왔다.
입찰전에는 ‘위드코로나’로 인한 공항 정상운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면세점 업계의 관심이 컸다. 또한 김포·김해 공항 모두 임대료가 고정이 아닌 매출연동요율 방식을 적용한 것도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김포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 면세점의 연간 매출 규모는 각각 710억원, 1227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 ⓒ롯데면세점
◇ 2년 만에 한국 땅 밟은 단체 관광객
지난 11월 코로나19 확산 이후 자취를 감췄던 해외 단체 관광객이 2년 만에 한국 면세점에 방문했다.
한국과 싱가포르간 트래블 버블 시행에 따라 한국을 방문한 싱가포르 단체 관광객들로, 서울 용산구 HDC신라면세점과 중구 롯데면세점에 들렀다.
이들은 남이섬과 부산 해운대, 안동 하회마을 등 주요 명소를 관광한 뒤 23일 싱가포르로 귀국했다. ‘단체’라고 하기에는 적은 10여명의 관광객이었지만, 면세업계에서는 시장 회복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다.
▲ ⓒ뉴데일리DB
◇ 각종 규제 완화로 면세업계 숨통 틔워준 정부
면세업계는 정부의 규제 완화로 가까스로 생존을 이어갔다. 기획재정부는 2020년~2021년 매출분에 대한 특허 수수료를 현행 대비 50% 감경하는 관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대기업 기준 매출의 0.1~1%였던 특허수수료율은 0.05~0.5%로 낮아졌다.
5000달러였던 면세점 구매한도도 43년만에 폐지된다. 다만 600달러의 면세한도는 그대로 유지돼 실질적인 혜택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특별고용지원 업종에 대한 유급 고용유지지원금 기간도 연장했다. 지원기간은 6월 말까지였지만 면세업계 등 관련업종의 지원기간 연장 요구를 받아들여 30일 연장됐다. 지난 4월에는 내수통관 면세품을 팔 수 있게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도 했다.
▲ (왼쪽부터)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한인규 호텔신라 TR부문 부문장, 이재실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이사,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각 사
◇ 대표이사 전원 유임… 위기 속 안정 취한 면세업계
국내 면세점 4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위기 한가운데서 대표이사 유임을 결정했다.
2016년부터 호텔신라 면세부문을 이끈 한인규 사장은 정기인사에서 유임이 결정됐다. 면세부문 뿐만 아니라 최고운영책임자를 겸임하면서 한층 더 권한이 막중해졌다.
롯데면세점 이갑 대표도 유임됐다. 호텔롯데 기업공개(IPO)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서는 면세사업부 매출 증대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신뢰를 이어간다는 분석이다.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는 취임 1년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내년에도 면세사업을 이끌게 됐다. 지난 7월 강남점을 과감하게 폐점하는 등 수익성 강화에 집중한 점이 실적 전환을 이끌었다.
올해 지휘봉을 잡은 이재실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도 자리를 지켰다. 면세사업 정상화라는 막중한 책임을 짊어지게 됐다.
▲ ⓒ연합뉴스
◇ 무착륙 관광 비행 6개월 연장… 효과는 미비
정부는 최근 ‘2022 경제정책방향’에서 무착륙 관광 비행을 내년까지 6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국제선 무착륙 관광비행은 지난해 11월 정부가 항공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허용한 제도다. 공항에서 출발해 다른 나라에 착륙하지 않고 영공을 선회한 뒤 복귀하는 방식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처음 무착륙 관광비행이 시행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총 252편의 항공편이 투입됐고, 이용객은 2만6279명을 기록했다.
면세업계에서는 무착륙 관광비행을 통해 직접적인 수익 창출 보다는 재고 관리 효율성 측면에서 효과가 있었다는 평이다.
▲ ⓒ현대백화점면세점
◇ 온라인·해외 사업에서 활로 찾는 면세업계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힌 면세업계가 내국인 판로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자체 면세품 전용몰인 ‘럭스몰’을 만들고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통한 판매에 나섰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선불카드인 ‘LDF 페이’도 판매한다.
신세계면세점은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 SI빌리지 등에서 100여 브랜드의 2000여가지 면세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달 CU 멤버십 전용 어플리케이션에서 내수통관 면세품 전용 명품관을 열었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매장을 열고 휴대전화로 면세품을 선물할 수 있도록 했다.
신라면세점은 자체 채널에서만 판매해온 제고 면세품을 쿠팡에서도 판매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삼성물산 공식 패션몰인 ‘SSF샵’으로 판매 채널을 넓혔다.
▲ ⓒ한국소비자원
◇ 어려운 상황에서도 ‘소비자중심경영’ 방점
롯데·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면세점이 나란히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획득했다.
CCM은 기업이 모든 경영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는 제도다.
롯데면세점의 경우 지난 2년간 전화 상담 예약 시스템 확충, 채팅 상담 고도화, 상담 만족도 조사 도입 등 대고객 서비스 수준 향상에 주력했다.
신라면세점은 일회용 포장재 사용과 지역 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이, 신세계면세점은 업계 최초로 친환경 포장재 및 무빙랙 도입을 통해 사회적 책임 활동을 실천해온 점 등이 평가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처음 인증을 취득한 현대백화점 면세점은 VOC 시스템을 적극 활용했다. VOC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고객 서비스 개선, 고객 맞춤 서비스 구축 등에 반영했다.
‘빅4’ 향하는 현대백화점면세점…2배 커진 ‘샤넬’ 효과 볼까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면세 사업에 뛰어든 지 5년 만에 매 분기 적자 규모를 줄이며 ‘빅4’ 체제를 굳히고 있다.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에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적자는 절반 이하로 줄이고 매출 규모는 2배 가까이 키웠다. 업계 3위인 신세계면세점과의 시장 점유율 격차도 크게 줄었다.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감면이 유지되고 올해부터 ‘내국인 면세 5000달러(약 595만원) 구매 한도’가 폐지된다. ‘에루샤’ 중 하나인 샤넬 유치도 성공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된다면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 현대백화점면세점, 시장 점유율, 4배 이상 뛰어…업계 3위까지 달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면세점의 시장 점유율은 17% 대로 뛰었다. 2019년 말 기준 4%였던 시장 점유율이 4년 만에 4배 이상 뛰었다. 롯데·신라면세점이 각각 약 39%·30%로 오랫동안 양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측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의 시장 점유율은 2019년 기준으로 18~20%대로 업계 3위다.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현대백화점면세점의 지난해 9월 말 시장점유율은 15.7%다. 올해 17%대를 오르며 신세계면세점과의 격차가 3% 포인트 내외로 좁혀졌다.
매출 규모는 신세계면세점이 더 크지만 현대백화점면세점의 성장세가 매섭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매 분기 적자 폭을 줄이고 매출 규모를 키우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홍종현 미술기자 ([email protected])현대백화점면세점은 코로나19 시기 매출액을 120% 이상 늘렸다. 적자 규모는 190억원이 줄었다. 2020년 매출액 6224억원·영업손실 65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 1조 231억원의 올리고 영업손실은 302억원으로 낮췄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사업장이 확대되면서 매입하는 제품 물량 늘어나고 매입 단가 떨어지며 매출이 올랐다”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면서 적자 폭이 줄었다” 설명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2018년 10월 서울 지역 시내 면세점 특허를 취득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면세점에 이어 동대문 두산타워 시내면세점과 인천공항 제 1여객터미널에도 점포를 개점하며 ‘규모의 경제’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면세사업에서 ‘규모의 경제’는 점포 수와 물량 규모 확대를 의미한다.
면세점을 더 열고 운영하기 위해선 더 많은 특허권과 대규모 투자금이 필요하다. 이러한 연유로 면세점은 다른 유통업보다 진입장벽이 높다. 과거 한화는 면세점 특허권 획득에 실패하며 누적 손실만 1000억원을 내며 면세점 사업 철수를 선언했다.
◆ “브랜드 차별화 관건”…해외 면세점 경쟁 ↑
‘빅3’ 면세점들과 견줄만한 명품 브랜드 입점 확대는 현대백화점면세점이 풀어야 숙제다. 누가 더 많은 인기 브랜드를 유치하느냐 여부가 사업에 성패를 가르기 때문이다. 앞서 현대백화점면세점은 1호 면세점인 무역센터점에 루이비통 등 일부 최상위 명품 브랜드 유치에 실패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면세 사업 안정화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인천공항점에 샤넬 패션잡화 부티크 매장이 문을 열었다. 샤넬이 2015년 5월 제1여객터미널에서 철수한 이후 6년 만의 개점이다.
이번에 연 샤넬 매장은 405㎡ 규모로 6년 전 보다 규모가 두 배 가까이 커졌다. 업계에선 백화점을 운영하는 현대백화점면세점의 브랜드 유치력이 영향력을 발휘한 것으로 본다. 루이비통이 한국 시내 면세점 철수를 선언한 가운데 최근 현대백화점은 루이비통 남성 매장 유치에 성공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추가로 수입 화장품 브랜드를 유치하는 등 MD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명품 브랜드 샤넬이 가격 인상을 예고하자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명품관 앞에 고객들이 샤넬 제품을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해외 면세점 시장 진출도 고민거리다. 업계 일각에서는 앞으로는 해외 면세점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봤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면세 사업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지만 중국은 억제된 해외여행 수요를 하이난다오 지역으로 흡수하면서 중국 국영면세품그룹(CDFG) 매출은 2019년 세계 4위에서 2020년 1위로 올라섰다.
롯데면세점은 6여 개국에서 해외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하이난성 하이요우 면세점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아직 해외 지점이 없다.
면세점 관계자는 “명품 브랜드들이 개별 고객 등 로컬 매장에 주력하며 면세점에서 이탈하는 상황에서 중국 면세 시장의 성장세까지 더해 면세업계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며 “K뷰티·패션 등 브랜드 차별화에 중점을 두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中으로 이동하는 면세시장… 국내 면세업계 돌파구 찾을까
▲ ⓒ뉴데일리DB
최근 한국 면세시장이 중국에 역전당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길이 끊기면서 롯데·신라 등 국내 면세 기업의 매출은 급감했지만, 중국은 정부가 나서 면세한도를 파격적으로 늘리고 내수 여행을 장려하면서 급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영국 유통·면세 전문지 무디데이빗리포트에 따르면 수년간 세계면세점 시장 1위를 지키며 롯데·신라와 함께 ‘빅3’로 꼽혔던 스위스 듀프리그룹은 지난해 매출 23억7000만 유로(약 3조2000억원)를 기록하며 4위로 미끄러졌다. 전년 대비 70.9% 증발한 수치다.
반면 중국 국영기업 중국면세품그룹(CDFG)은 지난해 66억300만 유로(약 9조원)의 매출을 올려 중국이 처음으로 세계 면세점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전년 대비 9.3% 성장하며 4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롯데면세점 매출은 37.1% 하락한 48억2000만 유로(약 6조5000억원), 신라면세점은 39.1% 하락한 42억9000만 유로(약 5조8000억원)를 기록했다. 나란히 2·3위를 유지했지만 성장률에서 중국 CDFG와 정반대 양상을 보이며 역전당했다.
업계는 CDFG의 급성장을 중국 정부의 지원으로 해석했다. 실제로 중국 당국은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한 지난해 4월 하이난섬에 방문한 내국인이 중국 본토로 복귀하고 나서도 180일간 온라인으로 면세품을 살 수 있도록 했다.
7월에는 연간 1인당 쇼핑 면세 한도를 3만 위안(약 523만원)에서 10만 위안(약 1738만원)으로 크게 늘렸다. 쇼핑 횟수 제한도 없애고 택배 배송까지 허가했다. 외화가 반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2011년 하이난을 내국인 면세 특구로 지정하고 육성해 온 중국 정부가 자국 면세 시장을 키우려고 지원책을 펼친 것이다.
업계는 중국 면세시장의 성장세가 코로나19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그치지 않을 경우 한국 면세시장은 자체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면세점은 ‘규모의 경제’가 중요한 구조다. 직매입시 많이 구입해와야만 더 저렴하게 팔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면세시장은 따이궁들과 국제 관광객, 국내 관광객 등의 높은 수요 덕에 수년째 1위를 지키고 있어서국내 면세 업체들은 그동안 좋은 브랜드를 유치하고 가격경쟁력 있는 상품을 입고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만일 중국 면세시장이 한국 면세시장보다 더 커져서 협상력이 한국을 압도하게 된다면 자체 경쟁력을 잃어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이 활성화되더라도 더 이상 한국 면세점들을 찾지 않을 수 있다. 최근 루이비통이 한국 시내면세점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한 것 역시 경쟁력 약화의 신호탄이 아니냔 우려도 있다.
국내 면세점 관계자는 “아직까진 한국 면세점에 명품 브랜드와 물량이 더 많고 가격경쟁력이 있어서 따이공이 찾는다”면서 “문제는 하이난 면세점 매출 규모가 커지면서 명품 브랜드나 화장품 업체도 그쪽으로 몰리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결국 한국 면세시장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이 필요하단 이야기가 나온다. 600달러에 멈춰있는 ‘내국인 면세 한도’를 인상하고, 2~3년 뒤 해외출국을 가정하고 면세품을 구입하도록 하는 ‘면세한도 가불제’ 등의 선제적이고 파격적인 추가 지원책 등이 논의된다.
2030년 230조 글로벌 면세시장…롯데면세점 1위 넘본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글로벌 1위 자리를 정조준한다. 엔데믹에 힘 입어 올해 실적을 끌어 올리고 글로벌 1위 달성을 목표로 해외 영토 확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21일 면세전문지 ‘무디 다빗 리포트(The Moodie Davitt Report)’에 따르면 세계 면세점 매출 순위에서 롯데면세점은 2016년부터 5년 연속 2위에 올랐다. 2020년 48억2000만 유로(약 6조453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글로벌 면세업계에서 차이나듀티프리그룹(CDFG)의 뒤를 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한국으로 향하던 중국의 면세수요가 하이난 면세점으로 집중된 결과다. 중국이 면세강국으로 올라서며 세계 1위 한국 면세시장으로 위협하고 있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에서 다양한 면세산업 정책 지원을 내놓고 있으며, 각 면세점 또한 사업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시행하고 있다”며 “중국의 해외 여행 시장이 회복 된다면 한국의 유통관광 시장은 빠른 시일내에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롯데면세점은 최근 기존 해외점의 사업 안정화를 도모하는 한편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지속적인 해외 추가 출점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글로벌 1위 달성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갔다는 평가다.
롯데면세점은 “차별화 된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2016년부터 5년 연속 세계 면세점 순위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변화된 사업 환경을 반영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 중이며, 이커머스 플랫폼 개발, 해외 신규 사업장 오픈 등 적극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NO.1으로 올라서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롯데면세점은 지난 1일 도쿄긴자점을 다시 열었다. 코로나19 이후 2년3개월여만에 영업 재개다. 앞서 지난 5월 호주 시드니 시내점도 오픈했다. 하반기 베트남 다낭시내점과 내년 하노이시내점의 신규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 또 아시아 최대규모의 주류‧담배 매장인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의 그랜드 오픈 준비에도 힘을 싣고 있다. 향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면세시장에서 도약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리포트링커(Reportlinker)에 따르면 지난해 300억5000만 달러(약 39조5067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글로벌 면세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18.9%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리포트링커는 ‘제품 및 채널별 면세시장: 글로벌 기회 분석과 산업 전망, 2022-2030’이라는 제목을 붙인 보고서에서 오는 2030년 글로벌 면세시장에 1748억6000만 달러(약 229조9059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빠른 속도로 이뤄지는 도시화 및 중산층의 확대와 맞물린 관광 및 여행산업 발전이 면세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저비용 항공사(LCC) 증가와 국제여행 증대도 성장 요소로 꼽힌다.
리포트링커는 북미 지역이 글로벌 면세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파은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산층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중국과 인도에서 저렴한 옵션을 선택해 여행을 떠나려는 수요도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처분 소득 증대에 따른 생활수준 향상도 면세업계의 성장을 추동할 배경으로 꼽힌다.
롯데면세점에 이어 3위를 차지한 신라면세점도 해외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라인터넷면세점은 지난달 말 중국 물류 플랫폼인 알리바바 자회사 차이냐오와 국산품 온라인 해외판매(역직구)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부가 이달부터 면세품 온라인 해외판매를 허용하면서 중국 해외 직구 소비자들을 겨냥한 해외 판로를 마련한 것이다. 신라면세점은 중국 관광객들의 한국 방한이 아직까지 어려운 상황에서 직접 중국시장을 겨냥한 면세품 판매를 시작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차이냐오와의 협약으로 중국 현지에서 신라인터넷면세점 중국몰의 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한국 상품을 집에서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중국 내 해외 직구 소비자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들의 한국 방한이 아직까지 어려운 상황에서 직접 중국시장을 겨냥한 면세품 판매를 시작한다”면서 “1억5800만명 중국 직구족 잡기에 나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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