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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가 좋은 기계식 시계들 5선 –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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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오토매틱 시계 추천
- Author: 요단강뱃사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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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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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매틱시계 추천 순위 모음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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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매틱시계 추천 순위 랭킹 3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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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오토매틱시계 추천 순위 알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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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읽어주신 분들을 위해 약간의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오토매틱시계 추천 순위 선택의 기준
저는 오토매틱시계 순위 추천 1~5위 중 가격이 적당한 순으로 물건을 선택했을 때 높은 확률로 만족헀습니다.
가격차가 너무 크지만 않다면 평점이 높은 상품을 선택하세요.
다시 구매한다면 3번 상품입니다. (오토매틱시계 추천 순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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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격대별 추천시계 리스트 1부 / 시계입문, 남자시계추천, 시계브랜드, 시계 고르는 법, 시계선물
가격대별 추천시계 리스트 1부 / 시계입문
지난번 시계에 대한 고찰에 이어서 이번에는 어떤 시계를 고를 것인가에 대한
주제로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포스팅에 앞서 아래 내용은 제 나름대로의 시계 취향과 각종 시계커뮤니티에서
얻은 정보들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소개된 시계들 이외에도 좋은 시계는 훨씬 많고 전부다 포스팅하지 못하는게 아쉽습니다ㅎㅎ.
또한 시계전문브랜드가 아닌 제품들은 리스트에 넣지 않았습니다.
패션시계에도 좋은 모델들은 분명히 있습니다만 저가의 중국산 무브먼트를 채용하고 브랜드이름만으로 고가에 파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겉모습만 그럴듯하게 만들어놓고 사실 속은 몇천원짜리 무브먼트를 넣어논 제품들도 많습니다. 브랜드이름만을 중요시 하는 사람은 구매할 수도 있겠지만 시계에 진정 애착이 있는 사람들은 이런 제품들을 거의 구매하지 않을 것입니다.
시계는 중고거래가 상당히 활발한 품목입니다.
시계전문브랜드의 시계들은 몇년사용후에 중고로 팔아도 상당한 가치를 돌려받을 수 있는 반면에 고가의 브랜드 패션시계들은 헐값이 되거나 판매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시계를 구입하실때에는 되도록 시계전문브랜드에서 구입하시기를 권유합니다.
시계를 고르는 중요 포인트
1) 크기 – 자신의 손목사이즈에 맞는 시계를 선택해야 합니다.
보통 한국남자의 손목은 16.5~18cm정도가 많은 것으로 보이며
이에 맞는 시계 사이즈는 약38~43mm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적당히 본인의 취향에 맞추어 고르면 됩니다만 실제로 착용해보고 구매하는것이 좋습니다. 얇은 손목에 지나치게 큰 사이즈의 시계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보통 방간이라고 부릅니다 = 방패간지 = 방패를 찬 것 같다고 비꼬는 말)
정장용 드레스시계는 약간 작은편이 보기 좋고 스포츠워치나 다이버시계는 약간 큰 사이즈도 괜찮아 보입니다.
2) 시계유리 – 일반적으로 저가형에는 미네랄 글래스, 중가형 이상에는 사파이어글래스를 많이 채용하는데 미네랄 글래스는 잘 깨지지 않는 반면에 기스가 잘 생기는 편입니다. 반면에 사파이어 글래스는 기스가 거의 나지 않는다고 보면 됩니다. 또한 투광도가 매우 좋아 미관상 더 좋기 때문에 가격도 미네랄글래스에 비해 비싼편입니다. 그 외에도 하드렉스 AR코팅 사파이어 글래스등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자세한건 이전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3) 용도 – 본인의 평소 입는 복장이나 하는 일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트를 입고 커다란 스포츠시계를 착용하거나 운동복차림에 포멀한 드레스워치를 착용하는 건 어울리지 않는다고 보여집니다. 시계를 여러개 가지고 상황에 맞추어 착용할 수도 있겠지만 한개만 골라야 된다면 최대한 평소에 자주 찰 수 있는 스타일로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4) 나이 – 이부분에 대해서는 약간 의견이 갈릴 수 있는 이유가 전 연령대에
걸쳐 어울리는 모델들이 많기 때문입니다만 나이대별로 선호하는 브랜드가 조금씩 다르긴 합니다.
5) 브랜드&가격 – 일반적으로 고가의 시계가 좋은 기능과 품질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몇몇 예외적인 제품들도 많습니다. 이를 제대로 가려내기 위해서는 최대한 구매하려고 하는 시계들의 제원 및 기능에 대해서 많이 알아봐야 알 수 있습니다.
* 시계 구입처는 본인의 의사에 달려있음을 말해드리고 싶네요.
추후에 병행및 정식제품의 차이점이나 시계 A/S관련한 글을 작성할 예정입니다만, 좀 더 싼가격의 해외직구 병행제품을 살 것인가, 정식매장에서 조금 비싸지만 정식A/S를 요청할 권리를 함께 살 것인가에 대해서는 본인에 달려있습니다.
구입처 문의는 받지 않으며 아래 리스트는 대부분 인터넷검색기준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정확한 가격은 실제와 다소 다를 수 있으므로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 Casio MRW-200H / 일명 카시녹스 /쿼츠 ::
카시오의 시계는 전반적으로 거의 좋은 가성비를 가졌습니다.
어떤 모델을 선택하던지 나쁘지 않습니다만 그중에서도 디자인이 상당히 수려하게 나온 모델입니다.
루미녹스의 그것과 닮았다해서 일명 카시녹스라고 불리는 모델인데요.
무려 2만원안팎이면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과 저가임에도 불구하고 베젤을 회전시켜 경과시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야광기능도 빼지 않고 넣었네요.
색상은 여러가지가 있으므로 취향에 맞춰 고르면 될 것 같습니다.
그외에도 카시오에는 10만원안쪽에서 구매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 정말 많습니다.
겉모습만 그럴싸한 패션시계보다는 카시오가 훨씬 멋진 시계라는 걸 꼭 인지했으면 좋겠습니다!
–
:: Timex weekender (타이맥스 위켄더) / expedition (익스페디션) T49905 (조승우시계) / 쿼츠 ::
타이맥스 역시 저렴한 가격에 좋은 시계를 만드는 좋은 시계전문브랜드입니다.
특히 타이맥스는 인디글로 라이트라는 기능이 유명한데요.
용두를 누르면 시계 다이얼 안쪽 전체에 빛이 돌아 특이한 발광성능을 보여줍니다. 타이맥스 역시 가성비 좋은 모델이 정말 많습니다만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좋다는 위켄더를 추천합니다.
나토밴드와의 조합이 정말 잘 맞는 모델인데요, 다양한 밴드를 바꿔가며 착용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가격 역시 약 5만원안팎으로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익스페디션에서도 역시 좋은 모델이 많습니다만 얼마전에 영화배우 조승우씨가 착용을 해서 인기가 많아진 모델인 T49905 (일명 조승우시계로 불립니다.)이 인기가 많습니다.
타이맥스는 조승우씨에게 보답이라도 해줘야겠네요 ㅎㅎ
가격 약 10만원안쪽
:: Seiko 5 SNK 시리즈/ 오토매틱 ::
일반적으로 저렴한 오토매틱시계는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그 만큼 잔고장이 심하고 시간오차도 크기 때문이죠.
하지만 입문용으로는 이만한 모델이 없습니다. 세이코5 라인에서는 저가형의 오토매틱모델을 많이 판매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SNK 시리즈를 추천합니다.
나토밴드기본인 모델도 있고 메탈줄이 있는 모델도 있습니다. 해외직구 기준으로 10만원안쪽으로 구매가능한 모델입니다.
:: Tisell 8144 / 오토매틱 ::
가성비하면 티셀을 빼놓을 수 없죠.
중국산 시굴이나 텐진무브먼트를 쓰긴 하지만 (최근에는 미요타;일제를 쓰는 모델도 있습니다.) 그나마 중국무브중에는 어느정도 인증이 된 것들이고 운영자분께서 직접 부품을 공수하여 품질을 일일히 검수한 뒤에 유명한 시계들의 디자인을 오마쥬하여 제작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추 후에 A/S까지 완벽하게 해주신다고 하니 걱정이 없습니다.
위 모델은 그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모델입니다만 깔끔한 외관에 문페이즈기능까지 있으며 오토매틱을 경험해보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모델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가격 – 8만원대, 사파이어글라스 교체가능/
– 티셀의 가성비에 대해서는 밑에 다른모델에서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 카시오 지샥 (Caiso G-shock) / 전자시계 ::
내구성하면 지샥이 바로 떠오를 정도로 내구성면에서 최강인 시계입니다.
머드맨 프로그맨 빅페이스 베이비지등 많은 모델들이 있으며 유행을 타지않는
디자인으로 전 연령대에 인기가 많습니다.
내구성, 방수성, 내자성, 전파수신, 태양광충전, 알람등등 엄청나게 많은 기능이 들어가 있습니다. 전자시계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겠죠.
특히 운동용이나 군대시계로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디자인, 사이즈, 가격대가 다양하므로본인의 기호에 맞는 디자인의 제품을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가격대는 매우 넓게 포진되어 있으며 일반적인 모델 10~50만/ 고가형은 수백만원까지도 존재하는 지샥입니다. 군대시계로도 많이 유명하죠. 제 지인이 편한시계를 사려고 하면 어김없이 지샥을 추천합니다.
:: 티셀 (섭마, 티셀뚜기, GMT, 파일럿) / 오토매틱 ::
티셀을 또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대부분 10만원후반내지 20만원초반인 저렴한 가격에 이정도의 디자인과 기능을 가진 시계를 판매하는 건 정말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비록 디자인은 명품브랜드로부터 따라했다는 비평을 받긴하지만 이건 오마쥬라고 칭하며 티셀만 이러한 전략을 세운것이 아닙니다. 많은 브랜드들이 유명한 오리지날 시계의 디자인을 본따서 제작하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좋은 디자인의 시계를 써볼 수 있으니 참으로 좋은 일이죠!
위 모델 전부 다 좋은 모델이지만 너무 인기가 많은 관계로 죄다 품절사태가 벌어져.. 그나마 구매가 가능한 티셀뚜기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디자인은 그 유명한 IWC의 포르투기스를 오마쥬하였기때문에 상당히 깔끔하고 밸런스가 잘 잡힌 모습입니다. 제원을 살펴보자면.. 사이즈40mm의 적당한크기, 항저우무브먼트사용, AR무반사코팅 사파이어, 파워리저브인디케이터(?!)
중국무브먼트이긴 하지만 상당히 괜찮다고 평가받는 무브입니다. 20만원 안쪽의 가격에 사파이어글라스가 채용되었으며 가장 중요한점은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가 달려있다는 겁니다. 오토매틱시계를 사용해본적이 있는 분들은 이게 얼마나 유용한 기능인지 아실겁니다.
시계의 태엽 즉, 시계가 구동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표시해 주는 기능으로써 스위스브랜드에서는 상당히 고가의 제품에만 들어가는 기능입니다. 파워리저브 시간은 36시간정도로 ETA의 무브먼트와 비슷합니다.
:: 시티즌 에코드라이브 (Citizen Eco-drive AT2140-55E, 55L) /쿼츠 ::
시티즌의 에코드라이브는 세상의 모든 빛을 에너지로 삼아 배터리를 충전시키는 기능을 말합니다. 배터리 교체없이 약 7~10년정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시티즌의 거의 모든 모델에는 이 기능이 들어가 있으며 시티즌의 상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시티즌은 카시오 세이코와 같이 일본시계의 3대장인데요 어떤 모델을 고르던 가성비는 최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추천드릴 시계는 시티즌에서 기본에 충실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크로노그래프+ 에코드라이브 + 사파이어글래스 + 수려한 디자인에 청판같은 경우는 색감이 좋아서 인기가 많은 모델입니다. 티쏘의 PRC200과 자주 비교되는 모델이죠.
사이즈는 42mm에 메탈줄 기본이며 가죽으로 줄질해도 잘어울립니다.
가격 – 30만원대
:: 시티즌 전파시계 (CB0020-50E / 쿼츠, 전파수신) ::
전파시계중에 가장 저렴한 편이지만 갖출 건 모두 갖췄습니다.
에코드라이브, 사파이어글라스+AR무반사코팅, 전파수신및 월드타임, 퍼페츄얼 카렌다, 배터리경보등등 필요한 기능이 전부 있습니다.
전파시계의 가장 좋은 점은 역시 편리성입니다. 빛만 가끔 쬐어주면 시계의 용두를 만질일이 거의 없습니다. 가까운 일본으로부터 전파를 수신하여 (우리나라는 도쿄와 같은 시간대를 씁니다.) 항상 정확한 시간만을 보여주며 퍼페츄얼 카렌다기능이 있기 때문에 윤달이나 31일이 아닌 달에 날짜조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2100년까지는 전부 입력이 되어 있기때문이죠. 그때까지 살아있다면 날짜조정을 해야겠네요 ^_^ 필자도 사용해봤던 모델로써 저렴한 가격에 쿼츠 최고의 기능을 전부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사이즈 43mm, 방수200m, 가격대는 약 30~40만원대
:: 세이코 다이버 (SKX007/ 오토매틱) ::
세이코에서는 저가형의 품질좋은 오토매틱시계를 많이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세이코 다이버시리즈는 다이버시계에 충실한 모델로써 저렴한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시계애호가들이 아직도 많이 찾는 모델입니다. 입문+다이버 오토매틱시계에 가장 적합한 모델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200미터방수에 하드렉스 크리스탈, 42mm 사이즈의 제원에 가장 눈에 띄는건
야광성능입니다. 여느 명품시계보다 우월한 야광성능을 보여주는 세이코 다이버입니다. 메탈과 러버밴드 두가지가 있으며 둘다 구매하셔서 교체하면서 착용하면 좋습니다. 아래사진처럼 나토밴드를 착용해도 매우 잘 어울리네요.
약 30만원대 (그 외 세이코 몬스터, 스모 등 좀 더 고가의 다이버모델도 있으나
포스팅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 세이코 사브 (Sarb035, 065 / 오토매틱) ::
또 세이코입니다. 그만큼 세이코가 저렴한 가격에 좋은 시계를 많이 제공하고 있다는 얘기겠죠.
세이코의 Sarb라인은 드레스워치 즉, 정장에 잘 어울리는 시계들입니다.
사이즈역시 37mm로 약간 작은편이며(드레스워치는 보통 약간 작은편을 선호합니다.) 심플하고 클래식한 매력이 있죠. 메탈, 가죽 둘다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시계입니다. 방수성능도 100미터를 갖추고 있어 생활방수는 충분합니다.
가죽줄을 이것저것 사서 바꿔가며 차는 재미도 맛볼 수 있습니다.
035,065 둘다 인기가 많으며 본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약 40~50만원대 (031 모델도 상당히 좋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구하기가 어려운 편이라서 생략합니다.)
Sarb 035
Sarb065
:: 티쏘 PRC200 / 쿼츠 ::
국민시계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로 최고의 인기모델. 사파이어글라스, 크로노그래프에 깔끔한 외관때문에 많은 인기를 끌었고 지금도 꾸준한 인기가 있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스위스 메이드 시계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때문이기도 합니다. 42mm사이즈, 200m 방수성능과 가죽줄질이 잘 받는 점도 큰 장점이고 오히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착용하기 때문에 구입을 망설이게 될 정도로 많이 팔린 모델입니다. 크로노가 없는 모델도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가격 약 40~50만원
:: 티쏘 르로끌 (Le-locle/ 오토매틱) ::
PRC와 마찬가지로 티쏘의 베스트셀러 모델입니다.
르로끌은 오토매틱모델로써 기계식 시계 입문용으로 가장 추천을 많이 받는 시계중에 하나입니다. 깔끔한 외관에 로마자 인덱스 그리고 섬세한 다이얼 장식은 심플함에도 불구하고 질리지 않는 매력입니다.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착용할만큼 유행을 타지 않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캐쥬얼, 정장 두루 잘 어울리며 가죽줄이 매우 잘 어울립니다.
사이즈 39mm, 사파이어글라스, 범용무브먼트인 ETA 2824-2 가 사용되어 무브먼트의 내구성및 성능은 검증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다만 방수기능이 30미터라서 착용하고 물에 들어가거나 샤워등은 힘들겠습니다.
가격대 40~50만원
:: 해밀턴 카키필드 (Khaki field / 쿼츠 & 오토매틱) ::
해밀턴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검증된 오토매틱 시계를 많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ETA무브먼트는 내구성과 정확성이 상당히 좋은 검증된 범용무브먼트이기 때문입니다.
카키필드는 첫눈에 보면 약간 투박한 인상이지만 볼수록 매력넘치는 모델이라고 많이 이야기합니다. 영화 툼스톤에서 배우 리암니슨이 착용하기도 했던 모델인데요. 카키필드는 툴워치(주로 내구성이 좋고 막 차기에 좋은 시계들)로 많이 소개됩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필드에서 착용하는 시계라는 뜻처럼 어떤 스타일에 잘 어울리고 가볍게 착용하기에 좋은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밀턴은 과거에 미군에 군용시계로 납품하던 브랜드인 만큼 가성비가 상당히 좋은 브랜드이고 티쏘와 함께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죽줄 역시 상당히 잘어울리는 모델입니다. 카키필드는 38mm와 42mm에서 선택이 가능하며 쿼츠모델 오토매틱 모델이 따로 있기때문에 이역시도 선택가능합니다.
쿼츠- 40만원대, 오토 – 50만원대
:: 해밀턴 카키파일럿 데이데이트 H64615135 (Khaki pilot / 오토매틱) ::
파일럿디자인의 시계입니다.
영화 인터스텔라에 나오게 되서 더 유명해졌는데요.
위의 카키필드와 함께 인기모델입니다. 범용ETA 2834-2 무브먼트 채용으로 요일과 날짜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고, 요일창이 다이얼 위쪽에 있는것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사파이어글라스+100미터 방수에 시스루백을 통해 뒷무브감상이 가능합니다.
사이즈는 42mm 이며 시계 다이얼의 숫자판이 양각으로 되어 있는데 실물로 보면 보는 각도에 따라서 색감이 다르게 보여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다이얼 디자인이 약간 다른모델도 있으며 쿼츠모델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가격 – 70만원대
::시티즌 프로마스터 (PMD56-2952) / 쿼츠, 전파수신, 티타늄::
스위스시계에 카키필드라는 툴워치가 있다면 일본시계에는 시티즌의 프로마스터제품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사실 국내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계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가성비 최강의 시계로 유명한 시계입니다.
이 시계도 첫 인상은 약간 투박한 편입니다만 조금만 자세히 알아보면 깜짝놀랄만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방수200미터, 일본/한국 전용 전파수신, 사파이어글라스+AR코팅, 38mm사이즈, 퍼페츄얼카렌다, 그리고 무려 티타늄소재입니다. 티타늄소재는 스테인리스스틸에 비하여 40%정도 가볍고 경도가 높으나 티타늄자체만으로는 칙칙한 색감과 제조의 어려움때문에 많이 사용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티즌은 독자적 기술인 듀라테크공법으로 티타늄에 다양한 색상을 입힐 수 있게 되었고 경도를 획기적으로 올렸습니다. 시티즌의 기술은 정말 몇번이고 칭찬받을만 합니다. 또한 베젤의 검정테두리는 DLC(Diamond like carbon)코팅으로 경도를 한층 더 끌어올렸기 때문에 주로 기스나 찍힘이 많이 생기는 베젤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은 보면 볼수록 끌리는 매력이 있네요.
야광성능 역시 좋은 편이며 무게는 100g이하입니다.
가격 – 60만원대
(필자도 조만간 구입할 예정인 모델입니다.)
:: 해밀턴 재즈마스터 논크로노(H32515135 / 오토매틱) ::
해밀턴의 베스트셀러 모델입니다.
입문용으로 상당히 많은 추천을 받고 있기도 하고요.
캐쥬얼, 정장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디자인에 해밀턴 특유의 칼침과 날카로운 인덱스모양은 매력이 넘칩니다.
입문용으로 추천받는 이유는 역시 검증된 범용무브인 ETA2824-2 를 사용하여 좋은 내구성과 적은 오차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이즈는 40mm, 사파이어글라스, 또한 시스루백을 통하여 뒷면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가능합니다.
가죽줄 역시 잘 어울립니다. 위 품번은 검판모델이고 흰판, 흰판+블루핸즈모델도 있고 요일이 함께 나오는 데이데이트 모델도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60만원대 (*크로노모델은 2부에서 포스팅합니다.)
:: 세이코 프리미어 스눕시리즈(SNP001, 키네틱) ::
세이코에는 다양한 라인업이 있는데요. 고가라인으로 갈수록 기능과 미관 및 마감이 좋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가라인의 프리미어시리즈에는 SNP라인에 좋은 모델이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프리미어에서는 키네틱무브먼트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Kinetic 무브란 세이코의 독자적 기술로써 쿼츠와 오토매틱시계의 장점만을 모아서 만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착용자의 손목움직임이 로터에 회전을 발생시키고 이 에너지가 배터리를 충전시키는 개념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또한 쿼츠의 정확성을 가지고 있으니 오토매틱의 반영구적 특징과 쿼츠의 기능을 둘 다 잡은 대단한 기술이죠. 이뿐만이 아니라 퍼페츄얼 카렌다, 사파이어글라스는 기본이고 슬립모드(시계를 착용하고있지 않을 때 잠시 멈췄다가 다시 착용하면 시계가 작동하는 기능)에 오토릴레이 기능이 들어있습니다.
오토릴레이 기능이란 슬립모드의 시계를 흔들어 깨우면 시계가 알아서 시간을 현재시간으로 맞춥니다. 멈춰있는 동안에도 최소한의 에너지로 시간정보를 입력해놓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보면 정말 신기합니다. 세이코의 키네틱은 시계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꼭 경험해보길 추천하는 바입니다.
그외에도 스눕라인에는 좋은 모델이 많습니다만 포스팅은 생략하겠습니다. (관심있으신분들은 세이코 프리미어 또는 세이코 스눕 검색하시면 많은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사이즈는 40mm이며 가죽줄역시 잘 어울립니다.
가격은 80만원대
:: 세이코 프리미어 문페이즈 (SRX007 / 키네틱 다이렉트 드라이브) ::
위에 스눕시리즈와는 조금 다른 모델입니다.
퍼페츄얼카렌다와 오토릴레이 기능이 없는 대신에 수동감기가 지원되고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통해 배터리의 잔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눕보다는 좀 더 오토매틱쪽 성향이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무엇보다 이 모델은 디자인이 정말 좋습니다.
다이얼안에 빼곡하게 들어가 있는 날짜, 요일, 문페이즈등은 밸런스가 정말 좋아 보입니다. 003은 구형이고 007이 신형인데 이쪽이 사이즈가 좀 더 작고 균형이 더 잘맞는 것 같네요. 사이즈는 40mm이며 정품 가죽줄을 사게 되면 모양이 좀 독특한데요. 메탈처럼 시계 다이얼과 딱 들어맞는 매력적인 디자인입니다.
가격 – 80만원대
:: 시티즌 아테사 전파시계 (AT8040-57e / 쿼츠, 전파수신, 티타늄)::
시티즌 최강의 가성비 전파시계입니다.
월드타임 전파수신, 무반사 사파이어 글라스, 크로노기능, 자동침보정, 배터리잔량표시등등 무수히 많은 기능을 뒤로 하고 이 모델을 최고로 뽑는 이유는 티타늄+듀라테크공법에 자라쯔연마가 쓰였기 때문입니다.
티타늄은 가벼운대신 연마하기가 까다로운 면이 있는데요. 자라쯔연마는 최고로 손꼽히는 연마기술이고 이는 시티즌이 가장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칙칙한 색의 티타늄과는 다르게 광택이 상당하며 스틸의 광택과는 다른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돋보기로 관찰하면 연마면의 수준이 일반 스테인리스와는 차원이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경도가 높아 기스에 상당히 강합니다. 그 외에도 장점이 너무 많기에 100만원안쪽에서 최고의 성능을 가진 시계를 추천하라면 단연 이 모델을 추천하고 싶네요.
사이즈는 43mm로 나와있으나 용두포함이기때문에 40mm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색상은 블랙, 블루, 화이트 세가지 입니다. 가격 – 90만원대
그 외에도 시티즌의 ATTESA라인에는 위에서 언급한 듀라테크를 적용한 티타늄시계들이 많습니다. 상당한 가성비를 가지고 있는 시계들이지만 대부분 일본내수용 제품인것이 안타깝습니다.
개인적으로 쿼츠중에 가장 선호하는 제품들이지만 이에 대해서는 다른 포스팅에서 따로 다루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찾아보셔도 좋겠네요~!
:: 미도 멀티포트 논크로노(Mido multifort / 오토매틱) ::
미도라는 브랜드는 아직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낮은편이지만 티쏘 해밀턴과 함께 스와치그룹소속이며 가성비와 마감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미도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전체브랜드중에 COSC인증을 5번째로 많이 받는 브랜드인데요.
** COSC는 스위스 크로노미터 공식 인증기관인 (Controle Officiel Suisse des Chronometres)의 약자** 로 매년 스위스에서 제조되는 시계 중 3%만을 차지할 정도로 정확도와 까다로운 테스트를 거친 최고의 무브먼트에만 부여되는 인증입니다. 그만큼 가성비가 훌륭하다는 뜻이겠죠.
인지도는 점차 올라가고 있으며 많은 시계애호가들은 이미 미도시계에 대하여 상당한 찬사를 내리고 있습니다.
다만, COSC 인증을 받은 모델들은 100만원이하에서는 찾기 힘드므로 입문용으로 가장 추천을 많이 받는 멀티포트에 대한 소개를 하겠습니다.
범용 ETA2836-2 무브먼트를 사용하고 있으며 날짜와 요일을 동시에 확인가능합니다. 사이즈는 38mm 42mm중에 선택이 가능하며 색상은 흰색과 회색 두가지가 있습니다. 전체적인 마감수준이 가격대비 상당히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질리지 않는 디자인과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브레이슬릿(메탈줄) 역시 좋은 평가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캐쥬얼한 디자인을 가지고있으며 정장에도 잘 어울립니다. 가죽줄도 물론 잘 어울리고요.
백만원 이하의 스위스 오토매틱시계중에는 단연 추천 1순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최근에는 파워리저브 80시간의 신형모델이 나오고 있는데요.
진동수가 약간 낮아지긴 했지만 파워리저브가 두배로 늘어난 것은 정말로 큰 장점입니다. 같은 스와치 그룹인 티쏘와 해밀턴에서도 80시간 파워리저브 제품이 나오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가격 – 80만원대
이상 1부에서는 100만원안쪽에서의 추천시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시계에 입문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이 범위에서 많이 선택을 하게 될텐데요.
시계는 자기만족이 높은 물품이긴 하지만 적지 않은 돈을 지출하여 시계를 구매하였는데 남들한테서 이런 걸 왜 그 돈주고 사냐라는 말을 들으면 기분좋을 사람은 없을겁니다. 최소한 남들이 인정해준 시계를 구입한다면 그럴일은 드물겠죠.
하지만 위의 시계들 말고도 좋은 모델은 얼마든지 많습니다. 제가 모르는 것들도 많고 전부 다 열거하기에는 무리가 있네요.
위의 모델들도 첨부터 인기가 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누군가는 남들보다 먼저 구매해서 사용해보았고 괜찮다는 평가들이 입소문을 타게되어 인기가 생긴 것들입니다. 시계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애착이 생긴다면 좋은 시계를 고르는 안목이 생길 것이고 인기모델이 아니더라도 좋은 모델을 알고 구매하게 된다면 만족감은 훨씬 클 것입니다.
스마트워치가 출시되면서 시계시장은 축소될것이라고 얘기합니다. 스마트폰과의 연동으로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고 여러첨단기능들때문에 아나로그 시계는 점점 그 설자리를 잃게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나로그시계의 감성과 그 멋을 대체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기계식 시계는 부드럽게 흘러가는 초침이나 시스루백을 통해 보이는 시계의 심장을 보고 있자면 오묘한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혹자는 기계식 시계에 대하여 삶을 같이 살아가고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세이코의 쿼츠파동후로 많은 스위스기계식 공장들이 문을 닫았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기계식시계들이 많이 생산,판매되고 있는 것만 봐도 아직 많은 사람들이 기계식 시계에 열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죠. (조금씩 시장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조금은 불편하지만 감성이 살아있는 기계식시계 (조금 오바일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와 편리함과 기능을 갖춘 쿼츠시계 어떤 것을 선택할지는 본인의 취향에 달려있습니다.
좋은 시계 그리고 만족할만한 시계를 구매하시는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시계이미지는 구글출처이며 문제가 될 시 삭제하겠습니다. 위 글의 무단 도용및 전제를 금합니다.**
가격대별 시계 추천 2부 보러가기 ▽▽▽▽
남성오토매틱시계 : 롯데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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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가 좋은 기계식 시계들 5선
우리가 흔히 말하는 오토매틱 시계, 즉 기계식 시계는 쿼츠가 나오기 전까지는 시계의 기본이었다. 하지만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쿼츠 무브먼트를 넣은 시계를 쏟아내면서 많은 것이 바뀌었다. 효용성 면에서 오토매틱이 쿼츠를 압도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늘 그렇듯이 답을 찾을 것이다…라는 말처럼 위기에 빠졌던 스위스의 시계 업체들은 오토매틱 시계의 차별화를 통해 쿼츠와는 다른 행보를 가기 시작했다. 더 뛰어난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시계의 명품화를 이끌어낸 것이다. 일반 쿼츠에서 볼 수 없는 감성(?)을 기반으로.
문제는 이 감성이라는 것에는 상당한 비용이 지불되는데, 오토매틱은 장인의 정밀한 솜씨로 만들어지는 만큼, 비용도 비싸진다는 점이다. 특히, 크로노크래프를 비롯해서 문페이즈와 같이 여러가지가 들어갈수록 오토매틱 시계는 한없이 비싸진다. 게다가 브랜드 가치라는 것을 입히면 저 멀리 문페이즈의 우주 속에 숨어있는 블랙홀로 빨려드는 느낌이 들 것이다. 통장 잔고가 빨려들어간다!!
하지만, 누구나 오토매틱 시계의 존재를 알고 나면 유독 “나도 한번…?”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는데, 물 흐르듯 움직이는 초침, 그리고 시스루 백을 통해 보이는 무브먼트의 모습, 흔들기만 해도 시계가 자동으로 움직인다는 점이 신기해서 알게 모르게 오토매틱 무브를 가진 시계를 좋아하게 된다. 감성승리
그런 의미에서 너무 비싸지 않고, 적당한 선에서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즐길 수 있을만한 스위스 메이드 시계를 5개 정도 소개하고자 한다. 물론 너무 비싸지 않다는 것은 많지만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은 아니니 명심할 것. 일단 시중에는 중국에서 조립한 오토매틱도 있지만 크게 기대하진 말자.
1. 티쏘(Tissot) – PRC200 오토매틱
의외로 저가이며 카시오나 세이코 같은 시계로 잘못 알고 있는 분들도 있지만, 티쏘는 시계의 본고장 중 하나인 르 로끌(Le Locle)마을에서 1853년에 창립한 매우 오래된 시계 브랜드이다. 다만, 쿼츠의 등장 이후 티쏘는 적자를 면치 못하다 스와치 그룹 합병 후 다시 한번 시장에 도전하게 되었다. 스와치 그룹 합병 이후 좋은 가격대비 좋은 품질로 인정받으면서 올라가는 중, 특히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의 인기가 좋다고 한다.
티쏘의 최고 인기제품 중 하나인 PRC200은 오토매틱 입문으로 특히 많이 추천되는 제품이다. 물론 깔끔한 멋을 보여주는 르로끌도 있지만 크로노그래프가 있고 좀 더 남성적이고 캐주얼한 멋 때문인지, PRC200을 많이 추천하곤 한다. 워낙에 대중화된 모델이다 보니 중고거래(…)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
기본적인 스펙은 ETA C01.211 무브를 사용하며, 파워리저브 45시간, 다재다능해서, 크로노그래프의 여러 기능 뿐 아니라 타키미터까지 활용할 수도 있다.(물론 이걸 자주 쓰는 사람은 레이서 정도…)
가격대 성능비가 좋다고는 하지만 역시 오토매틱 모델은 가격대가 좀 있다. 백화점에서는 110만원 정도에 구매 가능하다. 쿼츠로 구매하면 60만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면세 찬스를 노리면 괜찮은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PRC200의 경우 신형이 최근에 나왔는데, 사람에 따라 취향을 탈 수 있다. 직접 차보고 결정해보자.
2. 미도(MIDO) – 멀티포트 시리즈
MIDO의 경우 스위스의 비엘/비엔네에서 1918년에 창립된 브랜드이다. 한국에서는 워낙에 중저가 시장에 경쟁자가 많아서 조금 밀리는 경향이 있지만, 최근 들어 가성비를 인정받으며 서서히 성장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스와치 그룹에 속해 있으며 가격대를 따져보고 브랜드의 등급으로 보면 티쏘보다는 조금 높고, 해밀턴과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미도의 경우, 바론셀리니도 유명하지만, 대부분의 입문자들에게 추천하고 판매량도 높은 제품은 바로 이 미도 멀티포트이다. 런칭은 무려 1934년으로 미도의 철학에 맞춰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았고, 시드니의 하버 브릿지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멀티포트의 경우 매우 깔끔한 디자인이 매력인데, 다이얼의 원과 사각형의 조합이 생각보다 잘 어울려 깔끔한 느낌을 주고, 다이얼의 패턴 또한 밝은 빛을 받으면 묘하게 예쁜 빛을 내서 그런 부분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깔끔한 매력 때문인지, 드레스나 캐주얼 모두 잘 어울린다.
멀티포트의 경우 여러 배리에이션이 있는데, 색상이나 스트랩, 크로노 등등에 따라 가격대가 달라지기도 한다. 특히 눈여겨 볼 모델은 올 블랙 모델인데, 검은색 바탕에 오렌지색의 침과 다이얼은 특이한 매력을 준다.
위의 모델의 경우는 멀티포트 라인업 중 기본 모델이라고 볼 수 있는데, ETA C07.621 무브먼트를 쓰나 연식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다. 파워리저브는 80시간으로 무브먼트의 성능은 가격대비 좋다고 생각된다. 백화점에서는 100만원대 초반에 구할 수 있지만 역시나 면세점에서는 그 이하로 잘 구매할 수 있다. 단, 크로노그래프가 들어간 버전은 가격이 확 올라가니 역시나 직접 차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걸 추천한다.
3. 해밀턴(hamilton) – 재즈마스터 마에스트로
해밀턴은 이름만 들으면 뭔가 스위스라기 보단 미국이나 영국 브랜드 느낌이 큰데, 사실 미국브랜드가 맞다. 브랜드 자체는 미국에서 시작했지만 사실상 제품은 스위스(…)라고 봐야하는데, 1892년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설립되었으며, 공군 납품 업체로 선정되어 항공 시계를 납품하기도 했다. 1983년에 공식적으로 스와치에 편입되었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는 해밀턴 카키가 나오는데, 나중에 아빠인 쿠퍼와 딸 머피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
해밀턴의 경우 특히 영화와 같은 곳에서 PPL로 종종 등장하는데, 신기하게도 우주물(…)인 스탠리 큐브릭의 스페이스 오딧세이나 크리스토퍼 놀란의 인터스텔라에 등장해서 유명세를 타곤 했다.
근데, 정작 인기있는 모델은 재즈마스터인데, 역시나 이쁜 디자인 때문이 아닐까 싶다. 가성비야 뭐 말할 것도 없다.
꽤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해밀턴의 대표 시계는 바로 위의 사진에 보는 것처럼 오토 크로노, 즉 재즈마스터 마에스트로(Jazzmaster Maestro)이다. 이 시계의 특징은 바로 깔끔한 디자인인데, 신기할 정도로 다이얼 위의 텍스트나 크로노그래프의 배치가 아름답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추측이지만 IWC의 포르투기스의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닌가 싶은데, 포르투기스와 비슷한 디자인 때문에 “해밀뚜기”라는 애칭으로 많이들 불리고 있다.
간혹 커뮤니티에서는 서민의 포르투기스와 같은 취급을 받기도 하는데, 실제로 보면 비슷한듯 다르다. 해밀턴의 경우는 날짜 표시 크로노그래프까지 있다. 다만, 둘다 브레이슬릿보다 레더 스트랩이 더 잘 어울리는 점이 공통점.
가격대는 정식 리테일가가 200만원 초반대이며, 크로노그래프 없는 버전의 경우는 그 이하에도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크로노그래프가 있는 버전을 찾는다.
ETA의 무브먼트 중에서도 신뢰성이 좋은 편으로 알려진 H21무브먼트를 채용, 파워리저브는 60시간이며 41mm와 46mm사이즈 등 다양한 사이즈가 있다. 몸집에 비해 너무 큰 사이즈는 방패간지가 나니 적당한 사이즈로 고르는 걸 추천한다.
4. 프레데릭 콘스탄트(Frédérique Constant) – 클래식 문페이즈
프레데릭 콘스탄트는 1988년에 설립된 시계 제조사이며, 역사 자체는 짧지만 사업을 시작한 피터 콘스탄트, 프랑수아 프레드릭 부부의 이름을 딴 것이다. 특히, 피터 콘스탄트의 조부는 1904년부터 시계 다이얼을 만든 장인이었다고 한다.
중저가 브랜드 중에서는 역시나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편으로 유명하며, 약간 이름 탓도 있고,드레스 워치 쪽에 힘을 많이 실어서 그런지 저렴한 바쉐론 콘스탄틴의 이미지로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저가 라인업도 있지만 비싼 라인업도 있어서 가격이 천차만별이라고 한다.
2016년에 인수되어, 현재는 시티즌 그룹 산하에 속해 있다고. 특히 자사 무브먼트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여, 자사 무브먼트를 개발하는 데 성공하여 일부 모델에는 자사 무브먼트를 채용하기도 했다.
프레데릭 콘스탄트의 대표 모델은 위 사진과 같이 클래식 문페이즈이다. 국내 공식 리테일가로 190정도에 구입할 수 있지만, 문페이즈가 들어간 시계들 대부분이 미친듯이 비싸다는 것을 생각하면 의외로 괜찮은 가격이라고 볼 수 있다. 다이얼 또한 고급스러운 느낌을 많이 받아서 드레스 워치로도 많이 선호하기도 한다.
무브먼트는 FC330을 사용하며 파워리저브는 38시간이다. 가격대비 마감이 고급스럽고 시스루백만 봐도 디테일에 신경썼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참고로 슬림라인도 있는데, 이쪽이 더 깔끔하지만 가격은 확 올라간다. 그래도 더 깔끔하고 슬림한 걸 찾는다면 직접 한번 보고 비교해보시라.
5. 오리스(Oris) – 아틀리에 컴플리케이션
오리스는 위의 브랜드들과 마찬가지로 오토매틱 시계 브랜드에서는 중저가를 형성하고 있지만, 세계적인 규모로는 매우 큰 편이다. 시계 제조사중에서는 오랜 전통과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브랜드이며, 스포츠, 모터레이싱 등 여러 분야에서의 타임키퍼 및 PPL로도 인지도를 넓히는 중이다.
오리스의 오토매틱은 빨간색 로터가 특징이라, 시스루 백을 보면 이 빨간색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오리스의 대표작은 다이버 워치인 애커스도 있지만, 효율적인 가격에 문페이즈를 비롯한 크로노그래프를 감상할 수 있는 아틀리에 컴플리케이션 문페이즈가 있다. 특히 국내 리테일가로 180정도의 가격대지만 오토매틱이면서 이 모든 것을 다이얼에 때려박은(?) 시계는 찾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또한 다이얼의 디테일한 배치 또한 눈길을 사로잡는다.
오리스의 경우 셀리타나 ETA의 무브먼트를 쓰기도 하지만 역사를 자랑하는 회사답게 자체 개발한 무브먼트도 같이 활용하는데, 위의 문페이즈 모델에 사용하고 있다. Oris 781 무브먼트이며, 파워리저브는 38시간이다.
오리스의 경우 최근 들어 공격적 행보를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가 기대되기도 한다. 물론 위의 5개 브랜드 모두 열심히 성장하고 있기에 앞으로의 모델들을 기대중.
추가로, 위의 모델들은 어디까지가 다른 고가 브랜드들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할 뿐, 실제로는 저렴하다고 할 수 없다. 어디까지나 장인이 만든 명품임에는 틀림없고 그만큼 뛰어난 품질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자신의 취향에 맞춰서 패션과 스타일에 맞는 시계를 찾아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아 이게 내 영혼의 시계구나!!”라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을 것이다.
다만 그게 파텍필립이나 브레게가 되면… 떼부자가 되거나 빚쟁이가 되거나 둘 중 하나다.
오토매틱 시계 입문 브랜드 3가지 소개
시계가 좋아서, 아니면 패션을 위해 손목시계를 구매하는 분들은 아직도 많다.
요즘은 단순히 시간표시외에도 많은 기능을 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가 있지만,
수많은 부품들을 통해 다이얼에 바늘들을 움직이는 오토매틱 시계의 감성을 무시하진 못한다.
요즘도 여러 매체를 통해 롤렉스나 오메가, 오데마 피게 등 고가의 시계에 관한 정보가 널리 퍼지면서
오토매틱 시계에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오늘은 오토매틱 시계 입문자들에게 추천하는 시계 브랜드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1. 티쏘
티쏘는 오토매틱 시계를 입문하는 분들이 많이 접하는 시계 브랜드이다.
나도 티쏘의 시계로 오토매틱 시계를 처음 접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스위스 메이드 시계를 접할 수 있는 이 브랜드는 역사도 깊다.
1853년부터 시계를 제조하던 티쏘는 현재 스포티한 느낌의 PRC200, 씨스타 1000, 클래식한 매력이 있는 르로끌 등의 시계로 젊은 사람들에게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이다.
티쏘 – 르로끌 파워매틱 80 (메탈 브레이슬릿 – 700,000원 가죽 브레이슬릿 – 640,000원 공식 홈페이지 리테일가 기준)
스위스의 시계마을로 유명한 르 로끌의 시계탑을 모티브로 만든 시계로 다이얼 가운데 앰보싱 처리가 되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파워리저브가 80시간이나 가는 대단한 녀석이다. 3시방향에 날짜창이 있고, 로만 인덱스를 사용하며, 6시 상단에 르 로끌이라고 적혀있다.
무난하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정장이나 단정한 옷 차림에 잘 어울리는 모델이다.
티쏘 – PRC200 오토매틱 그로노그래프 ( 메탈 브레이슬릿 – 1,160,000원 가죽 브레이슬릿 – 1,090,000원 공식 홈페이지 리테일가 기준)
크로노그래프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 시계로, 초침자리에 있는 T모양의 핸즈가 인상적인 모델이다.
실제 초침은 6시 방향의 스몰세컨즈로 확인할 수 있으며 T모양의 핸즈는 크로노그래프(스톱워치) 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다.
르 로끌보다는 높은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고, 3시 방향에 날짜창이 있다.
모델의 색깔에 따라 다양한 옷차림에 매치가 가능하다.
크로노그래프 시계라는 특성상 캐주얼, 스포티한 옷차림에 어울리는 편이나. 블랙 컬러는 정장과의 매치도 나쁘지 않다.
티쏘 – 씨스타1000 ( 메탈 브레이슬릿 – 890,000원 패브릭 브레이슬릿 고무 브레이슬릿 – 860,000원 공식홈페이지 리테일가 기준)
씨스타 1000은 티쏘의 다이버 워치이다.
나 혼자 산다로 유명해진 ‘성훈’이 광고한 시계로 ‘성훈 시계’라고도 불린다.
색상별로 가격의 차이가 있으며 860,000 ~ 1,020,000원의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다.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상 시계로, 다이버 워치라는 특성 때문에 어느 옷이든 잘 어울리게 매치할 수 있다.
스포티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인지, 패프릭(직물)소재와 고무 소재의 브레이슬릿 모델이 있다.
개인적으로 다이버워치는 고무 스트랩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진으로 보았을 때 패프릭 소재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2. 해밀턴
해밀턴은 원래 미국에서 시작된 회사로 비행기 조종사들이 쓰는 파일럿 워치로 유명하다.
회사의 규모가 커진 뒤에 스위스로 회사를 이전하게 되면서 해밀턴의 시계에도 스위스 메이드가 박혀서 나오게 되었다.
해밀턴은 영화산업에도 큰 연관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인터스텔라, 마션, 맨 인 블랙 등 유명 영화에 시계가 등장했다.
특히 인터스텔라에서 시계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제작사 측에서 해밀턴에 따로 요청을 해서 만든 시계로 영화를 찍었다.
이후 이 시계는 한정 수량 제작되어서 판매되기도 하였다.
티쏘와 비슷한 가격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감 같은 측면에서는 티쏘보다 우위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대표적인 시계로는 카키 필드 , 재즈마스터 등의 모델이 있다.
해밀턴 – 카키필드 데이 데이트 오토 (해당 모델 기준 1,180,000원 공식홈페이지 리테일가 기준)
카키 필드는 인덱스가 아라비아 숫자로 되어있는 파일럿 워치이다.
덕분에 시인성은 정말 좋은 시계이고, 디자인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카키 필드 모델 안에서도 다양한 컬러의 시계를 많이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화살모양을 담은 초침이 매력적인 시계라고 생각한다.
해당 모델은 아니지만 영화 ‘인터스텔라’에 해밀턴의 카키가 머피 시계로 등장한 적이 있다.
해밀턴 – 재즈마스터 오픈하트 (해당 모델 기준 1,160,000원 공식홈페이지 리테일가 기준)
다이얼이 커팅 되어있는 디자인으로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볼 수 있는 특이한 모델이다.
보통 시스루백의 시계를 통해 무브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을 시계의 앞면에서도 볼 수 있다는 것은 시계의 감성, 그리고 디자인 측면에서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3. 세이코
세이코는 위의 두 시계회사와는 다르게 스위스가 아닌 일본의 시계회사이다.
저가의 시계 라인부터 고가의 시계 라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델을 보유했으며, 일본 시계 특유의 정밀함을 느낄 수 있다.
세계적으로도 인기가 많은 브랜드이다. 저렴한 가격에 다이버 워치나 문페이즈 시계 등 다양한 시계를 만나 볼 수 있다.
세이코 – SKX007 (300,000원 초중반 인터넷 쇼핑몰기준)
훌륭한 가성비로 학생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은 세이코의 SKX007 모델이다.
원래는 20만 원대에 구할 수 있는 착한친구였지만 단종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
그래도 30만 원이라는 가격대에 오토매틱 시계를 찰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인 점이다.
저렴한 가격답게 무브먼트의 성능이 그렇게 뛰어나진 않다.
하지만, 다이버 워치로서의 디자인이 괜찮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입문 시계로 이 모델을 구매한다.
세이코 – SRPD55K (300,000원 초중반 인터넷 쇼핑몰 기준)
세이코의 SRPD55K 모델이다. 위의 시계와 같이 다이버 워치이다.
사실 SRPD는 SKX라인이 단종되면서 출시되었기 때문에 그 계보를 잇는 의미가 있는 모델이다.
가격도 역시 착하게 나왔고, 디자인도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준다.
때문에 만약 세이코의 시계로 오토매틱을 입문하려고 한다면 이 모델을 추천한다.
오토매틱 시계에 입문하려는 분들께 추천하는 브랜드 3가지와 그 브랜드의 추천시계들을
소개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시계에 궁금한 내용이나 기타 질문사항은 댓글을 통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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