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이슈 | 박은빈 하윤경 발리 공항 패션 무엇일까? 모든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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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패션 이슈 모음 ZIP – 하퍼스 바자 코리아

2021년 패션 이슈 모음 ZIP. 만남과 이별, 현실과 가상세계가 공존했던 2021년을 돌아보며. BY BAZAAR 2021.12.27. 오프라인 패션위크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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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arpersbazaar.co.kr

Date Published: 12/1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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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패션산업의 키 이슈는?

2021년 패션산업의 키 이슈는? January 05, 2021. 지난해는 코비드19로 얼룩진 한 해였고 현재까지 판데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영국과 미국, 프랑스 등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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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styleintelligence.com

Date Published: 10/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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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패션 마켓 10대 이슈는?… 1위는 골프웨어 붐업

패션비즈가 선정한 이슈 10가지를 차례로 만나보자. 핫이슈 1. 패션 전 복종에 ‘골프웨어’ 돌풍 골프웨어 전문 브랜드부터 패션 브랜드의 골프 라인 론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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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fashionbiz.co.kr

Date Published: 12/1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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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싱한 주간 이슈 ] 2022 패션 트렌드 정리! // 광고, 배달의민족 …

6 싱싱한 주간 이슈 앗! 패션 플랫폼 삼대장이다!! 현재 MZ세대를 대표하는 패션 플랫폼 삼대장이 있죠. 바로 무신사(크림과의 대격돌에서 대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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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contents.premium.naver.com

Date Published: 1/3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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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을 뜨겁게 달궜던 패션 이슈 BEST 10 – SMlounge

2020년을 뜨겁게 달궜던 패션 이슈 BEST 10 · 1 낭만 한 스푼, 로맨틱 룩 · 2 라운지웨어 전성시대 · 3 패셔너블 마스크 · 4 온라인으로 패션 즐기기 · 5 체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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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smlounge.co.kr

Date Published: 7/2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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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패션 산업 10대 이슈 키워드는 ‘회복’ – 뉴스토마토

올해 패션 산업의 10대 키워드는 ‘회복’을 뜻하는 R.E.S.I.L.I.E.N.C.E다. 2021년 패션 산업 10대 이슈. 자료/삼성물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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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newstomato.com

Date Published: 7/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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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패션 산업 10대 이슈, 코로나로 인한 보복 소비 – 데일리팝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좀처럼 호전되지 않는 코로나 시국의 속도감이 사회전체에 피로감을 주고, 회복국면에 접어든 패션시장이지만 코로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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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dailypop.kr

Date Published: 10/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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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엔 모바일

Hot Issue [리뷰] 한류스타 3인방과 함께! 2023 S/S 셀린느 남성복 컬렉션 … [패션엔 포토] 레드벨벳 예리, 더욱 깜찍해진 미모 요정같은 꽃무늬 원피스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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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fashionn.com

Date Published: 8/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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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엔데믹에 세계로 뻗어나가는 韓 패션, 해외 러브콜 …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국내 패션 브랜드들의 글로벌 진출이 활발하다. 코로나19 펜데믹 시기 하늘길이 막히면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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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sisacast.kr

Date Published: 2/1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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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패션시장 키워드는 A.T.E.M.P.O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좀처럼 호전되지 않는 코로나 시국의 속도감이 … 2021년 10대 이슈, (R.E.S.I.L.I.E.N.C.E)로 압축 · 수트서플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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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fpost.co.kr

Date Published: 11/2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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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 하윤경 발리 공항 패션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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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thor: 급상승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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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2. 8. 10.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SNU5HeHYchE

2021년 패션 이슈 모음 ZIP

펜데믹 이후 디지털로 진행되었던 패션위크가 오프라인으로 공개됐다. 1년 6개월만이다.뉴욕을 시작으로 런던, 밀란, 파리까지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2022 S/S 컬렉션은 런웨이가 주는 강력한 힘을 다시금 느낄 수 있게 했다.하이패션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는 국내 아티스트들. 럭셔리 하우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블랙핑크를 비롯해 루이 비통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방탄소년단과 〈오징어 게임〉으로 전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정호연이 발탁되기도. 뿐만 아니라 이정재와 신민아가 구찌의 앰배서더가 됐고 라이징 스타 에스파 역시 지방시의 앰배서더로 임명되었다. 아시아 최대의 앰배서더 보유국이 된 셈.코로나 이후 가상의 세계인 ‘메타버스’ 가 화두에 오르면서 패션계도 메타버스에 탑승했다. 구찌는 게이밍 소셜 플랫폼 로블록스를 통해 ‘구찌 가든’을 열었고 랄프 로렌은 제페토에서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어 가상 쇼핑을 경험하게 했다. 발렌시아가는 온라인 비디오 게임 포트나이트 캐릭터에 발렌시가아 패션을 입힐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화하는 중이다.올 한해 가장 큰 트렌드 중 하나는 ‘Y2K’ 패션이다. 2000년대의 브리트니 스피어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 화려한 팝스타 스타일로 크롭트 톱과 최대한 내려 입은 로우라이즈 스커트와 팬츠, 화려한 메이크업과 액세서리들이 눈길을 사로 잡았다.보테가 베네타의 신드롬을 일으킨 다니엘 리가 보테가 베네타를 떠난 다는 소식이 모두를 놀라게 한 반면, 여자들의 로망인 피비 파일로의 컴백 소식은 단연 화제다. 피비 파일로는 LVMH와 손잡고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 할 예정.랑방 하우스의 부활을 알렸던 알버 엘바즈는 5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코로나 19. 리치몬트와 ‘AZ Factory’ 를 론칭으로 컴백을 예고 했던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모두를 슬픔에 빠지게 했다. 2022년 S/S 파리 패션위크에서 디자이너들이 그를 추모하며 특별한 컬렉션을 열기도 했다.지난 11월, 루이 비통과 오프 화이트를 이끌며 변화에 가장 거침없었던 버질 아블로가 4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패션계 인사들 모두 그를 추모했고, 생전 그가 얼마나 착하고 따뜻한 사람이었는지 알 수 있었다. 그의 도전정신과 창의성 그리고 모두를 향한 포용성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 싱싱한 주간 이슈🎣] 2022 패션 트렌드 정리!

자료에 따르면 무신사가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지, 이용 및 구매경험에서도 앞서고 있으며 특히 주이용에서는 2위 지그재그에 비해 3배나 되는 수치를 기록하며 엄청난 퍼포먼스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그재그, 에이블리 모두 4위 이하의 업체에 비해 월등히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어요.

왜 이 패션 플랫폼 삼대장은 MZ세대에게 인기가 많을까요?? 또, 올해 패션 트렌드는 어떨까요??

한 주간 일어났던 광고, 마케팅, 브랜딩 이슈와 함께 살펴보시죠🕵️‍♂️🕵️‍♀️

2020년을 뜨겁게 달궜던 패션 이슈 BEST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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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낭만 한 스푼, 로맨틱 룩

현실이 고달플 때면 과거가 그리워지는 법.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충격에 빠져 휘청거리고 있을 때 디자이너들은 역설적으로 찬란했던 패션 황금기에서 영감받은 당도 높은 로맨틱 룩을 선보였다. 프릴과 러플, 과감한 리본 등으로 로맨틱한 매력을 극대화한 아름다운 옷들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우울한 현실을 잠시 잊고 우아하게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패션 테라피를 경험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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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라운지웨어 전성시대

길어진 ‘집콕’ 생활로 외출할 일이 현격하게 줄어든 올 한 해, 화려한 외출복 대신 편안한 라운지웨어가 주목받았다. 특히 자가 격리 중이라는 해외 셀렙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선보인 라운지 룩을 활용한 ‘집콕 패션쇼’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잠잘 때나 입는 옷이라는 편견을 깨뜨리는 데 일조했다.

3 패셔너블 마스크

외출할 때 마스크로 얼굴을 꽁꽁 감싸는 게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 요즘. 이왕 써야 한다면 마스크 하나도 특별하고 싶은 패피들을 위해 패션 하우스들이 선보인 참신한 마스크가 주목받았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패턴을 적용한 마스크부터 신선한 컬러와 대담한 패턴으로 눈길을 끄는 마스크까지. 답답한 일상에 잠시나마 긍정의 에너지를 선사한다.

4 온라인으로 패션 즐기기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산업계 전반에 언택트 소비가 주요 생활 패턴으로 떠올랐다. 패션계도 예외는 아니다. 세계 4대 패션 도시에서 열리던 거대한 패션 축제는 디지털 패션 위크로 대체됐다. 그뿐만 아니라 수많은 패션 브랜드는 굳이 매장을 가지 않아도 소비가 가능하도록 온라인 쇼핑을 확장했다. 또한 소비자와 판매자가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실시간 양방향으로 소통하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가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5 체인이 필요해

큼직한 체인을 활용한 과감한 디자인의 스테이트먼트 네크리스, 글래머러스한 브레이슬릿과 이어링 등 볼드한 체인 주얼리가 올해도 키 아이템으로 맹활약했다. 주얼리뿐만 아니라 재킷과 스커트, 백과 슈즈 등에 포인트 장식으로 활용되며 펑키한 감성을 불어넣은 것. 주얼리든 패션 아이템이든 이제 체인 하나쯤은 감아줘야 ‘찐’패피다.

6 니트 베스트

기껏해야 코트 속에 입는 이너로 여겨지던 니트 베스트가 트렌드의 중심에 섰다. 프레피 룩을 완성하는 V네크라인에 배색 포인트를 준 케이블 니트 베스트부터 어떤 룩에도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단정한 모노톤 베스트, 개성 강한 아가일 체크나 노르딕 패턴 같은 레트로 무드의 베스트까지. 어떤 스타일이든 니트 베스트 한 벌쯤은 입어줘야 미덕일 정도.

7 겐조, 세상을 떠나다

패션 브랜드 ‘겐조’의 설립자 다카다 겐조가 사망했다. 코로나19 합병증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패션계가 깊은 슬픔에 빠졌다. 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파리로 건너가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겐조’의 디자이너로 활동한 그는 동서양의 감성이 묘하게 혼재된 ‘겐조’만의 독특한 분위기로 패션계에 새로운 획을 그으며 전 세계 패션 피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다카다 겐조는 떠났지만, 그의 디자인 정신은 오래도록 아름다운 유산으로 기억될 것이다.

8 중고 열풍

최근 몇 년 동안 ‘뉴트로 무드’가 만연하면서 할머니 옷장에서 꺼낸 듯한 빈티지 아이템이 하나의 유행이 됐다. 특히 세계적인 패셔니스타 켄달 제너, 벨라 하디드 등의 파파라치 컷에서 포착된 오래된 ‘잇 백’은 밀레니얼 세대에 신선함을 어필하며 중고 트렌드에 일조했다. 여기에 버려진 아이템을 재활용해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윤리적인 소비임이 부각되면서 패션계의 주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9 틱톡으로 말해요

전 세계 10~20대 인구 중 무려 40% 이상이 애용하는 소셜 미디어 ‘틱톡’을 향해 콧대 높은 패션계가 구애의 손길을 내밀었다. 프라다는 팔로어 9,000만 명을 거느린 틱톡 스타 찰리 다멜리오를 프런트 로에 초대해 그녀가 실시간으로 틱톡에 업로드한 쇼 영상으로 엄청난 홍보 효과를 얻었다. 구찌, 버버리, J.W. 앤더슨은 틱톡 챌린지로 틱톡커들의 흥미를 유발했고, 2021 S/S 패션 위크에는 생 로랑과 루이 비통 같은 빅 브랜드가 ‘틱톡 패션 먼스’를 통해 컬렉션을 선보이며 잠재적 소비자인 유저들과 소통했다. 틱톡을 플랫폼 삼은 패션계의 다음 행보가 사뭇 기대된다.

10 지속 가능한 착한 패션

친환경, 동물 복지에 대한 관심과 집중이 높아진 요즘, 패션계가 자연을 사랑하는 방식이 좀 더 구체화됐다.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신소재로 옷이나 가방을 제작하고 재활용 나일론, 재생 캐시미어 등 친환경 소재를 컬렉션 전반에 사용하는 것. 모피나 오리털, 거위털 같은 동물성 소재를 에코 퍼나 비건 패딩 같은 자체 개발한 보온 소재로 대체하는 식으로 말이다. 바야흐로 공생하는 삶을 고민하는 패션 브랜드가 근사한 패션으로 인정받는 시대가 도래했다.

올해 패션 산업 10대 이슈 키워드는 ‘회복’

삼성패션 연구소가 올 한해 패션 산업 10대 이슈를 분석했다. 올해 패션 산업의 10대 키워드는 ‘회복’을 뜻하는 R.E.S.I.L.I.E.N.C.E다.

2021년 패션 산업 10대 이슈. 자료/삼성물산

△Recovering Fashion Market : 회복 중인 패션 시장

장기화된 코로나 시국에도 불구하고, 2021년 패션시장은 소비자들의 보복소비 심리와 맞물려 회복 국면을 보였다. 상반기까지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던 패션업계는 명품과 패션 상품 중심으로 소비심리가 회복하면서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10월까지 누적 패션 소매 판매액은 약 57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 성장했음에도 2019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삼성패션연구소 자체 조사 결과에서도 유사한 패턴이 보여지는데, 올해 패션시장 규모는 전 복종에서 일제히 플러스 성장을 보이며 전년비 4.4% 성장한 약 37조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년 11.1% 역신장한 점을 감안하면 아직 ’19년 수준을 하회하는 수치다.

패션업계 전통적인 성수기인 4분기, 이른 추위와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른 출근, 회식, 모임 활성화로 활기를 찾아가는 와중에 일상 회복 45일만에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된 상황이다. 내년에도 패션 시장은 플러스 성장이 예상된다. 다만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는 가운데 패션 시장이 어떤 회복 곡선을 그릴지가 관건이다.

△Experience-based Retail Therapy : 경험 기반, 리테일 테라피

비대면 소비 확대와 별개로 ‘경험 소비’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면서 리테일 공간들이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매장의 역할이 상품 판매보다 소비자와의 접점이자 경험을 판매하는 공간으로 변화하면서 ‘쇼핑 과정을 통한 힐링’을 뜻하는 ‘리테일 테라피’ 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것이다.

최근 오픈한 대형 리테일 공간들은 규모적으로 대형화를 추구함과 동시에 판매 공간을 줄여 밀도있는 브랜드 경험 공간, 휴게 공간, 문화 공간 등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경험 가치를 중시하고 SNS로 경험을 공유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만큼 고객의 Time share, Mind share상 우위를 점하기 위한 리테일 테라피 전략은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Shopper-tainment : 쇼핑의 재미, 쇼퍼테인먼트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쇼핑 과정 자체를 즐겁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 전략이 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등장한 것이 ‘쇼퍼테인먼트’ 개념이다. 오프라인 매장이 주가 되었을 때는 매장 내 즐길거리 요소를 배치하는 전략을 일컫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 채널 주도권이 온라인으로 급속하게 이동함에 따라 온라인에서도 이와 같은 움직임이 활발하다.

목적형 소비에서 발견형 소비로 넘어가는 흐름 속에서 자사 플랫폼을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으로 만들어 무의식적으로 상시 접속하도록 만드는 전략이 중요해졌다. 콘텐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구매로 연결하는 콘텐츠 커머스가 부상하고 있는 이유이다. 한섬은 웹드라마 ‘핸드메이드 러브’ 등 영상 콘텐츠 제작에 힘을 싣고 있고,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세사패TV를 통해 ‘배달의 프로들’, ‘화보맛집’ 등 예능 콘텐츠를 제공하며 넉 달 만에 10만 구독자를 달성했다.

△Increasing Pop-up Store : 증가하는 팝업스토어

‘와우(WOW)’ 효과를 기대하며 매장 자체를 간판이자 광고물이 되도록 하거나, 전시와 체험 등 인증샷을 부르는 매력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팝업스토어가 소셜미디어(SNS)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백화점 내 팝업스토어 운영 사례가 크게 늘었고, 명품 3대장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도 팝업 공간을 열었다.

쇼핑 채널이 온라인 공간으로 확장되고 대체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매장은 여전히 구매욕을 자극하는 직관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중요한 공간이다. 온라인으로 모든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세상,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이들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유입하고 소통하기 위한 기업과 브랜드의 치열한 고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License with Well-known Brand : 라이선스로 돌아온 유명 브랜드

잊혀졌던 옛 브랜드들이 ‘K-라이선스 브랜드’로 다시 등장했다. 90년대 인기 브랜드 마이떼프랑소와저버가 ‘마리떼’로 재론칭해 1년 만에 100억원대 브랜드로 도약했고, 데님 브랜드 리(LEE)가 재론칭 직후 무신사 판매랭킹 10위에 진입하는 등 뉴트로 브랜드의 인기가 뜨겁다. 잊혀졌던 브랜드의 재런칭 사례는 노티카, 트루릴리전, 스톰을 비롯해 전개사를 변경한 챔피온까지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Insanity of Revenge-spending : 보복 소비의 열기

여행도 외출도 자유롭지 않았던 2년을 보낸 후, 보상심리로 인한 패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샤넬, 롤렉스 등 최고급 명품 매장에서의 오픈런과 매장 밖의 긴 대기줄이 이제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됐다. 백화점 실적을 견인한 카테고리 역시 해외 명품이었고, 온라인 명품 시장은 소비층을 확대하며 규모를 키우고 있다.

아미, 메종키츠네, 마르지엘라 등 ‘신명품’이라고 불리는 럭셔리군도 등장했다. MZ세대의 지지를 받으며 성장한 이들 브랜드는 힙한 취향을 드러낼 수 있는 디자인과 명품 대비 접근 가능한 가격대가 특징으로, 코로나와 관계없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미(AMI)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매장. 사진/삼성물산

△Enabling Small Brand : 강소브랜드의 가능성

파편화된 소비자 취향과 남과 다른 희소성을 추구하는 경향들로 인해 소비자들이 매스 브랜드 대신 스몰 브랜드를 눈여겨보기 시작한지 오래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한 신진 브랜드들이 강소브랜드로 불리며 패션계 지각변동을 이끌고 있다. 다양한 스몰 브랜드를 한 데 모아 소개하는 플랫폼 기업들은 올 한 해 시장에서 성과를 보였다. 인기 있는 스몰 브랜드가 모인 플랫폼은 고객 유입률과 거래액이 증가했고, 그 가치를 인정받아 온라인 패션 시장 내 주요 M&A 대상이 됐다. 패션업계 신흥 강자로 떠오른 대명화학은 가능성 있는 브랜드를 직접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 실적을 내고 있다.

△Niche on Vertical Platform : 틈새시장 노린 전문 플랫폼

온라인 쇼핑 시장이 지속 성장하는 가운데 취향 기반 소비 경향이 두드러지는 패션 영역에서는 특정 타깃, 특정 제품에 집중하는 버티컬 플랫폼들이 증가하고 있다. 무신사, W컨셉 등 1세대 플랫폼들은 비패션 영역까지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유사한 취향을 보유한 기존 타깃 소비자를 록인(lock-in)하면서 거래액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

패션 시장에서 온라인 플랫폼의 영향력이 강화됨에 따라, 각 패션 기업들도 자사몰을 플랫폼화 하려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경쟁사 제품 입점도 서슴지 않으며, 신규 소비자 유입을 위해 TV광고까지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Club Sports, Golf & Tennis : 골프&테니스, 클럽스포츠의 부상

지난해 레깅스를 입고 산을 찾았던 MZ세대 아웃도어 매니아들은 올해 골프와 테니스 등 잔디 위에서 즐기는 클럽 스포츠로 시선을 돌렸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 레저백서 2021에 따르면, ’20년 기준 20~30대 골프 인구는 115만 명으로 전년 대비 약 35% 증가했다.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레저 스포츠에 대한 선망이 증가하며 MZ세대 골프인구가 빠르게 증가했고, 기존 골프 브랜드 물론 코오롱Fnc의 지포어, 말본 골프 등의 신진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었다. 골프와 유사한 스타일을 보이는 테니스는 복장 측면에서 골프보다 라이프스타일로 접근하기가 용이하다. 이미 테니스에 기반을 둔 라코스테, 프레드페리 등의 브랜드들이 주요 캐주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asy Fashion to Comfort : 편안함이 핵심인 이지 패션

코로나 시국을 지나오며 편안함이 의류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다. 홈웨어와 외출복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적어도 패션을 대하는 소비자의 태도가 달라졌음은 분명하다. 올해도 계절에 구애 받지 않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원마일웨어와 라운지웨어가 사랑받았다. 휴식과 업무, 간단한 외출에도 착용 가능한 편안하면서도 보다 더 세련된 상품개발이 이어졌다.

기존 브랜드들도 활동성과 편안함을 기본으로 참신한 디자인을 더하는 노력을 지속했다. 어떤 옷을 입을지에 대한 고민을 줄여주고 단순하게 스타일링 할 수 있는 원피스, 상하의 한벌로 구성된 매칭 세트도 이지 스타일링 아이템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와이드 팬츠와 짧은 상의로 활동성을 높인 스타일도 대세였다.

2021년 패션 산업 10대 이슈, 코로나로 인한 보복 소비·재미가 핵심

삼성패션연구소가 내다본 2022년 패션 시장 전망

(사진=삼성패션연구소)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좀처럼 호전되지 않는 코로나 시국의 속도감이 사회전체에 피로감을 주고, 회복국면에 접어든 패션시장이지만 코로나 이전의 속도감 있는 성장과 변화를 기대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제 급격해서 불안했던 사회적 변화의 속도는 안정적으로 숨을 고르고, 여전히 2019년 규모에 미치지 못하는 패션시장은 이전의 규모수준으로 빠르게 돌아가기 위해 힘껏 페달을 밟아야 할 때이다. 그래서 느리거나 빠르게 변주한 이후 다시 이전의 빠르기로 돌아가라는 의미의 음악 기호 ‘A TEMPO(아템포)’를 2022년 키워드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새로움을 추구하는 패션업의 숙명은 떠오르는 메타버스에서 격전이 예상된다. 욕망을 자극하는 것들은 실재하는 것에 국한되지 않으며, 실물 없는 가상세계에서도 희소성과 차별화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디지털 세계를 살아가는 현재의 소비자들은 직접 입고 경험할 수 없는 가상세계의 패션에도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이미 광고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메타 휴먼 모델들에게 익숙한 MZ소비자들은 제페토 플랫폼 안에 구찌의 가상 스토어 구찌빌라에서 들 수도 만질 수도 없는 신상백을 구입하고 있으며, 버버리와 돌체앤가바나도 블록 체인 기반 아래 디지털 컬렉션을 사고 팔 수 있도록 NFT 컬렉션을 선보이거나 준비 중이다.

직접 신을 수 없지만 희소성을 가진 한정판 스니커즈 역시도 NFT로 거래 가능한 메타버스 내 인기 아이템으로 부상 중이다. 나이키도 가상 패션전문 NFT스튜디오인 RTFKT(아티팩트)를 인수하며 NFT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해외 명품에서 촉발된 메타버스 경쟁은 곧 국내에서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진다.

패션에 대한 관심이 인접 영역으로 흩어지고 있는 지금, M&A를 통해 전문적 영역을 벗어난 신사업 진출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사진=삼성패션연구소)

① Recovering Fashion Market : 회복 중인 패션 시장

장기화된 코로나 시국에도 불구하고, 2021년 패션시장은 소비자들의 보복소비 심리와 맞물려 회복 국면을 보였다. 백화점 업계는 명품 매출을 기반으로 크게 성장,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1조 클럽’ 점포 수가 전년비 두 배 수준인 10개 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까지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던 패션업계는 명품과 패션 상품 중심으로 소비심리가 회복하면서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올 10월 누적 기준 패션(의복/신발/가방 합산) 소매 판매액은 약 5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3% 성장했고, 2020년 규모가 전년비 약 18% 역신장했던 것을 고려하면 아직 2019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다. 삼성패션연구소 자체 조사 결과에서도 유사한 패턴이 보여지는데, 올해 패션시장 규모는 전 복종에서 일제히 플러스 성장을 보이며 전년비 4.4% 성장한 약 37조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20년 11.1% 역신장한 점을 감안하면 아직 2019년 수준을 하회하는 수치이다.

② Experience-based Retail Therapy : 경험 기반, 리테일 테라피

최근 오픈한 대형 리테일 공간들은 규모적으로 대형화를 추구함과 동시에 판매 공간을 줄여 밀도있는 브랜드 경험 공간, 휴게 공간, 문화 공간 등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수도권 최대 규모로 오픈한 더현대서울은 영업면적 중 절반을 실내 조경, 고객 휴식 공간으로 꾸몄다.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쇼핑과 여가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스테이플렉스(Stay+Complex)’를 지향, 스트리트 쇼핑몰과 백화점을 결합한 형태에 예술, 문화, F&B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한편,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는 ‘시간도 머물고 싶은 공간’이라는 컨셉 하에 인근 산과 호수를 활용해 자연친화적 공간을 연출했다.

이러한 트렌드는 대형몰 외 다양한 공간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종로구 북촌에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와 오설록 티하우스를 오픈했는데, 판매보다는 체험에 초점을 두고 상품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논픽션은 해운대 대림맨숀에 제품을 프라이빗하게 시향하고 테스트해보는 공간을 마련, 우연한 공간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오롯이 즐기도록 배려했다.

③ Shopper-tainment : 쇼핑의 재미, 쇼퍼테인먼트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쇼핑 과정 자체를 즐겁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 전략이 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등장한 것이 ‘쇼퍼테인먼트’ 개념이다. 오프라인 매장이 주가 되었을 때는 매장 내 즐길거리 요소를 배치하는 전략을 일컫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 채널 주도권이 온라인으로 급속하게 이동함에 따라 온라인에서도 이와 같은 움직임이 활발하다.

과거 온라인 채널은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접속하는, 목적형 소비의 공간이었지만 이제는 평소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다가 우연히 마음에 드는 상품을 발견하고 플랫폼에 접속해 구매에 이르는 발견형 소비, 이른바 카우치 트래킹(Couch Tracking)형 소비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일찌감치 콘텐츠 커머스에 주력한 한섬은 웹드라마 ‘핸드메이드 러브’, ‘바이트 시스터즈’를 제작하고 영상 콘텐츠 제작에 힘을 싣고 있으며,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세사패TV를 통해 ‘배달의 프로들’, ‘화보맛집’ 등 예능 콘텐츠를 제공하며 넉 달 만에 10만 구독자를 달성했다. 게다가 사내 직원이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비공식 유튜브 채널 ‘알꽁티브이’는 임직원 출근룩 컨텐츠로 인기이다.

기업명이나 제품명을 노출하지 않고 자사의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노출해 몰입감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LF는 현재 라이브방송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온라인사업부 내에 라이브·미디어 커머스팀을 신설하고 향후 자체 제작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콘텐츠 커머스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④ Increasing Pop-up Store : 증가하는 팝업스토어

전시와 체험 등 인증샷을 부르는 매력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팝업스토어가 소셜미디어(SNS)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백화점 내 팝업스토어 운영 사례도 크게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명품 팝업 매장 운영 건수가 4회에 불과했던 전년에 비해 올해는 15회로 크게 증가했으며, 신세계 강남점 1층 중앙광장에 위치한 ‘더 스테이지’ 역시 내년 1분기까지 팝업스토어 일정이 꽉 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화점 외에도 핫한 플레이스를 중심으로 팝업스토어가 빈번하게 열렸는데, 소위 명품 3대장으로 불리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가 차례로 성수동에 팝업 공간을 열었다.

지난 10월에는 젠틀몬스터의 코스메틱 브랜드 탬버린즈가 신제품 출시와 함께 성수동에서 전시와 캠페인을 펼치면서 체험형 미디어 아트 등을 선보여 많은 화제를 낳았고, 11월에는 한섬이 시스템 첫 팝업 스토어를 성수동에 오픈했다. 한편 버버리는 제주에 ‘이매진드 랜드스케이프 제주’를 선보이며 제주도의 아름다운 환경을 배경으로 브랜드의 철학을 전달하고 몰입형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압도적 규모의 경험 전시관을 선보였다.

⑤ License with Well-known Brand : 라이선스로 돌아온 유명 브랜드

가까운 과거에서 가져온 익숙한 것들이 새로운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지금, 누군가에겐 익숙한 추억이고 더 젊은 세대에는 낯선 오래된 유명 브랜드들이 ‘K-라이선스 브랜드’로 다시 등장했다.

90년대 인기 브랜드였던 마리떼프랑소와저버는 마리떼라는 이름으로 재런칭 한지 1년 만에 100억대 브랜드로 도약했고, 데님 브랜드 리(LEE)는 재런칭 직후부터 무신사 판매랭킹 10위권에 진입하며 라방을 통해 한 시간 만에 1억 5천만원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뉴트로 브랜드의 인기가 뜨겁다. 잊혀졌던 브랜드의 재런칭 사례는 노티카, 트루릴리전, 스톰을 비롯해 전개사를 변경한 챔피온까지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과거 유명 브랜드의 익숙한 로고를 라이선스화해 소비자들에게 한층 쉽게 다가가고자 하는 전략은 패션 브랜드 뿐 아니라 이종업계까지 확장되고 있다. 아웃도어 전문 채널 디스커버리,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의 성공 이후 올해에는 코닥, 빌보드, CNN 등 패션과 접점이 없는 유명 브랜드들이 패션 브랜드로 론칭하고 있다.

⑥ Insanity of Revenge-spending : 보복 소비의 열기

여행도 외출도 자유롭지 않았던 2년을 보낸 후, 보상심리로 인한 패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샤넬, 롤렉스 등 최고급 명품 매장에서의 오픈런과 매장 밖의 긴 대기줄이 이제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됐다. 유로모니터 추산 올해 국내 명품 시장 규모는 전년비 4.6% 성장한 약 17조원으로 세계 7위 수준이다. 특히 올해에는 핸드백 중심 구입에 그치지 않고 의류, 시계, 보석, 신발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규모가 성장한 점이 특징이다.

백화점 실적을 견인한 카테고리 역시 해외 명품이었다. 지난 10월 기준 백화점 주요 3사 해외 유명 브랜드 매출 비중은 31.8%로 전체 매출의 약 1/3 가량을 명품 매출로 볼 수 있다. 온라인을 통한 명품 구입 역시 증가세로,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명품 시장 규모는 올해 2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명품 시장은 소비층을 확대해 나가며 규모를 키우고 있으며, 머스트잇, 트렌비 등 명품 플랫폼의 빠른 성장을 견인했다.

또 기존 명품 브랜드 외에도 새로운 럭셔리군이 등장했다. MZ세대의 지지를 받으며 성장한 이들 브랜드는 ‘신명품’이라고 불리며, 힙한 취향을 드러낼 수 있는 디자인과 명품 대비 접근 가능한 가격대가 특징이다.

⑦ Enabling Small Brand : 강소브랜드의 가능성

파편화된 소비자 취향과 남과 다른 희소성을 추구하는 경향들로 인해 소비자들이 매스 브랜드 대신 스몰 브랜드를 눈여겨보기 시작한지 오래다. 특히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한 신진 브랜드들이 강소브랜드로 불리며 패션계 지각변동을 이끌고 있다.

인기 있는 스몰 브랜드가 모인 플랫폼은 고객 유입률과 거래액이 증가했고, 그 가치를 인정받아 온라인 패션 시장 내 주요 M&A 대상이 됐다. 지난 4월 카카오는 지그재그를 인수하며 카카오스타일을 출범했고, 5월에는 SSG닷컴이 W컨셉을 인수, 8월에는 무신사가 스타일쉐어와 29cm를 인수하는 등 굵직한 M&A 건들이 있었다.

⑧ Niche on Vertical Platform : 틈새시장 노린 전문 플랫폼

온라인 쇼핑 시장이 지속 성장하는 가운데 취향 기반 소비 경향이 두드러지는 패션 영역에서는 특정 타깃, 특정 제품에 집중하는 버티컬 플랫폼들이 증가하고 있다. 무신사, W컨셉 등 1세대 플랫폼들은 비패션 영역까지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유사한 취향을 보유한 기존 타깃 소비자를 록인(lock-in)하면서 거래액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

한편, 새롭게 런칭하는 플랫폼들은 기존의 강자와 승부하기보다는 새로운 영역을 찾아 나서며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백화점에서 밀려난 4050 여성 패션 브랜드들을 입점시킨 퀸잇, 포스티, 푸미, 모라니크 등 중년 여성 타깃의 플랫폼들은 인터넷 쇼핑에 능숙해진 중년 여성 소비자들을 끌어안으며 성장세가 가파르다. 이 중 퀸잇은 올해 초 대비 11월 매출액이 20배 가량 증가하며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고,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무신사 역시 내년 상반기에 4050 여성을 대상으로 한 앱 런칭을 기획하고 있다. 명품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플랫폼 역시 온라인 패션 시장 내에서 틈새를 노리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⑨ Club Sports, Golf & Tennis : 골프&테니스, 클럽스포츠의 부상

지난해 레깅스를 입고 산을 찾았던 MZ세대 아웃도어 매니아들은 올해 골프와 테니스 등 잔디 위에서 즐기는 클럽 스포츠로 시선을 돌렸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 레저백서 2021에 따르면, 2020년 기준 20~30대 골프 인구는 115만 명으로 전년 대비 약 35% 증가했다.

비대면 시대, 자연을 즐기며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레저 스포츠에 대한 선망이 증가하며 MZ세대 골프인구가 빠르게 증가했고, 기존 골프 브랜드 물론 코오롱Fnc의 지포어, 말본 골프 등의 신진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었다. 골프웨어 브랜드들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하나 둘씩 들어서기 시작한 도산공원 인근은 올해 가장 활기 넘치는 상권 중 하나로 부상하기도 했다.

골프와 유사한 스타일을 보이는 테니스는 복장 측면에서 골프보다 라이프스타일로 접근하기가 용이하다. 이미 테니스에 기반을 둔 라코스테, 프레드페리 등의 브랜드들이 주요 캐주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⑩ Easy Fashion to Comfort : 편안함이 핵심인 이지 패션

코로나 시국을 지나오며 편안함이 의류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다. 홈웨어와 외출복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적어도 패션을 대하는 소비자의 태도가 달라졌음은 분명하다.

해시태그 #오하운(오늘하루운동)이 부상하면서 맨투맨과 트레이닝 팬츠는 일상복 영역으로 영향력을 확대했으며 챔피언, 스포티앤리치 등 로고플레이를 더한 스웻 전문 브랜드들도 주목받았다.

휴식과 업무, 간단한 외출에도 착용 가능한 편안하면서도 보다 더 세련된 상품개발이 이어졌다. 여유로운 오버핏과 루즈한 실루엣, 신축성 있고 착용감 좋은 니트 소재가 두각을 나타냈으며, 북유럽 감성의 따뜻하고 포근한 니트 소재의 원마일웨어를 제안한 코텔로 등 새로운 카테고리를 노리는 브랜드들도 선보였다.

기존 브랜드들도 활동성과 편안함을 기본으로 참신한 디자인을 더하는 노력을 지속했다. 어떤 옷을 입을지에 대한 고민을 줄여주고 단순하게 스타일링 할 수 있는 원피스, 상하의 한벌로 구성된 매칭 세트도 이지 스타일링 아이템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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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엔데믹에 세계로 뻗어나가는 韓 패션, 해외 러브콜 쇄도

– 유럽-일본 등 글로벌 시장이 주목하는 한국 패션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마르디 메크르디는 지난 2월 뉴욕패션위크에서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사진=마르디 메크르디 제공]

국내 패션 브랜드들의 글로벌 진출이 활발하다. 코로나19 펜데믹 시기 하늘길이 막히면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시금 하늘길이 열리며 오히려 해외 바이어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패션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 무대로 주목 받는 지역은 일본과 유럽이다. 단순 해외에 매장을 내고 바이어들이 사입하는 것을 넘어 일본과 유럽은 글로벌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글로벌 럭셔리 플랫폼 ‘파페치’의 여성컬렉션 베스트셀러 카테고리에는 국내 여성복 브랜드인 ‘로우클래식’의 제품 오버사이즈 싱글 브레스티드 블레이저가 상위 20위권에 랭크됐으며, 감도높은 패션 커머스로 유명한 ‘에센스’ 플랫폼에서는 권다미, 정혜진의 ‘웰던(we11done)’이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영국의 멀티 플랫폼 ‘엔드클로딩’에는 ‘디스이즈네버댓’ ‘프리즘웍스’ 등 국내 스트릿 캐주얼이 보인다. 이는 글로벌 무대에서 K-패션 콘텐츠의 위상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 유럽에 깃발 꽂은 Young Contents

영국 대형 편집숍 엔드클로딩.

최근 우리나라 패션시장을 이끄는 스트릿 캐주얼들이 유럽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프리즘웍스’는 지난해 유럽 에이전시 ‘옵션즈’와 디스트리뷰션 계약을 체결하고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 홀세일 거래선을 확대하고 있다. ‘프리즘웍스’는 옵션즈를 통해 엔드클로딩에 입점 후 두 시즌 동안 18만 달러(약 2억 2500만원) 규모 수주를 받았다.

‘마르디 메크르디’는 지난 2월 아이디얼피플과 29CM이 함께 뉴욕패션위크 기간 동안 현지에 쇼룸을 운영했는데, ‘마르크 메크르디’에 대한 해외 리테일러들의 관심이 높았다. ‘마르디 메크르디’는 네타포르테, 매치스패션, 블루밍데일 등의 관심을 받았고, 티엔티로부터 초기 1만 달러 규모 수주를 받았다.

켄달 제너가 입은 앤더슨벨.[사진=앤더슨벨 제공]

‘앤더슨벨’은 이미 유럽 바이어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시장에 안착한 케이스다. 올해부터 새로운 바이어들의 문의가 전년대비 두 배 가량 증가하면서 거래선이 150개로 확대됐으며, 우먼 라인 중 한 아이템을 유럽 유명 모델인 켄달 제너가 입으면서 화제가 됐고, 해외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 韓 1020 패션, 일본에서도 인기

널디 일본 플래그십 스토어[사진=널디 제공]

1020대 패션이 일본 1020대 취향을 저격하며 인기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널디’는 최근 일본 시부야 109, 오사카 109, 오사카 한큐 백화점에 잇따라 매장을 오픈했다. 또 현지 인기 아이돌 및 브랜드들과 협업을 이어가며 브랜딩을 강화하고 있다. ‘아키클래식’ 역시 일본 슈즈 편집숍 700여곳에 입점하면서 올해 일본에서만 100억원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 쇼핑앱들의 일본 시장 진출도 눈여겨 볼만하다. 브랜디는 지난해 베타서비스로 일본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했다. 동대문 신상품을 국내 인플루언서 마켓을 통해 일본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형태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팝업스토어도 열었다. 유동인구가 많고, 젊은이들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인 시부야 마루이 모디 쇼핑몰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면서 브랜디JP 대표 아이템 200여개를 선보였고, 완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브랜디 관계자는 “일본 현지 패션 인플루언서 수십명이 찾아오고 수천명의 Z세대 고객들이 방문하며 일부 상품은 완판을 기록하는 등 K패션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전 세계의 Z세대 판매자들이 현지 Z세대에게 K패션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가능성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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