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하는 로봇 | [지구촌 In] 인간을 대신하며 인간과 닮아가다…로봇의 진화 / Kbs 2021.02.08. 27715 투표 이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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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로봇이 인간의 역할을 대신하는 시대가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사람을 닮아 가고 있는 로봇들을 만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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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로봇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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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생각하는 로봇으로 미래를 비추다, 지능로봇연구 …

인공지능 기술의 진수, 로봇. 로봇(Robot)은 스스로 작업하는 능력을 가진 기계라는 뜻으로, 체코어로 ‘일한다(Robata)’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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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ani.co.kr

Date Published: 3/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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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로봇 – 나무위키:대문

림보 차원[1]을 한 손가락으로 들어올리는 생각 로봇. … 모든 존재를 보호하는 자라 하는데 전투방식은 결국 슈퍼맨 답게 무투와 히트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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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11/2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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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U 스페셜] 생각하는 로봇으로 미래를 비추다 지능로봇연구 …

인공지능 기술의 진수, 로봇. 로봇(Robot)은 스스로 작업하는 능력을 가진 기계라는 뜻으로, 체코어로 ‘일한다(Robata)’라는 뜻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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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odumagazine.co.kr

Date Published: 7/1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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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생각하는 로봇”…인공지능 ‘액션브레인’ 개발 | 연합뉴스

ETRI 연구팀이 스마트 공장 용 로봇을 시연하는 모습. [ETR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사물이 스스로 필요한 행동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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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yna.co.kr

Date Published: 3/1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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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생각하는 로봇…인공지능 액션브레인 개발 – 한국경제

ETRI, 스마트 공장·재난 대응 분야에 실증 추진. “스스로 생각하는 로봇”…인공지능 ‘액션브레인’ 개발. 사물이 스스로 필요한 행동을 결정해 주어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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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ankyung.com

Date Published: 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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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로봇… 먼지 쌓이면 청소, 주문 오면 배송도 알아서 척척

생각하는 로봇 먼지 쌓이면 청소, 주문 오면 배송도 알아서 척척 청년 미래탐험대 100 20 세계최대 로봇학회서 본 미래 유학 앞둔 로봇 사랑꾼 25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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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chosun.com

Date Published: 8/2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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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처럼 생각하고 느끼는 로봇?..인공지능, 한계는 어디인가

반면, 일부 물리학자나 철학자는 인간의 행동에 기계가 계산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들이 주장하는 예로는 창의성이나 논리로부터 도출되는 것 같지 않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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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aitimes.com

Date Published: 12/1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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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로봇 – 인더스트리뉴스

생각하는 로봇은 진화의 마지막 단계? 로봇에 관한 원천적인 상상력은 생각하는 기계 또는 인조인간이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A.I.(2001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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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industrynews.co.kr

Date Published: 10/1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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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생각하는 로봇 구현 가능할까? ETRI가 만드는 로봇의 미래. 사람들에게 한동안 장난감으로 인식되어왔던 로봇은 이제 산업현장에선 대체할 수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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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etri.re.kr

Date Published: 3/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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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IN] 인간을 대신하며 인간과 닮아가다…로봇의 진화 / KBS 202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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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생각 하는 로봇

  • Author: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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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2. 7.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ObquVFgNmCc

[SPECIAL] 생각하는 로봇으로 미래를 비추다, 지능로봇연구개발자

2016년 개봉한 영화 의 주인공, 인공지능 로봇 ‘소리’는 인간처럼 사고하며 심지어는 가벼운 농담을 건네거나 화를 내기도 한다. 허무맹랑한 이야기일 것 같지만 이제는 전혀 그렇지 않다. 사람처럼 의사결정을 내리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해 ‘생각하는 로봇’을 창조하는 지능로봇연구개발자를 만나보자.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로봇(Robot)은 스스로 작업하는 능력을 가진 기계라는 뜻으로, 체코어로 ‘일한다(Robata)’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사전에 정해진 규칙에 따라 어떤 작업이나 조작을 수행하는 기계 장치로서의 로봇은 이미 우리에게 익숙하다. 1956년 최초의 산업용 로봇이 개발되어 주로 제조업 분야 산업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면서 인건비 절감과 자동화 작업을 가능하게 한 것이다.

로봇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지 올해로 100년을 맞은 현재,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로 꼽히는 인공지능이 로봇과 결합해 ‘지능형 로봇’으로의 진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지능형 로봇은 외부환경을 스스로 인식하고 상황을 판단해 필요한 작업을 자율적으로 실행하는 로봇을 말한다.

지능형 로봇은 크게 산업용 로봇과 서비스용 로봇으로 나눌 수 있다. 산업용 로봇에서는 특히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면서 사람과 물리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협동로봇’이 등장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또, 서비스용 로봇은 일상생활에 깊이 침투해 있다. 공공기관이나 백화점 등 사회적 인프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간친화형 로봇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헬스케어, 의료보조/재활, 청소, 교육, 엔터테인먼트 같은 광범위한 분야에서 지능형 로봇이 도입되고 있다. 최근에는 방역, 자율주행, 배달 로봇 등 사람 간 대면접촉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지능형 로봇의 활용 범위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19가 로봇과 인간의 공생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만큼 지능형 로봇의 미래를 주목해야 한다.

지능로봇연구개발자는 인간의 지능으로 가능한 사고, 학습, 자기계발 등을 컴퓨터가 수행하도록 알고리즘을 만드는 전문가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바탕으로 신경망, 지식베이스시스템 등에 관한 연구를 하거나 센서를 통한 시각정보처리나 음성정보처리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개발 과정 중 테스트를 통해 오류를 발견하고, 수정 및 보완을 거쳐 최종 연구 결과를 도출한다.

지능로봇연구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공계 전공의 기초과학 지식이 탄탄해야 한다. 특히 컴퓨터공학이나 기계공학, 전자공학, 뇌과학 등 관련 학문을 다양한 분야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에는 로봇 교육에 특화된 로봇고등학교도 곳곳에 설립되어 로봇설계와 운영, 제어, 디자인, 공학 등을 배울 수 있다. 또한 민간 자격증으로 제어·로봇·시스템학회에서 주관하는 로봇기술자격증(1~4급)이 있다. 하지만 지능로봇연구개발자에게는 로봇에 대한 전문 지식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최근 등장한 소셜 로봇을 보면 사회적 행동으로 사람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능력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인공지능 기술 응용에 대한 창의적 사고력, 풍부한 인문학적 감성을 함께 쌓으며 문·이과를 통합하는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지능로보틱스연구센터 전세웅 책임연구원.사진 손홍주

‘로봇 팔’을 이용해서 물건을 잡고 이를 조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로봇 팔은 사람의 팔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죠. 물류센터에서 물건을 집어 올리는 피킹 로봇부터 제조공정의 부품을 정렬하는 로봇까지, 다양한 로봇을 개발합니다. 아, 마구잡이로 엉킨 케이블을 스스로 풀어내는 로봇도 있습니다. 다만 꼬인 선을 하나씩 잡고 조금씩 풀어야 해서 아직은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요.(웃음) 저는 시각 기반의 로봇 팔 조작 기술을 연구하는데요, 사람이 눈으로 보고 물건을 잡는 것처럼 로봇에 카메라를 달아 렌즈를 통해 물건을 식별하고 조작할 수 있도록 한답니다.

물류 피킹 로봇을 사례로 들어볼게요. 이 로봇의 최종 목표는 물류센터에서 여러 가지 물건의 주문이 들어오면 그것들을 직접 집어서 장바구니에 담는 겁니다. 만약 로봇이 물건 앞에 서 있는 상황이라면, 먼저 어떻게 잡을지를 고민하겠죠? 그런데 이게 쉬운 일이 아니에요. 왜냐하면 우리가 모든 물건을 같은 손동작으로 잡지는 않잖아요. 예를 들어 선인장이 있다면, 식물이 아닌 화분을 움켜쥐듯이 잡아야 하죠. 그래서 피킹 로봇은 물류센터의 물건이 파손되지 않도록 ‘잘’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로봇은 반복 훈련을 통해 ‘내가 어떻게 잡았는지’를 기억하고 실패와 성공을 학습합니다. 이를 딥러닝 강화학습이라고 해요. 성공하면 가점, 실패하면 감점하는 일종의 상벌 시스템을 통해 피킹 성공률을 높이는 거죠. 연구를 하다 보면 마치 아이를 키우는 느낌이 들어요. 로봇이 점점 똑똑해지는 것이 눈에 보이니까요.

딥러닝을 이용한 인공지능 로봇의 피킹 작업. 손목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크기도 모양도 각각 다른 물건을 인식해 잡아 올리고, 분류할 수 있다.사진 전세웅 제공

그럼요. 저는 집에서 두 명의 아이를 키우는 아빠거든요. 처음에는 물건을 잡지도 못하던 아이가 어느 순간 정확하게 집어 올리고, 심지어는 음식을 숟가락에 올려 자기 입에 넣는 것을 보면서 느꼈어요. 발달심리학적으로 보면 어린 아이가 태어났을 때부터 3년간 50만 번 정도 잡아보면서 학습한다고 해요. 실수를 거듭하다 어느 순간 성공해내죠. 저희도 이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5년째 연구를 지속하면서 많은 노하우를 축적했어요. 이 로봇도 이제 500만 번 이상은 잡아봤을걸요?(웃음) 인공지능 로봇 개발의 포인트는 실수를 통해서 배우고, 재학습한다는 거예요. 사람의 형태를 닮은 인공지능이 마치 인간처럼 배워나가는 과정을 보면서 영감을 받아요. 지능형 로봇이 겪는 자그마한 시행착오를 우리 인간이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한다고요.

정확히는 ‘2020 물품조립 AI-로봇 챌린지’였어요. 인공지능 로봇들이 제품 조립설명서를 읽고 물품을 조립하는 능력을 겨루는 대회였죠. 이 대회의 백미는 바로 한 번도 본 적 없는 새로운 의자를 조립하는 자유과제입니다. 당일 처음 공개되는 설명서를 로봇이 보고 스스로 인지 판단을 한 뒤, 융통성을 발휘해서 창의적으로 만들어야 했어요. 총 4팀이 대결했고, 저희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죠. 2시간의 조립시간이 주어졌는데 저희 팀만 겨우 완성에 성공했어요. 혹시나 실패할까 조마조마했는데 예상치 못한 우승을 안겨주어서 정말 기뻤죠.

로봇은 사람에게 있어 편리한 ‘도구’라고 생각해요. 우리 주변에는 열악한 산업 현장에서 노동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덥고 춥고 위험한 작업 환경에서 각종 질환에 노출되는 경우가 있죠. 이러한 작업을 로봇이 대신할 수 있다면 좀 더 쾌적하고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실제로 한 공장 조립라인에서 저희의 부품 정렬 로봇을 사용하면서 잔업이 줄어들고, 일의 효율이 늘었다고 좋아하셨을 때 크게 보람을 느꼈죠. 어떤 사람들은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뺏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해요. 하지만 인간이 하는 일을 로봇이 100% 커버할 수 없을 거예요. 로봇을 관리 감독하는 사람이 필요하기도 할 것이고요. 20세기 초반 이동수단이 마차에서 자동차로 전환되었을 때 똑같은 걱정이 있었지만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것처럼 말이죠.

앞으로는 인공지능을 넘어선 ‘강인공지능(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의 시대가 올 겁니다. 사람과 똑같은 수준의 종합 지능을 가진 로봇이 일상화될지도 모르죠. 이 기술을 적용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가진 로봇을 만드는 시대적 흐름에 일조하고 싶은 친구들을 환영해요.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고 저희 센터로 견학을 온다면 미래를 간접 체험할 수 있을 거예요. 로봇 산업은 모든 분야가 융합할 수 있는 분야이기에 다양한 각도와 시각에서 바라보세요. 예를 들어 로봇공학뿐만이 아닌 로봇심리학으로 접근해도 좋고요. 따라서 상상력을 기르는 활동이나 인문학적인 소양을 쌓는 경험을 추천합니다.

[MODU 스페셜] 생각하는 로봇으로 미래를 비추다 지능로봇연구개발자

[MODU 스페셜] 생각하는 로봇으로 미래를 비추다 지능로봇연구개발자 진로와 꿈

이달의 진로

2016년 개봉한 영화 <로봇, 소리>의 주인공, 인공지능 로봇 ‘소리’는 인간처럼 사고하며 심지어는 가벼운 농담을 건네거나 화를 내기도 한다. 허무맹랑한 이야기일 것 같지만 이제는 전혀 그렇지 않다. 사람처럼 의사결정을 내리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해 ‘생각하는 로봇’을 창조하는 지능로봇연구개발자를 만나보자.

인공지능 기술의 진수, 로봇

로봇(Robot)은 스스로 작업하는 능력을 가진 기계라는 뜻으로, 체코어로 ‘일한다(Robata)’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사전에 정해진 규칙에 따라 어떤 작업이나 조작을 수행하는 기계 장치로서의 로봇은 이미 우리에게 익숙하다. 1956년 최초의 산업용 로봇이 개발되어 주로 제조업 분야 산업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면서 인건비 절감과 자동화 작업을 가능하게 한 것이다.

로봇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지 올해로 100년을 맞은 현재,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로 꼽히는 인공지능이 로봇과 결합해 ‘지능형 로봇’으로의 진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지능형 로봇은 외부환경을 스스로 인식하고 상황을 판단해 필요한 작업을 자율적으로 실행하는 로봇을 말한다.

지능형 로봇은 크게 산업용 로봇과 서비스용 로봇으로 나눌 수 있다.

산업용 로봇에서는 특히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면서 사람과 물리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협동로봇’이 등장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또, 서비스용 로봇은 일상생활에 깊이 침투해 있다. 공공기관이나 백화점 등 사회적 인프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간친화형 로봇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헬스케어, 의료보조/재활, 청소, 교육, 엔터테인먼트 같은 광범위한 분야에서 지능형 로봇이 도입되고 있다. 최근에는 방역, 자율주행, 배달 로봇 등 사람 간 대면접촉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지능형 로봇의 활용 범위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19가 로봇과 인간의 공생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만큼 지능형 로봇의 미래를 주목해야 한다.

이성과 감성의 조화가 필요해

지능로봇연구개발자는 인간의 지능으로 가능한 사고, 학습, 자기계발 등을 컴퓨터가 수행하도록 알고리즘을 만드는 전문가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바탕으로 신경망, 지식베이스시스템 등에 관한 연구를 하거나 센서를 통한 시각정보처리나 음성정보처리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개발 과정 중 테스트를 통해 오류를 발견하고, 수정 및 보완을 거쳐 최종 연구 결과를 도출한다.

지능로봇연구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공계 전공의 기초과학 지식이 탄탄해야 한다.

특히 컴퓨터공학이나 기계공학, 전자공학, 뇌과학 등 관련 학문을 다양한 분야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에는 로봇 교육에 특화된 로봇고등학교도 곳곳에 설립되어 로봇설계와 운영, 제어, 디자인, 공학 등을 배울 수 있다. 또한 민간 자격증으로 제어·로봇·시스템학회에서 주관하는 로봇기술자격증(1~4급)이 있다. 하지만 지능로봇연구개발자에게는 로봇에 대한 전문 지식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최근 등장한 소셜 로봇을 보면 사회적 행동으로 사람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능력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인공지능 기술 응용에 대한 창의적 사고력, 풍부한 인문학적 감성을 함께 쌓으며 문·이과를 통합하는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

글 이은주 ●사진 손홍주, 게티이미지뱅크

“스스로 생각하는 로봇”…인공지능 ‘액션브레인’ 개발

ETRI, 스마트 공장·재난 대응 분야에 실증 추진

ETRI 연구팀이 스마트 공장 용 로봇을 시연하는 모습 [ETR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사물이 스스로 필요한 행동을 결정해 주어진 임무를 해낼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임무 수행에 필요한 단독 혹은 협업 행동을 사물들이 스스로 결정하는 ‘액션브레인'(ActionBrain)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사물인터넷(IoT·인터넷을 기반으로 생활 속 사물과 사물 간 정보를 센서와 통신기기를 통해 서로 연결하는 기술)에서 사물이 작동하는 방식은 개발자가 미리 정의한 규칙에 따라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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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하거나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면 적응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ETRI는 딥러닝 기술인 모방 학습, 강화학습 등을 적용해 사물들이 협동하면서 복잡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액션브레인 기술을 개발했다.

스마트 공장의 생산용 로봇에 적용해 협업 생산을 위한 행동지능을 생성, 다른 로봇과 소통할 수 있으며 실제 근무 환경이 가상 조건과 달라지면 스스로 보정해 현장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다.

화재 등 재난 현장에 투입해 요구조자 등 현장 정보를 신속하게 탐색할 수 있는 자율 무인정찰 드론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자율 무인정찰 드론을 점검하는 ETRI 연구팀 [ETR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집된 정보를 구조대원에게 전송해 위험도와 탐색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박준희 ETRI 스마트ICT융합연구단장은 “현재는 1.0 베타버전으로서 개념 검증 단계”라며 “내년부터 2단계 과제를 통해 스마트 제조 분야와 재난 대응 분야의 기술 수요기업을 모집해 실제 산업 분야 요구사항에 맞게 기술을 실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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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생각하는 로봇”…인공지능 ‘액션브레인’ 개발

벤츠S클래스·벤틀리 등 고급 외제차 침수돼…5억원 넘는 차량도1천억원 육박 손해액에 자동차보험료 추가 인하 사실상 힘들어져 지난 8일 서울의 부유층 밀집 지역인 강남에 폭우가 강타해 페라리에서 포르쉐까지 수억 원을 호가하는 최고급 외제차들이 침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폭우로 인한 침수의 경우 대부분 차량이 회복 불능으로 전손 처리되는 경우가 많아 손해보험사들은 이례적인 외제차들의 대규모 침수로 인해 보상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 대형 손해보험사에 지난 8일 폭우로 접수된 외제차만 1천여대에 달한다. 이 가운데는 5억원을 훌쩍 넘는 페라리도 침수 차량으로 피해 접수가 됐으며 2억3천여만원 짜리 벤츠 S클래스, 1억8천여만원 짜리 포르쉐 파나메라, 1억7천여만원 짜리 벤틀리 등 초고가 차량도 줄을 이었다. 벤츠, BMW, 아우디, 볼보 등 이름만 들어도 아는 고급 외제차들도 각 손해보험사에 수백여 대가 침수 피해로 접수됐다. 손보업계에서는 태풍이나 폭우로 인한 차량 침수 시 전손 처리 등을 고려해 대당 1천만원 정도를 손해액을 추정하는데 이번 폭우는 외제차가 밀집한 강남 지역을 강타하는 바람에 손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각 손보사는 지난 8일 폭우로 강남 지역에 고급 차량이 대거 침수되자 9일 비상 회의를 열면서 대책 마련에 부심했을 정도다. 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고가 외제차들이 몰려있는 강남 지역에서 차량 침수 접수가 밀려들면서 자동차보험 보상 쪽에서 패닉 상태”라면서 “침수되면 거의 전손 처리해야 해서 이런 고급 외제차의 경우 보험사로서는 손실이 크다”

사람처럼 생각하고 느끼는 로봇?..인공지능, 한계는 어디인가

▲인공 지능 로봇을 만들고 있는 10대 소년(출처=123RF)

인공지능(AI) 분야에는 두 가지 상반되는 입장이 존재한다. 한 쪽은 이 기술이 핵심적인 부문에서 빠르게 현실화되기 바라는 사람이 고, 다른 쪽은 AI가 사람들의 직업, 활동, 그리고 심지어 목적까지도 대체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를 표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AI가 어떻게 세계 경제의 기계화 및 산업화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기술적 측면에서의 논의 없이는 이러한 문제를 다룰 수 없다.

많은 우려를 낳지만 거의 고려되지 않는 측면인 AI의 사고 의식 수준과 행동 심리학에 대해 살펴보자.

현재까지도 컴퓨터 과학자 대부분이 기술 발전에 따라 의식이 자연스럽게 생겨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일부 사람들은 의식이 새로운 정보의 수용, 저장, 오래된 기억의 회상, 이 모든 정보를 인지적으로 처리해 지각과 행동으로 이어지는 과정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한다.

만약 그들이 옳다면, 미래 기계는 단순히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아닌 이상적 수준의 의식을 가진다. 기계는 인간보다 더 많은 양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고, 다수의 도서관보다도 더 많은 양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으며,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에 수천 분의 일초 안에 접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 모든 정보를 활용해 복잡한 결정을 어떠한 인간보다도 논리적으로 내릴 수 있다.

반면, 일부 물리학자나 철학자는 인간의 행동에 기계가 계산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들이 주장하는 예로는 창의성이나 논리로부터 도출되는 것 같지 않은 자유감 등이 있다.

생각하고 느끼는 AI 기기 제작

의식의 개념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인디애나블루밍턴대학 린다 스미스 AI 연구원에 의하면, 초기 개발 단계에 AI 개념이 처음 탄생했을 시절부터 기계가 의식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이 존재했다.

스미스 박사는 “앨런 튜링과 같은 AI 선구자가 지난 1950년대에 이 생각을 처음 떠올렸을 때, 그들은 사람처럼 생각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들고자 했다”며 “오늘날에도 인간의 행동은 기계가 맞추거나, 이기거나 또는 처리해야 할 기준으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AI의 전체적 개념은 딥 신경망이 뉴런과 유사한 전산적 단위 여러 개가 쌓여 서로 연결된 수십 개 층으로 구성되면 작동한다는 이론에 기반한다. 이 뉴런에 이미지를 입력하면, 이 정보가 입력층 AI 뉴런을 발동시킨다.

하위 뉴런들은 다음 층에 일부 정보를 전달하며, 다음 층도 같은 일을 반복한다. 학습이 진행됨에 따라 서로 다른 층들이 점점 더 높은 수준의 추상성을 가진 이미지로부터 규칙성을 포착할 수 있다. 그러나 신경망 역시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한계가 분명히 존재한다. 가장 분명히 드러나는 문제는 인간이 생산하고 선별한 다량의 입력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점이다.

신경망은 이론적으로 무엇이든지 학습할 수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적절한 학습 데이터가 필요하다.

오늘날 심리학자와 AI 과학자들은 이러한 한계를 넘어서고 호기심이나 창의성과 같은 인간 사고의 측면을 구현하기 위해 인지 및 발달 심리학에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AI에 대한 이러한 하향식 접근법에서는 데이터에서 규칙성을 발견하는 작업에 덜 의존하며, 대신 사람의 인식을 지배하는 규칙을 설명하기 위한 수학적 방법을 알아내는 데 집중한다.

그 후 과학자들은 이러한 규칙을 AI 시스템에 탑재된 학습 알고리즘에 써넣을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의 한 유망한 갈래로는 확률을 이용해 사람들이 추론하고 세상에 대해 학습하는 방식을 모델링하는 베이지안 기법이 있다.

AI의 미래

▲ 자신이 만든 AI 로봇을 실험 중인 소녀(출처=123RF)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부정확한 인간의 구두 설명을 기반으로 색을 식별할 수 있는 AI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졌다. 이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AI 시스템에게 언어를 이해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AI 시스템은 아직 인간 언어의 뉘앙스를 이해하거나 인간과 정말로 대화를 나눌 수는 없다. 이는 부분적으로는 실제 대화에서 단어의 의미가 문맥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AI는 수백만 장에 이르는 사람 얼굴 사진을 구분하거나 문단을 순식간에 수백 가지 언어로 번역하는 등 인간이 수행하기에 너무 어렵거나 불가능한 일을 잘 수행하지만, 이러한 성취는 일반적으로 부분적이고 구체적인 제한 조건 하에서만 가능하다. 창의적 사고나 새로운 개념의 학습 등 컴퓨터가 전혀 따라올 수 없지만 인간이 놀랄 만큼 잘 수행하는 일들도 존재한다.

한편, AI 시스템이 창조자인 인간의 행동을 비추는 거울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이는 우리에게 인간의 본성과 행동이 얼마나 불완전한지 상기시켜 준다. 우리는 그저 이러한 과정이 인간 사고와 행동의 밝은 부분만이 아니라 어두운 부분도 드러냄을 받아들여야 한다.

생각하는 로봇

NT리서치 김경환 대표

생각하는 로봇은 진화의 마지막 단계?

로봇에 관한 원천적인 상상력은 생각하는 기계 또는 인조인간이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A.I.(2001년)에 나오는 어린아이 로봇이나 제임스 카메론의 터미네이터에 이르기까지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로봇은 언제나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소설을 바탕으로한 아이 로봇(I. Robot, 2004년)에서도 비키(VIKI : Virtual Interactive Kinetic Intelligence)라는 극도로 진화된 로봇 제어 시스템이 도시의 모든 기능을 완벽하게 통제하는 미래상을 그리고 있다.

영화 아이 로봇은 전편에 걸쳐 ‘컴퓨터가 계속 발전하다 보면 기계가 인간을 능가하는 날이 찾아오지 않을까? 로봇기술이 인간의 존재를 위협할 정도로 발전하지 않을까?’라는 질문들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의 로봇기술 수준을 볼 때 이러한 질문은 영화 이상과 이하도 아닌 너무 앞서가는 것이다. 그러나 로봇기술이 발전하게 되면 지능의 구현이야말로 로봇기술의 가장 핵심적인 원천기술이 될 것이고, 미래 사회는 ‘생각하는 로봇’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다.

생각하는 로봇은 현재의 가전제품과는 전혀 다르게 받아들여질 것이다. 예컨대, 하루의 일과를 끝내고 혼자 사는 아파트에 들어서자마자 친근한 외모의 로봇이 “얼마나 피곤했어요. 어서 신발 벗고 들어오세요”라고 말을 건넨다고 생각한다면? 단지 로봇이 기계전자 부품의 집합일 뿐이라고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요즘 연애하듯 스마트폰을 감싸는 젊은이들을 보면 미래 사회에서 로봇과 인간의 교감을 상상하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미래의 로봇 자화상

일부 과학자들은 기계에 지능을 구현한다는 것이 애초부터 불가능한 신기루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논쟁은 영국의 수학자 앨런 튜링(Alan Turing)이 지능적인 기계의 문제를 제시한 이후, 많은 철학자와 수학자들의 관심사였다. 예를 들면, ‘인공지능은 굼벵이가 프로이드의 정신 분석을 흉내내는 것과 같다. 기계에게는 개념적 도구가 없기 때문에 지능을 가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기계 지능의 가능성을 부인하기도 한다. 물리학에서는 고전역학, 전자기 이론, 상대성 이론, 양자역학 등 개념적인 도구가 존재하지만, 생명체의 지능법칙은 여전히 미스터리다. 최근 자동음성 안내나 웹상의 기계번역 등이 널리 이용되고 있지만, 컴퓨터가 외국어를 이해하며 번역하는 것은 아니다. 컴퓨터나 로봇도 한 언어를 문법(Syntax)적으로 이해할 수 있으나 의미(Semantics)적으로는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생각하는 기계의 미래를 낙관하는 과학자들이나 공학자들도 많이 있다.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가 하나의 기계이기 때문에 기계도 생각할 수 있으며, 기계는 하드웨어로 이뤄진데 비해 인간은 웨트웨어(Wetware)로 이뤄져있을 뿐이라는 견해다. 그러나 로봇은 여전히 상식을 이해하지 못하며 특히 형태인식(Pattern Recognition)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로봇 지능

1969년 스탠퍼드 연구소에서 이동 로봇 셰이키(SHAKEY)를 개발해 카메라 영상 분석을 통해 방안의 장애물을 피해가며 주행하는 모습은 로봇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이러한 인공지능만으로는 단순한 모양의 장애물을 피하는 것조차 몇 시간이 소요됐다. 인간은 방안에 들어서자마자 곧바로 바닥, 의자, 책상 등을 무의식적으로 인식한다. 그러나 로봇의 두뇌에 해당하는 컴퓨터는 이 모든 것을 점(Pixel)의 집합으로 인식하기 시작해 직선, 곡선과 같은 기하학적인 특징을 찾아내려고 노력한다. 엄청난 연산을 통해 앞에 있는 물체가 책상임을 인식하지만 로봇이 책상을 바라보는 자세가 바뀌면 그 많은 연산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로봇이 간단하게 장애물을 피해가며 이동하거나 손으로 쓴 필기체를 인식하거나 자동차를 능수능란하게 운전하거나 하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 컴퓨터와 카메라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한 현재에도 이동 로봇의 자율 주행 성능은 장애물로 가득 찬 3차원 공간을 유유히 날아가는 파리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1997년에 IBM사의 컴퓨터 딥 블루(Deep Blue)가 체스 분야의 세계 챔피언인 게리 카스파로프(Garry Kasparov)를 이겼을 때, 수많은 경우의 수를 미리 계산해 대처하는 인공지능 가능성에 모두들 놀라면서도 아무런 지능이 없는 딥 블루에 실망했다. ‘저런! 체스가 그렇게 생각없이도 할 수 있는 놀이였단 말인가’라고 말이다.

로봇 지능의 두번째 장애는 상식(Com monsense)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인간은 오랜 학습과정을 통해 수식으로 표시되지 않는 상식을 알고 있고 이를 판단에 이용하고 있다. 로봇은 사전에 프로그램된 내용만을 알고 있는데 비해 인간은 체험을 통해 상식의 데이터베이스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그동안 인간의 지능을 수많은 상식으로 요약하려는 시도가 있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더글러스 래너트(Douglas Lenat)의 CYC 프로젝트다. 그러나 현재 CYC는 5만여개의 개념과 30만개의 사실을 포함하고 있을 뿐이며, 로봇의 이해력이 충분히 향상돼 스스로 새로운 정보를 이해하는 것은 요원해 보인다. 몇 년 전 일본 경제산업성의 로봇 응용 시나리오를 보면 미래의 사회에서 노인들이 로봇에게 상식이나 노하우를 가르치며 이를 로봇회사에 되파는 장면이 나오는데, 현재로서는 로봇이 갖춰야할 개념, 사실, 기능을 모순 없이 담는 틀조차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위와 같이 로봇에게 지능을 심어주는 방식을 형식주의 또는 하향식 접근법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하향식 접근법의 한계에 실망해 어린아이가 세상을 배워나가는 방법을 연상시키는 상향식 접근법이 지능 구현의 정답이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MIT의 인공지능 연구소 소장인 로드니 브룩스(Rodnet Brooks)는 상향식 접근법을 취하는 대표적인 연구자다. 그는 로봇의 행동 지능을 구현하기 위해 수학적 프로그램을 사용하기보다 곤충의 행동에서 모티브를 얻어서 ‘시행착오와 경험’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상향식 접근법 중 대표적인 수법으로 신경망 로봇이 있다. 그러나 인간의 두뇌가 1,000억개가 넘는 뉴런으로 이뤄진데 비해, 신경망 로봇은 수십에서 수백개의 뉴런을 이용한 것이 고작이다. 그리고 뉴런 사이의 연결이 정적으로 돼 있는 신경망 로봇과 달리 인간은 뉴런 간의 결합 강도가 수시로 바뀌고 피드백 작용도 활발하다고 알려져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하향식과 상향식 접근법이 결국은 통합돼 로봇에 지능을 구현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래서 궁극적인 인공지능이란 요리책을 통해 요리법을 배우는(하향식 접근법) 한편, 수시로 음식 맛을 보면서 중간과정을 체크하는(상향식 접근법)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MIT 교수 로드니 브룩스와 눈을 마주치고 있는 로봇 Domo.]

인간과 로봇의 감정 영역

보통 ‘로봇 같은 인간’이라면 무감정한 존재를 떠올리지만 지능과 감정 사이에는 깊은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 알려지고 있다. 인간은 정연한 논리로만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에 의해 논리의 방향과 깊이를 결정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쇼핑할 때 사람은 그 물건의 가격과 성능만을 기계적으로 비교하지는 않는다. 개인의 취향과 기호에 따라 감정적으로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로봇이 인간과의 교감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면 할수록 감정 구현 기술은 점점 중요해질 것이다. 감정은 인간과 로봇 사이에 생기게 될 관계성과 사회성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인간에게 유지보수, 전원 공급 등 많은 것을 의존해야 하는 로봇에게는 생존이 걸린 문제라는 견해도 있다. 예를 들어, 로봇은 감정을 표현함으로써 인간의 관심을 유지하고 제 기능을 다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한편, 기계가 의식을 가질 수 있을까하는 논의도 최근 로봇 학회에서 서서히 논의되고 있다. 이제까지 의식은 철학의 영역에서 다뤄져 왔지만, 인공지능의 창시자로 불리는 MIT의 마빈 민스키의 말처럼 의식은 마음의 집단(Society of Minds)에 불과하며 인공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과학자들도 있다.

위에서 잠시 언급한 바와 같이, 로봇이 인간의 고유 영역처럼 여겨져 오던 지능, 감정, 의식을 갖추게 된다면 호모사피엔스에 비교되는 로보사피엔스의 시대가 열릴 것이고, 진정한 의미에서 인간과 기계의 통합, 탄소체(인간)와 실리콘체(기계)의 통합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그 때에는 인간성이나 기계성의 구분이 모호해질 것이며 지능적인 로봇을 전제로 해 인류의 삶도 철학도 큰 변혁을 겪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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