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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 배경
○ 기후변화와 도시화, 경제개발 등에 따른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 문제 심화
○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환경교육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
○ 기후위기 대응 및 지속가능한 생활양식 실천을 위한 올바른 정보 제공 필요
☐ 추진 목적
○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해 학교 생태환경교육 활성화에 대한 공감 확산
○ 교육공동체의 환경보전 인식 제고 및 실천하는 환경 인플루언서 양성
☐ 추진 방침
○ 기후위기 및 환경재난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 제주 생태환경 가치 및 환경 위기 사례 소개
○ 미래 환경교육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의견 수렴
○ 지속가능한 생활양식 실천 사례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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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전환교육, 방법의 전환보다는 생각의 전환을!

이를 위해 기존의 생태환경-생명교육을 확대해 미래 세대의 삶을 담보하는데 중요한 생태적 감수성을 가진 생태시민을 육성하고자 하는 교육이다. 생태전환교육은 교과연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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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생태 교육,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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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2/2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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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에 대응할 ‘생태환경교육’ – 전북일보

생태환경교육의 목적은 생태계와 인간사회의 상호작용에 대한 지식과 체험을 토대로 환경문제를 이해하고, 환경에 대한 바람직한 가치관과 태도를 기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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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9/1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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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시작하는 ‘탄소중립’…생태전환교육 강화 | 뉴스

생태전환교육 강화. ‘기후위기 극복 및 탄소중립 실천 위한 학교 기후·환경교육 지원 방안’ 발표. 모든 교과목서 생태전환교육 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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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korea.kr

Date Published: 10/1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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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생태 환경 교육

  • Author: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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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12. 21.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1V4Fe6NLCNA

생태전환교육, 방법의 전환보다는 생각의 전환을!

남미리(서울풍성초등학교, 교사)

생태전환교육은 무엇인가? 지금까지 해왔던 생태 교육, 환경교육과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 그 차이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를 다루어야 한다. “어떻게 가르치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사들에게는 교육 현장과 동떨어진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오랜 세월 동안 우리가 별 생각 없이 받아 들여왔던 것을 전환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부분부터 고민해보아야 한다. 2019년 호주의 산불, 2020년 관측 이래 최장기간의 장마와 기록적인 폭우, 2021년 미국 텍사스의 한파와 폭설 등 예측 불가능한 자연 현상의 원인이 기후 변화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이러한 기후 변화는 자연과 사회의 생태시스템 을 위협하고 결국 인류 문명을 위협한다는 두려움을 주고 있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기 위한 노력이 다각도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생태전환교육도 그 일환이다.

생태전환교육이란 점차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에 대응해 인간과 자연의 공존과 지속가능한 생태문명을 위해 생각과 행동의 총체적 변화를 추구하는 교육을 말한다(서울특별시교육청, 2020). 이를 위해 기존의 생태환경-생명교육을 확대해 미래 세대의 삶을 담보하는데 중요한 생태적 감수성을 가진 생태시민을 육성하고자 하는 교육이다. 생태전환교육은 교과연계 생태환경교육, 동물·생명교육, 마을결합형 교육, 학교 협동조합, 사회적 경제 교육 등 우리가 지금까지 시행해왔던 다양한 노력을 포함한다.

생태전환교육은 새로운 교육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 동안 우리가 가지고 있던 생각의 전환을 요구한다. 편리함과 간편함을 위해 당연하게 수용해왔던 삶의 방법을 의심하고 인간과 자연의 공존, 지속가능한 생태문명을 위해 생각과 행동양식의 총체적 변화를 추구한다.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은 기후 위기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고, 기성세대들에게 행동으로 대응할 것을 요구한다. 생태전환 교육은 기후 위기에 대한 청소년들의 높아진 관심과 요구를 전폭 수용한 것이다. 사회-생태 시스템의 구조 안에서 발생하는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 교육은 단순히 개인의 실천, 감수성만을 강조해서는 안 된다. 기후 위기의 원인과 결과, 해결방법을 탐색할 수 있는 소양을 갖춘 시민을 양성하는 교육이 요구된다. 즉, 자신의 주변과 지역 환경에 대해 탐구하여 인간과 환경의 관계를 이해하고,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지구 생태계 내에서 조화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한 역량을 갖춘 생태시민을 키우는 교육이 필요하다.

단순히 에너지 절약을 강요하는 교육이 아니라 학생들로 하여금 스스로 자신의 주변을 살피고 생활에서 부딪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 지역의 폐기물 현황을 파악하면서 문제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우리 마을의 미세먼지 현황과 문제점을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지역 사회의 생산, 유통, 소비의 경제 순환구조를 배워 녹색 소비자가 될 수 있는 지식과 태도, 실천양식을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교사는 올바른 환경 철학을 지녀야 한다. 하지만 교사의 환경 철학이 우리 학급의 철학이 되어서는 안 된다. 교사가 옳다고 생각하는 환경 철학을 주입하려고 하기보다는 학생 스스로 환경과 생태에 대한 가치관과 철학을 형성해 갈 수 있도록 질문을 던져야 한다.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는 생태전환교육을 위한 중점 과제 중에서 가장 먼저 생태소양을 높이는 교육 과정으로의 전환을 내세운다. 그렇다면 서울특별시 교육청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우리 교사들은 어떻게 생각을 전환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자.

I. 생태전환교육과정 운영

각 학급에서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생태전환교육과정을 운영하려고 할 때 교과 연계 콘텐츠를 계획할 수 있다. 교과 연계 콘텐츠를 구성할 때 교사는 기후 위기가 학생들에게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들이 기후 위기에 대해 인식하기만 한다면 자발적으로 옳은 일을 찾아행할 것이기 때문이다.

환경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새로운 소재를 찾아 교육과정과 연계하기

초등학교 3학년 과학에서는 동물의 한살이를 배운다. 이때 교과서에 제시된 배추흰나비뿐만 아니라 야생동물의 한살이를 살펴볼 수 있는 교육 활동이 있다. 바로 학교에 인공 새집을 설치해 야생동물의 한살이를 살펴보는 활동이다. 인공 새집은 새들이 둥지를 짓고 새끼를 키우는 공간을 말한다. 학교숲이나 집 근처에 인공 새집을 설치하고 산란과 부화, 이소의 과정을 모니터링하는 활동은 학생들의 환경 감수성을 함양시켜 줄 뿐만 아니라 도시에서 인간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야생생물의 서식처에 대해 고민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이 커갈수록 자연에서 보내는 시간은 줄어드는데, 인공 새집 모니터링 활동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부터 고등학교 학생들까지 도시의 학생들에게 자연에서의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인공 새집 모니터링 프로그램 예시 일부>

<인공 새집에 대한 안내문을 설치하는 모습>

학교에 설치한 인공 새집을 모니터링 하면서 학생들은 모니터링 과정에서 겪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다양한 방법을 탐색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했다. 등하교 길에 인공 새집을 흔들거나 들여다보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모니터링을 하는 학생들은 새들이 다시 찾아오지 않을까봐 불안해했다. 그래서 새들이 편안하게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울 수 있도록 인공 새집을 건드리지 말아 달라는 안내문을 만들어 설치했다. 그리고 모니터링을 할 때 새집의 문을 열어 안쪽을 살펴보는데, 학생들은 새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자세히 새집 안을 관찰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결국 학생들은 내시경 카메라를 구입해 새집 안쪽을 관찰했다.

국어과에서도 생태전환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초등학교 2학년 국어에서는 시를 처음 배우게 된다. 이때 학생들이 스스로 시를 짓는 활동을 하는데, 시의 소재를 자연에서 찾을 수 있다. 시 쓰기 활동을 통해 생태전환교육과정을 재구성한 예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국어과 교육과정을 확인한 후, 시 쓰기 활동과 연계할 수 있는 내용을 확인했다. 국어과 교육과정에서는 자신의 경험을 시로 표현하는 교육 활동이 있는데, 이를 재구성해서 자연을 관찰하고 그 경험을 시로 표현하는 교육 활동으로 계획했다. 이때 학생들이 좋아하는 곤충과 꽃을 관찰하게 하고, 학교숲을 탐험하면서 경험한 것들을 시로 쓸 수 있도록 했다. 국어과 학습목표는 ‘자신이 겪은 일을 시나 노래로 표현할 수 있다.’로 설정하고, 생태전환교육 프로그램의 목표는 ‘자연을 관찰하고 시를 쓰며 나와 자연이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학교 옥외 환경을 직접 체험하고 학생 주변의 자연 환경에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다.’로 설정했다.

<자연 관찰을 통한 시 쓰기 활동 목표 및 내용>

<꽃을 관찰하는 학생들>

이때 중요한 것은 학습자의 주변에서 자연을 관찰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즐거움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시키는 것이었다. 또한 학생 주변의 자연을 관찰하면서 기후 위기를 인식할 수도 있다. 1922년 관측 이래 가장 빨리 벚꽃이 개화한 올해의 경우, 꽃 피는 시기와 기후와의 관계를 생각해보면서 기후 변화가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느끼도록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 학급 상황에 맞는 교육 활동 진행하기

생태전환교육을 위한 교육과정을 계획할 때에는 우리 학급의 특색과 상황에 맞는 활동으로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주제와 목표로 수업을 진행하더라도 우리 학급에 적합한 교육 활동이 무엇인지 고민해보자.

우리 반 학생들이 토론을 좋아한다면 환경 쟁점을 둘러싼 갈등을 소재로 토론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원자력 발전소 폐지,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폐기물 처리장과 같은 환경 시설의 이전 등과 같은 주제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환경 관련 도서를 활용해 책을 읽고 토론을 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다. 직접적인 체험활동이 어려운 코로나19 상황에서는 기후 위기와 관련된 토론 수업이 비대면 교육의 좋은 소재가 될 수 있다. 기후 위기로 인해 생존을 위협받아 본래 있던 지역에서 이주한 기후난민(생태학적 난민)의 수용 여부, 선진국과 빈곤국 간의 기후 정의(正義), 식량안보와 지속가능한 농업, 생태 관광 등에 대해 토론을 진행할 수 있다.

생태 시민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환경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쟁점과 관련된 토론 수업은 환경 문제를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행가능한 해결책을 증거에 기반해 찾을 수 있도록 한다.

놀이를 통해 생태전환교육 활동을 진행할 수도 있다. 이때 다양한 놀이가 활용될 수 있는데. 학급 특성과 맥락에 따라 다르게 적용할 수 있다.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교육 활동을 진행할 때, 다양한 생물이 서로 연결되어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젠가 놀이를 활용할 수도 있고, 노끈을 사용할 수도 있고, 천을 사용할 수도 있다.

생태전환교육을 위한 놀이 활동은 자연물을 소재로 진행할 수도 있고, 생태계 안의 생물들의 관계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이때 교사는 놀이 방법만 안내해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좋다. 교사가 놀이의 의미를 안내하면 학생들은 즐겁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놀이 방법이나 규칙을 새롭게 만들어낼 것이다. 교사는 학생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

Ⅱ. 학교로 찾아가는 생태전환교실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는 약 300개 내외의 민간 환경단체 및 기업의 환경교육 프로그램 중에서 우수 프로그램을 학교에서 실시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있다.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사회환경교육 지도사들이 다양한 교구를 활용하거나 프로젝트 학습을 실행하는 등 학생의 자발성과 창의성을 개발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때, 교사의 역할은 무엇일까?

사회환경교육지도사가 우리 학급의 수업을 진행 하는 경우 교사는 관찰자가 되거나 학생 관리자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수업을 진행하는 사람이 교사가 아닐 뿐, 교실 안에서 진행되는 생태 전환교육 프로그램도 학급 교육과정의 일환이다. 교실 안의 교육과정에 책임을 져야하는 교사는 사회환경교육지도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담임교사의 철학과 우리 학급의 철학에 적합한 교육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이끌어야 한다.

먼저 우리 학급에서 진행되는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서 상의해야 한다. 담임교사는 어떤 목표와 내용, 방법으로 수업이 진행되는지 파악해야 하며, 사회 환경교육지도사에게 담임교사의 환경 철학과 교육관에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줄 것을 요청 할 수 있다. 그리고 교사는 짧은 시간이더라도 사회환경교육지도사에게만 수업을 맡겨서는 안 된다. 학생들과 수업에 함께 참여하며, 이후의 교육 활동에 생태전환교육 활동에서 배운 내용을 연계할 수 있어야 한다.

(사)환경교육센터에서는 ‘미래 세대 물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물의 중요성을 익히고 깨끗한 물을 지키기 위해 실천 의지를 다지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프로그램 이후에는 학습한 내용을 4학년 과학 수업과도 연계할 수 있고, 직접적인 실천 방법을 고민해보도록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이어서 교육과정을 재구성할 수도 있다. 4학년 과학 수업과 연계할 수 있는 성취기준은 ‘[4과17-02] 물의 중요성을 알고 물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창의적 방법을 활용한 사례를 조사할 수 있다.’이다. 그리고 부족한 물 문제를 개인 수준에서 실천하기 위해 빗물 저금통을 만들거나 빗물을 활용하는 건축물을 설계해 보는 활동을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진행할 수 있다.

Ⅲ. 지역사회 자원 활용하기

생태전환교육은 학생들의 주변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따라서 지역의 지리적·문화적 특수성에 기반을 둔 교육 활동이 학생들에게 의미 있게 다가갈 수 있다. 우리 지역은 도시 한가운데 있는지, 환경의 질은 어떠한지, 대중교통 등의 기반시설은 잘 갖추어져 있는지, 사람들이 만족해하며 즐겁게 일을 하는지 등과 같은 질문을 통해 우리 지역이 얼마나 지속가능한지 알아볼 수 있다.

먼저 우리 지역에 대해서 지리적 특성을 살펴보고, 지역 사회에 대해 알고 있는 점, 궁금한 점 등을 모둠원들과 함께 이야기 나눈다. 그 후에 직접 지역사회를 탐방해보며 우리 마을의 특색을 살피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서 탐색한다. 그 과정에서 발견한 우리 지역의 특색을 반영해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지역사회에 대해서 알아보던 학생들은 조부모님 때부터 이 지역사회에 살고 있는 친구들이 많다는 점을 확인하고 가족의 거주 기간을 파악했다. 이 정보를 활용해 지역의 토착지식을 커뮤니티 매핑으로 정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생태전환교육을 학급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교육 프로그램 두 가지를 소개한다.

생태전환교육은 자연을 사랑하라고, 에너지를 절약하라고 강요하는 교육이 아니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기후 위기와 같은 환경문제가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와닿게 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학생들이 최선을 다 해 매달리지 않을 수도 있고, 사소한 일을 실천하고 만족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학생들이 기후 위기를 자각하고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또 소수의 학생들은 지구를 구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그 헌신적인 활동은 다른 사람에게 또 다른 영감을 주기도 한다. 스웨덴의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처럼 말이다. 생태전환교육은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치기보다는 물고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시키는 교육이어야 한다. 학생들은 스스로 환경문제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을 것이다.

참고문헌

서울특별시교육청(2020), 생태전환교육중장기(‘20-’24) 발전 계획.

환경생태 교육,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핀란드 등의 유럽국가는 환경생태 교육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죠! 핀란드는 7세부터 환경 교육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 시기에는 스스로 환경 문제에 대해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기릅니다. 또한,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을 생각해보는 퀴즈,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며 환경 문제에 대한 중요성, 그것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뿐만 아니라, 모든 과목에서 환경 문제를 조금씩 다룰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해외에서 환경교육을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우리나라 교육부도 미래에도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환경생태 교육 관련 정책을 추가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환경교육이 실시될지 알아보겠습니다.

기후위기에 대응할 ‘생태환경교육’

서거석 더불어교육혁신포럼 이사장·전 전북대 총장

서거석 더불어교육혁신포럼 이사장·전 전북대 총장 다큐멘터리 작가인 크리스 조던이 제작한 영화 ‘알바트로스’는 충격적이었다. 비행이 가능한 조류 중에 가장 큰 알바트로스는 60년 정도 살면서 단 하나의 이성과 짝짓기를 한다. 자식 사랑 또한 지극하다. 영화는 먹이로 알고 먹인 플라스틱이 새끼의 몸에 쌓여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게 된다는 내용이다. 인간의 무분별한 소비가 생태계에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쓰레기도 문제지만 화석 연료의 남용으로 대기 환경도 급격히 파괴되고 있다. 이미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400ppm을 돌파했다고 한다. 이런 위기 속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탄소중립이란 온실가스 순배출량이 ‘0’이 되는 상태를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일상의 실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교육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하지만 생태환경교육이 갈수록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학교에서는 환경교육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또한 환경교육이 독립된 교과목으로 되어 있지 않고, 대부분의 학교에 환경 교사가 없다는 점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환경교육은 지극히 단편적이어서 교과과정 속에 녹아들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 초청 특강이나 동영상 시청 등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해서는 효율적인 생태환경교육이 이루어지기 어렵다. 생태환경교육의 목적은 생태계와 인간사회의 상호작용에 대한 지식과 체험을 토대로 환경문제를 이해하고, 환경에 대한 바람직한 가치관과 태도를 기르는데 있다. 따라서 생태환경교육은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해야 한다. 먼저, 거시적인 생태 환경에 대한 인식 개선은 물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생태환경 감수성을 길러야 한다.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당장 눈앞의 실천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지구가 우리 세대만이 누리고 살 공간이 아님을 인식시키는 것이다. 둘째, 무작정 생산만이 아닌, 리사이클링(Recycling)이나 업사이클링(Upcycling)에 대한 필요성과 방법에 대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이를 통해 생태나 기후환경의 변화가 한 국가나 대륙을 넘어 지구라는 공간, 그리고 현재만이 아닌 미래의 시간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게 해야 한다. 셋째, 생태환경교육, 특히 체험중심 생태환경교육의 계획, 실천, 평가의 전 과정에서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상호보완적인 기능을 해야 한다. 생태환경교육은 대부분의 교과목과는 달리, 학교나 지역사회가 서로 협업할 때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끝으로 학생들에게 생태 에너지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시켜 그 분야를 발전시킬 인재로 길러야 한다. 탈원전과 화석에너지를 줄이는 방법은 결국 친환경 에너지를 개발하는 것이다. 앞으로 이 분야는 엄청난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이다. 위기도 극복하고 경제적 부도 누릴 수 있는 블루오션인 것이다. 최근 늦은 감은 있으나 각 시도교육청이 생태환경교육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다가올 기후 위기문제를 교육적인 측면에서 해결하려는 시도여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울산시교육청은 내년에 ‘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를 건립하기로 했고, 광주교육청은 작년에 기후환경협력팀을 신설했다. 또한 전북도교육청도 올해 지역 및 시민사회와 함께 환경생태교육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한다. 유발 하라리는 저서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에서 핵전쟁보다 더 위험한 것이 기후위기라고 경고하고 있다. 우리 모두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생태환경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서거석 더불어교육혁신포럼 이사장·전 전북대 총장

서거석 더불어교육혁신포럼 이사장·전 전북대 총장

다큐멘터리 작가인 크리스 조던이 제작한 영화 ‘알바트로스’는 충격적이었다. 비행이 가능한 조류 중에 가장 큰 알바트로스는 60년 정도 살면서 단 하나의 이성과 짝짓기를 한다. 자식 사랑 또한 지극하다. 영화는 먹이로 알고 먹인 플라스틱이 새끼의 몸에 쌓여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게 된다는 내용이다.

인간의 무분별한 소비가 생태계에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쓰레기도 문제지만 화석 연료의 남용으로 대기 환경도 급격히 파괴되고 있다. 이미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400ppm을 돌파했다고 한다. 이런 위기 속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탄소중립이란 온실가스 순배출량이 ‘0’이 되는 상태를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일상의 실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교육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하지만 생태환경교육이 갈수록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학교에서는 환경교육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또한 환경교육이 독립된 교과목으로 되어 있지 않고, 대부분의 학교에 환경 교사가 없다는 점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환경교육은 지극히 단편적이어서 교과과정 속에 녹아들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 초청 특강이나 동영상 시청 등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해서는 효율적인 생태환경교육이 이루어지기 어렵다.

생태환경교육의 목적은 생태계와 인간사회의 상호작용에 대한 지식과 체험을 토대로 환경문제를 이해하고, 환경에 대한 바람직한 가치관과 태도를 기르는데 있다.

따라서 생태환경교육은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해야 한다.

먼저, 거시적인 생태 환경에 대한 인식 개선은 물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생태환경 감수성을 길러야 한다.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당장 눈앞의 실천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지구가 우리 세대만이 누리고 살 공간이 아님을 인식시키는 것이다.

둘째, 무작정 생산만이 아닌, 리사이클링(Recycling)이나 업사이클링(Upcycling)에 대한 필요성과 방법에 대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이를 통해 생태나 기후환경의 변화가 한 국가나 대륙을 넘어 지구라는 공간, 그리고 현재만이 아닌 미래의 시간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게 해야 한다.

셋째, 생태환경교육, 특히 체험중심 생태환경교육의 계획, 실천, 평가의 전 과정에서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상호보완적인 기능을 해야 한다. 생태환경교육은 대부분의 교과목과는 달리, 학교나 지역사회가 서로 협업할 때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끝으로 학생들에게 생태 에너지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시켜 그 분야를 발전시킬 인재로 길러야 한다. 탈원전과 화석에너지를 줄이는 방법은 결국 친환경 에너지를 개발하는 것이다. 앞으로 이 분야는 엄청난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이다. 위기도 극복하고 경제적 부도 누릴 수 있는 블루오션인 것이다.

최근 늦은 감은 있으나 각 시도교육청이 생태환경교육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다가올 기후 위기문제를 교육적인 측면에서 해결하려는 시도여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울산시교육청은 내년에 ‘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를 건립하기로 했고, 광주교육청은 작년에 기후환경협력팀을 신설했다. 또한 전북도교육청도 올해 지역 및 시민사회와 함께 환경생태교육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한다.

유발 하라리는 저서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에서 핵전쟁보다 더 위험한 것이 기후위기라고 경고하고 있다. 우리 모두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생태환경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서거석 더불어교육혁신포럼 이사장·전 전북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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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툰베리들, 미래세대는 생태환경교육을 요구한다

큰사진보기 ▲ 〈얘들아, 생태환경 놀이 가자!〉, 김용만 지음, 책장속북스(2021) ⓒ 책장속북스 관련사진보기

큰사진보기 ▲ 영화 스틸컷 ⓒ 영화사진진 관련사진보기

큰사진보기 ▲ 〈얘들아, 생태환경 놀이 가자!〉, 김용만 지음, 책장속북스 ⓒ 책장속북스 관련사진보기

“지구를 구해야 한다. 지구환경을 살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생태계를 복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하여 개인에서부터 국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지구촌 사람들이 생태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인간과 자연이 함께 상호작용하면서 공존하는 방법을 찾는 교육이 중요할 때이다. 이러한 교육을 받은 지금의 학생들이 성인이 되어 미래 사회를 이끄는 지도자가 되었을 때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말이 아닌 실천의 해법으로 제시할 수 있을 거란 믿음이 우리에게는 있다.” – p.10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도 호미를 들고 학교 텃밭에서 땀방울을 흘리며 작물을 기르고 있다. 건전한 육체적 노작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노동의 가치와 대가를 경험하게 되며 친구들과 선생님과 함께 협력하여 학교 텃밭을 일구면서 사회성도 기르고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찾을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해 나아갈 것이다. 학교 텃밭을 놀이터로 노작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인간과 자연의 소통을 통해 가장 합리적인 상호 공존의 지점을 찾아갈 수 있는 세대로 자랄 것으로 기대한다.” – p.133

수년간 아이들과 함께 산과 들, 학교 주변을 다니며 보고, 듣고, 만져보며 느끼는, ‘살아 있는 생태환경교육’을 실천해온 저자가 생생하고 현장감 넘치는 생태체험활동 수업 노하우를 담은 책을 펴냈다. 〈얘들아, 생태환경 놀이 가자!〉(김용만 지음, 책장속북스)다.”기후위기엔 백신도 없다.” 지난달 10일, 유엔(UN)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발간한 보고서에 관해 세계보건기구(WHO)는 이같이 논평하며 기후변화에 맞서기 위한 인류의 행동 변화를 촉구했다. 우리도 느끼고 있듯이 코로나19 창궐과 장기화, 지속적인 산불, 폭염, 홍수 등 전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가 이미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기후위기 운동의 아이콘’이자 ‘미래 세대의 대변인’으로 불리는 스웨덴의 18세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2019년 유엔 연설에서, 지금 당장 행동하지 않으면 “자녀의 미래를 훔치는 것”이라며 기후위기 문제에 무관심하고 무책임한 어른들을 통렬하게 꾸짖었다.또, 그는 작년 문재인 대통령에게 “그린의 이름으로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 말라”, “내가 하는 일을 존중해준다고 들었다. 그렇다면 (행동으로) 증명해 달라”는 말로 일침을 가해 다시 한번 크게 화제가 된 바 있다.”어째서 아이들이 스스로 일어나야 합니까?”라는 툰베리의 외침은 기성세대를 부끄럽게 했지만, 한편 미래를 이끌어 갈 세대에 대한 희망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2019년 8월, 자신들을 ‘멸종위기종’이라 칭하는 청소년기후소송단이 서울특별시교육감과의 간담회에 참석했다.소송단은 “기후 위기에 맞게 교육시스템을 전환하고, 특정 교육분야가 아닌 전체 교육영역에서 기후 변화를 다루고, 책임 있는 교육을 해야 한다”며 ‘교육청 차원의 기후위기 대응/선언’, ‘실질적인 기후 위기교육 요구’, ‘청소년기후행동을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학생 참여 보장’의 세 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선진국들을 중심으로 환경생태 교육을 오래전부터 시행해온 나라들도 있지만 최근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전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춰 우리나라도 2021년부터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생태환경교육 관련 정책을 추가 시행하기로 했다.교육부는 환경부와 협업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에 대해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기후 환경 1.5도’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더불어 생태환경교육을 위한 맞춤형 교육시설을 확충하는 등 생태환경교육 플랫폼을 확대하고, 탄소중립학교 실현 및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환경교육 전담지원 또한 늘려갈 계획이다.서울특별시교육청은 미래세대의 미래를 위한 생태환경교육, 지속가능발전교육 등 교육을 통해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요구에 따라 생태전환교육 기본 계획을 수립해 현재 시행 중이다.대전교육청은 심리방역 생태교육의 일환으로 ‘숲 치유 프로그램’을 추진해 코로나로 지친 학생들에게 ‘심리방역’과 ‘생태 백신’을 주제로 숲 체험을 진행했다. 강원도교육청 역시 지난 3월부터 시민사회단체 및 기업, 지역사회와 함께 행동하는 생태환경교육 시범운영 프로젝트를 기획해 9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당장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생태환경교육을 해야 하는 선생님들은 막막함과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얘들아, 생태환경 놀이 가자!〉는 생태환경교육을 실천하려는 부모, 교사, 전문가 모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책이다.이 책은 교육과정에 연계 지도할 수 있는 생태환경교육의 계획부터 구체적인 활동 가이드까지를 총망라하고 있으며, 모든 과정은 학생들과 함께한 생생한 체험 활동으로 구성되었다.특히 QR코드로 제공되는 생태환경 수업 주제에 따른 수업 활동지 원본 파일은 수년간 연구해 왔던 저자의 ‘체험 중심’ 수업을 어렵지 않게 실천해 볼 수 있는 노하우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변화한 교육 환경에서 적용 가능한 생태환경교육의 블렌디드 수업 설계 및 활동까지 다루고 있다.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생태환경교육은 교실(생태환경 온책 읽기, 천연 염색하기, 생태환경 소프트웨어 만들기, 생태환경 주제로 연극 꾸미기 등)에서 출발해 학교(학교 식물 관찰, 상자논에서 벼 기르기, 학교 텃밭 활용 등), 학교 밖(산·들·강·습지·논으로 생태탐사 떠나기), 에코 라이프(플라스틱 쓰레기·일회용품·미세먼지 줄이기 등)로 확장되며, 끝으로 생태환경 지킴이가 되어 세상 밖으로 뻗어 나가는 체험 활동(생태환경 시화집·동화책·만화책으로 만들기)의 전 과정을 생생하게 담았다.이 책의 저자, 현재 서울삼정초등학교에서 6학년 학생들과 ‘살아 있는 생태환경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김용만 교사는 “생태환경교육이 우리 미래에 끼칠 영향력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이라 전망한다. 생태환경교육을 받고 자란 아이들은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생각하며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며, “이 책이 그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책 속의 문장들이다.

학교에서 시작하는 ‘탄소중립’…생태전환교육 강화

정부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생태전환교육을 반영하고 참여·체험 중심으로 지원하는 한편, 모든 교과목에서도 배울 수 있도록 한다.

또 탄소중립 중점학교를 내년 20개교·2023년 40개교로, 탄소중립 시범학교를 내년 238개교·2023년 340개교로 확대한다.

교육부·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해양수산부·산림청·기상청 등 6개 관계부처와 17개 시도교육청은 이달 6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탄소중립 주간을 계기로 ‘기후위기 극복 및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학교 기후·환경교육 지원 방안’을 7일 발표했다.

정부는 전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대두되고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미래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교육의 대전환이 요구됨에 따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교육의 선제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관계부처 및 시도교육청과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

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이 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기후 위기 극복 및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학교 기후·환경교육 지원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먼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학교교육을 대전환한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체계적인 생태전환교육과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학교 구성원들의 높은 수요에 따라 2022 개정 교육과정에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생태전환교육을 반영하고, 환경동아리와 독서·봉사활동 등 기후대응 역량에 도움되는 참여와 체험 중심의 교육활동을 지원한다.

특히 사회·도덕·과학·환경 등 관련 교과 중심에 반영됐던 현행 생태전환교육을 이번 지원방안을 바탕으로 모든 교과에서 배울 수 있도록 한다.

또 기후위기로 발생할 수 있는 교육 취약성을 극복하고 적응역량을 기르기 위해 유아·장애학생에게 맞춤형 학습지원을 확대함과 동시에 직업·진로교육과 학생참여활동을 지원한다.

유·초등은 학교텃밭·학교 숲 가꾸기 등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을 중심으로, 중·고등은 자유학년제·고교학점제 등과 연계해 보다 전문적이고 다양한 수업을 중심으로 학생 맞춤형 학교환경교육의 방향을 설정한다.

교원양성대학에는 탄소중립 교육과정 편성·운영을 유도하고 교사에게는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지원하며, 온·오프라인 연수 확대 등을 통해 (예비)교원의 환경 감수성과 전문성을 강화한다.

아울러 탄소중심 학습의 장으로서 학교환경을 조성한다.

관계부처와 시도교육청간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 중점·시범학교와 환경교육체험관(에코스쿨) 조성을 확대하고, 신재생 에너지 기반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등으로 학교가 탄소중립 학습의 장으로서 지역의 거점 역할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

정부는 탄소중립 중점학교를 올해 5개교에서 내년 20개교·2023년 40개교로, 탄소중립 시범학교는 올해 102개교에서 내년 238개교·2023년 340개교로 늘린다.

학생들이 학교 텃밭·숲 교육 등 자연을 직접 체감하고 탄소 배출 점검을 통해 감축활동으로 연결되도록 하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환경교육 협력모형 개발·보급 등 생활 속 실천 중심 교육 또한 확대한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실천문화를 확립한다.

정부는 탄소중립 연속(릴레이) 선언과 기후위기 대응 실천운동 등과 같이 홍보 및 캠페인을 확대하고 미래세대와 관계기관 정책대화, 실천 기반의 환경 감수성 함양 활동과 같은 소통과 참여로 기후·환경위기 인식을 높인다.

민·관·국제 협력을 통해서도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환경교육 강화 관련 인식을 공유하고, 대응에 필요한 공동과제를 발굴해 추진한다.

학교 기후·환경교육 지원체계도 마련한다.

정부는 지난 9월 교육기본법 개정과 탄소중립기본법 제정에 따라 기후위기 대응 교육 대전환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시도교육청과 함께 조례 등 자치법규를 정비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한 환경교육 지원체계를 확대하고, 학교환경교육을 지원할 전담기관과 운영체제를 마련한다. 중앙-지방 정책협의회 상시 개최 등 지원 조직체계도 강화한다.

또한 관계부처와 시도교육청은 학교환경교육 정책협의회 등을 열어 이번 방안의 내용과 기관별 협업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인간·자연·사회의 공생을 추구함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여러 과제들을 학교·가정·지역이 연계해 추진할 예정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탄소중립 비전 선언 1주년인 탄소중립 주간에 이번 방안을 발표하게 돼 더 뜻깊다”며 “미래세대가 기후·환경위기 문제에 적극 공감하고 스스로 사회적 실천을 해나가는 환경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시도교육청 등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바로 지금, 나부터 실천하는 탄소중립은 올바른 기후·환경 교육으로부터 시작한다”면서 “미래세대를 위해 흔들림 없이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고, 탄소중립 생활실천 포인트제도 등을 통해 우리 모두의 실천이 더 큰 혜택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교육부 민주시민교육과(044-203-6727),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산업과(044-201-1592), 환경부 환경교육팀(044-201-6535),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과(044-200-5281), 산림청 산림교육치유과(042-481-8869), 기상청 기후변화감시과(02-2181-0642),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교육자치팀(044-580-6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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