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문제 | 과도한 사교육 시스템, 한국의 정의롭지 못한 현실 차이나는 클라스 9회 상위 191개 베스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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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출발선의 차이를 줄이는 가장 중요한 방법!
여유 있다면 공교육의 부족을 사교육으로 채울 수는 있으나
한국의 현실은 사교육이 공교율을 압도하는 시스템
이는 다양성이 아닌, 우리 사회가 정의롭지 못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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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의존도 세계 1위, 한국 교육의 민낯 | 나라경제

PISA는 OECD 국가의 만 15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읽기, 수학, 과학 분야의 학업성취도와 문제해결 능력을 측정하는 조사다. 2000년부터 3년 간격으로 계속 시행되고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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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eiec.kdi.re.kr

Date Published: 7/1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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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의 문제점이 무엇인가? [이효수 교육개혁 (5)]

과중한 교육비 부담이 결혼지연, 출산율 저하 등 사회문제를 가져오고 있다. 또한 결혼 출산부터 시작되는 과중한 자녀 교육비 지출이 가계저축을 어렵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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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9/2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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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문제해결을 위한 공교육의 역할 – earticle

검토하는 것이었다. 분석․검토 결과 나타난 사교육의 문제점은 첫째, 사교육에 대한 지나친 의존은 교실붕괴 현상을 초래하여 학교교육의 교육력 약화를 가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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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earticle.net

Date Published: 3/1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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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 나무위키:대문

1960년대에는 명문 중학교 진학을 위해서 사교육이 극성이었고, 고등학교 교사들의 고액 불법 과외가 사회 문제가 되자, 1969년 중학교 평준화 정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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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12/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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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사교육비 문제, 대학들과 협업하라

그동안 역대 정부는 사교육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절치부심해왔다. 사실 학교교육 내실화를 통한 사교육의 공교육으로의 흡수, 사교육 유발 억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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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ews.unn.net

Date Published: 6/1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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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불안과 불평등으로 얼룩진 사교육 경쟁 – 전북일보

사교육 의존과 과도한 비용 지출로 벌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은 무엇일까? 공교육에 막대한 예산을 배정하여 방과후나 돌봄 수업을 늘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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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jjan.kr

Date Published: 2/2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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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의 뿌리는 공교육이다 – 프레시안

심지어 과도한 사교육으로 학생들을 내모는 부모들의 교육열이 직접적인 문제의 원인인 양 지목되기도 한다. 사실 이처럼 사교육의 과잉 또는 과열을 교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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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pressian.com

Date Published: 1/2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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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문제와 사교육 경감방안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사교육을 경감하는 문제는 여전히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사교육 참여여부와 사교육비 지출 규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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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kci.go.kr

Date Published: 1/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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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문제점, 무엇일까? – 태초클럽

사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학생으로서 가져야할 성장과정의 생략”입니다. 어린 자녀가 훌륭한 성인으로 자라기위해서 필요한 과정이 있습니다. 사교육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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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rakthaiclub.tistory.com

Date Published: 5/1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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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사교육 시스템, 한국의 정의롭지 못한 현실 차이나는 클라스 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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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사교육 문제

  • Author: 차이나는 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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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9. 2. 12.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X-rvkM2NwpU

사교육의 문제점이 무엇인가? [이효수 교육개혁 (5)]

사교육의 문제점이 무엇인가? 왜 사교육이 문제가 되는가?

사교육의 문제점은 [교육혁명 문답시리즈 5]의 사교육 실태의 특징에서 진단할 수 있다.

사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첫째 사교육이 인적자원 즉 사람의 능력개발에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장애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사교육의 목적 이 인성, 창의성, 진취성, 전문성 등 사람의 실질적 역량을 높이는데 있지 않다는 것이다. 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학생들이 사교육을 받는 목적은 학교수업보충, 선행학습, 진학준비, 불안심리 해소에 있다는 것이다. 학교교육과 사교육이 모두 점수경쟁교육에 몰입하여 이 시대가 요구하는 능력인 인성, 창의성, 진취성을 함양할 시간과 기회를 박탈하고 있는 것이다.

둘째 사교육이 공교육과 보완관계에 있지 않고 대체관계에 있어면서 공교육을 붕괴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학생들이 사교육을 받는 목적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공교육은 사교육과 차별화되어 있지도 않고, 점수위주교육에서는 사교육에 비하여 경쟁력도 없다. 공교육의 낮은 경쟁력이 사교육의 확장을 불러하고 사교육의 확장이 다시 공교육을 약화시키는 악순환이 일어나고 있다.

사교육이 학교수업을 보충하고 선행학습을 하면 자연히 학생들은 학교수업에 집중할 수 없고 학교수업 분위기는 산만해지게 된다. 학생들은 학교수업에서 미진한 부분은 사교육에서 보충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사교육에서 선행학습을 했기 떄문에 학교수업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하고 있어 흥미도 없고 집중도 못한다. 학교수업시간에 사교육을 받느라 부족한 수면을 보충하는 학생이 있고, 옆자리친구와 대화를 하니 교실파괴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셋째 국가적으로 교육투자에 막대한 자원의 낭비가 일어나고 있다. 인적자원은 국가 경쟁력과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기 때문에 교육투자를 많이 하여야 한다. 문제는 투자의 효과성과 효율성이 낮아 투자의 낭비가 심각한 수준에 있다는 것이다. 국가는 공교육에 투자하고 있지만 교실파괴 등으로 공교육투자효율이 대단히 낮기 때문에 그 만큼 투자낭비가 발생하고 있다. 국민은 세금을 내어 공교육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도 사교육비로 그것도 오로지 점수경쟁을 위하여 지난 한 해에 19조원을 투입하였다.

넷째 사교육의 경쟁적 확대에 의한 가정의 교육비 부담이 지나치게 높아 국민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 과중한 교육비 부담이 결혼지연, 출산율 저하 등 사회문제를 가져오고 있다. 또한 결혼 출산부터 시작되는 과중한 자녀 교육비 지출이 가계저축을 어렵게 만들어 중산층 형성을 어렵게 하고 노후대책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다섯째 부모 경제력의 불평등이 자녀 교육기회의 불평등을 낮고 다시 다음 세대의 경제력 불평등을 심화시키면서 사회계층상승 내지 사회유동성 및 사회역동성을 떨어뜨리고 양극화의 확대재생산을 심화시키고 있다. 부모의 경제력의 차이에따라 사교육비 부담능력에 차이가 발생하고, 공교육의 위기속에 사교육이 점수경쟁에 유리한 모순된 사회구조 속에서 경제적 불평등이 교육기회 불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효수(HS)

2013. 3. 17.

사교육 문제해결을 위한 공교육의 역할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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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서론

II. 사교육의 이해

1. 사교육과 사교육비의 개념

2. 공교육과 사교육의 특성

3. 사교육의 효과

III. 사교육의 원인과 현황 및 문제

1. 사교육 선호의 원인

2. 사교육의 현황

3. 사교육의 문제점

IV. 공교육의 역할 및 논의

1. 교과과외 흡수

2. 재능ㆍ영어 과외수요 충족

3. 탁아수요 흡수

4. 학교교육의 신뢰 제고

5. 학교교육의 기능 회복

6. 학교교육의 정상화

7.교육수준의 국민 최저선 보장

8. 사회 ㆍ문화 풍토 개선

V. 요약 및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NIE] 불안과 불평등으로 얼룩진 사교육 경쟁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의 요구를 담아> 3월 14일 오전 서울 청와대 분수 앞 광장에서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 관계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경쟁교육 고통 해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022년 3월 16일 18면) △주제 다가서기 여러분은 사교육에 어느 정도 의지하고 있는가? 어느 과목의 어느 활동에 어느 정도의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용하고 있는 사교육 기관은 무엇인가? 또한 사교육에 들이는 시간과 비용을 고려할 때 합리적인 성과를 얻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2021년 전국 초중고 학생들의 사교육비가 1년 사이 21% 증가해 23조 4천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학생 수는 줄어드는 반면, 사교육비는 20조가 넘게 증가하여 사교육비 조사가 시작된 2007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고 한다. 특히 최근 1~2년 새에 사교육비가 증가 폭이 커진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수업이 증가하고, 출석 수업을 대체하여 시작된 블렌디드 수업이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루어짐으로써, 다른 학생들보다 뒤처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사교육을 찾는 학생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사교육 증가는 공교육의 황폐화에만 그 원인이 있지 않고 다른 친구와 비교하여 불안감과 경쟁의식을 갖게 되는 것과, 우리 사회의 입시 경쟁 과열과 성적 지상주의, 대학의 서열화와 학벌 지상주의, 선망받는 직업을 얻어 출세를 하고자 하는 욕망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은 가계 경제에 부담이 되고 교육 이외의 다른 부문의 소비를 위축시켜 국가 경제를 불균형과 악영향을 초래한다. 또한 사교육비 부담은 ‘저출생 문제’와 관련이 있어 더욱 심각하다. 특히 부모의 경제력이 뛰어날수록 자녀들이 질 좋고 풍부한 사교육을 받게 되므로 심각한 사회적 위화감과 상대적 박탈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한때는 사교육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가 나서서 과외 금지 정책을 펼치기도 했지만 이는 얼마 못 가 위헌 판결이 나기도 했다. 사교육 의존과 과도한 비용 지출로 벌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은 무엇일까? 공교육에 막대한 예산을 배정하여 방과후나 돌봄 수업을 늘리고 우수한 지도 인력을 보충하면 해결될까? 공교육의 노력만으로 사교육에 맞설 수 있을까? 그에 앞서 우리 사회의 교육 환경과 정책, 문화와 행복과 성공에 대한 철학적 인식의 근본적인 쇄신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이번 토론 활동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사교육비 증가 폭이 커진 이유를 기사를 통해 알아보고, 학생들에 대한 사회와 가정의 교육적 지원이 어떤 방향으로 이루어지면 좋을지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져보고자 한다. 또한 과열된 사교육 경쟁을 완화하기 위해 교육 정책과 교육 당국, 학교 교육이 갖춰야 할 점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한다. △주제 관련 읽기 자료 ▶ 아이 키우는 데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이 드는 나라 대한민국, 매일경제, 2022년 4월 12일 ▶ 내 아이가 사는 법, 헤럴드 경제, 2022년 5월 3일 ▶ 日 입시도 부모 경제력이 좌우…도쿄대생 54%는 年 950만엔 이상 버는 가정 출신, 한국일보, 2022년 5월 6일 ▶ 사교육을 바라보는 우리의 자세, 경향신문, 2022년 3월 17일 △동기유발 질문 질문. 자신이 일주일에 사교육을 얼마나 받고 있는지 생각해 보고, 사교육을 받는 이유가 무엇인지 말해 보자. △기사 읽고 활동하기 [읽기자료1] 아이 키우는 데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이 드는 나라 대한민국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양육비 부담이 가장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투자은행인 제퍼리스금융그룹(JEF)이 베이징의 유와 인구 연구소 자료를 활용해 분석해 보니 한국은 아이를 낳아 18세까지 기르는 데 드는 비용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7.79배(2013년 기준)에 이른다는 것이다. 이는 미국과 일본, 독일 등 선진국의 2배 수준이며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3억 원에 달하는 액수다. 이렇게 된 원인은 다른 나라에 비해 턱없이 많은 교육비 지출 때문이다. 특히 대학 입시 경쟁 과열로 사교육비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것이 문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사교육비 증가 폭이 더 커졌다. 지난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6만 7,000원으로 전년보다 21.5% 증가했다. 사교육비 총액도 23조 4,000억 원으로 조사가 시작된 2007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다 보니 초‧중‧고교생을 자녀로 둔 부모들은 학원비를 대느라 허리가 휠 정도다. 아이를 키우는 데 많은 돈이 들다 보니 출산율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한국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아이를 적게 낳는 나라가 됐다. 지난해 합계 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은 0.81명으로 5년 연속 꼴찌다. 한때 연 100만 명이 넘었던 신생아 수는 26만 명대로 쪼그라들었다. ‘인구 절벽’은 이미 현실이 됐다. 심각해진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양육비 부담을 줄이는 것은 시급한 과제다. 우선 유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다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과 비교해 유자녀 가구에 대한 세제 혜택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자녀 수에 따른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지원으로 양육비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후략> (출처: 매일경제, 2022년 4월 12일) 질문.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양육비 부담이 가장 큰 이유는 대학 입시 경쟁 과열로 사교육비의 비중이 더욱 커지고 있는 현실과 관계가 깊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사교육비 증가 폭이 더욱 커진 이유가 무엇인지 밝히고, 사교육비의 증가 폭이 커짐으로써 생겨날 수 있는 문제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친구들과 이야기해 보자. [읽기자료2] 내 아이가 사는 법 ‘초딩판 스카이캐슬’이라고 불리는 ‘그린마더스클럽’이라는 드라마가 학부모 사이에서 최근 인기다. 몇 해 전, 장안의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드라마 ‘스카이캐슬’은 상당수에게는 충격을, 또 다른 상당수에게는 ‘이미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라는 묘한 공감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초등학생을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들의 행복과 출발선의 공정을 보장하는 것이 건강한 사회에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하는 연구자로서는 요즘 여러 생각이 스쳐 간다. 드라마 속 아이들은 선행학습, 톱(top)반 1등, 학원 레테(레벨테스트) 등에 목숨을 건다. 아니, 엄마들이 만들어 놓은 공간에서 그렇게 주입된다. 극 중 유빈이는 1등 자리를 빼앗김에 따른 극심한 스트레스로 아이들과의 갈등을 조장하며, 엄마들은 내 아이의 성적에 따라 그룹을 형성한다. 처음에는 초등학생들의 치열한 공부 경쟁을 혐오했던 동석 엄마도 자신의 아이가 영재 판정을 받자 다양한 방법으로 ‘엄마들 커뮤니티’에 진입하여 본인의 입지를 굳혀간다. 물론 드라마이기에 과장된 측면은 있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가 많은 생각을 해봐야 하는 몇몇 지점이 존재한다. 무조건 경쟁에 이기기 위해 잘못된 거짓말을 한 아이를 사람들의 비난에서 보호하기 위하여 눈감아 주는 엄마, 초등학생인 아이들을 ‘성적별로 계급화’시키고 ‘성적별로 분리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모습.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고 있는 모습일지도 모른다. 새 정부가 들어서고 또 한 번 교육개혁을 논의하게 될 것이다. 이번 정부의 교육개혁은 4차 산업혁명 인재 양성, 스마트교육 확산 등의 내용도 중요하겠지만 그 무엇보다도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는’, ‘ 부모의 권력으로 결과가 좌우되지 않는’, ‘1등만이 대우받지 않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철학적 방향성을 잡아야 한다. <중략> 그럼에도 1등이 주목받는 사회적 분위기가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부모들이 앞장서서 사교육에 매몰되어 1등을 가용할 수밖에 없는 교육 환경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 아이들에 대한 지원은 본인의 개성과 장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지를 보이는 것으로 충분하다. 이러한 부모의 역할만으로도 향후 아이들이 사회에서 자리 잡을 수 있는 방향으로 교육개혁이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소위 ‘돈이 발휘하는 힘’을 초등학교 때부터 경험한 아이들에게 공정이라는 것을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참 우려스럽다. 엄마의 열정과 자본의 힘이 실력을 담보하는 사회보다는 아이들이 스스로 결정하고 생각할 수 있는 기초 체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이 일상이 되는 사회가 답이다. ‘그린마더스클럽 속 상위동키즈’들만이 사회지도층으로 성장하여 그들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공정과 상식 등을 논한다는 것은 자기모순이다. 물론 자본 능력이 개인의 선택을 가로막아도, 부모의 무관심으로 배제당하는 아이들 국가가 방치하는 것도 옳지 않다. 그러나 부모의 모든 역할이 아이의 성적 관리를 위한 목표 달성에 집중된다는 것. 아이가 부모의 선택에 따라 아동기를 보낸다는 사실은 생각만으로도 너무 서글프다. (출처: 헤럴드 경제, 2022년 5월 3일) [읽기자료3] 日 입시도 부모 경제력이 좌우…도쿄대생 54%는 年 950만엔 이상 버는 가정 출신 가정의 경제력이 입시에 크게 유리한 구조가 고착화돼 일본 사회의 ‘격차 문제(양극화)’를 재생산한다고 일본 언론이 진단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5일 일본 교육의 문제점을 파헤치는 ‘흔들리는 교육 입국’ 시리즈를 통해 대학 입시에 유리하다고 소문난 사립 중‧고등학교 진학이 부모의 경제력으로 좌우되는 현실을 짚었다. 일본은 중‧고교 입시가 있어 도쿄대 등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사립 중‧고교의 경우 합격 문턱이 매우 높다. 워낙 들어가기 어려워 ‘난관중(難關中)’, ‘난관고(難關高)’라 불린다. 이 때문에 경제적 여유가 있는 가정은 아예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이른바 난관중 입시를 염두에 두고 학원을 보내는 식이다. 도쿄도 아라카와구 소재 가이세이 중학교는 ‘최난관’ 중학교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이 학교에서 열린 입시설명회에 참석한 한 초등학교 4학년생의 어머니는 매월 학원비로 10만 엔(약 97만 원)을 들이지만 ‘“도쿄대에 붙기 위해서라면 비싸지 않다”라고 잘라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학교 입시가 과열되면서 유명 학원의 수업을 따라가기 위해 또 다른 학원에 다니는 진풍경도 증가하고 있다. 이런 아이들의 학원비는 초등 4~6학년 3년간 500만 엔(약 4,870만 원)을 넘기는 경우도 있다. 힘들게 명문 중학교에 합격하면, 이제 대입까지 본격적인 사교육 투자가 기다린다. 신문은 이런 투자의 “결과는 명확하다”라고 단언했다. 도쿄대 합격자는 유명 사립 중‧고교 졸업생이 다수이며, 학생의 54%는 연 수입 950만 엔(약 9,250만 원)을 초과하는 가정 출신이라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정작 여유가 있는 집안의 자녀가 세금 등의 지원으로 학비가 싼 국공립대학에 들어가는 아이러니가 발생한다. (출처: 한국일보, 2022년 5월 6일) 질문. 위의 두 기사에 드러난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의 사교육 열기와 일본의 명문대 입시 경쟁의 공통적인 문제점은 무엇인가? 질문. 경제력이 있는 부모의 자녀가 더욱 질이 높고 풍부한 사교육을 받고 그에 따라 좋은 대학에 합격하고 사회적으로 선망받는 직업을 갖게 되는 것이 사회적으로 끼치는 부정적 영향이 무엇일지 생각해보자. 질문. 아이들의 교육에 대한 부모들의 지나친 간섭과 통제 혹은 무관심과 방임도 바람직하지 못하다. 그렇다면 부모의 아이들에 대한 교육적 지원은 어떤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할지에 대해 토의해 보자. [읽기자료4] 사교육을 바라보는 우리의 자세 한국은 학업성적 수준이 높은 국가 중에서 드물게 사교육 참여가 높은 국가로 기록된다. 사교육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도 있고 순기능도 있으나, 과도한 사교육 참여와 비용 지출은 국가적인 문제로 인식된다. 사교육비 부담은 출생률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빚을 내고 공부시키느라 경제적 빈곤을 겪는 ‘에듀푸어(edu-poor)’라는 신조어가 등장한 지 오래다. 지난주 2021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예상과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 사교육 참여와 사교육비의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2021년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약 23조 4,000억 원, 사교육 참여율은 75.5%, 주당 참여 시간은 6.7시간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0%, 8.4%, 1.5시간 증가하였다. 전체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6만 7,000원, 참여 학생은 48만 5,000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5%, 8.0% 증가했다. 사교육비 조사 결과가 발표된 2008년 이후 모든 지표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코로나19 지속과 오락가락하는 입시제도가 직격탄이 되었다. 코로나19가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출석 수업이 줄고, 출석과 재택 수업이 계획적으로 통제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블렌디드 러닝도 정착되지 못했다. 대입에서 정시 10% 확대가 반영되자 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와 수능으로 입시를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을 가져왔다. 사교육비 조사 대상에서 벗어나지만 대입 재수생의 증가와 사교육비 확대는 곧 현실화될 것이다. <중략> 사교육을 공교육이 존재하기에 나타나는 ‘그림자 교육(shadow education)’이라고도 하지만, 사교육 증가의 원인을 공교육에서만 찾을 수는 없다. 학력주의 가치관과 경쟁적 입시제도는 가장 중요한 환경적 요인으로 꼽힌다. 명문대 진학만이 사회적 성공을 보장한다는 가치관은 예전에 비해 퇴색되어 가지만 여전히 견고하게 남아 있고 입시와 연결된다. 그러나 과거 학벌 중심에서 직무와 역량 중심으로 기업의 채용 방식이 변화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학교 교육을 통한 돌파구는 없을까. 2000년 헌법재판소의 과외 금지 위헌 결정으로 과외가 전면 허용됨에 따라, 사교육 근절 내지 규제로 접근하던 대책은 ‘과도한 사교육비 경감’으로 전환되었다. 그동안 정부의 정책은 공교육을 강화함으로써 사교육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키는 ‘공교육 내실화형’, 공교육 체제 안에서 사교육 수요를 충족시키는 ‘사교육 제공형’으로 추진되었다. 전자는 공교육 정상화라는 이름으로 추진된 선행교육 금지가 대표적이고, 후자는 방과후 교육, EBS 수능 강의 등을 꼽을 수 있다. <중략> 불안감과 경쟁 심리로 모두를 사교육에 뛰어들게 만드는 고통은 누구도 원하지 않는다. 사회에 나가서도 사지선다형 문제와 정답이 있는 문제만 풀고, 학교에서 배웠던 것만 평생 써먹을 리 없다. 능력보다 학벌을 우선하여 채용하는 어리석은 기업은 없다. 개인과 사회의 성장과 행복을 위해, ‘대입 한 방’을 끝나는 승자를 위한 학습에서 ‘살아가는 힘’을 기르는 모두를 위한 학습이 되도록 관련되는 사회 전반의 정책과 제도가 정비되어야 한다. 교육의 변화 또한 중요하다. 일정 연령의 학생들을 수용하고 정해진 진도를 나가며 수업 일수를 채우면 내보냈던 것이 산업화 시대 학교의 역할이었다면, 이제 높아진 학교 교육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킬 때다. 상당한 재정과 우수한 교사가 확보된 학교에서 모든 학생의 개인화 학습(personalized learning)이 가능하도록 도울 방법은 무엇인가? 앞으로 5년, 교육 정책이 미래를 위한 방향으로 나아갈지, 과거의 프레임으로 회귀할지 지켜보아야 한다. (출처: 경향신문, 2022년 3월 17일) 질문. 학생인 여러분에게 사교육이 실질적으로 어느 정도의 효율성이 있으며, 어떤 경우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이야기해 보자. 질문. 과열된 사교육 경쟁을 완화하기 위해 교육 정책과 교육 당국, 학교 교육이 갖춰야 할 점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자. △참고도서 소개 <학원 대신 시애틀, 과외 대신 프라하 사교육비 모아 떠난 10년간의 가족 여행기> 표지/사진=교보문고 홈페이지 작가는 늘 같은 장소에서 늘 하던 일을 하는 반복된 일상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사람이었다. 해외여행은커녕 국내 여행도 잘 다니지 않았던 작가의 해외여행 에세이라니. 뜻밖이지만 그렇기에 책에 담긴 모든 경험과 감정이 더욱 선명하고 소중하다. 아이들에게 넓은 세상, 폭넓은 경험이 중요하다는 걸 모르는 부모는 없다. 그러나 우리의 자녀들은 문밖을 나서는 순간부터 경쟁에 내던져진다. 다른 아이들보다 더 공부해야 하고,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하고, 더 뛰어난 스펙을 쌓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 소리 없는 전쟁에 부모는 ‘사교육비’를 쏟아붓는다. 『학원 대신 시애틀, 과외 대신 프라하』에는 자녀교육에는 정답이 없다는 소신으로 사교육 대신 가족 여행을 택한 작가의 10년간의 해외 여행기가 담겨 있다. 작가는 남편, 두 딸과 함께 누빈 미국, 태국, 중국, 프랑스, 체코, 홍콩 여행의 조각들을 꺼내 다정하게 소개한다. 아이들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 십 대, 세계 곳곳에서 함께 그 나라의 음식을 먹고, 거리를 걷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아이들은 성장했고 작가 또한 성장했다. 미국 컬럼비아강 수력발전소의 ‘연어 계단’을 보며 강을 거슬러 오르기 위해 온 힘을 다해도 계속 제자리일 수 있다는 현실을, 그러나 그럴 가치가 있다면 조금 밀리더라도 묵묵히 헤엄쳐야 한다는 사실을 몸소 깨닫는다. 상하이의 동방명주에서는 다른 나라의 아픈 역사를 마주하고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된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주입식으로 가르쳐서는 절대 깨우쳐지지 않을 인생의 진리를 여행을 통해 체득한 것이다. 『학원 대신 시애틀, 과외 대신 프라하』는 여느 여행책처럼 디테일한 여행 정보, 그럴싸한 사진을 담아내지는 않았다. 하지만 온전히 서로에게 집중하며 여행의 모든 순간을 함께한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사교육보다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며 함께 성장하는 가족의 모습을 엿본다면 어느새 여행지를 검색하고 함께 떠나는 상상으로 행복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출처:예스24) /제작=전주고등학교 교사 이혜영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의 요구를 담아> 3월 14일 오전 서울 청와대 분수 앞 광장에서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 관계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경쟁교육 고통 해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022년 3월 16일 18면)

△주제 다가서기

여러분은 사교육에 어느 정도 의지하고 있는가? 어느 과목의 어느 활동에 어느 정도의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용하고 있는 사교육 기관은 무엇인가? 또한 사교육에 들이는 시간과 비용을 고려할 때 합리적인 성과를 얻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2021년 전국 초중고 학생들의 사교육비가 1년 사이 21% 증가해 23조 4천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학생 수는 줄어드는 반면, 사교육비는 20조가 넘게 증가하여 사교육비 조사가 시작된 2007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고 한다. 특히 최근 1~2년 새에 사교육비가 증가 폭이 커진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수업이 증가하고, 출석 수업을 대체하여 시작된 블렌디드 수업이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루어짐으로써, 다른 학생들보다 뒤처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사교육을 찾는 학생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사교육 증가는 공교육의 황폐화에만 그 원인이 있지 않고 다른 친구와 비교하여 불안감과 경쟁의식을 갖게 되는 것과, 우리 사회의 입시 경쟁 과열과 성적 지상주의, 대학의 서열화와 학벌 지상주의, 선망받는 직업을 얻어 출세를 하고자 하는 욕망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은 가계 경제에 부담이 되고 교육 이외의 다른 부문의 소비를 위축시켜 국가 경제를 불균형과 악영향을 초래한다. 또한 사교육비 부담은 ‘저출생 문제’와 관련이 있어 더욱 심각하다. 특히 부모의 경제력이 뛰어날수록 자녀들이 질 좋고 풍부한 사교육을 받게 되므로 심각한 사회적 위화감과 상대적 박탈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한때는 사교육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가 나서서 과외 금지 정책을 펼치기도 했지만 이는 얼마 못 가 위헌 판결이 나기도 했다.

사교육 의존과 과도한 비용 지출로 벌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은 무엇일까? 공교육에 막대한 예산을 배정하여 방과후나 돌봄 수업을 늘리고 우수한 지도 인력을 보충하면 해결될까? 공교육의 노력만으로 사교육에 맞설 수 있을까? 그에 앞서 우리 사회의 교육 환경과 정책, 문화와 행복과 성공에 대한 철학적 인식의 근본적인 쇄신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이번 토론 활동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사교육비 증가 폭이 커진 이유를 기사를 통해 알아보고, 학생들에 대한 사회와 가정의 교육적 지원이 어떤 방향으로 이루어지면 좋을지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져보고자 한다. 또한 과열된 사교육 경쟁을 완화하기 위해 교육 정책과 교육 당국, 학교 교육이 갖춰야 할 점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한다.

△주제 관련 읽기 자료

▶ 아이 키우는 데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이 드는 나라 대한민국, 매일경제, 2022년 4월 12일

▶ 내 아이가 사는 법, 헤럴드 경제, 2022년 5월 3일

▶ 日 입시도 부모 경제력이 좌우…도쿄대생 54%는 年 950만엔 이상 버는 가정 출신, 한국일보, 2022년 5월 6일

▶ 사교육을 바라보는 우리의 자세, 경향신문, 2022년 3월 17일

△동기유발 질문

질문. 자신이 일주일에 사교육을 얼마나 받고 있는지 생각해 보고, 사교육을 받는 이유가 무엇인지 말해 보자.

△기사 읽고 활동하기

[읽기자료1] 아이 키우는 데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이 드는 나라 대한민국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양육비 부담이 가장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투자은행인 제퍼리스금융그룹(JEF)이 베이징의 유와 인구 연구소 자료를 활용해 분석해 보니 한국은 아이를 낳아 18세까지 기르는 데 드는 비용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7.79배(2013년 기준)에 이른다는 것이다. 이는 미국과 일본, 독일 등 선진국의 2배 수준이며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3억 원에 달하는 액수다.

이렇게 된 원인은 다른 나라에 비해 턱없이 많은 교육비 지출 때문이다. 특히 대학 입시 경쟁 과열로 사교육비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것이 문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사교육비 증가 폭이 더 커졌다. 지난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6만 7,000원으로 전년보다 21.5% 증가했다. 사교육비 총액도 23조 4,000억 원으로 조사가 시작된 2007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다 보니 초‧중‧고교생을 자녀로 둔 부모들은 학원비를 대느라 허리가 휠 정도다.

아이를 키우는 데 많은 돈이 들다 보니 출산율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한국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아이를 적게 낳는 나라가 됐다. 지난해 합계 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은 0.81명으로 5년 연속 꼴찌다. 한때 연 100만 명이 넘었던 신생아 수는 26만 명대로 쪼그라들었다. ‘인구 절벽’은 이미 현실이 됐다.

심각해진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양육비 부담을 줄이는 것은 시급한 과제다. 우선 유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다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과 비교해 유자녀 가구에 대한 세제 혜택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자녀 수에 따른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지원으로 양육비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후략> (출처: 매일경제, 2022년 4월 12일)

질문.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양육비 부담이 가장 큰 이유는 대학 입시 경쟁 과열로 사교육비의 비중이 더욱 커지고 있는 현실과 관계가 깊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사교육비 증가 폭이 더욱 커진 이유가 무엇인지 밝히고, 사교육비의 증가 폭이 커짐으로써 생겨날 수 있는 문제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친구들과 이야기해 보자.

[읽기자료2] 내 아이가 사는 법

‘초딩판 스카이캐슬’이라고 불리는 ‘그린마더스클럽’이라는 드라마가 학부모 사이에서 최근 인기다.

몇 해 전, 장안의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드라마 ‘스카이캐슬’은 상당수에게는 충격을, 또 다른 상당수에게는 ‘이미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라는 묘한 공감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초등학생을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들의 행복과 출발선의 공정을 보장하는 것이 건강한 사회에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하는 연구자로서는 요즘 여러 생각이 스쳐 간다.

드라마 속 아이들은 선행학습, 톱(top)반 1등, 학원 레테(레벨테스트) 등에 목숨을 건다. 아니, 엄마들이 만들어 놓은 공간에서 그렇게 주입된다. 극 중 유빈이는 1등 자리를 빼앗김에 따른 극심한 스트레스로 아이들과의 갈등을 조장하며, 엄마들은 내 아이의 성적에 따라 그룹을 형성한다. 처음에는 초등학생들의 치열한 공부 경쟁을 혐오했던 동석 엄마도 자신의 아이가 영재 판정을 받자 다양한 방법으로 ‘엄마들 커뮤니티’에 진입하여 본인의 입지를 굳혀간다.

물론 드라마이기에 과장된 측면은 있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가 많은 생각을 해봐야 하는 몇몇 지점이 존재한다. 무조건 경쟁에 이기기 위해 잘못된 거짓말을 한 아이를 사람들의 비난에서 보호하기 위하여 눈감아 주는 엄마, 초등학생인 아이들을 ‘성적별로 계급화’시키고 ‘성적별로 분리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모습.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고 있는 모습일지도 모른다.

새 정부가 들어서고 또 한 번 교육개혁을 논의하게 될 것이다. 이번 정부의 교육개혁은 4차 산업혁명 인재 양성, 스마트교육 확산 등의 내용도 중요하겠지만 그 무엇보다도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는’, ‘ 부모의 권력으로 결과가 좌우되지 않는’, ‘1등만이 대우받지 않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철학적 방향성을 잡아야 한다. <중략>

그럼에도 1등이 주목받는 사회적 분위기가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부모들이 앞장서서 사교육에 매몰되어 1등을 가용할 수밖에 없는 교육 환경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 아이들에 대한 지원은 본인의 개성과 장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지를 보이는 것으로 충분하다. 이러한 부모의 역할만으로도 향후 아이들이 사회에서 자리 잡을 수 있는 방향으로 교육개혁이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소위 ‘돈이 발휘하는 힘’을 초등학교 때부터 경험한 아이들에게 공정이라는 것을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참 우려스럽다.

엄마의 열정과 자본의 힘이 실력을 담보하는 사회보다는 아이들이 스스로 결정하고 생각할 수 있는 기초 체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이 일상이 되는 사회가 답이다. ‘그린마더스클럽 속 상위동키즈’들만이 사회지도층으로 성장하여 그들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공정과 상식 등을 논한다는 것은 자기모순이다. 물론 자본 능력이 개인의 선택을 가로막아도, 부모의 무관심으로 배제당하는 아이들 국가가 방치하는 것도 옳지 않다. 그러나 부모의 모든 역할이 아이의 성적 관리를 위한 목표 달성에 집중된다는 것. 아이가 부모의 선택에 따라 아동기를 보낸다는 사실은 생각만으로도 너무 서글프다. (출처: 헤럴드 경제, 2022년 5월 3일)

[읽기자료3] 日 입시도 부모 경제력이 좌우…도쿄대생 54%는 年 950만엔 이상 버는 가정 출신

가정의 경제력이 입시에 크게 유리한 구조가 고착화돼 일본 사회의 ‘격차 문제(양극화)’를 재생산한다고 일본 언론이 진단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5일 일본 교육의 문제점을 파헤치는 ‘흔들리는 교육 입국’ 시리즈를 통해 대학 입시에 유리하다고 소문난 사립 중‧고등학교 진학이 부모의 경제력으로 좌우되는 현실을 짚었다. 일본은 중‧고교 입시가 있어 도쿄대 등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사립 중‧고교의 경우 합격 문턱이 매우 높다. 워낙 들어가기 어려워 ‘난관중(難關中)’, ‘난관고(難關高)’라 불린다. 이 때문에 경제적 여유가 있는 가정은 아예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이른바 난관중 입시를 염두에 두고 학원을 보내는 식이다.

도쿄도 아라카와구 소재 가이세이 중학교는 ‘최난관’ 중학교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이 학교에서 열린 입시설명회에 참석한 한 초등학교 4학년생의 어머니는 매월 학원비로 10만 엔(약 97만 원)을 들이지만 ‘“도쿄대에 붙기 위해서라면 비싸지 않다”라고 잘라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학교 입시가 과열되면서 유명 학원의 수업을 따라가기 위해 또 다른 학원에 다니는 진풍경도 증가하고 있다. 이런 아이들의 학원비는 초등 4~6학년 3년간 500만 엔(약 4,870만 원)을 넘기는 경우도 있다. 힘들게 명문 중학교에 합격하면, 이제 대입까지 본격적인 사교육 투자가 기다린다.

신문은 이런 투자의 “결과는 명확하다”라고 단언했다. 도쿄대 합격자는 유명 사립 중‧고교 졸업생이 다수이며, 학생의 54%는 연 수입 950만 엔(약 9,250만 원)을 초과하는 가정 출신이라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정작 여유가 있는 집안의 자녀가 세금 등의 지원으로 학비가 싼 국공립대학에 들어가는 아이러니가 발생한다. (출처: 한국일보, 2022년 5월 6일)

질문. 위의 두 기사에 드러난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의 사교육 열기와 일본의 명문대 입시 경쟁의 공통적인 문제점은 무엇인가?

질문. 경제력이 있는 부모의 자녀가 더욱 질이 높고 풍부한 사교육을 받고 그에 따라 좋은 대학에 합격하고 사회적으로 선망받는 직업을 갖게 되는 것이 사회적으로 끼치는 부정적 영향이 무엇일지 생각해보자.

질문. 아이들의 교육에 대한 부모들의 지나친 간섭과 통제 혹은 무관심과 방임도 바람직하지 못하다. 그렇다면 부모의 아이들에 대한 교육적 지원은 어떤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할지에 대해 토의해 보자.

[읽기자료4] 사교육을 바라보는 우리의 자세

한국은 학업성적 수준이 높은 국가 중에서 드물게 사교육 참여가 높은 국가로 기록된다. 사교육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도 있고 순기능도 있으나, 과도한 사교육 참여와 비용 지출은 국가적인 문제로 인식된다. 사교육비 부담은 출생률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빚을 내고 공부시키느라 경제적 빈곤을 겪는 ‘에듀푸어(edu-poor)’라는 신조어가 등장한 지 오래다.

지난주 2021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예상과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 사교육 참여와 사교육비의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2021년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약 23조 4,000억 원, 사교육 참여율은 75.5%, 주당 참여 시간은 6.7시간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0%, 8.4%, 1.5시간 증가하였다. 전체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6만 7,000원, 참여 학생은 48만 5,000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5%, 8.0% 증가했다. 사교육비 조사 결과가 발표된 2008년 이후 모든 지표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코로나19 지속과 오락가락하는 입시제도가 직격탄이 되었다. 코로나19가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출석 수업이 줄고, 출석과 재택 수업이 계획적으로 통제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블렌디드 러닝도 정착되지 못했다. 대입에서 정시 10% 확대가 반영되자 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와 수능으로 입시를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을 가져왔다. 사교육비 조사 대상에서 벗어나지만 대입 재수생의 증가와 사교육비 확대는 곧 현실화될 것이다. <중략>

사교육을 공교육이 존재하기에 나타나는 ‘그림자 교육(shadow education)’이라고도 하지만, 사교육 증가의 원인을 공교육에서만 찾을 수는 없다. 학력주의 가치관과 경쟁적 입시제도는 가장 중요한 환경적 요인으로 꼽힌다. 명문대 진학만이 사회적 성공을 보장한다는 가치관은 예전에 비해 퇴색되어 가지만 여전히 견고하게 남아 있고 입시와 연결된다. 그러나 과거 학벌 중심에서 직무와 역량 중심으로 기업의 채용 방식이 변화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학교 교육을 통한 돌파구는 없을까. 2000년 헌법재판소의 과외 금지 위헌 결정으로 과외가 전면 허용됨에 따라, 사교육 근절 내지 규제로 접근하던 대책은 ‘과도한 사교육비 경감’으로 전환되었다. 그동안 정부의 정책은 공교육을 강화함으로써 사교육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키는 ‘공교육 내실화형’, 공교육 체제 안에서 사교육 수요를 충족시키는 ‘사교육 제공형’으로 추진되었다. 전자는 공교육 정상화라는 이름으로 추진된 선행교육 금지가 대표적이고, 후자는 방과후 교육, EBS 수능 강의 등을 꼽을 수 있다. <중략>

불안감과 경쟁 심리로 모두를 사교육에 뛰어들게 만드는 고통은 누구도 원하지 않는다. 사회에 나가서도 사지선다형 문제와 정답이 있는 문제만 풀고, 학교에서 배웠던 것만 평생 써먹을 리 없다. 능력보다 학벌을 우선하여 채용하는 어리석은 기업은 없다. 개인과 사회의 성장과 행복을 위해, ‘대입 한 방’을 끝나는 승자를 위한 학습에서 ‘살아가는 힘’을 기르는 모두를 위한 학습이 되도록 관련되는 사회 전반의 정책과 제도가 정비되어야 한다.

교육의 변화 또한 중요하다. 일정 연령의 학생들을 수용하고 정해진 진도를 나가며 수업 일수를 채우면 내보냈던 것이 산업화 시대 학교의 역할이었다면, 이제 높아진 학교 교육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킬 때다.

상당한 재정과 우수한 교사가 확보된 학교에서 모든 학생의 개인화 학습(personalized learning)이 가능하도록 도울 방법은 무엇인가? 앞으로 5년, 교육 정책이 미래를 위한 방향으로 나아갈지, 과거의 프레임으로 회귀할지 지켜보아야 한다. (출처: 경향신문, 2022년 3월 17일)

질문. 학생인 여러분에게 사교육이 실질적으로 어느 정도의 효율성이 있으며, 어떤 경우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이야기해 보자.

질문. 과열된 사교육 경쟁을 완화하기 위해 교육 정책과 교육 당국, 학교 교육이 갖춰야 할 점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자.

△참고도서 소개

<학원 대신 시애틀, 과외 대신 프라하 사교육비 모아 떠난 10년간의 가족 여행기> 표지/사진=교보문고 홈페이지

작가는 늘 같은 장소에서 늘 하던 일을 하는 반복된 일상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사람이었다. 해외여행은커녕 국내 여행도 잘 다니지 않았던 작가의 해외여행 에세이라니. 뜻밖이지만 그렇기에 책에 담긴 모든 경험과 감정이 더욱 선명하고 소중하다.

아이들에게 넓은 세상, 폭넓은 경험이 중요하다는 걸 모르는 부모는 없다. 그러나 우리의 자녀들은 문밖을 나서는 순간부터 경쟁에 내던져진다. 다른 아이들보다 더 공부해야 하고,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하고, 더 뛰어난 스펙을 쌓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 소리 없는 전쟁에 부모는 ‘사교육비’를 쏟아붓는다. 『학원 대신 시애틀, 과외 대신 프라하』에는 자녀교육에는 정답이 없다는 소신으로 사교육 대신 가족 여행을 택한 작가의 10년간의 해외 여행기가 담겨 있다. 작가는 남편, 두 딸과 함께 누빈 미국, 태국, 중국, 프랑스, 체코, 홍콩 여행의 조각들을 꺼내 다정하게 소개한다.

아이들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 십 대, 세계 곳곳에서 함께 그 나라의 음식을 먹고, 거리를 걷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아이들은 성장했고 작가 또한 성장했다. 미국 컬럼비아강 수력발전소의 ‘연어 계단’을 보며 강을 거슬러 오르기 위해 온 힘을 다해도 계속 제자리일 수 있다는 현실을, 그러나 그럴 가치가 있다면 조금 밀리더라도 묵묵히 헤엄쳐야 한다는 사실을 몸소 깨닫는다. 상하이의 동방명주에서는 다른 나라의 아픈 역사를 마주하고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된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주입식으로 가르쳐서는 절대 깨우쳐지지 않을 인생의 진리를 여행을 통해 체득한 것이다.

『학원 대신 시애틀, 과외 대신 프라하』는 여느 여행책처럼 디테일한 여행 정보, 그럴싸한 사진을 담아내지는 않았다. 하지만 온전히 서로에게 집중하며 여행의 모든 순간을 함께한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사교육보다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며 함께 성장하는 가족의 모습을 엿본다면 어느새 여행지를 검색하고 함께 떠나는 상상으로 행복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출처:예스24)

/제작=전주고등학교 교사 이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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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의 뿌리는 공교육이다

드라마 <스카이(SKY) 캐슬> 은 방영 당시부터 화제가 되었다. 2019년 2월 종영 이후에도 이 남긴 메아리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종영 직후인 2~3월은 말할 것도 없고 여전히 교육 관련 언론 기사에서 인용되고 비유로 쓰이고 있는 것이다. 시민단체들도 을 소재로 여러 글을 발표하고 논의를 진행했다. 시민단체인 굿네이버스와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남인순 의원은 5월 31일, ‘우리나라 사교육과 부모 교육열에 대한 진단 및 대책 – TV 드라마 SKY 캐슬 열풍이 남긴 과제’라는 제목으로 국회에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언론 등에서 언급될 때 가장 많이 짝지어지는 단어는 ‘사교육’이다. 그다음이 ‘입시 컨설팅’ 또는 ‘입시 코디네이터’다. 결국 드라마가 묘사한 상류층·중산층의 고액 사교육 실태가 최대의 화제인 것이다. 좀 더 가면 고액 컨설팅에 좌우되는 학생부종합전형을 비판하는 기사, 입시 교육 현실이나 부모들의 교육열에 대한 익숙한 비판, 사교육으로 계급 대물림이 이루어지는 현상을 개탄하는 기사들 정도가 눈에 띈다.

드라마 <스카이 캐슬> 은 이처럼 입시 사교육 현실을 상징하는 것이 되어 버렸다. 그런데 정작 드라마 본편은 설득력 없는 후반부로 인해 여러 시청자들에게 실망을 남겼다. 이는 이 드라마가 주제를 다루는 방식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영화 평론가 듀나의 지적이다.

“유현미 작가 관점의 가장 큰 문제점은 현상의 표면만을 본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이 드라마는 대치동 전업주부 입시맘들에 대한 혐오 선동이다. 내가 이들을 굳이 좋아하거나 옹호해야 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입시맘들은 기껏해야 최전방에서 뛰는 보병이다. 그 위에는 장교와 장군들이 있고 그 위에는 정치가가 있으며 그 위에는 그들을 버티게 하고 움직이게 하는 시스템이 있다. 좋은 비판물은 이 모두를 관통해야 한다. 하지만 유현미 작가는 처음부터 끝까지 입시맘들에 대한 증오로 눈이 멀어 그들 너머로 들어가지 못한다.”(<엔터미디어> 2월 2일 자 ”SKY 캐슬’ 유현미 작가만 알고 우리는 몰랐던 것들’ 중)

정말 문제는 사교육인가

드라마 <스카이 캐슬> 이 ‘전업주부 입시맘들’이라는 현상의 표면만을 보았다면, 이후 우리 사회의 논의도 ‘사교육 과잉’이라는 현상의 표면만을 보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지 않을까? 고액의 사교육을 비판하는 이야기들을 듣다 보면, 마치 사교육의 만연이 곧 한국 교육 문제의 중심이며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핵심인 것만 같다. 심지어 과도한 사교육으로 학생들을 내모는 부모들의 교육열이 직접적인 문제의 원인인 양 지목되기도 한다.

사실 이처럼 사교육의 과잉 또는 과열을 교육 문제의 대표 격으로 지목하는 풍조는 예전부터 있어 왔다. 정책적으로도 사교육 감소는 교육 개혁의 중요한 목표로 꾸준히 거론되었고 사교육비 걱정과 부담을 덜어 주겠다는 것은 정치인들의 단골 공약이었다. 그리고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 ‘공교육 강화/정상화’를 주창하는 것은 종종 곧 공교육이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더 책임지라는 말로 연결된다. 교사들이 수업을 더 잘하게 만들어야 한다거나 보충수업, 방과 후 학교 등에서 사교육 수요를 대신 충족시켜줘야 한다는 이야기다.

높은 사교육 참여율은 한국의 교육이 경쟁적이고 공공성이 약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지표일 수 있다. 그러나 사교육을 줄이는 것 자체가 목표가 되는 것은 현상의 표면만을 보는 것일뿐더러, 진단과 처방 자체가 잘못된 것일 수 있다. 단적인 예로, 2010년 김영숙 서울 교육감 후보는 ‘사교육 없는 학교’를 표방한 중학교의 교장으로 재임하며 밤 9시까지 방과 후 학교 및 자율학습을 운영했던 것을 내세웠던 바 있다. 밤 9시까지 공부를 시키는 것이 과연 좋은 학교일까? 또 다른 예로, EBS 강의와 수능을 연계시키는 정책은 사교육을 줄이는 데 기여했을지는 모르지만, 공영방송 EBS가 수능 대비 강의를 확대하고 고등학교에서 EBS 문제집 풀이를 하게 만들었다. 사교육 감소를 위한 정책 때문에 공교육이 사교육화된 셈이다. 이렇게 되면 사교육과 공교육 사이의 차이점은 국가에 의해 학력을 인정받는 교육기관인지 여부와 가격 정도만 남을 듯하다.

사람들이 흔히 갖고 있는 오해가, 공교육과 사교육이 대립적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사교육이 늘어나는 것은 학교에서 잘 가르치지 못해서이고, 학교 교육이 강화되면 사교육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공교육과 사교육은 대립적이라기보다는 연속적이고 종속적이다. 대부분의 보습 학원이나 입시 대비 사교육에서 하는 것은 결국 학교 교육과정의 내용을 미리 또는 반복하여 배우는 것이며, 학교 시험에서 더 나은 성적을 올리기 위한 연습인 것이다. 그런 면에서 사교육의 뿌리이자 몸통은 현재의 공교육이라고도 할 수 있다. 지금과 같은 공교육이 정말로 공공성을 구현하는 ‘공교육다운’ 것인지 따져 물을 수야 있겠지만 말이다.

따라서 학교 교육이 사교육을 대체하려 애쓰는 것은 적절하지도 않고 실효성도 없다. 만약 수준 높은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며 학교 교육과정의 수준을 높인다면 이를 따라가기 위해 오히려 사교육 의존도가 더 높아질 수도 있다. 학교 수업과 시험의 중요도를 높인다고 해도 사교육 감소에는 별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 과거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라며 입시에서 학교 내 시험 성적(내신) 반영을 늘린 결과가 내신 대비 사교육의 증가로 나타나기도 했다. 공교육이 학생들을 경쟁시키고 서열화하고 차별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는 이상, 경제적 여유가 있는 가정에서 돈을 더 들여서라도 경쟁에서 유리해지고자 하는 현상은 나타날 수밖에 없다. 학교에서 더 많이, 더 잘 가르친다고 해도 부가적인 사교육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지옥에서 살기 싫다”는 청소년의 목소리에 주목했더라면

그럼에도 여전히 우리의 논의는 사교육 담론을 맴도는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현상의 표면만 보는 태도, 고액 사교육 같은 자극적 모습들만 부각하는 경향 탓도 있을 것이다. 이에 더해서, 나는 정치권 등에서 교육 문제를 학생·청소년의 입장이 아니라 비용을 대는 학부모·보호자의 관점에서 주로 다루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의심을 갖고 있다. 청소년은 참정권이 없기 때문에, 선거에서나 정책 논의에서나 사교육비가 부담스러운 학부모·보호자에게 호소하는 이야기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할 가능성이 큰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사교육을 교육 문제의 핵심으로 지목하는 관점으로는 학생들의 인권으로 교육 문제를 바라보는 일은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된다. 이러한 관점하에서 주된 폐해로 지목되는 것은 가계 사교육비 부담 그리고 사교육 때문에 계급 상승의 기회가 불평등해진다는 것이다. 교육의 내용이나 의미, 학생의 교육 경험에 대한 문제의식은 희미해진다. 또한 공교육을 포함하여 교육 제도의 잘못보다도 학부모들의 교육열이나 욕망에 더 책임을 묻게 되는 면도 있다.

공교육은 교육권을 실현하기 위한 제도이며, 인권으로서의 교육권은 단지 학교에 다니고 공부를 많이 하게 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교육이 학생들이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과정으로 이루어져야만 교육권이 보장된다고 할 수 있다. ‘유엔아동권리협약’ 등에 따르면, 학생들은 교육의 과정에서 인권을 존중받아야 하고, 성장하고 인격과 재능을 계발할 수 있어야 하며, 사회에서 책임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어야 한다. 한국의 ‘교육기본법’을 보아도 교육의 목적을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도야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함으로써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의 이상을 실현하는 데에 이바지하게 함”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지금의 교육은 이와는 매우 다른, 왜곡된 목적에 봉사하고 있다. 모든 학생들의 평등한 권리 보장을 위한 제도가 아니라, 학생들을 선별하고 서열화하고 차별하는 과정으로, 인적 자원 계발의 수단으로, 계급 상승의 기회를 제공하는 경주로 여겨지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교육의 공공성과 가치를 해치는 것이기도 하지만, 학생들의 권리를 이중으로 침해하는 것이기도 하다. 애초에 교육의 방향과 방식이 잘못되었기에 학생들은 학교에 다녀도 교육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한다. 또한 장시간 과잉 학습과 경쟁, 인권의 포기를 강요당한다. 한국 사회의 교육이 바뀌어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교육답지 못한 교육이자 그 교육을 경험하는 당사자인 학생들을 불행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경험과 입장에 초점을 맞춘다면 그제야 우리는 ‘어떻게 하면 사교육을 줄일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학생들의 권리를 보장하고 실현하는 교육을 만들 수 있을까?’를 논제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만일 드라마 <스카이 캐슬> 이 교육에 대한 더 나은 문제의식을 가졌더라면 현상의 표면인 ‘사교육’과 ‘교육열’을 넘어 교육 제도에 대한 논의가 촉진되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아니, 드라마를 보며 신종 고액 사교육 양태가 아니라 “더 이상 지옥에서 살기 싫다”라고 말하는 청소년 등장인물들의 고통과 냉소에 더 주목했다면, 적어도 지금보다는 나은 논의가 가능했을 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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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문제와 사교육 경감방안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사교육을 경감하는 문제는 여전히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사교육 참여여부와 사교육비 지출 규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검토하고, 이에 근거한 사교육 문제와 경감방안에 대한 교사들의인식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교육 참여와 사교육비 지출 요인을 살펴보고 전국현장교사 57명을 대상으로 간담회와 FGI(focus group interview)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였다. 그 결과, 첫째, 사교육 참여는 지역별, 학교급별 차이는 있었으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은 대부분 사교육에 참여하고 있었다. 둘째, 사교육 경감을 위한 방안으로는 공교육 정상화, 입시제도 안정화, 사회인식의 변화, 마을교육공동체 및 사교육 규제등으로 나타났다.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는 교육과정과 수업의 적정화, 평가 재량권, 교사 전문성, 진로지도 강화등이 필요하다. 아울러, 사교육 문제에 대한 경감방안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시사점을 제언하였다.

The problem of increasing the educational power of school system and alleviating private tutoring in the college admission system remains a challeng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ways of reduction of private tutoring expense through teacher’s interview.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57 of the teachers. Data are collected through participants’ focus group interview(FGI). Quantitative research methods were employed to conduct this study. The major results of this study were follows: First, most teachers experienced participation in private tutoring differed by region and school level. But most of the elementary,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were participating in private tutoring. Second, improving private tutoring were normalized to public education, stabilization of the college entrance system, changes in social perception, and regulation of private education. In addition, suggestions were made to reduce private tutoring and normalize public education.

사교육 문제점, 무엇일까?

사교육 문제점, 무엇일까?

사교육의 문제점은 오랫동안 신문,방송,잡지는 물론, 일반 대중들의 입을 통해 지적되어왔습니다. 사교육의 폐해는 모두다 너무나 잘 아는 것이니까 궂이 나열하지 않겠습니다.사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일까요? 사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학생으로서 가져야할 성장과정의 생략”입니다. 어린 자녀가 훌륭한 성인으로 자라기위해서 필요한 과정이 있습니다. 사교육이 끼어들면,자녀는 문제풀이에 능하지만 성장과정에 정말로 필요한 ‘사고과정이’ 단순화되거나 생략되버립니다.

학생의 공부에는 다음과 같은 과정이 필요합니다. 어떤 문제를 접하면 학생은 1.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2. 문제해결 순서를 정하거나 푸는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3. 스스로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푸는 과정에서 장애물을 만납니다. 장애물은 학생의 사고능력을 키우게 하는 훌륭한 요소입니다. 장애물을 만나서 실수도 해보고, 좌절도 해야하고, 패배감도 맛보아야 합니다. 몇번이고 내가 왜 틀렸을까를 생각하고 생각해봐야 합니다. 때로는 문제 한개로 밤을 새워야 합니다. 4. 성취감을 맛보아야 합니다. 오랜노력과 고통속에서 얻어진 열매는 달콤하기만 합니다. 열매의 달콤함을 알면 새로운 도전에 적극적으로 응합니다. 5. 다음 도전을 두려움과 기대감으로 맞이합니다.

사교육은 위의 예시된 과정에서 2~5를 생략합니다. 사교육학원,사교육 선생님들이 위의 2~5과정을 학생들이 고민하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오랜경험과 노련한 테크닉으로 학생들의 고민을 말끔히 씻어줍니다. 심지어 위의 1과정도 생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한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문제란 문제는 다 풀어봤기 때문에, 학교에서 제시된 문제는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풀어본 문제들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수능도 별 다를 바 없습니다. 수능문제도 내가 풀어본 문제들 중 하나이고, 이미 문제풀이의 달인들에게 수업을 받아 어렵지 않습니다.

교육(敎育)이란 ‘인간의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행위 또는 그 과정’을 말합니다. ‘敎育’이란 한자는 《맹자(孟子)》의 〈得天下英才而敎育之(천하의 영재를 모아 교육하다)〉란 글에서 나왔습니다. 글자의 구성면에서 보면 ‘敎’는 매를 가지고 아이를 길들인다는 뜻이고, ‘育’은 갓태어난 아이를 살찌게 한다는 뜻으로 기른다는 의미가 됩니다. 영어의 ‘education’, 독일어의 ‘Erziehung’, 프랑스어의 ‘éducation’은 다 같이 라틴어의 ‘educatio’에서 유래한 것으로 빼낸다는 의미와 끌어올린다는 의미 를 가지고 있어 내부적 능력을 개발시키고 미숙한 상태를 성숙한 상태로 만든다는 의미 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어의 2어동사(two-word verb)인 ‘bring up’은 교육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bring(데려와서) up(성장시키다)”의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사교육의 교육은 엄밀히 말하면 교육이 아닙니다. ‘사교육의 교육이란’ 위의 사전적 의미 즉, 미숙한 상태를 성숙한 상태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반대입니다. 아이들을 데려(bring)와서 하락(down) 시키고 있습니다.패배시키고(bring down) 있습니다. 사교육이란 ” 문제풀이의 달인을 만들어주는 교육”입니다.결과만을 중시합니다.과정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과정이지 결과가 아닙니다. 목적지를 찾아나설 때 목적지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속에서 보고 배우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어릴 때부터 사교육에 길들여진 학생들을 유심히보면 어린이같은 천진난만함이 있습니다. 얼굴이 나이에비해 동안(童顔)이 많습니다. 이유는 사교육 도움으로 고민해본 시간,과정이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사교육을 오래 경험한 학생들을 보면 ‘ 다양한 과목을 공부하면서 때로는 난관에 봉착하기도 하고, 자책도 하고, 울기도하고, 친구들과 토론도,협업도 해보고, 밤도 새워보고, 스승을 찾아 먼길을 나서보기도 하는 다양한 과정이 생략되어’ 생활이 단순합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과정인데, 과정을 도외시하고 결과에 집착하면 제대로된 성장은 어렵습니다.

교육에서 선생님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선생님의 역할은 ‘학생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로 도와주는 조력자이지 모든 것을 다 해결해주는 능력자가 아닙’니다. 사교육에 참여하는 선생님들중 훌륭한 선생님도 더러있지만 대다수는 모든 것을 다 해결해주는 능력자로 나섭니다. 모든 것을 다해결해주어야만 소문이 나고, 학생들이 모이고 따라서 명성과 부를 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교육 선생님은 학생의 긴 인생에서 도움이 된다기 보다는 방해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지, 일순간 좋은성적을 받기위해 도와주는 역할에 지나지 않습니다.

사교육을 통해 서울대,연,고대를 입학한다해도 문제입니다. 이유는 초중고시절, 스스로 공부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문제해결능력이 매우 약합니다. 최고의 지성이라 일컬어지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문제해결능력에 미치지 못하니까 대학에 와서도 선배,졸업자들을 통해 과외를 하고 있습니다. 리포트는 기존에 만들어진 선배들의 리포트를 단어,문장 몇개 바꿔서 제출하기도 하고, 리포트 제작 전문업체들로부터 돈주고 사서 단어,문장,순서 몇개 바꿔서 제출합니다. 심지어 졸업논문, 석사,박사학위 논문에서도 사교육받은 경험이 동원되어 스스로 해결하기보다는 ‘과외선생님’을 찾아 나섭니다. 사교육의 폐해는 한국 대학 석사,박사학위 논문에도 영향을 미쳐, 대학에서 양산되는 논문들 보면 대부분 ‘거기서 거기’이고 ‘다를 바 없는 내용’입니다. 결국, 철저한 준비,독창성,치밀한 논리,노력, 학문적 가치가 결여되어 있어 한국의 석사,박사학위 논문은 별 가치가 없는 논문으로 전락해버렸습니다.공부 제대로 안한 연예인,운동선수조차도 석사,박사학위 받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논문 과외선생님 즉 논문 기술자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들 기술자들도 도움을 주는 것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결국 남의 논문 베끼기를 시도합니다. 최근 유명연예인,운동선수,정치인들의 논문이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이러한 환경 때문입니다. 정작 본인은 자신의 논문이 누군가의 논문을 베꼈다는 사실조차 모릅니다.

교육은 나이에 맞는 과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어린아이 시절 부모와의 사랑,유대감은 절대적입니다. 고아원,보육원에서 자란 아이들의 얼굴에는 밝은 빛이 없습니다. 어둡습니다.자신감이 없습니다. 부모로부터 따뜻한 사랑과 격려를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자연과의 교감은 매우 중요합니다. 자연을 많이 접한 아이들의 정서는 밝고 안정되어 있습니다. 자연은 또하나의 친구이자 스승입니다. 또래 친구들과의 놀이는 자녀의 사회화 교육에 절대적입니다. 친구들과의 교제시간이 적으면 제대로 성장하기 어렵습니다. 어린시절 또래 친구들을 집으로 많이 초대하거나 나들이에 참여하는 것은 매우 훌륭한 교육입니다. 자녀 교육에서 독서는 절대적입니다. 독서를 통해 부모,친구이외의 훌륭한 친구,어른,스승,위대한 인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부모,친구,선생님이 채워줄 수 없는 다양한 분야의 지식,경험,환경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훌륭한 부모,친구,자연,놀이,독서는 어린시절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 중요한 요소를 바탕으로 중,고등학교 수업을 스스로 풀어 나가야만 합니다. 그러나, 한국의 사교육은 유치원 시절부터 자녀가 시기에 필요한 과정을 생략시켜 버립니다. 어린시절 학원 때문에 부모,자연,친구도 빼앗아버리고, 중,고등 시절에는 수업,교과과정에서 문제풀이보다 더 중요한 ‘교우관계,사고과정,스스로의 문제해결능력’을 빼앗아 버립니다. 사교육의 절대적인 문제점은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자라는 데 필요한 과정을 없앤다는 것입니다.

사교육은 대한민국의 이름조차 ‘사교육공화국”으로 바꿔놓았습니다. 사교육의 일상화로 한국인 일상도 불행합니다. 외국인들이 바라보는 ‘사교육 공화국’은 사실상 괴물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전국민이 사교육으로 문제풀이의 달인이 되었지만, 막상 문제가 닥치면 스스로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사람이 없습니다. 우왕좌왕입니다. 누군가의 지시나 도움을 기다리기만 합니다. 성장과정에서 논리적절차,과정이 사라진 교육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해결하기 보다는 누군가의 도움을 바라고, 해결이 안되면 남탓하는 사람을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사교육으로 자란 ‘성인이된 어린이(grown-up child)’들은 30대가되도, 40대가 되도 독립하기 어렵습니다. 부모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스스로 일어서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문제푸는 것을 습관하한 사람은, 남탓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풀어본 경험이 없는 사람이 남탓하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본인이 문제의 중심에 있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문제해결이 어려우면 돈주고 빨리 해결하거나 정 안되면 희생양을 찾아 나섭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고위공직자들,대기업 총수들에게서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한국 사교육 문제점,일반사람은 물론,사교육자도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한국교육이 정상화되기위해서는 사교육의 문제점을 국민스스로가 깨닫는 것외에 별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최근,수많은 젊은이들이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는 현상도 연구해볼만합니다. 공무원이 안정된 직업이므로 공무원시험에 매달리는 것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초중고시절 문제풀이로만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문제풀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공무원시험은 이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는 점도 놓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또한 공무원시험은 수많은 공무원시험대비 학원이 많아 충분한 사교육을 받을 수 있어 초중고와 별 다를 바 없는 환경입니다. 사교육문제점을 뻔히 알면서도 넋놓고 당하는 현실, 세계 선진국은 4차산업혁명을 착실히 준비하는데 한국은 사교육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교육의 원조, 일본 조차도 사교육에서 벗어나 새로운 교육혁명을 시도하는데 반해, 한국은 아직도 사교육에 허우적되고 있습니다. 인구절벽,고령화사회, 비정규직의 일반화,가계빚,부의 양극화도 시급히 해결해야할 문제지만 사교육도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문제입니다. 국민 전체가 병드는 요인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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