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제 해결 디자인 | 사회문제도 디자인이 해결한다?!ㅣEbs 비즈니스 리뷰 특집 디자인재단편 3부 221 개의 자세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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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삼, 사회문제 해결 디자인을 말하다 (디자인은 힘이 세다 특집 3부)
디자인의 가장 큰 힘인 문제해결력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그러한 ‘사회문제 해결 디자인’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도시 재생 일화로 유명한 뉴욕 첼시 지구의 ‘하이라인 파크(The High Line)’가 있다. 하이라인 파크는 9m 높이의 물자 수송용 고가 철도로 1934년에 설치되었으나, 주요 운송 수단의 변화로 자동차가 급부상하며 1980년 운행이 중단되었다. 그 후 우범 지역이 된 하이라인 파크를 지키기 위해 주민들은 ‘하이라인의 친구들’이란 비영리 단체를 결성했고, 그들의 힘겨운 노력 끝에 위험한 흉물이었던 하이라인 파크는 2009년 매혹적인 뉴욕의 명소로 재탄생했다.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사랑받는 공간이 된 하이라인 파크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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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변화, 서울시 사회문제해결디자인

한국 사회는 범죄, 고령화, 청소년 문제 외에도 치매, 스트레스와 같은 사회적 문제를 안고 있다. 물론 디자인이 이 문제를 전부 다 해결할 수는 없다. 그러나 융합적 접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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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sdif.org

Date Published: 4/2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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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사회 문제 해결을 부탁해! <2019 사회 ... - 네이버 블로그

디자인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서울시의 즐거운 도전은 계속됐다. 출입구에 별을 그려놓고 ‘별 문’이라 이름을 붙인 영등포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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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6/28/2021

View: 2938

서울특별시 사회문제해결디자인 조례 | U-LEX 법률 우주

1. “사회문제해결디자인”이란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서울특별시민(이하 “시민”이라 한다)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시민과 협력하여 디자인을 통해 효율적인 해결방법을 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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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ulex.co.kr

Date Published: 8/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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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업사이클 디자인

[오피니언 기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업사이클 디자인. 분야 제품,건축,패션,종합,환경,라이프스타일,컬러/소재 등록일2022.05.17 작성자 윤성원(kpman) 조회수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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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designdb.com

Date Published: 4/2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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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 … 해외 전문가들이 꼽은 핵심 요소 …

지난 17일 열린 ‘2018 사회문제해결 디자인 국제포럼’에 연사로 나선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의 디자인 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c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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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futurechosun.com

Date Published: 9/1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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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_020.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 : 01) 디자인, 삶을 품다.

우리와 먼 듯 결코 멀지 않은 고령화 문제와 노숙인 문제는 오래전부터 회자돼 온 사회적인 이슈로 디자인은 자신의 역할을 통해 이러한 문제해결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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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ohjiyeondesign.tistory.com

Date Published: 7/1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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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또 다른 방법

디자인은 현대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한다. 그런데, 어느 정도까지 문제해결이 가능할까. 여기 사회적으로 혁신을 일으킨 디자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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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jungle.co.kr

Date Published: 6/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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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제도 디자인이 해결한다?!ㅣEBS 비즈니스 리뷰 특집 디자인재단편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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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사회 문제 해결 디자인

  • Author: EBS 비즈니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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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2. 3. 29.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Jcld4Eiqu4

디자인, 사회 문제 해결을 부탁해! <2019 사회문제해결디자인 국제포럼>

발달장애가 있는 사람들과 자원봉사자 간의 상호작용을 위한 플랫폼 Kudoz를 만든 사라 슐만Sarah Schulman도 포럼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긴 시간 동안 인지장애가 있는 이들을 연구하고 그 연구를 토대로 커뮤니티 학습 플랫폼을 구축한 그는 ‘영향을 미치는 소셜디자인’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준비했다고 한다. 2016년 암스테르담에서 글로벌 서비스 디자인 네트워크 상을, 2017년 밴쿠버 UX 어워드에서 ‘UX for Good’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플랫폼 기획자이기에 더욱 주목이 된다.

요코 아카마Yoko Akama RMIT 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디자인학과 교수는 ‘사회혁신 디자인의 영향과 평가’라는 주제의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일찌감치 사회적 공간에서 일하는 실무자와 전문가를 위한 플랫폼 DESIAP을 만들고, 서비스 디자인과 인간 중심 디자인에 대한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인 Service Design Melbourne를 공동 설립했던 인물. 디자인과 인류학의 독특한 시너지에 효과를 창출하는데 관심이 있는 요코 교수가 이야기하는 디자인과 인류, 그리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어떤 모습일까?

서울특별시 사회문제해결디자인 조례

제1조(목적) 이 조례는 디자인을 통해 서울특별시민의 역량을 활용하고 사회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서울특별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연혁

제2조(정의) 이 조례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 각 호와 같다. 연혁

1. “사회문제해결디자인”이란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서울특별시민(이하 “시민”이라 한다)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시민과 협력하여 디자인을 통해 효율적인 해결방법을 제시하는 디자인 과정 및 활동을 말한다.

2. “사회문제해결디자인 사업”이란 사회문제해결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한 기획·조사·분석·자문·설계·제작·설치·관리 등을 말한다.

3. “디자인거버넌스”란 디자인과 관련된 문제를 정의하고 이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에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제3조(적용범위) 사회문제해결디자인의 적용범위는 다음 각 호와 같다. 연혁

1. 고령화, 저출생, 다문화가족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디자인

2. 성별, 인종, 장애유무 등 사회적 차별 해소를 위한 디자인

3. 범죄, 재난, 사고 등으로부터 안전과 심리적 안심을 제공하는 디자인

4. 소외, 고립, 스트레스 등으로부터 건강과 정서적 안정감을 증진하는 디자인

5. 공중위생, 층간소음 등 생활환경의 질적 개선을 위한 디자인

6. 공공행정의 편의와 서비스 향상을 위한 디자인

7. 사회복지 제도와 시스템 등을 보완하기 위한 디자인

8. 그 밖에 서울특별시장(이하 “시장”이라 한다)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분야의 디자인

제4조(사회문제해결디자인의 원칙) 사회문제해결디자인은 다음 각 호를 기본원칙으로 한다. 연혁

1. 사회문제해결디자인은 시민이 해결되기를 원하는 사회문제에 적용되어야 한다.

2. 사회문제해결디자인은 시민과 이해관계자가 함께 풀어내야 한다.

3. 사회문제해결디자인은 그 과정과 결과가 구체적이어야 한다.

4. 사회문제해결디자인은 서울특별시(이하 “시”라 한다)의 사회문화적 맥락을 고려하여야 한다.

제5조(시장의 책무) 시장은 시민과 협력하여 사회문제해결디자인에 관한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시책을 추진하여야 한다. 연혁

제6조(다른 조례와의 관계) 시의 사회문제해결디자인에 관하여 다른 조례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 조례에서 정하는 바에 따른다. 연혁

제7조(기본계획 수립) ① 시장은 사회문제해결디자인 시책을 종합적이고 계획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다음 각 호의 사항이 포함된 사회문제해결디자인 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이라 한다)을 3년마다 수립·시행하여야 한다. 연혁

1. 사회문제해결디자인의 목표 및 추진방향

2. 사회문제해결디자인을 위한 단계별·부문별 전략 및 추진계획

3. 사회문제해결디자인에 관한 주요시책

4. 디자인거버넌스를 통한 시민참여 및 전문가, 민간기업 등과의 협력 방안

5. 사회문제해결디자인의 이해와 파급을 위한 홍보와 교육 방안

6. 사회문제해결디자인 개발 및 효과성 검증 방안

7. 그 밖에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② 시장은 기본계획을 효율적으로 수립·시행하기 위하여 필요한 경우 사회문제해결디자인 현황 및 실태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수 있다.

③ 시장은 기본계획을 수립·변경할 때 서면, 인터넷 등으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여야 한다.

④ 시장은 기본계획과 관련하여 필요한 경우 관계 전문가, 관계기관 또는 단체로부터 자문을 받을 수 있다.

제8조(사회문제해결디자인 사업) ① 시장은 사회문제해결디자인 기본계획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사회문제해결디자인 사업을 시행할 수 있다. 연혁

1. 시에서 발굴한 사회문제해결디자인 사업

2. 시민 등으로부터 제안된 사회문제해결디자인 사업

3. 이해관계자 간 협력과정을 통해 도출된 사회문제해결디자인 사업

② 제1항제2호에 따른 사업 제안은 자치구청장, 공공기관의 장을 포함한 시민 누구나 할 수 있다.

③ 시장은 제2항에 따라 제안 받은 사회문제해결디자인 사업을 시행할 경우 해당 사업의 제안자에게 알려야 한다.

④ 제1항에 따른 사업의 시행과 관련하여 추진방법, 공모방법 등 세부사항은 시장이 별도로 정한다.

제9조(재원의 확보) 시장은 에 따라 시행되는 사회문제해결디자인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연혁

제10조(시민참여) 시장은 사회문제해결디자인 관련 사업 추진 시 계획부터 시행단계까지 전 단계에 걸쳐 시민이 충분한 정보를 얻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참여절차를 마련하여야 한다. 연혁

제11조(관계기관 등의 협조) 시장은 사회문제해결디자인 계획·사업·교육 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 학술기관 및 관계기관에 대하여 협조를 요청할 수 있다. 연혁

제12조(교육 및 홍보) 시장은 사회문제해결디자인 사업의 효율적 추진 및 활성화를 위해 필요성과 우수사례 등에 대한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연혁

부칙 < 제6685호,2018. 1. 4.>

이 조례는 공포한 날부터 시행한다.

부칙 < 제7515호,2020. 3. 26.>

이 조례는 공포한 날부터 시행한다.

[오피니언 기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업사이클 디자인

2021년 5월 녹색미래 정상회의(P4G)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었다. 12개국의 정상급 인사와 수십 명의 국제 기구 전문가들이 온라인으로 참석하여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현황과 계획을 협의했다.

이번 정상회의를 마치면서 채택된 서울선언의 실효성에 대해 환경운동연합에서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경제 규모에서 세계 10위권 안에 들어선 한국이 그 위상 수준의 이산화탄소 절감을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었다.

2016년 독일 굿디자인(IF) 사회혁신상을 받은 큐쿨라 워크샵.

사진=IF 굿디자인 홈페이지

탄소 중립의 필요성은 여기저기에서 들려온다. 얼음으로 뒤덮인 나라 그린란드에서 지난 7월 27일 하루만에 85억t의 얼음이 녹아내렸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다. 이게 어느 정도의 양인지 상상이 안 된다면 서울시 전체 면적에 쌓인 15m 두께의 얼음 분량이라고 생각하면 가늠이 된다.

과학자들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급증으로 대기 온도가 꾸준히 상승하여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분석한다. 상황이 이렇게 심각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 회의에서는 추상적 선언만 되풀이되고 기업과 정부의 구체적 실행은 뒤로 밀려나고 있다.

독일 사회적기업 큐쿨라가 난민들과 함께 제작한 DIY 의지 디자인.

사진=CUCULA 홈페이지

유한한 자원으로 생산과 소비를 계속하는 선형경제로부터 자원을 절약하고 재사용하는 순환경제로 사회 체제를 전환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의식주 일상 생활에서 업사이클의 생활화가 필요하다. 업사이클은 자원순환의 최고 단계를 지향하는 개념이다.

단순한 리사이클을 넘어서 폐기되는 자원 없이 끊임없이 재활용하고 재사용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품과 서비스에 새로운 기술과 디자인을 더하고 최대한 자원을 재활용하여 무언가 새로운 가치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간다면 순환경제에 어느 정도 접근할 수 있다.

2019년 10월 독일의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디자인그룹 큐쿨라의 디자이너들이 방한했다. 서울새활용플라자 꿈꾸는 공장에서 ‘스케치 유토피아’라는 워크숍 진행을 위해서였다.

큐쿨라 디자인그룹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유토피아’에는 빈부 격차에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쓸 수 있는 좋은 제품과 가치를 만들어내고, 협력하고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뜻이 담겨 있다. ‘큐쿨라’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일대에서 널리 사용되는 하우사(Hausa)어로 ‘함께 만든다, 협력하고 공존한다’는 뜻이다.

워크숍 참가자들이 유토피아를 스케치하기 위해 집중한 주제는 ‘난민’이었다. 전쟁이나 자연재해 때문에 삶의 근거지를 잃은 난민들은 언어의 장벽에 부딪치고 교육기회와 일자리마저 잃게 되는 힘든 상황에 처한다. 큐쿨라그룹은 버려지는 난민 보트를 활용하여 사용하기 편하고 튼튼한 가구를 만들어 판매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난민들의 사회 경제적 회생과 독립을 돕는 일을 시작했다.

가구 디자인의 기본은 이탈리아의 엔조 마리(Enzo MARI)가 1974년에 시작한 DIY 시스템을 채택했다. 엔조 마리는 제품이 만들어진 결과만 중시하지 않고 그 과정을 개선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자투리를 대폭 줄임으로써 디자인의 가치를 높이고 삶의 본질에 접근하고자 했던 디자이너로 유명하다. 이러한 엔조 마리의 디자인에 큐쿨라그룹의 디자이너와 난민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더하여 업사이클 모델을 탄생시켰다.

2016년에 큐쿨라는 난민을 위한 업사이클 가구 만들기 프로젝트로 독일 굿디자인 선정기관인 iF(International Forum Design GmbH)로부터 사회혁신디자인상(Public Value Design Award)을 수상했다. 당시 심사위원들은 큐쿨라의 업사이클이 미래의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심대한 영감을 주는 혁신적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업사이클은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려는 노력이다. 이것이 현실적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유토피아와 같다고 하더라도 끊임없이 시도해 나간다면 미래에 새로운 삶의 방식과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

2021. 8. 27.

글 : 윤대영 서울디자인재단 수석전문위원

중국디자인정책 박사. 한국디자인진흥원 국제협력업무, 서울디자인재단 시민서비스디자인 개발 등 공공디자인프로젝트 수행,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본부장, 서울새활용플라자 센터장, 독일 iF선정 심사위원 역임. ‘쓰레기는 없다'(2021. 지식과감성)의 저자

출처 : 한국섬유신문 https://www.k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0665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 … 해외 전문가들이 꼽은 핵심 요소는?

2018 사회문제해결 디자인 국제포럼

“고령화 문제, 저출산 문제, 보육 대란…. 서울은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도시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는 서울뿐 아니라 전 세계 도시들이 경험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서울시가 이런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행하는 디자인 정책들은 해외 도시들에도 영감을 줄 수 있고, 반대로 우리는 해외 도시의 혁신 사례들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지난 17일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8 사회문제해결 디자인 국제포럼’에서 연사로 나선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번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자신을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드는 방법을 고민하는 소셜 디자이너(Social designer)’라고 소개한 박 시장은 ▲범죄예방 디자인 ▲스트레스–프리(stress-free) 디자인 ▲유니버설 디자인 등 사회문제를 해결을 위해 서울시가 도입한 디자인 정책들을 소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올해 포럼의 주제는 ‘디자인,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길을 보여주다’. 모니카 마리아 모에스카 덴마크 디자인센터 수석 프로젝트 매니저, 제니퍼 가드너 미국 겔 인스티튜트 프로그램 매니저, 레온 크뤽생크 영국 랭커스터 대학 교수가 각국의 사회문제 해결 디자인 프로젝트 사례를 소개했고, 승정아 삼성카드 디자인센터장, 허미오 사회적기업 위누 CEO가 기업이 디자인을 접목해 지역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방식을 공유했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주목해야 할 디자인 분야의 핵심 키워드를 각 연사의 이야기를 통해 정리해봤다.

◇ “프로토타입(Prototype)”: 디자인 아이디어를 실물로 제작해 효과를 입증하라 – 모니카 마리아 모에스카, 덴마크 디자인센터

“코펜하겐은 학생 주거 시설 부족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5년 두 청년 기업가가 컨테이너를 업사이클링한 주거시설 ’CPH빌리지’를 제안했다. 못 쓰게 된 선박용 컨테이너를 1인 주거공간으로 꾸미고, 이를 차곡차곡 쌓아 250명이 살 수 있는 단지 형태로 만드는 아이디어였다. 한편 컨테이너를 재사용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고 건축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에도 코펜하겐 시는 이 계획에 선뜻 동의하지 않았다. CPH빌리지 팀은 시 정부를 설득하기 위해 ‘프로토타입(정식으로 상품을 출시하기 전 성능을 검증하고 구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만드는 모델)’ 을 만들고 관계자들을 초대했다. 프로토타입으로 제작된 컨테이너 주거공간을 직접 둘러본 시 관계자들은 프로젝트에 크게 감명받았고, ‘학생용 임시 주거시설 사용 연한 3년’이란 정부 방침을 ‘사용 연한 10년’으로 수정해 프로젝트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도 나서줬다. 그리하여 왕립 덴마크 예술학교, 덴마크 영화 학교, 덴마크 국립 연극 학교까지 자전거로 3분 거리인 명당에 첫 번째 CPH빌리지가 완성돼 올여름 문을 열었다.”

◇ “데이터 분석”: 겹겹이 뭉쳐 있는 데이터를 쪼개면 새로운 것들이 보인다 – 제니퍼 가드너, 겔 인스티튜트

“2007년 뉴욕시와 함께 겔 인스티튜트가 타임스퀘어를 사람 중심 공간으로 바꾸는 작업을 할 때 우리가 가장 공을 들인 것은 데이터 분석 작업이었다. 예컨대 타임스퀘어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걸어가는 사람’과 ‘머무는 사람’으로 크게 분류하고, 각 분류에 따라 그들이 타임스퀘어에서 보내는 시간은 어느 정도인지, 주로 어느 지점에서 걷거나 머무는지 등 데이터를 세분화하는 것이다. 인간 행동은 여러 겹의 층위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이를 한 겹 한 겹 벗겨 내 들여다봐야 숨어 있던 디테일이 보인다. 우리는 이러한 데이터 분석으로 당시 타임스퀘어 공간의 90%가 자동차에 점령돼 있고 남은 10% 공간만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2008년에는 타임스퀘어 일부 구간 교통을 통제하고 사람들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리고 2015년, 이 공간은 영구적으로 사람을 위한 공간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 “공동 디자인(Co-design)”: 사용자를 디자인 작업에 참여시켜라 – 레온 크뤽생크, 랭커스터 대학교

“랭커스터 대학 부설 연구소인 ‘이매지네이션 랭커스터(Imagination Lancaster)’는 2012년 랭커스터의 중세 유적인 랭커스터 성(城) 주변 녹지의 접근성을 높여 시민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비욘드 더 캐슬(Beyond the Castle)’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디자이너, 조경 건축가, 정책 관계자 등 전문가뿐 아니라 랭커스터 시민을 디자인 주체로 참여시키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시민 대상 ‘공동 디자인(co-design)’ 워크숍을 여러 차례 열었다. 워크숍에선 해당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이 역사성을 고려해 지역의 정체성을 수립하고, 사람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들이 진행됐다. 이 과정에 세 살배기 아이부터 92세 노인까지 다양한 랭커스터 시민 2000여명이 참여했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공유됐다. 프로젝트는 4년 전에 끝났지만, 이를 계기로 랭커스터의 시민 커뮤니티가 크게 활성화됐다. 또 시 정부도 시민을 결정 과정에 참여시키는 쪽으로 의사결정 방식을 바꾸게 됐다.”

Report_020.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 : 01) 디자인, 삶을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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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

01) 디자인, 삶을 품다.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

디자인은 언제나 ‘더 낫게 할 수 없을까’ 라는 고민에서부터 출발한다. 패러다임이 변하고 주체와 대상이 바뀌더라도 ‘어떤 목적, 문제해결을 위한 디자인’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19세기 산업혁명 이후 디자인은 하나의 독립된 직업이자 전문 분야로 각광을 받아 왔다. 그리고 디자인은 물리적 제품, 기술, 서비스를 소비자와 연결시켜 주는 관계성 측면에서 가치를 창출해 왔다. 하지만 ‘만드는’ 것에 치중했던 것이 과거의 디자인이었다면, 최근의 디자인은 무엇인가를 살리고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에 대해 고민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는 디자인이 자본주의의 발전으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문제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사실 사회제도나 구조의 모순으로 발생하는 부의 편중화, 실업문제, 주택문제, 인구문제, 환경문제 등은 비단 오늘 내일의 문제가 아닌 어느 시대에나 존재했던 이슈였다. 그럼에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문제의 접근과 해결방식’을 통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대안’을 근본으로 하는 디자인의 역할론에 대한 성찰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우리 모두가 다시 한번 ‘디자인’을 돌이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문화는 사회의 흐름에 따라 형성되고 이는 사회 구성원들의 삶의 모습을 완성시킨다. 하지만 문화적 특성은 개개인의 취향과 사고에 의해 결정된다. 개인의 생각이 사회의 흐름을 만들고 문화적인 특성이 개인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 결국 우리의 삶은 개인이나 사회, 문화, 어느 하나의 단독적 형태에 의해 존재하는 것이 아닌 이 모든 것의 공존에 의해 완성되는 것이다.

에디터 | 최유진([email protected])

디자인도 같은 맥락이다. 새로움을 추구하는 디자인을 통해 우리의 눈이 높아지고 감각이 발달하기도 하지만 우리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작업이 이루어지면서 디자인이 발전되기도 한다. 생활 속 우리가 마주하는 문제들은 다양하다. 우리와 먼 듯 결코 멀지 않은 고령화 문제와 노숙인 문제는 오래전부터 회자돼 온 사회적인 이슈로 디자인은 자신의 역할을 통해 이러한 문제해결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장애인을 위한 디자인은 모든 사람들에게 편리와 안전을 제공하는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우리의 삶 속에서 밀접하게 작용하고 있다.

노인을 위한 디자인

‘고령화 사회’를 그저 간혹 뉴스에서나 들리는 소식으로 여겼다면 재고가 필요하다. ‘고령화 사회’는 65세 이상의 노인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7% 이상인 사회‘를 일컫는데 이미 우리나라는 2013년에 65세 이상인 노인의 인구가 12.27%를 넘어섰다. 출산 뿐 아니라 결혼을 피하는 젊은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로 따지면 이 비율은 훨씬 더 높은 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고령화 사회의 문제는 추운 방에서 혼자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거나 연락이 닿지 않아 비로소 죽음을 알게 됐다는 기사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노인들은 정신적으로 우울감을 경험하기도 하고 신체적인 문제나 질병이 발생해 혼자 생활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신체적인 변화는 야외 활동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실내 생활에도 불편을 주기도 한다. 디자인에는 노인들이 겪는 정신적, 신체적 문제들을 해소시켜줄 힘이 있다.

디자인으로 노인들의 사회적 역할 제시

스위스에서는 노인들의 창의력과 에너지를 통해 이루어진 디자인을 볼 수 있다. 노인들의 재능을 활용하는 ‘시니어 디자인 팩토리(SENIOR DESIGN FACTORY, 이하 SDF)’는 노인과 젊은 디자이너가 함께 운영하는 아뜰리에다.

디자인을 공부하던 대학생들의 아이디어에서 출발된 SDF는 전세계적 문제인 고령화 현상에 포커스를 맞추고 노인을 위하는 개념이 아닌 노인과 ‘함께 하는’ 작업에 대해 고민했다. 노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대형 목도리 아트워크를 선보이고 시니어디자인팩토리 상설매장을 마련해 노인들이 제작한 수공예 제품과 노인들의 노하우가 담긴 레시피 카드 등을 판매하는 등 노인들이 오랜 세월 습득한 그들만의 노하우를 재능으로 끌어낸다.

작업을 하는 공간인 아뜰리에, 제품 판매 매장, 노인의 손맛을 볼 수 있는 식당, 젊은이들에게 수공예를 가르쳐주는 워크숍 등을 운영하는 비영리단체인 SDF는 노인들의 사회적 역할까지 제시한다.

‘액티빙 에이징’을 위한 디자인

국내에서도 디자인을 통해 고령화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볼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서비스디자인을 통해 고령화, 인터넷 및 게임 중독, 성범죄 등의 다양한 사회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하는데, 그 중 하나인 ‘액티빙 에이징(Activing Aging)’은 활기찬 노년을 위해 고령자들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노인복지 재단 등과 협력을 통해 고령자들의 일상생활을 조사하고 행동, 심리, 감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문제점과 요구사항 파악을 시작으로, 고령자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Pain Point)을 분석하고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부분(Touch Point)을 찾아 고령자 맞춤형 제품, 서비스와 필수 요소기술 등을 도출, 개발, 검증하는 것. ‘고령화 사회의 노약자를 위한 생활가전기기의 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라인’에는 노화에 따른 인체기능의 변화, 고령자의 제품 조작능력특성 데이터 등 구체적인 정책과 개발사례 등이 소개돼 있으며, 이러한 자료들을 통해 고령자의 주거 및 이동편의를 위한 제품, 커뮤니티 서비스, 신체·정신 건강 서비스 등 온·오프라인으로 연계된 종합서비스 플랫폼(Total Service Platform)이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내 주거환경의 변화는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서울시가 국내최초로 선보인 ‘인지건강 주거환경 가이드북’은 20년마다 2배씩 치매노인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제작됐으며 치매의 속도를 늦추고 예방에 도움을 주는 주거환경 변화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돼 있다.

유니버설 디자인

노인들을 위한 디자인은 신체약자를 위한 디자인이기도 하다. ‘신체약자’는 장애인과 어린이, 노약자를 말하지만 누구나가 불편함 없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디자인으로 모두를 위한 디자인(Universal Design)이다. 무장애 디자인이라고도 불리는 유니버설 디자인은 성별, 연령, 국적, 문화, 장애의 유무에 관계없이 처음부터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사용하기에 편리해야 한다.

유니버설 디자인에는 누구나 공평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하고 사용이 정확하고 자유로워야하며 사용이 간단하고 직관적이어야 하며 쉽게 정보를 인지할 수 있어야 하고 오류에 대해 포용력이 있어야 하며 무리한 힘을 들이지 않고도 사용이 가능해야 하는 등 7가지의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

서울시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 ‘무장애 보행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 어린이 등 생활 이동에 불편을 느낄 수 있는 서울시의 교통약자는 2014년 12월 기준, 서울 인구의 약 22%로, 2010년 이후 연평균 1.4%이상 증가하고 있다. ‘무장애 보행환경’ 시범 조성은 이러한 실정을 반영, 교통약자의 불편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교통약자를 포함한 누구나가 차별 없이 편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보행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교통약자의 이동이 많은 관악의 특수학교와 성동의 노인복지관 두 곳에 적용되며 오는 10월에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다.

노숙인을 위한 디자인

IMF 이후 급격하게 사회문제로 대두됐던 노숙인 문제는 잠잠해진듯하지만 다른 사회문제들에 가려졌을 뿐 여전히 우리 사회의 문제로 남아있다. 노숙인들의 문제는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들에게는 안전한 공간과 사회로의 복귀를 위한 장치가 필요하고 그러한 문제 해결은 결국 안정된 지역사회와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많은 노숙인들은 나름의 방안으로 ‘서울역’이라는 공간을 찾지만 ‘노숙인’을 떠올리게 하는 그곳도 그들을 위한 안전장치가 될 수는 없다. 부족한 것은 그들을 위한 보호시설만이 아니다. 그들의 문제를 우리 사회의 문제로 바라보고자 하는 마음가짐도 필요해 보인다.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트

해외에서는 노숙인 문제의 악순환을 예방하고 지역과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등 좀 더 다양한 움직임을 볼 수 있다. 네덜란드의 셸터 수트(Shelter suit) 재단은 ‘사람들이 함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과 ‘모든 사람은 존엄하며 따뜻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노숙인들을 위한 ‘셸터 수트’를 제작, 선보였다. 패션을 전공한 Bas는 친구의 아버지가 거리에서 저체온증으로 목숨을 잃은 사건을 계기로 추위로부터 노숙인들을 보호하고자 ‘셸터 수트’를 제작했고 친구 Alexander와 함께 재단을 설립, 노숙인을 포함, 실업자, 난민, 자원봉사자 등 20여 명의 직원과 함께하고 있다.

바디 수트인 ‘셸터 수트’는 변형이 가능한 침낭 겸 재킷으로 폭설, 한파 등 추운 날씨로부터 노숙인들의 신체를 보호하고 밖에서 잠을 잘 때에도 따뜻하게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방풍, 방수 기능은 물론 지퍼로 상하의가 탈부착돼, 평상시 활동할 땐 재킷만 입을 수 있고 잠을 잘 때엔 재킷에 하의를 부착, 침낭으로 사용할 수 있다.

노숙인들을 위한 공간

어느 밤, 런던 거리에서 노숙자 문제를 직접 목격하고 체험한 Spatial Design Architects의 James Furzer는 매서운 날씨로부터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숙자를 위한 집(Homes for the Homeless)’을 디자인했다. 캡슐(pods) 형태로 기존의 건물에 부착이 가능하며 지붕창과 접이식 사다리 제품을 활용했다. 노숙인들에게 안전한 공간이 될 이 집은 지붕창과 접이식 사다리 제조업체인 FAKRO와 유럽의 건축을 다루는 매거진 〈A10〉이 주최하는 공모전 ‘새로운 비전을 위한 공간(Space for New Visions)’에서 대상을 차지한 작품이다.

‘urban nomads’를 주제로 예술과 건축, 디자인을 조합하는 작가 Winfried Baumann은 유목하는 현대인, 도시의 방랑자을 위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작품 ‘Instant Housing’은 알루미늄, PVC 판넬 등으로 만들어진 카트로, 어디든 쉽게 이동할 수 있고 어디에서든 안전하게 잠을 잘 수 있는 공간이 된다. 이동성(mobility)과 집으로서의 공간(housing), 식량(provisions), 교통기관(locomotion)의 조합인 그의 ‘Instant Housing’은 노숙인을 위한 공간이 되기도 한다. 그는 자신의 ‘이동하는 작은 집’ 을 통해 사회적인 행동을 실천하고자 한다.

미국의 아티스트 Gregory Kloehn는 버려지는 재료들을 활용해 노숙인들을 위한 집을 만들어 선보였다. ‘Homeless Project(www.homelesshomesproject.org)’의 창시자이기도 한 그는 노숙인 문제에 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 저렴한 비용과 실용적인 방법으로 노숙인들이 안전하게 머물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불법적으로 버려진 쓰레기 더미와 주택 건축에서 사용되고 버려지는 아이템들을 재활용해 설계되는 집들은 제각각의 색상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완성된다.

우리는 모자랄 것이 없는 시대, 새로운 것이 더 이상 새롭게 느껴지지 않는 세상을 살면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원한다. 디자인은 개인의 삶을 변화시키기도 하지만 지역과 사회를 발전시키는 힘을 지닌다. 모두의 삶을 더 낫게 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원하는 새로운 디자인이 아닐까. 그것이 마음을 헤아려 진심을 담을 때 비로소 그것을 우리를 위한,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라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내용 출처]

“디자인 정글” ( http://jungle.co.kr)

[링크]

http://magazine.jungle.co.kr/cat_magazine_special/special_temp5_2.asp?idx_caller=2646&idx=2945&idx_special=218&ref=735&page=1&main_idx=2947&main_menu_idx=1&sub_menu_idx=21&menu_idx=301&all_fl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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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또 다른 방법

프로덕트 | 인터뷰

2019-10-15

디자인은 현대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한다. 그런데, 어느 정도까지 문제해결이 가능할까. 여기 사회적으로 혁신을 일으킨 디자인이 있다. 국제적인 이슈에 대해 새로운 해결책을 선보인 디자인이다.

쿠쿨라(CUCULA)는 독일의 난민 공예 디자인 컴퍼니(Refugees Company for Crafts and Design)로, 난민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난민들을 지원한다. 이들의 지원은 우리가 알고 있는 개념과는 좀 다르다. 단순히 디자인의 결과물로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들을 찾고, 실천한다. 아프리카어로 ‘서로 돌본다’라는 뜻의 ‘쿠쿨라(CUCULA)’라는 이름을 통해 이들의 비전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쿠쿨라를 설립한 코로나 시 대표(왼쪽)와 쿠쿨라의 컨설턴트 베레나 어거스틴(오른쪽) ⓒ Design Jungle

지난주 쿠쿨라가 한국을 방문했다. 서울새활용플라자의 개관 2주년 기념 행사인 서울새활용워크숍 ‘스케칭 유토피아’ 강연을 위해서였다.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쿠클라 대표 코리나 시(Corinna Sy)와 쿠쿨라 컨설턴트 베레나 어거스틴(Verena Augustin)을 만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쿠쿨라의 방식에 대해 들었다.

쿠쿨라는 2013년 결성, 3명의 멤버에 의해 2014년 정식으로 설립됐다. 설립 배경에 대해 코리나시 대표는 “독일에 들어온 난민들이 길거리에서 생활하는 처참한 모습을 본 후 무언가를 해야만 했다”고 말했다. 그들은 해결책을 찾고자 했고, 난민들을 모아 워크숍을 열었다. DIY 프로젝트로 디자이너 엔조 마리(Enzo Mari)의 디자인 자급자족 프로젝트 ‘아우토프로제타지오네(Autoprogettazione)’ 가구를 난민들이 직접 만들 수 있도록 한 쿠쿨라는 이후 그들이 가구들을 판매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 나섰다.

엔조 마리 디자인을 바탕으로 쿠쿨라가 제작한 퍼니처(출처: www.cucula.org)

엔조 마리의 ‘아우토프로제타지오네’는 누구나 쉽게 응용, 제작할 수 있도록 한 ‘오픈소스 디자인’으로, 쿠쿨라는 엔조 마리를 만나 이를 판매하는 것에 대한 허락을 구했다. 쿠쿨라는 가구를 정식으로 판매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만드는 등, 회사의 형태를 꾸려나갔다. 사람들은 유명 디자이너 엔조 마리 퍼니처에 관심을 보였고, 난민들과 함께 이러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사회 전체가 매우 놀랐으며, 난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쿠쿨라는 난민들에게 가구 제작 기술뿐 아니라 일을 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영역을 가르친다.(출처: www.cucula.org)

쿠쿨라의 워크숍은 단순히 난민들에게 가구를 제작하는 기술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언어, 공예, 수학, 기하학 등 일을 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영역의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이루어진다. 난민들을 위한 법률 상담이나 행정업무 등 그들에게 필요한 모든 재정적, 법률적, 사회적인 지원도 한다.

수많은 난민들에 대한 정책이 전무할 때 체계적인 난민 지원 사업으로 그들과 사회 모두를 위한 방법을 제시한 쿠쿨라는 여러 기업들로부터 난민 교육 프로그램 및 조직 운영에 대한 컨설팅을 요청받았고, 독일뿐 아니라 유럽 전체에서 주목받았다.

난민들이 독일이라는 사회에서 일을 하고, 사회적인 네트워킹을 하며, 직업적 비전을 찾고 창의력을 발휘해 자립, 스스로 미래를 구상하는 사회적인 능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쿠쿨라의 시스템은 ‘2016 iF 디자인 어워드’의 ‘공공가치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체어를 비롯해 선반과 테이블 등 엔조 마리의 디자인을 활용한 가구를 선보인다.(출처: www.cucula.org)

쿠쿨라는 싱글 체어를 비롯해 여러 명을 위한 긴 의자, 테이블, 선반 등 엔조 마리의 디자인을 베이스로 한 가구들을 만들고 판매한다. 코로나 시는 엔조 마리의 가구 제작에 대해 “엔조 마리의 디자인을 담고 있는 책자는 모두가 다른 언어를 사용해도 공동 작업이 가능할 만큼 따라 하기가 쉽다. 심플하면서도 체계적인 내용들은 구조적, 건축적인 계획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단계적으로 따라하다 보면 완벽한 가구를 완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엔조 마리의 심플하면서도 체계적인 디자인은 응용을 통해 다양한 가구 디자인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엔조 마리의 의도이기도 하다. 그는 쿠쿨라가 자신의 디자인을 다양하게 조정, 확장시키길 원했고, 쿠쿨라는 엔조 마리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가구를 제작할 뿐 아니라 디자인을 변형해 카페나 바, 극장, 슈퍼마켓 등의 공간을 꾸미는 작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쿠쿨라는 난민들이 직접 타고 건너온 배의 조각을 이용해 만든 의자 엠버서더를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였다.(출처: www.cucula.org)

재료를 바꿔 제품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난민들이 탈출 당시 직접 타고 바다를 건넜던 배의 조각으로 의자를 만들었고, 바다에서 죽음을 맞이했던 많은 사람들을 추모하는 이 의자에 엠버서더(AMBASSADOR)라 이름 붙였다. 올라프 엘리아슨(Olafur Eliassons) 등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및 유명인들을 초대해 엠버서더에 앉게 했고, 난민들을 위한 그들의 목소리를 들려주었다.

쿠쿨라는 ‘디자인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 답했다. 사용자가 진짜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사회적, 환경적, 정치적, 경제적인 면에서 지속 가능한 방안을 제안하는 것이 그들의 디자인 방식이다.

쿠쿨라는 워크숍을 통해 난민들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이들이 자립해서 독일 사회에서 일할 수 있도록 모든 사항을 지원한다.(출처: www.cucula.org)

우리의 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좀 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 그들에게 물었다. 그들은 “무엇을 성취하고 싶은지, 어떤 도전을 하고 싶은지를 알고, 미래의 모습을 떠올려라. 그리고 단계를 세분화시켜 오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더 큰 그림을 위해 구체화된 작은 스케일로 솔루션을 디자인해라. 디자인은 늘 물체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며, 의식, 시스템, 과정 역시 디자인의 일부이다. 디자이너로서 변화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라. 소비의 틀, 패턴을 바꾸고 관습을 변화시키는 것 또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한다. 워크숍, 토론, 브레인스토밍, 프로토타입 제작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방법을 도출하라”고 말했다.

쿠쿨라는 난민을 돕는 디자인을 선보인 것이 아니다. 그들은 디자인을 통해 사회를 바꾸고 인식을 변화시켰다. 난민들을 독일 사회로 흡수시키고,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디자인을 통해 찾아낸 그들의 디자인은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의 영향력, 디자인의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

에디터_ 최유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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