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 토건 인수 | 디와이디 예전 자안코스메틱 삼부토건 인수한다는 것부터 이상한 조짐이… 22년 7/25일 상위 123개 베스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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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와이디, ‘시총 약 6배’ 삼부토건 700억원에 전격 인수

[팍스넷뉴스 한경석 기자] 코스닥 상장사 디와이디가 자체 인수자금 300억원과 FI(재무적투자자)를 통해 400억원을 조달해 총 인수금액 700억원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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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paxnetnews.com

Date Published: 12/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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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호 건설사’ 삼부토건, 5년만에 다시 새 주인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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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sedaily.com

Date Published: 1/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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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면허 1호 삼부토건, 화장품 회사에 팔렸다

화장품 도소매기업인 디와이디가 국내 1호 건설사 삼부토건을 전격 인수합니다. 삼부토건은 최대주주인 휴스토리외 5인이 디와이디와 주식 양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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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iz.sbs.co.kr

Date Published: 1/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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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로 나온 삼부토건, 실제 주인은 누구?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인 휴림로봇(10.48%), 3대 주주인 아레나 글로벌(3.03%) 등이 보유한 경영권 지분 25%인데, 매각자 측에서는 2,000억원 가량을 받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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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drcr.co.kr

Date Published: 4/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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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휴림로봇, 삼부토건 매각 본격화…M&A 위한 기업가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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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fnnews.com

Date Published: 4/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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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건설사’ 삼부토건, 5년만에 새주인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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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iz.newdaily.co.kr

Date Published: 6/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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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락의 길 걸어온 삼부토건, 결국 2천억원대 매물로

호반건설과 대우산업개발을 비롯해 인수후보로 거론된 기업들은 “삼부토건 인수합병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가 없다”며 선을 긋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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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ezyeconomy.com

Date Published: 1/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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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업체가 1호 건설사 인수했다…디와이디, 영토 확장 본격화

화장품 유통기업 디와이디(대표이사 정창래)가 국내 1호 건설사 삼부토건 인수로 건설사업 분야의 저변을 확대한다.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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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fntimes.com

Date Published: 7/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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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와이디 예전 자안코스메틱 삼부토건 인수한다는 것부터 이상한 조짐이...  22년 7/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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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삼부 토건 인수

  • Author: 위너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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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2. 7. 25.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HMhvevh4aQo

디와이디, ‘시총 약 6배’ 삼부토건 700억원에 전격 인수

이번 인수 과정엔 이일준 디와이디 회장의 의지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디와이디 최대주주인 이일준 회장은 604만 4000주를 보유해 지분율 32.58%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우선 자기 자금 300억원으로 삼부토건 주식 750만주를 인수한다. 해당 금액은 디와이디의 자기자본 34억 1300만원의 879%에 이른다. 양수 목적은 ‘건설업 사업확장’이다.

디와이디는 공시를 통해 총 700억원을 들여 기존 최대주주인 휴스토리 등이 가지고 있던 삼부토건 보통주 1750만주와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4일 밝혔다.

[팍스넷뉴스 한경석 기자] 코스닥 상장사 디와이디가 자체 인수자금 300억원과 FI(재무적투자자)를 통해 400억원을 조달해 총 인수금액 700억원에 시가총액이 6배에 달하는 삼부토건을 인수한다.

인수 배경에는 디와이디가 건설업으로 진출하는 데 있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74년간의 풍부한 토목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당기순이익 81억원을 기록한 삼부토건의 수익성은 자금력이 충분한 이 회장에게 좋은 기회로 받아들여진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건설업 면허 1호를 보유한 삼부토건은 한때 도급순위 3위까지 올랐던 건설사로 사주 일가의 부실경영과 경영권 분쟁으로 최근 5년간 수차례 손바뀜이 일어났다.

웰바이오텍이 언급되는 이유는 웰바이오텍의 최대주주가 대양디엔아이이며, 대양디엔아이의 최대주주는 씨엔아이이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삼부토건 인수에 어떤 식으로든 웰바이오텍의 참여 또는 지원이 예상되고 있다.

씨엔아이의 최대주주는 이일준 회장으로 실질적으로 디와이디와 웰바이오텍 모두 이 회장이 지배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화장품 전문 제조 유통기업인 자안코스메틱(現 디와이디)의 구원 투수로 나서 디와이디의 경영 정상화를 이뤄냈으며, 그가 최대주주로 있는 웰바이오텍 역시 삼부토건 인수 컨소시엄 구성원으로 참여가 예상된다.

이 회장은 1993년 고향 나주에서 ‘대양건설’을 세운 뒤 호남 지역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개발 사업을 시작했다.

특히, 2018년 계열사 대양디엔아이와 씨엔아이를 통해 코스닥 상장사 ‘웰바이오텍’에 투자하는 등 자본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이번 인수로 주목받는 디와이디는 ‘대양디밸롭’의 약자로, 지난해 11월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2000년 한강인터트레이드로 설립된 회사로, 2017년 엠피한강으로 사명 변경했다. 이후 지난해 3월 자안코스메틱으로 바꾼 뒤 6개월 만에 디와이디대양으로 상호를 바꿔 달았다.

이번 인수전과 관련해 흥미로운 점은 애초 여러 회사에서도 삼부토건에 대해 군침을 흘렸다는 점이다. 그러나 삼부토건 인수 기회는 앞서 노조와의 타협과정에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부토건은 노동조합의 힘이 센 기업이다.

디와이디 측은 인수 과정에 대해 “삼부토건 노조와 함께 상생하며 회사를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디와이디는 총 인수 자금 700억원 가운데 300억원을 자체 인수자금으로 마련한 상태로, 400억원 FI(재무적 투자자)로 구성할 예정이다. 사측은 “FI를 구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는 입장이다.

전 최대주주는 유진투자증권이었다. 지난해 9월 유진투자증권은 디와이디 주식 170만 7130주를 이일준 회장에게 매각했다. 당시 이 회장은 자기 자금 100억원으로 최대주주 지분을 전량 취득했다.

디와이디 관계자는 “그간 무자본 M&A 없이 자체자금 100%를 들여 인수하고, 무차입 경영을 해왔다”며 “지난해 유진투자증권으로부터 회사를 인수할 당시에도 이 같은 점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디와이디의 삼부토건 인수로 시가총액 823억원(이하 3일 종가 기준) 규모의 코스닥 상장사가 시가총액 4876억원 규모의 코스피 상장사를 인수하게 된다.

디와이디 관계자는 “오늘 삼부토건 인수 공시에 업계에서도 깜짝 놀랄 것”이라며 앞으로 회사 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이어 “회사가 종합건설면허를 취득한 지 2주가 지난 상황”이라며 “화장품 사업은 유지하고, 건설사업은 더욱 키우는 방향으로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물로 나온 삼부토건, 실제 주인은 누구?

이달 초에 삼부토건의 경영권 지분이 매물로 나왔다는 보도가 있었고, 회사는 공시를 통해 이를 사실로 확인했습니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인 휴림로봇(10.48%), 3대 주주인 아레나 글로벌(3.03%) 등이 보유한 경영권 지분 25%인데, 매각자 측에서는 2,000억원 가량을 받기 원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지난 18일 현재 삼부토건의 시가총액은 3,203억원입니다. 이중 25%이면 800억원인데, 약 150%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달라고 하는군요.

주식시장에는 매각자와 매수자가 사실상 짜고 치는 ‘짬짬이 M&A’로 보이는 거래가 종종 보입니다.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조건으로 기업을 사고 판다면 한번쯤 의심을 해 볼 만 합니다. 그런데 이번 삼부토건 경영권 지분 매각은 삼정회계법인을 주관사로 정해서 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루어질 거라고 하더라고요. 인수희망자들이 실사를 통해 회사의 가치를 꼼꼼하게 따져볼 텐데, 시가의 2.5배를 주고 지분 매입에 응할 곳이 과연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삼부토건은 많은 의혹을 받은 기업입니다. 실소유주로 지목된 사람은 라임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 혐의로 체포되었죠.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와 삼부토건 전 회장의 관계에 대한 의혹도 있고, 지난해에는 정치테마주 주가조작 논란에도 휩쓸렸습니다. 삼환기업 대표를 지낸 이계연씨를 지난 2020년 11월에 대표이사로 선임했는데, 이계연씨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낙연씨의 동생이었죠. 삼부토건 논란의 공통점은 그 진원지가 오너에게 있다는 것이죠.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건 이사회이지만, 결국은 오너의 입김이 작용한 것일 테니까요.

삼부토건은 그간 최대주주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내홍을 겪었습니다. 법정관리 중이던 지난 2017년 DST로봇(현 휴림로봇) 컨소시엄이 새 주인으로 등장했는데, 무자본 인수 의혹이 불거지고 경영권 분쟁이 발생했습니다. 휴림로봇은 수 차례 지분 매각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무산되었습니다. 2018년에 코스피 상장사인 우진에 매각하기로 했지만 1년 넘게 질질 끌다 무산되었고, 똑 같은 조건으로 웰링턴PEF에 매각하려다 역시 1년 여의 시간을 허송세월하고 무산되었습니다.

실제 주인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의혹이 있을 수 있습니다. 최대주주인 휴림로봇의 주인이 삼부토건 인수 이후 자주 변경되었고, 현 최대주주의 실체가 불분명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삼부토건이 발행해 놓은 주식관련 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 전환사채) 때문이기도 합니다. 삼부토건 경영권 지분 매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결국 복잡한 과거의 거래와 최대주주의 지분관계 및 변화에 대해 먼저 파악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휴림로봇은 지난 2017년 9월에 삼부토건의 회생법인 M&A 매각시, 인수컨소시엄의 대표회사로 나서 주당 6,940원, 총 200억원의 자기자금으로 유상신주와 전환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총 288만주를 취득해 최대주주가 되었습니다. 보유주식은 지난 2019년 4월 주식분할을 통해 지금의 1,440만9,225주로 변경되었고, 이후 회생채권의 출자전환으로 발행주식 수가 늘어나면서 지분율은 10.48%로 낮아졌습니다.

2대주주인 우진은 2020년말까지 8.8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지난해 7월 장내매도로 4.99%까지 낮췄고, 별도 공시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후로도 추가 매각해 지난해 9월말 기준으로는 487만여주(3.55%)까지 지분율이 하락했습니다.

미국에 소재를 둔 특수목적회사인 아레나 글로벌(Arena Global SK SPV, LLC)은 지난해 12월 24일 기준으로 3.03%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었는데, 2020년 12월 23일 모처 세 곳으로부터 전환사채 액면 143억원(전환가액 1000원)어치를 장외 매수한 뒤, 정확히 1년 뒤인 지난해 12월 그 중 43억원어치만을 주식으로 전환하고, 나머지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는 제 3자에게 매각했습니다.

주요 주주의 존재는 삼부토건이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와 전환사채를 보고 나면 의미가 퇴색됩니다. 지난 2019년 11월에 신주인수권부사채 250억원, 2020년 12월에 350억원의 전환사채가 각각 발행되었죠. 올해 4월에도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71회차)가 추가로 발행됩니다.

아직 발행되지 않은 전환사채를 제외하고 신주인수권부사채 250억원(69회차)은 2020년 11월부터, 전환사채 350억원(70회차)은 지난해 12월부터 전환권(신주인수권) 행사가 가능한 기간에 진입했고, 전환가액(신주인수권 행사가액)이 1,000원에 불과해 언제라도 주식전환을 통해 차익을 실현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69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와 70회차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이 모두 이루어지면 총 6,000만주의 신주가 발행이 되는데, 이는 현재 발행주식 수의 137,556,269주의 43.61%에 해당하는 물량입니다. 바꾸어 말해 신주인수권부사채와 전환사채의 보유자는 언제든지 30.37%의 보통주 지분 보유자로 바뀔 수 있다는 뜻입니다. 현 최대주주 휴림로봇의 지분율을 압도합니다.

69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는 발행 당시 포세이돈개발조합 등 6개 투자조합이 나누어 인수했는데요. 지금은 이석산업개발㈜라는 곳에서 전액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석산업개발은 지난 2020년 8월에 69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 전액을 취득했다고 보고했는데, 아직 신주인수권을 행사하지는 않았습니다.

이 회사는 송파구에 주소를 두고 있는 부동산업자로 이창용이라는 분이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임형모라는 분이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것 말고는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삼부토건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매입하기 두 달 전인 2020년 6월22일 설립되었습니다. 삼부토건 신주인수권부사채 인수를 위해 법인 하나가 필요했기 때문에 명목상 설립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니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실제로 누가 소유하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다만, 신주인수권이 행사되면 이석산업개발이 휴림로봇을 누르고 12.66%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수 있습니다.

3,500만주의 보통주로 바뀔 수 있는 70회차 전환사채는 보유자 변동이 좀 복잡합니다. 가장 최근 공시는 아레나 글로벌이 2020년 12월 23일 액면 기준 143억원어치를 매입한 후에 지난해 12월 20일 100억원어치를 되팔고, 43억원어치를 보통주로 전환했다는 겁니다. 이로 인해 3.03%의 지분을 갖게 되었죠.

70회차 전환사채는 2020년 12월 23일 발행이 되었는데요. 하이홈코리아, 퍼스트타임, 여명실업, 신명종합주택, 호성산업, 대신개발엔지니어링 등 6개사가 인수했습니다. 이 사채의 발행이 결정된 건 그 해 8월 5일이고, 이때 기준주가를 기초로 전환가액을 1,000원으로 정했는데, 정작 발행이 이루어진 12월23일에는 삼부토건의 주가가 4,430원까지 상승해 있는 상태였죠. 발행이 되기 전부터 이미 300% 이상의 평가이익이 나 있었던 노다지 전환사채인 셈인데, 발행 당일에 손바뀜이 활발히 이루어집니다. 이미 약속이 돼 있었던 거래였지요.

하이홈코리아 등 6개사가 인수한 전환사채는 발행 당일 143억원이 아레나 글로벌에 넘겨졌고, 90억원이 리더스기술투자(자회사 리더스스페이스가 매입한 10억원 포함)로 이동되었습니다. 리더스기술투자가 90억원을 액면가액 그대로 매입한 걸로 보아, 전환사채의 이동은 사전에 이미 약속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리더스기술투자는 호성산업(40억원), 대신개발엔지니어링(20억원), 신명종합주택(20억원)에서 총 80억원을 매입했고, 자회사인 리더스스페이스는 에스씨투자조합으로부터 10억원의 전환사채를 사들였습니다. 에스씨투자조합은 6개의 인수자에 포함되지 않은 곳이니, 발행 당일 손바뀜이 두 차례 이상 일어난 셈이군요.

아레나글로벌이 지난해 12월 전환가능기간 시작 직전에 매각한 전환사채를 사간 곳은 여명실업(65억원)과 호성산업(35억원)입니다. 최초 인수에 참여했던 회사들이죠. 그리고 리더스기술투자가 보유한 전환사채 80억원 중 40억원에 대해서는 역시 최초 인수자 중 한 곳인 퍼스트타임이 콜옵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환사채 보유자도 이른바 5% rule을 적용 받습니다. 전환권을 행사해 5% 이상의 지분을 가질 수 있다면 지분보유 및 변동 사항을 보고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런데 최초 인수회사 6개사 중 지분보유 현황을 보고한 적이 없습니다. 5% 이상의 지분에 해당하는 전환사채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지분보유 현황을 보고하지 않았다고 해서 전환사채를 다 팔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전환사채 발행 당시 삼부토건의 발행주식 수는 1억3754만주 정도였고, 지분율 5%를 충족하려면 6800만주 이상이 필요했습니다. 전환사채 68억원 이상을 인수해야 보고 의무가 생기죠. 그런데 가장 많은 물량을 인수한 하이홈코리아, 퍼스트타임의 인수물량이 67만주였습니다. 절묘하게 잘라서 공시의무를 피해갔습니다.

우리는 이 대목에서 몇 가지 추론을 할 수 있습니다. 발행 당일 인수한 물량을 인수한 가격 그대로 다시 매각한 것으로 미루어 최초 인수자인 6개사는 전환사채 발행을 위해 동원되었을 수 있다고 가정할 수 있습니다. 아레나 글로벌, 리더스기술투자와 마찬가지로 발행 당일 전환사채를 받아간 다른 투자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리더스기술투자가 인수한 80억원의 전환사채 중 40억원에 대해 최초 인수자인 퍼스트타임이 콝옵션을 갖고 있고, 아레나 글로벌이 취득한 143억원의 전환사채 중 100억원어치가 다시 최초 인수자에게 돌아간 것으로 미루어, 현재 전환사채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최종적인 주인은 따로 정해져 있을 수 있다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350억원의 전환사채는 보통주로 전환하면 최소 17.72%(신주인수권부사채와 전환사채 전액이 주식전환되었을 때 기준)의 지분에 해당하는 물량입니다. 주식 전환 여부에 따라 최대주주가 다시 바뀔 수 있는 물량입니다. 그런데 그 주인을 특정할 수 없다면, 결국 삼부토건의 실제 주인을 특정할 수 없다는 뜻이 됩니다.

매물로 나온 삼부토건의 경영권 지분은 25%라고 합니다. 최대주주인 휴먼로봇이 보유한 지분이 10.48%이고, 매각 대상에 포함된다는 아레나 글로벌의 지분이 3.03%입니다. 2대 주주인 우진은 경영권이 없는 지분이겠고요. 그렇다면 25%의 나머지 지분은 무얼까요.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측에서 보유한 전환사채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삼부토건이 70회차 전환사채를 발행할 당시 경영총괄을 맡으면서 회장 직위를 달고 있던 사람이 조성옥 전 대교종합건설 회장입니다. 그리고 전환사채 발행 한달 전 이낙연 의원의 동생 이계연씨가 각자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되었죠. 전환사채 발행이 조성옥 전 회장에 의해 주도되었을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조성옥 회장에게는 루트원플러스(2021년 10월 휴스토리로 상호 변경)라는 가족회사가 있는데요. 지난 2014년 상장폐지된 디브이에스코리아를 조성옥 회장이 적대적 M&A를 한 곳입니다. 현 최대주주는 크레센(2021년 9월말 기준 95.19%)이고, 크레센의 최대주주는 허원혁(100%) 대표이사인데, 여전히 조 회장 일가의 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성옥 회장의 부인 박란희씨가 대표이사를 지냈고, 아들 조원일씨의 이름을 따서 루트원플러스로 회사 이름을 정했다고 하죠. 조원일씨는 루트원투자조합을 조성해 2017년 이인광 회장과 함께 자동차부품업체인 에스모를 인수하고 이후 라임자산운용의 돈을 끌어들여 코스닥 상장사를 잇따라 인수하면서 허위공시 등을 통해 주가조작을 했다는 혐의로 지난해 4월 구속되었습니다.

루트원플러스의 본사 소재지가 경기도 성남시 위례광장로 322, 511호(창곡동, 아이플렉스)이고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에 공장이 있습니다. 그런데 6개의 전환사채 최초 인수자 중 하이홈코리아가 설립당시 주소를 루트원플러스의 본사에 두고 있었고, 바뀐 주소는 루트원플러스의 공장 주소와 일치합니다. 67억원의 전환사채를 인수한 하이홈코리아가 조성옥 회장과 관련된 회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이홈코리아는 삼부토건의 전환사채 발행 결정 직전인 2020년 7월24일 설립되었습니다.

250억원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보유한 이석산업개발의 최대주주가 이창용(50%)이라는 분이었죠. 전환사채 최초 인수자중 ㈜퍼스트타임의 대표자 이름도 이창용입니다. 퍼스트타임은 2020년 7월23일, 하이홈코리아보다 하루 앞서 설립된 회사입니다.

참으로 이상하게도 삼부토건의 경영진에는 최대주주 휴먼로봇 출신의 인물이 없습니다. 2017년 인수 직후부터 지금까지 휴먼로봇이 지속적으로 경영권을 행사했다고 볼 만한 증거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삼부토건의 실제 주인은 따로 있고, 휴먼로봇의 지분은 그 중 일부이거나 경영권 지분이 아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가 됩니다. 진짜 주인은 누구일까요. 최대주주를 바꿔 놓을 수 있는 물량의 신주인수권부사채와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하고, 그 소유권을 이리 저리 옮겨 놓을 수 있는 권한을 가진 그 사람이 아닐까요.

※ 재무제표를 읽는 사람들이 제작하는 모든 콘텐트의 저작권은 DRCR㈜에 있습니다.

[단독] 휴림로봇, 삼부토건 매각 본격화…M&A 위한 기업가치 평가 진행

적정 주식가액 최고 6146원…최대 유입 규모 886억원

[파이낸셜뉴스] 최근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한 삼부토건의 인수합병(M&A)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최대주주 휴림로봇은 삼부토건의 M&A를 위한 주식양도가치 평가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안세회계법인은 휴림로봇의 삼부토건 주식양도 거래 시 양도가액 적정범위에 대한 평가의견을 제시했다. 휴림로봇은 삼부토건의 지분 10.4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안세회계법인은 휴림로봇이 보유한 삼부토건의 주식 전체 보유량(1440만9225주)을 대상으로 양도 거래 시 적정 양도가액을 평가했다. 평가 기준일은 지난달 28일이다.그 결과 양도 대상 주식의 1주당 기준주가는 2167원으로 책정됐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적용한 1주당 주식가액은 최소 2002원에서 최고 6146원이다.기준주가를 적용할 경우 삼부토건의 주식가치는 310억원 규모다. 최고가인 6146원을 대입하면 기업가치는 886억원에 달한다. 현재 휴림로봇의 시가총액이 1600억원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최대 유입 규모가 전체 시총의 절반 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삼부토건 대주주 측은 보통주 외에도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포함해 경영권 매각에 나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투자업계에서는 빠른 시일 내 이사회가 개최돼 이를 논의할 것이란 전망이다.삼부토건은 지난 3일 이응근 삼부토건 대표이사와 박명호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단협을 체결하고 노사가 상호 협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노조 측은 “삼부토건을 인수한 회사가 자금운용에 피해를 주는 경영을 하지 않고 회사 발전을 위한 투자에 매진한다면 노사간 상생을 위해 인수자와 큰 틀에서 서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삼부토건은 2015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후 수주잔고가 크게 감소해 2017년 M&A 당시 약 3700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현재 수주잔고는 약 1조3000억원에 달하며 신규채용에 나서 직원 수도 334명까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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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건설사’ 삼부토건, 5년만에 새주인 찾는다

▲ 삼부토건. ⓒ뉴데일리경제 DB

국내 건설업 1호 면허 기업인 삼부토건이 매각된 지 5년 만에 다시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

하지만 매도자의 희망가격이 다소 높고, 노동조합의 반대 기조 등이 매각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대 주주인 휴림로봇(10.48%)과 우진(4.49%), 아레나글로벌(3.03%) 등 주요 주주는 지분 25%를 매각하기로 하고 삼정회계법인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현재까지 중견기업 일부와 부동산 시행사를 비롯해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이 인수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삼부토건 전환사채(CB)를 보유한 하이홈코리아 등 투자자들이 개별적으로 매각을 추진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최대 주주 등도 매각 의사를 확정하면서 경영권 매각까지 이어진 상황이다.

당시 중견 PEF 운용사들이 인수 의사를 타진하기도 했지만, 가격에 대한 견해차로 결렬된 바 있다. 이후 최대 주주 측은 매각 주관사를 선정, 공개매각으로 전환해 이달 중 입찰을 앞두고 있다.

삼부토건 대주주와 삼정회계법인은 이르면 이달 중 매각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으로, 매각가는 2000억원 안팎에 거론되고 있다.

코스피 상장사인 삼부토건의 전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706억원이다. 매각 대상 지분가치를 비율대로 계산하면 926억원 수준이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더라도 시가보다 두 배 정도 높다. 업계에서 매각가가 높다고 보는 까닭이다.

1948년 국내 1호 건설사로 출발한 삼부토건은 경인·경부고속도로와 서울지하철 1호선 건설 등 굵직한 토목공사를 중심으로 성장해 대선 후 새 정부가 들어서고 인프라 사업 확대에 나서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가 제기됐다.

실제 3분기 기준 지난해 신규수주액 5136억원 가운데 60.1%인 3092억원이 토목 물량이다.

토목 사업에 비해 인수 후보들의 관심이 많은 주택 부문은 비중이 크지 않은 편이다.

과거 마포아파트나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시공한 바 있지만, 삼부토건의 주택 브랜드 ‘르네상스’는 소비자 인지도가 낮은 편이어서 주택 등 건축 부문 수주액(8935억원)은 전체 수주액 2조1257억원의 42.0%에 불과하다.

▲ 서울 중구 소재 삼부토건 본사. ⓒ뉴시스

앞서 삼부토건은 2011년 서울 서초구 헌인마을 재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이 사업이 부실화하면서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됐다.

당시 삼부토건은 우리은행 등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로 3068억원을 빌렸지만, 이를 갚지 못해 고스란히 채무를 떠안았다.

결국 2015년 회사는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이 과정에서 무상감자 등으로 조남욱 전 회장 등 오너 일가의 지분은 상당 부분 감자 처리됐다.

삼부토건의 알짜 자산이던 서울 강남의 라마다 르네상스호텔은 해외 투자기업인 VSL코리아에 6900억원에 매각됐다가 신세계가 다시 사들여 조선 팰리스호텔로 재개관했다.

삼부토건은 2017년 법정관리를 졸업하면서 매각이 급물살을 타 삼라마이더스(SM)와 대우산업개발, DST로봇 컨소시엄이 경쟁하다 DST로봇 측이 최종 인수했다.

산업용 로봇 제작업체인 DST로봇은 중국 휴대폰 유통 기업인 디신퉁이 대주주로서 무궁화신탁 및 우진이 대주주인 PEF 운영사 우진인베스트먼트 등과 연합해 경영권을 차지했다.

이후 DST로봇과 우진이 경영권 분쟁을 벌였고, DST로봇이 중국계 자본이라는 점 때문에 논란이 커지기도 했다. DST로봇은 이후 한국전자의 지분 투자로 대주주를 변경하며 사명로 휴림로봇으로 바꿨으며 우진과의 경영권 분쟁도 마무리했다.

2020년 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동생 이계연 전 삼환기업 대표를 사장으로 선임해 이목을 끌었으며 지난해에는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회사 및 이전 오너와의 관계가 드러나 회자되기도 했다.

다만 삼부토건이 법정관리 이후에도 지배구조나 정치적 이슈에 휩싸이며 부침이 있었고,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건설업 전반이 위축돼 매각희망가격이 다소 높다는 평가가 있다.

또한 건설사 주요 자산으로 꼽히는 보유 투자자산이 많지 않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사 기업가치를 산정할 때 실제 현금창출력 외에도 향후 개발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보유 토지자산을 주요 근거로 삼는데, 삼부토건의 보유 부지 매력이 떨어진다는 분석이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기준 삼부토건의 보유 용지는 1224억원 규모로, 전년동기 1249억원에 비해 2.02% 줄어들었다.

게다가 강성으로 알려진 노동조합의 반대 기조 등이 매각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노조는 삼부토건이 휴림로봇에 매각될 당시에도 성명서 발표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했다.

회사 이사회에 상정되는 모든 안건은 노사 동수로 구성된 리스크 관리위원회를 통해 사전심의를 거치도록 돼 있다. 새 인수자에게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쇠락의 길 걸어온 삼부토건, 결국 2천억원대 매물로

매각 5년만에 새주인 찾기…호반‧DS네트웍스‧대우산업개발물망

1호 건설사 명성 재건 노력 불구 경영 능력‧정치적 논란 휘말려

지분가치 936억원, 2배 수준 높은 매각가‧강성노조 등이 걸림돌

[이지경제=김수은 기자] ‘1호 건설사’에서 2015년 법정관리 이후 쇠락의 길을 걸어온 삼부토건이 2000억원대 매물로 나왔다. 삼부토건은 경영권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최근 공시했다.

끊임없는 경영권 분쟁에 이어 정치적 논란에 휩싸인 삼부토건이 매각 5년만에 또 새주인 찾기에 나서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부토건은 2017년 중국계 자본이 들어간 DST로봇(현 휴림로봇)이 주축이 된 컨소시엄에 828억원에 매각되며 법정관리에서 벗어났다. 법정관리를 졸업한 이후에는 끊임없는 경영권 분쟁이 이어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부토건 주주는 지분 25%를 매각하기로 하고 삼정회계법인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이번 매각은 대주주가 보유한 보통주를 비롯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전환사채(CB) 등을 함께 파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 중구에 있는 삼부토건 사옥. 사진=김수은 기자

현재 삼부토건의 최대주주는 휴림로봇으로 지분 10.48%를 갖고 있으며 우진, 아레나글로벌 등이 주요 주주이다. 건설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조남욱 회장이 보유한 주식과 사채 등을 매각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매자나 매각 추진 이유는 알려진 바 없으나 현재 호반건설, DS네트웍스, 대우산업개발 등 중견건설업체와 부동산 시행사,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이 인수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호반건설과 대우산업개발을 비롯해 인수후보로 거론된 기업들은 “삼부토건 인수합병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가 없다”며 선을 긋고 있는 상태다.

‘국내 1호 건설사’ 삼부토건은 1948년 설립 이후 경부·경인고속도로와 서울지하철 1호선 건설 등 대규모 토목공사에서 큰 성과를 거두며 성장한 건설업체다. 1960~1970년대까지만 해도 국내 도급순위 3~4위에 이름을 올리며 승승장구했지만 1990년대 들어 사세가 기울기 시작했다.

2011년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 재개발 사업을 추진했지만 우리은행 등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금 3068억원을 상환하지 못해 2015년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당시 조남욱 전 회장 등 오너 일가 지분은 상당 부분 감자 처리됐다. 삼부토건의 핵심 자산인 서울 강남 라마다르네상스호텔은 해외 투자 기업인 VSL코리아에 6900억원에 매각됐지만 신세계가 다시 인수해 조선팰리스호텔로 재개관했다.

삼부토건은 2017년 법정관리를 졸업했다. 삼라마이더스와 대우산업개발, DST로봇 컨소시엄이 펼친 인수전에서 DST로봇 측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당시 DST로봇은 중국 휴대폰 유통 기업인 ‘디신퉁’이 대주주였다. 삼부토건 인수 후 DST로봇은 무궁화신탁과 우진이 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영사 우진인베스트먼트 등과 연합해 경영권을 차지했다. 이후 DST로봇과 우진 등 주주들 간의 경영권 다툼이 이어졌다.

소모적인 경영권 분쟁이 수년간 지속돼 경영악화로 이어졌고 그 과정에서 경영진의 경영능력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계속되는 중국계 자본 논란에 DST로봇은 한국전자의 지분 투자를 계기로 사명을 휴림로봇으로 바꾸고 대주주를 교체해 경영권 분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높은 매각가‧편중된 사업구조‧강성 노조…매각 전망 어두워

최근 삼부토건은 정치적 논란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검사 재직 시절 삼부토건 측으로부터 17차례에 걸쳐 명절선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봐주기 수사’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과의 교류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앞서 2020년 말에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동생인 이계연 씨가 삼부토건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테마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삼부토건 대주주와 삼정회계법인은 이달 중 매각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매각가는 2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부토건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2604억원, 순이익 124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삼부토건의 현재 시가총액은 전날 종가 기준으로 3744억원, 매각 대상 지분가치는 936억원에 불과해 시가보다 두 배 정도 높다고 평가했다.

현재까지 삼부토건의 토목 사업 수주 물량은 33건으로 1조2177억원 규모다. 토목 사업에 비해 주택 부문의 비중은 적은 편이다. 1960~1970년에 지어진 마포아파트나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시공한 적이 있지만 삼부토건의 현재 주택사업 수주 물량은 24건으로 8935억원 규모이며 소비자 인지도도 낮은 편이다.

최근 건설업의 호황은 주택사업이 견인하고 있는 데다 건설업체 인수 후보들의 관심도 토목사업보다 주택사업에 쏠려있다. 삼부토건의 편중된 사업 구조는 인수를 원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조건은 아닌 것이다.

업계에서는 5년 전 매각 과정에서 사측과 첨예한 갈등을 빚으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강성노조’가 매각의 장애물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부토건이 휴림로봇에 매각될 당시 노조는 성명서 발표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회사 이사회에 상정되는 안건은 노사 동수로 구성된 ‘리스크관리위원회’를 통해 사전 심의를 거쳐야 하는 상황도 인수 후보자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조건이다.

일각에서는 건설업이 현 정부에서 호황을 누려 매각이 순탄할 것이란 전망도 있지만, 대선 정국에서 부동산 정책의 변화나 정치적 논란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부토건의 핵심 자산이던 서울 강남 라마다르네상스호텔 전경. 사진=이지경제

삼부토건 지분 매각설이 본격화된 9일 주가는 장중 10% 넘게 급등했다. 8일에 이어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인 것이다. 9일 종가는 전일대비 10.04% 상승해 2465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매각 회의론 등의 영향으로 이날 종가는 전날보다 6.90% 하락한 2295원에 장을 마쳤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5년전 인수에 뛰어든 기업들이 거론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작년부터 삼부토건 인수합병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들이 있었다”며 “삼부토건 전환사채를 보유한 투자자들이 지난해 매각을 추진했고, 최대주주도 매각 의사를 보여 현재 경영권 매각까지 이어졌다. 사모펀드 운용사들도 인수 의향을 밝혔지만 매각가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후 최대주주가 매각 주관사를 삼정회계법인으로 선정해 공개 매각으로 전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매각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의 분분하지만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건설사 기업가치를 산정할 때 실제 현금 창출력 외에도 향후 개발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토지자산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삼부토건이 보유한 토지 자산이 많지 않은 것도 한계다.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토지 자산이 많은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인수합병됐다”고 말했다.

화장품 업체가 1호 건설사 인수했다…디와이디, 영토 확장 본격화

이미지 확대보기 삼부토건 본사가 위치한 빌딩 모습. / 사진제공=네이버지도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김관주 기자 [email protected]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화장품 유통기업 디와이디(대표이사 정창래)가 국내 1호 건설사 삼부토건 인수로 건설사업 분야의 저변을 확대한다.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디와이디는 건설업 사업 확장을 위해서 삼부토건 보통주 1750만주(총발행주식수의 9.32%)를 70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인수에는 대양디엔아이와 씨엔아이 등이 참여한다.릴리바이레드, 해서린, 디어오운 등 뷰티 브랜드를 가진 디와이디는 현대 메이크업의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공급할 목적으로 지난 2000년 12월 22일 설립됐다.지난해 9월 최대주주가 이일준 대양산업개발 회장으로 변경되면서 사명도 자안코스메틱에서 디와이디로 바뀌었다. 사업목적에는 토목건축공사업, 토목공사업, 건축공사업, 부동산 개발업 등이 추가됐다.최근에는 종합건설업 면허를 취득해 205억원 규모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 일원 82가구 타운하우스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관계사 대양디엔아이와 1조1000억원이 투입되는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도 추진한다.해당 사업은 총 138만평 부지에 골프장 54홀, 호텔, 테마파크, 공동주택 약 5000여 가구를 짓는 대규모 프로젝트다.블록체인 전문기업 아이디엔디와 손잡고 NFT(대체불가토큰) 기반의 가상 부동산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에 NFT를 결합하면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디와이디는 이번 삼부토건 인수로 토목, 건설, 건축 등을 아우르며 부동산 개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수 있게 됐다.삼부토건은 1948년 설립돼 국내 1호 토목건축공사업 면허를 보유하고 있다.1960~1970년대에만 해도 국내 도급 순위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인·경부고속도로와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남화력발전소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 공사를 도맡아 사세를 키워왔다.그러나 2011년 동양건설산업과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다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금 3068억원을 상환하지 못해 위기를 맞았다. 이후 2015년 법정관리에 들어갔다.삼부토건은 2017년 산업용 로봇 제작업체 휴림로봇(옛 DST로봇)이 주축이 된 컨소시엄에 828억원으로 매각되며 법정관리에서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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