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상 10 장 | 사무엘상 10장 298 개의 가장 정확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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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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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10

제 10 장. 1 이에 사무엘이 기름병을 가져다가 사울의 머리에 붓고 입맞추며 이르되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을 부으사 그의 기업의 지도자로 삼지 아니하셨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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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churchofjesuschrist.org

Date Published: 5/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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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10 | KRV 성경 | YouVersion – Bible.com

사무엘상 10. 10. 1이에 사무엘이 기름병을 취하여 사울의 머리에 붓고 입맞추어 가로되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을 부으사 그 기업의 지도자를 삼지 아니하셨느냐 2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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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bible.com

Date Published: 6/1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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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제10장 강해: 이스라엘의 첫 왕 사울 – 다음블로그

‘기회를 따라 행하라’ 문자적으로 해석을 하면 ‘손이 발견하는 것을 너 자신을 위하여 시행하라.’는 뜻인데 이는 장차 사울이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직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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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log.daum.net

Date Published: 11/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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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2(월) “사무엘상 10:1-27” / 작성: 김광욱

본문 사무엘상 10장 1-27절 찬송가 382장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이스라엘 백성이 사무엘의 아들들의 뇌물수수와 정의롭지 못한 판결을 구실삼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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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100church.org

Date Published: 8/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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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1 사무엘상 10장 1-27절 [초대 왕 즉위식] – 강릉교회

여러분이 좋은 파트너이시길 축복합니다. 무슨 일이든지 손발이 척척 맞는 파트너들과 사역하시길 축복합니다. 여러분의 남은 생애 동안, 여러분의 자녀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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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angnung.org

Date Published: 2/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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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말씀묵상. 8월 18일. 사무엘상 10장.

사무엘상 10장. 하나님의 산에 블레셋의 주둔지가 있는 것을 본다면! 1. 사무엘은 사울에게 기름을 부어 그를 왕으로 세우시는 하나님의 뜻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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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hapoom.or.kr

Date Published: 9/2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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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10장 & 성경주석

(3) 심은 것은 반드시 거둔다는 것을 그들이 경험으로 배워야 한다는 사실. (4) 하나님이 원하는 길에서 국가적으로 이탈할지라도 그것이 그 나라에 속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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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ible-story.tistory.com

Date Published: 5/1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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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10장. 확신을 주어 섬기게 하시는 하나님 – 벧샬롬교회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늘 깨어 분별하고 순종하게 하옵소서. 저희에게 확신을 더하여 주옵시고,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나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고백으로 살게 하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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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bschurch.net

Date Published: 4/2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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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10장 본문 설명

사무엘상 9,10장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첫 번째 이스라엘 왕 사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무엘상 9장은 하나님께서 사울을 불러 왕으로 세우신 내용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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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yusikjung.blogspot.com

Date Published: 8/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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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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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사무엘 상 10 장

  • Author: 공동체 성경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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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1. 20.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sgnOIxreUNk

사무엘상 10

1 이에 사무엘이 기름병을 가져다가 사울의 머리에 붓고 입맞추며 이르되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을 부으사 그의 기업의 지도자로 삼지 아니하셨느냐

2 네가 오늘 나를 떠나가다가 베냐민 경계 셀사에 있는 라헬의 묘실 곁에서 두 사람을 만나리니 그들이 네게 이르기를 네가 찾으러 갔던 암나귀들을 찾은지라 네 아버지가 암나귀들의 염려는 놓았으나 너희로 말미암아 걱정하여 이르되 내 아들을 위하여 어찌하리요 하더라 할 것이요

3 네가 거기서 더 나아가서 다볼 상수리나무에 이르면 거기서 하나님을 뵈오려고 벧엘로 올라가는 세 사람을 만나리니 한 사람은 염소 새끼 셋을 이끌었고 한 사람은 떡 세 덩이를 가졌고 한 사람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진 자라

4 그들이 네게 문안하고 떡 두 덩이를 주겠고 너는 그의 손에서 받으리라

5 그 후에 네가 하나님의 산에 이르리니 그 곳에는 블레셋 사람들의 영문이 있느니라 네가 그리로 가서 그 성읍으로 들어갈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산당에서부터 비파와 소고와 저와 수금을 앞세우고 예언하며 내려오는 것을 만날 것이요

6 네게는 여호와의 영이 크게 임하리니 너도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

7 이 징조가 네게 임하거든 너는 기회를 따라 행하라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8 너는 나보다 앞서 길갈로 내려가라 내가 네게로 내려가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리니 내가 네게 가서 네가 행할 것을 가르칠 때까지 칠 일 동안 기다리라

9 그가 사무엘에게서 떠나려고 몸을 돌이킬 때에 하나님이 새 마음을 주셨고 그 날 그 징조도 다 응하니라

10 그들이 산에 이를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그를 영접하고 하나님의 영이 사울에게 크게 임하므로 그가 그들 중에서 예언을 하니

11 전에 사울을 알던 모든 사람들이 사울이 선지자들과 함께 예언함을 보고 서로 이르되 기스의 아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느냐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 하고

12 그 곳의 어떤 사람은 말하여 이르되 그들의 아버지가 누구냐 한지라 그러므로 속담이 되어 이르되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 하더라

13 사울이 예언하기를 마치고 산당으로 가니라

14 사울의 숙부가 사울과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디로 갔더냐 사울이 이르되 암나귀들을 찾다가 찾지 못하므로 사무엘에게 갔었나이다 하니

15 사울의 숙부가 이르되 청하노니 사무엘이 너희에게 이른 말을 내게 말하라 하니라

16 사울이 그의 숙부에게 말하되 그가 암나귀들을 찾았다고 우리에게 분명히 말하더이다 하고 사무엘이 말하던 나라의 일은 말하지 아니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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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에 사무엘이 기름병을 취하여 사울의 머리에 붓고 입맞추어 가로되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을 부으사 그 기업의 지도자를 삼지 아니하셨느냐 2 네가 오늘 나를 떠나가다가 베냐민 경계 셀사에 있는 라헬의 묘실 곁에서 두 사람을 만나리니 그들이 네게 이르기를 네가 찾으러 갔던 암나귀들을 찾은지라 네 아비가 암나귀들의 염려는 놓았으나 너희를 인하여 걱정하여 가로되 내 아들을 위하여 어찌하리요 하더라 할 것이요 3 네가 거기서 더 나아가서 다볼 상수리나무에 이르면 거기서 하나님께 뵈려고 벧엘로 올라가는 세 사람이 너와 만나리니 하나는 염소 새끼 셋을 이끌었고 하나는 떡 세 덩이를 가졌고 하나는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진 자라 4 그들이 네게 문안하고 떡 두덩이를 주겠고 너는 그 손에서 받으리라 5 그 후에 네가 하나님의 산에 이르리니 그곳에는 블레셋 사람의 영문이 있느니라 네가 그리로 가서 그 성읍으로 들어갈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산당에서부터 비파와 소고와 저와 수금을 앞세우고 예언하며 내려오는 것을 만날 것이요 6 네게는 여호와의 신이 크게 임하리니 너도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 7 이 징조가 네게 임하거든 너는 기회를 따라 행하라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8 너는 나보다 앞서 길갈로 내려가라 내가 네게로 내려가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리니 내가 네게 가서 너의 행할 것을 가르칠 때까지 칠일을 기다리라 9 그가 사무엘에게서 떠나려고 몸을 돌이킬 때에 하나님이 새 마음을 주셨고 그 날 그 징조도 다 응하니라

10 그들이 산에 이를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그를 영접하고 하나님의 신이 사울에게 크게 임하므로 그가 그들 중에서 예언을 하니 11 전에 사울을 알던 모든 사람이 사울의 선지자들과 함께 예언함을 보고 서로 이르되 기스의 아들의 당한 일이 무엇이뇨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 하고 12 그곳의 어떤 사람은 말하여 이르되 그들의 아비가 누구냐 한지라 그러므로 속담이 되어 가로되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 하더라 13 사울이 예언하기를 마치고 산당으로 가니라 14 사울의 숙부가 사울과 그 사환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디로 갔더냐 사울이 가로되 암나귀들을 찾다가 얻지 못하므로 사무엘에게 갔었나이다

15 사울의 숙부가 가로되 청하노니 사무엘이 너희에게 이른 말을 내게 고하라 16 사울이 그 숙부에게 말하되 그가 암나귀들을 찾았다고 우리에게 분명히 말하더이다 하고 사무엘의 말하던 나라의 일은 고하지 아니하니라 17 사무엘이 백성을 미스바로 불러 여호와 앞에 모으고

18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고 너희를 애굽인의 손과 너희를 압제하는 모든 나라의 손에서 건져내었느니라 하셨거늘 19 너희가 너희를 모든 재난과 고통 중에서 친히 구원하여 내신 너희 하나님을 오늘날 버리고 이르기를 우리 위에 왕을 세우라 하도다 그런즉 이제 너희 지파대로 천명씩 여호와 앞에 나아오라 하고 20 사무엘이 이에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가까이 오게 하였더니 베냐민 지파가 뽑혔고 21 베냐민 지파를 그 가족대로 가까이 오게 하였더니 마드리의 가족이 뽑혔고 그 중에서 기스의 아들 사울이 뽑혔으나 그를 찾아도 만나지 못한지라 22 그러므로 그들이 또 여호와께 묻되 그 사람이 여기 왔나이까 여호와께서 대답하시되 그가 행구 사이에 숨었느니라 23 그들이 달려 가서 거기서 데려오매 그가 백성 중에 서니 다른 사람보다 어깨 위나 더 크더라 24 사무엘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호와의 택하신 자를 보느냐 모든 백성 중에 짝할이가 없느니라 하니 모든 백성이 왕의 만세를 외쳐 부르니라 25 사무엘이 나라의 제도를 백성에게 말하고 책에 기록하여 여호와 앞에 두고 모든 백성을 각기 집으로 보내매 26 사울도 기브아 자기 집으로 갈 때에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된 유력한 자들은 그와 함께 갔어도

사무엘상 제10장 강해: 이스라엘의 첫 왕 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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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제10장 강해: 이스라엘의 첫 왕 사울

사무엘과 사울의 만남, 사무엘이 사울에게 기름을 부음, 제비뽑기 과정을 통해 사울이 왕으로 선출이 되고, 백성들이 사울을 왕으로 옹립하게 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런 과정은 이스라엘 왕정이 신정 체제로부터의 혁명이나 반역이 아닌 최후의 신정 체제 지도자였던 사무엘이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최초의 왕인 사울에게 기름을 부음으로써 하나님의 인정을 받고, 그 옛날 이스라엘이 시내산에서 언약 국가를 수입한 이래 계속되어 온 신정 체제에서 자연스럽게 왕정 체제로 이양이 되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비록 정치 체제가 형식적인 면에서는 신정 체제에서 왕정 체제로 변화되었으나, 앞으로도 계속하여 왕정 체제는 하나님의 뜻을 더욱 잘 실천하기 위한 체제로서 운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며, 하나님께서 계속하여 이스라엘을 다스리실 것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1-8: 기름부음을 받고 마침내 사울이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으로 등극을 하게 됩니다. 그 가운데서도 사무엘이 사울에게 기름을 붓고, 그가 왕이 될 것임을 확신시키는 세 가지 징표에 대해서 예언을 하고 있습니다. 사무엘은 사울을 길갈로 보내면서 자신이 도착하기까지 칠 일을 기다리도록 했습니다.

첫 번째 징표는 사울이 라헬 묘지 근처에서 두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그들이 암나귀를 찾았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이는 인간의 모든 걸음을 하나님께서 친히 이끄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잠 16:9) 그러므로 사울은 이 예언의 성취를 통해 모든 일을 섭리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자신의 삶을 온전히 의뢰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둘째 징표는 사울이 다볼 상수리나무에 이르면 하나님을 뵙기 위해 벧엘로 올라가는 세 사람을 만나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울에게 인간 사이의 일보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정립을 위한 하나님과의 교제가 우선 되어야 함을 깨닫게 하기 위함입니다. 셋째 징표는 사울이 하나님의 산에서 예언하는 선지자의 무리를 만날 것이며 그때 사울에게 하나님의 신이 임하여 그가 새 사람이 되리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울에게 하나님의 백성을 지도할 자는 반드시 하나님의 인도와 가르침을 받아야 함을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 장차 사울이 왕이 되어 백성들을 다스릴 때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할지 교훈해 주는 것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1: 이에 사무엘이 기름병을 취하여 사울의 머리에 붓고 입 맞추어 가로되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을 부으사 그 기업의 지도자를 삼지 아니하셨느냐

기름부음을 받는 것은 그 사람의 직분이 신적 소명에 의한 것이며 하나님으로부터 권한을 위임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성령과 권능을 덧입혀 주셨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기름부음을 받은 자는 하나님의 일을 위해 거룩하게 구별되었다는 것이며, 기름부음을 받는 물건도 역시 거룩한 일에 사용되도록 성별된 것입니다.(출 30:22-30) 이스라엘에서는 왕, 제사장, 선지자가 이러한 기름 부음을 받았습니다. 사울은 왕의 소명을 받은 증표로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입 맞추어’ 이 같은 행위를 사울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옹립되게 된 데 대하여 경의를 표한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고, 그보다 하나님의 은총을 입은 사울에 대한 애정의 표현으로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기업(나할라: נחלה)’은 ‘몫’ ‘소유’ ‘유산’이라는 뜻입니다. 성경에서는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자기 백성으로 삼으신 이스라엘을 가리키기도 하고(출 19:5),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약속에 의거하여 취한 가나안 땅을 가리키기도 합니다(출 6:8). 여기에서는 이스라엘을 가리킵니다.

2: 네가 오늘 나를 떠나가다가 베냐민 경계 셀사에 있는 라헬의 묘실 곁에서 두 사람을 마나리니 그들이 네게 이르기를 네가 찾으러 갔던 암나귀들을 찾은지라 네 아비가 암나귀들의 염려는 놓았으나 너희를 인하여 걱정하여 가로되 내 아들을 위하여 어찌하리요 하더라 할 것이요

사무엘은 사울에게 기름을 부은 것에 이어 사울에게 임할 징조에 대하여 말해 주었습니다. 이는 사울의 신적 소명을 더욱 확신시켜 주기 위한 함축적인 뜻을 담고 있습니다. ‘베냐민 경계’는 셀사가 베냐민 영토의 경계에 있는 성읍임을 말합니다. ‘라헬의 묘실’ 라헬은 야곱의 아내로 요셉과 베냐민의 어미입니다. 그녀는 가족과 더불어 벧엘에서 에브랏에 이르는 도중 난산으로 인하여 베냐민을 낳은 후에 죽고 말았습니다. 라헬의 묘가 셀사의 한 곳임을 알려줍니다. 사무엘 당시까지도 라헬의 묘가 보존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3: 네가 거기서 더 나아가서 다볼 상수리나무에 이르면 거기서 하나님께 뵈려고 벧엘로 올라가는 세 사람이 너와 만나리니 하나는 염소 새끼 셋을 이끌었고 하나는 떡 세 덩이를 가졌고 하나는 포도주 한 가죽 부대를 가진 자라

‘다볼’은 지명입니다. 이스르엘 골짜기에 자리 잡고 있는 다볼산(삿 4:6)과는 다른 곳입니다. 이곳은 베냐민 지파의 지경 내에 위치한 곳으로 ‘다볼 평원’이라고 합니다. ‘벧엘’은 일찍이 아브라함과 야곱이 하나님께 제단을 쌓았던 곳입니다.(창 12:8;13:3;36:7) 사무엘 당시까지도 벧엘은 성역으로 인식되엇고 제단이 남아 있어 그곳에서 사람들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음을 알 수 있습니다.

4: 그들이 네게 문안하고 떡 두 덩이를 주겠고 너는 그 손에서 받으리라

‘문안하고’ 이는 평화를 기원한다는 뜻입니다. 히브리인들이 일상적으로 주고받는 인사말입니다.(삼하 20:9;눅 10:5, 6). ‘떡 두 덩이를 주겠고’ 이 떡은 본래 벧엘의 제단에 이르러 하나님께 바칠 소제물이었습니다(3절). 그런데도 그 같은 예물을 사울에게 준 것은 비록 부지중이기는 하나 사울이 하나님의 권한을 위임받아 이제 이스라엘 다스릴 왕이 되었음을 인정하는 의미를 지닙니다.

5: 그 후에 네가 하나님의 산에 이르리니 그곳에는 블레셋 사람의 영문이 있느니라 네가 그리고 가서 그 성읍으로 들어갈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산당에서부터 비파와 소고와 저와 수금을 앞세우고 예언하며 내려오는 것을 만날 것이요

‘하나님의 산’은 ‘기브아트 하엘로힘: גבעת האךהים’의 정확한 의미는 ‘하나님의 기브아’입니다. 이는 사울의 고향 ‘기브아’를 가리킵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의’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을까요? 그 까닭은 당시 기브아에 하나님께 제사하던 산당(13절)이 있었기 때문으로 추정을 합니다. ‘영문(네치브: נציב)’이 가리키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있습니다. ❶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통치하기 위해 세운 행정관서라는 견해 ❷ 블레셋이 이스라엘에 대한 자신들의 지배권을 나타내기 위해 세운 기둥 ❸ 블레셋이 이스라엘의 동태를 감시하기 위해 세운 전초 기지 또는 수비대라는 견해가 있습니다. 후에 요나단이 블레셋의 수비대를 공격한 것(삼상 13:3, 4; 14:4)으로 보아 이 역시 블레셋의 군사 기지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선지자의 무리’ 이들을 ‘선지자의 생도’로(왕하 23:3, 5, 7; 4:1)이해하는 것도 선지자의 생도란 말이 성경에 나오는 것으로 보아 그리 터무니없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마도 영적으로 지극히 암담했던 사사 시대 때부터 영적, 도덕적 회복의 필요성을 느꼈던 자들은 역량 있는 선지자의 수하에 모여 신앙교육을 받으며 어떤 식으로든지 여호와의 종교의 순수성을 수호하려고 했을 것입니다. 이러한 추이는 엘리야와 엘리사 시대까지도 계속되었을 것입니다. ‘비파(네벨: נבל)와 수금(킨노르: כנור)’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데 자주 사용되던 현약기입니다(왕상 10:12;대상 13:8;대하 5:12; 시 33:2). 이중 비파는 하프와 유사하고 수금은 지금의 기타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소고(토프: תף)’는 일종의 템버린인데 일찍이 미리암이 사용했습니다(출 15:20). 그리고 ‘저(할릴: חליל)’는 피리의 일종입니다(사 5:12; 30:29). ‘예언하며 내려오는 것을’ 여기서의 예언은 성령 충만한 가운데 여호와를 찬양한 것을 가리키는 듯합니다. 이는 그들이 여러 악기로 연주하며 내려오는 중에 의식을 잃지 않은 사실에 의해 뒷받침됩니다.

6: 네게는 여호와의 신이 크게 임하리니 너도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

‘여호와의 신’은 성령으로 구약 시대에도 신약 시대와 마찬가지로 활동하시면서 특별한 은사를 주시기도 했습니다. 성령의 임하심은 그 사람이 하나님의 일을 맡게 되었다는 징표와 함께 그 일을 수행하기 위한 능력도 받았음을 의미합니다(출 31:3;민 11:25;삿 3:10;대상 12:18). 성령께서 구약시대에 어떤 식으로 활동을 하셨는가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임하시기도 하며 떠나기도 하셨다.”(삼상 16:14)는 것이 일반적 정설입니다. 신약 시대에는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 이후에 오신 성령께서는 성도의 마음에 내주하시며 떠나지 않으시고 중생, 성화의 역사를 인도하고 계십니다(요 14:16;행 2:1-4).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 ‘새 사람’은 신약의 중생과 성화의 의미와는 다릅니다. 대신 이는 이제까지 보통 사람으로 지낸 사울이 성령의 역사하심을 좇아 능력을 받고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이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여화의 신이 사울에게 임한 결과 외적인 표적으로 사울도 예언하게 되리라는 것입니다(10절).

7: 이 징조가 네게 임하거든 너는 기회를 따라 행하라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징조가 임하는 것은 곧 징조가 나타난 것입니다. 이 징조는 앞에서의 세 가지 징조로, 아버지가 근심하고 있다는 소식을 가져오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과 산당이 있는 벧엘로 제물을 가지고 예배하러 올라가는 세 사람을 만나게 될 것과, 선지자들의 무리와 함께 예언하게 될 것을 말합니다. 이 세 가지 징조는 우연히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사울이 왕이 될 것을 증명하기 위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일어나게 될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기회를 따라 행하라’ 문자적으로 해석을 하면 ‘손이 발견하는 것을 너 자신을 위하여 시행하라.’는 뜻인데 이는 장차 사울이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직무를 수행하게 되면 담대하게 소신껏 일을 해 나가라는 격려의 말입니다.

8: 너는 나보다 앞서 길갈로 내려가라 내가 네게로 내려가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리니 내가 네게 가서 너의 행할 것을 가르칠 때까지 칠 일을 기다리라.

길갈은 사무엘이 매년 순회하던 성읍 중 하나로 이스라엘 역사에서 중요한 곳입니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처럼 명한 것은 그 동안 자신이 백성들을 불러 모아 사울의 위임식을 거행하기 위한 준비를 갖추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번제’는 충성과 헌신의 의미를 ‘화목제’는 감사와 교제의 의미를 지닌 제사입니다(레 6:8-13;7:11-36). 사울이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공식 직무를 수행하기에 앞서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며 충성과 헌신을 다짐하게 하기 위한 제사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9-16절: 사무엘이 사울에게 예언한 3가지의 징표가 실제로 성취가 되고 있습니다. 사울은 사무엘을 떠나기 위해 몸을 돌이키는 순간 하나님의 신에 크게 감동되어 하나님의 산에서 선지자의 무리와 함께 예언하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성취된다는 것입니다(행 7:6; 갈 4:4). 하나님께서는 어떤 일을 맡기시기 위해 한 인간을 부르실 때 그로 하여금 그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을 주시며 그 일을 감당하는 데 있어서 기억해야 할 지침까지 가르쳐 주십니다. 우리가 비록 연약하고 우둔하다고 하여도 하나님의 일꾼으로서 이 땅에 복음을 증거하는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음도 바로 이러한 하나님의 도우심 때문입니다.

9: 그가 사무엘에게서 떠나려고 몸을 돌이킬 때에 하나님이 새 마음을 주셨고 그 날 그 징조도 다 응하니라.

‘새 마음을 주셨고’ 하나님께서 사울의 마음을 변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사무엘을 통하여 사울에게 예언한 것들이 다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이처럼 일꾼을 부르시는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10: 그들이 산에 이를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그를 영접하고 하나님의 신이 사울에게 크게 임하므로 그가 그들 중에서 예언을 하니

5,6절의 예언이 성취되었습니다. 이는 사울에 대한 세 가지의 예언 중 세 번째에 관한 기록입니다. 첫 번째, 두 번째에 관한 내용이 생략이 되었지만 그것은 이미 이루어진 것입니다. 성경은 때로는 아주 중요한 사건이 아닐 경우에는 생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 번째 예언이 응한 것만 기록된 것은, 하나님의 신이 임한 것이 특별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기 때문입니다.

11: 전에 사울을 알던 모든 사람이 사울의 선지자들과 함께 예언함을 보고 서로 이르되 기스의 아들의 당한 일이 무엇이뇨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 하고

사울이 성령의 감동을 받아 예언하는 것을 보고 사울을 알던 사람들이 놀라움을 표하였습니다. 그들은 사울잉 본시 선지자 무리들과 함께 행동하지 않았음을 잘 알고 있었으므로, 지금 사울이 선지자와 같이 예언하자 신기함을 감추지 못한 것입니다. 이처럼 성령강림 사건 시 성령 충만함을 받은 자들이 각기 방언을 하자 그것을 목격한 당시의 사람들도 다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행 2:1-13). 그러나 이제 우리가 밝히는 아는 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기만 하시면 지금 우리도 예언이나 방언의 은사를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병을 고치는 사역과 같은 것도 얼마든지 가능한 것입니다. 다만 무속신앙이나 기타 다른 종교에서도 이런 일들도 일어나기 때문에 성령의 역사와 악령의 역사를 확실하게 분별할 수 있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12: 그곳의 어떤 사람은 말하여 이르되 그들의 아비가 누구냐 한지라 그러므로 속담이 되어 가로되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 하더라.

여기에서 ‘아비’는 누구를 말하는 지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견해도 있습니다. ❶ ‘그들의’(their)를 3인칭 단수인 ‘그의(his)’로 바꾸어 사울의 아비인 ‘기스’를 가리킨다는 견해입니다. 이 견해는 예수님에 대해 놀란 자들이 ‘이 사람이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라고 말한 사실(눅 4:22)을 연상하게 합니다. 그러나 성경을 고치면서 이렇게 이해해야 할 분명한 객관적인 근거가 없습니다. ❷ ‘그렇다면 그들의 아비가 선지자인가?’로 해석하여 ‘아비’를 ‘선지자로’로 보는 견해입니다. 는 선지자가 선천적으로 타고 난 것이 아니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사울도 선지자가 될 수 있지 않느냐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전후 문맥으로 볼 때 그 흐름을 달리하고 있어서 어울리지 않습니다. ❸ ‘아비’가 당시 선지자 무리의 지도자인 사무엘을 지칭한다고 보는 견해입니다. 이 견해는 구약 성경에서 선지생도와 스승과의 관계를 아비와 아들과의 관계로 표현하고 있음을 볼 때 비교적 타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왕하 2:12). 신약 성경에서도 이처럼 바울과 디모데의 관계를 부자지간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딤전 1:18). 그러므로 이 견해를 취하면 본절의 정확한 의미는 ‘사울은 사무엘의 수하에 있지도 않았었지 않은가?’가 됩니다. 즉 사람들은 한갓 평범한 사람에 지나지 않던 사울이 예언을 하게 된 데 대하여 계속 놀라움과 의문을 표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신이 임한 이후 사울이 이전과 달리 변모한 사실에 의하여 어떤 사람의 생활 태도가 하루 아침에 달라진 것을 가리키게 된 이스라엘의 속담이라고 하겠습니다.

13: 사울이 예언하기를 마치고 산당으로 가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영적인 체험을 하고 또한 자신의 왕적 소명을 확신하게 된 사울은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기 위해 산당으로 갔을 것입니다.

14: 사울의 숙부가 사울과 그 사환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디로 갔더냐 사울이 가로되 암나귀들을 찾다가 얻지 못하므로 사무엘에게 갔었나이다.

숙부는 후에 사울 왕국의 군대 장관이 된 ‘아브넬’의 아비 ‘넬’을 가리킵니다.(삼상 14:50, 51) 다른 학자는 이를 ‘아브넬’로 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는 어디까지나 사울의 사촌 형제일 뿐입니다.

15: 사울의 숙부가 가로되 청하노니 사무엘이 너희에게 이른 말을 내게 고하라.

사무엘을 찾아 갔었다는 사울의 말을 듣고 또한 그의 변화된 모습을 본 숙부는 그 동안 사울에게 심상찮은 일이 일어났음을 눈치채고 사울이 사무엘로부터 들은 말의 내용이 무엇인가를 매우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자신이 사무엘을 만나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았고 사무엘이 예언한 징조를 체험한 것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16: 사울이 그 숙부에게 말하되 그가 암나귀들을 찾았다고 우리에게 분명히 말하더이다 하고 사무엘의 말하던 나라의 일은 고하지 아니하니라.

‘나라 일’은 사울이 왕이 되는 일을 가리킵니다. 사울이 이러한 사실을 숙부에게 숨긴 것은 겸손과 신중함을 보여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왕으로 세우시기까지는 경거망동하지 않고 신중하게 행동한 것입니다. 만약 사울이 숙부에게 자초지종을 말하였다면 그의 숙부는 섣불리 인간적인 일을 도모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가 왕이 되어서도 끝까지 이러한 자세를 견지하지 못한 채 중도에 어긋난 길로 가고 말았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하겠습니다.(삼상 13:8-15).

17-27절: 이스라엘의 공식적인 왕으로 선출되는 사울입니다. 그렇지만 어느 곳에서나 반드시 나타나는 반대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제비뽑기가 사람이 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잠 16:33)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성도는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전 우주를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사실 확실하게 알고 증거해야 할 것입니다.

17: 사무엘이 백성을 미스바로 불러 여호와 앞에 모으고

미스바는 앞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개한 후에 하나님과의 관계를 재정립한 뜻깊은 장소입니다.(삼상 7:5, 6) 사무엘은 그런 곳에서 역사적인 왕을 선출하고 즉위식을 갖기 위해 백성들을 다시 불러 모았을 것입니다. ‘여호와 앞’이라는 말은 종종 여호와의 임재를 상징하는 법궤나 또는 성막 앞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여기에서는 이스라엘 신앙공동체가 전 민족적 중차대한 일을 위해 총회로 모인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자리가 이스라엘의 왕을 세우기 위한 제비를 뽑으려고 모인 것인 만큼 하나님의 뜻을 묻는 데 쓰이는 도구인 우림과 둠밈을 지닌 제사장이 백석했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출 28:30;레 8:8)

18,19: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고 너희를 애굽인의 손과 너희를 압제하는 모든 나라의 손에서 건져내었느니라 하셨거늘 너희가 너희를 모든 재난과 고통 중에서 친히 구원하여 내신 너희 하나님을 오늘날 버리고 이르기를 우리 위에 왕을 세우라 하도다 그런즉 이제 너희 지파대로 천 명씩 여호와 앞에 나아오라 하고

사무엘은 왕을 뽑기에 앞서 이스라엘이 인본주의적 동기에서 왕을 요구한 것이 하나님께 대한 범죄 행위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였습니다. 이는 또한 비록 저들의 요구에 따라 왕이 세워지기는 하지만 여호와만이 그들의 진정한 왕이심을 잊지 말고 하나님께 순종하라는 암시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20,21: 사무엘이 이에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가까이 오게 하였더니 베냐민 지파가 뽑혔고 베냐민 지파를 그 가족대로 가까이 오게 하였더니 마드리의 가족이 뽑혔고 그 중에서 기스의 아들 사울이 뽑혔으나 그를 찾아도 만나지 못한지라.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제비를 뽑을 때 배후에서 친히 역사하시어 자신의 뜻을 이루어가시는 분이십니다. 이스라엘은 이런 확신이 있었으므로 하나님의 뜻을 물러 일을 진행해야 할 때는 대개 제비를 뽑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사울을 택하시어 기름을 부으시고도 이처럼 제비뽑기 과정을 거치는 것은 사울을 왕으로 인정하고 그의 통치에 따르게 하기 위함입니다.

22: 그러므로 그들이 또 여호와께 묻되 그 사람이 여기 왔나이까 여호와께서 대답하시되 그가 행구 사이에 숨었느니라.

‘행구’(켈림: כלים)는 ‘물건들’ 또는 ‘그릇들’이란 뜻입니다. 여기서는 각처에서 미스바로 몰려든 백성들이 지닌 짐 보따리나 여행보따리를 가리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왕으로 선출된 사울이 왜 숨었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미천한 자신이 왕으로 선출되는 것에 대하여 송구스러워했거나 그의 소심한 성격 때문이었던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23, 24: 그들이 달려가서 거기서 데려오매 그가 백성 중에 서니 다른 사람보다 어깨 위나 더 크더라. 사무엘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호와의 택하신 자를 보느냐 모든 백성 중에 짝할 이가 없느니라 하니 모든 백성이 왕의 만세를 외쳐 부르니라.

사울의 외모가 다른 사람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출중하였음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당시 백성들은 이처럼 외며적 위엄과 풍채가 뛰어난 자를 왕으로 원했습니다. 사무엘도 이후 다윗을 기름 부어 세워야 했을 E에 처음에는 요모와 신장을 보고서 이새의 장남이 왕이 될 자 인 줄로 착각하기도 했습니다.(삼상 16:1-6) 그러나 정작 하나님의 선택 기준은 외모가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 중심에 있었습니다(삼상 16:7). ‘왕의 만세(예히 하멜렉: יחי המלך)’는 ‘하나님이여 왕을 지키소서’ ‘왕이여 오래 사시어 우리를 다스리로서’라는 해석할 수 있는 말입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소수를 제외하고는 사울이 왕으로 선출된데 대해 흡족해 하며 충성을 맹세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본주의적 동기에 의해 수립된 왕정 제도는 실패할 수밖에 없었는데 처음과 달리 사울이 그만 백성들의 눈치를 살피는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였기 때문입니다(삼상 13:8-14;15:10-29).

25: 사무엘이 나라의 제도를 백성에게 말하고 책에 기록하여 여호와 앞에 두고 모든 백성을 각기 집으로 보내매

왕의 제도는 장차 겪게 될 왕의 횡포에 대해 경고하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에서 ‘나라의 제도’는 왕과 백성들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 지켜야 할 의무를 가리킵니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신정 국가의 왕으로서 하나님과 백성들에 대하여 지킬 의무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울 왕은 하나님의 봉신으로서 그 분의 명령에 따라 백성을 다스려야 했습니다. 만약 그렇지 못하면 그는 하나님에 의하여 왕의 자리를 박탈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따라서 그가 왕의 의무를 문서화하여 항상 그것을 명심하는 가운데 본분을 다하는 것이 필연적으로 요구 되었습니다. ‘여호와 앞’ 당시 실로의 성소는 블레셋에 의해 파괴되었고, 언약궤는 이곳 미스바에 있지 않고 기럇여아림에 있었습니다. 따라서 ‘여호와 앞’은 일반적 의미로 해석해야 할 것 같습니다. 즉 항상 여호와의 눈을 의식하고 마치 그 분 앞에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26: 사울도 기브아 자기 집으로 갈 때에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된 유력한 자들은 그와 함께 갔어도

비록 사울이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선출되었지만 아직 공식적인 즉위식 절차가 남아 있었으며(삼상 11:14,15) 또한 사울이 기거할 왕궁도 그 밑에서 국정을 수행할 관료들도 갖추어져 있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각기 성읍을 중심으로 지방 자치제적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사울이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즉위식을 갖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따라서 사울은 우선 집으로 돌아가 대책을 수립하려고 했을 것입니다. ‘유력한(하일: חיל)’은 대개 힘이 강하거나 용맹스러운 것, 또는 권세를 지닌 것 등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용사를 의미하기보다는 성령에 감동을 받아 사울을 호위하며 그를 섬기고자 한 소수의 진실 된 무리를 가리킨다고 하겠습니다. 이들은 하나님께서 사울을 왕으로 섬기도록 만들기 위하여 준비시켜 놓은 무리라고 하겠습니다.

27: 어떤 비류는 가로되 이 사람이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겠느냐 하고 멸시하며 예물을 드리지 아니하니라 그러나 그는 잠잠하였더라.

‘비류(베네 벨리야알: בני בליעל)’는 ‘무익한 자’ ‘쓸모없는 자’란 뜻입니다(삿 19:22; 20:13). KJV에서는 이들을 ‘벨리알의 자식들’로 RSV에서는 ‘무가치한 자들’, NIV에서는 ‘불량배들’로 각기 번역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감동 받은 자들’과 대조를 시키고 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뜻을 거슬러 사울이 왕이 되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기고 사울을 멸시한 자들입니다.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겠느냐’ 가장 작은 지파 출신인 사울이 무슨 힘이 있어서 무리를 다스리고 외적과 싸워 이길 수 있겠는가? 하는 뜻입니다. 이는 비류들의 사고방식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능력과 경륜을 알지 못하고 믿지 못하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잠잠하였더라.’ 그러나 사울은 마치 귀머거리처럼 행동했습니다. 이는 아직 사울이 공식적인 즉위식을 갖지 못한 상황에서 비류들을 두려워했기 때문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겸허했던 그의 초기 신앙을 볼 때 자신을 왕으로 선출한 분이 하나님이신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비류들의 문제를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실 것을 믿고 참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도우심의 결과 비류들은 사울의 권위 앞에 마침내 굴복하였을 것입니다.

2017/06/12(월) “사무엘상 10:1-27” / 작성: 김광욱

본문 사무엘상 10장 1-27절

찬송가 382장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이스라엘 백성이 사무엘의 아들들의 뇌물수수와 정의롭지 못한 판결을 구실삼아 사무엘을 찾아가 자신들을 위하여 왕을 세워 자신들을 다스릴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요구에 탐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이스라엘 백성의 요구를 들어주되 그들에게 엄히 경고하고 왕의 제도를 가르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삼상8:1-9).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요구에 따라 이스라엘의 왕을 세우실 때에 베냐민 지파의 한 사람 사울을 택하시기로 작정하시고 신비로운 방법을 통해 이스라엘의 초대 왕을 선출하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베냐민 지파의 ‘기스’라는 사람 소유의 암나귀들을 잃도록 하시고 기스가 그 암나귀들을 자신의 아들 사울에게 찾도록 말하게 하시어 암나귀들을 찾는 도중에 사무엘을 만나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사무엘을 만나도록 하신 이유는 사울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왕 선출 이전에 사울에게 기름부음의 예식을 거행함과 더불어 새사람을 만들기 위함이었습니다. 1절입니다.

이에 사무엘이 기름병을 가져다가 사울의 머리에 붓고 입맞추며 이르되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을 부으사 그의 기업의 지도자로 삼지 아니하셨느냐

그의 기업이란 하나님의 기업인 이스라엘을 의미하기에 하나님께서는 사울을 이스라엘 지도자인 왕으로 삼으셨습니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앞으로 전개될 일에 대해서 미리 알려주고 있습니다. 첫째는 라헬의 묘실 곁에서 두 사람을 만날 것, 둘째는 다볼 상수리 나무에서 세 사람을 만날 것, 셋째는 하나님의 산에서는 선지자의 무리를 만날 것 등입니다. 그리고 사무엘은 사울에게 이 모든 일을 겪은 후에는 길갈에 가서 7일을 기다릴 것을 말하며 그 때에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사울에게 행할 것을 구체적으로 가르치겠다고 말합니다. 사무엘의 예고대로 이 모든 것이 다 응하였습니다. 9절입니다.

그가 사무엘에게서 떠나려고 몸을 돌이킬 때에 하나님이 새 마음을 주셨고 그 날 그 징조도 다 응하니라

그 날 그 징조도 다 응하였다 함은 사울이 라헬의 묘실이 있는 베들레헴에서 두 사람을 만나서는 암나귀들을 찾은 것과 아버지 기스의 소식을 들었고, 다볼 상수리나무에서는 하나님의 집을 뜻하는 벧엘에 하나님을 뵈러 가는 세 사람을 만나서는 제물인 염소와 떡과 포도주 중에 떡 두 덩이를 받았고, 선지자 무리를 만나서는 선지자들과 함께 예언하였다는 것입니다.

주목할 점은 9절 상반절에 사울이 사무엘의 말을 듣고 떠나려고 할 때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새 마음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왕을 세워달라는 요청에 하나님께서는 사울을 택하시고 기름을 부으시고 새 마음을 주시므로 이전의 사울을 변하여 새사람이 되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을 왕으로 세우심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왕이신 하나님인 자신을 배제한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사울을 세우신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만왕의 왕이시기에 사울이 왕이 되더라도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은 하나님이 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사울에게 이스라엘의 왕이 되더라도 만왕의 왕의 종으로서 이스라엘을 다스리길 원하셨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하나님의 영이 사울에게 임하게 하셨고, 충성된 하나님의 종된 자로서 새사람으로 변화시켜 주셨습니다(6,10절). 그래서 제사장들만이 먹을 수 있는 제물의 떡을 받도록 하셨으며(4절), 선지자들이 예언하는 예언을 하도록 하셨습니다. 10절입니다.

그들이 산에 이를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그를 영접하고 하나님의 영이 사울에게 크게 임하므로 그가 그들 중에서 예언을 하니

구약 시대에는 특정한 때에 특정한 사람에게만 하나님의 영이 임하셨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신약시대는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영인 성령님께서 임하십니다. 믿을 때에 성령님의 임함과 동시에 죄인인 옛사람이 십자가에 죽게 됨으로 삼 일 만에 살아나신 예수님 안에서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만인제사장으로서의 제사장이 되었으며 완성된 계시인 하나님의 말씀을 맡아서 알리는 자로서의 예언자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점은 하나님께서는 만왕의 왕이심과 나는 하나님을 목적으로 삼고 살아야 하는 새사람임입니다. 하나님의 영에 의해 하나님을 목적으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의 특징 중에 하나는 말의 신중함입니다. 16절입니다.

사울이 그의 숙부에게 말하되 그가 암나귀들을 찾았다고 우리에게 분명히 말하더이다 하고 사무엘이 말하던 나라의 일은 말하지 아니하니라

사울은 자신의 숙부가 자신에게 사무엘이 이른 말을 말하라는 요청에 신중한 대답으로 암나귀들을 찾았다는 것만을 말하고 나라의 일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왕으로서 공식적인 세움을 받기 전에 불필요한 말을 함으로써 사전에 발생될 수 있는 일들을 막고자 함에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말에 신중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교회에 덕이 되지 못하는 불필요한 말은 하지 않도록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울이 왕으로 선출되는 방법으로 제비뽑기 방식을 진행하도록 하셨습니다. 사무엘은 지파대로 천 명씩 여호와 앞으로 나아오라고 지시한 후에 먼저 한 지파를 결정하도록 하였습니다. 12지파 중에 베냐민 지파가 뽑혔고 베냐민 지파 안에서는 마드리 가족이 뽑혔고 마드리 가족 중에는 기스의 아들 사울이 뽑혔습니다(21절). 그런데 사울이 뽑혔지만 처음에는 사울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사울을 찾으려고 하나님께 여쭈었습니다. 22절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또 여호와께 묻되 그 사람이 여기 왔나이까 여호와께서 대답하시되 그가 짐보따리들 사이에 숨었느니라 하셨더라

사울은 이스라엘 12자파가 소집된 가운데 공식적인 제비뽑기 방식으로 선출되었음에도 자신의 모습을 처음에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신비로운 방법으로 인해 하나님의 영을 경험한 새사람이 되었음에도 사울은 자신의 옛사람을 생각하며 스스로 위축이 되어 짐보따리들 사이에 숨어 있었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예수님을 믿고 성령님 안에서 새사람이 되었음에도 여전히 위축이 되어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27절에 어떤 불량배들이 사울이 왕으로 선출됨을 인정하지 않고 멸시하듯이 우리 주변의 누군가가 우리를 변화되기 전의 옛사람으로 간주하고 멸시할 때나 스스로 죄의 권세 아래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다고 생각할 때에 위축되지는 않습니까? 삼 일 만에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 안에서 새사람으로 거듭났다면 26절에 하나님께 감동된 유력한 자들이 함께 할 수 있음을 생각하며 숨어있지 말고 사도 바울처럼 유라굴로 죽음의 풍랑에서도 알렉산드리아 배의 갑판에서 담대히 주님의 손을 잡고 일어서는 새사람으로 담대하게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유라굴로 광풍 속에 절망의 나락에 빠져 살아가는 자들을 주님의 손으로 일어서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아무 자격이 없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전할 수 있도록 기회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삼 일 만에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 안에서 새사람이 된 자로서 짐보따리 뒤에 숨어 살아가지 않게 하시옵고 나아가 주님의 손을 잡고 일어섬으로 죽음과 절망에 빠져 있는 자들에게 생명과 소망을 주는 귀한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묵상을 돕는 질문

1. 하나님께서 사울을 이스라엘 초대 왕으로 세워나가시는 과정 중 사무엘을 만나도록 하기 위해서 어떤 사건이 발생되도록 하셨습니까? 그 사건과 유사한 사건이 나에게 일어났다면 현실 너머에 계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습니까?

2. 사울이 받은 떡 두 덩이와 예언은 신약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어떻게 적용될 수 있습니까?

3. 사울의 집에 암나귀들을 잃어버린 사건과 사울이 왕으로 선출되는 과정에서 제비뽑기를 생각해 볼 때 나에게 발생되는 일들 가운데 우연은 있다고 생각합니까? 그렇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십시다.

4. 새사람이 된 사울이 짐보따리 뒤에 숨었던 것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사람이 된 나는 사울처럼 짐보따리 뒤에 숨는 행위는 없는지 성찰해 보십시다.

5. 삼 일 만에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 안에서 거듭난 새사람이지만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짐보따리에 숨거나 인생항로에 광풍이 두려워 절망한다면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작성: 김광욱)

매일말씀묵상. 8월 18일. 사무엘상 10장. > 매일말씀묵상

사무엘상 10장. 하나님의 산에 블레셋의 주둔지가 있는 것을 본다면!

1. 사무엘은 사울에게 기름을 부어 그를 왕으로 세우시는 하나님의 뜻을 전합니다 . 실제로 사울이 왕이 되는 과정은 세 단계를 거치는데 , 기름부음과 왕으로 제비 뽑히는 과정 그리고 11 장에서 암몬과의 전투에서 승리하고 길갈에서 왕으로 추대되는 과정입니다 .

2. 사무엘은 먼저 사울이 왕이 될 것을 확신할 수 있도록 세 가지 징조를 주었습니다(2~11). 눈여겨볼 것은 마지막 징조인데 , 그 마지막 징조는 사울이 선지자들의 무리를 만나 하나님의 영을 받고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게 되리라는 것이었는데 모든 것이 그대로 되었습니다 . 이는 사울이 자기의 능력으로 통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 하나님의 성령이 주시는 능력으로 다스려야 함을 보여주는 표이기도 합니다 . 이로써 하나님은 사울 자신에게 일어난 이 엄청나고도 믿어지지 않는 일이 하나님께서 주신 일임을 확증해주셨습니다.

3. 사무엘은 사울이 세 가지 징조를 보면서 “ 하나님의 산 ” 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5절). 그 성읍에 들어갈 때에 선지자의 무리를 만나게 될 것인데 , 그곳에는 “ 블레셋 사람들의 영문 ” 이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 블레셋의 영문이라는 것은 블레셋의 주둔지, 또는 블레셋의 요새라는 의미입니다. 사무엘은 시청각 교육을 통해서 하나님의 산에 , 블레셋 사람들의 주둔지가 있다는 것을 보게 하여 , 사울이 왕으로서 해야 할 일 , 즉 블레셋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해 내야 하는 소명감과 책임을 일깨워주고자 하는 것입니다 .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열심에 사로잡힌 자라면 이방인들이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땅을 침범하여 주둔하고 있는 것을 어찌 가만히 두고 볼 수만 있겠습니까 ?

4. 이곳에서 사울은 하나님의 영이 임하고 예언을 하며 새 사람이 될 것입니다 (6 절 ). 마찬가지로 블레셋의 요새가 있는 곳에서 사울에게 여호와의 영이 임하였다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이 스라엘의 구원자로서 이방의 압제자들을 물리치는 데에 하나님께서는 그의 능력을 덧입히신 것입니다 . 사울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 그가 왕으로서 해야 할 일 , 집중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알리시는 것입니다 .

5. 사무엘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은 사울은 온 백성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인정받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사무엘은 백성을 미스바에 모으고, 지금까지 함께 하시고 구원하신 하나님을 버리고, 왕을 세워달라고 한 이스라엘의 죄에 대해 분명하게 책망을 하십니다(17-19절).

6. 사무엘은 각 지파별로 제비를 뽑는 형식을 취했는데, 이도 하나님의 주도적인 역사로 결국 베냐민 지파의 사울이 뽑히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왕으로 공식적인 무대에 등장해야 하는 시간에 사울은 짐 보따리들 속에 숨어있습니다 (22 절 ).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통해서 세 가지나 되는 징조를 주심으로써 그에게 확신을 심어주고자 하셨지만 , 그에게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는 것을 반증해 주는 것이 아닐까요 ?

7. 어떤 사람은 이것을 사울의 겸손이라고 보기도 하지만, 본문의 정황과 맥락으로 보았을 때 그가 겉으로는 멋진 인물임에 틀림이 없지만 (23), 믿음의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는 불안한 암시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 사울이 왕으로 공식적으로 세움을 입게 되자, 하나님의 감동을 입은 사람들은 사울과 함께 했으나 불평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언제나 있습니다. 그들은 빈정대며 사울을 멸시합니다. 이 또한 하나님의 행하시는 일을 인정하지 않는 불신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사울은 이 일에 대해서 잠잠했습니다.

8. 하나님의 산에 ,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이 머무는 곳에 , 이방의 흔적들이 남아 있는 것을 본다면 , 우리 하나님의 사람들은 어떤 마음의 자세를 가져야 할까요 ? 교회와 가정과 우리의 삶에 , 세속화와 신비주의와 성공과 번영 , 미신과 세상의 것들이 존재한다면 우리는 어떠한 선택과 결정으로 살아야 할까요 ? 두말할 것 없이 그것들을 제거해야 할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는 그 일을 감당하라고 우리를 부르셨고 , 그 일을 감당하도록 하나님의 영을 부으셨기 때문입니다 . 그런데 우리는 짐 보따리 속에 숨어서 그 일을 나몰라하고 , 두려움과 불안함에 사로잡혀 있지는 않습니까 ?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성전으로 삼으신 우리의 인생과 삶에서, 세상의 더러운 곳을 쫓아 살지 않게 하시고, 혹여 이방의 잡스러운 것이 우리의 삶을 더럽힌다면, 하나님의 영을 의지하여 믿음의 결단을 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은혜 주셔서 우리에게 감당할만한 힘과 지혜를 주시오니, 주님의 능력을 의지하여 주께서 맡기신 사역과 일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더욱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사무엘상 10장 & 성경주석

<사무엘상 10장 흐름정리>

사무엘은 여호와 앞에서 사울에게 기름을 부었으며, 그를 왕으로 선택하신 하나님의 뜻을 확신케 할 세 가지 징조를 약속하였다. 이 약속은 그대로 성취되었고(9~13절), 그리하여 사울은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자각하기에 이르렀다. 이제 사무엘은 사울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선포하기 위해, 당시의 종교, 정치, 군사의 중심지였던 미스바로 온 백성을 소집하였다. 거기서 사울은 제비 뽑기에 의해 왕으로 선택되었다. 당시만 해도 사울에 대한 백성의 평가는 긍정과 부정으로 엇갈렸으며(27절), 사울도 과연 자신이 왕으로서 적접한지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한 상태였다.

<사무엘상 10장 줄거리>

1. 사무엘이 사울에게 기름을 부음.

2. 사무엘이 세 가지 표적에 대한 예언으로 사울을 굳게 함.

9. 사울의 마음이 변화되어 예언함.

14. 사울이 숙부에게 왕국에 관한 일을 숨김.

17. 사울이 미스바에서 제비를 뽑아 선택됨.

26. 그에 대해 백성들이 다른 애정을 보임.

<사무엘상 10장 개역한글>

1. 이에 사무엘이 기름병을 취하여 사울의 머리에 붓고 입맞추어 가로되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을 부으사 그 기업의 지도자를 삼지 아니하셨느냐

2. 네가 오늘 나를 떠나가다가 베냐민 경계 셀사에 있는 라헬의 묘실 곁에서 두 사람을 만나리니 그들이 네게 이르기를 네가 찾으러 갔던 암나귀들을 찾은지라 네 아비가 암나귀들의 염려는 놓았으나 너희를 인하여 걱정하여 가로되 내 아들을 위하여 어찌하리요 하더라 할 것이요

3. 네가 거기서 더 나아가서 다볼 상수리나무에 이르면 거기서 하나님께 뵈려고 벧엘로 올라가는 세 사람이 너와 만나리니 하나는 염소 새끼 셋을 이끌었고 하나는 떡 세 덩이를 가졌고 하나는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진 자라

4. 그들이 네게 문안하고 떡 두덩이를 주겠고 너는 그 손에서 받으리라

5. 그 후에 네가 하나님의 산에 이르리니 그곳에는 블레셋 사람의 영문이 있느니라 네가 그리로 가서 그 성읍으로 들어갈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산당에서부터 비파와 소고와 저와 수금을 앞세우고 예언하며 내려오는 것을 만날 것이요

6. 네게는 여호와의 신이 크게 임하리니 너도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

7. 이 징조가 네게 임하거든 너는 기회를 따라 행하라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8. 너는 나보다 앞서 길갈로 내려가라 내가 네게로 내려가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리니 내가 네게 가서 너의 행할 것을 가르칠 때까지 칠일을 기다리라

9. 그가 사무엘에게서 떠나려고 몸을 돌이킬 때에 하나님이 새 마음을 주셨고 그 날 그 징조도 다 응하니라

10. 그들이 산에 이를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그를 영접하고 하나님의 신이 사울에게 크게 임하므로 그가 그들 중에서 예언을 하니

11. 전에 사울을 알던 모든 사람이 사울의 선지자들과 함께 예언함을 보고 서로 이르되 기스의 아들의 당한 일이 무엇이뇨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 하고

12. 그곳의 어떤 사람은 말하여 이르되 그들의 아비가 누구냐 한지라 그러므로 속담이 되어 가로되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 하더라

13. 사울이 예언하기를 마치고 산당으로 가니라

14. 사울의 숙부가 사울과 그 사환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디로 갔더냐 사울이 가로되 암나귀들을 찾다가 얻지 못하므로 사무엘에게 갔었나이다

15. 사울의 숙부가 가로되 청하노니 사무엘이 너희에게 이른 말을 내게 고하라

16. 사울이 그 숙부에게 말하되 그가 암나귀들을 찾았다고 우리에게 분명히 말하더이다 하고 사무엘의 말하던 나라의 일은 고하지 아니하니라

17. 사무엘이 백성을 미스바로 불러 여호와 앞에 모으고

18.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고 너희를 애굽인의 손과 너희를 압제하는 모든 나라의 손에서 건져내었느니라 하셨거늘

19. 너희가 너희를 모든 재난과 고통 중에서 친히 구원하여 내신 너희 하나님을 오늘날 버리고 이르기를 우리 위에 왕을 세우라 하도다 그런즉 이제 너희 지파대로 천명씩 여호와 앞에 나아오라 하고

20. 사무엘이 이에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가까이 오게 하였더니 베냐민 지파가 뽑혔고

21. 베냐민 지파를 그 가족대로 가까이 오게 하였더니 마드리의 가족이 뽑혔고 그 중에서 기스의 아들 사울이 뽑혔으나 그를 찾아도 만나지 못한지라

22. 그러므로 그들이 또 여호와께 묻되 그 사람이 여기 왔나이까 여호와께서 대답하시되 그가 행구 사이에 숨었느니라

23. 그들이 달려 가서 거기서 데려오매 그가 백성 중에 서니 다른 사람보다 어깨 위나 더 크더라

24. 사무엘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호와의 택하신 자를 보느냐 모든 백성 중에 짝할이가 없느니라 하니 모든 백성이 왕의 만세를 외쳐 부르니라

25. 사무엘이 나라의 제도를 백성에게 말하고 책에 기록하여 여호와 앞에 두고 모든 백성을 각기 집으로 보내매

26. 사울도 기브아 자기 집으로 갈 때에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된 유력한 자들은 그와 함께 갔어도

27. 어떤 비류는 가로되 이 사람이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겠느냐 하고 멸시하며 예물을 드리지 아니하니라 그러나 그는 잠잠하였더라

<사무엘상 10장 성경주석>

10:1 기름병.

감람유는 번영을 상징했다(신 32:13; 33:24). 몸에 기름을 바르는 것은 유사 이래 있었고 지금도 여전히 원시적인 종족들에게는 일반적인 관행이다. 나중에는 향유가 사용되었다. 다양한 이유 즉 존경의 표시로(눅 7:46; 요 11:2), 사교적인 만남을 위한 준비로(룻 3:3) 또는 어떤 특별한 사역, 지위, 기능, 특권에 대한 합당한 자격을 표하기 위해 기름을 부었다.

10:1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을 부으사.

히브리인들 사이에서 선지자가 한 사람에게 기름을 붓는 행위는 부과된 임무의 수행을 위한 성령의 특별한 부어 주심을 상징했다. 거룩한 기름부음을 위한 이 기름은 성막처럼 종교적 목적을 위해 사용될 물품의 성별(출 30:26~29)이나, 제사장의 위임식(출 29:7; 30:30; 레 8:10~12 등)에 사용되었다. 이 기름의 준비와 사용에는 특별한 주의가 따랐다(출 30:23~33). 물론 기름 자체에는 침례에 쓰이는 물처럼 신성함이 없다. 이것은 특별한 효력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고 단지 상징에 불과했다. 어떤 이들은 왕에게 기름을 붓는 관행이 애굽에서 시작되었다고 생각하고, 다른 이들은 고대 가나안의 종교 의식에서 이것의 초기 사용에 대한 증거를 찾는다.

기름을 바르는 것은 어떻게 하나님이 인간의 관습을 사용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더 깊고, 더 참된 구원의 지식을 추구하도록 인도하는지에 대한 훌륭한 예증이다. 하나님은 성막의 기구와 기명들에 사용되는 덮개나 운반용 기둥 등과 같은 물품을, 애굽 사람들이 신전에 사용했던 것과 어느 정도 비슷하므로 낯익은 형태로 만들라고 이스라엘에게 지시했다. 유사한 공예품들이 투탕카멘의 무덤에서도 발견되었다. 그곳에서 바로(Pharaoh)의 석관(sarcophagus)에 양각으로 새겨져 있는, 날개가 서로 맞닿은 그룹 형상의 수호자 상(象)이 발견되기도 했다. 그리스도 당시의 동방박사들에게도 하나님은 그들에게 친숙한 매개체를 통해 징조를 주었다. 즉 별을 통해 그들을 베들레헴으로 인도했다. 사람들의 연령과 관습이 어떠하든지, 하나님은 그들에게 당신의 거룩함과 구원의 계획의 아름다움을 가르칠 때 그들이 잘 알고 있는 매개체를 사용한다.

10:2 라헬의 묘실 곁에서.

제1장에 대한 추가적 설명을 참조하라.

10:2 만나리니.

사건들이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가자, 사울이 어느 정도 당황한 것은 당연하다. 이스라엘의 지도자인 사무엘이 예의를 갖춰 자신을 영접하고 그의 주목의 대상이 된 것을 발견했을 때 사울에게 얼마나 놀라운 일이었겠는가! 그가 이 모든 일의 의미를 곰곰이 생각했을 것이다. 여호와께서 그를 부르고 있다는 증거로서, 성령이 사무엘을 통해 말하고 미래에 될 일을 보여 주었다. 하나님의 예지에 대한 증거가 기름부음을 받은 후 불과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확인되면서 사울로 하여금 부름받은 그 직책을 받아들이도록 격려하였다. 그는 하나님이 자기와 함께한다는 확신을 느꼈다. 나귀들을 찾았다는 사실은 이미 사무엘이 알려 주었고, 선지자의 기별을 확인하는 가운데 영감의 증거들이 추가적으로 주어졌다.

겸손하고 자원하는 심령들에게 하나님은 어느 길로 가야 할지 계속하여 증거를 제공한다(사 30:21; 렘 33:3; 참조 시대의 소망, 224, 330, 330, 331, 668; 산상수훈, 150). 더욱 좋은 것은, 하나님에게는 이러한 증거들을 보여 줄 수 있는 수천 가지 방법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분은 어떤 한정된 방법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 사도 시대에 성령이 불의 혀로서 말씀했다는 사실이 다른 시기에도 꼭 똑같은 방법으로 자신을 나타내야 한다는 이유가 될 수는 없다. 사도들은 제비를 뽑아서 열두 번째 제자를 선택하도록 인도받았지만, 그것이 오늘날 개인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는 데 동전 던지기가 최상의 방법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10:3 다볼 상수리나무.

(「제임스왕역」에는 “plain of Tabor”[다볼 평지]로 되어 있음-역자 주). 문자적으로 “다볼 상수리나무.” 상수리나무는 종종 수명이 길며 거대한 크기로 자란다. 그런 나무들은 경계를 나타내는 훌륭한 표지 역할을 한다. 야곱은 가족들의 이상한 신상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 묻었다(창 35:4). 리브가의 유모 드보라는 벧엘 근처의 “상수리나무 밑에” 장사되었다(창 35:8). 이 상수리나무는 다볼이라 불리는 어떤 지역에 있었거나 다볼이라 불리는 어떤 사람에게 속했을 것이고, 라헬의 묘실과 기브아 사이에 있었다.

10:5 하나님의 산.

문자적으로 “하나님의 기브아.” 기브아(26절)는 사울의 집이었으므로 “하나님의 기브아”는 아마도 산당이 위치한 산의 한 부분이며 선지자의 무리가 거기서 내려오는 것을 볼 것이었다.

10:5 선지자의 무리가.

문맥에 비춰볼 때, 선지자들이 과거에 하나님이 인도하신 일에 관해 심령을 새롭게 하기 위해 거룩한 음악과 노래를 활용하고 있었음이 분명하다. “[그들이] 예언하며”라고 번역된 말은 문자적으로 “그들이 선지자 역할을 하고 있을 것이다”를 의미한다. 그들이 열정적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었다. 이것은 마음을 정제하고 고상하게 하도록 사무엘에 의해 고안되어 사용된 방법의 하나로 그가 세운 선지자 학교의 과정의 일부로 보인다(참조 교육, 47 ).

10:6 너도…예언을 하고.

이 동사는 “하나님의 대변자 역할을 하다”를 뜻하는 나바(naba’)의 한 형태이다. 여기서 언급하고 있는 것은 미래의 사건을 예고하는 것이 아니라 종교적 노래의 형태로 신성한 진리를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동일한 형태의 같은 동사가 마치 악한 영에게 사로잡힌 것처럼 자신의 몸을 상해한 바알의 거짓 선지자들을 묘사하기 위해 사용되었는데(왕상 18:28, 29), 그 이방 선지자들을 지배한 것은 전혀 다른 영이었음을 아무도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 이 “선지자의 아들들”은 하나님에게 찬양의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사울이 그들을 만나 찬양에 동참하였다. 지난 몇 시간 동안 그가 행하던 길에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여러 증거가 실제로 변화를 불러 왔는데, 이것은 비록 일시적이지만, 그가 겸비하고 순종한다면 하나님이 그를 위해 기꺼이 이루고자 열망하시는 일에 대한 약속을 의미했다.

10:6 새 사람이 되리라.

사람의 인생에도 환경의 변화나 어떤 하늘의 선물이 그들을 이전의 속박에서 자유롭게 하는 때가 오는데, 이때는 방금 전까지도 눈에 보이는 증거가 전혀 없다가 갑자기 나방이 고치에서 나오고 또 밤에 꽃을 피우는 손가락 선인장이 말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드러내고 경이로운 향기를 내뿜기 시작하는 것처럼 새롭고, 굉장한 변화에 지배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온전하고 좋은 모든 선물은 하나님으로부터 온다(약 1:17). 브살렐과 오홀리압은 성막을 짓는 일을 위해 특별한 지혜와 재능을 받았다(출 31:2~6). 모세는 거의 하룻밤 사이에 소심한 목동에서 해방자로 담대히 왕 앞에 섰다. 이와 마찬가지로 기드온도 큰 용사로 변하여, 정말로 자신의 지혜와 재주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감에 의하여 군대를 승리로 이끌었다. 자만심이 강하고 독선적이었던 베드로도 초기교회의 담대한 지도자로 이와 비슷하게 변했다. 그러한 변화들은 하나님의 영이 사람에게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비전을 나누어 주고, 그들의 영혼이 하나님이 주신 책임을 기꺼이 받아들이며 거룩한 기쁨과 즐거움으로 반응할 때 생겨난다.

사고와 습관과 생활에 변화가 생길 때 실제적인 변화가 분명하게 나타난다. 옛것은 지나가고 모든 것이 새롭게 된다(고후 5:17). 그러나 기억해야 할 것은, 이런 변화는 그렇게 결정된 선택을 매일 재확인할 때만 영구적으로 지속된다는 것이다. 일례로, 기드온은 불과 얼마 전에 이스라엘을 구원했던 그 위대함만큼 당시의 이스라엘 사람들을 우상숭배로 인도했다(삿 6:1, 10, 25; 8:24~33). 사울도 이와 같이 계속하여 하나님을 알려 하지 않았고, 그 결과 사단의 통제에 완전히 빠지는 상태에 마침내 도달했다. 옛날과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얼마나 많은 사람이 “더 나을 수 있었던 사람”이라는 명찰을 달게 되는가!

10:7 기회를 따라 행하라.

사울은 그에게 닥친 모든 일을 통해, 하나님이 그 임명에 대한 신적인 증거를 주고 있음을 깨달아야 했다. 왜 이전에는 나귀들을 찾아내지 못했을까? 왜 이 길을 헤매다가 아무것도 모른 채 사무엘에게 오게 되었을까? 그는, 보이지는 않지만 하나님이 그의 모든 길에 함께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하였다. 그 앞에 펼쳐진 이런 모든 증거들을 가지고 그는 이후에 있을 하나님의 인도함에 대한 증거를 찾아야 하였다. 당분간 하나님은 사울에게 미래에 대해 이 정도만 알려주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았다.

10:7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온 하늘은, 그가 이제 자신의 삶을 위해 하나님의 지도를 받으리라는 결심을 하도록 돕는 일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는 매일의 삶의 상황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볼 수 있어야 했다. 만일 사울이 기꺼이 여호와의 지시를 기다렸다면 이스라엘의 역사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그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는 상황들이 여호와에 의해 조정되었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증거를 얻었다. 그는 앞으로 일어날 일을 들었는데, 그것은 성령이 그를 가르치고, 보호하고, 그의 행동을 지시하게 허락함으로써 용기를 북돋아 하나님과 협력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10:8 내려가라.

사무엘은 사울에게 하나님이 그와 함께 일한다는 것을 증명하기에 충분할 만큼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주었다. 사무엘이 그때에는 정확하게 어떤 상황이 그를 길갈로 불러갈지를 사울에게 말할 수 없었다. 그렇게 하는 것은 그 젊은이를 돕기보다는 혼란스럽게 할 뿐이었다(참조 11:15; 13:4, 8). 단순히 사무엘은 왕이 될 사람에게, 상황이 요구하는 대로 행함으로써 기름부음을 받던 날에 그랬던 것처럼 하나님의 지도를 기다리는 일에 항상 성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증했다.

10:9 새 마음을 주셨고.

문자적으로 “하나님이 그에게 다른 마음을 주셨다”이며, 따라서 “하나님이 그를 개심시켰다”라는 의미이다. 이와 같은 마음의 변화에는 정신적인 활동의 방향 전환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사울은 나귀와 농장을 생각하는 대신에 정치 지도자나 군대 장군이나 왕에게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 생각하는 법을 배워야 했다. 하나님은 그가 맡게 될 새로운 직무에 걸맞는 능력을 사울에게 나누어 주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그날 사무엘이 예언한 대로 한 사건 한 사건이 이루어질 때(2~7절) 어떤 생각들이 사울의 마음을 스쳐 지나갔을까?

하나님은 사울의 시각과 야망과 포부를 바꾸어 그의 삶에서 하나님의 일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되도록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몇 세기 후에 한 선지자가 “내가…그 몸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리라(겔 11:19)고 말했다. 사울은 개인적인 곤란을 극복하기 위해 길을 찾는 과정에 사무엘을 통하여 하나님에게 물었다. 하나님은 먼저 개인적인 지도를 부탁한 것에 답변한 후에 나라 전체의 안녕에 영향을 미칠 문제와 관련된 하나님의 지도를 받아들이도록 초청했다. 오늘날에도 이와 같다. 하나님은 사람이 현재 있는 바로 그곳에서 그들을 취한 후에 그들의 생애를 위한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계획을 이루도록 초청한다.

10:11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

이것은 당시의 백성들에게 믿을 수 없는 일로 보였던 것 같다. 외관상으로 볼 때 이때까지의 사울의 삶은 경건한 삶에 대한 모본이 되기 어려웠다. 실제로 예언자의 직무에 부름을 받았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그가 선지자가 되었다는 것은 거의 기적과 같은 일이었다. 여기서 그는 하나님의 위엄과 능력을 찬양하고 영감을 받아 거룩한 진리들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마음에 가만히 감춰둘 수 없는 한 비밀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에게 특별히 허락된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에 대한 최근의 증거들이 그의 영혼을 깊이 흔들었다. “새 사람이 되리라”(6절)는 사무엘의 말이 정말로 실현되었다는 증거가 보여지자 사울의 억제되었던 감정이 분출했다. 그의 경험은 하나님은 전혀 신통치 않은 사람도 변화시켜 하나님의 일에 유용한 도구가 되게 할 수 있다는 사실도 증거했다. 더 나아가, 사울의 이 놀랄 만한 변화는 사람들의 주목과 확신을 이끌어 내어 그를 지도자로 따르도록 준비시킬 것이었다.

하나님은 때때로 인간의 계획과 반대되는 방법으로 일하신다. 유대인들이 생각했던 것처럼, 오순절에 제자들이 다른 나라 방언으로 말한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리스도가 유다의 품성을 알면서도 그를 제자의 재정 담당자로 삼은 것(요 12:6)은 우리의 눈에는 어리석게 보인다. 요단강의 진흙탕 물이 다메섹의 맑게 흐르는 강물보다 더 큰 치료 능력이 있다(왕하 5:12)는 사실이 나아만 장군에게는 어처구니없이 보였다. 세상을 구원하는 방법으로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가장 미련한 것이라며 헬라인들은 이를 경멸했다(고전 1:18~24). 아비멜렉이 온전한 마음으로 사라를 취했지만 사라를 남편에게 돌려주고 그의 기도를 구하라고 여호와가 그에게 지시한 것이 현대의 사람에게는 불공평하게 보일지 모른다(창 20:5). 침례자 요한에게는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에게 침례를 베푸는 것이 적절하지 않게 보였다(마 3:13~15). 마리아가 어떤 부류의 여자임을 안다면 예수가 그녀에게 자신의 발에 기름을 붓도록 허락한 것은 그분의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일이라고 시몬은 생각했다(눅 7:37~40). 그러나 겉으로 보이는 이 모든 불일치는 성령의 사역과 능력을 고려할 때 다 해결된다.

사무엘의 관할 아래 선지자 학교들이 조직되어 젊은이들을 하나님의 진리로 교육했다. 역사, 성경 암송, 기도, 찬송 등에 많은 연구를 기울였다. 이스라엘은 폭풍의 신인 바알에 관한 시적인 표현들 대신 여호와의 놀라운 사역에 대해 배웠고, 그분에 대한 찬양이 노래로 표현되었다. 하나님이 베푼 은혜를 묵상함으로 그들의 혼란한 심령에 기쁨과 화평이 있었고, 그들의 얼굴은 성령의 내적인 조명을 반영하며 밝게 빛났다.

10:16 고하지 아니하니라.

지혜자는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다고(전 3:7) 단언했다. 선지자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았을 때 예후의 반응(왕하 9:4~13)에 비해 사울의 반응은 얼마나 달랐는가. 만일 하나님이 왕의 지위에 사울을 부른 것이 사실이라면 그분이 적절한 때에 적절한 사람들에게 그 사실을 알릴 것이다. 성령의 지배 아래 사울은 하나님의 지도를 기다리라는 사무엘의 지시를 따랐다. 높은 직책에 적합한 자가 되기 위해 사울은 먼저 자신의 혀를 통제할 줄을 알아야 했다. 그의 침묵은 지금 그에게 맡겨진 그 책임을 올바로 평가했음을 증거한다.

10:19 너희 하나님을…버리고.

사람이 자신의 유한한 지혜로 창조주의 전지(全知)하심에 맞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는 얼마나 근시안적인가! 사사 시대에 애굽의 군대가 종종 팔레스타인 땅을 두루 행군했을 때, 이스라엘은 그곳 성읍들을 하나씩 정복한 공격에서 안전하게 보호되었다. 애굽 방백들이 산에 거하는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두려워할 것이 없다는 보고를 가지고 귀환했다는 것을 이스라엘은 모르고 있었다. 그 땅을 두루 원정했던 그 군대가, 요단 서쪽에 있는 물이 풍부한 이 산지를 분명 탐욕스런 눈으로 바라보았을 인근 족속들을 제어하는 도구가 되었다는 사실을 이스라엘은 알지 못했다(참조 출 23:28 주석).

인류 역사를 통틀어, 인간은 하나님의 계획의 타당성에 의혹을 제기하려는 유혹을 받아 왔다. 홍수 후에, 하나님은 지구를 다시는 물로 멸망시키지 않겠다고 인류와 언약을 맺었다. 사람들은 그 약속을 신뢰하는 대신 어떤 홍수라도 미칠 수 없는 높은 탑을 세워야 한다고 느꼈다. 그들은 안전을 위해 성읍을 건설하고 그들의 이웃과 가까이 접촉하며 살고자 했다. 그리스도 당시의 유대인들도, 하나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를 첫째로 삼아야 하나님이 보기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현세적 삶에 필요한 생필품을 더해 줄 것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이스라엘은 주변의 국가와 같이 되려는 열망 가운데 자신의 하늘 왕의 계획에 또 하나의 장애물을 놓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그들은 도덕적으로 자유로운 존재로서 자신의 선택에 의해 하나님을 제한하고 있었으며(시 78:41), 그렇게 하는 가운데 이기심과 반역의 씨를 심고 있었다. 비참한 추수 때가 반드시 오겠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그분의 자비와 오래참음으로 그들을 결코 버리지 않았다.

10:22 행구.

문자적으로 “물건들”, “도구.” 특별한 집회를 위해 모아둔 물자를 뜻한다.

10:24 여호와의 택하신 자.

많은 사람이 의문을 제기한다. 사울의 미래의 삶에 대해 잘 알면서도 하나님은 왜 그를 왕으로 선택했는가? 전쟁터에서 강한 지도력을 보여 줄 수 있는 군대 장관과 같은 인물을 백성들이 원했다는 사실을 문맥을 통해 알 수 있다(8:19, 20). 하나님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그들의 희망에 따라 선택했다. (1) 그는 그들의 선택의 자유를 제한하지 않았다. (2) 그는 그들의 어리석은 선택에도 불구하고 왕국에 닥칠 악한 영향들을 제어할 것이다. (3) 심은 것은 반드시 거둔다는 것을 그들이 경험으로 배워야 한다는 사실. (4) 하나님이 원하는 길에서 국가적으로 이탈할지라도 그것이 그 나라에 속한 개인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며 그의 축복을 누리는 것을 막지는 못한다는 사실.

10:27 비류.

(「제임스왕역」에는 “Children of Belial”[벨리알의 자녀들]이라고 되어 있음-역자 주). 즉 “쓸모 없는 무리”(「개정표준역」, 참조 2:12 주석). 이스라엘의 가장 작은 지파의 일원인 사울이, 두 부류의 사람 즉 “하나님께 감동”되어(26절) 하나님의 인도를 기꺼이 따를 것으로 보이는 이들과, 가장 큰 지파인 유다 지파에서 왕을 구하기 위해 왔던 바로 그 장로들 중의 몇몇을 포함하여 자신들이 푸대접을 받았다고 느껴서 충성을 거절한 이들을 대면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은 예상된 것이었다(참조 부조와 선지자, 612). 이와 똑같은 상황이 하나님이 모세에게 명하여 모든 지파의 장자 자리를 레위인으로 대신하게 함으로 제사장 직무를 아론의 아들에게 국한시켰을 때 전개되었다. 그때에 고라와 이스라엘 족장 250명이 하나님의 인도를 따르기 거절하고 자신의 가족을 그 자리에 앉혔다고 모세를 비난하였다. 사울이 이렇듯 자신의 권위를 거부하는 자들을 참을성 있게 받아들이고, 보좌에 대한 권리를 억지로 유지하려고 노력하지 않았다는 그 사실이, 하나님이 그의 마음을 감동시켜 그에게 왕의 직분에 필수적인 지혜를 나눠주고 있다는 최선의 증거이다.

출처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제3권

사무엘상 10장. 확신을 주어 섬기게 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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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내용

10장. 확신을 주어 섬기게 하시는 하나님 (찬 433)

1. 사무엘은 비밀리에 사울에게 기름을 부었고 그를 왕으로 세우시는 하나님의 뜻을 전했다. 사울이 왕이 되는 과정은 세 단계를 거치는데, 기름부음과 왕으로 제비 뽑히는 과정 그리고 11장에서 암몬과의 전투에서 승리하고 백성들에 의해 길갈에서 왕으로 추대되는 과정이다. 사무엘은 먼저 사울이 왕이 될 것을 확신하도록 세 가지 징조를 주었다(2~11). 마지막 징조는 사울이 선지자들의 무리를 만나 하나님의 영을 받고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리라는 것이었는데 모두 그대로 되었다. 이는 사울이 자기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다스려야 함을 보여주는 싸인이었다. 이로써 하나님은 사울 자신에게 일어난 이 엄청나고도 믿어지지 않는 일이 하나님께서 주신 일임을 확증해주셨다.

2. 이스라엘에 세워진 왕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자가 아니었다. 그에게는 분명한 제한이 있었다. “너는 나보다 앞서 길갈로 내려가라 내가 네게로 내려가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리니 내가 네게 가서 네가 행할 것을 가르칠 때까지 칠 일 동안 기다리라(8).”고 사무엘은 사울에게 말했다. 제사를 드리는 것은 왕의 몫이 아니었다. 이것은, 사울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은 분은 하나님이시며, 왕일지라도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해야 함을 보여준다. 이점에서 사울도 창조 세계의 왕으로 세워진 아담이 선악과 규정을 받은 것과 같이 금령을 받은 셈이다. 그리고 이 지시는 결국 사울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사건이 된다.

3. 비밀리에 기름부음을 받은 사울은 온 백성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인정받는 기회를 얻는다. 사무엘은 백성을 미스바에 모으고 왕을 달라는 백성의 요구에 따라 왕을 주시는 하나님의 뜻을 다시 한 번 전한다. 이것은 그들의 죄에 대한 분명한 지적이며 책망이었다. 그들은 하나님을 거절했던 것이다. 사무엘은 각 지파별로 제비를 뽑는 형식을 취했는데, 결국 베냐민 지파의 사울이 뽑혔다. 왕으로 공식 무대에 등장해야 하는 시간에 사울은 짐보따리 속에 숨어있었다. 하나님께서 세 가지 징조를 통해서 그에게 확신을 주고자 하셨지만, 그에게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는 것을 반증해 주는 듯 하다. 물론 이것을 사울의 겸손으로 이해할 수도 있지만, 본문의 정황은 그가 겉으로는 멋진 인물임에 틀림이 없지만(23) 믿음의 사람은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울이 왕으로 공식적으로 세움을 입게 되자, 하나님의 감동을 입은 사람들은 사울과 함께 했으나 불평하는 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빈정대며 사울을 멸시하였다. 이 또한 하나님의 행하시는 일을 인정하지 않는 불신의 양태다. 그러나 사울은 이 일에 대해서 잠잠했다.

4. 하나님께서 우리를 쓰고자 하실 때, 우리가 확신을 갖고 순종하도록 증거를 주신다. 하나님은 확신이 없는 자들을 강제로 사용하시지 않는다. 마음에 소원을 주시고, 그 소원이 확신이 되게 하셔서 하나님의 부르심과 사명을 수행하게 하신다. 우리도 주를 섬기고 살아갈 때, 바로 이런 확신을 구해야 한다. 당신은 하나님께서 이미 여러 차례 확신의 기회들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울처럼 짐보따리 사이에 숨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일에 자신만만해서가 아니라, 주를 신뢰하기에 주실 능력을 믿고 순종하여 담대하게 일어서는 사람이다. 사울이 왕으로 세움을 입었을 때 빈정대고 불평한 자들을 보라. 교회 안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나는 일이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을 분별하고 그것을 따르는 것은 얼마나 중요하며, 우리는 자칫 이런 이기적인 무분별과 불신앙의 태도로 교회를 허물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볼 일이 아닌가? 우리가 본문에서 얻는 또 하나의 교훈은 사울의 초기 태도를 통해서다. 그가 처음에 믿음으로 겸손히 행했는가의 논란은 차치하더라도, 그는 왕이 되고 세월이 흐르면서 태도가 더 악화되는 것을 성경은 보여준다. 물론 그는 하나님께서 주신 왕의 한계도 침범하고 말았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면 그 누구라도 망한다는 사실을 성경은 우리에게 교훈한다.

5. “하나님 아버지, 저희를 억지로 끌고 가지 않으시고 늘 설득과 확신으로 인도하심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늘 깨어 분별하고 순종하게 하옵소서. 저희에게 확신을 더하여 주옵시고,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나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고백으로 살게 하시고 저희가 누리는 것들을 당연시하지 않고 감사함이 넘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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