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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전성시대!
1인가구 대세에 따른 경제/산업의 발전을 한 단어로 정의한다면 ‘솔로이코노미’ !
근데, 솔로이코노미가 도대체 정확히 무슨 뜻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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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이코노미 | click 경제교육

이렇게 새롭게 부상한 소비 주체인 1인 가구를 겨냥해 제품과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출시하는 것을 솔로 이코노미(Solo Economy)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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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eiec.kdi.re.kr

Date Published: 2/1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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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트렌드로 자리잡은 ‘솔로이코노미’ –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이같은 ‘솔로이코노미’는 전반적인 경기불황과 가처분 소득이 줄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랄 수 있다. 소비자들은 모바일 등을 통한 소비경험의 공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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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contents.premium.naver.com

Date Published: 9/1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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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이코노미, 1인 가구 증가 따른 새 소비 트렌트

65세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더욱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1인 가구가 새로운 소비주체로 부상하고 있으며 ‘솔로 이코노미'(Solo Economy)가 주목을 받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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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kmnanews.com

Date Published: 4/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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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턴, 이젠 고독 아닌 ‘만족’의 상징. 자신의 삶만큼이나 공동체 …

최근 전 세계적으로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이들이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솔로 이코노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솔로 이코노미는 1인 가구가 증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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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dbr.donga.com

Date Published: 7/3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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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이코노미; 식행태 및 건강에 미치는 영향

본 연구는 최근 사회문화적 변화로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가 소비의 주체로 자리 잡아 솔로이코노미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들의 식행태 변화가 질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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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krm.or.kr

Date Published: 10/1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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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은 들어봤지만, 정확히 알지 못했던 '솔로이코노미'란? [화이트보드애니메이션]
한 번은 들어봤지만, 정확히 알지 못했던 ‘솔로이코노미’란? [화이트보드애니메이션]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솔로 이코노미

  • Author: 데일리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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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9. 9. 8.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Fi2GOV2VnBQ

소비트렌드로 자리잡은 ‘솔로이코노미’

소비트렌드 변화의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단연 ‘모바일 라이프스타일’이다. 광고 플랫폼 전문업체인 DMC미디어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실제로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기 전에 정보를 얻는 채널이 인터넷 서핑(48.6%), 오프라인 매장/대리점(32.1%), 유선인터넷 쇼핑몰(31.3%), 모바일 쇼핑몰(30.8%)순으로 높았다.

그리고 모바일 쇼핑몰을 통해 정보를 획득한다는 응답이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약 4.4%p 증가했으며, 구매단계에서 제품이나 서비스정보를 접촉한 광고매체도 모바일 인터넷(32.2%)이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이로써 소비자들과의 직접적인 연결통로인 광고시장에서도 기존 TV, 유선인터넷, 신문 등의 광고매체의 접촉률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반적인 경기불황과 가처분 소득이 줄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모바일 등을 통한 소비경험의 공유, 실질적인 사용자들의 평가 등을 고려해 가성비가 높은 제품을 선택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비싼 백화점 쇼핑이나 유명 브랜드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하는 우리는 이른바 ‘스마트 소비족’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나 ‘1인가구’라는 시대적 흐름은 공유경제, 렌탈 등 소유보다는 효용을 중시한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형성하게 됐고, SNS 등 접근성이 뛰어난 IT 플랫폼 기업들이 유통시장에 침투하면서 이제는 경쟁을 넘어 좀처럼 열리지 않는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업계의 치열한 주도권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가장 큰 소비트렌드의 변화는 ‘나홀로’ 소비족의 증가

무엇보다도 가장 큰 소비트렌드의 변화는 나홀로 소비족의 증가다. 국세청 사업자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30개 생활밀접업종에 종사하는 사업자 수는 약 147만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1% 증가한 가운데 편의점 사업자 수는 작년보다 11.6% 늘어난 3.2만명을 기록하면서 생활밀접업종 중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그리고 집에서 ‘혼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일반주점 사업자 수는 5.8만명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1년 새 5.1% 감소한 반면, 패스트푸드점 사업자 수는 3.2만명으로 1년전 대비 7.5% 증가했고, 셀프 인테리어족들의 증가로 실내장식 가게도 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한 카드사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1인가구의 주 소비분야가 외식/식료품 74%로 압도적인 비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들에서는 이미 도시락으로 대표되는 즉석식품들이 어느새 주력상품이 됐고, 마트 등 유통업계서도 간편식품들의 제품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일반음식점, 주점 등에서도 소량에 초점을 맞춘 안주를 선보이며 혼술족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가전업계에서도 소형 냉장고, 세탁기 밥솥 등의 소용량 가전제품들을 선보이면서 실제로 관련 매출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취미생활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영화관 결제금액 중 나홀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19.1%에서 2015년 24.4%로 증가했고, 은퇴자 중심의 노년인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펫팸족’이 많아짐에 따라 기업들은 반려동물 관련제품 시장에 앞다퉈 진입하고 있다.

이밖에도 솔로 여행상품, 코인노래방, 1인미디어 등 ‘혼놀’ 문화가 확산되고 있고 배달서비스, 가사도우미, 셀프빨래방 등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들이 출현하면서 ‘나홀로 삶’의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

솔로 이코노미, 1인 가구 증가 따른 새 소비 트렌트

KDB미래전략연구소 지목한 새 트렌드

‘나홀로’ 콘셉트 미디어 콘텐츠 등장

식품분야의 소비패턴 변화 가장 두드러져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 전통적인 가족 가치관의 약화, 평균 교육수준 향상,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 증가,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인구 진입 등으로 사회구조는 급속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해 9월 발표한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2017년 1인 가구는 558만 3,000가구다. 총 가구 1,957만 가구 중 28.5%를 차지한다. 2047년에는 37.3%로 8.8%p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1인 가구의 증가는 전 세계적인 추세다. 65세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더욱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1인 가구가 새로운 소비주체로 부상하고 있으며 ‘솔로 이코노미’(Solo Economy)가 주목을 받고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솔로 이코노미, 혼자 사는 사람들 타겟

혼밥, 혼술, 혼영, 혼행 등 ‘나 홀로’를 콘셉트로 한 각종 미디어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와 SBS ‘미운 우리 새끼’는 각각 2013년과 2016년 첫 방송 후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는 2013년 시즌1 방영 후 시즌3까지 제작되기도 했다. 2016년 방영된 ‘혼술남녀’는 매회 도입부에 주요 등장인물들의 혼술 장면과 사연이 나레이션과 함께 연출되면서 ‘혼자 라이프’를 이끌기도 했다.

KDB미래전략연구소는 지난 2014년 경제∙금융∙산업 트렌트 중 하나로 ‘솔로 이코노미’를 지목했다. 주택, 식품, 소형가전 등 관련 산업에서 혼자 사는 사람들을 겨냥해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하는 경제다.

싱글슈머(single consumer), 나홀로족, FOR-ME족(개인별로 가치를 두는 제품에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사람들) 등이 솔로 이코노미의 주요 소비주체로 떠오르고 있다.

연구소는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 우량기업체 직원 등 고소득 1인 가구의 증가가 솔로 이코노미를 대두시키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어 “소형 주택시장, 식품, 렌탈 및 관광 등 서비스업 등 관련 산업 성장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고령 1인 가구 대상 재테크 등 자산관리서비스의 확대도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출처: 통계청

2023년 한국 HRM 시장규모 4조 원 전망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소비환경도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소비패턴의 변화는 식품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HMR’(가정간편식, Home Meal Replacement)은 짧은 시간 안에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가정식 대체식품이다. 집에서 음식을 먹기까지 식재료 구입, 손질, 조리, 섭취, 정리 등의 순서를 최대한 줄였다. 음식 재료들이 손질된 후 어느 정도 조리가 된 상태에서 가공∙포장되기 때문에 데우거나 끓이는 등 단순한 조리과정만 거치면 된다. 일반적으로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등 ‘즉석섭취식품’과 즉석밥, 국, 탕, 스프 등 ‘즉석조리식품’, 샐러드, 간편과일 등 ‘신선편의식품류’ 등이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간한 ‘2017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출하액 기준 HMR 시장규모는 2조 2,5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8%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은 오는 2023년 한국 HMR 시장규모를 33억 8,000억 달러(한화 약 4조 원) 대로 전망했다. 성장요인으로 포장기술의 발달과 업계의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 제품 다양화 등이 꼽힌다.

HMR의 일종인 밀키트(Meal Kit)는 손질이 끝난 식재료와 양념을 넣고 정해진 순서대로 조리만 하면 되기 때문에 일일이 장을 보는 것에 비해 경제적이면서 요리하는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좁은 공간 활용한 다용도 가구 등장

주거시장에는 ‘소형화’ 바람이 불고 있다. 1인 가구는 원룸이나 오피스텔 등 상대적으로 작은 평형에 살고 있기 때문에 옷장이나 책장, TV선반 등을 갖추기 여의치 않을 때가 종종 있다. 좁은 공간을 적극 활용한 다용도 가구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침대책상일체형 가구’가 대표적이다. 말 그대로 침대와 책상이 붙어 있다. 1층은 책상, 2층은 침대로 사용된다. 공간활용이 좋으면서도 실용적이다. ‘벽장형 접이식 침대’는 벽에 세워 두고 잠을 잘 때 침대로 사용할 수 있다. 침대 본연의 기능을 갖추면서도 각도를 자유롭게 책상, 소파로도 사용이 가능한 제품도 나와 있다.

소형 밥솥, 소형 공기청정기, 소형 김치냉장고 등 부피가 작은 가전제품도 인기다. 특히 좁은 공간 탓에 실내에서 세탁이 어려울 경우 이용하는 24시간 코인 빨래방을 이용한다.

최근에는 ‘모바일 세탁소’가 등장했다. 생활빨래부터 드라이클리닝, 의류 수선까지 세탁 관련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모바일앱을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고 현관문 앞에 세탁물을 내놓기만 하면 된다. 세탁물 수거는 물론 드라이클리닝까지 완료 후 문 앞까지 배송한다. 속옷과 수건 등 부피가 작은 것부터 외투, 침구류, 카펫, 신발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한다. 모두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셰어하우스의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기존 고시원이나 원룸과 달리 ‘함께 살아간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각자 독립된 방에서 생활하면서 주방과 거실 등 공동 생활공간을 함께 사용하는 형태의 주거공간이다. 혼자 지내면서도 공동생활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염현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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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이코노미 ; 혼밥, 혼놀, 혼술?

올해 초만해도 혼밥, 혼놀, 혼술 이라는 말은 들어본 적도 없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들리던 이 단어들이 이제는 보편적 문화로 정착한 듯 이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는 사람은 드물 것 같다.

‘주말에 뭐해?’, ‘네 그냥 혼자 있어요~’, ‘왜? 친구 안 만나?’ 라고 물어보면 돌아 오는 대답은 ‘네. 혼자가 편합니다. ^^~!’

우리 사회가 언제부터 혼자 밥을 먹고, 혼자 놀고, 혼자 술을 마시는 문화가 보편화 되고 트렌드로, 자리 잡았을까? 이미 TV 프로그램에서 조차 ‘혼자’ 즐기는 문화가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

혼자? 무엇이 혼자인 모습을 자연스럽게 만들었을까?

흔히 혼자 지내는 이들의 손에는 스마트폰이 함께하고 있다. 그들은 이런 자신의 모습이 자연스럽고 편하다고들 하지만 아직도 우리네 부모님들은 이렇게 혼자 식사하는 자식의 모습을 안쓰러워들 하신다. 하지만 세상은 변했고 혼밥은 젊은이들의 전용이 아님을 그들도 알아야 한다. 이러한 혼자, 즉 1인가구의 증가는 이제 어쩔 수 없는 대세이고 지금 다소 쓸쓸해 보일 수는 있지만 받아들이고 이해해야 하는 우리들의 자화상이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현재 1인 가구의 비중은 27.6%이며, 이러한 추세라면 2020년에는 29.6%, 2035년에는 34.3%로 증가하여 3가구당 1가구는 1인가구 일 것이다 라고 말한다. 또한 2016년 전체가구 성장률이 1.3%인 반면, 1인가구 성장률은 약 3배인 3.4%이고, 앞으로도 1인가구의 성장은 전체 가구 성장률을 상회할 전망이라 한다. 이 발표에서 보듯 이미 우리사회 속에서 1인가구는 가장 흔한 가구 형태 중 하나가 되었고 그 증가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러한 1인가구 트렌드를 간접적으로 증명하듯, 최근 인터넷상에는 ‘혼밥’, ‘싱글슈머(Single-sumer)’, ‘포미족(For-me)’, ‘편도족’과 같은 신조어가 생기고 있고 사회적으로 ‘솔

로이코노미(Solo Economy)에 대한 관심과 새로운 비즈니스 타겟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1인가구 트렌드 이면에는 사회, 경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그 이유가 있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고령화, 개인주의 확산, 여성의 사회활동 진출 증가, 초혼 연령 상승, 취업난, 이혼 증가 등 우리사회의 많은 모습이 1인가구의 증가를 이끈 배경의 이유라고 우리는 알고 있다. 이러한 사회구조의 변화로 인해 현재 1인가구는 이머징트렌드(Emerging Trend)를 넘어 자연스럽게 소비의 한 축을 담당할 메인 트렌드(Main Trend)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있다. 가까운 미래에 소비의 주체로 당당히 부상할 1인가구가 이끄는 솔로이코노미에 대응하기 위하여 사회전반적으로 이들 1인가구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과 깊이 있는 이해가 수반된 다면 마케터들의 활동이나 다양한 전략 역시도 자리를 잡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솔로족들의 소비적 행동이나 문화적 활동 혹은 솔로 마케팅? 아니 싱글 마케팅 활동은 어떠한가? 혼자 즉 솔로, 싱글족들은 혼자 중심의 생활이 오래되다 보니 간편함과 간단함이 핵심이다.

즉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소형 주거형태가 대세를 이루며 공간을 구성하는 가구 역시 콤팩트 한 디자인이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도 싱글족 라이프를 대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걸맞게 싱글라이프의 필수 가전제품 역시 미니멀 한 디자인에 소형사이즈 제품이 앞다퉈 출시되고 있으며 대형마트에서도 싱글 가전존을 구성해 라면포트, 미니다리미, 1인용밥솥, 커피포트 등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이 뿐만 아니라 1인형 가구를 위한 소포장 식자재,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반조리 즉석제품 등이 적극적으로 선보이며 싱글족을 위한 제품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이렇듯 작금의 마케팅 활동을 보면 1인가구의 증가는 정말 대세가 확실한 듯 하다. 이 밖에도 1년에 50조원에 이르는 솔로 이코노미 시장에서 싱글족의 지갑을 열게 하려는 세탁편의점, 반찬전문점, 1인용 가구, 대형마트의 1인용 샐러드, 야채, 과일, 싱글족을 위한 여행에 이르기까지 ‘나홀로

족’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는 회사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어느 대중가요 가사처럼 나 혼자 밥을 먹고, 나 혼자 영화를 보고, 나 혼자 노래하는 일이 새로운 것이 없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현재 트랜드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다양한 TV프로그램에 혼자 사는 싱글들의 삶이 재미있게 때로는 진지하게 소개되고 있고 싱글족이 전체 소비에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진다고 하여 ‘솔로 이코노미’라는 새로운 마켓이 생겨나고 있다.( http://m.toynews.kr/news.kr/news/newsview.php? 재인용)

그래서 전문가들은 솔로 이코노미의 핵심 키워드를 작고(Small), 더 똑똑하고(Smart), 나를 위한(Selfish), 특화된 서비스(Service)라고 말한다. 이는 소비의 강력한 주체로 떠오른 젊은 싱글족을 겨냥한 마케팅 사례를 보면 이해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030 여성 싱글을 위한 기아차 ‘레이’의 경우를 보면, 2030여성의 경우 결혼을 미루고 자아실현을 좇아 직업에 대한 몰입도가 높으며 자신을 위해 소비할 수 있는 구매력이 크다.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시간 또한 여유롭다. 유행에 민감한 여성의 경우 제품이나 서비스에 많은 관심과 시간을 기울인다. 이를 이해한 기아자동차는 여성 싱글을 타켓으로 하는 경차 ‘레이’ 출시하면서 다양한 체험마케팅을 펼쳤다. 여성 스스로 직접 운전해 보면서 제품의 품질을 몸소 확인하도록 하는 배려로 성취감 등의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는 전략이었는데 이것은 2030 여성 소비자의 심리를 적중한 사례이다.

또한 캐논코리아는 싱글족을 위한 초소형 프로젝터 ‘레이요 시리즈’를 만들고 100인 소비자 체험단을 운영했었다. 나홀로족은 특성상 합리적인 실속형 소비를 지향하므로 생생한 제품후기가 어떠한 마케팅보다 효과적이었기 때문에 좋은 성공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경제적 측면에서 이러한 1인가구의 성장으로 인한 마케팅 성공사례가 있는 반면 솔로족의 증가가 우리 사회 내 미치는 사회문제는 가벼이 넘길 수 없는 큰 과제로 보인다.

‘벽만 쳐다보며 사는 외톨이’ 고시 준비를 위해 늦게 독립한 ㅇㅇㅇ(27.가명)씨는 신림동 고시촌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는 이른바 ‘나홀로 족(族)’이다. 법학전문대학원 진학 준비를 위해 2년째 고시원 신세를 지고 있지만, 외로움을 느끼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고시원 생활 6개월도 안돼 ‘이 세상에 홀로 남겨졌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지금은 오히려 사람들과 어울리는 일이 어색하다고 한다. 그의 주변에는 국가 고시나 대기업 취업 등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즐비하고 결혼 적령기를 훌쩍 넘겼지만 안정된 직장을 찾

지 못해 결혼은 엄두도 못 내는 이들이 허다하다.

이런 현실을 반영이라도 하듯 35~39세 1인가구는 1995년 12만4,000여명에서 2005년 26만5,000여명으로 10년 사이에 2배 이상 늘었다. 그래서 10년을 더 보태어 본 2015년~2016년 사이의 현재 1인 가구의 비중은 전체인구의 27.6% 라고 통계청은 앞서 언급한 대로 말하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16년 전체가구 성장률에서 1인가구성장률은 약 3배인 3.4%인 것을 보면 점점 상회할 전망이다. 젊은 싱글족 외에도 자식들을 위해 올인 하는 기러기 아빠, 엄마와 독거노인들이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그 수치는 더 오를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1인가구에 속해있는 이들이 겪는 ‘외로움’이라는 가장 크고 무서운 적이다. 1인가구의 증가는 ‘외로움이 적’이 될 만큼 두드러진 사회 현상의 하나임에 틀림없으며,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다. 즉 1인가구는 새로운 산업구조 유발이라는 긍정적인 측면 뒤에 성범죄 및 청년 자살의 증가 등 어두운 그늘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얼마 전 세상을 경악시켰던 경기 안양 초등생 납치 살해사건 범인 정모(28)씨 사건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초등 여학생 2명을 살해했고, 범행 이 전에는 전화방 도우미를 납치해 성폭행한 사실도 있었다. 그리고 경기 고양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초등생을 무차별 폭행한 이모(41)씨 사건도 30~40대 독신 남성에게 주로 나타나는 범행으로 ‘소아기호증’의 전형이라고 경찰은 밝히기도 했다.

1인 가구가 늘면서 심리적 기반이 취약한 인구 10만명 당 30대의 자살율은 1995년 25.2명에서 2000년 30.2명, 2005년 33.6명으로 크게 늘었다. ‘한국사회가 급격히 개인화 하면서 사회 초년병이거나 조직에서 제자리를 잡지 못한 30대가 느끼는 고독감은 더욱 커진 반면 사회적 지지는 약해져 자살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고 윤인진 교수는 분석했다. 또한 김중섭 교수는 ‘독신이나 이혼을 “화려한 싱글”이나 “돌아온 싱글”로 묘사하는 세태가 청장년층 1인 가구 증가의 주된 원인일 수 있으며 이러한 결과들이 각종 범죄와 자살 증가를 부추기는 사회의 그늘도 적지 않게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1인가구의 증가가 마케팅을 필요로 하는 기업의 마케터 입장에서는 솔로 이코노미 라는 새로운 시장의 출현일순 있겠으나, 진정한 마케터라면 그들의 그늘진 부분에 대해서도 헤아릴 줄 알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http://media.daum.net/culture/others/view.html?&&cp=~재인용)

마케터들은 끊임없이 펼쳐지는 새로운 기회의 시장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순 없으므로1인가구 증가에 따른 제대로 된 마케팅 전략을 구상해야만 한다.

싱글족은 구매력을 갖추고 있고 쇼핑하는 시간도 넉넉한 편이지만 한편으로는 아주 제한된 구매 선택 사항을 가진 흥미로운 세대이다. 19~29세의 미혼 세대에게 대형마트에서 구매하고 싶은 물건이 있는가라고 묻는다면 어떤 답이 나올까?

아마도 이들이 대형 마트에서 구입하고 싶은 물건은 거의 없을지도 모른다.

그들에게는 일반 가족용 식재료의 양이 너무 많거나 이들 식재료를 조리해야 하는 과정이 너무 복잡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경향은 싱글족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상품 개발 기회가 된다.

즉 싱글족의 핵심 욕구 중에는 ‘삶의 질’과 ‘편리함’이 포함될 수 있는데 유통업계에서 싱글 타깃용으로 내놓은 PB브랜드나 식품군에서의 소포장 제품, 또는 신선도를 유지하기에 적합한 ‘1인용 반조리 제품’ 등이 그 예가 될 것이다. 삼성전자의 경우는 ‘아가사랑 삶은 세탁기’는 용량이 3㎏에 불과한데 출시 당시에는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빨래를 모았다 한번에 하기보다는 소량의 빨래를 자주 해야 한다는 소비자 행동 측면을 노리고 출시되었으나 작은 크기 덕분에 오히려 싱글족의 사랑을 받았다는 점에서 전략의 포인트가 있다.

또 다른 포인트는 바로 남성과 여성 시장을 세분화 하는 것이다. 싱글족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성별 간 니즈의 차이가 매우 크다는 점이다. 자동차의 경우 싱글족은 남성이나 여성 모두 ‘쿨’해 보일 수 있는 자동차를 원한다. 그러나 ‘쿨하다’는 것이 젊은 여성에게 ‘외모와 스타일’을 의미한다면 젊은 남성에게는 ‘힘과 성능’을 의미한다. 따라서 제조업자들은 그들의 제품을 디자인 하는데 있어 두 가지 극단에 직면하게 된다. 만일 여성 구매자에게 어필하는 전략을 세우고 싶다면 먼저, 안전욕구Safety needs 충족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그녀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얻은 소득을 가지고 작게는 자신의 생필품에서 크게는 자동차까지 구매하는데, 태어나 처음으로 자신의 삶을 혼자 책임지고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건강이나 안전·보안 필수품, 의료서비스 이용 구매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들에게는 기본적 결핍과 관련된 제품군이 어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를 구현하는 기술, 기능이 부가된 형태의 상품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이는 매슬로의 ‘욕구발달 5단계’에서 생리적 욕구, 안전의 욕구가 우선되는 것처럼 처음으로 독립하여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결핍 욕구를 먼저 채워줄 수 있는 제품 아이디어가 중요한 것이다. 즉 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사는 것에 대한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휴대폰에 담은 높은 데시벨의 경고음 기능, 방범 서비스, 건강 체크리스트 같은 부가 기능이 그런 경우다. 또 다른 포인트는 싱글족 스타일이다.

싱글족은 사회초년생이 대부분으로 학생에서 사회인으로 전환하는 시기에 속한이들이 많다. 이들은 독립심이 높으며 부양할 자녀도, 상대적으로 타인에 대한 책임감도 낮다. 그럼에도 많은 구매시간과 오락시간 및 잉여소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원하는 것들은 기다리지 않고 소비하는 경향이 강하다. 게다가 젊은 세대인 싱글족은 새로운 것에 대한 관심이 높고 수용이 빠른 편이며 혁신성 및 다양성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하다. 이런 성향들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스타일’이라 할 수 있다. ‘HP 미니 비비안 탐 스페셜 에디션’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비비안 탐의 디자인을 차용하여 비교적 저가의 넷북 임에도 호평을 받은 제품의 사례이다.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이 세대들의 성향을 간파하는 것은 마케터의 당연한 활동일 것이다. (http://www.daehong.com/admin/ webzine.dev/pdf.file/2010-03/13.pdf재인용) 마지막 포인트는 이들이 디지털/인터넷에 익숙한 세대라는 것이다. 따라서 싱글족이 쇼핑을 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정보와 뉴스를 접하는 공간은 모두 인터넷이다. 그만큼 인터넷은 싱글족의 일상생활에까지 깊숙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재테크, 법률 및 각종 생활 정보를 얻을 때도 싱글들은 인터넷을 주로 찾는다. 그리고 인터넷 이용이 왕성한 싱글족이 소지하고 있는 스마트폰 사양이 갈수록 첨단화되면서 모바일 인터넷의 이용이 더욱 용이해지고 일

반화됨에 따라 그 이용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바로 나 홀로인 싱글족은 스마트폰이라는 도우미와 같이 생활함을 이해해야 한다(http://credu.bookzip.co.kr/Resource/Domestic/PDF/ AD20019.pdf재인용) 또한 싱글족은 이벤트에 익숙하다.

앞서의 몇 가지 마케팅 포인트들이 특정 제품이나 혹은 마켓의 상황을 완전히 뒤바꿀 수는 없지만 기본적인 포인트만 잘 지켜내면서 고객과의 관계만 유지해도 1인가구의 증가에 대한 새로운 시장에 대한 전략은 어느 정도 활동이 가능 할것이다. 다만 그들의 성향을 수시로 체크하고 트렌드의 변화를 어찌 녹여낼지에 대한 고민이 지속적으로 뒤따른다면 해당 제품의 마케터는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세태의 변화를 거부하거나 혹은 또 다른 이성적 행동으로 반대편에 서서 부정적 단면을 비판할 수는 있으나 이는 거스를 수 없는 변화의 대세이며 혹여 걱정하는 시선이 많다 할 지라도 여전히 싱글족은 여가시간과 문화생활에 대한 욕구를 강하게 표출하면서 그들만의 삶을 살아 갈 것이다. 그들 역시도 세월의 흐름을 만날 것이고, 또 다른 세대를 만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출처;월간마케팅201610)

싱글턴, 이젠 고독 아닌 ‘만족’의 상징. 자신의 삶만큼이나 공동체에도 적극적

하지만 1인 가구의 증가세가 너무 빠르다 보니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으며 해결책을 마련하기도 쉽지 않다. 여기서 심각한 문제란 노인과 약자들의 사회적 고립, 가난한 사람과 병자들의 고립, 혼자 살면 아이가 없고 불행하고 외로울 것이라고 걱정하는 사람들의 불안한 마음을 가리킨다. 그러나 이미 사회적 변화는 시작됐다. 시간이 갈수록 속도가 붙고 있다. 솔로 이코노미를 지향하는 현상을 되돌리려는 국가적 노력(예를 들면, 부시 행정부가 후원했던 결혼장려 캠페인, <그 남자와 결혼하세요>나 <외로운 미국인> 같은 책, 가정적 결합을 촉진하는 무익한 캠페인 등)에 에너지를 적게 투입하고 이미 혼자 사는 사람들이 더 잘 살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해야 한다.

싱글턴에게 중요한 것은 ‘나 자신에게 충실하면서 다른 사람들과도 관계를 맺고 사는 것’이다. 결혼을 통한 가족의 생성이라는 방식에서 벗어났을 뿐 싱글턴도 사회생활을 하고 사회 구성원들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이상적인 싱글턴은 활발하게 사회적 관계를 맺으며 외로움으로 인한 피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견뎌내는 방법을 터득한 사람들이다. 만약 당신이 외롭다고 느끼면 당신이 세상에 나아가 조금 더 사람들과 사회적인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몸의 신호라고 볼 수 있다. 만약 이것을 무시한다면 당신은 ‘외로움이 우울함으로 변하고, 우울함은 고립으로 이끌며, 다시 고립은 외로움을 유발하는’ 악순환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최근의 변화상을 보자면 일단은 ‘공유경제’의 발달이 눈에 띈다. 우버나 에어비앤비같이 이미 유명해진 공유경제 비즈니스 모델 외에도 주거 공간을 공유하는 셰어하우스나 자동차를 공유하는 카셰어링 서비스 등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렌털 서비스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경제의 패러다임이 소유에서 공유로 넘어가는 것도 결국 솔로 이코노미의 확산과 관련이 있다고 보인다. 아마존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모바일 쇼핑의 확산도 싱글턴들의 특징이다. 한꺼번에 많은 양의 생필품을 살 필요가 없는 싱글턴들은 소량을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배송을 받는 문화에 익숙하다. 럭셔리 제품의 소비가 늘어나는 것도 1인 가구의 증가와 맞물려 나타나는 현상이다. 단순히 패션 관련 럭셔리 제품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싱글턴들은 입는 것뿐만 아니라 먹는 것, 즐기는 것 등 자신의 관심 분야에서 돈을 쓰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내가 처음 책을 내면서 2010년 기준으로 미국 싱글턴들의 1인당 연평균 소비액이 3만4000달러로 무자녀 및 유자녀 가족 1인당 소비액보다 높다고 밝혔는데 최근에는 이 간격이 더 벌어지고 있다.

DBR mini box

1인 가구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기업들도 1인 가구의 소비 성향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1인 가구의 소비 특성은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1인 가구는 브랜드를 따지지 않는다. 오히려 가격 대비 성능, 즉 가성비에 민감하다. 때문에 비싼 유명 브랜드 제품보다 성능이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선호한다. 또 이른바 PB 제품이 인기를 끌기도 한다.

또 1인 가구는 소량 소비를 선호한다. 혼자 사는 1인 가구에게 4인 가족 기준으로 구성된 제품들은 이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지 않다. 때문에 유통업체들은 이들 1인 가구를 타깃으로 한 소량 판매 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과일 포장 표준을 15㎏에서 10㎏으로 줄이고 ‘알’ 단위 과일 판매를 시작한 것이 이런 노력의 좋은 예다. 미니 가전들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LG전자의 미니 드럼세탁기 꼬망스, 13분 만에 1인분의 밥을 지을 수 있는 쿠쿠전자의 쿠쿠미니 등이 대표적이다.

귀찮은 것을 싫어하는 특성으로 더 편한 것을 찾는 소비 트렌드도 자리를 잡고 있다. 특히 싱글족들이 마주하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세 끼 해결’에 있어서 편한 것을 찾는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식품 업계는 이를 겨냥해 이른바 HMR(Home Meal Replacement·간편 가정식) 제품들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컵밥, 국, 찌개 등을 넘어 최근에는 그 영역이 스테이크, 피자 등 다양한 간편 가정식들이 선을 보이고 있다. 먹거리 이외에도 싱글족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할 생활용품도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 세탁 전문점 크린토피아의 세탁멀티숍, 코인워시24 등이 대표적이다.

혼자 사는 사람들의 경험에 집중한 서비스들도 인기를 얻고 있다. 1인 식당과 1인 노래방이 급증하고, 영화관에서도 이른바 ‘혼영족’을 위한 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 싱글족의 안전을 보장하는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다.

기업들이 이처럼 1인 가구에 집중하는 이유는 1인 가구가 소비 시장의 주체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016년 말 전국의 20대 후반부터 40대 전반의 전국 500가구(1인 가구와 3∼4인 가구 각 250명)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월 가처분소득이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인 가구가 32.9%로 가장 높았다. 3∼4인 가구의 17.2%에 비해 두 배 가까이나 높은 수치다. 금액으로 봐도 1인 가구의 월 가처분소득은 80만5000원으로 3∼4인 가구의 73만5000원보다 많았다. 가처분소득은 소득 중에서 소비 및 저축 등에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소득을 뜻한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1인 가구 관련 시장 규모가 2030년에는 약 200조 원 가까이로 급신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산업연구원이 국민의 소비지출 규모를 추정한 결과에 따르면 1인 가구 소비지출 규모는 2010년 60조 원에서 2020년 120조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30년엔 194조 원에 달해 4인 가구 지출 규모인 178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체 민간 소비의 2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이들이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솔로 이코노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솔로 이코노미는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기업들이 이를 겨냥한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는 현상을 말한다. 초기 ‘결혼을 하지 않고 혼자 사는 20∼30대 싱글 남성 혹은 여성’의 증가와 함께 하나의 사회현상으로 떠올랐던 솔로 이코노미는 최근 평균 수명의 증가 등으로 ‘60대 이상 독거노인’들까지 가세하면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DBR은 ‘솔로 이코노미’라는 단어를 유행시킨 에릭 클라이넨버그 뉴욕대 사회학과 교수를 인터뷰해 최근 솔로 이코노미 트렌드의 변화와 기업들에 주는 시사점을 물었다.이 기사의 제작에는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 인턴연구원 신지원(고려대 영어영문학과·경영학과 4학년) 씨가 참여했습니다.2007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에는 ‘싱글 경제학(single Economy)’이라는 세션이 처음 열렸다. 이 세션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부유한 도시를 지배하고 형성하는 사람들은 교육 수준이 높고 전문성을 지닌 20∼30대 싱글들이며 이들이 소비 트렌드를 좌우할 것”이라는 내용과 함께 그에 따른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 세계적인 경제 발전으로 축적된 부와 독신에 대한 인식의 변화 등으로 ‘경제적으로 부유한 싱글’들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나타날 것이라 예측한 것이다.그로부터 10년이 흐른 2017년, 실제 이들 ‘부유한 싱글’은 1인 가구를 형성하며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1인 가구를 겨냥한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의 개발·생산·판매·마케팅 등에 주력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사회·경제적 현상인 ‘솔로 이코노미(solo economy)’의 확산이 바로 그것이다.‘솔로 이코노미’라는 용어는 2012년 미국 뉴욕대의 에릭 클라이넨버그 교수가 라는 저서에서 이 용어를 사용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20∼30대 싱글(Singles) 남성 혹은 여성’의 증가와 함께 솔로 이코노미는 단순히 경제적·인구학적 동인에서 트렌드가 됐다. 여기에 평균수명 증가 등의 요인으로 이전에는 솔로 이코노미의 주체로 고려되지 않았던 ‘40대 이상 미혼 인구’ 혹은 ‘60대 이상 독거노인 인구’들이 대거 1인 가구를 형성하면서 20∼30대 젊은이들보다 강한 경제력을 지닌 소비의 주체들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장기적 경기 침체, 경제적 자립의 연기, 평균수명 상향으로 인한 노령 인구의 증가 등 다양한 사회적 요인이 반영돼 있다. 즉, 모든 연령대에 존재하는 ‘1인 가구’들의 경제적 행위나 습관, 그에 상응하는 마케팅 활동 등을 통틀어 설명할 수 있는 개념이 됐다고 할 수 있다.솔로 이코노미의 성장은 수치로도 나타난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가구추계 : 2015∼2045년’을 보면 2015년 기준 1인 가구 비중은 27.2%다. 1990년 1인 가구의 비중이 9%대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비약적인 증가다. 1인 가구 비중은 2045년에는 36.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45년이 되면 전체 가구 유형 중 1인 가구가 가장 대중적인 가구 유형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최근 ‘혼밥(혼자 밥 먹기)’ ‘혼술(혼자 술 마시기)’ ‘혼영(혼자 영화 보기)’과 같은 신조어들이 자주 쓰이는 것도 궤를 같이한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혼자 즐기는 문화가 더 이상 낯설지 않게 됐다. 더 이상 남의 눈치를 보거나 남의 취향에 맞추지 않고 오로지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 1코노미, 싱글슈머 등 솔로 이코노미를 뜻하는 다양한 신조어들의 탄생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그런가 하면 솔로 이코노미를 단순히 하나의 새로운 트렌드로 인식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경기 침체와 취업난으로 인해 비자발적으로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솔로 이코노미가 선택적 사항이라기보다는 타의에 의한, 혹은 반(半)강제적 성격을 띠기 때문에 트렌드로 인식하기보다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DBR은 ‘솔로 이코노미’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한 에릭 클라이넨버그 뉴욕대 사회학과 교수를 e메일로 인터뷰했다. 그에게 솔로 이코노미의 현재와 향후 전개 방향, 기업에 주는 시사점 등을 물었다. 클라이넨버그 교수는 “솔로 이코노미는 단순히 나 자신에게 충실하면서 다른 사람들과도 관계를 맺고 살자는 뜻”이라고 정의했다. 클라이넨버그 교수와의 e메일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일단 예상대로 싱글턴의 숫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나는 사회적, 인구통계의 장기적인 변화에 대해 글을 쓰고 있는데 매년 변동의 영향이 크지 않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불황으로 취업 및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젊은 층이 늘고 있음에도 혼자 사는 사람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최근까지는 취업이나 돈벌이가 어려워질수록 부모의 울타리 안에 머무는 젊은 층들이 늘어난다는 것이 상식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이런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다.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혼자 살기에 수월한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경제 성장으로 창출된 부와 현대 복지국가들이 제공하는 사회보장제도가 하나의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보다는 전 세계에 걸친 역사적 문화변동에서 그 이유를 찾아야 한다고 본다. 혼자 사는 사람에 대한 낙인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독신생활과 가족생활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가 바뀌었다는 점이 일단 가장 크다. 고대시대에는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것을 비정상적인 것으로 여겨 특별 세금을 부과하고, 선거권을 박탈했다. 또 재산 상속을 받지 못하게 하는 등의 불이익을 가했다. 그러나 영국 경제학자 토머스 로버트 맬서스가 1798년 을 발표하자 독신에 대한 시각이 변하기 시작했다. 맬서스는 인구론을 통해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늘어나는데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인간은 식량부족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결혼 연령은 높이고 출산율은 낮추는 것을 식량 부족의 해결 방법으로 제안했고 그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독신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달라졌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1980년대 여피족(yuppies), 1990년대 후반 예티족(yetties) 등 젊은 독신에 대한 용어가 미국에서 등장, 이들의 소비 트렌드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게 된다. 이런 문화적 변화 속에 가족 구조가 변했다. 혼인 감소, 이혼 및 동거 증가 등에 따라 부부와 아이로 이뤄진 전통적인 가족 형태와 달리 다양한 가족 형태가 늘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여성의 사회생활 증가와 이로 인한 지위 상승, IT 혁명, 대도시의 형성, 혁명적 수명연장이라는 20세기 후반에 일어난 네 가지 거대한 사회적 변동이 개인이 활약하기에 좋은 여건을 창출했다.추세는 비슷하다. 오히려 미국보다 한국과 일본에서 혼자 사는 모습을 더 흔히 볼 수 있다. 이는 기존의 1인 가구 증가를 미국식 개인주의 팽배에서 찾는 분석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부분적으로 미국보다 아시아 사람들이 결혼을 덜 한다. 미국인들은 개인주의 성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커플이 되고 싶어 한다. 이는 통계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미국의 1인 가구 비중은 27% 정도다. 핀란드나 에스토니아 등 북유럽 국가들이 40%에 육박하는 것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미국인들은 개인주의를 온전히 수용한 적이 한 번도 없었고 지나친 개인주의에 대해서는 여전히 매우 회의적이다. 특히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처럼 일반적으로 미국보다 공동체 의식이 강하다고 여겨지는 나라들과 비교해 봐도 미국의 1인 가구 비율은 낮다.미국도 마찬가지다. 정말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일자리가 없다고 반드시 독신이 되는 것은 아니다. 최근까지도 실업 상태의 사람들이 오히려 가족 혹은 룸메이트와 함께 사는 경향이 더 크다.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내가 책에서 주장하는 싱글턴은 싱글과는 다르다. 적어도 미국에서는, 싱글턴으로 살아가는 게 더 돈이 많이 든다. 싱글턴은 많은 사람들에게 오히려 사치이며, 유지를 위해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일이다. 이런 이유로 1인 가구의 급증 자체를 사회문제로 인식하는 분위기도 있다. 그러나 그 자체가 사회문제는 아니다.평생 혼자 사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다양하게 환경을 바꿔가며 살아간다. 혼자 살다가 같이 살기도 하고, 같이 살다가 혼자 살기도 한다. 평균 수명의 폭발적 증가, 이혼율의 증가 등이 원인이다. 나는 윤리학자가 아닌 사회학자이기 때문에 이상적인 싱글턴의 모습이라는 것은 없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만약 당신이 어리고 부유하고 건강하다면 혼자 사는 것이 어렵지 않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가난하거나, 나이가 들었거나, 아프다면, 그리고 특히 이 모두에 해당한다면, 혼자 사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우리가 사회를 만들어가는 방식을 보면 불행히도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이와 같은 문제를 겪을 것이다. 각국의 정부가 이와 같이 단순한 사실을 인지하는 데 실패한 것 같다. 우리는 새로운 형태의 주거 지원, 새로운 관리 시스템, 연령이나 상황과 관계없이 혼자 사는 사람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공적인 공간에 투자를 해야 한다.소셜미디어의 성장은 모두에게 영향을 줬으며 싱글턴들에게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는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현상을 크게 증가시키지는 않는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잘못이 없다. 사람들이 그 어느 시대보다 서로 더 연결돼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람들이 혼자 사는 것을 선택하는 것은 아니다.혼자는 결핍이나 고독이 아니라 ‘더 큰 자유와 만족’을 뜻한다. 욜로 현상 역시 이런 솔로 이코노미적 소비 트렌드의 확산이 나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욜로는 현재의 인생에 집중한 소비 행태를 의미한다. 많은 사람들이 한 번뿐인 인생의 가치에 눈을 돌려 자기 주도적 소비를 통해 욜로 라이프를 실천한다. 삶의 품격을 따지는 1인 가구의 소비 패턴은 스몰 럭셔리 제품 판매 증가로도 이어진다. 명품 브랜드 의류나 가방 등의 고가 제품 대신 자신만을 위한 작은 사치에 기꺼이 지갑을 여는 소비 성향이 대중화되고 있다. 밥값에 버금가는 디저트 전문점을 찾고, 프리미엄 향수나 매니큐어 등의 뷰티 제품을 통해 만족감을 채우는 식의 소비가 늘고 있다.내가 경제학이나 경영학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정답을 이야기하기는 어렵다고 본다.지금까지 우리는 가정을 이루고 살기 위해 많은 돈이 필요했고 이 돈을 벌기 위해 필요 이상으로 열심히 일해야 했다. 회사에 충성하고 일에 매몰돼서 살아왔다. 그러나 싱글턴들은 그럴 필요가 없다. 싱글턴들이 소비 지향적이라고는 해도 가족을 이루지 않기 때문에 아무래도 금전적으로 자율성이 높다. 때문에 싱글턴들은 회사에 완전 고용되는 형태보다는 프리랜서 형태를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싱글턴들이 늘어나면 기업 내부적으로도 기존의 채용이나 고용 정책의 변화가 요구될 것으로 전망된다.‘고잉 솔로(Going Solo)’는 점점 흔해질 것이며 우리 도시공동체와 우리 사회는 이를 받아들이는 것밖에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숫자 이면에 놓인 진실이다. 1인 가구의 증가를 우려하는 문화비평가와 정치가들은 혼자 살기가 결혼이나 동거와 마찬가지로 타당성 있는 선택이라는 점을 인정하지 않는다. 궁극적인 문제는 우리 중 얼마나 많은 사람이 혼자 사느냐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혼자 산다는 사실을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다. 인류의 혼자 살기 실험은 아직 초기 단계다. 아직 우리의 혼자 살기 실험이 우리의 삶에, 가족과 공동체와 도시와 국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명확한 답이 나온 상황은 아니다. 그러나 앞으로도 싱글턴들은 늘어날 것이고, 이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높은 소비력을 가질 것이고, 결국 이들의 성향을 잘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업이나 국가가 해야 한다는 점은 자명하다.기자 [email protected]

[솔로 이코노미 시즌 2 ①] 솔로 이코노미, 문화가 되다

#서울 소재 한 국제학교 교사 이선미 씨(45)는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산다. 주변에서는 좋은 사람을 소개시켜주겠다고 하지만 관심이 없다. 혼자서도 충분히 여유롭게 살고 있어 결혼을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선미 씨는 혼자 있다고 해서 끼니를 거른다거나, 식사 때문에 억지로 사람들을 모으지 않는다. 어떤 식당에 가든 당당하게 메뉴를 주문한다. 이상하게 보는 사람도 없다.

#김성찬 씨(67)는 건물 전력관리 기술자다. 두 해 전 병마와 싸우다 운명을 달리한 아내를 떠나보낸 뒤로 아내와 살던 집에서 혼자 산다. 자녀들은 본인들과 함께 살기를 권하지만, 김 씨는 자녀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도 않거니와 아내와의 추억이 있는 현재의 집에서 떠날 마음이 없다. 귀찮다는 이유로 끼니를 잘 챙기지 않는 김 씨를 위해 가끔 자녀들은 반찬을 해오거나 즉석식품을 세트로 사다놓는다. 예전에는 뭔가 불안한 마음에 즉석식품을 잘 먹지 않았지만, 한두 번 먹다 보니 의외로 맛있어서 가끔은 마트에 들러 사다놓기도 한다.

“더 이상 특별한 솔로 이코노미는 없다”

위의 사례들처럼 여러 가지 이유로 ‘혼자인 삶’을 살아가는, 혹은 즐기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는 몇 년 전만 해도 그러한 이들에게 나타나는 삶의 방식, 혹은 소비하는 방식들이 있다고 여겨졌다. 이는 곧 ‘솔로 이코노미(Solo Economy)’라 불리며 일종의 특수 현상으로 해석되곤 했다.

이러한 현상의 주된 요인은 ‘결혼하지 않고 살아가는 젊은 싱글’ 인구의 증가였다. 2007년 다보스포럼에서는 싱글 경제학(the Singles’ Economy)이라는 세션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부유한 도시를 지배하고 형성하는 사람들은 교육수준이 높고 전문성을 지닌 2~30대 싱글들이며 이들이 소비 트렌드를 좌우할 것”이라는 의제를 발표하며, 그에 따른 별도의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후 2012년 2월 뉴욕대 사회학과 교수 에릭 클라이넨버그의 경제 연구서 <고잉 솔로, 싱글턴이 온다(Going Solo: The Extraordinary Rise and Surprising Appeal of Living Alone)>가 출판되면서 ‘솔로 이코노미(SoloEconomy)’라는 용어는 본격적으로 경제·사회학자들 사이에서 회자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었다. 솔로 이코노미는 글로벌 및 우리나라가 공유하는 변화들(평균수명의 증가·장기적 경기 침체·여성 경제활동 확대)의 영향으로 특수성을 상실한 일반화된 개념으로 자리 잡았다. 즉, 현재의 솔로 이코노미는 특이 현상이 아니다. 생활과 경제의 관점이 ‘Mass(대중, 다수, 집단)’ 중심이 아닌 ‘Individual(개인)’으로 변화한 이후의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솔로 이코노미 개념의 확장

앞서 설명했듯 솔로 이코노미가 새로운 트렌드의 변화로 설명하고자 했던 인구의 범위는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20~30대 싱글(Singles) 남성 혹은 여성’이었다. 그러나 최근 사회적 현상으로 대두되는 ‘1인 가구’는 20~30대 젊은이들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이전에는 솔로 이코노미의 주체로 고려되지 않았던 ‘40대 이상 미혼 인구’ 혹은 ‘60대 이상 독거노인 인구’들은 20~30대 젊은이들보다 강한 경제력을 지닌 소비의 주체들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지금의 솔로 이코노미는 20~30대 싱글에서부터 시작해 60대 이상까지도 아우를 수 있는 개념으로 확장됐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 가구는 전 연령층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40대 이하가 전체의 52.8%, 서울, 경기, 6대 광역시 및 세종시에 거주하는 1인 가구는 전체의 66.2%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장기적 경기 침체, 경제적 자립의 연기, 평균수명 상향으로 인한 노령 인구의 증가 등 다양한 사회적 요인이 반영돼 있다. 즉, 모든 연령대에 존재하는 ‘1인 가구’들의 경제적 행위나 습관, 그에 상응하는 마케팅을 통틀어 설명할 수 있는 개념이 됐다고 할 수 있다.

솔로 이코노미의 글로벌 흐름과 우리나라

미국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1950년 미국 성인 인구들 가운데 60대 이상 노인을 포함한 독신 인구는 22%대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2년에 이르자 독신 인구는 50% 이상, 전체 미국 인구 7명 중 1명에 해당하는 3100만명 규모로 증가했다. 한국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아 1인 가구 비중은 2012년에 25%를 돌파했으며 2035년이면 34%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미국·유럽·일본 등지에서 1인 가구들이 새로운 소비시장을 형성하자 식품, 주택, 소형 가전 등 관련 산업은 그들에게 최적화된 제품을 집중적으로 출시하기 시작했다. 그러한 가운데 의식주(衣食住) 중 거주의 문제가 우선적으로 대두되면서 주택 시장이 가장 먼저 발전하고 식품 및 서비스 시장 등이 성장하는 흐름을 보였다. 우리나라에 전해진 솔로 이코노미의 흐름은 미국·유럽에서 나타났던 소비 트렌드 그리고 장기적 경기침체를 겪었던 일본의 모습이 합쳐진 형태에 가깝다.

덴마크, 영국, 일본의 1인 가구들은 독립적 개인 공간을 보장하고 부엌, 거실 등의 공간을 공유하는 코하우징(Co-Housing), 셰어하우스(Share House) 등을 통해 거주 공간 해결과 함께 안전성 문제의 해결점을 제시했다. 우리나라는 1인 가구들을 위한 소형주택 공급 확대 차원에서 도시형 생활주택 개념을 도입하고, 오피스텔 및 고시원 등을 준주택으로 지정하는 등 소형주택 건축기준 및 부대시설 설치 기준 등을 완화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Datamonitor에 따르면 2011년 세계 가공 식품시장은 2조7000억달러 규모로 전체 식품시장(5조2000억원 달러)의 약 52%를 차지하며 2010년 대비 3.8% 증가했다. 이에 국내에서도 식품업체의 가정간편식(HMR) 개발, 대형 마트 및 편의점의 가정간편식 PB상품 출시 등으로 가공식품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HMR 시장 규모는 2011년 1조1067억원에서 2015년 1조6720억원으로 증가했다.

여기에 2008년 미국발(發) 글로벌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몰아친 경기 침체는 30대 이상의 청년 인구에게 집을 마련하고,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는 것에 대한 부담감으로 작용했다. 이 시기의 솔로 이코노미는 선택적 사항이라기보다는 타의에 의한, 혹은 반(半) 강제적 성격을 띠기도 한다. 일련의 사례들은 글로벌 시장 혹은 우리나라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던 현상들의 일반적 흐름이다. 그렇다면 확장된 개념에서 솔로 이코노미는 어떤 수요들을 만족시키고 있을까.

‘솔로이코노미’가 뭔지 아시나요? [데일리팝TV-솔로이코노미 상식]

솔로이코노미 = 1인을 뜻하는 solo와 경제를 뜻하는 economy의 합성어

솔로이코노미 상식1

솔로이코노미란?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한국의 1인 가구는 약 562만 가구(100명 중 11명이 1인가구)로 매년 20만명씩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2020년이면 1인 가구의 전체 시장 규모가 120조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하니 ‘1인 가구 전성시대, 솔로이코노미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혼족, 혼밥, 혼술, 혼영은 알아도 ‘솔로이코노미’라는 뜻은 잘 알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솔로이코노미’가 무엇인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자료: 통계청,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데일리팝= 정민호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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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이코노미; 식행태 및 건강에 미치는 영향

1. 연 구 배 경

○ 1인 가구가 새로운 소비주체(Solo economy)로 급부상함에 따라 맞춤형 상품이 증가하고 있다. 1인 가구의 식소비 행태도 다인 가구와 다른 행태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데, 1인 가구는 혼자 식사 및 외식의 비율이 높으며, 이로 인해 식사 메뉴와 환경 …

1. 연 구 배 경

○ 1인 가구가 새로운 소비주체(Solo economy)로 급부상함에 따라 맞춤형 상품이 증가하고 있다. 1인 가구의 식소비 행태도 다인 가구와 다른 행태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데, 1인 가구는 혼자 식사 및 외식의 비율이 높으며, 이로 인해 식사 메뉴와 환경을 매일 선택하게 된다. 섭취 음식의 종류와 양, 방법 등의 식행태는 만성질환 등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 고령화 사회에서 만성질환 이환이 높은 경우, 개인의 삶의 질 저하뿐만 아니라 치료를 위한 의료비 증가, 생산력 감소로 인해 국가적 부담이 증가하게 되므로 1인 가구의 경제적 특성, 식행태, 건강위험요인 행태 등을 파악하여 1인가구의 특성에 따른 건강 식환경 제공이 필요하다.

2. 연 구 목 적

○ 최근 사회문화적 변화로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의 식행태 및 건강행태를 파악하고, 외식산업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건강 식환경 조성을 통하여 1인 가구 건강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의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3. 내용 및 방법

○ 1인 가구의 건강행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음주, 흡연, 등 건강관련 습관, 질병유무, 주관적 건강상태를 1인 가구가 많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층화분석하였다.

○ 1인 가구의 식행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최근 10년간의 국가자료를 토대로 1인 가구와 다인가구의 식행태 변화 추이를 분석하였고, 1인 가구의 식생활 환경 및 식사 행태, 혼자 식사시 연령별 식행태를 비교하였다.

○ 문화, 산업 동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식행태 변화에 대한 문화생태학적 고찰, 사회인류학적 관점의 식행태 고찰, 1인 가구의 경제적 특성에 따른 외식산업 성장 요인을 가계동향조사 및 서비스산업 주요 통계자료를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 국외 동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식문화가 비슷한 일본의 1인 가구 동향, 장례 추계 및 원인을 조사하고, 1인가구의 식행태, 식지출비, 건강, 식관련 정책, 1인가구 식관련 연구 동향을 파악하였다.

4. 결과 및 제언

○ 1인 가구의 경우 사회경제적 특성을 살펴보면, 1인 가구의 가처분소득이 다인 가구에 비해서 더 낮았다. 비근로자 가구주의 연령이 근로자 가구주의 연령보다 높은 반면, 가처분소득은 근로자 가구가 비근로자 가구보다 더 높았다. 이는 1인 가구가 상대적으로 다인 가구에 비해서 은퇴 고령자 가구의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욱이 60대 이상의 1인가구는 전반적으로 모든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았다.

○ 건강상태의 경우, 20~30대와 60대 이상에서 추후의 건강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음주와 흡연의 건강행태가 1인가구에서 다인가구에 비해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 사회경제적 요인을 보정하고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 1인 가구는 전 연령대에서 다인 가구에 비해 식사규칙성(3끼 식사 섭취), 끼니별 섭취 음식 종류가 낮게 나타났다. 다소비 식품으로 주류, 라면의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 1인가구의 식생활 장점은 자신이 먹고 싶은 것을 먹을 수 있고, 먹으면서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것인 반면에 단점으로는 음식을 골고루 먹기가 힘들고, 요리하고 뒤처리 하는 것이 불편한 것으로 응답하였다. 혼자 요리를 하기 위한 장보기도 식재료의 단위가 가족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어렵고, 시간 부족, 요리 공간 부재 등의 이유로 요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 혼자식사시 20대는 혼자 먹을 때가 좋고, 혼자 먹을 때 더 많이 먹는 비율이 타 연령보다 높게 나타났다. 50대 이상은 여럿이 먹을 때는 선호하고, 여럿이 먹을 때 더 많이 먹으나 혼자 먹는 편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식사하는 이유는 50대 이상은 같이 먹을 사람이 없음, 40대는 시간이 없음의 어쩔 수 없는 상황의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으나, 20대는 여유롭게 먹는 이유로 혼자식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혼자식사에 대하여 청소년과 노인은 부정적인 측면이 강하나, 청년과 중년기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이들에게 있어서 ‘혼자 식사’의 긍정적인 측면은 해방감과 자율성으로 표현될 수 있다. 인류학·사회학에서 음식에 대한 연구는 주로 ‘함께 식사’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혼자 먹는 것에 대한 학자들의 시선은 긍정적이지 않다. ‘함께 식사’의 중요성을 강조해도, 어쩔 수 없이 ‘혼자 식사’를 행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대안이 필요하다.

○ 본 연구의 실증분석 결과에 따르면, 1인 가구의 증가 추세가 이들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1인 가구가 다인 가구에 비해서 외식의 빈도가 잦으므로 1인 가구의 증가라는 최근의 사회적 변화는 이들 산업에서의 새로운 기회가 될 가능성이 있다.

○ 1인가구의 생활, 경제적 특성이 다양하다는 점에서 1인 가구의 성별, 연령별, 소득 수준 등에 따른 맞춤형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고, 1인 가구관련 각 정부부처에서 실시하고 있는 정책 및 사업 추진 현황을 조사 분석하여, 연계 가능한 사업 발굴 및 사업재설계 방안 제시가 필요하다.

○ 1인 가구가 아니어도 혼자 식사하는 경우가 증가하므로, 혼자 식사시의 건강 고려 식품개발, 식생활 관리, 외식개발 등의 파악을 위하여 경제학, 영양학, 사회학 등의 추후 다양한 분야의 연계, 협력 연구 등이 필요할 것이며, 본 연구결과가 다양한 분야의 후속연구 기초자료로 활용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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