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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 초음파 사진을 아기 얼굴로 바꿔주는 스타트업 ‘알레시오’
Getty Images Bank.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태아 초음파 사진 변환 솔루션을 개발한 기업, ‘알레시오(Alethio)’를 알아보자.
Source: world.kbs.co.kr
Date Published: 12/2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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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엠뚜루마뚜루 : MBC 공식 종합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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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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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아시아 임신 몇 표시 및 뱃속에서 초음파 사진 아기를 찾고. 엄마와 아빠가 집에서 거실에서 소파에 누워있는 아이를 돌보는 동안 평화로운 미소가 행복하다고 느낍니다.
tirachard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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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라이프’ 표지 속 태아사진, 어떻게 촬영한걸까?
(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레나트 닐슨 제공)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1960년대 잡지표지를 장식한 이 사진은 수정 후 약 18주가 된 태아를 찍은 작품으로, 마치 인간 체내에서 직접 촬영한 것처럼 생생하고 아름답다. 이 경이로운 사진이 어떻게 촬영되고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프리랜서 작가인 샬롯 얀센(Charlotte Jansen)이 영국 가디언지에 설명했다.1965년 4월, 미국 유명 시사 사진잡지 ‘라이프(LIFE)’는 역대 최고의 매출을 기록한다. 스웨덴 의학사진작가 레나트 닐슨(Lennart Nilsson)이 촬영한 태아사진이 표지를 장식했기 때문이다.
미국 사진잡지 ‘라이프(LIFE)’ 표지-1965년 4월
엄청난 퀄리티에 당시 전세계에 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사진 속 태아는 양막낭에 싸여있으며 탯줄이 태반에 연결되어 있다. 검은 배경에 별 같은 것이 박혀 마치 태아가 우주에 떠있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 사진은 현재에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특수한 방법으로 촬영됐다. 1960년대 병원에서는 태아 촬영이 일반적이지 않았고 1956년 임상시험에서 처음 도입된 초음파 검사 사진도 화질이 나빠 닐슨이 원하는 사진은 찍을 수 없었다. 이에 닐슨은 독일 내시경 전문가의 협력을 얻어 여성 체내에 삽입하기 위한 매크로 렌즈와 광각·광학을 탑재한 내시경 카메라를 준비했다.
출처:레나트 닐슨 공식사이트
닐슨은 내시경 카메라를 사용해 자궁 안의 태아 촬영을 시작했지만 태아의 크기 때문에 전체 모습을 촬영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 결국 유산된 태아를 촬영하기로 결정했다.
닐슨은 스톡홀름 사바츠베리(Sabbatsberg) 병원의 여성 클리닉 소장인 악셀 잉엘만샌드버그(Axel Ingelman-Sundberg)와 긴밀한 연락을 취하며 1958년부터 약 7년간 핫셀블라드(Hasselblad) 카메라로 태아 사진 수백 장을 촬영했다. 촬영이 가능한 태아 혹은 배아가 준비되면 병원 측이 즉시 닐슨에게 연락을 취했는데, 태아가 적출된 후 몇 시간 이내에 촬영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닐슨은 병원에 스튜디오를 설치해 유산된 태아를 특수한 액체로 채운 수조에 넣어 촬영했다. 수조에 담기면 마치 공중에 뜬 것처럼 보인다. 닐슨은 정자 착상 후 최대 6개월까지 여러 단계의 태아를 촬영해 생명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단계별로 자세히 담았다.
아래 사진이 천재 사진작가로 불리는 레나트 닐슨의 실제 모습이다.
스웨덴의 천재 사진작가 레나트 닐슨(Lennart Nilsson)
닐슨이 촬영한 사진은 임산부 안내서인 ‘아기탄생(A Child Is Born)’이라는 책에 실려 출판됐다. 일반적으로는 볼 수 없는 태아의 신체 변화를 담은 그의 작품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20여 개국에 번역·출판됐다.
닐슨의 태아 사진이 게재된 책 ‘아기탄생(A Child Is Born)’
LIFE 표지와 아기탄생의 성공으로 닐슨은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하지만 1960년대 후반부터 미국에서 여성 해방 운동이 크게 확대되면서 닐슨이 촬영한 태아 사진은 특히 1970 년대 미국에서 정치적으로 이용되며 격렬한 비판을 받게 된다. 하지만 스웨덴에서 생활하던 닐슨은 이러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그가 세간의 비판을 알게 된 것은 한참 뒤인 1980년대의 일이었다. 런던을 여행하던 중 낙태 반대 시위 포스터에 자신의 사진이 도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닐슨은 깊은 충격을 받고 재출판도 거절한 것으로 알려진다.
닐슨은 2017년 9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 직전,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흑백으로 가공한 태아 사진을 박물관과 공공시설 등에 기증했다. 닐슨 공식 사이트(http://www.lennartnilsson.com)를 통해서도 그의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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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14주 사산’ 태아 사진은 무엇을 노렸나
작년 11월 2일 허프포스트코리아는 <한 엄마가 임신 14주 만에 유산된 아기의 손 사진을 공개했다(사진)> 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놓았다. 영국 ‘더 선’의 보도를 인용했다. 미국 미주리 주에 사는 섀런 서덜랜드 (Sharran Sutherland)가 임신 14주 만에 아이를 유산했다. 유산된 태아가 병원에 의해 폐기물로 처리되는 것을 차마 볼 수 없었던 섀런과 그의 남편은 사체를 화분에 담은 뒤 집 마당에 묻었다. 그리고 죽은 아기의 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사진상의 태아는 손가락과 발가락 등이 모두 형성되어 있다.
사진출처: 섀런 서덜랜드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기사가 실린 허프포스트코리아 페이스북 페이지에 2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임신 14주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태아가 인간의 형상을 한 점을 놀라워하며 유산을 안타까워하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임신 중절에 관한 논쟁 역시 뜨거웠다. 한 사용자는 댓글에서 “이런거 볼때마다 태아라고 별거 아니게 생각하고 낙태 쉽게 아는 사람들이 미워진다”고 말했다. 반면 사산된 태아의 사진을 놓고 낙태를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사진의 진위여부 자체를 의심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허프포스트코리아의 기사가 수상쩍은 점은 한둘이 아니다. 해당 기사는 2018년 11월 2일 업로드됐지만 정작 기사가 인용한 ‘더 선’ 기사는 2019년 5월 24일 작성된 것으로 나타난다. 추후에 수정이 이루어졌음을 시사하는 대목이지만 관련 언급이 없어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어렵다. 게다가 허프포스트코리아가 인용한 ‘더 선’은 선정적인 보도로 유명한 타블로이드 언론이다. ‘더 선’ 이외에도 ‘데일리 메일,’ ‘미러’ (2018년 11월 1일) 등 여러 타블로이드 언론에서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들 중 어떤 기사도 산모가 올린 원문 링크를 첨부하지 않았다. 허프포스트코리아가 원본 소스 팩트체크를 전혀 하지 않은 채 신뢰성이 의심스러운 외신 보도를 무분별하게 ‘퍼나른’ 것이다.
뉴스톱에서 산모가 올렸다는 글 원문을 확인했다. 팩트체크 결과 해당 글에는 낙태 반대 여론을 조장하기 위한 정치적인 의도가 짙게 깔려 있었다. 허프포스트코리아의 보도는 이러한 맥락을 전혀 언급하지 않고 ‘유산된 아기의 사진’ 에만 초점을 맞추어 보도했다. 자극적인 의제 설정을 위해 글의 핵심을 빠트린 것이다. 그렇다면 원문 글의 내용은 무엇이며, 최근 한국에서도 이슈가 되었던 낙태 문제와 관련해 해당 글이 가지는 함의는 무엇인지 살펴본다.
문제의 글 <미란 J 서덜랜드를 추모하며>는 2018년 4월 24일 산모 섀런 서덜랜드의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처음 게시되었다. 섀런이 임신 14주만에 아이를 유산한 지 하루가 지난 뒤다. 글에는 태아가 유산되기까지의 과정과 부부가 태아의 시신을 직접 매장하기로 한 이유 등이 자세히 담겨 있다. 결론적으로 섀런이 사산된 태아의 사진을 공개하기로 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I am sharing my pictures of my beautiful little boy with everyone because people are killing their babies everyday as small as him becaue [sic] they have been lied to and believe that it isn’t [sic] a baby they are aborting its just a blob of tissue and cells etc… it has no right to life.
제 예쁜 아기의 사진을 여러분과 공유하기로 한 건 사람들이 이렇게 작은 생명을 매일 희생시키고 있기 때문이예요. 사람들은 태아가 아기가 아닌 단순한 세포 덩어리라는 잘못된 믿음을 갖고 있어요. 그래서 태아의 생명권을 부정하고 낙태를 하는 거죠.
주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으나 미국은 대체적으로 임신 24주 (약 6개월)에 이르기까지는 산모의 낙태권을 인정하고 있다. 1973년 낙태 금지 및 처벌 법률을 위헌이라 판단한 ‘로 대 웨이드 (Roe v. Wade)’ 대법원 판결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섀런에 따르면 태아는 임신 10주차부터 고통을 느낄 수 있으며 12주차에 이르러서는 웃기도 한다. 어느 모로 보나 갓 태어난 아기와 다를 바 없는 태아를 임신 6개월이 지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어떻게 죽일 수 있느냐고 섀런은 반문한다. 수정된 지 불과 14주밖에 지나지 않은 태아일지라도 얼마나 ‘인간’에 가까운 존재인지 강조하기 위해 사진을 공개했다는 것이다. 글 말미에서는 낙태를 했거나 고려하고 있는 산모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에게 용서와 치유를 찾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임신 중절을 금지하는 기독교 교리에 정당성을 보태는 의미에서 사진을 올렸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검색 결과 이와 같은 목적을 갖고 사산된 태아의 사진을 올린 산모를 더 찾을 수 있었다. 팔로워 2400명 이상의 반 낙태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는 펠리샤 캐쉬 (Felicia Cash)가 대표적이다. 섀런과 마찬가지로 펠리샤 역시 지난 2017년 임신 14주차에 태아를 유산했고 태아의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며 낙태 반대를 호소했다. 해당 게시물은 인터넷 언론 인사이트를 통해 한국에도 소개된 바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처럼 유산된 태아의 사진을 활용해 임신 중절의 잔인성을 고발하는 전략이 전세계 반 낙태 진영 사이에 만연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15년에는 미국의 한 낙태 반대 단체가 선전 자료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산모가 올린 태아 사진을 허가 없이 도용하여 문제가 된 적도 있었다. ‘인간’의 모습을 한 태아의 이미지를 통해 대중을 윤리적으로 자극하는 ‘충격 요법’으로 볼 수 있다. 태아를 수정된 순간부터 성인과 동등한 생명권을 지닌 존재로 상정한다는 점에서 ‘생명 존중’ 프레임과 맥락을 같이한다. 한국에서도 지난 4월 11일 낙태죄가 헌재에서 헌법 불합치 선고를 받은 가운데 기독교 언론을 중심으로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자료가 다수 배포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사산된 태아의 사진을 근거로 태아의 생명권을 주장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사람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임신 초기의 태아를 완전한 인간으로 인정하기는 어렵다. 사고 능력의 유무, 고통을 느끼는 지 여부 등 여러 관점에서 다각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타당하다. 섀런 서덜랜드는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임신 10주차의 태아도 고통을 느낀다고 주장했으나 과학적으로 전혀 근거가 없는 이야기이다. 태아가 고통을 느끼는 시점은 시상 (thalamus)과 대뇌피질 (cerebral cortex) 사이의 연결이 이루어지는 임신 20주에서 30주 사이라는 것이 학계의 추정이다.
낙태 반대론자들의 주장대로 태아를 완전한 인간으로 인정한다고 해도 문제는 그리 간단하지 않다. 태아의 생명권과 산모가 가지는 자신의 몸에 대한 권리가 상충하기 때문이다. 다음과 같은 상황을 가정해 보자.
아침에 깨어난 당신은 의식이 없는 바이올린 연주자 옆에 누워 있다. 신장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 바이올린 연주자를 살리기 위해 음악 애호가 협회에서 당신을 납치한 것이다. 당신의 신장은 바이올린 연주자의 신장과 연결되어 혈액 투석을 돕고 있다. 신장이 연결된 상태로 9개월이 지나면 바이올린 연주자는 살 수 있지만 당신이 그 전에 연결을 끊으면 죽고 만다.
위의 사고실험은 주디스 자비스 톰슨의 1971년 논문 “낙태에 대한 변호 (A Defense of Abortion)”에서 처음 제시된 것으로, 임신중절 문제의 딜레마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톰슨에 따르면 위와 같은 상황에서 연결을 끊는 것은 정당하다. 바이올린 연주자의 생명권에 타인의 신체를 무단으로 사용하거나 점거할 권리는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연결을 끊는 행위를 연주자의 생명권을 침해하는 것이 아닌 침해된 자신의 권리를 되찾는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낙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산모의 의사에 반하는 임신의 경우 낙태는 빼앗긴 신체에 대한 산모의 온당한 권리 행사로서 인정되어야 한다는 것이 논문의 요지이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4월 낙태죄 헌법 불합치 판결을 내리며 2020년 12월 31일까지 의회가 관련 법조항을 새로이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입법 과정에서 공론화가 이루어지면 한국도 미국처럼 낙태 문제가 중요한 정치적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한바탕 태풍이 불어닥치기 직전의 ‘폭풍전야’ 인 지금, 사안에 대한 정확한 정보 검증과 논점 파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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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사진액자
초음파사진을 액자에 담아
특별한 기억, 소중한 순간을 담아 보세요.
내 아기와의 첫 모습을 보며 처음 느꼈던 경이와 감동, 특정 단어나 문장으로
함축하기에는 너무나 생소하고 거대했던 경험을 기억하시나요?
그 소중한 기억을 추억할 수 있는 작은 소품, 태아사진액자
우드로 제작되어 어느 컨셉, 어느공간에도 잘 어울립니다.
나무조각은 전부 분해가 되며 직관적으로 쉽게 조립할 수 있으며, 액자 자체도 소품이 되고
의미도 간직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습니다.
고객분들의 피드백을 고려하여 재질과 디자인 변경되었습니다.
🎊 주문요청사항에 태명을 적어주시면 밑단에
각인해드립니다.
제 / 품 / 정 / 보
제품명 : 트리야 태아사진액자
색상 : 오크(밝은 나무색) / 월넛(진한 밤갈색)
재질 : 나무
사이즈 : 넓이 13.1mm, 높이 24.8mm
원산지 / 제조국 : 대한민국 / 트리야 나무공방
작품 정보제공 고시 작품명 태아사진액자 KC 인증 필 유무 인증 대상 아님 색상 밝은 나무색 / 암갈색 구성품 태아사진액자 소재 자작나무 사이즈 높이 250mm / 넓이 130mm 제조자 / 제조국 트리야 / 한국 품질보증기준 태아사진액자 판매 작가 정보 대표자명 김효준 이메일 [email protected] 전화번호 아이디어스 고객센터 1668-3651
작품 관련 문의는 작품 상세페이지 내, 우측 하단 “작품 문의” 버튼을 이용해 주세요. 배송 / 교환 / 환불 배송비 기본료 :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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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 초음파 사진을 아기 얼굴로 바꿔주는 스타트업 ‘알레시오’
© Getty Images Bank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태아 초음파 사진 변환 솔루션을 개발한 기업, ‘알레시오(Alethio)’를 알아보자.
미리 만나보는 아기 모습 ‘알레시오’
2016년 설립된 ‘알레시오’는 김다운 대표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삼성SDS 빅데이터 연구소에서 근무한 김다운 대표는 딥 러닝. 즉, 컴퓨터가 데이터를 통해 사람처럼 생각하고, 학습하는 인공지능 기술에 눈을 뜨게 됐다. 이후 카이스트에 진학한 김다운 대표는 학업과 창업 준비를 병행하던 중 SNS에서 사업 아이템을 발견했다. 결혼을 한 회사 동기들이 SNS에 올린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면서 딥 러닝을 이용하면 이 사진에서 앞으로 태어날 아기의 모습을 예측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 후, 데이터를 모아서 시험을 해본 결과, 승산이 있다고 여긴 김다운 대표는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 ALETHIO
초유의 딥러닝 기반 태아 초음파 사진 변환 솔루션
‘알레시오’의 기술은 태아의 입체 초음파 사진에서 아기 얼굴을 구성하는 데 필요한 특징들을 딥 러닝으로 판독해서 추출한 다음, 실제 얼굴 모양을 만드는 것이다. 이는 세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기술로 ‘알레시오’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열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
초음파 사진에 담긴 태아의 형상을 실제 아기의 모습으로 변환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사진에 있는 각종 노이즈를 제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알레시오’는 딥러닝 실무 프로젝트 경험이 풍부한 멤버들로 연구진을 구성했다. 여기에 이미지 생성과 복원 분야에서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GAN(갠)’이라는 알고리즘을 활용해서 자체 기술을 개발했다.
그 결과 ‘알레시오’의 독자적인 초음파 변환 알고리즘을 이용하면 태반이나 아기의 손이 가려져도 태아의 완전한 얼굴로 복원할 수 있다. 실제로 태아의 초음파 사진을 ‘알레시오’ 플랫폼을 거쳐 실제처럼 구현됐을 때와 나중에 태어난 아기의 모습을 비교해 보면 큰 차이가 없다.
이 같은 기술로 ‘알레시오’는 네이버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네이버의 투자를 받다
한국을 대표하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는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서 2015년부터 투자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그런데 이 사업에 선정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지난 3년간 네이버가 검토한 스타트업은 2천 3백여 곳. 이 중 투자를 받은 기업은 20곳에 불과하다. ‘알레시오’는 네이버가 투자한 20곳 중 한 곳으로 올해 9월, 일본에서 열린 ‘재팬 부트 캠프(Japan Bootcamp)’에서도 주목받았다.
국내 유망 스타트업이 일본의 투자자와 대기업을 만나서 본 진출과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행사에서 태아 초음파 사진에서 변환된 이미지 사진과 실제 얼굴이 거의 일치하는 기술로 탄성을 자아냈다. 비록 일본은 태아의 입체 초음파 사진을 잘 찍지 않기 때문에 호응만큼의 성과는 거두지 못 했지만 이 곳에서 ‘알레시오’는 새로운 시장을 모색했다.
‘재팬 부트 캠프’에서 눈뜬 해외 시장
‘알레시오’의 기술은 이제 막 상용화됐다. 이 달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며 대형 산부인과 병원과 계약을 진행하는 등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는 젊은 스타트업. 도전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이 기업에게 미래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alethio.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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