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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머리심는 의사 이선용입니다.
똑같이 ‘탈모’인데 왜 진료비용은 제각각일까요?
이번 영상에서는 보험이 적용되는 항목과 그렇지 않은 항목,
그리고 비보험 진료는 뭐가 다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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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얼굴도 못봤는데…`탈모 진료비` 고무줄 청구 – 매일경제
진료도 안 하고 처방전 내줘 처방한 약 많으면 병원비도 더 받아 3달치 처방전엔 3배 진료비 요구도 병원비 싼 `탈모성지`로 원정.
Source: www.mk.co.kr
Date Published: 1/1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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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탈모 진료비 – 뽐뿌:자유게시판
피부과 탈모 진료비 17. 북마크 아이콘 … 처음으로 피부과 가서 탈모 진료 받고 싶은데 … 1~2만 진찰비 5~8만 탈모약바르는것등요 1달 …
Source: m.ppomppu.co.kr
Date Published: 4/2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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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건보 총진료비 5년간 387억원…환자 87만명 – 데일리팜
[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최근 5년 간 탈모 고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 탈모증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6년 268억원에서 2020년 …Source: www.dailypharm.com
Date Published: 2/17/2021
View: 8143
지난해 ‘탈모’ 23만3000명 발생…총진료비 387억원 < 건보공단 ...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지난해 탈모로 인해 진료를 받은 환자가 23만 3000명이며, 총 진료비는 387억원이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Source: www.bosa.co.kr
Date Published: 2/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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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탈모진료 107만명, 진료비는 1360억 – 메디포뉴스
25일 인재근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탈모 관련 질환(원형탈모증, … 같은 기간 탈모로 인한 총 진료비(비급여 항목 제외)는 2014년 약 233억원에서 …
Source: www.medifonews.com
Date Published: 4/15/2021
View: 9904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넘어야할 산 많다 – 쿠키뉴스
그만큼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원하는 사람이 많다고 볼 수 있다. … 돼 건보 적용을 받은 탈모환자는 2020년 23만3365명(진료비 약 326억원), …
Source: www.kukinews.com
Date Published: 9/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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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탈모 진료비
- Author: 머리심는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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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0. 2. 28.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gcpEjbQ0Y4g
의사 얼굴도 못봤는데…’탈모 진료비’ 고무줄 청구
“1개월치 만원입니다”탈모예방약을 처방 받으러 동네 병원에 간 A씨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간호사가 원하는 약을 물은 뒤 의사 진료 없이 바로 처방전을 내준 것이다. 진료를 요청하고 의사에게 3개월치를 처방해달라고 한 A씨는 병원비를 수납하며 한번 더 놀랐다. 병원 측이 1개월치의 3배인 3만원을 요구했기 때문이다.6일 매일경제 취재 결과, 프로페시아 등 탈모예방약을 처방받으러 온 환자들에게 일부 병원이 진료도 하지 않고 처방전을 내주고 있었다. 환자들이 보통 먹던 약을 계속 먹고 대부분 부작용이나 예후에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경각심 없이 처방전만 내주는 것이다.”실제로 경험하는 부작용은 미미하다”는 게 환자들의 대체적인 경험이기도 하다. 탈모 환자 석 모씨(36)는 “요즘은 약이 좋아졌는지 먹는다고 해서 특별히 몸에 변화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디씨인사이드 탈모갤러리 등 탈모환자들이 모이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탈모약은 그냥 아스피린 수준 아니냐?” 등의 반응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탈모예방약을 처방하는 의사 B씨는 “낮은 확률로 성기능이 소폭 저하될 수 있지만 탈모약은 부작용이 있다는 믿음에서 기인한 심리적 요인(노시보 효과)이 크다”며 “부작용을 경험하더라도 수개월 뒤면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온다”고 말했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탈모 환자들은 형식적인 진료에도 진료비 및 처방전비를 지불해야 하는 현실이다. 무엇보다 복약기간에 따라 비용을 달리 받는 점을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탈모갤러리에는 “처방전비가 너무 아깝다”, “동네 병원에서 처방전비 1만2000원씩 나오던데 정상이냐”, “처방전 주는데 날짜에 맞춰 비용 달라지는게 맞냐?” 등 불만을 토로하는 글은 하루에도 수십 건이 올라온다.실제로 병원에서는 1달치 만원, 3달치 3만원 등으로 처방하는 양에 비례해서 병원비를 많이 받고 있다. 병원비도 3개월치 기준 5000원~4만원 등으로 병원마다 천차만별이다. 비급여 진료는 병원이 자체적으로 진료비를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약값도 약국마다 다르다.대학생 등 아직 돈을 벌지 않는 가난한 탈모 청년들은 가격이 싼 병원과 약국을 찾아 원정을 다닌다. 종로에 있는 ’ㅂ’ 의원 등 소위 ‘탈모성지’로 불리는 병원들은 탈모를 앓는 남성 환자들로 문전성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해외배송 지연으로 증가세가 꺾이긴 했지만 해외직구로 안정성이 담보되지 않는 약을 구매하는 경우도 많다.탈모 예방약은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반드시 처방전이 있어야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약사 C씨는 “탈모 예방약은 성호르몬제라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의사 진료를 받고 처방전을 받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관계자도 “남용 위험 등을 고려해 전문의약품으로 지정된 것”이라고 밝혔다.심평원 관계자는 “노화로 인한 탈모는 업무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어 건강보험법상 비급여로 분류돼있다”며 “병원마다 들쭉날쭉인 가격을 통일하려면 법을 바꿔 급여대상으로 바꾸는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한편 7월 의협은 코로나19 사태로 전화처방을 한시적으로 허용한 것을 악용해 비대면진료로 탈모예방약을 처방한 의사 2명을 고소한 바 있다.[김형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팜] 탈모, 건보 총진료비 5년간 387억원…환자 87만명
탈모증 질환의 발생 원인 및 치료방법, 예방법 등 주의사항
도움말=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
❍ ‘탈모증’ 질환의 발생 원인
탈모는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인 요인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으며, 그 외 스트레스나 면역 반응이상, 지루성 피부염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본인 스스로 머리카락을 뽑는 습관 또한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탈모증’ 질환의 치료방법
남성형 탈모의 치료로는 2~5% 미녹시딜 용액 도포가 많이 사용 되는데, 초기 반응은 약 6개월 이후, 최대 반응은 약 1년 후에 나타나고 중단하면 약 2개월 후부터 다시 탈모가 시작된다. 그리고 안드로겐 생성이나 이용을 억제하는 경구피임약이나 전신적 항안드로겐 약물도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여러 부작용으로 인해 실제 임상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 남성의 남성형 탈모증의 경우 테스토스테론의 농도를 감소시키지 않고, 안드로겐 수용체 결합에도 영향이 없는 5-알파 리덕타제 억제제인 피나스테라이드(finasteride)를 많이 사용한다. 이 약물을 사용한 환자는 1년 후 약 50%, 2년 후에는 60% 발모가 증가되고 머리카락의 굵기나 길이도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최근에는 비슷한 약리 작용을 가지는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 라는 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복용 약은 적어도 3개월 이상 사용해 봐야 효과가 있는지 알 수 있고 약을 중단하면 탈모가 다시 진행 될 수 있다. 남성형 탈모가 심할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할 수 있다.
후두부 처럼 탈모가 나타나지 않는 부위의 머리카락을 탈모 부위로 이식 하는 것인데, 전에는 미니이식이나 미세이식을 많이 했으나 요즘에는 털집 분리 기술의 발달로 모낭단위이식을 대부분 시행하고 있고, 최근에는 단일모 이식술까지 개발되었다. 이 방법은 자연적인 상태 그대로를 이식하게 되므로 더욱 자연 스러운 경과를 얻을 수 있다. 수술 후에도 복용 약은 유지해야 한다. 약물이나 수술을 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가발 등을 사용할 있다.
❍ ‘탈모증’ 질환의 예방법
탈모는 유전 및 남성 호르몬이 원인이므로 근본적인 예방법은 없다. 다만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생활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탈모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어떤 증상이 있을 때 탈모를 의심할 수 있나요?
머리를 감거나 자고나서 정수리 부위나 앞머리 부위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거나,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유전적으로 탈모 요인이 있으면 의심해볼 수 있다.
❍ 탈모 치료약의 부작용
미녹시딜은 원래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되었는데 부작용으로 털이 자라는 증상이 있어 탈모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도포 시 피부 자극으로 피부가 가렵거나 붉어질 수 있으며, 너무 많은 양을 사용하면 전신 흡수로 다모증이나 저혈압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피나스테라이드나 두타스테라이드 같은 복용 약은 원래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인데, 상용시 전립선 특이 항원(PSA) 농도를 감소 시키기 때문에 40세 이후에는 치료 전 PSA를 측정하는 것이 좋다.
PSA는 전립선암의 지표로 사용되기 때문에 약을 사용하는 환자들의PSA양은 측정치의 약 2배로 생각해야 한다. 그 외에도 일부에서 성욕 감소나 성 기능 장애가 보고되고 있고 정자의 모양이나 운동성에 이상이 보고되고 있으나, 임신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여성이 임신기 약물에 노출되면 남자아이인 경우 성기 형성에 이상이 생길수 있기 때문에 임신 중인 여성은 약물 접촉을 피해야 한다.
지난해 ‘탈모’ 23만3000명 발생…총진료비 387억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지난해 탈모로 인해 진료를 받은 환자가 23만 3000명이며, 총 진료비는 387억원이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5년만에 진료인원 13%, 진료비 44%가 증가한 수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6년부터 2020년 ‘탈모증(L63~L66)’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진료인원은 2016년 21만 2000명에서 2020년 23만 3000명으로 2만 1000명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2.4%로 나타났다.
남성은 2016년 11만 7000명에서 2020년 13만 3000명으로 13.2%(1만 6000명) 증가했고, 여성은 2016년 9만 5000명에서 2020년 10만명으로 5.8%(6000명)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탈모증’ 질환 진료인원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23만 3000명) 중 30대가 22.2%(5만 2000명)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1.5%(5만명), 20대가 20.7%(4만 8000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30대 25.5%, 40대 22.3%, 20대 22.2%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의 경우는 4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20.4%로 가장 높았고, 50대 및 20대가 각각 19.6%, 18.6%를 차지했다.
특히 10대 부터 40대까지는 여성보다 남성이 많았고, 9세이하와 50대이상은 남성보다 여성이 많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남성형 탈모증(안드로겐 탈모증)은 남성 호르몬과 유전에 의해 발생한다. 젊은 층의 탈모 증가는 실제로 탈모가 증가한다기보다는 생활수준 향상으로 외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해서 병원을 찾는 젊은 층이 늘어났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최근 5년 동안(2016~2020년) 탈모증으로 한번 이상 진료를 받은 전체인원은 87만 6천 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성별로 살펴보면, 20대(20.6%), 40대(21.2%), 30대(22.7%)순으로 나타났으며, 20~40대 모두 약 20% 대로 비슷한 진료인원을 보였고, 50대부터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30대(25.9%), 20대(22.5%), 40대(21.5%) 순으로 나타났으며, 20~40대 모두 약 20% 대로 비슷한 진료인원을 차지하였다
여성은 40대(20.8%)로 가장 많았고, 30대(18.7%), 50대(18.7%) 순으로 나타났으며, 60대부터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454명으로 2016년 418명 대비 8.6% 증가했으며, 남성은 2016년 461명에서 2020년 517명으로 증가했고, 여성은 2016년 375명에서 2020년 391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가 725명으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30대가 913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20대가 574명으로 가장 많았다.
탈모증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6년 268억원에서 2020년 387억원으로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9.6%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탈모증 건강보험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가 23.0%(8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21.6%(84억원), 50대 18.7%(73억원)의 순이었다. 특히, 남성이 10대부터 40대까지 여성보다 진료비가 많았으며, 9세 이하와 50대 이상에서는 여성의 진료비가 더 많았다.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 간 살펴보면, 2016년 12만 6000원에서 2020년 16만 6000원으로 31.3% 증가했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2016년 12만 5000원에서 2020년 16만 3000원 으로 30.4% 증가했고, 여성은 2016년 12만 8000원에서 2020년 17만원으로 32.7% 증가했다.
2020년 기준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연령대별로 보면, 9세 이하는 1인당 11만 9천 원으로 가장 적었고, 50대가 18만 7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은 60대가 19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50대가 18만 8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인재근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탈모 관련 질환으로 인해 진료를 받은 국민은 총 106만5천여 명에 달했으며, 진료비는 총 1360억여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인재근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탈모 관련 질환(원형탈모증, 안드로젠 탈모증, 흉터성 모발손실, 기타 비흉터성 모발손실)으로 인해 진료를 받은 국민은 총 22만4000여 명으로 5년전인 2014년(20만 6066명) 보다 2만여명 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탈모로 인한 총 진료비(비급여 항목 제외)는 2014년 약 233억원에서 2018년 약 322억원으로 약 88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인구 10만 명당 탈모 진료 인원 현황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후반이 732.9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30대 초반 729.7명, 30대 후반 672.5명, 40대 초반 613.6명, 20대 초반 559.6명, 40대 후반 545.9명, 50대 초반 477.0명, 십대 후반(15~19세) 415.1명 순으로 집계됐다.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이 가장 적은 그룹은 47.6명의 80세 이상 그룹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여성(384.9명) 보다는 남성(492.0명)이 더 많이 진료를 받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지역별 총 진료인원은 2018년 기준 경기도 5만 7813명, 서울 4만 6021명, 부산 1만 5660명, 경남 1만 4796명, 인천 1만 2136명 순으로 집계된 반면, 같은 기간 지역별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대구가 487.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476.5명, 광주 473.5명, 부산 472.6명, 대전 466.1명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총 진료인원이 가장 적은 지역은 세종(1429명)이었으며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이 가장 적은 지역은 전남(365.2명)이었다.
또한 탈모 진료의 소득수준별 격차가 계속해서 벌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기준 탈모 진료 인원을 보험료분위별로 살펴보면 소득이 가장 적은 1분위 그룹의 경우 1만 786명이 진료를 받은 반면, 소득이 가장 많은 10분위 그룹은 1분위 그룹의 약 3.7배에 달하는 3만 9393명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5년 전인 2014년과 비교해봤을 때 10분위 그룹은 3만 1913명에서 지난해 3만 9393명으로 7480명이 증가한 반면, 1분위 그룹은 같은 기간 1만 2744명에서 1만 786명으로 1958명이 감소했다.
한편 인재근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탈모 관련 의약품의 온라인 불법유통 적발 건수는 4945건에 달했으며, 탈모와 관련한 허위․과대광고 위반 식품은 2206건, 화장품은 23건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료에 따르면 2019년 현재까지 탈모예방 및 치료와 관련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인허가 사례는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탈모 화장품의 생산실적은 2017년 약 1507억 원에서 지난해 약 1763억 원으로 약 256억 원이 증가했고, 같은 기간 수입실적 또한 약 115만 달러(한화 약 13억7000만 원)에서 약 115만 달러(한화 약 33억 9000만 원)으로 약 2.4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현재 탈모는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제9조 및 별표2에 따라 ‘업무 또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경우’에 해당하는 비급여 대상인 관계로 탈모 치료제의 처방통계는 집계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인재근 의원은 “오늘날 스트레스, 수면부족, 미세먼지 등 사회․환경적 요인의 변화와 함께 탈모 질환자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비급여 항목인 탈모 치료제의 불법유통 또는 편법처방도 끊이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탈모를 그저 방치했던 과거와 달리 오늘날 많은 국민들이 탈모를 치료 가능한 질환으로 인식하고 있다. 정부는 탈모로 인해 소요되는 정확한 사회적 비용을 산출하고 이를 경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넘어야할 산 많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최근 찍은 홍보영상의 한 장면. 유튜브 화면 캡처
쿠키뉴스 자료사진
주요 대선주자가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을 말하자 대중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식 공약으로 채택한 것도 아닌데 반응이 폭발적이다. 그만큼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원하는 사람이 많다고 볼 수 있다. 탈모인들의 바람은 현실이 될 수 있을까? 분명한 건, 풀어야할 숙제가 많다는 것이다. 탈모 치료 전문가조차도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은 시기상조라고 진단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지난 2일 한 30대 남성의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요청에 대해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연결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관련 홍보영상까지 만들어 표심을 공략했다.그러자 탈모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공약만 지킨다면 누가 나와도 이재명을 뽑겠다는 반응 등을 보이며 환호했다. 탈모샴푸를 만드는 한 회사의 주가는 지난 5일 상한가를 쳤다. 탈모치료제를 개발한 국내 제약회사의 주가도 요동쳤다. 탈모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홍보하는 제약사도 나왔다.지금도 탈모치료에 건강보험은 적용된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원형탈모증·안드로젠탈모증·기타 비흉터성 모발손실·흉터 탈모증(흉터성 모발손실) 네 가지 유형 중 병적인 경우라면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여기에 해당돼 건보 적용을 받은 탈모환자는 2020년 23만3365명(진료비 약 326억원), 지난해에는 7개월간(1~7월) 15만9536명(진료비 202억원)이었다. 즉, 지금은 질병으로 인정된 탈모에만 건강보험재정을 투입한다. 그런데 유전성 탈모나 노화에 의한 탈모에도 건강보험으로 약값을 대주겠다고 하니 반향이 일고 있는 것이다.그렇다면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이재명 후보의 말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이 후보는 탈모 문제는 보건적 요소가 강하기 때문에 건보 적용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연간 1000억원 정도면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다시 말해 보건의료상 필요하고, 그 정도 부담은 감당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보험 적용을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이다.4년 전 문재인케어를 시행할 때도 단순 노화성 탈모와 남성형 탈모에 건강보험을 적용할지를 고민했다. 하지만 미용·성형과 관련된 영역이라 급여 대상에서 제외하자고 결론이 났다. 그사이 단순 노화성 탈모와 남성형 탈모 치료의 의학적 필요성이 높아졌을까.탈모 치료 전문가인 민복기 대구시의사회 부회장(대구경북피부과의사회 상임고문)은 7일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탈모를 단지 미용 영역에 국한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은)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노화성·유전성 탈모 치료가 단순히 ‘미용’ 목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필수의료’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탈모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려면 건강보험정책에 관한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 안건이 상정돼야 하고, 공급자·가입자·공익위원들이 합의를 해야한다. 민 부회장은 이와 관련해 “당장은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건정심에는 환자 생명과 직결된 시급한 급여안건이 너무너무 많이 밀려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이 지난 6일 논평을 통해 “탈모약 건보 적용보다 중증·희귀환자나 암환자에게 필요한 신약과 항암제 급여등재가 더욱 시급하다”고 밝힌 것과 일맥상통한다.백민환 한국다발성골수종환우회 회장도 7일 통화에서 “건강보험 적용은 필수의료와 중증질환을 우선순위로 놓고 실시하는 게 합당하다. 건강보험이 필요한 영역은 점점 커지고 있는데, 재정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각종 암환자, 희귀·난치질환자들은 지금도 신약이 건강보험 제도권에 진입하길 학수고대하며 하루하루를 버틴다”고 말했다.이용우 한국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환우회 회장은 “탈모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마음도 이해하지만 목숨이 달린 문제는 아니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어 “건강보험에서 지원해주지 않으면 생을 마감해야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 많다. 1000억이란 돈으로 여러 사람을 살릴 수 있다. 진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환자에게 평생 큰 고통을 주거나 목숨까지 앗아가는 질환을 단 한 번의 투여로 완전히 낫게 하는 치료제들이 최근 들어 속속 개발되고 있다. 이러한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해달라는 요구가 거세다. 그럴 때마다 건강보험당국이 해온 말이 있다. “초고가약제들에 대한 환자 접근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데에는 공감한다. 하지만 건강보험재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초고가 의약품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면 많은 재정이 소요된다. 급여화에 앞서 충분히 논의하고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신승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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