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구 활동 | [학생부 과제 탐구 주제 선정 시 고려할 사항] 세특이나 동아리 활동을 할 때 과제 탐구 주제 선정 시 고려할 사항을 알려드립니다. #탐구주제 인기 답변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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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생기부 작성 시 가장 어려워 하는 부분이 바로 과제 탐구입니다. 그러나 과제 탐구를 그저 생기부 장수를 채우는 것으로 낭비한다면 학생부의 페이지 수는 늘수 있으나 질적으로 훌륭하지 못한 생기부가 됩니다.
앞으로 생기부의 글자수도 줄기 때문에 더욱 생기부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프레인워크에서 제공하는 템플릿 PICOT 과 FINER 를 이용하여 어떻게 과제 탐구 주제를 선정해야 하는지 주제 선정 시 고려사항은 무엇인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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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 주제 무엇을 할 것인지라는 질문은 받지 않습니다. 탐구 주제를 선정 후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질문은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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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활동 어떻게 할까 – 브런치

학생의 선택과 자기주도적인 탐구활동을 강조하는 교육과정입니다. 그래서, 탐구활동을 즐기는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뽑고자 하는 인재상에도 부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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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4/2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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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활동 어떻게 할까 – 메타국어

탐구활동이 학교생활기록부이 기재할 활동의 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과세특에 대한 평가 비중이 점점 강화되는 요즘의 경향성에 비추어 볼 때 학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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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0/1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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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탐구활동 이렇게 | 중앙일보

탐구 활동에는 실험 외에 다양한 활동이 포함된다. 관찰과 현장 조사(탐사·탐방), 설문 조사, 만들기, 동·식물 기르기 등이 있다. 실험 중심의 탐구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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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3/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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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학생부 변화(4) 자율탐구활동 – 네이버 블로그

* 창의적 체험활동상황에 자율탐구활동 중 소논문 실적(연구 주제 및 참여인원, 소요 시간)은 기재할 수 없음. 이 부분은 좀 생소합니다요. 그동안 언급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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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8/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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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탐구활동]자유탐구란? | 과학문화포털 사이언스올

학생들의 자유 탐구 활동은 첫 번째 단계인 탐구 주제의 탐색에서부터 탐구 문제의 선정, 탐구 방법의 선택, 그리고 탐구 활동 수행 및 탐구 보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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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6/2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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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탐구활동을 통한 창의성 기르기 과학적 탐구활동을 통한 …

활동 전개 후에는 활동사진과 관찰일지를 첨부하였다. 자유선택활동 시간과 텃밭활동 현장체험학습 중심의 과학 활동 전개 과정에서 나타나. 는 유아의 과학적 탐구능력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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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gne.go.kr

Date Published: 5/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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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탐구활동 계획서

‘자유탐구활동’이란 주제 선정에서부터 계획 수립, 탐구 수행, 결론 도출 및 발표까지의 전 과정을 학생이 주도하여 해결해 나가는 것을 말한다. 이 과정은 과학자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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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school.jbedu.kr

Date Published: 2/2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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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과제 탐구 주제 선정 시 고려할 사항] 세특이나 동아리 활동을 할 때 과제 탐구 주제 선정 시 고려할 사항을 알려드립니다. #탐구주제
[학생부 과제 탐구 주제 선정 시 고려할 사항] 세특이나 동아리 활동을 할 때 과제 탐구 주제 선정 시 고려할 사항을 알려드립니다. #탐구주제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탐구 활동

  • Author: 대입전문 월간교육신문 입시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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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8. 4.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GGCinZzoiik

탐구활동 어떻게 할까

수업 내용에 대한 탐구가 가장 좋은 교과 공부입니다

일러두기 ::

<참된 성장의 진실한 기록> 매거진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고등학생과 그들을 지도하는 교사를 위한 글입니다. 이 글 또한 그렇습니다.

| 목차 |

part 1. 탐구활동을 왜 해야 하나요?

part 2. 탐구활동을 하면 학생부 어디에 적히나요?

part 3. 탐구활동을 하면 학생부에 어떻게 적히나요?

part 4. 주제를 어떻게 정해야 하나요?

part 5. 탐구활동은 어떤 방법으로 할 수 있나요?

part 6. 탐구활동 후에는 무엇을 하면 좋나요?

part 1. 탐구활동을 왜 해야 하나요?

2015 교육과정의 취지에 부합하는 활동이기 때문입니다. 학생의 선택과 자기주도적인 탐구활동을 강조하는 교육과정입니다.

그래서, 탐구활동을 즐기는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뽑고자 하는 인재상에도 부합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일반적인 평가요소는 학업역량, 발전가능성, 전공적합성, 인성입니다. 학업역량은 숫자로 된 내신 성적뿐만 아니라 학생이 경험한 문제해결력을 통해서도 평가됩니다. 주도적으로 배우려 하고, 무언가를 해내려는 모습을 통해서 드러납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들을 희망 전공과 연관 지어 이해하고 깊이 있게 학습하는 모습에서 드러납니다. 요컨대, 탐구활동을 하면 학생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 공부하기도 바쁜데 탐구활동을 하라구???!

문제풀이만 좋아하거나, 잘하는 것이 선생님께서 제시하는 과제에 국한된 학생은 그 장점을 살려서 대학에 가면 됩니다. 그러나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기를 원하는 학생이라면, 교과 공부를 탐구활동의 방식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좋아하거나 관심이 있는 교과 공부를 하다 보면, 더 알고 싶은 내용이 당연히 있기 마련이지요? 내가 사는 현실에 적용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 자연스럽겠지요? 이러한 동기로 할 수 있는 것이 탐구활동입니다. 즉, 교과 공부와 탐구활동이 다르지 않습니다.

[참고] 입학사정관이 학교생활기록부에서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에 활용한다고 응답한 항목*

교과서 내용을 기반으로 한 응용 탐구 활동

학생이 제출한 과제물의 내용

[주*] 출처: 학생부종합전형의 학생부 평가방안 연구 최종보고서(건국대, 한양대, 중앙대 공동연구), 2021.

[참고] 입학사정관들이 학생부에서 지원자 간 변별을 나타내는 요소라고 생각하는 것들*

교사의 주관적 평가나 성취수준 언급보다 객관적 관찰, 반응, 결과

활동의 결과 이후 성장 과정을 가늠할 수 있는 내용

학생이 자발적으로 희망하는 전공 관련 내용을 심화학습하고 발표하는 사례

호기심을 가지고 심화 탐구하고 이후 다른 사례와 응용하여 결과를 도출한 사례

대학 지원 학과에서 필요로 하는 기본 교과 역량을 파악할 수 있는 기재

학습 수준에 대한 기재보다 학생 개인의 주도적 노력과 심화 확장하는 탐구 사례

[주*] 출처: 학생부종합전형의 학생부 평가방안 연구 최종보고서(건국대, 한양대, 중앙대 공동연구), 2021.

위와 같은 항목들을 통해서 입학사정관들은 지원자의 관심 분야, 주도성, 학업 태도, 성실성, 문제해결력을 확인하고자 합니다. 과제물의 수준은 상대적으로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하니 그 부분은 덜 걱정해도 괜찮겠습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 탐구활동과 공부가 다른 건가요? ‘공부 = 객관식 문제풀이’는 아니잖아요?

part 2. 탐구활동을 하면 학생부 어디에 적히나요?

결론적으로 주제와 방법 등에 따라 세특 또는 창체 특기사항에 기재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수업과 관련된 탐구활동을 많이 해서, 되도록이면 세특에 탐구활동 내용이 많이 기록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생활의 본질이 수업이라는 측면에서도 그러하고, 학생부 평가에 있어서도 창체보다 수업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좀 더 심화 탐구하여 수업시간에 보고서를 작성하였고, 수업시간에 발표했다면 교과세특에 기재할 수 있습니다.*

자율활동 시간에 보고서 작성을 위한 활동을 하고, 보고서 작성을 하였으며, 학급 또는 학년에서 발표하였거나 보고서에서 다룬 내용을 실천하였다면 자율활동에 기재할 수 있습니다.

진로활동 시간에 보고서 작성을 위한 활동을 하고, 보고서 작성을 하였으며, 학급 또는 학년에서 발표하였거나 진로와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면 진로활동에 기재할 수 있습니다.

동아리활동 시간에 보고서 작성을 위한 활동을 하고, 보고서 작성을 하였으며, 동아리 내에서 발표하였거나 동아리활동의 일환으로 참여한 교내활동이라면 동아리활동에 기재할 수 있습니다.**

[주*] 단, 이때에도 ‘소논문’은 물론이고 ‘보고서’라는 용어 사용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행평가 또는 수업활동의 연장된 활동이라면 관심 분야와 배우고 느낀 점을 기재할 수 있습니다. 결과물이 아니라, 교사가 직접 관찰한 탐구의 과정을 기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주**] 단, 창체동아리만 기재가 가능합니다. 자율동아리는 간단한 동아리 소개글밖에 기재할 수 없습니다. 만약 자율동아리에서 진행한 탐구활동이 있다면 기재 가능한 다른 영역으로 확장하여 활동하고 기록하기를 권장합니다. 교과수업, 자율활동, 진로활동 등으로 말이지요.

사실, 탐구활동이 교과 세특으로 기록되기 위해서는 수업 자체가 탐구활동으로 운영되거나, 일부라도 탐구적인 과제가 있어서 수업활동으로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야 합니다.

part 3. 탐구활동을 하면 학생부에 어떻게 적히나요?

결과가 아닌, 과정을 기록합니다. 탐구 과정에서 보인 학생의 특기사항이 기록의 핵심입니다. ‘보고서’에 대해서도 언급할 필요가 없습니다. ‘특기사항’이란 가령, 학생의 어떤 능력이 탁월하다든지, 무엇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다든지, 무엇을 배우고 느꼈다든지 하는 것들입니다. 그렇다면 다음과 같은 구성이 가능할 것입니다. 관심 분야 – 구체적 노력의 내용 – 결과 – 역량(또는 배우고 느낀 점)

기록 예시: 미세 플라스틱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관심을 갖고 관련 서적을 세 권이나 읽고(책 제목 인용) 전문가의 강연을 찾아보는 노력을 스스로 기울였으며, 나아가 실천 가능한 대안을 탐색함. 호기심을 스스로 해결해 보려는 자세가 돋보이고, 수집한 정보를 시각화하여 정리하는 능력이 뛰어남.

[참고] 자율탐구활동에 관한 ‘2021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 내용

○ 창의적체험활동(2021기재요령 82쪽)

정규 교육과정 이수과정에서 사교육 개입 없이 학교 내에서 학생 주도로 수행한 자율탐구활동*에 한하여 학생의 특기사항**만을 기재할 수 있음.

*자율탐구활동: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주제 선정부터 보고서 작성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일련의 활동임.

**예) 자료 수집 능력 및 분석 능력 탁월, 주제 선정 시 진로와 사회문제 연결 노력 등

○ 교과학습 발달상황 ‘기재요령’의 ‘표준가이드라인'(2021 기재요령 121쪽)

정규 교육과정의 교과 성취기준에 따라 수업 중 연구보고서(소논문) 작성이 가능한 과목*은 특기할 만한 사항이 있는 과목 및 학생에 대하여 연구보고서(소논문) 실적(제목, 연구 주제 및 참여인원, 소요시간)을 제외하고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기재할 수 있음.

*연구보고서(소논문) 작성 가능 과목: 수학과제탐구, 사회문제탐구, 융합과학탐구, 과학과제연구, 사회과제연구

○ 교과학습 발달상황 ‘기재요령’의 ‘유의사항'(2021 기재요령 128쪽)

이외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시 유의사항’에서 기재 금지한 사항 일체

K-MOOC, MOOC, KOCW

자율탐구활동으로 작성한 연구보고서(소논문) 관련 사항 일체는 기재할 수 없으며, 탐구보고서 등으로 편법적 기재 금지

얼마나 훌륭한 빵을 만들었는지는 중요치 않습니다. 직접 재료를 구하고, 주무르고 두드리며 반죽을 만들고, 빵을 디자인하고, 구워본 경험이 더 중요하다는 겁니다.

part 4. 주제를 어떻게 정해야 하나요?

사실은, 아무거나 해도 됩니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관심 분야만을 고려하여 주제를 선택합니다.

그러나 대입의 관점에서 이는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보통 관심 분야는 희망 진로와는 관련이 있겠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이나 학교의 교육과정과는 동떨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안 됩니다. 학교생활기록부는 항목과 항목, 내용과 내용 간의 유기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수업에서 배운 내용(교과세특)을 심화 확장하여 학급에서 실천한 사례(자율활동), 동아리에서 연구한 주제(동아리활동)를 수업 시간에 수행평가로 활용한 사례(교과세특), 학급 임원으로서 리더십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자율활동 혹은 종합의견) 책을 읽고 리더십을 탐구한 후(독서활동상황) 오늘날의 청소년 정치참여를 제안하는 캠페인을 벌인 사례(자율활동) 등과 같이 연결 지어 스토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주제가 좋은 주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교생활기록부를 살펴보아야겠지요? 어떤 능력이 우수하다거나 탁월하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이를 입증할 만한 구체적인 사례가 부족하다면 탐구보고서로 신뢰성을 보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학교생활기록부가 아직 없는 1학년은 수업 내용과 자신의 관심사를 연결 짓도록 하세요.

혹, 진로가 정해지지 않았더라도 관심사를 찾아서 탐구하면 됩니다.

[참고] 입학사정관들이 학교생활기록부 평가에서 부정적 의견을 보인 항목

교과수업 외 개인별 심화 학습 활동

교과서 외 외부 자료의 활용

교과별 교육과정을 넘어서는 이론과 개념

위에 언급된 항목들을 보면, 수업/교과서/교육과정을 넘어서는 항목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율탐구활동을 하더라도 이왕이면 수업/교과서/교육과정 등과 관련이 있는 것을 주제로 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학생부의 여러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노력해 보세요. 탐구활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잘 생각해 보면, 주제 또는 방법의 측면으로 연결할 수 있는 여지가 참 많습니다.

part 5. 탐구활동은 어떤 방법으로 할 수 있나요?

정해진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탐구활동을 처음 하는 학생들을 위해 다음과 같은 절차를 제안합니다.

주제 선정(문제 인식) → 목표/가설 수립 → 자료 조사(독서/실험/관찰/행동) → 결과 분석

주제 선정(문제 인식):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주제를 선정할 때 자신의 진로와 관심사만 고려하지 말고 이왕이면 교과 내용이나 학생부에 기재된 다른 내용들을 꼭 함께 고려하세요.

목표/가설 수립: 탐구 활동을 통해 무엇을 달성하고 싶은지 주제와 관련한 목표를 세우거나,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해 보려는 계획을 세우는 단계입니다.

자료 조사: 독서, 실험, 관찰, 행동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선생님들과 반복적으로 소통하고 도움을 받으세요.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어떤 온라인 강연을 들으면 좋을지, 실험 설계가 제대로 되었는지 등의 내용으로 말이죠.

결과 분석: 조사된 자료를 요약, 분석하고 의의를 파악합니다.

단, 이 모든 과정은 반드시 누가 기록이 되어야 합니다. 활동을 할 때마가 기록을 함께 하세요. 활동지에 작성해도 좋지만, 블로그나 SNS 등에 꾸준히 과정을 업로드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결과(보고서)뿐만 아니라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참고] 자율탐구활동에 관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

○ 창의적체험활동 (2021 기재요령 82쪽)

창의적체험활동 중에 자율탐구활동을 기재할 경우 학교에서는 정규 교육과정 중에 이루어진 활동임을 증빙하기 위한 자료를 보관해야 한다.

<증빙자료 예시> … 학생활동 산출물 등*

[주*] 수업 시간에 수행평가로 탐구활동을 진행하는 경우에도, 그 과정의 기록과 결과물을 한동안 보관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어려운 전공서적이나 논문 등을 참고하지 않아도 돼요

또 하나 덧붙이고 싶은 것이 있는데, 조사하는 자료의 수준입니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탐구활동은 교육과정 내의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한 전제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대학 수준이 아니어도 됩니다. 고등학교 수준이면 됩니다. 만약 학생이 교육과정을 넘어서는 자료를 활용해서 탐구를 한다면 그 학생은 실제로는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겠지만, 학생부에도 기재할 수 없고, 설령 기재된다 하더라도 평가에 반영하지 않습니다.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수준이면 됩니다. 그러므로 지나치게 어려운 전공서적이나 논문 등을 굳이 참고하며 보고서를 쓰지 마세요. 그 시간을 아껴서 교과 내신 공부에 더 투자하세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중 강연이나 교양서적만으로도 교과 내용과 관계있는 의미 있는 배움과 깨달음을 얻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교과 관련 탐구활동의 경우, 자신이 조사하려는 자료가 교육과정 내의 것인지, 교육과정 밖의 것인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2가지 있습니다. 첫째, 해당 과목의 선생님께 여쭤보세요. 둘째, 해당 과목의 교육과정 해설서를 참고하세요. (링크)

+ 탐구 과정을 반드시 기록하세요.

활동 증빙자료로서의 가치도 있거니와, 이것들을 잘 모아도 보고서에 포함할 수 있는 내용으로서 손색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이유보다도 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탐구 보고서는 기재할 수 없지만, 탐구의 ‘과정’은 기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도중에 실패를 했다든지 등의 이유로 보고서와 같은 구체적인 결과물이 없더라도, 노력한 ‘과정’은 있겠지요? 과정에서 배우고 느끼는 소중한 경험들이야말로 최종 산출물보다 훨씬 좋은 소재가 됩니다.

단, 학생부 기록을 위해서는 2인 이상의 팀으로 활동하더라도 반드시 ‘개인’의 입장에서 과정을 기록하세요. ‘우리 이야기’가 아닌 ‘내 이야기’를 누적해 나가야 합니다. 학교생활기록부는 ‘개인’의 기록물이기 때문입니다. 대학도 ‘우리’가 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는 것이죠.

탐구 과정의 기록을 위해 따로 시간과 정성을 쏟지 않아도 괜찮아요.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과정으로서의 결과물들을 사진으로 찍어두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part 6. 탐구활동 후에는 무엇을 하면 좋나요?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과정만 잘 기록하더라도 점점 발전되는 내용 등 그 특기사항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학생부는 연계가 중요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다른 교과나 다른 영역의 활동으로 심화, 발전시켜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학급 특색 활동 등을 활용해 발표를 하는 등의 방식으로 탐구한 내용을 공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잘 다듬고 보완해서 활용 가능한 대회나 행사에도 참여하세요. 어떤 시간을 활용하여 보고서를 작성하고, 발표하였느냐에 따라 기재되는 항목이 달라지므로 이 점을 고려하여 계획을 짜고 실천하기를 바랍니다.

즐겁게 참여한 의미 있는 탐구활동이었다면, 남들과 공유하세요. 멋진 결과물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도전했던 과정과 실패담을 공유하세요. 청중들도 그런 것을 더 좋아할 겁니다.

그럼, 행운을 빌어요. 🙂

탐구활동 어떻게 할까

탐구활동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할 활동의 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과세특에 대한 평가 비중이 점점 강화되는 요즘의 경향성에 비추어 볼 때 학업역량과 자기주도성, 전공적합성 모두를 어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활동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재요령이 너무 복잡하고 기록에 대한 제약이 많은 것에 비해, 학교현장 속에서 어떻게 활동하고 어떻게 기록할 수 있는지에 대한 도움은 크게 받을 수 없었습니다. 이에 도움을 주고자 작성한 글입니다.

이 글은 저의 또 다른 글쓰기 플랫폼인 브런치에 썼습니다.

부제: 수업 내용에 대한 탐구가 가장 좋은 교과 공부입니다.

part 1. 탐구활동을 왜 해야 하나요?

part 2. 탐구활동을 하면 학생부 어디에 적히나요?

part 3. 탐구활동을 하면 학생부에 어떻게 적히나요?

part 4. 주제를 어떻게 정해야 하나요?

part 5. 탐구활동은 어떤 방법으로 할 수 있나요?

part 6. 탐구활동 후에는 무엇을 하면 좋나요?

(계속 보기)

과학 탐구활동 이렇게

과학 교과에서 탐구 활동이 중요해졌다. 개정 교육과정에서 ‘과학적 사고력과 창의적 해결력의 신장’이 교육 목표에 추가돼 ‘창의성’이 강조되고, ‘자유 탐구’라는 새로운 형식이 도입됐기 때문이다. 탐구 활동은 과학 개념을 확인하는 것에서 시작해 관심을 확장하고 심화하게 한다.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자료를 찾고, 관련 도서를 읽는 활동 등을 통해 주제 해결뿐 아니라 자기주도적인 학습 태도와 논리적인 사고력을 기를 수 있다.

탐구 활동을 하려면 먼저 탐구 주제를 찾아야 한다. 미래GT아카데미 목동캠퍼스 장선주 부원장은 “자신이 어떤 것을 좋아하고 어떤 부분에 관심이 많은지 찾아 범위를 좁혀 가며 주제를 찾으면된다”고 조언했다. 관심 분야를 모른다면 실생활에서 궁금한 것을 찾아본다. 예컨대 주변의 꽃과 풀을 좋아하면 주변 풀을 분류하는 작업을 해 자신만의 식물도감을 만들고, 음료수 병은 왜 원통 모양인지 등에 호기심을 가져볼 수 있다. 교과 내용을 확장하거나 책에 나온 이야기를 주제로 정해도 된다. 『사막에서 살아남는 방법』에 관한 책을 읽었다면 책 내용처럼 물을 만드는 방법을 탐구해볼 수 있다.

탐구 주제는 탐구 활동을 할 뼈대가 되기 때문에 구체적이어야 한다. 범위가 넓으면 자칫 조사활동으로 끝날 수 있다. 또 자기 수준에 맞는 현실 가능한 내용이어야 한다. 관련 실험이 가능한지, 동물이나 식물의 경우 변화 관찰이 가능한 것인지, 도움을 줄 사람이 있는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 스스로 탐구할 수 있는 문제인지도 생각해야 한다. 장 부원장은“탐구 활동의 중요한 효과는 자기주도적인 학습 태도를 기를 수 있는 것”이라며 “무리하지 말고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범위의 주제가 좋다”고 조언했다.

탐구 계획은 어떤 내용을, 어떤 방법으로 탐구할 것인지 세부적으로 정한다. 탐구 주제가 ‘탱탱볼이더 많이 튀어오르려면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라면 ▶탱탱볼의 크기에 따라 튀어오르는 높이 확인 ▶붕사와 PVA의 비율에 따라 튀어오르는 높이 확인 ▶건조 시간에 따라 튀어오르는 높이 확인 ▶물의 온도에 따라 만든 탱탱볼의 튀어오르는 높이를 확인한다.

세부 계획을 세웠다면 어떤 방법으로 탐구할지 생각해본다. 탐구 활동에는 실험 외에 다양한 활동이 포함된다. 관찰과 현장 조사(탐사·탐방), 설문 조사, 만들기, 동·식물 기르기 등이 있다. 실험 중심의 탐구라면 여러 번 실험을 해 결과 값을 평균 내 누구나 실험 결과를 신뢰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실험 과정과 결과를 함께 제시해야 한다. 관찰 중심의 탐구는 관찰 일기나 관찰 기록물이 중요하다. 동·식물의 경우 사진이나 비디오를 사용해 변화 과정을 확실하게 표현한다. 현장 조사를 할 때는 시간과 장소를 미리 알아보고 현장에서 활동할 목록을 작성해두면 체계적인 탐구 활동을 할 수 있다. 사람들의 심리나 성격 등의 패턴을 알아보기 위한 탐구 방법으로 설문 조사가 흔히 사용된다. 이때 질문지는 구체적이고 간단히 답할 수 있도록 작성한다.

탐구 활동의 시작은 가설 설정이다. 탐구 활동을 수행하기 전 원인·이유·결과를 예상한다. 활동을 하다보면 탐구 결과를 얻게된다. 탐구 방법에 따라 결과물도 다른 형태로 나온다. 이때 중요한 것은 결과를 기록하는 것이다. 결과는 명확하고, 간결하고, 논리적으로 기록한다. 장 부원장은 “생각했던 것과 결과가 다르다면 왜 그런 결과를 얻게 되었는지에 대해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탐구 활동의 과정은 사진으로 남겨 놓는다. 탐구하다 여러 시행착오가 있는 경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보다 왜 잘못되었는지 분석하고 2차, 3차 시도를 하는 것이 좋다. 활동 중에 기록한 자료는 탐구활동이 끝난 후에 다른 형태로 바꾸고, 의미 있는 값으로 분석해 결과를 해석한다. 이때 많이 쓰는 자료가 표와 그래프다. 자료 해석이 끝나면 자료를 바탕으로 가설이 옳은지 그른지 판단해 결론을 도출한다. 결론은 탐구 활동을 시작하게 된 문제에 대한 최종적인 답이며, 앞으로 탐구 활동에 대한 새로운 문제를 제시한다.

[사진설명] 한 어린이가 과학 탐구 활동을 하고 있다.

2020학년도 학생부 변화(4) 자율탐구활동

2020학년도 학생부 변화(4) 자율탐구활동

2020학년도 학생부 변화 해설 시리즈 네 번째는 자율탐구활동입니다. 수시로 가다듬으면서 완성도를 높여갑니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글임) 핵심부터 말씀드리면… 소논문은 안 되고 자율활동은 됩니다.

먼저, 2020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록요령 96쪽.

정규교육과정 이수과정에서 사교육 개입 없이 학교 내에서 학생주도로 수행한 자율탐구활동에 한하여 기재할 수 있음. 창의적 체험활동 중에 자율탐구활동을 기재할 경우 학교에서는 정규교육과정 중에 이루어진 활동임을 증빙할 수 있는 자료를 보관해야 한다. (증빙자료는 학교교육계획서를 포함한 학교장의 승인을 받은 각종 문서 또는 학생활동 산출물 등을 말함) * 자율탐구활동: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주제 선정부터 보고서 작성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일련의 활동임. * 창의적 체험활동상황에 자율탐구활동 중 소논문 실적(연구 주제 및 참여인원, 소요 시간)은 기재할 수 없음.

이 부분은 좀 생소합니다요. 그동안 언급된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소논문이나 R&E란 말은 자주 들어 봤지만서도요. 학종에 지원하려면 소논문이나 R&E가 마치 필수인 것처럼 알고 있습니다. 대치동발 사교육에서 그런 카더라 통신을 유포하고 다 그런 줄 알고 있습니다만. 소논문을 썼기 때문에 합격한 것이 아니라 학업 역량을 보였기 때문에 합격한 것입니다. 그건 그렇고… 자율탐구활동이라는 다소 생소한 말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퍼 가실 때는 출처를 꼭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자율탐구활동이라는 말의 고향은 개정 2015 교육과정입니다. 뭔 소린지 자세하게 설명해 볼게요.

– 개정 2015 교육과정 창의적 체험활동 중에서 자율 활동은 자치/적응 활동과 창의 주제 활동 두 개의 세부 영역으로 구성

– 이 중에서 창의 주제 활동은 첫째, 학교·학년·학급특색활동과 둘째, 주제선택활동으로 하위 영역 구성

– 이 중에서 주제 선택 활동은 주제 탐구형 소집단 공동 연구, 자유 연구, 프로젝트 학습(역사탐방 프로젝트, 박물관 견학활동) 등이 있음.

여기서 자율탐구활동이 뭐냐는 것부터. 교육부는 이렇게 정의를 했네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주제 선정부터 보고서 작성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일련의 활동” 이런 정의를 접하니 “aha~ 소논문쓰기!”라고 감을 잡았다면 땡~~~입니다.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자율탐구활동을 이런 식으로 이해하는 것은 개정 2015교육과정에 대한 이해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고, 두 번째로 자율탐구활동의 범위를 너무 좁게 잡았고, 세 번째로 그럴 줄 알고 교육부에서 ‘소논문 실적(연구 주제 및 참여인원, 소요 시간)은 기재할 수 없음’이라고 못을 쾅쾅쾅 박았습니다. 소논문이란 말 자체를 꺼내지 마라… 소논문쓰기가 아니더라도 주제 탐구형 소집단 공동 연구, 자유 연구, 프로젝트 학습 등도 있습니다.

개정 2015 교육과정 창의적체험활동 해설, 30-31쪽

창의주제활동은 창의적 사고 역량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학교, 학년, 학급 단위로 학생들의 발달 단계에 맞도록 다양하고 창의적인 주제를 선택하여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도한다. 학교는 진로·적성이 유사한 학생들이 자율적인 구성과 협력을 통해 주제 탐구형 소집단 공동 연구, 자유 연구, 프로젝트 학습 등에 초점을 두어 운영할 수 있다. ‘주제 탐구형 소집단 공동 연구’는 주제를 선택하여 탐구 활동을 전개할 때, 2인 이상으로 팀을 구성하여 탐구 주제를 설정하고 역할 분담 및 협력 활동을 통하여 주제를 해결해 나가는 연구이다. ‘자유 연구’는 학생 스스로 탐색하고 싶은 주제를 설정하여 여러 가지 탐구 방법을 이용하여 해결하는 것이다. ‘프로젝트 학습’은 학생이 탐구 활동 주제를 스스로 설정하여 장기간 수행하는 방법이다.

아래 시각 자료가 이해를 돕는데 딱이겠군요. (모바일 환경에서는 좀 흐리네요.)

그래서 자율탐구활동(주제 선택 활동)은 주제 탐구형 소집단 공동 연구, 자유 연구, 프로젝트 학습등과 같은 활동으로 소논문쓰기나 R&E로 이해하는 것은 교육과정의 취지를 너무 좁게 해석한 것이지 싶습니다.

그런데 정규교육과정으로 소집단 공동연구나 자유연구활동을 한다면 일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감히 하겠다고 덤비는 학교가 적습니다. 교육과정으로 편성해 놔도 하는둥 마는 둥… 그래서 우리 눈에는 이 뭐징? 하고 굉장히 생소하게 느껴집니다. 이걸 하려면 일선 학교에서 교육과정에 대한 깊은 연구를 먼저 하고, 그것을 구체적인 교육 활동으로 구현해 내야 하는데 그게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일선 학교에서 자율탐구활동(주제선택 활동)을 하겠다면 (1) 정규교육과정 이수과정에서 (2) 사교육 개입 없이 학교 내에서 (3) 학생주도로 (4) 정규교육과정 중에 이루어진 활동임을 증빙하라는 네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즉 사교육이 개입할 틈을 주지 말라는 것입니다.

(1) 정규교육과정 이수과정에서 (2) 사교육 개입 없이 학교 내에서 (3) 학생주도로 (4) 정규교육과정 중에 이루어진 활동임을 증빙하라

조건 하나하나에 대하여 약간의 설명을 하겠습니다.

(1) 정규교육과정 이수과정에서 : 이것은 학교 안에서 이루어진 활동만 인정한다는 뜻입니다. 즉 다른 외부 기관에서 수행한 활동은 안 됩니다. 지금은 교육과정 밖에서 뭘 하는 일은 사라졌기 때문에 이것은 관심두지 않아도 됩니다.

(2) 사교육 개입 없이 학교 내에서 : ‘사교육 개입 없이’, 이게 현재 상황에서 가장 핵심입니다. 소논문, R&E가 마치 필수인 것처럼 알고 있는 바람에 학원에서 대신해 주고 비싼 비용을 챙겨가는 폐단이 생겼습니다. 학교에서는 사교육이 개입할 여지를 주지 않도록 자율탐구활동계획을 잘 짜고 잘 시행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학교가 톡톡히 불신을 당합니다.

교과 수업 내용을 이해하고 소화하기도 벅찬 아이들(내신 등급이 낮은 학생)이 자율탐구활동한다면 그걸 과연 누가 믿을까요. 그런데 이런 활동을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학생부에 한 줄 쓰기), 자기 능력이 안 될 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달콤한 소리. 사교육의 유혹… 나에게 오라 ~~~! 돈 갖고 오라~~~!

(3) 학생주도로 : 말이 쉽지… 주제 찾는 것부터 난관입니다. 선생님이 가이드를 잘 해 줘야 할 부분이고, 그래서 선생님이 힘이 들기 때문에 자율탐구활동을 정규 교육 과정으로 끌어들이기를 꺼려합니다. 도전해 보고 싶은 학생은 주제 찾고, 자료 조사하고, 결과 해석하고, 그걸 글로 정리하는(예:보고서쓰기) 과정을 겪어보면 배우고 느끼는 것이 매우 많습니다. 그 과정에서 좌충우돌하고, 결과물은 하잘 것 없어도 얻는 것이 매우 많습니다.

(4) 정규교육과정 중에 이루어진 활동임을 증빙하라 : 이것은 (1)의 연결로, 그 활동이 정규교육과정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증명하는 증거물을 갖고 있으라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할 일이고, 학생이나 학부모님은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삼선은 이번 기회에 자율탐구활동이 활성화되었으면 합니다. 수업 내용이나 교과서를 달달달 외우는 것만이 공부가 아닙니다. 그거 잘 한다고 공부 잘 하는 학생도 아니고요. (상위권 대학교에서 교과 전형이 없는 이유)

이렇게 해도 자율탐구활동이 무엇인지 감이 잡히지 않아서 제가 예를 찾아 봤습니다. 일반고 중에서 수시 체제를 잘 구축한 서울의 한영고. 한영고는 창의 주제 활동을 정규 교육과정으로 편성했습니다. 아래 기사를 읽어보면 이것이 어떻게 구현되었는지 짐작이 갑니다. (아래 기사에 ‘소논문’은 결과물 정도의 의미. 그 용어 자체에 매몰되지 않기 바람)

한영고에 입학하면 1학년과 2학년 때 각각 1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로 친구들과 조를 이뤄 보고서나 소논문 등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주제 선정부터 진행까지 자율적으로 이뤄진다. 어떤 반은 호기심이 비슷한 학생끼리 모여 주제를 정하고 청소년 소논문을 작성한다. 각종 연구 주제도 수학, 과학, 역사 등 제각각이다.

한영고 박호준 교사는 “우리 학교는 이런 과정을 주 1시간씩 정규 과정에 편성했다. 학급 특색 활동의 키워드는 자율이다. 교사는 가이드 역할을 할 뿐이고 토의를 하고, 소논문을 작성하는 활동은 학생이 주도한다. 유치한 내용이 나오기도 하지만, 1년간 과정을 마칠 때면 처음보다 부쩍 성숙해져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하 생략. 링크를 열어보세요)

– 출처: 중앙일보, ‘학종 최강’ 한영고의 비결②…1년이면 소논문 완성(2019.03.29.)

https://news.joins.com/article/23426143

그리고 어떤 고등학교 홈페이지에 보니 이런 게 있네요. 주제탐구를 실천하는 소규모 스터디 학습.

여기서 꼭 하고 싶은 얘기 하나. 자율탐구 활동은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자율탐구 활동 결과물(예:보고서)이 있다고 높게 평가하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것 말고 대체할 수 있는 게 많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수행평가, 독서, 교과 연계 활동, 토론 등등등…

<부록1> 저는 자율활동 – 창의주제 활동 – 주제 선택 활동 라인으로 설명을 드렸는데요. 이런 라인 말고도 동아리 활동에서도 자율탐구 활동이 가능하고요, 진로활동을 통하여서도 가능합니다. 봉사활동은 특기사항이 없으니 자율탐구활동을 해 봤자 기록이 남지 않습니다.

어떤 라인을 통해서 하든 (1) 정규교육과정 이수과정에서 (2) 사교육 개입 없이 학교 내에서 (3) 학생주도로 (4) 정규교육과정 중에 이루어진 활동임을 증빙하라는 네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부록2> 올해 연구발표대회를 없앤 학교 가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대개 소논문쓰기 대회나 R&E 발표대회라는 이름으로 진행해 왔던 대회였습니다. 저는 학생들이 도전하고 깊이 탐구하는 기회를 없앤 것으로 봅니다. 그런 학교는 반드시 대체제를 개발하기 바랍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뭔가를 깊이 파고들어가는 학습 경험의 기회를 반드시 제공해 줘야 합니다. 외부 사교육업자가 끼어들지 못하게 장치를 하고요.

<부록3> 정규 수업으로 연구보고서 작성 : 정규교육과정의 교과 성취기준에 따라 수업 중 연구 보고서 작성이 가능한 과목은 특기할 만한 사항이 있는 과목 및 학생에 대하여 연구 보고서명을 제외하고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기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정규 수업 시간 중에 이루어진 활동입니다. 아무 수업이나 되는 것이 아니고 아래 표에 나온 과목만 해당됩니다. 즉 수학과제 탐구, 사회문제 탐구, 융합과학 탐구, 과학과제 연구, 사회과제 연구이 정규 교과로 개설되어 있어야 합니다. 개설해도 대부분 3학년에 배치했을 텐데 눈 가리고 아옹하거나(수능 공부나 자습 시간), 제대로 운영하거나 둘 중의 하나의 모습으로 나타날까 봐 걱정입니다.

연구 보고서 작성 가능 과목(2015 개정 교육과정) : 수학과제 탐구, 사회문제 탐구, 융합과학 탐구, 과학과제 연구, 사회과제 연구

함께 읽을거리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950

퍼 가실 때는 출처를 꼭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교사>

<학생>

<학부모>

자유 탐구연구 방법

자유 탐구는 교사의 일방적인 주입식 학습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탐구 주제를 선택하고 그 주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과 실험을 진행하는 개방형 학습 방식이기 때문에 과학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학습 능력 부분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학생들이 교사가 지시한대로 실험을 진행하는 비탐구적 실험 학습이 이루어진 경우에는 학습자가 주도적 학습기회를 잃게 되어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반면, 학생이 주체적으로 수행하는 탐구활동은 실험 활동을 더욱 흥미 있게 만들어서 과학 학습 의욕을 늘리고 탐구력을 향상시킨다라는 내용이 보고 되기도 했다.

즉, 실험수업에서 학생이 주도적으로 활동할수록 학습 기억력, 지속도가 높고, 과학 학습과 탐구력에 긍정적인 영향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유 탐구의 효과

학생들의 자유 탐구 활동은 첫 번째 단계인 탐구 주제의 탐색에서부터 탐구 문제의 선정, 탐구 방법의 선택, 그리고 탐구 활동 수행 및 탐구 보고서 작성까지 이어지는 5단계에 걸쳐 진행을 하게 된다. 중간 중간에 지도교사의 지도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자유 탐구의 모든 활동은 원칙적으로 개인 또는 모둠별로 자체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각 단계별 시행해야 할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다.

1단계: 탐구 주제의 탐색

호기심과 의문에서 자유 탐구 주제 검색

일상생활이나 읽기자료를 통해 탐구주제 탐색

각 학문적 통합 내용의 고려 (첨단과학, 녹색성장, 수학 등)

모둠에서 같이 탐구하기 등

2단계: 탐구 문제의 선정

해결하고자 하는 탐구 주제 선택

실제로 탐구 활동이 가능한 주제인지 판단

지도 교사 또는 다른 학생들과 활발한 의사 교환을 통해 자유 탐구 문제 구체화

탐구 목표가 분명하게 나타나도록 표현

과학 글쓰기 활동으로 탐구 주제 선정 가능

3단계: 탐구 방법의 선택

선정한 탐구 주제에 가장 적합한 탐구 방법을 찾아 결정

실험, 관찰, 사육, 재배, 조사, 인터뷰 등 다양한 탐구 방법 중 어떠한 방법으로 수행할 것인지를 판단

4단계: 탐구 활동의 수행

선정한 탐구 문제 및 방법을 통해 효과적으로 해결

다양한 탐구 방법으로 문제 해결

수시로 지도교사 또는 모둠의 다른 학생들과 의논하여 진행

5단계: 탐구 결과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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