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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사진작가 타나카 타츠야는 2011년 4월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우리가 흔히 접하는 물건에 상상력을 더해 재미있는 미니어처로 만들어 사진을 찍어왔다. 도넛에서 암벽등반을 하고, 신발깔창 페어웨이에서 골프를 치고, 초밥 침대에서 잠을 자고…
영상편집=류지인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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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나카 타츠야 <미니어처 라이프 서울> 국내 전시 개최

평범한 사물 속 인간의 삶을 떠올려 본 적 있는가. 이 재미난 상상을 구현한 일본 미니어처 아티스트 타나카 타츠야(Tatsuya Tanaka)의 전시 <미니어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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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eyesmag.com

Date Published: 6/1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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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누구나 알고 있던 세상, 작게 바라보면 다르다 …

타나카 타츠야 작가의 전시는 총 9개의 테마로 나뉘어 있다. 사람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보여주는 ‘#WORKERS’부터, 다양한 운동을 표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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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andmk.com

Date Published: 10/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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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센텀시티, 타나카타츠야 미니어처 전시회 개최

신세계 센텀시티는 백화점 9층 문화홀에서 353만 팔로워를 보유한 글로벌 아티스트 타나카타츠야의 국내 최초 전시인 ‘MINIATURE LIFE SEOUL’을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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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busaneconomy.com

Date Published: 4/1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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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9.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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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누구나 알고 있던 세상, 작게 바라보면 다르다! 타나카 타츠야 ‘미니어처 라이프 서울’

[핸드메이커 전은지 기자] 실제 사물을 작게 만든 조형물을 미니어처라고 부른다. 그 자체로 공예품이기도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영화 장면을 촬영할 때나 건축물을 짓기 전 예시로 만드는 조감도 등 산업 전반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미니어처 라이프 전시 소개 / 전은지 기자

그런데 이를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쓰는 물건에 대입해 고정관념을 깬 작품을 만들어 유명해진 작가가 있다. 미니어처 사진가이자 아트디렉터로 활동 중인 타나카 타츠야는 2011년부터 매일매일 작품을 만들어 발표했고, 인스타그램에서 33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전시장 입구 / 전은지 기자

여의도 IFC몰 MPX 갤러리에서 진행 중인 ‘미니어처 라이프 서울 : 타나카 타츠야의 다시 보는 세상’은 타나카 타츠야의 작품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국내 첫 전시다. 실물 미니어처와 사진 등 150여 점의 작품이 함께 전시되어 있다.

타나카 타츠야는 “자라면서 잃어버린 장난스러움, 어린 시절의 순수한 발상과 시각을 어른이 된 제가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 무언가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며 “미니어처 라이프 서울을 관람하는 여러분들도 주변에 있는 익숙한 일상의 물건들이 조금이라도 새롭고 즐겁게 보였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1일 1작, 미니어처에 진심인 타나카 타츠야

1981년 구마모토현 출생인 타나카 타츠야는 2011년부터 ‘미니어처 캘린더’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매일, 하루에 하나씩 미니어처 작품을 만들고, 온라인으로 발표하는 것이다.

타나카 타츠야 / 미니어처 캘린더 홈페이지(miniature-calendar.com)

자신을 표현한 미니어처 작품. 브로콜리는 그의 시그니처나 다름없다 / 전은지 기자

‘미니어처 캘린더’에 대해 작가는 “누구나 한 번은 생각한 적이 있을 것이다. 브로콜리와 파슬리가 숲으로 보이거나 수면에 떠 있는 나뭇잎이 작은 배로 보이는 등 미니어처의 관점에서 일상적인 일을 생각하면 여러 가지 재미있는 것이 떠오른다”며 “이러한 생각을 사진으로 담고 싶어 시작한 것이다. (중략) 매일 캘린더처럼 홈페이지와 SNS에 업데이트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부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매일 업로드되는 작품 / 미니어처 캘린더 홈페이지(miniature-calendar.com)

그렇게 타나카 타츠야의 작품활동은 1일 1작이 원칙. 업로드 하기 전날 미리 만들어 촬영, 보정을 마친다고 한다. 출장 등 외부 일정이 있을 때는 미리 3~4개의 작품을 촬영해 둘 정도다.

그렇게 10여 년 활동하면서 일본은 물론 해외 각지에서 인기를 얻게 되었고, 일본 각지에서 전시가 열리고 있다. 현재는 아오모리에서 전시가 진행 중이며 방문한 누적 관람객만 150만 명에 달한다.

작가의 스마트폰 메모장 / 전은지 기자

그가 미니어처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 대해 전시장에 소개되어 있다. 떠오르는 아이디어는 항상 스마트폰 어플에 메모하는 습관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다이소와 같은 100엔 숍에서 쇼핑을 할 때 가장 많은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한다. 그저 일상 속 물건을 그는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남다른 아이디어가 생기는 것이다.

디오라마 인형이 보관된 서랍 / 전은지 기자

그가 미니어처 작업을 할 때 사용하는 것은 영화 촬영이나 역사적 사건, 풍경 등을 만드는 디오라마에 쓰이는 인형이다. 그의 작업실에는 디오라마 인형이 직업별, 포즈별로 보관되어 있는데, 그 개수만 대략 10만 개 이상이라고 한다.

보통은 1.5cm 정도의 인형을 사용하지만, 만들려는 미니어처 작품에 맞게 다양한 크기를 선택하며, 원하는 색이나 디자인이 아닐 때는 직접 아크릴 도료로 칠하며 변화를 주기도 한다. 작품 중에는 음식을 활용한 것도 있는데, 이것은 모두 모형이다. 실제처럼 착각할 정도로 정교한데, 여기서도 많은 아이디어를 얻는다고 한다.

매일 작품을 만든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일상 속에서 미니어처를 발견하고, 만드는 그에게 미니어처는 곧 ‘일상’이 되어버린 듯하다. 이렇게 미니어처에 진심인 사람은 보기 드물 것이다.

일상 속 물건을 다양한 테마로 즐기다

타나카 타츠야 작가의 전시는 총 9개의 테마로 나뉘어 있다. 사람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보여주는 ‘#WORKERS’부터, 다양한 운동을 표현한 ‘#SPORTS’, 일상 속 즐거움을 나타내는 ‘#HAVE FUN’, 사계절의 모습을 다양하게 만든 ‘#SEASON’이 있다.

각 테마별 전시장 / 전은지 기자

요즘 인기 있는 차박처럼 야외에서 즐기는 ‘#ADVENTURE’, 우주의 신비로움을 담은 ‘#UNIVERSE’, 세계 명소를 미니어처로 표현한 ‘#WORLD TRAVEL’, 비행기, 배, 기차 등 교통수단을 표현한 ‘#VEHICLE’, 가족이나 연인 등 가까운 사람들과의 일상을 나타낸 ‘#FAMILY’ 등이다.

한국 팬을 위한 미공개 신작 ‘가을 숲에서 우리 모두 김~치’ / 전은지 기자

한국 팬을 위한 미공개 신작 ‘가을 숲에서 우리 모두 김~치’ / 전은지 기자

한국 팬을 위한 미공개 신작 ‘가을 숲에서 우리 모두 김~치’ / 전은지 기자

가장 마지막 테마는 한국 팬들을 위해 특별히 만든 미공개 신작이다. 한복과 김치를 주제로 만든 작품은 사진과 실제 미니어처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관람객들이 오래 머무르며 놀라워했다. 한국 팬을 향한 타나카 타츠야 작가의 애정도 느껴졌다.

물건을 바라보는 시각의 전환

타나카 타츠야 작가의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가장 좋은 단어는 ‘고정관념 타파’가 될 듯하다. 기존에 우리가 사용하던 물건의 용도가 바뀌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물건의 외형적인 모습을 다른 용도로 바꾸는 아이디어에 감탄하게 된다.

문방구 힐즈 / 전은지 기자

리얼한 메모는 잊지못할 메모리얼 / 전은지 기자

문제를 푸는 방법은 사람마다 제각각 / 전은지 기자

사무용품 중에서도 스프링이 달린 메모장이 길거리의 모습이나 수영장으로 바뀌었다. 요즘은 찾아보기 힘든 사전처럼 두꺼운 책에 달린 인덱스 스티커는 스포츠 클라이밍장으로 변신했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공부와 일을 했던 흔적일 수 있지만, 타나카 타츠야에게는 누군가를 웃게 만드는 소재가 된 것이다.

심 시티 / 전은지 기자

스테-프 라이브러리 / 전은지 기자

직장인이라면 흔하게 쓰는 스테플러가 자유의 여신상이 우뚝 서 있는 미국 뉴욕의 빌딩숲과 도서관 책장으로 표현됐다. 스테플러의 심은 한번 찍으면 버려지는 소모품이지만, 이렇게 하나의 작품으로 표현되니 쉽게 버릴 수 없는 귀한 물건으로 보인다.

“아까부터 계속 맴돌기만 하는데, 제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하실 생각 있으세요?”라는 핸드폰 음성 안내 / 전은지 기자

한 그루 한 그루 정성스럽게 바르고 있어요 / 전은지 기자

“신선할 때 파도를 타라!” / 전은지 기자

식물 모형의 외적인 모양을 가지고 위트있게 표현한 것도 매력적이다. 멜론의 줄무늬를 길 안내 지도 속 길로 표현해 헤매는 한 소녀의 모습, 빼빼로의 모양이 나무와 비슷하다는 것에 착안해 초콜릿을 하나하나 칠하는 사람들, 양상추의 싱싱함을 거친 파도에 빗댄 모습까지. 평소 사물을 보는 타나카 타츠야 작가의 관찰력이 남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디쉬니 랜드 / 전은지 기자

디쉬니 랜드의 일부분 / 전은지 기자

주부들이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집안일에 사용하는 주방용품도 그에게는 작품이 된다. 디즈니랜드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디쉬니 랜드’. 일본식 발음인 ‘디슈니-란도’와 비슷한 발음인 ‘디쉬(그릇)’를 활용해 지은 이름이다.

설거지 후 그릇을 놓는 거치대, 식판, 종이컵, 일회용 숟가락, 빨대 등 주방에 있을법한 도구들이 놀이기구가 되어 즐겁게 노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묘사됐다. 누구도 반박할 수 없을 정도로 현실적이면서도 상상력 가득한 놀이공원이다. 생각의 전환을 통해 그냥 쓰고 버렸을 것들이 작품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정말 흡수가 빠른 놈이다!” / 전은지 기자

말털로 이모작 / 전은지 기자

작지만 큰 북 / 전은지 기자

죽어서도 플러스로 생각 / 전은지 기자

불꽃놀이 펑펑 퍼-엉 펑 / 전은지 기자

기존 물건의 생김새를 다른 비슷한 물건으로 표현한 작품도 많다. 주방에서 쓰는 수세미를 푸른 코트를 자랑하는 테니스장으로, 말 털로 만든 구둣솔을 가지고 수확하는 농부의 모습으로 묘사했다.

일본의 전통악기인 ‘오오다이코’라는 커다란 북을 연필에 달린 지우개로, 죽은 사람의 영혼을 애도하는 의미의 십자가가 되는 동시에 죽어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는 의미를 담은 작품까지.

화려하게 핀 꽃을 화려한 불꽃놀이에 빗대어 표현하는 등 타나카 타츠야 작가는 고정관념은 물론 작품에 어떠한 제약도 두지 않았다. 자신이 표현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표현해낸 것이 대단한 듯하다.

마루(잉)크스 / 전은지 기자

작은 미니어처이지만 길거리에 설치한 대형 작품 같은 거대한 느낌을 주는 작품도 있다. ‘마루(잉)크스’는 신화 속 괴물인 이집트의 스핑크스를 252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시바견인 ‘마루타로’에 빗대어 표현했다. 강아지이지만 엄청난 영향력을 소유했기에 스핑크스 못지않은 힘을 가졌다고 작가는 해석한 것이다. 그 앞에는 디오라마 인형과 낙타가 있어 원근법에 따라 시바견이 더 커 보이는 효과를 준다.

흡수성이 좋은 토지 / 전은지 기자

이제부터 두 사람의 길이 펼쳐집니다 / 전은지 기자

‘흡수성이 좋은 토지’와 ‘이제부터 두 사람의 길이 펼쳐집니다’는 이번 전시에서 긴 작품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수세미의 푹신한 스펀지 면을 사막에 빗대어 낙타와 함께 오아시스를 향해 가는 사람을 표현했다.

디오라마 인형과 나무 미니어처 간에 거리를 두어 찾기 힘든 오아시스를 갈망하는 모습이 제대로 드러난다. 인형 가까이에서 멀리 보이는 나무 미니어처를 바라보니 간절해지기도 했다.

‘이제부터 두 사람의 길이 펼쳐집니다’는 결혼을 통해 함께 오랜 세월을 살아갈 한 신랑, 신부의 결혼식이다. 배우들의 시상식에 깔리는 레드카펫처럼 결혼식은 잔치이기 때문에 빨간색 테이프를 길게 붙여 버진로드로 표현했다.

신부와 신부 아버지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신랑, 사랑하는 딸을 떠나보내기 싫은 아버지의 마음이 길고 긴 테이프에 녹아들어 보는 사람에게 공감을 일으키게 한다. 작품 바로 옆에는 버진로드를 지나 신랑과 신부, 신부 아버지가 만난 모습이 사진으로 걸려있다. 결혼식은 잘 끝마쳤을지 궁금해지는 작품이다.

집으로 가는 길 / 전은지 기자

집으로 가는 길 확대 / 전은지 기자

전시 가장 마지막에 있는 ‘집으로 가는 길’은 일본 전통가옥인 다다미에 깔려있을 듯한 돗자리 형태의 작품이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이 작품에는 대체 어떤 미니어처가 숨어있는 것인지 알 수 없다. 작품 가운데를 보면 아주 작은 미니어처 인형이 보인다.

아이를 업고 집을 들고 가는 여인의 모습이다. 마치 우리 부모님의 어린 시절을 보는 듯, 어려운 집안 살림에도 꿋꿋하게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굳센 의지를 나타내면서도 무언가 슬퍼진다.

돗자리는 수확을 마쳤거나 수확을 앞둔 황금 들녘으로, 여인이 걸어가는 둑길은 돗자리의 가장자리로 표현했다. 해가 지는 노을을 뒤로 하고 저녁을 짓기 위해 집으로 걸음을 옮기는 여인. 타나카 타츠야는 이 작품으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이 여기에도 / 전은지 기자

인간에 의해 빼앗긴 동물의 영토 / 전은지 기자

절수에 협력해주세요 / 전은지 기자

작가들은 작품 속에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는다. 타나카 타츠야 역시 귀여움 속에 ‘경고 메시지’를 담았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온도가 상승하면서 남극과 북극의 빙하가 녹고 있다. 이런 환경 문제를 아이스크림과 치즈, 청소 솔 등으로 표현했다.

아이스크림이 녹고, 치즈가 잘려 나가면서 서 있을 얼음이 줄어들고, 펭귄들이 당황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듯, 그 모습을 멀리서 촬영하거나 먹고 마시고 즐긴다. 심각성은 알지만 어떻게 해야 지구온난화를 늦출 수 있는지 방법을 모르는 우리의 모습을 나타내며 심각성을 강조하고 있다.

물 사용 역시 마찬가지다. 물이 부족한 나라도 많은데 어떤 사람은 하나만 켜도 충분할 물줄기를 엄청나게 낭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바로 옆에 욕조가 있지만 받아서 사용하지 않는 듯하다. 그 모습을 누군가가 바라보며 물을 아끼라고 소리치는 듯하다.

작품만 보기에는 귀엽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절대 가볍지 않았다. 고정관념을 깬 타나카 타츠야의 작품은 누군가를 웃게도 만들지만, 반성하도록 만들었다.

언어유희로 웃게 만드는 매력

이번 전시에서 생각의 전환만큼 주목해야 할 부분은 타나카 타츠야 작가가 엄청난 ‘언어유희’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어와 일본어, 일본어와 외국어에서 음은 같지만, 뜻이 다른 동음이의 원리를 가지고 보여주는 ‘말장난’이지만, 그 수준이 매우 높다. 정말 ‘언어유희 천재’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다.

납땜을 심다 / 전은지 기자

‘납땜을 심다’의 일본어 제목은 ‘혼나코테, 한다코테’로, ‘정말이야’라는 뜻의 ‘혼나코테’와 ‘납땜’이라는 뜻의 ‘한다’라는 단어를 합쳐 래퍼들의 ‘라임’을 보여준 것이다. 납땜이라는 단어에도 ‘밭 전(田)’ 자가 들어가니, 전자 기판이 농부들이 모내기하는 밭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과즙이 과중이어도 걱정! / 전은지 기자

‘카주우가 오오이토 카주우가 신파이’라는 제목의 작품이다. 여기서 ‘카주우’는 과즙과 하중, 과중을 뜻하는 동음이의어다. 우리에게는 그저 몇 번 베어 물면 사라질 오렌지이지만, 미니어처 세계에서는 과즙이 넘칠까 걱정해야 할 정도로 많은 것이다.

혼신의 경주 / 전은지 기자

‘혼신의 경주’는 자전거 대회를 책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혼키노하시리’라는 일본어 제목에서 ‘혼키’는 ‘진심’이라는 뜻이며, 책은 일본어로 ‘혼(本)’이라고 부른다. ‘진심’과 ‘책’의 발음이 유사하기 때문에, 책 속에서 라이딩을 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어떤 책일지 매우 궁금하지만, 대회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선수들의 진심이 묻어나서 그저 책꽂이에 꽂힌 채, 바라만 보아야 할 것 같다.

찻잎 낚시 / 전은지 기자

‘타이요리오메테타이’라는 제목의 ‘찻잎 낚시’는 일본의 문화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차 문화가 발달한 일본에서는 찻잎이 곧추뜨면 행운이 온다고 믿는다. 그럴 때 ‘축하한다(오메데도)’라고 하는데, 작품 이름에서 ‘타이’는 물고기 ‘도미’ 또는 ‘~하고 싶다’는 뜻이 있다.

그래서 ‘도미를 낚는 것보다, 찻잎이 세워진 것이 더 축하할 일’이라는 뜻으로, 찻잎 위에서 찻잎이 곧추뜨도록 낚시하는 모습의 미니어처를 만든 것이다.

언어유희 속에 담긴 의미를 알기 전까지는 그저 찻잎이 잘 우러나는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생각했지만, 작품명과 함께 깊게 바라보아야 하는 작품이다.

편하게 갔다 와! / 전은지 기자

두루마리 휴지 위에서 스키를 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편하게 갔다 와!’는 일본어로 ‘스키니-잇토이레’라는 작품이다.

원래는 ‘스키니잇테크레’인데, ‘편하게, 좋을대로’라는 의미의 ‘스키니’와 스포츠 ‘스키’의 발음이 같다는 점, ‘화장실’을 뜻하는 ‘토이레’를 합쳐 새로운 말장난을 만든 셈이다. 화장실을 편하게 다녀오라는 말도 되면서, 화장실에서 쓰는 두루마리 휴지로 ‘편하게’라는 의미와 ‘스키’를 접목해 표현한 여러 의미가 담긴 작품이다.

산을 만만히 보지 말 것 / 전은지 기자

이 작품은 소재와 그 안에 담긴 의미가 반대되는 말장난이 표현되었다. 작가가 붙인 영어 작품명은 ‘SOFT CLIMB’다. 부드러운 크림으로 만든 소프트아이스크림을 ‘산’에 빗대어 표현한 작품이다. 아이스크림은 부드럽지만, 등산은 절대 쉽지 않다는 반어적인 의미이다.

소프트아이스크림 옆에는 스쿱으로 퍼 올린 아이스크림이 있는데, 풀이 가득한 초원처럼 보이기 때문인지, 젖소들이 평화롭게 풀을 뜯고 있고, 그 주변을 사람이 지키고 있다. 힘들게 등산 중인 사람과도 반대되는 평화로운 모습이다.

석양에 취하다 / 전은지 기자

‘석양에 취하다’는 거품이 가득한 맥주를 배경으로 한 가족이 서 있는 모습이다. 진한 맥주의 색을 노을이 가득한 저녁 풍경에 빗대어 묘사한 것이다. 여기에도 언어유희가 포함되어 있다.

일본어로는 ‘유우히오아비루’라고 읽는데, ‘유우히’는 석양, ‘아비루’는 쬐다를 뜻한다. 그런데 맥주 역시 ‘비루’라고 읽는다. 원래대로 해석하면 ‘석양을 쬐다’이지만, 석양을 맥주로 표현하면서 ‘석양에 취하다’가 된 것이다. 시적인 표현이 되어 멋진 작품이다.

달콤한 은하수 / 전은지 기자

‘달콤한 은하수’는 일본어로 ‘아미노카와’라고 읽는다. ‘아미노카와’는 ‘달콤한 강’이라는 뜻이 담겨있는데, 은하수도 ‘아미노카와’라고 읽는다. 그래서 밤하늘에 보이는 은하수를 단맛이 느껴지는 설탕을 흩뿌려 표현했다. 공기 좋은 시골에서 하늘을 바라본 적이 있다면, 이 작품을 보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타나카 타츠야 작가가 일본인이기 때문에 언어유희를 이해하려면 일본어를 알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잘 알지 못해도 그 물건이 쓰이는 의미를 보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듯하다. ‘말하지 않아도 안다’는 말처럼 말이다.

단순히 물건을 보고 다른 이미지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한발 나아가 물건의 이름과 그것으로 표현할 수 있는 모습이나 행동까지 비교하면서 동음이의를 떠올리는 작가의 센스가 돋보인다.

오선지와 음표로 표현한 즐거움

요즘은 한 가지 분야만 전문적으로 알고 있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여러 분야를 결합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타나카 타츠야 작가도 이를 알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아 보인다. 그 이유는 오선지와 음표로 표현한 작품이 있기 때문이다.

눈으로 보이는 작품이지만, 악보에 맞춰 연주하면 미니어처가 움직일 것 같은 재미를 준다. 전시장 내에도 작가가 직접 선정한 듯한 음악이 계속 흘러나왔다. 그 배경음은 그의 유튜브 영상에도 쓰이는 음악이다.

숨겨진 명곡을 발굴합니다 / 전은지 기자

‘숨겨진 명곡을 발굴합니다’ 속 미니어처는 오선지 속에 숨은 음표를 꺼내어 수레에 담고 있다. 마치 밭에서 다 자란 무를 뽑아내는 느낌이다. 작품 이름이 잘 표현된 작품이다.

우리나라에도 실력이 있지만 알려지지 않은 이들을 발굴해 내는 프로그램이 많다.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이들이 이렇게나 많았나 생각이 든다. 아마 작가도 좋은 음악성이 갖추어졌지만,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못한 음악이나 뮤지션을 알아주자는 의미로 만든 것이 아닐까 싶다.

페이스를 잃지 않는 달리기 / 전은지 기자

음표 2개가 연결된 모양이 육상 종목 속 ‘허들’ 같다. 이를 역동적인 포즈로 넘는 선수들의 모습이 멋지다. 달리면서 장애물을 넘는 페이스를 잃으면 안 되는 것처럼, 음악에서도 박자를 한번 놓치면 그 음악이 엉망이 되고 만다. 음악과 스포츠의 비슷한 규칙을 빗대어 만든 작품인듯하다.

음악이 각각의 박자가 다른 것처럼, 선수들도 각자의 기량에 따라 1등과 꼴등이 결정되지만, 페이스를 잃지 않고 끝까지 달려 결승선에 들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나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 전은지 기자

‘나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는 첼로 대신 높은음자리표를 가지고 있는 연주자의 모습을 표현했다. 높은음자리표는 높은 음역의 음표를 적을 때 사용하는 기호로, 쉽게 말해 음악의 기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음악이 하나의 기준만 있다고 해서 연주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여러 음표와 박자가 어우러져야 하나의 악보가 완성되고, 그를 보며 악기를 연주할 수 있다.

이는 악기 연주도 마찬가지다. 혼자서 연주하는 독주도 있지만, 여러 악기가 조화를 이루며 합주를 하면 멋진 교향곡이 완성된다. 그래서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제목이 붙은 것이며, 음악의 조화와 협동심을 표현한 듯하다. 높은음자리표를 놓고 연주 중이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슬퍼 보이기도 하다.

규칙적인 생활 리듬 / 전은지 기자

‘규칙적인 생활 리듬’은 ‘도’음과 ‘라’음만 찍혀 있는 오선지가 쭉 이어지고 있으며, 그 끝에는 음표 헤드폰을 쓴 한 사람의 모습이 있다. 사람의 발은 오선지에 찍힌 ‘도’와 ‘라’ 위치에 놓여있는데, 지금까지 찍힌 자국은 이 사람의 발자국이라고 할 수 있다. 그 간격이 매우 일정하다. 그만큼 이 사람은 규칙적이라는 뜻이다.

4분음표인지, 8분음표인지 음의 길이를 알 수 없어, 이 사람은 어떤 속도로 생활 리듬을 살아오고 있는지 알 수 없다. 정말 빠르게 흐를 수도 있고, 천천히 느리게 흐를 수도 있다. 허리를 짚고 걷는 걸 보면,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사람이다. 나이에 따라 시간이 흐르는 속도가 빨라진다는 말이 있는데, 이 사람의 인생은 어떤 속도로 일정하게 흐르는 건지 궁금해진다.

정지된 미니어처, 보이지 않는 움직임

미니어처 작품은 움직이지 않고 고정되어 있어 정적인 모습을 유지한다. 하지만 타나카 타츠야의 작품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무언가 움직이는 역동적인 느낌을 전달한다. 또한 실제로 움직이도록 만든 작품도 있다. 그래서 그의 미니어처 작품은 참신하다.

테이프 테이블 / 전은지 기자

흔히 쓰는 스카치테이프가 누구나 먹고 즐기는 식당이 되었다. 테이프는 스텐딩 테이블이 되었는데, 점점 사용할수록 그 면적이 줄어든다. 테이프 식당 속 사람들은 방문할 때마다 줄어든 테이블을 보게 될 것이다.

테이프라는 물건이 어떻게 사용하는 것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변화를 머릿속으로 상상할 수 있다. 그래서 마치 테이프가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얻을 수 있다.

매일의 훈련에 지름길 따위는 없다 / 전은지 기자

‘매일의 훈련에 지름길 따위는 없다’ 스톱모션 / 전은지 기자

23개의 테니스공을 이어서 만든 이 작품은 테니스공에 있는 하얀색 줄무늬를 ‘길’로 표현해 그 위를 달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나타냈다. 깃발이 찍힌 목표를 향해 달리는 이들이 역동적이다. 미니어처 작품에는 정지되어 있지만, 정말 움직이며 달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작가도 그런 의미에서 스톱모션으로 촬영한 영상을 작품과 함께 배치해두었다. 이를 통해 운동하는 사람들이 게으름이나 편법이라는 ‘지름길’을 모르고 그저 길을 따라 열심히 뛰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책에서 읽었으니 다이빙 시뮬레이션은 완벽해” / 전은지 기자

이 작품은 책 사이에 끼어있는 책갈피를 수영장 스프링보드로 표현했다. ‘~를 글로 배웠다’는 말이 유행했던 것처럼, 스프링보드에 자신 있게 서 있는 사람도 ‘다이빙’을 책으로만 배운 듯하다. 책에서 배운 시뮬레이션을 머릿속으로 상상하는 듯한 모습이 단계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상상한 대로만 뛴다면 만점에 가까운 포즈다.

‘“책에서 읽었으니 다이빙 시뮬레이션은 완벽해”’라는 이 작품도 모두 고정되어 있지만, 실제로 뛰어 움직이는 역동성이 느껴진다. 다이빙했을 때의 순간순간을 촬영한 것처럼 연속동작을 하는 디오라마 인형이 배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수영장을 표현하기 위해 파란색 커버의 책을 둔 것도 세심하다. 과연 그는 시뮬레이션대로 뛰었을지 궁금하다.

보시다시피 음악을 타고 있습니다 / 전은지 기자

노아의 방주 / 전은지 기자

이상한 오카리나 / 전은지 기자

최장 기록에 도전 중 / 전은지 기자

정지되어 있지만,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매력을 가진 작품은 많았다. ‘보시다시피 음악을 타고 있습니다’는 요즘 찾기 어려운 CD가 아이스링크가 되어 그 위에서 멋지게 스케이팅을 하는 남녀 한 쌍의 모습이 있다. 스케이트를 타봤다면 미끄러워서 중심을 잡고 서는 것이 어렵다는 걸 알 것이다. 그래서 계속 움직이게 되는데, CD 링크 위에 커플도 정지되어 있지만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노아의 방주’는 성경 속에서 노아가 만든 방주에 한 쌍의 동물들이 줄지어 올라타는 모습을 표현했다. 수박으로 방주를, 나무 숟가락으로 노를 나타낸 것도 독특하지만, 그 안에 올라타려는 동물들의 움직임이 느껴지는 듯해서 계속 보게 된다. 대체 몇 마리나 타게 될지 궁금하기 때문에.

오카리나가 잠수함으로 표현된 ‘이상한 오카리나’는 잠수부들이 보석함을 발견한 모습을 담고 있다. 분명 물 속이라면 가만히 서 있을 수 없다. 물의 흐름에 따라 헤엄치며 원하는 목표로 가야 해서 움직여야 한다. 이들도 정지되어 있지만 헤엄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최장 기록에 도전 중’은 다소 민망할 수 있지만 웃긴 모습이다. 연필깎이 위에 볼일을 보는 남자의 모습을 표현했다. 연필이 뾰족하게 깎일 때까지 돌려야 한다는 경험이 있다면 이 남자의 끝이 어디일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기록을 연장해주고 싶다면 연필을 계속 깎아야 할 것이다. 깎여나오는 나무와 흑연의 찌꺼기의 움직임이 느껴진다.

신빵센 / 전은지 기자

신빵센 세부 모습 / 전은지 기자

신빵센 움직이는 모습 / 전은지 기자

이번 전시에서 유일하게 움직이는 작품인 ‘신빵센’이다. 일본의 고속열차인 ‘신칸센’을 바게트로 만들어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역은 접시와 그릇, 소스 그릇 등으로 만들어져 있다.

특별히 이번 전시를 위해 ‘서울’이라는 푯말이 세워진 이곳은 식빵 플랫폼 위에서 열차를 차례대로 타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기찻길 주변에는 나무 미니어처와 자전거를 타는 사람, 사슴 등의 동물과 젖소를 키우는 농장 사람들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기차를 타고 지나가며 볼 수 있는 시골의 풍경을 표현해냈다.

빵으로 만든 고속열차가 한 바퀴 도는데, 그 소리 역시 실제 기차가 달리는 듯한 소리가 난다. 신칸센이지만, 빵으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움직임이 매우 둔탁했다.

정지된 미니어처이지만, 보는 사람의 경험이나 지식에 의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것도 신기했다. 작가의 상상력은 대체 어디까지일까 묻고 싶어진다.

포토존 / 전은지 기자

포토존 / 전은지 기자

작가가 직접 촬영한 모습 / 전은지 기자

직접 촬영해본 모습. 작품에 손이 닿지 않은 상태다. 거리를 두어 조심히 촬영했다 / 전은지 기자

전시장 곳곳에는 포토존도 설치되어 있다. 사진작가인 타나카 타츠야가 직접 포즈를 취하며 방법을 알려준다. 미니어처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을 한 장의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미니어처 라이프 서울 : 타나카 타츠야의 다시 보는 세상’ 전시는 2022년 1월 9일까지 진행된다. 휴무 없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 마감 시간은 8시 30분이니 유의하기 바란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하면 빠르게 입장할 수 있으며,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20세 이상 성인 15,000원, 19세 미만 아동‧청소년은 12,000원, 30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다.

작가의 대표작이자 회사명인 ‘미니어처 라이프’ / 전은지 기자

아기자기한 미니어처에 빠져보고 싶은 이들이라면 추천하고 싶다. 인스타그램에서 ‘어? 이거 어디서 본 것 같다’하는 작품을 이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사람의 아이디어는 마르지 않는 샘처럼 끝이 없음을, 미니어처가 일상 속 물건과 결합이 되면 지루하던 일상도 즐거워질 수 있음을 알게 되는 전시다.

저작권자 © 핸드메이커(handmake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본 미니어쳐 아티스트 ‘타츠야 타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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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 알고 있기에

너무 아까운 일본 아티스트가

있어 소개합니다.

‘예술’은 천재들의 영역이면서도

동시에 후천적 성실함의 영역이라는

가능성을 열어준 작가라고

스스로 평가하는 아티스트인데요.

1981년 구마모토현에서 태어난

타츠야 타나카(Tatsuya Tanaka)는

일본 최고의 미니어처 아티스트입니다.

이미 세계적으로도 많이 알려져

글로벌 팬들이 많은데요.

✨✨쿠팡 실시간 BEST✨✨

실력도 실력이지만

그보다 정말 대단한 것은,

2011년부터 지금까지

단 하루도 빠짐없이 10년 동안

<미니어쳐 캘린더> 콘텐츠를

온라인에 업로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https://miniature-calendar.com/

작품마다의 기발한 상상력은 물론,

그 성실함에 혀를 내두르게 되는데요.

3D 프린트를 활용한

제작과정 동영상을 보시면

잘 이해가 될 겁니다.

아래는 최신 작품들인데요.

작품마다 좌측 상단에 타이틀이 있고,

일상의 소품 + 미니어처가

재조합되어 재현되어 있습니다.

타츠야의 인스타그램 구독자는

340만명이 훌쩍 넘었고,

그의 오프라인 전시회에는

전 세계에서 100만명이 넘는 관객이

꾸준히 찾고 있습니다.

한 분야만 10년 동안 꾸준히 하면

인생이 바뀐다는 말이

거짓은 아닌 모양입니다.

타츠야 타나카 인스타그램

*요즘 스트레스 푸는 방법으로

미니어쳐 만들기가 유행인데요.

아래 미니어쳐 하우스 살펴보세요.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10년 동안 꾸준히 할 무언가를

찾아보세요.

오래 해야 하니,

가급적이면 좋아하는 일이면 좋겠죠!

그리고 오늘부터 바로

무계획으로 시작해보세요.

깊은 생각 없이,

지금 바로 시작하는 무언가가

여러분 인생에 기적을 만들어줄 거예요.

타츠야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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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나카 타츠야 (田中達也, tatsuya tanaka)

Naka_Tatsuya_Sensei

타나카 타츠야 (田中達也, tatsuya tanaka)는 아트 디렉터 / 미니어처 사진작가다. 1981년 쿠마모토에서 태어났다. 2011년부터 작품 활동을 했다. 작품은 인터넷으로 발표했다. 2017년 에 NHK의 연속 TV 소설 “히요코”의 타이틀 백, 니혼바시 다카시마야 S.C 오프닝 무비에 출연했다. “MINIATURE LIFE전 타나카 타츠야 세계” 가 국내외에서 개최중이다. 2019년 7월 Instagram 팔로워가 200만 명이상 되었다. 현재 사진화보집 “MINIATURE LIFE”, “MINIATURE LIFE2, “Small Wonders” 발매중이다.

타나카 타츠야의 미니어처 라이프

육아 휴직을 시작하고 처음 맞이하는 주말, 뭔가 주말에는 특별한 뭔가를 꼭 해야 된다는 압박감이 있다… 그렇게 여기저기 뒤지다 찾은 타나카 타츠야의 ‘미니어처 라이프 서울’ 부산 전시!

크로와상을 구름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만든 전시 포스터

타나카 타츠야는 우리 주변에 있는 사물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봐 거기에 미니어처 사람을 집어넣어 전혀 새로운 뭔가를 만들어내는 엄청난 아티스트다. 오래전부터 인스타에서 팔로우하며 그의 작품을 보고 있었는데 마침 전시회를 한다고 하니 어찌나 반갑던지. 세아도 미니어처를 좋아해 사진 몇 장을 보여주며 전시회 얘기를 꺼내니 바로 가고 싶다고 한다.

엄마에게는 휴식을 주고 둘이서만 길을 나섰다. 부산 전시는 현재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점 9층에서 진행하고 있다. 요즘 푹 빠진 ‘비밀요원 레너드’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하는데, 역시나 센텀시티 주변에 도착하니 사람이 아주… 바글바글 했다. 코로나도 풀리고, 오랜 봉쇄에 지친 사람들이 다 나오다 보니 요즘 어딜 가나 이런 것 같다.

다행히 전시회장 내부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 한적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전시장 내부에는 작품 실물이 그대로 전시된 것들도 있었고, 사진만 가지고 와 전시해 놓은 작품도 있었다. 이 작가는 작품만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제목도 언어유희를 사용해 재밌게 지어놓았다. 각 작품별 제목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지만 그것보다 재밌는 것은, 번역을 해 놓은 제목도 아주 찰떡으로 작품과 잘 어울리게 지어놔 보는 재미가 있다.

감자칩을 밭으로 표현한 작품에는 ‘홋카이도의 위대한 포테치’라는 제목을, 과자 부스러기로 우주를 만들어 낸 작품에는 ‘먹다 보니 만들어진 무수한 별 부스러기’라는 제목을 붙여 재밌게 표현해놨다.

다행히 세아가 작품들을 너무 좋아했다.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고, 상상력에 감탄하고, 표현에 재밌어하는 모습이 보기에도 좋았다. 세아가 이런 전시를 통해 사물을 다양한 관점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작가님의 상상력 조금이나마 배웠으면 하는 아주 작은 소망을 간직하며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전시된 모든 작품이 수록된 책을 한 손에 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 일상을 다르게 바라보고 싶다면, 그 해답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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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껍질이 레드카펫으로? 타나카 타츠야의 미니어처 세상

큰사진보기 ▲ 타나카타츠야의 작품. 사과껍질에서 레드카펫을 떠올렸다. ⓒ 오선임 관련사진보기

큰사진보기 ▲ 타나카 타츠야의 작품 제작 과정이 차례대로 설명되어 있다. 그 과정을 천천히 짚어보면 그의 철저하고 세심한 작업 루틴이 엿보인다. ⓒ 오선임 관련사진보기

큰사진보기 ▲ 일본의 초고속 열차 “신칸센”을 모티브로 한 작품 “신빵센” ⓒ 오선임 관련사진보기

큰사진보기 ▲ 전시를 다 보고 나오면, 일본에서 건너온 다양한 굿즈가 마련되어 있다. ⓒ 오선임 관련사진보기

덧붙이는 글 | 개인 블로그에 게재됐습니다.

신세계 센텀시티, 타나카타츠야 미니어처 전시회 개최

미니어처 전시회.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 센텀시티는 백화점 9층 문화홀에서 353만 팔로워를 보유한 글로벌 아티스트 타나카타츠야의 국내 최초 전시인 ‘MINIATURE LIFE SEOUL’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오브제를 이용해 미니어처 세계를 구축하는 타나카타츠야는 2011년 4월부터 현재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MINIATURE CALENDAR’를 통해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옥수수로 만든 로켓, 브로콜리로 만든 숲, 노트로 만든 수영장등의 총 150여점이상의 작품들을 10개의 섹션, 9가지의 테마로 구성해 선보인다.

특히 부산을 주제로 제작된 미공개 신작 1점과 서울 전시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오리지널 실물 미니어처 1점을 새롭게 공개한다.

전시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6월 6일까지다. 관람료는 어른 1만5000원, 아동 및 청소년(36개월~19세) 1만2000원, 36개월 미만 무료다.

정예진 기자 [email protected]

키워드에 대한 정보 타나카 타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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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주제에 대해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 8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채워온 ‘미니어처 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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