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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입론서 예시 – 황샘블로그
저는 “학교폭력 방지를 위해 학교에 경찰을 상주시켜야 한다.”의 반대측 입론을 맡은 아무개입니다. 서론. 개념정의. 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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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4/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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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입론서 작성 요령 – 온소통
토론 입론서 작성 요령 앞 절에서는 토론 개요서를 어떻게 정리하는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토론 개요서는 입론서를 작성하기 전 준비 작업으로서 …
Source: onsotong.com
Date Published: 5/2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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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강의] 토론 입론서 작성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이번 편에서는 토론 입론서를 작성하는 방법과 토론 발언을 준비할 때 유의할 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먼저 토론 개요서에 들어가야 할 항목을 기억해야 하는데요.
Source: debateforall.org
Date Published: 9/1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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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입론 예시 레포트 – 해피캠퍼스
토론 입론예시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반대쪽 입론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논제는 ‘사람은 하고 싶은 데로 하고 살아야 …
Source: www.happycampus.com
Date Published: 12/1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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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로 본, 대립토론 입론의 구성 요소 – 메타국어
아래 입론서는 제1회 전국 다산독서토론대회에 참가했던 영일고등학교 ‘톡톡’ 팀이 작성한 것입니다. 경기도 남양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독서토론협회가 …
Source: googeo.kr
Date Published: 2/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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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토론 입론 예시
- Author: 중앙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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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17. 11. 5.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R3zWhvEkxSY
토론 입론서 작성 요령
토론 입론서 작성 요령
앞 절에서는 토론 개요서를 어떻게 정리하는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토론 개요서는 입론서를 작성하기 전 준비 작업으로서 토론의 흐름을 예상해보는 과정입니다. 다음으로 입론서에는 실제 토론에서 발언할 내용이 들어가야 합니다. 입론서는 1쪽이나 2쪽 정도로 구성하면 됩니다.
입론서에서 첫 번째로는 논의의 배경을 제시합니다. 논의의 배경 즉, 맥락을 제시해줌으로써 용어 정의가 어떤 의미로 쓰인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는 향후 원활한 토론이 진행되는데 크게 도움이 됩니다. 다음으로 개관 제시는 전반적인 주장의 내용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긍정 측 입론서(<표 2> 참조)부터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논제의 예는 개요서 때 살펴본 것과 같이 “공항의 알몸투시기 설치는 필요하다”입니다. 논의의 배경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잠시 시간 배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온라인 1대1 토론의 경우 입론 5분, 질의답변 2분, 반박 3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양측이 각각 10분씩, 총 20분의 토론을 합니다. 고급 토론의 경우 입론 7분, 질의 및 답변 3분, 반박 5분 총 15분으로 토론 시간을 늘릴 수도 있습니다.
<표 2> 제안 측 입론 양식 논제 • 논의의 배경 :
• 용어의 정의 :
• 개관제시 :
• 주장1(단언) : – 주장1 근거(이유 혹은 증거) : • 주장2 : – 주장2 근거(이유 혹은 증거) : • 주장3 : – 주장3 근거(이유 혹은 증거) : • 주장 요약 및 강조 :
논의의 배경을 제시할 때는 지나치게 길지 않도록 시간에 맞춰 적절하게 해야 합니다. 앞의 예를 들면 ‘나날이 늘어가는 테러의 위협에 기존의 검색 수단은 무용지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또 새롭게 등장하는 테러 위협이 각 국가의 보안에 위협이 된다’라는 정도면 되겠고 좀 더 보완이 되어도 좋겠습니다.
용어 정의는 앞서 충분히 설명했고, 다음으로 개관제시(preview)입니다. 즉, 이야기의 순서를 제시하는 것을 말합니다. 긍정 측은 알몸투시기가 설치되어야 하는 이유 세 가지를 제시합니다. 입론서를 보고 구어체로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핵심 주장을 적절히 요약해서 제시해야 합니다. 예로서 ‘알몸투시기’의 경우 첫 번째 효율성 증대, 두 번째 시간적으로 효율성 증대, 마지막 세 번째로는 물품범죄 예방 효과를 제시하면 됩니다.
다음으로 각각의 주장에 대한 이유나 근거를 들어야 합니다. 먼저 단언을 제시합니다. 여기서 단언이란 근거가 없는 주장을 말합니다. 단언 다음에 ‘왜냐하면’이 들어가면서 단언을 벗어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을 강조했는데 이는 단언을 이유 있는 주장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합니다. <설득의 심리학>이라는 책에 따르면 심리테스트를 해봤는데 복사기에서 양보를 부탁하는 경우 ‘왜냐하면’을 제시했을 때 수락률이 더욱 높았다고 합니다. 이런 예에서도 알 수 있듯이 ‘왜냐하면’은 상대방을 설득할 때, 필요성을 주장할 때 납득이 가게 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효율성이 증대된다는 단언만 들었을 때는 받아들일 이유가 없지만 “왜냐하면 세라믹 제품의 무기와 분말 폭약 등 몸에 부착된 은닉 물품을 탐지하는데 기존의 제품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라는 말을 듣게 되면 수긍이 가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이유가 덧붙여집니다. “금속 탐지기에 걸리지 않는 플라스틱이나 세라믹 도검, 화물 엑스레이를 통과하기 위해서 폭탄을 온몸에 두르는 등의 방법으로 검색기를 통과하는 사람들을 적발할 수 고 아울러 테러 용의자들을 경계하는 효과가 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면 효율성 증대라는 단언의 근거가 되어 주장으로 탈바꿈합니다.
두 번째 주장은 시간적 효율성 증대입니다. 이 역시 단언만으로는 수긍이 되지 않습니다. 이유가 제시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기존의 검색은 X선, 금속 탐지기, 특수 검사 이렇게 세 단계로 나누어져 있다 보니 검색할 때 시간이 많이 걸려 승객들이 불편해하는데, 알몸투시기는 이러한 절차를 한 단계로 줄여줘 시간이 절약된다”가 근거입니다. 참고로 여기에서 한 사람 당 소요되는 검색 시간을 제시할 수 있다면 주장에 더욱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세 번째 주장은 ‘밀수 등의 물품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입니다. ‘왜냐하면 승객의 알몸을 3차원 입체영상으로 보여주는 첨단 장비이기 때문에 복대나 반창고 등을 이용해서 물품을 몸에 숨겨오는 승객들을 적발할 수가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검색 수단으로는 적발이 불가능한 마약과 같은 분말들을 적발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해서 긍정 측의 세 가지 주장이 제시되었습니다. 왜 주장을 세 가지로만 제시해야 되느냐는 질문이 있을 수 있는데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잘 생각해보면 하나의 주장보다 둘, 둘보다는 셋이 좀 더 견고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네 개, 다섯 개가 되면 시간적 효율성에서 오히려 해가 됩니다.
여기서 이야기가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주장 예고를 했고, 주장을 제시했으니, 주장한 것을 정리하는 단계가 남아있습니다. 이것을 3말 원칙이라고 부르는데 ‘말하고자 하는 것을 말하라, 말하라, 말한 것을 말하라’입니다.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머릿속에 잘 남아 있지 않으므로 다시 한 번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들에게 알몸투시기 공항 설치가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그 이유로 첫째 효율성 증대, 둘째 시간적 효율성 증대, 셋째 물품범죄 예방 차원에서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유비무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미리 준비하면 나중에 걱정이 없다는 뜻의 우리나라 옛말입니다. 우리는 항상 도사리고 있는 테러 위협에 경계를 해야 합니다. 알몸투시기는 지금 도입이 가장 적절하며,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아주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알몸투시기의 공항 설치는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이렇게 마무리를 했다면 바로 이 부분이 쟁점 요약 및 주장 강조입니다. 초보자들은 핵심부분만을 요약하고 입론을 끝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자신의 주장을 다시 한 번 요약해주고 전반적인 자신의 전반적인 입장을 재차 강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전 토론에서는 긍정 측 입론 후 바로 부정 측 질의가 이어집니다. 그러나 통상 입론서에는 질의 및 답변이 없으므로 부정 측 입장을 살펴보겠습니다(양식은 <표 3> 참조). 재차 강조하지만 부정 측 주장은 긍정 측 주장에서 한 가지 이상을 가져와서 반박적 주장으로 변환시켜야 합니다. 부정 측 입론의 첫 번째 이야기는 긍정 측 핵심 쟁점을 제시합니다. 부정 측 입론을 예로 제시해보겠습니다.
“긍정 측에서는 알몸투시기의 공항 설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에서 세 가지를 주장하셨습니다. 첫 번째 검색 효율성 증대, 두 번째 시간적 효율성 증대, 세 번째 물품범죄 예방이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긍정 측 주장에 대한 정리와 함께 긍정 측의 이야기를 잘 들었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됩니다. 다음으로는 부정 측 첫 번째 주장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개관제시가 필요합니다.
“부정 측은 알몸투시기의 공항 설치가 불필요하다는 주장을 펴겠습니다. 먼저 긍정 측의 첫 번째 주장인 ‘알몸투시기 설치로 효율성이 증대된다’는 주장에 반해 알몸투시기의 공항 설치로 결코 보안 검색의 효율성이 증대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며, 둘째 알몸투시기는 시민의 인권을 침해한다, 셋째 운영상의 문제도 매우 심각하다는 주장을 펼치고자 합니다.”
<표 3> 반대 측 입론 양식 논제 • 긍정 측 핵심쟁점 제시 :
• 개관제시(반박적 주장과 공격적 주장으로 구성) :
• 주장1(반박적 주장의 단언) : – 주장1 근거(이유 혹은 증거) : • 주장2(반박적 주장 혹은 공격적 주장) : – 주장2 근거(이유 혹은 증거) : • 주장3(공격적 주장) : – 주장3 근거(이유 혹은 증거) :
• 주장 요약 및 강조 :
이런 식으로 제시해 주는 것이 바로 개관제시가 됩니다. 물론 길게 이야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소 형식적 측면이 강하지만 원활한 토론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있어 구어체에서도 문어체와 마찬가지로 서론, 본론, 결론과 같은 구성이 필요합니다.
부정 측 첫 번째 주장에서 반박적 주장이 제시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두 번째나 마지막에 넣어도 가능하지만 이야기를 쉽게 전달하고 듣는 사람에게 쉽게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가 적절하다고 봅니다. 다음으로 두 번째, 세 번째 주장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첫 번째 주장은 “보안 검색의 효율성이 증대되지 않는다”입니다. 그 이유를 들어보겠습니다. “왜냐하면 알몸투시기는 기존의 검색 방법보다 성능이 좋지 않기 때문이며 여전히 플라스틱 재질로 된 폭발물은 투시기로 검색할 수 없습니다”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긍정 측 이유와 충돌하고 있습니다. 좀 더 구체적인 이유를 들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제가 들고 있는 자료에는 알몸투시기로 플라스틱 재질의 폭발물 검색이 가능하다는 점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면 좀 더 설득력이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다음으로 “성기나 항문, 위 등 몸속에 숨긴 마약이나 금속은 찾아낼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손으로 몸을 만져서 검사하는 촉수 검사와 다를 것이 없으므로 그저 촉수 검사를 대체하는 수준에 그치기 때문입니다”라고 주장하면 주장의 이유나 근거가 분명히 갖춰진 구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주장인 “알몸투시기는 시민의 인권을 침해한다”는 긍정 측의 주장에 대한 반박적 주장이 아닌 부정 측의 새로운 주장입니다. 사실 자기의 전신이 모르는 사람에게 노출된다면 기분 좋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신체 내의 보형물까지 노출되기 때문에 인권침해의 문제가 있습니다. 독일이나 스페인 등 외국에서도 인권침해를 우려해 알몸투시기 도입에 부정적 입장이라고 합니다. 이런 형태로 이유나 근거를 제시하면 됩니다.
세 번째 역시 새로운 주장인 ‘알몸투시기는 운영상의 문제점도 매우 심각하다’입니다.
이 주장에 대한 이유나 근거를 제시해보겠습니다. ‘왜냐하면 알몸투시기 검색은 남자는 남자, 여자는 여자가 한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피검색자가 검색요원의 출입을 확인할 수 없어서 그 성별을 알 수 없습니다. 실제로 분석실에 CCTV가 설치되어는 있지만 검색요원이 피검색자를 볼 수는 있어도 피검색자는 검색요원이 여자인지 남자인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필자는 이것 역시 인권에 관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러한 문제는 방법의 변경으로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보지만 이 주장은 충분히 타당성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세 가지 주장이 완성이 됐습니다. 첫 번째는 긍정 측 주장에 대한 반박이었고, 나머지 두 가지 주장은 새로운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부정 측 역시 긍정 측과 마찬가지로 쟁점 요약 및 주장의 강조 단계가 남았습니다. 필자가 직접 실전에서 마무리하는 것과 같이 시범적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의 부정 측 주장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부정 측은 알몸투시기의 설치가 공항의 보안 검색 효율성의 증대를 가져오지 않는다, 시민의 인권을 침해한다, 운영상의 심각한 문제를 제기한다는 점을 들어 알몸투시기의 공항 설치는 불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부정 측은 다시 한 번 비용과 효과 면에서 기존의 방법보다 결코 효과적이지 못할 뿐만 아니라 피검색자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알몸투시기의 설치는 불필요함을 강조합니다”라고 마무리하면 부정 측 주장의 요약과 부정 측의 입장을 재차 강조하는 것으로 입론을 마치는 것이 됩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이처럼 토론은 긍정 측이 입론하게 되면 질의답변 시간이 이어지고, 부정 측 입론과 질의답변, 그리고 마지막 반박으로 이어져 마치 대나무의 마디처럼 말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면서 토론이라는 대나무가 나타납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먼저 필자는 debate에서 toron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할 시간이 됐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승리와 정복이 아닌 소통과 상호이해를 추구하는 토론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결국 이러한 패러다임 내에서는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토론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직하게 말하기, 토론원칙을 잘 지켜 말하기(원칙대로 말하기), 알아듣기 쉽게 말하기(듣기 쉽게 말하기), 이해하기 쉽게 말하기(알기 쉽게 말하기)라는 네 가지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상대와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서 승부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소통원칙을 충분히 발휘하는 사람이 우위를 점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debate와는 달리 toron에서는 동점을 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승패를 가리는 것에 목적을 두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2인 이상의 다수 심사자가 참여하여 심사하는 경우에도 다수결의 원칙에 따르지 않고 서로 합의하여 하나의 심사용지(ballot)만으로 결정을 합니다.
훌륭한 토론을 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소통 원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입론서와 개요서를 잘 정리하고 주장과 이유와 근거를 잘 제시해야 합니다. 순서로 본다면 먼저 말할 내용을 간략하고 조리 있게 설명해주고, 말할 내용을 말한 다음, 다시 한 번 정리를 해주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이제까지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주어진 논제에 대해 각자 입론서와 토론 개요서를 작성해 봅시다.
저자: 허경호(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온소통 대표) | 허경호 (2012). <소통과 스피치>, 서울: 온소통. 중 발췌
* 본 내용은 <소통과 스피치>에서 발췌한 것으로 위 내용(전체 혹은 부분을)을 적절한 인용 없이 사용하는 것과 무단 복사를 금합니다.
토론 입론 예시 레포트
소개글 토론 입론예시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반대쪽 입론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논제는 ‘사람은 하고 싶은 데로 하고 살아야 한다.’입니다. 저희 쪽 주장은 ‘하고 싶은 데로 하고 살아서는 안 된다.’입니다. 먼저 하고 싶은 데로 한다는 것은 자기가 원하고 추구하는 그러한 일을 주변의 상황에 개의치 않고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장의 근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주변상황을 개의치 않고 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사회의 법이나 제도를 무시하는 경우가 됩니다. 자신이 학생인 경우 학교의 규칙이나 제도 같은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읽었던 ‘개밥바라기별’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인 ‘유준’의 상황 중에는 ‘산이 좋아서 결석을 밥 먹듯 하다가 나중에는 설악산으로 도망가서 장기결석까지 해버렸던 터였다.’라는 상황이 있습니다. 이는 곧 학교에 규정된 출석 일수라는 규칙을 무시하는 경우가 된 것입니다. 따라서 주인공은 그 당시 학교 제도에 맞게 낙제를 당했습니다.
사례로 본, 대립토론 입론의 구성 요소
아래 입론서는 제1회 전국 다산독서토론대회에 참가했던 영일고등학교 ‘톡톡’ 팀이 작성한 것입니다. 경기도 남양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독서토론협회가 주관했으며, 지정도서는 정약용의 『목민심서』였고, 논제는 ‘청렴한 목민관으로 조선 후기 정치를 개혁해야 한다’였습니다. 이 입론서를 통해 좋은 입론서의 요건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찬성/반대 중에서 찬성을 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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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논제 ‘청렴한 목민관으로 조선 후기 정치를 개혁해야 한다’에 긍정팀 입론을 맡은 OOO입니다. 저희 긍정팀은 청렴한 목민관으로 조선 후기 정치를 개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청렴한 목민관 정치에 대한 논의가 일어나게 된 배경 은 조선 후기 조정의 기강이 문란해지고 아전들의 부정부패, 세금 수탈이 성행하여 백성들의 삶이 피폐해졌을 무렵입니다. 법의 권위 또한 약해져 일부 수령들은 법을 지키지도 않고 죄지은 자도 도피하였다가 돌아와 유유자적하며 생활하는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럼, 논제에 포함된 용어를 정리 하며 본격적인 토론을 시작하겠습니다.
청렴: 목민관의 기본 임무이며 모든 선의 원천이요, 모든 덕의 근본이 되는 것입니다.
목민관: 백성을 다스려 기르는 벼슬아치, 고을의 원이나 수령 등의 외직 문관을 통틀어 이릅니다.
조선 후기: 광해군 재위 이후부터 1910년 조선이 망할 때까지를 일컫습니다.
정치: 국가의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며 행사하는 활동으로 국민들의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상호간의 이해를 조정하며 사회 질서를 바로잡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개혁: 제도나 기구 따위를 새롭게 뜯어고치는 행위입니다.
우리 긍정팀의 3가지 쟁점 은,
첫째, 청렴함은 무능하고 부패한 관리들을 개혁할 수 있는가?
둘째, 폐단을 없애고 민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가?
셋째, 실제 정치 개혁을 한 사례나 구체적 방법이 있는가?, 입니다.
이제 우리 긍정팀의 3가지 쟁점에 대한 근거 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무능하고 부패한 관리들을 개혁하기 위해서 청렴함이 필요한 이유는 그것이 모든 선의 근본이며(70쪽), 사대부의 기본자질일 뿐 아니라(75쪽), 무엇보다도 애민정신의 바탕이 되기 때문입니다(29쪽, 106쪽). 부연하면, 공직사회가 상당히 부패했다고 할 수 있는 조선 후기 사회에서(72쪽) 청렴은 교훈을 삼고 탐욕을 경계하도록 하는 덕목이며(75쪽), 좋은 평판(76쪽)과 명예만을 추구하는(80쪽) 선비들에게 백성의 교화를 추구하는 목민관의 입장(250쪽)에서는 가장 영향력 있는 덕목인 것입니다. 옛 사람들의 훌륭한 언행을 몸소 실천하여 백성들을 교화할 수 있고(251쪽), 검소함을 통해 백성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 청렴한 자질은 목민관에게 필요합니다(29,106쪽). 이러한 조건들이 갖추어져야 비로소 정치 개혁이 가능할 것입니다.
둘째, 청렴한 목민관은 조선 후기 만연해 있던 여러 가지 정치적 폐단들을 없애 민생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뇌물의 풍습을 없앨 것이고(33쪽), 농부의 옥이나 물고기와 같은 것들을 받지 않을 것이며(74쪽), 과도한 공물을 받는 그릇된 관례가 있으면 이를 개혁하는 방식 등으로(87쪽) 백성들의 부담을 줄여 나갑니다. 또, 관청에서 쓰는 물건은 백성의 힘에서 나오는 것이라 생각하여 씀씀이를 줄이고 회계를 정확하게 하므로 백성들에게 힘을 줄 것이고(110쪽) 비축을 충만하게 합니다(111쪽). 그러면서도 아끼기만 하지 않고 즐거이 베풀기도 하며(113쪽), 혜택들을 백성들에게 돌아가게 하고(114쪽), 조세를 걷는 데 있어서도 백성들에게 가혹하게 하지 못하게 하면서(137쪽), 잔치는 담박하게 하여 백성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175쪽). 즉, 아끼면서도 베풀어 백성들을 즐겁게 해 줄 수 있습니다. 한편, 스스로 책임을 지는 방식으로 아랫사람을 다스리면서(89쪽), 문졸이 혼권을 제멋대로 사용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아 백성들이 어떤 고소를 하든 이를 들어줄 것입니다. 결정적으로, 청렴은 애민정신의 바탕이 되기에 애민6조에서 다룬 노인봉양에서 재난구제까지도 가능케 할 것입니다.
셋째, 청렴한 목민관의 자질로 조선후기 사회를 개혁했다고 할 만한 사례들 혹은 그 구체적인 실상을 제시하겠습니다. 당시 재상들은 청렴하지 않으면 비루하고 간사한 사람으로 여겨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오래지 않아 패망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현종 갑인년(1674)에 우의정 김수항이 충청병사 박진항의 과도한 부조를 왕에 일러, 벌 줄 것을 청하였습니다. 필시 이는 다른 재상들에게 두려운 마음을 심어 주어 폐단을 없앴을 것입니다. 또, 신당 정붕이 청송부사가 되었을 때도 재상 성희안이 벌꿀을 요구하자 답장을 보내서 부끄럽게 여기고 사과하도록 하였습니다. 권력 있고 세도 있는 집안이라는 이유로 후하게 섬기던 관습을 개혁하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115~116쪽). 또한 이명준은 상사의 독촉을 듣지 않고 마패대로만 역마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청렴함을 실천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비록 감사의 노함을 얻었으나 조정의 인정을 받음으로써, 상사가 부당하게 독촉하는 오래된 폐단을 없애기도 하였습니다(125쪽). 한편 청렴하다면 상관을 아첨으로 섬기지 않을 것인 바, 미움을 사지 않을까 염려하여 감사 도착 후 연명의 예를 행하고 또 이를 독려하던 감사의 잘못은 그 폐단을 따져 시정될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128쪽). 또한 청렴하다면 정의(情誼)에 얽매이지 않을 것인 바, 충청 감사 임담이 자신을 친우라 여겨 소홀히 접대한 홍주 목사 심지원을 깨우쳐 준 일화도 개혁의 모습을 잘 제시한 경우라 하겠습니다(128쪽). 청렴한 사람이라면 자신의 관직에도 집착이 없습니다. 감사가 사사로운 감정으로 낮은 평점을 주려 할 때 즉시 이를 감영에 바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태도는 감사들로 하여금 사견을 반영할 수 없게 하여 조선 정치를 바로 잡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129쪽). 이노익이라는 판서는 감영의 간활 악독한 이속들의 괴수인 최치봉을 처단하였고, 이로 인해 간활한 아전 여럿이 화가 자기들에게 미칠까 두려워 숨을 죽였다고 합니다. 이는 아전들과 결탁하지 않은 청렴한 목민관이 간악한 자를 처벌함으로서 큰 파급효과를 본 것입니다(171쪽). 성호 이익 선생도 사치스러운 음식으로 감사를 접대하는 주전의 법식을 개혁한 바 있는데, 이 역시 그의 청렴한 자질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247쪽).
물론 개혁이 제도를 손보는 것이라는 관점에서는 앞서 제시된 일부 사례나 실상이 개혁이 아니라 ‘개혁했을 것이다’라는 가정에 불과하다고 보실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청렴함을 발휘하여 어떻게 개혁을 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충분한 답을 제시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긍정팀은 3가지 주장 을 하였습니다.
첫째, 청렴함은 애민정신의 바탕으로서 무능하고 부패한 관리들을 개혁할 수 있습니다.
둘째, 청렴한 목민관은 폐단을 없애고 고통받는 백성들을 살릴 수 있습니다.
셋째, 청렴한 목민관은 부당한 관습에 저항하고 원칙을 지키는 등의 방법으로 조선의 정치가 개혁되도록 하였습니다.
청중 여러분들과 심사위원 여러분들, 저희 긍정팀이 제시한 주장과 근거들, 어떠셨나요? 반드시 청렴함이 갖추어져야 정치를 개혁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우리 긍정팀은 청렴한 목민관으로 조선 후기 정치를 개혁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톡톡(신현창, 채다은, 조수민, 주영원),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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