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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 제2출렁다리. 일명 개미골. 골짜기같은 곳에 있어서 개미골인가?? 뷰는 좋다. 근데 생각보다 출렁거리지는 않는다. 스릴이 필요해.
Source: www.facebook.com
Date Published: 8/2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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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채널트래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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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0.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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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 출렁다리 세 곳, 위치는?(1) < 여행 < 라이프 < 기사본문
통영 욕지도 전경 (사진=오션라이프)
섬 여행기를 쓴다고 지인들에게 이야기하면 이구동성으로 추천해주는 섬이 있다. 바로 욕지도이다.
코로나19로 관광업계가 휘청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욕지도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가 퍼지기 시작했던 2019년도 입장객은 26만 명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2020년에 29만 명을 넘어서며 30만 관광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통영에 지역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렸던 2017년도의 기록에 근접하고 있다. 시국을 감안하면 주목할만한 성과다.
통영의 대표 섬 관광 1번지인 욕지도는 자연경관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가 넘친다. 그뿐만 아니라 인플루언서들이 오갔던 유명한 맛집들을 탐방하며 여행을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다.
욕지도로 가는 배편은 통영항, 중화항, 삼덕항에서 예매할 수 있다. 연화도를 경유하는 통영항에서는 약 1시간 30분, 욕지도 직항을 운행하는 삼덕항에서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오후 5시가 넘어가면 뭍으로 가는 배편이 끊기니 유의하는 것이 좋다.
욕지도 출렁다리 위치 (사진, 그래픽=오션라이프)
욕지도에는 총 세 곳의 출렁다리가 있다. 가장 유명한 펠리칸 바위 출렁다리(제1 출렁다리)와 2019년도에 준공한 관청 출렁다리(제2 출렁다리), 올해 준공한 동항리 출렁다리(제3 출렁다리)이다. 세 곳 모두 해안 절벽을 따라 이어지는 욕지 일주도로 근방에 세워 져있다.
펠리칸 바위 출렁다리 (제1 출렁다리)
제1 출렁다리 안내간판과 갈림길 (사진=오션라이프)
제1 출렁다리는 젯고닥(고개 아래 구덩이처럼 생긴 오목한 골짜기) 근처에 있다. 출렁다리로 내려가는 길 시작점에 안내 간판이 있다. 길 반대편에는 관광객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자그마한 카페와 공중화장실이 자리해있다. 안내판을 따라 내려가면 전망데크와 출렁다리로 이어지는 길이 나뉘어있다. 전망데크와 출렁다리는 해안 산책로를 따라 이어져있으니 편한 곳을 먼저 가도 좋다.
제1 출렁다리와 출렁다리에서 바라본 절벽 (사진=오션라이프)
왼쪽길을 따라 내려가면 부리가 긴 펠리칸이 둥지를 틀고 누워있는 모양의 펠리칸 바위가 보인다. 제1 출렁다리는 이 펠리칸 바위와 이어져있다. 길이는 짧지만 출렁다리에서 보이는 절벽 사이의 풍경은 절경이라 할 수 있다.
삼례도와 욕지도 전경 (사진=오션라이프)
출렁다리를 타고 넘어가면 망망대해가 펼쳐져있다. 뒤를 돌아보면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는 섬의 반대편 경관이 한눈에 담긴다. 홀로 떨어져 있는 자그마한 바위섬 삼례도 너머로 바쁘게 움직이는 어선들이 보인다.
기암절벽과 동섬, 초도 (사진=오션라이프)
전망데크를 따라 왼편으로 이동하면 섬을 두르고 있는 절벽과 동섬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파도가 쉴 새 없이 부딪혀 만들어진 높은 절벽은 위압감이 든다. 동섬 뒤편으로는 초도가 보인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펠리칸 바위 (사진=오션라이프)
제1 출렁다리로 되돌아가 왼편으로 이어지는 해안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전망대가 있다. 데크에 올라가면 출렁다리에서는 보이지 않던 펠리칸 바위의 바깥쪽 경관을 볼 수 있다. 사선으로 길게 뻗어있는 바위 사이로 펠리칸의 부리와 눈 모양이 언뜻 보인다.
관청 출렁다리(제2 출렁다리)
제2 출렁다리 (사진=오션라이프)
제2 출렁다리는 욕지 해안 산책로 끝에 있는 개미골 사이에 위치해있다. 제1 출렁다리보다 다리가 길고 절벽도 높다. 절벽 밑에는 작은 해변이 있는데 물속에 있는 조약돌이 출렁다리에서도 보일 정도로 맑고 깨끗하다.
제2 출렁다리 전경 (사진=오션라이프)
웅장한 해안절벽은 없지만 멀리서 볼 수 없었던 섬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기 좋다. 특히 골 사이로 욕지도의 비경, 삼여도와 갈도를 볼 수 있다.
동항리 출렁다리(제3 출렁다리)
제3 출렁다리로 향하는 길과 데크 입구 (사진=오션라이프)
올해 준공해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제3 출렁다리는 해군 입식아파트 뒤편에 있는 축구장 맞은편 길로 올라가야 한다. 사설 펜션 안내판을 따라 해안 절벽 방향으로 들어가면 수풀 사이에 출렁다리로 향하는 데크가 보인다. 그 길을 따라 내려가면 거북 바위 위에 건축된 제3 출렁다리를 볼 수 있다. 욕지 모노레일과 연결되어있는 숲길을 따라 다리 반대편으로 찾아오는 방법도 있다.
제3 출렁다리 전경 (사진=오션라이프)
제3 출렁다리는 절벽 끝에 있기 때문에 거북바위 위를 걸어야 한다. 거북바위 절벽 위는 마치 거북이의 등껍질같이 파여있는 곳이 많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곳곳에 난간이 설치되어있지만 조심히 걷는 것이 좋다.
제3 출렁다리 전경 (사진=오션라이프)
제3 출렁다리는 다른 두 다리보다 훨씬 더 스릴 있다. 제2 출렁다리보다 훨씬 높은 깊은 절벽 위에 세워져 있기 때문이다. 절벽 밑에는 파도가 소용돌이치고, 귓가에는 바람 부는 소리가 맴돈다. 꾸미지 않은 날것의 자연과 섬을 느끼기에 제격이다.
(2편에서 이어집니다)
욕지도 출렁다리> 여행지 :대한민국 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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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 가볼만한 곳] 욕지도 출렁다리 베스트 스팟은 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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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 여행에서 가장 먼저 했던 것은 모노레일 타는 것이었고 가장 마지막으로 구경한 곳은 바로 비렁 출렁다리였다. 가기 전에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정말 우연히 해안도로 일주하다가 발견한 곳이다. 모노레일 전망대에 올라가면 섬 풍경 중에 이 출렁다리가 보인다. 그러나 멀리서 보는 출렁다리가 그렇게 매력적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모노레일 전망대에서 바라본 출렁다리
눈에는 띄었으나 이렇게 경치가 좋을지는 상상도 못했기 때문에 시간 남으면 가보자고 했었다. 1시 30분 넘게 해안도로 일주를 하다가 시간이 남았으니 다리를 가보자며 움직였다. 그런데 욕지도에는 관광버스도 많이 온다. 앞에 가는 관광버스는 어디를 가는 걸까? 하며 버스를 따라가 봤다. 그곳에 이 출렁다리가 있었다.
욕지도 비렁 출렁다리
선착장 다음로 두 번째로 많은 사람들을 본 곳이다. 욕지도 관광하는 사람들은 여기 다 와있구나 생각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 또한 관광지같이 욕지도 입구에는 작은 커피숍 겸 매점도 마련되어 있었다.
출렁다리로 가는 길
사실 망설였다. 우리는 커피가 너무 마시고 싶었고 에너지는 이미 바닥이 나있던 상황이라 이길을 내려가는 것이 두렵기까지 했다. 그러나 사람들이 너무 많았기에 얼떨결에 떠밀려 같이 내려가게 되었다. 생각보다 거리가 있다. 경사진 곳을 10분을 내려간다. 내려가는 것은 문제가 안되지만 올라오는 길이 걱정이 될 정도였다.
비렁 출렁다리(벼랑 출렁다리) 입구
생각보다 훨씬 큰 규모의 출렁다리가 숨어 있었다. 아 보자마자 쫌 무섭네.. 바람이 거센 이 상황에 좁은 폭의 출렁이는 다리 중간에 많은 사람들이 매달려 있다는 것이 왠지 무서웠다.
이렇게 몸도 가누기 힘들만큼 바람이 불었다.
왜 사람들은 다리 중간에 저렇게 서 있는 걸까했더니 다리에서 내려다보는 수직의 절벽 바위와 어우러진 바다 풍경이 정말 장관이었다. (보자마자 와~ 감탄이 나오는 풍경이다. 아래 동영상 참조)
이 사진은 나왔을때 찍어서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갔던 장소라 감동이 배였는지도 모른다. 길이가 30m 다리였네.
출렁다리를 지나면 마당바위가 있고 그곳에 또다른 포토죤이 있었다. 아 욕지도에서 이곳이 베스트구나 싶었다. 배 시간이 임박해와서 여유롭게 보지 못하는 것이 많이 많이 아쉬웠다.
오후에 가서 분위기가 더 있는듯 했다. 사실 이곳도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른다. 뒤로 보이는 해안선으로 배경삼아 사진을 찍고 있었다.
욕지도 비렁길: 비렁길은 노적마을에서 혼곡 마을까지 이어지는 벼랑길로 ‘비렁’은 경상도 사투리로 벼랑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옛날부터 욕지도 주민들이 사용했던 길을 해안 산책로 (957m)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경상도 섬 쪽에는 비렁길이 많이 있다. (금오도 비렁길도 유명하지 않은가?)
해안선을 따라 데크가 설치되어 있음
시간만 있었으면 비렁길을 걸어봤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봤던 출렁다리가 너무 비경이여서 욕지도 여행은 몇 안되는 처음부터 끝까지 좋지 않았던 순간이 한순간도 없었던 아주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욕지도 제 2 출렁다리
★ 주의, 욕지도에 출렁다리가 하나 더 있다. 원래 이 다리를 먼저보고 왔기 때문에 비렁 출렁다리를 더 기대를 안 했는지도 모른다. 이곳도 멋있는 곳이기는 하지만 역시 베스트 스폿은 비렁 출렁다리! 다리 길이는 64.5m로 비렁 출렁다리의 2배 길이다.
아침부터 욕지도만 둘러봐도 하루가 모자르다는 것을 떠나면서 알았다. 욕지도 여행하는 분들은 하루 일정으로 욕지도를 구경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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