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의 세계화 | 미슐랭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 쓰지 요시키가 논하는 한식의 세계화 “주방의 철학자 한식을 논하다” (Kbs 090712 방송) 최근 답변 13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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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의 철학자 한식을 논하다”
우리 나라 음식, 한식의 세계화가 화두로 떠오른 것은 오래된 일이다. 과연 한식은 세계를 향해 올바른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일까. ‘KBS 스페셜’은 프랑스와 일본의 요리를 세계화시킨 유명 요리사들을 만나 한식 세계화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미슐랭 #피에르가니에르 #한식세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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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의 세계화 전략

그러므로. 한식이 갖고 있는 건강 지향적 개념과 음식 외의 전통. 문화적 요소를 결합하여 하나의 문화적 콘텐츠로 융. 합한다면 세계화의 잠재력이 충분할 것으로 사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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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koreascience.or.kr

Date Published: 1/2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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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의 세계화는 과연 될 수 있을까? – 브런치

윤식당으로 본 한식의 세계화 이야기. | 외식업 창업을 꿈꾸는 당신에게. 안녕하세요! 저는 외식산업을 전공하며, 브랜드마케팅을 좋아하고 공부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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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11/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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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의 세계화 지금이 기회다 – 식품외식경제

한식이 건강식이란 인식과 함께 다양한 한식 간편식의 등장이 한식 세계화를 가속화 시키고 있다. 지금 외국은 한식이라 하면 불고기나 비빔밥 정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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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foodbank.co.kr

Date Published: 9/2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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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의 세계화···”체계적인 연구와 지원” – 경제포커스

한식의 세계화··· … 한식(韓食)이란 국어학적으로 한국식의 음식이나 식사 또는 한국요리를 의미하는 것인데, 음식은 단순히 생존을 위한 먹거리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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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economyf.com

Date Published: 1/2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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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세계를 만나다 –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1. 해외 한식의 현황과 특징. 1-1. 개괄 · 2. 해외 한식 소비자의 특징 · 3. 한식 세계화와 소비자 확대를 위한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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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ofice.or.kr

Date Published: 10/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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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세계화의 효과 한식 세계화 – 램프쿡

식문화라는 말이 있듯이 식생활은 한 나라의 문화적 유산의 일부분이다. 이에 한식의 세계화가 갖는 의미는 한국문화의 세계 전파라는 점에서 큰 영향력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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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lampcook.com

Date Published: 8/1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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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食의 세계화 전략 – 월간조선

김치를 비롯한 전통 장류와 한식, 전통주 분야는 이미 여러 연구소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농촌진흥청의 한국식품연구원과 한식세계화사업단도 별도로 전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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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onthly.chosun.com

Date Published: 11/3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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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세계화 추진현황과 연구방향 – 농업관측센터

그 결과 대장금 방송 이후 궁중음식 등 한국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 아졌다. ◦ 글로벌시대를 맞이하여 세계관광시장의 지속적인 성장도 한식세계화의. 호기로 작용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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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aglook.krei.re.kr

Date Published: 12/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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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한식 세계화 방안 – 식품음료신문

한식의 유형은 한식당을 기준으로 한 최고급 식당, 테마식당, 대중식당, 편의식당 등 4가지로 구분했다. 최고급 식당은 음식 맛에 중점을 두고 정교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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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thinkfood.co.kr

Date Published: 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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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 쓰지 요시키가 논하는 한식의 세계화 “주방의 철학자 한식을 논하다” (KBS 090712 방송)
미슐랭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 쓰지 요시키가 논하는 한식의 세계화 “주방의 철학자 한식을 논하다” (KBS 090712 방송)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한식 의 세계화

  • Author: KBS 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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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최초 공개: 2021. 7. 13.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oKBEBSZEdi8

한식의 세계화는 과연 될 수 있을까?

외식업 창업을 꿈꾸는 당신에게.

안녕하세요! 저는 외식산업을 전공하며, 브랜드마케팅을 좋아하고 공부하는 “외식하는남자”입니다.

외식분야의 솔직한 이야기들과 이 시간에도 외식업체 창업을 고민하고 생각하고 계시는 많은 분들께

저의 글이 작은 도움이나마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유튜브,페이스북 외식하는남자

한식의 세계화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외식하는 남자입니다! 오늘은 한식의 세계화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려고합니다. 대학교 1학년때 레포트를 제출했던 기억이 나는 주제입니다. 6년의 시간이 지나 이렇게 브런치를 통해서 다시 한식의 세계화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이번 글은 해외에 한식당 창업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관적인생각이 #가득담긴글입니다.

윤식당 그리고 한식의 세계화 / 출처 :tvN 윤식당

윤식당으로 보는 한식의 세계화

tvN의 예능프로그램 윤식당 다들 잘 알고 계실텐데요. 이번에 윤식당 시즌2의 첫 시청률은 케이블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15%를 넘겨 그 인기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윤여정선생님과 이서진,정유미,박서준 등 매력적인 윤식당식구들과 가게에 방문하는 다양한 국적의 손님들이 한식을 먹으면서 이야기하는 다양한 리액션들이 소소하지않은 큰 재미를 주는 예능프로그램입니다. 외국인들이 한식을 먹을 때마다 정말 맛있다, 너무 좋다와 같은 리액션을 보여줄 때마다 한국사람인 저도 너무 기뻤습니다. 물론 요리를 제가 전공했기 때문에 한식이 맛있다는외국인분들의 말이 더 뿌듯하고 자랑스러웠을 수도 있습니다. (ㅋㅋㅋ) 윤식당에 방문하는 손님들의 리액션만 보면 벌써 한식이 세계화가 된 것 같네요. 🙂

윤식당의 비빔밥 / 출처 : tvN 윤식당

한식의 세계화가 어려운 이유

하지만 윤식당 프로그램으로 한식의 세계화와 해외 한식당창업을 생각하신다면, 첫 번째로 알아두셔야 할 것은 한국에서 한식을 조리하는 것과 외국에서 한식을 조리하는 것은 다르다는 점을 알고 계셔야합니다.

우선 한식은 다양한 식재료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다양한 식재료들의 원산지는 대부분 한국에서 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해외에 한식당을 창업하신다면, 우선 한국 식자재들을 어떻게 가져올지에 대한 유통에 관련된 고민과 혹은 내가 창업하려는 국가에 대체 할 수 있는 식자재가 있는지 알아보셔야 합니다. 윤식당처럼 가게 안에 한국식자재들에 대한 유통 걱정없이 외국에서 몇 년씩 장사하는 것은 힘드실 겁니다.

한식의 세계화가 어려운 두 번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문제는 반대로 일식의 세계화가 가능했던 이유를 살펴보면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일식 중에서도 특히 스시는 간단한 조리법, 구하기 쉬운 식재료들(스시는 신선한 생선,쌀,와사비,간장이면 식자재준비가 끝난다.) 그리고 일식 조리사들의 교육이 시스템화되어있습니다. 그래서 한국,미국,중국인 등 다양한 국가의 조리사들이 일본에서 일식을 공부하고 각 나라로 돌아가서 일식당을 창업하고 각 나라에서 알려줍니다. 따라서 전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일식당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한식은 어떨까요? 우선 외국인들이 한식을 접하고 배우는 것 부터 무척 어렵습니다. 또한 많은 한식 메뉴들은 “표준화된 레시피” 를 찾기 어렵습니다. 음식의 색깔과 조리법들도 지역마다 그리고 집안마다 조리법이 다르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한식을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일식에 비해 복잡한 한식의 조리법도 어려움을 더합니다. 앞으로 한식이 좀 더 세계화되기 위해선 한국인들 대상으로 하는 한식교육뿐 아니라 외국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한식의 표준레시피 확립과 교육의 시스템화 그리고 본국에서 한식당을 창업할 때 국가에서 지원금을 지원하는 제도가 있다면 한식의 세계화가 좀 더 빨라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출처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꼭 전통한식만 세계화되어야하는가?

많은 사람들이 한식의 세계화에 대해 이야기할 때 궁금했습니다. “꼭 전통한식만 세계화되어야하는가?” 어서와한국은처음이지와 같이 외국인들이 한국에 방문하는 예능프로그램을 보면 한국에 처음 놀러오는 외국인 친구들이 전통한식에 대한 호감뿐 아니라 한국의 야식메뉴에도 열광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사람들이 즐기는 야식메뉴들, 대표적으로 치킨과 같이 외국에서 들어온 메뉴지만 한국에서 한국스타일로 변화된 메뉴들도 충분히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밤에도 야식을 시켜먹는 배달의민족입니다. 한국의 야식문화로 탄생된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야식메뉴들, 한국인들의 밤과 새벽의 공복을 책임지는 한국스타일 메뉴들도 충분히 세계화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야식의 세계화!, 혹은 치느님에 세계화!

미국에 진출한 맘스터치 캘리포니아 1호점

치킨버거를 역수출한 국내브랜드 맘스터치

햄버거는 미국에서 우리나라로 넘어온 대표적인 메뉴입니다. 맥도날드, KFC,버거킹등 다양한 햄버거 브랜드가 국내에 론칭해서 영업중입니다. 하지만 2018년 1월 국내 햄버거 브랜드인 “맘스터치”는 햄버거에 본고장 미국에 점포를 오픈하고 브랜드를 론칭합니다. 햄버거라는 해외메뉴가 한국에서 변화되어 오히려 미국으로 브랜드를 역수출하는 재미있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치킨이나 햄버거가 전통적인 한식메뉴는 아니지만 한국에서 더 발전되고 개량되어서 해외에 많은 국내 외식브랜드들이 진출하고 론칭한다면 미래에는 “한스타일”치킨, “한스타일”햄버거와 같은 이름으로 한국에서 발전하고 개량된 “한국스타일”의 다양한 외식메뉴들이 세계에서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에 식당을 개업하실 생각이 있는 외식창업자분이라면 전통한식당 뿐만 아니라 한국의 외식메뉴와 외식브랜드 창업도 고민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오늘도 세상을 맛있게 만들어주고 계시는 외식업체대표님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국내 외식업시장이 더 성장하고 전세계인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메뉴들이 새롭게 개발되어서

한스타일 외식상품들과 한국의 외식브랜드들이 더 많이 세계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제 브런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외식하는남자.

블로그 : https://blog.naver.com/restaurantstory

인스타그램 : editor_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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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 외식하는남자 (오픈준비중)

한식의 세계화 지금이 기회다

전길희 前 중앙대학교 산업교육원 교수

한식이 건강식이란 인식과 함께 다양한 한식 간편식의 등장이 한식 세계화를 가속화 시키고 있다. 지금 외국은 한식이라 하면 불고기나 비빔밥 정도의 음식만으로 인식했던 과거와는 달리 다양한 메뉴를 접하면서 한식 마니아까지 나타날 정도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심지어는 우리의 대표적인 발효식품 김치 유산균이 코로나19 퇴치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정보까지 등장하면서 건강식으로서의 한식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한식 세계화에 절호의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는 것 같다.

한식 세계화는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염원이였다. 십 여 년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윤옥 여사가 한식 세계화에 큰 관심을 갖고 활동한 때가 있었다. 당시 한식세계화 정책에 대한 비난 여론도 일부도 있었지만 필자는 이 정책이 성공하기를 기원했었다. 결국 한식세계화 정책은 기대만큼 성공하지 못했다.

한식 간편식 발달로 K-FOOD 2.0시대 열어

그 이유는 세계화 전략이 미비 했다는 생각이다.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외식시장인 미국은 에스닉 푸드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면서 동양음식인 중식, 일식, 태국식, 월남식까지도 미국인들의 기호식품이 되어가고 있었다. 특히 태국은 자국에서 대량 생산되는 식자재들을 판매하기 위한 방안으로 세계화를 첫 번째 전략으로 선택했다. 태국 정부는 태국식당의 미국시장 진출이 용이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한식세계화에 대한 관심조차 갖고 있지 않았던 시기여서 한식세계화에 대한 김윤옥 여사의 관심은 외식업계에 기쁜 소식이었지만 우리의 식품산업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인해 한식세계화는 실현되지 못했다.

그런데 최근 한식이 세계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여오니 너무나 반가운 마음이다. 한식당의 대표 메뉴로 꼽히던 불고기나 비빔밥에서 벗어나 떡볶이까지 급부상하고 있다고 한다. 불고기나 비빔밥이 K푸드 1.0이라면 다양한 한식 가공식품과 간편식의 등장은 K푸드 2.0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 이미 몇 년전부터 널리 인정받고 있는 한국식 치킨은 뉴욕커들에게 기호식품이 되었고, 구운김은 미국인들의 건강 간식으로 대접받고 있다.

또 미국 젊은층에서 유행하고 있는 한식 짜파구리 열풍은 영화 ‘기생충’에 의한 문화산업발달 영향으로 나타는 결과임을 볼 때 아마도 영화 ‘미나리’가 또 한번 한식세계화에 박차를 가할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모던 한식당 콘셉트 한식세계화 경쟁력 충분

세계로 진출하려는 외식업 관계자는 이 시기를 소홀히 넘기지 말아야 한다. 기회는 항상 우리에게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외식시장이 침체돼 있지만 이 시기가 지나가면 외식시장은 다시 성장할 것이고 한식 간편식 맛에 익숙해진 세계인들은 보다 질높은 한식을 찾게 될 것이다. 하지만 아직 세계에서 고급한식당으로 정평 나있는 곳이 등장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고급 한식당의 세계화를 꿈꾸는 외식인에게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줄 것 같다.

최근 국내에서 성행하고 있는 모던 한식당 콘셉트는 세계인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식당이 될 경쟁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음식의 맛과 메뉴 구성 그리고 고도로 발달한 서비스와 프리젠테이션 등 충분히 한식당을 최고의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요인을 갖추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속 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식품제조업과 고급 모던 한식이 동시대에 세계를 넘나들 미래를 그리면서 한식세계화의 큰 발전을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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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세계를 만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혼란을 거듭했음에도 불구하고, 2020년 한 해 동안 한식에 대한 해외 반응은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식의 경우, K-pop에 이어 한국의 대표 이미지 중 하나로 자리 잡아 수년째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팬데믹으로 인해 한국을 직접 방문해 한식을 접하는 비율은 현저히 줄어들었지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한국 가공식품이나 가정간편식 등을 이용하는 비율이 급격히 늘어나 외국 소비자들이 한식을 경험하는 방식에 있어 큰 전기를 맞게 되었다. 또한 김치와 인삼 등 면역력을 증진하는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과 선호가 증가하는 등 한식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마련되고 있다. 향후 온라인을 통해 한식에 관한 정보를 얻고 소비를 하는 경향이 확산될 것으로 보여 해외 소비자의 한식 소비 특성에 따른 세분화된 마케팅 전략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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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이미지 출처: http://www.bibigo.com/en/brand-story

1. 해외 한식의 현황과 특징

1-1. 개괄

2020년 한 해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혼란을 거듭했음에도 불구하고, 한식에 대한 해외 반응은 부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아시아·오세아니아, 미주, 유럽 등 5개 권역에서 총 18개국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1 해외한류실태조사』에 따르면 한식이 한국의 대표 이미지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한국하면 생각하는 이미지로 한식을 답한 비율은 2019년에 12.2%, 2020년에 12.0%로 K-pop에 이어 상위권에 랭크되었다. 조사 응답자들의 한국 문화콘텐츠 소비 비중이 2019년에 17.6%, 그리고 2020년에 17.2%인 것을 감안하면, 한식을 포함한 전반전인 한국 문화콘텐츠 이용 비율은 큰 증감세 없이 유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같은 조사에서 한식에 대한 호감도를 집계한 결과, 한식에 호감을 나타내는 국가로는 아르헨티나(93.0%), 태국(86.5%), 인도(85.7%) 등이 있었다. 반대로 한식에 관한 호감도가 가장 낮은 국가로는 UAE(66.0%), 일본(63.7%), 대만(59.0%) 등으로 나타났다. 한식에 대해 호감을 갖지 못하게 만드는 저해 요인으로는 ‘좋은 않은 가성비’(23.7%)와 ‘식사 도구 사용의 어려움’(21.6%)이 꼽혔다. 한식에 관한 호감 저해 주요 요인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말레이시아(38.7%), 인도네시아(31.9%), 베트남(26.6%), 호주(28.0%), 터키(28.2%)는 ‘가성비가 좋지 않아서’, 인도(37.8%), 미국(25.7%), 브라질(22.8%), 영국(33.0%), 러시아(30.0%), UAE(27.4%), 남아공(38.6%)은 ‘식사 도구 사용이 어려워서’로 나타났다. 대만은 ‘좋아하는 맛과 향이 아니어서’(33.7%), 중국은 ‘제공하는 음식이 다양하지 않아서’(30.4%), 일본은 ‘한국/자국 간 정지/외교적 관계’(25.0%)로 조사되었다.

이상의 조사 결과가 시사하는 바는 한식에 관한 가격 저항이 존재한다는 사실과 현지맞춤화가 부족하다는 사실이다. 글로벌한 차원에서 프랑스와 일본 음식이 상대적으로 고급화 전략에 성공한데 비해 한식의 가격 정책이나 전략이 정밀화되지 못했다는 인상을 준다. 따라서 국가 또는 문화권별로 한식과 경쟁관계에 놓인 음식의 가격과 서비스, 한식에 관한 소비자의 요구 등을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 또한 식사 도구 사용에 있어 어려움을 겪거나 음식의 다양성, 맛 등에 대해 불만을 가지는 경우, 현지의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사안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다양성(Diversity)과 포괄성(Inclusion)이 중요한 가치로 언급되고 있는 만큼, 한식에 있어서도 본질을 지키는 범주 안에서 되도록 다양한 가치를 고려하는 포괄적인 태도가 요구된다.

1-2. 한식 인기품목과 인기요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국가 간 혹은 국가 내 이동 제한 규제로 한국을 방문해 한식을 경험하거나 해외 현지에서 한식당을 방문하는 기회는 현저히 줄어들었다. 대신 장기간 집 안에서 생활해야하는 환경 때문에 면, 소스, 과자류 등의 한국 가공식품의 수출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김치와 인삼 등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한국 식품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과 맞물려 수출 호조세를 보였다.

2020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김치 수출 호조세에 따른 주요국 김치소비현황 분석』 은 김치 수출량이 2020년 상반기 이후 급성장했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상반기의 김치 수출액은 2019년 동기대비 44.3% 증가한 7억4천7백만 달러로 집계되었는데, 김치의 총 수출액을 기준으로 상위권에 포함된 국가는 일본, 미국, 홍콩 등이 있었다. 김치는 된장이나 요구르트 등 발효식품이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대표적인 식품으로 떠오르는 것과 맞물린 데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해외 시장에서 더욱 각광받고 있다. 한국에서 생산한 김치의 수출량이 증가하는 만큼 해외 현지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상품화된 김치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21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지구촌 리포트』 등에 따르면 김치 외에도 인삼류와 면류 등이 수출 호조를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인삼의 경우, 김치와 같이 전 세계적으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에 대한 수요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트러스티드 비즈니스 인사이트(Trusted Business Insights)』는 전 세계 인삼추출물의 시장규모가 2,018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히며 2027년에 이르기까지 연평균 6.1%의 성장률을 예상하기도 했다. 미국 최대 온라인몰 아마존에서 판매되는 인삼 함유 제품은 크게 분말, 액상, 알약, 차 종류로 분류되는데, 인삼 자체의 쓴맛에 대한 비선호 때문에 알약 형태가 대중적으로 소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에너지바나 에너지 음료 등의 형태로 판매되는 등 인삼을 간편하고 편리하게 소비할 수 있는 방법이 고안되고 있다.

2. 해외 한식 소비자의 특징

2-1. 개괄

한식진흥원이 미국, 프랑스, 영국, 중국, 일본 등 해외 주요 16개국 외국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0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한식에 대한 인지도가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에 조사한 한식에 대한 인지도가 54.0%, 2019년에는 54.6%로 미세하게 증가한데 비해, 2020년에 들어 인지도가 57.4%로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오히려 한식 인지도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들 응답자 중 67.5%가 한식에 대체로 관심이 있다고 밝혔고, 63.8%는 한식에 호감이 있다고 답했다. 향후에도 한식을 먹어볼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71.7%로 한식에 대한 태도가 전반적으로 긍정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같은 조사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한식당 방문율은 전년 대비 0.7% 감소한 66.5%로 나타났다. 한식당을 이용하는 형태에 있어서도 권역별로 차이를 나타냈는데, 아시아 지역은 현지 배달서비스를 통한 ‘퀵 서비스 식당’을 이용한다고 밝힌 비율이 51.5%~53.1%였고, 북중미와 유럽은 ‘포장’을 이용한다는 비율이 41.5%~50.5%에 달했다. 한 달 동안 한식당을 방문한 평균 횟수에서도 권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한 달 동안 아시아 지역의 응답자는 평균 1.3~2.4회 방문한다고 답했고, 북중미, 유럽, 오세아니아, 남미, 중동 지역 등은 평균 0.9~1.9회 한식당을 방문한다고 응답했다. 외식을 계획할 때 한식과 함께 고려하는 음식으로는 일본 음식(59.2%)이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북중미 지역의 응답자는 한식과 함께 중국 음식(50.8%)을, 동북아시아 지역의 응답자는 이탈리아 음식(38.7%)을, 동남아시아 지역의 응답자는 미국 음식(40.3%)을 고려한다고 답한 비율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이상의 조사에서 다른 외국 음식과 인지 및 태도, 방문율을 통해 시장 내 위치를 분석한 결과를 종합해보면, 한국 음식이 일본, 중국 음식 다음으로 시장을 주도하는 그룹에 속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그러나 여전히 외국인 소비자들에게 한식이 중국 음식과 일본 음식에 비해 어떤 차이와 특성이 있는지 명확히 각인된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향후 권역별로 차별화된 접근 전략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2-2. 한식 소비 특성에 따른 한식 마케팅 전략

코로나19 팬데믹 발발 이후 현재까지 한식 소비에 있어 특징적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은 배달음식 시장의 팽창과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가정간편식(HMR)과 가공식품 수요의 증가라 할 수 있다. 『2021 해외한류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비교했을 때, 해외 소비자들의 한식 소비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 한식을 구매한 경로를 물었을 때, 자국 소재 오프라인 식당 및 매장이라고 답한 비율이 54.6%, 자국 온라인 플랫폼이 48.8%,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이라고 답한 비율이 36.0%에 달했다. 이 응답 비율을 2016~2019년과 비교해보면 자국 내 매장 또는 식당에서 한식을 구매했다는 비율이 낮아진 반면, 자국 또는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한식을 구매했다는 비율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같은 조사에서 한식을 위해 한 달 평균 지출하는 금액을 조사한 결과, 2018년 $42.2에서 2019년 $22.6, 2020년 $18.7(미국 달러 기준)로 점차 감소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식은 한국 영상 콘텐츠나 뷰티, 패션 등 다른 콘텐츠와 비교했을 때, 해외 소비자들의 호감도와 유료 이용 의향이 전체 평균보다 높은 편으로 조사되어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미디어를 통해 한식을 접촉하는 경로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2021 해외한류실태조사』는 외국 소비자들이 한식을 접촉하는 경로의 58.6%가 소셜 미디어이고, 47.5%가 한국 드라마 등의 영상 콘텐츠, 47.1%가 유튜브인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한식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있어 한국 영상 콘텐츠와 유튜브 간의 상호작용도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해외 소비자의 한식 소비 경향을 종합해 볼 때, 온라인상의 경쟁력 강화와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의 확대를 고려해볼 만하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되더라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가정간편식이나 가공식품 등을 구매하는 비율이 일정 부분 유지된다고 한다면 온라인 플랫폼 내에서 해외 소비자들이 한식을 어떻게 검색하고 선택, 비교하는지 세밀하게 추적해야 할 것이다.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 또한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이벤트나 챌린지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관건이라 할 수 있다.

3. 한식 세계화와 소비자 확대를 위한 제언

정책적인 차원에서 한식 세계화를 추진한지 10년 이상의 시간이 지났고, 그 성과와 한계를 냉정하게 평가할 시기가 도래했다. 정부 정책 중심의 계획과 실행이 효과를 낼 수 있는 영역이 분명히 존재하겠지만, 온라인과 소셜 미디어가 세계인을 잇는 주된 연결고리로 자리 잡은 이상 단일한 주체의 실행력만으로 한식이 전 세계인의 관심을 사로잡기는 어려울지 모른다. 따라서 정부 차원의 접근과 민간 차원의 접근이 상보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

예컨대 정부 차원에서는 해외 현지의 정부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소비 경향과 시장의 변화상황을 면밀하게 추적 관찰하고, 민간 차원에서는 정부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지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하는 소셜 미디어 이벤트를 기획하여 이를 한식 소비로 연결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한식을 현지화하는 다양한 맥락을 발굴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보인다. 앞서 살펴본 현지인의 입맛에 맞춘 김치와 같이 현지인의 식습관이나 음식 취향 등을 고려한 음식을 개발하는 것이 현지화 방식 중 하나다. 또 다른 예로 인삼 제품을 해외에 소개할 때, 문화권·국가별로 어떤 수사를 사용할 것인지, 또한 어떤 식품 형태로 제공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식이 현지에서의 잠재적인 경쟁자와의 관계 내에서 어떻게 위치를 잡을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것도 한식 현지화의 여러 맥락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참고문헌

농식품수출정보 (2020.7.8). “유럽, 김치에 부는 현지화 바람”. 《해외시장동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2021). 『2020 한류백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2021).『2021 해외한류실태조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2020). 『2020년 11월(누계) 농림수산식품 수출 동향 보고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2020). 『김치 수출 호조세에 따른 주요국 김치소비현황 분석』.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2021). 『지구촌 리포트 108호』 .

한식진흥원 (2021). 『2020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 농림축산식품부.

글ㅣ강보라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전문연구원

(출처 : 한류NOW 2021년 5+6월호)

한식 세계화의 효과 한식 세계화

식문화라는 말이 있듯이 식생활은 한 나라의 문화적 유산의 일부분이다. 이에 한식의 세계화가 갖는 의미는 한국문화의 세계 전파라는 점에서 큰 영향력을 갖는다. 한식은 역사성 및 다른 음식과의 차별화된 우수성을 가지고 있어 세계화의 아이템으로써 좋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탈리아, 태국, 일본, 프랑스 등의 나라에서는 자국음식의 세계화에 성공하여 경제적인 이익을 창출하였다. 한식세계화는 식품산업의 시장 확대와 관련 부문의 산업적 발전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한국이라는 국가의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 국가 이미지 제고

음식은 한 나라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역할을 한다. 한식의 세계화는 단순히 한식의 홍보와 국가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의 관광 상품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국가 이미지를 높여 한국의 브랜드 파워를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한식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은 매우 높다.

국가브랜드위원회가 주한 외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한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한복, 한글보다는 한식인 ‘김치와 불고기’를 가장 먼저 꼽았다20).

* 자료 : 중앙일보, 2009.03.18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 및 한국음식에 대한 이미지를 조사한 결과21), 대부분 한국 및 한국음식에 대하여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특히 ‘미국인이 일본인이나 중국인에 비하여 매우 좋다’의 비율이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각 나라별 조사 결과는 표 9와 같다.

▼ 표 9. 평소 한국 및 한국음식에 대한 이미지

**p<0.01 * 자료 : 한국외식정보(2007). FTA 대비 한식세계화 정책 방향 최종보고서 외국인들은 한국식당을 이용한 후에 한국 및 한국음식에 대한 이미지가 대부분 좋아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중국인의 경우 59.1%가 ‘좋아졌다’, 20.2%가 매우 좋아졌다’고 응답하여 한국식당의 이용이 한국에 대한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10). 한 나라의 음식은 국가 브랜드나 이미지 향상에도 많은 기여를 하므로 한식이야말로 세계 속에서 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올릴 수 있는 비밀 무기라 할 수 있다. 한식세계화를 성공한다면 한국의 이미지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 뿐만 아니라 경제적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다. ▼ 표 10. 한국식당 이용 후 한국 및 한국음식에 대한 이미지 변화 * 자료 : 한국외식정보(200). FTA 대비 한식세계화 정책 방향 최종보고서 ♣ 음식전쟁에 대한 대비 세계는 음식전쟁 중이다. 자국의 우수한 식품을 확보하여 국가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국제적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탈리아, 일본, 프랑스, 태국 등의 나라에서 자국 음식을 육성하거나 관광상품화함으로써 국가 경쟁력을 높이려는 노력이 한창이다. 이미 스시를 세계인의 음식으로 자리잡게 한 일본은 1964년 동경올림픽 때 매스컴을 통해 전 세계에 일본음식을 알리기 시작하였고 최근에는 2010년까지 전 세계의 일식 애호가를 12억 명으로 늘리는 ‘일식인구 배증 5개년 계획’을 수립, 일식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국은 자국 음식을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 식료품 및 요리기구등을 수출하여 세계화에 성공하였다. 또한 태국정부는 글로벌 타이 레스토랑(Global Thai Restaurant) 프로젝트를 통하여 전문 조리사 양성기관 설립 및 해외 음식점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이탈리아 역시 정부 주도하에 외국인 전문조리학교인 ICIF(Italian Culinaiy Institute for Foreigners)를 설립하여 자국의 최고 조리사를 배출할 뿐만 아니라 해외 이탈리아식당에 정부가 추천하는 인증제를 도입하여 자국음식의 품질을 관리하면서 세계 각국에서 자국의 전통음식을 국가 주요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힘을 쏟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정부.민간.업계 모두 한식의 세계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식은 영양학적, 과학적으로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평가를 받고 있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일본인들은 기무치를 자신의 고유한 음식이라고 주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외국인들은 김치를 일본식품으로 알고 있다. 그 동안은 우리의 음식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였지만 이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한식을 지켜야할 시기이다. 정부는 농림수산식품부를 주축으로 하여 세계에 우리 음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국내 외식업체들의 해외 진출 및 이미 해외에 진출해 있는 한식업소들의 성공적인 영업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정부 뿐만 아니라 외식업계에서도 한식세계화를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서라벌이나 (주)이원의 투다리는 1990년대부터 중국으로 진출하였으며, (주)놀부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태의 해외 진출에 성공하였고, 2006년 5월에는 일본 외식컨설팅 전문회사인 OGM(주)과 놀부집 항아리갈비 브랜드 수출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주)제너시스 또한 2006년 5월 일본의 생선회 배달 외식전문업체 렉스(REX)사와 계약을 체결하여 일본에 진출 하였다. 이밖에도 용수산, 진상, 목장원, 본가 등 많은 외식업체들이 어려운 가운데에도 해외에서 활약중이며 한식 및 한국 식문화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22). ♣ 농식품의 부가가치 증대 2008년 세계 식품시장의 규모는 43,890억불로 자동차 산업의 2.5배, IT 서비스산업의 5.6배로 타 산업보다 그 규모가 크다. 한식의 세계화는 국가 이미지 제고 뿐 아니라 농식품의 수출증대로까지 이어진다. 피자나 스시가 세계인이 즐기는 음식으로 부상하면서 피자의 토핑용 식재료나 일본의 와사비 같은 식재료 산업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 전통음식의 세계화에 성공한 태국의 경우, 해외에 있는 태국음식점 중 10%가 양념과 필요한 식재료를 본국으로부터 수입을 하고 있는 것23)을 볼 때, 음식의 세계화를 통한 농식품의 부가가치의 증대는 클 것으로 본다. 한식세계화로 인한 농식품의 수출액은 2007년 38억불에서 2008년 44억불로 17.2%가 증가하여 세계화로 인한 농식품의 부가가치 증대 효과가 중요시 되고 있다24). 식재료 수출은 한식 재료 뿐만 아니라 현지 음식과 결합하는 퓨전음식 및 현지 고유음식 재료로도 공급이 가능하며 이는 국내 농축 수산물 수출 제고와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정부가 제시한 식재료 수출 목표는 2012년에 35억 달러로 이는 농식품 수출목표 100억 달러의 35%에 달할 만큼 비중이 높다. 김치와 비빔밥 같은 한식의 세계화로 인하여 양념류의 수출이 증가하여 고추와 마늘의 수출이 작년 대비 고추는 42%, 마늘은 373% 성장하였으며25), 세계에서 한국음식에 대한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우리나라의 전통음식 또한 세계적인 식품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2009년 6월에 열린 제32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코덱스) 총회에서 우리나라 전통식품인 고추장(Gochujang), 된장 (Fermented Soybean Paste), 인삼(Ginseng Products)이 아시아지역 국제식품규격으로 통과되었다. 특히 고추장의 경우, 독창성을 인정받아 우리말 명칭 고추장(Gochujang)을 그대로 표기하게 되어 김치(Kimchi)에 이어 우리말 이름을 국제적으로 사용하게 되었다26). Codex에 등록된 160여개 식품 규격 가운데 고추장이나 김치처럼 특정 국가의 고유 명칭이 등록된 사례는 프랑스의 ‘카망베르 치즈’ 등 소수에 불과하다27). 고추장의 고유 명칭 등재는 한식의 세계화 추진에도 탄력을 줄 것이며 농식품 수출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지역경제의 활성화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고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농수산물이 풍부하고 각 지역마다 향토음식이 발달되었다. 오래전부터 그 지역에 특징적으로 전수되어온 음식은 그 지역을 활성화할 수 있는 도구였다.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웰빙 열풍이 불고 사스, 광우병, 조류독감 등으로 인하여 사람들의 관심이 식재료의 안전과 건강으로 집중되면서 각 지역의 향토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 졌다. 이런 시류를 바탕으로 각 지역에서는 향토음식을 활성화시키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향토음식을 이용하여 지역경제 발전을 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히 배를 채우고 허기를 없애기 위하여 음식을 먹었지만 사람들의 생활이 풍요로워지면서 음식을 생활의 여유와 문화를 즐기는 수단으로 여기고 건강하고 맛있는 먹을거리를 찾아다니면서 즐기는 추세이다.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각 지역에서는 지역 향토음식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그 예로, 경북 경주시는 ‘신라역사문화음식’을 개발하고, 전남 목포시는 ‘향토 음식 명인.명가’를 지정 운영하여 그린투어리즘과 연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경기 포천시에서는 일본에서의 맛코리(막걸리) 열풍을 반영하여 막걸리 양조장 및 포천의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관광상품을 일본 현지에서 판매하여 일본 현지인을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28). 또한 경기도는 2009년도 특색 음식 발굴 경연대회 개최를 위한 사업비를 18개 시군에 3천만 원씩 총 5억 4천만 원을 지원하고, 방문객의 편의 도모를 위한 종합안내소와 주차장 설치, 안내공무원 배치, 각종 재난사고에 대비한 안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29). 다양한 농수산물을 생산 하고 있는 경상북도에서도 세계화 시대를 맞이하여 40여 개국의 세계인들에게 고품질 먹을거리를 제공하여 농식품 가공산업을 활성화시킴으로써 일자리 창출(630명)과 지역경제 활성화 파급효과(613억원 : 농외소득 95억원, 지역농산물 소비 518억원) 등 부수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30). 세계 각국에서도 자국의 향토음식.토속음식을 관광상품화 하고 세계화 하여 지역경제 발전에 힘 쓰고 있다. 일본에서는 어머니 맛을 찾아 떠나는 ‘구르메(Gourmet)여행’을 계획하여 각 지방마다 다양한 산물을 가지고 독특한 향토음식을 발전시키고 있다. 각 지방의 향토 음식은 재료, 모양, 담는 용기, 먹는 방법들이 상당한 개성을 가지고 있어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창출해 냄으로써 일본의 외식산업에 기여하고 지역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 홍콩에서는 매년 2주간에 걸쳐 홍콩음식의 진수를 보여주는 ‘홍콩 음식 축제’를 진행하여 자국의 향토음식을 소개하며, 대만의 교통관광부에서는 대만의 향토음식을 중요한 관광자원의 하나로 인식하고 여러 행사 개최를 후원하는 등 향토음식 발전과 관광수입 증대를 위해 향토음식을 관광상품으로 활용하는데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31). 성공적으로 한식을 세계화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 뿐 아니라 농림수산식품부, 지역 향토음식 및 문화 관련 전문가 등이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증가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음식관광코스를 특색 있는 한식점과 연계하는 관광 네트워크를 형성하거나 각 지역 향토음식을 발굴할 뿐 아니라 지역식품(로컬 푸드) 운동과 연계하여 상품화 및 산업화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각 지역의 다양한 농산물과 지방만의 독특한 향토 음식 문화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다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힌국의 음식문화 상품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다.

韓食의 세계화 전략

⊙ 일본 스시의 세계화는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일본 특유의 근성과 일본 정부와 기업의 합작품

⊙ 韓食 세계화를 위해서는 와인과 궁합이 맞는 음식 개발이 필요

서홍진 ㈜Raei 수석 컨설턴트·前 삼성에버랜드 골프문화사업부 식음팀장

⊙ 1957년 전북 전주 출생.

⊙ 서울YMCA호텔전문학교 수료.

⊙ 서울 신라호텔 F&B(식음) 매니저, 서울르네상스호텔 F&B매니저, 삼성에버랜드 리조트 식음팀

차장, 同 골프문화사업부 식음팀장, 삼성인력개발원 국제테이블매너·에티켓 강사 역임.

세계는 경제력을 바탕으로 한 총성 없는 문화전쟁 시대에 돌입했다. 문화전쟁의 핵심에는 음식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음식문화는 상대국에 감성적인 파급효과를 줄 수 있으며, 고부가가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세계 여러 나라가 自國(자국) 음식의 세계화에 정열을 쏟고 있다.

우리나라도 최근 韓食(한식)을 세계 5대 음식의 하나로 만들겠다며 열을 올리고 있다. 한식의 세계화를 표방하며 여러 개인이나 조직 및 단체의 관심표명과 목소리가 커지면서 어수선한 느낌이 든다. 한마디로 정부나 지자체 산하 각종 연구소나 기관들이 너무 난립하고 있다.

기존에 있던 한국 전통음식연구소나 궁중요리연구원 등을 비롯하여 복분자 연구소, 홍삼 연구소, 세계 김치 연구소 등이 착공되거나 문을 열었다. 여기에 더해 용인의 떡볶이 연구소, 전주시의 비빔밥 연구소, 부산 신라대의 막걸리 세계화 연구소, 안성시 한경대의 막걸리 연구소 등을 포함해 한식 또는 전통식품, 전통주와 관련한 연구소를 설립하려는 지자체나 대학교가 적지 않다.

문제는 이들 연구소의 방향과 역할이 상당 부분이 기존의 국가나 기업, 학계와 중복된다는 점이다. 김치를 비롯한 전통 장류와 한식, 전통주 분야는 이미 여러 연구소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농촌진흥청의 한국식품연구원과 한식세계화사업단도 별도로 전담조직을 만들어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식 관련 연구소와 部處(부처)의 난립으로 업무혼선, 중복투자와 과열경쟁, 지역과 부서 간의 이기주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필자는 과감하고 혁신적인 정부주도의 조직정비를 제안한다. 정부는 해외식품박람회 사업 추진 주체인 농수산물유통공사를 포함하면서, 각종 단체를 효율적으로 통합하는 강력한 범국가적 조직위원회를 발족해야 한다.

이 위원회에는 한식요리 전문가는 물론 전통음료 및 酒類(주류), 위생, 디자인, 운영 및 서비스, 기물관리 전문가 등 각 분야의 식음 관련 전문가를 포함하고, 전통한식(궁중요리 포함)과 관련해서는 무형문화재들의 전통요리의 기술이 시의적절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위생문제 개선, 조리법 표준화 시급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맛있는! 대한민국 Korea Food Expo 2008’. ‘한식 세계화 선포식’을 비롯한 식품산업발전을 위한 다양한 세미나가 열렸다. 현재 우리나라의 한식 세계화 사업에서는 민간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이탈리아, 일본, 태국 등은 정부 차원에서 自國(자국) 음식의 세계화가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을 참고해야 한다.

서양인들이 국내 대중식당을 이용하면서 가장 놀라는 것이 ‘냅킨 문화’다. 지금은 계도가 많이 되어 다양한 식탁용 냅킨이 제공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식당에서는 화장실용 두루마리 휴지를 냅킨으로 사용하고 있다.

서양인들 입장에서는 두루마리 휴지를 식탁 주위에 비치하고 있는 것 자체가 매우 비위생적이고 몰상식한 일이다. 또 韓食堂(한식당)에서 2인 이상이 동일한 테이블에서 식사할 경우 찬이나 찌개 등을 여러 명이 같이 먹을 수 있게 제공하는데, 이것 또한 비위생적이다. 1인용 찬그릇이나 국물용 개인용기와 별도의 국자를 제공해야 한다.

또 식당 근무자들이 투철한 프로정신을 가지고, 청결유지와 개인위생을 준수하도록 습관화하는 것이 한식 세계화의 기본이다. 식품위생법상의 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을 잘 활용하여 식품의 제조·가공·조리방법의 선진화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된장찌개든 김치찌개든 늘 즐겨 먹는 우리 음식이 많지만, 이를 직접 제조하는 것은 쉽지 않다. 조리법의 어려움은 차치하고, 우리 음식 재료의 상당 부분이 발효 음식이라 재료를 만드는 것도 어렵다. 우선 복잡한 조리법을 단순화하고, 국제적인 계량단위에 맞춰야 한다. 적당량, 큰 술, 작은 술 등과 같은 모호한 표현들은 온스(oz), g, cm, 분, 초와 같은 세계 공용의 계량단위로 바꿔야 하며, 조리 후 음식의 산출량(1인분 기준량)을 표준화하는 등 국제 기준의 조리법(Recipe)이 全(전) 한식 요리에 적용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렇게 표준화를 하면 세계 어느 조리사가 만들어도 유사한 맛과 모양, 양을 보여줄 수 있어 자연스럽게 한식 조리사를 양성할 수 있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 한국 언론에도 여러 번 보도가 된 한식의 영어 표준 표기법도 개선해야 한다. 미국에서 일본인들이 운영하는 한식당의 김치는 기무치(Kimuchi), 갈비는 가루비(karubi)로 통일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의 한식당은 김치만 해도 Kimchi, Kimchee, Gimchy 등 제각각이다.

세계적인 붐을 일으킨 일본의 대표적인 요리 ‘스시’ 가운데 압도적인 인기를 끄는 것이 ‘마끼’(김을 이용해 밥, 야채, 게살 등을 만 것으로 ‘캘리포니아 롤’이 대표적)다. 스시의 판매 금액 중 80% 정도를 마끼가 차지한다. 니기리 스시(밥 위에 생선을 얹은 정통 스시)를 먹는 미국인은 극소수다. 즉, 현지화의 산물인 캘리포니아 롤의 탄생이 없었다면 스시 붐도 어려웠다는 이야기다. 그밖에 일본의 대표 음식인 라면, 카레라이스, 도리아, 고로케, 요깡, 뎀뿌라 등도 일본인들이 외래음식을 再(재)창조해서 세계화한 것들이다.

우리의 대표적인 음식인 김치를 생각해 보자. 1997년 일본과의 김치 규격분쟁에서 이겼다고 하여 이를 일본의 ‘기무치’에 대한 반감으로 이어간다면 곤란하다. 기무치는 김치를 일본인의 입맛에 변화시킨 현지화의 産物(산물)이다.

기무치를 부정하는 것은 김치의 현지화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 김치가 세계화하기 위해서는 현지인들의 음식, 그들의 전통적인 기호, 식생활 양식 등에 부합하도록 과감하게 변신해야 한다. 우리 음식이라고 우리 방식(주인)대로만 고집해선 현지화(손님)의 길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

와인과 한식, 그리고 막걸리

음식문화의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영어권에서는 식음을 F&B, 즉 푸드&베버리지(Food&Beverage)라 부른다. F&B는 항상 어우러지는 것이다.

F&B 중에서 식탁의 꽃이라 불리는 와인을 요리의 나라 프랑스나 이탈리아에선 거의 常飮(상음)한다. 따라서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한식에 와인을 飯酒(반주)로 어울릴 수 있게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서구에서는 와인을 모르고서는 일류 조리사의 반열에 낄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우리의 (한식)조리사들도 한식의 세계화와 고급 한식을 위해서는 와인을 알아야 한다.

와인과 병행하여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우리의 전통주인 막걸리의 발전을 위해서는 몇 가지 노력이 필요하다

첫째, 프랑스나 이탈리아의 와인등급 구분처럼 막걸리도 만들어지는 재료나 기술에 따라 등급 구분을 하여 가격부터 차별화해야 한다. 다른 우리의 전통주들과 더불어 연구를 깊이 있게 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공모하여 적절한 네이밍(Naming) 과정을 거치면 세계적인 명품 막걸리를 탄생시킬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미각 패키지 상품에 막걸리를 포함시키는 것이다. 막걸리는 빈대떡, 파전, 순대, 두부김치 등과 잘 어울리기 때문에 패키지 상품으로 잠재력이 크며, 사이다나 오렌지 주스 등을 활용한 막걸리 칵테일도 세계인의 호감을 얻을 만하다.

셋째, 막걸리는 마신 후 포만감이 강한 술이기 때문에 식사 시 반주로 상음하기 불리하고, 색감이 탁해서 상품성으로도 불리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연구가 병행돼야 한다.

한식 세계화 방법 중 빠뜨릴 수 없는 것이 이벤트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2010년 G20 정상회의, 2012 여수박람회 등 향후 많은 굵직한 국제행사를 앞둔 우리로서는 이 행사와 더불어 한식관련 이벤트를 치밀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

1964년 도쿄 올림픽 당시 일본정부는 서양인들을 위한 메뉴개발 사업을 주도하면서 일본 음식의 세계화를 추진했다. 1981년에는 농림수산성 산하에 ‘외식산업 종합연구센터’를 설립했고, 2005년에는 ‘수출촉진 전국협의회’를 구성하면서 2010년까지 日食(일식) 애호가를 12억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도쿄 올림픽을 전후하여 소개된 스시는 세계 최고의 일본 음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일본은 스시만 파는 것이 아니라 스시를 파는 식당도 ‘작은 일본’으로 만들어 갔다. 실내장식, 꽃꽂이, 도자기, 기모노, 예절, 위생과 청결, 시청각적인 미의 창조 등 대표적인 일본문화를 일본 식당에 접목시킨 것이다.

우리나라 특급 호텔의 경우 한식당의 존재가치가 대단히 크지만 경영난이 심해 문을 닫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고, 구조조정으로 기술과 능력이 절정에 오른 식음 전문인력(조리사, 지배인 등)들이 호텔을 떠나고 있다. 한 나라의 음식문화 전파는 반도체, 자동차, 배 등을 만들어 내다 파는 일과는 다르다. 음식은 상품이라기보다는 문화에 속하기 때문이다. 한국 식음 문화에 21세기의 꿈과 희망을 가득 싣고 세계로 뻗어나갈 좋은 기회가 바로 지금이다.★

[진단] 한식 세계화 방안

“나라별 식문화 차이 고려 맞춤 전략 세워야”

다양한 메뉴 등 장점 반면 표준조리법 개발은 부족

산학 협의체 구축·해외 한식당 운영 지원 필요

19일 열린 제3차 한식세계화 포럼에서는 한국식품연구원과 연세대학교가 공동으로 연구 중인 ‘한식 세계화 비전 및 전략-한식 마케팅 모형’이 발표됐다. 이날 발표된 모형은 완성판은 아니었지만 구체적인 전략으로는 처음 제시되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았다.연구팀은 한식과 한식당의 정의를 규정하는 작업부터 진행했다. 한식의 정의는 ‘한국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돼 온 식재료 및 그와 유사한 식재료를 사용해 한국 고유의 조리방법 또는 그와 유사한 방법으로 만들어진 음식으로 한국 민족의 역사적·문화적 특성을 갖고 생활 여건에 알맞게 창안돼 발전·계승돼 온 음식’이고 한식당의 정의는 ‘한식을 제공하는 외식공간’으로 제시했다.한식의 유형은 한식당을 기준으로 한 최고급 식당, 테마식당, 대중식당, 편의식당 등 4가지로 구분했다.최고급 식당은 음식 맛에 중점을 두고 정교한 서비스와 우아한 분위기를 제공하며 멋진 경관이 보이는 장소에 위치하고 있으며 취급 메뉴는 신선로, 구절판 등 궁중음식과 전통 한정식이다.테마식당은 정형화 되지는 않았으나 격조 있는 분위기의 요리와 장식이 특징이며 약선 요리, 지역 특성별 지방 음식, 사찰 음식 등을 취급한다.대중식당은 가족 동반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며 주 메뉴는 삼겹살, 부대찌개, 순두부, 설렁탕, 백반류 등이다.편의식당은 어디서나 쉽고 빠른 서비스로 한국음식을 제공하는 형태이며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한다. 죽이나 비빔밥을 위주로 판매한다.연구팀은 국내에 방한 중인 외국인 300명을 대상으로 한식과 한식당의 이미지를 조사해 이를 바탕으로 한식의 강점과 약점을 도출했다.한식의 강점으로는 △식습관, 식기, 음악, 복식 등 고유의 음식 문화 △한국식 배달 서비스 △한식의 가공기술 발달 △다양한 메뉴에 따른 넓은 선택 폭 △해외 교민 증가로 인한 잠재적 인력 확보 등이 꼽혔다반면 한식의 약점으로는 △메뉴 표준조리법의 개발 및 적용 부족 △세계화 추세에 맞지 않는 조리 교육 과정 △한식의 상징적인 이미지 부재 △메뉴의 현지화 부족 △스타 주방장의 부재 △국산 식재료의 안정적 공급시스템 부족 △한식당의 위생과 서비스의 낙후 △한식당의 가격 경쟁력 부재 등이 도출됐다.또 현지 한식당의 성공 사례가 늘어나고 있고 국가 인지도 향상 등에 따른 기회 요소가 있지만 국내 외식시장 자체가 침체돼 있고 수입 식자재의 유입이 늘어나는 점 등은 위협적이라고 진단했다.연구팀은 한식 세계화를 위한 방향으로 인프라 구축, 한식당 경영 활성화, 고급화 및 홍보 등 3가지를 설정하고 이에 따르는 장·단기 전략을 제시헸다.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단기 전략은 △산학연관 협의체 구축 △인근 아시아 세계화 정책 벤치마킹 △한식당 유형별, 가격대별 마케팅 모델 개발 등이다 △조리사 해외 근무시 재정적 지원 등이다.한식당 경영 활성화를 위한 단기 전략은 △해외 한식당 운영 지원 △한국의 이미지를 현대화 한 외식공간 컨셉 개발 △식재료 관련 정보교환을 위한 중개기능 강화 등이다.고급화 및 홍보를 위한 단기 전략은 △해외 공관, 코트라 등 홍보채널 구축 △한스타일 인테리어·식기구·복장 제작 △현지와 가능한 한식 메뉴 발굴 △한식당에서의 시식기회 제공 등이다.인프라 구축을 위한 방안은 △표준 레시피 개발 △스타 주방장 양성 △해외 한식당 데이터베이스 구축 △한국식 퓨전음식 개발 △VI 개발 및 브랜드 이미지 구축 △해외 동포 대상 한식 교육 △주기적인 해외 한식당 경영주 모임 개최 등이다.한식당 경영 활성화를 위한 방안은 △국산 식재료의 직거래 사용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새로운 식재료 제품 개발 및 활용 △식재료 유통시스템 마련 △주요국 이외의 다양한 국가에 한식 진출 △경영의 시스템화 및 조리의 외부화 △중소 외식업소의 경영 체인화 등이다.고급화 및 홍보를 위한 방안은 △음식문화 행사 개최 △외국 요리채널에 한식 소개 코너 개설 △음식문화 콘텐츠 개발 △건강자연식 브랜드 개발 △외국인 대상 한국음식문화체험 프로그램 상설 운영 △채식주의자용 메뉴 및 외식공간 개발 △실버세대 타깃의 메뉴 개발 △주요 관광지 및 유명인과 연계한 한식의 관광자원화 등이다.

“전통 호텔 보급 늘리고 요리사들에 중장기적 투자를”

“물류 지원 시스템 마련 우리음식 우수성 교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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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전략에 대해 포럼 위원들은 다음과 같은 보완점을 제시했다.=정부 각 부처 또는 유관기관에서 우리 음식의 해외 홍보를 할 때 유사한 기관들의 노력을 통합하고 조정하는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갖춰 나가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한식세계화의 전제조건이 관광호텔에서 한식이 판매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또 전통호텔은 제주도에 하나밖에 없다. 전통호텔을 국내에 많이 보급해야 한다.=결국은 요리를 만들어 내는 것은 주방장이다. 물론 전술도 좋지만 인적인 인프라에 대해 정부가 중장기적인 계획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세계화의 개념 정립이 필요할 것 같다. 중국이나 일본 등 특정 나라에만 국한돼 있는 것은 아닌가? 세계화를 생각한다면 각 나라별 특성에 맞춰 전략을 변화해야 한다.=식자재 공급이 어렵다. 비빔밥도 비빔장이 있어야 만드는 것이 아닌가? 택배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굴비를 추석 때 받아볼 수 있듯이 유사한 체제가 구축되길 바란다.=한식과 함께 우리 고유의 식문화도 전파를 해야 한다.=결국은 음식이 아니라 문화를 파는 것이다. 이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좀 더 깊이 있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해외의 많은 한식당 중 과연 현지인들을 고객으로 삼는 식당이 얼마나 되겠나? 육성방안을 찾기 전에 현지화 된 식당이 얼마나 되는지부터 파악해야 한다.=대부분의 한식 전문 업체들이 영세한데 시장 정보 분석 데이터가 국가 차원에서 준비가 된다면 활성화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식문화 차이에 대한 연구도 해야 한다. 어떤 음식 색을 좋아하는지, 질감은 어떤 것을 선호하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중국인에게 우리 나물 먹으라고 하면 괴로워한다.=우리 은행과 3000개 한식당이 거래를 한다. 한식을 살리는데 금융권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찾기 위해 처음 참여를 하게 됐다.=어려운 점은 물류다. 북경·상해·동경 등은 매우 큰 시장이다. 그 나라에 우리의 우수한 농산물을 상품화해서 보낼 수 있는 물류 지원이 필요하다.=우리나라 유학생들이 각 나라에서 우리나라 식문화에 자긍심을 갖도록 교육하자. 중장기적으로는 외국의 초·중·고 다문화 교육에 우리나라의 식문화를 외국주재 문화원에서 자료를 제공하자.=외국인으로서 한국요리를 하는 사람을 지원해 줄 수 있는 기관을 길러내야만 한다. 한식 요리사들에게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가정에서부터 우리 음식의 우수성을 교육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한식 메뉴의 영문 표기법 개발을 위해 실무자, 주방장, 조리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세계화의 정의 문제도 생각을 해 보자. 태국사람이 태국에서 한식당을 차린 뒤 주방장을 한국에서 들여오고 태국사람들에게 판매하면 이것이 바로 세계화가 아니겠는가.=먼저 진출한 기업들이 실패사례를 제공해 준다면 교과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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